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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 정수리가 아프면 목 마사지를”

    “머리 정수리가 아프면 목 마사지를”

    근막통은 통증 부위와 전혀 관계 없는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머리의 정수리가 아프다면 목 뒷부분의 ‘두판상근’에서 통증이 유발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또한 눈 주변이 아프다면 목 아래쪽 쇄골의 근육을 살펴야 한다. 이외에 눈의 좌우 바깥쪽이 아프면 머리 뒤쪽 근육인 ‘후두근’과 ‘두반극근’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 같은 통증을 느끼는 환자는 손으로 해당 근육을 가볍게 마사지하면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손등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은 손목 부위의 ‘시지 신전근’, 손목 위쪽의 ‘단요측수근신근’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손바닥 중앙에 통증이 느껴지면 팔 안쪽인 ‘장장근’을 풀어줘야 한다. 손목은 관절염이 잘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히 근막통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전문가를 찾아 관절염을 먼저 감별한 뒤에 가벼운 팔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발과 발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발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엄지 발가락 쪽의 통증은 종아리의 앞쪽에 있는 ‘장모족지신근’과 ‘전경골근’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본다. 가운데에 있는 3번째 발가락 주변이 아프면 ‘장족지신근’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발바닥 통증은 바로 주변 부위의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부위 주변을 골고루 마사지해야 한다. 가슴의 명치 끝이 아픈 것은 젖꼭지 아래 쪽의 ‘외복사근’이 뭉쳐 있기 때문이다. 또 옆구리가 아프면 흔히 맹장염으로 오해하게 되는데 오른쪽 아랫배의 ‘복직근’에 문제가 생긴 경우이다. 따라서 아랫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하면 하복부의 근육을 잘 살펴야 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편성범 교수는 “무작정 근육을 자극한다고 통증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며 “재활 전문가에게 통증 부위를 보여주고 통증 유발점의 근육 위치를 확인한 뒤에 올바른 스트레칭법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식스 우주운동화?…日 우주용상품 공개

    아식스 우주운동화?…日 우주용상품 공개

    최근 일본의 첫 유인우주시설인 국제우주스테이션(ISS) 실험동이 가시화되면서 우주에서 의·식·주를 책임질 새로운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주비행사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개발된 우주 용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고의 전환으로 태어난 ‘우주 운동화’ 무중력인 우주에서 비행사는 자신의 몸무게를 지지할 필요가 없어 사지가 약해지기 쉽다. 따라서 다리를 지탱하는 근육은 하루에 1%, 뼈는 1개월에 약 1~2% 비율로 줄어들게 된다. 비행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루에 고정된 고무줄로 자신의 몸을 묶어 달리기를 하는 등 1일 약 2시간씩 근력 훈련을 한다. 이 때 비행사가 신게되는 ‘우주 운동화’는 발가락 부분에 더 힘이 들어 갈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또 장딴지 부분에 자극이 가해지도록 운동화 바닥은 평평하면서도 기울어진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지상에서 우주운동화를 신고 실험한 결과 다리 근육에 2%정도 힘이 더 가해졌다. 기존의 운동화보다 바닥 전체가 얇게 만들어져 착지시 뼈에 가해지는 충격도가 보통 운동화의 약 1.5배에 달한다. 우주 운동화를 개발한 아식스 스포츠 공학연구소의 타가와 타케히로시(田川武弘)주임연구원은 “지상에서는 다리를 보호하는 운동화가 좋은 것이지만 반대로 우주에서는 다리에 얼마나 부담을 주는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우주에서 먹는 튀김 맛은? 운동하는 것만큼 먹는 것도 중요하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지난해 6월 일본 우주비행사가 좋아할만한 ‘우주 일식’ 29개 품목을 발표했다. 우주 일식은 카레·라멘(라면)·미소시루(된장국의 일종) 등 일본인에게 친숙한 먹거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생선류나 라멘이 호평을 받았다. JAXA의 타치바나 쇼이치(立花正一) 우주비행사 건강관리팀장은 “향후에는 비타민D 등 을 첨가한 영양강화식품과 튀김·초밥과 같은 일식이 나올 예정”이라며 “일식은 서양 우주비행사들한테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보온성이 가미된 ‘우주 이불’ 현재 ISS에서는 면이 들어가 있지 않은 얇은 두께의 침낭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JAXA는 기존의 것보다 좀 더 보온성이 가미된 일본인 전용 우주 이불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우주 이불은 면과 같은 감촉의 소재로 만들어져 한결 부드럽고 보온성이 높다. 무중력 상태에서 잘 경우 자연스레 사람의 양팔은 몸앞으로 뻗치고 무릎은 굽혀지게 되는데 우주 이불을 덮으면 무릎이 굽혀져도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이다. 또 향균 효과가 있는 교환용 시트가 여분으로 마련돼 있으며 침낭안에는 우주비행사가 CD플레이어와 같은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부속품 주머니를 만들었다. 사진=사진 위부터 우주 운동화(아식스 제공)·우주 식품· 우주용 침낭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 좀 빌려주세요

    발 좀 빌려주세요

    이곳에서 일한 지 벌써 석 달. 처음 발 들여놓을 때를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난다. 나는 우울증으로 삶이 버겁고 싫었다. 삶에 아무런 의욕도 없었다. 이놈의 우울증에서 벗어나려면 밖으로 돌아다녀야 한다는데 성격상 어딜 돌아다닌다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교회에서 일자리를 준다고 옆집 친구가 가보라고 해서 왔는데, 발마사지를 하라고 했다. 싫기도 하고 짜증도 났지만 낮에 시간 때울 곳이 마땅치 않던 나는 ‘에이 다른 사람도 하는데 한번 견뎌보자’ 하는 마음으로 버텼다. 가르치는 선생님이 처음에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데, 발을 내미는 사람이 흔치 않을 거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사람이 자신의 발을 만진다는 것이 그리 내키는 일은 아니다. 냄새도 날 것이고 모양새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자기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선생님이 말하길, 그럴 때는 “발 좀 빌려주세요” 하고 부탁하란다. 배우기 시작할 땐 여러 사람에게 발을 빌려달라고 떼쓰면서 연습을 했다. 그 후엔 한 달 넘게 발마사지 봉사가 진행됐다. 발마사지 요금을 받아 그 돈으로 가난하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단체라고 했다. 일을 하다 보면 여러 사람의 발을 만나게 된다. 냄새 나는 분, 발가락이 휜 분, 발바닥이 딱딱한 분… 뇌졸중으로 반신불구가 되신 분들도 오시는데 이분들의 발은 대리석처럼 차갑고 단단하다. 몇 달 되진 않았지만 얼굴과 발은 서로 상반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외모는 참 예쁘고 고상한데 발을 보면 그간의 고단한 삶이 보이는 것 같은 발이 있다. 그런 발을 보면 붙들고 기도를 한다. 놀랍게도 어떤 병원을 찾아가도 효과가 없던 우울증이 이젠 사라졌다. 교회로 출근할 때마다 ‘오늘은 어떤 분이 날 기쁘게 해주실까’ 기대가 된다. 얼굴도 많이 밝아졌고 신경질을 부리는 일도 없어졌다. 남의 냄새 나는 발을 만지며 나의 삶이 바뀐 것이다. “여러분, 이곳에 많이 오셔서 발 빌려주시고 좋은 일도 하세요.” 2008년 1월
  • [한국인의 질병] (16) 류마티스 관절염

    [한국인의 질병] (16) 류마티스 관절염

    나이가 들면서 병을 하나쯤 안고 살아간다고 한다. 특히 궂은 날씨에 관절이 쑤시고 붓는 ‘류머티즘 관절염’은 노인들이 흔히 경험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 관절염과 다르게 이 질환은 인체 면역 체계가 헝클어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완치가 쉽지 않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류머티즘내과 과장인 이수곤 교수를 만나 류머티즘 관절염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들어봤다. 초기에 류머티즘 관절염을 진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환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뚜렷한 검사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초기 증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관절에 통증과 함께 뻣뻣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이때 통증이 생기는 것은 관절이 파괴될 뿐만 아니라 내부에 염증 반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발병 원인 명확히 규명 못해 “손, 무릎, 발가락 등의 관절에서 통증이나 부종이 생기고, 부은 부위에 뜨거운 느낌이 나면 류머티즘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죠.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은 주로 아침에 심해지는데 이유도 없이 피로하거나 쇠약감, 발열,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류머티즘 관절염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면역 활동이 과도하게 발현될 때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데, 면역 체계의 혼란이 어디에서 유래되는 것인지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유전과 흡연, 인체 면역 체계를 혼란시키는 주변 환경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의료계에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여성 발병률 남성보다 3배 높아 여성의 경우는 발병 원인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는데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면역 기능을 자극해서 관절의 염증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류머티즘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민의 1% 수준인 40만∼5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38만∼40만명은 여성인 셈이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주로 40∼50대 여성에게 발생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발생 위험은 더욱 높아지죠. 의료계는 잘못된 가사노동이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죠. 집안에서 걸레질을 하거나 음식을 만들 때 오래 쪼그리고 앉아 일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류머티즘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관절염을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없애거나 관절 손상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집중된다. 증세가 악화되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항류머티즘제’가 주로 사용되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설파살리진, 메토트렉세이트 등의 약제가 주로 처방된다. 이외에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유사한 ‘부신피질 호르몬제’, 면역반응을 완화시키는 ‘생물학적 제제’ 등도 효과를 나타낸다. ●가벼운 운동으로 퇴화 근육 강화해야 증세가 심해지면 푹 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염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을 때 수영이나 에어로빅 같은 일반적인 운동을 시작해 근육을 다시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많이 움직이지 않아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팔다리를 접었다가 펴는 형태의 가벼운 운동이 필요하다. 만약 꼭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면 여러 차례 나눠서 천천히 진행해야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관절염이 있으면 운동을 하지 않거나 무조건 운동을 하려고 하는 환자를 많이 대합니다. 그러나 증세가 심해질 때는 몸을 움직이지 않고 관절만 최소한의 힘으로 움직이는 가벼운 운동만 필요합니다. 약물을 통해 증세가 가벼워졌을 때 퇴화된 근육을 다시 발달시키는 운동이 필요하죠.”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관절이 파괴되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또 염증을 제거하는 ‘활막절제술’도 종종 사용된다. 수술을 받으면 외관상 좋아지지만 이후 재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약물을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여느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관절은 한번 파괴되면 충격 흡수 기능을 하지 못해 한번 파괴된 연골은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염증이 생기면 관절의 주위 조직에 피해가 확산되고 의료진도 손을 쓸 수 없게 된다. “주위 조직에 손상을 입히기 전에 병의 진행을 막거나 적어도 염증의 진행 속도만이라도 늦춰야 합니다. 통증이 있다면 우선 병원을 찾아 위험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염증엔 냉찜질…이후엔 온찜질 관절에 급성 염증이 생겼을 때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급성기가 지나면 다시 온찜질로 교체해야 한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관절을 보호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병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공개강좌나 교육에 참가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과거보다 약물의 효과가 월등히 좋아졌기 때문에 증세가 악화돼 관절 기형이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문 상황입니다. 실제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는 환자는 전체의 15%에 지나지 않아요. 따라서 희망을 갖고 꾸준히 관절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지요.”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약물치료시 주의점 류머티즘 관절염의 치료를 방해하는 가장 큰 난관은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부작용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먹는 약은 복용 후 최소한 4∼6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위장관에서 원활하게 받아들이는 적응단계는 최소 2∼3개월이 걸린다. ‘스테로이드’는 염증 억제 효과가 좋지만 고혈압, 당뇨병, 위장장애, 골다공증, 무혈성 골괴사(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뼈가 썩는 증상), 체중증가 등의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또 항류머티즘제인 ‘메토트렉세이트’는 유산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생물학적 제제인 ‘면역 억제제’는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인체의 면역 반응이 과도한 수준으로 높아질 때 발생한다. 면역 반응을 억제하면 염증을 없앨 수 있지만 반대로 세균의 침입을 방어하는 기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약을 처방 받은 뒤 열이 나거나 감기 기운이 있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를 받다가 가끔 폐렴에 걸리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류머티즘내과 이상원 교수는 “특히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과 무혈성 골괴사라는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임의로 처방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모든 약물은 추적 조사와 부작용 분석에 능한 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거친 뒤에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예방에 좋은 식습관 류머티즘 관절염의 경우 염증 반응이 계속돼 관절 조직이 파괴되면 약을 써도 증세를 되돌리기 어렵다. 그러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인체 면역기능의 혼란을 줄일 수 있어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노화를 방지하는 식품은 관절염 증세를 완화시키는 데 일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항산화제나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 등은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에게 이롭다. 다만 체중이 늘어나면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칼로리 등 영양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육류 위주의 식단은 상체의 무게를 늘릴 수 있어, 하체 근육이 퇴화된 환자의 관절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글루코사민’은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를 나타낼 뿐 류머티즘 관절염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굳이 복용할 필요는 없다. 인삼과 홍삼 등의 건강 식품도 관절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세간에 알려졌지만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치료 효과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6손·6발가락’을 가진 中소년의 새해소망

    “평범해지고 싶어요” 최근 중국에 사는 한 소년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에 산시(陝西)성에 사는 16세 소년 하오하오(浩浩)는 거리를 지날 때 마다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어린 나이에 270kg이나 되는 큰 몸집 때문. 뿐만 아니라 하오하오는 6손가락과 6발가락을 가진 기형에 자폐증까지 앓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하오하오의 아버지는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몸집이 비교적 컸다.”며 “손가락과 발가락이 6개인 것을 빼고는 모두 정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가락이 6개인 탓에 연필도 잘 잡지 못해 결국 3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게 했다.”고 덧붙였다.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하오하오는 이후 방 안에서만 놀다 175cm 키에 270kg 거구가 되어 현재는 혼자서 거동 조차 불편한 상태다. 하오하오는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살도 빼고 손가락ㆍ발가락 수술도 받아 정상인과 똑같이 살고 싶다.”며 “나 때문에 고생하는 부모님을 도와 열심히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병원을 찾지 못하는 하오하오군을 안타까워하는 한편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음식과 방법을 알려주는 등 격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이상민 “친정 오니 기운 나네”

    “낯선 느낌도 있었지만 친정 팬들이 반겨 줘서 설레기도 하고 기뻤다.” ‘컴퓨터 가드’ 이상민(35)이 16일 약 7개월 만에 친정 나들이를 했다.12년 동안 KCC 프랜차이즈 스타로 뛰었지만 이번엔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팀은 지난 4일 전주를 찾았으나 당시 이상민은 새끼발가락 부상으로 빠졌다. 이날 입석까지 팔려 나간 전주체육관은 만원사례. 팬들은 5월 말 이적 뒤 처음 만난 ‘영원한 오빠’를 열렬히 반겼다.KCC 측도 금 1냥짜리 ‘행운의 열쇠’를 준비,‘귀빈’에 대한 예우를 극진하게 차렸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지만 약 20분 동안 코트에 나선 이상민은 승리까지 챙기며 생일을 맞은 아내를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1쿼터 초반 손쉬운 레이업을 실수해 멋쩍은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종료 37초를 남기고 82-79로 쫓긴 상황에서 외곽포를 터뜨리는 등 결정적인 3점포 2방을 포함,13점을 뽑아냈다. 빅터 토마스(32점)와 찰떡 호흡으로 어시스트 6개를 낚는 한편, 가로채기와 리바운드에도 힘을 보태며 보여줄 것은 모두 보여 줬다. ‘이상민 효과’를 톡톡히 본 삼성이 88-79로 승리,2연패에서 벗어났다.12승11패로 단독 6위. 서장훈(27점 7리바운드)이 올 최고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브랜든 크럼프가 부상으로 빠진 KCC는 3연패, 이날 KT&G를 90-89로 잡은 LG와 함께 공동 3위(13승10패)가 됐다. 신선우 LG 감독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도훈 KT&G 감독의 5연승을 저지하며 ‘사제 대결’에서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4쿼터 종료 25.4초 전 KT&G 마퀸 챈들러(33점·3점슛 8개)의 3점포로 74-74 연장에 들어간 경기는 종료 1.4초를 남기고 LG 캘빈 워너(19점)의 덩크 슛이 터져 84-84로 다시 2차 연장.LG는 84-88로 뒤진 상황에서 오다티 블랭슨(38점 13리바운드)과 조상현(5점)이 연속 3점포를 쏘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올시즌 가장 먼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1순위 외국인 선수 테런스 섀넌(2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으로 외국인 선수 2명이 부상으로 모두 빠진 오리온스를 95-84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모비스는 KTF를 80-77로 제치고 시즌 첫 2연승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9)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랑수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9)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랑수마을

    화랑수(花浪水)란 이름은 범왕리 연동마을의 연꽃에서 유래한다. 연동의 연꽃들이 채 피기도 전에 늦장마라도 지면, 연꽃들이 굽이굽이 흘러 화랑수 앞 계곡에서 원을 그리며 꽃이랑을 이루었는데, 그 광경이 아름다워 ‘화랑수’라 했다는 것이다. 화랑수마을의 구름다리는 1970년대 새마을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됐다. 지금은 시멘트로 견고하게 만든 아치형 다리가 그 임무를 대신하지만 2002년 이전까지만 해도 아슬아슬 흔들다리가 화랑수와 도로변 마을을 연결하던 유일한 소통의 끈이었다. 화랑수 10여가구 중 몇몇 집들은 아직도 마루 밑에 장작을 쌓아두고 추위가 가실 때까지 아궁이에 불을 지핀다. 가끔씩 고구마도 구워 먹고, 숯불 앞에 앉아 책도 읽고, 떠난 애인의 흔적을 태우기도 하며…. 뽀글뽀글 물이 끓으면 묵직한 가마솥 뚜껑을 열고 물을 퍼낸다. 세숫물로 쓰일 귀한 온수다. 시골에선 소리에 민감하다. 소리가 다양하고 명확하다. 화랑수의 바람 속엔 많은 소리들이 담겨 있다. 뜨문뜨문 처마 끝 풍경 소리, 보글보글 찻물 끓는 소리, 파란하늘 구름 흐르는 소리, 어두운 밤 별빛 떠나는 소리, 바람에 부닥치는 나뭇잎 소리, 간지러운 계곡물 소리, 삐그덕 낡은 문짝 우는 소리, 바람이 벅벅 창호지 긁는 소리, 집배원 아저씨의 오토바이 소리, 뒷집에서 낑낑대는 강아지 소리…. 지리산 어귀에선 뻐꾹뻐꾹 뻐꾸기,‘홀딱벗고’를 외쳐대는 검은등뻐꾸기, 휘휘~ 등골 오싹한 한밤중 검은지빠귀, 소쩍소쩍 구슬픈 소쩍새, 낮이든 밤이든 새벽이든, 산새소리로 잠잠할 겨를이 없다. 화개 대다수 집들이 그러하겠지만 화랑수의 봄은 여느 동네보다 바쁘다. 찻잎을 따는 일손이 부족해 도시 대처로 나가 있던 자녀들이 회귀하는 연어처럼 고향으로 돌아온다. 망태에 넣어온 찻잎에선 싱그러움이 묻어나고, 가마솥에 찻잎을 덖는 고소한 냄새가 담장을 넘나든다. 화개에선 소위 녹차가 흔하다. 티백은 최하품이라고 아예 쳐주지도 않는다. 집집마다 커피 내놓듯 이곳에선 차, 그것도 우전이니 세작이니, 도시에선 고가에 팔리는 잎차들을 일상처럼 마시며 생활한다. 허리가 휘도록 고단한 봄, 손톱 끝에 시커먼 찻물이 배고, 하루에도 수십 잔씩 차를 넘기며 맛보느라 쓰린 속, 그래도 차가 상품이 되어 판매될 땐 출가시키는 자식 보듯 흐뭇하게 떠나보내는 인자한 눈매들이다. 여름의 화랑수는 봄만큼 활기차다. 매실을 수확하고, 매실로 담근 술이나 원액을 담장 밑 장독 안에 소중히 모셔둔다. 섬진강 건너 광양에 이름값을 넘겨주긴 했지만 섬진강 매실의 원조는 하동! 화랑수도 예외는 아니어서 철 지난 차밭마다 초록의 단단한 매실이 주렁주렁 초여름 햇살에 반짝인다. 매실 수확이 끝나고, 장마마저 물러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화랑수 구름다리 밑은 도시에서 몰려든 피서 인파로 가득하다. 가슴까지 철렁대는 깊은 곳에서도 발가락 끝이 보이는 깨끗한 물. 자갈밭 위에 울퉁불퉁 텐트를 치고, 다리 밑 평상에 눕기도 하며, 도로는 주차장이 되고, 마을마다 민박집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분주한 곳. 여름 한철을 위해 집집마다 민박을 하지만 주인과 손님으로 매정히 그어진 경계선은 없다. 손님을 맞는 옛집들에선 정겨움이 넘쳐난다. 그에 비해 가을과 겨울은 조금 한적하다. 간간이 감이며 밤을 수확하는 집들과 통장 잔고처럼 장작을 쌓아 올린 집들만 늘어나는 계절. 시간은 소리 없이 흐르고, 다시 봄이 오면 마을은 기지개를 켜듯 새로운 1년을 준비할 것이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www.emountain.co.kr) ■ 가는 길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화개행 버스를 탄다. 구례를 거쳐 하동까지 가는 버스로 화개는 그 중간지점이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IC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장수IC에서 남원으로 간 다음 19번 국도를 이용해 화개로 간다. 남해고속도로는 하동IC로 바로 진입한다. 화랑수는 화개에서 쌍계사 방향으로 약 7㎞ 떨어져 있다.
  • [프로농구] 강혁 어시스트 KTF 울렸다

    최근 이상민이 발가락 부상으로 최소 2주 이상 결장하게 되자 안준호 삼성 감독은 “가드진이 많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고 했다. 예상은 적중했다.‘이상민 효과’가 주춤하자 이번엔 ’강혁 효과’가 빛을 뿜었다. 강혁은 지난 시즌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삼성의 에이스 가드. 하지만 이상민이 옮겨오며 2인자로 내려앉았다.06∼07시즌 경기당 평균 13.1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엔 6.3점 6.1어시스트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29일 잠실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강혁(10점 11어시스트)이었다. 삼성이 강혁의 활약을 업고 KTF를 85-69로 꺾었다.2연패에서 벗어나며 8승8패가 된 삼성은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KTF는 8승9패로 8위. 삼성은 1쿼터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허점을 보여 16-24로 뒤졌다. 그러나 강혁이 2쿼터에만 멋진 어시스트를 6개나 뿌려 흐름을 바꿨다.1쿼터 무득점의 이규섭(27점)도 덩달아 득점포에 불을 댕겼다. 쿼터 종료 4분 전 강혁의 공을 받은 이원수(3점)가 3점포를 터뜨려 30-28로 승부를 뒤집었고,35-33의 리드에선 이규섭이 강혁의 패스를 받은 3점슛으로 점수를 벌렸다. 3쿼터에서 속공 어시스트와 골밑 패스를 연달아 배달, 우승연(4점)의 연속 4득점을 도운 강혁이 4쿼터 테렌스 레더(21점 16리바운드)의 속공 패스를 받아 레이업을 올려놨을 때 삼성은 이미 69-49로 크게 앞서 칼 미첼(26점·3점슛 4개)이 분전한 KTF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모비스, 산드린 계약위반 심의 철회

    프로농구 모비스가 부상 전력을 숨기고 입단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한국계 미국 선수 에릭 산드린(29)과 관련해 한국농구연맹(KBL)에 요청한 계약 위반 심의를 26일 철회했다. 이날 KBL 주치의가 산드린의 발 통증은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박힌 철심이 원인이라기보다는 발목 보호를 위한 특수 깔창 때문일 수도 있다는 진단을 내렸고, 이를 모비스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산드린의 부상 3주를 공시한 모비스는 “아직도 산드린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일단 다른 진단서를 끊어 일시 대체 선수를 영입한 뒤 추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한때 SK에서 뛰었던 얼 아이크(29)를 이르면 27일 입국시킬 예정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산드린 ‘발목철심’ 진실공방

    `산드린 쇼크´를 접한 프로농구 모비스 관계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기대했던 한국계 미국 선수 에릭 산드린(29)을 일주일도 안 돼 한 번도 출전시키지 못한 채 방출해야 하기 때문. 산드린이 당초 “오른쪽 발목 인대가 늘어났지만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했으나 지난 24일 데뷔전인 KT&G전을 30분 앞두고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철심을 심었다.”며 당장 뛸 수 없는 상태임을 털어놨다고 구단측은 전했다. 올시즌 외국인 선수 기량 미달로 골머리를 앓다가 세 번째 교체라는 강수를 두며 5경기 출장 금지의 불이익을 감수했던 모비스는 “계약시 부상 상태를 상세하게 알려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다.”며 산드린의 징계를 한국농구연맹(KBL)에 요청했다. 산드린은 25일 KBL 재정위원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철심은 8월에 박았고, 의사는 6주 뒤에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철심을 박고도 뛸 수 있다. 속일 의도도 없었다. 구단에도 얘기했는데 나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KBL은 산드린 계약 위반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주치의의 소견을 들은 뒤 재정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농구계에선 다급한 상황에 처한 모비스가 선수 말만 믿고 메디컬체크에 소홀했던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매끄럽지 못한 과정에 팬들로선 실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 트라이아웃 제도에서의 메디컬 체크 등 세부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45) 사육사를 어미로 여기는 새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45) 사육사를 어미로 여기는 새들

    가금사에 근무하는 이영미(26) 사육사는 얼마 전부터 꽁지(?)가 생겼다. 출근 후면 생기는 꽁지가 행여 끼이고 치일까 문을 여닫는 것도, 도로를 건너는 것도 조심스럽다. 꽁지 길이만 3∼4m. 화장실까지 따라붙은 것이 귀찮기도 하련만 이 사육사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사육사따라 조류 6마리 졸졸졸 이 사육사에게 붙은 꽁지는 최근 2∼3개월 사이에 태어난 새끼 오리와 공작, 닭 등 6마리. 나름의 순서도 있다. 가장 먼저 태어난 인도청공작 ‘향이’‘단이’‘숙이’를 선두로, 오리 ‘땜빵이’와 ‘째깐이’가 뒤뚱대며 따라온다. 맨 뒤는 다리가 짧아 늘 종종걸음을 걷는 병아리 ‘까망이’ 차지다. 저마다 색깔과 모양, 종류가 다르지만 6마리 모두 이 사육사를 생모(生母)로 생각한다. 녀석들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처음 본 것도, 먹이 등을 주며 늘 곁에 있어준 것도 이 사육사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오리, 기러기 등 대부분의 조류는 자신이 태어나는 순간에 처음 보게 되는 ‘움직이는 사물’을 어미로 생각한다. 최근 동물원은 조류의 인공부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육사들이 알을 깨는 과정을 일일이 점검한다. 제때 부화하지 못하는 새끼들은 알 깨는 것을 도와주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람을 가장 먼저 보게 된 새끼들이 사육사를 부모로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 6마리는 이 사육사의 도움으로 인공부화장에서 태어났다. ●부모자식은 서로를 각인하는 것 이는 동물행동학(ethology)의 대부 콘라드 로렌츠(1903∼1989)가 확립한 임프린팅(imprinting)이론의 대표적인 예다. 이런 습성은 태어난 직후 일정 기간만 나타나는데 오리는 생후 17시간, 다른 새들은 생후 50일 동안 경험한 대상을 부모로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이 사람을 잘 따르는 것과 어미로 여기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인공포육장 김권식 사육사는 “조류 이외의 대부분의 다른 동물들은 사람 손에 자라더라도 사람을 부모로 여기지는 않는다.”면서 “굳이 표현하면 먹을 것을 주는 다른 동물이나 친구 정도로 인식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6마리 새끼들은 매일 이 사육사를 따라 산책하며 흙목욕도, 일광욕도 한다. 쪼르록 어미를 따라다니는 모습은 영락없는 한 가족이다. 신기하긴 사육사도 마찬가지. 이영미 사육사는 “새끼들이 어미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탈 없이 더 건강하게 키워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미소지었다. 임프린팅 이론을 우리식으로 번역하면 새길 각(刻) 도장 인(印)을 써 ‘각인이론’이라 부른다. 그것이 본능이든 오해로 인한 해프닝이든 부모와 자식의 연은 제 몸에 서로를 깊게 새기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인간 없는 세상/앨런 와이즈먼 지음

    2일 뒤:뉴욕의 지하철역과 통로에 물이 들어차 통행이 불가능해진다. 1년 뒤:무전 송수신탑의 경고등이 꺼지고, 고압전선에 전류가 차단된다. 3년 뒤:도시의 따뜻한 환경에 살던 바퀴벌레들은 멸종된다. 100년 뒤:코끼리의 개체수가 스무배로 늘어난다. 300년 뒤:흙이 차오르면서 세계 곳곳의 댐들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500년 뒤:플라스틱은 여전히 멀쩡하다. 50억년 뒤:죽어가는 태양이 내행성들을 감싸면서 지구는 불타 버린다. 이상은 구약성경에서 창조주가 인류와 천지만물을 만드는 7일간의 일지와 정반대로 인간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면 어떻게 될지를 가상한 시나리오다. 이처럼 기발하면서도 끔찍한 생각을 과학적으로 풀어나간 이는 미국 애리조나대 국제 저널리즘 교수인 앨런 와이즈먼. 그는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비롯해 폴란드-벨로루시 국경의 원시림, 체르노빌, 미크로네시아, 아프리카, 아마존, 북극 등 지구 곳곳을 발로 누비며 ‘인간 없는 세상(이한중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을 썼다. 인간이 사라진 바로 다음날, 자연은 집 청소부터 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살던 집은 아마도 50년, 길어야 100년이면 주저앉을 것이다. 인간이 없어지면 가장 먼저 혜택을 보는 것은 모기다. 다양한 맛을 즐길 줄 아는 미식가인 모기는 살충제가 사라지고, 고향인 습지가 복원되면서 포유류, 파충류, 새의 피뿐 아니라 꽃의 꿀까지 빨아 먹으며 번성할 것이다. 인간이 없어서 슬퍼할 존재는 우리를 주식으로 해 살도록 진화된 ‘페디쿨루수 후마누스 카피티스’와 ‘페디쿨루수 후마누스 후마누스’다. 전자는 이, 후자는 진드기다. 200여종의 박테리아도 인간을 자기네 집이라 부른다. 수백마리의 작은 포도상구균이 우리 피부 어느 곳에나 살며, 겨드랑이와 가랑이와 발가락 사이에는 더 많이 산다. 대부분 유전적으로 인간한테서만 잘살 수 있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우리가 없어지면 그들도 사라질 것이다. 와이즈먼은 환경운동연합팀과 함께 길이 241㎞에 폭 4㎞의 한국 비무장지대(DMZ)도 방문했다. 인간이 사라지자, 한때 동족이 원수가 돼 싸우던 지옥은 오갈 데 없는 생물들이 가득한 곳으로 변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천만하던 곳이 사라질 뻔했던 야생동물들의 피난처가 된 것이다. 반달가슴곰, 스라소니, 사향노루, 고라니, 담비, 멸종 위기의 산양, 거의 사라졌던 아무르표범이 매우 제한된 이곳의 환경에 의지해 산다. 만일 비무장지대의 남과 북이 모두 인간 없는 세상으로 변한다면, 이들은 다른 곳으로 퍼져 수를 늘리고 번성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자들의 국제연맹 단체 DMZ포럼의 공동 창립자인 하버드대 생물학자 E O 윌슨은 “한국에 게티즈버그와 요세미티를 합친 것 같은 곳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지뢰를 제거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겠지만, 관광 수입은 한층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DMZ가 “한국 사람들이 가장 아끼는 유산이자 전세계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간의 수는 세계적으로 나흘마다 100만명씩 늘고 있다. 우리가 없어도 지구는 계속 남는다. 하지만 지구가 없다면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50억년 뒤면 파괴될 지구라지만, 그 영겁의 세월 동안 인간이 지구에게 주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지혜를 이 책은 생생하게 전한다.2만 3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람 손발·어류 지느러미 동일한 유전자의 산물”

    사람의 손발과 물고기의 지느러미는 같은 유전자의 산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제리나 조핸슨 박사 등 연구진은 폐어(肺魚)의 일종인 호주의 네오세라도투스를 관찰하면서 이 물고기의 지느러미를 형성하는 유전자들 가운데 하나가 육지 등뼈동물의 손·발가락 형성도 좌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실험동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최근 여러 학자들은 사람을 비롯한 육상동물들의 손·발가락이 물고기의 지느러미 뼈에 상응한다는 증거를 속속 제시하고 있다. 이번 발견은 이미 활동중인 유전자가 진화를 통해 새로운 특성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새로운 사례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이 조기아강(대부분의 어류를 포함하는 아강)과 상어의 유전자 및 유전자 발현 패턴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해 왔다. 연합뉴스
  • [이춘성의 건강칼럼] 수술중 마취가 풀린다면

    전신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하던 중에 환자의 마취가 풀리는 황당한 상황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을까? 국소마취로 치과 치료를 하다가 마취가 풀려 다시 마취를 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전신마취 상태에서 수술 도중 환자가 깨어나는 영화 같은 일은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척추수술에서는 이런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 활용하기도 한다. 척추수술 중 가장 부담스럽고 위험이 따르는 수술은 측만증 등 척추기형을 바로 잡는 수술이다. 자칫 하반신 마비와 같은 신경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에는 ‘수술 중 척추신경의 상태를 감시하는 모니터링 기계’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런 기계가 없었던 시절에는 수술 후 예상치 못한 하반신 마비가 나타나 의료진이 당황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중 환자를 깨워 척추신경의 기능을 체크할 수밖에 없었다. 마취의 심도를 낮춤으로써 전신마취 상태에서 살짝 깨어나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환자의 귀에 대고 “발가락을 움직여봐요.” 라고 소리를 지른다. 환자가 발가락을 움직이면 신경기능이 정상이라고 판단하고 다시 마취 심도를 높여 수술을 진행한다. 만약 발가락을 움직이지 못 한다면 척추신경이 손상된 경우로 보고 대책을 강구하게 된다. 이처럼 수술 중 환자를 깨워 신경기능을 체크하는 검사를 ‘깨우기검사(wake-up 검사)’라고 한다. 프랑스의 저명한 척추외과 의사인 스타그나라가 고안, 한 동안 요긴하게 써먹었던 방법이다. 최근에는 척추신경을 모니터링하는 장비가 보편화돼 수술 중 환자를 깨우는 ‘깨우기검사’의 필요성은 많이 줄었지만 더러는 아직도 이 검사를 더 선호하는 의사들도 없지 않다. 이상하게도 우리 나라는 척추신경 모니터링 분야에서 다른 의료선진국보다 유독 뒤진 감이 있었다. 하지만 근래 여러 병원에서 최신 모니터링 기계를 활용하고 있다. 우리의 척추수술이 더 안전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영화 ‘어머니는… ’으로 돌아온 하명중 감독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영화 ‘어머니는… ’으로 돌아온 하명중 감독

    ‘카라마조프적인 힘’이었을까. 오랜 세월이 지나다 보면 그렁저렁 타인이 될 법도 한데 질기도록 끈끈히 이어지는 흔치 않은 ‘인연’이 여기 있다. 한 사람은 소설가, 또 한 사람은 암울한 시대에 불처럼 살다가 요절한 영화감독으로 시작된다. 그러니까 1975년. 미국에서 영화공부를 하고 돌아온 하길종(1941∼79) 감독, 그리고 네살 아래인 소설가 최인호.30대 청년인 둘은 영화 ‘바보들의 행진’으로 만났다. 하 감독은 그 이전부터 서울대 불문과 시절 시인 김지하씨와 친하게 지내는 등 문단의 지인들과 교류도 많았다. 최 작가의 원작인 ‘바보들의 행진’은 1970년 대학가의 풍속도와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그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금도 ‘병태’와 ‘영자’ 하면 40대 이상의 팬들에겐 “아, 그때!” 하며 새삼 추억의 잔을 들어올리곤 한다. ●영화 ‘바보들의 행진´으로 최인호와 인연 이후 하 감독은 최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속 별들의 고향’(1978년)과 ‘병태와 영자’(1979년) 등을 연출, 흥행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병태와 영자’가 한참 상영 중이던 1979년 2월28일 하 감독은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져 안타깝게도 세상을 일찍 떠나고 말았다. 시간이 흘러 2007년 9월 어느날. 최 작가는 20년 만에 아주 특별한 나들이를 했다. 자신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한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의 시사회장을 찾은 것. 영화 감상이 끝난 직후 최 작가는 “처음에는 자신의 어머니를 팔았다는 느낌에 다소 거북했지만 중반 이후에는 영화를 보면서 펑펑 울었다.”고 감회어린 고백을 했다. 아울러 최 작가는 이 영화를 연출한 하명중(60) 감독과 자연스럽게 만났다. 하명중 감독은 다름 아닌 하길종 감독의 친 동생. 오랜만에 만난 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껴안으며 ‘사모곡’을 합창했다. 최 작가는 하명중 감독보다는 두살 위. 하지만 30여년 전부터 대략 말을 튼 사이였다. 최 작가는 “길종이 형을 형님으로 모셨으니, 이 친구와는 얼렁뚱땅 말을 놓았다. 내가 이 하씨 형제하고 무슨 인연인지, 참 질긴 인연이야….”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하기야 최 작가로서는 세월의 간극을 뛰어넘어 머리가 희끗희끗한 지금에 와서도 그의 동생과 또 다시 영화로 만났으니 말이다. 게다가 하 감독의 두 아들(상원·준원)이 배우와 프로듀서로 이번 영화에 참여해 형-동생-아들까지 대를 잇는 소중한 인연을 만들었다. 하 감독의 부인 박경애씨(뤼미에르 극장 대표) 또한 이번 영화의 제작자로 나서 그 의미를 더해 준다. 하 감독은 4년 전 최 작가의 신작 ‘어머니는∼’가 발간됐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 광화문의 한 서점으로 달려가 그 자리에서 죄다 읽었을 정도로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 작가는 “미처 ‘어머니는∼’에서 담지 못한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2권을 집필하겠다.”고 밝혀 하씨 형제와의 인연은 계속될 전망이다. ●영화 ‘땡볕´으로 스타감독 반열에 하 감독은 소위 ‘딴따라 인생’ 40년 동안 광고 모델 한번, 밤무대 한번 나가 본 적이 없으며 오직 영화로 얻은 이름, 영화에서 얻은 모든 것들을 관객들에게 돌려 드리고 싶다는 철학을 평소 피력해 왔다. 피는 못속이듯 형처럼 올곧은 성품의 발로라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서울 강남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하 감독과 마주 앉았다. 그에게는 이번 영화가 ‘땡볕’(1983년) ‘혼자 도는 바람개비’(1990년) 이후 17년 만의 연출 복귀작인 셈. 특히 오락영화가 판치는 요즘, 가족과 어머니에 대한 화두를 추석 극장가에 과감히 던졌다는 점에서 간단치 않은 용기와 열정을 보여 준다. 특히 나이 60에 제2의 감독인생을 향한 첫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연륜답게 세심한 손길로 어머니의 절절한 사랑을 스크린에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실 그는 사회성 짙은 영화를 주로 만들었다. 베를린영화제에 출품했던 ‘땡볕’은 일제 강점기 척박한 삶을,‘태’는 섬 주민을 속이며 착취하는 지주(군부 독재자)의 횡포를 그렸다. 이후 소년가장의 수기를 바탕으로 ‘혼자 도는 바람개비’를 통해 시대적으로 굴절된 사회에서 어떻게 생존하는가를 다뤘다. “점점 가족이 해체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과연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또 어디에 서 있는지, 인생을 너무 가벼이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비로소 질문을 던져야 할 때입니다. 우린 어머니의 소중한 사랑을 알았을 땐 어머니는 벌써 저만치 가버리고 말거든요. 저희 어머니는 제가 태어난 지 15개월 만에 돌아가셨어요. 결국 어머니의 친정 고모 되시는 분이 저랑 제 형을 키웠지요. 최인호씨의 책을 읽으면서 낳아준 어머니랑, 키워준 어머니(할머니)의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어머니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영화를 통해)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영화인생 40년… 제2감독인생의 첫작품 하 감독은 폭력과 인성파괴의 영화가 난무하는 요즘 세태를 지적하면서 “우리나라의 참영화와 참사랑을 한번 얘기해 보자, 또 영화를 통해 씻김을 하고 기쁨과 행복을 찾아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영화 개봉에 앞서 신병훈련소에서 시사회를 가졌다.“잠시 어머니를 떠난 이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채워 주기 위해서이며 앞으로 교도소에도 필름을 갖고 찾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영화를 만들면서 디스크수술 부위가 터져 재수술하는 등 고생도 많이 겪었다고 귀띔했다. 화제를 바꿨다. 대외활동이 없던 지난 17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했다.“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영화현장을 자주 찾아 다녔다. 할리우드에서 조디 포스터도 만나고 쉰들러리스트의 리엄 니슨, 그리고 유명한 시나리오작가와 영화감독 등을 많이 만났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작법과 영화연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터득하게 된 소중한 기간이었다고 부연했다. 하 감독은 1965년 문희 남정임 백일섭 이정길 등과 함께 KBS 공채 5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당시 드라마 ‘연화궁’에 출연할 때 홍콩 쇼브러더스의 란란쇼 회장의 눈에 들어 1967년 홍콩으로 건너가 한류스타 1호로 기록된다. 본명인 ‘하명종’(河明鐘) 대신 ‘하명중’(河明中)이란 예명을 쓴 까닭도 여기에 있다. 체류 기간 중 ‘12금전표’라는 무협영화에 출연했다. 일본 도호영화사의 초청을 받아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다시 옮겼으나 귀화를 권유해 이를 과감하게 뿌리치고 1969년 귀국했다. 영화계 데뷔는 올해로 40년째.1967년 ‘너와 나’로 시작된다. 이후 ‘탄야’‘태’‘바보사냥’ ‘깃발없는 기수’ ‘사람의 아들’ 등 70∼80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스타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극장 경영은 아내가 맡아서 하고….‘어머니는∼’가 제2의 영화 인생 시작인 만큼 앞으로는 오로지 영화만 하렵니다. 내년에요? 2008년에 맞는 시대영화를 만들 생각입니다.” 하 감독의 식구들은 모이기만 하면 영화얘기로 꽃을 피운다. 첫째 상원(34)씨는 배우로 활동하면서 최인호 작가의 소설 ‘몽유도원도’의 제작을 준비 중에 있다. 둘째 준원(31)씨는 ‘괴물’의 시나리오를 공동집필한 작가이며 곧 감독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글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1947년 부산 출생. ▲65년 KBS탤런트 공채5기. ▲67년 영화 ‘너와 나´로 데뷔, 홍콩 영화계 한국배우 1호 진출. ▲71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신인상, 청룡영화상 신인상. ▲73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연기상, 아시아영화제 주연상 ▲83년 대종상 신인감독상. ▲84년 ‘땡볕´ 감독, 베를린영화제 출품. ▲90년 ‘혼자도는 바람개비´ 감독. # 주요 출연작 바보들의 행진(75), 불꽃(75), 발가락이 닮았다(76), 목마와 숙녀(76), 고교얄개(76), 한네의 승천(77), 느미(79), 사람의 아들(80), 태(85) 등 80여편.
  • 손·발가락 붙어도 삶의 희망이…

    MBC ‘닥터스’는 애퍼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하은(3)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다.‘벙어리장갑 손 하은이’는 1일 오후 6시50분에 방송한다. 색색 크레파스를 손에 쥐고 한창 그림을 그릴 나이지만, 하은이는 친구들과 다른 손 때문에 쉽지가 않다. 하은이의 손은 마치 벙어리장갑을 낀 것처럼 손가락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손만이 아니다. 발가락도 붙어 있고, 안면기형도 갖고 있다. 하은이의 병명은 애퍼트(APERT) 증후군. 두개골의 조기 봉합, 안면중앙부의 형성부전, 안구 돌출증, 양손과 발의 합지증과 지능 저하를 보이는 선천적 기형으로, 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는 6만 5000명에 한 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희귀병이다. 하은이의 일상은 매일매일이 산을 오르는 도전과 같다. 밥을 먹으려 해도 테이프로 수저를 손에 붙이고서야 먹을 수 있고, 칫솔질을 하거나 물 한 잔을 마실 때에도 기도하듯 두 손을 모아 움켜잡아야 가능하다. 게다가 하은이는 두개골 뼈가 조기에 붙어 뇌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도록 지난해 8월에는 머리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어린 나이에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나 많은 하은이. 하지만, 엄마 민희씨는 손가락 분리수술을 받도록 하는 등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MLB] 본즈 “굿바이 샌프란시스코”

    ‘고마워요 배리, 영원한 자이언트.’ 미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현재 762개)의 주인공 배리 본즈(43)가 15년간 정들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에게 고별 인사를 했다. 본즈는 27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16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수비 중 오른쪽 엄지 발가락을 다친 이후 첫 출장이며 고별전이라 감격은 남달랐다.1986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본즈는 1993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뒤 줄곧 이곳에서 뛰어왔다. 수비하기 위해 본즈가 외야로 향할 때마다 팬들은 환호를 보내며 이별의 아쉬움을 표시했다. 곳곳에서 ‘고마워요 배리’란 플래카드가 그를 반겼다. 본즈는 이날 1·4회 땅볼에 그친 뒤 6회 우중간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은 3-11로 졌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22일 본즈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구단이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공개했다. 현재 본즈의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O자형 다리’ 관절염 주의

    ‘O자형 다리’ 관절염 주의

    안짱다리와 퇴행성 관절염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주의해서 살펴보면 적지 않은 관절염 환자들이 ‘O자형 다리’라고도 부르는 안짱다리를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안짱다리를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퇴행성 관절염을 앓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왜 그럴까. ●환자들 체중 쏠려 연골 닳아 보험설계사인 정순화(51·여)씨는 최근 들어 무릎이 자주 아프고, 다리 모양도 점점 안짱다리로 변해갔다. 통증과 함께 휜 다리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여름에도 치마를 잊고 살아야 했다.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정씨의 병명은 퇴행성 관절염 중기였다. 정씨는 “특히 무릎 안쪽 연골이 바깥쪽보다 많이 닳아 다리가 O자형으로 굽고 있다.”는 의사의 설명에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 중에는 정씨처럼 O자형 다리를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증세가 말기로 갈수록 굽은 정도는 더 심해진다. 전문의들은 “우리의 좌식문화 탓에 O자형 다리를 가진 사람이 많은데, 이런 다리 형태는 걷거나 서 있을 때, 또 쪼그려 앉을 때 한쪽으로 체중이 쏠려 무릎 안쪽의 연골이 훨씬 빨리 손상된다.”며 “이 때문에 다리는 더 휘게 되고, 다리가 휠수록 다리 안쪽 연골의 부담이 커져 관절염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관절염은 일종의 생활습관병 관절염은 일종의 생활습관병이다. 바닥에 쪼그리고 앉는 가사노동이나 과도한 운동 및 개인의 동작 특성이 관절염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런 사람이 O자형 다리를 가졌다면 무릎 안쪽에 스트레스가 집중해 연골 안쪽이 빨리 훼손되며, 방치하면 안쪽에서 시작된 관절염이 바깥쪽 또는 무릎 전체로 확산되기도 한다. 따라서 O자형 다리를 가진 사람은 생활습관을 바꿔 관절을 보호해야 한다. 방석보다 의자에 앉고, 가능한 침대와 좌변기를 사용하며, 무릎을 완전히 구부리는 동작도 피해야 한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등산 등 관절에 부담을 주는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이나 수영, 자전거 타기 등으로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도 좋다. 스트레칭으로 무릎과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좋다. 양발을 어깨 너비만큼 벌려 선 상태에서 무릎이 발가락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구부렸다 편다. 이때 허리를 곧게 펴줘야 관절 부담이 적다. 이 동작을 매일 10분씩, 회당 10회가량 반복하면 된다. ●전문의 검진 받아야 관절염은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무릎 간격이 주먹 크기 이상 벌어져 있거나 일상생활이나 운동을 할 때 무릎 통증이 심하다면 전문의의 검진이 필요하다. 관절염이 있더라도 연골이 많이 남아 있고, 뼈와 근육이 튼튼하다면 인공관절 대신 변형교정술이 효과적이다. 관절을 보존한 채 다리뼈를 반듯하게 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고루 분산시키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O자형 다리에 관절염이 중기를 넘겼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사용하는 인공관절은 수명이 15년 정도여서 60대 초반이라면 80세 전후에 수명이 다해 새 인공관절로 바꿔줘야 한다. 그러나 변형교정술 치료를 받으면 관절을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어 나중에 인공관절이 필요하더라도 수술 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변형교정술은 수술 후 무릎이 정상인과 다름없이 굽혀질 뿐 아니라 연골 손상이 덜한 관절의 바깥쪽으로 체중이 분산되어 일상생활은 물론 테니스나 에어로빅 등의 운동도 가능하다. 절개 부위도 4∼5㎝ 정도로 작고, 출혈과 통증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변형교정하는 수술을 최근에는 변형교정술에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이 도입됐다. 관절 전문 힘찬병원이 최근 1년 동안 내비게이션 변형교정술로 치료한 환자 80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전 무릎뼈가 안쪽으로 휜 내반각 7도 정도의 환자 중 98% 정도가 수술 후 정상 무릎을 되찾았다. 또 수술 2개월 뒤 무릎 통증 여부를 조사한 결과 90%가량이 ‘통증이 거의 없다.’고, 나머지는 ‘통증이 있으나 경미하다.’고 응답했다. 이 병원 정광암 과장은 “관절염을 치료할 때는 자신의 관절을 살리는 보존치료가 우선”이라며 “변형교정치료를 받을 때 내비게이션 등 첨단기기를 사용하더라도 무릎뼈의 각도를 정확하게 맞춰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에게서 치료를 받는 것이 부작용을 겪지 않는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WBA라이트플라이급 세계챔피언 김주희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WBA라이트플라이급 세계챔피언 김주희

    “발톱 모으기가 취미죠. 히히히.” 앳된 처녀의 고운 입에서 나온 대답이라곤 정말 상상 밖이었다. 무슨 ‘본 콜렉터’도 아니고…. 그럴 만한 사연이 있겠지. 지난해 11월이었다. 오른쪽 엄지발가락에서 시작된 염증이 어느새 발목까지 퍼졌다. 나중에는 온몸에 고열까지 생기는 등 증상이 심해졌다. 워낙 낙천적 성격인 데다 아버지 병수발 등으로 차일피일 미룬 것이 화근이었다. 감당해 내기가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혼자 끙끙 앓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래, 저 산꼭대기에 오르는 거야. 그럼 하느님이 낫게 해주시겠지.’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곧바로 서울 도봉산으로 향했다. 막상 산을 오르려니 이날따라 초겨울 찬 바람과 오른쪽 발·다리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하지만 운동화끈을 단단히 동여매고 산을 타기 시작했다. 절룩절룩, 걷다가 풀썩 주저앉고 또 주저앉고…. 그러기를 여섯시간 만에 겨우 정상에 다다랐다. 평소 같으면 두 시간도 채 안 걸리는 높이였다. 몸은 지칠 대로 지쳤고 정신이 몽롱해져 한참을 드러누웠다. 그러면서 ‘하느님이 있다면 제게 의지를 주십시오. 제발 몸을 낫게 해주십시오.’라고 간절히 염원했다. 잠시후 몸을 일으켜 앉았다. 이때였다. 눈앞에 ‘복서’라는 글자가 크게 들어왔다. 아니?! 갑자기 기운이 생기면서 그쪽으로 절뚝절뚝 걸어갔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봤더니 그것은 ‘북서, 남서’라는 방향표지판 글씨였다.‘북서’를 ‘복서’로 착각했던 것.‘피식’ 하는 웃음이 절로 나왔다. 이어 허공을 향해 “그래, 나는 복서야 복서, 죽어도 링에서 죽을 거야.”라고 크게 외쳤다. 비로소 ‘복서는 나의 운명’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받는 순간이었다. ●‘골수염´ 딛고 따낸 세계챔피언 그는 이날 등산객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산을 내려왔고 이튿날 병원에 입원했다. 골수염으로 발가락 뼈를 잘라내는 등의 수술을 받았다. 하루 20㎞ 이상 달리는 심한 훈련 등으로 염증이 생겼던 것. 이로 인해 빠진 발톱을 자주 찾다 보니 취미가 됐다. ‘얼짱’ 효녀복서로 알려진 김주희(21)가 바로 주인공이다.2004년 12월 최연소 나이로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세계챔피언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후 파죽지세로 3차방어까지 성공한 그는 지난달 24일 세계권투협회(WBA) 라이트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일본의 사구라다 유키를 TKO로 이겨,IFBA와 WBA 양대 기구를 석권하는 또 한번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직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다시 링에 올라선 제가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라며 한동안 울먹여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5개월 동안 250여회 연습스파링 등의 고된 훈련, 이로 인해 발톱이 빠지고 뼈를 잘라내는 수술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링에 오른 일, 또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극진히 병수발하는 숨은 효행 등이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보통 또래 같으면 대학생활의 낭만을 한참 즐길 나이였기에 이런 사연은 안타까움과 진한 감동으로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체육관에서 흔치 않은 인생 드라마의 주인공을 만났다. 체육관 입구에는 ‘작은거인 김주희 세계 챔피언 획득’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그는 시합 뒤에 따르는 회복훈련을 하는 중이었다. 첫인상이 복서라는 느낌은 전혀 안들었다. 화장기 없는 ‘생얼’에 모자쓴 모습이 영락없는 평범한 20대 초반의 앳된 처녀였다. 화장을 안 하느냐는 질문에 “화장품도 없고, 또 화장할 줄도 몰라요. 피부가 하얀 것은 새벽에 운동해서 그래요.”라는 즉답이 돌아온다. 그런데도 얼짱이라고? 눈치를 챘는지 “얼짱이라는 말에는 ‘얼짱구’와 ‘얼짜증’도 포함돼 있어요.”라고 재치있게 웃어 넘긴다. ●“얼짱요? 얼짱구 아닌가요?” 몸상태가 어떤지 궁금했다.“발가락 절단수술로 근력이 떨어지다 보니 걷는 게 힘들어 제대로 운동을 못하고 있어요.”라면서 “지난번 시합 때 발가락 부상 부위를 피해 복사뼈 쪽으로 복싱 스텝을 밟다가 오른쪽 발목 인대가 늘어났어요. 요즘 인대를 조이는 운동도 병행하고 있지요.”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사의 거듭된 권유로 인대수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천적으로 빈혈이 조금 있었지만 요즘에는 많이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수술하면 아버지 병수발은 어떻게 하느냐고 했더니 “깁스하고서라도 해야죠. 또 직장다니는 언니도 있고요.”라고 대답했다. 그의 부친은 IMF 외환위기때 실직과 이혼을 겪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혈압과 당뇨가 심해졌다. 심지어 뇌경색으로 여러번 쓰러져 현재 말도 제대로 못하는 중환자 신세다.. 김주희는 이런 아버지를 손수레에 태우고 일주일에 2∼3차례 꾸준히 병원엘 다녀 동네에서는 소문난 효녀로 칭찬받는다. 아울러 그는 세계 챔피언이 된 뒤 대학(대학원까지 장학생 혜택)에 들어갔고 얼마 전에는 가난한 셋방살이에서 8평짜리 장애인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 등 가장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링은 사실상 삶의 전부나 다름없는 셈이다. “원래는 육상선수였어요. 솔직히 육상보다 더 거친 복싱을 좋아하게 될 줄 미처 몰랐지요. 중학1년 때 말수가 점점 적어지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저를 보고 언니가 불쑥 복싱을 권유하더군요. 그래서 언니가 주유소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할 때 그 옆 복싱 체육관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지요.” ●저돌적 기교파, 복부공격이 특기 이렇게 해서 복서의 길로 들어선 그는 때마침 당시 관장(현 정문호 스프리스체육관장)의 배려깊은 지도로 이어지면서 숨은 재능과 실력이 일취월장, 발전을 거듭했다. 김주희 자신도 복싱에 재미를 붙여 하루 다섯 시간 이상 잠을 자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지독한 연습벌레가 됐다. 중3 때 프로테스트에 무난히 합격했으며 고1 때인 2001년 6월 일본의 사와이미와 선수와 시합(무승부)을 통해 정식 프로선수로 데뷔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그는 중학생 때부터 교내매점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충당하면서 자립심은 물론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강한 근성을 스스로 길렀다. 이후 2002년 9월에는 첫 KO승을, 그리고 11월에는 이인영 선수에게 첫 KO패를 당하는 쓰라림을 맛보았다.2003년 3월 국내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2004년 12월 드디어 IF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지금까지 12전 10승 1무1패(3KO)의 전적이 말해주듯 저돌적으로 파고드는 기교파. 특히 여자선수가 하기 힘든 복부 가격을 주특기로 한다. “흔히 복싱을 무식한 운동이라고 하잖아요. 맞아요. 몸을 사리지 않고 그저 열심히만 하기 때문이죠. 자격증도 어렵게 따야 전문가가 되잖아요. 저는 세상을 살면서 성실이 최상의 무기라고 생각해요. 잘하지 못하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는 못당해요.” IFBA와 WBA 등 두번에 걸친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서 김주희는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프로는 방어가 아닌 다양한 공격을 통해 관중들에게 이것저것 많은 재미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나름대로의 복싱철학을 피력했다. 아울러 “모든 시합에서 마음만 제대로 먹으면 반은 이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차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은퇴시기를 언급하자 “도봉산 꼭대기에 있는 방향 표지판의 ‘북서’글씨가 제대로 보일 때가 아니겠어요.”라며 활짝 웃는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86년 서울 출생. ▲2005년 영등포여고 졸업. ▲01년 프로데뷔. ▲03년 한국 플라이급 챔피언. ▲04년 한국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IF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 ▲06년 IFBA 주니어플라이급 3차방어 성공. ▲07년 8월 WBA라이트플라이급 세계챔피언. ▲현 대전중부대학교 엔터테인먼트학과 2학년 재학중. ▲전적 12전 10승1무1패(3KO승).
  • 어? 손가락·발가락이 열두개씩이네?

    손가락 발가락이 12개씩? 뉴욕에서 태어난 한 아기의 손과 발에 미국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 지역 일간지 ‘뉴욕 데일리뉴스’가 29일 보도한 이 화제의 아기는 지난 28일 브루클린 병원에서 태어난 제슈아 풀러. 3.17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이 아기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각각 12개씩 갖고 태어났다. 양손과 양발 모두 6개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가지고 있는 것. 병원의 소아과 의사 로버트 매리언은 “아기가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하나 더 갖고 태어날 확률은 0.05%에 불과하다.”면서 “양손과 양발 모두 이처럼 태어나는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밝혔다. 놀랄만한 상황이지만 정작 아기의 부모는 “특별한 아기”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제슈아의 부모는 “처음 봤을 때는 믿기 어려웠다.”고 하면서도 “있는 모습 그대로 너무나 사랑스럽다.”며 기뻐했다. 아기의 아버지도 왼손에 6개의 손가락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아기의 모습에 별로 놀라지 않았다는 것. 또 그들은 “놀림 당하거나 차별받지 않고 자라기를 바란다.”고 걱정하면서도 절단 수술을 권하는 병원측에 “신발을 신거나 장갑을 낄 때 조금 불편할 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거절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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