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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조문객 음식낭비 많다/전국 주부교실중앙회 조사

    ◎50인분 기준 37만∼65만원/음식물 단위 ㎏,근 등 제각각 장례식장에서 제공하는 음식물의 단위기준과 가격이 제각각이어서 낭비요인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병원마다 음식물 단위가 kg,통,근,관 등으로 서로 다르고 분량도 30∼50인분까지 통일된 기준이 없어 정작 일을 당했을때 필요한 양만큼 준비하기 어렵다는 것.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지난 11월13∼14일 이틀동안 서울시내 12개 대형종합병원 식당과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에게 주는 음식을 실사한 결과 식사·안주·반찬·떡류의 가격이 50인 기준 36만5천원∼64만5천원까지 큰 차이가 났다.대상병원은 강남성모·삼성서울·영동세브란스·중앙·한강성심·이대목동·서울대학·고대 안암·중대 용산·순천향대 부속·한양대부속·경희대학 등. 기본식사메뉴인 육개장·밥·김치 50인분 가격이 최처 12만5천원에서 최고 20만원까지였으며,안주·반찬류 가격도 11만원∼35만원까지 편차가 컸다. 곽정자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소비자보호국장은 “우리 정서상 조문객에게주는 음식물 가격이나 양이 적정한 지일일이 따지지 않아 주먹구구식 음식물제공이 방치되고 있다”면서 “음식물 거래단위와 규격을 통일하면 음식쓰레기를 줄이고 낭비요인을 없앨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 스님 식사습관 보고 ‘깨우침’/전주초등5년 소중한군의 실천수기

    ◎음식쓰레기 절반으로 줄여/남으면 벌금­다먹으면 상금… 용돈 벌어 보건복지부는 12일 음식문화 개선 및 좋은 식단제 실천을 위해 포스터·표어·실천수기 현상공모,당선자 30명을 표창했다.입상자 가운데 실천수기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소중한군(12·전북 전주초등학교5년)의 ‘상과 벌’을 간추린다. 지난 석가탄신일 나는 할머니를 따라 전북 남원에 있는 귀정사라는 절에 갔다.저녁때 연등을 켜고 스님들과 식사를 했다. 급히 밥을 먹다 보니 밥알과 반찬이 밥그릇 주변에 많이 떨어져 있었다.그런데 스님들은 반찬 한가지,밥알 하나 남기지 않고 잡수시더니 나중에는 밥그릇에 물을 부어 찌꺼기까지 마셨다.스님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우리 집의 식사습관을 고쳐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돌아와 내 생각을 식구들에게 말했더니 음식물쓰레기를 절반 이상 줄이자는데 모두 찬성했다. 어머니는 일주일 동안의 식단을 미리 짰다.반찬은 3∼4가지를 넘지 않게 하고 먹다 남은 반찬이 한가지라도 있으면 다음 반찬은 만들지 않았다.식사량이 부족하면 건빵 도너츠 등 간식을 만들어 먹었다. 또 밥이나 국을 남김 없이 다 먹으면 100원씩 상금을 받았다.반면 집었던 반찬을 놓고 다른 반찬을 집으면 100원,밥알이나 반찬을 하나라도 떨어뜨리면 200원,먹던 밥이나 국을 남기면 500원씩 벌금을 물어야 했다. 어머니께서는 “가계 절약은 물론 식구들건강도 좋아진 것 같다”고 하신다.
  • PC통신에 쏟아진 주부들 말… 말…

    ◎옷·화장품 모른채 궁상 떨었는데…/경제파탄 파편 왜 뒤집어쓰나/좋은 국산품 추천… 애용운동 펴자 IMF 한파에 제일 가슴 졸아붙는 이는 아무래도 주부.구멍난 장바구니를 들여다 보며 어처구니가 없다.감봉입네,감축입네 떠드는 소리에 남편 어깨 움츠러드는 것도 눈에 쓰리다.아이들 학원비를 쪼개보다가 부업거리라도 찾아야 하나,잠시 한숨 짓는 이들.주부들의 불만은 10원 한장까지 알뜰하게만 살아온 자신들이 왜 경제파탄의 파편을 온통 뒤집어쓰게 됐느냐 하는 점.PC통신상의 여성 사이트 들엔 주부들 타는 속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몇달전까지만 해도 참 열심히 가게부 썼죠….근데 써놓은 걸 들여다보면 한심해지더라 이겁니다.고기반찬도,취미생활도,옷이나 화장품도 모른채 냉장고에 남은거 없나 들여다 보며 궁상을 떨어도 세달에 한번 유치원비,몇달에 한번 집안 행사비,일년에 두번 남편 등록금 나가고 나면 뻥 뚫려요! 애꿎은 가계부 집어던지고 그만뒀지요”(하이텔 ID 호머). 주부들의 원망은 경제를 이 꼴로 만든 ‘있는 자’들에게집중된다.“연예인들은 한달에 몇번 홍콩으로 쇼핑가는게 취미라더라.외제 청바지 못입었다고 부끄러워 하는,정말 창피한게 뭔지 모르는 이들” “이 와중에 세비를 30% 올리는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이래요?” 등.도둑이 부유층 주택가를 돌다 숨겨둔 외화를 엄청 훔쳤다는 뉴스엔 “부유층이 이젠 여행나갈때 환전도 못할거라며 장롱속에 몇만불씩 묵혀둔걸 다 합치면 외채갚고도 남는단다.우리 부부가 가진 20불 저금하려고 했는데 부질없다는 생각뿐”이라는 자조섞인 한탄도 나왔다. 이런 중에도 ‘풀뿌리’ 주부들은 허리띠 졸라매기에 여념이 없다.대표적인 건 하이텔의 ‘좋은 국산품 추천 운동’.“실생활에서 이것저것 다 재보고 따져가며 가장 잘 아는 주부들”이 써보고 좋은 국산품을 추천,외제와 국산을 바꿔가자는 운동.제의가 나온지 1주일도 안됐지만 “내가 써본 S사 가습기는 외제보다 훨씬 튼튼하더라” “외제가 아무리 고급스러워도 실생활에서 편하게 입기는 남대문 옷이 최고”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밖에도 “물건을 살 때마다 원산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미국에 살지만 한국에 놓고온 통장에다 달러를 저축하고 있다” “한달에 한번이상 갔던 코코스,두달에 세번은 갔던 켄터키 치킨,누가 뭐래도 다시는 안간다” 등 생활속 경제살리기 실천사례들이 다양하게 올라와 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본상 14개 업소­본사 선정

    ◎효자문­전주시 고사동/쓰레기 발생량 70% 줄여 기본 반찬 덜어먹기,소형 찬그릇 사용,폐식용유 재활용 등을 실천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3분의 1로 줄였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화 기기를 설치,퇴비로 처리하고 있다. ‘내가 남겨 버린음식 환경오염 원인된다’라는 플래카드와 포스터를 제작해 식당 입구 등에 내걸어 손님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홍보전단도 만들어 배포했다. 종업원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방안을 연구하고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 ◎암소한우촌­마산시 동성동/반찬 덜어 먹고 남지않게 자율 배식대를 설치하고 반찬 가지수를 줄이는 대신 음식값을 내렸다.반찬 그릇도 소형화하고 복합화해 적적량을 덜어 먹고 남기지 않도록 했다. 남긴 음식은 식당에 비치한 봉투에 담아 집에서 먹을수 있도록 포장해주고 있다.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퇴비 공장에 위탁·처리하고 기름은 여과해 재활용했다. 종업원들에게 매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실시하고 ‘먹고 남기지 않을 만큼 적정량을 요구합시다’는 등의 포스터를 부착했다. ◎석정가든­가평군 가평읍/남은 음식물 손님에 싸줘 재료 구입부터 계획을 세워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있다. 재료구입때 식사인원을 미리 파악해 적정량을 구입하고 손님에 따라 남기지 않을 만큼 음식물을 차 등 제공한다.은박지와 위생팩을 준비해 갈비 등 남은 음식물을 포장해 싸준다. 감자껍질 등 야채 부산물과 음식물 찌거기 등은 식당에서 직접 운영하는 목장에 가축 먹이로 활용하고 폐식용유는 비누를 만들어 사용했다.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녹말 이쑤시개는 사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진주집­부산시 부평동/식탁마다 공동 반찬그릇 기본반찬은 손님들이 스스로 적정량을 덜어 먹을수 있도록 식탁마다 공동반찬그릇을 놓아 두었다. 먹고 남은 음식물은 손님에게 포장해 주고 일회용품은 가급적 사용을 자제했다.음식물 쓰레기는 95년 2월부터 자체 발효기기를 설치,퇴비로 처리하고 있다.특히 쓰레기 발생량을 일일히 점검,기록표에적으며 조리 방법 등을 개선했다. 손님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전단이나 포스터를 붙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제주가든개발­대구시 범어2동/음식쓰레기 100% 재활용 좋은 식단제를 운영하며 밑반찬을 9가지에서 5가지를 대폭 줄였다.반찬량도 줄여 손님이 원할 경우에 더 주는 방식을 택했다.그 결과 음식물 쓰레기발생량이 1일 평균 300㎏에서 200㎏으로 감소했다. 매일 아침 종업원에게 친절 교육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함께 실시한다.특히 술 병마개는 주류회사에서 수거할 수 있도록 분리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고속발효기에 나오는 찌꺼기는 가축사료로 만들어 농가에 보내는 등 음식물 쓰레기를 100% 재활용하고 있다. ◎그린하우스­대전시 봉명동/쓰레기 퇴비화 기기 가동 89년부터 원자력연구소와 공동으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기기를 개발,가동하고 있다.여기에서 나오는 퇴비 및 사료는 모두 농가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반찬 가지수를 줄이는 대신 가격을 인하했다.자율배식대 운영과 함께 기본반찬 덜어먹기를 실시,음식물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폐식용유 등 조리에 사용한 재료는 재활용한다.손님이 먹다 남긴 음식은 포장해주고 있다. ◎예터골갈비­의왕시 내손동/다먹는 손님엔 무료식권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지혜를 짜냈다. 배추 무 등 채소를 다듬고 남은 줄거리는 사골우거지국이나 해장국 재료로 쓴다.사과 배 껍질은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한 뒤 파·양파 등 야채부산물과 함께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소스를 만드는데 이용한다.일부는 육수를 끓일때 자연 조미료로 쓴다.음식을 남기지 않은 손님에게는 무료 이용권을 준다. ‘한알의 밥알도 버리지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근검·절약 정신을 생각하자’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있다. ◎강릉한식부페­강릉시 포남동/음식물 남기면 벌금 물려 ‘음식물 남기면 2천원 벌금’표어를 부착,손님은 물론 종업원들에게 음식물 낭비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다. 14가지씩 제공하던 반찬류도 손님의 식성에 알맞게 10가지로 줄여 남기는 반찬이 없도록 유도했다. 조리에 사용하고 남은 폐식용유는 부녀회와 협조,무공해 비누를 만든다.연간 1천300ℓ로 1만여개의 비누를 만들어 부녀회와 자선단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하루 110㎏씩 나오던 쓰레기를 50㎏이나 줄였다. ◎여명회관­아산시 온천동/반찬수 14개서 7개 줄여 등심 불고기 등 주로 고기류와 한식을 메뉴로 하다보니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엄청났다. 음식물 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그릇을 작은 것으로 바꿨다.반찬 수도 14가지에서 7가지로 줄였다.먹고 남은 음식은 손님에게 싸주었다.손님들의 반응도 좋았다. 그 결과 음식물 쓰레기가 기존 발생량의 3분의 1로 크게 줄었다.절감된 원가는 손님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쓴다.또 남은 음식물은 전량가축 사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풍년회관­광주시 화정동/반찬수 줄이기 적극 실천 소형 반찬그릇을 사용하고 반찬 가지수 줄이기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지난3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모범업소로 지정됐다. 특히 서구청에서 시범 실시중인 ‘음식물 쓰레기 실명제’에 따라 물기를 제거한 뒤 전용 봉투에 담아 실명스티커를 붙여 배출하고 있다.‘실명 쓰레기’는 사료화공장으로 옮겨져 재활용된다. 전에는 하루 1백20여명의 손님이25㎏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했으나 요즘은 15㎏에 불과하다.무려 40%나 감축한 것이다. ◎원지원­울산시 창평동/소형·복합 반찬그릇 사용 손님들이 음식물을 남기지 않도록 소형·복합 반찬그릇을 사용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의 발생 원인을 미리 점검,수급량과 조리 방법 등을 개선했다.현재 음식 쓰레기 발생량은 다른 업소의 절반수준이다. 먹다 남은 음식물은 손님에 포장해준다.음식물 쓰레기는 퇴비로 만들어 자체 농장에서 쓰고 있다. 일회용품인 종이컵 접시 나무젓가락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쑤시개는 계산대에 비치,원하는 손님에게만 준다. ◎유화회관­북제주군 한림읍/채소류 말려 농장에 기증 음식물쓰레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채소류는 따로 건조시킨뒤 농장의 거름으로 활용하고 갈비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지방 등을 비료생산업체에 이송해 위탁처리했다. 비닐 병뚜껑 등은 별도 용기에 모은뒤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했다.일반음식물쓰레기는 물기를 뺀 뒤 퇴비화용기에 발효제와 함께 넣어 처리,실제 배출되는 쓰레기를 거의 없앴다. 손님들을 상대로 홍보 활동과 함께 좋은식단제를 실시해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였다. ◎잔치뷔페­인천시 도화동/남은음식 퇴비로 만들어 94년부터 각종 표찰과 플래카드를 식당 안에 부착하고 직원과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루 2∼3차례 음식물 안남기기 실천을 유도하는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예약인원을 근거로 당일 음식물의 양을 추정해 적당량의 음식을 준비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였다. 손님들이 남긴 음식물쓰레기는 다른 생활쓰레기와 철저하게 분리,하루 처리능력 150㎏짜리 감량화 기기에서 발효시켜 퇴비로 만들었으며 폐식용유는 비누로 만들어 재활용했다. ◎부산한식당­경주시 황오동/메뉴별 자율배식대 만련 순두부·된장찌개 등 메뉴별로 5∼6종의 소형 그릇을 이용해 반찬을 제공하고 모자라는 음식은 자율 배식대에서 덜어먹도록 해 음식 쓰레기 발생량을 하루 5㎏ 미만으로 줄였다.남은 음식물쓰레기도철저히 분리 수거해 개먹이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식당안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물과 좋은 식단 모형을 만들어 게시,손님들의 참여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일회용품 안쓰기,알뜰장보기 등의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했다.
  • 서울신문 ‘음식쓰레기 줄이기’ 대상수상 2곳 모범 사례

    ◎남은 음식 퇴비화… 전량 재활용 서울신문사가 연중 캠페인으로 펼쳐온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은 이제 정착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큰 성과를 거두었다.서울신문사는 특히 전국 48만여개 음식점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지금까지 6백여곳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모범업소로 선정해 표창해 왔다.이들 가운데 최우수 모범업소로 뽑혀 10일 하오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121‘명문의집’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 142의 16 ‘경북집 식당’의 수범사례를 소개한다. ◎서울 ‘명문의 집’/반찬수 줄여 쓰레기배출 최소화/남은 음식 싸주기도 꾸준히 실천 갈비전문 음식점인 ‘명문의 집’(대표 신원식)은 바닥면적이 97.5평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사업장이 아니다.그런데도 음식물쓰레기처리기기를 설치,퇴비로 만들어 재활용하고 있다.남은 음식 싸주기 운동도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60㎏.처음에는 70l들이 쓰레기봉투에 담아 처리했다.그러나 제대로 수거해 가지 않아 악취때문에 주민들의 항의가 심했다. 신씨는 큰 마음을 먹고 95년 2월 하루 처리량 100㎏,60㎏짜리 처리기기 2대를 설치했다.기기 구입비 2천8백만원,지반을 다지는데 8백만원,탈취기 구입비 3백만원을 포함해 모두 4천만원이 들었다.정기적으로 톱밥과 미생물도 구입해야 했다. 처리기기 판매회사인 동양기전은 3개월에 한 번씩 퇴비로 만들어진 음식물쓰레기 240㎏을 수거해간다. 지난해 말부터는 남은 음식을 손님이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처음엔 “뭘그런 것까지 싸주느냐”며 외면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제는 손님이 먼저 요구하기도 한다.반찬수도 대폭 줄여 된장찌개 등에는 김치 오이 등 기본반찬 2∼3가지만 내놓는다. 이렇게 하다보니 음식물쓰레기 양도 처음보다 50% 가까이 줄었다. 음식물쓰레기는 직원 20여명이 당번을 정해 아침에 출근한 직후 처리한다.소요 시간은 10여분.모든 직원이 기술자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처리과정에 능숙하다.신씨는 “자치단체가 나서 일괄수거해 처리하면모든 업소가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경북집 식당’/복합반찬통 마련 손님이 덜어먹게/일회용품 안쓰고 매일 감량일기 써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 민물매운탕 집 ‘경북집 식당’(주인 허현석·39)에 들어서면 ‘우리 식당은 손님과 함께 음식을 남기지 않습니다’라는 글귀와 마주친다. 지난 95년부터 남는 음식물쓰레기를 모두 고속발효기로 퇴비화해 인근 조경업체와 고추·화훼농가에 무료로 주고 있다.또 튀김용 식용유 찌꺼기는 세탁비누로 만들어 종업원과 이웃에 나눠준다.하루에 나오는 퇴비는 6㎏,한달마다 10개 정도의 세탁비누가 나온다. 시설 설치에 1천만원이 들었지만 시 보조금 5백만원과 스스로 5백만원을 부담했다. 허씨가 이같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게 된 것은 어머니 조남향씨(70)의 영향이 크다. 73년 내덕동에서 문을 연 경북집은 개업 초부터 반찬수를 장떡 버섯 콩마늘절임 등 4가지로 제한했다.사람 수에 맞는 복합 반찬그릇에 내놓고,김치도 먹을 만큼만 덜어 간다.모든 것이 쓰레기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고 병마개와 종이,비닐,박스 등은 따로 모아 재활용에 앞장 섰다. 허씨가 날마다 적고 있는 음식물스레기 줄이기 일기장은 한달에 한번씩 종업원들에게 실시하는 특별교육의 교재로 활용된다. 허씨는 “지난 1월부터 손님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손님에게 싸주고 있습니다.처음에는 겸연쩍어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고마워 할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청주시는 앞으로 위생업 종사자들의 정기교육때 경북집을 견학 장소로 활용,음식물쓰레기 줄이기의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 “불황 속앓이 날려버리자”/스트레스 해소 상품

    □기분전환 ­두피·머리털 혈액순환 촉진 ­승용차운전수·수험생 적격 □니베아 소프트 ­겨울 피부스트레스 감량 ­휴대 간편한 튜브형 출시 □찬마루 계란찜 ­레토르트화… 수험생 간식 ‘맞춤’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끌듯 불황기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생활용품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풀무원이 계란가공 제품인 ‘찬마루계란찜’을 지난달 말부터 본격 출시하고 있고 LG생활건강은 운전자와 수험생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기분전환’을,니베아는 한겨울의 피부스트레스를 해소할 ‘니베아 소프트’를 내놓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계란찜’은 많이 애용되지만 쉽게 변질되는 계란찜의 단점을 레토르트화해 극복한 제품.기호에 따라 뜨거운 물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따뜻하게 데워서 먹을수 있도록 만들었다.차갑게 해 먹을 수도 있다.계란 한 알의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고 버섯,세우살,훈연다랑어의 맛이 어우려져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더욱이 색소나 방부제,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천연제품이다.아침식사 대용,반찬소재,영양간식으로 제격이라는게 풀무원측 설명.150g. ‘기분전환’은 살짝 눌러 분사하면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주는 제품.두피와 머리털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승용차 운전자,수험생에게 안성맞춤인 신상품이다.생약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혈유량이 7배나 증가,혈액공급이 늘어 모발성장도 촉진한다.비듬균에 대한 항균성분이 포함돼 있다. ‘니베아 소프트’는 니베아측이 겨울철을 겨냥,출시한 신상품.크림의 영양과 로션의 상쾌함을 결부한 새로운 타입의 스킨케어 제품. 니베아는 기존의 캔타입에서 탈피,휴대가 간편한 튜브형을 출시,어디서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비타민E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등 기름보다 수분이 더 많은 형태여서 쉽게 퍼져서 빨리 흡수되는게 특징.75㎖ 튜브형 3천500원.
  • 전북도청 구내식당 음식쓰레기줄이기 사례

    ◎자율배식으로 음식 안남긴다/1주일 식단 미리 공개… 이용자 동참 유도 전북도청 제1청사의 구내식당은 정갈한 음식맛으로도 유명하지만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철저히 지키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자율배식제와 식단 사전공개에다 음식을 남기지 말자는 식당 직원들과 이용자들의 ‘극성스런’동참 덕분이다. 이용자는 전북도청과 전북경찰청 직원,민원인 등 하루 평균 4백여명.밥과국을 뺀 반찬들을 이용자 스스로 덜어 먹는다. 식당 직원이 떠주는 밥과 국의양은 그리 많지 않다.부족하면 덜어 먹도록 여유분이 식당 한 가운데 놓여있다. 식단은 1주일 단위로 짜여져 미리 공개된다.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는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식당 직원은 영양사 양선미씨(30) 등 8명.배식하는 과정에서 먹을 만큼 음식을 가져가도록 당부한다.간혹 사정을 모르는 민원인들은 음식을 남긴 채식기를 반납하다가 큰소리로 무안을 당하기도 한다. 그래도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에 40㎏ 가량.하지만 개사육업자가 모두 수거해가기 때문에 그대로 버리는 것은 없다.
  • 좋은식단 시범거리 지정/포항시 이달부터 구청별 1곳씩 선정

    ◎50% 이상 감량업소에 수도료 감면혜택 포항시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좋은 식단 시범거리를 지정하고,자원화 등 각종 시책들을 개발해 새로운 음식문화를 이끌고 있다. 포항시는 이 달 들어 음식점의 과다한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줄여나가기 위해 각 구청별로 1곳의 거리를 ‘좋은 식단 시범거리’로 지정했다. 시범 거리에 있는 업소는 앞으로 반찬 수와 양을 스스로 관리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이전보다 50% 이상 줄일 계획이다. 시도 각 업소의 음식물쓰레기 현황을 파악한 뒤 상·하반기로 나눠 모범업소를 선정,수도료를 감면해주는 등 각종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지난 10월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기 위해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리에 풍한 미생물과 공동으로 음식물쓰레기 사료공장을 설립,운영중이다. 이 사료공장에서는 하루 4t의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화해 축산농가에 보급하는 등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 홍보에 앞장 서고 있다. 사료화에 필요한 음식물쓰레기는 아파트 5백여가구를 시범 수거지역으로 지정,올바른배출법과 관리요령 등을 지도하고 있다.시는 음식물쓰레기 사료화가 제자리를 잡고 있다고 보고 내년부터 하루 수거량을 20t으로 늘리는 등 시설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 음식 남기면 벌금 1천원/‘올림피아호텔 서울’ 직원식당 사례

    ◎“경제도 어려운데…” 3백여직원 적극 동참/시행 이틀만에 잔반 배출량 10%로 줄여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올림피아호텔 서울’은 이달부터 음식을 남기는 직원에게 무조건 1천원씩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구내식당 이용자는 하루 3백여명,종전까지는 하루 40㎏가량의 음식물쓰레기가 나왔지만 벌금제 실시 이후에는 5㎏으로 줄었다. 음식을 남긴 직원은 퇴식구에 비치된 벌금함에 1천원을 내야 한다. 그렇다고 벌금때문에 음식물 쓰레기가 준 것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판촉팀의 박진오 계장(32)은 “음식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당위성에다 사회 전반에서 펼쳐지고 있는 절약운동,회사차원의 경비절감 필요성 등이 동시에 작용,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측은 벌금제 실시와 함께 식단을 맛깔스럽게 짜도록 애쓰고 있다.특식도 자주 제공할 계획이다.음식은 양은 줄이되 질은 높이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의 양과 처리비용까지 감안했기 때문에 들어가는 돈에 비해 좋은 식단을 짜기 어려웠다. 무엇보다 반찬의 양이 줄었다.점심 한끼에 20㎏ 가량 제공됐던 김치는 30% 수준인 7㎏으로 줄었다.30㎏ 가량 내놓았던 물미역도 20㎏ 정도로 충분해졌다.
  • 잔반 발생량 1년전의 10%로/LG전자 청주공장 모범사례

    ◎처리비용 투자비의 10배 연2억 절약/내년부터 구내식당 잔반투입구 폐쇄 청주시 흥덕구 청주산업단지내 LG전자 청주공장(공장장 문중태)은 내년부터 구내식당의 음식물쓰레기 투입구를 아예 폐쇄하기로 했다.주방에서 식재료 손질 등으로 어쩔수없이 배출하는 하루 12∼13㎏ 이외의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제로(Zero)화’하기 위해서다. 공장 관계자는 지난 2년여동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전개하면서 거둔 엄청난 성과를 감안하면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목표가 결코 무리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 공장 사원들의 지난해 1인당 하루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0.22㎏.우리나라 평균 0.34㎏에 훨씬 못미치고 영국(0·26㎏)이나 독일(0.27㎏) 등 선진국보다도 적은 수치였다. 이 공장은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들어 음식이 남는 원인을 철저히 분석,반찬 등 메뉴를 개선하는 한편 배식방식도 자율배식으로 바꿨다. 음식이 짜면 먹지 않는 사례가 많아 모든 음식을 되도록 싱겁게 조리하고짠 음식을 좋아하는 사원들을 위해서는 양념을 별도로 비치했다.이 결과 2천여 사원들의 1인당 하루평균 음식쓰레기 배출양은 지난해 0.22㎏에서 지난 4월 0.06㎏으로,이어 지난 9월에는 0.045㎏으로 줄었다.이번 연말까지는 0.02㎏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은 이같은 감량화 운동과 함께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에도 눈을 돌려 각각 4백만원과 1천2백만원을 들여 음식물쓰레기 탈수및 퇴비화시설을 설치,가동하고 있다. 공장 관계자는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투자한 돈은 자원화기기 설치비 1천6백만원과 홍보활동비 1백만원 등 모두 1천7백만원에 불과하지만 음식재료 구입비 및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등 투자비의 10배가 넘는 연간 1억8천여만원의 유·무형 효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이 공장은 이같은 이익을 사원들에게 환원해준다는 뜻에서 요구르트 등간식과 음료,뷔페 등을 식사와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 애국가락지(외언내언)

    ‘우리 아기 돌반지로 나라경제 살립시다.’이는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가 ‘애국가락지 모으기’운동을 전개하면서 내건 구호다.‘애국가락지’란 구한말 나라빚을 갚기위해 손가락에 낀 가락지나 장롱속에 감춰둔 소중한 패물들을 아낌없이 내놓은 옛여성들의 애국심에서 비롯된 단어다.1907년,일본으로부터 들여온 1천3백만환의 차관을 갚기 위해 거국적으로 전개된 이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의 독실한 가톨릭신자였던 서상돈이 주동했다.국채 1천3백만환은 대한제국 존망이 직결된 치욕의 돈이라면서 그는 2천만 국민이“담배를 피지 않고 3개월동안 20전씩만 모은다면 이를 갚을수 있다”고 감연히 앞장 선 것이다.이 운동은 전개된지 한달만에 4만여명이 2백30만환을 모았고 황성신문 제국신문 등이 이를 지지하여 좀 더 확산됐으나 통감부와 매국적 정치단체인 일진회의 방해로 좌절되고 말았다.이때 참여한 층이 대부분 여성인데다 당시 사회계층의 최하위층에 속하던 기생들이 자신들의 패물을 의연하여 서울 평양 진주 등지에는 여러형태의 애국부인회가설립되기도 했다. 이번 새마을 가족이 전개하는 ‘애국가락지 모으기’는 우리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절박한 국민의지를 보여주자는 역시 범국민운동이다.이제까지 정신없이 치닫던 과소비의 열풍을 잠재우고 나라의 구석구석에 절약과 검소,저축의 열기를 확산시켜 경제 도약을 삼자는 취지다.반찬을 줄이고 자가용을 타지 않고 담배 한개비만 덜 피면 ‘하루 한사람이1천원씩 절약’할 수 있으며 이 돈을 모으면 연간 14조4천억원이 된다니 적잖은 액수다.우리는 위기에 처할 때마다 ‘마른 수건을 다시 짜는 심정’으로 아끼고 덜쓰면서 어려움을 극복해왔다.부도직전의 한 중소기업인은 각자 한사람이 ‘1천원의 온정’을 베풀어준다면 잘나가던 한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을수 있다고 호소한다. 장롱속 패물은 언제까지나 싸두고 숨겨두는 것으로는 의미가 없지만 온정을 구하는 이들을 위해 장롱속에서 꺼냈을때 차가운 세상을 비치는 따뜻한 광채를 발하게 된다.
  • 계획 식단제로 쓰레기 감량/인천 관교동 김영미 주부 모범사례

    ◎소형 찬그룻 사용… 적정량만 상에 올려 인천시 남구 관교동에 사는 김영미 주부(36·동부아파트101동 505호)는 계획식단제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모범적으로 줄이고 있다.김씨는 음식쓰레기로 인한 낭비가 연 8조원에 이른다는 보도를 들은 지난 2월부터 식단을 짜기 시작했다. 1주일 단위로 식단을 짜기시작하면서 부터 계획된 반찬만 적정량 상에 올려 음식쓰레기가 대폭 줄었고 충동구매로 인한 낭비도 사라졌다. 처음에는 여러 사정으로 식단대로 상이 차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가족 모두가 익숙해져 식단에 없는 반찬이 나오면 “옆집에서 가져온 것이냐”고 물을 정도다. 가족들의 식사량을 감안해 음식량을 조절하며 반찬 낭비를 줄이기 위해 소형 찬그릇을 사용하고 있다. 대신 선호도가 높은 반찬은 조금 여유있게 만들어 추가로 먹을수 있도록 배려한다.특히 야채류를 다듬는 과정에서 음식쓰레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로 대형 슈퍼마켓에서 다듬어 포장된 야채를 구입하고 있다.
  • 공항공단 구내식당 음식쓰레기 줄이기

    ◎자율배식 석달새 잔반 67% 감소/“환경오염 줄이자” 직원들 자발적 동참 성공 한국 공항공단의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은 참여자의 자발적인 의식개혁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로 꼽힌다.지난 9월1일부터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이 시작한 이후 거둔 성과는 놀랄만하다. 하루 8백50여명이 이용하는 공항 구내식당에서 1백50여㎏이나 나오던 잔반량이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 실시 첫날부터 3분의1 수준인 55㎏ 이하로 뚝떨어졌다.먹다 남긴 음식으로 그득했던 식판도 깨끗이 비워진 채 차곡차곡쌓였다. 원하면 더 덜어 먹을수 있도록 자율배식대를 마련하는 대신 잔반의 ‘주범’인 국과 밥의 배식량을 절반 가까이 줄였기 때문이다. 또 직원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반찬 가지수도 한가지 더 늘리고 음식을남기지 않은 사람에게는 우유,요구르트,과일 등 별도의 후식을 주는 것도 직원들의 동참에 한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음식쓰레기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등 엄청난 낭비요인이 된다는 직원들의 자각이 잔반을 남기지 않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영양사 임은진씨(28·여)는 “지난 8월 말 1주일동안 집중적으로 홍보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공단은 지난 10월의 식재료비를 지난해 10월에 비해 2백50만원 정도 줄였다.절약한 돈은 부식의 질을 높이는데 투자할 계획이다.조진현 공단 후생부장은 “모두가 음식쓰레기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던 터에 범공단 차원에서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전개하자 기꺼이 동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나오는 음식쓰레기는 건조발효기에서 발효시켜 김포공항내 32만㎡에 이르는 조경지의 퇴비로 활용된다.
  • 대전 한밭초등교 음식쓰레기 줄이기 사례

    ◎수·금요일은 ‘잔반통 없는 날’/작년 3월 첫 시행… 깨끗이 먹는 습관 길러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밭초등학교(교장 김명환·64)에서 수요일과 금요일은 ‘잔반통 없애는 날’이다. 학생들은 으례 밥과 반찬을 먹을 만큼만 그릇에 담는다.음식을 남기는 학생은 전혀 없다. 급식 인원은 상오에 수업이 끝나는 1학년을 뺀 2천여명.2·3학년에게는 식당 직원들이 밥과 반찬을 교실로 날라 나눠주고 고학년은 직접 가져다 먹는다. 학교측은 ‘잔반통 없애는 날’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선정,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유도한다. 다른 요일에는 음식물쓰레기가 30㎏ 가량 나온다. ‘잔반통 없애는 날’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처음에는 매주 하루만 실시했으나 성과가 좋자 올 초부터 이틀로 늘렸다. 평일에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발효기에 넣어 사료로 만들어 개 사육 업자에게 넘겨준다. 배식후 남는 밥으로는 식혜,말린 누룽지로는 미숫가루를 만들어 학생과 교사들에게 나눠준다. 영양사 강순복씨(29)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내놔야음식물쓰레기가 줄어든다”면서 “잔반통 없애는 날에는 짜장밥이나 카레라이스 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 서울대 자하연식당 음식쓰레기 줄이기

    ◎양따라 2중배식… 잔반 50% 감량/반찬도 대·소 구분… 김치는 자신이 덜게/매주 식단 대학신문 공고… 선택폭 넓혀 “밥과 반찬을 적은 양과 많은 양으로 따로 마련하는 이중배식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50%이상 줄였습니다” 서울대 본관 옆 자하연식당 한식부에서는 두 종류의 밥과 반찬을 볼 수 있다.사람마다 먹는 양이 다르기 때문에 양을 달리해 배식하면 남는 음식을 줄일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하연식당은 지난해 11월부터 하루에 300㎏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밥부터 많은 양과 적은 양으로 구분해 배식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생들 대부분이 무조건 많은 양의 밥과 반찬을 가져갔다.이후 식당측이 꾸준히 홍보한 결과 지금은 적은 양의 배식률이 50%에 이른다. 이중배식이 점차 정착되자 최근에는 반찬도 적은 양과 많은 양으로 구분해 배식하고 있다.특히 김치는 식당 곳곳에 따로 마련해놓아 원하는 만큼만 가져가도록 유도하고 있다.이런 노력을 통해 하루 300㎏씩 나오던 음식물 쓰레기가 100∼150㎏으로 절반이상 줄였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자하연식당측은 매주 식단을 ‘대학신문’에 공고,식단을 미리 본 학생들이 싫어하는 음식이 나오는 날이면 식당을 찾지 않도록 하고 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음식쓰레기 감량·자원화대책­오종환 서울시 재활용과 감량사업계장/식생활문화 개선 범시민운동 전개… 자원화도 추진 식량의 70% 이상을 수입하는 현실에서 연간 전국의 음식물비가 22조원에 이른다.그 중 음식물쓰레기로 8조원이 낭비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0.34㎏으로 영국(0.26㎏),독일(0.27㎏) 등에 비해 양적으로 많을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취급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수분 함유량이 높아 소각처리에 부적합해 대부분 매립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나 이에 따른 악취와 해충번식,침출수발생 등 2차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어 다각적인 처리방안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에는 염분이 지나치게 많아 퇴비로 만들어도 농작물의 피해와 토양에 미치는 영향 등이 우려됨에 따라 농민들이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음식물쓰레기의 사료 및 퇴비공장을 세우려해도 주민들의 반대로 건립장소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서울시는 식생활 문화 개선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음식물쓰레기의 발생원에서부터 감량을 추진하고 있다.자원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법적·제도적인 개선대책으로 감량화 기반을 구축코자 노력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사료화하거나 퇴비화하고 나머지는 생물학적 분해를 통해 소멸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재료비 시설비 등을 따져볼 때 자원화 사업자체만으로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쓰레기매립지의 건설비용 및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수거료 등을 감안하면 자원화에 대한 경제성은 충분하다.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방안­이성미 한국여성민우회 양천지회/구차원 공동퇴비장 필요… 퇴비 수요처 적극 개발을 과일과 달걀 껍질,야채 다듬은 껍질 등 생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의 약 75%를 차지한다. 여성민우회 양천지회에서는 94년부터 생쓰레기 퇴비화 운동을 전개해 지금은 목동 아파트 5개 단지 9천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1개 단지에서 1주일에 한차례 수거한 말린 생쓰레기의 양이 평균 2.5t인데 말리지 않고 버렸다면 10t이 넘는다.말리는 것이 귀찮고집이 지저분해지는 것이 싫어서 참여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종량제 봉투 값을 절약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자신들의 작은 수고로 농사짓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는 분들이 더 많다.그러나 이 정도의 양은 농가 한 곳에서 쓰기에도 부족하다.따라서 주민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말릴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구 차원에서 공동퇴비장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다.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도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 주민들의 의식은 상당한 정도 성장해있다.이를 조직화하는 것은 행정기관의 책임이다.홍보와 교육 등은 시민단체에 맡기고 이에 들어가는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수요처가 있어야 한다.퇴비장,사료화 공장 등의 건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아울러 퇴비,사료,재활용품을 사용하는 수요처를 적극 양성해야 한다. 생쓰레기만을 수거하는 전용 차량과 인원의 확보도 필요하다.현재는 재활용품 수거차량이 잠시 시간을 내 생쓰레기를 수거하다 보니 업무 과중 등으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을 때도 있다. ◎서울 대학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 처리 실태­한호남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환경과장/식단·식재료 따라 잔반의 양 차이… 종사자교육 시급 음식물쓰레기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서울지역 38개 대학의 53개 구내식당에서 하루 식사를 하는 인원은 평균 15만3천292명이다.이곳에서 하루에 나오는 음식물찌꺼기는 1만200㎏이며 이를 처리하는데 62만6천920원이 소요된다.여기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가축을 키우는 농가에서 수거해 가거나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겨 처리되고,혹은 발효기로 처리되기도 한다. 조사 결과 이들 학교식당 관계자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만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노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학교에서는 음식을 남기면 북한동포돕기 성금을 내도록 하고 남기지 않으면 야쿠르트를 주는 등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시도했으나 계속되지 못하고 한두번의 노력에 그쳤을 뿐이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을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 모두가 애를 써야 하지만 단체급식소에서는 만드는 사람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식단과 식재료에 따라 잔반의 양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따라서 식단을 짜는 사람과 식재료를 구입하는 사람에 대한 교육이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 대학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말 그대로 잔반이기 때문에 쓰레기 봉투에 담겨 매립장이나 소각장으로 가는 것보다 퇴비나 사료로 재활용되는 것이 좋다.일반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와는 별도로 대형급식소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의 사료 및 퇴비화에 대한 교육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김자혜 소비자문제 연구 시민모임 이사/젓갈류 등 반찬 양­가짓수 줄이고 음식값 인하해야 최근 시민의 모임이 서울 및 수도권 주부 1천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을 이용하는 사람의 62.3%가 어느 정도 음식을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남기는 음식은 젓갈류 40.7%,국과 찌개류 37.3%,나물류 23.9%,김치류 21.4% 의 순이다.음식을 남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51.8%가 양이 많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한식은 음식량이 많고 반찬 가지수도 많다고 지적한 사람이 79.9%나 됐다. 이같은 여론조사를 감안할 때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려면 젓갈류나 국,찌개류 등 반찬의 양을 줄여야 한다.특히 한식당은 반찬의 양이나 가지수를 줄여야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음식의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 정부는 음식물쓰레기에 앞장서는 우수 업소에 대해서는 세제상의 혜택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어야 한다. 아직도 좋은 식단제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용 기계를 설치한 업소도 적다.음식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처리기계의 설치가 필요하다. 음식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먹다 남긴 음식물을 싸가는데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음식점 주인 및 종사자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심각하다고 느끼지만 구체적인 실천 대목에서는 미흡하다.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전개해 나아가야할 것이다.
  • 삼성SDS 사원식당 음식쓰레기 줄이기

    ◎반찬 안남기면 후식 무료 제공/‘잔반 제로화’ 5개월… 배출량 70% 줄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SDS(사장 남궁석)의 사원식당에서는 잔반을 남기지 않으면 사과 등 후식을 무료로 먹을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잔반 제로화운동’을 시작하면서 음식쓰레기를 남기지 않은 직원들에게 ‘현물’로 보답했다. 운동시작 당시 매일 낮 9백여명의 사원이 먹고 남기는 음식쓰레기의 양은 하루평균 50㎏이나 됐다.그러나 요즘은 70%정도 준 15㎏에 불과하다.최종 목표는 사실상 잔반이 하나도 안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인 2㎏.올 연말까지의 목표는 5㎏이다. 삼성SDS는 후식을 주는 ‘인센티브제도’ 외에 매일 식사시간 동안 간부사원들이 직접 계도문구를 적은 어께 띠를 두르고 홍보활동을 펼쳤다.특히 30초짜리 홍보용 TV광고를 자체 제작,매일 아침 화상 조회시간마다 내보내며 사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또 배식구 옆에는 잔반의 ‘모범사례’와 ‘불량사례’를 대형사진으로 만들어 내걸었고 운동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그때그때 잔반량의 변화추이를 대형 컬러그래프로 작성해 붙였다. 운동 초기 ‘치사하다’‘밥 먹는데 스트레스를 준다’는 등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든 사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행락지 음식점 반찬늘리기 경쟁

    ◎불경기속 손님끌기… 규정 식단제 ‘있으나마나’/경기지역 8만여업소 하루 잔반 2천여t 배출/침출물 하수도로 그대로 흘려 한강오염 가속화 전국의 산과 유원지가 가을 단풍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행락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가평군·광주군·고양시 등 수도권의 대형 음식점들은 가족단위의 나들이객과 각종 동호인들의 모임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찾는 이가 많은 만큼 함부로 버려지는 음식쓰레기의 양도 엄청나다.음식점들은 불황을 탓하면서도 되레 경쟁적으로 반찬 가지수를 늘리고 있다.손님들의 “집밖에서 돈주고 사먹는 음식인데 나 하나쯤 음식을 남겨도…”라는 생각마저 겹쳐 음식쓰레기가 양산되고 있다. 주말인 18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행주대교 북단에 있는 대형음식점 H가든.이 지역에는 주로 민물고기 매운탕 등을 전문으로 하는 80여개 업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단풍철 맞아 더 극성 30여평이 채 안되는 H가든에는 50여명의 손님들로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다.두 명의 남자가 3만5천원짜리 메기매운탕 2인분을 시켜 먹었으나 찌개의 절반 이상이 남았다.찌개가 두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많아 보였고 밑반찬도 김치와 부침·나물 등 11가지나 됐다. 친목모임에 온 남녀 12명의 상을 치운 뒤에 남은 음식쓰레기는 한 양동이나 됐다.생선뼈와 나물·수제비 건더기 외에도 이쑤시개·병뚜껑·물수건·비닐 등이 그대로 한데 섞였다.경기도에서는 10종류의 음식쓰레기 전용 봉투를 따로 배포하고 있으나 이 업소에는 준비돼 있지 않았다. 주인 김모씨(62)는 “대충 물기를 짜서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는데도 보통 하루에 100ℓ짜리 봉투 2∼3개가 나온다“고 말했다. 여기서 나온 쓰레기 침출물은 하수도로 그대로 흘려 보내지고 하수는 자유로 하수종말처리장을 거쳐 한강 하류와 서해로 방류된다.음식점이 한강에서 불과 5m도 밖에 떨어지지 않아 침출수가 한강에 흘러들 경우 직접 오염의 우려도 크다. 같은 시각 경기도 광주군 K농원에서는 10여팀의 직장인과 동호회가 가을야유회를 즐기고 있었다.한 케이블TV사는 80여명이 체육대회에 참가했으나 출장 부페 130인분을 주문했다. ○음식 절반이상 남겨 많은 음식이 남을수 밖에 없었다.자원화 처리시설을 갖춘 출장 부페회사는 배식하지 않은 음식만 되가져 가고 먹다 남은 음식은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30여명이 야유회를 온 한 중소업체 직원들은 큰 솥 2개 가득히 찌개를 끓였다.준비한 도시락 외에 따로 많은 양의 고기를 구웠으나 대부분 먹는둥 마는둥 해 상당량의 음식이 남았다. 대부분 이 쓰레기가 어디로 가게 될 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해 보였다. 이 회사 간부인 장모씨(45)는 “음식을 적게 싸오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지만 우리 관습상 음식이 모자라면 낭패일 것 같아 결국 예상 인원보다 많이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반면 서울 관악구 장미유치원에서 온 70여명의 어린이들은 각자 알맞게 가져온 도시락을 알뜰히 비워 몰지각한 어른들의 얼굴을 뜨겁게 했다. ○손님이 반찬 더 요구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석현리의 장흥유원지에도 90여개의 크고 작은 음식점들이 성업중이다.젊은 연인들이 주로 많이 찾는 곳이지만 음식 낭비는 이들도 예외가 아니다.한식집인 ‘두레마을’의 주인 김모씨(31·여)는 “기본 반찬으로 김치 콩나물 두부 등 6가지를 내놓지만 반찬을 더 달라고 해놓고 남기는 얄미운 손님도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하루에 10ℓ 이상의 음식쓰레기가 나온다.닭이나 꿩탕 요리에 들어간 뼈 등은 일일이 골라내 근처 개 사육장으로 보내지만 손이 많이 가 그냥 내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장흥국민관광지 관리사무소 조종동 계장(54)은 “대부분의 음식에 염분이 많아 물기를 짜내고 말려도 돼지나 소에게는 먹이지 못하고 있는 점도 음식 쓰레기량을 줄이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8만여 음식점에서 하루에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2천1백여t.이 가운데 15%정도인 3백13t만이 자원화 과정을 거쳐 처리된다. 그나마 서울신문사가 주도하는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이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자리잡기 이전인 지난해 1백59t 보다는 크게 늘었으나 아직 자원화율이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 ○하루 1천7백t 매립 경기도민한사람이 하루에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량은 지난해 0.31㎏에서 올해는 0.27㎏으로 줄었다. 퇴비화나 소멸 등으로 자원화 처리되지 않은 1천7백여t의 음식쓰레기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고양시 등 21개 시·군이 김포 매립지에,광주군 등 나머지는 자체 매립지에서 처리한다. 한국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지회장 허선탁)는 지난 9월말 도내 시·군 지부장 모임을 갖고 가을 행락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허회장은 “음식쓰레기를 줄이자고 결의했지만 정작 지부장들은 잘 지켜질지 모르겠다는 표정들이었다”고 말했다. 업주들은 “반찬 가지수가 적으면 손님들이 외면하기 십상이라 무조건 줄일 수만도 없다”고 하소연한다. 고양시 H가든 주인 김씨는 “경기 불황으로 날로 손님이 줄고 있는 데 규정 식단제만을 고집하다 가는 나만 손해보게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좋은 식단제’ 규정에 따르면 면류는 김치 1종류,탕류는 2찬,백반류는 3찬을 권장하고 있으나 이를 지키는 업소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처벌규정 거의 몰라 지난 1일부터 1백평 규모 이상의 업소는 음식물 쓰레기 절감대책을 마련해 두어야 하고 이를 어기는 업소는 행정 처벌을 받지만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업주마저 드물다. 음식업중앙회 고양시지부 최철하씨(59)는 “스티커를 나눠주는 등 업소에 대한 홍보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음식쓰레기 처리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줄이라고만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행주산성지역 업주들은 이달초 모임을 갖고 발효건조 공법을 이용한 공동 메탄화가스 시설을 만들기로 합의했으나 시설비가 너무 많이 들고 시중에 나와 있는 설비가 고장이 잦다는 의견이 많아 망설이고 있다. ○단속원도 크게 부족 대당 2천만원을 웃도는 이 설비가 최소한 9대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자 대부분의 업주들이 고개를 가로저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계 공무원들도 법규만을 앞세워 단속에 나설수 없는 입장이다.그나마 단속 공무원의 수도 1개 시·군에 2∼3명에 불과하다. 행주산성 지역의 경우 한강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단층을 기준으로 건평이 30평을 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으나 웬만한 음식점에는 규정된 평형 외에 5∼20평의 가건물을 지어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청 청소행정과 권순화 주임(40)은 “사실상 일일이 단속하기에는 어려움이 커 업주와 손님에게 함부로 남기고,버리지 말아 달라는 홍보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단속보다 국민 각자의 의식이 더욱 중요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 일본사례/먹을 만큼만 주문한다

    ◎음식점마다 철저한 주문식단제 실시/여성고객들 대상 양적은 메뉴도 개발 일본에 처음 가는 우리나라 사람이 음식점에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라면을 주문해도,밥을 주문해도 반찬이 아주 조금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식당에서는 물과 간장을 빼고 공짜가 없다.모든 반찬과 안주는 단품화돼 값이 붙어 있다.주문식단제를 철저히 지킨다. 일본인들은 먹을수 있을 만큼 주문하는 습관이 몸에 배있다.무조건 많이 시키는 것은 ‘호탕하다’라기보다는 ‘미련하다’고 생각한다.때문에 일본인들이 먹고 나간 자리에는 남긴 음식이 우리보다 훨씬 적다. 우리는 풍성하게 차려내고,많이 먹은듯 조금 남기는 것이 주인에 대한 예의라는 인식이 깔려 있으나 일본에서는 차려준 음식은 전부 먹는 것이 예의다.따라서 주인도 다 먹을수 없을 만큼 ‘꾸역꾸역’ 내미는 것은 손님을 욕보이는 것이라 여긴다.‘적당히 차리고,나온 음식은 다 먹는’ 것이 미덕이다. 도쿄에서도 가장 번화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신주쿠역 남쪽 출입구를 나서면 백화점 다카시마야가 있다.대형 백화점이어서 무려 레스토랑이 28개나 들어 있다.그러나 이들 음식점 음식물쓰레기통에서는 악취가 거의 나지 않는다.먹다 남은 음식물쓰레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조리 과정에서 나온 음식 재료이다. 이 백화점 식당담당과장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레스토랑측에 밥도 대·중·소로 나누어 주문을 받도록 했으며 여성들을 위해 양이 보통 메뉴의 절반 가량인 미니 돔부리(덮밥) 메뉴도 개발해 놓았다”고 말했다.
  • 한글실용사전 ‘한겨레 말모이’ ‘아름다운 우리말‘ 두권 발간

    ◎동부레기·피죽바람 이런말들 아십니까/한겨레 말모이­토박이말 2만여 어휘 담아/아름다운 우리말 찾아쓰기 사전­올바른 우리말법과 쓰임새 올제(내일),다솜(사랑),시게전(곡식을 파는 가게),날비(노드리듯 오는 비),동부레기(뿔이 날만한 나이의 송아지),피죽바람(모낼 무렵 부는 아침 샛바람과 저녁 높하늬),뒤맑히다(일의 뒤끝을 말끔히 정리하다)….우리 말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한글 실용사전 두 권이 잇따라 나왔다.‘한겨레 말모이’(장승욱 지음,하늘연못)와 ‘아름다운 우리말 찾아쓰기 사전’(김정섭 지음,한길사). ‘…말모이’는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토박이말 2만4천여 어휘를 담은 순우리말 사전으로,제목으로 쓰인 ‘말모이’는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이 책은 우리 실생활과 관련된 덧쓰임 낱말들을 소재로 한 40 꼭지의 ‘우리말 산책’풀이글을 싣고 있어 읽는 묘미를 더해준다.“물고기의 이름을 보면 새끼의 경우 이름을 따로 붙인 것이 많습니다.예를 들어 가오리는 간자미,농어는 껄떼기,조기는 꽝다리,열목이는 팽팽이,숭어새끼는 모쟁이,갈치 새끼는 물치,고등어 새끼는 고도리입니다.아기 공룡 둘리가 사는 집 주인 고도리와는 물론 관계가 없죠”서울방송 보도국 기자로 재직중인 장씨는 이 사전을 위해 지난 10년동안 수십종의 국어사전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낱낱이 독파해 우리 토박이말을 골라냈다. ‘아름다운 우리말…’은 올바른 우리 말법과 쓰임새를 밝힌 우리 말글살이의 길라잡이 사전.틀리기 쉬운 대중말(표준말)과 익은 말을 바로잡았다.또 나라말의 자리를 차고 앉은 한자말과 일본 한자말,일본말 등을 솎아내고 그 자리에 심을 우리말들을 빠짐없이 실었다.국어연구가인 지은이는 우리가 흔히 쓰는 ‘지께다시’라는 말은 덤안주,밑안주,밑반찬,곁들이,입매,입매안주 등으로 하루빨리 바꿔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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