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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안학교·同性학교 논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이번주 새 학기를 맞으면서 ‘헌장학교’와 ‘동성학교’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돈만 내고 간섭은 말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교육개혁안의 하나로 지원하는 헌장학교(Charter School)는 공공기금으로 운영되지만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일종의 대안학교다.수재나 지진아를 위한 학교부터 국제화,환경 등에 초점을 맞춘 학교까지 매우 다양하다.미 교육부에 따르면 91년 처음 등장한 헌장학교는 올해 현재 36개 주에 2700개나 운영되고 있다.학생수는 70만명. 부시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에 헌장학교 기금을 3억 1800만 달러(3657억원)나 요청해 놓고 있다.이 때문에 공교육 옹호론자들은 “공교육에 투입될 예산이 통제도 할 수 없는 곳에 뿌려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헌장학교 학생들의 평균 학업수준이 일반 공립학교 학생들보다 떨어진다는 보고서가 지난주 공개돼 헌장학교에 대한 논란이 가열됐다.결국 로드 페이지 교육부장관이 나서 “평가방법에 문제가 있었으며,대부분의 헌장학교가 시작단계라는 사실을 감안해 달라.”고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동성학교는 남녀차별” 남녀공학이 일반화된 미국에서 새 학기 들어 텍사스,펜실베이니아,오리건,뉴욕 등 6개 주에 11개의 동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동성학교 옹호론자들은 “어린 학생들이 이성에게 잘보이는 데 신경쓰는 시간을 공부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옹호하고 있다.특히 메릴랜드 주의 심리학자 리오나르도 삭스는 “부시 대통령 부자와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앨 고어 전 부통령 등의 공통점은 바로 남성학교 출신이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시민자유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동성학교의 설립은 또다른 형태의 남녀차별”이라면서 “역사적으로 동성학교는 2등 시민을 양산해 왔다.”고 주장한다.미국의 공립학교 가운데 동성학교는 지난 96년 4개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40개에 이른다. dawn@seoul.co.kr
  • [부동산 in] 주택경기 침체기 내집마련 이렇게

    [부동산 in] 주택경기 침체기 내집마련 이렇게

    주택경기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입주를 시작한 새집들이 빈집으로 방치돼 있는 경우도 많다.서울시내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에는 1억원 가량 호가가 빠진 경우도 많다.서울·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대거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다.그러나 주택경기 침체가 항구적인 것은 아니다.언젠가는 회복국면에 접어들게 된다.이는 과거의 예에서 봐도 분명하다.침체와 호황은 주기적으로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때가 내집마련 적기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바로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침체기에는 시장이 매수자 위주로 개편돼 보다 좋은 조건에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기존 주택을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내집 장만에 나서는 데에도 요령이 필요하다.그렇지만 그 요령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얘기이다. ●미분양땐 분양가 낮춰 주택시장 경기가 좋을 때는 먼저 분양하는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이 유리했다.처음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첫 분양이라는 리스크를 감안,분양가를 낮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 후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먼저 분양한 업체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어 분양가를 높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먼저 분양에 나선 업체에 미분양이 발생하면 분양가를 낮추는 현상이 일반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도 남양주 덕소에서 9월 분양하는 경남기업은 저렴한 분양가와 여유 있는 융자혜택으로 승부수를 띄웠다.7∼8월 사업지 부근(덕소리)에서 먼저 분양했던 현대산업개발과 동부건설 아파트에 일부 미분양이 나자 아예 겁을 먹었다.분양가를 평당 100만원 이상 인하하고,중도금도 무이자융자 처리로 방향을 선회했다. 서울 8차동시분양에 합류할 서울 신공덕동 삼호 역시 기준층 예상분양가를 평당 1100만원으로 책정,주변 아파트인 신공덕 삼성3차(평균 1200만원)보다 낮춰 잡았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차장은 “침체기에는 늦게 분양하는 아파트가 메리트가 많은 편이다.”라면서 “다만 분양가가 싸더라도 인근 아파트의 분양권 시세나 분양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청약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가연동제 실시 전에 사야 요즘 분양하는 아파트는 웬만하면 미분양 물량이 생긴다.경우에 따라서는 통장이 필요없는 선착순 분양물량이 남기도 한다.따라서 미분양 아파트를 고르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다.일반적인 원칙은 원가연동제가 실시되기 전에 사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원가연동제가 실시되면 25.7평 이하의 아파트는 분양가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이 경우 이미 분양에 나섰다가 미분양이 난 아파트는 분양조건을 바꿔 ‘떨이 분양’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분양아파트 공략은 원가연동제 실시를 전후해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건설교통부가 밝힌 지난 6월말 현재 미분양아파트는 5만 97가구로 전달의 4만 5164가구보다 10.9% 증가했다. ●동탄 1단계는 중대형이 유리 다음달 중순쯤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1단계 아파트 약 6500가구가 분양된다.모두 8개 업체가 참여하며 29∼60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동탄신도시 1단계 지구는 시범단지에 비해 입지는 뒤지지만 용적률은 시범단지(220%)보다 낮은 170∼180%여서 쾌적성은 뛰어나다. 전체 6452가구 가운데 65%(3463가구)가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이다.앞서 분양된 시범단지(5306가구)는 90% 이상이 국민주택 규모였다. 인근 판교신도시의 경우 국민주택규모 이하는 원가연동제가,국민주택규모 초과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중소형은 분양가가 낮아지는 반면,중대형은 분양가가 뛸 가능성이 크다.동탄신도시는 중대형을 분양받으면 시세차익도 볼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얘기이다. 동탄신도시 1단계 분양가는 30평형대는 평당 730만∼750만원대,40평형대 이상은 평당 760만∼790만원대로 시범단지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일부 업체가 중대형 분양가를 평당 20만원가량 높게 책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청약시 분양가를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동헌종박사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동헌종박사

    축농증은 ‘세균과 문명의 장난’이다.흔히 어린이의 콧구멍을 위태롭게 들락거리는 누런 콧물로 대변되는 축농증은 호흡과 후각을 감당하는 코에 고장이 난 경우다.너무 흔해 유병률조차 별 의미가 없다고 여겨지는 축농증은 ‘잘 낫지 않는 병’이라거나 ‘재발이 잘 되는 병’ 혹은 ‘애들 머리 나빠지는 병’ 정도로만 알려져 있을 뿐 그 실체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사실 축농증 자체가 머리를 나쁘게 한다거나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근거는 없습니다.그러나 얼굴 안쪽의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고 그곳에 항상 농이 차 있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게 학업성적이나 업무 능률에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동헌종(46) 박사.우리나라 이비인후과 전공의와 전문의들이 ‘가장 먼저 강의를 듣고 싶은 교수’로 꼽을 만큼 ‘아는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그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부비동에 염증… 공기순환 안 되고 콧물 막혀 축농증이라는 질환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의학적으로 만성 부비동염이라고 부르는데,이는 코 주변에 있는 8개의 공기주머니,즉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부비동의 공기순환이 안 되고,콧물이나 농이 배출되지 못해 고이는 질환이다. 증상은 어떤가. -급·만성이 차이가 있다.급성은 고열과 전신 권태감이 있고 누런 코와 코막힘,콧물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후비루와 부비동 주변의 얼굴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만성은 열이나 권태감이 없고 통증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 대신 구취,후비루와 함께 냄새를 못 맡고 항상 머리가 무겁다. 급·만성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부비동 염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부비동염,즉 축농증으로 보는데,급·만성 구분 역시 3개월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부비동염의 원인도 설명해 달라. -감기 후유증인 경우가 많다.세균이나 곰팡이류 감염에 의해 부비동 점막이 붓게 되고 이걸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된다.그러나 최근에는 감염 통제가 잘돼 이런 유형은 주는 대신 환경적 요인에 의한 알레르기가 원인인 경우가 늘고 있다.실제로 감염 통제가 철저한 미국에서도 알레르기성 부비동염은 줄지 않고 있다.또 콧구멍의 좌우를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한쪽으로 굽었거나 중비갑개가 비대해 부비동의 환기와 배농을 막는 경우도 많다.정리하면,여전히 감염과 해부학적 구조 이상이 문제인데,최근에는 알레르기 등 환경 요인에 의한 경우가 늘면서 ‘세균’과 ‘문명’이 함께 작용한다는 점이 경향이라면 경향일 수 있다. ●염증 3개월 이상 지속땐 ‘만성’ 동 박사는 축농증의 발병 추세를 묻자 “축농증은 나았다가도 감기 한번 앓고 나면 다시 생기기도 해 완치 개념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확실히 예전처럼 콧물을 달고 사는 애들은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환경요인의 영향과 질병에 대한 의식이 개선돼 병원을 찾는 환자는 늘었다.”고 설명했다.그가 말하는 환경요인이란 바로 알레르기.특히 천식 환자의 경우 먼지나 매연,온도 변화에 민감해 쉽게 부비동 점막이 자극받을 뿐 아니라 치료도 어렵다며 이런 사람은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레르기성 환자 계속 늘어 진단은 어떻게 하나. -환자가 보이는 증상과 내시경적 소견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여기에다 증상은 있으나 내시경적으로 특별한 소견이 없는 경우 부수적으로 X-레이를 활용하기도 한다. 자가진단도 가능한가. -흔히 말하는 누런 코가 2주일 이상 계속되면 감기에서 2차 세균감염이 와 부비동염으로 진행 중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더러는 후각 점막이 부어 냄새를 못 맡는 경우도 있다. 치료 방법도 소개해 달라. -대부분의 환자에게 일차적으로 약물을 투여한다.세균 감염이나 점막을 자극하는 환경 요인을 약물로 진정시키는 것이다.1∼2회 정도 이런 시도를 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항생제를 포함한 약제를 4∼6주 정도 투여하며,이후에도 차도가 없으면 수술을 고려한다.최근에 주로 활용하는 내시경 수술은 예전처럼 잇몸 상부를 절개해 치료하는 상악동근치술에 비해 매우 탁월한 잇점이 있다. “사실 예전에는 수술을 하더라도 부비동이 안구 및 뇌조직과 근접해 정상적인 치료가 힘들었습니다.그래서 안면신경 절단이나 부비동 기능상실 등 수술 부작용 말고도 재발이 잦았는데 내시경 수술은 안구나 뇌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 아니라 수술 효과도 예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그는 이를 ‘아날로그’와 ‘디지털’에 비유했다. ●내시경 수술로 치료 획기적 축농증 치료에서 수술 점유율은 어느 정도인가.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내 경우 환자의 80∼90%는 수술을 한다.물론 약물에 잘 반응해 수술이 필요없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할 경우 90% 이상의 환자가 결과에 만족한다. 축농증은 재발이 문제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천식을 앓거나 수술후 관리를 소홀히 한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다.그래서 축농증은 ‘수술이 반,관리가 반’이라고들 한다.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재발률이 유의하게 높은 건 아니다. 항간에 축농증에 특효라는 약제나 치료법이 소개되기도 하는데. -죽염이나 홍화씨를 이용한 치료법이 퍼져 있고,더러는 검증되지 않은 약제를 써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축농증의 중요 원인인 알레르기가 그런 약제로는 절대 다스려지지 않는다.연간 400∼500명의 축농증 환자를 수술하면서도 환자들에게 성실한 진료로,의료계에는 탁월한 연구 성과로 정평이 난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최근들어 내시경 수술이 일반화하면서 수술 성과도 놀랍게 향상됐지만 중요한 것은 성실한 치료와 질병의 발호를 억제하는 철저한 자기관리,이것이 축농증을 극복하는 지름길입니다.” ■ 동헌종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 펜실베이니아의대병원 전임의▲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CF) 교환교수▲대한이비인후과학회 기획이사, 간행이사 등 역임▲현,미국 비과학회 공식 학회지 편집위원▲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집중분석 모기지론] (하) 제도 정착을 위하여

    [집중분석 모기지론] (하) 제도 정착을 위하여

    모기지론(장기 주택담보대출)이 일반화된 미국은 자그마치 7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반면 우리나라는 모기지론이 시행된 지 아직 반년도 안 됐다.실수요자의 손쉬운 내집마련을 위한 제도로 첫 삽을 떴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그러나 모기지론을 제대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점들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자본시장 체질개선 우선”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이용을 주저하는 이유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상품에 비해 1%포인트 안팎으로 높은 금리(연 6.45%)와 비교적 많은 월 상환액이 꼽히고 있다.전문가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체질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장기채권 시장이 발달했기 때문에 대출기간도 대부분 25∼30년으로 대출자의 월 상환부담이 적다.”고 말했다.그는 “주택금융공사의 MBS(주택저당증권)의 만기가 최장 20년이고,이에 따른 대출기간도 최장 20년인 점을 감안하면 대출자의 월 상환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대출가능 최대금액인 2억원을 20년동안 빌릴 경우 매월 148만 5000원씩 갚아야 한다.고정적인 소득이 있는 중산층이 아니면 모기지론을 이용하기가 상당히 버거울 수 있다. 3년·5년짜리 채권이 주종을 이루면서 장기채권 투자를 낯설게 여기는 풍토 때문에 MBS에 대한 투자수요도 미미한 편이다.이러다 보니 모기지론 대출 금리도 쉽게 낮아지지 않고 있다.지난 16일 모기지론의 금리가 연 6.7%에서 6.45%로 낮아졌지만,이는 투자수요 증가보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MBS발행금리 하락(5.0%→4.5%)에 따른 것이었다.모기지론은 주택금융공사의 MBS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모기지론의 금리는 주택금융공사의 MBS발행금리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삼성경제연구소 최희갑 수석연구원은 “MBS에 투자하려는 기관들이 많아져 주택금융공사가 MBS를 낮은 금리로 발행(비싼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MBS에 투자하려는 사람에게 추가로 세제혜택을 주는 등 파격적인 유인책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의 모기지론 전문회사인 패니매(Fannie Mae)가 상환기간,금리체계 등을 다양화시켜 무려 34가지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과 달리,우리나라는 10년·15년·20년짜리 고정금리 상품만 판매하는 것도 이같은 자본시장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출 절차 고객 위주로” 번거로운 대출절차도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꼽혔다.미국에서 아파트를 구입한 적이 있다는 김모(41·사업)씨는 “미국에서는 ‘모기지 브로커’(대출 중개인)를 찾아가 주택구입 방법을 문의하면,이 사람이 소셜 시큐리티 넘버(사회보장번호)를 통해 신용도를 조회하고 은행과 직접 접촉해 소요 자금의 대부분을 조달해줬다.”고 소개했다.반면 주택금융공사에서 모기지론을 받으려면 주택구입비용 100%를 융통해 본인 명의로 집을 등기한 뒤 대출을 받아야 한다.소득 증빙 자료도 일일이 구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번거롭다. 빈곤층·저소득층의 내집마련을 위한 기능도 추가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주거복지연대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가 공공의 기능을 지니고 있는만큼 저발전 지역은 우대해주는 금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로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의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서울 28.2%,경기 34.4% 등 수도권 지역에 절반 이상(62.6%)이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큰 손인 연기금이 주로 3년짜리 안전한 회사채를 매입하는 풍토에서 벗어나 장기채권인 MBS에도 투자하면서 장기 채권 시장을 육성하는 풍토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국민들 역시 집을 투자 대상이 아닌 주거 대상으로 바라봐야 모기지론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올 파산 1만명 예상… 사상최대

    ‘개인 파산’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지금의 증가추세라면 올해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서민층에서 일어났던 파산이 중산층으로,한 개인의 단독 파산에서 부부나 가족 등의 그룹 파산으로 일반화·다양화하고 있다. 전문직 파산도 상담이 증가하고 실제 파산 신청 사례가 나오는 등 경기불황과 내수침체,고용 불안정으로 인한 ‘파산 도미노’가 일어나고 있다. 8일 법원행정처와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소비자파산(개인파산)’ 신청 건수는 3759건으로 2003년 한해 전체 건수인 3856건을 바짝 뒤쫓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올해 상반기 신청 건수가 지난해 전체 건수를 추월했다.국내 개인파산의 70%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7월 현재 신청 건수가 2970여건으로 지난해 2800여건을 6개월 만에 넘어섰다. 파산 선고 후 채무를 면제하는 절차인 면책 신청 건수도 7월 현재 2100여건을 넘겨 지난해 전체의 2배를 기록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4명이던 파산부 단독판사를 올해 2월 6명으로 늘린 데 이어 3개월 만인 5월에 9명으로 증원했다.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중산층·전문직의 파산,부부·가족 파산의 증가세는 국내 소비자 금융의 총체적인 위기를 방증하고 있다.김·박 법률사무소는 파산 직전 상태에 있는 의사들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의 신문에 파산 절차를 알리는 광고를 1년간 게재키로 했다. 이 법률사무소의 김관기 변호사는 “도식적인 정의는 어렵지만 주택 규모나 소득 수준으로 볼 때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사람들과 개인병원 의사와 약사 등 전문직의 파산 상담이 매달 20여건씩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들은 파산뿐만 아니라 채무의 일부를 변제하면 나머지 채무를 탕감받는 개인회생제도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의 조휘열 변호사는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인 가계빚 증가로 중산층 파산자가 느는 추세이며 전체적으로 빈부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는 느낌”이라면서 “98∼99년 초기 극빈층의 파산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버틸 대로 버틴 중산층 파산이 많은 게 새로운 추세”라고 말했다. 전주지법 김정만 부장판사는 “의사·건축설계사 등 전문직이 늘고 있으며,이들의 경우 전문직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 부인이 대신 파산 신청을 한다.”고 말했다.김 부장판사는 “파산에 대한 두려움이 희석돼 대중화되는 경향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Doctor & Disease] 중앙대 용산병원 김세철 박사

    [Doctor & Disease] 중앙대 용산병원 김세철 박사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발기부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금기다.전근대적 도덕률에 스스로를 옭아매 이를 드러내는 걸 부끄럽게 여기고,그래서 그 침묵의 그늘 속에서 남자는 남자대로,또 여자는 여자대로 하릴없이 시들어 간다.그러나 숱한 보양식품이 동나는 현실은 이 침묵의 병증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삶을 아프게 갉아대는지를 입증하는 증거가 된다.“보세요.40대같은 50대가 있는가 하면 50대 같은 40대도 많습니다.문제는 성기능,즉 발기인데,삶의 질을 얘기할 때 이건 아주 중요한 조건입니다.” ●4회 시도 1회 이상 장애땐 발기부전 우리나라 비뇨기학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중앙대 용산병원 비뇨기과 김세철(58) 박사는 “치료의 필요성조차 못느끼고 사는 숱한 발기부전 환자들의 삶이 어떨 것인가는 보지 않아도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발기부전이란 어떤 질환인가. -간단히 말해 만족스러운 성행위가 가능할 정도로 발기가 이뤄지지 않거나 설령 발기가 되어도 성행위를 계속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진단 기준은 무엇인가. -성행위를 4회 시도해서 1회 이상 장애가 나타나면 발기부전으로 진단한다.여기서 장애란 만족스러운 성취가 불가능하거나 성취는 했더라도 부부가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다. 발병 추세는 어떤가. -많이 늘고 있다.특징적인 것은 10년 전의 경우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어 가정파탄 등 심각한 경우에만 병원을 찾았지만,요즘은 삶의 질에 관심이 많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편이다.연령대도 과거엔 30대가 많았던 반면,요즘은 60대가 많다. ●40대 이상 10명중 3명이 환자 그는 여기서 발기부전을 보는 사회적 인식의 진부함을 꼬집었다.“그게 사는 게 아닌데,다들 용해요.우리나라의 경우 40∼80대의 발기부전 환자는 27.9%로 세계 평균 17.8%보다 훨씬 높습니다.간단히 10명 중 3명이 환자인데,이들 중 치료를 받는 사람은 고작 2%에 불과합니다.놀랍지요.그런데도 국민 87%는 성이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발기부전에 관해 생각과 행동이 따로인 거지요.” 2%라는 게 납득이 되지 않는데. -인식차라는 게 있다.4번 중 3번을 실패해도 문제로 여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또 병원을 찾은 환자의 67%가 이전에 정력제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고 한다.그렇게 낫는 게 아닌데 왜곡된 보신문화의 병폐다. 이 질환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가장 중요한 요인은 노화다.노화에 따른 30대의 발기장애 가능성을 1로 보면 40대는 3.7배,50대는 5.2배,60대는 11배,70대는 무려 22배로 늘어난다.당뇨병도 발병하면 성건강이 10년 이상 노화돼 40대 당뇨병 환자의 성능력은 50대에도 못미친다.고혈압,관상동맥질환,비만,흡연과 습관적 음주,스트레스,간경화 등 만성질환도 원인이다. ●약물치료, 편하고 안전성도 뛰어나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환자의 상태와 병력(病歷)이 가장 중요하다.병력만으로 80%는 진단이 가능하다.발기 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의 99%는 이미 발기부전이 진행된 상태다.이런 환자에게 다른 검사가 별 의미가 있겠나. 자가진단도 가능한가. -사고 등 법의학적 문제와 결부된 경우가 아니면 4회 성행위를 시도해 1회 이상 실패한 경우 발기부전으로 보면 된다. 치료법은 어떤가.최근 약물치료가 일반화된 느낌인데…. -발기부전은 노화의 표출로 감기와는 다르다.마치 나이들어 돋보기를 사용하듯 발기부전도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최선이지,60대를 30대로 돌려 놓는 치료법은 없다.그런 점에서 경구용 약물요법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다.여기에 반응하지 않으면 주사요법을 적용하고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 음경보형물 삽입술이라는 수술요법을 적용한다. 각 치료법의 예후는 어떤가. -약물은 전체 환자의 60%,주사는 85%,수술은 거의 100% 성공한다.문제는 안전성과 편의성인데,그런 점에서는 약물의 효과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노화와 병증에서 기인한 발기부전을 따로 구분할 수 있나. -간혹 발기부전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연관 질환을 찾아낸 경우는 있지만,대부분은 둘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증세는 같다. ●운동만 규칙적으로 해도 예방 가능 그의 답변은 구체적이고 예시적이었다.그에게 발기부전 예방법을 묻자 일반적인 심혈관질환 예방법과 같다고 말한다.미국 메사추세츠 노화연구소에서 8년 동안 40∼60세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일 210㎉를 소모하는 운동(30분 정도의 속보)을 계속한 경우 발병률이 65%나 감소했다.그가 전한 운동효과의 사례다.고혈압이나 심장질환에 적용하는 섭생과 운동만으로도 위험군의 65%가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치료 약제 범람이 문제가 되는 현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또 의존성 등 약제의 부작용은 없나. -성 문제는 항상 양면적이다.이를 상업화하면 위험하지만,부부관계 개선이 목적이라면 숭고한 것이다.약제는 기본적으로 의존성이 없다. 현재 시판중인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려줄 수 있는가. -환자에게 비아그라,시알리스,레비트라 등 3개 약제를 4회씩 복용하도록 해 반응을 조사중이지만 결과는 3년 후에나 나올 것이다.각기 특성이 다르지만 지금 말할 수는 없다. ●“남성의 음경은 작은 심장” 김 박사는 “남성의 음경은 작은 심장”이라며 “발기부전이 심장병 등 다른 질환의 전조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은 만큼 50세를 넘겨 발기에 문제가 있다면 병원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삶의 질’에서 그 질이 구체적으로 무얼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면 발기부전이라는 병증이 주는 심각성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 김세철 박사 △중대의대 대학원(의학박사)△뉴욕주립대 다운스테이트의료원 연수△중대부속 용산병원장 역임△현 대한불임학회장△대한비뇨기과학회 국제교류위원장△한국평활근학회 부회장△한국발생생물학회 이사△국제남성과학회 학술위원△아시아비뇨기과학회 집행이사△아시아-태평양 성기능장애연구학회 집행이사△중대의대 비뇨기과 교수△대한비뇨기과학회 차기이사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So Sexy 유혹하는 피부 ‘패션문신’

    So Sexy 유혹하는 피부 ‘패션문신’

    유명한 패션디자이너 J씨의 장롱속에는 기하학적인 문양의 ‘망사티’가 고이 모셔져 있다.입으면 화려한 문신 느낌을 나는 이 옷을 본 순간 강한 유혹을 느꼈다나.비싼 값을 주고 옷을 사긴 샀는데,입을 수는 없다.문신의 부정적인 이미지 탓이다. 요즘은 다르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몸 화장,보디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특히 패션 문신에 대한 관심은 어린아이들이 예쁜 스티커에 보이는 그것마냥 일반화되고 있다. ●‘차카게’살자?No!멋지게 살자 문신의 사전적 의미는 ‘살갗을 바늘로 찔러 물감으로 글씨·그림·무늬 따위를 새기는 일’이다.문신의 역사가 무려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해도,의리·사랑·용기 등 의미부여를 위해 문신을 새긴다고 해도,세계 각국의 역사 속에서 문신이 발견됐다고 해도 여전히 문신하면 용 무늬를 등판에 새겨넣은 과격한 사람들이 연상된다.또 피부 깊숙이히 물감을 넣어 레이저 시술을 하지 않는 한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버린 것이 패션 문신.피부에 그려넣어 ‘피를 보는’ 일도 없고,장식적인 요소는 일반 액세서리와 비해도 손색이 없다. ●다양한 종류의 패션 문신 패션 문신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처음에는 스티커 정도였지만 요즘은 인도의 천연 염료인 헤나로 그려넣거나 크리스털 장식을 몸에 붙이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헤나의 경우 서울 홍익대,압구정동,명동 등의 전문숍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가격은 1만∼8만원선,지속기간은 한달정도.메이크업 브랜드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패키지 형태로 팔기도 해 혼자서도 충분히 자신의 개성 표현이 가능하다.최근 헤나의 인기에 따라 인공염료를 섞는 경우도 간혹 있으니 믿을 수 있는 매장에서 구입해야한다.8000∼3만원선.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문신장식은 접착제를 이용해 떼고 붙이기 편리하다.올해 선보인 배꼽장식은 피부를 뚫는 피어싱을 하지 않고도 피어싱 효과를 낼 수 있어 인기다.헤나는 한달정도,스티커나 크리스털 문신은 일주일정도 지속된다. ●너는 어깨? 나는 엉덩이 일반적으로 어깨,팔뚝에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몸 곳곳에 패션 문신를 할 수 있다.바지 허리선이 골반에 걸치는 ‘로 라이즈 진’의 유행에 따라 엉치(엉덩이 바로 위)나 배꼽 아래 그려넣는 것이 인기.옷 속으로 살짝 보이도록 가슴 언저리에 하는 경우도 있다. 스킨아트협회 송정용사장은 “보디를 장식할 때는 장식할 위치에 따라 문양을 달리해야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는 착시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팔뚝이나 허벅지에는 띠를 두른 듯한 문양을,가슴 위나 골반에는 장미·꽃·나비 문양을 하는 것이 좋다.문양은 너무 작으면 오히려 뚱뚱해보인다. 훵하게 드러난 어깨,목덜미,팔 등에 반짝이는 펄감이 있는 로션으로 피부에 바탕색을 입혀주고 패션 문신 장식을 하면 화려함을 더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나비 문양 그리기 (1) 그릴 부분을 정한 뒤 나비의 중심을 그린다. (2) 날개를 그린다.나비는 양쪽 날개가 똑같아야 하므로 한쪽을 그린 뒤 다른 한 쪽을 대칭이 되도록 그린다. (3) 얇게 된 부분을 보정한다. (4) 더듬이를 붙인다. (5) 완성.하루정도 지나 굳은 염료가 떨어지면 자연스러운 그림이 남는다.
  • [김영희 이혼클리닉] 옛애인과 밀회 못끊는 아내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둔 39살 남성입니다.직장 월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은 없지만,아내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몇 년전 뒷조사를 통해 아내가 결혼 전에 사귀던 옛 애인과 자주 만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처음엔 눈이 뒤집혀 두 사람을 간통으로 집어넣을까 생각했지만,아이들 때문에….아내가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매달려 그냥 지나갔는데,요즘 또다시 그 남자를 만납니다.그 남자는 오히려 “나도 가정이 있어 만나지 않으려는데 당신 아내가 자꾸 전화해 귀찮게 한다.”고 하더군요.이혼을 하고 싶은데 애들 때문에 망설여지고,이대로 참을 순 없고,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박승환- 박승환씨.올려준 상담 글을 읽고 그동안 마음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까를 짐작하고도 남습니다.세상에 참고 견딜 수 없는 일 중 하나가 배우자의 부정행위일 것입니다.땅이 꺼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는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아내가 옛 남자와 부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1년 전부터 알고 있었으면서도 두 사람을 간통죄로 고발하지 않고 오히려 아내 마음을 돌려보려고 노력했다고 했는데,사려 깊은 당신에게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요즈음 배우자의 불륜으로 이혼이 넘치고 있습니다.오늘의 우리 사회는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되는 경우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인데,배우자를 간통죄로 고소해서 수갑을 채운 채 이혼재판에 나오는 모습들을 보면서,부부라는 게 뭘까? 왜 저 지경까지 가야 하나? 양쪽 모두 딱하고,안쓰러워서 가슴 아플 때가 많았습니다. 생면부지인 저도 수갑 찬 모습을 대하면서 가슴 떨리고 마음이 아픈데,남편 혹은 아내를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당사자들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회가 도덕불감증에 걸린 듯,이제는 ‘불륜이 일반화’된 것 같다고 개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정숙해야 할 여인들이,가정 있는 남자들이,혼외정사를 즐기며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은 채 배우자가 “모르면 그만”,심지어는 “알아도 그만”이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으니 한심한 세상이라고 해야 할지….하루가 다르게 우리 사회의 도덕성이 무너져 가고 있는 것 같아 두렵기까지 합니다.운(?)이 나빠 꼬리가 밟혀 불륜이 드러날 경우 자기합리화를 위한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는데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지만,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최근 들어 급격히 늘고 있는 배우자들의 부정행위는 사회 전반적인 퇴폐·타락 풍조 때문이겠지만,여기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이 일부 저질·불륜 드라마 탓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불륜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미화시켜 아름답고,낭만적이고,애틋하게 그려서 여성들의 여린 감성을 충동하고,생활에 지쳐있는 남성들에게 마약과 같은 쾌락에 빠져들게 자극하고 있는 드라마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심지어 애인 없는 여자는 친구들로부터 바보·숙맥 취급을 받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승환씨.이런 현실을 말하면 충격으로 인한 괴로운 당신에게 위로가 될까요? 아내의 경우 30대 중반 이후의 여인들이 한번쯤 겪고 가는 이유 없는 외로움 때문일 수도 있고,아니면 타고난 바람기일 수도 있습니다.아내의 부정을 알고 여러 차례 달래도 보고 윽박질러 봤는데도 그 남자를 계속 만나고 있다고 하면(그쪽 남자는 피하려 하는데도),예사로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하지만 승환씨,아내가 마음을 못잡고 옛 남자를 만나는 이유가 나한테는 없는지 생각해 보세요.그동안 아내와 살면서 무미건조한 생활을 하지는 않았는지,아내가 만족할 만한 성생활을 해왔는지…. 승환씨.아내와 함께 며칠 동안 여행을 떠나 보십시오.여행하는 동안 홀가분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아내에게 ‘우리 재혼했다 생각하고 새 출발을 하자.’고 제안해 보세요.억지로 꾸며서가 아니라 승환씨 자신도 아내를 새롭게 만난 사람으로 대해야 할 것입니다.아내의 실수를 진심으로 용서해야만,아내가 당신의 진실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아내가 당신의 참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헤어져야 할 것입니다.당신에게서 아내 마음이 이미 떠나버린 것이라면 매달려서 되는 일이 아니지요.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15대그룹 46조 투자땐 53만명 취업유발 효과”

    국내 15대 그룹이 당초 예정대로 올해 46조원을 투자할 경우 53만여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일 발표한 ‘기업투자가 국내 경제·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6조원의 투자가 이뤄지면 37만 60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자영업자와 무급 가족종사자 16만명의 취업이 유발될 전망이다.업종별 취업 유발 인원은 전기·전자(21만 7000명)에 이어 도소매업종(12만 1000명)이 두드러질 것으로 추정됐다. 투자로 인한 부가가치 유발액은 총 26조 1000억원으로 분석됐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조 6000억원),통신업(4조 2000억원),자동차업(3조 1000억원) 순이었다. 생산 유발액은 73조 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업종별로는 전체 투자의 51.3%와 10.9%를 차지하고 있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의 유발액이 각각 36조 7000억원과 10조 7000억원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점쳐졌다. 전경련은 “15대 그룹의 투자계획이 실행될 수 있는 투자여건 조성 노력이 필요하다.”며 “경제력 집중억제와 입지규제,경영권과 관련한 차별적 규제 등 투자저해 규제를 개선하고 부가가치세 인하와 일반화된 소비품목의 특소세 폐지·인하 등을 통해 투자계획을 수요 측면에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5)불 붙는 유통대전

    [차이나 리포트 2004] (5)불 붙는 유통대전

    중국 대륙의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上海)시의 취양루(曲陽路).‘세계 유통업체의 격전장’으로 불리는 곳이다.프랑스 까르푸,한국 이마트,중국의 우메이(物美) 등 세계 각국의 유통업체들이 특유의 판매전술을 앞세워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 김규환특파원|“홈쇼핑이 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느낄 정도로 출발이 상당히 좋습니다.시작 초기여서 그런지 지난 3개월동안은 홈쇼핑 아이템이 들쭉날쭉하기도 했으나,이제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춰져 사업의 안정성을 되찾았죠.” 지난 4월1일 출범한 둥팡(東方)CJ홈쇼핑 김흥수(45) 대표는 “매출액도 예상보다 20%나 많은 월평균 2000만위안(약 30억원)을 올리는 등 둥팡CJ가 순항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상하이 지역의 주요 소비층이 개성이 뚜렷하고 서구화된 감각을 지닌 20∼30대 젊은층이고 소득은 월평균 5000위안(75만원)인 중산층”이라며 “이들은 소비 트렌드에 민감하고 기호도 굉장히 까다로운 만큼 잠시도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이곳의 인기 품목들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MP3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락앤락을 비롯한 음식물 밀폐용기 등이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北京)이 아닌 상하이에 진출한 것과 관련,그는 “상하이는 중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가장 많고 소비를 선도하며,한국과 소비행태가 비슷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둥팡CJ가 전자통신 및 미용상품 판매,철저한 품질 보장과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 유통업체로 널리 알려지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이징TV,산둥(山東)의 지난(濟南)TV 등에서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있죠.일본 미쓰비시상사가 지분 참여 등 협력하자고 찾아왔을 때는 정말 신바람이 났습니다.” 김 대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 박람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있는 만큼 중국의 유통시장은 앞으로 10년동안 고속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대륙에 성공적인 착근을 위해 전체 직원 200여명 가운데 서울 직원이 4명에 불과할 만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히 중국의 경우 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가 완전하지 않은 데다 주요 상품 배달창구인 우체국의 서비스의 질이 낮아 대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문제를 보완하는 데도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한다. 둥팡CJ는 CJ홈쇼핑과 중국 최대의 민영 방송국인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이 자본금 2000만달러(약 240억원)을 49대 51의 비율로 합작 투자해 설립됐다.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하루 5시간동안 홈쇼핑 방송을 내보낸다.50명의 자체 방송인력을 활용해 TV홈쇼핑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500명 규모의 콜센터 설비를 구축해 주문 상담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khkim@seoul.co.kr ■둥팡 CJ홈쇼핑 김흥수 대표 |베이징·상하이 김규환특파원|까르푸는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 점포망을 갖추고 있는 만큼 뛰어난 ‘바잉파워’(제품 매입능력)를 적절히 활용한 저가 공세,이마트는 청과·야채 등 선도가 높은 신선식품과 고품질에 따른 가격 경쟁력,우메이는 중국 기업의 장점을 살려 ‘국가적 자존심’에 호소하는 등 각자의 주무기를 내세워 한치의 양보없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곳에서 만난 린징(林靜·27·여·회사원)은 “소비자 입장에서야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속속 지점을 내고 있어 품질이 좋은 국제적인 브랜드의 상품을 보다 값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즐겁다.”고 말한다. 현재 중국 대륙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는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은 한국 이마트와 CJ홈쇼핑을 비롯해 미국의 월마트와 프라이스마트,프랑스의 까르푸·오샹,영국의 테스코,태국의 로터스,타이완(臺灣)의 트러스트마트·RT마트·하이몰,독일의 메트로,일본의 주스코 등이다.장즈강(張志剛)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최근 “중국 유통업 영역에서 외국 자본금은 대략 20억달러(약 2조 4000억원)에 이르며,외자기업은 277개 업체가 2200여개 분점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상하이는 중국 최고의 소득수준으로 최대의 구매력을 갖춘 덕분에 ‘중국 유통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이마트·까르푸를 비롯해 세계 10여개 대형 할인점 업체들이 7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연내 세계 최대 업체인 월마트까지 가세할 예정이다.지난달 29일 문을 연 이마트 2호점인 상하이의 루이훙(瑞虹)점.오픈 첫날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인 200만위안(약 3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웃의 세계적인 업체들을 긴장시켰다. 이마트는 고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 오픈 전단지를 일자별로 4개 지역을 구분해 돌렸으나,개점 3시간 전부터 쇼핑객들이 몰려들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최택원(崔澤元) 루이훙점장은 “1호점의 개점에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녹차를 즐겨 마시는 점을 감안해 녹차 전용 온수대를 설치하는 등 섬세한 고객 감동 서비스를 펼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전한다.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13억 인구’라는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의 유통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덕분이다.지난 2003년 중국의 유통시장 규모가 5000억달러(600조원)를 돌파하는 등 해마다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중국내 47개의 점포를 내고 있는 까르푸의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액은 134억위안(약 2조원).전년 같은 기간보다 25.4%나 증가했다. 여기에다 올 연말까지 유통시장을 전면 개방할 예정인 중국 자체가 세계 각지 매장으로 싼 물건을 공급하는 ‘세계의 공장’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상하이의 자가용이 연평균 30% 가까이 늘어나는 등 마이카 시대가 열리면서 차를 타고 대형 쇼핑몰을 이용하는 생활패턴이 일반화되는 점도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을 유혹하고 있다.화민(華民) 상하이 푸단(復旦)대 세계경제학과 교수는 “이미 진출해 있는 10개 이상의 외국계 유통기업은 적응단계를 지나 이제 대규모 확장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난달 1일부터 사실상 외국계 유통기업에 대한 전면 개방을 허용하는 개정 법률이 시행되면서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중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이나 드림’의 기회 못지않게 리스크도 크다.시장의 잠재력이 큰 만큼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 등 경쟁력이 뛰어난 업체들이 전력투구를 하고 있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매장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신용카드가 2002년에야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고,물류사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최근 발표된 재정긴축 정책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유통업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은행대출을 통한 부지 매입이 상대적으로 쉬웠으나,앞으로는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까닭이다. khkim@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5)불 붙는 유통대전

    중국 대륙의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上海)시의 취양루(曲陽路).‘세계 유통업체의 격전장’으로 불리는 곳이다.프랑스 까르푸,한국 이마트,중국의 우메이(物美) 등 세계 각국의 유통업체들이 특유의 판매전술을 앞세워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 김규환특파원|“홈쇼핑이 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느낄 정도로 출발이 상당히 좋습니다.시작 초기여서 그런지 지난 3개월동안은 홈쇼핑 아이템이 들쭉날쭉하기도 했으나,이제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춰져 사업의 안정성을 되찾았죠.” 지난 4월1일 출범한 둥팡(東方)CJ홈쇼핑 김흥수(45) 대표는 “매출액도 예상보다 20%나 많은 월평균 2000만위안(약 30억원)을 올리는 등 둥팡CJ가 순항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상하이 지역의 주요 소비층이 개성이 뚜렷하고 서구화된 감각을 지닌 20∼30대 젊은층이고 소득은 월평균 5000위안(75만원)인 중산층”이라며 “이들은 소비 트렌드에 민감하고 기호도 굉장히 까다로운 만큼 잠시도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이곳의 인기 품목들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MP3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락앤락을 비롯한 음식물 밀폐용기 등이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北京)이 아닌 상하이에 진출한 것과 관련,그는 “상하이는 중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가장 많고 소비를 선도하며,한국과 소비행태가 비슷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둥팡CJ가 전자통신 및 미용상품 판매,철저한 품질 보장과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 유통업체로 널리 알려지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이징TV,산둥(山東)의 지난(濟南)TV 등에서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있죠.일본 미쓰비시상사가 지분 참여 등 협력하자고 찾아왔을 때는 정말 신바람이 났습니다.” 김 대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 박람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있는 만큼 중국의 유통시장은 앞으로 10년동안 고속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대륙에 성공적인 착근을 위해 전체 직원 200여명 가운데 서울 직원이 4명에 불과할 만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히 중국의 경우 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가 완전하지 않은 데다 주요 상품 배달창구인 우체국의 서비스의 질이 낮아 대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문제를 보완하는 데도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한다. 둥팡CJ는 CJ홈쇼핑과 중국 최대의 민영 방송국인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이 자본금 2000만달러(약 240억원)을 49대 51의 비율로 합작 투자해 설립됐다.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하루 5시간동안 홈쇼핑 방송을 내보낸다.50명의 자체 방송인력을 활용해 TV홈쇼핑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500명 규모의 콜센터 설비를 구축해 주문 상담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khkim@seoul.co.kr ■둥팡 CJ홈쇼핑 김흥수 대표 |베이징·상하이 김규환특파원|까르푸는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 점포망을 갖추고 있는 만큼 뛰어난 ‘바잉파워’(제품 매입능력)를 적절히 활용한 저가 공세,이마트는 청과·야채 등 선도가 높은 신선식품과 고품질에 따른 가격 경쟁력,우메이는 중국 기업의 장점을 살려 ‘국가적 자존심’에 호소하는 등 각자의 주무기를 내세워 한치의 양보없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곳에서 만난 린징(林靜·27·여·회사원)은 “소비자 입장에서야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속속 지점을 내고 있어 품질이 좋은 국제적인 브랜드의 상품을 보다 값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즐겁다.”고 말한다. 현재 중국 대륙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는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은 한국 이마트와 CJ홈쇼핑을 비롯해 미국의 월마트와 프라이스마트,프랑스의 까르푸·오샹,영국의 테스코,태국의 로터스,타이완(臺灣)의 트러스트마트·RT마트·하이몰,독일의 메트로,일본의 주스코 등이다.장즈강(張志剛)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최근 “중국 유통업 영역에서 외국 자본금은 대략 20억달러(약 2조 4000억원)에 이르며,외자기업은 277개 업체가 2200여개 분점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상하이는 중국 최고의 소득수준으로 최대의 구매력을 갖춘 덕분에 ‘중국 유통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이마트·까르푸를 비롯해 세계 10여개 대형 할인점 업체들이 7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연내 세계 최대 업체인 월마트까지 가세할 예정이다.지난달 29일 문을 연 이마트 2호점인 상하이의 루이훙(瑞虹)점.오픈 첫날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인 200만위안(약 3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웃의 세계적인 업체들을 긴장시켰다. 이마트는 고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 오픈 전단지를 일자별로 4개 지역을 구분해 돌렸으나,개점 3시간 전부터 쇼핑객들이 몰려들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최택원(崔澤元) 루이훙점장은 “1호점의 개점에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녹차를 즐겨 마시는 점을 감안해 녹차 전용 온수대를 설치하는 등 섬세한 고객 감동 서비스를 펼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전한다.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13억 인구’라는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의 유통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덕분이다.지난 2003년 중국의 유통시장 규모가 5000억달러(600조원)를 돌파하는 등 해마다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중국내 47개의 점포를 내고 있는 까르푸의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액은 134억위안(약 2조원).전년 같은 기간보다 25.4%나 증가했다. 여기에다 올 연말까지 유통시장을 전면 개방할 예정인 중국 자체가 세계 각지 매장으로 싼 물건을 공급하는 ‘세계의 공장’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상하이의 자가용이 연평균 30% 가까이 늘어나는 등 마이카 시대가 열리면서 차를 타고 대형 쇼핑몰을 이용하는 생활패턴이 일반화되는 점도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을 유혹하고 있다.화민(華民) 상하이 푸단(復旦)대 세계경제학과 교수는 “이미 진출해 있는 10개 이상의 외국계 유통기업은 적응단계를 지나 이제 대규모 확장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난달 1일부터 사실상 외국계 유통기업에 대한 전면 개방을 허용하는 개정 법률이 시행되면서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중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이나 드림’의 기회 못지않게 리스크도 크다.시장의 잠재력이 큰 만큼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 등 경쟁력이 뛰어난 업체들이 전력투구를 하고 있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매장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신용카드가 2002년에야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고,물류사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최근 발표된 재정긴축 정책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유통업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은행대출을 통한 부지 매입이 상대적으로 쉬웠으나,앞으로는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까닭이다. khkim@seoul.co.kr
  • [메트로 탐방-우리署 명물]수사2계 김대진 순경

    [메트로 탐방-우리署 명물]수사2계 김대진 순경

    강력반·수사계 등 일선 형사들의 별명에는 유난히 진돗개,불독,도베르만 등 맹견을 빗댄 것이 많다.‘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는 집요함을 드러내는 데 이들 만큼 효과적인 비유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양천경찰서 수사2계 김대진(30) 순경은 진짜 ‘진돗개’다.그의 고향은 전남 진도.이름 끝자인 ‘진’자도 진돗개 ‘진(珍)’자를 쓴 토박이다.그는 지난 4월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운동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유력 정당의 후보 등 3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했다.‘진돗개 형사’ 특유의 집념과 끈기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실마리는 유력 후보자가 산악회에서 동책(각 동마다 선거운동을 하는 책임자)들에게 금품이 전달했다는 첩보.탐문 끝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선거운동에 사용된 컴퓨터와 회계장부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다.텅빈 사무실에 남은 유일한 단서는 100ℓ짜리 대형 쓰레기 봉투.3∼5㎜ 크기로 국수발처럼 파쇄된 문서 조각들만 가득차 있었다. 쓰레기 더미를 잔뜩 들고 경찰서로 돌아온 그는 10시간 동안 산산조각난 문서와 씨름을 했다.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복원에 나선 그는 다음날 동틀무렵 동책 명단과 금액이 적힌 장부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그가 복원한 조각 장부는 검찰에서 당당히 증거물로 채택됐고 이 사건으로 서울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1997년 10월 경찰에 입문한 김 순경은 수사2계의 막둥이이지만,표창만 15차례 받았을 만큼 신세대답지 않은 노련미를 인정받고 있다.스스로 ‘수사’가 특기이자 취미라고 말할 정도이다.그의 ‘수사 노하우’ 제1항은 ‘수사는 서류로 말한다.’는 것.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로 분장한 영화배우 송강호와 대조적 인물로 나온 서울형사 ‘김상경 스타일’이다.직감이 아닌 기록과 증거로 승부한다. 김 순경은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고 법정에서 형이 확정될 때까지 내가 수사한 기록은 완벽하다는 말을 듣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수사 노하우 제2항은 자신의 가장 큰 재산으로 내세우는 집요함이다. 그는 ‘전문 수사관’을 꿈꾸고 있다.국내에서는 불과 1∼2명만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면수사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국내외 서적을 틈틈이 탐독하지만 관련 서적이 많지 않고 전문 교육기관이 없어 아쉽다. 김 순경은 “외국에서는 일반화된 최면수사가 국내에는 크게 활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아직은 수사단서를 제공하는 초급 수준이지만 과학적인 데이터와 분석력을 갖춘 국내 최면수사의 1인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창간 100주년-디지털기기 변신 경쟁] 디카 “폰카, 나 따라하지마…”

    ‘폰카’의 추격전에 ‘디카’의 대응전이 만만찮다.디지털 카메라에 맞먹는 300만화소 카메라폰이 나오자 500만화소 디지털 카메라가 일반화되는데 이어 800만 화소에 크기도 작은 카메라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카메라를 켜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상태가 되기까지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올림푸스의 800만 화소 카메라 ‘C-8080WZ’는 전원반응이 고작 0.5초에 불과하다.화상처리 엔진의 속도를 높여 화소수가 증가함에 따라 용량도 늘어난 파일의 고속 처리를 가능케 하고 기록,재생 등의 처리 속도도 빨라졌다. 카메라폰은 아직까지 카메라에 비해 시야가 좁은 것이 사실.광각 줌도 일반화되지 않았다.올림푸스의 C-8080와이드 줌은 27㎜광각 줌을 장착,길다란 건물을 찍을 때 길게 늘어나 보이거나 원래보다 멀리 떨어져 보이는 왜곡현상없이 실사 그대로 촬영할 수 있다. 올림푸스의 ‘C-770UZ’는 광학 10배줌에 디지털 4배줌으로 최대 40배줌이 가능,400m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도 10m 바로 앞으로 끌어올 수 있다.카메라의 크기는 줄어들고 액정화면은 커지고 있다.카메라를 사진첩처럼 들고 다니며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언제든 보고 즐기며 편집할 수 있는 재미를 위해서다. 컴퓨터의 그래픽 프로그램처럼 카메라에도 앨범 기능과 슬라이드 쇼 기능을 탑재하여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 내에서 사진을 분류,정리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촬영효과도 다양해졌다.피부색을 아름답고 매끄럽게 재현하는 ‘미색피부’,적황색을 강조해주는 ‘일몰’,촛불의 은은한 색감을 재현하는 ‘촛불’,유리 안쪽의 사물이 반사되지 않고 찍히는 ‘쇼윈도’ 등 꼭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골라 쓸 수 있다. 올여름 여성 ‘디카족’을 겨냥한 카메라도 있다.올림푸스의 400만 화소의 ‘뮤30-디지털’은 아이스블루,오션블루,실버 등으로 색깔이 세련됐을 뿐 아니라 무게도 159g으로 휴대하기에 좋다.또 기존 생활방수 기능외 물침입을 막는 특수 소재를 채택,물가에서도 음성이 부가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값은 63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메트로 탐방-우리署 명물]수사2계 김대진 순경

    강력반·수사계 등 일선 형사들의 별명에는 유난히 진돗개,불독,도베르만 등 맹견을 빗댄 것이 많다.‘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는 집요함을 드러내는 데 이들 만큼 효과적인 비유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양천경찰서 수사2계 김대진(30) 순경은 진짜 ‘진돗개’다.그의 고향은 전남 진도.이름 끝자인 ‘진’자도 진돗개 ‘진(珍)’자를 쓴 토박이다.그는 지난 4월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운동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유력 정당의 후보 등 3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했다.‘진돗개 형사’ 특유의 집념과 끈기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실마리는 유력 후보자가 산악회에서 동책(각 동마다 선거운동을 하는 책임자)들에게 금품이 전달했다는 첩보.탐문 끝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선거운동에 사용된 컴퓨터와 회계장부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다.텅빈 사무실에 남은 유일한 단서는 100ℓ짜리 대형 쓰레기 봉투.3∼5㎜ 크기로 국수발처럼 파쇄된 문서 조각들만 가득차 있었다. 쓰레기 더미를 잔뜩 들고 경찰서로 돌아온 그는 10시간 동안 산산조각난 문서와 씨름을 했다.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복원에 나선 그는 다음날 동틀무렵 동책 명단과 금액이 적힌 장부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그가 복원한 조각 장부는 검찰에서 당당히 증거물로 채택됐고 이 사건으로 서울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1997년 10월 경찰에 입문한 김 순경은 수사2계의 막둥이이지만,표창만 15차례 받았을 만큼 신세대답지 않은 노련미를 인정받고 있다.스스로 ‘수사’가 특기이자 취미라고 말할 정도이다.그의 ‘수사 노하우’ 제1항은 ‘수사는 서류로 말한다.’는 것.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로 분장한 영화배우 송강호와 대조적 인물로 나온 서울형사 ‘김상경 스타일’이다.직감이 아닌 기록과 증거로 승부한다. 김 순경은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고 법정에서 형이 확정될 때까지 내가 수사한 기록은 완벽하다는 말을 듣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수사 노하우 제2항은 자신의 가장 큰 재산으로 내세우는 집요함이다. 그는 ‘전문 수사관’을 꿈꾸고 있다.국내에서는 불과 1∼2명만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면수사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국내외 서적을 틈틈이 탐독하지만 관련 서적이 많지 않고 전문 교육기관이 없어 아쉽다. 김 순경은 “외국에서는 일반화된 최면수사가 국내에는 크게 활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아직은 수사단서를 제공하는 초급 수준이지만 과학적인 데이터와 분석력을 갖춘 국내 최면수사의 1인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열린세상] 이제는 복지정치다/이성규 서울시립대 사회정책학 교수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어렵다고 한다.얼마 전 경제부총리가 언급한 거시경제지표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세상이 점점 어렵게 되고 있다는 정서는 이미 일반화된 듯하다.이런 와중의 한편에서는 전국민복지의 근간이라고 볼 수 있는 국민연금의 개혁을 둘러싼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아예 국민연금제도를 폐지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7%를 넘는 청년실업이 대변하는 어려운 경제현실이 미래의 생활보장을 내세우는 연금마저 기만적으로 느끼게 하는 국면에 접어든 것을 의미한다.이제 우리도 성장과 분배를 적당히 조화시켜 잘해보자는 정치적 수사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고난도의 정치공학이 절실한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선진 복지국가들은 오랜 정당정치의 뿌리가 있어 국민의 욕구와 정서를 자양분삼아 다양한 복지문제들을 정치어젠다로 설정하며 선거를 통하여 국민의 평가를 받으며 해결해왔다.사민주의적 전통을 갖고 있는 영국,독일,프랑스 등의 국가들이 집권을 위하여 시장과 국가사이에서 진자운동을 하며 국민정당화해온 과정이 그러했다.이미 계급정당의 노선을 많이 벗어나 국민 속으로 파고드는 영국의 노동당 정치가 그렇고 적녹연정이후 좌파적 정체성을 흐릿하게 유지하고 있는 독일이 그러하며 공화적 연대방식이 남아 있지만 취업장려금을 통하여 개인을 사회적 삶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프랑스가 그렇다.이들 국가들은 이제 노동자와 중산국민을 동시에 설득하며 국가재정과 국민의 삶에 대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국민의 부담을 더 올리는 선택을 하기도 하는 단계에 올라와 있다. 광복이후 남북 대치상황 속에서 정당의 이데올로기적 스펙트럼이 폭을 넓히기 힘들었던 우리의 정치는 보수적 분위기 속에서 정당간 복지정책의 차별성을 정당의 역사성과 결부시키지 못하고 지역맹주의 외연적 교체만을 거듭해왔으며 집권용 또는 집권 후의 정당주조만을 반복해 왔다.자연히 복지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은 불가능하였고 집권시나리오도 정치체제나 지역성을 대변하는 것들뿐이었다.이에 매몰되면 집권기간이나 집권경쟁기간 내내 국민의 삶을 섬세하게 챙기는 정치를 하지 못하고 권력의 향배를 쫓아 좌충우돌하는 정치적 백시현상(white-out)만이 지속될 뿐이다. 문민정부,국민의 정부에 이어 문민집권 3기를 맞는 참여정부가 2기에 접어들고 있다.그러나 아직 청와대와 국회의석 과반의 여당간에 정책조율의 세련미가 없으며,제1야당도 사안별 대안제시가 구체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새롭게 진입한 노동자정당의 역할도 자리가 잡히지 않아 여전히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이러한 관성이 차기 주자들의 등장시기까지 지속된다면 우리의 정치문화에 변화가 정착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루빨리 성난 국민의 정서를 깊이 파고드는 정치권의 명민한 발걸음이 요청된다.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한 대안을 마련해야 하며,‘아래로부터 위로의 재분배’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건강보험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그리고 늘 불확실한 입시제도 등 교육제도를 국민과 함께 진지하게 검토하여 국민적 확신을 이끌어내야 한다.청년실업문제도 사회구조 전체의 위기상황을 초래하기 전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갈되어가는 장애인고용촉진기금문제에 대하여도 적극적인 대응이 뒤따르지 않으면 사각지대를 더욱 벼랑으로 몰고 갈 수 있다. 노인문제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 늦었지만 17대 국회의 상임위도 모습을 갖추었다.이제는 위와 같은 문제에 몰두해야 한다.그것이 정치이다.이를 위한 정치,복지정치의 바른 자세를 하루빨리 취하는 정당에 국민은 미소지을 것이며 그렇지 않은 정당에는 차가운 등을 보일 것이다.헤게모니정치의 패러다임을 버리고 복지정치패러다임으로 다가가는 정당과 정치가에게 유권자들은 치명적으로 유혹당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성규 서울시립대 사회정책학 교수 ˝
  • [토막소식]

    ●중랑천 체육공원에 새 조명시설 서울 동대문구는 5일(월) 중랑천 체육공원에 100여개의 조명시설을 새로 설치했다.각 경기장별로 야간 조도를 차별화하고 기존 램프보다 1.2배 밝은 램프를 설치해 효율성을 높였다.중랑천 수위가 올라갈 때는 전원이 자동으로 나가 안전사고도 대비했다. ●FC서울팀 자원봉사자 모집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10일(토)까지 프로축구 FC서울팀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봉사자로 참여하면 경기 전후 5시간 동안 입장안내·질서유지·미아보호 등의 임무를 담당한다.이들에게는 도시락과 지하철 정액권,조끼 등의 지급되며 FC서울 홈경기 때는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신청대상은 만 19세 이상 남녀.(02)490-3455. ●행정서비스 만족도 사이버조사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10일까지 구 홈페이지(www.dobong.go.kr)를 통해 행정서비스 만족도 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구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이번 조사를 통해 지적되는 사항은 해당 부서에 통보,시정할 방침이다.설문에 참여하는 구민 5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02)2289-1180. ●자치센터 순회 무료법률상담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관내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돌며 오는 16일(금)까지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한다.특히 이번 무료상담은 35기 사법연수생 5명이 전담하게 된다. 동별 상담일정은 ▲5일(월)∼7일(수) 오전 청운·효자·사직·삼청동 ▲7일(수)∼9일(금) 오후 부암·평창·무악·교남·가회동 ▲12일(월)∼14일(수) 오전 종로1∼4가·종로5∼6가·이화·혜화·명륜3가동 ▲14일(수)∼16일(금) 오후 창신1∼3·숭인1∼2동이다. (02)731-0317∼9. ●유류인상분 보조금지급 신청받아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화물운수업계 유류인상분 보조금 지급신청을 12일(월)∼24일(토) 접수한다.지급 대상은 6월 30일 현재 강서구에 등록된 용달·개별화물·일반화물 2609대.강서구는 올해 4월부터 6월 말까지 사용량에 대해 유류세액 인상분의 50%를 보조할 방침이다.(02)2657-8723. ● ‘북촌’ 탐방 참여시민 모집 서울시사편찬위원회에서는 21일(수)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7월 서울문화유적 탐방교실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이번 탐방교실은 ‘역사도시 서울의 자존심,북촌’을 주제로 운현궁∼헌법재판소(백송)∼윤보선가∼종친부∼북촌 한옥마을∼관천대를 도보로 둘러볼 예정이다.참가비는 무료.신청은 6일부터.(02)413-9626.˝
  • [토막소식]

    ●중랑천 체육공원에 새 조명시설 서울 동대문구는 5일(월) 중랑천 체육공원에 100여개의 조명시설을 새로 설치했다.각 경기장별로 야간 조도를 차별화하고 기존 램프보다 1.2배 밝은 램프를 설치해 효율성을 높였다.중랑천 수위가 올라갈 때는 전원이 자동으로 나가 안전사고도 대비했다. ●FC서울팀 자원봉사자 모집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10일(토)까지 프로축구 FC서울팀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봉사자로 참여하면 경기 전후 5시간 동안 입장안내·질서유지·미아보호 등의 임무를 담당한다.이들에게는 도시락과 지하철 정액권,조끼 등의 지급되며 FC서울 홈경기 때는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신청대상은 만 19세 이상 남녀.(02)490-3455. ●행정서비스 만족도 사이버조사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10일까지 구 홈페이지(www.dobong.go.kr)를 통해 행정서비스 만족도 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구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이번 조사를 통해 지적되는 사항은 해당 부서에 통보,시정할 방침이다.설문에 참여하는 구민 5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02)2289-1180. ●자치센터 순회 무료법률상담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관내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돌며 오는 16일(금)까지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한다.특히 이번 무료상담은 35기 사법연수생 5명이 전담하게 된다. 동별 상담일정은 ▲5일(월)∼7일(수) 오전 청운·효자·사직·삼청동 ▲7일(수)∼9일(금) 오후 부암·평창·무악·교남·가회동 ▲12일(월)∼14일(수) 오전 종로1∼4가·종로5∼6가·이화·혜화·명륜3가동 ▲14일(수)∼16일(금) 오후 창신1∼3·숭인1∼2동이다. (02)731-0317∼9. ●유류인상분 보조금지급 신청받아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화물운수업계 유류인상분 보조금 지급신청을 12일(월)∼24일(토) 접수한다.지급 대상은 6월 30일 현재 강서구에 등록된 용달·개별화물·일반화물 2609대.강서구는 올해 4월부터 6월 말까지 사용량에 대해 유류세액 인상분의 50%를 보조할 방침이다.(02)2657-8723. ● ‘북촌’ 탐방 참여시민 모집 서울시사편찬위원회에서는 21일(수)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7월 서울문화유적 탐방교실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이번 탐방교실은 ‘역사도시 서울의 자존심,북촌’을 주제로 운현궁∼헌법재판소(백송)∼윤보선가∼종친부∼북촌 한옥마을∼관천대를 도보로 둘러볼 예정이다.참가비는 무료.신청은 6일부터.(02)413-9626.
  • [메트로 의회]기초의원…총선땐 총알받이 끝나면 토사구팽

    서울시 한 기초의원은 최근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소속 지구당 위원장인 현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17대 총선 당시 도와주면 꼭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한 민원사항 때문이다.하지만 국회의원의 대답은 ‘어렵다.’였으며 이후에는 ‘바쁘다.’며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 선거가 끝난 뒤 국회의원이 기초·광역 의원을 ‘토사구팽’하는 사례는 다반사다.이는 사실상 공천권을 거머쥔 국회의원과 기초·광역의원 사이의 종속관계를 여실하게 증명하는 것. ●공천권 때문에 지원요청 거절못해 홍영유 강서구 의원은 “선거 때는 소속 광역·기초 의원들이 지역구를 나눠 맡아 사실상 총알받이 노릇을 한다.”면서 “그러나 막상 선거를 마치면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으며 연락마저 뜸하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배지를 달려는 후보들은 다급한 탓에 무리한 약속까지 장담한다.하지만 당선되면 태도를 바꾼다.이런 사실을 지자체 의원들도 몸소 체험해 알지만 공천권 때문에 도와달라는 요청을 거절하기 어렵다. 전명환 서울시 의원은 “전에는 지구당 위원장이 공천권을 완전히 장악했으며,지구당이 폐지된 지금도 중앙당의 힘을 빌려 위원장이 70∼80%는 영향력을 행사한다.”면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기초·광역의원들을 통제,관리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한 기초의원은 “지역 민원은 실제 국회의원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며,국책사업이든 뭐든 간에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해결한다.”면서 “지역구에서 표가 적게 나오면 공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간 빼줄 듯하다가 안면몰수 총선 당시에는 ‘간이라도 빼 줄 것처럼’ 무리한 약속까지 서슴지 않던 국회의원 후보들도 막상 후보 딱지를 떼고 나면 안면몰수하기 십상이다. 10년 남짓 모 정당에서 지구당 여성부장을 역임한 윤이순 성북구 의원은 2002년 지방선거에는 공천대상에서 빠졌다.지난 1998년 처음 당선된 윤 의원은 지역구에서 인정받는 여성의원으로 통했다.공천에서 배제된 이유는 지구당 위원장의 사적인 판단에서다.2002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임에 성공했다. 윤 의원은 “위원장이 당선되면 내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총선에서 열심히 뛰었다.”면서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조직을 방치하며 지역 현안은 알아서 처리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임중해 성북구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이 필요하면 힘 없는 기초·광역 의원들을 이용하고 막상 당선이 되고 나면 내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물론 민원사항에 대한 약속을 할 때 실현 불가능한 무리한 부탁도 많다.”면서 “하지만 대개 바쁘고 귀찮으니까 안 들어준다.”고 말했다. 지역 민원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의 지원유세도 마찬가지다.국회의원은 체면상 소속 기초·광역 의원의 지원유세를 꺼린다. 한 광역의원은 “사실 선거에서 도와주면 2년뒤 자신도 출마할 텐데 좋지 않겠느냐.”면서 “지역 민원도 국회의원이 도와주면 보다 쉽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게다가 시·구 의원을 하나의 정치인으로 키우기보다는 경쟁상대로 여겨 짓누르기 일쑤다.사석에서 한 국회의원은 ‘시의원을 시켜주니까 국회까지 넘본다’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한다. ●“상생의 관계 정립해야” 한 기초의원은 “장래를 고려한다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의 정당 공천은 배제해야 한다.”면서 “4대선거를 한꺼번에 치러 서로 도울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후보자들이 공약을 남발해서는 안되며 국민들도 국회와 시,구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경선제가 일반화되면 이런 분위기도 많이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석 서울시 의원은 “선진국에서는 기초·광역 의회에서 정치수업과 전문성을 갖춘 뒤 중앙으로 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면서 “우리의 정치문화는 대개 낙하산이라 국회의원이 지방의원을 더 무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메트로 의회]기초의원…총선땐 총알받이 끝나면 토사구팽

    서울시 한 기초의원은 최근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소속 지구당 위원장인 현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17대 총선 당시 도와주면 꼭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한 민원사항 때문이다.하지만 국회의원의 대답은 ‘어렵다.’였으며 이후에는 ‘바쁘다.’며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 선거가 끝난 뒤 국회의원이 기초·광역 의원을 ‘토사구팽’하는 사례는 다반사다.이는 사실상 공천권을 거머쥔 국회의원과 기초·광역의원 사이의 종속관계를 여실하게 증명하는 것. ●공천권 때문에 지원요청 거절못해 홍영유 강서구 의원은 “선거 때는 소속 광역·기초 의원들이 지역구를 나눠 맡아 사실상 총알받이 노릇을 한다.”면서 “그러나 막상 선거를 마치면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으며 연락마저 뜸하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배지를 달려는 후보들은 다급한 탓에 무리한 약속까지 장담한다.하지만 당선되면 태도를 바꾼다.이런 사실을 지자체 의원들도 몸소 체험해 알지만 공천권 때문에 도와달라는 요청을 거절하기 어렵다. 전명환 서울시 의원은 “전에는 지구당 위원장이 공천권을 완전히 장악했으며,지구당이 폐지된 지금도 중앙당의 힘을 빌려 위원장이 70∼80%는 영향력을 행사한다.”면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기초·광역의원들을 통제,관리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한 기초의원은 “지역 민원은 실제 국회의원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며,국책사업이든 뭐든 간에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해결한다.”면서 “지역구에서 표가 적게 나오면 공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간 빼줄 듯하다가 안면몰수 총선 당시에는 ‘간이라도 빼 줄 것처럼’ 무리한 약속까지 서슴지 않던 국회의원 후보들도 막상 후보 딱지를 떼고 나면 안면몰수하기 십상이다. 10년 남짓 모 정당에서 지구당 여성부장을 역임한 윤이순 성북구 의원은 2002년 지방선거에는 공천대상에서 빠졌다.지난 1998년 처음 당선된 윤 의원은 지역구에서 인정받는 여성의원으로 통했다.공천에서 배제된 이유는 지구당 위원장의 사적인 판단에서다.2002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연임에 성공했다. 윤 의원은 “위원장이 당선되면 내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총선에서 열심히 뛰었다.”면서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조직을 방치하며 지역 현안은 알아서 처리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임중해 성북구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이 필요하면 힘 없는 기초·광역 의원들을 이용하고 막상 당선이 되고 나면 내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물론 민원사항에 대한 약속을 할 때 실현 불가능한 무리한 부탁도 많다.”면서 “하지만 대개 바쁘고 귀찮으니까 안 들어준다.”고 말했다. 지역 민원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의 지원유세도 마찬가지다.국회의원은 체면상 소속 기초·광역 의원의 지원유세를 꺼린다. 한 광역의원은 “사실 선거에서 도와주면 2년뒤 자신도 출마할 텐데 좋지 않겠느냐.”면서 “지역 민원도 국회의원이 도와주면 보다 쉽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게다가 시·구 의원을 하나의 정치인으로 키우기보다는 경쟁상대로 여겨 짓누르기 일쑤다.사석에서 한 국회의원은 ‘시의원을 시켜주니까 국회까지 넘본다’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한다. ●“상생의 관계 정립해야” 한 기초의원은 “장래를 고려한다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의 정당 공천은 배제해야 한다.”면서 “4대선거를 한꺼번에 치러 서로 도울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운기 서울시 의원은 “후보자들이 공약을 남발해서는 안되며 국민들도 국회와 시,구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경선제가 일반화되면 이런 분위기도 많이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석 서울시 의원은 “선진국에서는 기초·광역 의회에서 정치수업과 전문성을 갖춘 뒤 중앙으로 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면서 “우리의 정치문화는 대개 낙하산이라 국회의원이 지방의원을 더 무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儒林속 한자이야기] (25)

    而立을 넘어 유림 119에는 老境(노경:늙어서 나이가 많은 때)에 들은,孔子(공자)가 자신이 걸어온 ‘인생의 階段(사다리 계,구분 단)’을 回顧(돌이킬 회,돌아볼 고)한 글을 引用(인용)하고 있다. “나는 열 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志學·지학 혹은 志于學·지우학),서른 살에는 자립을 했으며(而立·이립),마흔 살에는 판단에 혼란을 일으키지 않았고(不惑·불혹),쉰 살에는 천명을 알게 되었으며(知天命·지천명),예순 살에는 귀로 듣는 대로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었고(耳順·이순),일흔 살에는 마음 내키는 대로 좇아도 법도를 넘어서지 않게 되었다(從心·종심,또는 不踰矩·불유구)” 이 가운데 우선 ‘而立’의 字源(자원)을 살펴보자.‘而’자는 원래 ‘턱수염’이라는 뜻으로 통용되던 한자였으나 접속어로 일반화된 특이한 경우의 한자이다.‘立’은 한 곳에 머물러 서 있는 사람의 형상을 나타낸 글자이다.따라서 ‘而立’ 자체만으로는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려우나,앞에 ‘三十’과 어울리면 ‘서른 살에는 주위의 도움이 없이도 홀로 서기를 할 수 있다.’라는 뜻이 분명해진다. 공자는 어린 시절부터 苦難(괴로울 고,어려울 난)과 逆境(거스를 역,지경 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배움에 정진하여 晩年(만년)에는 인간 행위의 최고경지라는 ‘從心不踰’에 이른 집념의 사나이인 것이다. 이런 공자의 학문적 열정을 보여주는 성어 가운데 하나인 ‘發憤忘食’(일어날 발,분낼 분,잊을 망,먹을 식)의 뜻을 살펴보자.楚(초)나라 葉縣(섭현:葉은 ‘입사귀’를 나타낼 때는 ‘엽’,인명이나 지명으로 쓰이면 ‘섭’으로 읽음)의 장관이 하루는 공자의 제자 子路(자로)에게 “그대의 스승 공자라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라고 묻자 확실한 대답을 하지 못했다.이 사실을 나중에 들은 공자가 자로에게 말했다.“너는 왜 이렇게 말하지 않았느냐.그 사람됨은 학문에 발분하면 식사를 잊고,도를 즐겨 근심을 잊으며,늙음이 닥쳐오고 있는 데도 모르고 있는 그런 인물이라고….” ‘發憤忘食’은 공자가 학문을 몹시 좋아함을 말한다.문제를 발견하여 그것을 해결하는 데에 뜻을 두는 것이 發憤이다.분발하여 무엇을 하는데 끼니조차 잊는다는 말로,무엇에 열중하기를 좋아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나이 관련 단어에는 한자의 모양새를 가지고 破字(파자:한자의 자획을 나눔)한 데에서 유래한 것들도 있다. 우선 77세를 가리키는 ‘喜壽’(기쁠 희,목숨 수)는 ‘喜’자가 草書(초서:필획을 가장 흘려 쓴 서체)로 ‘七七七’이기 때문에 77세를 가리키는 한자어가 되었다.‘米壽’(쌀 미,목숨 수)는 88세를 가리키는데,‘米’를 나누면 ‘八十八’이 되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卒壽’(마칠 졸,목숨 수)는 아흔 살을 가리키는데 ‘卒’의 초서체가 마치 ‘九’아래 ‘十’이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데서 유래하였고,아흔아홉 살을 나타내는 ‘白壽’(흰 백,목숨 수)는 ‘百’에서 ‘一’을 빼면 ‘白’이 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이밖에도 20세를 나타내는 ‘弱冠(약관)’,51세를 나타내는 ‘望六(망륙)’,아흔을 바라본다는 뜻에서 81세를 ‘望九(망구)’,91세를 뜻하는 ‘望百(망백)’,최상의 수명이라는 뜻에서 백세를 나타내는 ‘上數(상수)’ 등이 있다. 김석제 반월정보산업고 교사(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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