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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회장,“회사 부탁”… 끝내 눈물/김승연한화회장 구속집행 이모저모

    ◎“부덕의 소치” 대국민사과문/검찰,구속여부 싸고 한때 격론 30일 밤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의 전격 구속은 검찰 주요 간부들은 물론 경제계인사들도 상상조차 못한 엄청난 충격이었다. 이날 김회장의 구속을 지켜본 재계인사들은 「성역없는」사정의 단면을 확인하면서도 앞으로 경제계에 미칠 파장등을 우려하는 표정이 역력했으나 많은 사람들은 이번 수사를 통해 축재과정에서 비난을 받아온 일부 재벌그룹들도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회장의 구속은 그가 소환된 이날 하오부터 김태정 대검중앙수사부장등 수사관계자들이 사법처리방향에 대한 보도진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말할 것이 없다』고 답변을 회피하면서도 『하지만 퇴근무렵 발표할 것이 있을 것』이라고 신병에 관한 암시를 던져주면서 「감」이 잡히기 시작. 이 사건 수사를 맡은 대검중수부 관계자들은 김회장을 1차 소환했을때 부터 시종일관 김회장의 사회·경제적 지위등을 환기시키며 「불구속기소 방침」을 흘려 김회장의 불구속은 기정사실화됐던 것. ○…그러나 별장구입에 명의만 빌려줬을 뿐이라는 김회장의 주장을 반박할 증거가 미국 국세청자료등을 통해 확보되자 검찰은 사법처리방침을 굳힌뒤 그 수위를 놓고 고심했고 이에따라 이날 구속결정을 앞두고 소집된 대검 간부회의에서도 김회장의 구속에 관한 격론이 벌어졌다는 후문. 그러나 검찰은 이미 지난 주말 여론수집등을 통해 김회장에대한 구속방침을 결정하고 김도언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국회 예결위에 참석중인 김두희법무부장관을 찾아가 최종 재가를 받았다는 전문. ○…이날 하오 11시5분쯤 검찰 수사관들에 의해 구속이 집행된 김회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담담한 표정으로 『신한국 건설에 앞장서야 하는데도 걸림돌이 돼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짤막하게 답변. 김회장은 그러나 검찰호송차에 탑승하기 직전 검찰청에 나와있던 한화그룹 임원들과 악수를 나눈뒤 『한화그룹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하면서 눈시울 붉히기도. ○…수사팀들은 김회장이 재벌의 총수인점 말고도 신문사의 사주라는 사실때문에 예우에 무척 신경쓰는 눈치. 장·차관과 국회의원들도 최근 몇년동안 수십명을 구속했던 중수부는 다른 때와는 달리 「피의사실공표」와 신문사 사주의 예우를 내세우며 간단한 혐의사실만을 발표한채 브리핑을 종결. ○…이번 사건수사는 지난 4월 김회장이 미국 LA의 4백70만달러짜리 초호화별장을 유명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으로부터 구입한 사실이 폭로돼 경실련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으나 실제로는 김회장의 동생인 호연씨의 불화가 도화선이 됐다는 게 재계주변의 정설. ○…김회장은 이날 구속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하오 4시쯤 오재덕 부회장을 통해 『국가가 개혁이라는 큰 과제아래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덕함과 수양부족으로 국민들에게 누를 끼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요지의 사과문을 내 구속사실을 미리 통보받았지 않느냐는 추측을 낳기도. □검찰수사일지 ▲93년 4월21일=경실련이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의 외화 밀반출및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시가 38억원 상당 호화별장 구입사실 폭로,조사의뢰. ▲10월13일=김회장 1차 소환,외화밀반출혐의 조사. ▲10월18일=김회장등 외화유출 혐의자 8명 출국금지조치. ▲11월3일=김회장 2차 소환. ▲11월12일=한화그룹의 83억여원 상당의 가명계좌 불법실명전환 혐의잡고 경영기획실 관련자 8명 소환·조사. ▲11월25일=GUSA(한화그룹 계열 미국 현지법인) 전뉴욕지사장 민용식씨(47)소환·조사.
  • 김승연한화회장 구속/대검/미·홍콩은행에 불법계좌 개설 혐의

    ◎커미션 등 1백10만불 유용/비자금 횡령여부 등 계속 수사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의 외화유출 및 비자금 조성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30일 김회장을 세번째로 소환,조사한 결과 김회장이 미국은행에 계좌를 불법 개설하는 등 혐의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김회장을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김회장이 변칙 실명전환을 통해 조성한 83억원의 비자금 횡령여부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김회장은 지난 79년부터 8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주한 해외건설공사와 관련,한화그룹 계열회사인 태평양건설측이 사우디 건설중개업자에게 지급한 커미션 가운데 국제관행상 되돌려 받은 6백50만달러를 국내에 들여오지 않고 홍콩소재 은행등에 분산예치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회장은 이 자금에서 4백70만달러를 다시 미국으로 빼돌려 캘리포니아주의 호화저택을 유명 영화배우 실베스타 스탤론으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회장은 이밖에 지난 89년 미국 미들랜틱내셔널 은행 뉴저지지점에 계좌를 개설,사우디 건설중개업자로부터 되돌려 받은 커미션중 1백20만달러를 예치시켜 놓았다가 지난 90년 8월 5천달러,91년 9월 4만달러를 각각 인출하는 등 89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모두 1백10만달러를 인출해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외국환관리법은 재무부장관의 허가를 받지 않고 해외에서 자금거래를 한 행위에 대해서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6백50만달러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7년이 지나 처벌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이날 김회장을 구속수감하기 전 지난 10월13일과 11월3일 두 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었다.
  • 3백억대 헤로인 밀매단 적발/4명 검거

    ◎태국산 4백㎏ 반입,미로 밀반출/서울지검,미와 공조수사 개가 우리 검찰과 미국 마약수사청(DEA)의 공조수사로 사상최대의 국제헤로인밀거래단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손기호검사)는 25일 태국으로부터 대량의 헤로인을 밀수입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 등지로 밀수출한 김현식씨(47·무역업·호주 시드니시 핌블가 49)와 김씨의 내연의 처인 김순자씨(41·서울 종로구 평창동 475)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마약)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90년4월부터 지난 9월까지 8차례에 걸쳐 태국인 쿤타이(가명)가 공급하는 헤로인 4백㎏을 우리나라로 몰래 들여온 뒤 이미 미국에서 구속된 김근용(51·부산 영도구 청학동)·최영일씨(57·대구 남구 대명동)등과 짜고 미국에 밀수출,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올 9월까지 미국에 밀수출한 헤로인은 2백70㎏이며 이는 지난해 1년간 국내에서 압수된 헤로인 총량 22㎏에 비해 10배를 넘는 것이다. 검찰수사 결과 이들은 헤로인을 가구세트속에 숨겨 항공편이나 선박편으로 몰래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최씨등 한국인 2명을 비롯,미국인 고객 4명을 구속하는 한편 헤로인 2백㎏(미국 도매시가 1백64억원)을 증거물로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고려불화 걸작 60점 새달 11일부터 전시

    ◎동국대박물관 개관30돌 기념/일 소장 보물급 16점도 귀국나들이/학계, “보기드문 비교연구 기회” 반겨 세계의 불화중 가장 아름다운 그림으로 손꼽히고 있는 명품 고려불화. 지나간 아픈 역사속에서 외국인들의 손에 넘어간 10여점의 고려불화가 잠시 고국나들이를 하게돼 미술계와 학계의 관심이 고조되고있다. 동국대박물관이 개관30주년을 맞아 삼성미술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고려불화전」이 그 전시로 오는12월11일부터 94년 2월13일까지 서울 호암갤러리에서 열린다. 화려하고 장엄한 고려시대 불교미술의 진수를 감상할수있는 이 자리에는 일본에 소장돼 있는 고려불화 명품16점(조선초기 불화 일부포함)과 지금껏 공개된 바 없는 국내소장 고려불화(경전을 그림으로 표현한 「사경변상도」연작 포함)등 60점이 전시된다. 일본의 정토종 총본산인 지은원과 산하 사찰 서복사 선림사 선도사 법련사 김계광명사등에 보관돼 있는 이들 불화들은 「관경변상도」(1323년) 「아미타여래도」(고려시대)등 그들이 중요문화재로 지정해놓은 귀한 보물급들로 5백여년만에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것이다. 이와함께 공개되는 국내소장 불화들은 호암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호림박물관 동국대박물관 통도사 해인사등에 소장된 국보와 보물급 불화와 「사경변상도」. 벽화 탱화 판화등을 통칭하는 고려불화는 그림의 기교가 정밀하면서도 화사하고 섬려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왕실불교와 귀족불교의 호화스러움을 담고있어 당대 서양종교화의 화려함에 비견할만하다. 고려불화가 지닌 가치는 지난91년 미소더비경매에서 「수월관음도」가 한국고미술사상 최고가격인 1백65만달러에 판매된 데서도 잘 나타나 있다. 이처럼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인 불화들은 고려말부터 임진왜란과 일제시대를 거치며 여러 경로를 통해 일본으로 반출된 뼈아픈 사연을 담고 있으며 현존하는 1백점가운데 대부분이 일본에 소장돼 있다. 국내에는 「사경변상도」연작을 빼면 실제 10점이 넘지않는 숫자만 있을뿐이다.때문에 고려불화에 대한 국내전시는 물론 전문연구도 간접적일수 밖에 없어 이번 전시는 학계로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귀한 「학술의 장」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주최측은 전시와 함께 2백여쪽의 전시도록을 발간하고 고려불화관련 비디오상영,불화강좌,학술세미나,불화제작실연등의 프로그램을 곁들여 일반인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 한화 실명전환 명의대여자 7명/예금계좌 압수수색

    ◎김승연회장 내주 소환 사법처리 한화그룹 비자금조성 및 불법실명전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9일 83억원의 비자금중 49억원을 조성,관리해온 경영기획실 재무팀 최상순전무(47)와 이상희부장(43)을 소환,비자금의 조성경위와 사용처등을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또 한화그룹이 49억원을 실명전환시켜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명의를 빌려준 어명화씨(39·서울 양천구 신월동)등 7명의 계좌가 있는 서울신탁은행 화양지점과 본점 영업부,제일은행 천호동지점등 10개 금융기관의 15개 본·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14억1천1백만원이 입금된 30여개 예금계좌의 원장등을 압수해 거래내역을 역추적,한화그룹의 비자금 횡령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49억원이 예치된 제일증권등 4개 증권회사 12개 계좌에 대한 증권감독원의 거래내역추적이 끝나는 다음주중 김승연회장을 재소환,비자금의 개인유용 여부등을 조사한 뒤 외화밀반출 및 횡령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녹조근정훈장/관세청 정운기과장(만나고 싶었습니다)

    ◎“밀수단속엔 사명감이 최고의 무기”/사비털어 정보캐고 중국의 차등관세 철폐에도 기여 『3대 밀수품목으로 꼽히는 마약과 농수산물,금괴를 단속하려면 세관원들이 신변의 위험을 무릅쓰고 꼭 적발하겠다는 사명감이 앞서야 합니다』 공무원 생활 18년을 관세청에서만 보낸 정운기과장(52·심리담당관)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밀수단속 전문가답게 사명감을 첫번째 김과옥조로 들었다. 그는 지난 3월 우수 공무원에게 주는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지난 81년 12월 근정포장에 이은 두번째 표창이다.지난 88년부터 올 4월까지 밀수왕국으로 소문난 홍콩영사관의 주재관으로 근무하며 정보를 수집,금괴밀수등 15건 2백25억원 상당을 검거토록 하는 공을 세웠으며 중국의 대한 차등관세 철폐에도 앞장섰다. 『세관원이 밀수정보를 수집하려면 사비를 털어서까지 현지인이나 교포는 물론 현지 세관원과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경험담을 들려준다.이 덕에 지난 90년 20억원에 달하는 뉴질랜드산 녹용 2천여㎏을 적발하고 앰프 뒷면에 금괴 13개를 숨겨들여 오려던 밀수꾼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중국과의 수교 이전에 홍콩에서 중국의 세관원과 꾸준히 접촉하며 중국의 관세제도를 분석,우리나라에는 일본이나 대만보다 수입관세를 최고 20%포인트나 높게 적용하는 사실을 알아내 외무부에 보고했다.이는 양국의 국교수립 이후 차등관세를 철폐하는 「무역 및 관세협정」 체결에 밑거름이 됐다. 정과장은 치밀하고 차분한 성격을 지녀 밀수 기획통으로 명성이 자자하다.올들어 관세청이 시행하는 크고 작은 밀수단속 계획을 일일이 작성하고 금융실명제 이후 외화밀반출 방지대책 등을 마련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올들어 적발된 총 4천4백여건 1천6백여억원의 밀수사범 검거에 조타수 역할을 한 셈이다.특히 민·관 합동 밀수감시를 위해 관계기관의 1천여명을 명예세관원으로 위촉함으로써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전주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개인사업을 하다 동기들보다 10년 늦은 지난 75년 행시에 합격,관세공무원만으로 일해 왔다. 『밀수를 근절하기 위해선 단속도 중요하지만 건전한유통시장의 발전이 병행돼야 한다』며 『세관원이 국제적인 감각으로 행정에 항상 앞서가기 때문에 일에 보람을 느낀다』며 흡족해 했다.
  • 핵개발 북송자금 연간 6억∼10억불/조총련 빠찡꼬업계가 댄다

    ◎송금실태와 미의 대일 「차단」 타진이후/일 업소 75% 소유… 만경봉호 통해 밀반출/북핵 제재때 일서 통관강화하면 치명타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마지막 카드로 경제제재가 거론되면서 일본내 조총련에 의한 거액의 북한 송금 차단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조총련의 송금 차단은 미국의 래스 애스핀 국방장관이 최근 도쿄를 방문했을 때 조총련의 송금정지를 일본정부에 공식 타진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그 실현성이 높아지고 있다.물론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실현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현재 한국·미국·일본등 관련국가들은 기본적으로 대화를 통한 북한핵문제의 해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북한이 강경자세를 고수함에 따라 유엔안보리결의등을 통한 대북경제제재가 집중 논의되고 있다. 경제제재가 취해질 경우 조총련의 송금차단은 중국의 태도와 함께 경제제재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된다.조총련의 송금이 북한의 주요 외화수입원으로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조총련 자금은 더욱이 북한의 핵개발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지난 1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조총련은 매년 6억∼10억달러를 북한에 송금하고 있는 것으로 북한전문가들은 추산한다.뉴욕 타임스는 송금규모가 연간 6억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조총련자금은 만경봉호등을 통한 인편과 은행을 통해 주로 송금되고 있다.매년 6천∼9천여명의 조총련계 교포들이 북한을 방문하고 있으며 일본의 국내법상 해외여행자는 최고 5백만엔까지 현금을 가지고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조총련계 교포들은 인편을 통해 최대 연간 4백50억엔(약4억달러)까지 합법적으로 북한에 보낼 수 있다. 조총련 교포들은 또 평양에 본점이 있는 조선합영은행과 일본 도치기(회목)현 지방은행인 아시카가(족리)은행이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을 통한 송금이 가능하다.조총련이 운영하고 있는 33개의 신용조합을 통한 송금도 있다. 그러나 뭉텅이 자금은 밀반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밀반출이 가능한 것은 만경봉호가 출발하는 니가타항등의 세관검사가 철저하지 않기 때문이다.북한을 방문하는 조총련 교포들은 짐속등에 거액의 돈을 감추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총련자금원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이 빠찡꼬업소로 부터 나오는 돈이다.일본의 레저개발센터에 의하면 1만7천8백여 빠찡꼬업소의 지난해 수입은 1천5백70억달러로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메이커 도요타와 닛산의 매출액을 합한 것보다 많다.일본에 있는 빠찡꼬의 4분의 3이 조총련계 소유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제재가 발효 될 경우 일본이 취할수 있는 조치는 이러한 조총련의 송금차단과 함께 ▲무역거래중지 ▲북한선박의 입항금지 ▲은행송금금지 ▲통관검사 강화등이 예상된다.일본이 통관검사를 강화할 경우 조총련자금의 밀반출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이 북한의 친지에게 보내는 돈을 막을 경우 인도적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많다.그동안 일본은 북한이 과거사등을 문제삼고 나올까봐 불법송금을 사실상 눈감아왔다. 또 설령 제재가 취해지더라도 중국이 동참하지않을 경우 중국을 비롯한 제3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돈을 막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북한체제가 무너질경우 난민등이 일본으로 건너올 것등을 우려 경제제재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미 부동산중개사에 LA별장 자료 요청/김승연씨 수사관련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의 외화 밀반출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6일 김회장의 LA호화별장 매입을 중개한 미국 부동산중개회사 애스크로 컴퍼니사에 관련자료체출을 요청했다. 검찰은 미국 현지에 파견돼있는 검사를 통해 김회장의 별장매입과정및 실소유자·자금조달처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확보를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국세청을 통해 김회장이 미국 미들랜드 내셔널은행 뉴저지지점에 개설한 1백20만달러의 출금내역서를 제출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 한화 김 회장 내주 사법처리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의 외화 밀반출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4일 김회장이 해외공사대금 수수료중 일부를 빼돌려 개인 비자금으로 사용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김회장을 다음주중 사법처리키로 했다.
  • 김승연회장 재소환/비밀계좌 경위 조사

    김승연한화그룹 회장의 외화밀반출 혐의를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3일 김회장을 재소환,미국 미들랜드 내셔널은행 뉴저지지점에 1백10만5천달러가 입금된 비밀계좌를 개설한 경위등을 조사한 뒤 4일 새벽 돌려보냈다.
  • 김승연한화회장/검찰,오늘 재소환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의 외화 밀반출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일 김회장이 미국 미들랜드 내셔널 은행 뉴저지지점에 1백10만달러를 입금한 경위 및 자금사용내역등을 조사하기 위해 김회장을 3일 재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회장이 미국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면서 재무장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김회장을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김회장측은 이 계좌 개설시점이 70년으로 공소시효 7년이 지나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란 원폭제조 재개/터키당국,사실 확인

    【카이로 연합】 터키당국은 이란으로 밀반출하던 농축우라늄 2.5㎏을 압수,이란이 또다시 원폭제조에 착수한 사실을 확인해주었다고 이집트의 알 곰후리야지가 30일 보도했다.
  • 관세포탈/영화수입사 일제수사

    ◎대표2명 영장 신용장 2중작성… 외화빼돌려 국내 일부 영화사들이 외화(외화)를 수입하기 위해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관세포탈을 위해 실제 수입가격보다 낮게 신용장을 작성한뒤 차액을 불법으로 해외로 빼돌려온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전면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외사분실은 28일 외국영화를 수입하면서 관세를 포탈하기 위해 외화(외화)를 불법반출한 이화예술필름 사장 임상돈씨(35·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강남맨션14동202)와 리 브라더스 사장 이서렬씨(34·서울 방이동 올림픽아파트 104동304호)등 영화사 대표 2명에 대해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외화를 바꿔준 박차숙씨(57·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504동1008호) 등 암달러상 2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 92년10월부터 지금까지 홍콩영화제작사 「학자유한공사」로부터 「칠대제자」 등 4편의 영화를 미화 3백86만달러에 수입하면서 30%의 관세를 포탈하기 위해 신용장 계약가를 3백36만달러로 기재하고 나머지 50만달러는 두차례에 나눠 여행자수표(TC) 등으로 밀반출해 몰래 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지난 92년9월 영국에서 외화 「위드아웃 어 워드(WITHOUT A WORD)」를 50만달러에 수입하면서 이면결재용으로 10만달러를 국내 외환은행 응암동지점 가명구좌에 입금한 뒤 홍콩에서 이를 찾는 수법으로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다.
  • 김승연회장 명의로 8억 비밀계좌 개설/외화도피 의혹 수사

    한화그룹 김승연회장(41)의 외화밀반출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28일 김회장이 자신의 명의로 89년 1월13일 미국 미들랜드내셔널은행 뉴저지지점에 1백10만5천여달러(한화 8억8천여만원) 상당의 비밀당좌계좌를 개설한뒤 비자금을 관리해온 혐의를 잡고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 러에 「문화재 반환」 제기/“구한말 수천점 반출… 동기 규명을”

    ◎한·러 문화위 회의 【모스크바 연합】 한·러문화공동위원회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원영 외무부 문화협력국장은 27일 구한말 제정 러시아가 가져간 문화재 반환문제를 러시아측에 제기했다. 이대표는 제정 러시아가 상당수의 희귀 문화재를 가져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하고 이의 반환을 위해 반출 동기등이 우선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박물관을 비롯,곳곳에 수천점의 한국문화재가 소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두 나라는 26,27일 이틀간 문화공동위원회를 열고 오는 95년까지의 문화교류에 관한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
  • 문화재 반환 노력/유네스코에 촉구/박상식대표 연설

    【파리=박강문특파원】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중인 박상식한국수석대표(주유네스코대사)는 27일 1백76개 회원국 대표 1천5백여명이 모인 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불법 반출 문화재의 반환을 위해 유네스코가 가일층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 공소시효 만료 노려 은신 마감/윤석민씨 왜 자진출두했나

    ◎「국제」 승소에 고무… 회사되찾기 나설듯/전인용 전장관 등 도피중에 이미 고소 5공비리의 대표적 미제사건으로 정·재계의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대한선주 강제인수 사건과 관련,업무상횡령및 외화도피 혐의로 수배됐던 이 회사 전회장 윤석민씨(57)가 4년여의 잠적끝에 22일 돌연 자진 출두,관심을 끌고 있다. 53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횡령하고 1백18만달러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로 지난 89년 1월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으나 잠적,같은해 8월 기소중지됐던 윤씨의 이날 갑작스런 출두는 일차적으로는 자신의 피의사실에 대한 공소시효가 만료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그러나 보다 거시적으로는 대한선주를 되찾기 위해 제기한 헌법소원등 법적 구제를 통해 소유권을 되찾기 위한 사회적 여건이 마련됐다는 윤씨의 승부수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우선 윤씨의 횡령 혐의에 대해 검찰은 당초 그 규모를 53억원 정도로 보고 공소시효가 10년이라고 판단했으나 윤씨측은 비자금 액수 자체가 47억원에 불과하고 대부분 회사용도로 지출됐으며 설사 횡령죄가 적용되더라고 50억원이하에 적용되는 공소시효 5년이 지났다는 것이다.윤씨측은 또 외화도피 혐의도 공소시효 7년이 지난 6월로 이미 만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씨는 오히려 87년당시 회사 주식과 경영권이 한진해운으로 넘어가게 된 것은 5공 정권이 「해운합리화조치」라는 초법적 수단으로 사기업을 강탈한 것이라며 지난 90년 8월 제기해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인 헌법소원을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계산을 깔고 검찰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지난 7월29일 국제그룹해체는 『사기업의 재산권을 공권력이 부당히 침해한 위헌적 조치였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큰 힘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윤씨는 도피중에도 변호인등을 통해 헌법소원을 내는가 하면 88년 11월 정인용전재무장관·장세동전안기부장·이원조전은행감독원장등 32명을 무더기로 검찰에 고소,대부분의 인사들이 무혐의처분됐으나 해외에 장기체류하다가 지난 7월말 귀국한 정전장관에 대해 국제그룹해체 위헌결정직후인 지난 8월 12일 추가고소를 하기도했다. 윤씨는 이와함께 지난 14일 자신에 대한 수사를 재기해줄 것을 검찰에 신청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보여왔다. 윤씨는 또 90년 1월 대한선주의 계열사인 서주산업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내 승소하고 91년 10월에는 대한선주의 합병은 무효라는 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가 패소하는등 소유권및 경영권회복에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 그러나 자신의 부정한 죄과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만료라는 면죄부를 통해 비껴가면서 자신의 재산만은 법에 호소해 되찾겠다는 그이 계산이 법적성과는 그만두고라도 국민의 도덕적 비난을 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게 지배적 시각이다.
  • 핵폐기물 조류/“2∼3주후에 영일만 도착”(국감 중계)

    ◎「수출가 조작」 외화반출 막을 대책있나/재무위/한전 공사예정가 사전누출 의혹많다/상자위 ○통관세금 포탈 주장 ▷재무위◁ 관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지하자금의 해외밀반출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집중 추궁.자금을 숨겨가지고 나가거나 수출입 가격조작을 통해 자금을 해외로 빼돌릴 수가 있다고 의원들은 지적.실제로 실명제 실시이후 9월말까지 공항 등을 통해 숨겨 나가다 적발된 외화밀반출은 49건에 22억5천여만원이었으며 세관적발건수를 기준으로 할때 전년동기에 비해 1·6배가 증가했다는 것. 중국산을 주축으로 한 농수축산물 수입급증에 대한 대책과 더불어 재벌회사가 이에 앞장서고 있는데 대한 비난도 잇따랐다. 김정수(민자)박은대 최두환의원(민주)등은 외화밀반출의 급증 실태를 적시하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아울러 세관의 단속실적이 경찰에 비해 부진한데 대해서도 질책. 농수산물 수입급증과 관련,의원들은 북한산 물품이 비과세된다는 점을 악용,북한산으로 위장한 중국산 농수산물 등이 대량 반입되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손학규(민자)장재식의원(민주)등은 『재벌기업들이 수입성만을 위해 대규모로 농수산물 수입에 앞장섬으로써 농어민들의 부담을 더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례를 예시.특히 손의원은 『제일제당,미원등 대기업과 삼양사,대성제분 등이 수입밀을 보세장치장에 보관한후 물량을 축소해서 통관세금을 포탈했다』고 주장. ○10년이상 차량 다수 ▷교체위◁ 철도청감사에서 안전대책 수립과 경영개선방안등에 관한 질문이 빗발쳤다. 이윤수의원(민주)은 『현재 운행중인 철도차량 2만81대가운데 19.1%에 해당하는 3천8백44대가 폐차기간을 넘긴 노후차량이며 10년이상 된 차량도 다수』라면서 교체를 요구. 노승우 조영장의원등 민자당의원들은 『철도청은 근무기강 해이와 잘못된 정책등으로 올해 10월까지 적자폭이 1천6백여억원에 달하는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2천7백억원에 이르는 물품을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구입하는등 비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고 비난. 조영장의원은 또 『구포열차사고와 같은 대형참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도청 산하에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정균환의원(민주)도 유사한 내용을 질문하면서 총리실산하에 국가교통안전대책협의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 ○온누리호 조사계획 ▷경과위◁ 20일 과기처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러시아의 동해상 핵폐기물 투기사건과 관련,정부의 대책을 물었다. 답변에서 김시중 과기처장관은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버린 장소는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수 있는 지역』이라며 『외무부·과기처가 긴밀히 협조,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김장관은 또 『핵폐기물 투기장소의 조류는 한반도를 따라 동해안으로 남하,경북 영일만에 도달하는데 2∼3주일의 시일이 소요된다』면서 『21일 방사능물질 피해예상지역에 해양 조사선 온누리호를 급파해 해수및 어패류,해저 표면의 오염실태 등에 대해 정밀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입량 차이 왜 나나 ▷상공자원위◁한국전력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핵연료 도입과정에서의 의혹과 한전발주 공사예정가 사전누출의혹,핵폐기물 장기저장대책등을 집중 질의했다. 민주당의 유인학의원은 『지난 90년부터 3년동안 한전이 핵연료를 도입한 물량은 2억6천8백72만달러어치인 반면 관세청 자료에는 1억7천7백4만달러어치만 통관된 것으로 나타나 있어 9천1백68만달러어치의 물량이 차이가 나고 있다』면서 이유를 추궁. 민주당의 박광태의원은 『90년이후 한전이 발주한 10개 발전소 공사중 총 공사비 1조1천9백75억원에 달하는 9개 공사가 낙찰률 98%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된 반면 사전누출 의혹이 없는 경우 낙찰률은 84%에 불과하다』고 주장,계약 과정에서의 부정 가능성을 따졌다. 이종훈한전사장은 『통관과 결제 시차에 따른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핵연료의 수출·입 물량은 국제원자력기구에 반드시 보고하게 돼 있고 검사를 받기 때문에 물량에 오차나 의혹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관 국유화를 논의 ▷외무통일위◁ 외무부에 대한 사흘째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질의시간을 늘려가며 최근 현안으로 급부상한 러시아의 동해핵폐기물 투기를 비롯,미대사관 무상 사용·해외공관 국유화사업등을 중점 추궁. 박실의원(민주)은 『러시아는 동해핵폐기물 투기문제를 일으켜 연안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으려하는 저의가 있는 것같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북한의 생각은 무엇이며 이를 북한과 대화재개의 기회로 활용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 김승연 회장 등 8명/검찰,출국 금지조치

    한국화약그룹 김승연회장의 외화밀반출 혐의를 수사중인 대검중앙수사부는 18일 김회장과 한국화약의 계열회사인 골든벨 상사의 미국현지법인인 GUSA 관계자등 모두 8명을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했다.
  • 한화 김승연회장/검찰서 소환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는 13일 외화를 밀반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호화주택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화약그룹 김승연회장을 이날 상오 소환,주택취득경위 및 자금내역등을 집중조사한 뒤 이날 자정쯤 일단 귀가시켰다. 김회장은 검찰조사에서 주택구입사실에 대해 『명의만 빌려준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지금으로선 누구에게 명의를 빌려주었는 지는 말할 수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또 『국내에서 자금을 유출해 부동산을 취득한 사실은 없다』고 외화밀반출혐의를 부인하고 『미국 현지에 있는 10여건의 부동산은 해외현지법인 명의로 구입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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