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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푸아뉴기니서 여객기 추락/사고대책본부 구성

    승객과 승무원 17명을 태운 파푸아뉴기니 캐리어 에어링크(PCA) 소속 여객기가 지난 17일 오전 추락,한국인 4명을 포함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교통상부가 18일 밝혔다. 한국인 탑승자는 파푸아뉴기니 현지에서 사금광산 탐사를 하고 있는 영풍산업의 최동환 현장사무소장(44),심형섭 조사기사(29),채근택 조사담당고문(62),박태훈 통역 겸 관리원 (30)등 모두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한국인은 라에라는 광산지역에서 탐사 조사활동을 마치고 현지사무소가 있는 하겐으로 돌아오던 중에 참사를 당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현지 한국공관은 사고 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영풍산업 현장사무소 및 한인회와 협조,사망자 시신수습 등에 착수했다. 사고 여객기는 파푸아뉴기니 동부고원지방의 고로카 남동쪽 약 19㎞ 지점에 추락했다.한편 영풍산업은 금광개발전문업체로 지난해 7월 파푸아뉴기니 남서부 마운트하겐시 인근의 쿠타광산에서 순금 195.5t(시가 20억달러)을 생산할 수 있는 금광을 확보,현재 개발중이다. 오일만기자 - 파푸아뉴기니 여객기 추락사고 사고대책본부 구성 희생자 가족들은 18일 뜻밖의 비보를 전해듣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영풍산업 본사는 임직원 50여명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지법인과 연락하며 사고경위와 파악하느라 침통한 가운데서도 분주했다.회사측은 사고수습을 위해 이날 임직원 2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오는21일 희생자 가족들을 현지에 보낼 예정이다. 희생자들은 지난 1월과 2월 사금광산 탐사 선발대로 파푸아뉴기니의 마운트하겐으로 출국했었다.30년 동안 이 회사에서 근무했던 채 고문은 정년퇴직을한 뒤 지난 3월 계약직 고문으로 재입사,현지로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97년10월 결혼, 아들 하나를 둔 심 기사는 지난 2월25일 입사,3주 만에 오지탐사를 위해 떠났다 희생됐다. 이지운기자 jj@
  • ‘자랑스러운 시민상’수상자 70명 선정

    서울시는 지난 92년부터 꾸준히 동네 골목길과 공원에 나무를 심어온 이인규(61·서초구 반포동)씨 등 13명을 지역사회발전부문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99년 상반기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70명을 9일 발표했다. 2년여동안 노숙자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한 배선녀(47·여·중랑구 상봉동)씨 등 35명은 시민화합 부문,시어머니,친정어머니,시할머니를 함께 모시는권점자(37·동대문구 휘경동)씨 등 12명은 미풍양속 부문 수상자에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과소비추방에 앞장선 김준영(54·은평구 응암동)씨 등 2명과 학교앞 도로에서 교통정리를 해온 차상훈(66·강남구 신사동)씨 등 8명이각각 근검절약부문 및 사회질서확립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최여경기자 kid@
  • 율산·명성 재기할까…前회장들 복귀 노려

    - 車회장 33층 대형빌딩 '센트널 시티'연말 준공 金회장 일본계 자금유치 대한생명 인수 율산 신선호(申善浩·52)회장과 명성 김철호(金澈鎬·61)회장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신회장과 김회장은 각각 70년대와 80년대 고도 성장시대에 혜성처럼 나타났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진 점에서 닮은 꼴을 하고 있다.그런 이들이 최근 약속이나 한 듯 의욕적인 활동을 재개,주목을 받고 있다. 신회장은 지난 74년 27세에 율산실업을 창업,불과 4년만에 14개 계열사의총수에 올랐던 인물.요즘 마지막 남은 재산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호남고속버스터미널 부지에 초대형 호텔·백화점 복합건물인 ‘센트럴시티’를 짓는데 여념이 없다.올 연말까지 33층짜리 특급 호텔과 백화점,호남·영동선 고속버스터미널,극장 6개,자동차백화점,컨벤션센터,쇼핑몰을 갖춘 강남의 새명물을 선보인다. 그는 지난 79년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사건이 마무리된 뒤 호남고속버스터미널과 한가람문고를 운영하면서 재기를 별러왔다.명성 김회장은 80년대 초반 21개 계열사를거느리며 ‘레저산업의 황제’를 꿈꾸다 지난 83년 금융 스캔들로 무너진 전력을 갖고 있다.최근 LG로 넘어갈 것이 확실시되던 대한생명을 인수하겠다고 나서 관심을 끌었다.김회장은 재일(在日) 민단의 도움으로 일본계 자금을 끌어 들여 대한생명을 인수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활’ 의지는 신회장에 못지 않다.업무상 횡령혐의로 83년 말부터10년간 옥살이를 한 그는 석방 직후 강원도 태백에 대단위 위락시설을 세우겠다고 공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박건승기자 ksp@
  • 憲裁 “택지소유 상한제 위헌”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200평 이상 택지소유자에게 부담금을 부과토록 규정한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은 국민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제약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그러나 이 법률은 이미 지난해 8월 폐지됐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申昌彦재판관)는 29일 정모씨 등 67명이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비좁은 국토현실에 비춰 택지의 소유상한을 정한 것은 공익을 위해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소유상한으로 정한 200평은 너무작은 면적일 뿐 아니라 일률적으로 이를 초과해 소유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법원에 부담금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해 계류중인 사람들은 헌재 결정을 인용받아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졌고,내지 않은 부담금이 있다면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이미 부담금을 납부했거나 패소판결을 받고도 위헌제청 신청을 내지 않은 사람들은 법적으로 구제받을 수 없게 돼 논란이 예상된다. 정씨는 이 법률 시행 전부터 소유해온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택지에 대해 93년 8월 성북구청이 9,424만원의 부담금을 부과하자 부담금 취소 청구소송을 낸 뒤 헌법소원을 냈다.
  • 서울지법, 李會晟씨 보석 허가

    국세청을 동원해 대선자금을 불법모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동생 이회성(李會晟)피고인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8부(재판장 邊鎭長 부장판사)는 27일 이피고인의 변호인단이 낸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보석금 1억원과 주거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으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서상목(徐相穆)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고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으로 도피한 상태에서 피고인의 구속상태를 무작정 끌고갈 수 없다”면서 “피고인이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라고 판단해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피고인이 석방되더라도 서의원과 이 전 차장 등 검찰에의해 증인으로 신청된 8명과는 접촉해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피고인의 보석허가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결정문이 도착하는 대로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 새달7일 서울 3차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시장이 과열양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3차 동시분양이오는 7일 시작된다.이번 분양물량은 10개 사업장 6,617가구에서 조합원 분양분 4,143가구를 뺀 2,474가구.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분양열기가 갈수록 달아 오르고 있어 청약률이 전반적으로 올라 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입지가 좋은 곳으로 청약이 쏠리는 ‘청약 부익부(富益富) 빈익빈(貧益貧)’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청약 전략 좋은 곳에 물량이 나오면 빨리 청약하는 게 좋다.청약제도가 계속 완화되는데다 앞으로 분양가와 주변 시세가 큰 차이를 보이는 아파트는점차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오는 6월30일까지 분양받아야 5년이내 양도소득세를 면제받고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경우 취득·등록세를 25% 감면받을 수 있다. 발전가능성이 높은 구리 토평지구와 서울 동시분양에 2중으로 청약하는 전략도 필요하다.인기지역은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여 당첨확률이 그만큼적기 때문이다.동시에 2곳을 청약할 경우 먼저 당첨자 발표를 한 곳을 분양받을 수 있다. ?어떤 곳이 유망하나 이번 동시 분양분은 단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입지여건이 좋은 곳이 많다.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서울 강남지역에서는 대우아파트(반포동)와 현대아파트(방배동) 등이 분양된다. 반포동 대우아파트는 직장주택조합이 반포 아파트 단지촌 안에 건설한다.인근에 경남·반포주공·한신아파트 등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 있어 주거 여건이 뛰어나다. 방배동 현대아파트는 단독주택을 헐어 내고 새로 짓는 재건축조합아파트.주변이 모두 단독주택지역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오는 11월 1차 분양아파트 684가구가 입주하며 이번 분양물량을 합쳐 총 1,028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벽산건설이 분양하는 시흥동아파트(4,098가구)는 단지 옆길이 바로 관악산등산로여서 자연경관이 뛰어나다.지난해 입주를 마친 시흥1구역 2,366세대와 함께 7,000여 세대에 달해 단일규모로는 최대 단지다.서울대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맞은 편에 건설되는 가락동 동부아파트도 눈여겨 볼만하다.금호아파트와 가락우성아파트 사이에 들어서며 주변에 가락1,2단지와 훼밀리아파트 단지가 있다. 다니엘학교 터에 짓는 광장동 금호아파트는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올림픽대교와 가깝고 지하철 2호선 강변·구의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상수동 월드컵아파트는 한강과 밤섬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지금은 합정역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나 6호선이 개통되면 상수역까지 걸어서 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 정부조직개편 공청회 지상중계/쟁점/경영진단 조정위란

    8일 서울 반포동 조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개혁 공청회의 토론내용을정리한다. ◇운영시스템 혁신▒朴乃會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우리 정부에는 관료주의의 병폐가 매우 많았다.안정성은 높지만 무사안일,업무회피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그런 관점에서 개방적인 채용방안을 도입,행정의 질을 높이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다. ▒李亨模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성과관리제와 복식부기의 성공을 위해 경영분석과 진단에 관한 자료 확보가 중요하다.단순히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게 아니라 현금흐름표와 원가분석표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시민과 소비자를 행정의 협조대상으로 인식하고 소비자를 조직화,정부의 업무를 분담토록 해야한다. ▒李榮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전문직종을 모두 개방형으로 할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 보수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기존 공무원들과 지나치게 차이가 많이 나면 마찰이 생긴다.공무원 성과주의 도입에 필요한 성과측정 지표 설정은 자의적으로 될 수 있으며 고객보호헌장은 선언에만 그칠 수 있다. ▒河泰權 서울산업대 행정학과교수 외무고시와 행정고시를 통합하는 데 반대한다.외무고시에 국제통상직을 신설하거나 산자부와 교류를 활성화는 것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1년에 불과한 공무원의 한 분야 평균근속기간을 최소 3년으로 늘려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 ▒池萬元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 발상의 전환이 미흡하다.정부조직을 기능조직으로 전환한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과 맞지 않는다.복식부기도 중요하지만 관리회계가 더 필요하며 공무원들에게 성과에 따른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李弼商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번 시안은 수요자보다 공급자 위주라는 생각이다.모든 공무원의 재산내역이 공개돼야 하며 국세청 등에서 무작위 재산 실사를 벌여 적발되면 철저히 처벌해야 한다.고객헌장도 선언에만 그칠 게아니라 인사와 연계시켜야 한다. ▒李龍煥 전경련 상무 공무원 성과제는 직원간 협력 저하와 갈등 유발의 후유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대책이 필요하다.외무·행정고시를 통합하기보다는 부처별 채용시험 분리실시가 우선돼야 한다.부패방지는 규제개혁부터 시작해야 하며 감사도 처벌보다 포상위주로 해야 한다. ▒姜榮哲 매일경제신문 경제부장 정부조직개편은 자율·창의·전문성 확보,지속적 혁신,부처간 정책협조,세계화 대비,지식·정보 부재 문제 해결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의사결정의 민주화와 간소화가 필요하며 장관결재사항을 하부조직으로 대폭 이관해야 한다. ◇조직구조 개편▒李銀榮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 민감한 사안을 복수안으로 만들어 결론을 흐려놓았다.정부는 논점을 흐리지 말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민간의 구조조정을 이끌어야 한다.중앙인사위원회 신설은 필요하나 위원장 임기를 보장하고,임용때 국회동의를 받도록 해 공정한 인사를 기해야 한다. ▒朴鍾圭 한국특수선 회장 중소기업청을 처나 부로 만들어 장관급으로 격상,내각에 보내야 한다.조직을 슬림화해야 하는게 중요하다.패션,포장 등은 문화부로 모두 넘기고 유통은 지자체에 맡기고,석탄·석유 등 기초자원관리를위해서는 자원관리청을 만들어야 한다.예산청은 현재대로 유지해야 하고 기획예산위원회는경제기획위원회로 바꿔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국 기능을 맡겨야 한다. ▒趙昌鉉 한양대 부총장 정부부처에서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보다는 일을 어떻게 하느냐이다.획일적인 정부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일은 공무원 인력을 최대한 가동할 수 있는 인사전담기구의 설치다.중앙인사위를 설치하되 3급이상 공무원의 적격성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임용 이후 퇴직 때까지 관리해야 한다.또 통계를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신뢰할 수 있는 통계가 없다. ▒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 지난해 1차 개편때처럼 조직의 효율성과 작은정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수요자 입장을 고려한 기능조정이 미흡하다.민주성과 형평성의 고려가 부족하다.책임운영기관화를 통해 자율과 경쟁,성과의원리를 도입하는 것은 옳으나 그 대상기관이 17개 부처,28개 기관에 이르고집행기관이 아닌 정책,준사법적 기능을 갖고 있는 곳도 있어 문제가 될 것같다.어떤 조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부처 내에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므로 개혁의 기본방향과 원칙만 제시하는것도 필요하다. 정리┑金泰均windsea@ 경영진단조정위원회는 이번 정부조직 개편 시안 마련의 주체다.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 20조에 의거,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이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설치한 임시 자문기구이다.조정위는 자체 규정(10개조)을 두고 있다. 조정위는 한마디로 정부조직에 대한 경영진단을 하며 19개 민간진단팀의 직무분석 등 조직개편안을 만드는 데 지휘부 역할을 한 기구이다.구체적인 업무는 경영진단의 원칙과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진단과정의 주요문제에 대한자문,진단결과에 대한 평가,조정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구성은 중립적인 민간 전문가 11명으로 이뤄졌다.위원장은 깐깐한 吳錫泓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았다.당연직 위원으로는 정부의 실무책임자인李啓植 기획예산위 정부개혁실장,金範鎰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이 있다.나머지 위원은 행정개혁위원인 全成彬 서강대 교수(경영학)와 金判錫 연세대교수(행정학),그리고 鄭用德 서울대 교수(행정대학원),曺尤鉉 숭실대 교수(노사관계대학원장),金連泰 고려대 교수(법학),安重鎬 서울대 교수(경영학),李在亨 앤더슨컨설팅 대표,姜錫珍 GE한국사장 등이다.실무간사는 기획예산위 金泰謙 행정개혁단장이 맡고 있다. 기획예산위는 이같은 근거와 기능에 따라 이번 시안은 조정위가 당연히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시안의 우선순위는 현행 조직과 비슷한 대안을 1안,변화가 많은 개편안을 2,3안으로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기획예산위는 공청회와 여당,각 부처 의견을 종합해 빠르면 16일쯤 정부 단일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朴先和 psh@- 쟁점-'개방형 채용' 행정효율성 제고 도움 8일 정부조직 개편 공청회의 ‘운영시스템 토론’에서는 단연 ‘개방형 임용제도’ 시행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국장급 이상의 30%를 민간인과 공무원의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이 제도에 대해 토론자들은 대체로 바람직스럽다고 평가했으나 공청회장에 나온 공무원들은 형평성과 불투명한 효과 등을 들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李弼商 고려대 교수는 “민간인 국장에게 인사권을 포함한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 권한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河泰權 서울산업대 교수는 “3∼5년간 점진적으로 시행해 공직사회의 동요를 줄이고,3년으로 돼 있는 계약기간 제한도 없애 민간전문가들의 신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특허청에서 나온 직원은 “현재 공무원은 1년 단위로 보직이 바뀌어전문성을 갖출 기회를 얻지 못했는데,특정분야에만 종사한 민간인과 경쟁을한다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면서 “전면적인 도입보다는 개방형 임용 정원에 결원이 생겼을 때에만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기업의 한 직원은 “외부에서 채용된 사람이 자기의 생각을 관철시킬 수있을 것인지 의문이며,인사나 조직에 대한 권리 부여가 거의 안 될 것이므로 시책이 성공을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金泰均 - 쟁점-'예산기능 통합' 찬·반의견 팽팽 예산기능의 통합문제에 대한 토론자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부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찬반론이 팽팽히 맞섰다. 경제정책조정기능의 주체와 관련해서는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토론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朴鍾圭 한국특수선 회장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활성화해 거시경제,실업,예산기능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金日秀 고려대 법대 교수는 경제정책조정회의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이를 법제화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金교수는 예산기능과 관련,위기관리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경제정책 조정기능과 통합해야 한다며 재정경제부에 귀속시키는 2안에 대한 찬성의사를 밝혔다.金교수는 모두에 토론회 참석 전 관계부처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놔 이를 둘러싼 부처별 로비가 극심함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趙昌鉉 한양대 부총장은 예산기능을 경제정책 조정기능과 분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경제 민주화를 위해 한곳에 권력이 집중되면부작용을 낳게 된다고 우려했다.그는 예산집행의 감시,평가를 전담할 기능보완이 필요하다며 재정관리국 신설에 찬성했다.이밖에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의 통합은 외교통상부의 사례를 감안할 때 시너지효과가 적어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예산기능이 어디에 속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편성과 집행의 공정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金위원과 朴회장은 중소기업청의 조직개편과 관련,한결같이 부나 처로 승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朴先和
  • [오늘의 눈]공직사회 빗나간 관심

    8일 오전 9시30분 서울 반포동 조달회관 3층 300평의 대강당은 입추의 여지없이 꽉찼다.심지어 뒤늦게 참석한 사람들은 복도에서 서성이거나 맨바닥에앉아 귀를 기울였다.이들은 대부분 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 서울대교수)가 마련한 ‘정부조직 개편안과 운영시스템 개선방안’ 공청회에 참석하려는 공무원들이었다.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공직자들의 관심은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그러나그들의 주된 관심은 ‘채용제도 개선’ ‘사전적 부패방지 시스템 구축’ 등 운용 시스템 개선보다 어느 부처를 통폐합하고 어느 기능이 어디로 가는가하는 ‘조직개편안’에 더 많이 쏠려 있었다.일부 공무원들은 부처의 생존을 가늠해 보고 오라는 ‘윗분’의 지시로 참석했다면서 겸연쩍은 표정을 지었다.그들로부터 탐지되는 분위기는 ‘철밥통’ 지키기,부처 이기주의 등이었다. 정부가 4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경영진단을 하게 된 것은 어떻게 하면 국민들에게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할 수 있는가라는 데서 출발했다.운영 시스템을 개선,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이를 의식한 듯 陳념기획예산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개편은 ‘정부는 공무원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부가 돼야 한다’는 원칙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吳錫泓경영진단조정위원장도 “성과관리제 도입이나,복식부기제 실시 등 획기적인 안(案)들이 제시됐으나 관심은 부처 통폐합과 같은 조직개편에만 쏠려 있다”고 비판했다. 공직자들이 소속 부처의 운명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하지만국민들은 이미 20∼30%를 넘나드는 감축의 고통을 온 몸으로 겪고 있다.고통의 원인제공에 일조한 공무원들이 예산권이나 무슨 무슨 권한을 놓고 자기들만 살겠다는 모습이 갈채를 받을 리 없다.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공청회가 이처럼 성황을 이루기는 흔치 않은 일이다. 공직자들이 이날 공청회에서 보여준 관심의 일부만이라도 ‘이번 개편 작업이 정부조직을 어떻게 개편하고 운용해야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할 수 있느냐는 데 있다’는 점에 돌린다면 국민들이 느끼는 고통이 조금은 덜어지지않을까.물론 이같은 말은 앞으로 개편안을 다룰 정치인들에게도 해당될 터이다. 홍성추 행정뉴스팀 차장sch8@
  • 李會晟씨 긴급 체포/검찰,稅風 개입혐의… 빠르면 11일 영장

    대검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0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동생인 李會晟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52)을 국세청 불법모금 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긴급체포,빠르면 11일중 정치자금법과 공무원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李씨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11월 하순 고교 후배인 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을 통해 H증권 李모사장에게 “李會昌 후보가 여러 면에서 상황이 어렵다. 현대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도와달라”고 요청한 뒤 롯데호텔 지하주차장에서 현금 1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李씨는 돈을 받은 뒤 李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李씨는 또 지난해 12월 초 李사장을 다시 만나 20억원을 한나라당 후원금으로 내도록 하는 등 모두 20여개 기업들로부터 150억여원의 대선자금을 불법모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삼성그룹의 한 계열사도 10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李씨가 5개 업체를 상대로 50억원을 걷는 과정에 직접 개입하는 등 李전차장과 공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李씨가 지난해 대선기간에 대전 지방국세청장 등이 초청된 대전지역 유지 모임에 참석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추궁할 방침이다. 李씨는 그러나 검찰조사에서 “李사장을 만난 적은 있다”고 시인하면서도 혐의사실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아침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9시5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李씨의 자택 앞에서 李씨를 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전례에 비춰볼 때 李씨가 소환요구에 불응할 가능성이 높고 출석요구기간 동안 증거인멸 가능성도 있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李씨가 공무원 신분은 아니지만 공범으로 가담하면 처벌할 수 있다는 형법 33조에 의거,공무원법 위반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9월 말 李씨를 불러 불법모금 개입 의혹 등에 대해 한차례 조사했으나 李씨가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귀가조치했었다.
  • 증권감독원 前 국장 구속/항도종금 M&A관련 수뢰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26일 항도종금 인수·합병(M&A)과 관련,한효건설로부터 뇌물을 받은 전 증권감독원 검사총괄국장 金大中씨(52)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금융권 로비스트 李孟植씨(55·무직)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金 전국장은 96년 11월 증감원 분쟁조정국장 재직 때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한효건설측의 증권브로커 金聖集씨(43·구속)로부터 “항도종금 주식 공개매수를 신고하려는데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서류가방에 든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외에 재정경제부·은행감독원 등 관계기관의 전·현직 간부 1∼2명도 한효건설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자동변속기車 급발진 전자파 영향 가능성/과학수사硏 밝혀

    지난 8월 탤런트 金수미씨의 시어머니가 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전자파에 의한 차량 오작동으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5일 “사고를 낸 BMW 승용차를 정밀감식한 결과 이 차량이 일부 주파수대에서 최고 48%까지 속도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속도가 증가되는 시간이 20초간 소요돼 급가속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주행속도가 전자파의 영향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金씨의 시어머니 金옥환씨(74)는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유소에서 며느리가 출연하는 연극포스터를 벽에 붙인 뒤 며느리 소유의 BMW승용차(운전사 金宗佑·56)를 불렀으나 이 차가 급속후진하는 바람에 치여 숨졌다.
  • 裵在昱 前 司正비서관 구속

    ◎진로 화의성사 부탁 받고 1억 수뢰 혐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2일 裵在昱 전 청와대사정비서관(54·변호사)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또 裵씨가 진로그룹측에 한나라당 대선자금 지원을 요청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裵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근처에서 진로그룹 張震鎬 회장으로부터 화의신청이 성사되도록 산업은행 등 채권 금융기관의 동의를 받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5,000만원씩이 든 쇼핑백 2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裵씨가 대선자금 모금에 개입했다는 제보에 대해 조사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裵在昱 전 司正비서관 전격 소환/진로 張 회장도 소환 대질/검찰

    ◎대선자금 불법모금 혐의 철야조사 대검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일 裵在昱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이 한나라당 대선자금 모금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裵씨를 전격 소환해 밤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裵씨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일부 기업들을 상대로 대선자금 모금에 관여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裵씨는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있던 지난해 10월 진로그룹 張震浩 회장으로 부터 당시 법원에 제출된 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지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는 과정에서 대선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裵씨가 張회장으로 부터 별도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포착,이날 張회장을 소환해 裵씨와 대질신문을 했다.검찰은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으로 구속된 韓成基씨를 최근 다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裵씨의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裵씨를 일단 2일까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사법처리 가능성을 내비쳤다. 裵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자택에서 수사관들에 의해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에 응했다.
  • 수필가 皮千得씨·샘터 金聖龜 상무 ‘사제의 정’ 화제

    ◎“선생님 등 밀어 드릴게요”/米壽 스승·30代 제자 ‘목욕탕 만남 3년’/70년 창간때 첫 인연 세배 한해도 안걸러/“작가정신·자기관리 큰 가르침 얻었죠” “선생님 몸무게가 많이 줄었어요. 건강에 신경을 쓰십시오. 나가시는 모임도 줄이시고요”. 고개를 끄덕이는 미수(米壽·88세)의 스승은 등을 돌리고 불혹(不惑)을 앞둔 제자는 그 등을 닦는다. 한 달에 한 번,서울시내 한 호텔의 사우나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광경. 수필가 琴兒 皮千得 선생(88)과 잡지사 ‘샘터’ 金聖龜 상무(38)와의 만남이다. 琴兒 선생과 金상무의 ‘인연’은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金상무는 부친인 金在淳 전 국회의장이 70년 4월 샘터를 창간하면서 선생을 처음으로 만났다.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세배를 다녔고 결혼식 주례로도 모셨다. 선생의 철저한 작가정신과 완벽한 자기관리의 모습에서 큰 가르침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평생 약속을 지키겠다’는 선생의 좌우명을 따르려 애쓰기도 했다. ‘목욕탕 만남’은 3년 전 金상무가 우연히 “목욕이나 가시죠”라고 제의하자 선생이 흔쾌히 응하면서 시작됐다. 함께 목욕을 한 뒤 우동 먹는 것을 큰 낙으로 삼아왔다. 金상무는 “가끔 부친께서 ‘아버지와는 가지 않으면서 왜 선생하고만 목욕을 다니느냐’고 말씀하실 때도 있다”면서 “‘그 즐거워 하는 뜻을 받드는 것(양지·養志)’이 부자지간이나 사제지간에서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 평생 아름다움에서 오는 기쁨을 위해 글을 썼다”는 琴兒 선생은 “기쁨을 나누는 복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음을 감사한다”면서 “평범치 않게 맺어온 사람들과의 ‘인연’을 아름답게 지켜나가는 것이 유일한 기쁨”이라면서 웃음을 지었다. 15년 전 서울대 사범대 교수직에서 물러난 선생은 서울 강남구 반포동 아파트에서 부인과 함께 살면서 자신의 글들을 모으고 고치는 작업을 하고 있다.
  • 철로 뛰어든 딸 구하다 60대 아버지 함께 轢死/지하철 교대역서

    10일 하오 2시57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교대역 구내로 진입하던 대화역행 3258호 전동차(기관사 崔병용·48)에 洪승주씨(33·여·서울 서초구 반포동)와 아버지 洪現杓씨(63·무직)가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목격자 李동헌씨(25)는 “전동차가 역 구내로 진입할 때 한 여자가 철길로 뛰어내렸고 옆에 있던 남자가 여자를 붙잡으려다 함께 떨어졌다”고 말했다.경찰은 아버지 洪씨가 우울증을 앓아온 딸 승주씨를 늘 데리고 다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갑자기 전동차에 뛰어든 딸을 구하려다 부녀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목사·장로 재신임 투표/기장,총회 헌법개정안 상정

    ◎안식년후 재시무 여부 결정/반포 서울교회선 이미 실시 목사·장로도 신도들의 신임투표를 통해 재임 여부가 결정되는 시대가 열린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교회(예장통합)는 지난 7월 개교회로는 처음으로 목사·장로에 대한 신임투표제를 도입,현재의 이종윤 담임목사에 대한 재신임을 물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도 14∼17일 열릴 총회에 신임투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총회 헌법개정안을 상정해놓고 있어 이 안이 통과될 경우 소속교회들이 모두 신임투표제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다른 교단으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목사·장로 신임투표제는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시행중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종교계는 물론 개신교 역사상 처음. 서울교회는 담임목사의 경우 6년 시무뒤 1년 안식년을,장로는 4년뒤 1년 안식년을 각각 갖기로 했으며 안식년이 끝날 때 당회에서 신임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여기서 3분의 2이상 찬성을 얻지 못하면 모든 교인이 참여하는 공동의회에서 최종신임을 묻는다. 서울교회는 이번 제도를 소급 적용하되 이미 안식년이 지난 대상자들에 대해선 안식년은 물론 신임투표까지도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는 경과조치를 삽입했다. 올해 안식년을 맞은 이목사는 교회 형편상 안식년을 반납하겠다는 의사에 따라 신임투표를 실시,당회원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확정했다. 기장의 총회헌법 개정안은 소속 교회의 모든 목사와 장로에게 6년뒤 안식년을 주고 안식년이 끝날 때 전 교인이 참석해 신임투표를 실시,재시무 여부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장총회 업무조정부 이재철목사는 “은퇴때까지 임기를 보장하는 것은 담임목사나 시무장로의 전횡을 부추길 뿐아니라 봉사나 신앙적인 성숙 등을 게을리 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며 “안식년을 통해 재충전기간을 거친 뒤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서 재신임을 묻는 것은 교회갱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기획예산위·예산청 ‘합방’/공식통합 앞서 같은 건물로 이사

    ◎조직개편안 국회 통과 노려 ‘시위’/옛 경제기획원 버금가는 막강기관 꿈 ‘결혼 전에 합방(合房)부터(?)’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이 공식 통합에 앞서 같은 건물로 이주,한 살림을 차린다. 이에따라 쌍방의 재결합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위는 오는 29일 현재의 서울 종로구 동의동 코오롱빌딩에서 서초구 반포동 옛 조달청 건물로 이사한다고 20일 밝혔다. 과천 제2청사에 있는 예산청도 99년도 예산편성 작업이 마무리되는 10월쯤 같은 건물로 이주할 계획이어서 두 기관은 사실상 한 조직 처럼 일하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예산기능이 둘로 분산돼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두기관을 합쳐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통합을 위한 법안을 마련중이다. 이르면 올해말쯤 개편안이 국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야당이 반대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번 ‘합방’으로 시위 효과를 톡톡히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개편안에는 재정경제부의 정책기획 기능 또는 행자부의 정부조직 기능을 옮겨오는 방안까지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옛 경제기획원에 버금가는 막강한 기관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 관련 업무는 원래 옛 재정경제원에 있었으나 지난 2월 정부조직 개편때 예산기획 기능은 기획예산위에서,예산편성과 집행기능은 예산청에서 각각 분리해 맡도록 했다. 예산을 대통령 직속의 기획예산위에서 총괄하면 권한이 지나치게 집중될 소지가 있다는 야당측 주장 때문이었다. 그러나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적인 예산업무를 분리시켜 놓자 비효율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다. 거리가 너무 떨어져 있어 간단한 회의 한 번 갖기도 부담이 될 정도였다. 기획예산위 관계자는 “정식 통합 전이라도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면 업무편의는 물론,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신중현:下(금지문화 금지인생 이제야 말한다:3)

    ◎‘한국적 록 만들기’ 父子 한길 큰 위안/‘대마초’이후 23년 무대 잃은 음악 인생/궁핍보다 더한 고통으로 좌절·방황/분별없는 외래가요 범람 못내 가슴아파 “형광등이 비추는/천장을 보면서/눈을 떴다가 감았다/밤을 새우네/그여자는 지금쯤/무얼하고 있을까/이리둥굴 저리둥굴/혼자 생각하네/아침이 오면/붉은 태양이/나의 마음을/달래 줄텐데/길고 긴 이밤이/언제나 지나가나…” 기다림이 애틋하게 사무친 申重鉉씨의 노래 ‘긴긴 밤’. 마치 3년뒤 영어의 몸이 될 것을 예견이라도 한 듯 답답한 심경을 담아낸 72년도 발표곡이다. 노래말처럼 붉은 태양과 함께 아침이 밝았으면 좋으련만 운명의 신은 그에게서 얼굴을 돌렸다. ‘대마초 가수’로 서울 서대문 구치소에 갇혀 있던 기간은 4개월. 4개월이 마치 4년만 같이 여겨졌다. 수많은 밤을 뜬 눈으로 보내야만 했던 지난 날들이 악몽만 같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했던가. 마른 하늘에 뜬금없이 내려친 날벼락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예고된 비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76년4월. 지난 연말 구치소에 들어갈 때의 추위는 가시고 봄기운이 온누리에 퍼져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예전의 자유로움을 용납하지 않았다. 가요계,방송국,음악감상실…,그가 설 땅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빼어난 작곡가이며 기타연주가이기도 했던 록 가수 申重鉉의 인생은 그렇게 저물어가고 있었다. 가수에게 활동중지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것. 유신정권의 혹독한 간섭 아래서 금지인생을 살아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모든 공연이 철저히 막혔고 방송에서도 그의 목소리는 들을 수가 없게 됐다. 구속 전부터 1∼2곡씩 방송에서 사라지더니 구속과 동시에 통째로 금지곡이 돼버렸다. 당연히 음반판매도 막혔다. 어쩔 수 없이 악기를 몽땅 팔아야 했고 반포동 28평짜리 아파트를 청산해 동작동,방배동,문정동 셋방을 10여차례 옮겨 다녔다.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작곡에서도 한창 인기를 누리다가 좌절을 맛본 터라 하루하루를 견뎌내기가 더욱 힘이 들었다. 사람을 피해 낚시터와 산을 다니며 마음을 달래려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용산 미8군 무대에 다시섰다. 끼니를 마련하기 위해 부르는 노래가 슬펐다. 3개월만에 그만두고 경기도 송탄으로 잠적,음악을 함께하던 친구들과 어울리며 시름을 달랬다. 기지촌의 미군들을 상대로 가끔씩 노래를 불렀는데 간섭이 없어 마음은 편했다. 감옥에서 나온지 3년이 지난뒤인 79년 활동중지가 풀렸지만 세상은 너무나도 많이 변해 있었다. 우선 생활이 쪼들리다 보니 음악활동을 시작할 여유가 없었다. 악기도 남아 있는게 없었다. 무엇보다도 독재정권의 탄압이 가져온 삭막함이 견디기 힘들었다. “방송이 들려줄 이렇다할 대중음악이 없었어요. 금지의 태풍 속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지요. 당연히 흘러간 노래나 뽕짝풍이 판을 쳤고 대중들의 귀도 이런 음악에 순치돼 있었습니다. 50년대의 문화가 다시 살아났다고나 할까요” 대학가에도 춤곡과 디스코 선풍이 몰아쳤고 춤추는 문화의 유행으로 대중음악 자체가 표류했던 시기. 외래문화와 트로트가 휩쓸리면서 방향을 잃고 흘러만 가던 상황이었다. 신씨가 끼어들 틈새가 보이지가 않았다. 이미 가수 신중현이 설 땅은 허물어졌던 것이다. “당시 방송국에서 저와 제 음악을 이해하던 몇몇 프로듀서들이 저의 재기를 위해 무던히 애를 썼지만 허사였습니다. 잊혀진 가수와 음악을 되살리기가 그렇게도 힘들 줄 몰랐습니다. 아니 어찌보면 그런 음악환경에서 제자신이 멀어지기를 바랐다고 할 수도 있지요” 79년 이후 공식적인 콘서트는 단 한번도 열리지 못했다. 그러니까 75년 겨울 ‘구치소 신세’를 질때부터 지금까지 23년간 신중현의 무대는 없었던 셈이다. 방송엔 ‘가뭄에 콩나기’식으로 가끔씩 출연했다. 지금은 출연제의가 완전히 끊겨 있다. 방송국 입장에서도 사연많은 ‘대마초 가수’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87년 그의 음악이 해금된지 올해로 11년째. 수원여대에서 주2회씩 현대음악 강의를 맡고 있고 밤에는 가락동 50평짜리 지하 작업실에서 자신이 만들고 불렀던 곡들을 녹음·정리하고 있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0여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서는 대형 록 콘서트를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왔는데 IMF바람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음악인생을 결산하는 마지막 콘서트를 꿈꾸고 있지만 여의치가 않다. 그나마 아들 3형제가 아버지의 뜻을 따라 한국적인 록만들기에 뜻을 두고 한 길을 걷는게 큰 위안이다. “세살짜리 꼬마부터 80세 노인까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대중음악이라면 어떨까요. 그러려면 수준이 있어야 하고 음악성도 갖춰야 합니다. 방송이 주도하는 요즘 대중음악은 상업성에 치우쳐 문화적인 측면을 무시하기 일쑤지요” 한국적인 가락을 록에 담기 위해 평생토록 고민했다는 신씨. 그는 분별없는 외래문화 유입이 독재정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문화의 맥이 순탄하게 이어졌으면 지금 이처럼 혼란스럽진 않을텐데…. 국적없는 음악은 위험합니다. 우리만의 고유성을 담은 음악이 필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과거 독재정권의 문화탄압은 치명적이었다고 봅니다” ◎사연들/4t트럭 분량 악기 생계위해 팔아치워/레코드社 박대 서운 동료 손가락질 처연 75년 신씨가 구속되기 전만 하더라도 학생층이 주로 모이던 ‘이브’를 비롯,서울 명동과 종로의 음악감상실 5∼6곳에서는 고정적으로 신씨의 콘서트가 열렸다. 그러나 묶이고 난뒤엔 사정이 달랐다. 업소들은 신씨의 접근을 아예 봉쇄했고 레코드회사와 방송국은 문전박대로 일관했다. J레코드사와 K레코드사는 30대 이상의 연령층이면 지금도 기억하는 당시의 내노라는 음반사들. J사는 유류파동때 어려움을 겪다가 ‘미인’히트로 살아났고 K레코드사 역시 신씨의 노래들로 유명해진 대표적 레코드사다. 셋방을 전전할 때 레코드사를 찾아가 몇차례 도움을 청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방송국도 마찬가지. 신씨가 묶이자 신씨의 노래들을 앞다투어 뺐고 녹화 필름도 모두 폐기해 버렸다. KBS,MBC 등 3개 공중파 방송사엔 신씨의 구속전 필름,레코드 등 관련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생활고에 지쳐 마침내 악기를 팔기 시작했다. 농군에게 소가 가장 큰 재산이라면 음악인에겐 악기가 그럴 것이다. 당시 국내에서 신씨만큼 귀한 악기를 많이 갖고 있던 음악인도 드물었다. ‘먹고 살기’위해 청산한 악기만도 1톤짜리 트럭 4대분은 족히 된다고 한다. 73년 영국에서 사들여온 530와트 용량의 ‘마샬’ 앰프를 팔땐 며칠간 잠을 못이루었다고 한다. 마샬은 당시 국내에 1대밖에 없었다. ‘미인’을 히트시킨 ‘신중현과 엽전들’이 쓰던 것으로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참기 힘든 것은 자신의 처지를 가장 잘 이해해야 할 동료 음악인들의 배신. 우연히 커피샵에서 만난 동료들이 정보부 요원과 함께 자신에게 손가락질하며 능멸할 땐 회의감마저 들었다고 한다. 서울 가락동 신씨의 지하 작업실 한 쪽 벽엔 시계가 거꾸로 매달려 있다. 시간에 얽매이기 싫어서 아무렇게나 걸어 놓은 것이라는게 신씨의 설명. 그러나 억울하게 빼앗긴 시간들을 애써 찾으려는 듯한 인상이 짙다. ◎금지곡 연보 ▲69년 9월27일 ‘어떻게 해’(김상희 노래) ▲70년 7월6일 ‘미칠듯한 마음’(임성훈) ▲71년 7월25일 ‘못 견디겠어’(지연) ▲74년 12월7일 ‘나는 몰라’(신중현과 엽전들) ▲75년 7월5일 ‘거짓말이야’(김추자) ‘나비같은 사랑’ ‘두 남편’ ‘저기 저 소리’(장미리)‘세상에 만약 여자가 없다면’(김명희 서영옥 이다연) ▲75년 7월6일 ‘미칠듯한 마음’(임성훈) ▲75년 8월4일 ‘가나다라마바’(김정미) ‘너와 나’ ‘담배꽁초’‘바람’ ‘이건 너무 하잖아요’(김정미) ‘미인’ ‘생각해’ ‘저 여인’ ‘할 말도 없지만’ ‘나는 너를 사랑해’(신중현과 엽전들) ‘그리워’(김명희) ▲83년 11월7일 ‘설레임’(신중현과 엽전들)
  • 직장 못 믿고 은행 못 믿고…/퇴출銀 신드롬 확산

    ◎2차 퇴출 앞두고 인수은 직원도 위기감/수표·신용카드 거부… 신용거래 금가고/“원리금 보장 해주나”… 고객 문의 늘어 ‘6·29 은행 퇴출’ 이후 은행원들과 고객들 사이에서는 실직과 예금에 대한 불안 심리가 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또 수표나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업소들이 늘어나는 등 신용거래 질서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 2차 퇴출을 앞둔 다른 은행 직원들이나 인수은행 직원들까지도 실직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또 더 안전한 은행을 수소문해 거래 은행을 바꾸거나 아예 은행과 거래하지 않겠다며 은행에서 돈을 빼내는 사례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주택은행 등 인수은행 직원들은 퇴출은행 직원들의 고용승계가 자칫 자신들의 실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인수은행측도 이미 지점망이 전국에 촘촘히 깔려 있어 퇴출은행의 직원들을 승계하더라도 지점들은 거의 폐쇄될 수 밖에 없어 자리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 尹모 과장(45)은 “일자리는 늘지 않고 고용승계로 인력만 늘어난다면 추가 감원은 불보듯 뻔한 것”이라면서 불안해 했다. 다른 은행 직원들도 위기감은 마찬가지. S은행 대리 韓모씨(34)는 “실직 공포에 시달리느니 차라리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얼마전부터 공무원 시험과 소자본 창업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예금주들도 혹시 예금을 찾지 못할까봐 우량은행으로 예금을 빼돌리는 사례가 빈번하다. 경영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몇몇 은행에는 “거래 은행을 옮기려고 하는데 원리금이 확실히 보장되는 예금을 소개해 달라”는 등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주부 李모씨(48·서울 서초구 반포동)는 “퇴출은행과 거래하던 친구가 예금 인출 관계로 애태우던 모습을 보고 적금 등을 모두 우량은행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에서 의류업을 하는 朴모씨(57)는 “은행퇴출이 마무리될 때까지 은행거래를 하지 않고 속 편하게 현금을 갖고 있겠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일부 상점에선 수표 받기를 꺼려해 손님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일도 잦다. 서울 남대문시장의 일부 상가에는 ‘당분간 모든 수표를 받지않습니다’라고 써붙여 놓고 현금만 받고있다.
  •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이모저모

    ◎재산 감소 많아 IMF 한파 실감/예금 많은 신영균 의원 30억 늘어/외무부 공직자 상위권 포진 눈길/정치권·사법부 수뇌 재산변동 상황 미미 공직자들의 재산변동 신고를 받아보니 역시 IMF한파가 미치고 있음이 드러났다.재산이 감소한 공직자가 증가한 사람보다 많았다. ▷입법부◁ 여야의원 294명 가운데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26명,1억원 이상 줄어든 사람은 44명이었다.29억9천8백만원이 늘어나 재산증가 1위를 기록한 한나라당 신영균 의원은 시중금융기관 20여곳에 분산예치한 예금이 상당한 이자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40억8천5백만원으로 재산감소 1위를 차지한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은 지역구인 인천일대의 땅을 집중매각했다.지난해 재산증가 1위였던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은 한솔종합금융 등의 주식값이 크게 내려 16억1천만원의 재산손실을 봤다. 여야수뇌부는 눈에 띌만한 재산변동이 없었다.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뉴그랜저 승용차를 장남에게 물려주고 체어맨 리무진을 산 것이 전부다.같은당 박태준 총재는 2억8천5백35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으나 1억9천8백여만원짜리 강남구 신사동 대지를 아들에게 물려주고,다이너스티 승용차를 구입한 것이 재산감소의 원인이었다.한나라당 이한동 대표는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새로 사고,부인과 장남의 신탁이자가 붙어 1천3백76만원이 늘었다. ▷행정부◁ 행정부 1급이상 공직자 699명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580명,감소한 공직자는 113명이었으며 재산변동이 없는 공직자는 6명이었다. 재산 증가가 많은 공직자 20명 가운데 1,2위를 비롯해 무려 5명이 외무부공직자여서 눈길을 끈다.1위를 기록한 이양 주보스턴 총영사는 별세한 부친 이호 전 법무장관으로부터의 상속재산,제약회사를 운영하는 장인이 부인에게 증여한 임야 등으로 6억4천5백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2위인 김석현 주아일랜드대사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의 대지 1백평을 매각한 시세차익과 예금이자 등으로 6억3천7백여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최다감소자인 박종식 수협중앙회장은 감소액 32억6천2백여만원 가운데 선박 매입금(31억9천여만원)을 계상하지 않아 실제감소액은 7천여만원에 불과했다.따라서 실제 최다 감소자는 이광로황해도지사(3억8천만원 감소)였다.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들은 대부분 재산이 늘어났다.시·도지사중에는 장모 사망으로 여의도의 47평형 아파트를 상속받은 유종근 전북지사의 재산이 4억4백여만원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사법부◁ 사법부의 재산변동 신고자 115명 가운데 1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이 10명,1억원 이상 줄어든 사람이 10명이었다. 1억7천3백만원으로 사법부 재산증가 1위를 기록한 김상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서울 반포동의 32평 아파트를 팔아 42평짜리로 이사하면서 공시지가와 매도가액에 차익이 있었다.반면 지난해 재산증가 수위를 차지했던 김영일 창원지법원장은 서울 방배동 아파트를 사면서 공시지가와 매입가액의 차액으로 1억5천3백만원이 줄었다. 헌법재판소는 재산공개 대상 13명 가운데 이영모 재판관과 퇴직한 배원량 전 재판소장 비서실장을 제외한 11명이 재산이 늘었다.김용준 재판소장이 7백만원이 증가했고,안기부장 기용설이 나도는 조승형 재판관도1천6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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