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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길이 바지 센스있게 골라입자

    수은주가 올라가면서 여성들의 바지 길이도 덩달아 짧아지고 있다.무더운 날씨 탓에 짧으면 짧을수록 좋겠지만 ‘젊잖은’처지에 지나치게 용기를 발휘하기도 어려운 일. 최근 여성들은 발목에서 10㎝ 올라온 9부,발목과 무릎의중간 정도의 7부,9부와 7부 사이의 8부 등 어느때보다 다양한 길이를 구사하며 더위를 요령껏 피하고 있다. 특히 올해 유행하는 바지는 발목쯤에서 잘린듯한 크로프트(Cropped) 스타일.아래로 내려갈수록 폭이 좁아지면서 날씬한 느낌을 준다.아이엔비유(I.N.V.U)의 이연수 디자인 실장은 “크로프트 스타일은 시원해 보이기는 하지만 짧은 다리는 더 짧게,굵은 허벅지는 더 굵게 보이게 하는 단점이 있다”면서 “재킷과 신발을 잘 맞춰 입어야 패션이 살아난다”고 귀띔한다. 9부 바지는 정장 분위기가 나기 때문에 직장여성들이 선호하는 아이템.검정과 흰색을 기본색으로 바짓단을 접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단정한 반팔 셔츠나 니트를 받쳐 입으면 어울린다. 키가 작은 사람은 약간 굽이 높은 샌들이좋다.긴 셔츠나재킷은 위 아래에서 눌리는 것같이 보여 키를 작아 보이게하므로 피하도록. 캐주얼한 느낌의 8부 바지는 면,데님 등 편안한 소재가 많이 쓰인다.분홍,노랑,하늘색,꽃무늬 등 화사한 바지에 단순하고 밝은 색깔의 셔츠를 맞춰 입는다. 휴가철 리조트용으로 애용되는 7부 바지는 종아리 부위를어중간하게 드러내 다리가 짧거나 종아리가 굵은 여성들에게는 ‘주의’를 요한다. 히프가 크고 어깨가 좁은 삼각형 몸매일 경우에는 어깨 패드,넓은 목선,열린 칼라로 하체로 쏠릴 수 있는 시선을 차단,헐렁해 보이는 바지를 입는다. 마르고 다리가 짧은 체형은 허리선이 높게 잡힌 하이 웨이스트 바지에 비슷한 계열의 소재와 색깔의 셔츠나 재킷을코디해 입으면 키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 신원 홍보실마진원 대리는 “엉덩이가 커서 고민인 여성은 짧은 느낌의자켓을 사서 뒷단을 내려 입으면 결점을 커버할 수 있어 좋다”고 조언했다. 유행이 좀 지난듯한 긴 바지는 가까운 수선점이나 옷을 구입했던 브랜드 매장에 맡기면 시접을 안으로 넣거나 겉으로바짓단을 내는 방법으로 멋스럽게 변신시킬 수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성급한 무더위… 여름상품‘날개’

    아니,벌써 여름이…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이미 이상고온을 체험한 소비자들은 여름상품 구매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봄 정기세일 막판인 백화점들도 세일 중반부터 ‘여름상품 초대전’을 여는 등 행사를 통해 부가매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몇몇 여름 상품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200%의 매출 신장율을 보일 정도다. ◇에어컨=지난 1월 하이마트가 전국 매장에서 판 에어컨은 600대.그러나 3월 들어서는 1만대로 늘었다. 이달초 갑작스런 무더위가 닥치자 에어컨 판매는 급속히확대됐다.이 때문에 테크노마트는 당초보다 예약판매 기간을 늘려 20일까지 세일하고 있다.테크노마트 2층 모우전자의 민승우 실장은 “이상고온으로 에어컨 구매를 문의하는 고객이 급격히 많아졌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지난해 폭염으로 에어컨 품절사태를 지켜봤던 소비자들의 유비무환자세도 철이른 에어컨 판매를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선글래스=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선글래스 매장에는 지난해 5,000만원을 밑돌던 선글래스 매출이 최근 3∼4일동안 1억원을 돌파,100% 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신세계 서울 강남점도 일요일인 지난 8일,하루에만 5,400만원어치가 팔렸다.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점의안경매장에서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50% 이상 신장됐다. ◇수영복=최근 하루평균 2,500만원의 수영복 매출을 올린롯데백화점의 경우 2,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시기가지난해보다 20일 가량 빨라졌다.매출도 60%나 늘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하루평균 20%씩 매출이 늘었다. ◇반바지·반팔 여름옷=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여성 블라우스 매출의 절반은 반팔이다.지난해보다 20%가 늘었다.현대백화점도 반소매 티셔츠·원피스 등 여름상품의 하루 매출이 1억5,000만원을 웃돌아 지난해보다 곱절 이상 증가했다.특히 현대의 서울 압구정 본점에서는 여름 신상품을 중심으로 한 노세일 브랜드제품조차 20%가량 더 팔리기도 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성의류를 중심으로 약 100여개브랜드 2만점의 여름 신상품을 조기 입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름 화장품=아모레·랑콤 등 화장품 브랜드가판매하는 자외선 차단제도 인기다.선블럭 제품과 화이트닝 제품이지난주 초보다 2배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성구두 매장의 샌들도 예년보다 일찍 선보였고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봄바람 가르며 스키를…

    겨울 시즌 적설량 274㎝!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봄스키시즌이 열렸다.용평리조트를 비롯,각 스키장들의 적설량 누계가 예년의 2.5배나 됐다. 스키장측은 4월초순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이미 슬로프에는 반팔 차림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가끔 눈에 띈다.스키장마다 봄시즌 고객유인을 위해 다양한할인패키지를 내걸었다. 대명비발디파크(www.daemyung.co.kr)는 10,11일 스키장 리프트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콘도 무료숙박권을 증정한다(1인1숙박도 가능).또한 5일부터 폐장일까지 리프트료와 스키렌탈비용을 50∼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콘도회원 60%,스포츠회원 70%,일반 50% 할인율을 적용한다.(033)434-8311 용평리조트는 리프트 요금을 20% 할인하고 기존 콘도와 호텔 객실회원에게는 절반을 깎아준다.숙박과 리프트 요금에사우나 무료이용권까지 최고 44%를 할인받을 수 있는 스노우패키지를 14만∼20만원에 판매한다.(02)2270-6622 현대성우리조트는 5일부터 폐장일까지 리프트와 렌탈,기초강습을 20% 할인한다.리프트 탑승권 구입때 즉석복권을 나눠줘 동남아 여행권,금강산 여행권,김치냉장고 등을 안긴다.(033)340-3000 지산스키장은 리프트 20%,렌탈 50%를 할인하고 리프트·렌탈 당일권 3만9,000원,야간권 2만8,000원,셔틀버스를 무료운행한다.(02)3442-0322 무주리조트는 2일부터 폐장일까지 리프트 1만5,000원,렌탈2만5,000원,강습 5만5,000원으로 대폭 할인해준다.(063)322-9000임병선기자
  • 디자이너 홍미화씨 패션제안

    패션 디자이너 홍미화씨는 최근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 자선패션쇼 리허설 현장에서 쇼 시작 5분전까지 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뛰어다녔다. 그는 쇼가 열리자마자 멋진 차림으로 나타났다. 어떤 비결이 있었을까. 미리 가방에 넣어온 검정색 실크 롱스커트를 바지위에 덧입고,스톨을 어깨에 두른후 코사지를 달아준 것었다.홍미화씨는 “파티복이 별건가요? 너무 잘차려 입으면 촌스러워 보입니다.기본 의상에서 액센트를 주는 것이 좋지요”라고 조언한다. 그에게서 배워보는 멋진 파티복 연출 노하우. ◆소품을 활용하기 스톨,파시미나,스카프,헤어핀,브로치,코사지,인조털,장갑 모자 중 한두 가지를 이용한다. 심플한 정장 위에 스팽클이나 비즈가 달린 화려한 스톨이나 파시미나를 어깨에 두르거나 허리춤에 매준다. 번들거리는 폴리에스테르 반팔니트 위에 팔꿈치까지 오는 공단 장갑을 껴도 좋다.장갑에 털이 달려있으면 더욱 화려해보인다. 로맨틱룩이 유행인만큼 인조털을 니트 위에 덧붙여도 화려한 느낌이살아난다. 이런 차림에는 진주 헤어핀이나두줄짜리 긴 진주목거리를하면 더욱 우아해보인다. 브로치나 코사지는 화려하고 큼지막한 것을 달아줘야 효과적이다.깃털이 달려있으면 더 좋다. ◆여름옷 활용하기 장농에 잘 개어둔 여름철 반팔 원피스,탱크탑,블라우스 등을 응용한다. 겨울철에는 맨살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섹시해보인다.가방에 둘둘 말아가서 현장에서 갈아입는다. 원피스는 번쩍거리는 효과를 위해서 실크나 폴리에스테르 소재가 좋고,천이 하늘거려야 효과적.번들거리는 실크 브라우스는 체인벨트를한 청바지와 함께 입으면 언밸란스한 섹시함이 느껴진다. 검은색 끈 슬립에 검은색 모직 스커트를 입은후 겉에 파시미나나 숄을 걸쳐줘도 멋진 파티복이 된다.보관해놓은 웨딩드레스를 입어도 좋다. ◆화장은 모임에 가기전에 낮에 한 메이크업을 조금 고친다.피부표현은 자기피부보다 한단계 밝게 한다.또 평소 볼터치를 하지 않던 사람이라도 이때만은 펄이 도는 핑크빛으로 볼을 강조해주면 조명 아래에서 입체감과 생동감이 산다. 입술은 선명한 레드빛으로 아랫입술을 다소 도톰하게 바른다.눈매가또렷하게 보이려면 마스카라를 덧발라준다. 문소영기자 symun@
  • 2차 남북이산상봉/ “이제야 우리가족 다 모였어요”

    “이제야 가족이 다 만났어요.” 북에서 내려온 오빠 정재갑씨(66)를 만난 재순씨(59).재순씨는 1·4후퇴 때 가족들과 헤어져 소식이 끊긴 채 외톨이로 지내다 4년 전에야 가족을 만난 이산가족이었다. “한국전쟁이 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어머니가 먹기라도 잘하라고 옆집에 저를 양녀로 줬지요.그래서 제 성이 조씨예요.1·4 후퇴때양부모를 따라 피난오는 과정에서 어머니와 소식이 끊겼지요. 금방다시 만날 줄 알았는데….” 지난 83년 이산가족찾기 때 신청을 하긴 했다.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와 다른 가족들도 자신을 찾아 나섰단다.그 때는 ‘만날 인연이아니었는지’ 못 만났다.그러다 96년 아들이 가족을 만나게 해줬다. 헤어진 형제들 이야기를 가끔 하곤 했는데 아들이 ‘직장 근처 화원주인이 어머니와 너무 닮았다며 한번 가서 확인해 보라’고 한 것.큰기대없이 찾아가 보니 동생 재영씨(53)였다.“어머니를 다시 만났을때 어머니가 나를 부둥켜 안고 우는데 정신이 멍하더라”는 것이 재순씨의 당시 소감이다.큰오빠 재갑씨는 의용군에 끌려갔다는 소식만들었다. “어머니가 늘 오빠 안 죽었다고 잘 살고 있을 거라고 하시더니 그대로잖아요.어머니가 칠석날 심부름을 보냈는데 삼베로 만든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나갔대요.날만 추워지면 어디가서 떨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하셨지요.이제 살아 있는 가족들은 다 만났으니 한이 없네요.” 전경하기자 lark3@
  • 디지털 혁명/ 삼성전자 중앙硏·기흥공장을 가다

    ‘디지털 솔루션 창조’(Create Digital Solution)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세계적인 ‘디지털 프론티어’로 통하는 삼성전자의 주요 가전부문 및 연구·개발(R&D)의 중핵 중앙연구소가 자리하고 있다.여기는 그동안 TV·세탁기·전자레인지등 전통적인 가전을 주로 담당해 온 곳.때문인지 21세기 첨단 디지털로 변모하려는 용틀임이 삼성전자 내 어느 곳보다도 활발하다. 단지 입구에서부터 ‘디지털’이 들어간 각종 문구들이 선명하다.그 중 디지털TV의 개발과 생산을 맡고 있는 디지털영상사업부는 차세대 가전혁명을주도할 핵심으로 꼽힌다.‘바보상자’로 불려온 TV에 첨단 디지털의 옷을 입히는 곳이다. 건물 로비에 들어서자 아직 외부에는 공개조차 되지않은 70인치 초대형 디지털 프로젝션TV가 화려한 원색을 어지러이 뿜어내며 시선을 압도한다.거의모든 직원들이 T-셔츠와 청바지 등 캐주얼 차림.취재 안내를 맡은 디지털미디어 총괄 홍창완(洪昌完·42)이사 역시 짧은 반팔을 입고 나와 한눈에 임원급임을 알아채기가 어렵다. 그는 “전세계 디지털 프로젝션TV의 10%(연간 20여만대)를 공급하는 세계 5위 사업장”이라고 소개한 뒤,건물크기가 양 옆으로 100m는 족히 돼보이는초대형 2층짜리 연구센터로 안내했다.연간 400억원의 R&D 투자가 이뤄지는곳. “미래 정보가전의 왕좌를 놓고 그동안 TV와 PC가 치열하게 경쟁해 왔지만,최근들어 TV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생활패턴과의 조화나 사용 편이성,친숙도 등에서 앞서기 때문이지요.그 자체로서 정보기기의 역할을 하는것은 물론,홈 네트워크를 총괄하는 서버로서 자리잡을 것입니다” 옷장 크기만한 대형 프로젝션TV들이 숲을 이루고,대형 안방극장을 구현해내는 빨강·노랑·초록의 전자총들과 첨단 개발장비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한여름인데도 한기가 느껴진다.홍 이사는 “값비싼 장비들이 24시간 쉬지않고 가동되는 곳이라 냉방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소니·도시바나 네덜란드 필립스 등 경쟁상대의 제품들도 곳곳에서 천연색 영상을 뿌려낸다.디지털시대라고 해서 ‘지피지기’(知彼知己)가 예외일 수는 없다.소니의 디지털TV를 분해하며 이리저리 살펴보던 한 연구원은“이 제품은 기존 TV에 디지털용 셋톱박스만을 별도로 붙인 것이어서 우리것보다 기술수준이 크게 떨어진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수원에서 남동쪽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용인시 기흥사업장.단일회사 생산단지로는 세계 최대인 40만평 규모라는 점도 그렇지만 이곳에서 생산하는메모리 반도체와 TFT-LCD가 모두 세계시장 1위라는 점에서 국내 ‘디지털의메카’라는데 토를 달 사람이 없다.특히 삼성전자가 기록한 경이로운 올 상반기 이익 4조4,000억원은 상당부분 이곳에서 나왔다.현재 반도체는 재고가없어서 못 팔 정도이고,TFT-LCD는 상반기 세계시장의 20%를 석권했다. 이곳은 외부와 철저하게 단절돼 있고 모든 게 비밀이다.정문통과 수속을 밟는데만 5분여가 걸리고 외부인의 작업장 내 출입 또한 완전 차단돼 있다.드나드는 차량의 트렁크 검사는 기본. 대형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연구 및 생산인력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서 디지털 제품의 기초소재를 만든다는 자부심이읽혀진다. 수원·용인 김태균기자 windsea@. *삼성전자 이기원중앙연구소장 인터뷰. “한때 그토록 귀했던 전화기가 지금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통신기기가됐습니다.전화기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곳이 머잖아 첨단 디지털 정보통신 기기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 이기원(李琪源·51) 중앙연구소장은 미래의 디지털시대를 ‘자신만의 가상공간을 구축하고,그 안의 정보를 사람들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세상’이라고 정의했다.이 소장은 미 IBM과 AT&T 등에 20년 이상 몸담아온반도체·통신기술 전문가로 현재 국내 최대의 디지털 기업인 삼성전자의 R&D(연구·개발)부문을 총 지휘하고 있다. ◆세계 디지털기술 개발의 조류는 무엇입니까 얼마전까지만 해도 PC나 휴대폰 등을 활용한 사무·생활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져 왔습니다.그러나 최근에는 개인의 생활 속에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이른바 ‘엔터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정보와 문화를 수동적으로 접하는 게아니라 스스로 창조(Creation)하고 이를 주위 사람들과 공유(Share)하면서 즐길(Enjoy)수 있는 정보기기와 네트워킹 기술개발이 핵심입니다. 또 앞으로 꽃피울 홈 네트워크 시대에 필요한 각종 디지털 정보가전의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보고 듣고 말하는 데만 쓰였던 TV와 휴대폰을 가정내모든 기기를 통제하는 정보센터로 만드는 기술이 그 대표격입니다. ◆한국의 디지털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초과학은 선진국보다 다소처져 있는 게 사실입니다만,이를 응용해 제품을 만들어 내는 능력만큼은 어디에도 뒤떨어지지 않습니다.국내 기업의 휴대폰,디지털TV,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기술 발전을 위해 시급히 해결돼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사회적 인프라가아직 미흡합니다.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것입니다.예를 들어 사이버아파트에 필요한 초고속 기간망은 정부가 마련해 주어야 할 부분입니다.또 사이버아파트의 통신단말기가 10∼20가지나 섞여 있을만큼 규격통일이 안돼 있습니다.산·학·연 공조도 제대로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기초연구나 표준화 등은 학교나 연구소에서 해주어야 하지만 현재 이들은 벤처열풍 속에 기술개발보다 제품개발에 더 주력하고 있어 아쉽습니다.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조화도 중요할텐데요 국내에 벤처기업의 토양이 형성된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기술의 발전속도가 너무 빨라 대기업들도 일일이대응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이럴때 벤처기업들이 기술과 시장의 교두보를마련해 대기업과 연합한다면 함께 파이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이란 말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체보다는 디지털이 가져온 전문성의 시대에 대한 불안이라고 보는게 옳을 것입니다.지금까지는 회사에서도 가급적 많은 부서를 거치는 이른바 ‘제너럴리스트’가 요구됐지만 디지털시대와 글로벌시대가 동시에 찾아오면서 개인의 전문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부단한 자기수련을 통해 고유의 전문성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김태균기자
  • 검찰·린다 김측 표정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서 숨어지내온 재미교포 무기로비스트 린다 김(47·한국명 김귀옥)의 모습이 5일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린다 김의 집 2층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으나 커튼이 드리워져안을 전혀 볼 수 없었다.3개의 창문 가운데 맨 오른쪽 창문만 50㎝ 정도 열려 있었다. 오후 8시 15분쯤 열린 오른쪽 창문을 통해 린다 김이 휴대전화를 들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방을 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약 1분 뒤 김씨가 심각한표정으로 통화를 계속하며 방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담장밖에서 잠복하고 있던 카메라 렌즈안에 린다 김의 모습이 들어왔다. 아이보리색 반팔 웃옷을 입은 김씨는 마치 외출에 나설 사람처럼 옅은 화장에 머리도 드라이어로 곱게 단장한 모습이었다.전화기를 들고 있는 오른손손톱에는 특유의 흰색 메니큐어 자국이 분명했다.그러나 그동안 마음 고생이심했던 듯 얼굴은 다소 핼쓱했다.김씨의 모습은 약 3초 뒤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때 누군가가 담배를 피우는 듯 연기가 창문 아래서 모락모락 피어 올랐고 5∼6분 뒤김씨가 다시 일어나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며 방 밖으로 나가는장면이 보였다.이 때 린다 김이 나타난 것을 눈치챈 사진기자들이 뛰어와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그러자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여자 조카가 다가와 손가락으로 창밖을 가리켰다.조카는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몸을 낮춰 창문 아래로 접근,창문을 닫은뒤 커튼으로 창을 완전히 가렸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재미교포 린다 김의 백두사업과 관련한 로비 의혹은관련자의 연애편지 공개로 공인(公人)들의 윤리 문제만 부각시켰을 뿐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재수사 불가 입장을 밝힌 검찰은 휴일인 5일에는 출근조차 하지 않았다.서울지검 김재기(金在琪) 1차장은 전화 통화를 통해 ‘다음주 초 린다 김에 대한 재수사 여부를 결정,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이미 수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는데 발표는 무슨 발표…”라고 말했다. 모 언론이 다음주 초 백두사업과 관련한 또다른 의혹을 제기한다는 소문에대해서도 “아마 더이상 쓸게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한편 린다 김은 이날 자택에서 사흘째 출입을 삼간 채 은신했다.대지 138평에 건평 75평인 이 집은 린다 김이 97년 12월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오후 2시쯤에는 린다 김의 둘째 여동생 김귀현씨(43)가 찾았다. ◆미국에 있는 린다 김의 개인변호사 김지영씨(49)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에는 린다 김이 백두사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재판이 열리면 린다 김이 법정에서 사실관계를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 송한수 전영우기자 joo@
  • 脫 올여름 패션고정관념

    “여름철이었습니다.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두꺼운 코트를 입고수업을 듣는 학생이 있었어요.저는 당연히 여름옷을 입어야 하는데 겨울코트라니 신경에 거슬러 수업도 제대로 못했습니다.수업이 끝나고 그에게 다가가저의 생각을 들려줬죠.그런데 그는 어이가 없는 듯 “추워서 입었다”며 여름에는 얇은 옷만 입어야하는 법칙이라도 있느냐고 되묻더군요.”모 교수가들려준 그의 미국 유학시절 이야기다.그 교수는 이제 우리 나라에서 그런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담담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우리 모두가 그럴 수 있을까.옷차림에 대한 우리사회의 고정관념은 의외로 강하다. 최근 이같은 고정관념을 깨려는 바람이 우리 패션에 불고 있다.캐시미어와가죽을 여름에 입고,숄과 조끼가 여름용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는 ‘계절파괴’,남성들이 여성전용품목으로 인식했던 블라우스 셔츠를 입고 7,9부 바지,허리끈 달린 바지를 즐기는 등의 ‘성(性)파괴’가 그것. 이에 대해 삼성패션연구소 이유순 선임연구원은 “계절에 관계없이 어떤 옷을 입든이를 개성표현으로 받아들이려는 사회분위기에 힘입은 것”이라며 “사회가 점차 다양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소재의 계절파괴 캐시미어는 가볍고 따뜻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겨울용 소재로 이용됐다.그러나 땀을 잘 흡수하면서도 면과 달리 몸에 달라 붙지 않아여름용 소재로 손색이 없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캐시미어 제품이 인기를 끌고있다.겨울옷과 달리 성글게 짜 통풍도 잘된다.100% 캐시미어 제품도 나와 있으나 여기에 실크·면·마를 섞은 혼방제품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캐시미어는 너무 부드러워 얇게 짜면 옷이 형태를 유지하기 힘들어 혼방제품이 많이 개발된다. 캐시미어 의류전문업체인 헬레나 캐시미어의 홍경택이사는 “캐시미어 니트를 여름철에 선보이는 것은 모험이다.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걱정도 된다”며 “실크와 캐시미어를 섞은 ‘실크캐시미어’나 성글게 짠 ‘티슈캐시미어’는 가볍고 촉감이 좋아 노인들에게 더욱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봄·여름용 가죽을 선보인 곳은 스페인의 피혁브랜드인 로에베와 구찌,DKNY이며 국내브랜드는 송지오 옴므,칼라이도스코프 등이 있다. 여름용 가죽은 ‘메티드 스웨이드’로 일반가죽과 달리 표면의 털을 모두제거한 후 종이처럼 얇고 바스락거리는 질감을 갖도록 가공했다. 통풍이 안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죽에 구멍을 내거나 가죽을 얇게 잘라꼬아서 그물옷처럼 만들어 입는 등 통기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들이이뤄지고 있다. ■용도의 계절파괴 일반적으로 숄은 방한용으로 여름철에는 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여성복 브랜드마다 여름용 숄을 내놓아 유행품목으로 미리 자리 잡았다. 소재는 다양하다.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캐시미어 100%의 파시미나 숄을 비롯, 얇은 실크 숄 등이다. 숄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여름철에도 냉방시설이 잘돼있어 사무실이나 차안에서는 반팔이나 소매없는 옷을 입고 있으면 춥고 또 밖에서는 햇볕이 몸에직접 닿은 것을 방지해 줘 피부손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끼도 방한용이었으나 봄·여름 골프용의류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목으로 자리잡았다.소재는 아크릴 100%로 시원하며 성글게 짜 가볍다.멋도 내고배가 나온 사람들에게는 체형을 감춰주는 효과도 있다. ■성(性)파괴 여성전용으로 인식된 블라우스와 허리에 끈달린 바지,7·9부바지,꽃무늬 바지,분홍·노란색 티셔츠 등이 남성용으로도 등장했다. 노타이 차림이 많아지고 편안하면서 멋을 강조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캐릭터 캐주얼업체에서는 정장용 드레스 셔츠보다는 얇고 부드러운 블라우스형 셔츠,허리끈 바지와 7,9부 바지를 선보이고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김미현 어깨부상 대회 불참

    ‘땅콩의 어깨를 보호하라’-.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반바지,반팔 차림으로 파이팅을 보이던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어깨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게 됐다. 김미현은 2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글스랜딩CC(파 72·6,187야드)에서 열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대회 연습라운딩까지 마쳤으나 LPGA 전담 물리치료사가 어깨부상 치료를 권고해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천하의 악바리김미현도 드라이버나 아이언샷에 무리가 있다는 의사의 말에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단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오버스윙’을 구사해온 김미현은 올 시즌들어 몇차례 어깨통증에 시달렸지만 뼈나 신경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밝혀 졌다.그러나 이번 부상은 정도가 다르다는 게 주변의 걱정이다.26일 애틀랜타의 한방병원에서 침을 맞았지만 차도가 없어 뉴욕의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기로 했다. 한편 박세리(23·아스트라)는 조 편성 결과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애니카 소렌스탐의 동생인 샬롯타 소렌스탐(스웨덴)과 한조를 이뤄 28일밤 11시25분 첫 라운드 티 오프한다. 일찌감치 훈련을 시작한 박세리는 개막을 앞두고 “세차례의 경험이 있는코스인데다 어머니처럼 느껴지는 낸시 로페즈가 주관한 대회여서 마음이 편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루키 박지은(21)은 밤 9시35분 칼멘 하자르(호주),미셀 벨과 출발하고 박희정(20)은 20분 앞서 제인 크래프터(호주),데니스 킬린과 티 오프 한다.맏언니 펄신(33·랭스필드)은 베스 다니엘,리셀로트 노이먼과 밤 11시5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새봄 끝물 파격세일 경쟁

    봄 세일이 23일로 끝난다.마지막 주말을 이용해 고객을 잡아보려는 업체들의 ‘끝물 판촉전’이 치열하다.GE냉장고가 140만원대에 나왔는가 하면,파코라반 와이셔츠가 1만원이다. ■LG 냉장고,식기세척기,봉세탁기 등 GE 진열상품을 정상가보다 평균 45% 싼값에 판매한다.GE냉장고 20JAB 모델(569L)이 147만원,25ZAC 모델(708L)이 180만원이다.가장 큰 30PEZ 모델(853L)은 425만원,식기세척기는 99만원,봉세탁기는 95만원이다. ■삼성플라자 씨·비키·베스티벨리 등 신원 여름상품과 닉스·클럽모나코,후부 등 유명브랜드 반팔 반바지 상품을 대거 준비했다.22일에는 우성제빵기를 7만9,000원에(10대 한정),파코라반 드레스셔츠 200장을각 1만원에,23일에는 가정용 홈미싱 10세트를 각 27만원에,키스앤헉 순면패드 50장을 각 1만9,000원에 초특가 한정판매한다. ■애경 골프용품 및 골프의류,나산·에스콰이어·대현 3대 브랜드 상품을 창고 대공개한다.초특가 한정판매전도 준비돼 있다. ■미도파 ‘랑콤’ 메이크업 쇼와 숙녀의류 기획상품 종합대전을 준비했다. 상계점 1층 행사장에서 화이트호스 점퍼를 5만9,000원에,우바 재킷을 3만9,000원에 판매. ■두산타워 백화점 세일이 끝나는 대목을 노려 21일부터 30일까지 ‘봄 상품 마감 대처분전’을 실시한다.남녀 정장이 각각 5만∼6만원대에 나와있다.구매고객 8,000명에게 복권식 즉석경품권을 준다. 안미현기자 hyun@
  • 박현순 ‘그린여왕’ 등극

    *마주앙여자오픈 3R 이모저모. ◆3라운드 경기가 열린 제주 핀크스GC는 흡사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할 정도로 무더운 기온상태를 보여 몇몇 선수들은 반팔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임했으나 오후들어 건조한 날씨탓인지 그린이 말라 퍼팅에 애를 먹는가 하면 경기종료직전 비바람까지 몰아쳐 가까스로 경기를 마쳤다. ◆16번홀까지 1타차로 선두를 달리던 아마추어 임선욱은 박현순과 박성자(36) 등 노련한 노장선배들 틈에서도 침착한 경기운영을 이어 나가 갤러리들의박수갈채를 한몸에 받았다.특히 박현순과 연장 접전이 벌어지자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그린주변에 몰려든 200여명의 갤러리들은 연장 18홀 첫 홀에서 뒷땅을 친 세컨드샷이 해저드에 굴러 떨어지자 탄식을 지르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전날 2언더파로 선두에 나섰던 아마추어 김주연이 이날도 3·4번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아 내는 등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자 대회 관계자들은 신인들의 활약이 올시즌 내내 이어지면서 국내 프로선수들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이날 승부처가 된 14번과 16번홀은 선수들 사이에 ‘마의 홀’로 불릴 만큼 이변이 속출했다.13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하며 모처럼 선두를 달리던노장 이영미(36)가 14번(파 3),16번홀에서 연거푸 더블보기로 선두그룹에서밀려 났다.공동 2위였던 한희원도 더블보기로 통한을 삼켜야 했다. *박현순 '그린여왕' 등극. 박현순(28)이 2000시즌 여자골프의 첫번째 여왕으로 등극했다. 박현순은 31일 제주도 핀크스GC(파72)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인 스포츠서울투어 마주앙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까지 가는접전을 벌인 끝에 극적으로 역전 우승,2,7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박현순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아마추어 임선욱(16·분당중앙고)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가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박현순은 이로써 98년 SK엔크린대회 우승 이후 1년5개월만에 통산 5번째 우승컵을 안는 감격을 누렸다. 선두 임선욱에 1타 뒤졌던 박현순은 마지막 18번홀에서 2.5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승부를연장전으로 넘긴 뒤 첫홀에서 다시 세컨드 샷을 홀컵 1.2m에붙여 승기를 잡았다. 임선욱은 연장전에서 세컨드 샷한 공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범해 준우승에 그쳤다.임선욱은 이날 이글 1,버디 3,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며 기세를 올렸으나 연장전에서 세컨드 샷 때 뒷땅을 치는 바람에 공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렸다. 전날 2타차 단독선두였던 아마추어 김주연(19·고려대)은 최종 라운드에서4오버파로 부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강수연(24)과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일본 무대에서 활약중인 ‘노장’ 이영미(37)는 한 때 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4·16번홀에서 연속 더블보기로 무너져 합계 3오버파로 5위에그쳤다. 한희원(22)과 정일미(28),김영 등은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제주 박성수기자 ssp@. *마주앙여자오픈 3R 우승자 박현순 인터뷰. 올 시즌 국내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대회인 스포츠서울 마주앙오픈에서 연장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박현순은 “이번 우승을 어떤 시점에서든 최선을 다 하라는 교훈으로 알고 앞으로 노력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밝혔다. ◆언제 우승을 확신했나. 마지막 18번홀에서 2.5m 버디퍼팅에 성공했을 때우승예감이 들기 시작했다.하지만 장갑을 벗을 때까지 평상심을 잃지 말아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스폰서 없이 외롭게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 갑자기 찾아든 IMF로 스폰서(엘로드)를 잃고 가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내 자신의 경기력과 성적이 아니겠나.힘들 때도 많지만 남편의 격려가 있어 늘 든든하다. ◆연장전 때 긴장의 빛이 역력해 보였다.특별한 이유는. 한마디로 내가 총대를 메는구나 하는 생각뿐이었다(웃음).아마추어 선수들과 경기를 할 때마다느끼지만 정말 힘이 들다.당연히 프로가 우승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골프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잘 알지 않나.선욱이는 정말 훌륭한 후배다. ◆향후 계획은 올 11월 열리는 2001년 일본시드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현순은 ‘코리아 특급’ 박찬호의 사촌누나로 유명세를 탔으며 남편 김병호씨(31)도 레슨프로다.
  • 김미현 시즌 첫승에‘성큼’

    ‘슈퍼땅콩이 해낸다’.김미현(ⓝ016·한별텔레콤)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첫 승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김미현은 13일 미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의 우드랜치GC(파 72·6,222야드)에서 벌어진 LA 우먼스 챔피언십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버디 2,보기 2)를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셰리 스테인하우어,티나 배럿,수전 스트루드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1언더파를 보탠 선두 로라 데이비스(6언더파)와는 3타차.김미현은 14일 새벽 2시40분 스테인하우어,크리스탈 파커과 같은조로 1번홀에서 티오프,마지막 3라운드 역전을 노리게 됐다. 팔꿈치 부상을 털어내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김미현은 2라운드에서 핀을직접 노리기보다 그린중앙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4·9번홀에서 버디를 잡는등 전반합계 5언더파로 순항했다.그러나 김미현은 후반 11·12번홀에서 미들퍼팅이 흔들리며 연속 보기를 범해 3언더파로 내려 앉았고 마지막 18번홀에서 2m짜리 내리막 버디퍼팅에 실패, 단독 2위가 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강풍이 몰아치고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15∼16℃)에도 불구하고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투혼을 불사른 그녀에게 LA교민 2,000여명과 현지언론은 ‘피넛’(땅콩)을 연호하며 격려와 찬사를 보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슈퍼루키’ 박지은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트리플보기로 무너져 2오버파 74타를 기록,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6위로 처졌다.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지은은 전반 막판8·9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 3언더파를 기록, 선두권에 바짝 다가섰다.박지은은 그러나 10번홀에서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는 불운끝에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범해 선두권에서 멀어졌고 이후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보탰다.오피스 데포 실격패 이후 3주만에 출전한 박세리는 퍼팅 난조로 5오버파 77타로 부진,합계 4오버파 148타로 44위에 처져 간신히 컷오프를 통과했다. ‘큰언니’ 펄 신은 9오버파 81타로 부진,2라운드 합계 13언더파 157타가돼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고 ‘코알라’ 박희정도 합계 13오버파 157타로 탈락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대한매일을 읽고] 에너지절약 생활화로 고유가 극복하자

    국제유가가 걸프전 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해 30달러에 육박한다는 기사(대한매일 21일자 8면)를 읽었다.기름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물,공기다음으로 많이 사용한다. 특히 기름 한방울 나오지 않는 우리의 현실을 볼 때 기름값 인상으로 걱정이크다.IMF터널을 막 벗어난 우리는 절약하는 습관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집안에서 반팔옷을 입을 정도로 온도를 올리는 집이 대부분이다.밤에는 그렇더라도 낮에는 온도를 낮추고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개별 난방으로 전체에너지 소비를 줄여야한다. 관공서나 회사도 적정 실내온도를 낮추고 내의를 입는 습관을 권장했으면 한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이다.시내 도로 곳곳에는 차들로 넘쳐나고 있다.대중교통의 이용을 일상화하고 휴일나들이도 자제해야 한다.기름을 아끼는 일에 국민모두가 나서야 하겠다. 한인희[서울 서초구 방배3동]
  • 올가을 유행할 니트 연출법

    여성스러우며 편안한 멋을 내는 니트의 계절이 돌아왔다.니트의 포근함은가을·겨울을 따뜻하게 감싸준다.그러나 그 포근함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여름에는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지난 여름에는 이런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인기품목으로 등장했다.여름의 더위도 뛰어넘은 니트의 인기는 니트의 계절인 가을·겨울에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을·겨울을 주도할 니트로는 올굵은 두꺼운 스웨터류,터틀넥처럼 생긴 니트목도리,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캐시미어 카디건,지퍼를 단 가벼운 점퍼류,반팔 스웨터에 토시 등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많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대바늘로 손뜨개한 느낌을 주는 올굵은 스웨터는 체형을 감춰주는 효과가있다.소매가 긴 것도 있지만 민소매도 많이 나와 있다.대체로 목선이 턱까지 올라와 입었을 때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혀 멋있다. 올굵은 스웨터의 연출법은 다양하다.쫄티와 함께 입으면 활동적이며 스웨터의 길이가 길 경우 레깅스를 받쳐 입으면 날씬해 보인다.정장분위기를 내고싶으면 흰색셔츠에 일자바지나 여유있는 통바지를 입고 바지와 비슷한 색상의 스웨터를 받쳐 입는다. 터틀넥 목도리를 착용하고 셔츠를 입으면 스웨터 위에 셔츠를 덧입은 듯한느낌을 준다.일반적으로 머플러를 하고 재킷이나 외투를 입었을 때의 두툼한 느낌 대신 깔끔하고 보온성도 높다. 정장류를 많이 파는 브랜드에서 선보인 카디건 세트에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구슬장식을 사용한 것이 눈에 많이 띈다.그리고 같은 소재의 목도리가 세트로 나와 있다.장식은 물론 보온효과도 뛰어나며 세련돼 보인다.목도리 대신 스카프나 털목도리를 사용하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토시소매 니트는 다소 튀는 듯한 느낌을 줘 패션리더가 아니라면 꺼려지는품목.그러나 반팔 스웨터는 조금 쌀쌀해지면 셔츠 위에 입어도 되고 추우면토시를 끼워 입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세트로 팔기도 하고 토시만 따로 구입할 수 있다.갖고 있는 짧은 스웨터와어울리는 색깔의 토시를 구입하면 유용하다.외투를 입을 때 토시만 끼워도추위를 막아주고 색다른 멋을 즐길수 있다.화려한 느낌을 주므로하의는 되도록 단순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머플러나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아야 세련돼 보인다. 그외 길고 헐렁한 분위기에 이국적인 프린트,화려한 색상,겹쳐입기 등으로색다른 맛을 주는 일명 보헤미안풍 니트들과 케이프 스타일의 니트세트도 관심을 끈다. 신원 홍보실의 조은주 대리는 “니트는 체형에 따른 연출법이 있지만 이보다는 일반적으로 니트를 입었을 때 따뜻하면서 편안하고 여유있어 보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한다. 강선임기자
  • “北감시원, 유도성 발언 없었다”

    금강산 관광 도중 억류됐다가 풀려난 민영미(閔泳美)씨를 조사한 정부 합동조사반은 “민씨가 무심코 한 말을 북측이 문제삼아 ‘귀순 공작’으로 몰고간 것”으로 결론지었다. 합동조사반은 “사건의 발단은 민씨가 북한 사람을 만났다는 호기심과 흥분때문에 사전 교육내용을 잊고 환경감시원에게 말을 붙인 것”이라고 설명하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민씨와 환경감시원 간의 대화에서 사전 각본에 의한 감시원의 유도성 발언은 없었다”고 밝혔다. 즉 북한이 사전 각본에 따라 이번 사건을 일부러 일으켜 남북관계를 긴장·위기국면으로 몰고가려 한 것같지는 않다는 것이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북한이 민씨의 말 가운데 문제를 삼은 “선생님이 남한에 와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표현에도 “통일이 돼서”라는 전제가 있었다.그러나 북한측은 이말은 없었던 것으로 하고 민씨를 ‘귀순 공작원’으로 몰아붙이며 억류 행위의 ‘정당성’을 입증하려 했다는 것이다. 북한측은 일부 조사과정과 석방 직전 민씨의 ‘사죄문 낭독’을 비디오로촬영하는 등 사태이후를 대비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고 정부 당국자는전했다. 민씨는 서울중앙병원에 입원한 지 사흘째인 이날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전 10시35분쯤 병실 문을 나섰다.검은색 바지와 갈색 반팔 티셔츠 차림에 금테 안경을 쓰고 남편 송준기(宋準基·36)씨에 의지해 걸어나온 민씨는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민씨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자 “국민들에게죄송하다”면서 “북한측이 시키는 대로 자술서를 썼을 뿐,북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오전 11시20분쯤 민씨가 경기도 성남시 은행2동 삼진빌라 집에 도착하자골목을 가득 메우고 있던 주민들이 민씨를 환영했다.친하게 지내던 일부 주민들은 집 안으로 따라 들어가 민씨를 얼싸안고 “다시 보게 돼 반갑다”면서 울먹이기도 했다. 조화현(曺花賢·41·여)씨는 “평소 언니 동생하고 지내던 민씨가 북한에 억류됐다는 소식에 많이 놀랐었다”면서 “좀 야위기는 했지만 무사히 돌아와다행”이라고 말했다. 민씨는 기자들에게 “무사히 집에 오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북한 안내원이 친절하게 대해줘 몇마디 나눈 것이 이렇게 큰 일을 일으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일만 김영중 전영우기자 oilman@
  • 중고의류 교환점 ‘브랜드 익스체인지’문열어

    닉스 청바지 5,000원,힙합바지 7,000원,크리스찬 디오르 반팔티셔츠 4,000원. 지난 14일 서울 서초동에 문을 연 중고의류 교환전문점 브랜드 익스체인지(대표 송진우·02-6242-1254)에서 만날 수 있는 물건중 하나이다. 이 옷들은 모두 중고 옷으로 이를 구입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도 중고 옷을한 점씩 가져가야 한다.교환기준은 1:1로 브랜드는 브랜드제품끼리만 교환이 가능하다.종류에 관계없이 가져간 숫자만큼 고를수 있으나 수수료를 내야한다. 수수료는 옷상태와 브랜드,상품성을 고려하여 1,000∼1만원으로 나뉘며 대부분 5,000원 이하이다.맘에 드는 옷이 없을 경우에는 고객카드에 기록해두었다 원하는 옷이 들어오면 바로 연락도 해준다.고급옷이라 내놓기 아까운것은 위탁판매도 하며 가격은 모피를 제외하고는 10만원 이하로 옷주인과 상의해서 결정하며 판매가격의 10%를 수수료로 내면된다. 품질유지를 위해 얼룩지거나 헤어진 옷,균형이 맞지 않거나 색이 바랜 것,유행이 지난 옷은 받지 않으며 가능하면 백화점이나 전문 직영점에서 구입한 브랜드 제품 위주로 받고 있다. 송씨는 “생각보다 주위사람들의 반응도 괜찮은 편”이라며 “지난 74년 설립된 미국의 중고의류 교환전문점인 버팔로 익스체인지는 당시 40벌을 갖고시작했으나 현재 미국 전역에 17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사업체로 성장했으며 교환뿐아니라 판매,구매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IMF를 맞으며 이 사업을 생각하게 됐다”며 “제품의 질과 아이템의 다양성을 어떻게 유지하느냐 하는 것이 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관건”이라고 말했다. 개업과 함께 홈페이지(www.resale.co.kr)도 개설했으며 공간만 차지하는 인기없는 품목은 한데 모아 한 계절에 한 번씩 필요한 이들에게 기증할 계획이다. 강선임기자
  • 인터뷰-SBS ‘해피 투 게더’ 검사역 송승헌

    한여름 못지않은 뙤약볕이 내리쬐던 지난 8일 오후 서울 사직동의 한 골목. SBS가 ‘토마토’후속으로 오는 16일부터 방송하는 ‘해피투게더’(극본 배유미,연출 오정록)의 7회분 촬영이 한창이었다.‘해피투게더’는 재혼가정의 이복 남매 5명이 13년만에 만나 형제애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 가족드라마.이날 촬영분은 극중 검사인 셋째 지석(송승헌)이 연인 수하(김하늘)의 집앞에서 화가 난 그녀를 달래는 장면이다.김하늘의 대사가 길어 발음이 엉키는바람에 대여섯차례 NG가 났다. “주로 문제아나 대학생 역할을 하다 나이도 서너살많고 카리스마까지 갖춘 전문직을 연기하려니 쉽지 않네요” 반팔 차림조차 거추장스런 날씨에 검은 양복에다 넥타이까지 단정히 매고 촬영을 마친 탤런트 송승헌(22)이 짐짓엄살을 부린다. 지석은 부모가 없는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 되려고 열심히 공부해 검사가된 인물.올곧은 성품이지만 의부가 데려온 동갑내기 형 태풍(이병헌)에게만은 쌀쌀하다.수하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에 놓인다. 처음 배역을 제안받았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제대로 할 수 있을까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는 것.그때 매니저가 던진 말이 그를 자극했다.“연기로이병헌을 이길 수 있다면 해라” 실제 이병헌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가 먼저 “형이라고 불러도 되느냐”며 친한 척(?)해 인연을 맺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는 걸 느껴요” 지금까지는연기를 직업으로 여기지 않았다.그러나 이제는 나이들어서도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때문에 인기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애쓴다.인기란있다가도 없고,없다가도 다시 생기지만 연기력이 한계에 부딪히면 철저하게외면받는 걸 익히 봐왔기 때문이다. ‘청춘 스타’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자진반납하고 ‘진짜 연기자’로 탈바꿈하려는 그가 ‘해피 투게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올여름 산뜻하게… 아이디어상품 소개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 들었다.무더위가 계속되면 뭐든지 귀찮고 짜증스런생각이 앞서게 된다.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산뜻한 기분전환을 할 수가 있다.무더운 여름,몸과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몇가지. 패션 문신 날이 더워지면 액세서리도 귀찮을 때가 있다.그렇다고 팔다리를 드러내면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기는 너무 밋밋하다.패션 문신은 액세서리대용으로 팔이나 발목 등 노출부위에 포인트를 줘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수 있다.1회용으로 흔적없이 지울수 있어 편하다.꽃과 나비·동물 등 귀여운 모양이 주종을 이루며 가격은 국산은 2,000∼3,000원,수입품은 5,000원. 그림이 보이는 면을 살에 대고 스프레이로 살짝 물을 뿌려 가볍게 눌러주면 되는 판박이형으로 사용하기에 간편하다.2∼3일정도 유지되는데 지울때는샤워하듯 비누로 간단하게 씻어낼 수 있다. 접착식 브래지어 아무리 더워도 노브래지어 차림으로 다닐수는 없는 일.유두만 가려주는 접착식 실리콘 브래지어로 물·땀에도 떨어지지 않아 수영 등 운동할때도 사용할 수 있다.지름 4.5㎝ 크기에 빨아도 이상이 없으며 30회정도 사용할 수 있다.가격은 1쌍에 2만 5,000원. 체형보정 수영복 수영복을 입을 때 아무래도 신경이 가장 쓰이는 부분이허리와 배다.허리와 배,엉덩이등을 부분적으로 조여줌으로써 날씬하게 보이게 해준다.값은 4만6,400∼6만2,400원. 아콰 팩 물놀이때 가장 불편한 점은 소지품을 갖고 다닐수 없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100% 방수가 되므로 핸드폰이나 지갑,담배,카메라 등을 넣어 물속에 갖고 들어갈 수 있어 편리하다.수입품으로 대형은 1만 6,000원,소형은 1만 3,000원. 반팔 신사복 캐주얼한 느낌과 함께 정장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넥타이를 매지않고 와이셔츠나 티셔츠로 받쳐입으면 멋있다.쿨 울을 사용해 상쾌한 느낌을 준다,가격은 25만원 내외. 목덮개 모자 햇볕을 가릴 때 얼굴 팔다리 등은 신경을 많이 쓰지만 뒷목부분은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앞챙외에도 햇볕이 강할 때는 뒷목덜미까지 가려줄 수 있도록 뒷챙이 달려 있다.모양은 다소 투박하지만 여름 산행이나 장시간 햇볕에서 일할 때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가격 4만 2,000원. 물튀김 방지 구두 비오는 날 바지 뒷자락에 물이 튀어 유난히 지저분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뒷굽에 아치형으로 에어홈이 있어 물튀김을 줄여주므로 깔끔한 옷차림을 유지하게 해준다.13만 8,000원 발냄새를 없애주는 제품 발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은 여름철이면 고역이다. 냄새때문에 신발을 벗는 곳에 가면 망설여지고 평소 신경을 많이 쓰게된다. ‘황토와 참숯을 섞어 만든 깔창을 넣은 구두’는 냄새 흡수기능이 있어 발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발에 직접 뿌리거나 바르는 ‘프레시 풋 스프레이’와 ‘풋 파우더’가 있는데 파우더는 서양 허브의 일종인 오일이 들어있어 항균효과도 있다.구두 10만 3,000원.스프레이 100㎖에 2만 3,000원.풋파우더 75㎖에 2만원. 이밖에도 구슬로 짠 핸드폰 핸드백,시트 바닥과 등받이 사이 연결 부분에팬이 달려있어 찬바람이 나오는 쿨 윈드 카 시트,참숯 카 시트 등도 눈길을끄는 제품들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인터뷰] STV ‘그녀의 선택’으로 컴백 강문영

    지난 19일 SBS 새아침드라마 ‘그녀의 선택’(극본 한준영,연출 오세강)시사회에 나온 탤런트 강문영(33)은 마치 갓 데뷔한 신인처럼 상기된 표정이었다.반팔 티셔츠에 미니스커트,단정하게 하나로 묶은 머리도 30대의 나이를무색케 했다. “모든 게 낯설고 새로워요.아직은 예전처럼 연기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네요” 평소보다 한 톤쯤 높은 목소리에는 설렘과 우려가 반반씩 섞여있다.97년 MBC ‘미망’이후 2년반만의 컴백.가수 이승철과의 결혼,뒤이은 파경으로 브라운관을 떠난 이 기간을 그는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이라고 돌이킨다. “미국 친척집에서 두달간 머무는 등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보통때는 운동하고,쇼핑하고,TV보고….그냥 평범하게 지냈습니다” 연기와는 담을 쌓고 살겠다고 작정했는데 막상 2년넘게 쉬다보니 마음이 달라지더란다.운이 좋아서였는지 때마침 친분이 있던 오세강 PD로부터 주인공 섭외를 받았고,흔쾌히응했다. 그가 맡은 ‘연희’는 의상학을 전공하는 가난한 여대생.같은 처지의 남자형민(이진우)을 사랑하지만 결국 친구이자 부잣집 딸인 희수(김혜리)에게 형민을 빼앗기는 비련의 여인이다.“이 나이에 대학생역을 하려니 좀 어색하긴 해요” 스스로도 20대의 순수함을 연기하는게 영 쑥스러운 모양.첫 촬영 전날에는 새벽 3시까지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긴장했단다. “한눈 팔지 않고 드라마에만 전력할 거예요.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요” 컴백하면서 남들 눈이 신경쓰인 게 사실이지만 크게 마음에 두지 않기로 했다.브라운관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시청자들도 자신을 이해해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는 그가 어떤 연기변신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KBS1‘일요스페셜­1998년 지금 북한,무슨 일이 일어나고‘

    ◎저들이 北 아이들인가…/진흙바닥 국수가락 줍고 시궁창서 찌꺼기 찾고/못먹고 못신어 부은 맨발 처절한 화면에 눈시울 북한의 굶주림이야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그럼에도 충격이었다. 20일 저녁 8시에 방송된 KBS ‘일요스페셜’의 ‘1998년 지금 북한,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는 지난해 6월22일 방송된 ‘지금 북한,무슨∼’의 2부에 해당되는 셈. 1부가 북한의 접경지역과 중국에서 본 기아현실이라면 이번은 탈북 주민이 직접 북한에 잠입,생생한 북한현실을 북한의 간섭없이 담은 것이 특징. 6㎜ 소형카메라로 찍은 화면은 흔들리고 흐릿했지만 그럴수록 그 아픔의 현실은 더욱 생생했다. 촬영한 사람은 일본 오사카의 북한민주화지원단체이자 식량난민구호단체인 RENK(Rescue Emergency for North Korea)의 요청에 의해 목숨을 걸고 자신이 탈출한 북한에 다시 잠입했다. 북한의 암시장인 장마당에 리어카가 등장했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는가 하면 장마당에서 얻어먹고 사는 부모없는 꽃제비(부랑아)들의 처절함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아예 비틀거리며 말도 하지 못하는 소년의 모습과 하수도에서 밥풀이라도 기다리는듯 컵과 비닐봉지를 든 소녀,또 쓰레기더미와 진흙바닥에 떨어져 있는 국수와 옥수수 알이라도 얼른 주워서 입으로 가져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굶주림의 극한상황을 보여줬다. “국경 취재때보다 굶주림이 더 심화된 것이 확실하다”는 신동환PD는 10월 중순에 반바지와 반팔 소매의 옷을 입은 아이들이 올 겨울에 어떻게 살아남겠느냐고 되물었다. ‘일요스페셜’의 결론은 없다. 다만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더이상 방관할 수 없는 ‘민족의 한 세대가 파탄에 이른 현실’을 고발,여운을 진하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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