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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식의 통일직설] 안보정세 급변과 ‘인식 지체’의 무서움/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안보정세 급변과 ‘인식 지체’의 무서움/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우리 사회에는 안보정세에 대한 미신과 선동이 상당히 많다. 문재인 정부 때 좋았던 남북 관계가 윤석열 정부 들어 와 파탄 났다는 말이나 미국, 일본에 기울어지는 일방적 가치 외교가 국익을 해치고 있다는 주장이 그런 것이다. 사실을 말하자면 남북 관계는 문 정부 때 이미 파탄 났다. 2018년 잠깐 반짝했던 남북 대화는 2019년부터 일절 열리지 않았다. 북한은 그때부터 문 대통령을 오지랖이라거나 ‘삶은 소대가리’, ‘겁먹은 개’니 하면서 온갖 욕설로 조롱했다. 우리 공무원을 총살하고 시신까지 불태웠다. 개성에 있던 연락사무소는 폭파했다. 북한이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한 것도 문재인 정부 때이며 문 정부 내내 쉼없이 핵무력을 고도화했다. 정상회담이나 실무회담을 몇 차례 했지만 남북 관계는 더 나빠졌다. 북한은 예술단 파견 같은 쉬운 일도 거부하는 등 판문점선언이나 9·19 군사합의를 지킬 생각이 애초 없어 보였다. 문 정부의 정책 실패는 북핵 문제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의 결과였다. 북한의 핵무력이 이미 완성된 현실에서는 신뢰 프로세스나 평화 프로세스가 작동할 수 없다. 북핵 문제의 본질은 북한 스스로 밝혔듯이 체제 문제다. 평화와 협력을 통해 북핵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북핵 문제의 본질과 맞지 않고 핵무력 완성 이전의 해법이다. 북한은 핵 포기 의사가 없는데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고 옹호하면서 북핵 포기를 유도하기 위해 대북 제재부터 풀어 주고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때나 지금이나 자칭 핵보유국 지위에서 핵군축 회담을 추구하고 있을 뿐이다. 나아가 핵무기로 남한 지역을 점령하고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이를 위한 군사작전 연습까지 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힘으로 북한의 핵전쟁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이 결국은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걸 잘못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것이 상식을 벗어난 것이다.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더 본질적인 문제는 국제질서의 변화다. 탈냉전과 세계화 시기에는 세계가 국경과 이념의 차이를 뛰어넘어 협력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인류의 복리를 증진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2010년대 접어들면서 강대국 간 행태가 변했고 이제 전략적 체제 경쟁을 선언했다. 가치와 체제 경쟁을 본질로 하는 냉전으로 전환된 것이다. 그러한 변화가 2017년부터 본격화됐다. 그런데 정부는 ‘탈냉전’으로 외교를 하고 남북 관계에 접근했다. 제대로 될 리 없었다. 북한의 무시는 물론 미일중, 유럽 등 어느 나라로부터도 존중받지 못했다. 지금은 가치, 안보, 경제의 3중 네트워크가 재편되는 추세다. 국제사회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 한때 전략적 모호성이나 전략적 균형을 주장하는 것이 그럴듯해 보였으나 지금은 철 지난 것이다. 전략적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의미한다. 지금 가치 지향의 국제질서에서 그러한 태도는 불신받고 배척되며 국익을 파괴한다. 그동안 우리는 규칙 기반의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바탕으로 안보를 지키고 국력을 키웠으며 민주화를 달성했다. 지금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추구하는 나라들이 자유주의 국제질서에 도전하고 있다. 이 나라들은 권위주의거나 전체주의에 가깝고 대외 팽창을 추구한다. 자유주의 국가들이 현상 변경 세력의 도전을 막아 내지 못하고 자유주의 연대가 깨진다면 세계는 핵 가진 무법 국가들이 날뛰는 난장판이 될 것이다. 그때 우리나라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며 국민은 자유를 상실할 수 있다. 경제적 번영도 지속될 수 없다. 지금 우리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자유주의 국가들과 연대하는 것이 국익을 해치는 일인가.
  • 260억원 쓰고도 또 ‘봄데’ 자이언츠…6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

    260억원 쓰고도 또 ‘봄데’ 자이언츠…6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거액을 투자하며 다시 ‘큰손’으로 나섰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롯데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에 지면서 남은 일정과 무관하게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롯데는 2017년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경험한 뒤 올해로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구단도 바로 롯데. 2020년 이후 7위, 8위, 8위, 7위를 마크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8·8·8·8·5·7·7위’에 그쳐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던 구단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와 비슷하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과 5년 최대 90억원 계약을 맺고, 유강남(4년 80억원)·노진혁(4년 50억원)·한현희(3+1년 40억원) 등 자유계약선수(FA) 3인을 영입할 때까지만 해도 ‘올해는 다르다’는 기대가 부풀었다. 이들 4명과 사인한 총액만 260억원에 달한다. 롯데는 기대에 부응하듯 9연승을 질주하며 4월을 1위로 마쳤고, 상위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정규리그 34경기를 치른 시점까지 순위표 꼭대기에 자리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추락했다. 투타 불균형으로 순위표에서 한 계단씩 내려가더니, 6월 말에는 구단 코치진 사이에 내홍이 불거져 코치진을 대거 교체했다. 간신히 5위권에 턱걸이하다 7월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패해 6위로 떨어졌고, 이후 한 번도 5위권에 올라오지 못했다. 8월에만 두 차례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웠던 래리 서튼 감독은 결국 3년 계약을 채우지 못하고 자진해서 사퇴했다. 2019년 최하위로 추락한 롯데는 이윤원 전 단장이 물러나고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프런트로 일했던 성민규 단장을 선임했다. 성 단장은 여러 변화를 구단에 도입했으나 재임 기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입지가 좁아졌다. 구단 안팎에서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나마 내년 시즌 희망을 찾는다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박세웅과 나균안, 윤동희까지 모두 병역 혜택을 받아 핵심 전력을 그대로 지켰다는 점, 성 단장 부임 뒤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하고 육성한 유망주가 많은 것 정도다. 롯데는 지난 8월 KBO가 발표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62명의 대표팀 예비 명단에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9명의 선수를 넣었다. 롯데의 당면 과제는 새 감독 선임이다. 특히 ‘두산 왕조’를 이끌었던 김태형 SBS 스포츠 해설위원이 야구계 안팎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삼성 배터리’에 충전기 2000대…이토록 한국적인 독일산 전기차[라이드ON]

    ‘삼성 배터리’에 충전기 2000대…이토록 한국적인 독일산 전기차[라이드ON]

    ‘7시리즈’ 못지않은 크기로 안정감을 준다. 강력한 토크에 민감한 핸들링이 더해져 주행은 상당히 민첩하다.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 전형적인 독일산 전기차이지만, 차량 안팎 곳곳에 ‘한국적인’ 매력들이 숨어있다. 지난 5일 BMW가 출시한 완전변경 8세대 ‘5시리즈’의 전기차 버전인 ‘i5’를 시승해보고서 받은 인상이다. 5시리즈 최초의 전기차인 i5의 내부는 내연기관 버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기차만을 위한 전용 플랫폼을 선보이는 브랜드와 BMW가 크게 달라지는 지점이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운전자가 보기 편하도록 둥그렇게 휘어졌고, 운전석 클러스터와 중앙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까지 깔끔하게 연결돼 있었다. 앞선 7시리즈에 처음 적용됐던 ‘인터랙션 바’는 주행모드와 상황에 따라서 색색으로 반짝였다. 빛이 강한 낮이라 색깔이 그리 도드라지진 않았지만, 밤이 되면 훨씬 예쁠 것 같았다.스포츠 세단을 잘 만든다는 명성을 가진 BMW답게 주행은 상당히 역동적이다. 출력과 토크가 좋아 밟는 맛이 있었다. 스티어링휠을 살짝만 움직여도 차선을 밟는다는 경고 신호가 뜰 정도로 예민했다.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바꾸니 시트 등받이 좌우가 살짝 조여졌다. 가속할 수 있는 구간에서 시속 170~190km까지 달렸는데도, 떨림이나 불안한 소음이 나지 않아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서 5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나 제네시스의 ‘G80’처럼 중후한 가장이 타는 차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와 대비되는 폭발적인 주행 성능은 확실히 반전 매력 포인트였다. 상위 트림인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며, 601마력의 합산 최고 출력에 81.1㎏·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3.8초다. 전작보다 차체가 커진 만큼 웅장한 매력이 있었다. 길이(95㎜)·너비(30㎜)·높이(35㎜) 모두 증가했는데, BMW 관계자는 “두 세대 전 7시리즈에 버금가는 크기”라고 설명했다. 계속 커지고 있는 ‘콧구멍’, BMW의 ‘키드니 그릴’은 항상 호불호가 갈린다. 실물로 봤을 때 키드니 그릴은 본네트에 그어진 직선 라인들과 연결되며 ‘인상을 찌푸린 멧돼지’를 떠오르게 한다. 못생겼다는 건 아니고 그만큼 힘 있고 단단한 느낌을 준다는 뜻이다. BMW는 이번 신형 5시리즈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할 시장으로 한국을 택했다. 국내에서 5시리즈의 인기가 워낙 높은 현실을 반영해 내린 그룹 차원의 결정이다. 이런 게 처음은 아니다. 2020년 7세대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한국에서 열기도 했다. 6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발표한 ‘9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를 보면 BMW 5시리즈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1만 6252대로 경쟁작인 벤츠의 E클래스(1만 5541대)를 웃돌며 모델별 베스트셀링카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SDI의 81.2㎾h(킬로와트시)짜리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갔다. 1회 충전 시 기본 모델은 384㎞, 고성능 M60 모델은 361㎞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시승에선 직접 해볼 순 없었지만, 최대 205㎾의 출력으로 DC 고속 충전이 가능해 충전기 속도에 따라 10분 만에 최대 156㎞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도 있다고 한다. BMW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인 삼성SDI와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출시됐던 7시리즈 전기차 ‘i7’에도 삼성SDI의 배터리가 들어갔으며, 이런 인연으로 지난해 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올리버 칩세 BMW그룹 회장이 회동을 갖기도 했다. 당시 삼성그룹은 i7을 사장단 차량으로 출고했는데, 이번에도 국내 출시되는 첫 번째 i5는 삼성SDI가 출고한 차량이라고 한다. 차량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BMW가 한국 시장에 특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장면은 또 있다. 전날 영종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징 넥스트’라고 이름을 붙이며 발표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전략이다. BMW가 올해 국내에 설치하거나 예정하고 있는 충전기 수는 1100개인데, 내년에만 1000기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한다. BMW의 계획대로 2000기를 확보하면 국내에서 한 자동차 브랜드가 공급하는 전기차 충전기 점유율에 절반에 해당한다. 이 충전기는 BMW그룹의 전기차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차량도 충전할 수 있다. 보통 수입차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 차량을 판매하기에 급급하기 쉽다. 그러나 단순 판매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에도 신경 쓴다는 것은 BMW가 타 브랜드와 차별되는 지점이다. 출시를 맞아 한국을 직접 찾은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그룹 총괄 디자이너는 전날 간담회에서 “5살짜리 아이도 이 차가 BMW의 차라는 것을 알도록 디자인하면서도 각 모델의 차별화된 특징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면서 “이 차는 최고의 5시리즈이며, 운전자 중심의 실내를 갖춘 가장 브랜드 본질에 가까운 차”라고 강조했다.
  • 무엇보다 빛나는 가치, 서로를 북돋우는 마음[어린이 책]

    무엇보다 빛나는 가치, 서로를 북돋우는 마음[어린이 책]

    두더지는 더없이 평온한 ‘루틴’을 이어 가던 참이다. 가장 좋아하는 건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잠드는 하루의 마무리. 이리도 안온한 일상에 예상치 못한 균열이 생기고 만다. 거미줄에 걸려든 ‘세 개의 빛’이 거미, 애벌레, 지렁이 자매를 차례로 거쳐 두더지에게 맡겨지면서다. 반짝이 아기들을 보자마자 두더지는 귀찮음을 밀어내고 기쁜 맘으로 품는다. 식물들의 습격에 집 밖으로 내몰리고, 위험한 바깥세상에 불안이 엄습한다. 하지만 서로가 있어 삶은 더 풍요롭고 모험은 더 흥미진진해진다.반짝이들의 정체를 깨닫게 되는 두더지의 ‘각성’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ET’ 등으로 상상을 키워 온 스페인 작가는 첫 그림 동화에서 다정하고 환상적인 세계를 쌓아 올렸다. 궁금증을 일으키면서도 마음을 쓸어 주는 세심한 문장과 아기자기한 매력의 캐릭터들이 함께 직조된 덕분이다. 무엇보다 빛나는 가치는 숲속 친구들이 몸소 보여 주는 ‘타인을 보듬는 삶’이다. 낯선 존재를 배척하거나 혐오하는 날 선 현실에서 정체도 모를 존재들에 스며드는 태도가 뭉클하다. 각자가 있어야 할 자리를 받아들이고 서로를 북돋우는 마음은 성숙하다. 생경한 경험에 발을 내디뎌야 할 때, 만남과 헤어짐에 휘청일 때, 괜한 걱정에 침울해질 때 두더지의 다독임을 기억해 보면 좋겠다. “겁내지 마. 모든 게 계획대로 될 거야. 바람에 몸을 맡기고 뛰어. 그리고 즐겨.”
  • 최현욱, 담배 꽁초 무단투기 논란에 “깊이 반성”

    최현욱, 담배 꽁초 무단투기 논란에 “깊이 반성”

    배우 최현욱이 길거리에서 피던 담배 꽁초를 무단투척해 비판받는 가운데 자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5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현욱이 최근 지인들과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담배를 피우고 올바르지 못하게 처리한 부주의한 행동에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실망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사도 아티스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현욱이 등장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최현욱은 편한 옷차림으로 여성 두 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때 최현욱은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고 담배 꽁초를 무단으로 길거리에 투척해 논란이 됐다. 최현욱은 tvN 드라마 ‘반짝이는워터멜론’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최현욱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최현욱입니다. 먼저 팬분들게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을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게 실망감을 안겨드렸습니다. 드라마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 분들과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보내주신 질타와 충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제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배우 최현욱 ‘압구정 동영상’ 확산

    배우 최현욱 ‘압구정 동영상’ 확산

    최근 인기를 끈 신인 남자배우 최현욱이 의문의 여성들과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다 꽁초를 무단 투척하는 동영상이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지역이 흡연구역도 아니라며 그의 행동을 지적했다. 4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최현욱이 서울 강남 압구정로데오거리 일대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했다. 최현욱은 편한 차림으로 차에 기댄 채 흡연하며 두 명의 여성과 대화했다. 한 손에는 담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여성 중 한 명의 손을 잡았다. 그러다 꽁초를 길에 버렸고,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다정하게 대화하다 어딘가로 이동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흡연구역도 아닌데 저렇게 길에서 담배를 피우고 또 꽁초를 무단투기하는 건 경범죄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현욱은 현재 tvN에서 방영중인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이찬 역을 맡아 출연하고 있다. 또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Class 1’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 탄생에서 종말까지의 모든 것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 탄생에서 종말까지의 모든 것

    날마다 당연시하고 심상하게 바라보는 태양이지만, 기실은 지름이 무려 지구의 109배, 140만km다. 시속 900km로 나는 비행기로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이틀이면 충분하지만, 태양을 한 바퀴를 돌려면 무려 7달이나 걸리는 어마무시한 크기의 물체다.​ 그런데도 우리가 태양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엄청난 실체이자 압도적인 현실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먼 거리에 떨어져 있어 하늘에서 꼭 축구공만 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어 그런 걸까? 약 1억 5천만km다. 실감이 안 난다면 시속 100km 차를 타고 달려가 보면 된다. 무려 170년 동안 쉼없이 가속 패달을 밟아야 하는 거리다.​ 하지만 태양에 가는 것은 되도록이면 말리고 싶다. 5500도의 열기도 열기려니와 방사능 폭우로 인해 접근하기도 전에 어떤 생명체든 소멸하고 만다.​ 그런 태양이 뿌리는 광자 알갱이들이 1억 5000만km의 우주공간을 8분 만에 주파해 내 얼굴을 어루만진다. 얼굴이 따뜻하다. 태양이란 물체의 존재감이 확 느껴진다.​ 만약 지구가 태양에 퐁당 빠진다면? 지구가 만약 공전을 멈추고 태양 인력에 끌려가 태양 속으로 퐁당 빠진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구의 물질 중 녹는점이 가장 높은 것이 텅스텐인데, 약 3,400도에 부글부글 끓어 곤죽이 된다. 그런데 태양의 표면온도는 5,500도다. 그러니 지구가 저 해 속에 퐁당 빠진다면 남아나는 게 하나도 없이 모조리 곤죽이 되고 만다는 뜻이다. 아마 모닥불에서 순간 빠직 하고 타버리는 한 마리 하루살이 같을 것이다. ​이 무서운 태양 에너지는 수소원자 4개가 헬륨원자 하나로 핵융합하면서 생산되는 핵에너지다. 아인슈타인의 물질-에너지 등가 방정식 E=mc·2(E:에너지. m:결손질량. c:광속)이 저 엄청난 에너지 생산의 비결이다. 이 방정식의 위력은 1945년 히로시마에서 사상 최초로 증명되었다.​ 지상의 모든 생명체는 저 무섭도록 뜨거운 수소 공의 에너지를 받고 살아간다. 식물들이 새봄을 맞아 잎 피고 꽃 피는 것은 물론, 우리의 모든 활동 에너지 역시 다 태양으로부터 온 것이다. 만약 태양이 끊임없이 에너지를 생산해 우주에 뿌려주지 않는다면 이 드넓은 태양계에는 아메바 한 마리도 살지 못할 것이다. 고로 불타는 수소 공 태양은 태양계의 지존이자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어머니다.​​ 그렇다면 저 태양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그냥 어느 날 갑자기 지구 하늘에 나타난 걸까?​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의 충족이유율에 따르면,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 따라서 저 태양도 반드시 그 시작점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언제, 무엇으로부터 비롯된 것일까? 이것은 말하자면 태양의 역사가 되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138억 년 전 우주를 탄생시킨 빅뱅이 태양 탄생의 최초 원인이다. 빅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태양도 지구도 당신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하늘의 태양을 바라보는 것은 바로 빅뱅의 확고한 증거물을 바라보는 것이다.​ 지구와 동갑인 태양 태양은 약 46억 년 전 태양계 성운으로부터 태어났다. 너비 2~3광년에 이르는 거대한 성운 덩어리가 존재했는데, 그 무렵 근방에서 엄청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났다. 태양의 수십 배나 되는 거대한 별이 생애의 막바지에 이르러 대폭발로 삶을 마감한 것이다. 이 별의 죽음이 다른 별의 탄생을 불러왔다.​ 초신성 폭발로 생긴 엄청난 충격파의 영향으로 태양계 성운이 서서히 회전하면서 뭉쳐지기 시작했다. 회전하는 성운의 덩치가 작아질수록 성운의 회전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이른바 각운동량 보존법칙이다. 얼음판 위에서 회전하는 김연아가 팔을 오므리면 회전이 더욱 빨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렇게 성운이 점점 더 단단히 뭉쳐지면 그 중심에는압력과 온도가 급상승하는데, 이윽고 온도가 1천만 도를 돌파하면 한 사건이 일어난다. 중심의 수소원자 4개가 융합하여 헬륨원자 하나를 만들면서 엄청난 핵 에너지를 생산하여 반짝 불이 켜지는 것이다.여기서 생성된 광자가 밀집한 수소원자를 비집고 표면까지 올라와 마침내 최초의 광자가 우주공간으로 방출되면 이때부터 비로소 별은 반짝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스타 탄생’이다.​ 태양이 이렇게 하여 별이 된 것은, 핵우주 연대학에 따르면 정확히 45억 6720만 년 전이다. 이때 태양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들이 행성과 위성 그리고 수많은 소행성들을 만들었기 때문에 자연히 지구의 나이도 태양과 동갑인 45억 6700만 년쯤 되는 것이다.​ 그런데 태양과 그 나머지 태양계의 식구들, 예컨대 8개 행성과 수백 개의 위성들 그리고 수조 개의 소행성들을 밀가루 반죽처럼 하나로 뭉칠 때 태양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무려 99.86%! 지구를 포함해 태양 외의 모든 천체들은 다 합쳐봤자 0.14%라는 얘기다. 그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목성과 토성이 90%를 차지하니, 우리 지구는 나머지 0.014% 속의 한 티끌에 지나지 않는다.​ 태양의 종말 45억 6000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지구 하늘에서 쉼없이 불타면서 나를 비롯해 지구상의 뭇생명들을 살리고 있는 저 태양은 그럼 얼마나 오래 살까? 현재 태양은 우주의 다른 대다수 별과 마찬가지로 별의 진화과정 중 핵융합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주계열성 단계에 있는데, 이 단계는 별의 생애 중 거의 90%를 차지한다. 태양은 주계열 단계에서 약 109억 년을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은 질량이 작아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지 못하는 대신, 71억 년이 지나면 적색거성으로 부풀어오를 것이다. 중심핵에 있는 수소가 소진되어 핵이 수축되면서 태양 온도는 치솟고 외곽 대기는 무섭게 팽창한다. 그로부터 6~7억 년 뒤에는 마침애 태양 외곽층이 우주로 방출되어 거대한 먼지 고리를 만들게 된다. 이른바 행성상 성운이다. 이때 수성과 금성, 지구는 팽창하는 태양에게 잡아먹힐 것으로 천문학자들은 예상한다.​ 외층이 탈출한 뒤 극도로 뜨거운 중심핵이 남는데, 이 태양의 속고갱이 같은 중심핵은 수십억 년에 걸쳐 어두워지면서 지구 크기만 한 백생왜성이 된다. 이 시나리오가 태양과 비슷하거나 좀 더 무거운 별들의 운명이다.​ 태양이 진화한 행성상 성운의 고리는 천왕성이나 해왕성 궤도 부근까지 뻗칠 것이며, 아마도 그 별먼저 속에는 한때 지구에서 잠시 문명의 일구면 살았던 인류의 잔재들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 세상을 돌아다닌 자와 중심 산이 된 자…영화 ‘여덟 개의 산’을 보고

    세상을 돌아다닌 자와 중심 산이 된 자…영화 ‘여덟 개의 산’을 보고

    산이 주인공인 영화로만 알고 기대하며 봤다. 멋진 풍광은 사람에 초점을 맞춘 1.37:1 화면에 갇히고 말았는데, 그것으로 충분했다. 위안을 찾기 위해 뒤에 있는 산을 찾는 사람, 산이 그리워 마침내 산에 안겨버린 산사람 얘기가 대비된다. 산그리메를 뒤로 한 채 지붕 위에 올라간 두 남자의 영화 포스터가 모든 것을 함축한다. 지난 20일 국내 개봉한 이탈리아와 벨기에, 프랑스 합작 영화 ‘여덟 개의 산’(2022)을 27일에야 봤다. 워낙 상영하는 스크린을 찾기가 힘들어 늦어졌는데 스포일러에 대한 두려움을 지울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스럽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개봉 후 일주일이 흘렀는데 5600명 남짓 관람했다. 이렇게 좋은 영화를 왜 이렇게 제한된 스크린만 잡았는지 아쉽기도, 서운하기도 했다. 내 주머니를 털어서라도 옆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올해 들어 본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이다. 러닝타임 147분에 MZ 세대라면 답답하고 지루하게 여겨질, 세상에 다시 없을 것 같은 우정을 그렸으니 ‘연령 장벽’이 생각보다 큰 영화라 느껴진다. 아이들 기르느라 노심초사하는 30대와 40대가 보더라도 공감하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제 아이들 다 길러내고 인생의 황혼, 자신의 저물녁을 돌아보는 사람이라야 영화의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풍광보다 대사가 참 멋지다. ‘빙하는 산이 우리를 위해 간직한 과거 겨울의 기억이다’ ‘우리는 봉우리 이름을 따로 부르지 않아’ ‘내가 알기로 아버지는 두 남성이었다. 도시에서 헤매는 남성, 산에서 온전히 즐기는 남성’ 정확하지는 않은데 뭐 이런 취지였다. 영화는 많은 대목을 대비시킨다. 시끄럽고 복작거리는 도시와 오로지 내면으로 골몰하게 하는 자연, 도시민과 자연인, 세상의 중심인 알프스와 세상의 주변인 네팔, 가정을 거느린 자와 홀로 살아가는 자 등등. 피에트로(루카 마리넬리)는 열 살 무렵 알프스 자락의 한 마을에서 어머니와 함께 여름을 나게 되는데 한때 북적거렸던 이 마을에 유일하게 남은 아이 브루노(알레산드로 보르기)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그 뒤 여름마다 둘은 어울리는데 피에트로의 아버지는 아들보다 브루노와 더 많은 여름을 보내며 부자지간보다 더 돈독한 사이가 된다. 피에트로의 부모는 똑똑한 브루노가 시골에서 썩는 것이 안타깝다며 학비를 대줄테니 토리노로 이사 오라고 권한다. 브루노의 삼촌은 자존심 때문인지 막판에 변심, 조카를 공사판에 데려가버려 둘의 우정은 끝난다.서른 무렵 둘은 피에트로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만난다. 브루노는 피에트로 아버지와의 약속이었다며 어릴적 빙하 다녀오던 길에 셋이 함께 묵었던 별장 터에 집을 새로 짓자고 한다. 진로 문제로 크게 다퉈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집을 나갔던 피에트로는 아버지와 친구가 그렇게 가까웠다는 사실에 놀라고 서운해 하면서도 함께한다. 러닝타임 한 시간쯤 흘렀을 때 이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 흘러나온다. 피에트로가 혼자 산에 올라가는 장면이다. 설악산 귀떼기청의 너덜과 상당히 비슷한 너덜을 올라가는데 어릴적 힘겹게 오르던 것과 달리 아주 신이 나서 올라가는 장면이다. 카메라는 마치 그의 유년과 청년 시절을 돌파하듯 그와 함께 산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꼭대기에 올라간 피에트로가 지붕 위에 올라가 망치를 두드리던 브루노를 부르고, 그가 메아리로 화답하자 엉덩이 춤을 추어댄다. 이어 지붕 위 작업을 마친 둘이 지붕에서 뛰어내려와 창문 너머로 둘이 얼싸안는 장면은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흘러내렸다. 사실 그 다음부터는 힘겹게 30대 후반과 40대를 통과하며 힘겹고 가파르게 인생의 고빗사위를 걷는 둘의 모습이 교차돼 그려진다. 지지리 궁상 같기도 하고, 산과 인생, 진정한 동반자에 대한 철학과 사색이 수놓아진다. 산그리메 앞에 모닥불 피워놓고 술잔을 기울이다 문득 피에트로가 헛소리라며 얘기를 꺼낸다. “세상을 구성하는 여덟 개의 산과 바다를 여행한 자와 세상의 중심에 있는 산 하나(수미산!)를 올라간 자 중 누가 더 큰 깨달음을 얻을까?” 그 질문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계속 머릿속을 헤집고, 영화관을 나온 지 24시간이 지나서까지 머릿속을 들쑤신다. 이 산 저 산 헤매다 뜨는 것이 인생사라는 거구나! 201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파울로 코녜티(당시 45)가 들고 나온 원작은 38개국에서 번역 출간될 정도로 대단한 화제를 낳았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지난해 부산 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란 타이틀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릭스 반 그뢰닝엔과 샤를로트 반더미르히가 공동 연출했는데 섬세하면서도 예민한 감성이 반짝거린다. 편집 흐름과 속도도 참 좋았다. 앞의 너덜 장면에 흘러나왔던 다니엘 노르그렌의 음악도 퍽 마음에 든다. 스웨덴의 밥 딜런이란 얘기를 듣는 그는 영화처럼 산속에 집과 스튜디오를 짓고 그 안에서 모든 음악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ST는 아니지만 그의 2015년 앨범이 참고가 됐으면 한다. 5년마다 한 번씩 관람하면 그 의미가 남다르게 곱씹힐 영화다.
  • [단독]카카오티 ‘감사팁’ 이용객 4분의1로 감소, 찻잔 속 태풍일까

    [단독]카카오티 ‘감사팁’ 이용객 4분의1로 감소, 찻잔 속 태풍일까

    7월 4주 최대 2183명에서 9월 1주 551명으로 팁 강제하면 불법이지만 자발적 팁은 문제 없어팁문화 반감 확산…“감사팁 강제하면 환불”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월 둘째 주 주말판에서 한국 사회에 확산하는 팁 문화와 그에 대한 반발 분위기를 조명했다. WSJ이 주목한 점은 ‘한국판 우버’로 불리는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감사팁’을 도입한 점이다. 실제 카카오가 ‘감사팁’을 도입한 이래 하루평균 약 1500명이 1500원을 감사팁으로 제공했지만, 불과 두 달도 되지 않아 이용객이 4분의 1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팁 문화가 한국에 정착할지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칠지 이목이 쏠린다. 28일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팁을 처음 도입한 7월 3주에 하루평균 2005명이 1431원을 제공했다. 이어 감사팁을 낸 고객의 규모는 7월 4주에는 2183명으로 증가했다가 8월 1주 들어 2144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후부터 감사팁을 낸 고객의 규모는 본격적으로 줄었다. 8월 2주에 1483명으로 급락하더니 8월 3주 854명, 8월 4주 876명, 8월 5주 801명, 9월 1주 551명으로 감소했다. ‘감사팁’ 평균 금액은 최저치가 7월 4주에 1421원이었고, 최고치가 9월 1주 1501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감사팁’ 도입 초반에는 반짝 관심을 끌었다가 팁에 대한 반감이 퍼지면서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T는 서비스 평가에서 만점인 5점을 주면 팁 기능 화면이 활성화되고, ‘기사님께 마음 전달하기’ 버튼을 누르면 팁 화면이 뜬다. 팁 지불을 원하는 경우 1000원, 1500원, 2000원 중에서 고를 수 있다.블루, 벤티, 모범, 블랙 서비스를 이용할 때만 팁을 줄 수 있다. 현행법상 팁을 강제하는 것은 택시운송발전법,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등에 따라 불법이다. 이에 따라 팁을 강제하지 않는 카카오T의 ‘감사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수동, 홍대, 이태원 등의 일부 식당이나 카페에서 운영하는 ‘팁박스’ 역시 법적인 문제는 없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사가 감사팁을 강요하면 해당 기사에게 감사팁 기능을 제한하고, 승객에게 전원 환불 조치하고 있다”며 “감사팁 도입은 택시 기사들의 오랜 바람이었고, 상생방안의 일환으로 오랜 검토 끝에 시범 서비스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택시 호출 점유율이 약 90%에 달하는 카카오T가 팁 제도를 운용하면서 팁문화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식당, 카페에서 종업원에게 최저임금을 준수해서 월급을 주게 돼 있는한국에서는 팁을 주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주에서 팁을 받는 근로자는 최저임금이 낮게 책정돼 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일부 도심의 경우 팁 지불 비율이 음식값의 25%까지 오르면서 ‘팁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오는 등 반감이 거세지고 있다.
  • 팔달산 옛 경기도청사서 미디어아트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팔달산 옛 경기도청사서 미디어아트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팔달산 옛 도청사 잔디마당을 배경으로 미디어아트 전시 ‘오르:빛 워터파고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오르:빛’은 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와 빛의 합성어로, 경기도 지역 곳곳을 빛으로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옛 도청사의 구관 지붕 구조물이 배 모양인 것에 대해 ‘지형이 물의 흐름을 보여주니 배를 올려놓자는 생각을 구현했다’는 설에 착안해 기획됐다. 구청사의 너른 잔디마당에는 12m의 거대한 물탑과 함께 신비로운 빛과 소리를 지닌 90여 개의 물 덩어리들이 채워질 예정이다. 관객은 직접 물 덩어리들을 쌓아 올리며 소망을 기원하고 그것을 증강현실 기술로 공유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하루 세 번 음악에 맞춰 물덩어리의 색상이 변화하는 미디어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특히 전시 첫날인 30일에는 몰입형 입체음향 이디엠(EDM) 라이브공연과 이에 반응해 반짝이는 물덩어리들로 구성된 개막공연도 예정됐다. 전시는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982665)을 통해 매일 오후 7시부터 회차별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라도 체험 공간 밖에서 반짝이는 물덩어리들을 관람할 수 있다. 오광석 콘텐츠산업과장은 “긴 추석 연휴에 맞춰 시작되는 전시인 만큼 가족과 함께 방문하셔서 서로 힘을 합쳐 물의 탑을 쌓으며 가족 간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며 “지역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기술 콘텐츠를 제작해 더욱 많은 지역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침대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침실이 호텔같이 바뀌었네”

    “침대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침실이 호텔같이 바뀌었네”

    평소 가성비를 추구하더라도 자신에게 가치 있는 소비만큼은 지출을 아끼지 않는 ‘엠비슈머’(Ambisumer) 소비 트렌드가 인테리어 시장에 불고 있다. 특히 하루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침실을 호텔같이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프리미엄 침대의 인기가 높다. 실제로 에이스침대가 분석한 ‘신혼 침대 트렌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최고급형 매트리스 구매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해 전체 매트리스 구매 비율의 70%를 넘어섰고, 호텔형 침대들이 판매량 상위권에 대거 올라섰다. 에이스침대, 프리미엄급 품질·디자인 에이스침대 프레임 중 신혼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단연 ‘루체-III’ (LUCE-III)다. 예비부부 대상 맞춤형 서비스인 ‘웨딩 멤버스’에서 2023년 상반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제품으로, 헤드보드에 위치한 LED 조명을 통해 부드러운 감성과 모던한 감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고급 인테리어에서 즐겨 사용되는 템바보드 디자인을 채택해 평범한 침실도 명품 갤러리를 연상하게 만든다. 침대 곳곳에는 다양한 디테일이 녹아 있다. 스테인프리 원단을 사용해 보풀 정리나 오염 제거가 손쉽고, 헤드보드에는 간단한 소품을 둘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크기는 부부가 함께 눕기 적당한 LK(라지킹)와 각자의 수면 습관을 고려한 SS+SS(트윈싱글)을 추천한다. 에이스침대 최고급형 매트리스 ‘로얄에이스’(Royal Ace)는 호캉스에 온 듯 편안한 숙면을 제공한다. 총 6종으로 구성된 로얄에이스는 같은 등급에서도 쿠션감이 소프트와 하드 타입에 따라 세밀하게 나뉘어 있다. 라인업 모두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매트리스 안에 내장하는 인체공학적 기법을 적용해 편안함을 한층 끌어올렸다. 매트리스에 누우면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인체 곡선과 하중분포를 받쳐주면서 최상의 숙면을 돕는다. ▲필로우탑의 테이프 봉함을 없애 고급스러운 외관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로얄 필로우 공법’ ▲신개념 공기순환 시스템 ‘에어웨이 공법’ ▲2개의 스프링이 마주보며 탄력의 대칭을 구현하는 ‘FTF 공법’ 등 자체 개발 신기술이 담겨있다. 에몬스, 맞춤형 옵션으로 소비자 유혹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인테리어에서도 개인의 개성이 뚜렷해지는 성향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프라이빗한 침실에 투자해 양질의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에몬스는 커스텀 가능한 다양한 옵션으로 개성은 물론, 보다 나은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침대와 매트리스를 제안한다. 먼저 에몬스의 베스트셀러 ‘뉴코지 침대’는 절개라인을 최소화해 디자인의 디테일함을 살렸다. 이지클린 기능으로 사용성을 개선한 기능성 패브릭을 적용했다. 컬러와 소재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갖췄다. 에몬스 매트리스 판매량의 3분의1을 차지하는 ‘델라 매트리스’는 내·외장재의 프리미엄화를 본격화한 제품이다. 4중 구조의 멀티 레이어링을 적용하고 프리미엄 내장재를 사용했음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췄다. 내장재는 내외부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 신체 체압에 따라 단단함 정도를 세 단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에몬스는 신상품 침대 2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말까지 추석 맞이 반짝 할인행사를 한다. 한편 에몬스는 전도연과 15년 연속 전속 계약을 유지하며 새로운 TV CF를 선보였다. ‘요즘 감성, 요즘 공간’이란 메인 슬로건으로 트렌디함을 강조한 이번 CF는 tvN, JTBC 등을 통해 소비자를 만난다.
  •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고흐가 남긴 ‘별빛의 주문’[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고흐가 남긴 ‘별빛의 주문’[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희망이 좌절될 때마다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바로 고흐가 그린 밤하늘의 별빛이다. ‘별’을 그린 화가들은 무수히 많았지만, ‘별빛’을 그런 방식으로 그린 화가는 고흐가 유일하지 않았을까. 고흐는 단지 별을 그리고 싶었던 게 아니라 별빛의 아우라를 그리고 싶었던 것 아닐까. 고흐의 별빛은 불꽃놀이처럼 아스라하게 번져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물 위에서 파문을 일으키는 소용돌이 같기도 하며, 초신성이 폭발하는 것처럼 강렬한 에너지를 품어 안고 있는 듯하다. 고흐는 별빛을 그릴 때조차 마치 자화상을 그리듯 격렬하게 자신의 마음을 투사했다. 그리하여 고흐의 별빛은 단순한 형태가 아니라 일종의 은밀한 암호나 신비로운 주문처럼 느껴진다. 제발 이 현실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기를, 부디 내 안에 숨어 있는 최고의 빛을 그림을 통해 발현할 수 있기를. 고흐는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듯, 은밀히 주문을 외우듯, 별빛을 그렸을 것이다.“내가 확실히 아는 것은 없지만,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때마다 나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됩니다.” 고흐는 편지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아무리 힘든 순간에도 고흐는 별을 그릴 때만은 행복했다고 한다. 누이동생에게 쓴 편지에서 그는 밤하늘의 별을 그릴 때야말로 모든 시름을 잊는 행복한 순간이라고 고백했다. 아마도 그 간절함이 별빛에 그토록 많이 투사되어 있기에 전 세계 사람들은 여전히 고흐가 그린 밤하늘에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별빛에 무슨 간절한 사연이 깃든 것처럼, 별 하나하나에 저마다의 간곡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처럼, 그렇게 고흐가 그린 밤하늘은 아름답게 빛난다. 편안하고 지루하게 사느니 차라리 열정적으로 살다가 죽고 싶다고 생각했던 고흐. 그에게 열정이 없는 삶은 무덤과 같았으며 그 열정은 바로 사랑, 예술, 이상을 향한 멈출 수 없는 동경이었다. 그는 예술이야말로 삶으로 인해 망가지고 부서진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몸짓임을 알고 있었다. ‘밤의 카페 테라스’와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과 ‘별이 빛나는 밤’을 나는 ‘고흐의 별빛 3부작’으로 부르고 싶다. 이 별빛 3부작에는 뭔가 보이지 않는 스토리가 담겨 있는 것만 같다. 아를에서 그린 ‘밤의 카페 테라스’에는 인간 세상의 환한 빛과 별빛으로 반짝이는 어두운 밤하늘이 대비되면서 밤하늘이 아름다운 조연처럼 그려진다면,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서는 반대로 인간이 아주 작고 소박한 조연처럼 그려지고 강물 위로 쏟아지는 별빛이 비로소 진정한 주연으로 등장하는 느낌이다. 생레미에서 그린 ‘별이 빛나는 밤’은 모든 주변의 풍경을 압도하는 별빛의 격동적인 불꽃놀이가 보는 이의 마음을 격하게 사로잡는다. 마치 별들이 장엄한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거대한 군무를 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흐가 별을 그린 모든 작품이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친근감을 느끼는 작품은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이다. 이 작품은 꼭 아를이나 생레미처럼 머나먼 유럽으로 떠나지 않아도 우리 동네 근처의 강물이나 호수에 비친 밤하늘의 별빛처럼 친밀하게 느껴진다. 내가 오르세 미술관을 여러 번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파리에 가면 또 오르세 미술관을 가야지’라는 결심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그림 때문이다. 고흐, 모네, 세잔, 마네를 비롯한 수많은 화가들의 걸작이 모여 있는 너무나도 볼 것 많은 미술관이지만,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나만의 원픽’은 바로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이다. 론강의 별빛이 오르세 미술관에서 빛나는 한, 나는 오르세 미술관을 향한 그리움을 멈추지 못할 것이다. 오르세 미술관에서 나는 일부러 ‘고흐의 방’을 남겨두고 다른 작품들부터 쭉 먼저 돌아본다. 고흐를 마지막에 봐야 감동의 여운이 더 길게 남을 것 같아서. 언제 봐도 도발적이고 발칙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 지베르니에 집을 짓고 자신의 집을 거대한 아틀리에로 만들었던 모네의 ‘수련’, 춤을 추는 댄서들의 동작을 평생 연구했던 드가의 연작들,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의 걸작 등을 벅찬 감동으로 천천히 관람한 뒤 나는 고흐의 방으로 거의 뛰다시피 걸어간다. 고된 노동을 잠시 멈추고 달콤한 낮잠에 빠진 농부의 ‘시에스타’, 하늘색과 민트색 붓 터치가 고흐를 마치 살아 있는 인물처럼 꿈틀거리게 만드는 ‘자화상’, 그리고 고흐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해 준 벗이자 의사였던 ‘가세 박사의 초상’ 등을 다 둘러본 뒤 나는 마치 ‘피날레 모멘트’를 오래오래 기다린 관객처럼 벅찬 감정으로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앞에 선다.고흐는 ‘검은색을 쓰지 않은 밤’을 꿈꾸었다. 그가 보기에 밤하늘은 대낮보다 훨씬 풍요로운 색채의 스펙트럼으로 물결치고 있었기에.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이 풍요로운 색채로 일렁이는 것은 바로 흔한 검은색을 쓰지 않고 파란색, 보라색, 녹색, 레몬색으로 밤하늘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밤하늘을 오랫동안 관찰해야만 바라볼 수 있는 다채로운 빛의 스펙트럼을 그는 이해했던 것이다. 그는 실제로 한밤 야외에 이젤을 세워놓고 이 그림을 그렸다. 보통 다른 화가들은 낮에 야외에서 스케치를 하고 밤에 아틀리에에서 보다 안전한 환경을 확보한 채 색칠을 했지만, 고흐는 바로 그 순간 별이 그 모습으로 빛날 때 반드시 현장에서 그려야만 별빛의 감동을 그대로 담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 춥거나 바람이 불거나 무섭거나 고통스러울 때조차도 그는 오래오래 별다른 장비 없이 야외에서 버티며 ‘바로 그 순간의 그 빛’을 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나는 고흐의 이런 투지를 사랑한다. 내게 절실한 용기, 내게 부족한 용기이기 때문이다. 편안함에 이끌리고 아늑함에 매혹되는 나를 다그쳐 어서 바깥으로 나가 모험을 시작하라고, 내 안에서 새로운 실험과 떠남을 부추기는 사람이 바로 빈센트 반 고흐다. 고흐는 어둠 속에서도 어둠만을 보지 않았다. 어둠이야말로 낮에는 잘 보이지 않는 새로운 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세상이 힘들고 각박해질수록 우리는 어둠 속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빛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잃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고흐가 편지에서 밝힌 것처럼 어두운 곳에서는 색조의 특성을 명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녹색을 파란색으로, 분홍색 라일락을 파란색 라일락으로 칠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더 그윽하고 미묘하게 타오르는 색채의 섬세한 일렁임을 그리기 위해서는 밝은 화실의 익숙한 조명이 아니라 ‘바로 지금 오늘의 밤하늘, 바로 이 순간의 별빛’이 필요했다. 고흐가 보기에는 기존의 화가들이 그린 밤은 대부분 ‘검은색’으로 그려졌고, 어둡고 창백하며 희끄무레하고 흐리멍텅하게 느껴지는 색채의 조합이 밤하늘의 대명사처럼 굳어져 있었던 것이다. 고흐는 보다 찬란한 밤을 꿈꾸었다. 촛불 하나를 그리는 것만으로도 가장 풍요롭고 싱그럽게 빛나는 노란색과 주황색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밤을 그리고 싶었다.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은 검고, 단조롭고, 아무런 창조적인 해석이 느껴지지 않는 기존의 단조로운 밤하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고흐의 시도가 마침내 성공한 실험이었던 것이다.위대한 예술작품은 우리 마음속에 ‘자기만의 독립적인 방’을 만들어준다. 내 마음속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방은 물론 클로드 모네의 방, 피카소의 방, 조지아 오키프의 방, 마크 로스코의 방 등 수많은 아름다움의 비밀 처소들이 있다. 나의 힐링 스페이스는 단지 지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뿐 아니라 지도에도 없는 곳, 주소조차 없는 곳, 그러나 우리 마음속에는 분명히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첫사랑의 설렘이 시작되던 장소나 처음으로 그 사람과 손을 잡은 장소를 잊지 못하는 것처럼 나는 고흐의 방, 모네의 방, 클림트의 방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곳은 내 마음속에서 예술이라는 눈부신 별자리가 그려지기 시작하는 장소이기에. 나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때마다, 이 세상이 내가 꿈꾸던 것만큼 따스하고 친절하지 않음을 깨달을 때마다, 나는 고흐를 생각하며 힘겨운 시간들을 버텼다. 바깥세상이 엄청나게 시끄럽고 고통과 충격으로 가득할 때조차도 ‘내 마음의 힐링 스페이스’에는 고흐의 별이 빛나고 있어 비로소 내 지친 마음이 쉴 수 있기에. 한낮에도 눈을 감으면 군청색의 밤하늘과 레몬색의 별빛이 반짝이는 고흐의 별밤이 마치 3D 영화처럼 내 마음속에서 입체적으로 떠오른다. 한낮에도 나는 언제든 내 마음속 고흐의 별빛으로 잠겨들 수가 있다. 우리는 그렇게 자신의 마음속에 힐링 스페이스를 지을 수 있다. 사랑하는 존재의 흔적이라는 씨앗을 우리 마음의 토양 속에 영원히 심음으로써. 고흐의 별빛이라는 씨앗, 모네의 수련이라는 씨앗, 클림트의 키스라는 씨앗이 내 마음속에 둥지를 튼 한, 나는 결코 어디서든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예술의 감동이 내 마음에 뿌린 감동의 소나기가 언제든 내 마음을 촉촉이 적셔줄 것이므로. 당신에게도 내 마음속에 집을 짓기 시작한 그 수많은 ‘아름다움의 방들’, ‘힐링 스페이스의 씨앗들’을 고스란히 선물해 주고 싶다. 사랑과 희망이 있는 장소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는 한, 우리는 끝내 이 슬픔과 우울의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을 테니. 문학평론가·작가
  • 스와로브스키, 대규모 브랜드 전시회 상하이 MOCA서 진행

    스와로브스키, 대규모 브랜드 전시회 상하이 MOCA서 진행

    모던 크리스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와로브스키는 첫 번째 대규모 브랜드 전시회가 ‘상하이 당대예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in Shanghai)에서 진행된다고 22일 밝혔다. 브랜드의 풍성한 헤리티지를 선보이게 될 이번 전시는 크리스챤 디올, 구찌, 궈 페이의 크리스털 장식 쿠튀르 작품들과 더불어 세계적인 팝 아이콘 해리 스타일스와 리한나가 착용한 반짝이는 레드카펫 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와로브스키-마스터스 오브 라이트’(Masters of Light)는 1895년부터 이어져 온 유럽에서 가장 유서깊은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의 유산과 혁신 정신을 탐구했다.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패션, 영화, 음악 대가들과의 협업에 영감을 불어넣어준 스와로브스키의 창의성과 고유한 기술이 조명될 예정이다. ‘스와로브스키-마스터스 오브 라이트’는 세계적 패션 하우스들이 디자인한 60여 가지의 특별한 의상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은다. 128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온전히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한 이 컬렉션에는 알렉산더 맥퀸, 아르마니 프리베, 발렌시아가, 크리스챤 디올, 펜디, 구찌, 궈 페이, 지미 추, 루이 비통, 로버트 운, 티에리 뭐글러,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제작한 작품이 포함돼 있다. 이에 더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마릴린 먼로 등 글로벌 팝 문화 아이콘이 착용한 전례 없는 의상 큐레이션도 담아냈다. 또 ‘스와로브스키-마스터스 오브 라이트’는 스와로브스키 헤리티지 컬렉션에서 가져온 독특한 무대 의상과 레드카펫 앙상블을 대중에 최초로 공개하며, 역사상 가장 큰 크리스털 샤통을 포함, 수 백개의 눈부신 스와로브스키 주얼리, 피규어, 크리스털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7개의 ‘챔버 오브 원더’로 나누어진 파노라믹 시노그래피를 통해 19세기 빈에서 21세기 상하이, 그리고 그 너머로 여행을 떠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7개의 챔버는 ‘시간의 방’, ‘마스터스 오브 라이트, ‘미래의 역사’, ‘보석 상자’, ‘팝 아이콘’, ‘매쓰매지컬’, 그리고 ‘미래의 다이아몬드’로 구성된다. 현대 미술과 스와로브스키의 깊은 유대관계를 자랑하듯, 베이징의 아티스트 티안 샤오레이가 스와로브스키의 테마와 이코노그래피에 대한 그의 해석을 담은 전시 설치물을 고안했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오바나 엥겔버트가 디자인하고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로 제작한 눈부신 새로운 파인 주얼리 컬렉션, ‘갤럭시(Galaxy)’가 있다. 컬렉션은 ‘미래의 다이아몬드’ 챔버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스와로브스키 CEO 알렉시스 나사드는 “상하이에서 ‘마스터스 오브 라이트’ 전시회를 디자인하고 큐레이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의 창작물, 그리고 예술적 협업을 통해 문화를 주도하는 것은 스와로브스키 헤리티지와 가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오바나 엥겔버트는 ”크리에이티브 영역 전반의 장인 정신과 고유한 기술을 기념하는 최초의 브랜드 전시회를 통해 이 놀라운 작품들을 한곳에 모아 놓고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하이에서 첫 선을 보인 ‘스와로브스키-마스터스 오브 라이트’ 전시는 영국의 패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인 알렉산더 퓨리의 기획으로 준비됐다. 추가 개최지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 한국전쟁 전세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역대 최대 재연

    한국전쟁 전세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역대 최대 재연

    73년 전 한국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이 15일 인천항 앞바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재연됐다. 실제 병력이 투입되는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는 그동안 인천 월미도 해안에서 열렸으나 올해 처음 해상에서 이뤄졌다. 이번 재연행사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재개됐다. 오전 10시 30분쯤 우리 해군의 1만 4000t급 대형 수송함인 마라도함을 필두로 미국 캐나다 함정 2척이 나란히 인천항 수로로 들어오며 작전의 서막을 알렸다. 미 해군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해군 호위함인 밴쿠버함은 웅장한 위용을 뽐내며 상륙 준비태세를 점검했다. 함정들이 준비를 마치자 상륙 목표 지점인 팔미도 정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남해함과 강경함이 바닷속 지뢰(기뢰)를 찾아내 폭파하는 소해 작전을 펼치자 해군 구축함도 함포를 쏘며 엄호했다.바다에서 연신 ‘펑’하는 기뢰 폭발음이 이어지자 “상륙 돌격을 시작하겠다”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그 틈을 타 최정예 특수부대인 해군 특수전전단 대원들이 고속단정을 타고 바다를 가르며 팔미도 해안으로 돌격했다.침투용 고무보트 12척과 돌격용 장갑차 9대도 대원들을 싣고 빠른 속도로 뒤따랐다. 곧이어 팔미도 등대를 탈환한 해군 대원들이 불빛을 점등하며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의 신호탄을 쐈다. 이때 적진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헬기 8대도 공중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헬기에선 반짝이는 불빛 모양의 신호탄이 터져 나왔다. 순간 바다에서 돌진하던 장갑차에서도 적을 교란하기 위한 황톳빛 연막탄이 굉음과 함께 퍼졌다.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에서 작전을 지켜보던 국민참관단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성공 가능성 500분의 1’ 재연 장갑차가 섬에 도착하자 대원들이 빠르게 내려 상륙 목표 지점을 확보했다. 성공 가능성이 5000분의 1에 불과하던 인천상륙작전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무사히 섬에 도착한 우리 장병들이 태극기를 게양하고 경례를 하며 30분 간의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는 막을 내렸다. 해병대 간부 1기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이서근(101)씨는 영상 회고사에서 “당시 미 해군 대령이 나와 ‘이 지도를 주목하라. 우리는 인천으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내가 가서 죽을 장소가 인천 인가보다 했다”며 “이걸 제대로 못 해내면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뛰어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스스로 대한민국 군인이었다는 사실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발전한 국가,더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송일영(78) 대전해병대연합회장도 “과거 선배들의 고생을 떠올리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날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에는 우리 해군 함정 20여척과 미·캐나다 해군 함정 2척,항공기 10여대,장비 10여대가 참가했다. 재연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유정복 인천시장,한국전쟁 참전용사 등이 노적봉함에서 열린 전승기념식에 참석해 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2025년 참전 8개국 정상 초청 추진…‘국제평화도시’ 도약 한편, 인천시는 2025년부터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를 정상급 국제행사로 격상해 치르는 방안을 추진한다. 2025년 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하는 등 프랑스 노르망디상륙작전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국제평화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부각하고 자유·평화·화해에 기반한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인천이 ‘세계의 전장’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평화와 화합의 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행사가 더 좋은 미래를 만드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평생 함께” 아이돌♥배우 깜짝 ‘결혼 발표’

    “평생 함께” 아이돌♥배우 깜짝 ‘결혼 발표’

    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가 배우 김동호와 결혼한다. 윤조는 11일 자신의 SNS에 “얼굴 보며 인사드린 지 참 오래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라며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랜만에 이렇게 손 편지를 쓰게됐다”라며 장문의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되어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결혼을 하게 되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윤조는 “많이 불안정하고 위태로웠던 내게 큰 힘이 되어주고 늘 내 곁을 든든하게 지켜줬던 사람”이라며 예비신랑을 소개했다. 그의 예비신랑은 배우 김동호로 2005년 뮤지컬 ‘비밀의 정원’으로 데뷔,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우아한 친구들’ ‘언더커버’에 출연했다. 윤조는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언제나 서로를 제일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며 건강하고 밝은 삶을 향해 함께 걸어가려 한다”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란 분들도 계실 테지만 우리의 첫 시작을 함께 응원하고 축복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더 건강한 모습과 좋은 소식으로 자주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예비 신랑 김동호의 사진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결혼 예정이다.
  • “매일 다이아몬드 1개씩 발견”…입장료 내면 보석이 ‘공짜’

    “매일 다이아몬드 1개씩 발견”…입장료 내면 보석이 ‘공짜’

    “아빠! 아빠! 내가 다이아몬드를 발견했어요!” 미국에서 7세 어린이가 생일날 가족들과 주립공원에 갔다가 대형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화제다. 9일(현지시간) 미 아칸소주 주립공원 관리소에 따르면 애스펀 브라운(7) 가족은 지난 1일 아칸소 머프리즈버러의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에 방문해 공원 내에서 2.95캐럿의 황금빛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이 어린이는 생일을 맞아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공원을 방문했다가 다이아몬드를 찾아냈다. 어린이의 아버지 루터 브라운은 “애스펀이 더워서 잠시 쉬기 위해 울타리 옆에 있는 큰 바위로 걸어갔는데 다이아몬드를 찾아 달려왔다”라고 말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올해 공원 방문객이 발견한 것 중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다. 지난 3월에는 3.29캐럿 브라운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 이 공원 방문객들은 매일 평균 1, 2개씩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며 올해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563개로 도합 89캐럿이 넘는다. 1972년 주립공원이 되기 전에 이 땅을 소유하고 있던 농부 존 허들스턴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래 총 7만 5000여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 방문객들이 보물을 찾을 수 있는 37에이커(약 15만㎡) 규모의 들판은 화산 분화구의 침식된 표면으로,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외에도 자수정과 석류석 등 보석들이 발견된다. 방문객은 입장료를 내고 공원에 들어온 뒤 이곳에서 찾은 보석을 가져갈 수 있다. 공원 관계자는 “이번에 어린이가 찾은 다이아몬드는 반짝이는 광택이 있고, 깨진 면이 없는 완전한 결정체”라며 “최근 몇 년간 본 다이아몬드 중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라고 말했다.
  • 美 일곱살 소녀, 생일날 공원에서 2.95캐럿 다이아몬드 너무 쉽게 발견

    美 일곱살 소녀, 생일날 공원에서 2.95캐럿 다이아몬드 너무 쉽게 발견

    미국 아칸소주에 사는 일곱 살 소녀가 생일날 가족과 주립공원에 놀러 갔다가 2.95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아칸소 주립공원 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칸소 머프리스버러에 있는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을 찾은 애스펀 브라운이 공원 안에서 갈색이 감도는 황금빛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생일을 맞아 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공원을 방문했다가 다이아몬드를 찾아냈으니 본인 손으로 생일 선물을 챙긴 셈이다. 푸른 완두콩 조각만 하다고 했다. 아버지 루터 브라운은 “애스펀이 더워서 잠시 앉으려고 울타리 옆에 있는 큰 바위로 걸어갔는데, 그 다음 내게 달려오면서 ‘아빠, 아빠, 내가 발견했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 가족은 공원 측이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디스커버리 센터’에 들러 발견한 보석을 보여줬는데 공원 직원이 다이아몬드가 맞다고 확인했다. 공원 부감독관인 웨이먼 콕스는 “이 다이아몬드는 반짝이는 광택이 있고, 깨진 면이 없는 완벽한 결정체”라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발견된 것 중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애스펀이 주운 다이아몬드가 올해 공원 방문객이 발견한 것 가운데 지난 3월에 발견된 3.29 캐럿의 갈색 다이아몬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라고 공원 측은 전했다. 지난달 공원 측이 이 일대 흙을 갈아엎었는데 땅 속에 묻혀 있던 것들이 땅 위로 올라온 덕에 애스펀이 손쉽게 다이아몬드를 발견할 수 있었던 셈이다.(이 대목을 일간 USA 투데이 등이 전했는데 공원 입장료 수입을 늘리기 위해 홍보하는 멘트로도 읽힌다.) 공원 측에 따르면 이 공원 방문객들이 발견하는 다이아몬드는 하루 평균 1∼2개씩이며, 올해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563개로 도합 89캐럿이 넘는다. 다른 이들이 발견하는 다이아몬드는 0.05~0.2 캐럿 밖에 안 된다고 했다. 1972년 주립공원이 되기 전에 이 땅을 소유하고 있던 농부 존 허들스턴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래 총 7만 5000여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 방문객들이 보물을 찾을 수 있는 37에이커(약 15만㎡) 규모의 들판은 화산 분화구의 침식된 표면으로,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외에도 자수정과 석류석 등 보석들이 발견된다. 방문객은 입장료(어른 13달러, 어린이 6.5달러)를 내고 공원에 들어온 뒤 이곳에서 찾은 보석을 가져갈 수 있다. 이곳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다이아몬드 이름을 지을 수 있는데 성(姓)이 브라운인데 브라운(갈색) 다이아몬드를 발견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행운을 거머쥔 셈이다.
  • 영등포구, 명사와 주민이 하나로 뭉쳤다…YDP 영·특·한 아카데미

    영등포구, 명사와 주민이 하나로 뭉쳤다…YDP 영·특·한 아카데미

    서울 영등포구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배움이 일상이 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자기계발, 경제·트렌드, 과학·교육의 명사들을 초청해 각 분야의 지혜와 전문지식을 나누고,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릴레이 강연을 펼치는 ‘YDP 영·특·한(영등포의 특별한) 아카데미’가 이달부터 12월까지 개최된다. 8일 구에 따르면 오는 21일 첫 강연은 국제구호 현장 전문가인 한비야씨가 ‘1g 용기’라는 주제로 나선다. 세계 각지의 오지와 재난 현장에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담을 나누고, 가슴 뛰는 일을 찾아 한 걸음 내딛는 1그램의 작은 용기에 대해 전한다.다음달 19일에는 삼프로TV의 진행자인 이진우 기자가 강연에 나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경제 지식’을 전한다. 이어 11월 9일에는 메타버스 분야 전문가인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인공 진화에 접어든 인류의 미래와 자녀 진로, 교육 방법에 대해 강연을 이어 나간다. 12월에는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내 영혼이 반짝이던 날들’을 주제로 소소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이웃과 공유하는 ‘영·특·한 이야기’를 펼친다. 주민이 직접 인생 2모작 준비 이야기, 봉사, 여행기, 취업 도전기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백하고 진솔하게 풀어나간다. 향후 구는 주민 연사들이 지속적으로 강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재능기부, 주민 연사 강연회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YDP 영·특·한 아카데미’는 YDP 미래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며, 수강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 통합예약 게시판 내 평생교육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최신 트렌드와 변화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영·특·한 아카데미’와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영·특·한 이야기’를 통해 지역 중심의 평생학습 공동체가 조성되길 바란다”라며 “주민 중심의 다양한 평생학습의 장을 마련해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혼란과 열정의 10대… 결은 달라도 저마다 색깔로 반짝 [어린이 책]

    혼란과 열정의 10대… 결은 달라도 저마다 색깔로 반짝 [어린이 책]

    태연하고 무심해 보이는 10대 아이들의 속에는 혼란과 불안, 재치와 열정이 마구 뒤섞여 있다. 공부에 치이고 세태에 치이면서도 저마다의 속에는 결이 달라 아름다운 빛과 색이 자라나고 있다. 이런 아이들의 속내를 오래도록 들여다보고 살펴 온 현직 교사가 유쾌하고 유연한 언어유희로 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시들을 엮어 냈다. “시는 아이들의 팔짱 사이에 끼어 있거나 말과 표정과 웃음과 한숨과 호들갑과 오두방정에 대롱, 매달려 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꽃봉오리처럼 오므리고 있던 입을 활짝, 터트린다”라는 시인의 말처럼 시는 다정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일상과 표정, 행동 하나하나에서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해 낸다. 학교의 진도를 거부하기로 한 아이에게선 스스로 삶을 일구어 낼 줄 아는 궁리와 그만의 ‘별도의 진도’가 있음을 포착한다. ‘도서관 가서 책 읽고/쓰레기장에 자주 출몰하는 길냥이한테/남은 닭튀김을 주기도 하고/체육 시간에 완전 신나게 뛰어놀고/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암암리에 별도의 진도를 나가는 중이다’(별도의 진도) 화장실에서 흡연하다 선생님께 들켜 징계받는 아이의 안에도 “전무후무한 비행체가 될 만반의 준비”(비행 청소년)가 무르익고 있음을 확신한다. 갑갑한 틈새에서 숨 쉴 구멍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읽으면 위안이 될 시도 다채롭다. MBTI로 성격을 규정당하는 데 대한 저항(?)의 시는 통쾌함을 안긴다. ‘한참 헤매다가 때려치웠어/내 성격을 한 패턴으로 규정짓는 게 쪽팔려서/무엇보다 나는 내 성격이 맘에 들거든/인간은 그 자체로 소우주라고들 하던데/나만의 개성 쩌는 우주를 만들어 보려고 해/그리고 나는 그런 나를 열렬히 지지해.’(우주 유일의 날) “‘언제 이렇게 컸지?’라는 질문에 온몸과 온 마음을 다해 대답하는 시집. 생생해서 쌩쌩 휘몰아칠 수도, 씽씽 미끄러질 수도 있다는 걸 내보이는 시집”이라는 오은 시인의 해설이 더없이 들어맞는다.
  • “경제 활성화”-“경관 훼손”… 울산 태화루 스카이워크 설치 ‘시끌시끌’

    “경제 활성화”-“경관 훼손”… 울산 태화루 스카이워크 설치 ‘시끌시끌’

    울산 중구 ‘태화루 공원 스카이워크’ 설치를 놓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세운 상인들과 ‘주변경관 훼손’을 우려하는 시민단체 간의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루 스카이워크는 사업비 61억원을 들여 중구 태화루와 태화강 용금소를 연결하는 길이 30m·높이 13m 규모로 연말쯤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울산 태화종합시장·우정전통시장상인회 등 16개 단체는 지난 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화루 공원 스카이워크 전망대 사업 추진을 환영한다”며 “이 사업이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외부 관광객이 다녀가는데, 인접한 태화루에는 일 평균 50여명 정도가 방문하는 실정”이라며 “이는 연계할 수 있는 주변의 관광 인프라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태화루 공원 스카이워크는 중구 원도심으로 관광객을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며 “이는 산업기반이 취약한 중구를 살리는 문화예술관광산업의 융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민단체 등은 스카이워크 설치로 태화루 주변경관 훼손과 태화강의 역사·문화 파괴를 주장하면서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울산시민연대는 “스카이워크 사업은 태화강 국가정원 구역과 태화루 사이에 위치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깨뜨릴 뿐 아니라 태화강 국가정원과 태화루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곧 울산이 자랑하는 최고의 랜드마크를 파괴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케이블카 등은 반짝 유행한 뒤 한철 지나면 애물단지로 전락한다는 평가도 있다”며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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