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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만명당 천명의 발병률(사설)

    환경부가 집계한 지난해 전국11개도시의 지름 10마이크로m이하 미세먼지 오염도자료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안양·대구등 2개도시는 연평균농도가 1㎥당83.81마이크로g으로 장기환경기준 80마이크로g을 넘어섰고 측정지점별로는 서울쌍문동등 15곳이 단기환경기준인 하루평균150마이크로g/1㎥를 훨씬 뛰어넘어 395마이크로g에 이르렀다. 가장 중시해야할 문제는 이 기준의 초과일수에 있다.우리기준으로 초과기준치는 연간3일을 넘지 않아야 하는데 쌍문동 46일,반포동 28일,광화문 24일,대구중리동 34일등 놀랄만한 누적일수를 갖게 된 것이다.이상황이 무엇을 뜻하느냐는 세계기준들에 비교해보면 쉽게 알수 있다.예컨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전문가회의는 50마이크로g/㎥의 미세먼지가 3일간 계속될 경우 1백만명당 4명 사망,6명 호흡기질환 입원 및 1천명이상의 천식환자 악화현상을 일으킨다는 추정을 하고 있다. 실제로 천식 사망자는 지금 세계곳곳에서 급격히 늘고 있다.미국·캐나다·호주·영국·덴마크·스웨덴등 모든 산업국가들이 이 주원인을 대기오염 분진때문이라고 공식적 결론들을 내리고 있다.미국은 1982∼1991년사이 전체국민의 천식발병사례가 36% 증가했고,18세이하 연령층에서는 56% 증가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현재 밝혀진것은 벤젠·다이옥신·납·수은·오존·이산화질소·살충제등 화학혼합물들이 인간의 면역체계를 혼란시킨다는 것이다.인체의 면역기능 약화가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는 또 AIDS가 잘 설명해주고 있다.그리고 광범위한 환경오염과 면역기능 장애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증거가 바로 대기오염이 천식 및 호홉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것에 과학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늬 미세먼지 오염도 문제는 단순한 수치의 확인이나 공개여서는 곤란하다. 환경오염도 정도를 분별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국민건강 보호차원에서 시급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의학적 상황조사에도 나서야 한다.
  • 1급이상 공직자 24명 재산공개 내역

    ◇김광일대통령비서실장(28억4천4백만원) △본인 ▲대지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20억6천만원 ▲답 부산시 기장군 임광면 회전리 6백34만원 ▲임야 부산기 기장군 일광면 화전리 외 1건 4천1백만원 ▲서울 서초동 삼풍아파트 130.23㎡ 3억9천4백만원 ▲예금 2천3백만원 ▲한국콘도 회원권 5백만원 △배우자 ▲임차권 1억2천만원▲95년식 마르샤 ▲예금 1억2천5백만원 △장남 ▲아파트 부산시 중구 보수1동 대림에이스타운 76.545㎡ 7천4백만원 ▲94년식 쏘나타 ▲예금 1천4백만원 ◇문종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6억7천8백만원)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효성빌라 85.06평 3억2천만원 ▲서초구 반포4동 한신서래아파트 51평형 3억3천만원 ▲사무실 전세권 1억4천만원 ▲93년식 그랜저 ▲현금 1천2백만원 ▲유가증권 6백만원 ▲채무 3억원▲동양화 2점 △배우자 ▲94년식 쏘나타Ⅱ ▲예금 8천1백만원 △장남 예금 1천8백만원 △차녀 예금 1천8백만원 △양녀 ▲전세권 2천5백만원 ▲예금 2천5백만원 ◇남주홍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차장(4억6천6백만원) △본인▲서울시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맨션 38평형 2억3천만원 ▲서초동 오피스텔 17평 2천6백만원 ▲예금 6천만원△배우자 ▲서울시 이촌동 공무원아파트 12평형 7천5백만원 ▲예금 4천만원 ▲채무 1천6백만원 ◇정재롱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1억6천만원) △본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 31평형 1억4천7백만원 ▲임차권 1억3천1백만원 ▲자동차 91년식 쏘나타 ▲채무 1억1천7백만원 ◇윤증현재정경제원 세제실장(5억7천9백만원)△본인▲토지 경남 함안군 대산면 3천7백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50평형 3억3천8백만원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형 조합주택 1억4천5백만원▲예금 2천9백만원 ▲채무 6천만원 ▲뉴코아과천헬스글럽·휘닉스 파크 콘도미니엄 회원권 2천1백만원 △배우자 ▲자동차 92년식 엘란트라 △모 ▲동작구 사당동 신동아아파트 25평 5천6백만원 ▲예금 1천1백만원 ◇권오기통일부총리(8억1천7백만원) △본인 ▲임야 경기도 시흥군 군포읍 산본리외 2건 6천7백만원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아파트 58평형 3억7천3백만원 ▲마포동 오피스텔 21평형 5천만원 ▲자동차 93년식 그랜저·90년식 쏘나타 ▲채무 1천8백만원 ▲한성컨트리클럽·신라호텔헬스클럽 회원권 8천1백만원 △배우자 ▲예금 2억6천3백만원 ◇안병영교육부장관(5억9천3백만원) △본인 ▲임야 경기도 용인군 6천8백만원 ▲단독주택 서대문구 연희동 3억8천7백만원 ▲근린생활시설 경기 성남시 성남동 건물 1억4천9백만원 ▲예금 1천8백만원 ▲유가증권 1천5백만원 ▲채무 2억5천만원 △배우자 ▲유가증권 1천8백만원 △장남 ▲경기도 안성군 원곡면 성은리 대지 1천1백만원 ▲경기도 안성군 원곡면 성은리 답 2천2백만원 ▲경기도 안성군 원곡면 성은리 전 외 1건 7백만원 ▲단독주택 서대문구 연희동 1억4천3백만원 ▲유가증권 2천1백만원 △장녀 ▲자동차 93년식 세피아 ◇이보영교육부기획관리실장(6억1천1백만원) △본인 ▲단독주택 광진구 중곡동 1억7천7백만원 ▲연립주택 종로구 평창동 1억3천3백만원 ▲자동차 89년식 쏘나타 ▲예금 4천만원 ▲채무 6천만원 △장남 ▲관악구 봉천동 복권아파트 17평 3천만원 ▲전세권 3천만원▲예금 1천만원 ▲채무 4천5백만원 △차남 ▲예금 2천9백만원 △장녀 ▲예금 1천5백만원 ◇서재문공주교육대학교총장(6천5백만원) △본인 ▲답 충남 공주시 계룡면 내흥리 2백만원 ▲임야 충남 공주시 월송동 2천6백만원 ▲연립주택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 홍익빌라 6천1백만원 ▲92년식 엘란트라,90년식 에스페로 ▲채무 1천5백만원 △배우자 ▲채무 1천만원 ◇정종택환경부장관(9억2천5백만원) △본인 ▲전 충북 청원군 오창면 여천리 4천9백만원 ▲답 충북 청원군 오창면 화산리외 1건 5천5백만원 ▲아파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64평형 6억3천3백만원 ▲농가주택 충북 청원군 오창면 여천리 1천만원 ▲88컨트리클럽·청주컨트리클럽 회원권 8천4백만원△배우자 ▲답 충북 청원군 오창면 화산리 4백만원 ▲연립주택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보성빌라 1천2백만원 ▲유가증권 1천6백만원 ◇황홍석환경부기획관리실장(1억5천5백만원) △본인 ▲임야 경남 함안군 철원면 운곡리 2백만원 ▲아파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 9천6백만원 ▲자동차 91년식 쏘나타,96년식 티코 ▲예금 1천4백만원 ▲유가증권 2천4백만원 △배우자 ▲유가증권 1천8백만원 ◇김양배보건복지부장관(6억7천2백만원) △본인 ▲답 전남 곡성군 석곡면 농파리외 1건 8백만원 ▲건물 강남구 신사동 6억7천7백만원 ▲전세권 강남구 신사동 현대아파트 182.95㎡ 2억8천만원 ▲91년식 그랜저 ▲채무 2억9천9백만원 △배우자 ▲전 전남 곡성군 석곡면 능파리 5백만원 ◇오형환총무처소청심사위원(2억7천5백만원) △본인 ▲임야 충남 부여군 양화면 입포리외 1건 3천6백만원 ▲대지 충남 부여군 양화면 암수리 4백만원 ▲답 충남 부여군 양화면 암수리외 1건 1백만원 ▲아파트 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 32평형 1억8천6백만원 ▲전세권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 34평형 1억5백만원 ▲자동차 93년식 쏘나타Ⅱ ▲예금 3천6백만원 ▲채무 1억1천5백만원 △배우자 ▲예금 2천만원 ◇문동후총무처소청심사위원(5억3백만원) △본인 ▲대지 대구시 동구 율하동 7천8백만원 ▲임야 경북 금릉군 구성면 상좌원리 1천5백만원 ▲전 충북 청주시 현암동 3백만원▲아파트 강남구 개포동 우성아파트 31평형 1억3천8백만원,강서구 방화동 삼환아파트 48평형 1억9천5백만원 ▲자동차 90년식 쏘나타 ▲예금 3천3백만원 ▲유가증권 1천만원 ▲채무 9천1백만원 △배우자 ▲임야 전남 신안군 비금면 고서리 2백만원 ▲예금 1천만원 △장녀 ▲예금 1천2백만원 ◇조만후정무제1장관실 정무차관(4억3천3백만원) △본인 ▲답 경남 의령군 화정면 상정리 3백만원 ▲대지 경남 의령군 화정면 상정리 1백만원 ▲아파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55평형 2억8천만원 ▲예금 6천5백만원 △배우자 ▲자동차 94년식 쏘나타Ⅱ ▲예금 6천2백만원 △장녀 ▲예금 2천만원 ◇주정중 부산지방국세청장(3억2천2백만원) △본인 ▲임야 경기도 안성군 양성면 삼암리 2천4백만원 ▲대지 부산광역시 영도구 2천9백만원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 43평형 2억5천6백만원 ▲자동차 94년식 쏘나타Ⅱ ▲예금 1천1백만원 ◇오문희대전지방국세청장(3억3천3백만원) △본인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 48평형 3억1천6백만원 ▲자동차 91년식 쏘나타 ▲예금 1천7백만원 ◇김본식경찰청기획관리관(3억2천8백만원) △본인 ▲근린생활시설 강남구 포이동 4억6백만원 ▲자동차 93년식 쏘나타 ▲채무 9천5백만원 △배우자 ▲임차권 1천7백만원 ▲자동차 90년식 쏘나타 ◇김종우경찰청형사국장(3억3천1백만원) △본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 41평형 2억7천5백만원 ▲연립주택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건영빌라 60평 2억1백만원 ▲자동차 94년식 쏘나타Ⅱ ▲채무 1억7천2백만원 △배우자 ▲임야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 신봉리 6천7백만원 ▲임차권 4백만원 ▲채무 4천5백만원 ◇조석봉경기지방경찰청장(14억7천4백만원) △본인 ▲임야 경기도 이천군 백사면 7천8백만원 ▲대지 강남구 역삼동 4억2천8백만원 ▲단독주택 강남구 역삼동 5억3천만원 ▲근린생활시설 영등포구 신길동 3억8천1백만원 ▲92년식 쏘나타 ▲예금 2천3백만원 △배우자 ▲답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9백만원 ▲예금 1천9백만원 ▲유가증권 2백만원 ◇이택천경북지방경찰청장(5억3천7백만원) △본인 ▲전 경북 성주군 용암면 기산리 1천5백만원 ▲답 경북성주군 용암면 3천1백만원 ▲임야 성주군 용암면 기산리 40만원 ▲단독주택 경북 성주군 용암면 기산리 8백만원 ▲강남구 수서택지개발기구 목련타운 48평형 3억4천5백만원 ▲전세권 1억3천만원 ▲93년식 쏘나타 ▲예금 5백만원 △배우자 ▲95년식 아반떼 ◇김금도경남지방경찰청장(4억9천6백만원) △본인 ▲동대문구 청량리1동 미주아파트 43평형 1억7천4백만원) ▲오피스텔 강남구 역삼동 18평형 3천2백만원 ▲92년식 쏘나타,90년식 스쿠프 ▲현금 1천2백만원 ▲예금 3천5백만원 △배우자 ▲예금 1억6천5백만원 ▲금 460g △장남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24평 5천5백만원 ▲예금 4천2백만원 ▲채무 4천2백만원 △장남의 배우자 ▲예금 2천3백만원 ▲금 600g ◇이한구 병무청차장(6억2천6백만원) △본인 ▲서대문구 충정로2가 현대아파트 35평형 1억5천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32평형 1억9천7백만원 ▲93년식 쏘나타 ▲예금 9천5백만원 ▲채무 8천만원 △배우자 ▲예금 1억2천3백만원 △장남 ▲임야 충남 논산군 연산면 1백만원 ▲대전광역시 유성구한빛아파트 43평형 8천7백만원 ▲예금 9천3백만원 ▲채무 4천3백만원 ◇김선주 농어촌진흥공사부사장(3억1천9백만원) △본인 ▲단독주택 은평구 역촌1동 1억3천5백만원 ▲92년식 캐피탈 ▲현금 1천2백만원 ▲예금 1백만원 ▲채권 6천5백만원 △배우자 ▲현금 1천9백만원 ▲예금 1천9백만원 ▲채권 1천5백만원 △차녀 ▲예금 1천만원 △장남 ▲예금 1천만원
  • 관악산 주변·방이동 공기 “쾌청” 쌍문동·마포·면목동 오염 심해

    ◎서울20곳 대기조사 서울에서 가장 공기가 맑은 주거지역은 서울대 주변(관악산)이다.반면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쌍문동이다. 7일 환경부와 기상청이 94∼95년 2년동안 서울 시내 20개 지역에서 아황산가스·오존·이산화질소·먼지·일산화탄소 등 5개 오염물질에 의한 오염정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20개 지역의 오염정도는 모두 환경기준을 밑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기준이 0.03㎛인 아황산가스의 경우 서울 평균이 0.017㎛,기준이 0.1㎛인 오존은 0.013㎛,기준이 0.05㎛인 이산화질소는 0.032㎛,기준이 1백50㎍/㎥인 먼지는 85㎍,기준이 9㎛인 일산화탄소는 1.3㎛이었다. 20개 지역 중 관악산은 오존을 제외하고 모두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또 반포동·방이동·대치동 등도 공기가 비교적 맑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쌍문동은 일산화탄소를 제외하고 4개 오염물질이 모두 평균치를 웃돌았다.또 성수동·신설동·면목동·세종로·마포·잠실 등도 상대적으로 오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공해업체 7백65곳 행정조치/환경부

    ◎현대­쌍용시멘트­한전 등에 시정령 환경부는 1일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전국 1만3천1백1개 사업장의 환경시설에 대한 점검을 벌여 허용기준을 넘는 공해물질을 배출하거나 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현대시멘트,선경인더스트리,한국전력 등 7백65개 사업장에 대해 조업정지,시설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를 물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대시멘트 영월공장(대표 정몽선),쌍용양회공업 동해공장과 영월공장(대표 우덕창)은 각각 기준치(3백50㎛)를 훨씬 초과하는 5백72㎛,8백45㎛,3백89㎛의 이산화질소(NO₂)를 배출하다 적발돼 개선명령을 받았다. 또 경남 울산시의 선경인더스트리(대표 김준응)와 미원상사 울산공장(대표 김정돈)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았으며 한국전력 영월화력발전소는 이산화질소(기준치 3백50㎛)를 3백89㎛으로 내보내다 적발됐다. 인천시 서구 가좌동 동서가구 제2공장(대표 위상균)은 기준치(1백㎎/S㎥)를 초과하는 1백60.2㎎/S㎥의 먼지를 날렸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종합터미널(대표 최석산)은 COD(화학적산소요구량:기준치 1백50㎛) 2백20.4㎛의 폐수를 배출했다. 한편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호텔롯데 세탁공장(대표 장성원),울산시 울주구에 있는 동해펄프(대표 최병면)는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아 단속에 걸렸다.
  • 빚진 탤런트부부 감금 금품뺏은 5명 구속

    【수원=조덕현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31일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탤런트 김기일씨(57·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부부를 감금,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구본철씨(33·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삼리) 등 5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시준씨(36·경기도 광주군 실촌면)를 수배했다.
  • 「러」 여성 윤락알선 2명 구속/동침 2명도 입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8일 이수환씨(25)와 신영준씨(20)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등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초 서울 서초구 반포동 738의 6 이씨의 집에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차려놓고 나탈리아 알렉산드로브나씨(20·여·러시아공화국 하바로프스크시 자파리엔나 거주)등 러시아 여성 3명을 서울시내 유흥업소에 소개,접대부로 일하게 하면서 80여차례에 걸쳐 화대 2천4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단란주점에서 이들 러시아 여성들과 어울린 뒤 한사람앞에 3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오모씨(30·상업)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3개 한의대 교수 85명 집단사표/경희·경산·동의대

    ◎상지대 16명도 곧 동참… 일파만파/오늘 11개대 학장회의서 대책촉구 한의대생들의 집단유급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의대 교수들도 집단사퇴를 결의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희대 한의대 김병운학장등 재직교수 54명은 25일 한의대 학생들의 집단 유급사태에 책임을 지고 공영일총장에게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원주 상지대 한의대교수 16명은 이날 하오 5시 교수회의를 열어 집단사퇴를 결의했으며 부산 동의대 한의대교수 14명도 지난 22일 이미 사퇴를 결의,학장에게 사직서를 일괄 제출해둔 상태이다. 이처럼 교수들의 집단사퇴 움직임이 확산되자 전국 11개 한의대 학장들은 26일 낮 12시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전국한의과대학교육협의회」를 열고 보건복지부 차관으로부터 유급사태 해결에 대한 정부측 입장을 들은 뒤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성의있는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다.
  • 새벽 도심서 20대여성 또 납치/1명구속·3명수배/서울 논현동

    ◎5천만원 요구… 10여시간만에 구출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20대 여성을 납치해 거액의 금품을 요구한 일당 4명가운데 정경환씨(22·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를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납치강도혐의로 긴급구속하고 이기원씨(22)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정씨등은 이날 상오3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 힐탑호텔 앞길에서 애인을 기다리고 있던 김모씨(23·여·경기 안양시 관양동)에게 마스크를 쓰고 접근,배를 3차례 때린뒤 은색 쏘나타 렌터카로 납치했다. 이들은 김씨를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2동 달아난 이씨의 다세대주택으로 끌고간뒤 김씨의 애인 나모씨(35·사업·서초구 반포동)에게 전화를 걸어 『5천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김씨가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등 5차례에 걸쳐 협박했다. 정씨와 이씨는 이날 하오 나씨로부터 몸값을 받으러 경기도 성남시 공설운동장 부근에 나왔다가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으며 김씨는 무사히 구출됐다. 성남일대의 폭력배인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이들이 지난 19일 상오10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고등학교 앞 노상주차장에서 승용차를 주차시키던 최모씨(30·여·디자이너·강남구 잠원동)를 납치,현금 10만원과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사건의 용의자 3명과 인상착의 및 범행수법이 비슷한 점을 중시,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중이다. 이들은 또 지난 18일 상오4시 강남구 논현동 D호텔앞을 지나던 황모씨(24·여)를 납치,6시간30분동안 차에 태워 시내를 데리고 다니다 야산에서 성폭행한뒤 1백2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우성건설 부도/무리한 사업확장에 자금난 가중

    ◎90년이후 5∼6개 업체 인수… 수익 못내/보유 부동산 매각 차질로 경영악화 위태위태하던 우성건설이 끝내 도산했다.한때 값나가는 아파트로 인기가 높았고 지난 해 도급순위가 18위인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로 손색이 없던 기업이다. 우성의 부도는 자금난과 무리한 사업확장이 주 원인이다.지난 해부터 추진해 온 부동산 매각 등 자구노력마저 수포로 돌아가 17일 1백69억원짜리 어음을 결제하지 못한 채 제3자인수의 길로 들어섰다. 우성그룹은 90년대 들어 무리다 싶을 정도로 사업확장을 했다.92년 인수한 삼민기업(현 우성종합건설)을 비롯,조립식자재 생산업체인 용마개발(현 우성공영),청우종합개발(현 우성산업개발)등 5∼6개 건설 관련업체를 비계열사 형식으로 편입했다.한진개발을 인수,코레스코를 비롯한 부실콘도도 사들였고 (주)리베라를 통해 해외콘도와 백화점 사업에도 진출했으며 안성 등지에 골프장사업을 추진했다.그러나 인수업체들이 예상만큼 수익을 내지 못해 자금경색에 시달려 왔다. 94년 말부터 지속된 미분양아파트의 누적으로 우성건설은 부산시 우동과 전포동 상업용지에 1천6백억원 등 사업자금 3천5백여억원이 묶인데다 재개발과 재건축에 따른 이주비 지원 등 선지급금도 2천5백억원이나 돼 자금압박요인이 됐다.지난해 초 덕산건설과 유원건설이 잇따라 부도내면서 우성의 부도설이 계속 나돈 것도 자금난을 가중시켰다. 우성건설은 지난해 부산리베라백화점과 유성 리베라호텔,우성타이어를 매각하는 한편 부산시 우동 마리나타운 부지,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지 등 사업부지를 팔아 5천4백억원을 확보할 계획이었다.그러나 비자금 사건에 협상업체들이 연루되는 바람에 매각협상에까지 차질이 빚어져 자금난을 부채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건설은 재계 27위인 우성건설그룹의 모기업이자 주력기업이다.73년 외국어대 무역학과 3학년 재학 중이던 20세의 최승진부회장(42)이 동대문구 중화동에 있던 부친의 땅 4천여평에 블록공장을 세워 중화주택개발을 세운 게 모태다. 70년 후반 강남에 불어닥친 아파트 붐으로 78년 서초동으로 본사를 옮긴 최부회장은 회사이름을 우성건설로 바꿨다.이어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널 건너편에 지은 4백8가구의 우성아파트를 시작으로 서초­잠실­개포동등 요지마다 아파트를 지어 굴지의 아파트업체로 떠올랐다. 우성이 중견그룹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최부회장 부친인 최주호씨(82)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진다.전북 임실출신으로 동아기업과 한일나일론공업,우성건설 대표를 지냈고 84년엔 서울대 총동창회장직도 맡았었다.현재도 그룹회장이다.우성건설그룹은 총자산이 2조1천억원,부채 1조9천억원,매출액이 1조2천억원에 이르며 종업원수는 모두 4천여명이다. ◎업계 파장/아파트 1만5천가구 입주 지연/하청업체 등 1,100곳 연쇄부도 등 피해 우려 주택건설업계의 대표적인 업체인 우성건설의 부도는 주택건설업계 뿐아니라 경제전반에 걸쳐 위기감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9개 계열사에 총자산이 2조1천억원으로 재계순위 27위인 우성건설 그룹의 부도와 제 3자 인수에 따라 국내 재계순위에도 변화가 예상되고,하도급 업체들에 일파만파의 파장을 끼칠수 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30대그룹이 부도를 낸 것은 지난 70년대 율산그룹의 부도에 이어 두번째다. 건설경기가 국내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가뜩이나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우성의 부도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건설업은 하도급 관계가 잘 발달되어 있어 원청업자의 부도는 줄을 타고 내려와 결국 개인사업자나 영세 사업자가 모두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우성건설의 하도급 거래업체는 7백60개사이며 자재거래업체만도 4백50개사나 된다.따라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관련 회사만 1천1백여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우성건설은 자체사업으로 10개지구에서 아파트 4천5백76가구를 공사중이다.또 19개 사업장에서 민간아파트 1만1천3백60가구 7천6백65억원규모의 도급공사를 하고 있다. 자체사업의 4천4백18가구등 거의 모두가 이미 분양된 상태로 1만5천명이 넘는 입주 예정자들도 입주 지연등의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분양된 아파트는 대형건설업체들이 연대보증을 서고 주택사업 공제조합이 착공 및 분양보증을 선 상태여서공사가 완전히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총공정의 20%만을 책임지는 착공 보증이어서 사후 수습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7천6백65억원에 달하는 민간아파트 건설물량외에 3천25억원규모의 공공토목공사와 7백88억원규모의 민간건축공사등 시공중인 도급공사만도 1조2천1백32억원 규모에 이르러 건설경기가 주도하는 국내경기에 미치는 파장도 엄청날 것 같다. 모두 50여개에 달하는 채권단의 부채도 1조6천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자칫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기관 우성사채 지보 3,800억원 규모 우성건설과 그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에 대해 은행,증권 등 금융기관들이 서준 지급보증이 3천8백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우성건설·우성타이어·우성관광·우성유통·우성모직 등 5개사가 발행한 회사채 가운데 아직까지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물량은 보증채 3천7백83억1천만원,무보증채 2백87억1천만원 등 모두 4천74억2천만원어치에 달하고 있다. ◎「부도」 이모저모/우성 “채권단에 적극 협력”/주식 관리종목 지정… 오늘 하루 거래정지 ○…증권거래소는 우성건설이 최종 부도처리됨에 따라 우성건설을 19일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룻동안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우성건설의 주권은 20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18일 하오 4시30분 제일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우성건설 관련 대책회의는 수십명의 경비원들이 철통같은 방어망을 구축한 가운데 진행돼 취재진들의 접근을 완전히 봉쇄.경비원들은 은행 직원들과 함께 회의장 주변을 에워쌌으며 심지어는 취재진들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회의 참석자들이 외부에 전화를 거는 것조차도 제지. 소집 당시에는 「협의」를 위한 회의였으나 제일은행측이 미리 작성한 「합의서」에 서명을 받는 형식으로 회의를 진행하자 일부 참석자들이 강력히 반발했다는 후문.회의가 「부도처리후 제3자 인수 및 자금지원」이라는 「사전각본」에 따라 일방적으로 진행되자 일부 참석자들은 회의장 밖에 비치된 전화를 통해 소속회사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회의 종결에 앞서 하나 둘 회의장을 이탈하기도. ○…우성건설의 부도로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침통한 분위기.제일은행은 우성에 모두 2천3백21억원이 물려 우성의 전체 은행빚 9천4백66억원 중 24.5%나 된다.작년에는 역시 주거래사인 유원건설의 부도가 터져 부실여신이 계속 쌓이는 등 악재의 연속. ○…우성그룹은 이날 채권단이 최종 부도처리 결정을 발표하자 하오 최승진부회장(43)주재로 그룹 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여는 등 뒷처리에 분주.최부회장은 하오 6시부터 1시간30분동안 가진 회의에서 『그동안 자구노력을 했으나 부도가 나 가슴 아프다』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 백의종군한다는 생각을 갖고 법정관리와 제3자에게 매각처리한다는 채권단의 방침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발표. 최부회장은 이에 앞서 『우성은 담보 여력이 충분한 업체였지만 최근 1천5백가구의 미분양사태와 경기침체등 악재로 경영난을 겪었다』고 경위를 설명하고 『하도급 업체와 협력사및 입주예정자에게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우성건설측은 이날 최종 부도처리가 확정되자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과 회사채 보증기관인 동서증권측을 원망.우성건설은 어떻게든 동서증권측과의 단독 협의를 통해 채권의 일부를 변제하고 일부를 연기하는 식으로 위기를 넘기려했으나 제일은행 등 은행권의 강경한 입장을 꺾지 못해 실패했다는 후문. ◎제일은행장 일문일답/계열 8개사 법정관리 신청/제3자 인수땐 정상화 가능 우성건설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이철수행장은 18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부도 결정을 내린 배경과 앞으로의 대책을 밝혔다.다음은 이행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부도 결정의 배경은. ▲우성건설이 자력에 의한 자금조달이 한계에 도달,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도산에 따른 사회·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아파트 입주자를 보호하며 중소납품업체 및 하청업체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채권 금융기관 회의에서 부도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의 절차는. ▲오늘 회의에서는 법정관리 신청후 제3자 인수 추진·아파트공사 지속 추진·납품업체 및 하청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 등 3가지 원칙만 합의했다.곧 채권공동관리단을 구성,구체적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우성과도 협의가 있었나. ▲우성도 이해하고 동의했다. ­우성건설 이외에 나머지 7개 계열사는. ▲우성건설과 상호 보증을 서 준 상태이기 때문에 일괄 법정관리후 제3자인수가 추진된다. ­공동관리단 구성문제는. ▲빠른 시일안에 채권 은행의 담당 상무들로 실무자회의를 구성해서 운영방법 등 구체적 사항을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우성의 앞날을 어떻게 보나.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공신력있는 제3자가 인수하면 쉽게 정상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결정에 대해 우성이 내건 조건은 없나. ▲우성그룹 최승진부회장과 만났더니 우성을 정상화시키는데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고 미련이 없다고 했다. ­경영권은 어떻게 되는가. ▲제3자 인수란 경영권과 소유권을 모두 포기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성그룹에 대한 금융기관 여신규모는.▲1조6천억원 가량이다.
  • 맨홀빠진 50대 9일만에 극적 구조/동진컨설팅 직원 조성철씨

    ◎연말 망년회서 만취… 귀가중 추락/인근 주민이 “살려달라” 신음 듣고 신고/어둠속 헤매며 하수물 마시고 견뎌 지난달 28일 하오 망년회를 마치고 술에 취해 귀가하다 맨홀에 빠져 하수관에 갇혀 있던 50대 남자가 9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6일 상오 1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창골든빌라 103동 옆 깊이 4m,한변이 각각 2m인 삼각기둥 모양의 맨홀에서 조성철(51·동진컨설팅 자문위원·강동구 둔촌2동)씨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 빌라 105동 310호에 사는 김충배씨(41)는 이날 담배를 피우기 위해 베란다에 나왔다가 하수관쪽에서 『사람살려』라는 희미한 소리를 듣고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초소방서 119구조대(대장 이광수·53)대원 8명은 맨홀 뚜껑을 열었다. 『아래 누구있습니까』라는 구조대원의 물음에 『예,살아있어요』라는 조씨의 또렷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구조대원은 사다리로 3m 아래에 내려가 5분만에 조씨를 구조했다. 초췌한 모습의 조씨는 두터운 코트차림에 다리와 머리에는 방수와 방한을 위해 하수관에서 주운 비닐을 쓰고 있었다. 강남성모병원에 옮겨진 조씨는 얼굴과 손등에 약간의 찰과상과 동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건강상태가 좋았다. 조씨는 사고가 난 지난달 28일 하오 7시부터 서초구 방배동 중국음식점 「함지박」에서 동료들과 망년회를 가졌다.10시쯤 만취한 동료 이요한씨(31)를 택시에 태워준 뒤 반포동방향으로 걷던 중 어딘가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취기를 느껴 정신을 추슬렀을 때 그의 앞엔 칠흑같은 어둠만 있었다. 조씨는 주변에서 주운 긴 막대기를 쥐고 하수관 벽을 두드리며 출구를 찾아 끊임없이 걸었다. 허리를 굽혀야만 할 정도의 하수관이 나오기도 했고 막대기로 닿지 않을 만큼 넓은 곳도 거쳤다.하지만 긴 하수관 속으로 빠져들기만 했다. 그는 바깥에서 발자국소리가 들릴 때마다 『사람살려』,『사람이 갇혀있다』고 힘껏 외쳤으나 반응이 없었다.배가 고플 땐 바닥에 고인 비교적 깨끗한 물을 골라 마셨다.여기저기 버려져있는 스티로폴을 깔고 새우잠을 청했다. 생존의 유일한 희망인 「출구찾기」를 반복하면서 그는 힘이 있을 때마다 『사람살려』라고 외쳤다. 그의 절규는 마침내 바깥세상의 김씨에게 전달됐고 새 삶을 열어주는 광명으로 이어졌다. 조씨는 현대건설 과장으로 일하다 지난 93년 동진컨설팅에 입사,신축공사 때 전기배선 등에 대해 자문하는 자문위원직을 맡고 있다. 그의 가족들은 『한달에 20일 이상 해외 등으로 장기출장을 가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출장을 떠난 것으로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생존 건 투쟁” 첫날부터 대여 강공/DJ 일산자택 입주 하던날

    ◎집들이 행사로 서교동 성당신부 초청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5일 상오 일산 자택에 입주한뒤 기자들에게 『이제 고생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피력했다.35년의 「동교동시대」가 갖고 있던 탄압·구속·연금등의 어두운 이미지를 염두에 둔 듯했다.첫 「집들이」 행사로 자기가 다니던 서교동 성당 신부를 초청,응접실에서 기도회를 가진 것도 이를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김총재는 이날 상오 비자금정국이 시작된 이후 가장 강도높게 정부·여당을 공격하는 것으로 「일산시대」를 열었다.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 및 의원 연석회의에서 시종 『역사를 바로잡으려면 자기가 지나온 역사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정부·여당을 공격했다.또 『이제 생존을 건 투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마치 전장에 나서는 장수처럼 의원들을 독려했다.여권의 정치권에 대한 사정방침을 앉아서 당하지만은 않겠다는 자세이다. 김총재는 지난 61년 5·16직후 입주했던 사연 많은 동교동 자택에서의마지막 밤을 보낸뒤 15일 아침 출근하면서 잠시 깊은 감회에 젖었다고 했다.그리곤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 참석한뒤 곧바로 일산자택으로 직행,측근의원들과 기자들에게 집내부를 공개했다. 일산 새집은 정발산 기슭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140평의 대지에 기와지붕인 2층짜리 본채와 1층짜리 별채로 지어졌다.동생 김대현씨가 맡아 지은 이 집 내부의 벽·계단·기둥·바닥은 한옥을 선호한 김총재의 생각대로 모두 나무를 사용했다.그러나 전체적인 구조 및 형태는 양옥이다.박지원 대변인은 『땅값 1억5천만원,건축비 3억원등 4억5천만원이 들었다』며 『장남 홍일씨가 동교동에 살고 대신 홍일씨의 반포동아파트(47평)를 팔아 자금을 조달했다』고 말했다.
  • 김성재 살해범 과연 애인일까/경찰 확신불구 정황증거만 확보

    ◎“숨진 긴씨와 불화 결정적 살해 동기”/약병·주사기 등 물증 아직 확보못해/김양 계속 범행부인땐 유무죄공방 치열할듯 인기 랩댄스그룹 전멤버 김성재(23)씨의 살인범으로 김씨의 애인 김유선(25)씨가 긴급구속되면서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다. 경찰이 애인 김씨를 긴급구속한 것은 김씨가 지난 11월 초순 서울 서초구 반포동 B동물병원에서 김씨의 사인으로 밝혀진 동물용 마취제 졸레틸및 황산마그네슘 각각 한병과 3㏄용량의 주사기 2개를 구입한 사실을 이 병원원장 배모씨로부터 확인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약품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희귀약품인데다 김씨가 이 사건이 난뒤 배원장에게 찾아가 약품을 구입한 사실을 비밀에 부쳐 달라며 살해사실을 은폐하려 한 점으로 미루어 김씨를 살인범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경찰에서 약품구입사실은 시인하면서도 김씨 살해부분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김씨는 약품구입동기에 대해 치과대학을 졸업한뒤 국가고시에 불합격한 것을 비관해 자살하려고 약품을 샀다고 밝히고 있다.김씨는 그러나자살결심을 바꿔 다음날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 쓰레기통에 약병과 주사기를 버렸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검시관에게 돈을 주어 숨진 김씨의 사인을 심장마비로 처리해달라고 제안했다는 경찰의 주장에 대해 『성재의 어머니가 부검을 결사 반대하고 나서 안타까운 마음에 해본 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자살동기로 밝히고 있는 의사 국가고시에 낙방한 때가 지난 1월로 약품구입시점과 무려 10개월이상 차이가 나 김씨의 진술에 신빙성을 두지 않고 있다. 김씨는 지난 2월 D대 천안캠퍼스 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직업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애인 김씨와 숨진 김씨의 「불화」를 첫번째 살해동기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때 결혼을 약속할 만큼 깊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숨진 김씨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많은 여성팬들이 생기자 김씨가 이를 질투,숨진 김씨에게 연예인생활을 중단하기를 권하는 등 간섭을 심하게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또 애인 김씨가 『헤어지자』는 김씨의 입을 테이프로 봉하고 식칼로 위협한 적이 있는가 하면 콘서트도중 무대로 갑자기 올라가 『김성재는 내 것』이라고 외치는 등 소동을 일으켜 불화가 더욱 심해졌다는 주위의 진술에 따라 이같은 관계악화가 살해를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가 살해도구로 사용한 주사기와 약병 등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채 정황증거만 가지고 있어 김씨가 계속 범행사실을 부인할 경우 영장신청단계에서 재수사지시가 내려지거나 검찰이 기소하더라도 재판과정에서 「유무죄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노씨 혐의 규명 “산넘어 산”/비자금 수사 남은 과제 얼마나되나

    ◎5천억 조성경위·용처 조사 불가피/스위스 계좌­부동산 의혹도 밝혀야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이 검찰 수사 27일만인 15일 노씨 재소환으로 사법처리라는 마지막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노씨를 사법처리한 뒤에도 검찰이 밝혀야 할 「피의자 노씨」의 범죄 혐의는 산너머 산이다.검찰이 풀어야 할 남은 과제들을 정리한다. ▷비자금조성액및 사용처◁ 검찰이 15일 현재 계좌추적 등을 통해 확인한 비자금 조성 규모는 일부 중복 계산을 포함,입금 총액 기준으로 3천5백억∼3천6백억원인데 비해 잔액은 2천3백39억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노씨가 밝힌 5천억원은 물론 총 비자금 규모가 1조원이 넘는다는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계좌 추적은 물론 재벌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야 한다.또한 정치권에서 갑론을박하고 있는 대통령선거 지원 자금과 일부 정치인들에게 흘러간 자금 등 노씨가 비자금을 어디에 어떤 명목으로 사용했는지도 아울러 밝혀야 한다. ▷은닉부동산 수사◁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 명의의 서울센터빌딩과 강남구대치동 동남타워빌딩,노씨의 친동생인 재우씨가 실소유자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상하리 미락냉장 등 4개 부동산에 노씨의 비자금 3백55억원이 유입된 것은 이미 확인됐다.그러나 노씨와 노씨의 친인척 소유로 알려진 부동산은 아직도 엄청나게 많다.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재우씨 집(시가 25억원)과 ▲서울 성북구 성북동 노재헌씨 집(시가 15억원)▲경북 안동의 금진호의원 명의의 토지(시가 1천억원)는 물론 경기도 오산시 공장 부지 7천여평,인천 영종도 부근 5만여평,대구시 팔공산 인근 임야,경기도 포천의 골프장,일산 신도시와 파주 일대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도 해명해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위스은행계좌◁ 검찰이 지난 94년9월 무혐의 처리했던 소영씨 부부의 19만달러 외화 밀반출사건도 주요 과제다.이 사건을 조사했던 미국 검찰은 지난달 28일 『소영씨 부부가 11개 은행에 예치했던 돈은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서 인출된 것이며,이 계좌는 한국의 고위인사와 관련이 있다』며 노씨측이 연루됐음을시사했다. 소영씨 사건은 특히 차세대 전투기 기종 변경,잠수함 및 구축함 사업 등의 율곡사업과 경부고속전철사업,원전설비 공사,영종도 신공항 건설사업 등을 외국회사에 발주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리베이트를 챙겨 스위스 은행에 친·인척등의 명의로 입금시켰다는 의혹을 해결할 수 있는 주요 연결고리이자 실마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국책사업비리◁ 국책사업 등과 관련,노씨가 외국으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긴 것은 물론 국내 관련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원전건설 사업,한양그룹의 민자당 정치연수원 부지 매입,영종도 신공항 건설,경부고속철도,골프장 인허가 등을 둘러싼 국내 기업 및 노씨 친·인척 기업들의 특혜 시비 등이 대표적인 예다. ▷수서·상무대·동화은행·한전 등 의혹◁ 그동안 검찰 수사 등을 통해 한번씩 걸러지기는 했으나 의구심이 풀리지 않은 사건들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해명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다. ▲한보 정태수총회장이 수서 택지 분양과 관련,3백억원을 청와대에건넸다는 설▲상무대 이전사업 공사를 맡은 청우종합건설 조기현회장이 공사 선급금 6백58억원 가운데 2백27억원을 정치자금과 뇌물로 주었다는 의혹▲안병화 전 한전사장이 89년부터 93년까지 원전건설및 열병합발전소 발주과정에서 1천7백여억원의 사례금을 챙겨 인사권자인 노씨에게 상당액을 건넸다는 소문▲안영모 동화은행장이 노씨는 물론 여·야 거물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뇌물 또는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설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국영기업및 금융권비자금◁ 국책사업을 주관한 국영기업체와 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인사 및 인·허가와 관련해 정기적인 상납 등 검은 돈을 건넸을 것이라는 의혹이 많다. 특히 은행권은 비자금 은신처나 돈세탁 등을 대행하는 관리자 역할 뿐만 아니라 검은 돈을 직접 조성,전달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1년 여천과 거제 석유비축기지건설공사(총공사비 2천7백억원)발주처인 석유개발공사(당시 사장 유각종)가 대림산업·선경건설·럭키개발(현 LG건설)등 6개 회사로부터 총공사금액의 2%에 해당하는 80억∼90억원을 공사 수주 대가로 받아 노씨에게 건넸다는 의혹 등도 밝혀야 할 대목이다.
  • 노재우씨 10개계좌 압수수색/검찰

    ◎동호빌딩·미락냉장 매입자금 추적/비자금 유입 가능성 높아/아들 호준·후배 박병규씨 금명 소환키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는 13일 노씨의 동생 재우(61·성화산업 회장)씨가 개설한 상업은행 등 8개 금융기관 10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조치가 재우씨의 아들 호준(32)씨 명의로 돼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시가 1백억원)과 사실상 재우씨의 소유로 알려진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상하리 미락냉장 부지및 창고(시가 2백억원)의 매입자금에 노씨의 비자금이 유입됐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계좌 개설경위와 액수 등을 확인,노씨 돈이 어떤 경로로 흘러 들어갔는지를 파악할 방침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호준씨와 미락냉장 대표 박병규(54)씨의 계좌도 포함됐으며 검찰은 호준씨와 박씨를 금명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우씨는 지난 90년 4월 미락냉장 부지를 매입해 창고를 신축할 때와 90년에 8월 동서 최모씨와 종친 노모씨 명의로 동호빌딩을 매입할 때 모두 3백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동호빌딩과 미락냉장 부지의 매입시기가 재우씨가 성화산업 이사로 취임하면서 사실상 이 회사를 인수한 92년 1월 이전이어서 성화산업에서 번 돈으로 이를 매입했다는 재우씨의 주장과는 달리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재우씨의 자금동원력을 감안할 때 반드시 외부의 지원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락냉장 대표 박씨는 재우씨의 고교후배로 지난 89년 12월 미락냉장 설립당시 이사로 취임했다가 91년 10월 대표이사를 맡았다.그러나 미락냉장의 주식 가운데 49%를 재우씨 아들 호준씨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박씨는 재우씨의 자금 관리인일 것이라는 의심을 받아왔다. 박씨는 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재우씨의 20억원대 호화주택을 관리해 오다 91년 6월 재우씨에게 소유권을 이전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하오 3시50분쯤 4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한재우씨는 검찰에서 『두 부동산의 매입은 회사 돈으로 한 것』이라고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유입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언론 추측·확대보도 말라”/안강민 중수부장 일문일답

    ◎오늘 풍산·벽산회장외 추가 소환 가능성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13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친·인척 등에 대한 소환조사와 관련,『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 만큼 수사가 급진전하고 있지는 않다』고 발표에 신중을 기했다.특히 노씨의 부인 김옥숙씨도 소환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엉뚱한 기사가 나왔다.이런 식의 추측·확대보도는 정말 곤란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검찰은 그러나 노전대통령의 동생 재우씨의 부동산 매입자금 출처를 캐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계좌추적에 나서는 등 단호한 수사의지를 내비쳤다. ­금진호 의원을 재소환한 이유는. ▲더 조사할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노씨 비자금 3백억원의 실명전환 알선경위와 관련,금의원의 진술이 지금 조사받고 있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다르다는 말인가. ▲다음에 이야기하자. ­금의원이 실명전환 이외에 비자금 조성에도 관련한 혐의를 잡고 조사하려는 것은 아닌가. ▲수사내용을 미리 밝힐 수 없다. ­재우씨를 이틀간 철야조사한 끝에 귀가시켰는데 그동안 무얼 조사했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과 경기 용인군 미락냉장 등 소유 부동산의 매입자금 출처를 조사했다. ­수사 성과가 있었나. ▲구체적인 진술내용은 수사기밀이므로 말할 수 없다. ­재우씨에 대한 조사는 이로써 마무리됐나. ▲부동산 매입자금과 관련,상업은행 등 8개 금융기관에 개설된 10개 예금계좌에 대해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14일 소환되는 기업인은 누구인가. ▲풍산그룹의 유영우 부회장,벽산그룹의 김희철 회장이 상오 10시에 출두하기로 했고 또하나 기업의 대표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정해지면 알려주겠다. ­기업인 이외에 소환되는 사람은. ▲14일 하오 2시 이태진 전청와대경호실 경리과장을 다시 부를 계획이다. ­재소환하는 이유는. ▲더 조사할 것이 있으니 다시 부르는 것 아니겠나.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돼 가나. ▲외무부로부터 지난 89년 11월 노전대통령의 유럽방문 일정에 관한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다. ­노전대통령의 아들 재헌씨가소유하고 있는 동방페레그린증권의 12억원 계좌에 대해서는 소명자료를 요구했나. ▲(수사실무진에게)물어보지 않았고 보고받지도 않아 모르겠다.
  • 노씨 비리 조사­검찰 이모저모

    ◎“조사내용·진술 다른 기업인 재소환”/대검 휴일에도 재벌총수 막바지 조사/노재우씨 별도비자금 조성 혐의/기업서 돈받아 부동산매입 한듯 재벌총수 소환 6일째인 12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3백억원을 실명 전환해준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을 비롯,롯데 신격호·미원 임창욱 회장이 소환되면서 재벌총수들에 대한 조사는 막바지로 치달았다.검찰은 전날 소환한 노씨의 동생 재우씨가 기업 등으로부터 별도의 비자금을 건네받아 부동산 등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이날 『그동안 소환조사를 받은 재벌총수들 가운데 일부는 노씨에게 돈을 준 시기 및 액수 등에 대해 검찰이 확보한 자료와 정확히 일치하는 진술을 한 반면 일부는 자료와 진술 사이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재벌총수들의 진술 유형을 처음으로 소개. 검찰은 이에따라 검찰조사 결과와 진술이 다른 기업인에 대해서는 추가 자료가 마련되는 대로 재소환할 방침이라고 부연. ○…대우그룹 김회장은 이날 하오 5시47분쯤 임시번호판을 단아카디아 승용차를 타고 대검청사에 도착,다른 재벌총수들보다 길게 사진촬영 포즈를 취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이었으나 이마에 약간의 땀을 내비쳐 긴장감을 노출. 김회장을 수행한 대우그룹 관계자는 『폴란드 국영자동차회사(FSO)및 중국 장춘 제2자동차공장의 합작문제로 김회장의 해외출장 일정이 바빴다』고 출두가 지연된 사유를 설명. ○…일본에 머물던 롯데그룹 신회장은 이날 낮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지 2시간30여분만인 하오 2시55분쯤 검찰청사에 도착. 신회장은 승용차에서 내리면서 고개를 약간 숙여 좌우에 인사를 한 뒤 사진촬영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하기도 했으나 공항에서 『노씨에게 성금조로 돈을 준 적은 있지만 액수가 1백억원을 넘지 않는다』고 비교적 자세하게 말했던 것과는 달리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꼭 다문 채 조사실로 직행. ○…이에앞서 이날 하오 1시56분쯤 정장 대신 회색 싱글에 셔츠 차림으로 출두했던 미원그룹 임회장은 조사시작 8시간만인 하오 9시58분쯤 가장 먼저 귀가. ○…11일 하오 8시 검찰에 출두한 노전대통령의 동생 재우씨는 만 하루가 넘도록 마라톤 조사를 받아 뭔가 혐의사실을 포착하지 않았느냐는 관측이 유력. 검찰은 재우씨를 상대로 의혹을 사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과 경기 용인군 미락냉장 부지의 매입자금 가운데 상당액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에서 흘러나왔는지를 집중 조사했으며,재우씨가 자체 조성한 불법자금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도 일부 확인했다는 후문. ○…재벌총수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은 이날 상오 5시30분쯤 소환 19시간만에 초췌한 모습으로 귀가. 최회장은 출두 때에 비해 다소 굳은 표정으로 현관문 앞에 대기중이던 승용차를 타고 곧바로 청사를 빠져나갔으며 기자들의 질문에는 역시 함구로 일관.
  • 노씨 비리수사­검찰수사 중간 평가

    ◎44명 조사… 사법처리 밑그림 완성/일부재벌 뇌물성 자금제공 밝혀내/친인척 부동산에 비자금 유입 확인/스위스은 계좌추적 본격화… 의혹 곧 밝혀질듯 온 국민과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12일로 24일째를 맞았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박계동 의원이 노씨의 비자금 3백억설을 폭로하자 곧바로 다음날부터 수사에 착수,12일까지 노씨와 이현우 전경호실장 등 전직 공무원 3명,안영모 전동화은행장 등 금융인 10명,노씨 사돈인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 등 기업인 29명,민자당의 금진호의원과 친동생 노재우씨 등 모두 44명을 조사함으로써 노씨와 관련 인사들을 사법처리하기 위한 「밑그림」을 거의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중간 점검한다. ▷재벌 총수 소환조사◁ 기업인들에 대한 조사는 노씨가 조성한 5천억원의 비자금 조성 내력과 그 돈이 순수한 「떡값」이었는지 아니면 대가를 바란 「뇌물성」이었는지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는 노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죄를 적용,사법처리하기 위한 수순이다. 검찰은 지난 4일 수서 사건의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을 조사한 이래 12일 소환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을 포함,모두 29명의 재벌 총수를 대상으로 돈을 준 경위와 액수,시기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노씨에게 추석이나 연말에 20억∼1백억원을 주었다고 밝힌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삼성 이건희회장,노씨의 사돈인 선경그룹 최종현회장 등 30대 그룹에서 한라그룹의 정인영회장 등 6개 그룹을 제외하고 모두 포함되어 있다. 검찰은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율곡사업,원전·화력발전소 발주,경부고속전철사업,유선방송 인허가,영종도 신공항 건설사업,골프장 및 금융업 인가 등의 선정과정에서 뇌물을 전달했는지와 전달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와관련,『일부 총수들이 뇌물성 자금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혀 노씨에게 뇌물죄를 적용하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은닉 부동산 수사◁ 수사 착수 16일째인 지난 4일부터 부동산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검찰은 당초 계좌추적을 통한 비자금 조성 경위 및 규모 파악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부동산 은닉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데다 사용처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이에 대해 수사를 벌여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노씨의 비자금이 은닉된 곳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부동산은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54)소유인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시가 1천억원)과 강남구 대치동 동남타워빌딩(시가 1천억원),노씨의 친동생인 노재우씨(61·성화산업회장)와 재우씨의 아들 호준씨(34)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시가 1백억원)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상하리 미락냉장(시가 2백억원)등 4건이나 된다. 검찰은 이와관련,동방유량 신회장과 재우씨 등 모두 5명을 소환,부동산 매입자금의 출처와 매입 경위 등을 추궁했다.신회장은 특히 49시간 동안 집중추궁을 당해 검찰이 신회장 명의의 부동산에 사용된 노씨 비자금의 구체적인 액수까지 파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실정이다. 검찰은 또 노씨의 아들 재헌씨(32)가 서울 성북구성북동에 시가 15억원짜리 호화주택의 실소유자고 동방페레그린증권에 20억원 상당의 실명 계좌를 개설해 놓은 사실도 확인,조만간 재헌씨를 소환해 자금의 출처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이들 부동산의 명의상 소유주가 그만한 매입 자금력을 갖고 있는지 여부와 등기상 소유주가 바뀌어온 과정 등을 집중 추적하면 노씨의 비자금에서 흘러들어갔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 노씨 사법처리시기는 부동산수사에서 사실상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은행계좌◁ 수사 검찰은 차세대 전투기 기종 변경 등과 관련해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과 관련,지난 6일 노전대통령 직계가족과 친인척 21명 명의의 계좌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명단을 외무부에 통보,스위스 당국의 협조를 얻도록 요청했다. 11일에는 이번 사건의 개요,요청사유 등을 적은 소명 자료 및 사법공조 요청서를 추가로 보내 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협의토록 했다. 또 미국 법무부에 93년 당시 노씨의 딸 소영씨 부부의 19만달러 불법 예금분산예치 사건을 수사했던 미국 샌호제이 연방검찰의 수사기록을 보내줄 것을 공식요청,현재 주미 대사관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 사건 발생 2개월 전인 89년 11월 노씨가 이현우 전경호실장과 이태진 전경리과장을 대동하고 3박4일 동안 스위스에 머무르면서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예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외무부로부터 당시 노씨의 자세한 일정과 수행원의 명단 등 관련자료를 건네받아 검토하고 있다. ◎롯데 신격호 회장 일문일답/노씨에 준돈 1백억 미만… 야엔 안줬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 사건과 관련,지난 8일 검찰의 출두통보를 받았던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12일 낮12시30분 도쿄발 일본항공 951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회장은 노전대통령에게 비자금을 준 사실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금형식으로 돈을 준 적은 있으며 그 액수는 1백억을 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회장과의 일문일답. ­6공에 정치자금을 얼마나 냈나. ▲얼마 내지 않았다. ­1백억원가량 냈나.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야당인사에게도 비자금을 준 적 있는가. ▲그런적 없다. ­제2롯데월드 건설과 관련해 정치권에 성금을 낸 적 있나. ▲절대 그런적 없다. ­검찰의 소환에 늦게 출두한 이유는 뭔가. ▲몸이 불편했다.
  • 노재우씨 소환 밤샘조사­검찰/동호빌딩·미락냉장 매입자금 출처추궁

    ◎이현우­최종현씨 대질 신문/재벌 4∼6명 사법처리 방침/김우중·신격호 회장 오늘 소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11일 노씨의 동생 재우씨(61·성화산업 회장)를 소환해 동호빌딩과 미락냉장의 매입자금 출처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였다. 재우씨의 소환으로 지금까지 동서 금진호 의원(민자당),사돈 최종현 선경 회장·신명수 동방유량 회장 등 노씨 친·인척 4명이 검찰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재우씨의 아들 호준씨(32) 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53의3 동호빌딩(시가 1백억원)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상하리 329의2 미락냉장(시가 2백억원)등 2건의 부동산에 노씨의 비자금 일부가 흘러 들어간 사실을 포착,재우씨를 소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재우씨 부자는 미락냉장 주식 49%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준씨는 동호빌딩주식의 절반 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호준씨도 빠르면 내일중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26명의 재벌총수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뇌물성 자금을 건넨 4∼6개 기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중수부장은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하오 이현우 전 청와대 경호실장을 통산 4번째 불러 재벌총수들의 진술내용에 대한 최종 점검작업을 벌였으며 최종현 선경회장 등과 대질신문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기아그룹 김선홍 회장,금호그룹 박성용 회장,대농 박용학 회장,삼부토건 조남욱 회장 등 5명을 불러 노전대통령에게 돈을 건넨 시기와 경위,자금의 액수와 성격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미원그룹 임창욱 회장 등 3명을 12일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노전대통령의 사돈인 선경그룹 최회장에게 92년 제2 이동통신 사업체 선정과정에서 노전대통령에게 뇌물을 주었는지 여부를 비롯,노전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관리·운영과 태평양그룹으로부터 인수한 태평양증권의 자금출처 등에 대해 철야조사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은 3천6백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노씨 돈 조카 부동산 유입 확인/대검 자금 추적

    ◎호준씨 명의 「동호레포츠빌딩」/노재우씨 부자 소환키로/정한개발에도 3백70억 유입 가능성/동방유량 신명수 회장 이틀째 철야조사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9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 이외에 노씨 동생인 재우(61·성화산업회장)씨의 아들 호준(32)씨 소유 부동산에도 흘러들어간 사실을 일부 확인,재우씨 부자를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내사결과,호준씨 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동호레포츠 빌딩(시가 1백억원)에도 노씨 비자금이 흘러들어갔다는 증거가 포착됐다』면서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곧바로 재우씨 부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상오 소환된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을 상대로 이틀째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의 매입자금출처 및 매입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신회장이 90년 11월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한 정한개발이 같은해 12월 10일부터 91년 9월 12일까지 6차례에 걸쳐 증자한 1백50억원과 90년 12월 19일부터 91년 9월 28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대출받은 은행담보 대출금 2백4억원 등 3백70억여원도 노씨의 비자금에서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계좌를 추적중이다. 이 시기는 정한개발이 강남구 대치동의 동남타워빌딩 부지를 사들이고 경한산업 소유로 되어 있던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을 주식매집의 수법으로 사들이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검찰조사 결과 정한개발은 지난해 9월까지 경한산업의 소유주식 93%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호준씨가 대주주겸 이사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소재 미락냉장(시가 2백억원)에도 노씨 비자금이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신회장과 함께 소환됐던 동방유량 계열사인 정한개발 박동현(54)대표이사,경한산업의 하기철(42)관리이사,동방유량의 성순현(50)상무 등은 이날 상오 귀가했다.
  • 노씨 비자금 부동산매입 확인/검찰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 등 4명 환문/관련회사 16개계좌 출처 조사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임중 조성한 총비자금은 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노전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밝힌 5천억원에서 추가된 2천억원은 부동산매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8일 이를 확인하기 위해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과 이 회사 계열사인 경한산업 및 정한개발 박동현 대표이사(54)경한산업 하의철관리이사(42)동방유량 성순현 상무등 4명을 소환,부동산 매입자금의 출처와 매입경위등을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경한산업과 정한개발이 명의자인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과 강남의 동남타워빌딩 매입에 노씨의 비자금이 일부 유입된 것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한개발과 경한산업의 상업·조흥·한일·서울은행 등 4개 은행 16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매입자금의 출처를 조사중이다. 검찰이 노씨 비자금이 친·인척의 부동산 매입자금에 흘러들어갔다는 사실을 공식확인함에 따라 노씨가 당초 밝힌 비자금 총규모(5천억원)와 잔액(1천8백57억원)은 최소 1천억∼2천억원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중수부장은 신회장의 소환조사와 관련,『동방측이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의 매입경위에 대한 소명자료를 냈으나 신회장이 직접 밝혀야 할 부분이 있어 소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강남구 대치동의 18층짜리 동남타워빌딩(시가 8백억원)의 경우 소유권자로 되어 있는 정한개발은 자본금이 1백70억원밖에 되지 않는데도 90년 12월부터 91년 3월까지 모두 2백5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빌딩 매입에 노씨의 비자금이 차액 80억원을 포함,최소한 80억원이상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경한산업이 90년 11월부터 94년 9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1백65억원에 매입한 중구 소공동 17층짜리 서울센터빌딩(시가 1천억원)에도 비자금이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매입자금출처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노씨의 동생인 재우씨(61·성화산업회장)의 아들호준씨(32)가 명의자로 되어있는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시가 1백억원)매입에도 노씨의 비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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