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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경제특구로”… 이재명·남경필 경기 북부 선점 경쟁

    “통일경제특구로”… 이재명·남경필 경기 북부 선점 경쟁

    두 후보 연천·의정부 등서 유세 강행군 李 “평화의 길 방해하는 한국당은 적폐” 南 “KTX 의정부 연장·복선 전철 추진” ‘李 일베 고발’ 등 네거티브전 이어가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가 평화로운 남북 관계 분위기에 발맞춰 1일 경기 북부 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이 후보와 남 후보는 이날 서로 마주치는 일을 최대한 피하면서 1시간 간격으로 같은 지역을 찾았다. 이 후보는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시를 훑은 뒤 의정부시에서 유세를 마쳤다. 남 후보도 고양, 양주, 동두천, 연천, 파주시를 거쳐 의정부시에서 이날 일정을 끝냈다. 두 후보가 경기 북부 지역에 공들이는 데는 경기 북부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접해 있어 남북 관계에 특히 예민한 지역인 데다 이런 이유로 경기 남부 지역보다 지역 개발 등이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 후보와 남 후보의 경기 북부 지역 공약은 상당 부분 비슷했다. 경기 북부를 통일경제특구로 추진하고 미군 반환 공여지를 정부 주도로 개발하며 비무장지대(DMZ)를 생태·평화관광벨트로 조성, 임진강 수계를 남북이 공동 관리하는 것 등이다. 또 경의선과 경원선 철도 연결 복원을 추진하는 것도 흡사했다. 경기지사 선거가 전체 선거 중 네거티브전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는 만큼 두 후보는 이날도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의정부 유세에서 한국당 비판에 집중했다. 그는 “평화가 오니 북부에 기회가 생기고 땅값 오르고 북방 진출 길이 열리고 있다”며 “이걸 방해하는 세력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협조하겠나. 한국당은 청산돼야 할 적폐 세력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보다 1시간여 앞서 의정부에서 연설한 남 후보는 지역 경제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의정부의 교통이 해결 안 되면 경제발전이 안 된다”며 “KTX 의정부 연장과 의정부부터 능곡까지 복선 전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날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가짜뉴스대책단은 이 후보를 ‘일베’(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라고 지칭한 이들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고발했다. 또 대책단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철거민에 의한 폭행과 관련해 인터넷상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남 후보는 라디오에 출연해 “이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5만원짜리 현금이 오가는 걸 본인이 페이스북에 생중계했는데 그걸 문제 제기한 것을 네거티브라고 하고 거꾸로 저를 법적 조치하겠다는 것은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남 후보는 이어 “이 후보가 고발을 너무 좋아하시는데 고발로 흥한 자 고발로 망한다”고 쏘아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연경지구, 대구 북부권역 교통허브 된다

    연경지구, 대구 북부권역 교통허브 된다

    LH대구경북지역본부는 최근 대구에서 가장 핫한 주거신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연경지구에 전용면적 59㎥ 전용단지 총 823세대 10년공공임대리츠 아파트를 6월초 공급한다고 밝혔다. 연경지구 동화아이위시 완판에 이어 지난 3일, 동시오픈, 동시접수를 진행한 연경지구 우방아이유쉘과 금성백조가 높은 청약경쟁률로 전평형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하면서, 연경지구가 도심권 힐링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7500여세대, 2만여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되는 연경지구는 단지 팔공산자락 동화천을 낀 배산임수 주거전용신도시를 넘어, 그간 북구지역에 아쉬웠던 모든 길을 연결해, 대구 북부권 교통허브가 될 전망이다. 왕복6차선 확정예정인 동화천로가 동서로 관통하여 동서변지구와 지묘동이 바로 연결되고, 봉무~연경 신설도로 및 4차 순환도로로 대구도심과의 접근이 더욱 편리해진다. 특히 연경지구는 대구외곽순환도로 서변IC(예정, 가칭) 파군재IC(예정, 가칭) 등 2개의 IC를 신도시 좌우로 끼고 있어 진출입이 편리하며,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신천동로 종점~금호강변도로)도 2022년 예정되어 있다. 봉무~연경 신설도로 및 동화천로를 통해 이시아폴리스 롯데아울렛, 북대구 IC, 불로·팔공산IC,대구시청·대구공항까지 10분대에 도착가능하며, 칠곡경대병원, 홈플러스 칠곡점, 3호선 칠곡경대병원역 등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또한, 2020년 개통예정인 대구외곽순환선도로를 통해 달서구와 동구로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제3공업공단, 대구검단공단 등의 산업단지까지 1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지며, 왜관 20분대, 구미도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인근 부동산중개소 대표는 “연경지구도 사실상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어서고 있어 인근 전월세자들의 LH공공임대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59㎥ 전용단지 LH 10년공공임대리츠아파트는 신도시 인프라를 모두 누리면서 10년동안 돈걱정 집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전세자들에게 환영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경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10년공공임대리츠는 단지앞에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부지와 인접해 지구내에서도 아이들 키우기에 더없이 좋은 자리다. 남향위주의 V자형 단지배치로 동화천과 화담산 조망권을 누리며 작은도서관, 방과후교실, 어린이집, 멀티룸, 주민까페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로 삶의 수준을 높여준다. 또한 4Bay, 3Bay의 와이드 평면에 다양한 수납의 실용적 공간을 선보인다. NHF 10년 공공임대리츠는 LH가 관리하는 사업으로 보증금반환 걱정도 없고, 보증금과 월임대료 비율은 입주자의 형편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입주 후 언제든지 위약금 없이 중도해지 및 퇴거가 가능하다. 10년동안 내집처럼 살다가 입주 후에는 위약금 없이 언제든지 중도해지 및 이사가 가능하고, 10년 후에는 우선분양권이 주어진다. LH분양관계자는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대출받아서 집사는 것이 부담스러워지는 요즘, 10년공공임대리츠는 무주택자의 가장 합리적인 내집마련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H대구경북지역본부는 연경지구에 전용면적 59㎥ 전용단지 총 823세대 10년공공임대리츠 아파트를 6월초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홍보관은 북구 서변동에 준비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보이스피싱·데이트폭력 등 피해 주민번호 변경 1년간 476건 허용

    보이스피싱·데이트폭력 등 피해 주민번호 변경 1년간 476건 허용

    #1.지난해 12월 28살 여성 A씨는 검찰수사관을 사칭한 사기범의 전화를 받았다. 사기범은 “신청인의 명의가 도용돼 금융거래에 불법적으로 사용된 혐의가 있으니 수사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A씨는 허위로 만들어진 법무부 사이트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와 인터넷 뱅킹 관련 정보를 입력했다. 사기범은 A씨가 입력한 인터넷뱅킹 정보를 토대로 계좌에서 9억여원을 편취했다. #2.데이트폭력 피해자 B씨는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다가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렸다. 20일간 감금을 당하기도 했다. 남자친구는 B씨뿐 아니라 어머니, 동생, 조카 등의 주민등록번호를 알고 있다고 협박했다. 앞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돼 경찰신변보호심사위원회는 B씨에게 위치 확인 장치도 지급했다.주민등록변경위원회는 지난 1년간 1019건의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을 접수해 재산 피해와 보복 폭력 우려 등으로 총 476건을 허용했다고 3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으로 재산상 피해를 봤거나, 신분 도용의 우려가 있어 변경을 신청한 건수가 312건(65.5%)으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 월세 세입자가 집주인인 C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허위 전세계약서를 제3자와 공모해 작성한 사례도 있었다. 세입자는 이를 이용해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을 담보로 2억원을 대출받는 등 C씨에게 재산상의 피해를 줬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피해자의 명의가 도용된 일도 있었다. 피해자는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업체에서 노임을 받은 것으로 인정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격을 박탈당했다. 가정폭력, 데이트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보복이 두려워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요청한 것도 164건(34.5%)이나 됐다. 신청인 D씨는 가해자로부터 취업을 미끼로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개인정보를 요구받았다. 이 과정에서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겼다. 출장을 가야 한다고 속이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두 차례 강제 추행을 당하기도 했다. 가정폭력·도박을 이유로 합의 이혼을 했지만, 전남편이 지속적인 폭력과 협박을 행사하자 주민등록번호를 바꿔 달라고 신청한 사례도 있다. 위원회는 주민등록번호 변경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맡겼다.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올 하반기까지 피해 유형별 사례집도 만들어 배포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 저렴한 분양가와 미래가치 수익성 직결 기대감 고조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 저렴한 분양가와 미래가치 수익성 직결 기대감 고조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와 1~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최근 소형투자상품이 대세로 부상하면서 ㈜서울건축PCM건설이 시공을 담당하는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저렴한 분양가와 미래가치가 수익성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외 2개 필지에 들어설 예정인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3가지 타입의 오피스텔(2~7층) 78실과 4가지 타입의 도시형생활주택(8~23층) 196세대 등 총 274실 규모로 구성된다. 특히 지속되는 부동산 규제의 제외 지역으로 풍선효과 기대 심리가 큰 지역으로 주거환경 및 교통망 개선에 따라 직장인들의 배후 거주지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임대 공실률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는 게 지역 내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이에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등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단지는 1~2인 세대가 급증하고 있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 전용면적 29.95㎡ 이하 상품이 전체 세대수의 88%를 차지(12%는 3룸 타입)하는 구성으로 주택형이 계획됐다. 또한 각 세대에 드럼세탁기와 빌트인냉장고로 인해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1.5 BAY평면 특화설계가 적용돼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중랑천 조망이 가능한(일부 세대 제외) 전 타입 완벽한 주거분리형 1.5룸의 독립식 구조 특화설계의 혁신적인 주거상품으로 원룸 가격으로 투룸에 비견되는 생활 공간과 주거 만족도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스마트라이프의 시작이라 일컬어지는 IoT(사물인터넷)가 설치돼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시킨다. 말 한마디에 알아서 척척 명령을 수행하는 ‘음성인식 허브’는 사용자가 ‘불 꺼’라고 하면 조명을 끌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입주자의 안전을 위한 ‘열림감지센서’는 현관 및 창문의 개폐 상태를 실시간 확인 및 침입 감지 시 바로 알림이 가능하며 ‘IoT 스위치’는 외출 시 켜둔 조명을 원격 소등하고 늦은 밤 귀가 시엔 미리 점등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스마트폰과 음성을 통해 불필요한 전력 차단이 가능한 ‘IoT 플러그 2’도 도입돼 경제성을 강조했다. 채당 8,000만원 대부터 시작하는 분양가 책정으로 사업지 인근 대비 가격이 상당히 낮은데다 투자비용이 적어 수익률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의정부 메트하임은 비규제지역 또는 100실 미만 오피스텔의 경우 전매가 가능하다는 메리트를 품고 있다. 따라서 향후 프리미엄 형성에 대한 기대감까지 고조되며 분양 전부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의정부의 1인가구 비율은 2010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남성 대비 여성의 1인가구 비중이 커 1인가구 주거상품의 임대수요 풍부하다. 실제 의정부 역세권 주변으로 2010년 이후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이 다수 공급된 가운데 의정부 메트하임의 경우 의정부중앙역(경전철) 역세권과 의정부역(1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교통환경과 더불어 향후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임대수요 증가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의 입지는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300m 역세권에 해당될 뿐만 아니라 1호선 의정부역 직선거리 700m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여기에 용현산업단지 등 풍부한 주변 배후수요 및 개발가능성이 우수한 입지를 선점해 생활편리성과 수익성, 미래 투자가치까지 부각되고 있다. 사업지인 의정부시는 미공여지특별법 시행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미공여지 8곳의 반환(2007년 5곳, 2018년 말 3곳)이 모두 완료될 예정으로 관광객 증가, 일자리 창출, 약 5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전망된다. 또한 의정부시는 양주시와 통합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인구 44만의 의정부와 21만의 양주시가 통합을 하면 65만의 대도시로 변신하는 가운데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의 성장을 바라볼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역세권은 의정부중앙역을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 제일시장 등 쇼핑 인프라를 비롯해 시청과 경찰청 제2청 등 행정기관들과 의료시설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으며 젊음의거리, 버스터미널, CGV, 의정부 예술의전당, 의정부종합운동장 등의 편리한 생활 기반시설들이 구축돼 있어 우수한 정주여건이 조성돼 있다. 또한 의정부역세권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정부-금정간)과 SRT 의정부역 확정지로 2024년 사업완료 시 서울을 14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강남생활권으로 변모할 예정으로 2026년 목표로 진행되는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지하화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의정부-강남(26.7km 구간)이 현재 1시간 거리에서 25분 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여 의정부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조짐이다. 양주역 인근에 조성되는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 수혜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 개발에 따른 수혜 효과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테크노밸리 프리미엄’은 분양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광교테크노밸리, 화성 동탄신도시의 삼성반도체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한 신도시 및 택지지구의 주거시설이 테크노밸리 효과를 바탕으로 시세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단지 북측인 금오동에서 진행 중인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1,2구역 개발사업을 통해 2019년까지 약 5,000여 명의 상주인원 및 관련기관 종사자의 유동인구 유입이 점쳐지고 있으며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조성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약 3,000여 명의 상주인원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의 원천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9년 11월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가 준공 예정이며 2020년 10월에 종합병원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지 남동측 산곡동에서는 주한미군반환 공여지 약 618,182㎡(구 187,000형)에 조성 예정인 의정부 복합문화단지도 계획돼 있다. 약 1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단행되는 YG엔터테인먼트의 K팝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가족형 호텔 등이 들어서는 민관 공동 개발사업으로 3만개의 일자리창출 효과와 더불어 의정부의 자족기능 향상을 도모하는 근간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행사인 ㈜인작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시세 대비 착한 가격으로 공실률을 최소화한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이 기대 가능한 주거시설로 고층부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탑재해 분양 전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투자가치와 더불어 우수한 교통망, 주거 만족도, 조망권, 미래가치까지 담아낸 주거시설로 평가 받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정부 메트하임 센트리버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적 재판’에… KTX·전교조·키코 피해자 격앙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권력이 주시하는 재판을 거래 수단으로 삼으려 했던 정황이 드러나자, 해당 재판에 패소한 측에선 28일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이 행정처의 일탈 사례를 무더기로 찾아 놓고도 관련자 형사 고발을 주저하는 모습과 대비됐다. 대법원 행정처가 권력 입맛에 맞춘 판결을 셈하고 있을 무렵 패소한 이들의 삶에는 고통이 이어졌다. 긴급조치 국가폭력 피해자들은 국가 배상을 못 받게 됐다. 키코 소송에서 대법원이 은행 손을 들어 준 뒤 수많은 중소기업이 도산했다. 해직 KTX 승무원들이 1, 2심에서 얻어 낸 복직 판결도 대법원이 깨뜨렸는데 2심 선고 이후 지급했던 밀린 임금 1억원을 한꺼번에 반환하라는 사측 압박을 받은 한 해직 승무원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전원합의체 판결을 내리면서도 새 기준에 따라 늘어난 3년치 임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기업에 의무를 부여하지 않아 노사 간 소송을 대량으로 유발시켰다. 이 같은 판결을 권력 성향에 부응하는 판결로 적시한 행정처 보고서가 나오자 패소한 측에선 억울하다는 항변이 나왔다. 철도노조 측은 “대법원이 복직을 허용한 2심 판결을 뒤집을 때 그저 어이가 없었고, 이유를 알게 된 지금 너무 억울하다”면서 “재심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설사 재심이 개시돼 이기더라도 그 긴 소송의 시간을 버텨낼 수 있을지 겁이 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29일 오전 11시쯤 대법원 앞에서 판결 규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시국선언 해직 판결을 받았던 전국교직원노조 측은 “사법부가 행정부 최고 권력인 청와대와 판결을 조율한 정황”이라고 사태를 정리한 뒤 “전교조 죽이기 공작에 법원이 가담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키코 사태 피해 기업인 역시 “삼권분립을 뒤흔든 사태”라면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이라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해산 뒤 소속 지역구 의원들이 대법원의 기획 고발 표적이 된 정황이 드러남에 따른 반발도 나왔다. 통진당 강제해산 진상규명 대책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이석기 전 의원 내란음모 사건 등 정치적 사건 재판에 청와대와 내통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통진당 관련 사건에 법치는 없었다”고 일갈했다. 이 같은 항변에도 불구하고 특조단 보고서는 여전히 지난 대법원 행정처의 행위를 ‘재판 개입’이 아닌 ‘정권 입맛에 맞는 재판 사례 선별’ 정도로 수위를 낮춰 규정했다. 특조단 발표 이후 공식적인 대법원 사과 역시 없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 한번도 함락된 적 없는… 세월을 품은 요새

    단 한번도 함락된 적 없는… 세월을 품은 요새

    독일 작센주의 주도인 드레스덴에서 엘베강을 따라 체코 쪽으로 가다 보면 국경 부근에서 그림 같은 풍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엘베 사암 산지’ 입니다. 독일 국경과 체코 북쪽의 보헤미안 분지가 접한 지역에 광활하게 펼쳐진 산악지대입니다. 독일관광청 측이 “유럽 내에서 가장 장쾌하고 문화적인 풍경을 품은 지역”이라고 자랑스레 내세우는 곳이기도 하지요. 테이블 마운틴(정상이 평탄한 탁상 산지)이며 고원, 바위 절벽, 협곡 등이 거대한 규모의 숲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독일의 작센스위스 국립공원과 체코의 보헤미안스위스 국립공원도 이 산지 안에 깃들여 있습니다. 그 가운데 독일 쪽의 작센스위스를 돌아봤습니다. 이 일대의 미감은 아주 독특합니다. 사암절벽과 아찔한 협곡을 지나면 너른 구릉 위로 목가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야말로 독일 여행의 별미라 해도 틀리지 않을 듯합니다.먼저 지역에 대한 개황부터 간략하게 짚고 가자. 엘베 사암 산지의 전체 면적은 710㎢ 정도다. 이 안에 총 길이 2200㎞의 도보 트레일과 2만 1000개의 등산 루트, 등반이 가능한 1100개의 봉우리 등이 몰려 있다. 산악자전거, 각종 수상 스포츠, 크로스컨트리스키 등 온갖 종류의 레저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이 가운데 독일 쪽에 속한 작센스위스 국립공원은 엘베 강 연안의 깎아지른 협곡 지역을 일컫는다. 독일의 여러 국립공원 가운데 산악지대는 이곳이 유일하다. 작센스위스라는 이름은 풍경이 스위스처럼 수려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 지역에 거주하던 스위스 출신의 화가가 자신의 고향과 닮았다며 이같이 부른 것이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한다.작센스위스 국립공원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은 바슈타이다. 독일말로 ‘요새’라는 뜻이다. 바슈타이는 독특한 형태의 암벽이 밀집된 곳이다. 억겁의 시간 동안 풍화와 침식으로 깎인 사암 기둥이 협곡 여기저기에 삐죽삐죽 솟아 있다. 마치 거대한 잿빛 소시지들을 보는 듯하다. 옛사람들은 이 모습에서 방책을 연상했던 듯하다. 그러니 이 협곡의 이름도 ‘요새’라고 지었을 터다. 중세 때는 실제 요새가 있었다. 아찔한 절벽 위에서 외세의 침입을 감시했던 요새는 그러나 산업 시대로 넘어오면서 기능을 상실하고 만다. 당시엔 암벽과 암벽 사이를 나무다리가 잇고 있었다. 그러다 1851년 밀려드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사암 다리로 교체됐다. 그게 현재의 바슈타이 다리다. 보헤미안스위스 국립공원 쪽에 ‘천국의 문’이라 불리는 프라브치츠카 브라나가 있다면 작센스위스엔 바슈타이 다리가 있다고 할 만큼 랜드마크로 인정받고 있다. 다리의 길이는 194m. 독일 최초의 풍경 사진으로 기록된 작품도 1853년에 왕의 전속 사진기사가 이 다리 위에서 촬영했다고 한다.바슈타이 일대를 돌아보는 건 어렵지 않다. 높낮이가 별로 없는 산길을 걷는 정도다. 한데 사암 절벽 꼭대기에서 아래를 굽어보면 모골이 송연할 만큼 아찔하다. 바슈타이 끝자락의 전망대에서 맞는 풍경도 장쾌하다. 절벽 아래로 엘베강이 휘돌아 가고, 하늘이 담긴 파란 강물 위로는 증기선들이 천천히 오간다. 18세기에 활약한 독일의 신학자이자 작가인 빌헬름 괴칭거는 작센스위스를 돌아본 뒤 “나는 내 영혼 속 깊은 곳에 이 장엄한 광경을 애써 그려 넣었다. 그러니 이제 내 남은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작센스위스에 담긴 풍경을 하나하나 공들여 머리에 저장해 뒀으니 앞으로 필요할 때마다 꺼내 회상하며 즐기겠다는 뜻일 터다. 작센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았으니 그만 한 소회야 당연하겠지만, 심드렁한 외지인의 눈으로도 작센스위스의 풍경은 분명 범상하지 않다. 이웃한 쾨니히슈타인 요새도 반드시 둘러봐야 한다. 바슈타이와 더불어 작센스위스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다. 드레스덴에서 35㎞, 체코 국경에서는 12㎞ 정도 떨어져 있다. 쾨니히슈타인은 독일말로 ‘왕의 돌’이란 뜻이다. 인근의 사암 산 가운데 가장 높고 너른 고원 위에 세워져 있다. 그러니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돌 중의 왕’이 더 적절하지 싶다. 멀리 떨어진 바슈타이에서 보면 이를 확연히 알게 된다. 쾨니히슈타인 누리집에 따르면 요새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1233년까지 거슬러 오른다. 확인된 내용으로만 봐도 최소한 8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셈이다. 사암으로 이뤄진 쾨니히슈타인 산은 자체가 천혜의 요새다. 성벽 역시 암벽 바로 위부터 쌓았다. 적이 발을 디딜 만한 최소한의 공간도 남기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성벽의 높이는 엘베강에서 247m(해발은 361m)에 이른다. 요새의 둘레는 2.2㎞. 유럽에서 가장 높고 너른 요새다. 사암이 만든 고원의 넓이는 9.5㏊다. 축구장 13개 규모라고 생각하면 알기 쉽다. 그 안에 50채가 넘는 건물이 밀집돼 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수비대 교회(1676), 독일에서 가장 오래 보존된 막사(1589)를 비롯해 ‘조지의 성’ 등 왕족들의 거주공간, 맥주를 만들던 제조창 등 온갖 기능의 건물들이 빼곡하다. 건물들이 로마네스크와 르네상스, 바로크, 고딕 등 다양한 형태의 건축 양식을 한 것도 이채롭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우물집이다. 요새 안에 물을 공급하던 곳이다. 요새에선 하루 5000ℓ 정도의 물이 필요했다고 한다. 이 물을 길어올린 이들은 죄수들이다. 하루 12~13시간가량 숨만 쉬고 일해야 필요한 양을 채울 수 있었다. 우물의 깊이는 152.5m다. 성 안에 있는 우물로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깊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요새는 여태 단 한 차례도 함락된 적이 없다. 충북 보은의 삼년산성과 비슷하다. 한때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 프랑스의 나폴레옹 등이 이 요새를 방문했다고 한다. 이들은 요새를 돌아보며 어떤 느낌을 가졌을까. 요새의 강건한 역사가 이들에게 강렬한 정복욕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을까. 요새의 쓰임새는 시대별로 다양했다. 왕궁이나 사원, 교도소 등으로 변화했다. 1955년 이후부터는 실외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쾨니히슈타인 요새에서 보는 엘베강의 풍경 역시 빼어나다. 바슈타이와 비슷하면서도 좀더 목가적인 느낌이 강하다. 요새의 누리집은 이 풍경을 ‘picturesque scene’이라 적고 있다. 우리처럼 그네들에게도 ‘그림 같은 풍경’인 게다. 글 사진 드레스덴(독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쾨니히슈타인 요새의 입장료는 어른 10유로다. 4인 이상 가족은 25, 어른 한 명이 포함된 3인 이하 가족은 15유로다. →렌터카가 가장 유용하지만 대중교통으로도 다녀올 수 있다. 드레스덴 중앙역에서 S1 기차를 타고 피르나 역까지 간 뒤 237번 버스로 갈아타는 게 가장 알기 쉽다. 바슈타이 초입까지 버스로 갈 수 있다. 쿠로트 라텐역까지 가는 방법도 있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엘베강을 건너면 국립공원 지역이다. 여기서 바슈타이까지는 한 시간 남짓 산행을 해야 한다. 드레스덴에서 쿠로트 라텐역까지는 40분쯤 걸린다. 쾨니히슈타인 요새는 한 정거장 더 가야 한다. →엘베강을 따라 유람선이 오간다. 드레스덴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넉넉한 주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가급적 저물 녘에 타길 권한다. 마이센이나 작센스위스까지 가는 배도 있다. 아우구스트 다리 옆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도스토옙스키 동상은 드레스덴 국제회의장과 마리팀 호텔 사이에 있다. 동상 인근에서 맞는 드레스덴의 동틀 녘 풍경이 훌륭하다. 이 장면을 보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찾을 만하다. →드레스덴의 미술관, 박물관 안으로 가방을 가져갈 수 없다. 보관함에 맡겨야 한다. 동전함에 넣은 1~2유로 동전은 사용 뒤 반환된다. 미술관 등의 내부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만 플래시를 켜서는 안 된다.
  • 뿔난 BHC 가맹점주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2위 BHC의 가맹점주들이 본사에 납품 원가 공개 및 공급 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전국 BHC 가맹점 협의회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설립 총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BHC의 영업이익률은 경쟁업체보다 3배 이상 높지만, 가맹점은 극심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면서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가가 경쟁사보다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본사에 ▲가맹점 공급원가 인하 ▲주요 공급품 원가 내역과 품목별 마진율 공개 ▲가맹점에서 걷은 광고비·가공비 등 부당이익 내역 공개와 반환 ▲부당 갑질 중단 ▲외국계 사모펀드가 회수한 자금 내역 공개 ▲주요 임직원 주식 공여와 배당 내역 공개 ▲가맹점 협의회 공식 인정 등을 요구했다. 이어 “가맹점주들은 판매 가격을 올리거나, 배달대행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본사가 공급 가격 인하와 판매 촉진 명목의 비용을 줄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BHC 본사 측은 “BHC 신선육은 산지 유통 과정과 브랜드 노하우를 반영한 염지·절단 등의 과정을 통해 공급되는 것으로, 타사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다스는 MB 것’ 검찰, 관련자 진술 대거 공개

    ‘다스는 MB 것’ 검찰, 관련자 진술 대거 공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열린 첫 재판에서 다스와 자신은 관계가 없다며 항변했지만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대거 제시했다.검찰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1차 공판에서 서류 증거 조사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 회사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판단한 수사 내용들을 제시했다. 특히 다스의 경리팀장을 지낸 채동영씨, 전직 다스 총무팀 직원 김모씨,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김종백씨가 검찰 조사에서 내놓은 진술들을 공개했다. 다음은 검찰이 공개한 관련자들의 진술. 채동영씨(다스 전 경리팀장): “이 전 대통령이 다스 경영 상황을 보고받는 것을 여러 차례 직접 목격했다. 또 경리팀에 재직하는 동안 연말에 한 차례 이 전 대통령을 위해 A3 용지에 경영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직원들과 함게 작성했다. A3 용지를 이용한 것은 이 전 대통령이 크게 출력해 보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성우 전 다스 사장도 이 전 대통령에게 다스 경영 현안을 수시로 보고했고, 비자금 조성 지시도 직접 받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경준 전 BBK 대표를 상대로 한 다스의 140억원 투자금 반환 소송 상황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성우 전 사장 지시로 만든 보고서의 타이틀에는 ‘회장님께’라는 문구가 있었다. 또 이 전 대통령이 140억원 반환 문제와 관련해 서류에 서명하면서 김백준 전 총무비서관에게 ‘사인하면 140억 받을 수 있는 거야?’라며 윽박지르듯 이야기하는 것도 직접 목격했다.” 김모씨(전직 다스 총무팀 직원): “(다스에) 이상은 회장이 영입한 인사가 1명도 없을 정도로 역할이 없었고, 사실상 ‘바지회장’이었다. 명의 대여 명목으로 월급만 축내다가 차에 기름이 떨어지거나 용돈이 필요하면 가불해달라고 하는 등 아쉬울 때만 회사에 들렀다.” “김성우 전 사장이 이 전 대통령을 ‘왕 회장’이라고 부르며 주기적으로 경영 현황을 보고했다.” “이 전 대통령의 딸 수연씨가 서울에서 다스 명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접촉사고가 나자, 김윤옥 여사가 다스 사무실로 전화해 보험 처리를 문의했다.” “이 전 대통령 지시로 수연씨의 미국 비자 발급을 돕기 위해 다스에서 허위 재직증명서를 발급해줬다.” “BBK 사건을 수사했던 특검이 압수수색을 나온다는 소식에 김성우 전 사장 지시로 사장실의 서류를 외부로 빼내 불태웠으며, 나도 관련 자료 폐기에 가담한 적 있다.” 김종백씨(이상은 다스 회장의 전직 운전기사): “2007년 대선 전후 검찰 및 특검 수사 외에 2012년 내곡동 특검에 대비해서도 증거 인멸이 있었다. 당시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씨가 미리 압수수색에 대한 정보를 받고는 이상은 회장 컴퓨터 내용을 지우고 외부로 반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진두지휘했다. 당시 시형씨는 ‘오늘 오후 특검 압수수색이 들어올 테니 문제 될 만한 서류가 다 치워졌는지 다시 확인하라’고 지시했고, 그날 오후 실제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공개한 진술들에 대해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맞섰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은 채동영씨의 진술에 대해 “내용이 대부분 전해들은 것이거나 추측성”이라면서 “10년 전 경험한 사실을 정확히 진술한 건지, 추측한 건지 신빙성에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시간 관계상 이날 공판이 종료되면서 변호인은 채동영씨 외 다른 이들의 진술에 대한 의견은 다음 기일에 밝히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공중전화 수난

    [그때의 사회면] 공중전화 수난

    지금은 이용자가 거의 없는 공중전화는 1889년 미국 발명가 윌리엄 그레이가 고안한 동전으로 작동하는 공중전화가 최초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전화국 안에 공중전화가 있었다고는 하나 동전을 넣는 사실상 최초의 공중전화는 1962년에 생겼다. 종전의 공중전화와 다른 점은 공중전화 부스가 있고 감시원이 없는 무인전화라는 것이었다. 빨간 네모 상자 모양의 본체 앞에 동그란 다이얼식 번호판이 붙어 있는 ‘벽괘형 공중전화’다. 그해 9월 20일 서울시청 앞, 서울역 앞, 서울 중앙우체국 앞과 남대문 로터리 등 서울시내 10곳에 처음 설치됐다.무인 공중전화는 처음부터 수난을 당했다. 보름 만에 절반인 다섯 대를 도둑이 통째로 훔쳐 간 것이다. 그나마 50환 동전만 쓸 수 있어 이용자가 적었던 바람에 잃어버린 돈은 많지 않았다. 송수화기를 절단해 가져가거나 전화번호부를 훔치는 도둑들도 있어 경찰이 골머리를 앓았다. 통째로 훔치지 않고 동전만 빼가는 절도범들도 잇따라 붙잡혔다. 못으로 자물쇠를 열어 공중전화 안에 있던 255원을 턴 20대도 있었고 시내 전역을 돌며 공중전화 동전을 훔친 이도 있었다. 그보다 큰 문제는 ‘돈 먹는 공중전화’였다. 전화기 품질이 떨어져 거의 모든 공중전화가 고장이 잦았다. 다급한 사람은 혹시나 해서 서너번 동전을 넣었다가 15~20원을 손해 봤다며 신문에 독자투고로 고발하기도 했다. 급한 일로 공중전화를 걸었다가 전화가 돈만 삼키고 걸리지 않자 법원에 5원 반환소송을 낸 시민도 있었다(경향신문 1969년 7월 11일자). 법원은 당연히 승소판결을 내려주었다. 소송은 더 있었는데 증거불충분으로 패소한 시민도 있었다. 1964년 4월 서울 공중전화는 99대였는데 고장건수는 한 달에 260건이었다. 전화 한 대가 한 달에 세 번 고장난 셈이다. 고장이 잦았던 이유 중 하나는 정해진 동전이 아닌 쇠붙이 따위를 넣고 전화를 걸려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규격에 맞지 않는 조선시대 엽전이나 일본 동전 구화도 심심찮게 발견됐다(경향신문 1964년 5월 21일자). ‘이동공중전화차’라는 게 있었다. 공중전화 다섯 대를 설치한 차량을 시내 번화가를 돌면서 시민들에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매일경제 1969년 6월 16일자). 공중전화는 처음에 시간 제한이 없었다. 통화 시간이 늘어나 불편을 주자 3분으로 제한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이었다. 시외 자동 공중전화기는 1977년에 처음 설치됐는데 일본 제조 회사의 이름을 따 ‘다무라 전화기’로도 불렸다. 최초의 공중전화 요금 5원은 당시의 물가 수준에 비해서는 싸지 않았다. 그래서 10여년간 올리지 않았다. 현재의 공중전화 요금은? 3분에 70원이다. 사진은 1962년 서울에 설치된 최초의 공중전화 부스 모습.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구본무 회장 장례 ‘3일 가족장’으로…회사 분향소 설치도 생략

    구본무 회장 장례 ‘3일 가족장’으로…회사 분향소 설치도 생략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례는 ‘3일 가족장’ 형식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그룹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고인의 유지에 따라 최대한 검소하고 간소하게 장례절차를 진행한다는 게 유족의 입장”이라면서 “3일장으로 치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고인이 최근 병세가 악화하면서부터 가족에게 ‘조용한 장례’를 주문했고, 부친인 구자경 명예회장이 생존해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빈소는 고인이 마지막 입원 치료를 받았던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가족회의를 통해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룹 측은 LG전자, LG화학을 비롯한 계열사에도 별도의 분향소를 마련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철저하게 가족장으로 치른다는 게 유족들의 생각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어떤 식으로든 장례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발인 때도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와 동생인 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한 가족은 서울대병원에 모여 장례절차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에는 일부 조화가 배달되기도 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모두 반송됐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 연합뉴스
  • 이완영의원 의원직 상실형

    대구지법 형사5단독 이창열 부장판사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완영(60·경북 고령성주칠곡)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 추징금 850여만원을 선고했다. 또 이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성주군의원 김모씨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 과정에서 경북 성주군의원 김모씨에게 2억4800만원을 빌린 뒤 이자에 상당하는 금액을 기부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성주군의원 김씨가 2016년 “돈을 갚지 않는다”며 자신을 고소하자 “돈을 빌렸다는 것은 허위”라며 김씨를 맞고소했다가 무고 혐의가 추가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조직 동원을 위해 불법선거자금을 마련해 사용했고 이를 반환하지 않고 있고, 2억원이 넘는 정치자금을 무이자로 차용한 것은 물론 이 정치자금을 회계책임자를 거치지 않고 사용했고, 자신에 대한 고소사실이 허위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고소인을 무고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에게 의원 신분을 유지할 수 있는 형을 선고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량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앞서 지난 2월 열린 공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또 회계책임자를 거치지 않고 선거 자금을 지출한 혐의와 무고 혐의 등과 관련해서는 징역 4개월을 별도로 구형했다.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은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아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완영 1심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유죄…징역형 집행유예

    이완영 1심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유죄…징역형 집행유예

    대구지법 형사5단독 이창열 부장판사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완영(60·경북 고령성주칠곡)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 추징금 850여만원을 선고했다. 이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성주군의원 김모씨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조직 동원을 위해 불법선거자금을 마련해 사용했고 이를 반환하지 않고 있고, 2억원이 넘는 정치자금을 무이자로 차용한 것은 물론 이 정치자금을 회계책임자를 거치지 않고 사용했고, 자신에 대한 고소사실이 허위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고소인을 무고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에게 의원 신분을 유지할 수 있는 형을 선고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량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 과정에서 경북 성주군의원 김모씨에게 2억4800만원을 빌린 뒤 이자에 상당하는 금액을 기부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성주군의원 김씨가 2016년 “돈을 갚지 않는다”며 자신을 고소하자 “돈을 빌렸다는 것은 허위”라며 김씨를 맞고소했다가 무고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 2월 열린 공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또 회계책임자를 거치지 않고 선거 자금을 지출한 혐의와 무고 혐의 등과 관련해서는 징역 4개월을 별도로 구형했다.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은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아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企 “판문점 선언은 새 기회… 제2 개성공단 조성 앞장”

    中企 “판문점 선언은 새 기회… 제2 개성공단 조성 앞장”

    개성공단 조기 가동·시설보강北 근로자 고용… 인력난 해소 3년만에 수출 1000억弗 회복 수출 다변화 주역으로 떠올라 앞으로 남북 관계가 정상화되면 중소기업이 경제협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계는 남북경협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개성공단을 조기 가동하고 북한 근로자를 고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정부도 중소기업이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80% 이상 수행하고 그 혜택을 80% 이상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기업중앙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30회 중소기업주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제언과 ‘지역기반형 중소기업 육성과제’, ‘중소기업 주간행사 계획’ 등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 정상 간 판문점 선언으로 마련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는 우리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북한과의 관계가 정상화되면 개성공단을 조기 가동하고 제2, 제3의 개성공단 조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많은 북한 근로자를 고용하는 등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에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회는 개성공단 재개에 대비해 노후 시설을 보강하고 경협 반환금 등의 문제 해결을 준비하고 있다. 박 회장은 “남북 관계가 좋지 않을 때도 중기중앙회는 통일경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남북경협을 준비해왔다”며 “북한 근로자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하고 외국인 근로자 대신 고용하면 외국에 나갈 돈이 북한으로 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독자적인 노력에 힘입어 수출 다변화의 주역으로 떠올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 홍성철 연구위원이 대표 집필한 ‘중소기업 수출 다변화, 성과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소기업 수출은 10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2014년 이후 3년 만에 1000억 달러를 회복했다. 보고서는 최근 중소기업 수출의 성장세를 대외 경제여건 개선 및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다변화 노력에 따른 결과로 평가했다. 또 베트남, 인도 등 신흥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미국과 중국(G2)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수출 품목 수는 최근 2년간 18개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중소기업은 434개 증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도쿄올림픽 앞두고… “제발 銀 좀 모아 주세요”

    [특파원 생생 리포트] 도쿄올림픽 앞두고… “제발 銀 좀 모아 주세요”

    폐가전 재활용 금속으로 메달 제작 금메달도 99%는 銀… 5t가량 필요 휴대전화 등 회수박스 대폭 늘려2020년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국민들에게 때아닌 ‘은(銀) 모으기’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역대 올림픽·패럴림픽 최초로 금·은·동메달 전부를 재활용 금속으로 만들어 선수들에게 수여하기로 했지만, 은의 양이 아직까지 절대 부족이라 목표에 차질이 빚어질 공산이 커진 탓이다.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지난해 4월 대회 공식 메달을 휴대전화, 노트북PC 등 소형 폐가전에서 뽑아낸 재료로 만들기로 하고, 국민참여형 캠페인 ‘도시광산으로 만든다! 모두의 메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과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도 메달의 일부를 재활용 금속으로 만들긴 했지만, 모든 메달에 적용하는 것은 도쿄올림픽이 처음이다.2년으로 예정된 캠페인의 반환점을 지난 현재 동메달에 들어갈 구리는 필요량의 절반을 무난하게 수집했다. 그러나 은은 이대로라면 물량 부족이 확실해 보인다. 올림픽조직위 관계자는 “금과 은은 정련 작업이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회수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상태로 볼 때 은은 물량이 심하게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통상 메달을 만드는 데 은은 구리의 2배가 든다.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필요한 메달은 약 5000개. 은메달과 동메달에는 순도 90% 이상의 은과 구리가 각각 들어가지만, 금메달의 주재료는 금이 아니다. 성분으로만 보면 ‘은메달’과 같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금메달은 은을 주성분으로 해서 6g 이상의 금을 표면에 도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직전 리우올림픽의 경우 500g 무게의 금메달 중 금은 6g이었고 나머지는 거의 은이었다. 올림픽조직위는 금·은·동메달 전체 무게 총합은 금 10㎏, 은 1230㎏, 구리 736㎏ 등 총 2t으로 예상하지만, 메달 제조 과정의 손실분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그 4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은의 경우 5t 정도는 모여야 하는 셈이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 매장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는 휴대전화 등 소형 폐가전 회수 박스가 설치돼 있다. 여기에 폐가전을 갖다 놓으면 이를 분해해 금속을 추출한다. 노트북PC 1대에서는 통상 금 0.3g, 은 0.84g, 구리 81.6g이 나온다. NTT도코모의 경우 지난 1년간 평년(약 300만대)에 비해 6.6% 많은 약 320만대의 휴대전화를 회수했다. 폐가전 회수 박스를 설치한 전국 지자체도 기존 624곳에서 1년 새 1404곳으로 늘었다. 은 수집량이 기대에 못 미치자 올림픽조직위는 지난달부터 회수 박스를 전국 3000여개 우체국으로 확대했다. 대학이나 백화점 등과 협력해 회수 박스 설치와 홍보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올림픽조직위와 환경성(우리나라의 환경부), 도쿄도 등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데는 페트병이나 플라스틱처럼 다 쓴 전자제품도 자원으로서 회수돼야 한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려는 목적이 컸다. 그 계획이 ‘100% 재활용 금·은·동메달’의 달성으로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성남시, 정부상대 복지관련 권한쟁의심판 3건 취하

    경기 성남시는 3년 전 정부를 상대로 청구한 복지사업 관련한 권한쟁의심판 3건을 취하한다고 9일 밝혔다. 취하 대상은 지방자치단체 유사·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지침,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제12조제1항제9호, 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의 권한 침해를 다툰 건으로 2015년 각각 헌법재판소에 청구했다. 시는 정부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확대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해 더는 권한 침해를 다투는 권한쟁의 심판 청구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청구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부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성남시와 정부는 시의 ‘3대 무상복지’ 정책(무상교복·공공산후조리원·청년배당) 시행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 과정에서 시는 정부의 지자체 유사·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지침 등이 지방자치권을 침해한다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지자체가 복지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때 보건복지부 장관의 협의가 필요하며 이를 어길 시 재정교부세 감액 또는 반환으로 정부의 통제를 받는 것에 대한 판단이 주요 쟁점이었다. 그러나 새 정부가 들어서고 지난해 말 복지부는 ‘2018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운용지침’을 개정함으로써 지자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지자체 복지사업의 자율성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올해 2월 열린 정부 사회보장위원회에서는 성남시의 무상교복 사업을 수용한다고 발표하여 시는 기존 시행해왔던 중학교 무상교복에 더해 올해 입학한 고등학생 9천5백여명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공공산후조리원 사업 또한 지난해 말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올해 6월부터 지자체장이 자율적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 ㅏ楮되� 수 있게 되면서 원만히 해결점을 찾았다. 성남시는 2016년부터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통해 산모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와 같이 3대 무상복지 중 2개 사업은 이미 해결점을 찾았으며 시는 지난 2월 사회보장위원회에 포함되지 않아 남은 과제인 ‘청년배당’ 또한 정부와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확대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개선 노력을 존중하며 이에 발맞춰 해묵은 갈등을 봉합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윤하의 라이너노트] 평화는 철마도 춤추게 한다

    [김윤하의 라이너노트] 평화는 철마도 춤추게 한다

    ‘사랑과 평화.’ 지역, 인종, 언어, 나이, 성별을 초월해 인류가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해 온 이들에게 이 두 단어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현대 음악 페스티벌의 시초라 불리는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1969년, 베트남전에 반대한다는 공통 명분 아래 젊은 세대를 하나로 모으며 내세웠던 슬로건이 바로 ‘사랑과 평화’였다.●새달 21~24일 철원 등서 개최 ‘철마는 달리고 싶다.’ 남방한계선 기준 최북단 역으로 유명한 강원 철원군 월정리 역에는 민족 분단의 아픔을 말해 주는 이 문장이 걸려 있다. 한국전쟁 당시 마지막 기적을 울리고 멈춰 선 열차와 함께 커다란 팻말에 새겨진 이 말은 70년 분단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통일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는 만큼 생기를 잃었다. 다음달 이 두 표현이 마침내 한국땅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다. 오는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철원의 고석정, 노동당사 등지와 서울의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리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그 무대다.●엘본, DMZ 투어서 음악축제 구상 이 농담과도 같은 음악축제의 시작은 지난해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세계 최대이자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인 ‘글래스톤베리’의 메인 프로그래머인 마틴 엘본이 서울 홍대를 중심으로 매해 열리는 쇼케이스 페스티벌 ‘잔다리 페스타’에 초청돼 한국을 찾았다. 행사가 끝난 뒤 비무장지대(DMZ) 투어에 나섰던 그는 “지금, 바로 여기”를 외치며 그 자리에서 음악축제를 구상했다. 사실 DMZ는 오래전부터 세계 음악가들이 눈독을 들여온 장소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그리고 그곳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진공의 공간인 DMZ. 음악으로 그려낼 수 있는 최대 가치인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여기 말고 또 있을까. ●남북 정상회담 등 세계적 이목 집중 엘본이 운전대를 잡은 ‘음악 실은 평화열차’가 예열을 가하는 동안 DMZ 일대에서 문화적 분위기는 한껏 고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를 아우른 ‘DMZ아트페스타-2018 평화: 바람’이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열렸고,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 반환지인 파주 캠프 그리브스 내에선 탄약고 등 10개 시설물과 야외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공간 ‘DMZ 피스 플랫폼’도 조성됐다. 세계 음악계에 영향력이 짱짱한 엘본의 존재감은 DMZ에서 열리는 이 기념비적인 음악축제에 대한 국제적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물론 가장 큰 희소식은 4·27 남북 정상회담이다. 역사상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만난 남북 두 정상 사이에서 조성된 강력한 평화무드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페스티벌에 상서로운 기운을 감돌게 하고 있다.●국내 뮤지션 위주 1차 라인업 아쉬워 이승환, 강산에, 크라잉넛 등 국내 중견 음악가에서 장기하와 얼굴들, 새소년, 키라라 같은 젊은 얼굴들은 일찌감치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미쓰메(일본), 차오둥(대만), kid(프랑스) 등 실력파 해외 밴드도 합류했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일정이 촉박한 탓에 국내 뮤지션 위주로 1차 라인업을 꾸려 아쉽다”면서도 “남북 정상회담 이후 페스티벌에 출연하고 싶다는 해외 유명 음악가들의 연락이 부쩍 늘었다”고 추가 뮤지션 참여에 대한 기대도 표시했다. 조직위가 당초 공언한 대로 북한 음악가들 참여까지 성사된다면 이보다 더 ‘평화적인 음악 페스티벌’은 없으리라.완전한 비핵화, 종전선언 등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평화의 언어가 최근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때맞춰 DMZ에서 달릴 ‘피스트레인’이 남과 북을 이어 달려 사랑과 평화를 한반도에 뿌리내리길 기대해 본다. 대중음악평론가
  • 김경수 진술 허점 찾는 경찰… 피의자 전환 어려울 듯

    김경수 진술 허점 찾는 경찰… 피의자 전환 어려울 듯

    드루킹 의혹 부인 사실상 되풀이 경찰, 확보된 조사 자료와 비교‘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심을 받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경찰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수사팀은 김 의원 진술의 진위 여부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김 의원 진술에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면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일 오전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49·본명 김동원)과의 관계, 댓글 조작 지시 또는 관여 여부, 드루킹에게 특정인을 인사 추천받아 청와대 측에 전달한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뒤 23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돌려보냈다. 김 의원은 조사에서 “드루킹과 2016년 6월 의원회관에서 처음 만났고,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을 다른 ‘문팬’(문재인 팬클럽) 모임들과 다름없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를 이용한 네이버 댓글 순위 조작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드루킹에게 인터넷 기사 주소(URL) 10건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드루킹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함께 보냈고,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한다”고 진술했다. 인사 추천 경위에 대해서도 “드루킹이 오사카총영사 직을 요청한 것은 대선 이후인 지난해 6월”이라면서 “(도모 변호사의) 이력과 경력 등으로 보아 적합하다고 판단해 인사수석실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보좌관이었던 한모씨가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드루킹으로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은 다음날인 지난 3월 16일 한씨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즉시 반환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금품 수수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했다.김 의원이 앞서 두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기존 입장을 사실상 되풀이하자 경찰은 관련 피의자·참고인 조사, 확보된 자료 등과 비교하면서 김 의원 진술에 대한 허점 찾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의 진술에 모순이 발견되면 통신내역·계좌추적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경찰이 신청한 영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혐의 소명 부족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다만 경찰은 김 의원의 피의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경찰 내부에서는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한 김 의원에 대한 혐의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이상, 선거 전에 피의자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경수 “보좌관-드루킹측 돈거래 알고 반환 지시·사직서 받아”

    김경수 “보좌관-드루킹측 돈거래 알고 반환 지시·사직서 받아”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 참고인 조사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측과 보좌관의 금품거래 사실을 알고 보좌관에게 돈을 돌려주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은 전날부터 5일 오전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지난 3월 15일 드루킹이 텔레그램으로 보낸 협박 문자를 보고 다음 날 한 보좌관에게 확인해보니 이를 시인해 즉시 반환하라고 했으며, 사직서를 제출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한씨는 김 의원 지시대로 즉시 돈을 돌려주지 않고, 드루킹이 구속된 다음 날인 3월 26일에야 돈을 돌려줬다. 한씨는 작년 9월 드루킹 측근 김모(49, 필명 ‘성원’)씨에게서 현금 500만원을 받은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된 상태다. 드루킹은 자신이 운영한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도모 변호사를 작년 대선 이후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김 의원에게 추천했다가 무산되자 한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언급하며 김 의원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 김 의원은 드루킹의 인사추천과 관련, “2017년 대선 이후인 6월 드루킹이 먼저 도 변호사에 대해 오사카 총영사 직위를 요청했고, 대상자 이력과 경력 등으로 봐 적합하다고 판단해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추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오사카 총영사의 경우 정무·외교경력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고, 2017년 11월 드루킹에게 그 답변을 그대로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드루킹의 댓글조작을 알았는지에 대해 “2016년 9월 드루킹이 선플(긍정적 댓글)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했고, 이후 네이버나 다음에서 자발적으로 선플 활동을 한 것으로 안다”며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한 네이버 댓글 순위 조작은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그는 “드루킹에게 보낸 기사 URL(인터넷 주소) 10건도 드루킹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함께 보냈다.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한다”는 취지로 불법 댓글조작과 자신이 무관함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인도 모르게 퍼가는 당신의 SNS사진 안녕하십니까

    주인도 모르게 퍼가는 당신의 SNS사진 안녕하십니까

    ● 내 사진이 왜 여기에? 도둑맞는 SNS 사진 “내가 찍은 사진하고 너무 똑같아서 확인해보니 내 사진이더라”하지홍(33)씨는 맛집을 소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다가 자신이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백화점에 들렀다가 찍은 사진을 아내가 블로그에 올렸는데 업체 측에서 무단으로 사진을 도용해 자신들의 콘텐츠 제작에 활용한 것이다. 하씨는 “고객인척 전화해 해당 페이지에 콘텐츠를 만들어 올려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20만원 정도 달라고 하더라. 사진까지 찍어줄 수 있냐고 했더니 추가 비용이 든다고 했다”면서 “남의 사진을 도용해서 본인들이 찍은 척 쓰는데 그걸 또 비용청구를 하는 걸 보고 황당했다. 이런 식으로 돈을 버는 게 양심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이용자들이 찍어 올리는 사진들이 많아지면서 기업이나 개인이 SNS상의 사진을 재가공해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구하는 입장에서는 손쉽게 필요한 콘텐츠를 구할 수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그러나 개인의 창작물을 무단으로 도용하는 등 저작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촬영자의 개성과 창조성이 인정되면 저작권이 적용된다. 김가람 변호사(법무법인 린)는 “저작권은 특허권, 상표권 등 다른 지적재산권과 달리 등록하지 않아도 보호받는다”면서 “특별한 의도 없이 단순하게 찍은 사진의 경우는 창작성이 없어 저작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지만 요건을 충족하면 저작권이 인정된다. 저작물을 도용하면 법을 몰랐다고 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씨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촬영한 사진이 아니라 전문 장비를 가지고 제대로 찍은 사진이었다. 화각이나 구도 면에서 하씨가 전문성을 발휘해 찍은 만큼 도용된 사진은 엄연히 하씨의 저작물이다. 하씨가 문제제기를 하자 해당 업체는 사진을 도용한 게시물을 삭제했다. ● ‘기프티콘 줄게 사진 좀’ 헐값 매겨지는 사진들 무단도용만이 문제는 아니다. 개인의 수고가 들어간 저작물을 헐값에 구해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는 직장인 김상일(26)씨 역시 최근 이런 경험을 했다. 한 여행관련 업체가 김씨가 올린 일본여행사진을 보고 인스타그램 메시지(DM)로 일본여행을 주제로 낼 책의 후보사진으로 섭외해도 되겠냐고 물어온 것이다. 김씨가 황당해 한 부분은 타인의 사진을 활용해 상업적으로 쓰겠다면서 지불하는 비용 때문이었다.김씨는 “기프티콘으로 내 사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게 문제였다”면서 “책으로 낸다는 것은 사진을 계속 쓰면서 금전적인 이득을 얻겠다는 건데 기프티콘 하나로 때운다는 건 심각한 문제다. 아무리 작은 매거진 회사라도 상업적인 책에 사용하겠다면 10만~20만원 정도 받는 게 정상인데 5000원짜리 기프티콘으로 때우겠다는 건 잘못됐다”고 말했다. 기프티콘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개인이 찍어 올린 SNS사진으로 콘텐츠를 재가공해 사업에 활용하면서 아무런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곳도 많다. ‘출처는 밝히겠다’고는 하지만 사진을 공들여 찍은 입장에서는 상업적 이용에 무료로 제공해주는 것도 난감하다. 김씨는 “출처를 밝히겠다고 해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면서 “요청하는 쪽에서 보상을 제시하는 곳도 거의 없다.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사진인 만큼 제대로 권리를 인정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는 아무 문제가 없을까 인터넷에 올라오는 게시물 중에는 타인의 저작물을 자신의 콘텐츠에 활용하면서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문제시 연락주세요’라는 설명을 붙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일단 올려놓고 문제가 되면 조치하겠다는 뜻이다. 이렇게 처리하면 정말 문제가 없는 걸까. 2015년 A씨는 OOO(브랜드명) 골프웨어를 입은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OOO(브랜드명)’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했다. B회사는 A씨의 사진을 자사 페이스북에 올리며 ‘위 사진들은 사진 공유 SNS인 인스타그램의 OOO 해시태그 이미지입니다. 문제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기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B회사에 항의하자 B회사는 게시물을 즉시 삭제했다. A씨는 B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주며 B회사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김 변호사는 “기업이 영리 목적으로 무단도용하면 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초상권은 헌법에서 보장되는 권리이고 저작물의 경우도 무단으로 사진을 도용하면 저작권법에 의해 침해에 대한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이 콘텐츠를 무단으로 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저작권법에서는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 도용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비영리 목적으로 개인적으로 쓴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인터넷 게시글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만큼 게시물을 올려놓고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라고 설명을 달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 너나없이 가져다 쓰는 SNS캡처 괜찮은 걸까 인터넷 기사들을 읽다보면 ‘○○○캡처’라고 쓴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전파되는 뉴스가 많고 네티즌들이 만든 콘텐츠를 기사에 가져다 써야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보도를 위한 정당한 범위 안이라면 인정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사진 저작물 자체를 다루는 기사인지, 기사를 쓰면서 필요한 사진을 가져다 쓰는 보도인지에 따라 허용 정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가령 강원도 삼척의 솔섬 사진을 놓고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와 대한항공이 소송한 내용을 다루는 경우라면 사진을 가져다 쓸 수 있지만 여행지나 기상현상을 설명하면서 타인이 찍은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다 쓰는 경우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정치인과 같은 공인들의 사진은 어떨까. 김 변호사는 “공인인 경우에는 초상권이 침해되는 정도를 조금 더 폭넓게 용인하기도 한다”면서 “특히 정치인들의 SNS사진은 보도를 목적으로 쓸 때가 많기 때문에 수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연예인들은 퍼블리시티권이 있기 때문에 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내 사진이 도용됐다면?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운영해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 도용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저작물이 무단으로 도용됐을 경우 신고하면 게시물이 중단되고 도용 당사자가 추가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삭제된다. 다른 SNS 역시 저작권이 침해받았다고 생각되면 신고를 통해 조치 받을 수 있다. 법적으로는 손해배상청구, 부당이득반환청구, 침해행위정지, 침해예방청구, 폐기청구 등을 제기할 수 있다. 저작권은 저작물을 창작한 때부터 특별한 절차나 형식없이도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의 사진이 무단도용됐다면 항의해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사진에 워터마크를 박거나 게시물을 올릴 때 ‘무단도용을 금지한다’고 명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실시계획 인가 임박으로 다시금 주목받는 ‘파주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

    실시계획 인가 임박으로 다시금 주목받는 ‘파주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이 순조롭게 마무리가 되었다. 남북정상회담에서의 대화내용이 파주시의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가져 올 것이라는 예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돌고있다. 파주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공약으로 ‘파주 통일경제특구 계획’을 제시한 지역이다. 서울 접근성도 좋아진 데다가 남북 접경지라는 리스크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순조로운 마무리로 과거에 비해 많이 완화되어서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파주시 부동산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동안 경기도 북부에는 문의나 관심이 크지 않았으나 남북 정상회담의 효과로 인해 문의가 점차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각종 개발호재와 함께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의 개발사업 또한 박차를 가할것으로 기대된다. 이중 가장먼저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파주 캠프하우즈는 주한미군이 떠난 자리인 파주캠프하우즈는 2014년부터 사업을 준비해왔다.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사업진행자를 지정을 완료하고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실시계획 인가까지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단계다.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이 이제 실시계획인가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실시계획 인가 및 도시개발사업진행이 활발히 이루어 지고있는 캠프하우즈에 가장 먼저 선보인 아파트인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파주 원더풀 파크 남광하우스토리는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에 공급되는 이곳은 캠프하우즈(구 미군기지) 부지내에 조성된다. 파주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가 있는 파주원더풀파크는 총 개발면적 1,086,544㎡로 이르는 규모로 공원, 문화, 레저, 관광, 상업, 주거가 융합된 도시로 개발된다. 이 단지는 총 1035세대로, 지하2층~지상 26층 8개동 전용 59㎡~148㎡로 중소형에서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전용 59㎡ 569세대, 77㎡ 414세대, 111㎡는 46세대, 148㎡는 6세대로 구성돼 있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량이 우수하도록 설계했으며, 전 동 필로티 설계를 선보여 바람 길을 만들어 준다. 또한 공원형 단지설계로 단지 내 녹지공간과 단지 앞 수변공원을 연계한 친환경적인 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모든 면적이 4bay구조로 채광, 통풍, 환기가 뛰어나며 일반 아파트 대비 층고를 10cm정도 높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또한 서비스 면적을 제공함으로 소형면적에서도 드레스룸 및 팬트리 등을 계획해 수납공간을 극대화 했다. 대규모 사업인 만큼 서울과의 접근성은 고려한 교통 호재가 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삼송역에서 금촌역을 연결하는 금촌- 조리선이 추진 중이고,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는 2020년 개통이 확정됐다. 이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통일로, GTX파주 연장선이 확정되어 고양, 파주시 일대의 교통망이 확대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관계자는 “사업대상지의 토지확보가 모두 이뤄졌고, 남광토건의 책임시공을 통해 안정성까지 담보되는 사업지로 환경영향평가후 실시계획인가가 임박하여 파주 및 고양시 일대의 실수요자 및 투자수요의 문의가 많다” 고 전했다. 한편 파주 ‘원더풀 파크시티 남광 하우스토리’ 주택홍보관은 야당역 인근인 경기도 파주시 경의로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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