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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초 김희정, 숙박업소 가더니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 넣고..

    18초 김희정, 숙박업소 가더니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 넣고..

    11일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18초’에서는 엑소 찬열, 씨스타 소유, 표창원 소장, 봉만대 감독, 가수 김종민, 방송인 김나영, 유튜브 스타인 영국 남자 조쉬와 월급도둑팀이 조회수 배틀을 펼쳤다. 봉만대 감독은 18초 지상파 방송용 에로 영상 제작에 나섰다. 자신을 도와줄 배우들로 여현수, 이상화, 이영진, 김희정을 섭외했다. 봉만대 감독은 배우들과 함께 숙박업소로 향했고, 여현수에게 상의탈의를 부탁했다. 봉만대 감독은 김희정의 발가락 사이로 여현수의 손가락을 넣는다는 설정의 연출을 했다. 이를 보던 이영진은 “이상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8초 김희정, 봉만대 감독과 찍은 영상 내용이? ‘화들짝’

    18초 김희정, 봉만대 감독과 찍은 영상 내용이? ‘화들짝’

    11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18초’에서는 엑소 찬열, 씨스타 소유, 표창원 소장, 봉만대 감독, 가수 김종민, 방송인 김나영, 유튜브 스타인 영국 남자 조쉬와 월급도둑팀이 조회수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봉만대 감독은 지상파 방송용 에로 영상 제작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촬영을 도와줄 배우들로 여현수, 이상화, 이영진, 김희정을 섭외했다. 봉만대 감독은 배우들과 함께 숙박업소로 향했고, 여현수에게 상의탈의를 부탁했다. 봉만대 감독은 김희정의 발가락 사이로 여현수의 손가락을 넣는다는 설정을 만들었고, 이를 보던 이영진은 “이상하다”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8초 김희정, 봉만대 감독과 영상촬영 ‘알고보니 에로?’

    18초 김희정, 봉만대 감독과 영상촬영 ‘알고보니 에로?’

    11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18초’에서는 엑소 찬열, 씨스타 소유, 표창원 소장, 봉만대 감독, 가수 김종민, 방송인 김나영, 유튜브 스타인 영국 남자 조쉬와 월급도둑팀이 조회수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봉만대 감독은 지상파 방송용 에로 영상 제작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촬영을 도와줄 배우들로 여현수, 이상화, 이영진, 김희정을 섭외했다. 봉만대 감독은 배우들과 함께 숙박업소로 향했고, 여현수에게 상의탈의를 부탁했다. 봉만대 감독은 김희정의 발가락 사이로 여현수의 손가락을 넣는다는 설정을 만들었고, 이를 보던 이영진은 “이상하다”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18초 김희정, 봉만대 에로영상 촬영

    18초 김희정, 봉만대 에로영상 촬영

    배우 김희정이 ‘18초’에서 봉만대 감독과 에로 영상 촬영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김희정의 비키니 자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화보 속 김희정은 비키니를 입고 속이 비치는 흰색 민소매 티셔츠를 걸친 채 수영장에서 나오고 있다. 흰색 티셔츠가 물에 젖어 몸에 밀착되며 김희정의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11일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18초’에서 봉만대 감독은 18초 지상파 방송용 에로 영상 제작에 나섰다. 자신을 도와줄 배우들로 여현수, 이상화, 이영진, 김희정을 섭외했다. 봉만대 감독은 숙박업소로 이동해 김희정의 발가락 사이로 여현수의 손가락을 넣는다는 설정의 연출을 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떻게 ‘쿤달리니’는 병을 치유할까

    어떻게 ‘쿤달리니’는 병을 치유할까

    누구나 병이 생기면 병원을 찾고,의사를 만난다.지극히 상식적이고 자연스러운 접근이다.하지만 이런 통상적인 루틴은 부작용을 겪기 쉽고,그러기 싫을 경우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게 문제다.당연히 의료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고,그래서 더러는 마지 못해 병원 문을 연다. 그런 점에서 용진 선사의 ‘쿤달리니에 이르게 하는 설파’는 참선,특히 참선을 통해 지병을 이겨내려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산스크리트어인 ‘쿤달리니’는 사람은 물론 우주 만물에 내재된 에너지로,최근에 나선형을 띈 형태로 존재한다는 과학적 검증이 이뤄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쿤달리니의 완성을 통해 상상할 수 없는 심신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이 참선법에 눈길이 쏠리는 것은 우리나라 불교의 법통을 잇는 통도사에서 사미계와 비구계를 수지한 용진 선사의 살아있는 참선 수행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용진 선사의 말을 듣자.쿤달리니의 완성을 위한 첫 걸음은 쿤달리니의 존재를 느끼는 각성 단계에 들어서는 것이다.이 상태가 되면,샥티라는 잠재된 에너지가 활동을 시작한다.샥티는 체내에서 척추선을 따라 일종의 에너지 통세센터 격인 일곱개의 차크라를 거친 뒤 마지막으로 정수리에 도달하는데,바로 여기에서 쿤달리니의 완성이 이뤄진다.선사는 “샥티의 상승작용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더러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더러는 진행이 무척 더디기도 하다”면서 “그러나 일곱 개의 차크라를 거치는 동안 깨달음과 의식의 확장 등 존재의 전환에 따른 희열을 체감하며,이 때문에 어떤 심신의 고통도 일시적임을 믿게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쿤달리니의 완성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몸의 문제들이 저절로 치유되는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안정되고 강인해진다는 점.보통 사람들의 경지를 넘어서는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는 뜻이다.또 번뇌를 몰고 다니는 생각을 멈춰 참된 명상과 참선이 가능하게 된다.삼매의 경지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쿤달리니의 매력이다.삼매의 경지에서는 오감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이 우주와 합일됐음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 용진 선사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쿤달리니의 완성이 지병의 치료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어떤 근거를 갖고 있을까.참선 수행자들의 육성을 들어보자. “늘 참선에 관심이 많았지만 허리디스크 때문에 좌선할 엄두를 못 냈다.처음엔 허리 통증 *문에 역시 힘들었다.몇 번이나 포기하려고 했다.보름 정도가 지나니 서서히 변화가 찾아왔다.하루는 좌선 중 뱃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더니 허리와 팔다리가 모두 가벼워졌다.… 내가 없어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요가는 물론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몸이 가볍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많은 수행자들이 중간에 포기하기도 한다.“… 이가 덜덜 떨리도록 참고 수행했다.16일 째 되는 아침,수행 중에 허리 내리는 동작을 하고 숨을 쉬는데,숨이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가 엄지발가락까지 닿는 것 같았다.… 그 순간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졌다.” “수행 중 정수리에 열이 나 터질 것 같았다.그로부터 사흘 뒤,새벽 참선 중 알 수 없는 기운이 꼬리뼈에서 척추를 타고 위로 솟구쳐 머리 위로 사라지는가 싶더니… 몸이 붕 떠서 하늘과 연결된 기분을 느꼈다.”정신적·영적인 변화 사례도 많다.많은 수행자들이 환청,환각을 겪는가 하면 방언이 터지는 체험도 한다고 한다. 용진 선사는 “누구나 쿤달리니에 이를 수 있다”면서 “단,수행자가 혼자서 요가는 수행할 수는 있으나 득도 수행을 위해서는 수십년간 참선으로 수행한 선지식의 조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덕숭총림 방장인 설정스님은 “이 참선은 쿤달리니를 완성해 선수행의 기초를 탄탄하게 하는 것은 물론 육체 및 정신건강을 심화시킨다.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행복한 정토를 경험하기 바란다”고 격려하고 있다. 서울 양재동 대각선원 선원장을 맡고 있는 용진 선사는 20여년 간 자신이 몸소 체험한 참선 지침을 책으로 펴냈다.‘백일이면 나도 깨달을 수 있다-쿤달리니 완성’(좋은땅 펴냄. 사진)에는 쿤달리니의 실체와 각성 및 완성,참선으로 변화하는 몸과 마음,참선 사례및 수행기 등을 함께 실어 일반인들이 쉽게 쿤달리니를 향한 참선을 맛보도록 하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누렇게 갈라진 발톱 빙초산에 담그면 큰일나요!

    누렇게 갈라진 발톱 빙초산에 담그면 큰일나요!

    직장인 정애라(31·여)씨는 발톱에 색색의 페디큐어를 칠하고 샌들을 신는 것을 여름철 큰 즐거움으로 삼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한여름인 지금까지도 발이 드러나는 샌들을 한 번도 신지 못했다. 발톱이 누렇게 변하고 두꺼워지는 발톱 무좀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씨는 “초기엔 페디큐어로 가릴 수 있었지만 요즘 들어 발톱이 갈라지기까지 해 도저히 발을 내놓을 수 없어 괴롭다”고 털어놨다. 무더운 여름이면 정씨와 같이 손발톱 무좀으로 고민하는 환자를 쉽게 볼 수 있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손발톱 무좀균이 번식하기 쉽고 감염과 재발이 잦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즐겨 찾는 워터파크, 해수욕장 등에서 맨발로 다니다 보면 손발톱 무좀균에 노출되기 쉬워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08~2012년 월별 평균 무좀 환자 수는 1~3월 20만명대를 유지하다 4월부터 늘기 시작해 7월 58만 3811명, 8월 57만 612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9월부터 차츰 줄어 12월에 다시 20만명 수준을 유지한다. 손발톱 무좀에 걸리면 손발톱이 황색 혹은 하얀색으로 변색되거나 두꺼워지고 갈라지며 부스러진다. 초기에 특별한 통증과 가려움 등이 없어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기 쉽고, 단순히 영양부족 탓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손발톱 무좀은 자연 치유가 어렵고 심하면 손발톱의 변형을 불러올 수 있다. 발톱이 차츰 두꺼워지면서 주변을 파고들면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감염된 손발톱이 다른 신체 부위 또는 주변인들에게 닿으면 진균증 전염 위험이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손발톱 무좀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연간 120만명이나 된다. 많은 사람이 앓지만 내버려 두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해 더욱 악화되거나 재발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더군다나 손발톱 무좀은 발을 청결하게 유지한다고 치료되는 게 아니다. 무좀균이 손발톱 표면뿐만 아니라 뿌리에도 서식하기 때문에 비누로 씻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발톱 무좀 때문에 발톱 주변 피부가 무좀균에 감염될 수 있고, 신경 쓰인다며 발톱을 자주 만지다 보면 손톱으로 전염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 정씨처럼 변색된 손발톱을 감추겠다며 무좀이 생긴 부위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다니면 질환이 더 악화될 수 있다. 검증되지 않은 각종 민간요법을 사용하면 환부가 크게 덧날 수 있다. 간혹 식초나 소주, 소금물에 발을 담그거나 환부에 직접 바르기도 하는데 이런 민간요법은 2차 세균 감염을 유발해 증세를 악화시킨다. 특히 무좀을 치료한다며 발을 빙초산에 담그는 것은 매우 위험해 절대로 해선 안 된다. 발톱 무좀을 치료하겠다며 피부 무좀 치료제를 발톱에 바르는 사람도 있는데, 잘못된 방법이다. 일반적인 크림이나 연고 형태의 치료제는 딱딱한 손발톱에 잘 흡수되지 않아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손발톱 무좀 감염 부위가 50% 미만이라면 손발톱 무좀 전용 국소치료제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국소치료제 선택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은 바로 ‘침투력’이다. 손발톱은 피부와 달리 표면이 딱딱한 케라틴 조직으로 구성돼 있어 약의 성분이 단단한 손발톱 조직에 신속히 침투하고 치료 농도가 잘 유지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변색, 발적 등 부작용 발생이 없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인지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약만 바른다고 무좀이 낫는 것은 아니다.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리는 등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신발은 자주 바꿔 가면서 신어 신발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한다. 또 운동화 등 통풍이 잘 안 되는 신발은 맨발로 신지 않아야 한다. 발을 씻은 다음에는 발가락 사이의 물기를 완전히 말린다. 가족 중 무좀이나 손발톱 무좀 환자가 있다면 발수건과 슬리퍼를 따로 써야 전염을 피할 수 있다. 무좀이 손발톱에 많이 번졌거나 증상이 심하면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등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항진균제를 복용할 때는 꼭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고지혈증, 고혈압, 협심증, 배뇨장애, 발기부전, 편두통, 결핵 등을 치료하는 약과 항진균제를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항진균제와 함께 투여하면 안 된다고 고시한 약품은 653개 품목으로, 실제 항진균제(케토코나졸)와 알레르기성 질환에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테르페나딘)를 함께 복용해 환자가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예전의 경구용 항진균제는 간 독성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요즘 나오는 약들은 간에 이상이 없다면 별문제 없이 복용할 수 있다. 다만 간에 문제가 있는지는 검사를 하지 않는 한 잘 모르니 안전을 위해선 우선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자신이 복용하는 의약품이 다른 의약품과 함께 먹어도 되는 약인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또는 스마트폰 ‘건강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발톱 무좀은 무엇보다 꾸준히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손발톱 표면에 무좀 증상이 사라지면 보통 치료를 중단하는데, 손발톱 무좀을 완전히 치료하려면 새로운 손발톱이 자랄 때까지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 개인차는 있지만 손톱은 약 6개월, 발톱은 약 12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증상이 호전됐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남아 있는 오염 부위 때문에 재감염되기 쉽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멸종 위기 Ⅱ급 붉은발말똥게, 다도해 소안도 서식지 첫 발견

    멸종 위기 Ⅱ급 붉은발말똥게, 다도해 소안도 서식지 첫 발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연안습지 생태조사 중 소안도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붉은발말똥게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붉은발말똥게는 갑각 길이 28㎜, 너비 33㎜로 갑각 앞쪽과 집게다리의 집게가 붉고 발가락 마디 주위에 검은빛을 띠는 갈색 센털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해 서부와 서해 중부 이남의 연안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닷가·하구와 가까운 습지 등 서식 조건이 까다로운데 이들 지역이 개발로 사라지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2012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다도해에선 처음 확인된 소안도 서식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마을에서 내려오는 인근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의 갈대숲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말똥게의 정확한 개체군 확인 및 생태적 특성 파악을 위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美 노병들 “통일되면 그 땅에 꼭 다시…”

    美 노병들 “통일되면 그 땅에 꼭 다시…”

    “통일이 되면 장진호에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한국전쟁 정전 62주년인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시 해병대박물관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삽을 들고 모였다. 미 전쟁사에 ‘불멸의 동투(冬鬪)’로 기록된 장진호 전투(1950년 11월 26일~12월 11일)를 기리는 기념비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열린 것이다. 65년 전 처절했던 혹한의 사투에서 살아남은 노병들은 더 늦기 전에 장진호 전투 현장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밝혔다. 존 그레이(90) 예비역 중령은 “엄지발가락이 동상에 걸리고 물이 부족해 길가의 눈을 먹었던 일, 고토리를 탈출해 흥남으로 향하던 고통스러웠던 행군의 기억이 지금도 뇌리에 생생하다”며 “그래도 다시 그 땅을 밟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브루스 우드워드(85) 장진호 기념비 추진위원장도 “빨리 통일이 돼 다시 그곳에 가보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기념비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뜬 참전용사들은 모두 ‘고토리의 별’을 장식한 배지를 달았다. ‘고토리의 별’은 장진호 전투가 정점으로 치닫던 1950년 11월 26일 밤 함경남도 장진군 고토리 지역에 뜬 밝은 별을 뜻한다. 이 별을 신호탄으로 미 해병1사단이 이중 삼중의 중공군 포위망을 뚫고 흥남으로 철수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기리고자 ‘고토리의 별’ 장식을 만든 것이다. 내년 완공 목표인 기념비 꼭대기에도 같은 장식이 올려진다. 장진호 전투의 주역으로 꼽히는 스티븐 옴스테드(85) 예비역 중장은 “한국은 내 가족과도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옴스테드 중장은 이어 “이 기념비는 단순히 미국 해병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유엔의 이름으로 싸웠던 모든 동맹국의 병사들에게 바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도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동상 후유증이 남아있다는 리처드 케리(88) 예비역 중장은 “지난 3년간의 건립 추진 노력이 결실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우리는 장진호 전투와 관련한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두 7억원이 드는 소요되는 기념비 건립에 국가보훈처가 1억 5000만원을 건립위원회 측에 전달했다.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도 자문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15만 달러를 모아 전달했다. 한편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 현직 미 의원들인 찰스 랭글(민주), 존 코니어스(민주), 샘 존슨(공화) 하원의원 등은 이날 ‘휴전 상태인 한국전을 공식적으로 끝내고 참전용사들에 경의를 표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다리 달린 뱀’ 화석 발견…진화 비밀 풀릴까?

    ‘다리 달린 뱀’ 화석 발견…진화 비밀 풀릴까?

    다리가 네 개 달린 뱀 화석이 발견됐다고 영국과 독일 과학자들이 밝혔다. 이들은 이 화석이 뱀이 진화 과정에서 어떻게 다리를 잃게 되는지 비밀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화석은 영국 포츠머스대 데이브 마틸 박사가 독일에 있는 한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것을 발견한 것이다. 마틸 박사는 이 화석의 특징으로 뱀이 바다에 살았던 도마뱀이 아니라 육지에서 굴을 파고 생활한 도마뱀으로부터 진화한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발굴된 이 화석은 연대가 약 1억1000만 년 전 백악기에 살았던 뱀의 것으로, 연구팀은 이 뱀이 가장 오래전에 살았던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한다. 마틸 박사는 “일반적으로 뱀은 먼 과거 어느 시점에 도마뱀에서 진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도 “과학자들은 아직 그들이 언제, 왜, 어떤 종에서 진화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이 화석은 매우 중요한 일부 질문에 답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이 화석 속 뱀은 확실하게 바다에서 살았던 도마뱀이 아닌 육지에 살았던 도마뱀으로부터 진화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틸 박사는 권위 있는 화석 컬렉션을 보유한 독일 졸렌호펜의 한 박물관에 자신의 학생들과 현장 학습의 하나로 방문했을 당시 우연히 이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화석은 백악기 관련 전시회의 일부였다. 이 화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지만, 난 이를 보자마자 매우 중요한 표본인 것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뱀의 기원에 관해 이전부터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에도 참여한 영국 바스대 밀너 진화연구소의 닉 롱리치 박사는 “다리가 네 개 달린 뱀은 진화 생물학자로서 너무 좋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이라면서 “이 화석이 누구나 볼 수 있는 박물관에 전시돼 있었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화석 속 뱀에 ‘테트라포도피스 엠플렉투스’(Tetrapodophis amplectus)라는 학명을 붙였다. 연구팀은 이 뱀이 성장기에 있던 것으로 머리부터 꼬리까지의 길이가 20cm밖에 되지 않으며, 훨씬 더 크게 자랄 수 있는 종으로 보고 있다. 뱀의 머리는 성인의 손톱 크기 정도이며 가장 작은 꼬리뼈는 0.25mm밖에 되지 않는다. 앞다리는 약 1cm로 매우 작지만, 무릎과 발목도 있고 앞발의 크기는 5mm 정도 된다고 한다. 뒷다리는 앞다리보다 약간 더 길며 뒷발은 앞발과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움겨잡을 수 있는 구조다. 롱리치 박사는 “작은 네 다리만 제외하면 완벽한 뱀으로, 다리에는 이상하게 긴 발가락을 갖고 있다”며 “이런 발은 무언가를 움켜잡는데 매우 특화돼 있다”고 말했다. 이 뱀은 다리가 너무 작아 오늘날 뱀과 마찬가지로 걷지 못하고 몸통으로 기어 다녔을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롱리치 박사는 “다리는 단지 쓸모없는 흔적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됐을 것”이라면서 “그 용도를 확신하지 못하지만 아마 먹이를 움켜잡거나 짝짓기를 할 때 사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뱀의 소화 기관에는 일부 뼛조각이 포함된 마지막 식사 흔적이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이 뱀이 아주 작은 도롱뇽과 같은 것을 잡아먹은 육식성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연구팀은 자신들이 발견한 테트라포도피스가 도마뱀이 아니라 확실하게 뱀으로 분류된다고 밝히고 있는데 뱀을 닮은 척추뼈와 꼬리보다 몸통이 더 크다는 점, 수백 개의 척추뼈를 갖고 있다는 점, 뱀처럼 뒤쪽으로 향해 있는 이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연구팀은 또 이 뱀은 수분이 많은 다육식물에 둘러싸인 소금 호수의 둑과 같은 건조한 환경에 서식했으며 작은 양서류와 도마뱀을 주로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걸을 때마다 발 통증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 의심

    걸을 때마다 발 통증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 의심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도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느껴지고, 일정시간 움직임이 지속되면 통증이 줄어드는 양상이 반복되는 것 역시 족저근막염의 증상 중 하나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발의 아치를 유지해 걸을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기도 한다.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손상이 가해져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이 변성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족저근막염은 우리나라 성인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 중 하나로,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2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원인은 주로 무리한 발 사용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한다거나 장거리 달리기를 한 경우,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나 하이힐 착용, 과체중, 오랜시간 서서 활동하는 습관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봉천점 김현규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발병의 원인이 되는 요소 제거만으로도 일정부분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짐볼이나 덤벨 등을 이용한 소도구 운동치료와 자세교정치료 등을 병행할 경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통증치료법인 DNA주사치료를 병행하면 쾌유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봉천점은 소도구 운동치료를 통해 족저근막염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소도구 운동치료는 스트레칭을 통해 약화된 곳을 기준으로 이를 강화해 주는 치료법으로, 통증개선에 효과적이다. 족저근막염은 원인이 되는 골반 틀어짐이나 무릎의 변형 등을 고려해 시행하는 자세교정치료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소도구운동치료 및 자세교정치료는 비수술적 통증치료법인 DNA주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DNA주사는 인대와 힘줄 재생을 촉진하는 성분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손상된 부위를 회복시키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란병원 관절센터, 엄지발가락 변형되는 무지외반증 아픈 이유

    세란병원 관절센터, 엄지발가락 변형되는 무지외반증 아픈 이유

    무지외반증을 앓는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대부분이다. 실제 여성환자가 약 87%라는 통계도 있다. 이로 인해 수술을 받은 환자 역시 여성이 월등히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도별/성별 무지외반증 진료인원,수술환자현황 통계)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안으로 휘어 기형적으로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이런 발가락변형이 유독 여성에게만 집중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지외반증의 문제가 되는 요소가 바로 여성들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하이힐이기 때문이다. 무지외반증은 신발의 종류와 직업, 보행습관 등 외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굽이 높고 발볼이 좁아 발가락을 조이는 신발이 문제이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을 때에 발의 앞쪽 쪽으로 체중이 실리는 현상으로 발 모양의 변형을 불러오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무지외반증이 하이힐 탓만은 아니라는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유전적인 요인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 통계적으로 무지외반증이 있는 환자의 60% 이상이 가족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 선천적으로 평발이거나 발볼이 넓은 경우 등 발과 발목의 다양한 생역학적 특징도 관여한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김보현 과장은 “많은 이들이 무지외반증은 하이힐만 신지 않으면 괜찮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 대부분의 무지외반증은 하나의 주된 원인이 아니라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무지외반증의 큰 증상은 위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발가락의 변형이다.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며 내측으로 회전해서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돌출된 상태(건막류)에 이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휘어진 각도가 15도 이상일 경우 무지외반증을 의심할 수 있게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셋째 발가락까지 변형이 생기고 발 전체에 변형이 유도되기도 한다. 문제는 변형이 심해지면서 생기는 극심한 통증이다. 변형된 관절로 인해 걸을 때마다 심한 통증이 유발되고 급기야는 발을 디디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과 신발을 제대로 신을 수 없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심한 변형과 통증이 오기 전에 미리 문제가 되는 신발과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물론 무지외반증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경우 우선적으로 교정기구를 이용해 변형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고 약물과 주사로 통증을 억제시키는 비수술적 보존요법을 일차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수술은 보존적 치료에도 변형이 악화되고 통증이 계속될 때 고려된다. 발은 기능적으로 중요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지 미용적 목적으로 수술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김보현 과장은 “변형된 뼈를 깎아내는 것이 아닌 뼈의 각도를 재배치해 미용적인 면도 만족시켜 주고 재발률도 감소시키는 교정술과 절골술을 동시에 진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말한다. 또한 이 수술은 최소절개로 후유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므로 수술 경험이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수술하는 것 역시 중요하겠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문각 강남 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국어

    [박문각 강남 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국어

    서울신문은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7·9급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시험에 대비해 국어·영어·한국사 등 시험 필수과목과 행정학·행정법·사회 등 선택과목에 대한 실전강좌를 마련했다.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매주 과목별 주요문제와 해설을 싣는다. 올해 국가직 9급과 서울시 9급 시험 국어 과목은 출제 경향과 유형에 큰 변화가 없었다. 문법과 규범을 묻는 문제의 비중이 여전히 높았으며, 고유어와 한자 성어 등을 묻는 심도 있는 어휘력 문제, 중심 내용과 주제, 논리적 순서를 묻는 독해 문제, 감상 능력과 이해력 파악에 초점을 둔 문학 문제 등이 출제됐다. 올해 치른 시험에서 눈여겨볼 만한 문제를 분석했다. (문제)괄호 친 부분의 의미 관계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①세 시간이 흐르도록 (분분)했던 의견들이 마침내 하나로 (합치)하였다. ②아무리 논리적 (사고)라 하더라도 거기에는 (비판)이 따르게 마련이다. ③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보여주는 (겸손)은 가끔 (오만)으로 비칠 수도 있다. ④(결미)에 제시된 결론이 (모두)에서 진술한 내용과 관련을 맺는다면 좀 더 긴밀한 구성이 될 것이다. (해설)①,③,④번의 괄호 친 어휘들은 반(反)의 관계이지만 ②는 ‘사고⊃비판’의 상하 관계이다. 이 문제가 갖는 의미는 바로 어휘의 의미와 관계를 좀 더 심층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③번의 ‘겸손(謙遜)↔오만(傲慢)’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분분(紛紛)↔합치(合致)’나 ‘결미(結尾)↔모두(冒頭)’의 경우는 한자어의 정확한 의미와 함께 그 관계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는 수학능력시험 유형에 더 가까운 문제라는 점과 특별한 훈련을 통해 해결하기보다는 어휘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해야 풀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평소에 어휘 공부에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답)② (문제)다음의 괄호 친 부분이 <보기>의 ㉠과 가장 유사한 의미로 쓰인 것은? <보기>그는 집에 갈 때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간다. ①그는 남들과는 다른 비범한 재능을 (타고) 태어났다. ②그는 가야금을 발가락으로 (탈) 줄 아는 재주가 있다. ③그는 어릴 적부터 남들 앞에 서면 부끄럼을 잘 (탔다). ④그는 감시가 소홀한 야밤을 (타서) 먼 곳으로 갔다. (해설)㉠의 의미는 ‘탈것이나 짐승의 등 따위에 몸을 얹다’는 뜻이고, ④는 ‘어떤 조건이나 시간, 기회 등을 이용하다’는 뜻으로 가장 비슷하다. ①은 ‘복이나 재주, 운명 따위를 선천적으로 지니다’, ②는 ‘악기의 줄을 퉁기거나 건반을 눌러 소리를 내다’, ③은 ‘부끄럼이나 노여움 따위의 감정이나 간지럼 따위의 육체적 느낌을 쉽게 느끼다’는 뜻이다. 고유어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다의어’라는 점을 이해하고 동음이의어를 구별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다. 즉 단어의 뜻을 묻는 문제와 이에서 더 나아가 ‘다의어’, ‘동음이의어’의 의미를 문맥에서 구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은 어휘의 뜻을 공부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용례까지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어휘 문제의 난도를 높이는 결과와 함께 어휘 문제의 출제 비중을 높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수험생은 단순히 사전적 어휘의 이해에 그치지 말고 고유어의 문맥에서의 의미 이해에도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훈련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어휘들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구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정답)④ 정찬흠 박문각 강남고시학원 강사
  • ‘발바닥통증 원인은 족저근막염’, 체외충격파치료로 통증완화

    ‘발바닥통증 원인은 족저근막염’, 체외충격파치료로 통증완화

    여름날씨가 계속되면서 등산이나 산책, 걷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올바르지 않은 신발착용을 하게 되면 발바닥과 발목에 통증을 겪을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발바닥에 실리는 하중을 분산시켜주고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이 손상 및 충격 등의 이유로 콜라겐 변경이 유발돼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성인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질환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족저근막염은 봄부터 가을까지 발병률이 높다. 발바닥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마라톤, 조깅 등을 하거나 오랜 시간 서 있는 경우 발바닥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들 중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굽이 낮은 플랫슈즈를 자주 신는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뎠을 때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따끔한 통증이 느껴지며 발꿈치를 들고 서있거나 발가락을 위쪽을 향하게 들었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원한통증의학과(안양점) 신재혁 원장은 “발바닥통증이 있을 때 발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신발을 신거나 마사지, 족욕을 하는 것이 좋다”며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요법, 체외충격파치료, 소염제 치료 등이 활용되며 그 중 체외충격파 치료가 치료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체외충격파치료는 환부에 저에너지 충격파를 전달시켜 혈관의 재생성과 신생혈관 촉진을 유도하는 치료방법이다. 자율신경세포를 자극시키고 신경 민감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통증 완화에 효과가 높으며, 피부절개가 없어 치료 받는 환자들의 부담감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재혁 원장은 “체외충격파치료는 환자의 통증,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횟수가 달라진다”며 “체외충격파치료를 받을 때는 통증치료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 모를 통증으로 힘들어 하는 환자들, 특히 바쁜 직장인들에게 폭넓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일 수요일과 금요일엔 오후8시까지 야간진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재료의 예술, 감동을 조각하다

    재료의 예술, 감동을 조각하다

    조각을 흔히 ‘재료의 예술’이라고 한다. 조각가는 돌, 나무, 흙, 섬유, 종이, 금속, 도자, 유리 등 다양한 소재를 깎고 붙이고 다듬어 입체 조형물을 만든다. 조각이란 재료가 품고 있는 고유의 에너지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조각 작품은 2차원 평면에 물감으로 색채의 변화를 주면서 이미지를 표현한 회화작품과는 또 다른 예술적 감동을 안겨준다. ■ 남미의 나무와 사랑에 빠지다 김윤신 화업 60년 기념전 조각가 김윤신(80)은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떠났다가 남미의 태양과 바람을 맞고 자란 나무들에 매혹돼 그곳에 눌러앉았다. 32년 전의 일이다. 한국 여성 조각가 1세대로 화단에 명성을 떨치며 상명대 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아르헨티나에 도착해 거대한 나무들을 보는 순간 사로잡혔다. 미대 교수와 예술가 중에서 선택해야 했지만 고민할 필요도 없이 예술가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홍익대 조소과를 나와 프랑스 파리의 국립미술학교에서 조각과 석판화를 전공하고 1969년 귀국한 그는 70년대 중반 이후 다양한 실험 끝에 한국의 적송 등 나무를 소재로 작업했었다. 항상 재료에 곤궁했던 그에게 아르헨티나에서 발견한 나무와 신기한 재료들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고 했다. 인디언들에게 거처와 식량, 가구 재료를 제공했던 붉은색 알가보로 나무를 비롯해 단단하고 벌레가 먹지 않는 팔로산토, 팜파스에서 자라는 갈렌 등 생명력 넘치는 나무들이 지천에 깔린 아르헨티나에서 그의 창작열은 활활 타올랐다.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크고 단단한 나무들을 만나러 눈만 뜨면 신들린듯 작업장으로 달려갔다. 나무 외에도 멕시코의 오닉스, 브라질의 콰르츠 아주르 등 귀한 돌을 오브제로 사용해 생명과 영혼의 울림을 표현한 작품들로 현지에서 확고한 명성을 쌓은 그는 2008년엔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에 자신의 이름을 딴 미술관도 열었다. 전기톱으로 형태를 만들고 끌로 다듬어 석고사포로 문질러서 마무리하는 힘든 작업을 혼자서 하지만 그는 열정의 끈을 놓지 않는다. 서울 서초동 한원미술관에서 그의 화업 60년을 기념하는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영혼의 노래’ 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에는 나무, 돌, 준보석을 이용한 조각과 설치, 회화에 이르기까지 70여점의 작품을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조망한다. 전시는 7월 8일까지 이어진다. ■ 철 잔해물·백자… 재료의 한계를 뛰어넘다 성동훈 개인전 조각가 성동훈(48)은 이질적인 재료를 이용한 실험적인 작품과 유목민적 사유로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 왔다. 2009년 이후 대만, 중국, 인도 등지에서 작업하며 외국 미술관의 프로젝트형 초대 개인전을 이어 온 그는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5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에서 더욱 다양한 재료에 대한 실험이 어우러져 재료적 한계를 뛰어넘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용광로에서 나온 철 잔해물(슬래그)을 이용한 작품에서는 작가 성동훈의 철학과 확장된 작업방식, 앞으로의 작업 방향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지난해 대만의 주밍미술관 주관작가로 선정돼 동호철강의 예술재단에서 50t의 철 잔해물을 후원받았다. 철 슬래그라고 부르는 잔해물은 소재가 거칠고 단단해 절단하거나 용접 등의 가공이 어려워 조각재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여겨졌지만 그는 오랜 연구 끝에 최초로 조각의 재료로 사용했다. 이번 전시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또 하나의 재료는 청화백자다. 그는 청화백자에 문양을 그려 넣고 세 번을 구워서 볼록한 단추 모양을 만들고 스테인리스 프레임에 접착했다. 작가로서 정체성을 알린 작품 ‘돈키호테’처럼 그는 초현실적이고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통해 현재를 비판하고 풍자해 왔다. ‘가짜왕국’이라는 타이틀을 단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모순과 위장이 난무하는 상황을 풍자한다. 코뿔소에 사람이 올라탄 모양을 한 작품 ‘코뿔소의 가짜왕국’은 재료와 형상이 생물과 무생물을 넘나든다. 사람의 몸통은 추락한 비행기 잔해로 만들어졌고, 머리는 구름형상을 하고 반짝이는 구슬을 달았다. 그가 타고 앉은 코뿔소의 몸통은 용광로의 철로 만들었고 코뿔소의 머리와 사람의 심장은 청화백자로 이루어진 형태다. 가슴 한가운데에는 백자를 심었다. 그런가 하면 오른손은 개미, 왼손은 황소 모양의 철 조각이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철 슬래그의 원초적인 에너지, 고도로 정갈하고 아날로그적인 청화백자, 인공적이고 모조를 상징하는 구슬, 과학의 결정체이지만 현실에서 생명을 다한 비행기 잔해들을 한데 끌어들여 역설적인 가짜 왕국을 그려봤다”고 설명했다. 상반된 물성의 혼합은 작품에 강한 에너지를 부여한다. 작품 ‘백색 왕국’은 스테인리스로 사슴 모양의 틀을 만들고 청화백자를 붙였다. 세상에 대한 관조를 나타내면서 이질적인 재료의 조합을 통해 전통과 현재, 현실과 비현실, 진실과 사실이 혼재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을 표현한다. 전시에는 형식과 재료, 관념에서 고정틀을 깨는 작품들 17점과 25년간의 작업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영상자료, 작품모형, 작품집, 오브제 등 아카이브도 함께 공개한다. 7월 12일까지. ■ 고목에서 나의 분신을 찾아내다 송진화 개인전 여인인지 소녀인지 모르게 짧게 깎은 머리에 동글동글한 얼굴, 섬세한 손과 손끝, 발가락 끝까지 힘을 준 다리를 구부리고 앉아서 우는지 웃는지 분간하기 힘든 표정으로 말한다(작품 ‘얘기해 봐’). 흰 원피스를 입은 소녀는 고개를 약간 삐딱하게 세우고 도도한 표정으로 서 있다( 작품 ‘삐뚤어질테다!’)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선보이고 있는 조각가 송진화(53)의 나무조각들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자꾸 들여다 보게 된다. 귀엽기도 하지만 처연하기도 하고, 아무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들 하나하나가 나무 둥치에서 나온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하고, 따뜻한 온기마저 느껴진다. 작가는 “나무를 보면 자연스럽게 작품이 그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나무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옹이, 트임, 벌레먹은 흔적까지 그대로 살려서 작품을 한다”고 말했다. 섬세한 표현을 하기 위해 그는 주로 톱과 끌을 사용한다. 미대 회화과를 나와 입시학원을 하다가 마흔 즈음에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끄적끄적 그림을 그리다가 강원도에 나무를 많이 쌓아놓고 있는 지인의 도움으로 우연히 나무조각을 시작했다. “그림보다는 몸을 써서 하는 조각 작업이 더 적성에 맞았다”는 그는 자기를 꼭 빼닮은 것 같은 여인의 형상들에 자기의 마음을 담았다. 작가는 “나는 참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인데 그동안 너무 강한 척하면서 살아온 것 같았다. 이제는 좀 더 내 참모습을 찾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전시회의 제목을 ‘너에게로 가는 길’이라고 붙였다”고 말했다. 7월 8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절반이 기형...브라질 ’개구리 섬’에 무슨 일이?

    절반이 기형...브라질 ’개구리 섬’에 무슨 일이?

    눈이 1개인 개구리가 사는 세상에 눈 2개를 가진 개구리가 간다면 기형은 누구일까? 장난 같은 질문에 심각한 대답을 해야 하는 곳이 실제로 존재한다. 기형 개구리가 모여사는 섬이 최근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브라질의 아름다운 섬 페르난도 데 노론하가 기형 개구리들이 모여 서식하는 화제의 장소. 수십 년 전부터 섬에는 개구리가 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섬을 점령(?)한 건 정상 개구리가 아니라 기형 개구리떼다. 섬에는 기형 개구리가 유난히 많다. 정확한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섬에 서식하는 개구리 2마리 중 1마리는 눈이나 입, 턱 등에 기형을 갖고 있다. 다리가 기형인 개구리도 부지기수다. 아예 다리가 3개뿐인 개구리, 발가락이 모자라거나 남는 개구리 등을 흔히 볼 수 있다. 앞을 보지 못하는 개구리, 일명 소경개구리의 비율도 높은 편이다. 브라질 캄피나스 대학의 생물학교수 루이스 펠리페 톨레도에 따르면 페르난도 데 노론하 섬에 서식하는 기형개구리 중 20%는 소경개구리다. 앞을 보지 못하는 개구리는 정상 개구리처럼 사냥을 하지 못한다. 우연히(?) 옆을 지나는 먹이를 감각적으로 사냥해 허기를 달랜다. 때문에 정상인 개구리보다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게 보통이다. 톨레도 교수는 "소경개구리의 신체적 조건이 또 다른 기형을 유발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중남미 언론은 "겉으로 보이는 기형은 빙산의 일각으로 기형이 훨씬 심각한 수준일 수 있다"며 학계가 기형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레히스트라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2마리 중 1마리는 기형!...’개구리 섬’ 학계 관심

    2마리 중 1마리는 기형!...’개구리 섬’ 학계 관심

    눈이 1개인 개구리가 사는 세상에 눈 2개를 가진 개구리가 간다면 기형은 누구일까? 장난 같은 질문에 심각한 대답을 해야 하는 곳이 실제로 존재한다. 기형 개구리가 모여사는 섬이 최근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브라질의 아름다운 섬 페르난도 데 노론하가 기형 개구리들이 모여 서식하는 화제의 장소. 수십 년 전부터 섬에는 개구리가 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섬을 점령(?)한 건 정상 개구리가 아니라 기형 개구리떼다. 섬에는 기형 개구리가 유난히 많다. 정확한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섬에 서식하는 개구리 2마리 중 1마리는 눈이나 입, 턱 등에 기형을 갖고 있다. 다리가 기형인 개구리도 부지기수다. 아예 다리가 3개뿐인 개구리, 발가락이 모자라거나 남는 개구리 등을 흔히 볼 수 있다. 앞을 보지 못하는 개구리, 일명 소경개구리의 비율도 높은 편이다. 브라질 캄피나스 대학의 생물학교수 루이스 펠리페 톨레도에 따르면 페르난도 데 노론하 섬에 서식하는 기형개구리 중 20%는 소경개구리다. 앞을 보지 못하는 개구리는 정상 개구리처럼 사냥을 하지 못한다. 우연히(?) 옆을 지나는 먹이를 감각적으로 사냥해 허기를 달랜다. 때문에 정상인 개구리보다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게 보통이다. 톨레도 교수는 "소경개구리의 신체적 조건이 또 다른 기형을 유발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중남미 언론은 "겉으로 보이는 기형은 빙산의 일각으로 기형이 훨씬 심각한 수준일 수 있다"며 학계가 기형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레히스트라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고혈압 제대로 관리 하는 방법은? 연령대마다 치료 달라

    고혈압 제대로 관리 하는 방법은? 연령대마다 치료 달라

    평소 고혈압 약과 건강식품을 이것 저것 복용하던 60 대 직장인 A씨는 혈압이 제대로 조절이 되지 않아 여기 저기 병원을 바꿔 다녔다. 특히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도 혈압 조절이 되지 않아 안과에서 수술을 받을 수도 없었다. A씨는 유명 대학병원의 경우 진료 대기 시간이 길고, 같은 약만 반복 처방 받아 수치가 조절이 되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근처 의원으로 다시 옮겨 치료를 받기 시작했지만 약으로 혈압 조절이 안되고 머리가 개운치 않은 두통의 부작용도 생기자 혈관 전문 병원을 내원하게 되었다. 혈관종합검사 후 상담을 통해 자기에게 맞는 처방을 받고부터 혈압도 조절이 되고 부작용도 없어지고 백내장 수술도 받게 되어 노년에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가 의사에게 많이 하는 질문 중 “꼭 고혈압 약과 좋은 건강식품을 먹으면서 관리하면 완치가 되지 않을까?” 또 “젊은 나이에도 고혈압 수치와 증상이 미미하게 나타났는데, 혈압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되나?”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대부분 젊은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약을 먹으면 평생 못 끊을 거라 생각하고 혈압약 치료를 당장은 미루게 된다. 하지만 같은 고혈압이라도 나이, 가족력, 심장 상태, 동맥경화 진행, 당뇨병 동반, 고지혈증의 유무에 따라 처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혈압 조절 방법을 찾아 조기치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혈압 수치 조절의 목적은 심장보호인 만큼 꾸준한 심장체크는 중요하다. 심장과 혈관이 붙어 있음으로 따로 떼어 놓고 생각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심장상태에 따라 고혈압 약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약을 점차 약을 줄이기 위해서는 혈관운동치료와 식이영양치료가 필수적이다. 혈압약은 종류가 많은데 고르기가 쉽지 않다. 심장상태에 따라 약이 달라져야 하는 것은 물론 당뇨병의 유무 또는 호흡기 질환의 유무, 특히 나이에 따라 약을 달리 처방 받는 것이 수치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한번 약이 정해졌다고 해서 평생 같은 약은 계속 반복하는 것보다는 지속적으로 검사와 상담을 통해 몸 상태에 따라 조금씩 조절해 나가는 약 조절 노하우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칼과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비 침습적 종합혈관검사기기도 도입돼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FalconPro라는 검사장비는 동맥과 정맥, 혈압과 혈류를 측정함으로써 혈관이 막히거나 정체된 부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이 검사를 통해 손가락과 발가락 끝에 있는 말초혈관부터 상하지 혈관, 흉곽출구 증후군 등을 한 번에 종합적으로 측정해 저리고 감각이 저하된 원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원인을 추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FalconPro검사는 주사바늘과 방사능이 없는 검사로서 여러 차례 해도 혈관이 손상되거나 통증을 가하지 않는 무손상 무통증 검사로 혈관 합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검사 시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고혈압의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음,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혈압을 일찍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30~40대에도 고혈압의 심각한 합병증인 협심증과 동맥경화, 뇌졸중, 부정맥, 심근경색, 부정맥, 심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안 좋은 습관이 합병증의 일차 원인이 될 수 있어 철저히 심장과 혈압을 체크하며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아이스커피, 아이스크림과 과일쥬스 등 과당과 유당이 첨가된 음료의 경우, 혈액 내 당과 콜레스테롤 마저 증가하면서 고혈압 합병증으로 당뇨, 고지혈증 등 합병증이 나타나 손발부종과 더운 날씨에도 손발이 차고 저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주의를 요하고 있다. 나이가 비교적 어리다고 하더라도 부모세대에 고혈압 환자가 있거나 비만 등 고혈압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면 주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해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 위험군에서는 혈압 체크뿐만 아니라 심장, 혈관, 혈류, 혈액과 관련된 종합적인 검사를 받고 고혈압과 그 합병증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종로 로엘혈관의원 이택연 원장은 “고혈압 약물은 이뇨제와 칼슘길항제,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수용차단제 등이 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ARB(Angiotensin receptor blocker) 등 부작용 위험이 적은 약물도 등장했는데, 고혈압은 약물치료도 좋지만 가장 먼저 위험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이어 “금연과 식이치료, 유산소운동 등 생활습관에서부터 고혈압의 위험을 낮추고, 약물치료를 최소화하는 것이 치료 원칙”이라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 치료에 탁월한 유산소 운동을 개인의 심폐기능을 측정해 환자에게 적합한 운동치료법을 제안하고, 식사요법과 생활습관 개선, 약물치료 등을 병행해 전문적인 혈압, 혈액 건강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엘의원 이택연 원장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 미국 텍사스 메디컬 센터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 심장,혈관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연세세브란스 교수시절 EBS 프로그램 ‘명의’에서 심장내과와 협진시스템으로 그의 수술사례가 소개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외여행 | 산시 山西 고대 중국 불교문화의 중심을 보다

    해외여행 | 산시 山西 고대 중국 불교문화의 중심을 보다

    산시성山西省은 유서 깊은 고대 불교문화의 고장이며 송나라 이전의 목조건축물들을 전국의 70% 이상이나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덕분에 중국의 문화유산을 어느 정도 꿰뚫고 있다는 당신에게도 그곳은 꽤나 볼거리가 많은 땅이다. 석탄도시, 관광도시로 태어나다 산시성山西省은 베이징에서 버스로 6시간, 최근 개통된 고속열차高铁를 이용하면 3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 중국 최대 지하자원인 석탄의 가공이 많은 곳이어서 그런지 숨을 들이쉴 때마다 미세한 석탄 냄새가 느껴졌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고대 불교문화를 보기 위해 산시성을 찾았다. 하지만 몇년 전부터 성도인 타이위엔太原으로 향하는 전세기가 늘어난 덕분에 다양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2013년에는 산시성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따통大同의 도로도 말끔하게 정비했다. 그래서인지 대도시 못지않게 넓고 깨끗한 관광도시의 모습을 갖췄다. 타이위엔은 ‘아주 큰 평원’이라는 뜻으로 2,500여 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황허黄河의 가장 큰 지류인 펀허汾河가 이 도시의 중부를 지난다. 강의 이름을 딴 술 ‘펀주汾酒’는 중국 8대 명주로 꼽히는데 당나라 시인인 두보杜甫가 <청명淸明>이라는 시에서 펀주가 생산되는 행화촌을 이야기하면서 유명세를 얻게 됐다. 타이위엔에는 수많은 문화유산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진사晉祠’는 중국의 고대 역사와 건축기술 그리고 정원예술이 한곳에 모여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현존하는 진나라의 사당 중 가장 오래된 사당이기도 하다. 타이위엔 사람들은 ‘타이위엔에 처음 온 사람이 진사를 돌아보지 않는 것은 베이징에서 자금성을 들르지 않고 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종종 말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진사는 춘추시대 진나라를 세운 탕수위唐叔虞의 어머니이자 조우왕周武王의 아내인 이장邑姜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으로 진사의 중심에는 북송시대에 지어진 성모전聖母殿이 있다. 성모전은 진사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8개의 기둥에 8마리의 용이 조각돼 있는데 이 기둥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반룡 나무기둥이다. 기둥에 새겨진 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발가락이 네 개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온전한 용은 황제를 상징했기 때문이다. 기둥 안쪽에는 총 43개의 시녀상을 새겨 놓았는데 각각의 시녀상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당시 이장을 보필하던 시녀들의 얼굴 표정부터 옷맵시까지 생생히 살아 있다. 중국 조각사史에서 유일하게 궁중의 인물들을 반영한 조각상이라고. 성모전을 지나면 ‘마르지 않는 샘물’이라는 난로천難老泉이 있다. 불로천不老泉이라고도 불리는 이 샘물은 과거에는 물이 끊이지 않고 올라왔다는데 현재는 인공적으로 샘물을 유지하고 있다. 진사 안에는 수천년을 거뜬히 넘긴 측백나무들도 있다. 그중에서도 눈길이 가는 나무는 ‘와룡백臥龍柏’. 3,000년이나 된 측백나무로 나무 기둥이 남쪽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마치 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진사 95위안(성수기), 75위안(비수기) 8:00~18:00(4~10월), 8:30~17:00(11~3월) www.chinajinci.com +86 351 6020014 미스테리를 품은 목탑 산시성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건축물로는 타이위엔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북쪽으로 3시간 30분을 달려가야 볼 수 있는 숴저우朔州의 응현목탑應縣木塔이 있다. 정식 명칭이 ‘불궁사 석가탑’인 응현목탑은 불궁사 내부에 있는 목탑으로 일반적으로 사원은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그 외의 부속 건물들을 갖추지만 불궁사는 불탑인 응현목탑이 중심에 자리해 독특하다. 응현목탑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목탑으로 숴저우 잉현應縣에서 태어난 두 황후가 세웠다. 11세기 초 숴저우 잉현의 곽씨가 북송의 인종 황후가 되었고, 같은 시기에 잉현의 소씨가 요나라 흥종의 황후가 되었다. 한 지역에서 두 국가의 황후가 나온다는 것은 드문 일인데다 유난히 고향생각이 각별했던 두 황후는 같은 마음을 담아 목탑을 만들게 됐다고. 응현목탑은 작은 쇠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나무로만 이어 만들었다. 두공과 기둥, 들보를 서로 끼우고 물린 이 건축물은 950년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견고하다. 목탑의 높이는 67.31m, 정팔각형의 직경은 30.27m. 총 7,430여 톤의 목재가 탑 제작에 사용됐고 외부에서 보기에는 5층으로 지어졌지만 층과 층 사이에 숨어 있는 층이 있어 모두 9층이다. 동행한 가이드는 응현목탑의 3대 불가사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첫 번째는 지진에도 끄떡없는 견고함이다. 1305년 숴저우에 큰 지진이 발생해 5,800여 채의 건물이 무너지고 1,400여 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응현목탑은 전혀 피해가 없었다고. 7일 내내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불궁사의 다른 건물들은 다 무너졌지만 탑만은 멀쩡했다. 두 번째는 수많은 낙뢰를 이겨냈다는 것. 응현목탑은 긴 시간을 지내면서 무수히 많은 낙뢰를 맞았지만 목재 조형물임에도 불꽃 한 번 보이지 않았다니 이 역시 불가사의다. 마지막 불가사의는 벌레가 없다는 것이다. 응현목탑의 주 재료는 소나무인데 소나무의 특성상 더운 여름이 되면 벌레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탑은 예외다. 여름이 시작되면 찾아왔다가 가을이 끝나면 떠나는 제비가 벌레를 잡아먹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 역시 신비롭긴 마찬가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응현목탑 60위안 7:00~18:00 www.yxmt.net.cn 낭떠러지에 만들어진 252개의 석굴 따통大同은 산시성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관광자원도 가장 풍부하다. 과거 북위 왕조의 도읍과 요·금 왕조의 두 번째 수도로 군사 전략의 요충지이기도 했고, 고대 한족과 북방 소수민족이 빈번하게 다녀갔던 곳도 따통이다. 중국 성급 관광지부터 국가급 관광지까지 중요 문화재 보호대상을 60여 곳이나 보유하고 있으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관광지만 세 곳이나 된다. 운강석굴云岡石窟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5A급 관광지다. 석굴이란 절벽, 암벽 등에 굴을 파고 지은 절을 말하는데 산시성의 운강석굴은 깐수성의 돈황막석굴敦煌石窟, 허난의 용문석굴龍門石窟과 함께 중국의 3대 석굴로 알려져 있다. 육조시대에 건축된 불교 유적으로 낮은 낭떠러지를 파서 만들었다. 동서로 1km 정도에 무려 252개의 석굴과 5만1,000여 개의 크고 작은 불상이 있는데 그중 석굴은 21개의 대굴과 20개의 중굴 그리고 무수히 많은 소굴로 이뤄졌다. 그 많은 석굴 중 관광객이 볼 수 있는 곳은 한정돼 있다. 제5굴, 6굴은 석굴의 내부로 들어가서 자세히 볼 수 있는 반면 7굴, 8굴은 오랜 동안 비와 바람의 풍화로 파손이 심하고, 제9굴부터 13굴까지는 지난해 시작된 보수작업으로 한동안 볼 수 없게 됐다. 운강석굴을 대표하는 불상은 제20굴의 운강노천대불雲岡露天大佛이다. 13.8m의 불상은 굴 앞 벽이 붕괴되면서 그 모습이 완전히 밖으로 드러났다. 노천대불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석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시의 시대상과 역사를 알 수 있다. 불교경전부터 당시 사람들의 생활모습까지 내부에 구석구석 새겼기 때문이다. 내부에는 전체적으로 여기저기 동그란 구멍이 보이는데 구멍에 짧은 나무를 끼운 뒤 나무의 높이만큼 색이 있는 흙으로 메웠다. 석굴을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색을 칠한 것이다. 간혹 불상의 상체와 하체의 비례가 사뭇 다른 부처를 볼 수 있는데 더 먼저 만들어진 석굴의 불상일수록 그 차이가 크다. 석굴을 파기 시작하던 당시, 기술적인 문제가 따라 주지 않았기 때문에 불상을 조각하려면 상체와 하체를 나눠 진행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상체와 하체의 비례를 맞추기 쉽지 않았다고. 운강석굴 150위안 8:30~18:00(11월~4월14일), 8:10~18:30(4월15일~10월31일) www.yungang.org +86 0352 3026817 절벽 위에 매달려 있는 절 따통시에는 또 하나의 유명한 건축물이 있다. 지난 2010년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 그리스의 메테오라 수도원 등과 함께 <타임>지가 뽑은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에 선정된 현공사悬空寺다. 따통시 헝산恒山에서 약 65km 떨어진 곳에 지어진 현공사는 ‘공중에 걸려 있는 절’로 절벽에 위태롭게 세워져 있다. 멀리서 현공사를 바라보면 절을 받치고 있는 기둥이 보이는데 정작 이 기둥은 절을 지탱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이드의 설명이다. 현공사가 걸려 있는 절벽에 기다란 목재가 들어갈 만큼의 깊은 홈을 파낸 뒤 목재를 끼워 넣고 절벽 밖으로 나온 남은 목재 위에 목판과 기둥, 벽과 지붕을 세워 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난간과 기둥은 그것을 돕는 보조역할만을 하고 있다고. 그러니 실제로 현공사를 떠받치고 있는 것은 절벽 사이에 끼워져 있는 나무 목재인 셈이다. 그 위에 총 면적 152㎡의, 크고 작은 가옥 40채로 이루어진 절이 세워졌다. 현공사를 절벽에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알아 둬야 할 것이 있다. 현공사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불교, 도교, 유교가 한곳에 모여 있는 절이라는 것이다. 덕분에 40개의 가옥 중 맨 꼭대기 층인 삼교전에서는 석가모니와 공자, 노자의 조각상이 한곳에 모셔져 있는 기묘한 모습을 볼 수 있다. 1,400년 전 북위시대 후기에 세워진 현공사는 지면으로부터 90m 높이에 매달려 있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지면에 흙과 모래가 쌓였고 현재 지면과의 차이는 58m에 불과하다. 또 당시 현공사의 이름은 현공각玄空阁으로 현玄은 중국 전통 종교인 도교를, 공空은 불교를 뜻하는 의미였지만 후에 현玄이 현悬으로 바뀌었다고. 중국어 발음상 두 글자의 발음은 같지만 바뀐 현悬에는 ‘걸려 있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공중에 걸려 있는 절’임을 강조하기 위해 바꿔 부르게 됐다는 이야기. 현공사 130위안(11~2월 125위안) 8:00~18:00(6~10월), 8:30~17:30(5~11월) ▶travel info Sanxi AIRLINE 인천-타이위엔 노선에는 정기편이 없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인천-타이위엔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에서 전세기를 이용한 상품을 판매한다. 인천-베이징 노선의 항공을 이용한 후 고속철도, 버스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HOTEL 산시성은 기후가 건조해 대부분의 호텔에 가습기가 비치돼 있다. 특히 타이위엔에 위치한 리화호텔丽华大酒店은 샴푸, 보디워시, 치약 등도 종류별로 준비해 놓았으며 웰컴워터에 웰컴과일, 메이드의 환영 손 편지까지 기분 좋은 여행을 돕는다. Famous 라오천추老陈醋 수수, 과일, 옥수수, 고구마 등 다양한 재료를 최소 1년 이상 숙성시켜 만든 검은 식초로 산시성의 대표 특산물이다. 기본적으로 3~5년은 숙성시켜야 제대로 된 맛이 나온다고. 집집마다 담그는 방법도 재료도 다르지만 새콤달콤한 맛은 비슷하다. 타이위엔에서 어느 음식점을 가도 추醋가 가장 먼저 나올 정도. 기름진 음식에 추를 넣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 주는 훌륭한 조미료가 될 뿐만 아니라 소화, 살균 작용을 돕고 미용에도 좋다. 혹시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면 최소 두 번 이상 밀봉하길 추천한다. 새 제품이라도 뚜껑이 약해 병 밖으로 새어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크기는 160㎖ 소량부터 2,350㎖ 대용량까지 다양하며 가격 역시 사용한 재료와 숙성도에 따라 8위안(한화 약 1,400원)부터 3,000위안(한화 약 52만5,000원)까지 천차만별이다. 펀주汾酒 타이위엔에 흐르는 펀허汾河에서 이름을 따온 펀주는 중국 8대 명주 중 하나이자 타이위엔의 대표 술이다. 기본적으로 40~60도로 알코올 도수가 높고 중국 백주의 특징인 향기로운 맛이 난다.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 10년산부터 숙성도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가격대가 있다. 다오시아오미엔刀削面·도삭면 국수가 주식인 산시성에서 가장 유명한 면. 일반적인 면을 뽑는 것처럼 길게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칼로 밀가루 반죽을 ‘깎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깎아낸 면은 달걀과 토마토를 넣은 소스에 볶아내 달달하면서도 독특한 맛이 난다. 여기에 산시성의 특산인 추를 곁들이면 제대로 된 다오시아오미엔이 된다. Train 고속철도高速动车 최근 큰 성장을 보이는 중국의 고속철도. 최고 시속 350km의 빠른 속도는 물론 비행기 못지않은 안락함도 갖췄다. 그중에서도 가장 빠른 G-고속철도고속철도G-高速动车를 이용하면 베이징시北京西역에서 타이위엔난太原南역까지 2시간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1~3등석에 비즈니스석까지 있으며 1등석 기준 288위안(한화 약 5만1,000원). 글·사진 양이슬 기자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www.visitchina.or.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하이힐로 상한 아킬레스건, 발목 잘 풀어줘야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다 굽 낮은 단화로 바꿔 신었을 때 뒤꿈치가 당기고 불편하다면 아킬레스건이 그동안 혹사당했다는 신호다. 체중이 발바닥 전체에 실리는 굽 낮은 신발과 달리 하이힐을 신으면 체중이 앞으로 쏠려 종아리근육과 아킬레스건이 긴장하며 수축한다. 그래서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맨발로 있을 때나 평평한 운동화를 신었을 때 뒤꿈치가 당기고 아프게 된다. 굽 낮은 신발보다 하이힐이 오히려 편하다면 아킬레스건이 짧아지고 딱딱해지는 등 변형이 상당히 진행됐다는 신호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송병욱 날개병원 원장은 “아킬레스건이 변형되면 유연성이 떨어져 바닥에서 오는 충격을 완충하지 못해 발이 쉽게 피로하고 부상 위험이 커진다”며 “이 상태에서 굽 낮은 신발을 신어 갑자기 아킬레스건이 늘어나면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이힐은 아킬레스건염뿐 아니라 허리, 무릎, 발목, 발바닥 등에 다양한 통증과 질환을 부른다. 특히 여름철에 샌들을 자주 신다 보면 발목을 잡아주는 힘이 약해 발목을 잘 삐게 되고, 발목 관절이 느슨한 느낌이 드는 발목 불안정증이 생기기도 한다. 하이힐을 꼭 신어야 한다면 되도록 오래 신지 말고, 신고 나서는 지친 발바닥과 발목, 종아리를 풀어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발 마사지를 할 때 엄지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기면 수축했던 아킬레스건이 이완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봄철 늘어나는 사마귀, 전염 주의하세요

    바이러스 질환인 사마귀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절반 이상은 소아 청소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인데, 특히 5월부터 환자가 급증해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3년 바이러스 사마귀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0대 환자가 32%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9세 이하 소아(23%)가 그다음으로 많았다. 전체 환자 수는 2009년 23만여명에서 2013년 36만여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2%씩 가파르게 증가했다.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10대 사마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10대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사마귀 환자는 4~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가장 많고 9월에 급격히 줄었다. 조 교수는 “아마 봄부터 활동량이 늘고 신체 접촉도 많아져 사마귀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마귀는 인간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피부나 점막에 구진(피부가 1㎝ 미만 크기로 솟은 것)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손, 발, 다리, 얼굴에 생기며 성 접촉에 의해 성기에도 생긴다. 전염력이 강해 발가락이나 손가락에 생기면 바로 옆 손·발가락에도 전염될 수 있어 만지지 않는 게 좋다. 보통은 자연 치유되지만 성기 사마귀는 악성이 될 수 있고, 손·발톱 주위에 생기면 손·발톱의 모양이 변하는 데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발바닥, 발가락, 발 등에 생겨 신을 신거나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사마귀는 치료 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손등 같은 곳에 생긴 사마귀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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