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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 한국만 그런 게 아냐…75년 후 세계 인구 ‘반토막 예고’

    꼭 한국만 그런 게 아냐…75년 후 세계 인구 ‘반토막 예고’

    전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출산율 감소로 인해 2100년까지 ‘인구 절벽’에 직면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맥킨지글로벌연구소의 ‘새로운 인구 통계적 현실’ 보고서를 보면, 현재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인구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에 미치지 못하는 국가에 살고 있다. 인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여성 1명당 평균 2.1명의 출산율이 필요하지만,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이를 밑도는 국가에 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 국가의 90%에서 출산율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유엔 전망을 기준으로 2100년까지 주요 경제국의 인구가 20~50%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진은 “출산율 저하로 인구 구조가 젊은 층이 부족하고 고령층이 많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수명 연장이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 세대가 경제 성장 둔화 속에서 늘어나는 은퇴자 그룹을 부양해야 하는 이중고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노인 1명당 부양하는 근로연령 인구는 6.5명으로, 1997년 9.4명에서 크게 감소했다. 맥킨지는 이 비율이 2050년까지 3.9명으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현재의 경제 구조로는 기존의 소득과 은퇴 기준을 유지할 수 없다”며 “조치가 없다면 젊은 세대는 더 낮은 경제 성장을 물려받고 더 많은 은퇴자들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해결책으로 출산율 제고와 함께 생산성 향상, 1인당 노동시간 증가, 효과적인 이주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이민정책과 관련해 브루킹스연구소의 윌리엄 프레이 수석연구원은 “이민이 인구 성장과 고령화 완화에 핵심적”이라며 “극단적 고령화를 막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무차별적인 이민 정책만으로는 사회적 문제가 되레 심각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옥스퍼드대학교 인구고령화연구소의 테오도어 코스코 연구원은 “잘 교육받고 통합된 이주민 유치는 도움이 되지만, 무분별한 이민은 오히려 부양 부담을 늘릴 수 있다”며 “교육, 전략적 이주, 효과적인 노동 정책을 통해 인구 구조 변화에도 경제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 “책 구매해 ‘빨갱이XX’ 낙서한 뒤 반품” 소재원 작가 ‘책 테러’ 당했다

    “책 구매해 ‘빨갱이XX’ 낙서한 뒤 반품” 소재원 작가 ‘책 테러’ 당했다

    영화 ‘터널’ 등의 원작 소설 작가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강하게 비판해 온 소재원 작가가 최근 윤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로부터 ‘책 테러’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소 작가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극우들이 내 작품을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해 훼손한 뒤 반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 작가는 “책을 서점에서 사면 (판매) 순위가 올라가기도 하고 반품이 까다롭기 때문에 반품에 대응이 어려운 출판사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극우들은 생각보다 더 악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이 반품한 책의 훼손 정도는 아주 심했다”면서 “훼손이 안 됐더라도 재판매는 독자를 기망하는 행위라 판단해, 출판사에 손실을 보존해줄 터이니 반품된 책을 모두 폐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소 작가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출판사로부터 받은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소 작가의 책을 출판한 한 출판사 관계자는 “작가님의 계엄 관련 기사가 나간 이후 판매량이 40% 가까이 줄고 반품도 들어왔다”면서 “2030 독자층 이탈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 작가는 “서점에서 내 작품 반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판매는 반토막났다”면서 “출판사들이 내란 비판 발언을 신중하게 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털어놓았다. 소 작가는 그러면서도 “헌법이 정한 가장 엄중한 범죄에 대해서 침묵한다면 과연 내가 쥐고 있는 펜의 의미는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약자를 대변하는 작가라는 수식이 나를 지켜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소 작가는 그러면서 훼손된 채 반품된 자신의 책 일부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에는 소 작가의 책 목차 부분에 빨간 밑줄이 그어진 채 “빨갱이 XX야, 꺼져!”라는 낙서가 씌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소 작가는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균’, ‘공기살인’,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등의 원작 소설가이자 극본가다. 평소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해 온 소 작가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 “절절 끓는 방이 좋아” 이랬다간 주의력 ‘반토막’…‘황금 온도’는?

    “절절 끓는 방이 좋아” 이랬다간 주의력 ‘반토막’…‘황금 온도’는?

    실내 온도가 노인의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노년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노년학저널’에 최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지나치게 덥거나 추운 집안 온도는 65세 이상 성인들의 인지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히브루 시니어라이프의 연구 기관인 힌다&아서 마커스 노화 연구소에서 수행한 이 연구는 미국 보스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성인 47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집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주의력 유지 능력에 대한 자가 보고를 수집했다. 연구 결과 실내 온도가 20도에서 24도 사이일 때 노인들의 주의력 유지 능력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범위에서 벗어나 온도가 4도 정도만 올라가거나 내려가도 주의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2배로 증가했다.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아미르 바니아사디 박사는 “실내 온도와 같은 환경 요인이 고령 인구의 인지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온도와 인지 기능 간의 관계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는 아니다. 2021년 수행된 연구에서는 더 따뜻한 환경에 있는 그룹이 더 차가운 환경의 그룹에 비해 기억력, 반응 시간, 실행 기능 등에서 평균 10% 낮은 성적을 받았다. 또한 2016년 연구에서는 에어컨이 없는 건물에 사는 대학생들이 더위 속에서 인지 테스트 성과가 상당히 저하되는 반면 온도 조절이 되는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았다.
  • 불황·계엄 악재 덮친 고용… 지난달 5.2만명 감소

    불황·계엄 악재 덮친 고용… 지난달 5.2만명 감소

    12월 취업자 수가 4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내수 부진으로 침체된 고용시장에 비상계엄 악재가 덮치면서다. 지난해 전체 일자리 증가폭은 전년 대비 반토막으로 줄었다. 또 특별한 이유 없이 일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46만 7000명으로 2003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804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 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정점인 2021년 2월(-47만 3000명) 이후 46개월 만이다. 정부의 각종 일자리사업이 끝난 데다 소비자들이 비상계엄 이후 여행과 외식 소비를 줄이면서 고용악화로 이어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임시·일용직 중심으로 도소매·운수창고·숙박음식·개인서비스업 고용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내수업종인 도소매·운수창고·숙박음식·개인서비스 증감을 보면 지난해 11월 7000명이 감소했으나 12월에는 6만 5000명으로 감소폭이 10배 가까이 늘었다. 실업자 수도 111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17만 1000명(18.1%) 늘었다. 2020년 12월 113만 5000명 이후 12월 기준 최고 기록이다. 2021년 2월 20만 1000명 증가 이후 최대폭이다. 연간 취업자 수는 2857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 9000명(0.6%) 늘었다. 2022년에는 전년 대비 81만 6000명이 늘었지만 2023년 32만 7000명으로 확 줄었고 지난해 다시 절반 수준이 됐다. 특히 청년층(15~29세)이 직격탄을 맞았다. 청년층 취업자는 375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14만 4000명이 감소했다. 쉬었음 인구는 246만 7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 7000명(5%) 증가했다.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15~29세(+2만 1000명) ▲30대(+2만 9000명) ▲40대(+1만 2000명) ▲60세 이상(+4만 1000명)에서 역대 가장 많았다.
  • 비수도권 백화점·마트 줄폐점… 상권 붕괴·도심 공동화 우려

    비수도권 백화점·마트 줄폐점… 상권 붕괴·도심 공동화 우려

    “평일은커녕 주말에도 사람이 없어요. 낮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해가 지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인구 감소와 매출 부진(2023년 매출 전국 최하위)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으면서 주변 상권이 쇠락하고 있다. 인근 전통시장에서는 곡소리가 나오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어 한숨만 늘고 있다. 이런 ‘상권 붕괴’는 비수도권 곳곳에서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13일 찾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오가는 사람 없이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 건물만 덩그러니 있는 백화점 주변은 낮 시간대임에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새로 단장·운영한 매장이다. 대우백화점은 1997년 문을 열었다. 백화점은 폐점하기까지 지역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폐점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 직원 70여명은 영남권 등 다른 지점으로 배치됐지만 입점·파견업체 직원 500여명은 일자리를 잃었다. 인근 마산어시장 일부 상점은 매출이 반토막 났다. 마산어시장 상인회는 “그동안 백화점 고객 30%가량이 어시장을 찾았는데 이를 기대할 수 없게 됐고, 직원들 회식도 사라졌다”며 “백화점 주변 200m에 있는 상점 등이 특히 어렵지만 어시장 전체로 서서히 퍼지고 있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백화점 주차장만이라도 개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소비시장 양극화, 유통환경 변화 등으로 지역 상권 중심 역할을 했던 비수도권 주요 도시 백화점·마트들이 문을 닫고 있다. 부산에서는 2020년 이마트 서부산점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금정점, 홈플러스 가야점, 홈플러스 연산점·해운대점·서면점, NC백화점 서면점 등이 폐점했다. 대전에서는 세이백화점이 지난해 5월 영업을 종료했고 광주에서는 홈플러스 동구 계림점이 지난해 말 문을 닫았다. 홈플러스 순천 풍덕점은 2027년 폐점이 예고됐고 롯데백화점은 매출 하위권 점포 구조조정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유통 3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수는 최근 5년 새 100개가 넘게 줄었고, 비수도권 중소도시 백화점은 역성장 침체에 빠졌다. 백화점·마트가 빠져나간 지역은 공동화·슬럼화 현상이 가속할 수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형 건물은 매각이 까다롭고 그 기간도 길다. 장기간 방치되면 도심 흉물이 될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상복합 건립 등이 거론되나 이익이 땅 소유주 등에게만 돌아가 지역 경기 전체로 보면 손해가 더 크다”고 말했다.
  • “젠슨 황 때문에 망했다” 서학개미 아우성… 폭등 거듭하던 양자컴株 하루아침에 ‘반토막’

    “젠슨 황 때문에 망했다” 서학개미 아우성… 폭등 거듭하던 양자컴株 하루아침에 ‘반토막’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에 8일(현지시간) 최근 뉴욕증시에서 승승장구하던 양자컴퓨터 종목들이 반토막 났다. 아이온큐 등 관련 주식 매수에 나섰던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아우성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중인 젠슨 황이 월가 분석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아직 초기 단계인 양자컴퓨터 발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우 유용한(useful)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 20년은 걸릴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양자역학 원리를 기반으로 한 양자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보다도 훨씬 더 많은 계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아 왔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빅테크 기업들도 막대한 투자를 하며 양자컴퓨터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구글은 지난달 세계에서 가장 성능 좋은 슈퍼컴퓨터로 약 10자년 걸리는 문제를 새로 개발한 양자컴퓨터로 단 5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밝혔다. 10자년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으로 우주의 나이보다 긴 시간이다.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것보다 훨씬 더 빨라진 것이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몇 달간 미국의 관련주들이 수배에서 많게는 수십배씩 폭등했다. 그러나 젠슨 황의 한마디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이들 주가는 고꾸라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대표주인 아이온큐는 전날보다 39.00%, 리게티 컴퓨팅은 45.41% 각각 폭락했다. 퀀텀 컴퓨팅(43.34%), D웨이브 퀀텀(36.13%), 실스크(26.22%)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237%, 리게티컴퓨팅과 퀀텀컴퓨팅은 각각 1449%, 1712% 폭등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 상승폭을 더욱 키우기도 했었다. 양자컴퓨터 기대감에 국내의 서학개미들도 투자를 늘려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 10위 안에 아이온큐가 새로 등장했다. 지난해 1월 9억 4500만 달러로 12위였던 아이온큐는 1년 만에 27억 5798만 달러로 보유금액이 3배 가까이 불었다. 서학개미들이 모인 온라인 주식 게시판에는 젠슨 황을 향한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한 투자자는 “양자컴퓨터 믿고 4000만원 어치 구매했는데 지금 29% 마이너스다. 손절도 생각하고 있다”며 울상지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젠슨 황 비트코인 대량으로 가지고 있나 보다. 양자컴퓨터 나와서 비트코인 폭락할까봐 그랬나. 빅테크 기업들도 양자컴퓨터 개발하는데 전 세계를 상대로 사기 치는 거냐”며 비난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의 향후 전망에 부정적인 투자자들은 “20년간 매출 없을 기업이라는 거다”, “젠슨 황 한마디에 이정도면 그동안 얼마나 거품이었는지 증명됐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을 이기려고 수십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양자는 계속 살아있는 섹터다”, “입방정 떤 젠슨 황의 엔비디아가 아이온큐한테 밀려나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투자자들도 있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만 2635.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 나스닥종합지수는 10.80포인트(0.06%) 내린 1만 9478.88에 장을 마감했다.
  • LG전자, 지난해 매출 87.7조 ‘역대 최대’…4분기 영업이익은 반토막

    LG전자, 지난해 매출 87.7조 ‘역대 최대’…4분기 영업이익은 반토막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물류비와 마케팅 비용 등이 늘면서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50% 넘게 쪼그라들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87조 74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2023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LG전자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도 지난 4년 동안 10%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인 생활가전은 2년 연속 매출액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가전 및 볼륨존(보급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가전 구독이나 소비자 직접 판매(D2C) 같은 사업 방식 다변화를 도모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 간 거래(B2B)에서는 냉난방공조(HVAC)와 빌트인, 부품 솔루션 등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역대 최대 매출액에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 4304억원으로 전년보다 6.1% 줄었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이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급락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3970억원)보다 2500억원 이상 밑도는 수치다. LG이노텍 실적을 제외하면 적자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해상운임이 급등하고 가전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쪼그라든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LG전자 생활가전(H&A) 및 TV(HE) 사업본부에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과 사업 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의 일회성 비용(마케팅 비용) 등이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전사 경영 실적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 朴탄핵 때와 달리 보수 결집?… 권영세 사과가 與 ‘변곡점’ 될 듯

    朴탄핵 때와 달리 보수 결집?… 권영세 사과가 與 ‘변곡점’ 될 듯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 궤멸’을 경험했던 지지자들이 위기감을 느껴 결집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에 맞춰 내놓을 대국민 사과의 수위와 형식에 따라 여당의 지지율이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2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20일 발표된 12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24%(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기록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전 조사인 11월 4주차(32%)에 비해 8% 포인트 하락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여당 지지율이 반토막 수준으로 고꾸라진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크지 않은 셈이다.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되기 직전인 2016년 10월 3주차 조사에선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이 29%였지만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지지율은 15%로 반토막 났다. 8년 전에 비해 지지율 하락폭이 작은 배경으로는 보수 궤멸 위기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여권 지지층의 반감이 꼽힌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이 상황에서도 우리가 뭉쳐야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지율 방어 현상이 자칫 지지층과 소속 의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여당을 향한 국민적 시선이 싸늘한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반성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는 30일쯤 ‘권영세 비대위’가 내놓을 대국민 사과의 수위와 방식도 초미의 관심사다. 당내에서는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은 물론이고 윤 대통령의 오판에 대한 내용이 사과문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섣부른 사과를 해서는 안 된다는 당내 반대 의견도 있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졌을 때 당시 새누리당 의원 전원은 “이 모든 사태는 대통령의 책임이고 잘못이다. 그리고 새누리당의 책임이자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비박(비박근혜)계 탈당파인 바른정당은 창당대회부터 소속 의원들이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보여 주기식 사과’가 불러올 역풍 역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과 자체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국민들에게 진정성이 결여된 ‘정치적 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대위원장이 담화 형식으로 사과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 朴 탄핵 때와 달리 보수 결집?…권영세 사과가 與 ‘변곡점’ 될 듯

    朴 탄핵 때와 달리 보수 결집?…권영세 사과가 與 ‘변곡점’ 될 듯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 궤멸’을 경험했던 지지자들이 위기감을 느껴 결집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에 맞춰 내놓을 대국민사과의 수위와 형식에 따라 여당의 지지율이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2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20일 발표된 12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24%(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기록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전 조사인 11월 4주차(32%)에 비해 8%포인트 하락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여당 지지율이 반토막 수준으로 고꾸라진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크지 않은 셈이다.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되기 직전인 2016년 10월 3주차 조사에선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이 29%였지만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지지율은 15%로 반토막났다. 8년 전에 비해 지지율 하락폭이 적은 배경으로는 보수 궤멸 위기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여권 지지층의 반감이 꼽힌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이 상황에서도 우리가 뭉쳐야 미래가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지율 방어 현상이 자칫 지지층과 소속 의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여당을 향한 국민적 시선이 싸늘한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반성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는 30일쯤 ‘권영세 비대위’가 내놓을 대국민사과의 수위와 방식도 초미의 관심사다. 당내에서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은 물론이고, 윤 대통령의 오판에 대한 내용이 사과문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당 차원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졌을 때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전원은 “이 모든 사태는 대통령의 책임이고 잘못이다. 그리고 새누리당의 책임이고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비박(비박근혜)계 탈당파인 바른정당은 창당대회부터 소속 의원들이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보여주기식 사과’가 불러올 역풍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과 자체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국민들에게 진정성이 결여된 ‘정치적 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대위원장이 담화 형식으로 사과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당이 변화하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 임원 줄이고 휴가 늘리고… ‘불확실성 시대’ 기업 생존법

    올해 주요 대기업 임원 승진자가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조직 확장보다 효율화에 집중하려는 것이다. 기업들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부터 종무식이나 송년회 대신 남은 연차를 소진하는 ‘휴가 모드’에 돌입했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자산 기준 상위 30대 그룹 중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한 21개 그룹 245개 계열사의 임원 승진자는 1303명으로 지난해(1442명)보다 9.6%(139명) 감소했다. 특히 사장단 이상 고위급 승진자는 지난해 43명에서 올해 24명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기업별로 보면 회장 승진자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등 2명이다. 부회장 승진자는 4명으로 지난해(11명)보다 줄었다.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4대 그룹에서는 3년 연속 부회장 승진자가 없었다. 사장 승진자는 20명으로 전년(32명) 대비 37.5% 줄며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0대 그룹 중 한화그룹 임원 승진자가 올해 62명으로 전년(99명) 대비 37.4% 줄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GS도 33.3%(42명→28명), LG그룹도 11.9%(135명→119명) 각각 줄었다. 지난해 임원 승진자를 대폭 줄였던 SK그룹은 올해 더 축소(82명→75명)했고 현대차그룹도 5.5%(253명→239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대기업들은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휴무제를 시행한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구성원의 재충전을 통해 업무 추진력을 높이는 동시에 회사도 비용 절감을 위해 휴가 사용을 권장하는 것이다. 구광모 회장이 지난 19일 일찌감치 신년사를 발표한 LG그룹은 20일부터 계열사별로 권장 휴가에 들어갔다. 구성원에 따라 최장 12일을 쉴 수 있다. GS건설은 25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전체 휴무에 들어가며 HD현대도 직원들에게 남은 연차를 모두 소진하도록 권고해 사실상 집단 휴가에 들어갔다. 효성그룹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지정 휴무제를 도입해 전체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휴식을 갖도록 했다. 대기업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고 시국도 어수선하다 보니 이전처럼 송년회를 하기보다는 남은 연차를 쓰면서 조용하게 보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현찰 있으면 무조건 매수” 박진영은 알았나… 美빌보드 역사 바꾼 JYP 보이그룹

    “현찰 있으면 무조건 매수” 박진영은 알았나… 美빌보드 역사 바꾼 JYP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6개 앨범 연속 1위‘빌보드 200’ 69년 역사상 첫 기록JYP 주가 약 3개월 만에 60% 올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8인조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음악 산업 대표 차트 빌보드의 역사를 새로 쓰는 쾌거를 이뤘다. 빌보드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예고 기사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3일 발매한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HOP))이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약 18만 7000장 판매돼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산정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합’은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 17만 6000장, SEA 1만장, TEA 1000장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로 이 차트에서 처음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6개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진입시켰다. 이는 1956년 3월 해당 차트가 시작된 이후 약 6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또한 이번 기록으로 방탄소년단, 린킨 파크, 데이브 매튜스 밴드와 함께 2000년대 들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 그룹에 등극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K팝 대세 아이돌로 자리를 굳히면서 최근 JYP 주가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JYP 수장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의 과거 발언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해 11월 19일 경제 유튜버 슈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코믹스’에 출연해 JYP 주식의 중장기적 가치를 강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투자를 권한 바 있다. 당시 박진영은 “JYP 주식이 앞으로 1년 동안 하락할 수도 있지만, 3년 혹은 5년 뒤를 믿는 것”이라며 “그때쯤 저희 회사의 체계와 우리가 영위하고 있을 비즈니스, 소속 사람들을 믿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이어 “매수 최적기”라면서 “현찰이 더 있다면 정말…”이라고 JYP 주식 매수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박진영이 슈카 방송에 출연한 당시 JYP의 주가는 9만 300원이었다. 이후 약 10개월이 흐른 지난 9월 10일에는 4만 3500원까지 주저앉으며 ‘반토막’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JYP 주가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 7만원을 회복했다. 저점을 찍은 지 약 3개월 만에 60% 상승한 것이다. 23일 현재 JYP는 코스닥 시가총액 15위에 올라 있다.
  • 점유율 반토막 빗썸, 신규 코인은 최다… 5대 거래소 ‘상장 러시’에 투자 주의보

    점유율 반토막 빗썸, 신규 코인은 최다… 5대 거래소 ‘상장 러시’에 투자 주의보

    7월 가상자산법 이후 94개 상장빗썸 38개로 신규 코인 가장 많아빼앗긴 점유율 회복 차원인 듯“급등락 주의… 제도적 보완해야”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대선 승리를 기점으로 코인 가격이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흐름에 따라 국내 5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앞다퉈 신규 코인을 상장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 이달 상장한 코인 중 절반은 시장점유율 2위 거래소 빗썸이 내놓은 것이다. 연말까지 ‘상장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부실 상장에 투자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신문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올해 7월 19일부터 이날까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한 신규 코인 수를 분석한 결과, 총 94개의 코인이 상장된 가운데 이달에만 25개가 상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가장 많은 코인을 상장한 거래소는 빗썸으로 총 38개를 상장했다. 이어 업비트(23개), 코인원(22개), 코빗(6개), 고팍스(5개) 순이었다. 통상 연말에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소들의 코인 상장이 몰리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트럼프 당선으로 코인 랠리가 펼쳐지면서 더 많아졌다. 5대 거래소에서 상장한 신규 코인의 전체 평균 상장 수는 7~9월 5.2개에서 10~12월 10.8개로 2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빗썸의 경우 지난해 11~12월에 코인 18개를 상장한 데 반해, 올해는 같은 기간 26개를 상장했다. 빗썸의 상장 러시가 업비트에 빼앗긴 시장점유율을 되찾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5대 거래소 가운데 빗썸의 원화 시장점유율은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달 5일 41.2%에서 17일 23.3%로 17.9%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업비트의 점유율은 56.5%에서 73.8%로 17.3% 상승했다.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의 점유율은 0~1%대로 유지됐다. 문제는 거래소들의 경쟁적인 상장 러시가 부실 상장으로 이어질 때 발생한다.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해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투자자의 몫이다. 상장 직후 가격 급등락 사태가 발생했던 무브먼트 코인 사태가 대표적이다. 앞서 무브먼트는 지난 9일 오후 8시 기준가 215.3원에서 4만 6000배 급등한 99만 8500원까지 치솟았지만, 16분 만에 5300원대로 급락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이 코인을 상장시킨 코인원 관계자를 소환해 상장 과정에서의 불공정 거래 및 이상 거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코인 부실 상장을 막기 위한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에서 상장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지만, 각각의 거래소에서 어떤 기준으로 코인을 상장하고 폐지하는지는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을 통해 상장 규정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재테크+] 줄줄 흘러내린 다우 지수…‘돈나무 언니’는 AI 주식 쓸어 담았다

    [재테크+] 줄줄 흘러내린 다우 지수…‘돈나무 언니’는 AI 주식 쓸어 담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6년 만에 최장기간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 와중에 이른바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한 달 새 반토막이 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을 몽땅 사들여 시장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67.58포인트(0.61%) 떨어진 4만 3449.90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1978년 12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이며, 이 기간에 다우지수의 낙폭은 3.47%에 달했습니다. 다우지수의 하락 원인으로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 부진과 기술주로의 순환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은 최근 뉴욕 한복판에서 총을 맞고 사망해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 정책에 대한 우려 역시 다우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18일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0.25% 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거의 확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후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다우 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1.2%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두각을 나타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죠.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최근 미국의 AI 의료 회사인 템퍼스AI 주식을 약 8만 2000주 매입해 관심을 끌었는데요. 템퍼스AI는 유전자 데이터 분석과 AI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회사로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됐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기록한 연중 고점 대비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죠. 인베스터비즈니스데일리는 “주식시장에서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건 위험한 투자로 여겨지지만 우드를 막을 순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크인베스트는 유전자 치료 분야의 선도 기업인 크리스퍼테라퓨틱스와 정밀 유전 의학 기업인 빔테라퓨틱스 주식을 사들인 반면, 최근 강세를 보이는 테슬라 주식은 약 7만 5000주 팔아 치웠습니다.
  • 서울권 대학 작년 정시 실질경쟁률 2.6대 1…“올해 더 떨어질 듯”

    서울권 대학 작년 정시 실질경쟁률 2.6대 1…“올해 더 떨어질 듯”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 소재 대학의 실질 경쟁률이 2.60대1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5학년도 입시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여파로 중복 합격자가 늘어 서울권 대학도 학생 모집에 안심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서울 소재 28개 대학의 추가합격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5.54대1로 집계됐다. 이들 대학의 추가합격자는 2만 6068명으로 모집인원인 최초합격자(2만 2999명)보다 3069명 많았다. 여러 대학에 중복으로 합격한 학생이 미등록하면서 발생하는 추가합격자 인원은 모집인원의 1.13배였다. 수험생 한 명이 평균 2.13개의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했다는 의미다. 중복 합격으로 인한 추가합격을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은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다. 최초합격자와 추가합격자를 합한 전체 합격자는 4만 9067명으로 이를 모집인원과 비교하면 실질 경쟁률이 2.60대 1로 낮아졌다. 정시모집에서는 한 수험생이 최대 3곳까지 지원할 수 있다. 계열별로 보면 서울 소재 대학의 인문계열(28개 대학) 경쟁률은 최초 5.45대1에서 최종 2.65대1로, 자연계열(27개 대학)의 실질 경쟁률은 최초 5.62대1에서 2.55대1로 내려갔다. 인문계열에서는 실질 경쟁률이 2대1이 되지 않는 대학도 두 곳(7.1%) 나왔다. 두 대학의 최초 평균 경쟁률은 6.10대 1이었으나 추가합격자를 고려하면 1.96대 1로 낮아졌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정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내년도에 추가 합격이 늘 수 있다”며 “서울 소재 대학이라도 최초 경쟁률이 3대1을 넘었다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 尹 예산 폭거 주장한 ‘반토막 난 예비비’… 3대 문제점 살펴보니

    尹 예산 폭거 주장한 ‘반토막 난 예비비’… 3대 문제점 살펴보니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과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야당의 ‘예비비’ 삭감이 비상계엄이 불가피했던 원인 중 하나인 것처럼 강변했다. 앞서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예비비를 올해보다 6000억원 늘린 4조 8000억원으로 편성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2조 4000억원을 삭감해 “국가 본질 기능이 훼손됐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관계와 다를뿐더러 관행적으로 예비비를 넉넉히 잡아 두는 예산 편성 기조를 이참에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신문이 민주당 정성호 의원실과 함께 올해 예비비 집행내역(11월 기준)을 전수조사한 결과 보건복지부가 의료대란 대응으로 1861억 7600만원을, 교육부가 영유아 보육 및 보육 교직원 지원으로 2070억원을,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586억원 등을 집행했다. 올해 전체 예비비 4조 2000억원 중 6006억원을 써 집행률은 14.3%에 그쳤다. ●목적 예비비,작년 2.8조 중 7.6% 사용 예비비는 재해 재난·긴급 구호 등에 사용하는 목적예비비와 용도를 정하지 않는 일반예비비로 나뉜다.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예비비를 요청하면 국무회의를 거쳐 집행되는 식이다. 목적예비비로 한정해도 코로나19 이후 집행률은 급감하는 추세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8조 1000억의 목적예비비 중 7조 8713억원(97.2%)이 집행됐다. 하지만 2022년 3조 7000억원 중 1조 3575억원(36.7%)을 집행했고, 지난해에는 2조 8000억원 중 2121억원(7.6%)만 썼다. 게다가 정부는 목적예비비 외에도 재난에 대비해 행정안전부 등에 9270억여원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난관리기금까지 합하면 재난 대응 예산은 절대 적지 않다”며 “대응 기능이 마비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과장”이라고 지적했다. ●집행 과정 소통하고 투명성 강화 필요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준비 미흡으로 뒤늦게 예비비를 집행했다가 국회예산정책처의 지적을 받았다. 또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예비비 집행내역은 이듬해 5월까지 국회에 제출하게 돼 있어 ‘깜깜이’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야당은 예비비가 목적을 알 수 없는 예산인 만큼 부적절한 사용을 견제하기 위해 바로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집행 과정에서 국회와 소통하고 빠르게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예산 깎인 부처들 “사업, 큰 문제 없어” “야당의 예산 폭거로 정상적인 국정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부처들은 내년도 사업을 진행하는 데 대체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예컨대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5134억원에서 384억원 깎였고, 취약계층 아동의 자산형성을 위한 아동발달지원계좌 사업은 1531억원에서 21억원가량 감액됐을 뿐이다. 청년 일경험 지원 예산도 약 2979억에서 46억원 깎였다. 여가부 관계자는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확대하려고 증액을 요청했던 것”이라며 “세부 조정하면 감액 예산으로도 목표대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수출 지원 예산은 90%가 깎였다”고 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삭감된 사실이 없다”고 했다. 74억원가량 삭감된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과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에 16만명(목표치)이 심리상담을 신청해도 집행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르포]불경기에 계엄·탄핵까지…‘연말 실종’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들

    [르포]불경기에 계엄·탄핵까지…‘연말 실종’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들

    “안 그래도 경기 나쁜데 나라 꼴도 개판이고…연말 장사 망쳤어예.” 12일 낮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 인근 먹자골목. 여느 때 같으면 들뜬 연말 분위기에 북적였을 골목이지만, 적막감이 흘렀다.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던 한 식당은 되려 손님을 찾기 힘들 정도로 썰렁했다. 이곳에서 10년째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김모(52)씨는 “아무래도 관공서 주변에 자리 잡은 상권이다 보니, 계엄이니 탄핵이니 하는 정치적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며 고 말했다. 점심때마다 대기 손님이 줄지어 서 있던 유명 식당은 손님이 반으로 줄었다. 식당 업주는 “비상계엄 사태 이튿날부터 매출이 반토막 났다”며 “당장 공무원들이 식사를 구내식당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내수 부진 지속에 허덕이던 자영업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이라는 대형 악재까지 겹치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공직사회부터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을 자제하면서 연말 분위기가 실종되면서다. 동대구역 인근에서 요리주점을 운영하는 홍성혁(31)씨는 “아무래도 나라가 혼란스럽다 보니 확실히 연말 분위기가 안 나는 것 같다”면서 “예년보다 매출이 20~30% 줄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점마다 찾은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다녀간 이후 유명해진 칼국수 가게는 그의 친필 서명과 사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업주가 직접 사진을 철거했다고 한다. 특히 겨울철 몰려드는 동남아 관광객으로 호황을 누리는 강원 지역 리조트와 스키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A리조트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동남아 단체 관광객들의 객실 예약이 12건이나 줄줄이 취소됐다. 내년 1~2월 객실 예약률은 예년의 60% 수준으로 떨어졌다. 각국이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 주의보를 내린 영향이다. A리조트 관계자는 “객실 수로 보면 100개 실이 넘는 예약이 취소됐고, 현재도 예약 취소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개인 관광객도 자국의 조치를 따르면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북 관광 업계 역시 살얼음판이다. 전주한옥마을 한 게스트하우스 업주는 “최근 들어 한옥마을에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줄었다”며 “아직 대규모 예약 취소 사태는 없지만 불안정한 분위기가 지속되면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부산진구 서면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선우(41)씨는 “연말에 단체 손님이 늘면 숨통이 트일까 기대했는데, 이제는 뭘 보고 버틸지 모르겠다. 주변에 폐업하는 가게가 하나둘 늘어가는데,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연말연시 소비 위축 조짐을 보이자 포항시는 소상공인과 골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비 촉진 활동인 ‘착한 소비’ 활성화 운동에 나섰다. 지역 소상공인 가게에서 연말연시 모임을 가지는 착한 소비에 동참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 [사설] 갈팡질팡 與, 이 판국에도 계파 기싸움 가당찮다

    [사설] 갈팡질팡 與, 이 판국에도 계파 기싸움 가당찮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국가적 혼란에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수습 방안을 한시라도 서둘러 내놓아야 하는 책무가 집권당인 국민의힘에 있다. 그런 여당이 지금 보여 주고 있는 행태는 실망 그 자체다. 갈수록 높아지는 국민 불안감은 안중에도 없이 친윤(친윤석열)과 친한(친한동훈)으로 갈려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행태를 보면 애초에 국정을 주도할 여당의 자격이 있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일찍부터 주장했다. 하지만 뒤늦게야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를 꾸리더니 ‘내년 상반기 대통령선거’를 내용으로 하는 ‘정국 수습 로드맵’ 초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친한이 주장한 ‘탄핵에 준하는 조기 하야’를 담은 초안이 ‘지방선거와 조기 대선의 동시 실시’를 주장하는 친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구속으로 윤 대통령 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마당에 늦어도 너무 늦은 로드맵은 국민 눈에 한가해도 너무 한가해 보인다. 제대로 논의 테이블에조차 오르지 못하고 폐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여당 내부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각자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오는 주말 다시 상정될 2차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여당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에는 “국민과 전쟁을 하겠다는 거냐”, “이참에 지역구를 떠나라”는 격앙된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 야당의 반토막 수준으로 고꾸라진 지지율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나만 살면 된다”는 이기심은 공멸만 부를 뿐이다. 여당은 추경호 원내대표 사퇴에 따른 새 원내대표를 내일 선출한다. 이 판국에도 주도권을 놓고 계파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를 보이겠다면 차라리 국민 앞에 여당의 자격증을 반납하는 게 마땅하다. 당 대표와 원내내표가 계파 대립을 하는 구도로는 결코 혼돈 정국을 수습할 수 없다.
  • 올 수능 수학 ‘미적분 강세’ 여전… 이과생 유리했다

    올 수능 수학 ‘미적분 강세’ 여전… 이과생 유리했다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 수학영역 선택과목 중 미적분을 택하는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수능에서도 미적분의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이 확률과 통계보다 5점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중 절반 이상이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을 택했다. 미적분 응시자는 22만 7232명으로 수학영역 응시인원의 51.3%를 차지했다. 반면 확률과 통계 응시자는 2023학년도 48.2%에서 올해 45.6%로 2.6% 포인트 떨어졌고, 기하는 같은 기간 6.4%에서 3.1%로 반토막이 났다. 미적분은 보통 자연계생이, 확률과 통계는 인문계생이 많이 응시한다. 수험생이 미적분을 많이 택하는 이유는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기 위해서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로,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실제 2022학년도 통합수능 이후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은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종로학원에 따르면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 확률과 통계는 135점으로 추정됐다. 미적분에서 두 문제 정도 틀려도 확률과 통계 만점과 표준점수 최고점은 비슷한 셈이다. 국어는 언어와 매체 139점, 화법과 작문 136점으로 분석됐다. 한편 ‘킬러문항’ 배제가 처음 적용된 지난해 수능에서도 ‘N수생’(졸업생) 강세는 여전했다. 평가원이 이날 공개한 ‘2024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2024학년도 수능에서 졸업생의 국어·수학 평균 점수가 고3 재학생보다 각각 12점 이상 높았다. N수생의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108.6점으로 고3 재학생(95.8점)보다 12.8점 높고, 수학 표준점수 평균은 N수생이 108.2점으로 고3(96.1점)보다 12.1점 높았다.
  • “내 말이 맞지?”…‘수익률 2배’ 비트코인 대박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자랑

    “내 말이 맞지?”…‘수익률 2배’ 비트코인 대박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자랑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투자 성공의 축배를 들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고점을 향해 치솟으면서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부켈레 대통령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한 장의 이미지를 올리며 자신의 성과를 자랑했다. 해당 이미지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100%가 훌쩍 넘는 수익률로 총 6억 달러 이상으로 기록돼있다. 약 2억 7000만 달러의 투자금이 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말그대로 대박 투자가 된 셈. 앞서 2021년 9월 부켈레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면서 송금 수수료 절약 등의 장점을 강조하며 국민의 지지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론은 차가웠다. 당시 일반 국민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낮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범죄 악용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연이어 제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는 현실로 드러났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지 1년 만에 가격이 반토막이 났다. 그러나 부켈레 대통령은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 급락세에도 ‘야수의 심장’을 가진 듯 추가 매수를 하며 되레 “싸게 팔아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뚝심이 통하며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폭등했으며, 지난달 11일 엑스에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I told you so)고 짧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 [재테크+]반토막 난 ‘이 주식’에도 볕들 날이…尹 탄핵론 속 나 홀로 웃었다

    [재테크+]반토막 난 ‘이 주식’에도 볕들 날이…尹 탄핵론 속 나 홀로 웃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한 가운데, 윤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마찰을 겪어온 카카오 주가는 반사이익을 얻어 하루 만에 9% 가깝게 올랐습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10포인트(1.44%) 하락한 2464.0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81억원, 17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071억원 규모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죠. 코스피는 이날 한때 2% 넘게 하락한 2440대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줄이며 2460대에서 제자리걸음을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전체 종목 중 77%에 달하는 종목이 이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0.93%), LG에너지솔루션(-2.02%), 현대차(-2.56%) 등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종목들이 줄줄이 내림세를 나타냈죠.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던 KB금융(-5.73%), 신한지주(-6.56%), 메리츠금융지주(-1.80%) 등 금융주도 마찬가지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전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의결로 계엄령이 해제되며 계엄 사태가 불과 6시간 만에 일단락됐지만 향후 윤 대통령 행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짓누른 여파로 해석됩니다. 반면 윤 정부 출범 이후 계속 마찰을 빚어온 카카오 그룹주에는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이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8.50% 상승한 4만 6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22.49% 급등했고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3.80%, 2.35% 올랐죠. 이들 4개 종목으로 구성된 카카오 그룹주 시가총액은 38조 1710억원으로 하루 만에 2조 7700억원이 불어났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으로 지난 7월 구속됐다가 석방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죠. 지난해 11월에는 윤 대통령이 “카카오택시의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독점적인 지위를 이유로 카카오모빌리티를 강하게 압박한 바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기업명을 직접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한 행동을 두고서는 업계에서 ‘이례적’이란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 주가는 윤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 10일 8만 4300원에서 전날 기준 4만 2950원으로 반토막이 난 상태입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 중입니다. 이들 정당 소속 국회의원 191명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탄핵소추안은 이르면 5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6일 새벽 표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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