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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돼지·분뇨 충남 이남 지역으로 반출만 허용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대책으로 시행하는 돼지와 분뇨의 반입·반출 금지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3주간 다른 시·도의 돼지와 분뇨의 도내 반입을 금지했다. 도내 돼지와 분뇨도 같은 기간 다른 시·도로 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도는 이후 추가 발병이 없고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고위험 농장이 경기·강원에 집중된 점, 중간완충 지역(충청권)을 고려해 오는 23일 오전 6시 30분부터 이외 지역인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전남·북, 경남으로 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양돈 농가가 강력한 방역 조치에 불편을 감수하고 잘 협조해주고 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돼지열병 발생 농장 출입 경북 3곳 정밀검사 ‘음성’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연천 농장 출입차량이 다녀간 칠곡 등 경북 농장 3곳의 돼지 정밀진단검사에서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칠곡 농장의 어미돼지와 후보 모돈, 새끼돼지 29마리를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돼지 2700여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는 ASF가 확진된 연천 농장을 지난 2일 출입한 축산 차량이 일주일 뒤 다녀갔다. 또 연천 농장 출입차량이 지난달 28일 다녀간 김천과 예천 농장 2곳의 돼지도 이날 정밀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농장은 차량이 다녀간 지 3주가 지나 이동 통제를 해제했다. 농장 세 곳 모두 현재까지 임상 예찰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ASF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돼지 반입과 반출을 이날부터 3주간 못하도록 했다. 경기와 인천 이외 다른 시·도의 돼지와 분뇨의 도내 반입을 다음 달 10일까지 금지했다. 경기는 ASF가 발생했고 인천은 한 도축장에서 파주 발생 농장 소유주의 다른 농장 돼지가 출하돼 2주간 반출이 금지된 상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연천도 ‘돼지열병’ 확진… 경기·강원 6곳 중점관리

    연천도 ‘돼지열병’ 확진… 경기·강원 6곳 중점관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 파주시에 이어 하루 만에 연천군 양돈농가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지역을 포함해 경기·강원 북부 6개 시군이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 발생 농가 간 역학관계는 물론 감염 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18일 “연천군 백학면에서 전날 폐사한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면서 “해당 농장에서 긴급 살처분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천군 돼지 사육농가의 경우 농장주가 어미 돼지 1마리가 폐사하자 지난 17일 오후 2시 40분쯤 ASF 의심 신고를 했고 농식품부는 시료를 분석해 18일 오전 7시쯤 확진 판정을 내렸다. 이 농장은 돼지 47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다만 농식품부는 “파주시의 ASF 발생 농장과 50㎞ 떨어진 연천군 농장 간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에서 지난 1년여간 ASF가 발생했을 때 방역에 자신을 보였던 것과 달리 실상은 준비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농식품부는 발생 지역인 파주, 연천을 포함해 인근의 포천, 동두천, 김포, 철원 등 경기·강원 6개 시군을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6개 시군에 소독 차량을 총동원하고,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생석회 공급량을 다른 지역보다 최대 4배 늘려 축사 주변에 집중 살포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중점관리지역 내 양돈농장에 대한 돼지 반출금지 조치 기간을 애초 1주에서 3주로 연장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포시, 돼지열병 잡힐 때까지 도시철도 개통식·축제 등 다중참석행사 전면 중단

    김포시, 돼지열병 잡힐 때까지 도시철도 개통식·축제 등 다중참석행사 전면 중단

    경기 김포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이 모이는 모든 행사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오는 26일 예정된 김포도시철도 개통식도 취소하는 등 시민이 모이는 행사와 축제가 돼지열병이 해소될 때까지 중단된다. 현재 취소 또는 중단된 행사는 오는 21일 월곶면민의날 기념식 및 저잣거리 역사문화축제와 김포금쌀 전국국악경연대회, 23일 마산동행정복지센터 개청식, 24일 제7회 장기동민의날 기념식 및 행복콘서트, 28일 제2회 도서관책축제, 29일 제12회 김포세계인큰잔치 축제, 10월5일 김포시평생학습회 등이다. 정하영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폐사율이 10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전염병인 데다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확산을 막지 못하면 국가적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시민여러분께서도 동문체육대회 등 민간자율 행사를 자제하거나 연기하는 등 김포시의 방역행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시는 전 행정력을 집중해 방역대와 방역초소를 운영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러나 농장을 운영하는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농가 방문 금지뿐 아니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등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차단을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농기센터는 지난 17일 파주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발표 직후 김포내 돼지 반출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어 18일 김포내 전체 20개 돼지농가마다 통제초소 설치를 완료하고 돼지농장 출입자와 차량에 대한 기록과 통제, 농장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북도 3주간 돼지 반입·반출 사실상 차단…돼지열병 확산 방지책

    경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돼지 반입과 반출을 사실상 차단했다. 경기도 파주에 이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확산 기미를 보이자 경북도가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돼지 반입과 반출을 3주간 금지하기로 했다.어 연천에서도 아프리 경북도는 18일 가축 방역심의회를 열고 경기와 인천 이외 다른 시·도의 돼지와 분뇨의 도내 반입을 19일부터 3주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정부 대책 보다 강한 대응책이다. 경기는 파주와 연천에서 ASF가 발생했고 인천은 한 도축장에서 파주 발생 농장 소유주의 다른 농장 돼지가 출하돼 2주간 반출이 금지된 상태다. 또 도내 돼지와 분뇨도 같은 기간 다른 시·도로 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도는 ASF 추가 발생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가축과 사료 차량 이동에 따른 감염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차원에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연천 발생 농장과 차량 이동으로 역학관계에 있는 칠곡, 김천, 예천 농장 3곳의 돼지는 정밀검사를 하기로 했다. 앞으로 3주간 도내 도축장에 출하되는 도내 생산 돼지도 무작위로 정밀검사를 하고 이 기간 검사에서 빠진 농장은 이후 추가 검사를 할 방침이다. 연천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인 농장 3곳의 돼지는 현재까지 임상 예찰에서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ASF가 확산될 기미를 보여 불가피하게 돼지 반·출입을 일정기간 금지토록 했다”면서 “추이를 지켜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민 의료정보 활용 길 열린다… 공공기관 ‘빅데이터 플랫폼’ 개통

    국민 의료정보 활용 길 열린다… 공공기관 ‘빅데이터 플랫폼’ 개통

    건보공단·질병본부 등 4곳 정보 한데 모아“수술·합병증 기록 등 연계 건강 증진 기여” 새달 4개 과제에 빅데이터 제공 ‘스타트’ 공공 연구 목적 제한… 상업적 활용 못해 정부 “사회적 공론화 거쳐 논의할 문제” 개인정보 보호 관건… 유출·악용 우려도보건의료 분야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국민의 의료 정보를 한데 모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각 공공기관이 보유한 의료데이터를 정책연구 등 공공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7일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암센터 등이 각각 보유한 데이터는 보건의료 분야 연구의 가장 중요한 정보 원천으로 꼽혔으나 상호 연계가 어려워 활용도가 떨어졌다. 가령 신장이식수술 이후 합병증 예방·관리 방안을 연구하려면 신장이식 환자의 수술 기록과 이후 합병증 기록이 필요하다. 그러나 수술 기록은 질병관리본부가, 합병증과 약제처방 기록은 건보공단이 갖고 있어 연구자는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합병증이 얼마나 발생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면 연구자들은 여러 기관의 관련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개통식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은 의료데이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의 첫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국민건강 증진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빅데이터는 공공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다. 상업적으로는 일절 활용할 수 없다. 우선 정부는 다음달 중 심의·의결을 거쳐 공익성을 인정받은 4개 연구과제에 빅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민 누구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주제 등을 제안할 수 있다. 빅데이터 활용의 첫발을 뗐지만 관건은 개인정보 보호다. 가능성은 작지만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돼 악용될 우려가 있다.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고자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빅데이터에 ‘비식별’ 조치를 하고 특이한 값은 삭제하기로 했다. 정보를 연계할 때는 암호화된 성명, 생년월일 등을 활용한다. 공공기관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는 인터넷과 분리된 별도의 망을 활용하게 했다. 또 연구자는 건보공단, 심평원 등 폐쇄된 연구 공간의 지정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열람하고 나가도록 했다. 반출할 수 있는 것은 분석 결과뿐이다. 그럼에도 정보 재식별에 따른 개인정보 침해 위험성을 100% 막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는 공익 목적으로만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지만 상업적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논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선 가명정보(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 조치한 정보)를 통계작성, 산업적 목적을 포함한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목적으로 동의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빅데이터 사업 확대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이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되면 전체적인 기반이 달라지게 되고 이를 토대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도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트럼프 ‘일괄타결’반대 표명… 김정은 ‘단계적 비핵화’ 급물살

    트럼프 ‘일괄타결’반대 표명… 김정은 ‘단계적 비핵화’ 급물살

    경질된 볼턴의 ‘선 비핵화-후 체제보장’ 北은 ‘정권교체 방식’이라며 극렬 반발 김정은에게 협상 복귀 명분 제공이자 유연한 접근으로 성과 내겠다는 의지 “비핵화·평화체제 등 다층적 동시 협상 北 영변 동결·검증-美 종전선언” 전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강경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한 주된 이유로 볼턴 전 보좌관이 북한 비핵화에 ‘리비아 모델’을 적용하려 했던 점을 지목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리비아 모델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그것을 주장한 핵심 참모를 경질한 것은 북한 비핵화 협상 30여년 역사에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록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내 강경파가 주장해 온 ‘일괄타결식’보다는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동시적’ 비핵화에 방점을 찍는 성격이어서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북한은 미국의 리비아 모델 적용 시도는 물론 언급 자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극렬히 반발해 왔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리비아 모델 반대 발언은 북한에 북미 협상 복귀의 명분을 재차 제공하겠다는 의도뿐만 아니라 향후 협상에서 유연한 접근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한마디로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북한과 딜(거래)을 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선 비핵화·후 체제보장’으로 요약되는 리비아 비핵화 모델은 ‘정권교체’로 귀결됐기에 북한으로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비핵화 방식이다. 리비아 모델은 리비아가 2003년 선제적이고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고 모든 핵 자산을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 연구소로 반출해 비핵화를 달성했던 방식을 뜻한다. 이후 미국은 리비아와 외교관계를 회복하는 등 일부 상응조치를 취했지만 체제 안전보장은 확약하지 않았다. 결국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은 2011년 리비아 내전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군사 개입으로 붕괴됐고 카다피는 사망했다. 앞서 볼턴 전 보좌관이 1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5월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자 김계관 당시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대화 상대방을 심히 자극하는 망발”이라고 비난하고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려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리비아 모델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생각하는 모델이 전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선 바 있다. 그럼에도 볼턴 전 보좌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일괄타결을 주장해 결국 회담이 결렬됐다. 이에 북미가 이르면 이달 말 재개할 실무협상에서 비핵화의 최종 상태와 로드맵은 포괄적으로 규정하되 구체적 합의는 단계별로 여러 차례 타결해 이행하는 방식, 즉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에 공감대를 이룰 가능성도 제기된다. 단계적 비핵화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단계적 체제 보장을 해 주거나 단계적으로 제재를 해제하는 식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볼턴 식의 단선적 선후론에서 다층적 동시론으로 협상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비핵화, 평화체제 등 여러 사안을 동시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단계적으로 할 수 있는 사안부터 쪼개서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실무협상에서는 큰 로드맵보다는 작은 딜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은 영변 핵시설 등 모든 핵물질 생산 시설을 동결하고 검증을 받는 대신 미국은 북미 연락사무소 개소나 종전선언 등 초기 단계의 정치적 체제 안전보장 조치를 취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제3국 경유 북한 방문 명단 사전 공유해야”

    통일부가 제3국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하는 방북 승인 정보를 법무부와 관세청 등 출입·관세 당국에 사전 공유해야한다는 내용의 법률안이 발의됐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남북교류협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고 “제3국 경유 북한 방문자도 직접 방문자와 동일한 출입국 심사 등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행법은 휴전선을 넘어 북한을 직접 방문하는 경우만 법무부와 관세청이 출입국 심사와 반입·출입 물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 의원은 중국 등 제3국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한 경우엔 통일부가 출입, 관세 당국에 북한 방문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서 반출, 반입 물품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실제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원 등이 지난해 11월 방북하며 대북제재에 저촉될 가능성이 큰 북한 만수대창작사 그림과 도서 등을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하려다 관세 당국에 적발됐다. 추 의원은 “관세당국은 이들 인행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의심 지역인 중국 선양에서 온 승객들의 물품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북한 물품이 적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개정안은 통일부가 법무부와 관세청에 방북 승인 명단을 미리 공유하게 해 제3국을 경유한 북한을 방문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출입국 심사와 반출입 물품 검사를 받도록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조국 부인 “유출 정보로 왜곡…방어권 무력화” 주장에 檢 즉각 반박

    조국 부인 “유출 정보로 왜곡…방어권 무력화” 주장에 檢 즉각 반박

    檢 “언론사가 독자 취재” 유출 주장 반박 검찰로부터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사모펀드 관련자 녹취록 등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유출된 정보로 진실이 왜곡되고 방어권이나 반론권이 무력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12일 “언론사가 독자 취재한 것”이라며 유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정 교수의 주장에 대해 “관련 기사 자체로도, 해당 언론사가 사건 관계인이나 그 변호인을 인터뷰하는 등 독자적으로 취재한 것이 명확하고, 그 취재 과정은 검찰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검찰이 공식적으로 기자들에게 정 교수의 주장에 대한 해명 문자를 보낸 것은 전날 정 교수가 올린 글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 교수는 지난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경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수사관계자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 여과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언론에 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정 교수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에 대해 비판도 쏟아냈다.정 교수는 “언론도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당사자에게 확인해 줄 것을 요구하고, 답변하지 않으면 마치 확정된 사실인 양 왜곡해서 보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언론을 통해 사실상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론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절차를 통해 가려져야 할 진실이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그 과정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이나 반론권은 무력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교수는 사모펀드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후보자 5촌 조카 조모(36)씨와 펀드에서 투자받은 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54)씨의 통화 녹취록 보도, 증권사 직원 김모(37)씨가 자신의 요청으로 동양대 연구실 PC를 반출했으며 서울 방배동 자택 PC의 하드디스크 교체에도 동원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보도들에 대해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제 입장은 검찰 조사나 법원의 재판 과정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때까지 수사과정에서 있었던 정보가 유출되거나, 일부 유출된 정보로 진실을 왜곡해서 보도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날 “정상적인 수사 공보조차 곤란할 정도로 수사보안에 각별히 유의하고 있다”며 수사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이 증거인멸부터 수사하는 이유는…‘조국 수사’도 선회할듯

    검찰이 증거인멸부터 수사하는 이유는…‘조국 수사’도 선회할듯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수사하는 검찰이 가장 먼저 구속영장을 청구한 혐의 중 하나는 증거인멸 교사다. 법원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통상 증거인멸은 중요한 구속 사유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검찰이 범죄 혐의를 수사할 때 증거인멸 혐의를 먼저 조사하거나, 증거인멸이 병행되는 경우가 많다. 조 장관 가족 수사 관련 피의자 신병 확보에 실패한 검찰이 ‘증거인멸’로 선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이상훈 코링크PE 대표 등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와 관련해서 “관련 증거가 수집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쉽게 말해 증거인멸을 할 우려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검찰이 사모펀드와 관련된 피의자의 신병 구속에 실패하면서 수사는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증거인멸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투자 자문 역할을 한 한국투자증권 PB 김모씨가 수사 선상에 오른 상태다. 검찰은 벌써 수차례 김씨를 불러 조사했다.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피의자인 김씨는 정경심 교수가 연구실 PC를 반출할 때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조 장관 부부의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 있는 PC 하드 드라이브 교체에 동원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정 교수는 설령 증거인멸을 했다고 해도 자신의 범죄와 관련된만큼 증거인멸이 성립되지 않지만, 김씨는 타인의 범죄를 도운만큼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수사에서도 증거인멸이 먼저였다. 검찰은 증거인멸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임직원 8명을 구속기소했다. 본류인 분식회계로는 아직 구속이든 불구속이든 기소하지 못한 상태다. 내용이 복잡한 자본시장법 위반 등에 비하면 증거인멸은 상대적으로 손쉽게 혐의를 입증해낼 수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김홍경 삼성저자 사업지원TF 부사장, 박문호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 등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벌어진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 교사, 증거은닉 교사)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직원 휴대전화와 노트북에서 ‘JY’ 등의 제목이 들어간 파일을 삭제하도록 지시하고, 삼성바이오 서버를 뜯어 공장바닥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 삼성의 고위 관계자들이 증거인멸 등으로 구속기소되자 삼성바이오, 삼성에피스 등은 “증거인멸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수사에서도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가 구속기소됐고, 재판부는 지난달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도 사법방해에 해당되는 증거인멸과 은닉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형법 155조 증거인멸죄는 ’타인의 형사사건 또는 징계 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 은닉, 위조 또는 변조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형량이 무거운 편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구속 사유로 꼽혀 구속을 피하기 쉽지 않다. 해외에서 구입한 변종 대마를 몰래 들여오고 투약한 의혹을 받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는 “도주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고, 지난 7월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씨도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증권사 직원, 조국 자택 컴퓨터 하드 교체 도왔다

    檢,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벌써 4번째 김씨 “조국 부인이 요청”… 하드 檢에 제출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학교 연구실 컴퓨터 반출을 도와준 증권사 직원이 자택 컴퓨터 하드드라이브 교체까지 거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 프라이빗뱅커(PB)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번이 4번째 소환이다. 김씨는 지난 1일 경북 영주에 위치한 동양대까지 정 교수를 차로 태워 이동한 뒤, 정 교수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갖고 나오는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비슷한 시기에 조 장관 부부의 서울 방배동 자택도 방문해 정 교수가 집에서 사용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해당 하드디스크를 검찰에 임의제출했다. 일련의 과정엔 정 교수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조 장관이 지난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사모펀드 운용 현황 보고서’도 인사청문회 대비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직원에 의해 급조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해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조씨가 다녔던 한영외고 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동양대 PC 반출한 증권사 직원…조국 자택 컴퓨터 하드도 교체

    동양대 PC 반출한 증권사 직원…조국 자택 컴퓨터 하드도 교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PC 반출을 도운 증권사 직원이 조 장관 부부의 자택 PC 하드드라이브 교체에도 동원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1일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에서 일하는 프라이빗뱅커(PB) 김모(37)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정쯤 정 교수 연구실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를 갖고 나온 혐의(증거 인멸)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VIP 고객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동양대에 다녀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씨는 정 교수와 함께 경북 영주에 있는 공주대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컴퓨터를 자신의 차 트렁크에 실은 채 서울로 돌아왔고, 정 교수는 부산으로 향했다. 이후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하면서 사라진 컴퓨터를 찾자, 정 교수는 김씨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컴퓨터를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 장관 부부의 서울 방배동 자택에도 들러 정 교수가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하드드라이브를 교체해준 정황이 드러났다. 김씨 측은 교체 후 정 교수가 원래 쓰던 하드드라이브를 보관하고 있다가 검찰 수사가 강도 높게 이어지자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드를 교체해준 이유에 대해서는 “정 교수가 요청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공개한 조 장관의 재산 내역을 보면 정 교수는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13억 4600만원 상당의 자산을 관리했다. 정 교수는 5년가량 김씨에게 자산 관리를 맡겼는데 부유층 고객을 상대로 하는 PB의 경우 금융 업무와 관련 없는 민원을 처리해주기도 한다. 이른바 ‘집사’ 역할을 도맡아 해주는 셈이다. 앞서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아내가) 몸이 좋지 않은 상태라 김씨가 운전했고, 제 처는 부산으로 갔다”면서 “(아내가) 서울로 올라오고 난 뒤 (김씨와) 만났고, 그때 검찰에서 연락이 와 컴퓨터를 그대로 임의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김씨 측은 “검찰에 제출하기 전까지 (정 교수) 컴퓨터에 손을 댄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를 조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 측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사모펀드 투자를 정 교수에게 권유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조 장관 5촌 조카 조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의 실질 사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김씨를 상대로 컴퓨터 반출 정황과 자료 파기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검찰의 김씨 소환은 이번이 4번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경심 교수 PC 대신 반출한 증권사 직원…“VIP 고객 부탁”

    정경심 교수 PC 대신 반출한 증권사 직원…“VIP 고객 부탁”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PC 반출을 도운 증권사 직원이 검찰 조사에서 “VIP 고객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동양대에 다녀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1일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에서 일하는 프라이빗뱅커(PB) 김모(37)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자정쯤 정 교수 연구실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를 갖고 나온 혐의(증거 인멸)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정 교수와 함께 경북 영주에 있는 공주대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컴퓨터를 자신의 차 트렁크에 실은 채 서울로 돌아왔고, 정 교수는 부산으로 향했다. 이후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 하면서 사라진 컴퓨터를 찾자, 정 교수는 김씨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컴퓨터를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공개한 조 장관의 재산 내역에 따르면 정 교수는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13억 4600만원 상당의 자산을 관리해왔다. 정 교수는 5년가량 김씨에게 자산 관리를 맡겼는데 부유층 고객을 상대로 하는 PB의 경우 금융 업무와 관련 없는 민원을 처리해주기도 한다. 이른바 ‘집사’ 역할을 도맡아 해주는 셈이다. 앞서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아내가) 몸이 좋지 않은 상태라 김씨가 운전했고, 제 처는 부산으로 갔다”면서 “(아내가) 서울로 올라오고 난 뒤 (김씨와) 만났고, 그때 검찰에서 연락이 와 컴퓨터를 그대로 임의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김씨 측은 “검찰에 제출하기 전까지 (정 교수) 컴퓨터에 손을 댄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를 조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 측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사모펀드 투자를 정 교수에게 권유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조 장관 5촌 조카 조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의 실질 사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김씨를 상대로 컴퓨터 반출 정황과 자료 파기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검찰의 김씨 소환은 이번이 4번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檢, 정경심 소환 임박… 입시비리·증거인멸·사모펀드 전방위 압박

    檢, 정경심 소환 임박… 입시비리·증거인멸·사모펀드 전방위 압박

    ‘위조 사문서 행사’ 추가 적용 검토 중 위계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적용 가능 ‘PC 반출’ 증권사 직원도 피의자 소환 익성 부사장·코링크PE 前이사도 조사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전격 기소한 검찰이 딸의 입시 부정부터 사모펀드 의혹까지 정 교수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일단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됐지만 위조사문서 행사와 증거인멸 혐의까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 6일 밤 정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7일에는 한국투자증권 PB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정 교수를 기소한 검찰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정 교수와 김씨가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부터 들여다보고 있다. 정 교수와 함께 동양대 사무실의 PC를 반출한 김씨는 지난 4일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7일에는 피의자 신분이 됐다. 검찰은 조만간 정 교수도 소환할 방침이다. 정 교수는 딸의 입시비리 의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딸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목적으로 만든 것이 확인된다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를 적용할 수 있다.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 사용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증명서도 위조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공문서 위조가 된다. 사문서 위조나 공무집행방해 모두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초범인 경우 대부분 벌금형에 처해지는 등 형이 무겁지 않지만, ‘입시 비리’가 규명된다면 초범이라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는 만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검찰은 이미 기소한 사문서 위조에 ‘위조사문서 행사´를 추가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해당 표창장은 2012년 9월 7일 제작돼 사문서 위조의 공소시효(7년) 임박 직전 기소됐고 위조된 사문서를 사용한 것은 2014년 의전원 입시 때라 시효가 남아 있다. 정 교수는 조 후보자의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에서도 ‘연결고리’로 꼽힌다. 조 후보자 가족은 부부와 두 자녀 명의로 14억원을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투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투자 내용은 잘 알지 못하고, 처가 알아서 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와 공모해 펀드 운영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사모펀드 의혹 관련 자동차소재 기업 익성의 부사장 이모씨, 코링크PE 전 이사 김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부사장 이씨는 해외로 출국했던 4인방 중 한 명으로, 익성은 코링크PE에서 운용한 다른 펀드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조 후보자의 딸과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이 서로 ‘품앗이 인턴´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향후 후보자에게까지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다. 조 후보자 딸은 단국대 의대에서, 장 교수 아들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딸 입시비리나 사모펀드 의혹 관련 정 교수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한 뒤 정 교수와 조 후보자가 공모한 정황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연구실 PC서 ‘총장 직인’ 파일 발견?…정경심 “정확한 경위 몰라”

    연구실 PC서 ‘총장 직인’ 파일 발견?…정경심 “정확한 경위 몰라”

    “직원들로부터 받은 파일 추정…언론 보도 유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연구실 컴퓨터에서 총장의 직인이 파일 형태로 저장돼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정경심 교수가 “정확한 경위나 진위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지난 7일 오후 10시 56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경심 교수의 입장문을 올렸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을 압수수색했다. 정경심 교수는 압수수색 전 연구실 컴퓨터를 외부로 반출했다가 검찰에 임의제출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해당 컴퓨터를 분석하다 동양대 총장 직인이 파일 형태로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직인 파일’이 딸 조모씨에게 발행된 총장 표창장에 찍힌 직인과 동일한지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경심 교수는 입장문에서 “현재 제 연구용 PC는 검찰에 압수돼 있는 상황이므로 해당 파일이 어떤 경로로 그 PC에 저장된 것인지 그 정확한 경위나 진위를 알지 못한다”면서 “다만 저는 어학교육원장, 영어영재교육센터장 등 부서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직원들로부터 여러 파일을 받았기 때문에 그 파일들 중 일부가 PC에 저장된 것으로 추정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기소가 돼 있는 제 자신도 검찰에서 어떤 증거를 갖고 있는지도 전혀 알지 못하고 어떤 설명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실이 보도된 점에 대하여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정경심 교수는 “재판 과정에서 증거가 공개되면 그 때 정확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니 이미 기소된 사건에서 피고인도 열람하지 못한 증거나 자료에 대한 내용을 유출하거나 기소된 피고인이 방어권을 행사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정경심 교수는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을 조작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지난 6일 기소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PB가 뭐길래…“집사 역할하지만…PC 반출 동행은 의아”

    PB가 뭐길래…“집사 역할하지만…PC 반출 동행은 의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 있는 컴퓨터를 갖고 나오는 과정에서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 뱅커(PB)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융권은 “아무리 PB가 집사 역할을 하지만 지극히 사적인 부탁까지 들어주지는 않는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가 근무하는 경북 영주의 동양대를 압수수색하기 전 정 교수가 컴퓨터와 자료를 외부로 반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와 함께 자료를 빼낸 한국투자증권 PB 김모씨는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한국투자증권 서울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 했다. 김씨는 정 교수와 자녀들의 재산 관리와 투자를 도와온 PB로 알려졌다. 고액 자산가의 자금을 관리하는 PB는 고객들의 금융 서비스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집사 역할도 도맡는다. 자산가들의 상속·증여, 자녀의 입시나 결혼 문제까지 도와주기도 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PB는 고객 자산가 자녀들의 결혼도 주선해주기도 한다”며 “고객이 바쁘면 집을 찾아가 서류를 챙겨 굳이 고객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를 대신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고객의 부탁을 들어주기도 하는데 보통 부동산, 금융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서울에서 경북 영주까지 정 교수와 동행한 점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PB들이 고객 관리를 하다 보면 개인적 부탁을 들어주는 것도 당연시되는 관행”이라면서도 “이번 건은 일반적으로 보기엔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요즘 PB들은 단순 투자뿐 아니라 상속, 절세 등을 집사처럼 관리해 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거래해 왔거나 중요한 고객이면 부탁을 들어줬을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청와대 “조국 압수수색 내란음모 수준”

    청와대 “조국 압수수색 내란음모 수준”

    “약점 없으니 가족 치는 아주 저열한 방식”“논두렁 시계 사건…검찰 악습 되풀이”대검 전날 “청와대 수사개입 우려” 반발청와대 관계자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20~30군데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내란음모 수준”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오는 게 두려운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런 강경한 언급은 이번 수사를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검찰의 조직적 반대라고 보는 여권 핵심부의 상황인식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한 마디로 사회 정의를 바로 잡자는 게 아니라 조 후보자를 무조건 낙마시키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태”라면서 “조 후보자를 치려고 하는데 약점이 없으니 가족을 치는 아주 저열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이 있는 동양대를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기 전 컴퓨터와 자료를 외부로 반출한 정황이 알려진 과정에 대해서도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다.정 교수가 ‘학교 업무 및 피고발 사건의 법률 대응을 위해 사무실 PC 사용이 필요했다’며 ‘당시 언론의 과열된 취재로 학교 출근이 어려워 제 PC를 가져오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도 PC의 외부 반출 사실만 부각됐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수사에 대한 검찰의 태도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논두렁 시계 사건’에 비유하며 “검찰이 수사를 하다가 성과가 없고 자기들의 목표를 이루기 힘들어질 때 하는 게 언론 플레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논두렁 시계 사건’이 몇 개의 진술을 (검찰에) 유리한 쪽으로만 조합해 (언론에) 흘린 건데, (검찰의 태도를) 딱 보니 ‘검찰의 악습이 또 시작되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면서 “일반적 수사인지, 검찰이 자기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그러는 것인지 눈에 보이지 않나”라며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줄이겠다는 사법 개혁을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법무부 장관을 스스로 선택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까지 했다. 그는 전날 조 후보자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표창장을 주라고 추천한 교수를 찾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일부 언론에 언급한데 대해 검찰이 반발한 것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대검찰청은 같은 날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청와대의 수사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수사에 개입했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이것은 수사개입이 아니다”라며 “(수사개입이) 아닌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러한 메시지를 낸 것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정치 행위”라고 지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국 부인, 압수수색 전 컴퓨터 반출 정황… 한투 직원이 동행

    투자 자문 하던 한투 직원 소환 조사 ‘블루코어1호’에 10억 출자 조언해 줘 鄭교수 “자료 훼손 없었고 PC도 제출” “코링크, 가로등 업체 투자금 대부분 빼가” 전날 조사받은 업체 대표, 피의자 전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컴퓨터와 자료를 반출한 정황이 포착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가 반출 과정에 동행한 A씨의 직장인 한국투자증권 서울 영등포PB센터를 5일 압수수색 했다. A씨는 정 교수의 재산을 관리하며 투자 자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3일 정 교수가 근무하는 경북 영주의 동양대 연구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등을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지난달 말 정 교수와 A씨가 연구실에 들러 컴퓨터 등을 가져간 정황을 확인했다. 증거인멸을 의심한 검찰은 전날 A씨를 불러 조사했다. 컴퓨터 반출 관련 보도가 나오자 정 교수는 증거인멸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정 교수는 “과열된 취재로 출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는 데 학교 업무 및 피고발 사건 법률 대응을 위해 컴퓨터가 필요해 가져왔으나 자료를 삭제하거나 훼손하지 않았다”며 “동양대 압수수색 당일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임의제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자금 흐름도 추적하고 있다. 그의 한국투자증권 예금액은 지난해 3월 8억 1294만원에서 올해 3월 14억 8226만원으로 1년 만에 6억 6932만원 늘어났다. 정 교수가 2017년 7월 자녀들과 함께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10억 5000만원을 출자했을 때도 A씨가 조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정 교수의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는 것은 이 펀드가 ‘가족펀드’란 의심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정 교수가 출자에 앞서 그해 2월 남동생에게 3억원을 송금하고 입출금 표시에 코링크와 발음이 비슷한 ‘KoLiEq’를 쓴 점, 남동생은 열흘 뒤 코링크PE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200배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들인 점 등은 정 교수의 차명 투자 의혹과도 관련돼 있다. 정 교수가 남편의 5촌 조카 조모(36)씨의 소개를 받고 출자한 사모펀드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의 자금 흐름에서도 수상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 회사는 코링크PE 측으로부터 총 23억 8500만원을 투자받았는데 대부분 단기대여금, 차입금 상환 등 형식으로 코링크PE 측으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조씨가 웰스씨앤티 법인통장을 가져가 대포통장으로 사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혹을 풀 ‘열쇠’를 쥔 조씨는 코링크PE 이상훈(40) 대표 등과 함께 검찰 수사 직전 해외로 출국했다. 정 교수가 출국을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조 후보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민형사상 대응을 예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국 부인 “PC 자료 삭제·훼손 없었다…이미 검찰에 제출”

    조국 부인 “PC 자료 삭제·훼손 없었다…이미 검찰에 제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의 압수수색 전에 자신의 연구실에서 컴퓨터와 자료를 외부로 반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정경심 교수는 취재진의 과열된 취재로 학교로 출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지난달 말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PC를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등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5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조국 부인, 동양대 압수수색 직전 컴퓨터 외부 반출’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 보도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입장문에서 “저는 학교 업무 및 피고발 사건의 법률 대응을 위해 제 PC 사용이 필요했다. 하지만 당시 언론의 저희 가족 모두에 대한 과열된 취재로 인해 제가 학교로 출근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지난달 말 사무실 PC를 가져왔으나 PC의 자료를 삭제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저는 개인적으로 PC를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등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면서 “지난 3일 동양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던 당일 바로 해당 PC를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임의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제가 검찰에 해당 PC를 이미 임의제출한 사실은 전혀 밝히지 않은 취재 과정을 거쳐 마치 제가 증거인멸 시도를 했던 것처럼 악의적 보도가 있었다”면서 “만약 제게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다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여기는 정 교수의 재산 관리와 투자를 도운 프라이빗 뱅커(PB) 김모씨가 속한 곳이다. 검찰은 동양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 교수가 검찰의 압수수색 전에 김씨와 연구실에 들러 컴퓨터와 자료를 반출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김씨를 불러 정 교수의 연구실에 방문한 경위와 자료 반출 이유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부인, 검찰 동양대 압수수색 전 컴퓨터 반출 정황

    조국 부인, 검찰 동양대 압수수색 전 컴퓨터 반출 정황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이 압수수색하기 전에 자신의 연구실에 있는 컴퓨터와 자료를 외부로 반출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여기는 정경심 교수의 재산 관리와 투자를 도운 프라이빗 뱅커(PB) 김모씨가 속한 곳이다. 검찰은 동양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 교수가 검찰의 압수수색 전에 김씨와 연구실에 들러 컴퓨터와 자료를 반출하는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지난 3일 정 교수의 연구실과 동양대 총무복지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당시 정 교수의 컴퓨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씨는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김씨를 불러 정 교수의 연구실에 방문한 경위와 자료 반출 이유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김씨 사무실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통해 그가 정 교수와 함께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자료들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김씨가 정 교수의 재산 관리를 도맡아온 만큼 사모펀드 투자 경위 및 자금 흐름 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에 투자를 했는데, 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고 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웰스씨앤티가 여러 관급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에서 ‘펀드 회사(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펀드 운용 현황을 알려주지 않았냐’고, ‘당신들(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이 보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하는데 펀드 운용 방침상 투자 대상에 대해 (투자자에게) 알려줄 수 없다고 되어 있다”면서 “이른바 ‘블라인드 펀드’라고 하는데, 펀드 운용상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를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알려주면 불법이다. 따라서 모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사모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운영 과정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를 불러 블루코어밸류업 1호로부터 투자를 받은 경위와 관급공사 수주 내용 등을 조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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