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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환투기 집중단속/관세청

    ◎수출대금 송금지연·외화 빼돌리기 엄단 환차익을 노린 불법 외환거래가 집중 단속된다. 관세청은 12일 최근 환율이 폭등함에 따라 무역업계 등에서 환차익을 얻기 위해 수출입 대금의 국내 송금을 지연시키는 등 불법 외환거래가 많은 것으로 보고 이를 강력 단속키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화를 해외로 빼돌리거나 수출 대금을 국내로 늦게 들여오는 등의 불법 행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우려돼 환투기목적의 불법 외환거래를 강력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실제 최근들어 환율이 급등한 뒤 일부 수출업체들은 수출 대금을 국내에 들여오는 시기를 늦춤으로써 달러를 해외 법인이나 지사 등에서 불법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 때문에 국내에서의 외환부족 사태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수출대금의 회수를 고의로 지연시켜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익을 노리는 행위를 강력 단속키로 했다.외환관리 규정은 수출대금이 5만달러 이상일 경우 6개월안에 국내로송금하도록 돼 있다.또 수출금액을 실제 거래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하고 차액을 해외지사 등에서 불법 보유하거나 반대로 수입금액을 높게 책정해 외화를 빼돌리는 행위도 엄단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환치기 전문조직과 암달러상 등의 외화 밀반출입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하고 우범자에 대한 정보수집 및 입출국자에 대한 X레이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불법 외환거래자는 원칙적으로 검찰에 고발,형사처벌을 받도록 하고 거래정지 등 강력한 행정제재도 함께 내리기로 했다. 한편 올들어 9월까지 관세청에 적발된 불법 외환거래 및 외화밀반출입 금액은 2백42억2천만원으로 지난해의 16억원보다 14배나 증가했다.또 외화밀반출입은 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8배나 늘었다.
  • 세계3위… 동북아 물류거점으로/부산 가덕신항만 어떻게 개발되나

    ◎2011년까지 5조5천억 투입… 25선석 건설/한해 컨테이너 460만개·차량 30만대 하역 부산 가덕신항만 기공식이 4일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내 방파제 축조공사 현장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조정제 해양수산부 장관,문정수 부산시장 등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3대 항만 규모로 건설될 가덕신항사업은 2000년대 수출입 화물 증가에 대비,부산항을 동북아의 중심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이 사업에는 정부예산 1조7천억원,민간자본 3조8천억원 등 총 5조5천억원을 투입,2011년까지 25개의 선석을 건설한다. 부두 공사와 동시에 방파제 1.49㎞와 배가 접안할 수 있는 부두 안벽 7.8㎞도 건설되며 항만관련 부지 2백66만평이 조성된다.컨테이너 부두는 24개 선석,다목적 부두는 1개 선석이 건설되며 건설후 하역능력은 연간 4백60만TEU의 컨테이너와 자동차 30만대를 처리할 수 있다. 가덕신항만은 2단계로 나누어 건설된다.2005년에 끝나는 1단계 사업기간에는 방파제 1.49㎞와 컨테이너부두 10개 선석,다목적부두 1개 선석,항만배후단지 1백6만평이 조성된다.2011년까지 이어지는 2단계 사업기간중에는 컨테이너부두 14개 선석과 항만배후단지 20만평이 건설된다. 가덕신항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자동화 시설로 운영되는 최첨단 항만으로 건설될 예정이다.화물의 하역에서 장치장 이동 및 반출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무인시설로 운영함으로써 항만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경비도 절감하게 된다. 또 단순한 화물처리 장소라기 보다는 배후지에는 정보화시대의 중심인 텔리포트를 건설하고 관세를 면제하는 자유무역지대가 들어서게 된다.주거지역도 동시에 들어서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물류거점으로 건설된다.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중인 이 사업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현대건설 동아건설 한진건설 등 24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 북한산 히로뽕 30억대 밀반입/중 통해 들여온 5명 구속

    북한에서 생산된 30억원대의 히로뽕을 중국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한 밀수 조직원 6명이 적발됐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29일 중국에서 북한산 히로뽕 1㎏을 밀반입한 공급책 이홍득씨(26·부산시 연제구 거제 4동)와 밀수책 최양윤(42·무역업·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이원일씨(50·선원·인천시 남동구 간석 3동),운반 판매책 신명철씨(30·부산시 동래구 온천 1동) 등 모두 5명을 붙잡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급책 조연항씨(46·인천시 부평구 부평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밀수한 히로뽕 1㎏ 가운데 0.84㎏(시가 28억원 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 조사결과 최씨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수산물을 수입하는 무역업에 종사해오다 최근 사업이 부진하자 수고비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고 밀수에 가담했으며 선원 이씨는 정기여객선의 기관점검 기술자로 3백만원을 받고 범행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과 안기부 대구지부는 조선족 주씨로부터 이번에 밀수된 히로뽕이 북한에서 생산된 것이라는 진술을 받아내고 북한내 생산지와 중국으로의 반출 경로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 국세청/민원첨부서류 대폭 줄여/새달부터

    ◎납세관리인 신고 등 16종 주민등록 폐지 국세청은 29일 민원첨부 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하고 11월 1일부터 주민등록등본과 사업자등록증 사본 제출이 필요한 23종의 민원처리시 이들 서류 제출을 생략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들 서류의 연간제출량은 주민등록등본 1백70만건,사업자등록증 사본 1만6천건에 이른다. ◇주민등록등본 제출 생략 민원(16종)=납세관리인신고,법인으로 보는단체의 대표자 등의 선임신고,상속인 등의 납세지신고,납세지 변경신고,토지 등 매매차익 예정신고 및 예정신고 자진납부계산,자산 양도차익 예정신고 및 자진납부계산,토지초과이득세 납세의무자신고,토초세 납세지지정 신청(개인),질병 등으로 인한 농지과세 제외신청,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농지과세 제외신청,무주택가구 소유대지과세 제외신청,토초세 과세표준신고 및 자진납부계산,사업자등록증신청,과세신고,승용자동차 특별소비세 면세반출신고(개인),교통세 과세물품제조업 신고 ◇사업자등록증 사본 생략되는 민원(7종)=토초세 납세지지정신고(법인),특소세 미납세반출승인,특소세 외국인전용판매장 면세승인,외국인전용판매장 지정승인,승용자동차 특소세 면세반출신고(환자수송용,영업용),주세미납세 주류반출승인,교통세 미납세반출승인
  • 미제 컴퓨터 유출/러 핵개발에 이용

    세계적 컴퓨터제조업체 미국 IBM의 고성능 컴퓨터 16대가 러시아의 핵무기 공장으로 비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미국과 러시아간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미 뉴욕타임스지가 27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지는 IBM컴퓨터가 올해초 러시아 핵무기공장으로 밀반출돼 미국 핵관련 기술의 대외수출금지를 위반한 사실이 밝혀져 양국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IBM컴퓨터가 수출된 곳은 모스크바 인근의 아르자마스로 여기애는 러시아의 수소폭탄 제소시설이 자리잡고 있는데 IBM사의 고성능 컴퓨터는 이곳에서 컴퓨터 모의 핵실험에 사용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 비에 도박자금 170억 밀반출

    ◎개그맨 홍록기·중기사장 등 255명 적발 필리핀에서 국내 환전상으로부터 돈을 빌려 도박자금 등으로 쓰고 국내에서 송금해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거액을 밀반출한 중소기업체 사장 및 자영업자,유학생,약사,학원강사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무역거래 장부를 조작,수출대금 차액을 국니로 밀반입했다.적발된 사람들은 모두 255명으로 불법 밀반출·반입된 금액은 1백70억원에 이른다. 서울경찰청 외사과(허준영 총경)는 21일 이들 가운데 1억5천만원 이상을 ‘환치기’ 수법으로 빼돌린 쌍용교역 대표 조용상씨(42·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아파트),김보리씨(29·여·학원강사·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김경임씨(37·주부·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제복만씨(36·목사·서울 강서구 화곡7동) 등 4명을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장부 조작으로 외화를 밀반입한 삼환필스 대표 이승호씨(36·부산 기장군 기장읍 한신아파트)와 강한식씨(41·무역업·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인기 개그맨 홍록기씨(28)와 매니저 정희석씨(41) 등 16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필리핀 현지의 환전상 신종철씨(41) 등 88명을 수배했다.
  • 외화밀반출 무더기 적발/7명 구속·63명 약식기소

    서울지검 동부지청(부장검사 신태영)은 20일 국내외 브로커를 이용,환치기수법으로 2억4천여만원을 해외밀반출한 장채난씨(50·여·임대업·서울 성북구 돈암동) 등 7명을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63명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적발된 사람중에는 같은 수법으로 4천여만원을 불법송금한 H강관 부사장 최모씨(56)와 7천만원을 불법송금한 예비역중장 김모씨(50),1천6백80만원을 송금한 여가수 김모씨(44)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 국내본사로 수출선수금 송금 허용/외국환 관리규정 개정안 주요내용

    ◎증권·투신사 외국인 환전업무 가능 재정경제원은 17일 외국환관리규정을 고쳐 국내 기업의 해외금융업 진출을 허용하기로 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외화금융 제도 정비 및 자유화폭 확대=현행 연간 10억달러인 외국산 시설재 도입용 상업차관의 한도를 없앤다.국산시설재 구입용 상업차관을 도입할 때 국산시설재의 의무 구입비율이 현재 일괄적으로 50% 이상인 것을 첨단산업 분야는 50% 미만도 허용토록 했다.지방자치단체의 현금차관 허용 범위에 환경과 물류 시설을 추가한다.상업차관 도입이나 외화 대출,해외증권 발행때 해당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외화비중을 용도에 관계없이 대기업은 80%,중소기업은 100%로 단일화한다.상업차관 도입때 해당사업자금의 20%만큼 중소기업발전채권을 매입하면 사업자금의 100% 외자도입이 가능하다. □현지금융 용도 및 사후관리 정비=국내 거주자의 경우 해외증권 투자,부동산 취득,해외지사 설치 및 운영자금 용도로 빌리는 것만 제한하고 나머지 용도로 빌리는 것은 자유화한다.거주자 및 비거주자의 현지조달금액이 전년 말보다 130%를 초과할 때 한국은행에 신고토록 했다. □수출선수금 영수대상 확대=현재 본·지사간 수출선수금 송금을 금지하던 것을 다른 회사 현지법인이 국내본사로 송금하는 것은 허용한다. □일반기업의 해외금융업 진출 확대=업종제한없이 일정기준하에 재경원 장관만 허가를 받으면 진출이 가능하다.자격은 납입자본금 1백억원 및 자기자본 2백억원 이상,최근 3년간 누적 기준으로 순이익을 내야 한다.총 투자한도는 자기자본의 30% 이내,건별 한도는 1억달러 이내다.현지법인 금융기관의 국내 금융업 역진출은 현재처럼 제한된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외국환업무 확대 및 사후관리 강화=증권사 및 투자신탁사에 대해 외국인의 국내유가증권 투자,해외유가증권 투자관련 모든 환전업무를 허용한다.신기술 사업금융회사가 자기자본의 10% 범위 이내에서 해외증권을 취득할 때 신고만으로 가능하다.현지법을 심하게 위반하는 등으로 국가신용도에 나쁜 영향을 주거나 외국환관리법령을 어길때 투자허가를 취소한다. □기타 개정 사항=외국국적 취득자는 연간 1백만달러 한도에서 지정거래은행에 반출신고후 이주자계정을 통해 수시 반출할 수 있다.골프장 및 콘도 회원권을 환매조건부로 외국인 등에 매각하는 것은 한국은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 기업 해외서 은행설립 자유화/외환관리규정 개정안

    ◎시설재 도입용 상업차관 한도폐지 다음달 1일부터는 일반기업이 해외에서 은행 등 모든 금융기관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내년 1월부터는 외국산 시설재 도입용 상업차관의 한도도 없어지고 대기업의 일반시설재 도입용 상업차관도 허용된다.또 국내 골프장 콘도 등이 해외에 회원권을 매각하면서 환매조건부로 거액의 현금을 빌리는 편법 외화도입이 금지된다.재외동포가 연간 1백만달러 범위내에서 수시로 국내재산을 반출할 수 있게 된다.〈관련기사 9면〉 재정경제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외국환관리규정 개정안을 확정해 금융산업발전 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상업차관한도 및 융자비율 조정 등은 98년 1월부터 적용된다.현재 금융기관을 제외한 일반기업의 해외 금융업진출은 리스 할부금융 금융자회사 등에만 기준을 정해 허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대상업종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국산시설재 구입용 외화대출한도는 현재 잔액기준 1천5백만달러로 제한하고 있어 만기 전에 한도에 이르면 추가대출이 불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연간 승인기준 1천5백만달러로 바꾸기로 했다.매년 대출잔액에 관계없이 외화대출을 받을수 있게 돼 기업들이 국산 시설재를 구입하려고 외화를 빌리는게 보다 쉬워진 셈이다. 중소기업은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2%,대기업은 1%를 넘으면 상업차관을 도입할 수 없게 된 규정을 없애 금리수준에 관계없이 기업들이 상업차관을 쓸 수 있도록 했다.
  • 중국참깨 20억대 밀반입/하역책임자 등 8명 구속

    부산경남본부세관은 17일 중국산 참깨 20억원어치를 밀수입한 밀수조직 총책 정철민씨(30·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와 본선 하역책인 대한통운 부산진 CY소속 하역책임자 김재관씨(36),트레일러운전사 김상길씨(39·부산시 금정구 남산동)등 8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세관은 또 정씨의 장모이자 자금책인 송김숙씨(48·부산시 동구 수정1동)와 한중 정기화물선인 중국 국적 컨테이너화물선 ‘링콴해’호(7천722t) 선장 첸춘진씨(49)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화물차 운전사 서종현씨(41·경남 창원시 신촌동)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밀수조직 총책 정씨 등은 지난 7월 7일 중국 신지앙항에서 현지 밀수품 선적책인 왕샤위씨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속에 실은 참깨 17.68t을 부산항 제3부두로 밀반출해 시중에 유통시키는 등 지난달 24일까지 중국산 참깨 449.44t 시가 20억원어치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북 석탄공업부 지도원 민병균씨 귀순문답

    ◎위조달러 연루 소환받자 탈출/김정일,황장엽 망명후 고위층 단속강화 지시/인구감소 막으려 45세 이상 여자도 출산 장려 국가안전기획부는 15일 북한 정무원 석탄공업부 지도원인 민병균씨(48) 등 일가족 3명이 지난 6월30일 귀순했다고 발표했다. 민씨는 이날 안기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3년 12월부터 재러(노보시비리스크)석탄기업소 무역과 지도원으로 재직중 위조달러 환금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위부의 소환명령을 받고 월남을 결심했다“며 귀순동기를 밝혔다.민씨는 지난 5월3일 현지를 이탈,은신 중 국제고등판무관(UNHCR)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했으며 부인 우옥희씨(47)와 딸 명옥양(15)과 함께 귀순했다. 다음은 민씨 일가족이 밝힌 증언내용. 북한 외교부는 93년경부터 외화난이 심각해지자 외교부 외화벌이조를 별도로 편성해 녹용·마약·코뿔소 등의 암거래를 통해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다.민씨는 95년 9월 한 외화벌이원이 마약 1㎏을 모스크바로 밀반출하여 판로를 모색하던중 자신에게 접근해 구매자를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을받기도 했다.최근 탈북자가 속출하자 95년경부터 국경경비대가 국가보위부에서 인민무력부로 소속을 바꿔 탈북자 색출과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황장엽씨 망명이후 김정일은 “이제는 믿을 사람이 없다”면서 검문이 없었던 당·정·군 고위간부나 예술인에게 특별 지급한 216번호판 벤츠차랑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민씨는 김정일이 과학기술 정보확보를 위해 지난 89년 ‘해외수집 과학기술정보 연구원’(일명 8·3연구소)의 신설을 친필로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일은 해외에 파견되는 외교관과 상사원들이 자녀를 고등중학생들로 제한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인민학교 이하의 자녀의 경우 외국체류시 배운 어학을 귀국후에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때문이며 중고등학생들은 귀국후 외국어학원이나 대학에 편입학시켜 어학 전문가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70년대부터 실시한 산아제한 정책으로 징집대상이 부족해지자 96년10월부터 제대연한을 27세에서 30세로 연장했다고 한다.한편 인구감소를 억제하기 위해 96년경부터 45세이상 여자들에게도출산을 장려하고 간염·결핵 등의 환자 이외에는 중절수술은 물론 피임도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민씨 일가는 지난 7월1일 서울에 도착,그동안 안기부의 조사를 받으며 서울 모처에서 남한 적응생활을 한것으로 알려졌다.부인 우옥희씨는 평양시 용성담배연합회사 통계원 및 보위대원으로 활동했으며 딸 명옥씨는 평양시 통일고등학교에 재학중 러시아로 출국했다.
  • 칼럼리스트 티머만 미지 기고문 요지(해외논단)

    ◎캘리포니아가 중국 22번째 성인가/통제완화 틈타 대거 유입… 불법거래·안보위협 심각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중국의 22번째 성인가.컬럼니스트 케네스 티머만은 클린턴 행정부 들어 중국에 대한 유연한 정책은 캘리포니아에 엄청난 중국 자본과 기업을 불러들였고,이들의 합법적인 첨단기술 유출과 무기 반출은 미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정도가 됨은 물론 캘리포니아를 중국의 돈주머니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이달말 중국 강택민 주석의 미국방문을 앞두고 미시사월간지 아메리칸 스펙테이터 최신호에 기고한 그의 ‘중국의 22번째 성’이라는 글을 요약 소개한다. 미국인들에게 풍요의 상징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가 곧 중국의 22번째 성으로 분류될 날이 올지 모른다.확실히 중국이 최근 캘리포니아를 다루는 방법은 자국의 성을 다루는 것과 흡사하다. 클린턴 행정부 출범이래 캘리포니아는 중국 권력층 자녀들의 교육장소이자 유흥을 위한 도피처가 되었다.이들 귀공자들은 스탠포드와 캘텍(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학위과정을 마치고 LA로 이주해왔다.이 가운데서 가장 돈많은 행운아는 등소평의 딸이다.그녀는 개인적 비지니스 상담을 위해 수백만달러의 별장을 사들인바 있다.캘리포니아는 중국 부패관리들의 부정한 재산을 돈세탁하는 천국으로도 알려져 있다. ○인민군 자회사 수백곳 또한 중국인민해방군(PLA)과 방위산업체들은 수백개의 자회사및 지사들을 설립했다.미국인과의 합작형태 혹은 미국변호사들을 고용,교묘하게 위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미정부도 그들의 수와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이 PLA 직영이거나 중국 정보기관에 의해 운영되는 이들 회사들은 클린턴 행정부 들어 현저하게 수출통제가 완화된 93년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주임무가 미국의 첨단기술을 훔쳐가고 중국군의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이들 중국계회사들의 합법을 가장한 불법 행동은 미국안보의 새로운 형태의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매일 캘리포니아 항구들에서는 엄청난 양의 미국 기술과 부품 등이 이들 중국계회사들을 통해 중국으로 빠져나가고 있으나,세관이나 상무부 수출담당사무소 등 관계당국은 이같이 위험한 거래에 대해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 한 예로 최근 이들 회사중 하나는 미국방부 자재창에서 F117A 스텔스기의 방향유도장비 37세트를 구입,‘scrap’(잡동사니)로 분류해 중국으로 선적했다.또 한 회사는 브로커를 통해 컴퓨터 디스켓 등이 포함된 암호화장비 2만6천세트를 빼내 역시 ‘잡동사니’로 분류,중국에 수출했다. ○무기 빼내 적성국 수출 더욱이 위험한 것은 중국당국이 이같은 중국계회사들의 합법적(?) 활동을 십분활용,지난 80년부터 미국무기 수출이 금지돼 있는 이란과 같은 부랑아국가에 미국무기를 팔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방부 범죄수사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국계회사가 플로리다 펜사콜라의 해군박물관에서 F14전투기 완성품 몇대와 부품으로 가득찬 콘테이너들을 구입,중국으로 수출하려는 것을 적발했다.LA세관이 갖고 있는 또다른 케이스로는 F14기의 무기체계에 활용되는 전자튜브 500개가 역시 ‘잡동사니’로 분류돼 중국으로 선적되려는 것을 압수한바 있다. 이들장비및 부품이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 세계에서 F14기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국가는 이란 밖에 없으므로 이들이 중국으로 넘어가고,그다음에는 이란으로 갈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중국인들의 무역활동은 자체 조달업자와 선박회사,자체 운송업자,심지어는 자체 은행까지 철저하게 중국네트워크에 의해 움직여지기 때문에 어떤 불법거래가 한사람의 미국인을 통하지 않고도 충분히 이뤄질수 있다.운송은 중국최대 선박회사인 COSCO(중국국영대양선박)와 자매회사인 해외중국해운 두회사가 맡고 있으며,은행은 중국계 동서은행과 국영중국은행의 지점들이 있다. LA에서는 이같이 간판을 내건 중국계 대형회사들 이외에 간판도 없이 우편함 하나만 갖고 있는 수천개의 이른바 ‘사서함회사’(mailbox company)들이다.이들이 사실상 첨단기술 절도와 무기 밀수 등을 자행하고 있으며,적발될 경우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돈세탁위해 회사 설립 중국군이 직접 운영하는 회사도 미국내 12개중 11개가 캘리포니아에 있다.또한 부패 권력층들이 돈세탁을 위해 세운 회사들도 많다.그러나 이들은 대부분이 중국 최고권력층과 선이 닿아 있기 때문에 미당국은 미·중관계 악화의 두려움 때문에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말 클린턴 대통령과 강택민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같은 문제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이 과도한 중국의 행위에 제동을 걸것인가,아니면 캘리포니아 뿐아니라 전 미국을 중국에 더 내줄 것인가를 선택해야 할 때다.〈정리=워싱턴 나윤도 특파원〉
  • 창작자유 침해 만화규제 신중 요구(국정감사 중계)

    ◎“김우중 회장 방북 정부메시지 전달 없었다”/야 제출 수입쇠고기 시료 적법성싸고 논란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1일 여야는 13개 상위별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방북 ▲기아부도사태 ▲위성방송과외 등을 도마에 올려 피감기관과의 공방을 벌였다. ▷통일·외무위◁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방북에 대해 집중추궁했다.여야의원들은 특히 김회장이 정부밀사로 방북하지 않았느냐하는 것과 방북경위의 비공개성에 대해 따져물었다. 자민련 박철언 의원은 “그동안 대기업회장의 방북을 불허하던 정부가 김회장의 방북을 급히 승인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신한국당 김도언 의원은 “김회장이 정부의 밀사로 방북했다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부가 이를 통해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하는 연착륙정책으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은 “김회장 방북이 신한국당 대선전략의 일환이라고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북동안 김회장이 김정일을 만났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대우그룹은 최초 남북합영사업의 주도자로,합영사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북한과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김회장이 방북했다”면서 “합영사업이외에 정부의 메세지 전달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농림해양수산위◁ ○…농림부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회의 벽두부터 김영진 의원(국민회의)이 낸 미 네브래스카산 수입쇠고기 시료의 적법성을 놓고 공방. 발단은 김의원이 한호선 의원(자민련)과 함께 (주)한냉창고 등에서 무작위로 채취한 쇠고기 시료를 정밀 검사해달라며 제출한데 데해 일부 여당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해 비롯.이에 대해 이완구 의원(신한국당)이 “과거 고름우유파동 등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실체적 진실이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다”며 “국립 동물검역소장이 시료로서 가치가 없다고 밝힌 마당에 이 시료의 검사결과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지겠느냐”며 부당성을 지적. 김옥경 검역소장은 “이 시료는 이미 검역이 끝난 것이며 무균적 상태에서 채취한 게 아니어서 검사결과에 대해 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김태식 위원장은 이 문제가 여야의원간 쟁점으로 부각되자 다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며 서둘러 봉합. ▷문체공위◁ ○…문화체육공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문화체육부 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만화창작의 자유에 관해 집중 거론했다. 정동채 의원(국민회의)은 “만화산업을 육성하려면 좋은 만화 그리기가 우선이고,좋은 만화 그리기에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의원은 “검찰이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로 조사중인 이현세씨 작품 ‘천국의 신화’는 전문가 집단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가장 경미한 ‘주의’처분을 받았을 뿐인데,간윤에서 심의한 사항을 검찰 잣대로만 측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종웅 의원(신한국당)도 만화가 이씨를 소환함으로써 촉발된 표현의 자유와 외설의 한계 논쟁이 3개 스포츠신문 편집국장 및 연재만화가에 대한 사법처리를 거쳐 더욱 증폭되는데 우려를 나타냈다.박의원은 “음란성 여부는 작품 전체의 흐름속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간행물의 음란 및 폭력성 등 유해성 여부를 심의 판단하고 제재할 1차적 책임이 문체부에 있는데도 문체부가 이 문제를 수수방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경재 의원(신한국당)은 “지난 92년부터 올 6월까지 도난당한 문화재는 4천551점으로 특히 이 가운데 국가지정 보물도 90점 포함됐다”면서 “대부분의 도난문화재가 해외로 밀반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 목포개항 100주년/21세기 국제항 웅비의 나래 편다

    ◎신산업도로·신외항·망운국제공항 건설/환태평양시대 주도 중추도시 탈바꿈 ‘목포의 옛 영화를 되찾자’ 목포시가 1일 개항 100주년을 맞았다.‘소외와 눈물’로 대변되던 목포가 제 2의 개항 선언과 함께 웅비의 나래를 활짝 펴고 있다.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대불공단과 호남선을 잇는 서남권 신산업철도 기공식이 30일 열렸다.목포항 물동량 수송을 맡게 될 이 철도는 무안군 일로읍∼대불공단∼신외항간 17㎞이며 오는 2006년까지 2천67억원이 투입되는 대 역사다. ○‘소외와 눈물’로 대변 허사도 일원에서는 신외항이 건설되고 있다.2만∼3만t급 선박 2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4.9㎞에 달하는 안벽축조 공사가 진행중이다. 인근 무안에는 21세기 항공수요를 담당할 망운국제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군산∼목포를 잇는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선 복선화 등 굵직굵직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도 한창이다. 목포는 1896년 강화도 조약으로 부산 인천 원산항이 개항된 이듬해 10월1일 고종 황제의 칙령 반포로 문을 열었다. 일본과 중국을 잇는 무역항로의 중심지이며 영산강을 통한 내륙 화물운송의 적지라는 지리적 이점이 개항 이유였다. ○40년대엔 전국 3대항 그후 일제시대 목포항은 호남평야에서 나는 쌀과 면화·소금 등을 일본으로 반출하고 건설자재 등을 반입하면서 호남경제의 핵심 도시로 떠올랐다. 1930∼40년대만 전국 3대항 6대 도시로서 반세기동안 번영을 누렸다. 해방과 함께 쇄락의 길에 접어 들었다.60년대 부산∼대구∼서울을 잇는 동부권 개발에 치우친 정책 때문이었다. 정치·사회적 환경이 개발을 가로막았다는 시민 정서가 아직도 남아 있다.대중가요 ‘목포의 눈물’이 이곳의 한을 대표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목포는 이를 딛고 일어나 용트름을 시작했다. 서남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대불산업단지가 가동되고 중국 연운항과 직항로 개설도 임박해 있다.환태평양시대를 주도할 중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개항 100주년을 기념한 목포,중국 연운항,일본 벳부 시장회의가 1일 열린다.통상·문화·환경·관광·청소년 등에 대한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목포는 강제 개항이 아닌 진정한 주인으로서 제 2개항 선언과 함께 황해 경제권 시대의 거점 무역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 연 5만불이상 송금 탈세조사/개인·법인 대상

    ◎유학비·재산도비 정밀 추적 연간 해외 송금액이 5만달러를 넘는 개인 및 법인에 대해 세무당국이 하반기중 증여세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의 탈루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조사에 착수한다. 국세청은 10일 해외유학생 경비 충당,국내 재산의 해외도피 등을 목적으로 한 외화 반출행위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연간 해외 송금액이 5만달러를 초과하는 개인 및 법인 등 국내 거주자의 송금자료에 대한 전산분석을 거쳐 세무조사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올 상반기분 해외송금자료에 대한 입력을 완료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1년간 5만달러 이상을 송금한 개인·법인을 대상으로 송금자의 연령,소득 및 재산 상황,관련 법인의 업황 및 세금신고 상황,송금인과 수취인의 관계 및 수취인의 연령 직업,송금자금의 용도 등에 대해 정밀 서면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국세청은 서면분석을 통해 신고소득이 아예 없거나 적은 국내 거주자가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거액의 송금을 한 사례,송금 용도에 비해 과다한 송금을 한 경우 등 탈세혐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서 해외 송금액에 대한 원천소득세 과세 누락,해외송금의 증여 및 상속 목적 여부,체납자의 국내 재산 유출 여부,변칙적인 외화대리 반출 여부,기업자금을 개인 명의로 처리했거나 개인적인 송금을 기업회계로 처리했는 지의 여부 등을 정밀 검증할 방침이다.
  • 대만핵 북 이전 무기연기/계약 수정

    ◎첫 운송선박 북 도착시기 명시안해 최근 대만과 북한이 핵폐기물 반출과 관련한 기존 계약서의 내용을 수정,반출일자를 연기함으로써 이 문제가 사실상 무기연기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외무부 관계자는 “대만과 북한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협상을 갖고,계약일로부터 2년이내 6만배럴의 운송을 마치기로 한 계약서의 내용을 ‘첫번째 운송선박이 북한에 도착하는 날부터 2년이내 모두 운송한다’는 내용으로 수정했으며,이는 첫번째 운송선박의 도착시기가 미정인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기연기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사성폐기물관리안전협약을 채택하는 등 핵폐기물의 국제이동에 관한 국제적 규칙을 강화하는 등 국제적 압력속에서 대만측이 반출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신에서 북한이 허가장을 발부했다는 보도가 있어,이를 주대만대표부를 통해 확인중이나 이 절차만으로 폐기물반출이 표면화됐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대만전력은 지난 6월말 폐기물반출과 관련한 서류를 대만원자력위원회에 제출했으나 서류미비를 이유로 심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대만전력 “계획대로 추진” 【대북 AFP 연합】 대만은 한국과 국제 환경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핵폐기물 북한 반출 계획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대만전력공사가 10일 밝혔다. 대만전력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내)핵폐기물 저장소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핵폐기물 저장소 건설이 마무리되는대로 핵폐기물 수입 신청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 대만의 핵폐기물 북,수입면장 발부/양측 최근 비밀협상

    【홍콩·대북 교도 DPA 연합】 대만과 북한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비밀협상을 갖고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출과 관련한 서류작업을 완료했으며 북한은 대만 핵폐기물 수입면장을 발부했다고 대만의 중시만보가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 핵폐기물 저장소 건설이 끝나고 대만의 핵감시기구인 원자력에너지위원회가 이 저장소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핵폐기물의 북한수출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 기아차 수출 절반 감소/금융권 환어음 매입 중단 여파

    ◎8월중 2만대 겨우 넘어 기아그룹의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 30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4만대 이상을 기록했던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수출실적이 이달에는 은행들의 D/A(수출환어음) 매입중단으로 절반수준인 2만대를 겨우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올들어 내수판매를 훨씬 능가했던 자동차 수출이 타격을 받음으로써 기아그룹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되고 무역수지에도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 5월 칼리닌그라드에 조립공장이 준공돼 기아가 2천200여대의 자동차 반제품을 수출해 왔으나 기아 사태 이후 수출물량이 반입되지 않아 러시아 정부가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이에 따라 러시아를 방문 중이던 김선홍 회장이 유럽으로 가 유럽쪽 재고 물량을 러시아에 우선 공급키로 하는 등 긴급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 사태가 외국에 알려지면서 해외판매망 확장 등 신규 사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기아그룹 관계자는 “인터넷 등을 통해 기아 사태가 알려져 해외 딜러들과 소비자들이 동요하는 움직임이 있으며 특히 신규 프로젝트가 문제”라고 말했다. 기아의 자동차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금융권이 수출환어음의 매입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수출환어음을 할인받을수 있는 한도도 5억4백만 달러로 너무 낮게 정해져 수출에 의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기아측은 “자동차를 반출하고 수입국에서 발행한 수출환어음을 은행에서 할인받지 못해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출 차량을 계속 생산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늘어나는 밀무역(김정일의 북한:9)

    ◎권력층­국경경비군 담합 차밀수 성행/수심얕은 두만강 상류가 주요루트/중선 고육지책 말뚝박아 진입막아/생필품과 맞바꾸려 전기선까지 절취 골머리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중국쪽 두만강변 도로를 따라 상류지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강둑 곳곳에 높이 1m쯤 되는 콘크리트 말뚝이나 쇠말뚝이 촘촘히 설치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이 말뚝은 북한 주민들이 자동차 밀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올들어 설치한 것이다.바로 ‘자동차 밀수 방지시설’이다.자동차 밀수 방지시설은 두만강 상류인 화룡시 숭선진 동강촌과 덕화진 동쪽,용정시 광신향 선구촌 일대 등 자동차 밀수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지역에 주로 설치돼 있다. ○일서 중고차 사들여와 숭선진 동강촌에서 만난 조선족 염모씨(28)는 “이 지역은 강폭이 30m 정도인데다 강물의 수심도 얕아 차량과 사람들이 북·중 국경을 쉽게 넘나들수 있어 3∼4년전부터 자동차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며 “밀수차의 대부분이 이곳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자동차밀수를 저지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 시설물들을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중국 접경지대에 있는 북한 주민들의 주요한 ‘생존 수단’중의 하나는 밀무역이라고 한다.북한 주민들에게 생존을 위한 먹을 양식을 제공해주는 ‘젓줄’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 조선족들도 쏠쏠한 재미를 보기는 마찬가지다.배고픔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을 도와줄 수 있는데다 짭짤한 이문도 챙길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북·중 국경 밀무역은 날로 ‘번창’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국경 밀무역은 크게 두가지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당간부 등 북한의 일부 권력층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문이 많이 남는 자동차 밀무역과,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이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먹을 거리를 구하는 소규모 밀무역이 그것이다. ○한대만 팔면 1년벌이 자동차 밀수는 고수익이 보장되지만 그만큼 위험도 따른다.따라서 양쪽 국경 세관원과 국경경비 군인들을 끼지 않고서는 불가능해 당간부 등 일부 권력층이 주로 하고 있다.중국으로 밀수되는 승용차는 도요타·닛산·혼다 등 일제 중고차가 대부분이다.독일의 아우디,미국의 포드 등도 종종 거래되는 경우가 있다.덕화진에서 만난 자동차 밀수꾼 신모씨(29)는 “동북3성에서 다니는 외제차의 대부분이 북한에서 넘어온 밀수차로 보면 된다”고 말한다.중국은 외제차 수입절차가 까다로운 데다 고율의 관세가 물려 아무리 방지 시설을 설치한다 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그는 “한대만 팔아도 1년 벌이는 된다“며 “보통 5만원(약 5백만원)을 주고 10년 안팎된 일제차를 사들여와 7만∼7만5천원을 받고 넘긴다”고 귀띔한다. 반면 북한 일반 주민들의 밀무역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의 몸부림이다.원시적인 물물교환 형태로 이뤄지는 밀무역은 기껏해야 한끼의 양식과 술·담배,생활필수품 등을 구하려는 수준이다.따라서 북한 주민들이 갖고 오는 물품도 구리 한웅큼,오징어·명태 등 한두마리가 고작이다.장백에서 만난 조선족 김모씨(37·여)는 “한국 사람들이 보면 한심해 보이겠지만,북한 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밀무역을 하고 있다”며 “요즘에는 개나 돼지를 몰고 오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한다.먹을 것이 부족한 북한에서는 개나 돼지의 사료로 인분을 사용하고 있다. ○적발땐 가족까지 추방 특히 대가뭄으로 올들어 식량난이 더욱 악화되면서 북한 주민들은 한끼의 양식을 구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공장·기업소의 기계설비나 기계부품 등을 훔치거나,전기선·전화용 구리선 등을 절취하여 내다파는 범죄 행위도 늘어나고 있는 것같다.란동에서 만난 조선족 무역일꾼 양모씨(46)는 “북한에서는 구리를 밀매하다가 적발되면 본인에 대한 가혹한 형벌은 물론 가족도 오지로 추방한다는 내용의 강연회까지 열고 있을 정도”라고 전한다.하루 한끼 먹기가 급한 북한 주민들로서는 훔치다 죽으나,앉아서 굶어죽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어 공장설비의 절취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골동품·미술품은 밀수의 주종/화교·재일동포 주고객… 90년대 들어 급증/유적지 무장경비 불구 문화재 도굴 빈발 북한 주민들의 가장 확실한 돈벌이 수단은 골동품을 밀반출하는 것이다.문화재의 진품일 경우 1년치 봉급의 수백배에 달하는 ‘떼돈’을 한꺼번에 벌 수 있기 때문이다.북한 주민들로서는 골동품이 귀중하다는 생각보다 그날그날 먹고 사는게 더 바쁘기 때문에 너도나도 골동품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특히 수해·가뭄 등 대재앙으로 식량난이 더욱 가중되면서 북한의 골동품 밀반출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골동품 밀무역은 북한의 경제사정이 어려워진 지난 90년대초 부터 시작됐다.골동품 밀무역이 ‘짭짤하다’는 소문이 북·중 접경지대에 퍼지면서 지난 94년에는 중국 연변지역에 북한 골동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밀매업자까지 등장했다.이 때문에 연변지역에 가면 북한 골동품이 있으니 사라는 조선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밀무역의 품목은 가정의 문갑에서부터 서화·병풍·도자기·고려청자·조선백자에 이르끼가지 다양하다.주요 고객은 화교와 재일교포들이다.골동품의 가격은 ‘만수대 창작사’등 북한 예술가들이 그린 그림은 보통 150달러선,동불상이 700달러,금불상이 1천5백달러선.특히 용그림이 새겨진 단지는 5천달러,화병은 무려 1만달러를 호가하는 등 매우 비싼 편이다. 이처럼 골동품들이 비싼 값에 팔려 나가자 문화재 도굴사건도 빈발해 유적지가 도굴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사회안전원들은 골동품 거래장소를 미리 알고 골동품을 가로채기도 하고 뇌물을 받고 눈을 감아주기도 한다.연길에서 만난 골동품 수집가인 조선족 이모씨(39)는 “지난해부터 무장군인들이 북한 전역의 주요 유적지의 경비를 서고 있으나 도굴사건은 줄지 않고 있다”며 “경비병들에게 먹을 거리만 좀 주면 눈을 감아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장백에서 만난 밀무역꾼 하모씨(43)도 “식량난 등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북한 주민들이 골동품을 모으기 위해 혈안이 돼 있으며,북한당국도 은밀하게 부추기고 있다”고 전한다.“그러나 밀무역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오는 골동품중에는 가짜가 적지 않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 동학혁명 일 잔학행위 밝혀질까

    ◎일본 북해도대학서 농민군 인골 발견/지도자 박중신 추정/후손 유전자 감식 일본군의 동학농민군 진압 및 지도자 처형과정 추적에 큰 진전이 기대되는 이례적인 유전자 감식작업이 진행돼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유전자 감식 대상은 1894년 진도에서 일어난 동학농민혁명군의 지도자 박중신.지난 95년 일본 북해도대학 표본창고에 방치된채 발견된 진도 동학농민군 인골 6구중 유전자형을 확인한 유골의 주인공으로 추정,한국의 관련단체는 최근 그 후손의 유전자 감식에 들어갔다.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동학농민군지도자유해조사위원회(위원장 신순철 원광대 교수)가 지난해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DNA 감식결과를 받아낸 이 첫번째 인골은 HumCD4형 7­7 HUmvWA형 14­17형.두 단체는 지난달 중순 이 유골의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박중신 후손의 두발채취 유전자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이와함께 나머지 유골 5구에 대한 유전자 감식또한 진행중이다. 두 단체에 따르면 유전자형이 밝혀진 인골은 30대 후반에서 40대쯤의한국인 남자로 추정된다는 것.이와함께 두골에서 추출한 토양시료와 두골 수습지로 추정되는 전남 진도읍 송현리 공동묘지 부근의 토양을 비교한 결과 이 유골이 진도읍 송현리 803번 지방도 옆의 공동묘지 부근에서 수습돼 일본으로 유출됐음이 확실시된다는 것이다. 북해도대학에서 발견된 인골 6구는 지난해 5월 동학농민혁명군지도자 유해봉환위원회의 주선으로 국내에 봉환돼 현재 충북대에 보관돼 있으며 북해도대학은 지난달말 이 유골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었다.북해도대학 문학부 인골문제 조사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이 유골이 1906년 전남 진도에서 수집돼 일본으로 반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지도자를 진도 농민군지도자 박중신으로 추정했으나 유전자 추출에는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유골이 방치된 원인이나 보관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따라서 두 단체는 유골의 유출원인과 북해도 대학에서 이 유골로 무엇을 했는지 또 일본에 더이상의 한국인 유골은 없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문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사업회와 조사위원회는 또 유전자 감식결과를 토대로 농민군 지도자의 신원확인을 위한 생물학적 조사를 비롯해 일본 북해도 대학에서의 유골 수집동기와 용도,일본내 한국인 유골의 추가존재 여부,일본의 식민지 지배기 인종학 연구와 북해도대학과의 관계,동학농민혁명의 진압과정에 있어서 일본군의 역할과 잔학행위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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