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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상 파국상태의 경제

    ◎물가 5백% 급등속 급료동결 사태도/공화국들,식량무기화 조짐… 유통마비 소련의 경제사정은 최고지도자 고르바초프가 지난달 월급을 받지 못했다는 소식이 나올 정도로 지금 최악의 경우에 처해있다. 올해 국가재정적자가 3천억루블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난달말 중앙은행이 재정지원금지출을 전면 동결,수백만에 달하는 공무원들과 의사·교사·군인들이 급료를 받지 못하는등 경제파산 상태에 빠진 것이다.또한 국민들이 피부로 경제현실을 느낄수 있는 물가는 지난 4월이후 5백%나 올랐다. 더욱 문제인 것은 올해 곡물생산량이 작년보다 30%나 감소한 1억5천7백만t에 불과한데다 수송및 저장시설 미비등으로 이 가운데 20%는 없어질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식량난으로 이번 겨울을 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국제적십자사는 이와 관련,의약품과 식량부족으로 이번 겨울에 1백50만명이 사망할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외채문제의 경우,실라예프 국민경제 대책위원장은 외채 규모를 8백10억달러로 말했는가 하면,게라센코 중앙은행총재는 6백80억달러로 밝히는등정확한 집계조차 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대외경제은행인 브네셰코놈방크는 지난 5일 이 외채상환을 92년까지 전면중단한다고 밝혀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처럼 소련의 경제사정이 악화된 것은 기본적으로 소련을 지탱해주던 사회주의 경제체제가 불발쿠데타로 와해되면서 연방정부기능이 무력해진데 기인한다.연방정부는 최근의 우크라이나공화국 독립으로 파산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그존재 가치가 미미해져 버렸다.즉 쿠데타 이전까지 유지되어 오던 자원과 상품의 원활한 유통을 보장하던 중앙집권적인 통제경제체제가 쿠데타로 인해 마비되면서 관리능력을 상실한 것이다. 또한 각 공화국간 무역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한 원인이다.각 공화국간 경제적 격차가 있어 무역의 상호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각 공화국들은 자국내 상품부족현상을 우려,생산품반출금지 조치를 내리는등 자국 경제회생에만 안간힘을 써,연방정부의 재정난을 더욱 악화시켰다.특히 우크라이나공화국은 지난 10월 농축산물 금수조치를 단행,식량을 무기화한 실정이다.이같은 상황에서 국영은행의 국가재정중단과 대외경제은행의 현금지급 잠정중단은 소련경제판의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서방의 경제원조없이는 붕괴될 위기에 놓인 러시아등 6개공화국은 지난4일 연방의 외채분배 협정에 서명,경제분야에서 만큼은 서로 협조한다는 인식을 같이했다.최대 공화국인 러시아공화국은 오는 16일부터 몇몇 기본적인 상품을 제외하고 전면적으로 가격자유화를 실시하고 연방의 재무부를 직접 관할하는등 연방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서방으로서도 소련의 경제적 붕괴가 가져올 엄청난 파장을 고려,1년간의 외채이자 상환유예와 10억 달러의 현금차관제공등을 약속했으나 누구에게 얼마만큼을 도와주어야할지 판단이 안돼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일부 서방전문가들은 제2차대전후 미국이 유럽경제복구를 위해 국민생산의 2%를 원조로 제공했던 것과 같은 과감한 「신마셜플랜」없이는 현재의 경제난은 풀기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대 북한교두보 확보가 목적” 44%

    ◎무협,남북교역 추진 1백20업체 조사/소송비 절감등 경제적 요인은 24%/“직교역 최대 애로는 정보 부족” 61%/통신수단 개통·상설교역창구 개설등 희망 국내 기업체들은 당장의 경제적인 이익보다 향후 경제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남북한 물자직교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들은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이 경제교류 확대에 별다른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무역협회가 5일 남북한 교역을 직·간접으로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계획이 있는 1백20개 업체를 대상으로 교역현황과 교역증진대책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중 44%가 남북한교역추진동기를 「향후 경제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라고 밝혔다.반면 「관세면제·수송비절감·저가등」등 경제적인 요인을 꼽은 응답자는 24%에 불과했으며 20%는 「남북한 교류협력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또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이 경제협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75%가 「가까운 시일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했고 18.7%는 「경제적으로는 큰 도움이 안될것」이라고 응답했다. 남북한 직교역의 대내적인 애로요인으로 「정보획득의 어려움」(60.8%)과 「북한인사 접촉및 방문승인의 경직적 운용」(11.8%),「금융지원등 인센티브부족」(11.8%)등을 꼽았다. 또 반입승인과 관련,응답자의 55.3%가 애로사항이 있다고 밝혔으며 애로사항으로는 「제출서류의 과다」(55.2%),「처리기간의 과다소요」(24.1%)를 지적했다. 그러나 대북한 물자반출의 부진원인에 대해서는 56.1%가 「북한의 대외결제수단 미비」,21.9%가 「한국산 물품에 대한 북한당국의 거부감」으로 꼽아 우리측보다는 북한측 사정에 기인하는 것으로 지적했다. 북한상사를 알게된 경로에 대해서는 68.6%가 「홍콩·중국·일본등 제3국의 중개상을 통한 소개」라고 응답한 반면 「해외박람회나 전시회등에서 북한상사원을 접촉해 알게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응답자들은 앞으로 남북한경제교류협정 체결시의 희망사항으로 「우편·소포·팩스·전화등 상용통신수단의 개통」(56%)및 「상설교역 협의창구 개설」(32%)등을 꼽았다.
  • 사찰 탱화 도난 잇따라/20일새 5곳… 보물급 6점 없어져

    ◎동남아서 선호,밀반출여부 수사 【대전=최용규기자】 충남·북 일대 유명사찰에서 보물급 탱화도난사건이 잇따라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상오2시쯤 충남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57 향천사(주지 박한기)에 도둑이 들어 극락전에 있던 지장보살·칠원성군·사신도등 탱화 4점을 훔쳐간 것을 이 사찰 선일스님(29)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12일에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영국사(주지 고성돈·34)에서 고려말기에 제작된 후불탱화 2점이 없어지는등 지난달 중순이후 탱화도난 피해를 입은 사찰은 연산 개태사,천안 광덕사,아산 봉곡사등 모두 5개 사찰에 이른다. 경찰은 최근 동남아 불교국가에서 우리나라 탱화를 선호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해외밀반출을 노린 문화재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히로뽕 일서 첫 역류/유학생등이 들여와 유흥가에 밀매

    ◎국내 단속심해 값 폭등… 대만·비산도 나돌아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검사 추호경검사)는 28일 일본에서 제조한 히로뽕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유흥가에 팔아온 일본유학생 박용은씨(26·도쿄골프전문대1년)등 히로뽕밀매조직 8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또 이들로부터 히로뽕 15.8g(최종소비자가격 8천만원)과 주사기7개 저울1개등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이현태씨(35·상업·전북 이리시)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일본에서 제조된 히로뽕이 국내로 밀반입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씨는 지난 8월14일과 지난9일 두차례에 걸쳐 일본인으로부터 구한 히로뽕 7g을 항공편으로 몸에 숨겨 들여와 애인 송희경씨(31·여·술집종업원)를 통해 유흥가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70년대부터 줄곧 한국에서 만든 히로뽕이 일본으로 밀반출 돼왔으나 지난해부터는 마약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히로뽕제조가 어려워지고 가격마저 1회 투약분(0.03g)이 15만원이상으로 폭등하자 값싼 대만·필리핀산등이국내에 밀수입돼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속된 사람은. ▲박용은 ▲이상모(31·서울 강남구 논현동 179의 5) ▲김봉현 ▲이창호(25·카페주인·서울 강남구 논현동 155의 4) ▲임헌석(27·서울 용산구 한남동 739의 19) ▲송희경 ▲김춘배(35·상업·서울 도봉구 미아동 미아아파트 14동 302호) ▲엄상근(34·부동산중개업·서울 용산구 한남동 726의 322)
  • 남북기업 직교역 승인/정부

    ◎컬러TV·설탕­무연탄 교환/럭키금성­북 조선용남합영 정부는 럭키금성상사가 총4백만달러 규모의 컬러TV와 설탕·합성수지등을 북한에 반출하고 그 대가로 북한산무연탄 10만t을 들여오는 직교역 방식의 대북한물자반출입을 지난 11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통일원은 럭키김성상사에 대해 컬러TV 5천대를 포함,설탕과 합성수지등의 생활용품을 북한의 조선용남합영회사에 공급하고 대금정산은 조선용남합영회사로부터 무연탄 10만t을 공급받는 것으로 대신하는 물품교환방식의 남북기업간 직교역을 승인했다.
  • 외화 2억대 밀반출 기도/미·일화

    ◎60대 변리사 출국 직전 잡혀/“경찰이 적발한 금액중 최대” 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특허법률회사인 지산인터내셔날 사무소장 장용식씨(63·변리사·강남구 청담동 진흥아파트 7동 805호)를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17일 상오8시50분쯤 미화 30만달러(한화 2억3천만원)와 일화 23만3천엔(한화 1백36만원)을 가방속에 숨겨 대한항공 702편으로 도쿄로 출국하려다 X­레이 투시기에 적발돼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장씨는 미국으로부터 받은 특허출연료의 세금을 덜내기 위해 돈을 일본으로 빼돌리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가 밀반출하려던 외화액수는 지금까지 경찰이 적발한 액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 대이라크 핵사찰의 선례

    ◎비밀개발 17년… 국제사회서 과소평가/초기에 저지 실패… 뒤늦은 사찰 “별무성과” 이라크는 이스라엘을 응징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60년대부터 핵무기 개발을 꿈꿔온 이래 74년 핵무기개발 전담위원회를 설치하고 유럽 등지로부터 핵심부품과 핵전문학자및 기술자들을 확보하는등 본격적인 핵무기제조 준비작업을 은밀히 추진해왔다.이스라엘이 후세인의 핵개발야욕을 초기에 분쇄하기 위해 81년 6월 이라크내 오시라크의 원자로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는등 주의를 환기시켰으나 얼마전까지도 이스라엘을 제외한 국제사회는 이라크의 핵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90년 3월 영국세관이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이라크행 핵기폭장치를 압수하면서부터 이라크 핵개발야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했다.그러나 그해 4월 이라크 핵시설물에 대한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라크가 핵에너지로부터 군사용도의 물질을 추출하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정보기관은 이라크가 일련의 핵무기 제조라인을 갖추려면 5∼10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는 그때까지도 느긋하게 대처했다. 90년 8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면서 중동평화에 위협요소로 부각되자 분위기는 급변했다.탈냉전시대를 맞아 신국제질서를 추구하던 미국은 유엔의 무력사용승인을 바탕으로 다국적군을 이끌고 이라크를 굴복시킨데 그치지않고 핵무기를 포함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강제사찰및 폐기를 종전조건으로 내세워 지난 4월 유엔결의를 이끌어냈다.이라크가 엉터리 핵보고서를 제출하기 일쑤고 유엔사찰단에게 위협사격을 가하고 항공사찰을 거부하는등 사사건건 활동을 방해하고 나서자 미국은 제2의 공격을 불사하겠다고 최후통첩을 가한 끝에 지금까지 모두 6차례 사찰을 실시할 수 있었다. 이라크가 1년 이내에 핵무기를 제조할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는 물증들을 발견하고 핵무기 제조원료인 농축우라늄을 압수,국외로 반출시킨 것이 나름대로의 성과다.그러나 사찰을 피해간 핵시설물이 얼마나 되는지 아직도 알 수 없는데다가 1만여명의 핵전문가들이 그대로 남아있어마음만 먹으면 다시 핵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상태다. 이라크의 선례는 제3세계국가,특히 독재국가의 핵개발추진을 초기에 저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IAEA의 핵사찰이 형식적인 수준에 그칠 경우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교훈을 던져줬다.
  • 해구신 14개 반출하려다/한국인,뉴질랜드서 들켜(조약돌)

    ○…뉴질랜드 세관당국은 해구신을 여행가방에 몰래 숨겨서 서울로 갖고 귀국하려던 한국인 어부로부터 해구신 14개를 압수했다고 6일 발표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의 세관관계자는 지난 3일 호주를 거쳐 한국으로 귀국하려는 한 어부로부터 딱딱하게 말린,각각의 길이가 17㎝ 가량되는 해구신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 우리 고미술품의 세계화(사설)

    세계미술품시장에서의 최고권위인 소더비 뉴욕경매가 한국고미술품만을 가지고 대성황을 이루었다는 뉴스는 드물게 신선하고 흥겹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미술경매에 있어 쌍벽을 이루는 크리스티가 86년과 88년에 크지 않은 규모로 한국 도자기와 골동품을 경매한 일이 있고 소더비 역시 작년부터 경매품목에 한국회화류들을 넣고는 있었다.그렇다 해도 이번처럼 단독으로 불과 18점에 2백80만달러나 총매매액을 기록했다는 것은 소더비쪽에서 보다 우리가 더 즐거워 할 가치가 있다. 고려불화 「수월관음도」가 내정가를 몇배나 뛰어넘어 1백76만달러(약 13억2천만원)에 팔린 것은 앞으로도 우리 작품들에 대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언뜻 이 작품들은 어디에 있다가 어디로 빠져나가 국제경매장에 나서게 되었는가 라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그러나 우리것은 우리만이 잘 지키자는 국수적 관점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문화재로 지정된 것이 아니라면 우리문화의 정수들이 보다 넓게 세계시장을 돌아다니게 하는 것이 실제로는 국익에 도움이 된다.때마침 최근「사회주의 종말의 여로」라는 저서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저자가 된 프랑스의 기 소르망이 23일 TV에 나와 한 말이 있다.『한국도 이제는 문화를 팔아야 할때이다.이 정도의 발전을 하고서도 경제적 상품만을 판다는 것은 온당치 않다.세계는 아직도 한국을 자세히 알고 있지 못하다』이점에서 소더비경매는 기억할 만한 출발이 될 수 있다. 좀더 조직적이고 세심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부면도 있다.한번 경매에 성공했다 해서 급격히 방매를 하도록 해서도 안되고 작품가치의 평가가 제삼자에 의해서만 결정되도록 해서도 안된다.한국문화의 관점으로 한국작품들에 대한 세계적 가치화작업이 신중하게 첨가돼야 계속해서 돈으로 환산되는 가치도 높아질 것이다. 지난해 한국지사설립을 끝낸 소더비는 그간 한국내의 민화나 도자기들의 가격조사까지 끝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리고 현재 경매에 내놓은 작품이나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은 주로 미국내 소장품과 일본인들의 수장품으로 되어 있다.이번 경매의 성공으로 아마도 국내에서의 수집도 이어질 것이다.이 계기에 우리는 오히려 어떤 경로로든지 국외로 나가 있는 작품들을 우리 손으로 되사오는 전략도 세울 수 있다.세계시장에서의 한국미술품들을 좀 더 활성화 시키면서 우리 문화의 가치를 이미지화하는데 우리가 고가로 재반입하는 것은 의도적으로 해볼만 하다. 1984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우선 일본에 나가 있는 것만이라도 라는 출발점에서 해외반출문화재조사를 한 일이 있다.하지만 예측했던대로 개인소장품 조사에는 접근해 보지도 못했다.미국내의 한국문화재가 1만3천점을 넘는다는 조사도 해 놓은 것이 있다.이 대부분이 지금 사장돼 있다.스미소니언 박물관만 해도 3천점을 소장하고 있지만 진열은 언제나 2∼3점 내외이다. 이 모든 문화재와 작품들을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세계시장의 규칙속에서 활성적인 품목으로 상승시키는 일은 경매자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어야 할 것이다.
  • 삼미유통 김현기씨/징역 1년6월 선고/외화 밀반출 사건

    서울형사지법 심창섭판사는 14일 불법외화송금업체를 통해 미화 7백70만달러(한화 55억여원)를 미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삼미유통 부사장 김현기피고인(31)과 송금업자 김재호피고인(32)에게 외국환관리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6월씩을 선고했다.
  • 북 상품 1억2천만불 반입/1∼9월/작년 동기보다 10배 급증

    북한과의 물자교류가 활발해지며 교역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북한으로부터의 반입이 승인된 물품은 총 2백20건에 1억2천1백96만5천달러로 전년 동기의 1천1백17만5천달러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났다.우리 물건의 대북한 반출도 전년동기의 9만3천달러보다 1백37배가 늘어난 10건 1천2백80만9천달러이다. 상공부 당국자는 북한물자의 반입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정부가 관세를 물리지 않는데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대부분 외국의 중개상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졌으나 지난 상반기부터는 남·북한 무역업자들이 직접 협의를 마친 뒤 형식적으로 중개상을 끼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3·4분기 중 북한으로 반출한 품목은 축구화 런닝화 마라톤화 배구공 탁구공 송구공 스케이트화 실내체육관의 선을 긋는 라인테이프등 모두 체육용품으로 금액은 2만5천달러였다. 북한으로부터의 반입품목은 아연괴 시멘트 금괴 수산물 철강재 팥 연괴 생사등 대부분이 1차 산품이다.
  • 남북정상회담 북이 더 원해/정부,국감 답변

    ◎「3통협정」등 일괄타결 추진/13대 국감 마감… 내일부터 여야대표 연설 지난달 16일부터 2백90개 정부부처·산하기관및 지방자치단체등을 대상으로 시작된 국정감사가 5일 운영·외무통일·농수산위등 3개 상위의 감사를 끝으로 종료되고 7일부터 정기국회가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국회는 국감종반에 참여를 거부했던 민주당측이 남은 정기국회 일정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7일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연설 ▲8일 이기택 민주당공동대표연설 ▲9일 노태우대통령 시정연설과 예결위구성 ▲10∼15일 대정부 질문 ▲16일 상임위 활동시작의 순으로 예정된 일정을 계속한다.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외무통일위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4차고위급회담에서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3통협정,불가침선언등 3개 현안을 동시에 타결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또 지난 7월 5천t 반출이후 북측의 대응물자상환계획 미통보로 중단되고 있는 쌀 10만t의 대북반출과 관련,양측 당국간 공식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아래 4차고위급회담에서 이를 정식 제의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은 운영위 답변에서 『지난해 특명사정반의 활동으로 공직및 사회기강이 눈에 띄게 좋아졌기 때문에 이를 재가동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히고 『소련사태등 냉전체제의 종식으로 오히려 북한에서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북한서 또 폭동설/신의주/중국 무역상이 연락해와

    북한 신의주시에서 올초와 지난 8월 주민폭동이 발생했었다는 외신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 27일에도 대규모 폭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현지보고가 우리 당국에 입수돼 주목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8일 『중국중계상을 통해 북한의 냉동홍어를 수입하는 국내 K무역상사의 관계자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27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K무역상사 관계자에 따르면 무역상담차 북한을 방문중인 중국무역상이 27일 중국 연변에 있는 본사를 통해 『27일 현재 신의주에 대대적인 주민폭동이 발생,오는 11월7일까지 남한에 중계키로 한 냉동홍어반출이 어려워졌다』고 연락해왔다는 것. 중국무역상은 이와함께 폭동원인 및 그 경과를 자세히 알리지 않은채 『전에도 신의주에 주민폭동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라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 「남북경협 공동위」 구성 긴요/21세기위,「한민족」 세미나

    ◎북 UN가입뒤 「중국식개방」 모색 가능성/상호교류 대비… 양측간 공식통로 마련을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 관)는 25일 상오 위원회대회의실에서 「한민족 공동체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전체세미나를 가졌다. 역사적인 남북유엔동시가입 이후 남북관계개선및 통일방안에 대한 재조명이라는 측면에서 주목을 끈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상우위원(서강대교수)과 연하청 KDI북한경제연구소장이 각각 「정치통합의 과제」「북한의 개방전망과 남북한 경제협력」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연소장의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의 대한반도 정책변화는 90년대의 새로운 동북아경제권을 형성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동시에 남북한 관계개선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정세변화,심각한 경제난,체제내적 모순의 증대등 북한이 처해 있는 대내외적 상황은 북한의 개방을 불가피하게 하고 있다. 남북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다자간 협력이 UNDP,UNIDO등 국제기구를 통한 경제개발계획으로 진행될 전망이며 한국의입장에서는 노동력부족·임금상승등으로 대북경제협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단기적으로는 북한의 체제유지를 위한 소극적자세로 경제·체육·예술등 일부분야 중심의 제한적 교류협력에 국한하려들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소련사태이후 개방·개혁속도의 급진전 가능성 증대,중국의 지속적 경제개혁의 추진등으로 북한의 대외개방확대와 대소전략수정에 따라 남북한 교류협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물론 북한이라는 극도로 통제된 사회가 개방돼 주민들이 자신들의 저대·상대적 빈곤과 생활수준격차를 인식하게 된다면 동구와 같이 체제붕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북한당국은 중국식 개방모델을 모방해 경제부분에 있어 우선적으로 점진적인 개혁·개방을 모색할 것이다. 남북간 초기단계의 경제협력은 분쟁의 요소가 적고 관계개선에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나아가 쌍방이 수용가능한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해 현행 간접교역에서 직접교역형태로 발전시키고 제3국에의 공동진출,남북한 산업협력측면에서의 간접·직접투자 순으로 단계별 접근이 바람직하다. 금년 4·4분기에 북한이 신축중인 관광호텔등에 들어갈 컬러TV등 3천만달러 상당의 전자제품 반출상담이 현재 진행중이고 직교역계약에 따른 제2차 대북 쌀반출도 금년내에 이뤄질 전망이어서 91년 남북한 교역규모는 2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 한국은 소련·중국·일본과 함께 북한의 4대 교역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들어 한국경제인의 북한경제인 접촉승인은 60건에 이르고 있는데 이 중 절반가량이 남북한 합작생산을 위한 것이어서 조만간 합작투자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기술·자본및 마케팅등에서 대외수출을 크게 기대하기 힘든 북한이 외화문제를 쉽게 풀 수 있는 분야는 풍부한 관광자원이다. 따라서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남북한 공동관광개발사업추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교류및 협력의 확대는 남북한 당국간에 합의가 체결돼야 하며 이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남북경제회담 당시 제외됐던 「남북경제협력 공동위원회」의 구성이 필요할 것이다.
  • 이라크,유엔 핵 사찰단 한때 억류

    ◎핵 개발 입증문서등 반출 방해/백악관,“군사행동 가능성 검토” 【유엔본부·워싱턴·바그다드 AP 로이터 연합 특약】 일단의 이라크병사들이 23일 핵사찰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엔대표단을 바그다드의 한 건물에 억류중이라고 유엔관리들이 말했다. 미국등 유엔대표단이 이라크에 대해 활동을 방해받을 경우 재공격도 불사할 것임을 경고한 가운데 22일 이라크에 입국한 유엔요원들이 바그다드의 한 건물에서 핵관련문서들을 입수한뒤 현장을 떠나려하자 병사들이 저지했다고 이소식통은 전했다. 데이비드 키드 IAEA(국제원자력기구)대변인은 이라크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음을 명백히 입증하는 문서를 유엔요원들이발견했으나 이라크병사들에 의해 서류를 들고 건물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방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말린 피츠워터 미백악관대변인은 이라크를 유엔의 핵사찰에 협력하도록 하기위해 일종의 군사행동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23일 말했다. 베이커미국무장관도 이날 이라크의 유엔핵사찰요원 억류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안보리의 핵사찰요구 결의는 무조건적인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무력재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 「겨울나기」 걱정에 우울한 모스크비치(탈공산주의 소련을 가다:5)

    ◎흉작에다 공화국서 식료품 끊겨 “이중고”/석탄 생산량도 사상 최저… “최악의 연료난” 모스크바 중심부를 약간 벗어난 길목,세레메체보 공항 가는 길에 레닌그라드종합식품점이 자리잡고 있다.한달 판매량 약3백만루블.2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가장 오래된 식품점중의 하나다. 이곳 식품조달 부지배인 에카체린 체빅여사(51)는 연일 전화통과 씨름을 하고 있지만 올겨울 넘길 일이 꿈만 같다. 『발트에서 조달하던 유가공제품이 9월달을 끝으로 더이상 올 것같지 않다.무엇보다 큰 일은 고기를 올겨울에 공급하겠다고 확답을 주는데가 없다』 이 상점에서 한달에 공급하는 육류는 1백20t이 적정이다.그러나 에카체린 여사는 1백t도 쉽지 않을것 같다고 고개를 내젓고 있다. 모스크바의 겨울은 이미 시작됐다.9월20일부터 아파트난방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시내의 울창한 활엽수림들이 노랑·빨강으로 모두 물들었다.내년 3월까지의 긴겨울에 들어간 것이다. 아직 모스크바에 본격적인 식량부족현상은 목격되지 않고있다.9월에 팔고 있는 물건들은 대부분 7∼8월중에 공급계약이 이루어진 것들이어서 이번 겨울에 예상되는 기근과는 거리가 있다.그러나 비교적 풍족한 지금의 식품공급 상태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비치들의 마음은 통계가 말하는 겨울기근과 각 가맹공화국들의 식료품공급 거부상태로 모스크바의 겨울하늘보다 더 어두워지고 있다. 소련은 곡물 2억5천만t의 대풍작을 이룬 지난해에도 식량이 모자랐다.금년 수확량은 1억9천만t 정도의 흉작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곡창 우크라이나가 지난해의 80%에도 못미치는 흉작을 한데다 독립선언과 공화국내의 원활한 식품공급을 이유로 식료품 반출을 금지시켜놓고 있다.발트3국도 마찬가지다. 이달 중순 모스크바의 가장 큰 호텔겸 비즈니스 건물인 소빈센터에는 1주일간 온수공급이 중단됐었다. 이유는 모스크바강 건너편에서 온수를 공급하던 열병합발전소로부터 오는 배관이 낡아 이를 수리하기 위한,잠정적인 것이었다.그러나 금년도 석탄생산량이 광원들의 잇단 파업으로 목표의 3분의 1에 그치고 있고 대부분의 배관이 낡아있는 점을 감안할때 소빈센터의온수공급중단은 모스크바의 올겨울 난방상태를 예견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어떤 사람들은 반혁명으로 공산주의 깃발을 내린 올겨울이 볼셰비키혁명이 일어났던 1917년의 겨울처럼 춥고 배고픈 겨울이 될것이라고 미리 점치기도 한다. 올겨울은 대다수의 모스크바 시민들에게 식품공급부족·난방부족과 함께 식료품가격 앙등이라는 3중고를 안길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자유화바람과 함께 국영상점의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올라 자유시장의 가격과 큰차이가 없어지고 있다. 러시아공화국 지도부는 수확과정에 유실이 없도록 당부하는 한편으로 서방선진국들에 긴급식량원조를 호소하고 있다.전KGB소속 정예사단들이 감자수확에 동원됐고 감자수확에 동참하는 일반시민들에게는 시중가격의 50%정도에 감자를 사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일리나(35)여인은 『외국에서 식료품을 원조해도 우리한테는 오지 않을 것이다.온다고 해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팔릴게 틀림없다.미국서 무상 원조한 담배 1갑이 한달봉급의 20분의 1인 25루블에 팔리고 있는게 소련의현실이다』라고 정부의 노력에 기대를 걸지 않으려하고 있다. 그녀가 춥고 배고픈 겨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부지런히 더 줄을 서서 물건이 있을때,더 오르기전에 양파하나라도 더 사서 보관하는 것이라고 했다.
  • 북한 농산물 반입 급증/국감 자료/올들어 3천만불… 작년 3배

    올들어 북한으로부터의 농림수산물 반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6일 농림수산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북한으로부터 들여올 수 있도록 승인된 농림수산물은 냉동명태·땅콩·원목등 24종,2만7천1백92t에 이르고 있으며 금액으로는 3천78만9천달러로 지난해의 9백17만2천달러를 3배 이상 웃돌았다. 이를 품목별로 보면 한약재가 1천4백11t(4백97만6천달러)으로 가장 많고,다음은 냉동홍어 2천2백30t(4백51만2천달러),냉동조기 7백50t(4백31만달러)등 순이다. 또 생사·땅콩·냉동명태·냉동오징어·냉동버섯등도 반입금액이 1백만달러를 넘고 있다.이밖에도 감자·메밀·마른명태·원목·냉동복어·냉동참소라·호두·냉동골뱅이·냉동가자미·냉동바지락·냉동꼴뚜기·냉동문어·마른소라·마른도토리등도 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올들어 한국에서 북한으로 반출한 농림수산물은 쌀 5천t(1백75만달러어치)뿐이다.
  • 남북 은행간 구좌 개설 추진/총리실 국감 자료

    ◎88년 이후 1억6천만불 교역 지난 88년 10월 대북한 교역개방조치가 취해진 이래 올 8월말까지 정부의 승인아래 이루어진 남북한간 물자교역은 총 1억6천5백63만달러 어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무총리실이 15일 국회행정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북한으로부터는 광산물 농수산물등 주로 1차산품들이 반입됐으며 금액으로는 모두 1억4천8백26만달러에 달했으며 반출은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주축으로 1천7백37만달러 어치였다. 정부는 또 남북교역을 앞으로는 직접교역으로 적극 전환키로 하고 직교역업체에 대한 지원및 상호보완적인 물품의 물물교환방식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북측의 1차산품및 중간원자재와 우리측의생필품 제조설비 석유화학제품간의 간접교역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앞으로 교역량 증대및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통상협정체결,남북은행간 청산결제구좌 개설,남북공동자유시장 설치등도 추진키로 했다.
  • 외화 해외 밀반출 사범 급증

    ◎올들어 3백52건,70억 적발… 88년의 16배로/“호화여행등 과소비 영향”/경찰청 경찰청은 13일 지난 88년 72건에 그쳤던 우리나라 돈이나 외화를 해외로 불법유출한 사건이 89년에는 1백42건,90년에는 3백40건으로 는뒤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벌써 3백72건에 이르러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반출 직전 압수한 돈의 액수도 올들어 8월말까지 미화 3백24만1천2백31달러(약 23억6천7백만원),일화 8억3천2백만엔(약 44억9천3백만원),한화 1억4천8백21만원등 모두 70여억원으로 지난 한햇동안 압수된 61억7천여만원을 웃돌고 있다.올해 압수된 금액은 지난 88년 압수금액 4억3천여만원에 비하면 무려 16.5배에 이르는 것이다. 올들어 외화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사람은 모두 3백79명으로 이가운데 외화사용액이 3만달러를 넘는 7명이 구속되고 3백72명이 입건됐다. 이같은 현상은 ▲해외관광여행이 급증하면서 해외 현지에서의 골프·낚시등 레저시설 회원권구입이 크게 늘고 있고 ▲여행자 수표및 신용카드를 이용한 과다소비가 늘고 있으며 ▲해외이주자들이 국내거주 친지를 통하거나 국내발행 신용카드를 이용해 외화를 유출시키고 있고 ▲기업체들이 수출입 가격을 조작하거나 해외지사 유지비등으로 과소비를 일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남북 경제인 접촉 활발/올들어 60건/물자 교역량도 급증

    올들어 남·북한 경제인의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다.10일 상공부에 따르면 통일원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우리 경제인들에게 승인해준 북한경제인 접촉은 모두 60건으로 89년의 1건,지난해의 11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올들어 8월말까지 남·북간 물자교역실적도 우리측의 반출이 1억1천1백47만달러,북한으로부터의 반입이 1천2백57만달러로 지난해의 2천35만달러및 4백73만달러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났다. 최근의 남북교역은 종전의 제3국 중개상을 통한 중계무역방식에서 벗어나 중국·홍콩등에 자리잡은 우리 기업의 지사와 북한기업간의 직교역방식으로 바뀌는 추세이다.상공부 당국자는 또 종전까지 주로 홍콩에서 만나던 남북경제인들이 요즘은 중국의 북경이나 심양에서 접촉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협의내용도 단순교역을 넘어 합작사업에 관한 것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지난해 무역규모는 수출이 20억2천만달러,수입이 26억2천만달러로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교역에서 제4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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