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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토피아/ 학부모 “’학원과외비’ 방학이 괴로워”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원이 문전성시다.학생 한사람의 학원비는 많게는 수백만원에 이른다.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파출부일도 마다하지 않는 학부모들은 ‘무슨 대책이 없느냐’고하소연하고 있다. 일산에 사는 주부 임모씨(42)는 요즘 허리가 휠 지경이다. 큰 아들의 겨울방학 학원 등록금과 과외비로 100만원을 마련해야하기 때문이다.학원비는 사회탐구 과목이 22만원이며 과학탐구가 24만원.여기에 대학생 수학과외비가 50만원이다.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사는 초등학교 교사 이모씨(43)는 아이들 학원비와 과외비로 한달 월급을 다 쓰다시피했다.중학교 2학년이 되는 맏아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등록한 학원만 5군데.종합반 수강료 33만원은 또래들 사이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단과반 사회과목 10만원,수학과 영어 개인과외로80만원,영어회화 학원 20만원,미술 4만5,000원,글짓기 8만원,축구 4만원 등 한달에 총 160만원이 들어간다. 서울 중계동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 조모씨(38)는 학원비를벌기위해 식당일, 파출부 등 일을 가리지 않고 하고 있다.내년고교에 진학하는 딸의 학원비에 50만원,중1년생 딸 학원비에 27만원이 들었다. 학부모들은 “주변에서 다들 그렇게 하기 때문에 불안해서과외공부를 시키지 않을 수 없다”면서 “보충수업을 부활하든지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교육비 증가는 각종 수행평가와 특기적성교육이 실시되면서 더 심각해졌다.서울 지역의 웬만한 가정에서 중학생은 한달에 100만∼150만원,고교생은 200만∼300만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 중학생은 10여 과목,고등학생은 20여 과목에 일일이 내신,수행평가를 챙기면서 동시에 수능 공부도 따로 해야한다.거기다 토플,텝스,경시대회,논술,심층면접까지 준비해야 뒤쳐지지 않는다.공교육에서 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믿는학생과 학부모는 없다. 보통 가정의 한달 수입을 뛰어 넘는 사교육비를 마련하기위해 주부가 파출부나 청소부로 나서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회사원 김모씨(경기도 성남시 분당·46)는 “파출부를 새로 고용했는데 자식들의 과외비를 벌러왔다고 했다”고 말했다.학원비와 과외비를 대기위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가정도 부지기수다. 난이도가 들쭉날쭉한 수능 시험도학생들을 학원으로 내몰고 있다.국영수 90만원,사탐과 과탐이 각각 50만원인 강남구 삼성동 J학원의 고2 방학특강엔 지난해보다 2배나 많은 수강생이 몰렸다.학원 관계자는 “올수능시험을 보고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으로는어림도 없다’생각을 하게된 것 같다”고 말했다. 복잡한 대입 전형과 ‘카멜레온식’ 입시 정책도 사교육을부추긴다.경시대회 수상 경력이 대입에 유리하게 작용하자각종 경시대회가 난무하고 이를 겨냥한 학원들이 속속 등장했다.수학 경시대회를 전문으로 하는 대치동의 D학원엔 일요일 강의를 듣기 위해 지방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학생도있다.논술,면접과외도 고3이 되는 학생들에겐 겨울방학 필수 코스다. 주부 배모씨는 “고2인 아들이 내년에 수시모집을 준비하려면 심층면접,구술시험 등의 과목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다니지 않을수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학부모들은보충수업의 부활을 조심스럽게 거론하고 있다.과거처럼 일률적인 수업대신 수준별로 반을 편성하면 부담을 좀 덜 수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이다. 학부모들은 또한 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고입을 모은다.학부모 최혜정씨(서울 청담동·43)는 “학원에선 영어과목 하나도 말하기,듣기,쓰기,읽기,문법으로 나눠전문적으로 가르치는데 학교가 따라올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초중고생 과외비 年 7조원. 국내 사교육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될까.교육인적자원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생이 과외비로 지출한 총액이 7조1,276억원으로 추정된다.교육재정 총 규모의 31.4% 수준이다.지난 99년에는 6조7,720억원이었다.과외를 한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133만5,000원,1가구당 185만원을 과외비로쓴 셈이다. 하지만 실제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기업정보 분석업체 코네스는 사교육비 규모를 30조원으로 추산했고한국교육개발원은 98년에 이미 연간 과외비 총액을 12조원으로 보았다. 수행평가와 다양한 입시전형에 따라 사교육 시장도 내부도변하고 있다.학원가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종합적으로모든 과목을 다루었던 기존의 학원들은 국어,영어,수학,논술학원 등 전문학원으로 바뀌었다.서울 강남구 대치동엔 이런단과 전문학원 160여개가 밀집해 먼 곳에 있는 학생들도 이곳까지 찾는다. 대형 입시학원들도 프랜차이즈 형태의 전문학원으로 변신하고 있다.97년 9월 종로학원은 재수생 전문학원의 노하우와명성을 이용,‘종로엠스쿨’이란 이름으로 분원을 세우고 지금까지 전국 190개 지역에 약 4만여명의 학생을 확보했다.이에 뒤질세라 대성학원도 지난해 12월 ‘대성엔스쿨’을 만들어 현재 전국 96개 지역에 분원을 세웠다.지난해 말에만 20여개의 입시학원이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섰다.이런 대형학원의 분원화는 동네 학원의 변신을 꾀하게 만들었다. 중학생 황모군(13·서울 반포동 원촌중 1)은 “대부분 친구들은 대형 입시학원에서 종합강의를 듣고 부족한 과목이나따로 배우고 싶은 과목은 전문 단과학원에서 배운다”면서“학원 2∼3곳을 다니는것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변화는 온라인교육 시장의 급성장이다.대형학원들은 유명 강사들의 강좌를 그대로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를 만들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사회탐구 강사로 유명한 손주은씨가 운영하는 메가스터디는 7만여명의 유료회원을 확보,지난 1년간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12월 매출은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온라인 강의는 싼 값에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이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김소연기자.
  • 재건축사업 절대강자 없다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는 뚜렷한 절대강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올해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 5월에만 송파구 가락동 한라아파트,서초구반포동 신반포3차 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따내며 일찌감치 기세를 올렸다.또 서초구 반포 주공2단지(신축 2,767가구)와서초동 우성1차(856가구),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차(268가구)재건축 공사를 따내며 ‘래미안’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알짜단지’에 초점을 맞춘 대림산업은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신축 308가구),삼성동 홍실아파트(414가구),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특히 경쟁이 치열했던 대우사원 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 삼성물산 주택부문을 따돌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연초 서초구 서초동 삼익아파트(990가구)재건축사업을 따낸 롯데건설은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신축 909가구)재건축 공사까지 수주,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이밖에 LG건설도 관심을 끌었던 반포 주공3단지와 청담동한양아파트 등의 재건축 공사를 따냈다.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4단지,현대건설은 지난 9월 압구정동 13차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경제 뉴스라인

    ◆한국통신이 11일부터 ‘KT(Korea Telecom)’로 바뀐다.10일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통은 11일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창립 기념식과 함께 세계수준의 통신사업자로도약하기 위한 새 CI(기업이미지) 선포식을 갖고 이날부터 기업 브랜드를 KT로 공식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11일부터 전화를 거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지사,지점 등에 통화를 연결해주는 ‘전국대표번호 플러스(1577)서비스’를 시작한다. 1577번을 누른 뒤 수신업체·기관의 대표번호(XXXX)를 누르면 발신자와 가장 가까운 수신업체의 지사나 지점 등으로 통화를 연결해주는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최초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및경트럭에 장착할 수 있는 고성능(HP) 인치업(inch-up)용 22,23인치 타이어 ‘엑스타(ECSTA) STX’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10일 ‘3·4분기중 신용카드 해외사용실적’자료를 통해 해외여행객이 이 기간중 외국에서 쓴 카드금액이 총 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분기에 비해 14.7% 증가한 것이다.해외여행객이 전분기(146만명)보다 31만명이나 늘어났고,1인당 사용금액도 501달러로 전분기(482달러)보다 3.9% 증가하면서 다시 500달러를 넘어섰다. ◆국민은행은 최근 신탁만기 규제가 폐지됨에 따라 10일부터 3개월짜리 초단기 신탁상품인 ‘국민 신(新) 추가금전신탁’ 시판에 들어갔다.
  • 동작 대방 성원아파트 최우수 주거문화 선정

    동작구 대방동 성원아파트가 서울시내 최우수 아파트단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단지별 경쟁을 통해 주거문화를 개선,향상시키고 공동체의식 형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수 아파트단지를 뽑아 시상하기로 하고 성원아파트 등 15개 우수단지를 선정,발표했다. 종합 평가에서는 대상을 차지한 성원아파트에 이어 동작구 사당동 우성3단지와 양천구 목동11단지가 금상을 받았다.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와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 등이 각각 은상 수상 단지로꼽혔다. 또 공동체활동부문 우수단지로는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 아파트와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강동구 천호동우성아파트 등이 각각 뽑혔다. 서울시는 오는 24일 서소문별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갖고우수단지 인증마크와 함께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대방동 성원아파트 단지에 1,500만원의 시상금을 전달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생계형 대낮 절도범 급증

    대낮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올 상반기중 발생한 절도사건이 작년 한해의 총건수와 맞먹을 정도이다.경찰은 올해절도건수가 작년의 갑절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그러나 검거율은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경찰에 신고된 절도 사건은 99년 8만9,398건에서 지난해에는 17만3,876건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서울에서는 99년 1만4,543건,지난해 3만6,029건,올 7월까지3만2,068건이었다.특히 부유층이 많은 서울 강남은 99년 502건에서 지난해 2,654건으로 무려 5배 이상 늘었다. 단순절도의 경우 피해자가 신고를 잘 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발생건수는 신고 건수의 2∼3배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절도 사건이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생계 등이 어려워 절도범이 많아진데다 범행이 교묘하기때문이다. 대낮 빈집털이들은 3∼4명이 조를 이뤄 첨단 만능키,고성능무전기,특수장비 등을 갖추고 잠금장치를 열고 무인경비시스템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나아가 경찰 자체도 절도를 그다지중요하게 여기지 않도록 제도가 짜여 있다.경찰 인사에 반영되는 ‘형사활동평가’ 점수를 보면 강도살인범 구속은 7점,통화위변조범·방화범·조직폭력배는 5점이지만 절도범은 2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절도에 대해 피해가 적고 수사 단서가 없다는 등의 핑계를 내세워 절도사건 해결에 미온적인 모습을보이기 일쑤다. 이 때문에 절도범 검거율은 지난 99년 67.5%에서 지난해 39.4%로 떨어졌다.살인(99%),강도(82%),강간(89%), 폭력(90%)에 훨씬 못미친다. 그만큼 주민들의 경찰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서울반포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42)는 “형사가 잠시 도난현장을 둘러보고 ‘잡기 힘들겠다’는 말만 남기고 돌아간 뒤 아무런 연락이 없다”면서 “절도 사건을 외면하면 국민들이 경찰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개했다.또 서울 서초동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지난 9월 잦은 도난사건에 책임을 지고 소장직을 그만두었다. 서울 잠원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장모씨(52·여)는 “지난25일 낮에 현금과 패물 등 600만원어치를 도난당한 뒤 불안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서 “경찰은 강력범죄 피해자보다 절도 피해자가 훨씬 많다는 점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지난 29일 전국 지방경찰청장회의를 열어 앞으로 절도 사건의 경중을 불문하고 현장 감식과 증거자료 수집을 철저히 하고 공조수사체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일선 경찰들은 시큰둥하다.한마디로 ‘품에 비해 빛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경찰서의 한 경찰관은 “일주일에 한건 정도씩 절도 사건을 배당받아 한사람당 20∼30건씩 갖고 있지만,절도사건은 시간만 빼앗길 뿐 개인평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절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한준규기자 hyun68@
  • 강남구 ‘한국의 마천루’

    ‘서울의 심장’이라는 중구와 ‘한국의 돈이 다 몰려 있다’는 강남구 가운데 30층이 넘는 고층빌딩,이른바 마천루(摩天樓)로 한국을 대표하는 곳은 어디일까. 얼른 중구를 꼽을 사람이 많겠지만 정답은 강남구다. 서울시 집계 결과 지상 54층의 삼성동 무역센터와 인터콘티넨탈호텔을 비롯해 대치동 포스코센터와 그라스타워,도곡동 우성캐릭터199·군인공제회관·대림 아트로타워,역삼동 강남타워 등이 자리잡은 강남구가 벌써 오래 전에 소공동 롯데호텔과 을지로6가 두산타워가 있는 중구를 앞질렀다. 강남 다음으로 마천루가 많은 곳은 서초구나 송파·영등포구가 아니라 뜻밖에 동작구다. 동작에는 신대방동 송촌 보라매스위트를 비롯해 롯데 관악타워,전문건설회관,보라매 라성아카데미 등 30∼40층 건물이 4동이나 돼 서울의 두번째 고층빌딩 보유구다. 여의도 63빌딩과 LG트윈스빌딩,쌍용 굿모닝타워를 가진영등포구,잠실 롯데월드와 신천동 한라 시그마타워,현대타워아파트를 가진 송파구도 동작에 밀렸다. 서초구에는 의외로 30층이 넘는 고층빌딩이서초동 현대타워와 반포동 센트럴시티 두곳 뿐이다. 이밖에 30층이 넘는 마천루가 있는 곳은 목동에 트윈빌과현대 41타워가 있는 양천구,희훈타워빌과 현대파크빌이있는 구로구,서린동 SK빌딩이 있는 종로구,봉천1동에 롯데스카이를 둔 관악구 등이다. 나머지 지역에는 아직 고층빌딩이 들어서지 않았다. 이처럼 발전의 상징인 고층빌딩 판도가 빠르게 바뀌는 것은 최근들어 크게 늘고 있는 주상복합빌딩 때문.강남구의경우 8개 고층건물중 7개가 업무용 빌딩인 반면 동작은 4개 건물중 3개가 주상복합빌딩이다. 특히 지금 공사중이거나 허가절차를 밟고 있는 주상복합빌딩이 많아 3∼4년 후면 서울의 마천루 판도가 지금과는또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심재억기자
  • 육교이름 지어주세요

    ‘신개념에 걸맞는 육교 이름을 지어 주세요.’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센트럴 포인트(가칭) 육교 이름을 공모한다. 이 육교가 기존 육교와 달리 실용성과 조형미·예술성 등을 강조한 신개념의 육교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민자 25억원이 투입돼 12월말쯤 완공예정인 이 육교는 반포동 센트럴시티와 강남성모병원 옆 사평로를 잇는 사장교. 공모기간은 12월 1일까지이며 서초구청 인터넷 홈페이지(www.seocho.seoul.kr)나 우편으로 접수시키면 된다. 육교설계는 프랑스 예술원 건축대상 수상자인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씨가 맡았다. 최용규기자 ykchoi@
  • 리츠, 안전장치가 없다

    한동안 진척을 보이지 못했던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출시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 11일 에이펙(옛 서울하우징리츠)이 일반리츠 예비인가를 신청한데 이어 5∼6개 업체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뛰고 있다. 지난 7월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제정됐지만 준비부족 등으로 실제 상품 출시는 물론 리츠사 인가신청조차 거의 없던 것에 비하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상품출시에 앞서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위한 안전장치(헤징수단)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리츠 자체가 아직 국내 시장에 생소한데다 관계부처나설립을 추진중인 업체들이 상품출시에만 급급,헤징수단을거의 마련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내 4∼5곳 나온다=에이펙 리츠외에 메리츠증권,한국토지신탁,한화리츠,아이앤알코리아,디지털태인,신한리츠 등이 이달안으로 예비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에이펙과 디지털태인,신한리츠는 일반 리츠를 준비중이며,나머지는 구조조정리츠(CR리츠)다.이들의 자본금 규모는 500억원에서 2,500억원까지 다양하다.목표 수익률은 7∼10%로 시중금리보다 2∼5% 가량 높다.상품은 대부분 오피스빌딩임대사업과 임대주택 사업이다. 한국토지신탁은 LG투자증권,한빛은행 등과 발기인조합 설립계약을 마치고 오는 20일께 CR리츠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교보생명과 메리츠증권 등이 주축이 된 ‘교보-메리츠 퍼스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도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중이다. 한화그룹은 이르면 연말께 CR리츠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한화는 장교동과 소공동 사옥,갤러리아백화점 매장 등 1조원 규모의 부동산을 현금화 한 뒤 재무구조 개선 및 그룹신규사업 진출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이앤알코리아는 반포동 센트럴시티와 메리어트호텔을 유동화,올 연말까지 자본금 5,500억원 규모의 CR리츠를 설립한다는 목표다. ◆헤징수단이 없다=리츠를 추진중인 업체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빌딩 매입가.리츠열풍이 불면서 서울시내 대부분의 건물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상품 출시에 급급,빌딩을 높은 가격에 매입해 청산할때면매입가보다 현재가가 떨어지는 자산디플레 현상도 나타날수 있다. 운용수익을 제법 내더라도 이때가서 자산디플레가 발생하면 주식소유자들은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리츠는 보장형상품이 아니기 때문이다.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이같은 자산디플레 등을 대비해 보험상품이 개발돼 있다. 연·기금 등이 리츠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도 바로 이같은 헤징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보험상품을 찾아봤지만 아직 상품이 나오지 않았다”며 “자산디플레나 운용시 역마진 등을 감안한 보험상품이 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투자하자=리츠 전문가들은 먼저 안정성과 수익성을 따져야 한다고 말한다. 메리츠증권 오용헌 팀장은 “안정성을 가장 먼저 따져야한다”며 “해당 물건의 입지 등을 살펴 임대 회전률 등을살펴보는 것도 요령이다”고 말했다.부동산 114 정재연 책임연구원은 “주식처럼 한종목에만 투자하지 말고 분산투자를 하는 것도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다”며 “자산 규모보다는 양질의 리츠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이산상봉 일정 어떻게 짜였나

    오는 16∼18일 이뤄질 제4차 이산가족 상봉 일정이 11일확정됐다.단체 1회,개별 2회 등 세차례의 공식상봉과 만찬·중식 및 작별상봉 등을 합쳐 대략 5∼6회의 상봉이 이뤄질 전망이다.남북 적십자사측은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방문 첫날인 16일 남북 방문단은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과 평양 고려호텔에 각각 여장을 푼 뒤 점심식사에 이어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단체상봉의 시간을 갖는다.이어평양 만수대 예술극장과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각각 적십자사 주최 환영만찬을 갖는다. 17일에는 오전과 오후 모두 5시간30분 동안 개별상봉의시간을 보낸다.점심식사도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평양교예단 공연과 창덕궁을 관람하는 일정도 마련됐다.마지막날인 18일에는 오전 각각 석별의 아쉬움을 달랠 작별상봉 시간을 가진 뒤 남측은 오전 9시30분,북측은 오전 11시30분각각 귀환길에 오른다. 취재단 및 적십자사 직원 등을 포함해 남측의 평양 방문단은 151명,북측은 145명으로 구성됐다. 진경호기자 jade@
  • 센트럴시티 빌딩 810억원에 팔려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빌딩이 구조조정전문회사인 아이앤알(I&R)에 810억원에 팔렸다. 28일 채권단에 따르면 I&R는 최근 신선호(申善浩)회장이보유한 센트럴시티의 지분 51%를 810억원(주당 3,400원)에인수,채권단으로부터 동의를 받아 매매절차를 매듭지었다. 센트럴시티의 자산가치는 약 8,000억원으로 금융계는 추정하고 있다.이 빌딩은 70년대말 ‘율산실업’으로 재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신 회장의 소유로 신 회장은 이 빌딩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으려 했다.
  • 어려울수록 나누는 따뜻한 추석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일선 자치구와 지역 사회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경제적어려움 등으로 움츠러든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선거를 앞둔 단체장들의 선심성”이라는 일부 지적이없지 않지만 많은 주민들은 “이웃끼리 정을 나누는 것은우리의 오랜 미풍양속이자 명절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로하고 보듬는 일은 민선 자치단체장이 마땅히해야할 일”이라며 적극 호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자치구= 자치구들이 마련하는 행사는 규모와 유형이 비슷하다.선거법상 제약과 경제위기 등으로 튀는 행사를 자제하려는 분위기 때문이다. 구로·성북·광진·마포·강서·중랑·강북·노원·서대문·금천·용산·동작구 등 대부분의 자치구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저소득장애인 등 어려운 계층에 대한 위문계획을 세워놓았다. 쌀 등 현물이나 농·수협상품권,생필품,현금 등을 전달하는 곳도 있다. 구로구는 관내 저소득주민 4,477가구와 117개 수용시설등을 대상으로 1억8,000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전달하기로 했으며 금천구와 영등포구는 각각 9,665만원과 5,500만원을 배정,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을 위문하거나 경로잔치를 갖기로 했다. 동작구는 직원들이 ‘사랑의 동전모으기 함’을 통해 모은 400만원을 40가구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노원구는 위문대상에 위안부 출신 할머니 5명을 포함시켜 눈길을 끈다. 송파구는 추석때 서울에 머무르는 주민들을 위해 추석 당일날 석촌호수 놀이마당에서 인간문화재 묵계월씨 등을 초청,한마당 민속잔치를 연다.서초구는 이미 반포동 프랑스마을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을 초청,추석음식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여성·사회단체= 추석이 다가오면서 각 단체들의 발길도분주해졌다.노원구 봉명라이온스클럽은 지역 저소득주민 50명에게 금일봉과 생활용품을 전달했으며 강서구 새마을부녀회는 바자회 수익금으로 저소득 모자가정 22가구에 ‘사랑의 선물’을 전했다. 양천구 자원봉사진흥본부 소속 자원봉사자 50명은 최근갹출한 쌀로 빚은 송편을 지역 노인,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전달했으며 각 사회복지관과 여성단체연합회,새마을부녀회,아파트부녀회 등도 알뜰장을 열거나 ‘사랑의 송편빚기’ 등을 통해 이웃사랑의 정을 전파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대한노인회 서초지회는 수해를 입은 노인가정에 쌀 85가마를 전달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센트럴시티 교통부담금 4억8천만원으로 최다

    서울시내에서 가장 많은 교통량을 유발하는 건물은 서초구반포동의 센트럴시티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가 올해 연면적 1,000㎡ 이상 건물 소유주에게부과한 교통유발부담금 내역에 따르면 센트럴시티가 4억8,272만9,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롯데쇼핑 잠실점(4억2,051만원),롯데월드(2억8,191만9,000원),호텔롯데(2억2,505만8,000원),롯데쇼핑 본점(2억1,122만9,000원) 등 롯데 관련 4개 건물이 뒤를 따랐다. 서울시 전체에 부과된 교통유발부담금은 총 3만1,729건 461억9,500만원이었으며 이는 작년보다 금액으로 24억400만원(5.5%),건수로 738건(2.4%)이 증가한 것이다. 임창용기자
  • 서울 수돗물 또 바이러스 논란

    서울시 수돗물에서 병원성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대 김상종 교수는 9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월28일부터 9월5일까지 서울시내 12개 지역에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초구 반포동 반포지구 한강시민공원 수돗물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장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급성 장염이나호흡기 질환,유행성결막염(아폴로 눈병)의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극히 일부 시료만 분석한 이번 조사의 바이러스 검출률 8.3%는 환경부가 전국중소도시 수돗물을 조사한결과 바이러스 검출률이 5%로 나타난 것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서울시측은 “지난해까지 대학연구팀에 의뢰한조사와 환경부 검사 등에서 서울시 수돗물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김교수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김교수의 방법은 국제적으로 공인받지 못하는 유전자검색법인 PCR 또는 ICC-PCR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인정한 총세포배양법을 이용한 것이 아니었다”며 “그러나바이러스 검출지점의 시료를 채수,총세포배양법으로 다시검사할 작정이며,그 결과 바이러스가 확인된다면 경보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러스검사법 유효 여부를 두고 해묵은 논쟁을 벌여온 서울시와 김상종교수는 지난 2월 공동으로 검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나 검사 장소를 놓고 이견을 보여 아직공동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음성·음반등 디지털도서관 세운다

    음성·음반·영상 등 비(非) 인쇄매체를 보관,열람하는디지털도서관이 건립된다. 기획예산처는 6일 정보화시대를 맞아 비 인쇄자료를 국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수집,관리,활용하기 위한 ‘국립 디지털도서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서울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건너편(강남 성모병원 옆)에 디지털도서관을건립하기로 했다.오는 2008년 완공된다. 그동안 대부분의 지적 창작물은 책이라는 인쇄매체를 통해 보관,축적돼왔으나 최근 정보화시대로 접어들면서 문자외에 음성,영상 등 비 인쇄매체를 활용한 문서축적이 늘어디지털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는 디지털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에필요한 연구용역비 5억원을 지원한다.2003년부터 설계에착수한다.총 사업비는 500억원이다. 디지털도서관이 건립되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각종비 인쇄자료의 수집·보존·이용이 가능해지므로 개인용컴퓨터(PC)가 갖춰진 곳이면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각종 정보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된다.또한 정보접근의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최소화해 지역간,계층간 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매 포인트

    ■반초동 34평형 아파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306동 902호 34평형 아파트가 22일 서울지법 본원4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0-45854’.15층 건물의 9층이다.주변에 법조타운이 있고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과 가깝다.녹지공간도풍부하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4,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격은 1억9,200만원으로 떨어졌다.같은 크기의 주변 아파트 값은 2억5,000만원대.시세차익을노릴만 하다. [안전성] 대금을 납부하면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자동소멸된다. 다만 후순위 임차인 2명이 있어 소유권 이전에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서초동 40평 빌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91의 1 동우빌라 302호가 경매로나왔다.오는 22일 서울지법 본원4계에서 경매가 실시된다. 사건번호 ‘2001-10053’.전용면적 30평으로 방이 4칸.서울고 서쪽에 있다.지하철2호선 방배역과 버스 정류장이 인근에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 2억3,000만원에서 유찰돼 이번 입찰가는 1억8,400만원이 됐다.주변이 빌라촌이다.같은 크기의빌라 시세는 2억5,000만원 정도.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과 동시에 없어진다.후순위 임차인 2명이 각각 방을 1개씩 사용하고 있다. 임차인이 항고하면 소유권 이전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 [사라지는 것을 찾아] 서민애환 담긴 전당포

    전당포가 절박한 삶의 ‘마지막 구원’이었던 시절이 있었다.고작 몇천원 짜리 꼬리표를 매단 채 시커먼 금고속으로 사라지는 고물 태엽시계 같은 삶의 사연들로 전당포 문지방이 닳아지던 시절이 있었다. 잘 나갈 때도 뒷골목을 벗어나지 않았던 전당포였지만 보험사까지 “돈 좀 써달라”고 매달리는 지금, 궁벽한 지방도시 뒷길에서나 찾아보게 됐다. 아니면 깔끔한 화면이 오히려 냉혹해 보이는 인터넷 사이버 공간에다 점포를 차리고 나섰다. 나이 사십을 넘긴 연배면 전당포 철창 앞에서 목젖을 꿀꺽이며 초인종을 누른 뒤,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같은 얼굴로 담보물을 지겹도록 살피던 전주(錢主)의 표정에서 나락과 천국을 함께 맛보았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것이다. 원동기 등록증을 내미는 참기름집 박씨,도박꾼 남편의 흡뜬 눈이 무서워 혼수 은비녀를 뽑아온 남평문씨 새댁,음악다방 커피값을 대기 위해 세이코 태엽시계를 풀어온 고등학생 삼만이 같은 전당포 단골의 후예는 지금 어디 있을까.사금융의 대명사였던 전당포가 신용금고가 되고,파이낸스가 된 만큼 이들 후예들도 몰라보게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이런 대변화 전에 전당포 저당물이 먼저 변천을거듭했다.30년 넘게 전당포를 했다는 주모씨(69·서초구반포동)는 손을 꼽으며 회고한다. “전당포가 합법화된 60년대만 해도 양복과 놋그릇까지 받았어. 미제 제니스 진공관 라디오와 미싱은 대환영이었지.” 70년대에는 트랜지스터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저당 물목에이름을 올렸다. 시계와 우표책을 가져온 학생들도 많았다. 80년대 이후 최근까지는 고급 밍트코트와 비디오,노트북컴퓨터 등이 주종을 이뤘다.금·은·보석류 등 귀금속은 세월을 뛰어넘는 단골 품목. 화양동에서 D전당포를 운영하는계모씨(58)는 “최근에는 멀쩡한 기업을 저당잡히는 사람도 있다”고 귀띔했다.벤처열풍이 낳은 별난 풍속도다. 업태도 크게 달라졌다. 과거의 구멍가게식 전당포 대신 돈많은 사채업자들이 나서 기업인,접대부 등 특정 계층을 겨냥해 전당포를 차리는가 하면 차량이나 보석류만을 전문으로다루는 새로운 전당포도 하나둘 생겨났다. 최근 강남에서는상품 유통용 인터넷쇼핑몰까지 갖춘 폰뱅크(Pawn Bank)스타일의 전당포가 문을 열었는가 하면 강서구 K전당포는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다양한 저당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넓어봐야 한 평 남짓한 실내에 손때 전 초인종과 손바닥만한 철창문,대문에 맹견 경고문을 붙여 ‘죄와 벌’의 라스콜리니코프나 대도 조세형 류(類)의 도전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함으로 손님들을 기죽게 했던 옛날 전당포와는소품도 다르다.깔끔한 사무실에 살갑게 맞는 직원들,옛날같으면 꿈도 못꿨을 커피 서비스.맹견이 있던 자리에는 무비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100만명이 넘는 신용불량자의 기록을 삭제하는 바람에 그나마 장사가 안돼 강원도 정선카지노에 점포나 하나 내볼 생각”이라는 주씨의 말에 전당포의 현주소가 읽혀진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재건축‘유리알 운영’바람

    재건축아파트 조합에 새바람이 일고 있다. 학력과 사회적 신분이 높은 주민이 조합장을 맡는가 하면조합운영 내용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조합도 있다.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라아파트 주민들은 현직 전북대 교수 K씨를 조합장으로 선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회적 명망이 있는 주민을 대표로 뽑아 잡음을 없애려는 취지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의 조합장은 건설업체임원 출신의 L씨. 이씨는 재건축 사업의 과정을 잘 알고 있어 조합원들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갖고 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해 불협화음이 들리지 않고 있다.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차 재건축조합은 해외에서 석사학위를 따고 기업체에서 근무하다 은퇴한 L씨가 운영을 맡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인터넷을 통한 조합 및 사업홍보에서도 확인된다.많은 조합들은 미리주닷컴(www.mirizu.com) 등 재건축·재개발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업체를 통해 사업계획,사업추진일정,현황 등을 공개,투명 운영의 길을 찾고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
  • 골프 부유층 ‘타깃’

    골프장에 드나드는 부유층을 납치,몸값으로 5,000여만원을받아챙긴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24일 이모씨(20) 등 5명을 강도상해 및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또 김모씨(36)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주범격인 김모씨(43) 등 2명을 수배했다. 이씨 등은 중소기업체 사장 이모씨(50·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운전기사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씨와 짜고 지난해 6월 경기도 포천군 A골프장 앞길에서 사장 이씨 부부를 납치,현금 등 5,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골프를 치고 돌아가는 이씨 일행의 승용차를 미행하다 한적한 곳에 이르자 차를 가로막고 현금 등 700만원을빼앗은 뒤 이씨 부부를 차에 태워 서울에 와서 5,000만원을더 뜯어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기업 기술애로 실시간 지원

    기술융합화에 따른 부품·소재산업 현장의 기술애로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지원체계가 구축됐다. 생산기술연구원,전자통신연구원,표준과학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15개 공공연구기관은 18일 서울 반포동메리어트호텔에서 ‘부품·소재 통합연구단’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출범을 선언했다.초대 단장에는 이종구(李宗求)생산기술연구원장이 선임됐다. 통합연구단은 이른바 ‘맞춤형 종합기술지원’사업을 실시,부품·소재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인력·장비·기술·정보 등을 15일 이내에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된다.통합연구단 소속 연구기관들은 홈페이지(www.irf.or.kr)를 통해 기술분야별 전문강좌와 신기술동향,기업정보 제공,온라인 기술상담도 해준다. 이들 연구단은 1만명의 고급 연구인력과 1조원 규모의 연구장비를 갖추고 있어 융합화·고도화·복합화되고 있는 기술수요를 충족하는 ‘토털 솔루션’ 방식의 지원이 가능하다. 연구단은 우선 수요조사를 거쳐 올 하반기 중으로 ▲맞춤형 기술정보를 200개 기업에 제공하고 ▲10건의 핵심기술을 부품·소재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전통문화상품 싸게 팝니다

    무형문화재, 명장 등 명인들이 만든 나전칠기, 도자기,유기등 우수 전통문화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전통문화상품 전시관’이 개관됐다. 조달청은 30일 서울 반포동 옛 조달청사(현 여성부·기획예산처 청사)에서 ‘전통문화상품 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지난 99년 7월 대전에 전시관이 개관된 이후 두번째다. 전시관 개관과 함께 다음달 3일까지는 ‘전통문화상품 명품전’이 열린다.명인들이 만든 우수 전통 공예품 571개 품목이 전시된다.목기 명장 1호인 서태랑(徐太郞)선생 등 14명의명장들이 직접 전통공예 제작기법도 보여준다. 전통문화상품은 시중가격보다 40∼50% 싼 가격으로 판매된다. 명품전이 끝난 뒤에도 전시관은 상시 개관돼 일반인들에게계속 판매된다.공휴일을 제외하고는 1년 내내 문을 연다. 조달청은 하반기부터는 서울시티투어 관광코스와도 연계해 외국인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또 해외홍보와 시장개척을 위해 오는 8월말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런던·파리 등 유럽의 세계적인 관광명소에 상설매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성호 청장은 “전통공예 문화의 맥(脈)을 아름다운 예술혼으로 승화시켜 21세기 문화산업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는 조달청 문화상품팀 (042)481-7511∼8,서울지방조달청 자치단체구매과 (02)590-8723∼8.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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