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체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화성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97
  • 중국 「쿠데타방지위」 비밀 운영/장교·학자로 구성

    ◎반체제엘리트 제거 활동/올 가을 14전대이전 2대경제계획 전면수정 【홍콩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은 군과 비밀경찰조직내부에서 반체제 엘리트세력에 의해 발생할지도 모를 쿠데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쿠데타 방지위원회를 비밀리에 설립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소식통을 인용,아시아안보문제연구조직으로 위장된채 운영되고 있는 이 쿠데타 방지위원회는 군최고 통수기관인 당중앙군사위원회에 직속돼 현 지도체제에 대한 전복위험을 사전에 제거하여 공산당 독재체제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오랜 심복으로 당중앙군사위 부주석인 유화청(상장)이 이 조직의 운영과 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인민해방군내 연구부서의 고위급 엘리트장교들과 외교·학계 및 언론계의 전문가들이 이 위원회의 구성원이 돼있다고 밝히고 올 가을의 당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를 통해 국가주석 양상곤이 겸직하고 있는 당중앙군사 제1부주석직을 계승할 것이확실시되는 유화청은 등소평에게 이 위원회의 활동상황과 활동결과를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트지는 이 쿠데타 방지위원회의 중요 구성원의 하나로 고 이선념 전국가주석의 사위로 저명한 군인작가인 유아주대령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고 유아주대령은 쿠데타에 관한 연구조사를 위해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국가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홍콩 연합】 중국정부는 지난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7기 5차회의에서 통과된 제8차 5개년계획(8·5계획 91∼91년)과 10년국민경제발전계획(91∼2000년)을 올 가을에 열릴 중국공산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 이전에 전면수정할 것이라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들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 포스트와 대공보및 문회보 등은 국무원 국가경제체제개혁위원회 주임 진금화를 중심으로 한 실무팀이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지시에 따라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요건에 적합하도록 8·5계획과 10년계획의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 수정안은 오는 10월로 예상되는 14전대회에 제출되어 14전대회 직후에 열리는 14기 당중앙위 1차전체회의(14기 1중전회)에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월남전 때의 일이다.당시 월맹은 미국을 정부와 국민과 언론으로 나누어 상대하고 교란시키는 공산당특유의 인민전술전략을 동원해 큰 재미를 본것으로 유명하다.북한공산당의 대남전략도 같다는 생각을 한다.국가와 국민을 분리취급하고 국민중에서도 반체제나 반정부세력만 상대하며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본다.◆그런데도 우리는 그 북한과 인민을 하나로 착각하고 행동하는 과오를 범할때가 많지않나 생각한다.그동안 우리가 상대해온 북한은 공산당과 그 간부들이지 인민대중은 아니지 않았는가.더욱이 그 공산당과 간부는 인민대중이 원해서 선택한 당도 사람도 아니다.그들이야말로 북한의 전부도 대표도 아닌 것이다.◆공산권붕괴후 우리는 어려운 처지의 북한을 도와야한다는 주장이 많았다.지금도 그런 분위기인 것이 사실이다.가슴 뭉클케하는 민주애의 발로란 생각도 든다.그러나 여기서도 우리는 북한과 그 인민을 구분못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지않은가.우리가 도와야하는 북한은 인민대중이지 반성할줄 모르는 공산당이나 노멘클라투라(붉은 귀족)라는 이름의 간부들은 분명 아닐 것이다.◆억압속의 인민은 내의도 없이 겨울을 나고 식량부족으로 초근목피를 찾아 산야를 헤맨다는데도 전체예산의 25%를 군사목적에 쓰고있다는 공산당과 그 간부들의 북한이다.80고령의 늘그막까지 젊은 애첩을 두고 딸까지 낳아 호화판 해외쇼핑여행까지 시키고 있다는 김일성주석을 우리가 동정하고 도와야할 이유가 어디있는가.◆얼마전 방일했던 플라토닌 러시아부총리의 말이 생각난다.『북한경제와 김일성체제는 붕괴직전이다.일본이 북한에 배상을 한다면 그것은 김일성체제유지의 캠퍼주사가 될것이다.그냥 버려두는 것이 한반도문제해결(통일)을 빠르게하는 방법이다』위대한 수령의 도덕성이 부패한 자본주의자의 그것만도 못하지않은가.우리가 도와야하는 북한은 그가 아니라 선의의 북한대중임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 허울좋은 「범민주대회」(사설)

    북한은 이른바 「범민주대회」의 서울개최를 끈질기게 획책하고 있다.8·15광복절을 앞둔 이맘때면 해마다 보는 현상이지만 올해도 북한노동당의 외곽단체로 대남전략을 관장하고 있는 조평통의 조종아래 범민련이란 재야단체가 범민주서울대회를 추진하고 있다.이에대해 우리정부의 공안당국은 「국가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로 규정,원천봉쇄키로 했다.당연한 조치이다. 조평통은 이대회를 「조국통일과 민족대단결을 위한 북남화합의 모임」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남쪽에 친북세력의 거점을 마련하고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기위한 통일전선전략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90년 6월3일 베를린에서 결성된 범민련은 조평통이 남쪽의 일부 친북재야세력과 해외반한인사들을 모아 만든 것으로 우리사회에서는 용납될수 없는 불순단체이다.범민련은 북측본부,남측본부,해외본부란것을 두고 있는데 남측본부는 최근 올해의 범민족대회를 오는 8월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하고 대회기간중 반전·반핵운동,주한미군철수를 위한 가두서명운동,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석방을 위한 단식투쟁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범민련이 어떤 목적을 지니고 있는지는 이단체가 표방하고 있는 「운동」과 「투쟁」만 보아도 쉽게 짐작할수 있다. 범민족대회를 굳이 서울에서 열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도 조평통의 대남전략에 따른 책동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한줌도 안되는 남쪽의 친북재야세력에 대해서가 아니라 북한당국에 이같은 책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범민족대회 서울개최획책은 남북기본합의서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도발행위이기 때문이다.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에도 시대착오적인 도발행위를 계속한다는것은 남북관계에 새로운 긴장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볼수 밖에 없다. 남쪽의 관변단체가 북쪽의 반체제세력과 함께 평양에서 북한체제를 비방하는 모임을 갖겠다면 북한당국은 이를 허용할수 있겠는가.사이가 이처럼 명백한데도 범민족대회 서울개최 운운하고 있는 북한당국의 치졸한 작태를 질책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는 김달현정무원부총리의 「서울방문」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물꼬를 트고 또 이를 바탕으로 남북화해의 새로운 싹이 움트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북한은 경협에만 매달릴뿐 이를 원활히 실행하기위한 현안해결에는 성의를 보이지 않고있다.남북상호핵사찰을 거부하고 있고 이산가족노부모고향방문도 무산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거기에다 대남도발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이래서는 남북화해가 이루어질수 없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한다. 남북간이나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신뢰를 회복하기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숙고해 주기 바란다.
  • 북한 정치범 15만명 반체제인사 처형예사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에는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물론 반체제로 보이는 정치범이 15만명이나 있으며 체제에 대한 충성이 의심스러운 인물의 사형·고문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일산케이(산경)신문이 19일 미헤리티지재단의 인권보고서를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 “한반도 비핵화검증 계기되길”/정부,부시성명 논평

    정부는 14일 부시 미대통령의 대량파괴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새로운 정책선언에 대해 외무부 당국자 논평을 통해 『최근의 지역분쟁 격화와 대량파괴무기의 전세계적 확산추세를 감안할 때 매우 시의적절한 이니셔티브로 평가하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미국이 앞으로 핵무기 제조용으로 고농축 우라늄 및 플루토늄을 생산하지 않겠다고 천명한것은 지난해말 남북한이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언급된 우리의 비핵화정책 의지와도 일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선언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한 상호사찰 규정이 조속히 마련돼 한반도의 핵확산방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부시대통령이 이 선언에 앞서 12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대량파괴무기와 미사일운반체제 확산 방지의 중요성 및 범세계적 지지획득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 미,북한핵 유엔제재 사찰 시사/부시 성명

    ◎안보리 통해 개발저지 압력강화/핵탄원료 생산중단 선언/모든수단 동원 대량 살상무기 확산 방지 【뉴욕=이경형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13일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미국의 무기용 플루토늄및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는 미국이 북한을 비롯한 일부 핵무기개발국가들에 대한 압력을 가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국무부가 공식적으로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메인주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에 관한 성명을 발표,『미국은 스스로 무기용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의 생산을 중단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미국의 안보와 세계평화에 위협이 되는 대량살상무기와 운반체제 확산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또 『우리는 라틴아메리카·한반도·중동에서 지역무기통제협정을 강화하는데 진전을 이룩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더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국무부의 한 관리는 이날 부시대통령의 플루토늄 생산중단 정책에 관한 배경설명에서 『우리의 목표는 상당기간 동안 중동·한반도·남아시아에서 핵물질 생산및 취득의 금지,감산등을 위해 행사해온 압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핵물질및 핵무기 확산에 대한 국제적인 대처방안이 유엔 안보리를 이용한 제재와 사찰로 연결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안보리를 통한 적극적인 조치의 첫대상이 북한이 될 것인가 라는 질문에 『과거보다는 더 적극적인 입장이 될 것』이라고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일지 「한국대선」 시나리오

    ▷대선3후보 당선가능성◁ 김영삼 JC잔류로 60% 김대중 지역고정표 30% 정주영 실언영향 10%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오는 12월 한국대통령선거에서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가장 유리하다고 5일 보도했다.경제부진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등으로 야당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현시점에서 볼때 민자당의 김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은 60%이며 김대중민주당후보는 30%,정주영국민당후보는 10%라고 이신문이 예측했다.다음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상정한 한국대통령선거의 3가지 시나리오를 요약한 것이라. ◇제1시나리오(김영삼후보의 당선)=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독자적인 대통령출마를 시사했던 이종찬의원의 민자당잔류 결정으로 대통령선거에서 보다 유리한 입장이 되었다.김후보는 이의원을 당에 그대로 남게함으로써 지도력을 발휘하며 최악의 사태를 막았다.이의원이 탈당하지 않은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를 따라 탈당할 사람이 극히 소수에 불과했던 현실적 상황도 크게 작용했다. 민자당 내에서는 김후보체제의 지도부 인사가 이미 초점이 되고 이의원 진영이었던 국회의원도 김후보 보좌역에 취임했다.당내 대세는 김후보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야당출신으로 당초 비주류였던 김후보가 대통령후보가 된것은 민자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것이며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30%를 넘었던 「반금영삼표」는 이미 사라졌다. 김후보는 9번 당선한 최다선의원으로 경륜있는 정치가다.그의 대통령선거출마는 이번이 두번째.김후보는 지명도와 정치가로서의 실력에다 민자당의 일체화로 대통령선거전의 우위에 서 있다.김영삼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60%다. ◇제2시나리오(김대중후보의 당선)=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지난 6월중순 서울외신기자클럽 회견에서 『대화와 합의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김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과거 민주화운동의 투사로서 정부와 격렬하게 대결해온 이미지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김후보는 온건개혁파로의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김후보는 출신지인 호남지역의 강력한 기반을 갖고 있다.선거를 실시하면 거의 30%정도의 고정표가 있다.그러나 역으로 그밖의 지역에서 어떻게 표를 얻을수 있을지가 과제다. 김후보는 지금까지 반체제 정치인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그에 대한 기업인,지식인,군부 등의 경계심과 저항감이 조금은 약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김후보와 민주당은 앞으로 정부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경제의 부진이 계속 악화된다면 김후보가 유리한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그러나 김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은 30%를 넘지못한다. ◇제3시나리오(정주영후보의 급부상)=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지난 3월 총선이후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국민당은 총선에서 예상보다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그러나 6월초 정후보의 「공산당인정」발언이후 각계각층의 비난이 강화되며 그에 대한 지지가 크게 떨어졌다. 정후보는 머지않아 민자당의 김영삼후보 지지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정후보는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경제계 출신인 정후보가 만약 경제활성화정책으로 국민의 지지를 확대시킬 수 있다면 양김씨에 불만인 유권자의 표를 모아 급부상할 수도 있다.그러나 정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10%에 불과하다.
  • 6공 「민주장정」 성공/대만지 논평

    【홍콩=최두삼특파원】 노태우 한국대통령은 6·29선언이후 5년간에 걸쳐 한국인을 자유와 민주주의의 장정으로 인도해왔다고 대만의 영자지 「더 차이나 뉴스」지가 23일 논평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국의 민주주의­아시아의 한 모델」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6·29선언은 대통령 직선제,반체제인사 사면복권,언론자유,인권존중 등 8개항의 약속을 담고 있다』고 밝히고 이 선언 즉시 2백81명의 정치범이 석방되었으며 현재 한국에는 단순히 정치적 이유만으로 구금된 사람은 한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급진학생들의 화염병시위를 자유의 남용으로 평가한 이 사설은 지방자치장선거를 신중히 다뤄야 한다는 한국정부 주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서울 온 고 사하로프박사 미망인/보네르 사하로프여사

    ◎“스탈린치하 체험엮은 회고록집필”/CIS·동구권 민족자결권 인정돼야/구소붕괴 필연… 민주체제 전망 불투명 구소련의 반체제 물리학자 고안드레이 사하로프박사의 미망인 보네르 사하로프여사(70)가 남편의 한국어판 회고록(도서출판 하늘땅 펴냄)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하오 KAL기편으로 서울에 왔다. 사하로프 여사는 서울 도착후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립국가연합(CIS)은 물론 동유럽 각국의 민족자결권은 인정돼야 하며 이와 관련된 모든 사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극심한 민족분규를 겪고 있는 유고슬라비아는 물론 체코와 CIS의 몰도바·아제르바이잔 공화국내 소수민족들에게 자치권을 인정해야 하며 모든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즘 하는 일은. ▲과거 사하로프를 포함한 반체제인사들이 썼던 문서들을 발굴,책으로 출판하고 있다.또 10대 중반 스탈린체제 아래서 겪었던 경험들을 회고록으로 쓴다.제목은 「어머니와 딸들」(Mothers And Daughters)이며 한국에서도출간되길 바란다. ­최근 CIS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마디로 구소련의 붕괴는 긍정적인 사태다.그러나 그 다음은 어떻게 될지 부정확,불확실하다.CIS국가들 상호간의 관계가 복잡하며 앞으로 서로 적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각 공화국의 자치가 바람직하다고 보는가. ▲구소련의 붕괴는 각 공화국의 자치와 같은 말이다.그러나 각 공화국간 협조와 원조는 지속돼야 한다.최근 우크라이나·몰도바 공화국과 러시아공화국간의 유혈사태는 진정한 민주체제에 대한 전망이 별로 밝지 않음을 알려준다. ­앞으로 인권활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지. ▲어려운 질문이다.CIS의 미래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신생공화국들이 아직 헌법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인권을 어떻게 보장할지 알 수 없다.최소한 소송제도를 구소련과 달리 새롭게 마련해야 하며 감옥에 대한 인식과 시설도 바뀌어야 한다. 53년 레닌그라드의학연구소를 졸업하고 인권활동을 하다가 72년 사하로프박사와 결혼,의사이자 사회운동가로서 남편과 함께 구소련의 폭정에 대항해반체제활동을 펼쳐 온 보네르 사하로프 여사는 『남편이 추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일이었다』고 밝혔다. 사하로프 여사는 서울에 머무는 동안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초청오찬(25일),김대중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환영만찬회(25일),이종찬의원 초청만찬회(27일)등에 참석하고 26일 하오6시 세종문화회관(1층 세종홀)에서 열리는 사하로프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다.29일 출국예정.
  • “한국재벌 정치활동은 시대역행”/일 교수 한국대선관련 기고

    ◎경제중시 여론불구,정씨 당선 힘들어 【도쿄 연합】 일본의 경제학자이며 지한파로 알려진 도바 킨이치로(조우흠일낭·와세다 대학) 교수는 『지난 3월 한국의 총선거에서 국민당이 31석을 차지하면서 제3당으로 약진한것은 체제냐,반체제냐 하는 종래의 정치적 대립구도가 크게 변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한국정치의 일대 지각변동으로 보고 싶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현대그룹과 같은 대재벌이 정치를 좌우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도바교수는 16일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의 칼럼란인 「정론」에 기고한 글을 통해 오는 연말에 있을 한국의 대통령선거 등을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은 이제 「정치의 시대」를 거쳐 「경제의 시대」로,다시 말해 국민은 정부에 대해 권력의 지배보다는 사회·경제의 조정자적 역할을 기대하게끔 됐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도바 교수의 기고문 요지이다. 한국내에서도 지난 3월의 총선 결과에 관해 「경제의 시대에 들어 갔다」는 논평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나 경제의 시대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나는 정씨가 당선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또 경제,특히 현대그룹과 같은 대재벌이 정치를 좌우하려는 것과 같은 행위는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내가 한국에 있어서의 「경제시대」의 도래를 환영하는 것은 서구사회가 그러했던 것처럼 경제의 흥망에 의해경제 합리주의가 사회를 관철하게끔 돼 근대 사회의 성립을 향해 보다 한걸음 전진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상의 것을 전제로 해 생각한다면 결국은 김영삼씨와 김대중 양씨의 싸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되나 최후는 김영삼씨의 승리가 될 것이다.
  • “한국대선 김영삼후보 가장 유리”

    ◎일 게이오대 오코노기교수,12월선거 전망/“거당적 보수연합” YS구상 성공 가능성 커/대선계기 구미식 「조정형 정치」로 접근 예상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일게이오대의 오코노기(소차목)교수는 『한국의 향후 정치는 노태우대통령이 쌓아논 민주화를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제도화」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대통령선거에서 김영삼후보가 가장 유리하다』고 분석했다.그는 16일자로 발간된 세계주보에 기고한 「한국대통령선거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시금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한국의 정치안정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김영삼후보의 대통령당선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오코노기 교수의 기고문을 요약한다. 노태우대통령은 지난 88년 「권위주의 청산」과 「군의 정치개입 배제」라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취임했다.노대통령은 취임초 각계각층의 「민주화」요구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많은 과제들을 하나씩 처리해 가며 한국의 정치를 권위주의체제에서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시켰다.그 과정은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문민정치의 실현을 사실상 달성했다. 노대통령이후의 한국정치 향방을 결정할 이번 대통령선거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중요한 시금석이다. 김영삼대표는 「경선」에 의해 대통령후보가 되었다. 김후보는 민자당의 단합을 이루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김후보는 전두환 전대통령을 만나는등 새로운 보수연합을 추진하고 있다.김후보의 전전대통령 방문은 노대통령과의 「불편한 관계」 해소라는 측면도 있다.김후보의 보수연합 거당체제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김후보는 일본에서 「민주화 투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김후보는 풍부한 정치경험을 갖고 있는 노련한 정치가다.김후보는 김대중 민주당후보,정주영 국민당후보등 3파전이 될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대통령선거의 득표율을 가정해 볼때 민주당이 총선에서 얻은 29%는 김대중후보가 획득할 수 있는 「최대한」의 득표다.정후보도 국민당의 17%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이 10%이상 높아질 가능성은 없다.이종찬의원이 출마,4파전이 되더라도 김영삼후보가 여전히유리하다. 김영삼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한국정치는 노대통령이 쌓아놓은 민주화를 바탕으로 반체제 세력을 포함한 민주정치의 「제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의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도 김영삼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의 정치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구미선진국과 일본에서 보편화된 「조정형 정치」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체코연방 총리지명자 클라우스/프라하 출신… 열렬한 시장경제 지지자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으로부터 차기 체코슬로바키아연방 연립정부 구성을 요청받은 바츨라프 클라우스 재무장관은 체코지역 출신의 열렬한 자유시장경제 지지자. 그는 지난 89년 연방재무장관직에 오른 이래 국가통제경제의 신속한 민영화를 추진해왔으며 아울러 대부분의 대형 국영기업체들을 민간에 매각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도 주도적으로 밀고 나가고 있다. 지난 41년 프라하에서 출생한 그는 63년 프라하 소재 경제대학교를 졸업한 뒤 체코슬로바키아 과학아카데미 경제연구소에서 일했으며 66년과 69년에는 이탈리아및 미국의 코넬대학에 유학. 그는 69년 8월 바르샤바조약군의 침공으로 『프라하의 봄』으로 상징되는 개혁물결이 분쇄되고 뒤이어 몰아닥친 반체제인사 숙청파동으로 진보적 공산당원 및 지식인들이 고위직에서 추방될 당시인 70년 과학아카데미 경제연구소에서 해임됐다. 이어 71∼86년 그는 체코슬로바키아 국립은행의 하급직을 거쳐 87년 집권 공산당이 개혁정책을 추진하면서 프라하예측연구소내 개혁성향 경제학자그룹의 일원이 됐다.
  • 정주영씨의 해괴하고 무책임한 발언(사설)

    우리가 제5공화국이후 민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숱한 갈등과 이념의 혼돈속에서 근본적으로 가장 심각했던 것은 반공을 거부하고 반공의 행태 그것을 매도하고자하는 현상이었다.탈냉전 긴장완화라는 국제질서의 급변과 체제·이념의 우월성 논쟁으로 상징되는 우리 내부의 국민적 합의과정을 통해 그것이 슬기롭게 극복되는가 싶더니 이제 다시 그것이 한 정치인에 의해 또다른 갈등의 대상으로 제기되었다. 우리는 지금 이 단계에서 이미 국민적 합의와 그 정서의 타당성으로 하여 국민적 갈등요인이 될수 없는 반공논쟁으로 국론을 분열케하거나 국민적 화합을 그르치기를 원치 않는다.그러나 『공산당의 결성을 막을수 없다』는 정주영씨의 발언에 대해서는 자칫 그것이 몰고올 이념논쟁의 파장을 심각히 우려하는 측면에서 반박하지않을 수 없다. 정씨는 공산당 결성을 막을수 없다는 단순 논거로서 현행 헌법상 사상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가 보장돼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정씨는 바로 여기에서 중대한 사고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헌법상의 사상결사의 자유에 유념하기 이전에 우리국민이 향유하고 헌법이 포괄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수평적 이해를 결하고 있을뿐아니라 우리 헌법의 기본정신을 잘못 이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리 헌법은 제8조에 위헌정당 해산제도를 두고 있다.이는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반하는 정당은 해체할 수 있다는 기본원리를 담은 방어적 민주주의 정신을 채택하고 있음을 이해해야한다.이는 다시말해 자유민주주의 원칙은 지키되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파괴하고 제거하려는 정당까지 허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뜻은 아닌 상대적 제한적 의미를 갖고 있음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로 우리는 본다. 정씨는 또한 그의 오늘이 있기까지 정치적 민주주의의 핵심인 자유시장경제체제의 혜택을 누구보다도 많이 받은 사람이다.그리고 그자신 사회주의 공산독재체제속의 경제형태가 얼마나 비능률·비창의적인가를 북한방문을 통해 피부로 느낀 사람이다.사회주의 경제체제가 갖는 한계성을 『잘 될래야 될 수가 없는 폐쇄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던 터였다. 국가보안법의 문제점 지적에 대해서도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정씨는 공산주의 사상을 갖고 있는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우리는 여기서도 경제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사고의 경직성과 정치적 경륜의 한계성을 느낀다.사상은 행동의 바탕이다. 공산주의 사상은 조만간 공산주의가 갖는 특성,즉 혁명성·파괴성·체제부정의 극단성 등의 형태로 구체화될 수밖에 없다.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극단적인 좌경 반체제논리를 경계하고 극렬 운동권 학생들의 파괴적 행태를 묵과하지 않고 차단하는 것도 이 까닭이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도 지적했듯이 정씨의 발언은 국민적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자유민주주의에 충실하고 시장경제체제에 동의하며 그 속에서 법과 질서와 사회제도·규범에 적응하고자 하는 민주시민이라면 그의 이 조시적인 현실인식에 놀랄 것이다. 정씨에게 묻고자 한다.왜 반공이 안되는가.반공은 공산주의와 공산화를 거부함을 뜻한다는 점에서 전혀 잘못이 아니다.자유민주주의 이념을 꽃피우려 민주화를 추진하는 우리에게 반공은 하나의 신념이며 국민모두가 공유하고자 하는 자유·민주·평등의 정서일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있어 공산당의 실존을 거부하는 반공정서는 지금 지상에서 소멸해가는 공산주의를 완벽하게 극복하기 위한 축적된 경험으로 남을 필요가 있다. 대선을 앞두고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고자 꿈꾸는 사람이 선거전략에,혹은 득표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떤 무책임한 발언도 서슴지 않는 이같은 무분별한 행동은 그 자체가 기본적으로 헌법해석상의 법리를 넘어 이 나라의 책임있는 정치인이 될 수 없는 자질의 소유자임을 스스로 드러낸 처사로 해석된다. 정씨의 발언은 우리 헌법상 논리로 보나 한반도의 정치현실로 보나 국민정서 그 어디를 봐도 타당성을 찾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행위임을 지적하며 정씨의 자중자애를 당부하는 바이다.
  • 천안문사태 3돌/긴장속 평온유지

    【북경·도쿄 AP 로이터 연합】 중국 경찰은 4일 천안문사태 3주년을 맞아 북경시내 대학 주변과 천안문광장내 출입금지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으나 별다른 사고없이 하루를 보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저녁 중국의 바웬사로 불리는 반체제 노동운동가 한동방이 몇몇 동료들과 함께 천안문광장에서 도보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체포했다가 4일 아침 석방했다고 한동방의 한 친구가 밝혔다. 또 천안문시위당시 주도적 역할을 했던 북경대학에서도 몇몇 학생들이 지난 3일밤 기숙사 밖으로 「작은 병(소병)」을 내던져 당국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소병은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소평과 중국어로는 같은 발음이다. 경찰은 지난 3일밤 북경대학 주변 도로를 봉쇄하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가 4일에 다시 이를 철거했다. 그러나 외국 언론인들의 대학가 방문은 계속 저지됐다.
  • 외교적 고립 중국 벗어났다/천안문사태 3돌… 북경의 위상

    ◎서방제재 세월지나며 “희석”/등소평 제2차 경제개혁 가속화될듯 북경 천안문광장에서의 민주화시위가 유혈진압된지 4일로 만3년.그러나 아직도 「6·4천안문사건」은 어제의 일처럼 자금성일대를 어슬렁거리는 망령으로 남아 있다.북경의 대학가와 천안문 주변에는 5월하순부터 경찰의 경계활동이 강화되면서 생업에 몰두해온 일반시민들에게는 오히려 「그날」이 오고 있음을 일깨워주게 된다.정부당국자들은 올해도 초긴장상태에서 이날을 맞고있다. 최근들어 수감자들의 인권위반문제로 시달려온 당국자들은 이번에는 유명작가 왕약망등 일부반정부인사들의 출국을 허용하고 6·4시위주동자들인 왕단위경생 왕군도 진자명등이 건강한 모습으로 옥중생활을 하고있는 사진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지도자들은 아직도 유혈진압의 무자비함과 인권위반 시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대신 6·4사태직후 서방선진국들이 내건 경제제재와 외교고립문제는 이제 거의 마무리지은것 같다.경제제재의 경우 지난해 5월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재개 발표를 끝으로 모두 풀렸으며 외교적고립문제도 지난해 11월 베이커미국무장관의 북경나들이를 고비로 사실상 후권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 1년동안 서방선진국들로부터 외교적 후권을 인정받기위해 중국지도부가 쏟아부은 노력은 처절할 정도였다. 어쨌든 지난해 8월 가이후 일본총리가 북경을 방문하면서부터 서방의 대중국외교제재가 풀리기 시작했다.중국지도자들과는 얼굴도 대하지 않겠다던 선진국 수뇌들중 9월초 메이저영총리에 이어 10여일후 이탈리아총리가 방중길에 올랐으며 11월중순에는 마침내 미국도 베이커국무를 북경에 보내 화해의 신호를 보냈다. 뒤이어 지난 1월말 이붕총리는 6·4사태이후 처음으로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등 서구국가를 순방하고 유엔안보리 정상회담에까지 참석,잠시나마 부시미대통령과 대좌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천안문사태에따른 서방의 제재로부터 벗어날수 있게 됐다.다시말해「외교적사면」을 받은 셈이다. 중국은 이같은 외교적 성과를 위해 서방선진국 이외 중동·아시아 국가들과의 외교채널 보강을 위해 강택민총서기를비롯,양상곤국가주석,이붕총리등 최고의 거물급들이 직접 앞장섰다.이들 3명이 지난1년간 20여개국을 순회한 것을 비롯,부총리급이상 고위대표단의 해외방문은 모두 57개국에 달했다.그런가하면 김일성이나 도 무오이 베트남당총서기 등 외국국가원수및 정부수뇌를 북경으로 초청한 경우도 38회에 달했다.지난5월 한달동안에만도 5명의 대통령과 3명의 총리가 다녀갔을 정도여서 중국TV의 톱뉴스는 매일같이 중국지도자들의 외국손님 접대장면으로 채워지고 있을 정도이다. 파리와 뉴욕 등지에서 반정부활동을 주도해온 그룹들의 목소리도 차츰 낮아지고 있다. 홍콩에서 해마다 열리는 6·4기념시위 행진이 처음에는 10만명에서 지난해 1만명으로,다시 올해는 4천명으로 줄어들어 가는 것도 세월따라 그만큼 관심이 멀어져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중국내부에는 아직도 40여개의 반체제 지하조직이 형성돼 은밀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당국은 지목하고 있으며 호남성출신 한 학생지도자는 2일 워싱턴에서 중국지하조직망을 연결시켜 반정부활동을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경제정책의 경우 3년만에 6·4사태 이전상황으로 회귀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말까지 치이정돈(안정화)을 끝낸데다 소붕괴의 원인을 경제실패 때문이라고 판단한 등소평이 다시 2단계 개혁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진보적 지식인들은 올해 6·4기념일이 조용히 넘어가길 바라고 있는 것같다.강경보수파에서 탄압의 빌미를 주지 않을뿐아니라 2단계 개혁물결이 뒤집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 외언내언

    『북한에도 개혁과 개방을 지지하는 세력이 있다.폐쇄경제·족벌주의·권력세습·고립주의 등에 반대하나 아직은 행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과학자·지식인·관료등 이른바 테크너크랫들은 기술만도 북한이 한국에 20년은 뒤졌다는 등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북한에 정통한 루마니아 반체제지도자였던 브루칸박사의 2년전 주장이다.◆얼마전 북한을 다녀온 대우의 김우중회장도 이런 말을 했었다.『북의 보수·개혁파간에 갈등이 빚어지고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위급회담때 남측언론의 과장보도로 보수파에 대한 입장이 곤란할 때가 많다는 말을 북측 고위층으로부터 들었다.대북관계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북대표들을 자주 대하는 사람들도 비슷한 말을 한다.직접적인 시청각감시를 당하는 평양이나 판문점회담땐 경직되는 북한대표들도 서울에 오고 사석에 가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단다.이들이 말하자면 북한의 개혁파요 온건파가 아니겠느냐는 분석.그들의 입지를 돕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라는것.◆지난 22일 비무장지대의 북한군 군사분계선 침범사건에 대한 의혹이 무성하다.왜,지금,무엇때문에,무슨목적으로 그런 무모한 도발을 할필요가 있었겠는가.우발적 혹은 간첩침투 또는 화해분위기 교란? 그래도 의문은 남는다.남한의 자작 혹은 조작극이라 주장하던 북이 25일 「군사분과위」에선 화해방해목적의 「제3세력」소행일거라 주장해 응구와 호기심만 더욱 자극.◆북에도 온건개혁파와 이를 못마땅해하는 강경보수파의 대립이 있는 것인가.온건개혁파의 입지약화를노린 군일부초강경파의 자의적이며 의도적인 사건인가.북에 당정통일정책위배행동을할 무장세력은 있을리 없다는 주장도 이상하다.개혁개방의 온건파가 강경보수파의 저항을 살만큼 성장했다면 다행이지만 보수파저항이 걱정스러워지기도 한다.
  • 70년 유학… 친북한단체 간부 역임/오길남씨는 누구인가

    경북 의성 출신인 오씨는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70년 독일로 유학,튀빙겐대학과 브레멘대학원에서 경제학을 배우면서 공산주의 경제이론에 심취됐다. 오씨는 이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재독친북한 반한단체인 「민주사회건설협의회」에 가입,부회장까지 맡으면서 반체제활동을 벌였으며 지난 80년 독일에 정치망명을 하게 됐다. 오씨는 85년 경제학박사학위를 받고서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데다 처 신숙자씨(50)마저 간염에 걸려 생계가 곤란한 상태에서 재독교포인 친북인사 김종한씨(52)와 윤이상씨등의 권유로 구라파지점 북한대남공작책 백치완(47)등과 접촉,같은해 12월 처와 두딸을 데리고 북한으로 넘어갔다. 1년남짓 철저한 사상개조교육을 받은 오씨는 이듬해 처와 함께 평양 대동강구역 흥부동에 있는 대남공작기구인 「한국민족민주전선」산하 칠보산연락소에 배치돼 대남흑색방송을 전담하는 「민중의 메아리」방송요원으로 활동했다. 86년 11월 오씨는 독일 유학생인 박인호씨(38·가명)와 이창규씨(38·가명)를 유인,입북시키라는 지령을 받고 백치완과 함께 소련을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 침투하던 길에 탈출,곧바로 독일에 다시 정치망명을 했다. 망명후 독일정부로부터 받은 망명수당으로 생활하면서 북한에 남겨둔 처와 자식의 송환을 위해 노력했으나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게되자 지난달 주독한국대사관을 통해 자수했다.
  • 대학가 인공기… 이철승씨는 말한다

    ◎「김일성왕국」 찬양은 국제적 조소거리/「김부자 초상화」는 나붙지 않을지…/사상교육강화,반역사세력에 대처해야 『안팎으로 위기에 몰려있는 김일성부자의 왕조구축전략에 우리 학생들이 말려들고 있습니다』 철저한 자유민주체제 수호론자인 이철승 자유민주총연맹총재는 지난 8일 부산 동아대와 광주 전남대에 북한의 「인공기」가 내걸린데 이어 13일 서울에서도 인공기가 게양된데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씨는 『한참 발전해 나가는 한국에서 일부 친북세력이 경제·교육·사상등 사회의 모든 부분에서 혼란을 주도하고 있는데 대해 전세계의 식자들이 불가사의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더욱이 옛소련과 동유럽에서도 볼셰비키즘과 마르크시즘이 무너지고 자유시장경제체제를 추구해가는 상황에서 역사의 흐름에 반역해 고립왕국을 유지해 가려는 김일성부자에 우리학생들이 동조하는 것은 세계의 조소거리가 되고 있다』고 이씨는 안타까워했다. 그는 최근 대학가에 인공기가 내걸린 것은 『정부가 통일노선을 선택하고 진행하는 과정과 학생들을 교육하고 학원문제를 다루는 방식에서의 오류가 오랜 세월 누적되어 일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북한과의 교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좋지만 그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기본인식을 흔들리게하는 것도 사실』이라는 지적이다. 제7차 남북총리회담에서 북한대표들이 이산동포의 고향방문등 몇가지 합의를 도출하고 돌아간뒤 곧바로 이런 사건이 터진 것은 그들의 일면협상 일면투쟁의 양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씨는 『해방을 전후한 미 군정시대에도 남로당의 조직이 사회 각계각층에 잠입해 있었고 학생들도 공산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간헐적으로 붉은 깃발을 들고 기습시위를 벌였지만 수천 수만의 학생들이 길 한복판에 북한기를 걸어놓는 행위는 없었다』면서 『당시에는 좌경화된 학생과 사회세력에 맞서 대항할 학생및 사회세력이 있었으나 최근의 대다수 학생들은 통일과 안보문제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씨는 이어 『50년동안이나 암흑속에서 억압과 탄압을 받아온 북한주민들이 해방되어야 할 이 시점에서 엉뚱하게 준동하는 반체제세력에 대항할 세력이 하나도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면서 『이는 국가와 민족에 대한 우리의 책임감이 미군정 때보다 떨어지고 사상교육이 후퇴했기 때문』이라고 개탄했다. 이씨는 이와함께 『학원가에 인공기가 게양된 사태는 정부가 학생운동을 적절한 교육을 통해서가 아니라 최루탄만으로 해결하려 한데서도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루탄만으로는 수만명 「주사파」의 돌팔매는 막을 수 있어도 그들의 마음은 돌릴 수가 없다』면서 『최루탄이 없으면 그들의 행동을 아무런 제재없이 방치할 것이냐』고 이씨는 반문했다. 이씨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치를 이끄는 여야지도자들은 대권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기를 흔드는 이런문제가 대통령선거운동의 쟁점이 되어야 하는데도 정치지도자들은 학생들에게 아부하느라고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이다. 정원식국무총리가 『정부와 치안당국은 학원가의 인공기 게양문제를 단호한 의지를 갖고 대처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이씨는 『이 문제는 총리가 아니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씨는 『학원가에 「인공기」가 내걸린 사태는 몇년전부터 지적해온 사실이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좌경화된 학생들의 행동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몇년후에는 대학가에 김일성의 동상이 들어서고 김정일의 초상화가 나붙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류킹등 반정인사 2명/중국,출국 허용

    【북경 UPI AFP 연합】 정치범들의 출국을 계속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받아온 중국은 작년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의 합의를 재차 확인하면서 2명의 주요 반체제인사들에게 비자를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을 방문중인 아놀드 캔터 미국무부 정치담당 차관이 8일 말했다. 캔터 차관은 이날 북경주재 미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바웬사로 널리 알려진 노조지도자인 한 동팡과 오랜 민주주의 주창자인 류킹이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 수지여사 가족 상봉/연금 2년만에

    【방콕 연합】 미얀마 반체제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47)가 2일 2년여만에 영국인 남편 마이클 아리스씨와 두 아들 등 가족들과 자신이 연금돼온 양곤의 대학가 주택에서 상봉했다. 지난달 25일 미얀마 집권 군사평의회는 작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수지 여사가 남편 및 두 아들과 만날수 있도록 허용한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