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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의 지혜] 발 냄새 날 때

    [생활의 지혜] 발 냄새 날 때

    발을 었는데도 발 냄새가 나면 잠자리에 들기 전 생강을 짓이겨 30분 정도 발가락 사이에 붙이면 된다.
  • 장마철 곰팡이성 피부질환 주의!

    장마와 함께 곰팡이성 피부질환이 기승을 부릴 때이다. 곰팡이성 피부질환 하면 흔히 무좀을 떠올리지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발 말고 겨드랑이, 등, 가슴, 목, 사타구니 등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에서 생긴다. 사소하게 여겨 방치하면 어느 순간 증상이 심해져 온 몸으로 퍼지고 만다. 전문의들이 “곰팡이성 질환은 초기에 잡으라.”고 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어우러기 어우러기는 피부 각질층에 기생하는 ‘말라세치아’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성인에게 많으며, 겨드랑이나 등, 가슴, 목 등 피지선이 발달한 몸통에 주로 생긴다. 처음에는 피부가 얼룩얼룩해지면서 껍질이 벗겨지고, 희게 보이다가 점차 갈색으로 변한다. 긁거나 문지르면 미세한 껍질이 벗겨지는 게 특징이다. 전염되지는 않으나 겨드랑이 등 몸 전체로 퍼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피부 곰팡이가 원인으로, 모양이 특이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방치하면 원인균이 배출한 물질이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막아 피부에 영구적인 탈색 반점을 남기기도 한다.●백선 피부사상균에 감염돼 작은 물집과 각질층이 비늘처럼 일어나는 전염성 피부질환으로, 피부사상균의 일종인 백선균에 의해 생기는 무좀이 대표적이다. 주로 발가락, 발바닥, 손끝 등에 생기며, 머리와 얼굴에 생긴 경우, 동전 크기로 시작해 점점 넓게 번지는 것이 특징이다.은 가려움증이 심하고, 피부가 짓무르거나 물집이 생긴다. 또 피부가 하얗게 벗겨지고 갈라지거나 더 심하면 발가락 사이에 좁쌀 같은 물집이 잡힌다. 이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2차 감염으로 염증이 생겨 진물이 나고 붓는다.●완선 남성에게 흔한 완선은 백선균에 감염돼 겨드랑이나 엉덩이처럼 피부가 스치는 곳이나 사타구니처럼 분비물이 많아 습한 곳에서 잘 생긴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땀으로 음부가 짓물러 증상이 심해진다. 손바닥 크기의 둥글고 불그스름한 버짐이 생기며, 몹시 가려운데 이때 긁으면 습진으로 발전해 주위로 빠르게 번진다.●치료 비슷한 유형의 피부병이 많아 섣부른 판단으로 잘못 치료하면 증세를 악화시키기 쉽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며, 바르는 약을 1주일 정도 사용해도 효과가 없으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게 좋다.■ 도움말 김범준 일산 동국대병원 피부과 교수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건강 칼럼] 류머티즘 관절염…바른자세로 예방

    [건강 칼럼] 류머티즘 관절염…바른자세로 예방

    나이가 들면서 가장 많이 생기는 질환 중의 하나로, 완치가 어려운 병이 관절염이다. 크게 퇴행성·외상성·스트레스성·류머티즘관절염 등으로 나누는데, 이 중 류머티즘 관절염은 어린 나이에도 생길 수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인체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일종의 자가면역 질환이다. 즉, 우리 인체내의 면역세포가 관절의 세포를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하면서 생기는 병인 셈이다. 이 관절염이 심해지면 손·발가락의 관절이 변형을 일으켜서 밖으로 휘거나 관절의 힘이 약해지고, 통증이 심해 걷거나 작은 물건을 드는 일도 하기 힘들어진다. 이런 류머티즘 관절염의 특징적인 증상 가운데 하나가 ‘모닝 스티프네스’(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굳어 있어서 조금씩 움직이거나 마사지해 주면서 시간이 지나면 점점 풀어지는 현상)이다. 증상도 여러 군데에서 다발적으로 생겨 심지어는 턱관절에 생기는 경우도 없지 않다. 즉, 인체의 모든 관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상성 관절염은 축구나 농구선수처럼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 생기고, 스트레스성 관절염은 과체중인 사람이나 갑자기 장거리를 걷거나 달린 경우에 생긴다. 퇴행성 관절염은 일종의 노화 현상으로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정도가 다르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서 나이가 들면 더 잘 생기게 되고, 골다공증이 있으면 더욱 나빠질 수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면역질환이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예방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다른 관절염은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매일 일정하게 운동하는 습관, 바른 자세, 짬짬이 스트레칭 하기, 운동 전에 몸 풀기, 비만 예방과 치료 등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손상되기 쉬운 무릎 연골에 좋은 비타민C와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이 예방법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일단 생기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쿠렁~ 나무가 물을 마셔요

    쿠렁~ 나무가 물을 마셔요

    초록의 들판으로 터진 길 위에서 중얼거려본다. 나무 나무 종달이 지빠귀 어치 씀바귀 민들레 강아지풀…… 내 몸이 점점 작아지기 시작한다. 손가락 끝 발가락 끝에 초록색 물감이 들기 시작한다. 뻐꾸기 뻐꾸기 할미새 보리똥열매 참빗나무 하눌타리…… 내 몸이 더욱더 작아진다. 온몸에 초록색 물감이 든다. 드디어 나는 한 마리 초록의 벌레가 되어 나무 이파리 위를 기어간다. 이제 나무 이파리는 드넓은 벌판이다. 더듬이를 세워 허공을 휘저어본다. 모처럼 맑은 하늘이시다. - 나태주의 시 ‘모처럼 맑은 하늘’ 위 시처럼 우리도 온몸에 파란색 물감을 들이러 숲으로 떠나보자. 천년의 원시림들이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흥겨운 몸짓, 하얀 햇살에 부서지는 연초록 잎사귀의 아름다움이 있는 곳, 그냥 스치듯 지나쳤다면 이젠 제대로 한번 느껴보자. 그리고 귀 귀울여보자. 수천, 수만의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소리, 흙과 물 그리고 바람이 속삭이는 목소리를 들어보자. 푸른 6월의 숲은 가장 시퍼렇고 살아있는 생명의 소리로 가득하다. 숲은 수첩을 들고 무엇인가를 배우러 가는 것이 아니고 몸과 마음을 활짝 열고 몸에 닿는 대로, 마음에 느껴지는 대로 가슴에 담는 그런 곳. 숲에서 신명나게 놀아보자.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신기한 숲학교 6월의 숲은 짙푸르게 옷을 갈아입어 1년 중 가장 아름답고 활기찬 생명력을 뽐내는 시기다. 이렇게 아름다운 숲을 걷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걷는 것이 익숙한 어른들은 상관없지만 아파트 놀이터에 익숙한 아이들에겐 숲은 그냥 ‘나무더미’이고 힘든 곳일 뿐이다. 하지만 숲을 놀이터 삼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무엇을 하며 놀까 한번 알아보자. # 숲은 자연이 만들어 준 놀이동산 숲 연구소(ww.ecoedu.net)의 생태학습 교육관인 경기도 퇴촌에 있는 ‘율봄 농원’에서 열린 숲 체험에 참가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온 꼬맹이들이 나뭇잎 모양의 이름표를 달고 무엇인가 열심히 찾고 있다. “야, 찾았다. 아빠 거미다 거미. 이것 잡아주세요.”라고 환호성을 올리는 나희(7).“나희야 아빠는 뭐 잡았는지 보여줄까.”라며 애벌레 한 마리를 내미는 김성훈(38·교원나라 벤처투자)씨. 숲 해설가 장인영(35)씨 앞에 모인 네가족. 저마다 잡아 온 곤충을 내민다.“야 정말 여러가지 곤충을 잡았네. 경택이네는 매미의 애벌레, 나희네는 거미와 나방의 애벌레, 윤서네는 무당벌레를 잡았구나.”라며 설명을 해준다. 그러고는 “얘들아 이런 애벌레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에 “나비가 없어져요.”“새도 없어져요. 먹을 것이 없으니까요.”“숲이 지저분해져요. 남은 음식을 먹는 것이 없으니까요.”라고 저마다 다르지만 생각보다 똑똑한 답을 내놓는다. 옆에 있던 유진이 아빠는 “어른보다 낫네.”라며 웃는다. “그래요. 애벌레가 없으면 숲이 망가져요. 새도, 나비도, 곤충들도 없어지지요. 그럼 우리가 숲속 친구들을 집으로 가지고 갈까, 여기에 놓아줄까.”“여기에 놓아주어요.”라고 합창하는 아이들. 자 이번엔 나무가 무슨 말을 하나 듣는 시간. 도대체 무슨 소린가, 나무가 말을 하다니. 장인영 해설사는 준비해 온 청진기를 꺼내 아이들에게 보여준다.“이건 의사 선생님이 너희들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때 쓰는 청진기지. 우리도 청진기를 끼고 나무에 대어보면 나무가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한번 해보자.” 아이들은 무슨 의사 선생님이 된 양 청진기를 귀에 끼고 나무에 대어본다. “쿠렁 쿠렁” 비록 소리는 작지만 나무가 물을 빨아올리는 신기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의진이가 소리친다.“선생님, 이 나무는 아무 소리가 안 들려요. 혹시 죽었나봐요.”, 그러자 “이리 와 봐. 이 나무는 소리가 들려.”라는 유림이. 아이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청진기로 나무 소리를 들어본다. 나무가 살아 있다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지만 이렇게 몸으로 느껴보기는 처음이다. “아까 우리 애벌레 잡았지. 애벌레는 눈도 없고 신발도 안 신고 다니지. 우리 이번엔 애벌레가 되어볼까.” 신발을 벗고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오직 신체감각에 의존해 앞사람 어깨를 잡고 걷는다.“정신을 집중해 봐. 무슨 소리가 들리나. 어떤 느낌이 오나.” 정말 신기하게 맨발에 느껴지는 나뭇잎, 전혀 들리지 않았던 새소리, 향기로운 나무 냄새가 전해진다. “너무 힘들어요. 애벌레에게 눈도 달아주고 신발도 사줘요.”라는 정민(6)의 말에 모두 웃는다. 이렇게 숲속에서 모든 감각을 동원해 느껴보는 시간이 숲 체험이다. “그저 숲이란 걷는 곳이라고 알았는데 이렇게 몸으로 느껴보니 정말 재밌네요. 친구가 숲 해설가를 한다고 했을 때 ‘이상한 녀석이군’했는데 정말 이해가 됩니다.”라는 나희 아빠.“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저에게도 큰 경험입니다. 이렇게 자연을 느껴 본 것이 처음이거든요.”라는 유진의 아빠 정민재(36·서울 성동)씨. 아이들에겐 재미나고 어른들에겐 색다른 경험이고 체험이다. 이밖에도 거울을 눈 밑에 대고 하늘을 보며 걷는 ‘뱀 되어보기’, 누워서 커다란 거울로 자신을 비춰보는 ‘독수리는 어떻게 볼까’ 등 다양한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정말 나무나 곤충의 이름을 하나 외우는 단순한 지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느끼고 만지고 상상하면서 스스로 자연을 배워 나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숲이다. ■ 얘들아 숲놀이 하자 # 숲은 진정한 인간의 마지막 안식처 반짝이는 나뭇잎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솔잎 향기가 가득한 숲은 힘들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해 준다. 푹신한 낙엽을 ‘사각사각’ 밟는 소리,‘스스슥’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소리에 마음이 너무 편해진다. 아무리 유명한 음악가가 작곡한 교향곡도 이렇게 모든 인간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노래를 만들어 낼 순 없다. 이런 편안한 자연의 소리뿐 아니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냄새.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선하고 깨끗하게 해주는 그 냄새의 정체는 무엇일까. 바로 피톤치드(phytoncide)다. 어쩌면 숲이 인간에게 주는 가장 커다란 선물일 것이다. 나무가 병원균에 저항하기 위하여 방출 또는 분비하는 물질로 쉽게 말해 숲이 내는 기분 좋은 특유의 향기이다. # 숲에서 이런 놀이 해보세요 숲 연구소 남효창 소장이 쉽게 할 수 있는 숲속놀이를 소개한다. 숲에는 어떤 보물이 숨겨져 있을까. 흩어져 있는 모든 것이 보물이다. 먼저 아빠나 엄마가 아이들에게 “숲속의 보물이란 나뭇잎도 될 수 있어. 나뭇잎은 썩어서 나무가 잘 자라게 하는 거름이 되니까.” 등 보물이란 꼭 거창한 것이 아닌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보물이 된다고 알려주고 10∼20분동안 찾아 온 보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돌멩이, 곤충, 솔방울 모두가 보물이다. 상상력과 인지능력, 발표력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물론 부모도 함께 해야 한다. # 느리게 달리기 놀이 달리기 하면 무조건 빨리 달려야 할 것만 같은데 숲에서는 천천히 달려보자. 각자 원하는 동물을 정하고 흉내를 내면서 일정한 거리(1m)를 가장 느리게 갈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경주한다. 주의할 점은 한 순간도 멈추거나 뒤로 가서는 안 되고 계속해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 가장 늦게 도착한 사람이 1등이다. ‘느리게 달리기 놀이’를 한 후 아이들과 천천히 움직이는 동물과 빨리 움직이는 동물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더 재미있고 유익하다. # 숲속에서 뒹굴 뒹굴 숲에 들어오면 편안함이 느껴진다. 가족이 모두 함께 숲 바닥에 누워보자. 누운 상태에서 숲 하늘을 가슴에 담아보거나 숲의 공기를 깊이 들이마셔 본다. 눈을 감고 숲의 소리를 들어보거나 낙엽을 살짝 들춰내고 그 속의 향기도 맡는다. 오감을 통해 숲을 느낄 수 있는 놀이다. # 같은 물건 찾아오기 숲을 걷다 보면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이나 열매 등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똑같은 것을 찾아오는 놀이다. 관찰력과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신기한 곤충이나 몰래 숨어 있던 동물, 나무 열매 등을 찾는 재미도 있다. ■ 가볼 만한 숲 꼭 ‘숲’이란 멀리 가야만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름난 ‘숲’에 가면 무엇이 달라도 다르다. 서어나무 군락과 정상부의 왜솜다리 자생지인 조령산은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의 경계를 이루면서 울창한 산림과 어우러진 암벽지대가 많고 기암과 괴봉이 노송과 조화를 이뤄 한 폭의 그림처럼 그 경치가 뛰어나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갈대와 억새풀이 어우러져 자라는 숲에 머물면 아무 곳에서나 쉽게 맛볼 수 없는 황홀경에 젖어 들게 된다. 좀 편하게 숲을 체험하려면 문경시의 문경새재도 추천한다. 문경새재는 옛날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향하던 선비들이 다녔던 길로 울창한 숲과 깨끗한 계곡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2관문,3관문 주변에 옛 영남대로 길을 가면 그야말로 나무와 풀들이 지천이다. 오대산 북대사쪽의 숲도 좋다. 토양이 비옥하여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기에 안성맞춤인 오대산은 신갈나무, 굴참나무, 소나무, 서어나무, 자작나무 등 나무의 보고이다. 또 물봉선, 도깨비부채, 노랑무늬붓꽃, 개불알꽃, 금강초롱꽃 등 많은 식물도 자생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강원도 평창에 있다. 밤꽃이 유명한 명지산은 경기도 가평에 있어 하루 나들이로 제격이다. 계곡의 맑은 물이 돋보이는 산으로 여름철에는 우거진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수려한 산으로 사계절 내내 자연이 만들어 내는 색의 신비와 깊이에 놀라움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야생화 군락과 참나무가 아름다운 강원도 평창 계방산은 봄에는 철쭉, 여름엔 녹음이 우거진 울창한 숲을 자랑하며 가을 단풍도 예쁘다. 또한 3월초까지 흰 눈꽃을 피워내며 거대한 설경을 펼쳐내어 계방산을 찾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 [마니아] 성남등산연합회 자연암벽 타기

    [마니아] 성남등산연합회 자연암벽 타기

    자연 암벽을 벗삼아 땀을 흘린다는 것만큼 상쾌한 것은 없을 것이다. 여기에 짜릿함이 더해진다면 산행은 더욱 즐겁다. 암벽 타기는 몸의 군살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맨손으로 암벽을 오르다 보면 군살이 생겨날 틈이 없다. 그래서 암벽을 다이어트와 담력을 기르는데 최고의 운동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또 고도의 집중력과 주의력까지 기를 수 있다. 성남등산연합회는 자연 암벽타기 마니아들. 가까운 동네 콘크리트 인공암벽을 마다하고 ‘자연 산’만을 고집하는 미식가들이다. 주말이면 삼각산과 인수봉, 도봉산 선인봉 등에서 암벽을 타는 이들의 활동을 통해 암벽타기의 재미를 엿보았다. 글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열곳 인공암벽, 인수봉 하나만 할까.” 콘크리트로 만든 동네 인공암벽을 마다하고 ’자연 산’만을 고집하는 미식가들이 있다. 자치단체가 만들어 놓은 놀이기구 형태의 암벽은 ‘저리 가라.’며 고작해야 평일 퇴근후 몸을 푸는 정도에 그친다. ●수백m 오르며 극기 “산은 정상에 서는 맛도 있지만 배낭을 준비하고 출발하는 설렘도 그에 못지않다.”며 한사코 선배들의 손에 이끌려 주말이면 삼각산 인수봉과 도봉산 선인봉을 차례로 찾는 윤혜윤(33)씨는 암벽타기를 시작한 지 이제 겨우 3개월 신출내기이다. 산에 가고 싶어 평소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실내 인공암벽에서 온몸을 내맡긴 채 구슬땀을 흘린다.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평소에는 인공암벽등반을 하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인수봉을 비롯한 수도권 인근 등산로에서 첫 암벽기술을 연마했다. 산을 느끼고 안 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힘들게 오른 수백m 암벽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짜릿한 기분은 한여름 차가운 맥주 한잔보다 더 시원하다고 한다. 동작 하나 하나에 교관의 무서운 질책이 따르지만 이제는 시어머니 같은 잔소리도 무섭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자칫 실수라도 하는 날엔 다칠 수 있어 선배들의 꾸지람이 차라리 애정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성남시 수정구에 자리잡고 있는 성남종합운동장에는 2년여전 스포츠클라이밍 마니아들의 애원(?)에 따라 시가 높이 13m가량의 인공암벽을 조성했다. 높이로 따지면 국제규격으로 성남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지만 주로 이 지역 동호회와 산악회 회원들이 사용하면서 후배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공암벽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책임소재가 주로 이를 조성한 자치단체에 전가되고 있어 성남시가 여전히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정식 개장을 미룬 채 방치하고 있다. 분당을 포함해 이 지역 암벽등반 애호가들의 중심에는 ‘산사랑 산악회’와 ‘성남클라이머스’ 등 관내 6개 산악회로 구성된 ‘성남등산연합회(회장 조정환 44)’가 있다. 이 곳에는 암벽등반 마니아 6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갈수록 그 수가 늘고, 참여계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인공암벽과는 달리 실제 암벽등반은 위험이 배가되는데다 손의 손상이 뒤따라 여성은 기피하거나 도중하차하는 사례가 많다. ●위험 커 전문교육 받아야 위험을 수반하는 암벽등반은 그만큼 초보자에게 혹독한 시련을 경험하게 한다. 조 회장은 “암벽등반은 기초 체력과 함께 기술을 꼼꼼하게 연마하지 않으면 곧바로 생명과 직결될 수 있어 반드시 등산학교 등 전문교육시설에서 실습을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성남등산학교 교장직도 함께 맡고 있는 조씨는 학교에 입학하면 제일먼저 산악 상식과 장비 사용법 등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며 이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산을 알아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암벽기술을 습득하기 전에 응급처치법까지 완벽하게 습득을 해야 산에 오르게 됩니다. 일부 초보자들의 경우 이 과정을 참지 못해 그만두기도 하지요.” 실습에 접어들면서 암벽기술은 크게 ‘손쓰기’‘발쓰기’‘암벽자세’ 등 3가지로 나누어 습득하게 된다고 한다. 그중 으뜸이 손쓰기로 손가락 한 마디가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받게 된다. 틈새하나 없이 매끈한 암벽을 기어 오르려니 잡히는 것이 거의 없어 작은 틈새에도 손가락을 걸어 몸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이다. ●군살 빼기·담력 기르기 등에 최고 암벽등반도 태권도나 유도처럼 급수가 있는데 이것도 주로 손기술을 평가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급수를 나타내는 ‘단’대신 5.07∼5.14까지 난이도에 따라 구분하는 방식이 있다. 가장 어려운 5.14의 경우 손가락 반마디 만을 사용해 암벽을 오를 수 있는 기술정도를 나타낸다. 다음이 발쓰기로 손을 보조하는 갖가지 기술을 터득하게 되며, 몸의 무게중심을 이동하면서 손으로 당기고 발로 미는 레인백 등의 테크닉도 연마한다. 등반자세는 수만가지로 실습에 들어가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순발력과 함께 습득하게 된다. ●체력·집중력·주의력 긴요 암벽등반은 몸에 군살을 용납하지 않는다. 목부터 손가락 발가락 끝까지 전신의 근육이 긴장한다. 영화나 사진에서 암벽등반가들이 대부분 절벽과 같은 날카로운 몸매를 유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고도의 집중력과 주의력을 요구하고 있어 호기심 정도로 시작한 초보자들을 그대로 봐 넘기지 않는다. 암벽등반 김재춘(28) 부대장은 “암벽등반은 인공암벽보다 많은 주의와 집중력, 그리고 체력을 요구하고 있어 참여하는 연령층이 제한돼 있다.”면서 ‘산에 대한 경외감과 함께 자만하지 않도록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충고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스포츠 클라이밍 스포츠 클라이밍은 20세기 현대 문명 사회가 발전하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등반 형태들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인공으로 만든 벽이나 혹은 자연의 벽을 등반하느냐로 구분되지는 않는다. 인공암벽은 도전을 중요시하고 이 과정속에서 쾌감을 얻는 매력을 도시에서도 느껴 보려는 마니아들이 만들어 낸 셈이다. 도시에 만들어진 인공암벽이나 자연암벽에 만들어진 루트들은 대부분 수직에 가깝거나 90도를 넘는다. 따라서 스포츠 클라이밍은 볼트 같은 고정 확보물의 설치는 물론이고 기타 다양한 등반 시스템을 과감히 허용함으로써 안전 위주의 등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가지고 있는 최대 장점은 극한의 도전과 스릴을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안전 위주의 등반 시스템은 도전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끊임없이 제공한다. 이 때문에 순수한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구에 도전과 자유라는 만족감과 희열감을 채워 주고 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스포츠클라이밍이 기업화되며 동호인들이 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저변확대에 갖가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자치단체가 주민들의 욕구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근 시예산을 들여 인공암벽을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그 위험성을 책임질 곳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 아무리 안전시설을 갖춰 놓는다고 해도 사고의 위험이 뒤따르는데다, 안전사고에 책임소재를 구분짓기 위해 자치단체가 무단 접근자들에게 경고문구를 걸어놓아도 시가 모든 책임을 지기 일쑤다. 다치면 시설물을 제공한 자치단체가 ‘무조건’ 원인제공의 책임을 진다는 판례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시에 마련된 인공암벽이 2년여째 특정동호인들과 교육단체에 의해서만 사용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협회는 이같은 상황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의 발전을 기대할 수 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는 조만간 안전점검을 받아 일반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라고는 하지만 똑같은 말을 1년여째 반복하고 있다. 시와 협회는 4살부터 암벽등반을 시작하는 경우를 예로 들면서 법제의 정비와 적절하고 다양한 보험상품의 등장을 바라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부인과 질환에 효과 ‘우파비스타 코나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부인과 질환에 효과 ‘우파비스타 코나아사나’

    우파비스타(Upavistha)는 ‘앉아 있는´, 코나(Kona)는 ‘각도´를 뜻한다. 이 자세에서 똑바로 앉는 동작은 부인과 질환에 도움이 되며 무리하지 않는 한 생리 중이나 임신 중에도 수련할 수 있다. 1. 단다아사나로 앉는다. 두 다리를 동시에 옆으로 같은 거리로 넓게 벌린다. 두 다리를 쭉 뻗고, 다리의 뒷면 전체가 마루에 닿았는지를 살핀다. 손가락을 두 엉덩이 옆 바닥에 누르고 몸통을 위로 당긴다. 이때, 무릎과 발가락을 위로 향하게 하고 무릎은 곧게 편다(사진1). 2.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서 두 팔을 뻗어 양손의 엄지손가락과 둘째와 가운뎃손가락으로 엄지발가락을 각각 잡는다. 두 팔을 쭉 뻗고 엉덩이 앞쪽과 몸통을 앞으로 내밀면서 위로 당긴다. 척추를 곧게 세운 상태에서 갈비뼈를 완전히 신장시킨다. 정상적인 호흡을 하면서 몇 초간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2). *주의사항:오금의 힘줄이 당길 경우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않는다. 3. 숨을 내쉬며 몸통을 바닥 쪽으로 굽혀 허리와 가슴을 앞으로 내민 다음 어깨와 가슴 윗부분을 아래로 내린다. 그리고 목을 쭉 뻗어 턱을 마루에 놓는다. 고르게 호흡하면서 20초∼30초 동안 이 자세로 머문다(사진3). *고급단계로 나아가기:숨을 내쉴 때마다 가슴과 턱을 앞으로 보내 몸통을 아래로 더 내린다. 등을 오목하게 하며 꼬리뼈를 들어 올린다. 천골, 요추, 신장, 흉추 부분을 안으로 넣고 몸 뒤쪽뿐만 아니라 앞쪽도 위로 뻗는다. 경추를 신장시키면서 머리를 뒤로 보낸다. 4.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을 마루에서 들어 올리고 다리를 모으며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5. 초보자일 경우:위의 2번 자세에서 두 다리를 옆으로 뻗을 때 다리가 바깥쪽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고 벨트를 각각의 발에 건다. 무릎은 아래로 누르며 몸통은 바로 세운다(사진4). 효과:오금의 근을 쭉 뻗게 하고, 골반 부분에서의 혈행을 적당하게 도와 주어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탈장의 진행을 억제하며 경미한 증상은 치료도 가능하고, 좌골신경통을 완화시킨다. 월경의 양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해주면 난소를 자극하므로 여성에게 특히 유익하다. 요가교실:잘못된 아사나의 수행은 며칠 안에 불편하고 몸이 거북하게 된다. 이것은 잘못 되어가고 있는 증거이며 스스로 그 잘못을 찾을 수 없다면, 숙련자의 지도아래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사나의 올바른 수행은 가벼움을 가져다 주고 마음뿐만 아니라 육체에도 활력을 주며 몸, 마음, 정신이 하나가 된 느낌을 준다. 지속적인 수행은 수행자의 외모를 변화시킨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선원 053)753-1737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월드컵 거리응원’ 허리 보호하며 건강하게

    ‘월드컵 거리응원’ 허리 보호하며 건강하게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선수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밤새워 응원전을 펼쳐야 하는 국민들도 준비가 필요하다. 바로 건강 챙기기이다. 특히 길거리 응원은 열기에 휩싸여 소홀히 하는 사이 자칫하면 근골격계에 손상을 입어 뜻하지 않게 고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에 가해지는 힘 인체 중 허리는 허리 근육, 복부 근육, 척추가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이 균형이 무너지면 여지없이 요통이나 척추질환으로 이어진다. 특히 자세에 따라 요추가 받는 압박도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서 있을 때 허리디스크가 받는 압박이 100이라면 똑바로 누워있을 때는 25, 옆으로 누우면 75 정도 된다. 그러나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으면 140, 의자에 앉아 상체를 앞으로 20도 정도 숙이면 185라는 엄청난 하중이 가해져 허리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허리에 부하가 걸리면 상체의 무게는 4번 요추에서 천추 사이의 디스크에 몰리게 되고, 이 상태가 계속되면 급성 요통이나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허리 자가진단법 허리 질환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이 있다. 먼저 딱딱한 바닥이나 침대에 누워 무릎을 편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린다. 정상인은 80도 이상 통증 없이 올릴 수 있지만 30∼70도 정도만 올려지고, 통증이 허리에서 다리 방향으로 퍼진다면 신경조직이 눌린 디스크 질환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은 바로 서서 발뒤꿈치를 들고 발가락 끝으로 걸어본다. 이때 아프거나 못 걷고 주저앉으면 디스크 질환, 특히 요추 4∼5번의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증거다. 반대로 발뒤꿈치로 걸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허리뼈와 엉치뼈 사이의 디스크일 가능성이 크다. ●치료,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동의보감에는 허리 통증을 10가지로 분류, 이를 십종요통(十種腰痛)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중 거리응원이나 장시간의 TV시청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요통으로, 담이 결린 것과 같은 통증이 발생하는 담음요통(痰飮腰痛), 오래 앉아 허리에 과도한 부하를 준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이면 허리가 삔 것과 같은 통증이 발생하는 좌섬요통(挫閃腰痛), 바람이 많이 불고 차가운 바닥에 오래 앉아 경락에 풍한의 사기가 들어오고 기혈의 흐름이 손상을 받아 통증이 발생하는 풍요통(風腰痛)과 한요통(寒腰痛), 축축한 바닥에 앉아 있으면 허리가 무겁고 쑤시듯 통증이 생기는 습요통(濕腰痛) 등이 있다. 이런 요통이 느껴지면 한방에서는 적절한 약물과 함께 침구로 치료하며, 이 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병행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되도록 한다. ●허리통증 이기는 손지압법 한창 길거리응원 중이나 TV 시청 중에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영골(靈骨)과 대백(大白), 중백(中白) 혈자리를 지압해주면 막힌 기를 소통시켜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지압 방법은 이 세 부위를 손가락 끝이나 볼펜처럼 끝이 뭉툭한 것으로 지긋이 눌러주면 된다. 허리 지압도 긴장된 근육 이완에 매우 효과적이다. ▲신수 엉덩이 쪽 양측 골반 상부를 이은 선과 허리 중앙 부분이 만나는 제3 요추에서 양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쯤 떨어진 곳으로, 허리 결림과 통증을 풀어주고 허리 근력을 강화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인 중요한 곳이다. ▲지실 신수혈에서 다시 바깥쪽으로 손가락 두마디쯤 떨어진 곳으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과로로 생긴 허리 통증에 효과적인 혈자리이다. ▲삼초수 허리 중앙 부분의 제1 요추에서 양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쯤 떨어진 곳으로, 허리에서 등에 걸쳐 나타나는 뻐근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근육이완·근력보강 운동을 허리 통증을 예방,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허리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통해 디스크 질환을 치료,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장시간 앉아서 응원을 할 경우 1시간에 10분 정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허리 걱정 없이 월드컵을 즐길 수 있다. ▲장요근 스트레칭 편편한 바닥이나 침대에 엎드린 상태에서 대퇴와 고관절은 침대에 붙이고 상체를 최대한 스트레칭해 준다. ▲요방형근 스트레칭 좌측 대퇴를 우측 대퇴 위에 올려 걸쳐놓고 숨을 내쉬면서 오른손으로 좌측 무릎을 잡고 골반이 우측 하방으로 당겨지게 한다. ▲척추기립근 스트레칭 어깨 너비만큼 다리를 벌리고 양손을 허리에 댄 뒤 최대한 허리를 뒤로 젖힌다. 이 때 배만 내밀어서는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없다. 허리는 천천히 젖혀야 근육이 놀라지 않는다. 이 자세로 5초 정도 멈췄다가 천천히 원래 자세로 되돌아온다. ▲외복사근 스트레칭 의자에 허리를 밀착시킨 상태에서 상체를 회전시킨다. 무릎은 정면을 향해 고정하고 상체를 돌린 상태에서 10∼15초간 정지했다가 푼다. ■ 도움말 정석희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조리 샌들’ 신으면 나도 ‘패션 리더’

    ‘조리 샌들’ 신으면 나도 ‘패션 리더’

    샌들도 패션이다. 여름이 어느 때보다 빨리 찾아온 요즘 조리샌들(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로 끈을 키워 신는 슬리퍼) 열풍이 거세다.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신던 물놀이용 또는 동네 산책용으로 치부되던 조리 샌들이 패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길거리에서 신고 다니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전의 대표적인 여름 신발은 발등을 감싸는 형식의 버클형 슬리퍼였다. 그러나 2∼3년 전 아쿠아슈즈가 버클형 슬리퍼를 밀어내고 여름 신발의 제왕자리를 차지했다. 수중 레포츠 활동이 증가한 데다가 물속에서도 신고, 길거리에서 신을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조리샌들로 바뀌고 있다. 신발업계 관계자는 “아쿠아슈즈의 대부분이 색상이 어둡고 신고 벗기가 불편하다.”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한 조리 샌들이 패션 리더를 사이에서 인기”라고 말했다. 올해의 가장 큰 특징은 재료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천연고무·코코넛 섬유·왕골·실크·젤 등의 신발 바닥 소재가 등장하고 있다. 또 큐빅·조개·꽃장식인 코사지·골프공 등 여러가지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항균과 흡수 및 방수 등의 기능이 첨부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거세게 부는 미니스커트 열풍과 맞물려 조리샌들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에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 때문이다. 조종화 리프 마케팅팀 대리는 “조리샌들이 과감하고 화려해지면서 조리샌들만으로 감각적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며 “미니스커트에 어울리게 조리샌들을 선택해 신으면 다리가 시원하고 날씬해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희색이 만면하다. 여름철 샌들 시장은 대략 300억원 규모. 시장 선점 욕심에 업계는 조리샌들 출시를 예년보다 한두 달 앞당기고 물량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외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 브랜드 리프는 올해 매출 목표액을 작년의 두 배인 40억원으로 잡았다. 리프의 브랜드 ‘마리나’는 부드러운 고무소재의 끈을 사용했으며, 발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가늘고 부드러운 고무 풋베드를 적용했다. 검정·갈색·하양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2만 5000원. 또 ‘팜비치’는 내구성이 뛰어난 고밀도 고무를 썼다. 검정·갈색·분흥 3가지 색상이 나와 있으며 가격은 2만 9000원이다.‘모카’는 겉모습이 화려한 프린팅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고무소재를 사용했다.1만 9000원.‘솔’은 방수기능의 고무 끈에 직물처럼 감촉이 부드러운 풋베드를 붙였다. 미끄럼을 방지하는 아웃솔 기능도 달았다.3만 3000원. 모두 여성용이다. 남성용 ‘물리건’은 골프공 표면과 같은 기포 모양의 독특한 가죽을 썼으며 풋베드는 인조 잔디의 소재를 도입했다.4만 9000원.‘콜라다’는 직물 소재의 끈에 코코넛 껍질 소재의 풋베드를 붙였다.5만 9000원으로 가격이 다소 비싸다. 랜드로바가 브라질에서 수입한 브랜드 ‘하바이아나스’는 1962년 출시된 이후 20억켤레가 판매된 기록적인 샌들이다. 유명세만큼이나 뛰어난 디자인과 착화감을 자랑한다. 꽃과 잎사귀 등의 과감한 프린팅이 보기에도 시원스럽다. 발 앞부분부터 뒤꿈치에 이르는 완만한 곡선 설계로 신었을 때 피로를 줄여주며, 브라질산 천연 고무를 사용해 유연하고 땀이 차지 않아 쾌적하다.1만 8000∼5만 4000원. 이외에도 올해 20여개의 조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사이 풋’은 바닥 소재로 열대지방에 널리 자생하는 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천연섬유인 ‘코코넛 팜’을 사용했다. 샌들 바닥 소재인 코코넛 팜은 투수·통기성이 뛰어나고 99.9% 항균기능이 있어 발 냄새와 무좀에 효과적인 웰빙 샌들이다. 건강과 패션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샌들이다.2만 9000∼4만 5000원. 또 스프리스의 ‘타키’는 직소 퍼즐 모양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있으며 항균력이 강화된 ‘코코모즈’도 출시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어떤 걸 고를까? 조리샌들을 살 때는 발의 상태나 활용도를 잘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미끄러움을 방지해 주는 소재로 된 제품을,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발의 피로를 덜어주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또 조리샌들은 크기가 맞지 않으면 엄지와 검지발가락 사이가 마찰로 인한 쏠림현상으로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달릴 때 발가락이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발 뒤꿈치가 3㎝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 도움말 황일찬 뉴발란스 마케팅팀장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상쾌하게 맨발로 걸어라

    상쾌하게 맨발로 걸어라

    신발을 벗어보세요. 그리고 맨발로 걸어보세요. 따사로운 봄볕이 발끝까지 전해진답니다. 그렇다고 아무 곳이나 무작정 걸을 수는 없겠죠. 맨발공원에 가보세요. 그 곳에 가면 맨발의 ‘특권’을 누릴 수 있답니다. 서울에는 158곳의 맨발공원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맨발산책은 스트레스와 피로도 한꺼번에 싹 날릴 수 있답니다. 인체의 ‘축소판’인 발바닥의 경혈을 자극하면 찌든 일상에 지친 몸이 신기하게도 개운해진답니다. 특히 발바닥을 통해 머리까지 전해지는 각종 지압돌의 아픔이 상쾌함으로 바뀌는 짜릿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제 맨발 산책이 어색하지 않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가까운 맨발공원에서 산책을 즐겨 보세요.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발바닥은 얼얼…온몸은 개운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오목공원의 맨발공원을 찾았다.‘걷기만 해도 피로가 풀린다.’는 맨발공원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솔직히 발지압의 효과에 대해 사람들이 너무 호들갑을 떠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적지 않았다. 공원에 도착하자 먼저 지압보도를 걷는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들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민들의 얼굴에는 ‘아프다.’‘시원하다.’‘재밌다.’는 다양한 표정들이 교차하고 있었다. ●신발을 벗고, 건강을 신는다 의자에 걸터앉아 신발과 양말을 벗었다. 이날은 25도를 훌쩍 넘는 무더운 봄날씨 탓에 양말을 벗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시원했다. 가볍게 몸을 풀고 지압 돌이 놓여진 길이 40m의 ‘O자형’ 지압보도에 올라 섰다. 지압보도의 길이는 길지 않았지만 호박석, 해미석, 각석, 황토벽돌, 사각석, 옥자갈 등 7∼8가지의 돌이 발바닥을 자극했다. 그러나 ‘10바퀴만 돌아야지….’라는 당초 생각은 처음부터 빗나갔다. ‘윽∼’ 뾰족한 자갈돌이 발바닥을 찔렀다. 통증은 곧바로 머릿속까지 전해졌다.‘발바닥에 오장 육부가 모두 모여 있다.’는 것을 실감할 정도로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을까. 엄살이 심한 편도 아닌데 발바닥이 자꾸 움츠러든다.‘발바닥을 평평하게 펴고 천천히 걸어야 한다.’는 생각과는 반대로 발바닥이 움츠러들고 걸음이 빨라진다. 두바퀴째부터는 오히려 발이 덜 아프다. 발바닥이 돌에 조금 단련된 탓일까. 세바퀴를 돈 뒤 지압보도를 내려왔다. 발바닥은 벌겋게 달아 올랐고, 돌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발의 경혈 자극에 피로 싹∼ 신기하게도 온몸이 개운하다. 겨우 세바퀴를 돌았을 뿐인데 온몸이 가벼워졌다. 쌓였던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진 듯했다.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지압보도에 올라섰다. 익숙해진 탓인지 코스마다 자극효과를 알 수 있는 그림판이 눈에 들어왔다. 발바닥 그림과 함께 내분비계, 뇌신경계, 감각기계 등 지압 효과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4∼5바퀴를 더 돈 뒤 지압보도를 내려왔다. 온 몸이 개운해진 것이 느껴지자 또다시 걷고 싶은 생각이 밀려온다. 함께 맨발공원을 돌던 사람들은 발 지압에 대한 효과를 앞다퉈 자랑했다. 휴일마다 이곳에 온다는 회사원 이현주(31)씨는 “지압보도를 걷고 나면 몸의 피로가 싹 가시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주부 신옥자(52)씨는 “맨발 공원을 30분 정도 걸으면 온몸에 혈액순환이 잘돼 개운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맨발 공원 체험의 마무리는 시원한 족욕. 인근 수돗가에서 발을 씻은 뒤 벤치에 앉아 휴식으로 마무리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산책하며 잔병 훌훌 일거양득 ‘당신의 건강이 발에 있다.’라는 말처럼 발바닥은 인체의 모든 기관을 담은 인체의 축소판이다. 발바닥에는 비경과 간경, 위경, 담경, 신경, 방광경 등 주요 신체기관과 관련된 경락이 지나가고 경혈도 30여개나 된다. 발바닥을 부위별로 보면 엄지 발가락은 머리에 해당되고 그 마디는 목, 두번째와 세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눈과 귀가 있으며, 발바닥 중심에는 위, 췌장, 대장, 방광, 항문 등의 순서로 분구가 나타나 있다. 이에 따라 발바닥을 부위별로 자극하면 신체기관의 기능이 촉진돼 온몸의 피로가 풀리고 개운해진다. 엄지발가락을 자극하면 전두통이 사라지고, 정중앙점을 눌러주면 불면·천식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발바닥은 걸을 때마다 받는 압력으로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주기 때문에 ‘제 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중요하다. 때문에 탁월한 발지압 효과를 볼 수 있는 맨발공원은 일상의 대부분을 아스팔트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이 산책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이다. 한편 지압코스를 돌 때는 평상시 걷는 것과는 달리 발바닥을 수평으로 유지하고 걷는 것이 좋다. 특히 발바닥에 분포된 반사구부터 발뒤꿈치에 있는 생식선의 반사구까지 체중을 실어 자극을 하면 좋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공원속의 공원’ 서울에만 158곳 ‘공원속의 공원’으로 불리는 맨발공원은 서울에만 158개가 있다. 공원 주위를 둘러보면 길이 5m짜리부터 800m짜리까지 다양한 맨발 산책로가 있다. 맨발 공원 길이는 20∼50m가 대부분이다. 바닥에는 호박돌과 해미석, 콩자갈, 반원목, 맥반석 등이 깔려 있으며, 형태는 길의 모양에 따라 ‘S자형’‘O자형’‘I자형’‘L자형’‘P자형’‘8자형’ 등 다양하다. 맨발공원이 가장 많은 구는 양천구로 무려 33개나 된다. 이어 금천구 20개, 성동구 10개, 관악·광진구 8개 등이다. 가장 길이가 긴 맨발공원은 도봉구 방학동 발바닥 공원으로 800m에 이른다.S자형 공원인 이 곳은 방학천 주변 무허가 주택을 헐고 2002년 조성했다. 가장 짧은 맨발공원은 길이 5m의 서초구 반포동 파랑새어린이공원에 있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맨발공원으로는 남산공원, 양재시민의 숲, 보라매공원, 용산가족공원 등이 있다. 남산 백범광장 내에 있는 남산 맨발공원은 길이 108m로 인공 개울가 옆에 있으며, 찜질방에서나 볼 수 있는 옥이 깔려 있다. 양재시민의 숲 매헌기념관 오른쪽 뒤편에 있는 맨발공원은 길이 120m로 옥돌과 호박돌, 강돌, 목대 등이 있으며, 가운데는 각종 운동기구들이 설치돼 있다. 보라매공원의 맨발공원은 호수를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용산가족공원의 맨발공원은 주변의 조각작품을 감상하며 맨발 산책을 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세계의 ‘무용퀸’ 등극 프리마 발레리나 김주원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세계의 ‘무용퀸’ 등극 프리마 발레리나 김주원

    청순가련이다. 요염하고 야심만만하다. 어느 시인이 노래했다.‘그녀가 걷는 아름다움은 구름없는 나라, 별 많은 밤과도 같아라!’. 누구를 얘기하는 것일까. 혹시 ‘지젤’이나 ‘백조의 호수’의 ‘오데트’는 아닐까. 가늘고 긴 목덜미에서 넓은 어깨를 지나 팔로 부드럽게 떨어지는 감성표현미가 일품이다. 이른바 ‘지젤 라인’이다.166cm의 키에 몸무게 45kg. 작은 체구지만 구름 위를 걷는 모습이 황홀지경이다. 세상의 온갖 꽃들을 아름답게 피어나게 해 넋을 놓게 한다. 어디 그뿐이랴. 잠시 등을 돌려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한순간 슬픔에 빠지게 한다. 그렇게 타고난 천상의 춤으로 서른도 안된 나이에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 발레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당찬 여인이다. 다들 부러워하는 본 고장에서 일궈낸 값진 것이기에 한국 발레의 보물로 여겨진다. 프리마 발레리나 김주원(28·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최근 세계무대에서 보란 듯이 ‘무용퀸’으로 등극했다. 지난달 말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제14회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춤의 영예)’에서 당당히 최고의 무용수상을 차지한 것. 이 상은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발레리나 최고의 영예를 상징한다. 수상 직후 귀국한 그는 숨 돌릴 틈도 없이 지방으로 후다닥 내려가 곧바로 다음 연습에 들어가는 열정을 과시했다. 지난 주말 경북 구미에서 서울행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잠깐 짬을 내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 카페에서 김씨를 만났다. ●초등 5학년때 입문… 고2때 러 볼쇼이로 6년 유학길 간편한 치마차림에 앳된 소녀처럼 보였다. 문득 가냘픈 체구로 어떻게 세계 무대를 평정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저래 피곤했을 법도 한데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좋아하는 음식을 물었더니 닭가슴살과 초콜릿, 케이크 등이라며 웃는다. 수상 소감에 대해 “최종 후보(5명)에 오른 것만 해도 영광인데 수상까지 했으니 무척 기뻐요.”라고 피력한다. 그러면서 사실 이번 무대에 오를 때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작년 10월부터 5∼6개월 동안 부상 상태에서 연습을 하느라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발가락을 살짝 보여준다. 스물여덟 처녀의 발가락치고는 못생기게 휘어졌지만 험난한 길을 걸어왔음을 단박에 알 수 있었다.1년 내내 붕대를 감는다고 했다. 하기야 지금까지 3000켤레가 넘는 토슈즈를 사용할 정도로 ‘지독한 발레리나’로 알려져 있으니…. 또 공연만 하더라도 1년에 100회가 넘는다고 하니 발가락이 성할 리가 만무했다. 김씨는 연습 때는 고통을 느끼지만 무대에 서면 워낙 몰입을 잘해 고통을 잊는다. 공연이 끝난 직후에는 재활치료를 받아가며 다음을 대비한다. 이번 러시아 무대에서도 마찬가지. 몰입의 과정을 끝내고 나서 객석을 향해 인사를 했는데 박수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고 했다. 나중에 누구한테 “너무 아름다워 박수를 잊었다.”는 말을 들었다. 또 리셉션에서 평소 존경하는 발레계 톱스타 도미니크 칼리프를 만났는데 그한테 “오늘만큼은 당신이 나의 드림(dream)이다.”라는 찬사를 들어 뛸 듯이 기뻤다. “보다시피 작고 얇은 편이잖아요. 아마 그런 느낌으로 섬세한 어떤 역할을 표현하는 모습이 새롭고 아름답게 느껴졌나봐요. 발레는 서양 춤이지만 동양인들의 표현력과 작은 신체구조에서 오는 느낌을 높이 평가한 것 같아요. 한국 발레의 장래성에 많은 기대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이번 수상이)자신 하나만이 아닌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무용수들에게 자부심을 안겨다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보였다. 그는 인터뷰 도중 “발레란 철저하게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 다른 예술 장르와는 달리 혼자서 할 수 없는 독특한 예술이라고 했다. 하지만 클래식 발레리나는 인생이 길지 않아 기껏해야 나이 45세까지가 한계라고 했다. 하루라도 쉬면 그만큼 짧아진다. 그래서 매일 아침 9시까지 국립발레단 사무실로 출근해 체중이 2㎏이상 빠질 정도로 연습을 반복한다. 한달 소비되는 토슈즈는 15켤레 정도(한 켤레당 10만원). 무서운 연습량으로 파트너 남자가 지레 겁을 먹는 경우가 많다. ●한달에 토슈즈 15켤레 소비하는 ‘연습벌레´ 김씨는 1남3녀 중 셋째로 부산에서 태어났다. 발레를 시작한 것은 부산 배정초등학교 5학년때. 둘째 고모의 권유로 시작했다. 발레를 배운 지 3개월 만에 서울에서 열린 한국발레협회 주최 콩쿠르에서 동상을 탔다. 천부적인 끼는 영락없는 ‘지젤소녀’였다. 이듬해에는 김지영(현재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소속)과 공동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선화예중 2학년 시절. 때마침 내한했던 러시아 안무가에게 발탁돼 러시아로 유학을 하게 된다. 망설이던 어머니가 “그래, 이왕이면 발레 본고장에 가야지.”하는 격려 섞인 허락을 해줘 유학길에 오를 수 있었다. 예상대로 러시아는 너무 춥고 외로웠다. 음식도 그랬고 언어적응도 힘들었다. 모든 것이 낯설었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나이에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의 기숙사생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발레와 예술사, 연기론 등의 어려운 공부는 특유의 오기로 버텨냈다. 하루는 새벽에 화장실에서 기절했다. 이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다. 또 러시아어를 잘 몰라 무조건 러시아문학 다섯 쪽을 달달 외워 선생을 놀라게 한 적도 있다. 스스로 “발레 중독증에 걸리자.”며 다른 생각을 안하려고 무척 애를 썼다. “러시아에 있으면서 어디 놀러가거나 그러질 못했어요. 대부분 발레학교 주변에서 지냈지요.” 6년간의 온갖 고통을 이겨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난 98년부터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게 된다. 귀국 당시 국내 대학의 유혹도 뿌리치고 18살 나이에 프로로 입단했다. 곧 ‘발레계의 서태지’라는 별명도 붙는다. 이때만 해도 한국 발레는 ‘테크닉은 좋지만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고 있었다. 하지만 김씨가 나타나면서 이를 불식시켰다.“팔에도 감정과 표정이 살아 있다.”는 찬사를 들었다. ●“팔에도 감정 살아있다” 찬사 한몸에 김씨 역시 “몸으로 해야 할 말을 찾지 못하면 춤추기가 힘들다.”고 얘기한다. 아울러 발레는 ‘몸의 클래식’이어서 자신한테는 더욱 매력적이라며 웃는다. 화제를 바꿨다.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아니요.”라는 즉답이 돌아온다. 이어 가끔 시간 나면 영화도 보고 책을 읽는다고 했다. 자신의 작품 배역과 영화 속의 주인공을 연결해보는 재미가 그만이다. 최근에는 ‘오만과 편견’을 읽고 영화감상까지 했다. 무대 위의 자신을 연구하고 캐릭터를 구축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어느 장소, 어느 상황에서든 발레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순간순간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외국 발레단에서 영입제의를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지체없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국립발레단에서 춤추면서 꾸준히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자신을 만들어준 것은 어디까지나 한국 관객이기에 많은 보답을 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이달만 해도 지난 주말 구미공연에 이어 ‘돈키호테’(예술의 전당,12∼17일), 갈라공연(17일)이 예정돼 있다.24일부터 베이징(北京)과 선양(瀋陽) 등 순회공연이 있어 김씨의 ‘무용퀸’ 솜씨는 중국에서도 실력발휘할 예정이다. ■ 그가 걸어온 길 ▲1978년 부산 출생 ▲92년 러시아 유학 ▲97년 러시아 볼쇼이발레학교 졸업 ▲98년 국립발레단 입단,‘해적’으로 주역 데뷔 ▲99년 지젤, 신데렐라. 돈키호테 주역 ▲2000년 로미오와 줄리엣, 호두까기 인형 주역 ▲이외 스파르타쿠스, 백조의 호수, 고집쟁이 딸 등 수십편 주역으로 출연. ■ 상훈 한국발레협회상(2000년),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발레 콩쿠르 여자 동상(01년), 문화부장관상(02년), 한국발레협회상 프리마 발레리나상(02년), 제36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04년), 제14회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상(06년). 주말매거진 We팀장 km@seoul.co.kr
  • 발표력이 실력이다

    발표력이 실력이다

    소극적인 아이를 둔 학부모들은 대부분 자녀가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생활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남들 앞에서 시원스럽게 발표하기란 쉽지 않다. 이번 주에는 발표 잘하는 아이를 기르는 방법을 담아봤다. 발표력이 왜 중요한지, 발표를 잘 하려면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 발표 잘하는 아이 만드려면? “울릉도와 가까운 우리나라 동쪽 끝 섬은 어디일까요. 요즘 일본하고 다툼이 있는 지역인데…. 동화가 대답해 볼까.” “음…, 저…, 으….” “독도죠. 그럼 방위표를 보고 위치를 찾아볼까요. 독도에서 본다면 방위표상 제주도는 어느쪽인가요.” “….” 이미 예습한 내용이지만 아이는 대답이 없었다. 학교에서 아들 동화(가명·초등학교 4학년)의 이런 모습을 본 최진숙(38·서울 목동)씨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속이 상했다.10여분의 쉬는 시간에 그토록 복도를 휘젓고 다니던 아이의 활발함은 어디로 가고, 수업종이 울리자마자 아이는 ‘꿀 먹은 벙어리’로 변했다. 필기시험에서는 모자람이 없는 아이다. 하지만 남 앞에서 입을 열어야 할 때가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다른 아이들은 서로 발표를 하겠다고 책상 위에 올라가 손을 드는 마당에 아는 것마저 말 안하는 애를 보니 답답하더라고요. 제 아이가 혹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최씨와 같은 고민을 가진 학부모들을 위해 교사들로부터 ‘발표 잘 하는 아이 만드는 방법’을 들어봤다. ●학원만 보내면 해결된다는 건 방관 전문가들은 발표력 부족의 원인이 가정에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이를 지적하기에 앞서 가족 구성원의 태도를 먼저 점검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표현에 어눌한 아이의 부모들은 평소 아이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런 상황은 남들 역시 자기 말을 귀담아 듣지 않을 것이란 두려움으로 남는다. 또 아이의 언어습관은 부모를 그대로 모방한다는 점에서 부모 스스로 먼저 말에 관심 갖는 자세를 보인다. ●아이가 말할 때 중간에 자르지 마라 사실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이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이런 점은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다는 자녀와의 대화에서도 나타난다. 하지만 발표력이 부족한 아이는 평소 가정에서의 표현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또 가능하다면 아동이 자연스럽게 일어서서 설명하게 하고 가족들이 모두 함께 듣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이해가 안 되거나 답답한 부분이 있어도 중간에 끼어들어 말을 자르는 것은 좋지 않다. 나이를 떠나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것이 대화의 기본이다. 질문은 말이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않다. ●충분히 기다리고 격려해 줘라 대화 과정에서 부모가 질문을 했을 때 아이들은 즉각 대답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 성격 급한 부모들은 이런 경우 5초도 채 버티지 못하고 정답을 말해 준다든지 아이를 다그치곤 한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아이를 발표에 더욱 소극적이 되도록 만들 뿐이다. 충분히 기다리고 격려해 줘야 한다. 자연스레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된다. 기다려도 아이가 답변하지 못하면 질문이 모호하거나 어렵기 때문일 수도 있다. 질문을 쉽게 바꿔 보는 것도 방법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대화에서도 칭찬만큼 효과적인 당근은 없다는 점이다. ●재미있게 접근하라 저학년은 종이인형극이나 상황극을 하며 아이의 발표력을 높일 수 있다. 손인형이나 마이크 등은 효과를 높여줄 수 있는 만점짜리 소품이다. 하지만 초등학교 4,5학년만 되도 부모와 인형극 등을 하는 것이 유치하다고 생각한다. 이럴 땐 아이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스포츠 등 특정한 주제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남학생은 K1이나 프라이드 등 격투기를 소재로 토론해 보라고 하면 신이 나서들 얘기한다. 여학생은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이나 줄거리를 두고 토론을 할 때 적극적으로 자기 생각을 나타내는 경향이 강하다. ●발표자료를 부모가 대신 정리해 주는 것은 독 아이가 발표수업을 하면 바빠지는 부모들이 있다. 부모는 발표문을 대신 정리해 주고 아이는 자료를 달달 외우는 경우다. 때론 부모 대신 과외교사가 해주는 일도 있는데 모두 독(毒)이다. 어눌하게 한 문장을 정리하더라도 스스로 해야 아이가 얻는 것이 있다. 단 이해가 안 가는 학습내용을 부모가 설명해 주거나 발표문이 간결하게 정리됐는지, 그림이나 도표 등이 제대로 준비됐는지를 확인해 주는 정도는 괜찮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발표력이 왜 중요한가? ‘침묵이 금’이던 시대는 오래 전에 지났다. 말솜씨가 그 사람의 가치를 따지는 필수 요소인 시대다.‘몸짱’에 이어 ‘말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 아이들은 발표를 통해 ‘논리적 말하기’를 배우고 이를 생활에 적용한다. 대체로 부모 세대에 비해 발표력이 왕성해졌지만 발표에 소극적인 아이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일선 교사들은 한 반 40여명의 아이들 중 50% 이상이 발표에 지나칠 정도로 소극적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학년이 높아질수록 소극성의 비율은 높아진다. 때로는 알면서 대답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이유는 다양하다. 비교적 고학년일수록 두드러지는데 “내가 대답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이 대답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거나 더러는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다소 건방진 생각을 하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발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들은 다름 아닌 현장 교사들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가능성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봉천동 구암초등학교 이선기(49) 교사는 “아이가 스스로 무언가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발표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 바로 드러난다.”면서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는 대부분 학업 성취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부모들은 아이가 발표에 적극적인지 아닌지를 잘 모른다.”면서 “내 아이는 외향적이니까 발표도 적극적으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해”라고 말했다. 발표의 중요성은 최근 초등학교마다 조별수업 등이 보편화되면서 더욱 강조되고 있다. 게다가 대입은 물론 기업 입사에서도 면접의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어려서부터 논리적으로 말하는 교육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당연한 추세다. 서울 월곡초등학교 김경남(34) 교사는 “초등학교는 문제 하나 더 맞히는 능력보다는 아이에게 배워 나가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흥미를 키워 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면서 “저학년 때부터 아이의 발표력을 점검해서 능력을 키워 준다면 학습능력은 물론 자신감도 증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발표 행동 평가척도 ● 발표불안의 일반적인 증상 1. 발표하는 일을 피하거나 미루고 싶다. 2. 발표할 때 앞을 똑바로 안 본다. 3. 긴장을 하다 보니 말을 서두른다. 4. 남들 앞에 서면 말이 머릿속에서 안 떠오른다. 5. 다른 사람이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목소리가 작게 나온다. 6. 말이 앞뒤가 맞지 않고 분명하지 않다. 7. 말이 자주 끊어지고 더듬거린다. 8. 목소리가 떨리고 억양 등이 어색하다. 9. 손을 비비거나 몸을 돌리는 등 손발이 어색하다. 10.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얼굴이 붉어진다. ● 발표불안 극복을 위한 유의사항 1. 의복·용모를 단정히 해서 자신감을 갖는다. 2. 추상적이거나 복잡하고 전문적인 용어 등은 피한다. 3. 발표 도중 심호흡과 근육이완을 반복하면 긴장이 완화된다. 4. 말을 되도록 천천히 하고 발음을 분명히 한다. 5. 눈은 청중을 골고루 응시한다. 6. 주제에 관련된 내용을 간결하게 말하라. 7. 나 말고 다른사람도 대중 앞에서면 떨린다고 생각하라. ■ 발표불안 치료는 어떻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의 학생들은 발표 전 불안을 경험한다. ‘발표 불안’이란 학생들이 수업 중 대답을 하거나 자기 생각을 남에게 말할 때 나타나는 염려나 긴장, 고민, 떨림, 위기감 같은 불안을 총칭한다. 이런 현상은 과거 자기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있었던 아픈 경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발표를 하다가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비웃음이나 핀잔을 받았을 수도 있다. 때로는 부모에게 말대답하다가 크게 꾸중을 들었거나 또래와 어울리지 못했던 것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소한 발음장애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도 대중 앞에서 자기의견을 밝힐 때 위축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합리적, 긍정적인 생각하라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일반적으로 불안은 과장된다. 불안해 하는 상황이 실제 본인에게 일어나더라도 대세에 지장이 없고, 나중에 돌이켜 생각하면 애초 걱정이 훨씬 컸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결국 심리학자들은 합리적이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것만으로도 발표 불안은 치료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음의 문제인 만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인 셈이다. ▲힘을 빼면 말을 잘할 수 있다 행동요법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이완 훈련이 있다. 불안할 때 나타나는 생리적 반응을 감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특정 근육에 힘을 줬다 빼는 방법이다. 해당하는 근육은 안면부터 목, 어깨, 팔뚝, 발가락, 흉부까지 다양하지만 방법은 비슷하다. 먼저 근육이 아플 정도로 힘을 꽉 준 다음 3초 정도 머물러 있다가 서서히 힘을 뺀다. 힘이 완전히 빠진 상태에서 5초 이상 머무른 후 다시 힘을 주는 것을 반복한다. 주의할 것은 특정 부위에 힘을 줄 때 다른 부위에는 힘이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긴장할 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생체적인 반응을 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미지 트레이닝도 큰 도움 운동선수들이 즐겨 하는 ‘이미지 트레이닝’도 효과적이다. 먼저, 눈을 감고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은 뒤 발표장소 중앙으로 걸어나가는 것을 상상한다. 청중들을 바라보며 가벼운 미소로 화답하고, 정중히 인사를 한다. 시선을 나눠주고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실제 말하는 모습까지 상상한다. 물론 현실로 착각할 정도로 상상에 몰입해야 더 효과적이다. 간단하지만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 국가대표 선수들도 올림픽 등 큰 대회를 앞두고 사용하는 방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요통,좌골 신경통엔 우르드바 무카 스바나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요통,좌골 신경통엔 우르드바 무카 스바나아사나

    우르드바 URDHVA는 위로, 무카 MUKHA는 얼굴, 스바나 SVANA는 개를 뜻한다. 이 자세는 개가 공중으로 머리를 치켜들어 쭉 뻗은 모습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1. 얼굴을 아래로 향하고, 배를 마루에 대고 엎드린다(사진 하나). 2. 발을 30㎝ 정도 벌린다. 발가락은 뒤로 가리키게 한다. 손가락은 머리 방향으로 하고, 손바닥을 허리 옆에 놓는다. 3. 숨을 들이마시며, 발등과 손바닥을 바닥으로 누르면서 머리와 가슴을 들어 올린다(사진 둘). 4. 머리와 몸통을 들어올려서, 팔을 완전히 쭉 뻗으며, 머리와 몸통을 최대한 뒤로 젖힌다. 다리를 바로 펴며 무릎에 힘을 준다. 마루에 무릎이 닿아서는 안 된다. 체중은 손바닥과 발가락에만 둔다. 고르게 호흡하면서 20∼3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 셋). *고급 단계로 나아가기:척추, 넓적다리, 종아리가 완전히 뻗쳐지고, 엉덩이는 수축시킨다.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목을 죄거나 목구멍은 긴장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목을 완전히 뻗고, 최대한 머리를 뒤로 젖힌다. 팔 뒷부분 역시 쭉 뻗어야 한다. 5. 숨을 내쉬며, 팔을 굽히고 몸을 내린다. 6. 초보자일 경우, 발가락을 축으로 발을 세우고 위의 동작을 따른다. 이때, 세워진 발은 바닥과 직각을 이루도록 한다(사진 넷). 효과:이 자세는 척추에 활력을 주며, 특히 등이 경직된 사람들에게 권한다. 요통, 좌골신경통 및 척추디스크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롭다. 척추를 강하게 하고, 등의 통증을 제거한다. 가슴의 확장으로 폐는 활력이 증대된다. 골반부에 피가 잘 순환되어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요가교실:아사나는 필히 위장이 비어 있을 때 해야 한다. 공복이 힘들면, 그 전에 차, 커피, 코코아, 우유 한잔 정도는 무난하다. 아주 가볍게 식사를 한 때는 1시간 후에 무리없이 행할 수 있다. 식사를 많이 했다면, 적어도 식후 4시간이 경과한 후에 아사나를 행할 수 있다. 음식은 아사나를 완료한 후에 30분은 지나야 섭취한다. 물도 10분이 경과한 뒤에 씹어서 먹는다. ■ 자료제공 대구 아헹가 요가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비뇨기계 질환에 좋은 자누 시르사아사나

    [현천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비뇨기계 질환에 좋은 자누 시르사아사나

    자누(JANU)는 무릎, 시르사 (SIRSA)는 머리다. 이 자세에서는 앉아서 한쪽 다리를 마룻바닥에 뻗고, 다른 한쪽 다리는 무릎을 굽힌다. 그리고 두 손으로 쭉 뻗친 발을 잡고 머리를 무릎 위에 둔다. 효과:간장과 비장을 좋은 상태가 되게 하여 소화를 돕는다. 신장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전립선 팽창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이 자세를 오래 지속함으로써 좋은 효과를 볼 것이다. 만성냉증에도 효과가 있다. 요가교실:아사나는 목욕 후에 수행하기가 더 쉬워진다. 아사나를 하고 나면, 몸은 땀으로 인해 끈적거리므로 약 15분 후에 목욕하는 것이 좋다. 아사나 전후에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은 심신을 상쾌하게 한다.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1. 마루에 앉아 두 다리를 앞으로 쭉 편다. 오른쪽 넓적다리와 오른쪽 장딴지의 바깥쪽이 마루에 닿도록 오른쪽 무릎을 굽혀서 오른쪽으로 튼다. 오른쪽 발뒤꿈치를 회음 가까이의 오른쪽 넓적다리 안쪽에 밀착시킨다. 발뒤꿈치를 오른쪽 넓적다리 안쪽으로 누르고 발가락은 왼쪽 넓적다리 안쪽에 닿게 한다. 쭉 뻗은 왼쪽 다리와 굽은 오른쪽 다리 사이의 각도는 90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때, 오른손은 왼쪽무릎 바깥쪽에, 왼손은 엉덩이 뒤에 두고 몸통은 정면으로 고정시킨다. 2. 팔은 왼발을 향하여 앞으로 쭉 뻗어 양손으로 발을 잡는다.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이 앞을 향하면서 위로 뻗으며 등을 오목하게 한다. 3. 숨을 내쉬며, 팔꿈치를 굽혀 넓히면서 몸통을 앞으로 움직여 왼쪽 다리 위로 내린다. 4. 등을 완전히 뻗어서 몸통을 앞쪽으로 당기고 가슴을 왼쪽 넓적다리에 닿도록 한다. 몸통, 목, 머리에 긴장을 풀고 15~20초 동안 이 자세로 머문다. # 고급단계로 나아가기:몸의 뒤쪽뿐만 아니라 앞쪽도 쭉 뻗는다. 등이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5. 초보자일 경우, 벨트를 왼쪽 발바닥에 건다. 양손으로 벨트를 팽팽하게 잡으면서 몸통을 위로 쭉 뻗는다. 정상 호흡을 하면서 20초~3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 6. 반대쪽도 위의 방법으로 되풀이한다.
  • [씨줄날줄] 출산 로봇/육철수 논설위원

    회임하면 모든 태아가 정상적으로 태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전문의에 따르면 모태나 태아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을 경우 사산확률은 15∼20%나 된다고 한다. 신생아 가운데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도 1∼2%에 이른단다. 아이를 낳다가 불행하게도 산모가 숨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고 보면 숱한 위험 속에서 출산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는 것은 참으로 축복이라 하겠다. 의술이 빈약했던 시절, 산모들은 아이를 낳으려고 방안으로 들어가면서 섬돌에 가지런히 벗어놓은 고무신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았다고 한다.‘내가 저 신을 다시 신을 수 있을까?’라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니, 출생은 어머니의 생명과 맞바꿀 수도 있는 중대사였음이 분명하다. 의술이 다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시대라지만, 출산에 임하는 산모의 불안과 초조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리 없을 것이다. 더구나 여성 관련 의료사고의 30%가 산부인과 소관이라니 어머니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미국의 의과대학과 병원에서 ‘출산 로봇’이 실험실습용으로 큰 인기라고 한다. 마이애미에 있는 고마드 사이언티픽사가 개발한 이 여성로봇의 이름은 ‘노엘’. 미국에서 해마다 임부(妊婦) 10만여명이 의학적 오류나 의료실수로 숨지자 이를 줄여보려고 창안했단다. 가격은 300만(기본형)∼2000만원(고급형)으로 다양하다. 고급형은 실제 산모처럼 가쁘게 숨쉬고 오줌을 누며, 출산과정에서 출혈까지 하도록 설계됐단다. 성공적인 출산이면 핑크색 아이를, 난산이면 파란색 아이를 낳는다니 어지간히 세밀하게도 만들어 놓았는가 보다. 지금은 사지(四肢)와 손가락 발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40여가지 표정을 지을 수 있는 로봇을 만들어내는 시대다. 여기에다 첨단 인공지능 기능을 보태면 언젠가는 영락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로봇을 만들어낼지도 모를 일이다. 미래에 ‘대리모 로봇’이 등장해서 산고(産苦)를 덜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인간의 오묘한 감정변화와 정신세계까지 로봇이 흉내내지는 못한다. 출산이 여성에게 지난한 일이긴 하나, 이 역할을 로봇에게 떠맡길 수는 없을 것이다. 결정적인 이유는 로봇에겐 ‘모성’과 ‘사랑’이 없다는 점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균형감 발달 위한 브륵샤 아사나(나무자세)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균형감 발달 위한 브륵샤 아사나(나무자세)

    브륵샤(VRKSA)는 나무를 뜻한다. 이 아사나는 위로 아름답게 쭉 뻗을 수 있게 하며 균형감각을 길러준다. 1. 타다 아사나로 선다. 발을 바닥에 안정되게 놓고 다리를 위로 뻗는다. 왼손을 엉덩이 위에 둔다. 오른발의 무릎을 구부려 오른쪽 발뒤꿈치를 왼쪽 넓적다리 안쪽 깊숙이 붙인다. 이때 발가락은 아래를 향하게 한다. 넓적다리를 밀거나 엉덩이가 뒤로 빠지도록 하면 안 된다. 왼쪽 넓적다리 안쪽을 단단하게 한다. 왼쪽 무릎을 곧게 편다. 엉덩이를 들어올리고 허리와 가슴을 위로 쭉 뻗는다(사진 1). 2. 초보자일 경우, 왼손으로 벽을 짚고 오른손은 허리에 둔 다음 위의 1번과 같은 자세를 취한다(사진 2). 3. 왼쪽다리로 균형을 잡고, 손바닥을 합장해서 팔은 머리 위로 쭉 뻗는다. 몸의 양 측면을 늘인다. 머리는 똑바로 세우고 고르게 호흡하면서 20∼3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한다(사진 3). *고급단계로 나아가기:엄지발가락과 왼발 안쪽 가장자리를 아래로 누른다. 오른쪽 넓적다리 안쪽을 바깥쪽으로 열고 넓적다리 바깥쪽의 윗부분은 엉덩이를 향해 말아넣는다. 가슴 윗부분을 좀 더 확장시키면서 왼발의 위치와 몸의 각 부분에 집중하며 자세를 유지한다. 4. 숨을 내쉬면서 팔을 내리고, 손바닥을 분리시키면서 오른쪽 다리를 곧게 펴서 다시 타다 아사나로 돌아온다. 5. 초보자일 경우 기댈 수 있도록 벽에 가까이 서서 위의 3번 지시에 따른다(사진4). 6. 반대쪽도 위의 방법으로 되풀이한다. 효과:이 자세는 다리근육을 발달시키고 균형과 평형감각을 길러준다. 집중력을 높인다. 요가 교실:확실한 기초가 없이 집이 서 있을 수 없다. 건축의 기초와도 같은 야마(Yama:보편적 도덕률을 지키는 것)와 니야마(Niyama:계행에 의한 자기정화)의 원칙에 대한 수행 없이는 완전한 인격체를 형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야마와 니야마의 기본이 없는 아사나는 단지 곡예에 지나지 않는다. 구도자가 가져야 할 자질은 계율, 신심, 집요한 의지와 꾸준하게 이를 행할 수 있는 인내이다. ■ 자료 제공 대구 아헹가 요가선원 (053) 753-1737. www.iyengar.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복부 정화시켜 주는 바라드바자 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복부 정화시켜 주는 바라드바자 아사나

    이 아사나는 고대 현인인 바라드바자의 이름을 딴 것으로, 그는 위대한 전사 드로나의 아버지였고, 마하바라타에서의 대전을 치른 카우라바가(家)와 판다바가 군의 전략가였다. 규칙적인 바라드바자 아사나의 수련으로 척추를 효과적으로 돌리는 것을 배우며, 이로써 등과 몸통이 더욱 유연하게 되고 더 높은 단계의 비틀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다. 복부기관을 마사지하고 조절하며 그의 원기를 되찾게 한다. 주의 사항:고혈압이 있거나 눈이 긴장되었을 때,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나 편두통이 있을 때는 이 아사나를 수련하지 않는다. 설사나 이질 증세가 있을 때 이 아사나를 시도해서는 안되며, 생리기간에도 이 아사나를 피한다. 1. 마루에 앉아 정면으로 다리를 곧게 뻗으며 단다 아사나로 앉는다(사진1). 2. 두다리를 모아 정강이를 왼쪽으로 옮긴다. 두 발을 엉덩이 왼쪽 옆에 놓고, 엉덩이를 마루 위에 둔 상태에서 왼쪽 발목의 앞면이 오른발 장심 위에 놓이도록 한다. 왼발의 발가락을 펴고 오른쪽 발목을 마루 위로 누른다. 이 때, 넓적다리와 무릎은 반드시 앞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3. 몸통을 45도 정도 오른쪽을 돌리고, 왼쪽 손바닥은 오른쪽 무릎 위에, 오른쪽 손바닥은 마루 위에 둔다. 편안히 호흡한다(사진2). 4. 숨을 내쉬며, 가슴과 복부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왼쪽 어깨를 앞으로 움직여 오른쪽으로 틀고 오른쪽 어깨는 뒤로 보낸다. 목은 오른쪽으로 돌리고, 오른쪽 어깨를 응시한다. 깊은 호흡을 하면서,3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3). 고급단계로 나아가기 오른쪽 정강이를 마루를 향해 누른다. 이렇게 하면 몸통을 들어올려 오른쪽으로 더 많이 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왼쪽 몸이 오른쪽 넓적다리와 일직선을 이룰 때까지 몸을 돌린다. 등의 피부에 마음을 집중해 본다. 5. 숨을 내쉬며, 몸통을 똑바로 하고 두 다리를 곧게 편다. 반대쪽으로 이 자세를 되풀이한다. 6. 초보자일 경우 위의 2번에서 담요를 깔고 앉아 척추를 위로 쭉 뻗는 것을 도와준다. 나머지는 위의 사항을 따른다(사진4). 효과:목, 어깨, 등의 통증을 완화시킨다. 등과 엉덩이를 유연하게 해준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요추의 통증, 흉추 부분의 불편을 덜어 준다. 요가 교실:아사나를 수행하기 전에 방광과 장을 비워야 한다. 거꾸로 하는 자세는 내장운동을 돕는다. 만약, 변비이거나 장을 비울 수 없는 형편이라면 시르사아사나(Sirsasana, 물구나무 서기)와 사르반가아사나(Sarvangasana, 어깨 서기)와 그것들의 변형 자세부터 시작한다. 다른 아사나의 수행은 오직 장을 비운 후에 한다. 먼저 장을 비우지 않은 상태로 고난도의 아사나를 절대로 수행해서는 안된다. ■ 자료제공 대구 아헹가 요가선원 053)753-1737,www.iyengar.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우티타 트리코나아사나(쭉 뻗은 삼각형 자세)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우티타 트리코나아사나(쭉 뻗은 삼각형 자세)

    우티타 트리코나아사나는 쭉 뻗은 삼각형 자세로 몸통과 다리를 강하게 신장시킨다.Uttita는 산스크리트어로 ‘확장됨’,Tri는 ‘3’,Kona는 ‘각도’를 뜻한다. 이 아사나의 수련을 통하여 팔과 다리의 움직임을 조절함으로써 생리학적 몸을 형성하는 내장기관, 내분비선, 신경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배울 것이다. 이 자세는 인대를 조절하고 유연성을 키운다. 주의 사항 : 현기증을 잘 느끼거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완성 자세에서 마루를 내려다 본다. 머리를 위로 돌리면 안된다. 심장질환이 있다면 벽에 기대어 수련한다. 팔을 들어올리지 말고 엉덩이에 놓는다. 1. 타다아사나로 선다. 두 발을 모으고 똑바로 선다. 이때, 두 발뒤꿈치와 엄지 발가락이 서로 맞닿아야 한다. 모든 발가락은 가지런히 쭉 뻗는다. 양쪽 발에 고르게 체중을 싣고 척추를 위로 쭉 뻗고, 목을 똑바로 펴고 고르게 호흡한다. 2. 숨을 들이쉬며, 껑충 뛰어 두 다리를 약 1m 정도 옆으로 벌린다. 두 발은 일직선 상에 있으며 앞을 향하고, 손바닥은 아래로 향하며 어깨와 일직선으로 두 팔을 옆으로 올린다 (사진 1). 3.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90도 돌리고 왼발을 오른쪽으로 약간 돌린다. 이때, 왼쪽 다리는 다리 안쪽에서 쭉 뻗어져야 되고, 무릎을 단단하게 한다 (사진2). 4. 숨을 내쉬며, 오른쪽 손바닥을 오른쪽 발목에 가져간다. 가능하면 오른쪽 손바닥을 완전히 마루에 놓는다. 왼팔을 위로 쭉 뻗어 오른쪽 어깨와 일직선이 되게 하여 천장을 향하도록 위로 들어올린다. 목을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며 머리를 돌리고 시선을 왼쪽 엄지 손가락에 고정시킨다. 이 자세로 20∼ 30초 동안 유지하면서 안정된 호흡을 하도록 한다 (사진3). *이 자세에서 고급단계로 나아가기: 오른팔은 이 자세의 ‘뇌’이므로 팔의 안정을 유지한다. 두 어깨를 균등하게 뻗었는지 점검한다. 몸이 한 평면에 있는지 확인한다. 5. 숨을 들이마시면서 오른쪽 손바닥을 발목에서 들어올린다.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반대 방향으로 1∼ 5번 되풀이한다. 6. 초보자일 경우, 양손을 허리에 두고 오른쪽으로 몸을 굽힌다. 이 자세에서 안정감을 느끼면서 위의 4번 지시를 따른다 (사진4). 효과 척추의 유연성을 높인다. 등의 통증을 덜어준다. 어깨가 잘 조정되도록 바로잡아 준다. 목의 염좌 치료에 도움이 된다. 위염, 소화불량, 위산과다, 위에 가스가 차는 증상을 완화한다. 골반부위를 마사지하고 조율한다. 발목을 강화한다. 생리기간 동안 불쾌감을 줄인다. 요가교실 아사나를 하고 나서 늘 최소한 사바아사나(송장자세)를 취한다. 올바른 수행은 가벼움을 가져다 주고 마음뿐 아니라 육체에도 활력을 주며 몸, 마음, 정신이 하나가 되는 느낌을 가져다 준다. 지속적인 수행은 사람의 외모를 바꾸고 새로운 사람이 되게 한다. ■ 자료제공 대구 아헹가 요가선원(053)753-1737, www.iyengar.do.kr
  • 봄철건강 구청서 챙겨요

    봄철건강 구청서 챙겨요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깨우는 봄.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기 쉬운 봄을 맞아 ‘건강 챙기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인기 코미디언 김형곤씨의 돌연사는 다시금 ‘건강’과 ‘웰빙’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가까운 구청에는 수준 높은 웰빙 프로그램들이 많다. 구청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무시한다면 이는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요즘 구청의 시설이나 프로그램은 고급 헬스클럽이나 백화점 문화센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비용은 절반 정도면 충분하다. 골프와 테니스, 수영 등 고급 스포츠를 비롯해 웰빙 붐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요가나 단전호흡 등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각 구청 보건소에서는 구민들에게 무료로 건강검진과 체력측정을 해준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에 나서는 것은 오히려 다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번 주에는 집 주변에 있는 가까운 구청을 방문해 건강을 챙기고, 봄철의 나른함을 운동으로 극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종합병원 못잖은 區보건소 대부분의 보건소에서 의사뿐 아니라 영양상담사, 심리상담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들이 주민들의 건강을 진단해 준다. 분야는 ▲영양·비만 관리 ▲운동·신체 활동 ▲절주·금연 ▲스트레스 상담 등 다양하다. 특히 강북구·성북구 보건소는 보건복지부의 ‘주민건강증진센터 시범사업’을 하고 있어 이같은 진단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기본적인 건강 진단 이외에도 특색있는 사업을 벌이는 보건소들도 있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충민) 보건소는 홈페이지에 건강상담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내과(샘내과)·비뇨기과(이윤수 비뇨기과)·소아과(김순화 소아과)·이비인후과(임이비인후과)·피부과(아름다운나라피부과)·산부인과(조아산부인과) 등 중구의사회 소속 전문의들이 직접 상담을 해준다. 비공개 상담도 할 수 있고, 비용은 무료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보건소는 일반 병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암 질환 검사를 해주고 있다. 남자는 간암, 소화기암, 전립선암 등을 2만 3000원에, 여자는 간암, 유방암, 난소암 등 6종류의 검사를 3만 4000원에 받을 수 있다. 또 특수 검사로 갑상선 기능 검사,C형 간염 항체 검사, 풍진 면역 검사도 하고 있으며, 다른 구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대상별로 실시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등은 예비 부부나 자녀 출산 계획이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간염, 빈혈, 혈당, 간기능, 고지혈증, 당뇨, 단백뇨, 혈뇨, 성병, 에이즈, 흉부X-선 검사 등을 무료로 해준다. 또 서초구(구청장 조남호) 보건소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결식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해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몸상태 종합측정 ‘웰빙’ 처방까지 “앗, 날씬한 내가 비만이라니….” 지난 21일 서울 강북구보건소 삼각산 분소를 찾은 김현수(32)씨는 ‘따끔한 충고’를 들어야 했다. 평소 말랐다는 얘기를 듣지만, 보건소에서는 운동부족과 잘못된 식습관으로 오히려 비만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건강은 평소에 지켜야 하는 만큼 뒤늦게라도 이같은 사실을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종합건강상담을 거쳐 운동·신체활동 상담, 영양·비만관리 상담을 받았다. 우선 신장·체중·근육량·체지방량·체지방률을 측정한 뒤 실내 체육관에서 본격적인 체력 측정에 들어갔다. 각종 기기로 손에 힘주기(악력), 제자리 높이뛰기, 윗몸 일으키기, 눈감고 외발 서기 등을 하면서 민첩성, 평형성, 지구력, 폐활량, 유연성 등을 측정받았다. 젊은 탓인지 체력 측정은 대부분 정상으로 나왔지만 체지방률이 문제였다. 체중과 신장으로만 따진 ‘겉보기 비만 지수(체중/신장X신장)’는 21㎏/㎡로 평균(18.5∼25㎏/㎡) 수준이지만 지방·근육·수분 등을 고려한 체지방률은 33%로 평균치(18∼28%)를 웃돌았다. 보건소 홍지영 운동처방사는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만 비만이 아니다.”면서 김씨가 비만으로 판정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영양을 저장하는 체지방이 근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저근육형 비만’입니다. 비만은 지방 성분이 혈관벽에 붙어 동맥경화,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어 고혈압, 지방성분이 혈관내에 떠도는 고지혈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예방을 해야 합니다.” 김씨는 홍씨로부터 비만에 적절한 운동법을 처방받았다. “지방을 줄이려면 빠르게 걷기 등을 통해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만드세요. 근육은 지방을 태우는 장소랍니다. 윗몸일으키기, 배를 깔고 다리를 뒤로 올리기 등도 근육을 키우는 데 좋은 운동이지요.” 홍씨는 비만이 평소 식습관과도 무관치 않다면서 김씨를 영양상담실로 안내했다. 이성은 영양상담사는 김씨에게 하루에 3끼를 꼬박 먹는지,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는지, 여유있게 천천히 식사는 하는지, 곡류 음식을 매끼 먹는지, 과일을 먹는지, 싱겁게 먹는지, 과음을 하는 지 등 20여개 항목을 점검했다. 그 결과 김씨의 식습관 점수는 70점으로 나왔다. 이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니지만 주의는 해야 하는 수준이다. 이씨는 김씨에게 가장 실천하기 쉬운 과제로 여유롭게 음식을 먹을 것을 권했다. 간식을 줄이고, 나트륨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피하는 것도 ‘숙제’에 포함됐다. “허겁지겁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높아져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음식의 감촉, 모양, 냄새, 맛 등을 오감으로 음미하는 ‘먹기 명상’을 함께하는 것도 좋지요.” 이 영양사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비만관리 프로그램도 소개해줬다.3개월 과정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보건소에 와서 먹기 명상, 웰빙 음식 나눠먹기, 등산, 스트레칭 운동 등을 하는 것이다. 김씨는 보건소에서 처방을 내려준 대로 생활한 뒤 2주일 뒤에 다시 보건소에 와서 건강을 진단받기로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구청 골프교실 ‘귀족 스포츠’로 불리는 골프는 서민들에게 여전히 낯선 운동이다. 운동을 즐기는 것은 고사하고 배우는 데도 적지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각 구청의 생활체육 프로그램들이 다양화되면서 저렴하게 골프를 배울 수 있는 ‘골프 교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수강료도 수영이나 테니스 등 다른 스포츠와 비슷한데다 시설도 사설 스포츠센터 못지 않다. 올 봄에는 가까운 구청의 생활체육교실을 찾아 멋진 ‘티샷’을 준비해 보자. ●“‘황제골프’ 부럽지 않아요” ‘딱, 나이스 샷!’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도심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6층 골프연습장에는 20여명의 주부들이 한가로이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평일 오전인 탓에 널찍한 골프연습장은 빈 타석이 생길 정도로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푸른 잔디밭이 아닌 40m앞에 있는 과녘을 향해 티샷을 날리지만 스트레스와 건강을 위해 땀을 흘리는 이들은 “‘황제 골프’ 부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구력 30년의 캐나다 프로골퍼인 김대우(54)수석프로로부터 자세 교정을 받고 있는 주부 황영숙(43·성동구 금호동)씨는 골프광인 남편과 함께 운동을 하기 위해 지난 8일 골프채를 잡았다.“배운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스윙폼이 좋다.”는 김 코치의 말에 황씨는 “운동 신경이 둔해 못해서 그렇지 너무 재미있다.”며 활짝 웃었다. 주부 선혜숙(44·성동구 금호동)씨는 “그동안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골프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큰 딸애가 대학에 진학해 조금 여유가 생겨 남편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씨는 “아이들에게도 골프를 가르쳐 남편, 아이들과 한팀을 이뤄 필드에 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부 최경숙(56·서초구 잠원동)씨는 “예전에 다니던 골프장에 비해 시설이 좋고 가격도 절반 정도로 저렴하다.”면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성취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김 수석프로는 “사용료와 강습료 등이 사설 스포츠센터에 비해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배우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골프장 이용료가 비싸 상당수가 필드에 나가지 않고 이 곳에서만 운동삼아 골프를 즐긴다.”고 귀띔했다. ●시설과 수강료에 두번 놀란다 중구청에서 동국대에 위탁, 운영하는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는 최고급 시설을 갖췄다.5∼6층에 실내(19타석), 실외(18타석)와 함께 7홀 규모(93평)의 퍼팅연습장을 갖췄다. 다른 곳과 달리 모래 5t으로 만든 펑커 연습장이 있다. 수강료는 1개월에 실내연습장 9만원, 실외연습장 12만원(80분 기준)으로 사설 스포츠센터에 비해 30∼50%가량 저렴하다.1개월에 10만원의 강습료만 내면 월∼금요일까지 매일 김 수석프로 등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세미프로 강사 4명으로부터 골프를 배울 수 있다.3개월이면 초보과정을 마칠 수 있다고 한다. 강습료가 저렴한 탓에 중구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몰려 회원수가 무려 400여명에 이른다. ●각 구청의 골프교실 인기 송파구는 잠실본동 LA골프교실과 삼전동 그린골프연습장, 방이1동 골프아카데미 등 3곳에 골프교실을 운영한다. 매주 월·수·금 주 3회에 강습와 장비대여, 레슨 등을 모두 포함해 2개월 10만원이다. 양천구는 다음달 3일부터 2개월 과정(수강료 8만원)으로 신정 6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골프교실을 시작한다. 마포구 생활체육교실에서 모집하는 골프교실은 3개월 단위로 3차례 모집한다. 참가비는 레슨비를 포함해 3개월에 20만원이다. 이밖에 은평구와 도봉구, 영등포구 등에서도 골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요가 단전호흡 “무릎과 허리 등 자세가 좋아지고 관절염 등 많은 병이 낫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주민자치센터에선 요가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철썩…철썩…철썩…”고요한 바다의 파도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퍼졌다. 요가 강사 천현진씨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누워 있는 수강생들에게 “머리 끝, 발 끝, 손 끝의 긴장을 풀고 온 몸이 바닥 속으로 들어간다고 느끼세요.”라고 속삭였다. 수강생들은 편히 숨을 쉬고 얼굴에 편한 미소를 지었다. 1년쯤 배운 명미란(47·주부)씨는 “무릎이 안 좋아 무릎을 굽힐 수 없었는데 요가를 한 뒤 다 나았다.”면서 “마음도 편안해져 요가 수련을 하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직장에서 수요일쯤만 되면 피곤해 애를 먹었던 김은희(41·회사원)씨는 “더 이상 피곤하지 않고 감기도 안 걸리고 몸의 라인도 예뻐졌다.”고 자랑했다. 이계순(59·주부)씨는 “원래 밥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돼 자주 토했는데 자세가 바로 잡힌 뒤 소화가 잘 된다.”면서 “복잡한 생각을 하다가도 요가를 하면 평온해진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강서구 화곡 6동 주민자치센터에선 국선도 단전호흡이 이뤄지고 있었다. 요가와는 달리 국선도 단전호흡 수업은 우리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파란 색 도복을 입고 각자 급수에 맞는 띠를 허리에 두른 수련생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잡았다. 수업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경건하게 했다. 수업이 시작되자 레코드에서 굵은 목소리의 구령소리가 들렸다. “양손 깍지를 끼고 상체를 왼쪽 무릎으로 반대 방향으로∼” 수련생들은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을 했다. 본격적인 수련인 행공에 앞서 몸을 푸는 단계이다.3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한 뒤 복부 밑에 있는 단전에 기를 모으고 온 몸에 기를 퍼뜨리는 행공 시간이 왔다. 모두들 누운 상태에서 하복부에 있는 단전으로 숨을 쉬었다. 한동안 시간이 지난 뒤 5분쯤마다 종이 울리자 수련생들은 각자 급수에 맞는 다양한 동작을 취했다. 한 수련생은 눈을 감고 천장을 바라봤고 다른 수련생은 상체를 숙이고 손가락을 발가락에 대었다. 또 급수가 높은 한 수련생은 물구나무서기를 했다. 평소 불면증으로 고생했던 신주자(65)씨는 “사업이 여러 차례 부도나 신경이 예민해져 수시로 새벽에 잠을 깨고 가슴이 막혀 호흡이 잘 안 됐는데 단전호흡을 배운 뒤 모두 없어졌다.”면서 밝은 표정을 지었다.70대의 한 할아버지는 단전호흡을 한 뒤 젊어졌다고 말했다. 강인배(72)씨는 “감기와 관절염, 요통 등 때문에 수시로 병원에 다녔는데 단전호흡을 배운 지 2년이 됐는데 예전에 비해 병원 가는 횟수가 3분의1로 줄었다.”면서 “온 몸에 활기를 느껴 다시 젊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 든 어른한테 단전호흡을 추천하는 게 효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요가·단전호흡이란?요가란 동작과 호흡, 의식집중을 통해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불균형한 자세를 좌우 균형이 맞게 잡아준다. 호흡을 통해 불수의근인 내장계와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요가를 하면 몸이 유연해지고 신경계가 안정돼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특히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가장 효과를 본다. 또 자세가 바로잡혀 소화가 잘 되고 호르몬 분비가 잘 돼 각종 질병 치료에 좋다. 단전호흡이란 행공을 통해 단전에 기를 모으고 기가 흐르는 경과 혈을 뚫어 온 몸의 말초신경까지 에너지를 보내는 것이다. 몸에 기를 충전하고 기가 맥을 통해 흐르면 저항력과 항병능력이 강화돼 질병을 예방하고 지병을 퇴치시켜 건강해진다. 또 충전된 기로 마음이 안정되고 감정이 순화돼 역시 잠을 푹 자고 활기도 찾는다. ■ 이색 프로그램 구청마다 ‘풍년’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광진구 구의동 광진문화원 경락마사지 교실. 장매화 선생님이 침대에 누운 주부의 골반을 두 손으로 누른다. 주부 20여명이 필기를 하며 장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힘을 약간 싣고 누르듯 돌려주세요. 허리쪽으로 올라가시면 안 됩니다. 꼬리뼈 중심을 어루만지는 느낌으로 옆구리까지 문지르세요.” 주부들은 손모양을 흉내내며 따라해 본다. “두드릴 때도 가볍게,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치세요. 세게 친다고 시원하지 않습니다.” 시범이 끝나자 실습에 들어갔다. 삼삼오오 무리를 이뤄서 번갈아 가며 배운 대로 따라한다.‘아프다.’고 장난치면서도 골반을 마사지하는 손길이 야무지다. 경락마사지 교실은 일주일에 한 차례씩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5만원. 그러나 대부분 재수강한다. 마사지가 손에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하기 위해서다. 송미화(46)씨는 경락마사지가 가족을 화목하게 한다고 말했다.“지친 남편과 아이들에게 마사지를 해주니까 너무 좋아해요. 피로가 확 풀린다고 하네요.” 허춘강(64)씨는 사위에게 마사지를 해줬더니 관계가 더 돈독해졌다고 자랑이다.“몸이 얼마나 신비한지. 마사지와 더불어 우리 몸 구석구석을 배우니까 재미나죠.” 꾸준히 얼굴 마사지를 했더니 표정도 밝아지고, 혈색도 좋아졌단다. 성신여대, 원광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는 장 선생님은 “복부·하체비만이나 어깨·두통·허리통증 등 주부의 고민거리를 해결할 마사지를 주로 강의한다.”고 설명했다. 근육이나 경혈을 풀어주는 방법이라 무리하게 마사지를 하지 않도록 늘 주의를 기울인단다. ●이색 프로그램 풍성 웰빙열풍에 부응하기 위해 구청들이 앞다퉈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광진구의 경락마사지와 귀반사이형요법, 발마사지 등이 대표적이다. 마포구는 스킨스쿠버 강좌를 마련한다. 물이 그리워지는 5∼7월 매주 토요일 낮 12시∼오후 5시에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한달이다.2호선 삼성역 인근 프리존 다이빙센터 5m풀에서 열리며 교재비 2만원과 입장료, 공기통 사용료를 내야 한다. 수영과 배드민턴, 수영과 골프 등 운동을 묶은 ‘1+1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구로구도 레슬링과 다이어트를, 인라인스케이트와 몸짱 만들기를 합쳤다. 송파구는 킥복싱을 활용한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본래 운동선수가 경기 전후에 근육 긴장을 풀려고 활용하던 밴드를 일상체조에 응용한 것이다. ●춤의 변신은 무죄 댄스 프로그램도 무척 다양하다. 강남구는 한국무용, 스포츠·재즈·차밍·라틴댄스를 운영한다. 동대문구는 넷째주 토요일에 부부댄스스포츠, 벨리댄스, 나이트방송댄스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서대문구는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 벨리댄스, 댄스스포츠교실을 운영한다. 또 탈춤을 생활체조에 접목한 덩더쿵 체조, 우리춤체조, 실버체조를 마련, 어르신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금천구는 유아발레, 어린이 재즈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 인기를 얻고 있다. 독산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마련한 색소폰교실도 이색적이다. 영등포구는 성인 남성요가 교실을 시작했다. 요가를 배우고 싶어도 여성들이 많아서 참여를 망설였던 남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성동구는 관상학교실을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3시간씩 진행한다. 세상을 사는 지혜와 처세술을 강의한다. 또 연기에 관심이 많은 고교생을 위해 연기교실도 열었다. 탤런트 정기성씨가 신체훈련 및 연기술을 강의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현전 수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아도무카 스바나 아사나(얼굴을 아래로 한 개 자세)

    [현전 수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아도무카 스바나 아사나(얼굴을 아래로 한 개 자세)

    이 자세에서 우리 몸은 전신을 쭉 뻗은 ‘개의 형상’을 취한다.‘adhomukha’는 산스크리트어로 ‘얼굴을 아래로’ 하는 것을 의미하고,‘svana’는 ‘개’를 의미한다. 이 자세는 머리와 다리의 앞면을 아래로, 다리의 뒷면을 위로 향하고 뻗쳐 있는 개의 모습을 닮아서 그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이 자세를 꾸준히 수련하면 뻣뻣함을 줄이고 다리를 튼튼하고 민첩하게 만들어줌으로써 달리기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피곤할 때 1분 동안 이 자세를 취하면 피로가 없어지고 활력을 찾게 된다. 이 자세는 신경계를 부드럽게 자극하므로 규칙적으로 수련하면 전신이 다시 젊음을 회복하게 된다. 주의 사항:고혈압이 있거나 두통을 자주 앓는다면 머리를 덧베개로 받친다. 어깨가 잘 탈구되는 사람은 팔이 바깥쪽으로 돌려지지 않도록 확인한다. 임신이 진행된 단계에서는 이 자세를 수련하지 않는다. 1. 타다 아사나로 선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양 팔을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도록 쭉 뻗는다(사진1). 2. 숨을 내쉬면서 허리에서부터 몸을 앞으로 굽히고, 손가락을 발 앞 마루바닥에 댄다. 다리를 완전히 편 상태를 유지한다. 반드시 체중이 두 발에 고르게 실리도록 하고 발가락을 뻗는다(사진2). 3. 무릎을 굽히면서 단번에 두 발을 1m정도 뒤로 내딛는다. 손바닥과 발의 거리를 1m정도로 둔다. 두 손과 두 발의 간격은 각각 어깨넓이정도로 같게 하고 두 발은 나란하게 놓는다. 손가락과 발가락을 쭉 편다. 4. 숨을 내쉬며, 몸통을 다리 쪽으로 당기며 엉덩이는 들어 올린다. 두 팔과 두 다리를 좀더 고르게 쭉 펴고, 머리를 발 쪽으로 이동시켜 정수리를 마루에 닫게 한다. 이때 팔꿈치는 쭉 뻗어 있어야 하고 등은 완전히 신장돼야 한다. 견갑골을 말아 넣고 가슴을 확장시킨다. 가슴이 완전히 열리면서 호흡이 길어진다(사진3). *이 자세에서 고급단계로 나아가기:넓적다리가 서로 평행이 되지 않으면 넓적다리 가 짧아져서 잘 뻗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척추도 이와 유사하게 뻗되 척추를 압착하듯 해서는 안 된다 5. 숨을 들이마시면서 서서히 머리를 마루에서 떼어 들어올린다. 두 발을 두 손바닥 쪽으로 옮겨서 타다 아사나로 돌아간다. 6. 등이 굳은 사람은 베개를 매트방향과 평행으로 얹어놓고, 위의 1∼4자세를 취한다. 이 때, 정수리를 베개의 끝부분에 놓고 정상호흡을 한다(사진4). 효과 : 대뇌 세포에 활기를 주고 뇌의 피로를 풀어 활력을 불어넣는다. 심장박동을 늦추면서 심장의 무리 없이 건강한 혈액이 낮춰진 몸통으로 순환된다. 견갑골의 뻣뻣함을 경감시키고 어깨 관절의 염증을 덜어 준다. 발목을 튼튼하게 하고 다리의 상태를 조화롭게 만든다. 발 뒤꿈치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발꿈치뼈(종골)의 돌기를 부드럽게 한다. 폐경기 동안의 전신 열감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요가교실 : 요가의 8단계 중 네번째 프라나야마로 호흡의 길이를 조절하는 단계이고, 다섯번째는 프라티아하라 즉, 감각기능을 통제하는 단계이고, 여섯번째는 다라나는 집중 통일 행법의 단계이다. 일곱번째는 디아나 즉, 명상의 단계, 마지막 여덟 번째는 사마디로 구도자의 최종 목적지인 삼매의 단계이다.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선원 (053)753-1737 www.iyengar.d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굽은 등 펴는 우스트라 아사나(낙타 자세)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굽은 등 펴는 우스트라 아사나(낙타 자세)

    ‘ustra’는 산스크리트어로 ‘낙타’를 의미한다. 이 아사나에서는 몸의 모양이 낙타 형상과 비슷할 때까지 뒤로 몸을 굽힌다. 우스트라 아사나는 완성 자세에서 비교적 쉽게 균형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연로한 사람뿐 아니라 초보자에게도 추천된다. 이 아사나는 또한 장기간 동안 몸을 앞으로 굽히는 작업을 수반하는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 아사나를 꾸준히 수련하면 굳은 등, 어깨, 발목이 점차적으로 유연해질 것이다. 주의 사항:심한 변비, 설사, 두통, 편두통, 혹은 과도한 긴장 증세가 있다면 이 아사나를 수련하지 않는다. 심장 발작에서 회복단계라면 기구를 사용하여 이 아사나를 수련한다. 1. 팔을 몸 옆에 두고 마루 위에 무릎을 꿇는다. 넓적다리와 발을 모으고, 발가락은 뒤로 향하게 한다. 만약, 무릎을 모으는 것이 넓적다리에 긴장감을 유발 한다면, 몸통을 똑바로 세우고 편안히 호흡한다. 무릎을 살짝 떨어지게 하여 수련한다. 이것은 척추의 움직임을 더 자유롭게 해준다(사진 (1)). 2. 숨을 내쉬면서 손바닥을 엉덩이 위에 놓는다. 넓적다리를 쭉 뻗고, 척추를 뒤로 휘게 하며 늑골을 쭉 내민다. 계속 고른 호흡을 한다(사진 (2)). 3. 숨을 내쉬며, 오른쪽 손바닥을 오른쪽 발 뒤꿈치에 놓고 나서, 왼쪽 손바닥은 왼쪽 발 뒤꿈치에 놓는다. 가능하다면, 손바닥을 발바닥에 놓는다. 손바닥으로 발을 누른다. 머리를 뒤로 젖히고 척추를 넓적다리 쪽으로 민다. 이때, 넓적다리는 마루와 수직을 이루어야 한다. 4. 엉덩이를 수축시키고 등과 꼬리뼈 부위를 한층 더 쭉 뻗으며 목에는 긴장을 푼다. 정상 호흡을 하면서 약 3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 (3)). *이 자세에서 고급단계 나아가기:의식적으로 등의 갈비뼈를 안으로 밀어 넣고 쥐어 짜진다고 느낀다. 5. 손을 하나씩 떼어 엉덩이에 올려놓는다.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마루에 앉아 긴장을 푼다. 6. 마루 위에 걸상 혹은 의자를 놓는다. 낮은 걸상을 사용 할 경우, 그 위에 베개와 담요를 놓는다. 종아리는 걸상 다리 사이에 나란히 놓고, 엉덩이와 베개의 높이가 수평이 되도록 맞춘다. 천천히 등을 뒤로 젖히면서 몸통을 베개 쪽으로 낮춘다. 가슴을 올려준다. 등은 베개 위에 놓고 목에 긴장을 풀면서 팔을 머리 위로 쭉 뻗는다. 가슴을 최대한 확장시켜주며 복부를 쭉 편다. 이 자세를 유지하면서 고른 호흡을 유지한다(사진 (4)). 효과:자세를 바로잡는 것을 도와준다. 폐활량을 증대시킨다. 몸의 모든 장기로 들어가는 혈액의 순환을 개선한다. 등과 척추 근육을 조정한다. 어깨, 등, 발목의 뻣뻣함을 없애준다. 복부 통증을 완화한다. 생리 흐름을 정상화 시킨다. 요가교실:아사나를 행하는데 유의 사항의 하나는 귀에 염증이나 눈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거꾸로 하는 자세를 시도해서는 안된다. 또한 여성의 경우 생리기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자료제공 대구 아헹가 요가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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