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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국제표준 된 ‘김치 배추’

    [씨줄날줄] 국제표준 된 ‘김치 배추’

    ‘김치 캐비지’(Kimchi cabbage)가 김치 세계규격 배추 명칭에 공식 등재됐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코덱스) 총회에서 기존 ‘차이니즈 캐비지’(Chinese cabbage)로만 표기되던 김치 주원료 배추를 김치 캐비지, 나파 캐비지(Napa cabbage)를 더해 3가지 명칭으로 병기하기로 했다. 나파는 푸른 이파리를 뜻하는 일본어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즉, 한중일 3개 언어가 모두 공식 이름이 된 것이다. 중국은 지역명을, 일본은 채소 잎을 뜻하는 일반명사를 썼으며 한국만이 고유한 음식의 이름을 붙였다. 한국에서 배추는 곧 김치, 식재료를 넘어 한국인의 솔푸드임을 보여 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이번 등재는 지난 수십년 동안 일본과 중국의 ‘김치 침공’에 수세적이던 한국이 날린 결정적인 한 방이기도 하다. 2000년 김치 국제규격 제정 당시 일본이 ‘기무치’(Kimuchi)를 고집하며 신경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2001년 코덱스는 한국 손을 들어 ‘김치’를 국제표준으로 인정했다. 그럼에도 2020년엔 중국 환구시보가 쓰촨성 파오차이의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 인증을 계기로 마치 중국이 김치 국제표준을 획득한 것처럼 왜곡 보도를 해 한국 정부가 즉각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다 이번에 ‘김치 캐비지’가 등재됐을 뿐 아니라 한국이 코덱스 가공과채류분과 의장국으로 선출되면서 김치·고추장·인삼 제품 등 한식 규격을 주도할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다행인 건 지난했던 김치 규격화 논의와 달리 세계인의 입맛은 빠르게 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1억 636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튜브엔 외국인이 직접 김치를 담그는 영상이 드물지 않게 보인다. 피클과 올리브 옆에 김치를 둔 서양 가정의 냉장고가 늘고 있다. 십수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풍경이다. 김치의 확산은 밑반찬이라는 한국 고유 식문화의 세계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랑의 김장김치’ 성금 전달···225세대 대상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랑의 김장김치’ 성금 전달···225세대 대상

    현대제철 순천공장이 17일 공장내 홍보 룸에서 동절기를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은 현대제철 순천공장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1995년부터 30년째 매년 이어져 온 지역 상생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석욱 현대제철 순천공장 (순)냉연업무지원팀장과 류상철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장, 황경화 복지관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은 현대제철 순천공장의 후원성금으로 김장김치(5㎏) 225개 박스(500만원상당)를 구입해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225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왔다.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는 등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지원, 임직원 봉사활동, 범죄피해자 주거환경 개선,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 지역사회 행사지원 등으로 지역민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 서초탄소제로샵 600점호 탄생

    서울 서초구는 지난 14일 서초2동 ‘행복한 반찬’에서 서초형 자원순환 플랫폼인 ‘서초탄소제로샵’ 600호점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초탄소제로샵 사업은 주민이 가정에서 모은 옷걸이, 쇼핑백, 아이스팩 등 9종의 물품을 세탁소, 정육점 등 참여 가게로 가져다주면 이를 재사용하며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활동이다. 2021년 3개 동 50개 점포로 출발해 사업 시행 4년 만에 지역 전역의 600곳으로 확대되며 구의 대표적인 환경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주민이 모아 상점에 전달한 재사용 물품은 총 22만 8956개다. 이는 이산화탄소 약 2만 7000㎏를 감축한 것으로 30년생 소나무 약 40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라고 구는 분석했다. 이날 서초탄소제로샵 600호점 인증식에서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행복한 반찬’에 탄소제로샵 인증 스티커과 함께 주민들이 모은 재사용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인증 스티커를 받은 송우학 상점주는 “600호점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일회용품 줄이기와 재사용 실천 등 환경 보호에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 구청장은 “이번 ‘서초탄소제로샵’ 600호점 달성은 주민과 상점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재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 기반 자원순환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수능 D-1, 도시락 무엇을 쌀까…만점자들 음식의 ‘공통점’

    수능 D-1, 도시락 무엇을 쌀까…만점자들 음식의 ‘공통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도시락 메뉴가 화제다. 지난해 만점자들은 시험장에 무엇을 싸갔을까. 이들의 도시락은 ‘익숙한 음식’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2025학년도 수능 만점자 이승현군과 김소윤양은 시대인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도시락 메뉴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역대 수능 최초로 과학탐구 심화 과목을 선택해 만점을 받은 주인공들이다. 이승현군의 선택은 ‘순두부찌개’였다. 이승현군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한식이고, 예전에도 중요한 시험에서 늘 순두부찌개를 싸갔다”며 “이번 수능에서도 기운을 받기 위해 같은 메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순두부는 부드러운 형태에 영양 성분이 골고루 들어간 음식으로, 소화하기 편하지만 단백질이 풍부해 수험생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다만 맵기를 조절해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소윤양은 ‘유부초밥’과 ‘샤인머스캣’을 준비했다. 시험 중간마다 먹을 ‘초콜릿’도 챙겼다. 김소윤양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준비했다”며 “쉬는 시간마다 초콜릿을 먹으며 중간중간 당을 보충했다”고 했다. 그는 “시험이 생각보다 마음처럼 되지 않으면 밥 먹기가 싫거나 어려울 수도 있다”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챙기고, 못 먹게 될 때를 대비해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튀김류와 기름진 육류 등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소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떡도 조심해야 한다. 찰기가 높고 위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고점도 식품이라 소화에 부담을 준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떨어뜨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해 식곤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나치게 맵거나 짠 반찬도 피하는 게 좋다. 위 점막을 자극해 속 쓰림을 유발하고, 갈증으로 인해 화장실 이용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에 먹던 식단이 제일 좋다”고 강조했다. 시험 날은 하루 종일 긴장을 견뎌야 하니,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익숙한 음식으로 속을 채우는 것이 추천된다. 시험 당일 챙겨야 할 것들도 있다. 수험생들은 오늘(12일)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선택과목과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내일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할 수 없다. 전자기기를 제출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되어 당해 시험이 무효가 된다. 시계는 결제·통신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 600년 만에 떠오른 ‘조선 난파선’… 그 옆엔 고려청자 품은 ‘보물선’

    600년 만에 떠오른 ‘조선 난파선’… 그 옆엔 고려청자 품은 ‘보물선’

    태안 마도 해역서 닻·볍씨 등 찾아“출수 사례 거의 없는 삿갓형 그릇고려시대 중하급 관리 사용 추정”해양유산연구소, 내년 발굴 착수‘마도4호선’은 10년 만에 인양 완료쌍돛대·쇠못 등 조선배 구조 확인 예로부터 험난한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태안의 ‘난행량’(難行梁). 복잡한 해저 지형과 암초, 바람으로 수많은 해난 사고가 일어나자 사람들은 바다가 평안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안흥량’(安興梁)으로 이름을 고쳐 불렀다. ‘바닷속 경주’라 불리는 태안 마도 해역에서 다섯 번째 고(古) 선박의 흔적이 발견됐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10일 안흥량이라 불렸던 마도 해역을 조사하던 중 곡물과 도자기를 운반하다 침몰한 것으로 보이는 난파선의 흔적을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앞서 고려시대 선박 마도1호선(1208년), 마도2호선(1210년 무렵), 마도3호선(1265~1268년)과 현존 유일한 조선시대 선박인 마도4호선(1420년 무렵)을 마도 해역 반경 1㎞ 내에서 발굴했다. ‘승정원일기’는 마도 해역에 대해 한 해 사고가 많으면 40~50척에 달한다고, ‘조선왕조실록’은 1392년(태조 4년)부터 1455년(세조 1년)까지 60여년 동안 200척에 달하는 선박이 침몰했다고 기록했다. 하지만 충청, 전라, 경상 삼남(三南)에서 세금으로 거둔 곡식을 싣고 개경이나 한양으로 가기 위해서는 모두 이 바닷길을 통과해야만 했다. 연구소는 음파 탐사로 마도 해역 일대를 조사하던 중 새로운 난파선의 흔적을 발견했다. 이후 잠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 1150~1175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 다발 2묶음(총 87점)과 나무로 만든 닻, 밧줄, 볍씨, 선체 조각, 화물 받침목으로 추정되는 통나무 등을 찾아냈다. 고려청자 권위자인 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이사장은 “해저 유적에서 출수된 사례가 거의 없는 삿갓형 소완(작은 반찬 그릇), 팽이 모양 잔 등 양각 문양을 찍어 만든 일상 용기가 발견됐다”며 “고려시대 중하급 관리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내년 4월부터 이 선박에 대한 발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소는 이날 2015년 발견된 조선시대 조운선인 마도4호선 선체 인양 작업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마도 해역에서 4번째로 찾은 이 배에서는 많은 양의 곡물과 함께 출발지 및 목적지가 적힌 목간(木簡)과 분청사기 등이 나왔다. 특히 ‘나주광흥창’(羅州廣興倉)이라는 글자가 남아 있어 당시 나주에서 거둬들인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배로 추정됐다. 연구소는 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를 토대로 이 배가 1420년쯤 침몰했으며, 고려시대 선박과 달리 앞부분과 중앙에 돛대를 설치한 쌍돛대 구조라는 점을 밝혀 냈다. 또 큰 나무못과 보조 못을 함께 사용한 고려시대 배와는 달리 작은 나무못을 여러 개 사용해 선체를 정밀하게 연결, 내구성을 높였고 선체 수리에는 쇠못을 사용한 흔적을 발견했다. 인양된 선체 조각은 태안 보존센터로 옮겨져 염분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구소는 “보존 처리 마무리까지 15년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요리·임장 체험·재정 상담까지… ‘독립청년’ 인생 설계 돕는 영등포[민선8기 이 사업]

    요리·임장 체험·재정 상담까지… ‘독립청년’ 인생 설계 돕는 영등포[민선8기 이 사업]

    ‘목화수라간’ 등 5곳 공유주방 제공퇴근길에 요리 배우고 반찬은 포장청년 전월세 중개수수료 20% 감면재무 아카데미 등 경제적 자립 교육클라이밍·드럼 교실 등 여가 지원도 “부모 곁을 떠나 스스로 삶을 꾸려 가는 청년들, 참 대단하지요. 하지만 칭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이들이 제대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입니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청년을 ‘독립청년’이라고 부른다.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 홀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청년을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담긴 표현이다. 최 구청장이 구정을 이끈 이후 영등포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대학 캠퍼스 하나 없는 도시지만 구의 청년 인구 비율은 35%가량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다. 젊은 인구가 많은 만큼 구는 지난해 ‘청년 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전담 조직인 ‘청년정책과’를 신설하며 청년 중심 행정 체계를 구축했다. 영등포의 청년 정책은 ‘의식주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최 구청장은 “추상적인 이야기보다 청년이 지금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그것이 곧 의식주”라고 설명했다. 구는 특히 ‘먹는 문제’에 주목했다. 월세와 교통비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지출은 식비뿐이라는 판단에서다.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퇴근길 청년 한 끼’ 프로그램은 퇴근길에 들러 요리를 배우고 반찬을 포장해 갈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인 가구 소셜 다이닝’과 ‘요리하는 영일이’ 등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도 운영해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돕는다. 이를 위해 문래동 ‘목화수라간’, 영등포동 ‘함께쿡쿡’ 등 5곳의 공유주방을 만들었다. 청년에게 직접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비싼 외식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공동체와의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음식 배달비 부담 완화를 위해 69억 5000만원 규모의 ‘영등포 땡겨요 상품권’도 발행했다. 땡겨요 상품권과 앱을 함께 사용하면 기존 배달 앱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여기에 ‘땡배달’도 도입해 배달 수수료를 최대 900원까지 낮췄다. 청년 주거 안정 역시 핵심 과제다. 구는 ‘주거가 안정돼야 삶이 시작된다’는 최 구청장의 의지에 따라 도림브라보와 포레나 당산 등 4곳(총 1333가구)의 청년주택을 운영 중이다. 2028년까지 대림역 인근에 597가구 규모의 신규 청년주택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주택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임대료도 합리적이어서 만족도가 높다. 또한 영등포에 살거나 전입할 예정인 19~29세 청년은 전월세 계약 시 중개수수료 2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현장 중심 임장 체험’도 운영한다. 청년들은 공인중개사와 함께 권역별 오피스텔과 원룸을 직접 방문해 시세 비교와 입지 분석, 계약 시 유의 사항 등을 배운다. 일조량과 소음, 누수 여부까지 스스로 체크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전 경제 교실’, ‘재무 아카데미’ 등을 통해 청년이 스스로 재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재정 상담이 필요한 청년에게는 전문가와의 일대일 맞춤 상담도 제공한다. 최 구청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야 처음으로 재무 상담을 받는 청년이 많다. 수입과 지출을 점검해 보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설계하는 눈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구는 건강과 여가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1인 가구 청년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러닝 크루·클라이밍 교실 등의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다도 명상 클래스, 드럼 입문 교육, 인생사진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제공해 청년들이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있는 신길동 비스타동원 청년주택 2층엔 청년 특화 문화 공간 ‘문화라운지 영’을 마련했다. 이곳을 찾는 청년들은 영화 감상과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최 구청장의 목표는 ‘청년이 잘사는 도시’다. 청년은 도시의 현재이자 미래이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청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이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실제 ‘임신 전 가임력 검사비 지원 사업’이 조기 종료됐다는 민원을 들은 최 구청장은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추경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재개했다. 여기에 취업과 재테크, 결혼과 육아 등 맞춤형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도 개설하면서 청년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들의 현실적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영등포구를 청년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이자 도전이 존중받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광진, 취약계층 자립 돕는 반찬가게 개점

    광진, 취약계층 자립 돕는 반찬가게 개점

    서울 광진구는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반찬가게 ‘차반 광진구청점’을 새롭게 연다고 4일 밝혔다. 자양동 어울채 행복주택에 마련된 차반 광진구청점은 서울광진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의 시범사업이다.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민에게는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전하는 게 목표다. 매장에서는 40종의 반찬과 반조리 식품을 판매한다. 맛있게 잘 차린 음식이라는 우리말 ‘차반’의 뜻을 반영해 맞벌이 가구·1인 가구 등 바쁜 주민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포장 식품, 간편식, 계절 한정 메뉴 등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자활근로사업단은 철저한 식품 품질 관리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된 매출 구조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건강한 먹거리 중심의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지역 일자리가 연계된 자활 기반을 마련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구민들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진구, 취약계층 자립 돕는 반찬가게 ‘차반 광진구청점’ 문 열어

    광진구, 취약계층 자립 돕는 반찬가게 ‘차반 광진구청점’ 문 열어

    서울 광진구는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반찬가게 ‘차반 광진구청점’을 새롭게 연다고 4일 밝혔다. 자양동 어울채 행복주택에 마련된 차반 광진구청점은 서울광진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의 시범사업이다.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민에게는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전하는 게 목표다. 매장에서는 40종의 반찬과 반조리 식품을 판매한다. 맛있게 잘 차린 음식이라는 우리말 ‘차반’의 뜻을 반영해 맞벌이 가구·1인 가구 등 바쁜 주민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포장 식품, 간편식, 계절 한정 메뉴 등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자활근로사업단은 철저한 식품 품질 관리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된 매출 구조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서울광진지역자활센터는 온누리배송, 늘푸른빨래방 등 16개의 자활근로사업단과 자활사례관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건강한 먹거리 중심의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지역 일자리가 연계된 자활 기반을 마련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구민들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처제 살해 후 장인에 “도울 일 없나요?”…이춘재, 괴물의 민낯

    처제 살해 후 장인에 “도울 일 없나요?”…이춘재, 괴물의 민낯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62)의 전 아내가 31년 만에 침묵을 깼다. 이춘재의 전처 이모씨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괴물의 시간’을 통해 “가족들도 나를 원망한다. 나보고 ‘네가 그 사람을 만나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한다”라며 “나도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면 예쁘게 살았을 것 같다. 한 사람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 그런 사람을 만난 건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건설회사 여직원으로 일하던 시절, 하청업체 직원이었던 이춘재가 먼저 다가왔다고 했다. 그는 “한 번도 시간을 어긴 적 없이 철저했다. 남자가 참 손이 곱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나빠보이는 면이 별로 없었다”라며 이춘재를 만났을 당시 그가 출소 직후였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 1992년 4월, 두 사람은 결혼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10차 사건(1991년 4월) 발생 1년 뒤였다. 임신 사실을 알고 미혼모 시설이나 수술을 고려하던 이씨에게 이춘재는 “안 된다”며 화성 집으로 데려갔다. 시어머니는 무당의 말에 따라 출산 이후로 결혼을 미뤘다. 눈빛 돌변하는 순간 “지금도 소름” 결혼 생활은 평온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씨는 “자신의 루틴이 어긋나거나 뜻대로 안 되면 저한테 그냥 화풀이했다”라며 “눈빛이 돌변하는 순간이 있다. 지금도 소름이 끼치는데, 그러면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회상했다. 이춘재는 아내는 물론 두 살배기 아들까지 폭행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춘재를 “내성적이지만 한 번 화가 나면 부모도 말리지 못할 정도의 성격 소유자”라고 규정했다. 이씨는 “이유 없이 저를 때리고 있었는데 아이가 자다 깨서 나왔다. 그 사람이 쳐서 아기가 떼굴떼굴 굴렀다”며 “대들다가 주먹을 정면으로 맞았다”고 증언했다. 견디다 못한 이씨는 1993년 12월 집을 떠났다. 이춘재는 전화로 “내가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라”고 협박했다. 동서에게는 “다른 남자와 다시는 결혼하지 못하도록 문신을 새기겠다”고 말했다. 처제 살해 다음 날, 장인 찾아가 “도울 일 없나요” 그러나 집 밖에서 이춘재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처가와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청주에서 벼농사를 짓던 장인을 자주 찾아가 일손을 거들었다. 처제들이 반찬을 만들어주러 이춘재의 집에 자주 들렀고, 이춘재도 장모의 제사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1994년 1월 13일 오후, 이춘재는 처제(당시 21세)를 “토스트기를 가져가라”며 집으로 불러들였다. 미리 준비한 수면제 탄 음료를 마시게 하려 했으나 처제가 “친구와 교회를 가기로 약속했다”며 떠나려 하자 성폭행했다. 이후 둔기로 내려쳐 살해한 뒤 시신을 검은 비닐봉지와 옷, 스타킹 등으로 싸매 유기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김시근 전 형사는 “가까스로 화장실 문고리와 세탁기 밑 장판에서 검출한 피해자 혈흔이 아니었다면 이춘재의 혐의를 밝혀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재는 밤새 증거물을 치우며 완전 범죄를 노렸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범행 다음 날의 행동이었다. 김 전 형사는 “장인어른을 찾아간 이춘재가 ‘도와드릴 일 없느냐’고 했다”며 “딸을 죽여놓고 아버지한테 그렇게 굴 만큼 이춘재는 뻔뻔한 인간이었다”고 말했다. 처가에서 딸의 실종 신고를 할 때도 이춘재가 함께 경찰서에 갔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처 이씨는 “경찰에서 이춘재가 한 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말문이 턱 막혔다”며 “‘나는 왜 살려뒀을까, 나는 왜 안 죽였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경찰이 ‘아이 엄마라서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어느 날 이웃집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 시체가 실려 나가는 모습을 함께 본 이춘재는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건의 범인도 이춘재였다. “강간 아니라 조작”…끝까지 부인한 이춘재 이춘재가 처제 사건에 대해 직접 말하는 음성도 공개됐다. 그는 “강간을 한 건 아니다. 강간한 것처럼 제가 사후에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때 자살을 생각하고 있던 시기였다. 알약을 미숫가루에 타놓은 걸 처제가 먹은 것”이라며 “당시엔 사형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받기 위해서 처음에는 부인했었다”고 말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뜨악했다.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었다.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진술이었다”고 떠올렸다.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경찰은 “직업이 오리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춘재를 구속시키고 그다음 날 엄마가 왔다. (이춘재가 자신의 모친에게) ‘변호사 빨리 선임해달라’ ‘집에 남은 거 장판 쪼가리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 태워버려라’라고 하는 걸 내가 밖에서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화성 사건에 대한 은폐 시도라고 생각된다”고 증언했다. “착한 애였다”는 이웃들…“이중성 없인 불가능” 이춘재가 30년간 살았던 화성 진안동 토박이 노인 5명은 모두 어린 시절의 이춘재에 대해 ‘착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웃 할머니는 “춘재가 마음도 좋고 성품이 착해. 뭐든지 ‘네네’ 하고 잘 대답하는 아이였어”라고 했다. 옆집에 살았던 한 할머니는 “그 애가 그럴 애가 아니다. 그 사건을 춘재가 그랬다고 하는 건 너무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춘재는 1994년 청주 처제 성폭행·살인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와 상고를 거쳐 무기징역으로 확정됐다. 2019년 DNA 대조를 통해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특정됐다. 그는 1986년부터 1994년까지 14건의 살인과 9건의 성범죄·강도 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모두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초기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모든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이춘재는 프로파일러들과의 장기간에 걸친 심리전과 압박 끝에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 이춘재는 청주 처제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 하나금융, 8년간 취약층 어르신 집중 지원…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감사패 받았다

    하나금융, 8년간 취약층 어르신 집중 지원…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감사패 받았다

    하나금융이 8년간 이어온 취약계층 어르신 지원 사업으로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치매 및 노인성 질환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가 운영 중인 노인복지시설 쌘뽈요양원에 2017년부터 전동침대, 낙상 방지용 매트리스, 휠체어, 복지용구, 농산물 등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다. 또 요양원 시스템 냉·난방설비 구축과 실내 바닥 공사, 목재 스크린 설치 등 시설 전반 개보수에도 힘썼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으며 활기차게 생활하실 수 있는 포용적 사회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하나금융은 시니어와 중장년 경력 인재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지역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식사 돌봄을 위한 반찬 도시락 제조 시설 개소, 폐지 수거 노인 경량 손수레 및 안전 장비 지원, 시니어 대상 디지털 금융 교육 사업 등 고령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 즐거움을 끝없이 펼치는 집[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즐거움을 끝없이 펼치는 집[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책이 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한 왕조의 500년 기록으로, 당시의 삶을 추측하고 상상할 수 있는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조선왕조실록’이다. 오래전 건축 역사를 공부하는 선배는 젊은 시절 실록 영인본을 몇 달 월급을 부어 아내 몰래 샀다가 집에 들이지 못해 전전긍긍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제는 그 귀한 책의 내용을 모두 디지털화해 언제라도 읽을 수 있다. 그런 실록을 읽는다는 것은 마치 문이 여러 개 있는 방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어느 문을 열더라도 각기 다른 시공간과 이야기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중 현종실록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현종 3년 7월 28일 일인데 제목은 ‘수 명의 전남 무안 백성이 폭풍우를 만나 유구국에 갔다가 돌아오다’이다. 전남도 무안현의 백성 남녀 18명이 고기잡이를 하다가 갑자기 폭풍을 만나 표류해 유구국(琉球國)에 이르렀다. 삭발이나 장발을 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북 하나를 갖고 북 치고 춤추는 시늉을 하기에 그 뜻을 알아차리고 노래를 부르고 북을 치며 춤을 추니 비로소 고려인이라 일컬었다는 내용이다. 낯선 곳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고 동족임을 알았다니 우리 유전자에 내장된 흥과 신바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선천적 낙천성’이 불리한 지리적 환경과 역경 속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느닷없는 계엄으로 사회가 극도의 혼란에 빠졌을 때도 사람들은 유머를 잃지 않은 채 한바탕 잔치처럼 집회를 했고, 그 광경을 실시간으로 함께 봤다. 우리 문화의 본질을 흥의 문화, 신바람의 문화라고 하는데 무척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추사 김정희가 말년에 쓴 아주 유명한 글씨가 있다. 大烹豆腐瓜薑菜(대팽두부과강채) 高會夫妻兒女孫(고회부처아녀손). ‘가장 좋은 반찬은 두부 오이 생강 나물, 가장 훌륭한 모임은 부부와 아들딸 손자손녀’라는 글은 추사가 세상을 떠나기 5개월 전에 쓴 글이라고 전해진다. 그는 인생을 돌아보며 ‘최고의 즐거움은 가족과 함께’라는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개인차가 있고, 인생의 목표가 여러 가지일 수도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인간은 가족을 통해 평온을 얻고 즐거움을 찾게 된다. 그래서 우리에게 설계를 맡기러 찾아오는 사람들의 목표는 “가족과 함께 즐겁게 살 집을 짓겠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느 높지 않은 산이 자락을 넓게 펼친 곳, 마을 초입에는 오래된 정자가 연꽃이 가득 들어찬 연못을 앞에 두고 서 있다. 그 동네에 느지막이 들어와 살고자 하는 사람이 찾아왔다. 오래된 집 사이로 새로 지어진 집들도 드문드문 끼어 오래된 풀들 사이로 새롭게 피어오른 밝고 화사한 화초처럼 색을 뽐내고 있었다. 깊이 들어가면 길은 좁아지고 그 사이로 좁은 골목이 나타나는데 안쪽 너른 터가 집을 지을 곳이었다. 북쪽 소나무숲이 아랫목에 면한 바람벽처럼 땅을 포근하게 감싸 주고 있었다. 집들과 마을길, 나무들을 벗어나 넓고 시원하면서도 동네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었다. 사방이 잘 보이기도, 사방에서 잘 보이기도 하는, 약점과 강점을 함께 가진 곳이다. 건축주 부부는 장성한 자녀들이 머물 집이기에 아주 안전하고 포근한 느낌이면 좋겠다고 했다. 남편은 무척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집을 짓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한다. 땅을 고르는 일부터 시작해 새로운 집에서 펼쳐질 자신의 삶을 계획했다. 지난 삶과는 다른, 평소 추구했던 하나의 세계관을 그 안에 넣고 싶어 했다. 침실, 주방, 거실 등 각 공간에 대한 생각도 정리해야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그 가족의 삶을 어떤 형식으로 만들 것인지였다. 외부로부터 시선을, 바람을, 햇빛을 막기도 하고 들이기도 하는 감싸안아 주는 집을 그렸다. 우선 집 가운데 동그란 마당을 들였다. 중정을 중심으로 집이 방사형으로 감고 올라가는 형상으로 시작했다. 북쪽에 있는 부부의 침실에서 시작해 차례차례 자녀의 방들을 놓고 그 방사형의 선을 따라 서재, 거실, 식당, 부엌을 뒀다. 시작점인 침실과 끝점인 부엌은 외부 회랑을 통해 연결된다. 땅의 모양은 높은 곳에서 본다면 마치 바람을 가득 담은 자루 같았다. 그 안으로는 넓고 시원하지만 들어가는 입구는 좁고 속도가 빠른 곳이었다. 그리고 들어오는 방향은 약간 틀어져 집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 오랜 시간 만들어진 동네, 사람들이 정착하며 만든 길, 바람이 지나며 만들어 놓은 숲.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애써야 했다. 삐죽 높이 솟아 동네에 웃자란 잡초처럼 생경해 보이지 않아야 하고, 원래의 땅을 덜 건드리며 편안하게 앉히고 동네에 흐르는 능선의 흐름을 집에 담아야 했다. 꽤 긴 시간 설계를 하며 중정의 모양, 지붕의 높이와 각도 등을 여러 차례 바꾸고 차근차근 다듬어 나갔다. 안으로 생활을 집어넣고 포근하게 자식을 안고 있는 어미처럼 몸을 둥글게 말아 넣은, 말하자면 등이 동네를 향하고 배가 중정을 향하는 형상으로 천천히 집이 완성됐다. 집의 이름은 ‘즐거움을 끝없이 펼치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아 ‘장락재’라고 지었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그동안 우리가 이걸 먹었단 말인가”…담배 피운 뒤 침 뱉고 발로 뭉갠 ‘쏸차이’ 충격

    “그동안 우리가 이걸 먹었단 말인가”…담배 피운 뒤 침 뱉고 발로 뭉갠 ‘쏸차이’ 충격

    중국 랴오닝성의 한 쏸차이(酸菜·중국식 절임 배추) 가공 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중국의 고질병인 식품 위생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28일 지우파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 작업자가 쏸차이 더미가 가득 찬 작업장 깊숙이 서서 스테인리스 포크로 산채를 뒤적이며 작업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 작업자는 작업 내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담배를 피웠고 더 충격적인 것은 쏸차이가 담긴 바로 그 통 안에 아무렇지도 않게 침을 뱉는 행태를 보였다는 점이다. 심지어 침을 뱉은 뒤에는 발로 밟아 문질러 지우는 모습까지 포착돼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 정도면 범죄”…당국 긴급 조사 착수 해당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이런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우리가 먹었단 말인가?”, “이건 식품 위생이 아니라 범죄 수준이다. 해당 기업은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극도의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싱청(兴城)시 시장감독관리국 관계자는 27일 “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지도부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 이미 현장에 도착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쏸차이는 중국에서 김치처럼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대표 절임 반찬으로, 한국을 비롯해 해외로도 수출되는 품목이다. 한편 지난 2023년에도 쏸차이 공장에서 근로자가 맨발로 작업하거나 담배를 문 채 절임 채소를 다루는 영상이 퍼지며 위생 논란이 일었다. 같은 해 중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 칭따오 공장에서도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한 인부가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 “그동안 우리가 이걸 먹었단 말인가”…담배 피운 뒤 침 뱉고 발로 뭉갠 ‘쏸차이’ 충격 [여기는 중국]

    “그동안 우리가 이걸 먹었단 말인가”…담배 피운 뒤 침 뱉고 발로 뭉갠 ‘쏸차이’ 충격 [여기는 중국]

    중국 랴오닝성의 한 쏸차이(酸菜·중국식 절임 배추) 가공 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중국의 고질병인 식품 위생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28일 지우파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 작업자가 쏸차이 더미가 가득 찬 작업장 깊숙이 서서 스테인리스 포크로 산채를 뒤적이며 작업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 작업자는 작업 내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담배를 피웠고 더 충격적인 것은 쏸차이가 담긴 바로 그 통 안에 아무렇지도 않게 침을 뱉는 행태를 보였다는 점이다. 심지어 침을 뱉은 뒤에는 발로 밟아 문질러 지우는 모습까지 포착돼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 정도면 범죄”…당국 긴급 조사 착수 해당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이런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우리가 먹었단 말인가?”, “이건 식품 위생이 아니라 범죄 수준이다. 해당 기업은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극도의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싱청(兴城)시 시장감독관리국 관계자는 27일 “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지도부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 이미 현장에 도착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쏸차이는 중국에서 김치처럼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대표 절임 반찬으로, 한국을 비롯해 해외로도 수출되는 품목이다. 한편 지난 2023년에도 쏸차이 공장에서 근로자가 맨발로 작업하거나 담배를 문 채 절임 채소를 다루는 영상이 퍼지며 위생 논란이 일었다. 같은 해 중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 칭따오 공장에서도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한 인부가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 中国首位偶像夫妇诞生:EXO出身的黄子韬与SM娱乐前练习生徐艺洋喜结连理

    中国首位偶像夫妇诞生:EXO出身的黄子韬与SM娱乐前练习生徐艺洋喜结连理

    韩国偶像团体EXO出身的黄子韬(32岁)和SM娱乐前练习生出身的歌手兼演员徐艺洋(28岁)终于携手步入婚姻殿堂,成为“中国首位偶像夫妇”。两人已于去年12月完成婚姻登记,正式结为夫妇,并于本月16日在北京举行了盛大的婚礼。 凯迪拉克车队接送,1600万人见证的“世纪婚礼” 黄子韬与徐艺洋的婚礼以“海洋之星”为主题,在北京户外举行。婚礼的规模在当地引起了广泛关注。 为了方便宾客的出行,40辆凯迪拉克轿车专门负责机场、酒店和婚礼场地之间的接送服务。中国网民纷纷在社交媒体上发布“凯迪拉克车队”的视频,表达他们的惊讶。 婚礼通过直播平台进行了全程直播,吸引了超过1600万名观众观看,充分展现了黄子韬夫妇的人气。黄子韬在直播中进行了慷慨的抽奖活动,送出了多部iPhone 17手机给粉丝。 500克拉假钻戒?西兰花捧花带来“幽默反转” 在奢华的婚礼中,也不乏幽默和反转。新娘徐艺洋佩戴了一枚令人瞩目的500克拉巨型钻戒,但她亲自透露“这不是真钻,而是用玻璃制成的”,为婚礼增添了一丝幽默的反转。 黄子韬则别出心裁地选择了用西兰花制成的捧花进行抛花仪式,而接到捧花的朋友机智地回应说“会用来做女儿的配菜”,引得宾客们哄堂大笑。 值得一提的是,EXO的中国成员们是否出席婚礼也备受关注,但据传鹿晗和张艺兴因演唱会筹备和膝盖伤病等个人原因未能出席。 SM娱乐的缘分,成就今日的姻缘 黄子韬于2012年作为EXO成员出道,之后回到中国发展,成为一名成功的歌手、演员,并创立了LongTao Entertainment,涉足商业领域。徐艺洋曾为SM娱乐的练习生,回到中国后加入黄子韬创立的LongTao Entertainment,两人由此发展为恋人关系。自2020年起,两人就不断传出恋爱绯闻。如今,作为中韩偶像夫妇的他们,未来将如何发展备受粉丝期待。 周雅雯 通讯员 SM 출신 중국 1호 아이돌 부부 탄생 K-팝 아이돌 출신 중국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그룹 엑소(EXO) 출신 타오(황즈타오·32)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가수 겸 배우 쉬이양(28)이 마침내 백년가약을 맺고 ‘중국 1호 아이돌 부부’가 되었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공식 부부가 되었으며,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 캐딜락 40대 셔틀, 1600만명이 지켜본 ‘세기의 결혼식’ 타오와 쉬이양의 결혼식은 베이징에서 ‘해양의 별’을 테마로 한 야외 웨딩으로 치러졌다. 이날 결혼식의 스케일은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하객들의 편의를 위해 캐딜락 40대가 공항, 호텔, 결혼식장을 오가는 셔틀 서비스를 전담했으며, 중국 누리꾼들은 이 ‘캐딜락 행렬’ 영상을 SNS에 게재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결혼식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되었으며, 무려 1600만명 이상 시청자가 몰려 타오 부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타오는 생중계를 통해 아이폰 17 여러 대를 추첨해 팬들에게 증정하는 통 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 500캐럿 가짜 다이아 반지? 브로콜리 부케까지 ‘유쾌한 반전’ 화려함 속에서도 유머와 반전은 넘쳤다. 신부 쉬이양은 시선을 압도하는 500캐럿짜리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했으나, “진짜 다이아몬드가 아닌 유리로 만든 것”이라고 직접 밝혀 유쾌한 반전을 선사했다. 타오는 기존 부케 대신 브로콜리로 만든 부케를 던지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부케를 받은 친구가 “딸의 반찬으로 하겠다”고 재치 있게 답해 하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한편, 엑소 출신 중국 멤버들의 참석 여부도 큰 관심을 모았으나, 루한과 장이싱 등은 콘서트 준비와 무릎 부상 등의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SM 인연으로 맺어진 운명... 소속사 대표와 배우로 발전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했던 타오는 이후 중국으로 돌아가 솔로 가수와 배우, 그리고 롱타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사업가로도 성공했다. 쉬이양은 한때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으며, 중국으로 돌아온 후 타오가 설립한 롱타오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20년부터 꾸준히 열애설에 휩싸여왔다. 두 사람이 중화권 아이돌 부부로서 앞으로 펼쳐나갈 활동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中国首位偶像夫妇诞生:EXO出身的黄子韬与SM娱乐前练习生徐艺洋喜结连理

    中国首位偶像夫妇诞生:EXO出身的黄子韬与SM娱乐前练习生徐艺洋喜结连理

    韩国偶像团体EXO出身的黄子韬(32岁)和SM娱乐前练习生出身的歌手兼演员徐艺洋(28岁)终于携手步入婚姻殿堂,成为“中国首位偶像夫妇”。两人已于去年12月完成婚姻登记,正式结为夫妇,并于本月16日在北京举行了盛大的婚礼。 凯迪拉克车队接送,1600万人见证的“世纪婚礼” 黄子韬与徐艺洋的婚礼以“海洋之星”为主题,在北京户外举行。婚礼的规模在当地引起了广泛关注。 为了方便宾客的出行,40辆凯迪拉克轿车专门负责机场、酒店和婚礼场地之间的接送服务。中国网民纷纷在社交媒体上发布“凯迪拉克车队”的视频,表达他们的惊讶。 婚礼通过直播平台进行了全程直播,吸引了超过1600万名观众观看,充分展现了黄子韬夫妇的人气。黄子韬在直播中进行了慷慨的抽奖活动,送出了多部iPhone 17手机给粉丝。 500克拉假钻戒?西兰花捧花带来“幽默反转” 在奢华的婚礼中,也不乏幽默和反转。新娘徐艺洋佩戴了一枚令人瞩目的500克拉巨型钻戒,但她亲自透露“这不是真钻,而是用玻璃制成的”,为婚礼增添了一丝幽默的反转。 黄子韬则别出心裁地选择了用西兰花制成的捧花进行抛花仪式,而接到捧花的朋友机智地回应说“会用来做女儿的配菜”,引得宾客们哄堂大笑。 值得一提的是,EXO的中国成员们是否出席婚礼也备受关注,但据传鹿晗和张艺兴因演唱会筹备和膝盖伤病等个人原因未能出席。 SM娱乐的缘分,成就今日的姻缘 黄子韬于2012年作为EXO成员出道,之后回到中国发展,成为一名成功的歌手、演员,并创立了LongTao Entertainment,涉足商业领域。徐艺洋曾为SM娱乐的练习生,回到中国后加入黄子韬创立的LongTao Entertainment,两人由此发展为恋人关系。自2020年起,两人就不断传出恋爱绯闻。如今,作为中韩偶像夫妇的他们,未来将如何发展备受粉丝期待。 周雅雯 通讯员 SM 출신 중국 1호 아이돌 부부 탄생 K-팝 아이돌 출신 중국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그룹 엑소(EXO) 출신 타오(황즈타오·32)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가수 겸 배우 쉬이양(28)이 마침내 백년가약을 맺고 ‘중국 1호 아이돌 부부’가 되었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공식 부부가 되었으며,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 캐딜락 40대 셔틀, 1600만명이 지켜본 ‘세기의 결혼식’ 타오와 쉬이양의 결혼식은 베이징에서 ‘해양의 별’을 테마로 한 야외 웨딩으로 치러졌다. 이날 결혼식의 스케일은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하객들의 편의를 위해 캐딜락 40대가 공항, 호텔, 결혼식장을 오가는 셔틀 서비스를 전담했으며, 중국 누리꾼들은 이 ‘캐딜락 행렬’ 영상을 SNS에 게재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결혼식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되었으며, 무려 1600만명 이상 시청자가 몰려 타오 부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타오는 생중계를 통해 아이폰 17 여러 대를 추첨해 팬들에게 증정하는 통 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 500캐럿 가짜 다이아 반지? 브로콜리 부케까지 ‘유쾌한 반전’ 화려함 속에서도 유머와 반전은 넘쳤다. 신부 쉬이양은 시선을 압도하는 500캐럿짜리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했으나, “진짜 다이아몬드가 아닌 유리로 만든 것”이라고 직접 밝혀 유쾌한 반전을 선사했다. 타오는 기존 부케 대신 브로콜리로 만든 부케를 던지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부케를 받은 친구가 “딸의 반찬으로 하겠다”고 재치 있게 답해 하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한편, 엑소 출신 중국 멤버들의 참석 여부도 큰 관심을 모았으나, 루한과 장이싱 등은 콘서트 준비와 무릎 부상 등의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SM 인연으로 맺어진 운명... 소속사 대표와 배우로 발전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했던 타오는 이후 중국으로 돌아가 솔로 가수와 배우, 그리고 롱타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사업가로도 성공했다. 쉬이양은 한때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으며, 중국으로 돌아온 후 타오가 설립한 롱타오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20년부터 꾸준히 열애설에 휩싸여왔다. 두 사람이 중화권 아이돌 부부로서 앞으로 펼쳐나갈 활동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강북을 빛낸 ‘지역 영웅’ 한자리에

    강북을 빛낸 ‘지역 영웅’ 한자리에

    서울 강북구는 최근 강북구민운동장에서 ‘2025 구민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매년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을 빛낸 구민에게 구민 대상을 주고 있다. 구민 대상은 구에서 시상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선행봉사상 김옥령 ▲모범가족상 허윤진 ▲문화예술상 최태홍 ▲체육상 황윤희 ▲모범기업인상 구회숙 ▲환경상 임숙연 ▲교육발전상 오경태 ▲사회복지상 나한희 등 8명이다. 선행봉사상을 받은 김옥령씨는 2005년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나눔과 재난구호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문화예술상 수상자 최태홍씨는 ‘우이령옛길 색소폰 문화 축제’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었다. 환경상 수상자 임숙연씨는 친환경 제품 제작과 탄소중립 실천 운동 등을 꾸준히 이어오며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 운동에 앞장섰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한 수상자들이야말로 강북의 진정한 자랑이자 영웅”이라며 “이웃과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구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구 역시 이에 발맞춰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북구 빛낸 봉사왕 8명, ‘2025 구민 대상’ 수상

    강북구 빛낸 봉사왕 8명, ‘2025 구민 대상’ 수상

    서울 강북구는 최근 구민운동장에서 ‘2025 구민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매년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을 빛낸 구민에게 구민 대상을 주고 있다. 구민 대상은 구에서 시상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선행봉사상 김옥령 ▲모범가족상 허윤진 ▲문화예술상 최태홍 ▲체육상 황윤희 ▲모범기업인상 구회숙 ▲환경상 임숙연 ▲교육발전상 오경태 ▲사회복지상 나한희 등 8명이다. 선행봉사상을 받은 김옥령씨는 2005년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나눔과 재난구호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문화예술상 수상자 최태홍씨는 ‘우이령옛길 색소폰 문화 축제’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었다. 환경상 수상자 임숙연씨는 친환경 제품 제작과 탄소중립 실천 운동 등을 꾸준히 이어오며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 운동에 앞장섰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한 수상자들이야말로 강북의 진정한 자랑이자 영웅”이라며 “이웃과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구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구 역시 이에 발맞춰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토피피부염 아동, ‘이것’ 자주 먹으면 가려움 2배

    아토피피부염 아동, ‘이것’ 자주 먹으면 가려움 2배

    햄버거, 라면 등 간식을 자주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의 가려움이 한식 위주인 아동보다 두 배가량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경우 3.5점으로 2배 높았다. 소아 피부과에서 활용하는 삶의 질 평가(CDLQI, Children‘s 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 결과에서 한식 위주 식단 아동은 2.34점, 간식 중심 식단 위주 아동은 7.25점이었다. CDLQI는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장과 피부 건강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장·피부 축’(gut·skin axis) 이론과 관련돼 있고, 아이들이 섭취한 음식이 장내 미생물 변화를 일으켜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나빠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실제 밥보다 간식을 즐겨 먹는 아동의 장에서는 도레아(Dorea)와 애너로스티페스(Anaerostipes)라는 특정 미생물이 증가했는데, 이들에게서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식 위주로 먹은 아동과 아토피피부염이 없었던 아동의 장에서는 유익균으로 알려진 오실리박터(Oscillibacter)가 더 풍부했다. 오실리박터가 많은 아동에게서 가려움증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었다. 정민영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환아에게 전문의 상담 없이 달걀, 우유 등을 무분별하게 제한하기보다는 아이의 발달 단계와 기호에 따른 맞춤형 영양 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 LG전자, ‘세계 식량의 날’ 맞아 세계 곳곳에서 기아 퇴치 캠페인 전개

    LG전자, ‘세계 식량의 날’ 맞아 세계 곳곳에서 기아 퇴치 캠페인 전개

    LG전자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글로벌 기아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 17일 LG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세계 식량의 날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가 글로벌 식량 부족 및 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올해 캠페인 영상은 ‘더 나은 음식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고’를 주제로 UNFAO가 제작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음식을 나누는 모습으로 기아 문제 해결에 함께 관심을 갖고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활동은 LG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LG 희망스크린’의 일환이다.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국제기구 및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활동이다. 2011년부터 15년 간 LG 희망스크린이 환경 보호,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의 공익 영상을 상영한 시간은 약 350시간에 달한다.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식사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만에서 13년 간 지역 자선단체와 함께 농촌 지역 소외계층 아동 4000여명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청소년 영양실조 해결을 위해 인도 전역의 800여개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 6만여명에게 아침 및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라이프스굿 영양식단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알제리, 이라크 등에서도 식료품을 기부하며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 메뉴’ 제도를 운영한다. 기부 메뉴는 사내 식당에서 짝수 달 둘째 주 수요일마다 평소보다 반찬 수를 간소화한 메뉴를 선보이고, 임직원이 해당 메뉴를 선택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기부 메뉴로 적립한 후원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부식 지원 등 봉사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70만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2.8억 원이 넘는 기부 금액을 모았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글로벌 차원 공익 캠페인의 확산을 돕는 LG 희망스크린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LG전자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 이라고 밝혔다.
  • 윙잇, 남도의 맛과 정을 담은 ‘광주식 애호박찌개’ 출시

    윙잇, 남도의 맛과 정을 담은 ‘광주식 애호박찌개’ 출시

    간편식 전문 커머스 기업 ‘윙잇(대표 임승진)’이 전라도의 풍요로운 맛과 광주의 따뜻한 정서를 담은 ‘광주식 애호박찌개’를 최근 새롭게 출시했다. 윙잇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광주의 풍미와 전라도식 양념을 조화롭게 담아내 집밥의 따뜻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메뉴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광주는 예로부터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 덕분에 채소의 고장으로 불려왔다. 특히 이 지역에서 재배된 애호박은 껍질이 얇고 속살이 단단하면서 은은한 단맛과 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윙잇은 이러한 광주산 애호박의 담백한 풍미를 살려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100% 국내산 애호박을 고기와 비슷한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 넣어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아울러 국물 속에서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 먹는 재미를 더한다. 또 감자, 대파 역시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신선하고 깊은 풍미를 더했다. 국물의 맛을 좌우하는 양념도 돋보인다.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고추장 베이스로 구성된 가운데 첫맛은 칼칼하게 혀끝을 자극하고 중간에는 구수함이 감도는 것이 매력적이다. 나아가 끝에는 은은한 단맛이 맴도는 3단 구조의 맛이 두드러진다. 이처럼 전라도식 감칠맛을 그대로 살린 덕분에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 캠핑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냄비에 제품을 넣고 물 500ml를 부은 뒤 6분간 끓이면 완성된다. 혼자 또는 둘이 먹기엔 넉넉하고 셋이 함께 먹기에도 적당한 2~3인분 구성으로 간편하게 정성 가득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 안에는 조리 방법이 적힌 레시피 카드가 동봉되어 있어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윙잇 관계자는 “광주의 풍요로운 식문화를 간편식으로 재해석해 지역의 맛을 전국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음식 문화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담아내는 지역 간편식 시리즈를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광주식 애호박찌개는 윙잇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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