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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면산터널 새달 6일 개통

    서울시는 우면산터널 공사가 거의 완료됨에 따라 1월6일 반포로와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를 잇는 도로의 개통식을 갖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차량을 통행시킬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터널통행료는 경차 1000원,소·중형차 2000원이다.10t 이상 화물차,건설기계·특수자동차,고압가스·폭발물 운반차 등은 통행이 제한된다. 시는 당초 지난 10월23일 우면산터널을 개통할 방침이었으나 예술의 전당 하부의 방진 문제를 해결하느라 개통을 연기했다.민간업체인 우면산개발㈜이 터널공사에 1321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에 이 회사가 19년간 통행료를 받고,이후에는 서울시가 운영권을 갖는다. 조덕현기자
  • 경부고속道 수원~서울 평일 전용차선 무산

    경부고속도로 수원∼서울구간 평일 출퇴근 시간대 버스전용차선제 연내 도입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따라 버스전용차선제 확대 실시를 통해 성남 분당과 용인 수지 등 경기남부지역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건설교통부와 경기도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돼 이들 지역주민들의 교통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3일 건설교통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여부의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경찰청은 최근 회신을 통해 “버스전용차선제 도입에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9월 한달간 경부고속도로 수원IC∼서초IC 26㎞ 구간에서 출퇴근 시간대 시범운영한 결과 버스 주행시간이 평균 3분8초 단축되는 등 효과가 미미한데다 각종 문제점들이 드러났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청은 “양재IC에서 시간당 3000여대의 차량들이 고속도로로 진입,끼어드는 바람에 교통체증이 가중됐다.”며 “진입차량을 위한 별도 차선을 만드는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실효를 거둘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버스전용차선제를 도입한다해도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이 어렵고 승용차 운전자들과 타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고속도로 한남대교∼양재간 확장공사가 끝나는 오는 2005년 이후 실시여부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건교부와 경기도는 만성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선 버스전용차선제외에 뾰족한 대안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건교부는 지난해 11월22일 수도권남부지역 교통대책을 발표하면서 경부고속도로 수원∼서초구간 평일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어 경찰청의 반대 의견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경찰청에서 반대 입장을 공식 밝힌 만큼 버스전용차선제 확대 실시는 사실상 물건너간 셈”이라며 “향후 기회가 생길 때 다시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버스전용차선제 확대 실시에 대비해 광역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운행 버스를 늘리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해온 경기도도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이재성 경기도 대중교통담당은 “지난 9월 실시된 시범운영은단속없이 자율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효과가 미비했다.”며 “경찰의 단속이 본격 이뤄진다면 사정을 달라질 것”이라고 아쉬워 했다. 수지시민연대 등 용인지역 시민단체들도 “수지 등 용인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선 노선 확충과 함께 버스전용차선제가 확대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새해 달라지는 주요 市政/2월말부터 시청앞 교통 통제

    2002월드컵 때 응원의 거리로 이름을 날렸던 서울시청 앞 도로가 내년 5월 시민광장으로 바뀐다.7월엔 공연장과 로비,스넥바,휴게실 등을 갖춘 첨단 이동식 공연장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시책 및 제도’를 발표했다. ●불법 주·정차 ‘꼼짝마’ 시내버스의 고질적인 난폭운행 방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수입금공동관리제를 7월부터 시행한다.대상은 광역과 간·지선,순환버스 등 300여개 노선.이는 승객 수가 아니라 1대당 적정 운송수입을 산정·배분하는 방식으로,버스회사가 제각각 수입을 관리하지 않고 조합 등이 공동운수협정에 따라 노선별·차량수별로 적정이윤을 포함한 총 운송비용을 산정해 회사별로 수입을 배분하는 것이다. 간선버스는 파란색,지선버스는 녹색,광역버스는 빨간색 등으로 차별화,승객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버스운영체계를 간·지선으로 대폭 개편해 효율을 높이고 수입금공동관리제가 시행됨에 따라 승용차 이용자가 현재보다 6.4%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이렇게 되면버스 통행속도는 평균 23% 빨라질 전망이다. 주·정차 단속도 한층 강화된다.상습 정체지역을 위주로 시 교통순찰대,심야단속팀,대형견인팀 등 단속반 300여명이 집중 투입된다.7월부터 취약지구 90여곳에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위반차량을 실시간으로 적발한다. ●청년실업 줄이기 신정연휴가 끝나는 1월5일부터 만 18∼31세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에 들어간다.행정전산화,문화강좌 강사 등 53개 부문이다.하루 8시간 근무에 2만 7000∼3만 2000원을 준다.취업 전 공인된 현장체험으로 실제 직장을 잡는 데 도움받을 수 있다. ●강서 농산물시장 개장 강서구 외발산동 96 일대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이 2월 문을 연다.부지 6만 3474평에 최첨단 유통시스템을 갖추게 된다.지하 2층,지상 3층에 연면적 1만 500여평의 돔형 경매장과 192개 점포가 들어선다. ●시민광장 조성 1만 4500㎡ 면적의 시청앞 광장 조성을 위해 2월 말부터 이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공사가 끝나면 시청정문 앞으로는 자동차가 다니지 못한다.광화문과 숭례문 광장도 2005년 5월완공돼 광화문∼시청∼숭례문을 횡단하는 보행자 벨트가 마련된다. 전문가 설명을 곁들여 시내 문화재와 고궁,문화시설을 둘러보는 도보관광코스는 내년중 ▲덕수궁∼시립미술관∼경희궁∼역사박물관 ▲경복궁∼삼청동길∼인사동 ▲종묘∼창경궁∼문묘 ▲대학로∼이화장∼낙산공원 ▲남대문시장∼명동∼명동성당 등 5개 구간으로 늘어난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매일 제정 제13회 교통봉사상/장려상

    ●임광수(45)-도로부문.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공사과 토목사무관 25년째 도로 현장에 근무하고 있다.도로공사 현장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연풍·수안보 도로현장이 ‘충북안전문화대상’을 수상하는데 기여 했다.또 2002년 교통안전관리 부문에서 대전청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김진용(49)-도로부문.한국도로공사 대전지사 6급 22년 동안 안전직으로 근무하면서 고속도로상에 각종 안전 시설물 설치를 꾸준하게 건의하는 한편 교통법규 위반차량 고발·계도,고속도로 노면 잡물제거 등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특히 몸이 불편한 운전자를 안전하게 후송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명철(36)-철도부문.철도청 영업본부 운수주사 16년째 철도업무에 종사하면서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임시열차 증편 등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또‘6시그마 경영혁신 업무’를 담당,각종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했다.특히 올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진행에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는 평가다. ●신창용(32)-철도부문.철도청 영주시설관리사무소 토목서기 13년째 철도업무에 종사하고 있다.철도건널목 시설확충 및 관리철저로 안전한 교통문화의식 고취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또 건널목 관리원 교육실시,건널목안전시설확충 등에도 남다른 열성을 보이고 있다. ●장규현(52)-육운부문.부산교통공단 운수처장 27년째 근무중인 그는 긴급상황 대처훈련계획 수립시행 등 지하철안전관리 수준을 한차원 높여 안전운행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하철 문화공간 정착등 고객만족도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한국능률협회 지하철부문 고객 만족도 평가결과 4년 연속 2위를 차지하도록 견인차 역할을 했다. ●유인선(56)-육운부문.서울특별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운영실장 27년째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에 근무하면서 서울시내 버스 고급화 및 천연가스 버스 도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차내 자동 안내방송 확대,정류소 표지판 개선 등 운행여건 개선으로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특히 버스 무사고 100일 운동 등 안전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조현웅(37)-안전부문.순천경찰서경비교통과 경장 11년전 경찰에 입문했다.교통안전을 위해 각종 홍보 및 캠페인을 벌여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교통사고 줄이기 국민제안(불법 주정차 차량 제도개선 필요성)을 채택한 공로가 돋보였다. ●전금선(33)-안전부문.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 행정5급 지난 94년부터 교통안전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다.정밀 검사시스템의 현대화와 검사자료 관리유지로 효율적 운전적성 진단 실시에 앞장섰다.아울러 정밀검사 시스템인 자가검사장 설치등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성현(53)-항공부문.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처 3급 29년째 항공안전 분야에 근무중이다.인천국제공항의 통합 경비보안시스템 설치 및 서울 접근관제소의 성공적 이전 등으로 공항개항 및 원활한 운영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공항 필수장비에 대한 예방점검 절차서 작성 등으로 항공기 안전운항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허승호(45)-항공부문.아시아나항공 기술팀 차장 항공정비 분야에만 20년째 재직중이다.우리나라 민간항공 정비기술을 개발한공로가 인정됐다.특히 항공기 감항성 및 안정성 확보,정시율 달성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비분야에 달인으로 소문나 있으며 소리만 들어도 비행기의 고장 유무를 단번에 알아맞힐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수도권 급행버스 10개 노선 추가/2005년말 21개노선 도입

    이르면 2005년 말부터 경부고속도로,올림픽대로,자유로,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 자동차 전용도로 10곳에 추가로 급행버스시스템(BRT·Bus Rapid Transit)이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지자체별로 시행준비 중인 BRT 구축사업을 통합·조정하고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최근 서울 및 인천시,경기도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과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BRT 도입대상을 지난 9월 잠정결정된 기존의 11곳 간선도로 외에 수도권 자동차전용도로 10곳을 더 포함시켜 21개 노선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건교부가 추가한 노선은 경부고속도로(수원IC∼판교IC∼서초IC),분당∼내곡고속도로(분당∼시흥사거리∼내곡IC),서울∼안산고속도로(안산IC∼금천IC∼성산대교),경인고속도로(서인천IC∼부천IC∼신월IC),자유로∼강변북로(장항IC∼반포대교∼토평IC),올림픽대로(행주대교∼반포대교∼강일IC),누산∼강서고속도로(누산IC∼김포IC∼행주대교),문산∼서울고속도로(파주IC∼원당분기점∼항동IC),평화로 우회도로(회암IC∼고읍IC∼의정부IC),서울∼춘천고속도로(화도IC∼미사IC∼강일IC) 등이다. 이에 앞서 수도권∼서울 간선도로의 경우 수원∼의왕∼사당역,성남대로(죽전∼분당∼잠실역),천호대로(하남∼천호∼군자역),경춘국도(남양주∼구리∼청량리역),국도 3호선(동두천∼의정부∼수유리역),통일로(파주∼고양∼불광역),수색로(고양∼수색∼신촌역),국도48호선(김포∼가양∼당산역),경인로(인천∼부천∼신도림역),국도 1호선(수원∼안양∼구로공단역),국지도 23호선(풍덕천 4거리∼세곡동) 등 11곳에 대해 BRT 시스템을 도입키로 한 바 있다. BRT 시스템은 기존 버스전용차선제도와는 다르게 도로 전체 또는 도로 중앙에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승용차 등 일반차량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버스전용차로를 의미한다. 김문기자 km@
  • ‘권씨 400억원 추가수수’/검찰 기소 앞서 왜 공개했나

    현대측이 3000만달러를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에게 추가로 전달한 사실을 검찰이 재판에서 공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이 아직 기소하지 않은 사안을 법정에서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검찰은 “정 회장 진술서에 200억원 수수 혐의와 함께 들어있어 공개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지만 명쾌하지 않다. ●검찰 “MH진술서에 포함돼 있어 불가피” 일각에선 진행 중인 200억원 수수혐의에 대한 공소유지에 도움을 얻으려고 공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검찰은 200억원 부분에 대해 “자금전달을 맡은 현대상선 전모씨가 서울시내 모처에서 김영완씨가 보낸 운전사와 접촉,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공판 과정에서 전씨는 김씨측 운전사라는 사람들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본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또 돈을 전달한 시기도 2000년 3월 중·하순과 같은해 6월로,운반차량도 고급승용차와 승합차라고 다르게 진술했다. ●'現 200억수수' 공소유지 어렵자 서두른 듯 유력한 증인의 이런 진술 때문에 검찰은 곤란한 상황이다.뇌물전달 과정에대한 진술이 일관되지 않으면 공소유지가 어렵다.권 전 고문의 변호인인 문형식 변호사는 “검찰은 회장의 진술서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짜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태성 정은주기자 cho1904@
  • ‘이상한’ 버스전용 중앙차선

    경기도가 오히려 교통체증을 심화시킬것이라는 해당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용인 동천동 도로 한복판에 편도 버스전용 가변차선을 만들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불과 1.6㎞ 구간에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시행하면서 기존의 좌회전 신호와 버스정류장을 그대로 놔둔 채 전용차로를 지정해 시행 첫날부터 교통난 해소는커녕 오히려 심각한 지옥체증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출·퇴근 수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23번 국가지원지방도(왕복6차로) 용인시 동천동 LG주유소∼성남시 금곡나들목 구간에서 가변 버스중앙전용차로제 시행에 들어갔다.이 제도는 수지방향 1차로에 전용차로를 설치한 뒤 오전 4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서울방향(4차로),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는 수지방향(3차로)으로 버스가 주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수지에서 서울 강남 및 광화문을 오가는 8개 노선 광역급행버스의 운행시간이 지금보다 30분가량 단축되고 이렇게 되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져 이 구간의 교통혼잡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용인지역 500m구간에 있는 좌회전 신호 3곳(쌍용AS센터앞,고기·동천동 방면)과 일양약품 앞 버스정류장을 그대로 놔둔 채 전용차로제를 시행해 전용차로에 들어선 버스가 가다 서다를 반복할 수밖에 없어 시행 첫날부터 평소보다 교통혼잡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더구나 버스전용차로에 진입하기 위한 주행 버스들의 차선 변경으로 인한 도미노 교통체증현상까지 발생해 그야말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또 일반차로는 기존보다 혼잡이 가중되는 반면 버스전용차로는 텅 비어있는 문제점도 나타났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 화물연대 파업/적막감 도는 물류기지

    화물연대 재파업 이틀째인 22일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과 광양만 컨테이너기지,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경인ICD) 등은 화물 운반차량의 운행이 뚝 끊겨 적막감이 감돌았다.이들 3곳은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 물동량의 상당부분을 처리하는 곳으로,하역과 운반작업이 장기간 이뤄지지 않으면 바로 물류대란으로 이어진다. ●부산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 부산항 컨테이너 물량(2만 2000TEU)의 20여%를 취급하는 이곳은 평소 같으면 차량들로 붐빌 시간대인데도 파업 여파로 간간이 차량이 보일 뿐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정문 경비원 이모씨는 “평소보다 출입 차량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파업이 예견됐고 지난 5월 파업으로 호된 곤욕을 치른 터미널 운영사측이 대비책을 마련해 아직은 어려움 없이 하역과 선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컨테이너 야적장 안으로 들어서자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용 대형 크레인 11대와 하버크레인 32개 등 총 43대의 크레인도 정상 가동을 하고 있었다. 부두선석에서는 전날 입항한 컨테이너 운반선의 하역작업을 위해 크레인이 기계음을 내고 있었다. 지난 5월 1차 파업때에는 18만여평의 드넓은 야적장에 빼곡히 들어찬 컨테이너로 발디딜 틈조차 없었으나 이날은 빈공간이 많아 대조를 이뤘다.파업을 예측하고 파업 전 부두내 장기 체화된 화물을 부두밖 장치장으로 빼냈기 때문이다. 운영 책임자인 임성택 운영팀장은 “현재 야적장 장치율은 평소의 60.4%로 비교적 여유가 많은 편이며 전면파업에 들어가더라도 10여일은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야적장 안의 풍경은 평소와 다름없었지만,야적장 바깥은 파업이 서서히 밀려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부두길에는 평소보다 컨테이너 차량의 운행이 크게 줄어들었다. 임 팀장은 “신선대 부두의 경우 일일 평균 2800∼3000여회 컨테이너 차량이 운행됐으나 파업후 1600여회로 운행 횟수가 뚝 떨어졌다.”고 귀띔했다.경인지역의 번호판을 단 차량을 거의 볼 수 없어 파업을 실감할 수 있었다. ●광양 컨테이너 부두 지난 1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부두내 장치장은 적막감에 휩싸여 있었다.개점휴업이나 마찬가지다. 당국은 하루 평균 800여대씩 드나들던 트레일러가 200여대로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장치장 안에서 움직이는 차량을 거의 찾기 힘들었다. 부두에 정박한 배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엄청난 크기의 겐트리 크레인도 고개를 바짝 쳐든 채 서버렸다.장치장으로 들어가는 왕복 8차선 갓길은 멈춰선 트레일러 차량들로 메워져 을씨년스러웠다. 한진해운 통제실에서 일하는 하성수(44)씨는 “앞으로 일주일만 더 파업이 지속되면 야드가 차고 공간이 부족해져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데 문제가 된다.”고 내다봤다. 대한통운 김영보 운영팀장은 “운송량은 평상시의 40%선으로 추락했다.”고 강조했다.이 때문에 화주들은 파업 강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부산항으로 물량을 이동하고 있다.클레임을 우려하는 화주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경인ICD) 평소 같으면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차량들로 활기를 띨 오전 11시인데도 운행하는 차량은 10∼20분에 1대꼴로 눈에 띄었다.‘수도권 물류의 심장부’라는말이 무색할 정도다. 22만 8000여평의 기지 곳곳에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빈 컨테이너와 주인을 기다리는 차량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기지에서 반출입된 컨테이너는 183TEU로 평소의 20% 수준이다.이마저 64%는 철도로 부산항에서 올라온 화물이다. 운송업체들은 직영차량과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총동원,비상운송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이다.D운송업체의 경우 소속 차량 50대 가운데 43대가 운행을 중단하는 바람에 일손을 놓은 채 대책마련에 전전긍긍이다. 이 회사 김모(33) 대리는 “화물운송을 계약한 화주들로부터 항의성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번 일로 거래선이 끊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의왕 김병철 광양 남기창기자 jhkim@
  • 노래하는게 제일 쉬워요 / 3집내고 국내활동 나선 보아

    많은 스타들이 그렇듯 보아도 무대 밖에선 그저 평범한 소녀다.옅은 메이크업 아래로 보송보송 돋아난 솜털이 귀여운 열일곱살 소녀.이렇게 순진한 친구가 어떻게 그 큰 (가요)시장을 휘어잡았을까,인터뷰를 하다 보면 새삼 궁금해진다.또 하나의 비밀.그는 ‘넷맹’이다.자신의 기사들을 아직도 종이신문으로만 챙겨본다.“노래말고는 관심이 없다.”는 그다. ●1·2집때와는 달리 국내작곡가들만 참여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차트인 오리콘차트에서 정규앨범에 이어 최근 싱글부문 정상까지 차지한 당찬 가수 보아가 3일 3집 앨범 ‘아틀란티스 프린세스’(Atlantis Princess)를 내고 한국팬들을 찾아왔다.오는 8월까지는 국내 무대에만 부지런히 설 작정이다. “1집에선 에너지,2집에선 여성스러움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성숙하고 분위기 있는 이미지예요.가사를 곱씹어볼 수 있는,내용에 충실한 노래들이 많거든요.거기다 미디엄 템포의 곡들이 들어 있어 20·30대가 들어도 편안하실 거예요.” 새 음반 자랑을 할 땐 제법 어른티가 난다. 3집에 실린 노래는 모두 13곡.댄스,발라드,아메리칸 모던팝 등 장르의 스펙트럼이 많이 넓어졌다.깊고 부드러운 보아의 음색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아틀란티스 소녀’를 비롯해 록과 힙합이 섞인 댄스곡 ‘천사의 숨결’,10대의 발랄함이 발산되는 ‘밀키 웨이’ 등 곡마다 공들여 감상포인트를 찍었다. 특기사항이 또 있다.1,2집 때와는 달리 국내 작곡가들만 참여했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법.국제적인 가수로 본격활동을 펴려는 포석이기도 하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세번째 트랙인 ‘나무’다.“서정적인 발라드곡이지만 키(Key)가 맞지 않아 녹음을 대여섯번이나 반복했다.”면서 “그래서인지 애착이 많이 간다.”고 말한다.살짝 웃어보이는 입매에 장난기가 가득하다. 자신의 매력을 어떻게 자평하는지 물었더니 대답이 뜬금없다.“제가 얼마를 벌었는지,오리콘 차트에서 몇 등을 했는지 사람들은 그것만 따져요.제 활동이 수치로 평가될 때는 이상하게 창피하고 쑥스러워져요.” 금세 웃음을 거두고 진지해진다.“귀여우면서도 파워가 있다는 게 일본팬들이 좋아하는 이유라고 생각해요.주위에서 자아가 강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그게 강점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귀여우면서 파워있어 일본서 좋아해요 내친김에 ‘만들어진 가수’라는 꼬리표에 대해서도 해명하고 넘어간다.“만들어졌다는 말은 곧 철저히 준비가 돼 있다는 소리 아니냐?”고 반문하더니 “2년 전 감기 때문에 잠시 쓰러진 것 말고는 몸살 한번 앓은 적이 없을 만큼 열심히 뛰는 가수”라고 또박또박 자기자랑을 한다. 아틀란티스는 전설의 섬.3집 무대는 그 신비한 컨셉트를 살릴 것이다.약간 삐딱하게 한 가닥으로 치켜맨 인디고핑크색의 생머리부터 그렇다. “노래하는 게 제일 쉽고,인터뷰하는 게 제일 어렵다.”며 엄살피우는 모습에서 ‘어린왕자’에 나오는 보아뱀 그림이 난데없이 오버랩된다.시치미 똑 떼고 집채만한 코끼리를 삼킨 그 보아뱀 말이다. 황수정기자 sjh@
  • 통장이 불법주차 감시/ 서대문구, 구정계도원 위촉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관내 21개동 553명의 통장을 불법 주차계도 및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 ‘내고장지킴이 구정 계도요원’으로 활용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통장들은 지역사정에 밝고,지역내에서도 ‘말발’이 통하는 오피니언 리더이기 때문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23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각 동별로 통대표 1명씩을 초청,위촉장을 수여하고 지역발전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앞으로 서울시 주차위반차량 단속관리 지침 ‘주민관리요원’기준에 따라 지역을 돌며 불법 주차차량을 적발해 경고 및 계고문을 붙인다.불응 차량 차주에 대해서는 구청에 신고한다.‘주민관리요원’은 직접적인 단속권한이 없기 때문이다.이들은 쓰레기 무단투기와 환경오염을 감시하는 일도 맡아 자연 및 생활환경을 청결히 유지하고,폐기물의 감량·자원화에 앞장선다. 담배꽁초나 휴지 등 폐기물을 버리는 행위나 쓰레기를 비닐봉지 등에 담아 아무데나 버리는 행위 등을 감시한다. 조덕현기자
  • 市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서울시가 올들어 지하철,시내버스 요금을 올린데 이어 오는 7월부터 체육시설 이용료도 대폭 인상할 계획이어서 물가 인상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30일 서울시립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7월부터 구민체육센터 수영장 등 각종 시립체육시설 사용료를 대폭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용 시민이 많은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과 구민체육센터의 경우 수영장 기본사용료(1일 1회)는 현재 성인 2500원,청소년 1700원,어린이 1300원에서 성인 3500원,청소년 2000원,어린이 1500원으로 13∼40% 오른다. 목동실내빙상장은 1회 입장료가 현재 초등학생 이하 2500원,중·고생 3000원,대학생 및 일반 3500원에서 각각 500원씩 인상되고,월강습료도 8000∼1만 5000원 오른다. 축구동호회 등이 자주 이용하는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사용료도 체육경기는 7만원에서 40만원으로,문화예술 및 일반행사는 28만원에서 92만원으로 3∼5배나 오른다. 올들어 지하철과 버스요금은 각각 100원씩 올랐다.하수도료는 22%,화장장 이용료는 무료에서 5만원으로,납골당은 1만 5000원에서 12만원으로 각각 오르는 등 공공요금 및 이용료가 줄줄이 인상됐다.게다가 도심공영주차장 요금이 25∼35% 인상되고,주정차위반차량 보관료도 3배 가까이 올랐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대공원 등 가족들이 즐겨찾는 공원요금도 최고 100% 올라 시민들이 물가인상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 시는 “공원요금은 1995년부터,체육시설 이용료는 96년부터 동결되면서 적자 누적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해명했다.하지만 가뜩이나 경기가 안좋은데 올 들어 공공요금 인상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차량 일제 음주단속 않는다

    간선도로를 가로막고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제 음주단속이 사라진다.또 함정단속 논란을 빚었던 이동식 무인단속카메라 단속도 전방에 예고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경찰의 교통단속 방법이 대폭 개선된다. 경찰청은 23일 전국 지방경찰청 교통과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불편없는 교통지도’와 ‘도움주는 교통경찰 활동 방침’을 확정했다. 경찰청은 도심 간선도로에서 진행 차량을 일제히 검문하는 현행 음주단속을 지양하는 대신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단속을 강화하고,음주운전 용의차량을 선별 단속키로 했다. 또 이동식 무인단속카메라를 운영할 때는 500∼700m 전방에 예고 입간판을 설치하고 카메라도 운전자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할 방침이다.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모든 교통경찰관을 소통업무에 투입하되 위반차량을 정차 단속하지 않고 디지털 카메라로 증거만 수집한 뒤 사후 단속키로 했다. 경미한 교통질서 위반 운전자에게는 종래 ‘지도장’ 대신 “교통질서를 지키는 사회 함께 만들자.”라는 홍보성 문구를 담은 ‘질서협조요청서’를 교부한다.과거 타율적·강제적 단속 일변도에서 벗어나 운전자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장택동기자
  • ‘청계천 복원’ 버스체계 대수술 - 간선버스 18개노선 3000대 운행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청계천 복원 공사를 앞두고 서울시가 버스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대수술’을 추진중이다.단순히 서울의 버스체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수십년간 계속된 대중교통시스템을 2000만 수도권 주민의 생활패턴 변화에 맞춰 ‘대변혁’을 시도하는 것이다.서울시는 지난 2월 마련한 개편안을 뼈대로 경찰과 막바지 협의에 들어갔고 해당 구청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있다.점점 구체화되는 서울시의 버스체계 개편의 골격과 개편후에 예상되는 문제를 알아본다. 서울시의 버스개편안은 청계천 복원공사를 계기로 서울의 지상교통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다.한마디로 ‘빅뱅’이다.버스체계를 도심순환,간선과 지선,광역직통버스 등 4개 유형으로 바꾼다. 서울시내 주요간선축 6∼8곳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만들어 간선버스가 외곽∼도심간을 ‘급행’으로 운행토록 한다. 버스사령실을 설치해 버스 도착 시간을 정확히 알려주게 된다.열차와 같은 운행시스템이 도입된다.이를 통해 업계의 수익도 투명하게 관리한다는 것이다.지하철도 격역제와 급행열차 등을 도입,기존보다 훨씬 소통을 빠르게 한다는 구상이다. ●윤곽 드러낸 도심순환과 동북부노선 7월1일 청계천 복원공사를 앞두고 도심과 동북부지역에서 새 교통체계가 먼저 도입된다. 청계고가가 헐리면 당장 심각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도심순환 2개 노선 16대가 8∼10분 간격으로 4월 하순부터 운행된다.도봉·미아로와 천호도로 축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로 간선버스가 운행된다.도심순환버스는 동대문∼종로5가∼광화문∼서울역∼동대문운동장 등을 순환한다.요금은 200원. 7월1일부터는 도봉로 시계∼혜화동 구간 14㎞에 간선버스만 다니는 중앙전용차로가 만들어져 220∼250대의 간선버스가 오간다.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버스의 평균속도가 현재 시속 17.7㎞에서 35㎞로 향상된다.승용차 이용자가 21.82% 감소하는 대신 버스 이용자는 10.82% 증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따라서 동북부지역과 도심을 오가던 17개 업체 45노선의 버스는 6개 노선으로 통합된다.큰 골격은 도봉산역∼종로5가를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왕래하는 노선을 축으로 하되,지역∼도심간 노선은 약간씩 변화를 주는 것이다. 간선노선은 ▲도봉동·우이동·상계동을 출발해 수유 사거리를 거쳐 종로에 이르는 4개 노선 ▲월계동과 종로를 연결하는 노선 ▲도봉동에서 미아사거리를 거쳐 청량리까지 연결하는 노선 등이다.간선버스가 전 구간을 중앙버스전용차로로 통행하는 것은 아니다.도봉로 시계∼혜화동 구간 14㎞에만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있어 이 구간 외를 운행하면 가로변 전용차로를 이용하거나 일반도로로 다녀야 한다.간선노선별로 급행과 일반버스로 구분돼 급행은 기점과 종점 몇 곳만 선다.일반은 1㎞ 간격으로 위치한 정류장에 모두 정차한다.간선노선으로 편입되지 않는 버스는 지선·순환노선으로 조정된다. ●의정부발 도심행 버스도 개편 서울시내의 버스체계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수도권에서 진입하는 버스도 바뀐다.서울시 소재 대원버스가 운행하는 의정부∼종로간 버스는 없어진다.경기도 소재 회사소속인 8개 노선의 버스는 모두 수유리에서 돌아간다. 시는 우선 동북부에서 먼저 시행한 뒤 단계적으로 간선버스를 5개 권역 18개 노선에서 3000대 가량 운행할 예정이다.5개 권역은 동북부·서북부·서남부·남부·남동부 등이다.이 가운데 6∼8개 노선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행되고 나머지는 가로변 차로로 다닌다.간선버스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기존 차량들이 대·폐차되는 시기에 맞춰 천연가스(CNG)버스·저상버스·버스를 2대 연결한 굴절버스 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심일방통행은 서울시와 경찰은 대학로·창경궁로·돈화문로 등에 대한 일방통행과 교차로 개선 등에 대해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하지만 종로 을지로 등 주요 도로에 대한 일방통행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논란이 많기 때문이다. 조덕현기자 hyoun@ ◆청계고가 헐리면 어디로 다니나 청계고가와 청계천로가 폐쇄되면 이곳을 이용하던 하루 16만대의 차량들은 우회도로를 통해 도심으로 진입하거나 지하철과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서북부와 서남부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지만 노원·도봉·강북·성북·중랑 등 동북부와 광진·송파·강동 등 동남부지역,강남·서초 등 강남지역 주민들은 직접 영향을 받는다. 천호대로를 거쳐 청계고가를 이용하던 주민들은 천호대교 북단에서 광나루길∼성동교∼왕십리길∼을지로∼도심이나,동대로∼올림픽대교 남단∼올림픽대로∼동호대교남단∼금호터널∼동호로∼도심으로 우회해야 한다. 동북부에서 군자교∼천호대로∼청계고가로 도심으로 오던 주민들은 중랑교∼망우로∼왕산로∼종로를 거쳐야 한다.하지만 청량리와 동대문을 이어주는 왕산로는 서울시내 대표적인 정체구간이다.또는 도봉·미아로를 거쳐 창경궁로 배오개길을 통해 들어오는 방법도 있다.약간 돌지만 또 강변북로나 광나루길,중랑하수처리장 앞길에서 성수대교 북단∼용비교∼두무개길을 거쳐 도심으로 들어오는 코스도 있다.6월 말 확장공사가 끝나는 두무개길은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공사에 대비해 개통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덜 혼잡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한남대교∼한남로∼남산1호터널∼도심으로 다니던 강남권 주민들은 한남대교에서 한남로∼소월길∼도심이나,한남로∼이태원∼반포로∼남산3호터널∼도심 코스를 이용해야 한다. 조덕현기자 ◆시민들 “너무 불편” 민감 반응 서울시의 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시민들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너무 불편하다는 소리가 강하다. 강북구 우이동에서 8번 버스를 타고 신촌까지 출퇴근하는 김모씨의 경우를 보자. 우선 우이동에서 도봉로까지 지선버스를 타고 나와 시내로 오는 간선버스를 갈아타고 종로5가에서 내린다.이어 도심순환버스로 다시 옮겨 타고 이동한 뒤,광화문이나 종로쯤에서 다시 신촌으로 가는 지선이나 간선버스를 타야 한다.환승할 때 거의 무료로 이용하겠지만 너무 불편하다. 이처럼 개편이 되면 간선버스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달리기 때문에 시외곽의 승객이 도심까지 빨리 올 수는 있지만 갈아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중앙버스전용차로가 도봉동 시계에서 종로5가까지만 설치돼 있고 간선버스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간선버스를 타려면 우선 지선버스나 도심순환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것.또 간선버스가 종로5가까지만 운행하기 때문에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이곳에서 지하철이나 도심순환버스로 다시 갈아타야 한다. 도심순환버스는 2개 노선밖에 되지 않고 도심을 돌기 때문에 결국 종로5가에서 내린 승객들은 다시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다른 지역도 동북부지역과 사정이 다르지 않다.천호대로축의 간선버스도 도심으로 진입하지 않고 도심순환버스가 운행되는 곳까지만 온다.앞으로 시행될 대부분의 노선에서 비슷한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따라서 버스업계에서는 자칫하면 불편 때문에 승객을 몽땅 지하철로 빼앗기는 결과가 초래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도심으로 들어올 때 갈아타는 불편 못지않게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지역내에서 버스타는 것도 어렵다.버스 정류장이 기존에는 평균 500m 간격으로 있었는데 1㎞ 간격으로 바뀌어 버스타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실제로 시계에서 종로5가까지는 정류장이 현재 25개이지만 개편 후에는 13개로 줄어든다. 소통에 비중을 둬 좌회전을 줄이다보니 지역내 소통은 더욱 어려워진다.미아·도봉로에서는 현재 23곳에서 좌회전할 수 있지만개편되면 13곳만 가능해진다. 도봉·미아로의 경우 현재 일반차량이 다닐 수 있는 차로는 양방향 2∼3개인데,개편되면 양방향에서 1차로 정도 줄어들어 자가용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같은 불편이 예상되자 도봉구의회는 버스체계 개편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강북 노원 성북구도 반대 또는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 보아, 日골드디스크 대상 본상 수상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는 가수 보아가 제17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한다.일본 레코드협회가 주최하는 이 상은 지난 1년간 100만장 이상이 팔린 음반과 가수에게 주어지는데,보아는 일본에서 발표한 2장의 정규 앨범 모두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1집 ‘Listen to my Heart’는 음반차트인 오리콘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지난 1월29일 낸 2집 ‘VALENTI’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두 앨범 모두 130만장 넘게 판매됐다.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일본 도쿄 NHK홀에서 진행되며,NHK위성 제2TV를 통해 생방송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잠실상수원 오염 정기단속

    서울시는 잠실상수원의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매월 3번째 금요일마다 민간환경단체와 함께 감시 및 단속활동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시 직원 4명과 환경단체 회원 4명이 순찰선 및 순찰차량을 이용해 단속한다.주요 단속대상은 낚시·수영·세차,폐기물을 버리는 행위 등이다. 유류와 유독물,지정폐기물 등을 운반하는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천호대교·올림픽대교·잠실철교(도로교)의 통행 차량도 감시해 오염물질 운반차량을 경찰에 고발한다. 황장석기자 surono@
  • 유해·위험물 운송차량 단속

    서울시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재난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유해·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대한 일제단속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시내 전역을 운행하는 유해 및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대한 일제단속을 다음달 7일까지 벌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중 유해·위험물질 운송차량을 대상으로 ▲소방법 위반 여부 ▲자동차등록원부 기재내용과의 상이 여부 ▲자동차 검사 및 구조·장치 변경 여부 ▲도심통행 금지 및 제한 등 도로교통법 준수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한다.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벌금이나 과태료,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각 소방서 관할지역내 운송차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단속 현장에서 유·무선전화를 통해 조회할 경우 자동차등록번호만으로도 등록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내일 대통령취임식 여의도 교통통제

    서울경찰청은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25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국회 앞 도로의 차량 통행을 탄력적으로 제한하는 등 여의도 주변의 교통을 부분 통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북단 구간,국회 정문∼국민은행 구간 및 윤중로를 통제하는 데다 국회 앞을 지나는 13개 노선 357대의 시내버스를 여의대로쪽으로 우회시킬 방침이다. 또 순복음교회와 여의2교 밑,국회 뒤 둔치,63빌딩 주차장은 24일 오후 6시부터 일반차량의 주차를 막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는 차량은 주변 주차장으로 견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일반 초청인사의 교통편의를 위해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에서 국회까지 셔틀버스 40대를 운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통제장소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足動車’를 아십니까?/송파구,양팔없는 장애인 위해 특수제작

    ‘팔없는 장애인도 운전연습은 물론 면허도 딸 수 있습니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10일 두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장애인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기 위해 3월부터 ‘족동차’(足動車·사진)를 구립 장애인 운전연습장에 투입,운영한다고 밝혔다. 족동차는 일반차량을 개조해 두 발로 핸들을 조작,방향지시등과 변속기 작동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장애인용 특수차량이다. 구는 이달 말까지 양팔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강습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어 3월초부터 족동차 1대를 투입해 교육에 들어간다. 장애인들은 이 차량으로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송파구가 아닌 다른 자치구나 다른 광역 시·도에 거주하는 장애인들도 족동차로 운전을 배울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1994년부터 장애인 운전연습장을 운영해 왔으나 양팔장애인들을 위한 차량이 없어 이들이 면허를 취득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많은 장애인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車10부제 보험료 인하 논쟁

    고유가에 따른 차량운행 10부제 시행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때아닌 자동차 보험료 인하 논쟁이 붙었다.차량 10부제와 보험료 인하는 무관하다는 보험업계와 보험료 인하가 수반돼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팽팽하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시민단체.시민단체들은 차량 10부제가 시행되면 교통사고가 감소해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보험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해보험협회는 7일 반박자료를 발표했다.자동차보험은 운행중 사고 뿐 아니라 도난·파손·화재 등 주차중의 사고위험도 담보하는 만큼 보험금 지급감소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설사 지급보험금이 줄더라도 미래의 원가 하락을 예단해 물건값(보험료)을 미리 깎아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 더 큰 문제는 10부제에 근거해 보험료를 내릴 경우,10부제 위반차량의 교통사고 손실은 보상받지 못하게 돼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협회측은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수도권매립지公 ‘드림파크 장학회’ 설립 내년부터 환경미화원 자녀등 혜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李定柱)는 지역의 성적 우수학생과 매립지 관련 종사자들의 자녀들을 위해 ‘드림파크 장학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드림파크 장학금은 수도권매립지 주변에 살고 있는 초·중·고생을 비롯,대학생과 예체능 특기자 가운데 성적우수자와 환경미화원 자녀들에게 지급된다.또 폐기물 운반차량 운전자와 매립지 관련 종사자 자녀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 사장은 “내년부터 40여명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 연차적으로 지급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지역주민들도 장학회 이사로 참여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이미 3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했고 앞으로 5년 안에 장학기금을 5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또한 매립이 끝난 제1매립장을 비롯,드림파크 조성 등으로 생기는 수익금 가운데 일정액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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