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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우 측 “부친 사기 혐의 피소, 배우와는 무관” [공식]

    김승우 측 “부친 사기 혐의 피소, 배우와는 무관” [공식]

    배우 김승우의 아버지가 사업 관련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은 “김승우는 해당 일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김승우 소속사 더퀸AMC 측은 “소속사에서 확인한 바로는 (고소인과 김승우 부친) 양측 주장이 달라 법정에서 다툼이 있을 것 같다”면서도 “김승우는 아버지와 사업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해당 일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김승우의 부친인 김모씨가 부동산 투자 유치 관련 경비 2700만원을 수년째 갚지 않아 A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11월쯤 김씨로부터 경기도 광주시 소재 땅을 개발 분양하자는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진행 과정에서 계약서가 다르게 작성되고 투자가 강압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골프라운딩 등에 쓰인 경비를 지속적으로 지급하게 했다며, 당시 발생한 약 2700만원의 경비를 수년째 지급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이후 지난 2019년 12월3일 김씨에 정산금 반환에 대한 내용증명을 송부했지만 답변이나 연락을 받지 못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약 2년 만에 형사 소송을 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고소장에 김씨가 자신을 유명 연예인 부친으로 소개하며 아들 김승우를 언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NH투자증권, 옵티머스 원금 3000억 전액 반환할 듯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일반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 전액(약 3000억원)을 반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반환 사유로 들었던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는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르면 25일 이사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한 금감원 분조위 권고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사회는 일반 투자자에게 원금을 전액 배상하도록 결정하되, 분조위가 권고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분조위에서 내린 ‘계약 취소’라는 방법에 동의하지 않지만 일반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분조위의 결정 취지를 존중하기 위해 지금까지 방법을 고민해 왔다”면서 “법률 검토 결과 ‘사적 화해’ 차원에서 원금을 반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받아들이기 꺼려 하는 까닭은 향후 하나은행, 예탁결제원 등을 상대로 구상금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문제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이사회의 최종 결정이 이뤄진 이후 분조위 권고안 수용 여부와 함께 하나은행과 예탁결제원을 상대로 한 소송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 분조위는 지난달 5일 NH투자증권에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이유로 개인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권고했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펀드 판매사 홀로 책임을 떠안는 계약 취소안은 수용하기 어렵고,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과 함께 연대책임을 물리는 ‘다자배상 권고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상호 하남시장 “LH 폐기물처리시설 소송 중재해 달라”

    김상호 하남시장 “LH 폐기물처리시설 소송 중재해 달라”

    경기 하남시는 김상호 시장이 24일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LH의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 반환 소송과 관련해 중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LH는 하남시 랜드마크이자 환경기초시설인 ‘하남유니온파크·타워’와 관련해 지상시설 설치비용만 인정하고,지하시설 설치비용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비용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현재 소송 중이다. 이날 김상호 시장은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하남시의장, 이해상 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과 함께 국회에서 진 위원장을 만나 LH의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 반환 소송에 대한 시의 입장과 시민들의 요구를 전달했다. 김 시장은 “시민과 지역 정치권의 협력으로 폐촉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LH는 기존 법률에 근거가 없다는 이유를 들며 부담금 반환 소송에 대한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패소 시 하남시민의 막대한 혈세가 소모될 수 있는 만큼,국토교통위 차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 시장은 앞서 지난달 28일 고양시에서 열린 ‘경기도 시·군-LH 간 업무추진 관련 공동대응을 위한 간담회’에서도 경기도와 타 지자체를 대상으로 협력을 요청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손정민 폰’ 실종일 오전 1시 33분 이후 사용내역 없어(종합)

    ‘손정민 폰’ 실종일 오전 1시 33분 이후 사용내역 없어(종합)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휴대전화가 실종 당일 오전 1시 30분쯤 이후 사용된 흔적이 없다고 경찰이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손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지난달 25일 오전 1시 9분쯤 마지막으로 웹 검색을 한 뒤 인터넷·앱 등 데이터 사용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손씨 목격 이후 데이터 내역은 동기화·백그라운드앱 추정”이어 “통신사에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자동 동기화 또는 백그라운드 앱 실행 등으로 데이터 통화내역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이 같은 설명은 손씨가 잠든 채 목격된 시간부터 경찰에 신고한 이후인 오전 7시까지 휴대전화에서 데이터를 사용한 내역이 나온 것을 두고 ‘누군가 손씨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손씨의 휴대전화는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가 들고 귀가했다. A씨의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당일 술에 취해 자다가 오전 4시 30분쯤 깨어나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홀로 귀가했다. 이후 가족과 함께 손씨를 찾으러 반포한강공원에 돌아갔다가 당일 오전 5시 40분쯤 손씨 부모에게 휴대전화를 돌려줬다. 이 때문에 A씨가 휴대전화 반환 직전까지 손씨의 휴대전화를 계속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지막 카톡 1:24 손씨母…마지막 통화 1:33 배달기사”경찰은 “통화·문자·메신저 송수신 내역은 인터넷·앱 사용 내역과 분리돼 관리된다”며 “카카오톡 등의 메시지는 당일 오전 1시 24분쯤 손씨가 어머니에게 보낸 것이, 통화는 오전 1시 33분쯤 쿠팡이츠 배달기사에게 한 것이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 A씨의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오전 7시쯤 전원이 꺼진 뒤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은 3주 가까이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관련해서는 “A씨가 부모와 통화한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7분쯤 이후 A씨 휴대전화 위치를 분석한 결과 이 통화 시점부터 전원이 꺼진 오전 7시 2분쯤까지 계속 한강공원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목격자 2명도 최면수사…기존 진술과 차이 없어한편 경찰은 A씨에 이어 목격자 2명을 상대로 최면수사를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본인 기억에 기반한 진술을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목격 진술에 관해서는 동의를 받고 최면 수사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면 수사로 재차 확인했음에도 목격자의 진술이 애초 진술한 부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했다. 또 목격자의 동의를 받아 휴대전화 포렌식도 했다고 부연했다. 친구 A씨 경찰 조사 7번…양말 흙 분석 기다리는 중경찰은 A씨도 전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손씨 실종 이후 7번째 이뤄진 경찰 조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실종 신고 이후 3번에 걸쳐 조사했고, (손씨 시신이 발견돼) 변사 사건으로 전환된 뒤에 전날까지 4번 더 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손씨가 숨질 당시 신고 있었던 양말에서 채취한 토양 성분과 한강 변 잔디밭·수면 아래 흙 성분 등의 비교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학생 가슴골에 포토샵”…졸업사진 강제 수정한 美 고교 논란

    “여학생 가슴골에 포토샵”…졸업사진 강제 수정한 美 고교 논란

    미국 플로리다의 한 고등학교가 ‘노출된 가슴골이 야하다’는 이유로 여학생 80명의 사진을 동의 없이 수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남학생들의 노출 복장은 그대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존스 카운티에 있는 바트람 트레일 고교가 최근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 없이 졸업앨범 사진을 편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여학생들은 가슴골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었으나 공개된 졸업사진에는 가슴 부분이 완전히 가려져 있다.해당 학교가 소속된 존스 카운티 지역 교육 정책 내 복장 규정에 따르면 여학생들은 ‘노출이 되거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셔츠를 입을 수 없다. 학교 측은 “학칙상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는 학생의 사진은 졸업앨범에 포함하지 않게 돼 있기 때문에 포토샵은 모든 학생을 졸업앨범에 넣기 위한 해결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재학생은 “교내 수영팀의 남학생들이 몸에 딱 달라붙는 수영복을 입고 찍은 졸업 사진은 그대로 뒀다”며 “복장 규정에서 남녀에 이중 잣대를 적용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 학부모는 “학교가 여학생들의 사진을 완전히 바꿔놨다. 딸이 졸업 사진 촬영일에 입은 옷이 학교의 복장 규정을 위반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면서 “학교가 딸의 사진을 편집한 것을 두고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다른 아이들의 놀림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학교 측은 “앨범을 반환할 경우 비용을 환불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경배 회장, 前사위 지분 10만주 회수

    서경배 회장, 前사위 지분 10만주 회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장녀 서민정씨와 합의 이혼한 전 사위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에게 증여했던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주식 10만주를 거둬들였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 증여 회수로 보통주 기준 서 회장의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늘었다. 홍씨의 지분은 0.12%에서 0%로 변경됐다. 지난 2월 서 회장은 홍씨와 둘째 딸인 서호정씨에게 각각 주식 10만주를 증여했다. 증여 공시일인 2월 8일 종가 기준으로 해당 주식은 약 63억원어치에 달한다. 장인어른의 ‘통 큰 결혼 선물’이 이혼과 함께 3개월 만에 반환된 것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범삼성가인 보광그룹과 범롯데가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돈을 맺게 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지만 8개월 만에 합의 이혼으로 끝났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두 사람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어려운 결정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빈손으로 오진 않겠죠”…거절하자 폰 반환 안한 택시기사 ‘무죄’

    “빈손으로 오진 않겠죠”…거절하자 폰 반환 안한 택시기사 ‘무죄’

    휴대전화를 택시에 두고 내린 손님에게 사례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휴대전화를 계속 갖고 있었던 택시기사가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 선고를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택시기사 김모(6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9월 A씨는 휴대전화를 김씨의 택시 안에 두고 내렸다. A씨는 1시간이 지난 뒤 자신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김씨가 전화를 받았다. 택시기사 김씨는 택시 미터기를 찍고 휴대전화를 돌려주겠다고 했고, A씨는 친구를 보내겠다고 하면서 휴대전화 반환이 즉시 이뤄지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통화를 하다 옥신각신하기에 이르렀다. 김씨는 “내가 못 오게 한 건 아니지 않느냐”, “설마 빈손으로 오진 않겠죠”라는 취지로 말했고, A씨는 “그럼 갖고 계세요. 제가 경찰에 얘기할게요”라고 말하면서 통화가 끝났다. 이후 김씨는 휴대전화를 따로 처분하지 않고 그대로 갖고 있다가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의 연락을 받은 뒤 휴대전화를 반환했다. 검찰은 김씨가 휴대전화를 습득한 뒤에 반환 절차를 밟지 않고 그대로 가지려 했다고 보고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를 적용해 벌금 50만원의 약식기소를 했다. 법원도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김씨가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법원은 정식재판 끝에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남 판사는 “유실물법은 물건을 반환받는 자는 물건가액의 5~20% 범위 내에서 보상금을 습득자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며 “김씨의 ‘빈손으로 오진 않겠죠’라는 발언을 금액을 정하지 않은 사례금을 요구하는 취지로 해석하더라도 이런 점만으로는 김씨에게 불법영득 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A씨 말을 듣고도 휴대전화를 처분하지 않고 계속 보관하고 있었던 점에 비춰보면, 김씨가 경찰서에 방문해 휴대전화를 반환하지 않아 반환이 지체되고 있었다는 사정만으로 불법영득의사로서 반환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록 김씨가 분실물 습득의 사후처리절차를 소홀히 하고, 사례금을 거절하는 듯한 A씨 태도에 다소 감정적으로 대응한 사실은 인정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불법영득 의사까지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영봉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균형 발전과 향후 대응방안 토론회’ 개최

    이영봉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균형 발전과 향후 대응방안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이영봉(더불어민주당, 의정부2) 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경기북부 균형 발전과 향후 대응방안 토론회’가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개최됐다고 이 도의원실이 21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토론회는 저발전 된 경기북부의 현황을 분석하고 균형 발전을 위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주제발표를 맡은 장인봉 신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균형발전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경기북부 저발전의 이유와 실태를 분석하고 중앙정부 균형발전 정책의 함의를 되짚었다. 또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검토 사항과 평화경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오지혜(민주당, 비례) 도의원은 파주시 사례를 중심으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등 도시재생 방안을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평화경제 도시 등 특화도시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장했다.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경기동북부의 중첩규제 등 저발전 실태를 통해 규제 완화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의정부시 사례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균형 발전 형태를 소개했다. 이영봉 도의원은 “경기도 차원의 정책 접근을 통해 지속적으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장기정책 마련이 필요하며 경기북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균형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종인 도의원(민주당,양평2)이 사회를 맡았고, 오영환 국회의원, 이한규 행정2부지사, 심규순 위원장(민주당, 안양4)위원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관중 입장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동네 도서관 서비스가 최고”

    “우리동네 도서관 서비스가 최고”

    충북 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도서관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이색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과 주민편의 향상, 독서문화 조성 등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위한 조치다.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영동도서관은 도서를 직접 배달해주는 ‘띵동 책배달’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레인보우영동도서관 가입회원 중 만 65세 이상, 장애인, 임산부, 면지역 거주자 및 읍지역 거주자 선착순 100명까지다. 운영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며 1인 1회 최대 5권까지 20일간 대출이 가능하다. 신청은 전화로 하면 된다. 월~목요일 오후 4시까지 신청된 건은 당일 발송 처리되며, 오후 4시 이후 신청 건은 다음날 발송된다. 토·일요일 신청 건은 월요일 발송처리 된다. 왕복 택배운임은 군이 부담한다. 충북 음성군립도서관은 신간도서를 지역서점에서 대출받아 읽은 뒤 도서관에 반납하는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음성군립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에 신청한 신간도서를 지역서점에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참여서점은 음성읍 충북서림과 금왕읍 한솔문고 2곳이다. 충주시립도서관은 코로나에 지친 시민을 위한 심리 책 처방 서비스를 마련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소외감과 불안이 커지고 고민까지 늘어난 시민들에게 맞춤형 독서 처방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서관 사서들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이메일을 통해 고민 신청을 받은 뒤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책은 도서관을 방문해 받아가야 한다. 충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자신의 고민을 드러내기가 부담스러운 듯 이용자가 한달에 3명에 그치는 등 아직 신청자가 많지 않다”며 “홍보를 강화해 많은 분들이 이용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책값반환제를 시행중이다. 지역서점에서 책을 사서 읽은 뒤 21일 이내에 구입한 서점에 반납하면 책값을 환불해주는 제도다. 1인당 월 2권까지며 수험서나 학생들 참고서·문제집, 3만원 이상의 고가도서, 출판 연도가 5년이상 경과한 책, 19금 도서 등은 제외된다. 시는 이렇게 반환된 책을 서점에서 구입해 청주시립도서관 11곳의 열람실에 비치한다. 반응은 뜨겁다. 2주간 이용실적을 따져보니 799명에 999권으로 집계됐다. 청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연간 사업비로 5000만원을 확보해 첫달 사업비로 900만원을 책정했는데 이미 다 소진됐다”며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사업비를 더 확보할 방침”이라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중국의 압박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홍콩 언론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압박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홍콩 언론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홍콩 언론이 고사(枯死) 위기에 몰리고 있다. 기자가 백주 대낮에 테러를 당하는가 하면 친중매체가 반중매체의 발행금지를 촉구하고, 반중매체에 자금 지원을 못하도록 사주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홍콩 언론 환경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홍콩프리프레스(HKFP) 등에 따르면 홍콩 에포크타임스의 기자 륭전은 지난 11일 오전 호만틴에 있는 집을 나서다가 괴한으로부터 무차별 몽둥이 세례를 받았다. 목격자는 “차에서 몽둥이를 들고 내린 한 남성이 1분여 동안 륭전의 다리를 무자비하게 내리쳤했고, 이후 다시 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륭전은 다리 여러 군데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달 전에는 괴한들이 대형 망치를 들고 에포크타임스 사무실을 습격해 인쇄기를 부수는 사건도 발생했다. 륭전은 사건의 배후로 중국 공산당을 지목했다. 에포크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2018년 반체제단체로 규정한 종교 및 기공 수련 조직 파룬궁(法輪功) 관련 언론사다. 14일에는 홍콩의 대표적 반중매체인 빈과일보(?果日報·Apple Daily)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73) 전 회장의 자산이 동결됐다. 홍콩 정부는 신문공보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결정은 ‘국가안보를 해치는 범죄 행위와 관련있는 것으로 의심할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는 재산에 대해 처분을 막을 수 있다’는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상의 조문에 근거해 내려졌다”며 주장했다. 홍콩 정부가 보안법을 근거로 라이 전 회장의 자산을 동결한 것은 빈과일보에 대한 압력일 뿐만 아니라 홍콩 언론계를 냉각시키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다했다. SCMP는 홍콩보안법을 인용해 자산동결 결정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며, 동결된 자산 규모가 5억 홍콩달러(약 727억원)에 이른다 덧붙였다. 동결된 자산은 라이 전 회장 소유의 빈과일보 모회사 넥스트디지털 지분 70% 및 그가 소유한 다른 회사 3곳의 은행계좌 내 금액 등이다. 넥스트디지털은 홍콩 빈과일보 외에도 대만 빈과일보도 발행하고 있다.빈과일보는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를 창립한 라이 전 회장이 1995년 홍콩에서 창간한 신문이다. 중국 지도부의 비리와 권력투쟁 등을 심층 보도해 대표적 반중 매체로 떠오른 빈과일보는 중국 정부에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에 충격을 받아 신문을 창간한 그는 홍콩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다. 2014년 우산혁명은 물론 2019년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로 시작된 홍콩의 민주화 시위 때도 적극 참여했다. 빈과일보는 시위대의 민주화 요구를 중점 보도하면서 홍콩 정부와 중국을 비판하는 시민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홍콩보안법이 시행되면서 라이 전 회장은 홍콩보안법 위반, 각종 불법 시위 주도 및 참여, 회사 경영과 관련한 사기 등 여러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회사를 살리겠다면서 넥스트미디어 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 경영에서 손을 뗐다. 빈과일보는 라이 전 회장의 자산동결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15일 평소와 다름없이 신문을 발간하며, 임직원은 회사가 처한 위기에도 두려움 없이 계속해서 진실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만 빈과일보의 경영이 개선되지 않거나 추가로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앞으로 9~10개월 정도 버틸 자금만 남았다고 공개했다. 결국 대만 빈과일보는 17일 지면 발행을 중단했다. 라이 전 회장은 앞서 자신이 개인적으로 넥스트디지털에 7억 5600만 홍콩달러를 대출해주겠다는 계약에 서명했고 지난해 9월 현재 5억 홍콩달러를 대출해줬다. 그러나 자산이 동결되면서 넥스트디지털은 추가 대출의 기회가 차단됐다. 그는 지난달 홍콩법원으로부터 징역 1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하지만 이번 징역형은 시작에 불과할뿐 가장 형량이 무거운 홍콩보안법 위반 등 여러 건의 재판이 여전히 그를 기다리고 있다.‘가짜 뉴스’와의 전쟁도 선포됐다.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홍콩 경찰 총수인 크리스 탕 경무처장은 완차이 구의회 회의에서 “증오와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가짜 뉴스는 홍콩보안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탕 처장의 발언은 빈과일보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렁춘잉(梁振英) 전 행정장관은 페이스북에 빈과일보가 “체제 전복적인 정치 조직”이라며 “정말 언론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레이스 렁 홍콩중문대 교수는 “넥스트디지털이 처한 상황은 홍콩 매체의 운신의 폭이 제한적임을 보여주며 전체적인 환경이 더이상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며 “다른 매체들은 홍콩보안법의 영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 압력은 증가할 것이며 더이상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홍콩 명보(明報)는 홍콩 주권 반환일인 7월1일 이전에 빈과일보 운영이 중단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홍콩 친중매체가 빈과일보의 발행 금지를 공개 촉구하고 나섰다. 홍콩 대공보(大公報)는 “반드시 법에 따라 빈과일보 발행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빈과일보를 제거하지 않으면 홍콩 국가안보에 여전히 구멍에 존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매체가 이른바 ‘제4의 권력’의 신분을 이용해 외세와 결탁, 거짓을 날조해 선동하고 있는데 이 중 빈과일보의 역할이 가장 악랄하다”며 “빈과일보 등 반중매체들이 계속해서 ‘홍콩 독립’을 선전하고 보안법에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중국과 홍콩 당국이 친중 매체를 활용해 빈과일보 강제 폐간을 위한 여론 형성에 나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중국 당국이 홍콩 언론에 대한 직접 통제도 강화하고 있다. 홍콩 최대 위성방송인 펑황(鳳凰·Phoenix)TV를 인수한 홍콩 바우히니아문화홍콩(紫荊文化香港)그룹이 중국 정부의 영향을 받는 기업인 것으로 보인다고 명보가 10일 전했다. 명보는 자체 취재 결과 지난달 봉황TV의 지분 37.9%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된 이 회사가 나흘 뒤 중국 본토 출신 이사 세 명을 새로 임명했다며 “홍콩에 문화중심 기업을 세우려는 중국 정부의 계획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의 부동산 대기업 카이사(佳兆業)그룹의 후계자가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의 지분 28%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홍콩 공영방송 RTHK에서는 고위 간부들의 사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정부 관리가 신임 광파처장(廣播處長·방송국장)에 임명된 이후 적어도 6명의 선임 간부들이 사임했다. HKFP는 “RTHK에 정부 관리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선임 편집 간부들의 엑소더스가 벌어지고 있다”며 “친중 진영과 정부에서 RTHK의 개혁을 요구하면서 편집권 독립이 침해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 관리가 낙하산으로 신임 광파처장에 내려온 이후 RTHK가 1년이 넘은 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DB)에서 삭제하는 작업에 돌입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RTHK는 방영 12개월이 지난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삭제하는 게 관행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시민사회에서는 RTHK가 지난해 경찰 등의 비판을 받은 시사평론 프로그램 ‘헤드라이너’ 등을 우선적으로 삭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민사회는 이들 프로그램을 별도의 온라인 플랫폼 ‘세이브 RTHK’로 퍼다 나르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홍콩침례대 브루스 루이 교수는 RTHK에 “방송된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삭제하는 것은 대중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며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콩 정부와 중국 정부는 자신들만의 역사를 창조하려고 매우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에 사람들은 시민사회 버전을 뺀 정부 버전의 역사만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올해 대학졸업생만 무려 909만 명…역대 최대 규모 경신

    [여기는 중국] 中 올해 대학졸업생만 무려 909만 명…역대 최대 규모 경신

    올해 중국 소재 대학교 졸업생 수가 909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6월 대학 졸업시즌을 앞두고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19일 집계했다. 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이들 졸업생 중 올 상반기 약 297만 명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도시 소재 기업체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부가 집계한 올 한 해 신규 취업자 수 목표의 약 27%를 달성한 수준이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개최된 상무회의를 통해 취업 우선 정책을 실시, 향후 중소 영세기업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는 정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 노동사회보장과학 연구원 장리빈 박사는 “취업 안정 요건을 충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는 실업보험료 반환 정책을 지원 중”이라면서 “다수 기업에서 이 같은 지원책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이라면 대기업, 중소기업, 영세 업체 가리지 않고 각각 전년도 납부 실업 보험료의 30~60% 수준의 금액을 기업에 반환하는 정책을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인력을 고용, 1년 이상 유지한 기업체라면 취업 창출 명목으로 실업보험료의 상당금액을 보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와 함께, 작가, 객원 기자, 계약직 강사, 배달업체 소속 계약직 직원 등 프리랜서 직군에 대한 취업 지원책도 공개됐다. 5월 현재 중국 내 프리랜서 형태 근로자의 수는 약 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비정규직 계약직군의 근로자에 대해 양로보험 가입 방안을 제공키로 했다. 또, 기존의 호적제도로 인해 실제 근로지역에서의 사회 보험 가입이 불가했던 상당수 근로자의 불편을 해소, 호적 제한 제도를 완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기준 중국 광둥성 광저우 시정부는 이 지역 거주 프리랜서 근로자에게 양로보험 가입 자격을 최초로 부여해 관심이 쏠렸다. 해당 지역에 호적이 없는 외지 호적자라도 이번 정책에 따라 광저우 시 정부가 보장하는 각종 사회보험 가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베이징 시 정부는 대학 졸업생과 졸업 예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업 직능 개발 교육 및 창업 훈련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키로 했다. 베이징 시 정부는 5월, 8월 두 차례에 걸쳐서 총 3000명의 대학 졸업생 또는 졸업 예비자에게 총 100가지 종류의 직능 교육 훈련 프로그램 및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오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독일 드레스덴의 1조원 보석 도둑들… 마지막 5번째 용의자 검거

    독일 드레스덴의 1조원 보석 도둑들… 마지막 5번째 용의자 검거

    지난 2019년 독일 드레스덴의 츠빙거 궁전에서 발생한 1조원대 보물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지난 17일(현지시간) 체포했다고 독일 경찰이 18일 발표했다. 이로써 용의자 5명 전원 검거를 마쳤지만, 아직 잃어버린 보물을 찾지는 못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절도 사건은 2019년 11월 25일에 벌어졌다. 용의자들은 츠빙거 궁전 서관 1층에 마련된 전시관인 그뤼네 게뵐베(그린볼트)에 진입해 도끼로 전시함을 깨고 보석 공예품 3세트를 챙겨 도주했다. 그뤼네 게뵐베는 1723년 설립된 박물관으로, 이들이 훔친 보물은 1조원 안팎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의 소장품 등을 의식하며 작센 제후들이 경쟁하듯 대를 이어 모은 작품들로 2차 세계대전 뒤 소련이 전리품으로 가져갔다 1958년에 드레스덴에 반환한 보물들이다. 도둑들은 츠빙거 궁전 주변 건물 2곳에 화재를 일으켜 혼란해진 틈에 범행을 저질러 절도 혐의와 함께 방화 혐의도 받고 있다. 화재로 혼란해진 틈에 도둑들이 창을 깨고 진입할 때 경보가 울렸지만, 5분 만에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범행을 마친 도둑들은 도주한 뒤였다.5명의 용의자 가운데 3명은 범행 1년 만인 지난해 11월 검거됐다. 독일 경찰은 이어 나머지 용의자를 특정해 붙잡았고, 이번에 마지막 한 명을 검거했다. 이날 검거된 압둘 마제드(22)를 비롯해 용의자 5명 모두는 같은 아랍 가문 출신의 독일 국적자이다. 용의자들의 또 다른 친척 중엔 지난 2017년 3월 베를린 보데박물관에서 100㎏ 무게의 대형 금화 절도 사건을 일으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도 있다. 당국은 당시 이 금화를 회수하지 못했는데, 범인이 약 51억원의 가치를 지닌 이 금화를 잘게 잘라서 팔았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그뤼네 게뵐베의 보물 역시 보석만 떼어내 판매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허술한 지자체 보조금 집행… 허위 서류 제출해도 지급

    북한 콩기름 지원사업이 이미 끝났는데도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허술하게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지자체 사업성 기금 등 집행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울산시는 허위 보조금 교부신청서를 제출했던 A사단법인에 지방보조금 1억원을 부적정하게 집행했다. A사단법인은 2018년 12월 북한 측에 콩기름을 전달한 뒤 2019년 1월 통일부에 콩기름 반출 보고서도 제출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A사단법인은 이미 지급 완료한 사업 대금을 사실과 달리 2019년 2월 지급 예정이라는 내용의 허위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하지만 울산시는 2019년 1월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올려 콩기름 지원사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 등을 상대로 북한 콩기름 지원사업의 종료 여부를 확인했어야 하는데 하지 않았다. 경남 함안군은 화장시설 설치지역 복지증진기금을 받기 위해 중고차 매매업자를 통해 허위로 만들어진 ‘자동차 양도증명서’ 등을 제출했던 주민 두 명에게 각각 1875만원의 주민소득지원금을 지급했다. 감사원은 “울산시장에게 A사단법인에 대해 지방보조금 1억원을 반환받고, 함안군수에게는 부당 지급된 소득지원금 각 1875만원을 반환받으라”고 통보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김오수 청문회 합의…야당, 정치적 편향성 공론화 집중

    김오수 청문회 합의…야당, 정치적 편향성 공론화 집중

    국민의힘, 김오수 정치적 편향성 공론화민주당, 시급한 청문회 및 민생법안 처리법사위원장 갈등 지속 “떼쓰기” vs “개탄”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선출 문제를 미루고 오는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야당은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집중 부각하고 재산 문제 등 개인 신상도 검증하는데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당은 김 후보자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엄호한다는 전략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21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국회 추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여야는 21일 본회의에서는 갈등의 핵심인 법사위원장 선출을 하지 않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달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국민의힘이 물러서지 않자 2개월 넘게 검찰총장 공석으로 시급한 김 후보자 청문회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부터 합의한 것이다.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공론화할 기회로 청문회를 활용한다는 계산이다. 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검찰을 무력화하는 문재인 정부의 코드인사”라며 ‘부적격 인사’로 규정한 바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과 관련, 김 후보자가 최근 수원지검에서 서면조사를 받은 것도 문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법무부 차관으로 사건에 어느 정도까지 관여했는지도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재산 문제 등 개인 신상 문제도 집중 추궁한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와 올해 법무법인에서 고문변호사로 일하면서 월 보수로 1900만∼29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전관예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후보자의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 분양아파트 분양 특혜 의혹 등도 제기됐지만, 김 후보자 측은 해명이 된 만큼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이날도 갈등의 핵심인 법사위원장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원 구성 협상은 지난해 여야 원내지도부 간에 마무리됐다는 입장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의 기승전 법제사법위원장 떼쓰기가 선을 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비정상적인 상태를 정상화시키려는 것을 떼를 쓴다고 표현해 개탄스럽고 다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숙고를 기대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사위원장 선출을 하면 ‘독주와 오만’ 프레임이 작동한다는 명분을 들어 법사위원장 반환 요구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기민도·이근아 기자 key5088@seoul.co.kr
  • “파병 중에 다쳤어요” 랜선연애하던 미모의 여군 정체

    “파병 중에 다쳤어요” 랜선연애하던 미모의 여군 정체

    “해외 파병 중 다쳤는데 수술비가 필요해요. 전역하고 한국에서 당신과 살고 싶은데…” 군복을 입은 미군이나 미모의 외국인 여성 사진을 프로필로 한 SNS 계정으로부터 온 친구 신청. 호기심에 받은 친구 신청 이후 매일 다정한 안부 메시지가 도착했다. 몇 달간의 연락이 이어졌고 “당신과 함께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달콤한 말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피해자들은 랜선연애를 하던 이 여성이 남성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사기 등 혐의로 외국 국적 30대 남성 A씨 등 4명을 17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에 기반을 둔 실행 조직과 국내 자금관리 조직을 나누고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벌였다. 조직원 대부분은 아프리카 지역에 국적을 둔 외국인으로, 국내에서도 자금 관리, 인출을 담당할 외국인 조직원들을 모집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검거된 4명은 국내 관리 조직의 관리책과 인출 조직원으로, 해외에 있는 실행팀 등에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로 미군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변호사·의사 등을 사칭해 호감을 샀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외국인 연인 행세를 하며 돈을 뜯어내는 수법(로맨스 스캠)으로 피해자 26명으로부터 총 16억5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 피해자는 금융거래소 직원을 사칭한 피의자의 “160억 퇴직금을 배우자만 수령할 수 있으니 당신이 배우자 행세를 해달라”는 말에 속아 변호사 선임과 서류작업비 명목으로 약 2억8000만원을 뜯겼다. 경찰은 “심리적으로 외로운 중·장년층이 스캠 수법에 잘 속는다”며 “특히 외국인에게 송금할 때는 확인을 거듭하는 등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SNS상 무분별한 친구 추가를 자제하고, 이미 피해를 입었을 경우 입금내역과 대화 내역 등 증거자료를 지참해 경찰서에 신고하고 입금한 은행에 지급정지 및 반환 가능여부를 문의하라고 조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건희 미술관’ 불붙여 놓고… 유치 과열에도 손 놓은 문체부

    ‘이건희 미술관’ 불붙여 놓고… 유치 과열에도 손 놓은 문체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2만 3000여점의 미술품을 두고 지자체들이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에 나섰다. 아예 미술관 위치까지 확정해 발표하는 등 점점 과열 양상을 보인다. 정작 불을 붙였던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에서 전화 문의가 꽤 들어오지만 아직 결정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방어만 하는 중이다. 과열로 부작용이 더 심해지기 전에 최소한 공모 절차 등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미술관 유치 의사를 밝혔던 박형준 부산시장은 13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 북항에 유치하겠다고 공식화했다. 박 시장은 “부산 북항은 세계적 미항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목표로 개발하는 곳”이라며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부산 오페라하우스가 건립 중인데, 이건희 미술관이 들어선다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도 북부 지역에 미술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정부에 14일 공식 건의하면서 맞불을 놨다. 문재인 정부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미군 반환공여지 국가개발’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여수시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생전 하트 모양의 섬을 샀다는 점을 언급하며 유치위원회를 발족했고, 대구시는 이 회장의 출생지이고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삼성상회 출발지라는 점을 내세운다. 대전·세종·창원·청주·인천·새만금개발청 등 지자체와 시민단체, 공립기관도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앞서 기증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미술계 관계자 100여명이 나서서 이건희 컬렉션 중 근대 미술품만 빼내어 ‘국립근대미술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미술계가 문체부와 상의한 적도 없는데 서울 종로구 송현동과 정부서울청사를 특정해 근대미술관을 짓자고 나서면서 이에 대응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 지자체에서도 유치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체부가 미술관 건립에 불을 댕겼다는 점에서 이해 관계자들뿐 아니라 문 대통령과 황희 문체부 장관에 대한 비판이 함께 나온다. 황 장관은 지난달 28일 발표에서 “소장품이 워낙 많아 미술관 건립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했고, 다음날 문 대통령이 “별도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미술관 건립이 기정사실화됐다. 미술계 관계자는 “삼성이 어느 날 갑자기 기증하겠다고 하지 않았다. 이 정도 규모면 몇 주에 걸쳐 문체부와 협의를 했을 텐데, 황 장관이 발표하는 날에서야 미술관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게 난센스”라면서 “결과적으로 벌집만 쑤셔 놓은 꼴이 됐다. 지금이라도 최소한 공모 절차나 가이드라인을 시급하게 만들어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체부 내부에서도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는 말이 들린다.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지만, 이야기를 섣불리 꺼냈다가 논란이 커질까 봐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해당 부서는 현재 추진 과정에 대해 “중요한 것은 이 회장의 기증품을 국민이 잘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전문가들을 불러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내부 다른 관계자는 “황 장관이 개략적인 계획을 조만간 공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법사위에 발목 잡힌 김오수 인사청문회

    법사위에 발목 잡힌 김오수 인사청문회

    국민의힘이 17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며 의사일정 협의에 앞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부터 반환해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까지 나서 법사위원장을 사수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소수 야당으로서 한계에 부딪혀 있지만 굴하지 않고 국민만을 섬기며 문법 위에 헌법이 있고, 문심보다 민심이 우선한다는 사실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는 점도 지적하고 나섰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 인사보다 더 심각한 부적격 인사”라면서 “검찰을 무력화하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권력 수사를 무력화하는 공수처 설치에 앞장선 코드 인사”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계하는 것은 “도 넘은 발목 잡기”라며 지도부가 총출동해 법사위원장 사수에 나섰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법사위원장만 고집하며 민생을 무시하고 국정 발목, 민생 무시, 인사청문회 거부, 상임위 거부 등 투쟁 일변도의 국민의힘은 국회에 빨리 들어와 일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혜련 최고위원도 “발목 잡기가 도를 넘었다”며 “법사위원장 자리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흥정하자는데, 이는 완전히 다른 문제로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의사일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결국 인사청문 시한인 26일에 임박해서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이 어려울 경우 현재 법사위원으로만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민영·이근아 기자 min@seoul.co.kr
  • 안 풀리는 여야…법사위에 걸린 김오수 청문회

    안 풀리는 여야…법사위에 걸린 김오수 청문회

     국민의힘이 17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며 의사일정 협의에 앞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부터 반환해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까지 나서 법사위원장을 사수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소수 야당으로서 한계에 부딪혀 있지만 굴하지 않고 국민만을 섬기며 문법 위에 헌법이 있고, 문심보다 민심이 우선한다는 사실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는 점도 지적하고 나섰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 인사보다 더 심각한 부적격 인사”라면서 “검찰을 무력화하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권력 수사를 무력화하는 공수처 설치에 앞장선 코드 인사”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계하는 것은 “도 넘은 발목 잡기”라며 지도부가 총출동해 법사위원장 사수에 나섰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법사위원장만 고집하며 민생을 무시하고 국정 발목, 민생 무시, 인사청문회 거부, 상임위 거부 등 투쟁 일변도의 국민의힘은 국회에 빨리 들어와 일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혜련 최고위원도 “발목 잡기가 도를 넘었다”며 “법사위원장 자리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흥정하자는데, 이는 완전히 다른 문제로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의사일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결국 인사청문 시한인 26일에 임박해서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이 어려울 경우 현재 법사위원으로만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민영·이근아 기자 min@seoul.co.kr
  • [우주를 보다] 형제 같네…中 창어 5호가 심우주서 포착한 지구와 달

    [우주를 보다] 형제 같네…中 창어 5호가 심우주서 포착한 지구와 달

    중국의 창어 5호 달 탐사선은 지난해 말 역사적인 달 암석 샘플의 지구 전달을 완료했지만, 임무를 연장해 심우주에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창어 5호 궤도선은 약 2㎏의 달 암석 샘플 반환 캡슐을 지구에 전달한 바 있는데, 이는 44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쾌거로, 중국은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세 번째로 달 암석 채취에 성공한 국가가 되었다. 인류가 달 암석 샘플을 마지막으로 손에 넣은 것은 1976년 구소련의 루나 24호의 채취로, 그때 가져온 달 암석 샘플의 양은 약 170g이었다. 창어 5호는 중국 네이멍구 쓰쯔왕(四子王) 초원에 샘플 캡슐을 안착시킨 후 태양 방향으로 지구에서 약 150만㎞ 떨어진 태양-지구 라그랑주 지점 1(L1)로 향하기 위해 엔진을 분사했다. 태양-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룬 이 지역을 도는 궤도에서 창어 5호는 지구와 달이 한 프레임 안에 담긴 놀라운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했다.이 사진을 보면 지구-달 사이의 거리 38만㎞가 손톱 길이만큼으로 보이며, 칠흑의 우주공간에서 달은 마치 '형' 옆에 꼭 붙어 있는 겁많은 동생처럼 보인다. 창어 5호는 현재 궤도 제어 및 지구-태양 관측과 관련된 일련의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진행할 임무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달 샘플 전달이라는 본 미션을 훌륭히 완료한 창어 5호가 현재 수행 중인 작업은 일종의 보너스 같은 것으로 간주되며, 우주선이 심우주에서의 관측을 수행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NASA)의 기상관측위성(DSCOVR)은 지구 기후를 연구할 목적으로 2015년부터 지구에 의해 방해받지 않는 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같은 우주 영역에서 작업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친환경 코인시대… 대세는 ‘카르다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 소모가 많아 반환경적이라는 이유로 비트코인 지지를 철회하면서 친환경 암호화폐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비트코인 결제 취소 선언’은 전력 소모량이 많은 비트코인을 대신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암호화폐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지구온난화 문제에 가장 민감한 세대인 만큼 암호화폐의 반환경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전기를 훨씬 덜 소모하는 알트코인은 카르다노가 대표적이다. 카르다노는 코인 채굴에서 비트코인처럼 전력 소모가 큰 작업증명 방식이 아니라 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분증명 방식은 해당 암호화폐를 더 많이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더 쉽게 채굴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기 소모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도지코인을 제치고 시총 4위에 오른 카르다노의 급등세 요인은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의 반환경성을 지적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카르다노는 16일 오전 6시 30분 현재(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6.22% 급등한 2.3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인기 암호화폐가 이날 일제히 동반 급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76%, 이더리움은 3.08%, 바이낸스코인은 12.07%, 도지코인은 6.98% 곤두박질쳤다. 머스크 CEO는 앞서 지난 13일 비트코인의 대안을 암시했다. 그는 비트코인 지지 철회를 선언한 다음날 도지코인 개발진과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비트코인을 버리고 도지코인을 대안으로 선택했음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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