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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김양식장 황백화 심각

    전북 군산 앞바다 김 양식장에 황백화 현상이 발생해 생산량이 반토막 났다. 23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2015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고군산 일대 김양식장에 황백화 현상이 발생해 어민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황백화 현상은 김 엽체가 황백색으로 변하면서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다. 실제로 올해 1월 1일부터 15일까지 군산 비응항의 물김 위판액은 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품질도 떨어져 경매가격도 형편 없다. 평년에는 물김 가격이 포대(105㎏)당 10만원 이상 경매됐지만, 올해는 5만원을 밑돌고 있다. 군산시와 수협은 올해 황백화로 인한 군산지역 김양식 어가 피해가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선유도 양식어민 임모(39)씨는 “지난해 1400책에서 7억가량의 수익을 올렸는데 올해는 황백화로 6000만원 정도에 그쳐 인건비도 건지지 못한다”며 “이번주부터 황백화가 약해져 그나마 남은 기간 채취할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백화 현상의 정확한 발생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대책도 없어 어민들이 더욱 불안해 하고 있다. 신시도 양식어민 김모(57)씨는 “2015년 황백화가 있었고 올해도 발생했지만, 원인을 모른 채 뿌리까지 썩어가는 김을 마냥 바라보고 있다”며 “반복되는 황백화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조사 및 대책과 함께 약제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군산수협 관계자는 “국립수산과학원, 전북도, 군산시, 양식어민들이 실태조사를 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용존 무기 질소 부족’이라는 이미 알려진 결과만 도출됐다”며 정부가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은 개야도, 선유도, 비안도를 비롯한 고군산군도 16개 섬 100여 곳에서 4094ha의 김양식을 고 있다. 김 양식어민들은 10월쯤 채묘를 시작해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6∼7회 물김을 채취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되살아난 종부세… ‘세금폭탄 ’ 논란 벗고 ‘공평과세’ 한 수 될까

    [스포트라이트] 되살아난 종부세… ‘세금폭탄 ’ 논란 벗고 ‘공평과세’ 한 수 될까

    종합부동산세가 돌아온다. 한때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을 궁지로 몰아넣어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세금 폭탄’ 논란에 휘말리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폐지됐던 종부세는 문재인 정부 들어 ‘공평 과세’의 상징으로 새롭게 부활할 조짐이다. 14년에 걸친 종부세의 흥망성쇠를 추적해봤다.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은 ‘야누스의 얼굴’을 갖고 있다. 투자 열기와 투기 억제 사이에서 정부 정책 역시 춤을 췄다. 때로는 경기 활성화 수단으로, 때로는 조세 형평성 강화를 위해 역대 정부는 부동산 문제와 씨름을 벌였다. 특히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하며 투기와의 전쟁을 치른 정부는 모두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 세제 자체가 특정 집단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는 데다 정부 스스로 집값 상승으로 상징되는 경기 부양책으로 중산층 지지를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보유세 강화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실제 노태우 정부는 1989년 12월 종합토지세를 도입하고 15% 수준이던 과표 현실화율을 1994년까지 60%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과표 현실화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가 1991년에 중도 포기했다. 김영삼 정부는 공시지가의 21% 수준이던 종합토지세 과표를 단계적으로 인상해 1996년부터는 아예 공시지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유야무야됐다. 김대중 정부 역시 토지보유세 강화를 내세웠지만 무기한 연기됐다.  노무현 정부가 도입한 종부세는 이전 정부에서 통용되던 공급 확대 대신 보유세 강화와 세제 개편이라는 수요 관리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접근법이었다. 노무현 정부는 토지와 건물을 합산해 시장 가격의 80% 수준에서 책정한 주택 공시가격 제도를 도입해 과세 기준을 시장의 자산 평가에 연동시켰다. 지방자치단체가 행사하던 과표 적용율 책정권을 폐지해 지역토호들이 행사하던 기득권을 박탈했다. 부부 합산 과세 방식을 통해 누진과세를 강화했다.  2005년에는 종부세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여기에는 세대별 합산, 기준금액을 주택 6억원 및 토지 3억원으로 조정, 과표 현실화율을 2006년 70%로 한 뒤 매년 10% 포인트씩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같은 해 8월 25일 KBS 특별방송 ‘참여정부 2년6개월, 노무현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노 전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다. “부동산 정책은 어렵습니다. 역대 정부가 계속해서 실패했습니다. 저항 때문입니다. 부동산 부자들 쪽의 여론이 총론에서는 찬성하다가 각론 만들 때 ‘서민 부담을 가중시킨다, 세금 폭탄이다, 또 시장원리에 위배된다, 헌법에 위배된다’고 반대를 들고 나와 주저앉혀 버립니다.” 이 말은 고스란히 현실이 됐다.  종부세는 부동산 부자는 물론이고 중산층의 격렬한 반발을 샀다. 국세 납세 인원 대비 종부세 납세 인원 비중은 0.7%(2005년 기준)에 불과한 마당에 종부세와 아무 상관도 없는 대다수 국민들한테 욕을 먹는 상황이 노무현 정부로선 억울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거품 경제’ 국면이었다. 모두가 ‘부자되세요’를 외치던 상황에서 부동산 보유세는 부자될 기회를 빼앗는 ‘세금 폭탄’이라는 비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등이 주도한 종부세 반대 운동은 노무현 정부의 낮은 지지율과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국정 동력을 떨어뜨렸다. 결국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헌법재판소는 종부세가 재산세나 양도소득세와 중복 과세라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세대별 합산 과세는 위헌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명박 정부는 종부세 핵심 제도를 무력화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사실 세대별 합산과세는 2005년 7월20일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부동산대책특별위원회가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장한 내용이기도 했다.  국세 수입 실적을 보면 종부세 세수는 2007년 2조 4000억원에서 2009년 1조 2000억원으로 반토막났다. 2016년에도 1조 3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국세에서 종부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1.5%에서 2009년 0.7%로 하락한 뒤 2016년에는 0.53% 수준에 그쳤다. 종부세로 거둬들인 세입은 부동산교부세를 통해 지자체에 배분하기 때문에 종부세 세수 감소는 지방 재정 악화로 이어졌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여당에선 종부세를 이명박 정부 이전 수준으로 돌려놓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특히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1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땅보다는 땀이 보상받는 사회로 가야한다”며 지대 개혁을 강조했다. 신중한 반응을 보이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보유세 인상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발의하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눈에 띈다. 다주택자 과세 강화와 1세대 1주택자 부담 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이 개정안은 공정시장가액 비율(과세표준을 정할 때 사용하는 공시지가의 비율·80%)을 폐지하고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과세하며, 주택분 세율을 노무현 정부 당시로 되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메시 반토막 연봉’에 자존심 상한 호날두, 레알 떠나나

    ‘메시 반토막 연봉’에 자존심 상한 호날두, 레알 떠나나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와 같은 수준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레알은 그의 몸값을 올려줄 생각이 없다고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호날두 이적설’이 불거진 배경으로 보인다.19일 스페인 축구전문지 마르카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 선수는 메시다. 메시는 바르사에서 4600만 유로(602억원)을 받는다. 2위 카를로스 테베스(34·보카 주니어스)는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지난해 3800만 유로(497억원)를 받았다. 3위는 네이마르로 3600만 유로(471억원)의 연봉을 약속 받았다. 4위와 5위는 각각 상하이 SIPG의 오스카(2400만 유로)와 상하이의 에세키엘 라베치(2300만 유로)가 차지했다. 호날두는 톱 5에도 들지 못하고 6위에 그쳤다. 연봉이 2100만 유로(275억원)으로 메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호날두는 연봉 인상을 위한 재계약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알 측은 호날두의 부진한 기량과 나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양측 갈등이 깊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상화폐값 열흘새 ‘반토막’… 투자자 “억대 날렸다” 비명

    가상화폐값 열흘새 ‘반토막’… 투자자 “억대 날렸다” 비명

    극단적 선택 고민글 속출 사회적 문제화 우려 고조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가상화폐 온라인 게시판 등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사회적 문제로 번질 우려도 제기된다. 17일 생명 존중 및 자살예방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생명의전화에 따르면 최근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 투자자의 상담전화가 접수됐다. 한국생명의전화 관계자는 “최근 가상화폐 관련 전화가 걸려와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무서운 기세로 오르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우리 정부와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규제 압박이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당 1200만원대로 떨어졌다. 전날 1800만원대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30%가량 폭락했다. 코인당 2900만원에 근접했던 지난 6일과 비교하면 열흘 새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한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며칠이 꿈같이 느껴진다. 1억원까지 불어났던 수익금이 며칠 사이 사라진 것은 물론 투자 원금에서도 수천만원의 손실을 입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A씨는 “지금 팔아버리면 손실이 현실화되는 것 같아 손을 대지 못하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가상화폐 거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억 단위까지 투자 손실을 봤다는 계좌 인증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밥상을 뒤엎고, 컴퓨터 모니터를 부수는 사진 등을 함께 올리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검색어가 몇 시간 동안 1위에 오르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기도 했다. 서울대 학생들만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도 “가상화폐 9개월, 한강에 갑니다” 등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가상화폐 투자 손실을 호소하는 일이 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빠져나오려는 사람들의 환급 요청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는 환급 지연 사태가 빚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투자자들이 예측하지 못한 수준의 폭락을 경험하면서 정신적 충격이 커지고 있다”며 “손해를 한꺼번에 만회하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갖기보다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kt 택한 니퍼트… 몸값은 ‘반토막 ’

    kt 택한 니퍼트… 몸값은 ‘반토막 ’

    은퇴 기로에 섰던 더스틴 니퍼트(사진ㆍ37)가 몸값을 낮춰 국내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KBO리그 kt는 4일 자유계약선수(FA) 니퍼트와 총액 100만 달러(약 10억 7000만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구위, 이닝 소화력 등 에이스로서의 역량뿐 아니라 국내 적응력, 인성과 성실성 등이 검증된 외국인 선수”라며 니퍼트 영입 이유를 밝혔다. 2011년부터 두산 에이스로 활약한 ‘최장수 용병’ 니퍼트는 이로써 8년 연속 한국 무대에 선다. 통산 94승 4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한 그는 kt 유니폼을 입고 외국인 첫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국내 선수들을 통틀어도 역대 30번째다. 2016년 22승으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그는 지난해 외국인 역대 최고인 210만 달러(약 22억 4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그리고 14승 8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제몫을 했지만 노쇠화를 우려한 두산은 2018시즌 재계약을 포기했다. 다른 구단들도 영입을 꺼려 선수 생활을 접을 위기에 직면했다. 결국 니퍼트는 지난해의 반토막에도 모자라는 몸값을 감수하며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3년 연속 꼴찌를 달린 kt는 에이스와 4번 타자를 한꺼번에 확보하면서 탈꼴찌는 물론 ‘가을 야구’ 기대까지 부풀렸다. 니퍼트는 ‘너클볼’을 앞세워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3.04)에 오른 라이언 피어밴드(33)와 ‘원투펀치’로 마운드에 시너지효과까지 낼 태세다. 지난해 미국에서 뛰다 4년 88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kt로 복귀한 거포 황재균(31)도 ‘해결사’ 몫을 해낸다는 다짐을 되새기고 있다. 한편 KBO는 이날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역대 가장 이른 3월 24일 개막해 팀당 144경기, 팀 간 16차전을 치른다. 개막전은 잠실(삼성-두산), 문학(롯데-SK), 광주(kt-KIA), 고척(한화-넥센), 마산(LG-NC)에서 개최된다. 개막일을 앞당긴 건 자카르타아시안게임 참가로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리그가 일시 중단되기 때문이다. 시범경기도 3월 13일부터 팀당 8경기로 줄였다. 올스타전은 7월 14일(장소 미정) 열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신과 함께’ 12월 평일 오프닝 신기록···하루 40만

    ‘신과 함께’ 12월 평일 오프닝 신기록···하루 40만

    ‘강철비’는 스크린 반토막···14만명 인기 웹툰을 영화로 옮긴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과 함께: 죄와 벌’이 역대 12월 개봉작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신과 함께’은 관객 40만 618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신과 함께’는 1536개 스크린에서 6814회 상영됐다. 개봉 전 유료 시사를 포함해 누적관객수는 42만 2397명. 역대 12월 평일 개봉작 중 개봉 첫 날 40만명 이상을 동원한 것은 처음이다. 2013년 크리스마스에 개봉한 ‘타워’가 하루 43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의로운 망자 김자홍(차태현)이 강림(하정우) 등 저승삼차사의 조력 속에 7개 지옥을 거치며 자신의 삶에 대한 심판을 받는 이야기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 요소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원작에 대한 인지도와 함께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내용이 관객을 끌어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반도 핵 전쟁 시나리오를 다룬 ‘강철비’는 14만 287명을 동원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4일 개봉해 사흘 째에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으나 ‘신과 함께’와 ‘위대한 쇼맨’ 등 신작이 개봉하며 스크린 수가 반토막이 났다. 하루 최고 1389개 스크린에서 6017회 상영됐으나 956개 3542회 상영으로 떨어졌다. 누적 관객은 223만 550명이다. 한편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은 4만 456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안착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美 세이프가드 권고안 적용 땐 삼성·LG 세탁기 美수출 반토막

    미국 정부가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권고안을 적용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국 세탁기 수출이 5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21일 발표한 권고안을 적용하면 “세탁기 수입이 절반으로 감소하면서 미국 세탁기 산업의 판매량, 매출, 영업이익이 2016년 대비 상당히 증가하고 판매가격도 약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TC가 발표한 권고안은 향후 3년간 매년 120만대를 초과하는 세탁기 수입에 첫해 50%를 부과하고 2년 차에는 45%, 3년 차에는 40% 관세를 부과하는 저율관세할당(TRQ)이다. ITC의 경제모형에 따르면 120만대 TRQ를 적용할 경우 세탁기 수입 물량이 2016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하고 수입 세탁기 가격은 거의 3분의1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TC는 5만대를 초과하는 세탁기 부품에 첫해 50%를 부과하고 2년 차에는 7만대 45%, 3년 차에는 9만대 40% 관세를 부과하는 TRQ를 권고했다. ITC는 “이는 최근 연도에 애프터서비스와 수리 용도로 수입한 부품(1만 6000대)에 삼성과 LG가 현지공장을 원활하게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여유분을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TC는 지난 4일 이런 내용의 세탁기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최종 결정 권한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국정원 특활비 ‘반토막’… 일부 “청와대 상납 의혹에 페널티”

    국정원 특활비 ‘반토막’… 일부 “청와대 상납 의혹에 페널티”

    사상 첫 감액… 조직 개편될수도 공무원 증원·아동수당 등 이견 정의장·여야 3당 대표 ‘평행선’ 여야 ‘2+2+2 협의’도 진전 없어국회 정보위원회는 27일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국가정보원장이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을 대폭 깎는 등 전체 국정원 예산 및 특수활동비를 크게 삭감했다. 한 정보위원은 “청와대 상납 의혹이 일었던 부분에 페널티를 줬다”면서 “전체적으로 액수를 많이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장 특활비를 대폭 손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절반가량 감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예산 삭감은 국정원 조직 개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야는 이날 429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시한(12월 2일)을 5일 앞두고도 아동수당 등 쟁점 예산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2+2+2 협의’를 처음으로 열고 쟁점 예산 6개와 예산부수법안 2개를 정한 뒤 28일부터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6개 쟁점 사안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공무원 충원·증원, 아동수당, 기초연금, 건강보험료 재정 관련 예산 및 남북협력기금 등이다. 논의할 예산부수법안은 법인세·소득세법 개정안이다. 그러나 2+2+2 협의를 포함해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여는 등 다채널로 예산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입장 차를 확인했을 뿐 진전된 내용은 없었다. 정 의장은 정례회동 모두 발언에서 “27일 아니면 28일 이른 시간에 세입예산안 관련 부수 법안을 지정하겠다”면서 “해당 상임위에서는 (부수 법안이) 11월 30일까지, 예결위도 11월 30일까지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예산안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172건, 25조원가량의 예산 감액 심사가 보류됐다”면서 “주거급여지원, 아동수당, 치매 관리 등은 서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보류된 것이 25조원이고 삭감된 것은 5400억원밖에 안 되는데 이렇게 해서 12월 2일에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반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창섭 서울시의원 “강서구 97%가 고도제한...市 이젠 해결책 내놔라”

    이창섭 서울시의원 “강서구 97%가 고도제한...市 이젠 해결책 내놔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이창섭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7일에 열린 277회 정례회 지역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서구 고도제한완화를 위한 신속한 해결방법을 요구하고 일부 문제가 드러난 마곡지구사업에 대해서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창섭 의원은 “강서구의 97%가 고도제한에 묶여서 재산권이 침해되고 지역발전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공항이 주는 편리는 대다수 국민이 누리면서 피해는 강서주민들에게 집중되는 것은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서울시는 검토는 제발 그만하고 이제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날 두 번째 질의내용은 마곡지구에 관한 것이었다. 특히 이창섭 의원이 강조한 것은 합리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마곡지구 입주를 지원하자는 것이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마곡지구는 2016년에 비해 2017년 기업유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22개에서 11개로 반토막이 났다. 이와 반대로 상암DMC의 경우 작년에 비해 기업유치가 늘고 중소기업의 입주역시 증가한 것(2016년 23개→2017년 36개)으로 나타났다. 이창섭 의원은 이에 대해 “현재 중소기업이 사용하기에 토지의 분양면적이 지나치게 넓고 의무적인 연구시설의 비중도 너무 높다. 또한 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의 설치를 억제하면서 입주기업 종사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하면서 “고용의 80% 이상을 책임지는 중소기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마곡지구 입주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60달러 넘어선 국제유가를 보며/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수요 에세이] 60달러 넘어선 국제유가를 보며/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국제유가가 2년 4개월 만에 드디어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이끌고 있는 사우디와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가 감산 합의를 내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2014년 하반기 이후 급락했던 원유가가 다시 상승 기조를 유지할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원유가가 바닥을 찍은 게 아닌가 하는 기대 섞인 전망을 조심스레 해 본다.처음 유가가 급락했을 땐 우리에게 축복인 줄 알았다. 우리 경제구조는 에너지 다소비형인 데다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조선이나 해외 건설 같은 수주산업에는 긴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우선 자원개발 기업들이 타격을 크게 받았다. 고유가 시절에 사두었던 해외유전 자산들이 수익은커녕 부실로 남게 되었다. 조선이 뒤를 이었다. 신규 선박 발주가 뚝 끊기고, 선주들은 계약을 취소하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건조된 배의 인도를 미룸에 따라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정유, 석유화학 등 우리의 주력 플랜트 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수주량이 전성기에 비해 반토막 나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수주를 해도 수익을 남기기 어려운 구조였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입은 손실 규모를 합산해 보면 아마도 원유 수입에서 줄어든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을지 모른다. 저유가가 오히려 우리 경제 불황의 골이 깊어지는 데 일조했음 직하다.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를 벗어나 회복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 경제도 지난 3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1.4%(전기 대비)를 기록함에 따라 연간 성장률이 3%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와 북핵 사태에도 불구하고 회복 기조로 돌아섰다니 반가운 일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금융 지원을 노크하는 빈도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우리 수주 산업에 긴 먹구름이 걷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미래로 힘차게 나가기 위해서 새롭게 할 부분이 있다. 1997년 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는 감원과 설비감축 등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 20여년의 산업발전을 가져왔다. 수주산업은 그 시기에 확장일로를 걸어왔다. 당시 원화환율의 급등은 우리 수주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중동, 동남아 등 주력시장에서 역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기본설계역량이 부족하고 사업개발과 관리 역량이 미흡한 가운데 이뤄진 확장 전략은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악화시켜 위기 시에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상당 기간 수주가 안 되어도 일감이 충분해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던 기업이 큰 규모의 손실과 유동성 부족에 빠지는 경우가 있어 우리 국민을 실망시킨 사례까지 있었다. 계약 내용도 위기 시에 발생한 손실을 발주자로부터 회수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공사를 끝내고도 충분한 보상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외형 확장에 앞서 사업개발 및 관리 능력을 키워야만 한다. 최근 들어 도로, 병원 등 인프라와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방식이 투자개발형으로 변하고 있다.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들도 과거에 자기자금으로 공사를 발주하던 관행에서 수주기업에 직접 투자를 하게 하고, 프로젝트 금융을 조달해 올 것을 요구한다. 국제 원유가가 약세인 까닭에 재정이 튼튼하지 못해 수주기업에 자금을 가져오라는 것도 있지만,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배워 자국의 산업을 육성하려는 뜻도 있다. 그러다 보니 수주기업의 입장에서는 역량 있는 운영 사업 파트너를 찾고, 공사비뿐만 아니라 공장 가동에 필요한 자금까지 마련해야 한다. 사업자금 회수 기간도 훨씬 길어지는 부담까지 안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좀더 면밀한 사업성 분석과 장기간 위험을 관리하는 역량까지 키워야 한다. 반성이 없으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기업은 경기 확장기에 순간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몰라도 위기가 찾아오면 가장 먼저 도산에 이른다. 핵심 기술 역량이 없으면 새로운 주인을 찾기가 쉽지 않고 찾더라도 헐값에 팔려 나간다. 새롭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근본을 돌아보고 혁신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 “카드사 ‘주유 할인’ 혜택 축소 우려”

    카드사들이 주유카드 할인혜택을 축소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해 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주유할인 카드에 대한 부담비율은 2년 새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반면 카드사의 부담금은 증가했다. 18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유카드 할인액은 약 1373억 6800만원이었다. 이 중 주유업체의 부담비율은 약 14.6%로 나타났다. 2014년 32.1%에 비해 17.5% 포인트 감소했다. 주유업체의 주유할인 카드에 대한 부담금은 2014년 262억 8400만원에서 지난해 198억 8500만원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카드사들의 부담금은 두 배 넘게 증가했다. 2014년에는 510억 9200만원을 부담했지만, 지난해에는 1125억 3400만원이었다. 카드사들의 주유할인 부담감 증가로 혜택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박찬대 의원은 “주유할인 카드 정책을 ‘리터당 60~70원’에서 ‘이용금액당 5% 할인’으로 바꾸는 식으로 꼼수를 부릴 수 있다”면서 “차량을 적게 사용하거나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알뜰족은 상대적으로 할인혜택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0세기 소년소녀’ 1-4회 연속방송 불구 시청자 반응 ‘시큰둥’

    ‘20세기 소년소녀’ 1-4회 연속방송 불구 시청자 반응 ‘시큰둥’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한글날, 공휴일을 겨냥하며 MBC가 새로운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를 과감하게 1회에서부터 4회까지 연속 방송했다. 그러나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TNMS(전국 3200가구에 거주하는 약 9천명 대상) 시청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9일 ‘20세기 소년소녀’ 1회부터 4회까지 시청률은 모두 5%대 이하로 동시간대 방송한 SBS ‘사랑의 온도’ 11회차 9.4%, 12회차 10.5% 보다 반토막 수준이었다. 같은 날 첫 방송을 동시에 시작한 KBS2 ‘마녀의 법정’ 전국 시청률 6.5% 보다 ‘20세기 소년소녀’ 1회차부터 4회차가 모두 낮았다. 이날 ‘20세기 소년소녀’ 1회차 시청률은 4.9%, 2회차 4.6%, 3회차 4.7%, 4회차 3.8%로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4회차 연속 방송의 효과를 보지 못해 마지막 4회차 시청률은 첫회 보다 1.1% 포인트나 떨어졌다. 한예슬 김지석 주연의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파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 오늘(10일) 방송은 한국과 모로코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생중계로 결방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빚내서 집 사느라” 팍팍해진 서민들

    “빚내서 집 사느라” 팍팍해진 서민들

    세수 확대 정부 곳간은 ‘두둑’우리나라 가계의 여유자금이 올 들어 6개월 동안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내 집을 사다 보니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2분기(4~6월)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비영리단체 포함)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10조 500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19조 2000억원이었던 순자금 운용 규모는 1분기 14조 1000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순자금 운용은 예금이나 주식 등으로 굴린 돈(운용 자금)에서 빌린 돈(조달 자금)을 뺀 금액이다. 경제주체의 여유자금에 해당한다. 박동준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신규 주택 구입이나 기존 주택 매매가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1분기 19만 9000건에서 2분기 25만 9000건으로 증가했다. 가계가 2분기에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34조 3000억원 늘었다. 1분기보다 13조 3000억원 더 많다. 반대로 정부 곳간은 두둑해졌다. 2분기 순자금 운용은 14조 5000억원으로, 2015년 4분기 16조 1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재정 조기 집행에 따라 1분기(총지출 117조 3000억원)보다 2분기(108조 1000억원)에 나랏돈이 덜 풀린 탓이다. 세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기업(금융사 제외)의 여유자금은 감소했다. 순자금 운용이 1분기 2조 7000억원에서 2분기 마이너스(-) 14조 8000억원이 됐다. 기업들이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섰다는 뜻이다. 반도체를 앞세운 수출 개선이 설비투자 증가를 견인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모든 경제주체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6월 말 기준 1경 6158조 5000억원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전력공기업 하반기 1309명 채용… 한수원 ‘반토막’

    전력공기업 하반기 1309명 채용… 한수원 ‘반토막’

    오늘 건국대서 합동채용박람회 ‘탈원전’ 한수원 60명으로 줄어한국전력 등 전력공기업 9개사가 올해 하반기에 총 1309명을 신규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만 채용 규모가 대폭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이러한 내용의 ‘전력공기업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26일에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전력공기업 합동 채용박람회도 개최한다. 기업별 채용 인원은 한전이 60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동서발전 136명, 서부발전 130명, 한전 KDN 114명, 남부발전 103명, 중부발전 90명 등이다. 이 중 동서발전은 ‘탄력정원제’를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해 인건비 증가 없이 72명을 추가 채용한다. 반면 한수원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6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139명보다 크게 줄었다. 한수원 관계자는 “탈원전에 따른 신규 원전 건설 중단에 따라 전체적인 인력 운용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부분을 중장기 인력 계획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상반기를 포함한 전력공기업 9개사의 올해 채용 규모는 3575명으로 지난해 3244명보다 10.2% 증가했다. 전력공기업들은 박람회에서 취업 사례를 발표하고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한전은 신입 직원 12명을 부스에 배치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복 합격에 따른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전력공기업들은 합동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한전·한전KPS는 다음달 28일, 남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은 11월 11일, 남동발전·한수원·중부발전은 11월 18일에 각각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임용절벽에 교대 경쟁률 ‘뚝’… 입시판도 변화

    임용절벽에 교대 경쟁률 ‘뚝’… 입시판도 변화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반토막 논술 폐지한 고려대도 대폭 하락 연세대는 19.95대1 기록 ‘껑충’ 모집단위 최고 경쟁률은 의예과 서울교대를 비롯해 14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5개 교육대 모두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경쟁률이 전년도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임용절벽’에 따른 불안감이 교대 입시 판도까지 흔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전국 교대 10곳 중 5곳이 14일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진주교대가 지난해 11.96대1에서 올해 8.55대1로 경쟁률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부산교대가 지난해 12.76대1에서 올해 9.72대1, 전주교대가 7.74대1에서 5.5대1로 경쟁률이 떨어졌다. 서울교대는 7.87대1에서 6.16대1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13일 접수를 끝낸 춘천교대는 11.43대1에서 11대1로 역시 경쟁률이 낮아졌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51.44대1에서 27.85대1로 절반 수준으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전형 중 논술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155.14대1로 전체 논술전형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올해는 79.5대1로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이런 현상은 전국 시·도 교육청이 그동안 방만하게 초등교원 선발 인원을 늘렸다가 미발령자가 쌓이자 올해 선발 규모를 대폭 줄인 이른바 ‘임용절벽’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고1 때부터 내신관리를 철저히 해 온 상위권 학생들이 교대를 지원하는 점을 고려할 때, 5개 교대의 경쟁률 하락은 사실상 교대의 위상마저 흔들렸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 “정부가 앞으로 교원 정원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따라 내년 이후 입시 변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정부가 교원 수급 정책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지역 가산점을 확대하는 식으로 타 지역 선발시험을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방 교대일수록 경쟁률이 더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순수하게 교대만 지원하는 학생보다 다른 학과를 지원하는 경향이 더 뚜렷한 까닭에 올해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3일 수시모집을 마감한 서울지역 주요대학 가운데 올해 논술전형을 폐지한 고려대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다. 고려대는 3472명 정원에 2만 5409명이 지원해 7.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3040명 모집에 6만 6972명이 몰려 경쟁률이 22.03대1이었던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서울대는 1739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모두 1만 5546명이 몰려 8.9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757명을 뽑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에는 2432명이 지원해 3.21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2614명 선발에 5만 2137명이 최종 지원해 19.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4.37대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8·2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래량이 반토막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일 현재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62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218.7건으로 8월에 신고된 하루 평균 거래량(482.9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9월(일평균 361.3건)과 비교해도 60% 선에 그쳤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1만 4970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 6, 7월에 거래량이 급증했으나 최장 60일에 이르는 주택거래 신고 기간의 시차 때문에 통계상으로는 8월 거래량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9월 이후 신고된 거래량은 8·2대책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강남 4구의 거래량 감소가 눈에 띄었다. 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하루 평균 30.3건에서 9월 들어서는 8.2건으로 73% 감소했다. 서초구는 일평균 거래량이 24.5건에서 7.9건으로 67.6% 줄었다. 강남구는 34.6건에서 11.8건으로 66.1% 감소했다. 송파구의 거래량은 33.2건에서 13.3건으로 60.1% 쪼그라들었다.  강북에서도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성동구는 20.6건에서 6.7건으로 67.7%, 노원구는 54.3건에서 25.4건으로 53.2% 줄었다. 평소 거래량이 많지 않은 중랑구(-26.1%)와 금천구(-22.5%)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中노선 다이어트 나선 항공사들

    中노선 다이어트 나선 항공사들

    아시아나 소형 기종으로 재배치 대한항공 겨울 추가 감편 검토 LCC 부정기편도 무더기 폐쇄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중국 노선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다. 대형 기종을 소형 기종으로 바꾸는 한편 운항 편수를 줄여 최대한 손실을 줄이려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이후 중국을 오가는 여행 객수가 반 토막 난 상황에서 기존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면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 탓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초 국토교통부 국제선 동계 스케줄(10월 29일~2018년 3월2일) 제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총 44개 중국 노선 중 일부 노선의 운항 횟수를 줄이고, 대형과 중형기 중심의 항공기도 소형기로 바꾸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베이징, 인천~창춘, 인천~푸둥 노선에 대형 기종인 A330 대신 소형기 A321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대당 탑승객 수는 70~80명이 줄어든다. 이 밖에 인천과 난징, 톈진, 광저우, 선전 등을 오가는 노선 역시 기존 중형기를 소형기로 바꿀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매일 운항하던 인천~구이린 노선도 주 4회로 감축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드 사태가 생각보다 장기화됨에 따라 중국 스케줄을 바꾸고 항공기도 재배치할 계획”이라면서 “중국 노선에서 빠지는 항공기는 최근 승객이 는 일본이나 동남아, 유럽 노선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앞서 하계 스케줄에서도 중국 노선을 줄인 대한항공은 중국 노선 등 추가 감편 등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수요 변동에 기종과 스케줄을 마지막 조정 중”이라면서 “감축안이 최종 확정되면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드 배치 이후 항공업계의 중국 여객 수는 반 토막 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중국 노선 여객은 111만 7778명으로 1년 전인 지난해 7월 204만 1274명에 비해 45.2% 감소했다. 주로 중국 내 부정기편을 운행해 오던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다른 나라로 대안을 찾는 모습이다. 부정기편은 항공사가 희망하는 노선과 운항 횟수를 해당국에 신청하면 부정기적으로 운항을 허가해 주는 식이다. 지난 3월 이전까지만 해도 저가 항공사들에 짭짤한 수익원이었지만 사드 배치 이후 노선이 무더기로 폐쇄됐다. 이에 제주항공은 이달 23일과 28일 청주~울란바토르 노선 등을 시작으로, 이달과 다음달 중 무안공항을 기점으로 일본 나고야, 타이완 타이베이, 10~12월 중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하노이, 일본 구마모토와 시즈오카, 필리핀 마닐라 노선 등에도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으로 한·중 노선 이용객 감소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對美흑자 연말 ‘반토막’…수출은 10개월째 증가

    對美흑자 연말 ‘반토막’…수출은 10개월째 증가

    대(對)미국 무역수지 흑자가 계속 쪼그라들면서 올해 흑자 규모가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수출이 10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좋아할 수만은 없는 이유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대미 무역흑자가 8월 말 누적 기준 59억 7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지난해 1~8월에 비해 51억 달러(45.9%) 감소한 수치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50억 달러가 더 감소해 연간 100억 달러(약 11조원)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가 233억 달러였으니 거의 반 토막 나는 셈이다. 대미 흑자가 급감한 이유는 미국으로의 수출은 줄어든 반면 수입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미국 시장 내 경쟁 심화와 전기차 수요 증가 등으로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기준 자동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4%, 자동차부품은 19.6% 줄었다.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102.7%), 항공기 및 부품(353.6%) 등의 수입은 크게 늘었다. 그나마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반도체 호조 덕에 전체 수출은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 수출은 471억 1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7.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87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8% 급증하면서 월간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산업부 측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대미 무역흑자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어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다음번 미국에서 열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때도 이 부분을 최대한 부각시킬 방침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지원에도 반토막난 한·중 하늘길

    지난달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 노선의 이용객이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경제 보복에 따른 정부의 지원 대책이 나온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공항의 시설사용료를 50% 깎아 주고, 외국인 여행객을 모집한 여행사에 지원금을 주는 등의 추가 대책을 내놨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중 노선 항공 이용객은 11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4만명)보다 45.2% 감소했다. 지난 3월 중국의 ‘단체관광객 방한 금지’ 조치 이후 국토부는 지난 4월 항공노선 다변화 등 긴급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0%(4월), -45.6%(5월), -44.9%(6월) 등으로 떨어진 이용객 감소세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 노선 비중이 높은 청주·제주·무안·양양 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60% 이상 급감했다. 더욱이 대체 노선 이용객의 증가세마저 둔화되면서 지난달 국제선 전체 이용객(658만명)마저 감소세(-2.2%)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공항의 시설사용료를 50% 감면해 주는 대상을 기존 무안·양양 공항에서 청주 공항까지 확대했다. 제주·청주·무안·양양 공항의 면세점·상업시설 임대료를 30% 깎아 주고 납부 시기도 유예해 준다. 중국 노선 운수권 의무사용기간을 연말까지 면제해 일본·동남아 등 대체 노선에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여행사 지원도 강화해 청주·무안·양양 공항에는 외국인 여행객을 3명 이상 모집하면 1인당 1만원씩 지원금을 주고, 외국인 관광객 전세편 유치 여행사에 편당 250만원씩 주던 지원금 대상을 내국인 해외 관광객 전세편까지 확대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드보복에 中 판매 반토막…생산중단 장기화 우려

    사드보복에 中 판매 반토막…생산중단 장기화 우려

    협력업체 “3~4개월 어음할인 막혀” 공동주주 베이징車와 해법 갈등 현지 임원들은 실상 보고도 못 해현대자동차 중국 공장이 전면 가동을 중단한 표면적인 원인은 납품 업체의 부품 공급 중단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인한 중국 시장에서의 극심한 판매 부진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되면서 현대차의 올 1~7월 중국 판매량은 35만 129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9만 2785대)에 비해 40.7%나 줄었다. 이 때문에 중국 현지 공장 생산도 67.5%나 감소했다. 올해 판매 목표치를 당초 125만대에서 80만대로 낮췄지만 이마저도 달성이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 같은 극심한 판매 부진의 어려움은 고스란히 부품 업체로 전이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145개 우리나라 업체(조합 회원사 중)가 289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고전으로 최근 이 공장들의 가동률은 50%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한 협력 업체 사장은 “이미 3~4개월 전부터 현대차의 어음이 할인되지 않아 자금난을 겪는 상태”라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남아나는 협력 업체 하나 없이 줄줄이 도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 업체를 중심으로 이미 도산한 공장도 생겨났다. 협력 업체들은 2년여 전부터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거래선을 다양화하려고 했으나, 이미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짜인 납품 생태계를 뚫지 못하고 있다. 고문수 한국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무는 “현대차, 기아차와 동반 진출한 업체 모두 4~6개월씩 대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아 하루하루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재는 모기업에서 급전을 빌리거나 베이징에 있는 산업은행에서 융자하는 방식으로 연명하지만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현대차의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베이징기차와 현대차 간의 갈등도 사태를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베이징기차는 자국 내 매출이 급감하자 한국에서 직수입되는 자동차 물량을 줄이고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차의 가격을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들면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 등 핵심 자회사의 이익이 감소한다는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는 정몽구 회장과 직접 연결되는 계열사여서 현대차 임원들이 중국 경영난의 실상을 제대로 보고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어떤 다른 시장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현대차에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어떻게든 사태를 조기 해결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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