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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과의 전쟁” 아르헨정부 골치(세계의 사회면)

    ◎볼리비아서 밀반입… 가공후 밀수출/적발 매년 급증… 국경·항만 단속 강화 콜롬비아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중남미 마약거래의 거점국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아르헨티나가 이처럼 「각광」을 받게된 것은 무엇보다 가공과 정제비용이 적게 먹히기 때문이다.또 항구가 많아 가공후 미국이나 유럽쪽으로 밀반출하기가 용이한 점도 아르헨티나가 거점국가화하고 있는 이유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최근들어 국경과 항만에 대한 감시를 강화,마약밀매루트 차단에 나서고 있으나 워낙 거래수법이 교묘한 탓에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 ○정제비용 적게 들어 현재 아르헨티나로 가장 많은 코카인을 밀반입시키고 있는 나라는 볼리비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르헨티나와 장장 1천4백50㎞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는 까닭에 감시만 잘 피하면 육로를 이용한 원료의 밀반입은 언제라도 가능한 형편이다. 반입된 코카인은 상대적으로 값이 싼 아르헨티나의 에테르와 아세톤에 의해 분말로 정제된 뒤 미국·캐나다 등 주소비국으로 수출된다.이때남대서양을 따라 잘 발달된 아르헨티나 항구는 다시 좋은 반출통로가 된다. ○20개 비밀루트 파악 밀반입 지역은 대부분 밀림과 산악지대에 흩어져 있어 감시의 눈길이 거의 닿지 않고있다. 아르헨티나의 마약당국은 현재 볼리비아 전체 코카인 생산량의 20%가 아르헨티나로 흘러들어와 가공된 뒤 다시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약당국이 파악한 비밀루트는 20여곳. 반입수법도 여간 다양하지가 않다. 그가운데 국경지대에서 주로 관광객으로 위장,물건을 팔고 사는 척하며 밀거래를 하는게 가장 고전적인 수법에 속한다.미성년자나 청소년들도 다수 동원되고 있다는게 수사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밀거래장소는 주로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 국경지역 상점이나 국경을 잇는 다리가 이용되고 있다.평일 찾아오는 관광객이 고작 3천여명에 불과한 이 지역에 주말이면 주로 위장관광객들이 대부분인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려드는통에 검색이고 뭐고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압수량 1년새 4배 당국의 한 통계는 지난 91년 아르헨티나 마약당국이 압수한 코카인은 1백38㎏이었으나 1년뒤인 92년엔 무려 3배가 늘어난 3백38㎏이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밝히고 있다.올들어서는 그 양이 더욱 급증,상반기에만 벌써 6백㎏을 넘어섰다고 한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이렇게 나가다가는 아르헨티나도 멀지않아 「마약과의 전쟁」을 한판 단단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 법사위/해외도피자 강제소환을 촉구(국감초점)

    ◎선별적 여권무효화 조치 꼬집어 6일 법사위의 법무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법무부의 일관성없는 해외도피사범에 대한 여권무효화 조치가 주제로 부각됐다.의원들은 여권무효화 조치의 형평성에 관해 거론했다.이와함께 해당국과의 범죄인 인도협정 체결등을 통한 해외도피자의 강제귀국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여야 의원들의 해외도피자의 강제귀국에 대한 한 목소리는 물론 율곡비리의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동화은행사건의 이원조전의원,포철비자금관련 박태준전회장,외화밀반출혐의를 받고 있는 최태원·노소영부부,카지노비리의 전락원 파라다이스투자개발회장등을 겨냥한 것이다. 함석재의원(민자)은 『법무부는 경제사범에 대해 외무부에 여권무효화조치를 의뢰해 실제로 많은 도피자를 강제 귀국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를 다른 사범으로까지 확대할 용의에 대해 질문했다.함의원은 이어 『정부의 여권무효화 조치가 선별적 무원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헌기의원(민자)역시 함의원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인사들을 여권무효화 조치등으로 강제 귀국시키지 않는 이유를 따지면서 『우리나라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죄를 저지르기만 하면 해외로 빠져나가 국가의 기본법체계를 비웃는다』고 꼬집었다. 허경만의원(민주)은 여권무효화 조치의 형평성을 문제삼아 법무부를 몰아세웠다.허의원은 『법무부는 외무부에 여권무효화조치 대상으로 경제사범 1백22명의 명단만을 통보했다』고 지적했다.허의원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사정으로 기소중지된 김종휘 이원조 박태준씨와 최·노부부를 명단에서 제외시킨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난했다. 강수림의원(민주)은 특히 최·노부부만을 거론,『반드시 소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의원은 「임금상승및 수입과다로 경제가 잘못됐다」는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의 6공경제정책에 대한 비판발언을 소개한뒤 『자신의 아들이 외국으로 돈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설득력이 전혀 없다』고 아버지와 아들을 싸잡아 성토했다. 답변에 나선 김두희장관은 『경제분야 이외의 사범에 대해서도 외무부에 명단을 통보해 참조토록 하는 한편 여권을 무효화시켜 귀국을 강제하겠다』고 밝혔다.김장관은 외국과의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에 관해서도 『빠른 시일내에 해당국과 회담을 열어 협정체결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 김승연한화회장 백61일만에 귀국

    ◎장기외유 이유 싸고 갖가지 소문 돌아/김 대통령과 회동·새 경영청사진 관심 「1백61일만의 귀국」­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이 5일 하오 LA발 아시아나항공 201편으로 귀국했다. 지난 4월28일 훌쩍 출국한 뒤 카자흐와 헝가리·그리스 및 미국에 줄곧 머물던 김회장은 5개월여만에 고독한 외유생활을 끝내고 국내에 발을 들였다. 김회장의 외유에 대해 갖가지 말들이 많았던터라 이번 귀국도 큰 관심거리다.특히 이경식 경제기획원 장관은 지난달 1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김회장의 외유를 단순한 집안문제 탓으로 치부,청와대측이 김회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다. 한화측은 이날 『귀국 배경은 아는 바 없으나 오는 9일이 창사기념일인만큼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김회장은 빠르면 6일 김영삼대통령과 독대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룹측은 이같은 사실도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극히 언동을 조심하는 눈치이다.그러나 내심 모든 일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회장의 이날 귀국은 엄청난의미를 지녔다는 것이 재계의 공통된 견해이다.지난 5월초 터져 나온 미국 골든벨 상사를 통한 외화 밀반출혐의 등 온갖 구설로 곤욕을 치르다 출국한 김회장이 돌아왔다는 것은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그동안 수많은 「정지작업」이 벌어졌던 것이 사실이다.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언질을 받은 한화측 인사가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김회장을 방문했으며,재산문제로 송사를 벌이는 동생 김호연 빙그레회장도 김회장을 만나러 지난8월 그리스 아테네를 믿았다. 결국 이번 귀국은 정부가 더이상 과거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으나 조건부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와의 관계개선은 이뤄졌지만 완벽한 「사면」은 아니라는 말이다. 때문에 김회장은 청와대 독대를 통해 향후 그룹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신경제에 적극 동참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위한 토대는 이미 마련됐다.외유기간 중 카자흐공화국을 비롯,구소련지역에서 전전자교환기(TDX) 총 63만회선(금액으로는 1억5천만달러)을 수주했으며,헝가리에서는 라면 합작공장 건을,그리스에선 정유공장 인수 문제를 거의 성사시켰다. 따라서 앞으론 그룹의 사업구조를 수출주도형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올 상반기 그룹의 경영실적이 적자라는 점과 경기활성화를 위해 새 정부가 동분서주하는 마당에 굴지의 재벌 총수가 외국에 머물며 경영을 등한시했다는 비판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2일 김대통령이 30대 그룹 총수와 만났을 때 불참할 수밖에 없었고,같은달 23일 선친의 12주기 추모식을 그리스에서 치렀던 김회장으로선 이같은 결과가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 아르헨판 「금융실명제」파문/대미 세무협약 체결 임박

    ◎미 도피 재산 수백억불 들통날판/“세추징·사법처리”… 부호들 큰 불안 아르헨티나의 기업가나 졸부들이 미국에 도피시킨 재산이 앞으로 낱낱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양국 정부가 미국내 아르헨티나인들의 재산을 파악할 수 있는 세무협약 체결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이 협약을 맺으면 아르헨티나 국세청(DGI)은 미국에 도피시킨 아르헨티나인들의 재산에 관한 자료 일체를 넘겨 받아 재산추적은 물론 탈세나 외화밀반출등에 따른 세금부과및 사법처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른바 아르헨티나판 「금융실명제」의 실시가 임박해지자 과거 경제가 불안정하던 시절 미국에 재산을 빼돌린 아르헨티나의 일부 기업인등 부유층 인사들이 행여 수모를 겪을까 좌불안석이다.미국계 은행을 통해 입금시킨 재산이 드러나면 세금추징은 물론 신변에 「이상」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정부가 재미재산 실태파악을 위해 미국과 세무협약체결을 추진하게 된 것은 밀반출된 국내 재산이 적게는 수십억달러에서 많게는 수백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에서 비롯됐다. 이들 재산을 국내로 들여와 산업자금화시키면 재정적자 규모를 줄이고 대외수지 개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취지에서이다. 아르헨티나인들의 재산도피는 국내 정치·경제가 불안하던 지난 89년이전부터 상당수의 국내 기업인과 부유층이 재산보호를 목적으로 해외,특히 미국으로 엄청난 재화를 밀반출하면서 시작됐다. 그뒤 카를로스 메넴대통령의 집권을 계기로 경제가 어느정도 안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들이 빼돌린 외화만큼은 여전히 반입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신경제정책의 주역인 카발로경제장관등 새 경제팀은 도피자산을 산업자본으로 흡수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 91년 소득세법을 개정,국외재산의 신고를 의무화하는 조치까지 취했으나 별소득이 없었다. 개정 소득세법은 물론 해외소유자산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인이상으로 재산보호상의 안정과 감세혜택등을 누려온 사람들에게 아르헨티나정부의 반입촉구는 처음부터 설득력이 부족했다.마침내 아르헨티나정부는 미정부와 막후접촉을 벌인 끝에 협약체결을 바로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협정내용을 보면 아르헨티나 국세청은 우선 미세무당국에 아르헨티나인 납세자에 관한 정보를 요청하면 미정부는 이들이 미국세청에 신고한 재산과 소득자료를 넘겨주도록 돼있다. 물론 정부는 이 협약을 극비리에 추진하고 있다.이 협정으로 피해를 입게 될 부유층들의 대정부 로비나 방해활동으로 계획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수입화물 출고 팩스로도 통보

    서울세관은 3일부터 하오5시 이후에 수입면허된 물품에 대해 서울시내 6개 수입화물 보관창고에 팩시밀리를 통해 면허사실을 통보하면 각 보관창고에서 출고절차를 완료,화주가 도착하는 즉시 물품반출이 가능하도록 관련제도를 간소화 했다.
  • 대기업,수입곡물 검역전 반출/미산 밀·옥수수 등 11t

    ◎부산세관·검역소/제일제당·미원 등 13곳 고발 【부산=김정한기자】 최근 국내 제분회사가 수입한 미국산 밀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제일제당 등 대기업이 대량의수입밀과 옥수수를 검역을 거치지 않고 반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검역소는 22일 미원식품,제일제당,대성제분,동아제분,영남제분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검역소는 고발장에서 이들 회사가 지난 91년 3월부터 지난해 9월사이 밀 5천5백62㎏과 옥수수 6천2백91㎏등 미국과 호주산 수입곡물을 검역도 받지 않은채 반출했다고 밝혔다. 검역소측은 『사전 반출된 이들 곡물이 사후 검역결과 적합판정을 받긴 했지만 검역시점의 차이 등으로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대량의 농약이 함유된 곡물이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부산세관도 이날 미원식품과 제일제당 등 13개 업체가 수입밀과 옥수수 4만2천여㎏을 통관절차 없이 사전 반출했다며 부산지검에 관세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 엔화 반출기도 둘 적발

    관세청은 17일 엔화 1천32만2천엔을 밀반출하려던 정기섭씨(31·서울 도봉구 미아9동 238의137)와 노희씨(51·서울 강동구 상일동 20의1)등 2명을 적발,밀반출 동기 및 배후관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6천여만원 해외반출 기도/섬유사대표 조사

    16일 하오 5시20분쯤 서울 김포공항 1청사 서편 출국장에서 (주)삼원섬유 대표 김영성씨(54·부산 금정구 구서동 185)가 가계수표·약속어음등 모두 6천3백여만원과 미화2천달러를 가방에 넣어 출국하려다 보안검색에서 발견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하오6시20분 홍콩행 CX411편 비행기로 출국하기 위해 수속중이었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 실시된 금융실명제와 관련,자금을 해외에 도피하려던 것이었는지의 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기업대표가 자금을 해외로 갖고 나가려다 적발된 것은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추석때 종업원의 월급지급을 위해 동생에게 빌린 돈으로 급히 해외출장을 이틀간 다녀오게돼 갖고 나가려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돈의 출처에 대해 추적하는 한편 일단 김씨가 약속어음등의 해외 반출 때 재무부의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는 외국환관리법을 어긴 것으로 보고 검찰에 김씨의 신병처리에 대한 지휘를 품신했다.
  • 대북 투자절차 간소화/직교역 확대방안 강구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교류협력이 활성화 될 것에 대비,「남북경협사업관리규정」 및 「대북투자지침」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정부가 성안중인 이들 세부규정들은 기업인 방북절차와 투자목적 물품의 반출입 절차 및 외국환관리법상 대북투자 관련 외환 반출입절차를 대폭 간소화 내지 합리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일원에 따르면 남북경협사업관리규정은 외국환관리법에 의한 투자허가와 교류협력법에 의한 협력사업승인을 이중으로 받도록 되어 있는 대북투자 절차를투자신청서류를 통일해 하나의 법만 적용받도록 하는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대북 협력사업자승인의 경우 신청서류 제출후 30일,협력사업승인의 경우 50일인 현행 처리시한을 대폭 단축하는 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현재 간접교역과 임가공 위주로 진행중인 남북교역을 핵문제가 진전이 있을 경우 가능한한 직교역 형태로 전환하기 위해 한약재 등 직교역 가능품목을 적극 발굴,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남북교류협력공동위 개최에 대비,투자보장 및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세부합의서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원화수표 해외 휴대반출 금지/신용카드 3천불이상 사용자 제재강화

    ◎재무부 외화유출방지대책 오는 10월1일부터 원화 수표를 해외로 갖고 나갈 수 없으며 기업들의 해외 지사 설치요건도 강화된다.해외 단체여행시 여행업자에 의한 대리 환전제도가 폐지되고 교포가 국내 재산을 담보로 해외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반드시 거래은행을 통해야 한다. 해외 지사의 운용경비 송금실적에 대한 서면 실태조사가 10월 중 미주지역부터 시작되며 외화유출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대한 외환지급 실태조사도 병행된다. 재무부는 9일 외국환관리규정을 고쳐 이같은 내용의 외화 불법 해외유출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지금은 2백만원까지 원화와 자기앞수표·당좌수표 등을 갖고 해외에 나갈 수 있으나,해외에서 불법으로 고액 원화 수표가 유통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원화 수표의 휴대반출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그러나 현금이나 원화 T/C(여행자수표)의 반출은 허용된다. 기업자금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기업의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경우에는 해외 지사 설치를 규제하는 한편 2천5백개 해외 지사의 운용경비 송금실적에 관한 서면 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월 3천달러 이상을 해외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위규자에 대한 사후심사 및 제재도 강화한다. 다른 사람 이름을 빌린 송금을 막기 위해 본인임이 확인될 경우에만 환전과 지급이 가능하도록 하고 타인 명의에 의한 분산송금이 명백한 경우 은행이 지급을 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해외 이주비가 10만달러 이상인 경우 세무서가 자금출처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했다.
  • 밀수자금 반출기도/퇴직세관원 둘 구속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9일 퇴직세관원 단체인 관우회 직원을 통해 거액의 밀수자금을 밀반출하려던 박길재씨(44·성북구 정릉동 산 87)와 이 돈을 공항보세구역까지 운반해준 관우회직원 정인영씨(31·강서구 화곡3동 10 38)를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홍콩에서 워커맨과 카메라를 밀수입하기위해 한화 1억4천여만원을 회현동 암달라상을 통해 일화 1천7백여만원으로 바꾼뒤 8일 하오 4시쯤 김포공항 신청사 출국장 스넥코너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정씨에게 15만원을 주고 보세창고를 거쳐 외국으로 불법 반출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 91년부터 한달에 3∼4차례씩 홍콩등지로 출국한 사실로 미루어 밀수를 전문적으로 해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프랑스의 고문헌 반환 당연하다(사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직지심체요절,왕오천독국전과 외규장각 장서 2백97권등 귀중한 우리의 전적문화재가 반환될 전망이 커졌다.14일 방한을 앞둔 프랑스 미테랑대통령은 8일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회견에서 고서반환문제와 관련,『한국 역사와 문화에 있어 매우 귀중한 것으로 생각되는 이 문서들이 한국에 반환되는 것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한다. 미테랑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추진해왔던 고서반환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의사표명이며,또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우리는 이를 크게 환영하고자 한다.아울러 미테랑대통령의 언명이 단순한 외교적 둔사가 아니라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리라고 믿는다. 「직지심체요절」은 흔히 「직지심경」으로 알려져 있는,세계 최고의(1377) 금속활자본이다.신라의 고승 혜초가 쓴 「왕오천축국전」은 8세기 서역·인도여행기이다.이 두종의 고서는 국내에도 없는,세계 유일본의 희귀성을 지니고 있다.학술적 문헌적가치를 따진다면 그야말로 국보중의 국보에 해당된다. 병인양요때(1866) 강화도를 침범한 프랑스군이 약탈해간 외규장각 소장 전적들은 1975년 파리 국립도서관창고에서 한국인 사서에 의해 극적으로 발견되었다.이 장서들 역시 국내에 없는 희귀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규장각도서를 관리하고 있는 서울대에서 지난 91년 프랑스정부에 반환을 요청했던 일도 있었다. 인류문화의 유산인 문화재는 원래 태어난 고향,즉 원소유국에서 보존되어야 한다는 것이 세계적 통념으로 되어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지배­피지배의 관계나 전쟁을 통해 약소국의 문화재가 강대국에 약탈되거나 불법유출되는 경우가 허다했다.이러한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유네스코는 1970년 「문화재 불법반출및 소유권양도의 금지에 관한 협약」을 채택,『불법 반출된 국가문화재는 원래의 소유국에 반환되어야 한다』고 규정해놓고 있다.또 문화재 원산국반환을 위한 정부간 협의회도 구성했고 1983년 유엔총회에서도 문화재반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프랑스정부의 한국고서반환은 유네스코나 유엔이 추구하고 있는 문화재 되돌려주기운동의 정신을 구현한 사례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세계적인 문화대국으로서의 양식과 긍지가 바탕에 깔려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는 이 문제가 미테랑대통령의 방한때 구체적 의제로 채택되어 양국간에 논의되고 성사되기를 바란다. 전적의 한국반환이 앞으로 한·불양국의 우호·협력관계에 있어 빛나는 금자탑이 될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 외규장각고서 297권 돌아올듯

    ◎미테랑 “문화재반환” 표명 계기로 알아보면/불,강화도서 약탈… 국제법도 반환명시/직지심경·왕오천독국전은 대상서 제외 될듯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오는 14일 공식 방한을 앞두고 파리박물관에 보관중인 우리의 고문서 반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미테랑대통령은 8일 주불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라뒤르총리가 국립도서관등 관계기관에 이 문제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힌 것이다.프랑스대통령이 고문서 반환문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그런만큼 반환되리라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이 문제를 언급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뭔가 복안이나 결심이 서 있었기 때문에 방한 시점에 맞춰 이 문제를 거론한 것 아니겠느냐는 지적이다.그러면서 아직은 정부가 나설 상황이 아니라는 조심스런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먼저 프랑스정부와 국립도서관의 반환 방침이 정리되어야만 절차·목록등에 관한 외교적 접촉을 취할수 있다는 자세이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프랑스 입장에서 보면 반환될 경우 다른 나라로부터 연쇄적인 문화재 반환요구가 발생하는 선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여기에 반환에 따른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예컨대,한국학 연구에 도움이 될만한 도서나 다른 문화재와 완전교환 또는 영구 임대 형식으로 교환하는 방법,아니면 국립도서관에 일정액의 기금을 내고 영구 임대형식으로 반환받는 방법등 다양한 방안들이 검토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과연 어떤 고문서를 반환받을수 있을까 하는 문제다.현재 거론되고 있는 문서는 「직지심체요절」(직지심경)과 왕오천독국전 원본,외규장각도서 등이다.이들 문서는 모두 국내에는 없는 세계적인 희귀본이다.직지심체요절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이고,왕오천독국전원본은 신라 고승 혜초가 쓴 인도여행기로 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등 동방의 풍물을 한눈에 볼수 있는 귀한 책자이다. 1백91종 2백97권을 통칭하는 외규장각도서는 조선왕조실록,왕실의 의전절차를 기록한 「의궤」등이 포함되어 있어 조선시대를 정확히 파악할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그런데 반환 협상에 중요 요인이 되는 흘러들어간 경위가 제각각이다.고려 우왕 3년,즉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제작된 직지심체요절은 구한말 프랑스외교관이 수집해간 것으로 알려지고있다.왕오천독국전은 1908년 프랑스 탐험가였던 펠리오가 중국 돈황의 천불동을 탐사하면서 발견,자기나라로 가져간 것이다. 반면 외규장각도서는 조선왕실이 외침에 대비,강화도에 지은 행궁 도서관에 보관된 문헌들인데 1866년 프랑스 로즈제독이 약탈해 간 것으로 프랑스 기록에도 잘 나타나있다. 이들 문헌은 지난 75년 파리국립도서관 사서였던 박병선씨(여)의 노력으로 발견돼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경부고속전철 기종의 프랑스 테제베선정등으로 한·프랑스관계가 어느 때보다 돈독해지면서 다시 관심을 끌었고,미테랑대통령의 긍정적 입장 표명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반출경위로 볼때 반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외규장각 도서』라고 말했다.국제법은 약탈한 문화재에 대해 원소유국에 반환토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 김성진씨 조사/85억 탈세 확인/오늘중 구속방침

    서울 워커힐 카지노 거액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7일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김성진사장(63)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파라다이스 투자개발의 탈세액수 및 구체적인 세금포탈 경위 ▲워커힐 카지노의 지분소유관계 ▲워커힐 카지노측이 해외지점망을 통해 거액의 외화를 밀반출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전락원회장의 매제인 김씨가 수입금액을 축소신고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85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워커힐 카지노의 일부 지분도 소유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빠르면 8일안으로 김씨를 조세포탈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 외화 밀반출 계속추적 처벌토록(사설)

    해외지사를 설립,수출및 수입단가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거액의 외화를 불법 유출한 업자등 3명이 구속된 사례는 금융실명제 실시를 전후한 검은 돈의 해외도피문제와 관련하여 다시 충격을 주고있다. 외화의 유출은 그 수법이 휴대밀반출과 수출입 가격조작등 다양하다.특히 해외 거래선과 짜거나 해외에 법인을 차려놓고 수출입가격을 조작한다든가 한국에서는 원화를 주고 외국에서 달러로 받는 이른바 삼각거래는 그 수법이 치밀해서 사직당국이 적발하기 어렵다.그런점에서 대검찰청은 이번에 어려운 일을 했으며 앞으로도 실명제 이후는 물론 실명제 이전에 유출되어 해외부동산 등에 투자된 검은돈을 가려내는 작업을 계속하기 바란다. 외화의 해외유출은 금융실명제 실시가 거론될때마다 그 규모가 증가했고 실명제가 실시된 이후에는 가명·차명 예금의 실명전환후 불법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실명제이후 염려되는 실물투기와 외화유출가운데 외화밀반출은 국부의 해외유출이라는 점에서 그 해독이 더욱 크다.관계당국은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가로막는 망국적인 외화의 해외도피를 철저히 추적하여 돈을 빼돌리면 반드시 적발되고 법에의해 가중처벌된다는 사실을 외환사범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외화 밀반출은 실명제 도입이 본격적으로 거론된 지난 90년에 심했던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당초 실명제 실시예정인 91년을 한해 앞둔때였다.이해에 실물거래상에는 나타나지를 않아 국제수지상 오차및 누락으로 처리된 금액이 마이너스 19억7천만달러에 달했다.이 수치는 전년도보다 2배가 많은데 그 배증된 금액이 밀반출로 추정된다. 실명제가 처음으로 거론된 지난 82년에도 국제수지상의 오차및 누락이 마이너스 12억9천만달러에 달했었다.돈이 해외로 빠져나갔는데 국제수지 통계상 가려내지를 못해 오차및 누락으로 처리된 것이다. 우리나라와 세무협약이 체결된 미국·일본·홍콩등의 세무당국과 현지 공관등으로부터 한국인의 부동산 투자정보를 제공받는등 국제거래조사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과거에 유출된 자금을 찾아냄은 물론 실명제 실시이후 해외도피는 원천봉쇄토록 해야한다. 금융감독당국은 가명및 차명예금의 실명화 과정에서 외국인 또는 교포명의로 실명을 한뒤 밀유출될것에 대비,각 금융기관이 실명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감독지도를 강화해야 한다.또 그 수법이 치밀·다양한 점을 감안,검·경및 관세청 국세청 금융기관등이 공조체제를 갖고 일관된 조사체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무역업체등의 불법 재산도피에 대한 직원들의 고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 8월 남북교역/2천만불 돌파/작년 8월이후 최고

    지난 8월 남북교역 승인실적이 월기준으로 지난해 8월이후 처음으로 2천만달러를 초과했다. 통일원은 4일 『8월중 남북교역 승인실적은 7월의 1천7백만달러에 비해 31.9%가 늘어난 2천3백만달러를 기록,지난해 8월이후 처음으로 월간 승인실적이 2천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8월중 반출승인은 폴리에스터 단섬유 (36만6천달러) 1건 뿐이었으며 위탁가공교역승인은 단 1건도 없었다.
  • 외화도피 중기사장 둘 구속/수출단가 조작/출판업 송성문씨도 조사

    대검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3일 수출입가격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외화를 외국으로 밀반출한 공구 제작회사인 주식회사 이화다이아몬드 사장 김수광씨(53·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6동1307호)와 화공약품 수입업체 주식회사 코마엔지니어링 이사겸 사주 한애삼씨(50·서초구 서초동1606),이 회사 상무 김주한씨(49·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502동1303호)등 3명을 외환관리법및 대외무역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코마엔지니어링 대표 신재철씨(49)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성문출판사 대표 송성문씨(62)등 2명도 외화밀반출혐의에 대해 수사하고있다. 이화다이아몬드 사장 김씨는 88년부터 자기회사에서 생산한 절삭공구를 부인 김모씨가 미국에서 경영하는 자회사인 G·T사에 유럽등 다른 지역에 수출하는 가격보다 6∼12% 싸게 수출해 G·T사의 수익을 높여주는 수법으로 외화를 빼돌린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빈시에 미화 4백37만달러(한화 35억여원)를 들여 공장건물 2채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검찰은 영어교재「성문종합영어」의 저자인 송씨도 소환,조사한 결과 미국에 89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한 사실은 있으나 외화반출혐의는 명백히 밝혀지지않아 일단 돌려보낸뒤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문화재 19점 회수/문화재관리국/지난 4월부터 주민신고로

    문화재관리국이 지난 4월부터 문화재애호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인이후 밀반출될뻔한 문화재를 주민제보로 되찾은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문화재관리국은 지난 5개월동안 10건의 주민신고를 받아 조사한 결과 국보급으로 추정되는 토제등잔(사진)등 모두 5건에 19점의 문화재를 회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토제등잔은 문화재단속반이 지난 6월10일 한 대구시민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20여일동안 추적한 끝에 회수한 것으로,경남 함안의 가야고분에서 지난89년 도굴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등잔이 10개 달린 형태로서는 처음 발견된 것이어서 국보급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현재 문화재위원회가 문화재지정을 위해 심의중에 있다. 또 2년전에 도둑맞은 삼선암고려동종(경남 유형문화재 제55호)을 지난 4월 대구에서 되찾고 범인 2명을 검거했으며 5월에는 전남 광양만 일대에서 발굴한 해저유물을 거래하던 도굴꾼으로부터 인양문화재 5점을 회수했다. 문화재관리국은 그동안 전국에서 모두 3백38명의 사법경찰관리를 지명받아 문화재사범 단속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한편 시·도와 합동으로 4백18개 문화재매매업체에 대한 점검을 했었다.
  • 외규장각 전적(외언내언)

    로즈제독이 이끄는 7척의 프랑스군함이 강화도에 나타나 갑곶에 상륙한지 이틀만에 강화부가 함락되었다.1866년 10월16일,프랑스군은 강화 행궁을 불태우고 왕실에서 보관중이던 귀중한 문헌과 문서들을 약탈해갔다. 병인양요라 불리는 프랑스함대의 침공사건이다.강화행궁에는 전란을 대비해서 서울의 규장각과 별도로 외규장각을 두고 있었고 여기에는 귀중한 전적 1천2백12종 6천4백책이 소장되어 있었다.전화에 의한 소실을 우려해 특별보관했을 정도이니 장서의 귀중성은 저절로 알만하다. 프랑스군은 이들 장서중에서 사료적 가치가 높은 3백40책을 골라 본국에 보내고 나머지 책들은 외규장각과 함께 불태워버렸다.야만적인 약탈이요,방화였다. 『우리는 국가의 고문서창고를 발견하였는데,조선의 역사·전설·문헌에 관해 많은 신비를 설명할 수 있는 대단히 신기한 책들임을 확인하였습니다.본인은 이 신기한 책들을 각하에게 보낼 생각인데…』당시 로즈제독이 함상에서 프랑스황제 나폴레옹3세에게 보낸 보고서의 한 구절이다. 이렇게 유출된 외규장각의 고서는 그 존재가 잊혀져 있다가 1975년 베르사유 국립도서관 분관 창고에서 거의 폐기된 상태로 발견되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 박병선씨(여)의 끈질긴 노력끝에 이루어진 것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이 고서의 반환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를 정식의제로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한다. 국제법상으로도 약탈한 문화재는 원소유국에 반환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실제로 반환된 예도 더러 있다.1965년 한일문화협정에 따라 일본으로부터 약탈문화재 1천3백26점을 돌려받은것도 그런 사례중의 하나. 유네스코에도 문화재 불법반출을 금지하는 협약이 있으나 유출문화재의 보유국들인 강대국들이 가입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로즈제독의 보고서에 의해 「약탈」이 명백히 입증된 외규장각 고서를 되찾아올 수 있을 것인지 기대해본다.
  • 주식 2억대 밀반출기도/공항경찰/캐나다 이민길 무역업자 검거

    김포공항경찰대는 20일 캐나다 이민을 가면서 액면가 2억원대의 주식을 밀반출하려한 이의국씨(50·무역업)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로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상오 9시 부인·자녀등 가족 3명과 함께 캐나다 이민을 떠나는 길에 액면가 1천만원짜리 D정밀화학 주식증권 20매를 007가방속에 숨겨 출국하려다 적발됐다. 경찰은 이씨가 D정밀화학 사장인 자신의 동생으로부터 이 주식을 넘겨받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씨가 금융실명제로 인해 미처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고 이민을 가게되자 이를 밀반출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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