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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혜선, 남상미 주연 단편 ‘당신’ 연출…SESIFF서 공개

    구혜선, 남상미 주연 단편 ‘당신’ 연출…SESIFF서 공개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절친’ 남상미를 주연으로 내세운 초단편영화 ‘당신’이 제2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SIFF)에서 공개된다. 구혜선은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서 열린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공식기자회견에 사전제작지원작 감독 자격으로 정지우, 윤성호, 윤태호, 김태균, 신태라 감독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구혜선은 “초단편영화를 만들던 중에 우연히 영화제에서 지원을 받게 됐다”며 “덕분에 편하게 촬영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드라마 ‘더 뮤지컬’을 촬영 중인 구혜선은 바쁜 시간을 쪼개 ‘당신’의 메가폰을 잡았다. 부녀간의 소통을 주제로 ‘당신’은 2008년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 2010년 장편 데뷔작 ‘요술’에 이어 구혜선 감독의 3번째 연출작이다. 한편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진행되는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서울메트로 지하철 2호선과 CGV신도림, CGV구로 무비꼴라쥬, 구로구 일원과 온라인 포털사이트 다음, 음악사이트 벅스뮤직 등에서 상영된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온 494편의 초단편영화를 상영하는 이번 영상제의 개막작은 윤성호 감독의 ‘두근두근 영춘권’으로 선정됐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아기엄마’ 정시아, 늘씬한 각선미 ‘시선집중’▶ 채정안, 반짝반짝 매끈피부 ‘볼수록 감탄사’▶ 컴백 하수빈, 최근 모습 ‘청순 아이콘’ 여전▶ ’탁구누나’ 최자혜, 훈남 회사원과 11월 6일 결혼▶ 치아-시력-탈골 내년부터 병역면제 제외…MC몽 효과?▶ 레이디 가가, 15살 때 모습 "지금이랑 완전 똑같아"
  • 빨강머리유행, 스타의 가을 멋내기 ‘일단 레드’

    빨강머리유행, 스타의 가을 멋내기 ‘일단 레드’

    지난여름 금발헤어스타일의 유행이 지겨웠다면 컬러를 바꿔보자. 과감하게 레드로. 파격변신을 시도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 이번 가을 그들이 택한 패션코드는 빨강머리다. 상당수 전문가들 역시 붉은 계열로 염색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상태다.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했던 탤런트 전인화, 빅뱅의 지드래곤, 투애니원의 박봄, FT아일랜드의 이홍기 모두 붉은 계열의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특히 빅뱅의 지드래곤은 부드러운 느낌이 전해지는 빨강머리로 변신해 팬들 사이에서 ‘사과머리’로 불리고 있다. 투애니원의 박봄은 긴 생머리를 유지하면서도 강렬한 색을 자랑하는 빨강머리로 변신을 꾀해 여성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냈다. FT아일랜드의 이홍기 경우 짙은 색을 피하고 살짝 붉은 빛이 감도는 스타일로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아기엄마’ 정시아, 늘씬한 각선미 ‘시선집중’▶ 채정안, 반짝반짝 매끈피부 ‘볼수록 감탄사’▶ 컴백 하수빈, 최근 모습 ‘청순 아이콘’ 여전▶ ’탁구누나’ 최자혜, 훈남 회사원과 11월 6일 결혼▶ 치아-시력-탈골 내년부터 병역면제 제외…MC몽 효과?▶ 레이디 가가, 15살 때 모습 "지금이랑 완전 똑같아"
  • 채정안, 반짝반짝 매끈피부 ‘볼수록 감탄사’

    채정안, 반짝반짝 매끈피부 ‘볼수록 감탄사’

    탤런트 채정안의 피부에 네티즌들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채정안은 지난 11일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제작발표회 참석해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1977년생의 채정안은 올해 34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날 투명피부를 뽐내며 카메라 앞에 섰다. 채정안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사진은 온라인상에 뿌려져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통통하게 오른 두 볼은 전반적으로 어린 인상을 풍기며 소위 ‘베이비 페이스’라 불리는 동안미모를 과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리한나 “레이디 가가처럼 입는 트렌드 지겹다” 고백

    리한나 “레이디 가가처럼 입는 트렌드 지겹다” 고백

    ‘섹시 여전사’였던 리한나(Rihanna)가 사랑스러운 로맨틱 걸로 변신했다.리한나는 이번 앨범에서 지난해 겨울 리한나가 대유행 시켰던 숄더 패드 블레이저와 반짝이는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과거 리한나는 불꽃 엔진 같은 빨간 머리를 선보이며 유행을 훨씬 앞서 가고 있다. 리한나가 새롭게 선보인 이번 룩은 격하다기 보다는 로맨틱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다.최근 리한나가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에서 자신의 밀납인형에 키스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리한나는 “많은 이들이 레이디 가가(Lady Gaga)처럼 입는다. 나는 새 룩과 새 스타일에 눈을 뜬 것 뿐이이다”며 “트렌드는 지겹다. 모든 사람이 똑같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지겹다”고 말했다.리한나는 ‘에스 앤 엠’(S&M)처럼 직설적인 제목의 노래들을 통해 솔직한 매력을 과시한다. “내가 나쁜 거 일수도 있지. 하지만 이거 하나 만큼은 자신있어. 섹스 인 디 에어, 상관없어, 그 냄새가 좋아. 막대기와 돌덩이가 내 뼈를 부러뜨리겠지 하지만 쇠사슬과 매질은 나를 흥분시켜”라는 선정적인 가사로 표현됐다.‘치어스’(Cheers)에서 리한나는 에브릴 라빈(Avril Lavigne)의 노래를 샘플링했다. “건배! 주말을 위해 건배!”. 그리고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피처링한 레게 송 ‘맨 다운’(Man Down)에서 “총을 꺼내들고 그의 심장을 앗아갔지. 쿠쿠쿠쿵, 남자가 쓰러지네. 오 이런, 내가 한 남자를 쏴 죽이다니”이라는 직설적인 가사들을 내뱉는다.‘라우드’(Loud) 앨범의 리드 싱글 ‘온리 걸’(Only Girl)은 리한나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 스타게이트(Stargate)와 함께 탄생시킨 또 다른 곡으로 2주 전 핫 100차트 3위에 오르기도 했다.이로써 리한나는 탑10 히트곡을 16번이나 탄생시키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52년 역사상 여성 아티스트 기록으로 보면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마돈나(Madonna)는 37번,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 자넷 잭슨(Janet Jackson)은 27번,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은 23번, 아레타 프랭클린(Aretha Franklin)은 17번을 기록하고 있다.사진 = 리한나 트위터빌보드코리아/ 서울신문NTN 뉴스팀 ▶ U2, 보노 등 수술로 연기된 ‘360 투어’ 본격 재개▶ 니요가 꼽은 슈퍼히어로 베스트 5···배트맨·헐트 등▶ 린킨 파크, 신곡 뮤비서 우주 속 별자리로 변신▶ 마일리 사이러스, 신곡 뮤비서 반항아 모습 ‘눈길’▶ 제이지, 드디어 11월에 새 앨범 발표!
  • [NTN포토] 김남주 ‘반짝이는 몸매 드러내’

    [NTN포토] 김남주 ‘반짝이는 몸매 드러내’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11일 오후 4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연출 김남원, 극본 박지은)의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남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면서 인생 역전의 짜릿한 순간을 누리게 되는 부부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8일 첫방송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신발 벗겨진’ 조여정, 알고보니 ‘테이프 굴욕’

    ‘신발 벗겨진’ 조여정, 알고보니 ‘테이프 굴욕’

    배우 조여정이 시상식 레드카펫 굴욕사에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사건의 발단에 ‘테이프’가 있었다는 사실. 조여정은 지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조여정은 여신분위기를 뿜어내는 반짝이는 크림색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당당한 걸음걸이로 등장한 조여정은 갑자기 힐이 벗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조여정은 당황스러운 상황을 밝게 웃는 얼굴로 대처해 팬들로부터 환호성을 받았다. 이날 조여정의 굴욕은 사실 레드카펫 위에 붙어있던 양면테이프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면테이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조여정은 그 위를 밟았고, 신발이 철커덕 달라 붙어버린 것. ‘테이프 굴욕’의 원조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배우 민효린. 그는 지난 10월 2일 경상남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0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롱드레스를 밟는 탓에 가슴에 붙인 테이프가 노출되는 실수를 저질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엠카 MC’ 티아라 지연, 음란채팅 루머에도 ‘씩씩’▶ ’10년전에도 뺑소니’…김지수, 교체요구 빗발 ▶ 왓비컴즈, ‘타진요’ 팔고 도주계획? ‘먹튀설’ 확산▶ 김혜수, 의미심장한 발언 "MBC 전체적으로 엉망"▶ 강승윤 ‘본능적으로’ vs 윤종신 ‘이성적으로’…차이점은?
  • [‘양날의 칼’ 유동성 향방은] 대책은 없나

    외국 자본이 대거 몰려들 때마다 급격히 빠져나갈 경우가 걱정이다. 이 같은 핫머니(단기자본)를 규제하고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유동성 방화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가 지난 6월 급격한 자본유출입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주요 외국환은행에 대해 특별 외환공동검사에 나선다고 지난 5일 밝히면서 원·달러 환율이 반짝 올랐지만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정부의 시그널이 먹히지 않았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는 것은 국제적인 파장을 불러올 수 있어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직접 개입이 어려운 만큼 우회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성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원화가치가 절상될 때 민간의 외화자산이 확대되고 절하되면 민간의 외화보유액이 줄어들도록 유도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재웅 성균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외은지점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단기에 자금을 빼서 시장에 혼란을 주기도 한다.”면서 “외은지점의 외국환 거래한도를 점진적으로 줄여서 국내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외환시장을 규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윤여봉 국제금융센터 부소장은 “자본 유출입을 제한하면 시장 안정을 도모할 수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환율에 관심을 가진 상황에서 자칫하면 국제적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면서 “정부가 외은 지점의 선물환규제 이행실적을 검사한다는 것도 간접적인 억제력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허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금융팀장도 “외환시장 개입이 빈번하면 중국처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돼 보복관세 조치를 당할 위험이 크다.”면서 “외환시장 관리에 대한 큰 정책 방향을 설립한 뒤 규제는 부분적으로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해외자본 이동에 세금을 매기는 토빈세 도입은 국제적 공조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토빈세 등 자본이득세 부과가 외환시장을 규제하는 방안이 될 수 있지만 국제적 동의 없이 한국만 독자적으로 도입한다면 정책적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올 가을, 여배우들 블랙에 빠지다~

    올 가을, 여배우들 블랙에 빠지다~

    올 가을 블랙이 패셔니스타의 주력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헐리우드의 스타 테일러 맘슨, 케이트 모스 역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으로 치장할 정도로 올 가을 세계의 패션은 블랙에 깊이 빠져들었다.블랙의 유행은 국내 연예계 스타일의 변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최근 러블리함을 벗고 후속곡 ‘DB Rider’로 활동에 시동을 건 손담비를 비롯해 인기 버라이어티 쇼 SBS ‘영웅호걸’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인영, 올 가을 드라마 시청률을 책임질 고현정, 수애 등 트렌드세터로 꼽히는 유수의 스타들이 블랙룩을 선보이고 있다.◆평범한 가죽 스타일은 그만!! 강렬한 폭풍 카리스마~가죽 아이템하면 떠오르는 자켓에서 벗어나 독특한 탑과 블랙 팬츠로 올블랙 분위기를 연출한 스타들이 있다.지난 9월 8일이 ‘보그 패션 나잇 아웃’에 참석한 서인영은 블랙 탑과 하이웨스트 팬츠로 락시크적인 룩을 보여줬다. 여기에 퍼 장식의 콜롬보 클러치로 강렬함을 더했다.반면 기존의 러블리함을 벗고 섹시한 이미지로 돌아온 손담비는 음악 방송에서 같은 블랙 탑을 가죽 팬츠와 매치, 올백의 헤어 스타일로 슬림한 바디라인과 어울려 여전사를 연상케 했다.서인영과 손담비가 착용한 블랙 탑은 ‘보브’의 제품으로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블링블링한 액세서리와 스팽글로 포인트팬츠가 부담스럽다면 슬림 핏의 원피스를 스팽글 디테일이나 액세서리와 매치하는 것도 좋은 스타일링 중의 하나다.영화 ‘심야’ 제작발표회에서 수애는 스팽글과 가죽 디테일이 들어간 오브제 원피스에 퍼플 킬힐로 포인트를 줘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을 세련되게 표현했다.수애가 힐과 소재로 블랙을 승화시켰다면,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 런칭 행사에 참석한 고현정은 액세서리를 착용해 블랙의 강렬함 속에서 은은하게 여성스러움을 발산시켰다.‘랑방’의 미니 원피스와 커스텀주얼리로 잘 알려진 ‘탐 빈스’의 진주 네크리스는 평소 그녀의 이미지를 보여 주 듯 도도함과 시크함을 잘 표현해 줬다. 또한 반짝이는 클러치를 든 손에는 우아한 빛을 발하는 22캐럿이 넘는 러프 다이아몬드가 세팅 된 ‘티로즈(TRose)’ 제품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어 노블레스 한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영화 속 UFO 닮은 타원형 미확인물체 포착

    영화 속 UFO 닮은 타원형 미확인물체 포착

    영국 컴브리아 상공에서 영화 속 UFO를 꼭 닮은 미확인물체가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나선 밥 앳킨스는 개가 뛰어노는 동영상을 촬영하다 우연히 하늘에서 검은 물체를 발견했다. 그의 카메라에 포착된 이 물체는 타원형의 몸체에 다리를 연상시키는 삐죽한 것이 연결돼 있어 영화 속 UFO를 떠오르게 한다. 앳킨스는 “미확인 비행물체가 상공에 반짝 나타났다 사라졌다. UFO가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그의 제보를 받아 사진과 동영상을 살펴본 UFO전문가 팻 리건은 “컴브리아 상공에서는 유독 많은 미확인물체가 출몰해왔지만 이처럼 완벽한 모양을 갖춘 것은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매우 짧은 순간이지만 느린 화면으로 살펴보면 4개의 검은 불빛이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 전문가는 영국군이 미확인비행물체를 포착한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않지만, 이번 사진이 그들 자료 속 UFO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보아, 핫팬츠-살색 스타킹 ‘쩍벌춤’…선정성 논란

    보아, 핫팬츠-살색 스타킹 ‘쩍벌춤’…선정성 논란

    가수 보아가 디리를 벌리고 앉았다 일어나는 일명 ‘쩍벌춤’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10월 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보아는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카피 앤 페이스트’(Copy&Paste)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보아의 화려한 퍼포먼스 중 단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순간은 무대 중간에 보여주는 ‘쩍벌춤’. 이 춤은 3회 연속으로 자리에 앉았다 순간적으로 몸을 일으키는 보아의 유연함과 섹시함이 돋보이는 동작이다. 특히 보아는 이날 방송에서 짧은 핫팬츠에 반짝이 살색 스타킹으로 몸매를 드러낸 의상으로 선보여 더욱더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었던 것. 이에 대한 팬들의 의견도 엇갈려 눈길을 끈다. “보기 민망해서 채널을 돌렸다”, “긴 바지라도 입고 나오지.. 의상과 안무가 너무 선정적 이다”, “청소년이 함께 시청하는 프로그램의 의상으로는 적절치 못하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저 안무일 뿐이다. 다른 가수들도 그정도 짧은 의상은 입고 나온다”, “괜한 트집이다. 오히려 이 장면을 굳이 선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유가 뭘까”등 옹호의 입장을 보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의견차를 보였다. 한편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방송 전 보아의 안무가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의상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진 = SBS ‘인기가요’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씨스타 팬 유출 사건..존박 팬까페로 ‘탈바꿈’▶ 휘성, 환희에게 이현주 아나운서 뺏긴 사연▶ 배다해, 교통사고후 심경고백 "후유증이 무서워"▶ ’뜨형’ 아바타 소개팅녀 총출동…’얼굴 많이 달라졌다?’▶ ’개콘-시간여행’ 날계란 먹는장면 ‘비난속출’…"당장 없애"
  • 김소은 “롤모델이요? 제가 하면 안 될까요?”(인터뷰)

    김소은 “롤모델이요? 제가 하면 안 될까요?”(인터뷰)

    이목구비는 또렷했고, 눈빛은 반짝였다. 목소리는 또랑또랑했고, 조목조목 전달하는 그의 음성은 귓가에 알알이 박혔다. 그는 인형 같은 생김새로 첫 호감을 당긴 후 곱씹어 말하는 정성으로 상대를 귀 기울이게 했다. 성숙해졌다. 대장정을 마친 그는 여유로워보였다. 일일드라마 170회를 이끌어낸 여주인공의 내공이 어디 보통이겠는가. 1년 전 미니시리즈에서 등장했던 20대 여성과는 확연히 달랐다.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눈물 마를 날 없던 오복이를 떠나보낸 김소은을 만났다. 유치원생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아저씨(진지한 분)를 사랑한 스무 살 오복이.극중 오복이와 나이가 비슷한 김소은은 실제로 발랄하고 명랑한 여대생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제가 170회나 할 수 있을지. 소화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어요. 하지만 대선배님들과 함께 하니까 배우는 게 많았죠. 매 작품 할 때마다 그렇지만, 이번 드라마하면서 많이 성숙해졌어요.” 극 80회 분량동안 울었던 기억이다. 한강에도 뛰어들고 밤샘 촬영도 잦았다. 더 이상 못할 게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체력도 더 좋아지고, 연기 호흡도 길어졌다. 지금 김소은이다. “다른 신은 제가 감정이입하면서 연기하면 되는데, 모성애가 부각되는 부분은 어려웠어요. 제가 경험이 없다보니 엄마한테 많이 의존했죠. 덕분에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연기했어요. 어느새 저도 모르게 뭉클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김소은은 ‘바람 불어 좋은 날’ 속 오복이가 되면서 “예쁜 모습은 포기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의상부터 헤어스타일, 메이크업까지 모두 ‘오복이 답게’ 준비했다. “저도 여자인데 왜 예쁘고 맑게 보이고 싶지 않겠어요.(웃음) 속상했지만 현실감을 버리고 극 속에 빠졌어요. 그런데 막상 포기할 걸 포기하고 나니까,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었어요. 이 작품을 통해서 중장년층 팬들이 많이 생겼거든요. 특히 저희 할머니가 정말 좋아하세요. 할머니 친구분들 사이에서 제가 인기가 좋대요.(웃음)” 데뷔 이후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김소은. 하지만 처음부터 연기에 대한 꿈이 원대했던 것은 아녔다. KBS 2TV 드라마 ‘천추태후’가 오늘날 그를 만들었다. “‘천추태후’가 저한테는 결정적인 계기를 가져다 준 작품이에요. 앞으로 배우를 정말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품게 해줬어요. ‘이래서 연기를 하는 구나’를 알게 됐죠. 희열이라고 할까요? 연기하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그런 성취감이요.” 김소은은 “연기가 제 운명인 거 같아요”라고 당차게 말했다. 배우가 아닌 다른 직업을 소화하고 있는 자기 모습은 상상조차 안 된다고. 김소은은 화면에 나오는 자신을 보는 게 행복하다고 솔직하게 웃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가을 양’으로 불리며 남성들의 마음을 애태웠던 김소은. 굳이 그런 이미지를 버리고 싶진 않다. 다만 내 안에 더 많은 이미지가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드라마 OST 작업에도 참여하면 좋겠다. “사람들이 제 꿈을 물으면 항상 답해요. 앞으로도 배우를 계속 하는 거라고. 저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거든요. 롤모델이요? 그거 제가 하면 안 될까요?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그런 배우요. 하하”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부스스한 헤어’ 강동원, 눈빛으로 ‘여심흔들’

    ‘부스스한 헤어’ 강동원, 눈빛으로 ‘여심흔들’

    부스스한 헤어 속에서도 반짝인다. 배우 강동원의 강렬한 눈빛이.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초능력자’의 포스터가 공개되자 여성팬들이 동요되기 시작했다. 이 영화의 경우 강동원과 고수가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이 공개되는 순간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런 기대감 탓에 강동원과 고수의 강렬한 눈빛을 포착한 포스터는 단박에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진 속에서 강동원은 부스스한 헤어스타일로 흐트러진 이미지를 연출했으나, 그 안에서 그의 눈빛은 상대적으로 더욱 부각됐다. 평소 말끔한 헤어스타일을 즐겼던 강동원의 이미지와 대조돼 그의 변신이 놀랍다. 영화 ‘초능력자’는 눈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강동원 분)와 그런 능력이 통하지 않는 남자(고수 분)가 만나 벌어지는 스토리를 쫓는다. 후반 작업 중인 영화 ‘초능력자’는 오는 11월 11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영화 ‘초능력자’ 포스터,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보아 ‘쩍벌춤’ 인기급증…강렬 퍼포먼스 ‘뒷심’▶ 박봄, ‘맨발사진’ 한 장으로 "발바닥 여신 강림"▶ ’의욕이 앞선’ 민효린, 노출굴욕…파격드레스 ‘아찔’▶ 이승철, 강승윤 심사불만에 "투표 좀 잘하라" 댓글응수▶ 이외수, ‘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 맹비난…’피해망상’
  • ‘바람불어 좋은날’ 김소은 “배우? 딱 운명이다”(인터뷰)

    ‘바람불어 좋은날’ 김소은 “배우? 딱 운명이다”(인터뷰)

    뭉게구름 둥실둥실 떠다니는 맑은 하늘에 기분까지 맑아지는 이 가을, 배우 김소은을 만났다. 그녀는 갈색 웨이브 헤어, 아담하지만 볼륨있는 몸매를 강조한 하이웨스트 원피스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돋보이게 했다. 중저음 목소리와 털털한 성격은 시원시원한 매력을 더해 기분 좋은 가을바람을 연상케 했다. 지난해 남성들의 로망으로 떠올랐던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추가을 역에 김소은이 “딱 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 찰나, 최근까지 열연했던 KBS 1TV 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 속 오복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 저라고 왜 안 예뻐 보이고 싶겠어요, 그래도 전 오복이니까... “인터뷰라 예쁘게 하고 왔어요(웃음).” 오복이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기자의 말에 김소은은 내숭 없는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극중 오복은 예뻐 보이는 역할이 아니잖아요. 저라고 왜 안 예뻐 보이고 싶겠어요. 그래도 극중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꽃보다 남자’는 트랜디한 드라마 였고, 이번 드라마는 현실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요.” ‘바람불어 좋은날’의 오복은 평범하고 꾸미지 않은 순수함이 매력이다. 옷도 화려하지 않아야 했다. 독립이 엄마로 수수한 오복에게 빙의(?)한 김소은의 극중 모습이다. 한창 꾸미기 좋아하는 ‘꽃다운 22살’ 시청자들에게 더 예뻐 보이고 싶은 욕심은 없는지 물었다. “욕심 있죠. 솔직히 속상한 면도 있어요. 그래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 만족해요. ‘꽃보다 남자’가 또래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면, 지금은 어르신들이 많이 알아봐 주세요. 며느리 감으로 점찍는 분들이 많아졌어요.(웃음)” 김소은은 ‘바람 불어 좋은날’을 통해 또래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팬층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배우요? 딱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잘 할 수 있고, 또 하는 내내 즐길 수 있는 일. 바로 김소은에게 배우라는 타이틀이 그렇다. "과연 제가 다른 직업을 택했다면 잘 소화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요. TV에 나오고 사람들 앞에 나서서 연기하는 제 모습이 좋아요. 그냥 딱 제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역할도 너무 많다고 말하는 김소은의 눈에서는 반짝반짝 빛이 난다. 작고 여려 보이는 그녀가 이미지 강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김소은은 여유로운 웃음으로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았던 발랄하고 코믹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환상의 커플’ 한예슬 선배님 처럼요. 또 ‘악녀’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새로운 캐릭터라면 뭐든 도전해보고 싶어요. ‘바람불어 좋은날’로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해봤어요. 80회 이상을 울어보기도 했고, 밤샘 촬영은 일상 이었죠. 한강에도 빠져봤는 걸요. 앞으로 뭐든 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에요. 배우가 아닐 때 김소은의 일상은 지극히 평범하다. 여느 여대생들처럼 카페에 앉아 수다를 떨고, 쇼핑을 즐긴다. ‘바람불어 좋은날’ 종영 후에는 즉흥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여유 시간이 생기면 주로 학교 친구들을 많이 만나요. 중앙대학교 연극연화과 동기이자 ‘꽃보다 남자’에 함께 출연했던 김범과는 요즘 바빠서 자주 못봐요, 아쉬워요. 이전에 같이 작품 했던 연예인 친구나 선배들도 다들 바쁘셔서 못보고 있네요. 보고싶어요.” 지난해 드라마 ‘천추태후’는 김소은에게 연기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앞으로 연기를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해줬던 작품이다. “촬영하면서 배우를 하는 이유를 알았어요. 배우가 느낄 수 있는 ‘희열’이 있거든요. 그 느낌을 말로는 표현 못 하겠어요.(웃음) 솔직히 전 롤모델이 없어요. 오히려 제 자신이 누군가의 롤모델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선 무한 변신이 가능한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 내내 김소은은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에 차 있었다. 힘들어도 재미있는 게 연기라는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일일드라마 170회 이상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낸 배우 김소은. 그동안 쌓인 내공이 강한 자신감으로 이어진 듯 보였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코믹녀’ 가 될 지, 공공의 적이 될 만큼 지독한 ‘악녀’로 변신할 지. 카멜레온 김소은이 보여줄 다음 색깔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 ▶ 2NE1 트리플타이틀, 가요계 씁쓸한 자화상▶ ’장난스런 키스’ 늪에 빠진 시청률 3가지 이유▶ 소녀시대 댄스교본에 카라-브아걸도 등장 "인기짱"▶ 박봄, ‘미키마우스’ 산다라박 공개 "완전 귀여워"▶ 故김성재 동생, 사건용의자 형 여자친구 우연히 재회
  • 아침 창틀·숲·바다 물결 등 글감으로

    “내가 봄을 탄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마흔 살 무렵이었다. 바야흐로 나뭇가지에 연둣빛 새싹이 돋고 산마다 진달래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면 좀처럼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었다.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는 것인가? 라는 새삼스러운 의혹에 시달렸다.” 늘 새로운 이야기를 지어내기 바빴던 소설가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작은 움직임과 소리에 불현듯 예민해진 자신을 발견했다.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피어오르는 감상을 쓰지 않고는 배길 수 없었다. 윤대녕의 산문집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푸르메 펴냄)은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됐다. 이른 아침에 보는 창틀, 싱그러운 숲, 고기 비늘처럼 반짝이는 바다의 물결, 베란다에서 빨래 주름을 펴기 위해 옷을 터는 소리 등 사소한 것들이 글의 소재가 됐다. “나는 숲에서 들려오는 그 소리를 처음 들었다. 긴가민가했는데 숲 쪽으로 귀를 기울이니 따르르르르… 혹은 또르르르르… 하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것이었다. 마치 목탁 소리의 후렴처럼 말이다. 나는 그 소리가 신기했을뿐더러 몹시도 반가웠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옛 친구가 어느 날 찾아온 기분이었다. 더 이상 의심할 나위 없이 그것은 딱따구리 소리가 분명했다.” 예전 같으면 그냥 흘려보냈을 사물과 자연의 미세한 떨림은 그의 예민한 촉수를 거치며 새삼 애틋하고 간절하게 전달된다. 등단 20년, 한국문학의 대표로 우뚝 선 그는 폼 잡지 않고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신춘문예에 여러 차례 낙선한 그가 당선 소식을 들은 후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비로소 작가가 된 자신의 이름을 불러보았다는 대목에서 젊은 시절 그가 느꼈을 설렘과 흥분이 어렵지 않게 이입된다. 베테랑 작가로 글쓰기에 이골이 날 법한데 여전히 소화불량, 울렁증, 구토가 일어나는 ‘글복통’을 앓고 있다는 고백에서 창작의 고통은 줄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다. 책읽기란 그에게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과 세계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과정”이다. 그동안 읽은 책 가운데 29권을 선별 소개한 독서일기는 그가 겪어온 시간으로의 초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이사강 감독 “여배우보다 예쁜? 과찬이세요” (인터뷰①)

    이사강 감독 “여배우보다 예쁜? 과찬이세요” (인터뷰①)

    이사강 감독이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기자회견장에 등장하자 취재석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긴 생머리와 스타일리시한 패션, 마론인형처럼 늘씬한 몸매와 예쁜 미소. ‘여배우보다 더 예쁜 감독’으로 유명한 이사강 감독은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반짝반짝 빛났다. 10월 27일 개막을 앞둔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를 위해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한 이사강 감독을 만났다.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위해 포즈를 취한 이사강 감독은 “패션화보를 찍는 것만큼 어렵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 ‘여배우보다 예쁜 감독’, 그렇지 않아요 ‘여배우보다 아름다운 여감독’, ‘엄친딸’ 혹은 ‘배용준의 전(前) 연인’. 언론과 대중은 이사강 감독을 다양한 수식어로 형상화했다. 하지만 이사강 감독은 인형 같은 미모에 생기발랄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여배우보다 예쁘다는 말, 제겐 과분한 칭찬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전,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의 홍보대사인 여배우 한채아를 만났는데 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아름답던 걸요.(웃음)” 사실 이사강 감독은 작품보다 뛰어난 미모로 더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이사강 감독이 처음으로 만든 단편영화 ‘스푸트니크’는 런던영화학교에서 최고의 영화로 호평 받았고, 졸업 작품 ‘인어섬’은 2004년 도쿄에서 열린 쇼트쇼츠필름페스티벌 관객상을 수상했다. 두 작품 모두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다는 말에 이사강 감독은 “대중적으로 공개하기 부끄럽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솔직히 저는 하나도 자랑스럽지 않아요. 스스로에 대한 비판이 혹독한 편이죠. 제가 만든 CF나 뮤직비디오 등 상업 콘텐츠들이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졸업영화로 만든 작품을 널리 공개하기는 어쩐지 부끄럽네요.” ◆ ‘블링블링’, 실력으로 인정받기 위한 과제 현재 이사강 감독은 정수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첫 번째 장편영화 ‘블링블링’을 준비 중에 있다. 시나리오 탈고만 7번을 거듭했다는 이사강 감독은 “꼭 영화로 만들고 싶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제 욕심 때문에 매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는 게 문제랄까요(웃음). 더 나이 들기 전에 완성하고 싶어요. 현재의 저와 ‘블링블링’의 주인공은 비슷한 연령대거든요. 내가 지금 갖고 있는 이 감성으로 영화를 완성하고 싶답니다.” ‘블링블링’은 30대 여자 친구들의 일상과 고민, 다채로운 수다로 채워진 칙릿(chic-lit) 장르의 작품이다. 하지만 이사강 감독은 “오직 여성 관객들만을 타깃으로 한 편협한 영화로 만들 생각은 없다”고 연출 의도를 드러냈다.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이사강 감독은 ‘블링블링’을 준비하며 대중적 평가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그것이 호평이든 혹평이든, 그녀는 스스로에게 발전적인 방향으로 소화해낼 각오다. “단순한 이슈거리가 아닌 실력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제게 주어진 좋은 숙제니까요.” [→ (인터뷰②) ‘미녀감독’ 이사강 “인도 여자로 보낸 나날”에서 계속]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대통령 된 고현정, 쥬얼리도 최고급 ~▶ 죽음의 돈가스-최루탄 라면…‘살인적 매운맛’의 비밀▶ 日서 카라-브아걸 댄스교본도 등장▶ ’장난스런 키스’ 늪에 빠진 시청률 3가지 이유▶ 2NE1 트리플타이틀, 가요계 씁쓸한 자화상
  • [IT플러스]

    네오위즈인터넷 마인드링 서비스 오픈 네오위즈인터넷은 자신과 상대방의 관계 및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그림을 선물하며 관계 치유에 도움을 주는 ‘마인드링’ 서비스(mindring.net)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마인드링 서비스를 통해 상대방은 정서를 치유할 수 있고, 보내는 사람은 받는 이와의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배우자나 친구 등 선물을 받을 사람의 1차 정보를 입력한 뒤 선물받을 사람과의 관계와 관계를 맺은 기간 등을 입력하면 각종 심리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그 결과를 토대로 한 시 문구나 그림 등이 받는 이에게 전해진다. 공기청정기·가습·제균 기능 하나로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기화식 가습기·공기제균기를 하나로 합친 신개념의 가전 제품 ‘자연가습청정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먼저 청정필터로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한 뒤 향균 가습수로 촉촉하게 해 준다. 이어 공기제균기술인 ‘바이러스닥터’로 공중 부유균 및 유해 물질을 제거해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3단계 청정시스템’을 거치게 된다. 또 피부보호·감기조심 모드를 탑재, 각각에 알맞은 적정 습도 등 환경을 조성해 촉촉한 피부 유지와 환절기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삼성 디지털프라자나 백화점에서 구매 가능하고 출고가는 69만 9000원이다. 스카이 이자르 핑크 모델 출시 스카이는 여성 전용 스마트폰 ‘이자르’의 블랙·화이트 컬러의 후속 모델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로맨틱 핑크’ 컬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련된 디자인과 아담한 사이즈, 여성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등 여성의 기호를 반영한 이자르는 이번 모델에서 라운드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음악 재생 때는 박자에 맞춰 7가지 색깔의 불빛이 반짝인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헤라 루즈 홀릭 105호 패션 핑크(샘플)’ 립스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자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과 블루투스, 지상파 DMB, 유심 기반 금융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 ‘역전의 여왕’김남주-정준호, 로맨틱한 웨딩스타일 눈길~

    ‘역전의 여왕’김남주-정준호, 로맨틱한 웨딩스타일 눈길~

    10월 새롭게 방영되는 MBC 월화 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두 주인공 김남주, 정준호 커플의 웨딩 화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결혼 식 장면을 촬영 하기 앞서 공개 된 이번 웨딩 화보는 우아한 순백의 신부로 변신한 김남주와 정준호의 말끔하게 떨어지는 슈트 스타일이 멋스럽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올 가을 신랑 신부들의 참고의 정석, 정준호와 김남주의 웨딩 스타일을 알아 봤다.◆ 멋스러운 정준호의 세련된 웨딩 슈트 MBC 월화 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웨딩 화보 속 정준호는 블랙 컬러의 세련된 웨딩 슈트를 선보였다. 그는 머리카락을 자연스럽게 넘겨 세련된 헤어 스타일을 완성했고 젠틀한 외모와 더불어 큰 키와 슬림한 몸매에 맞게 자연스럽게 딱 떨어지는 라인의 웨딩 슈트 스타일을 보여줬다.특히 자신의 체형에 맞게 몸에 꼭 맞춘 듯 한 웨딩 슈트는 그의 잘생긴 외모를 더욱 부각시켰고 폭이 넓은 라펠 덕분에 얼굴이 더욱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줬다. 여기에 그레이컬러의 보우 타이를 매치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웨딩 슈트 스타일을 완성했다.LG패션 마에스트로의 최혜경 수석 디자인 실장은 “웨딩 슈트를 고를 때는 자신의 체형에 딱 맞는 슬림한 슈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올 가을에는 블랙 컬러 외에도 브라운 계열의 남성 예복을 선택해 자신만의 개성도 살리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세련된 웨딩 슈트를 완성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시크한 김남주의 우아한 드레스웨딩 화보 속 김남주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신부로 변신했다.그녀의 헤어 스타일은 신부들이 주로 하는 업 헤어가 아니라 바깥 쪽으로 뻗은 개성 있는 단발 헤어 스타일을 연출했으며 로맨틱한 하트 형태의 가슴 라인을 시작으로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한 심플하면서도 로맨틱한 웨딩드레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볼드한 귀걸이부터 목걸이 그리고 사랑스러운 신부의 상징인 티아라를 매치해 좀 더 날씬해 보이면서도 우아한 웨딩 스타일을 완성했다.예물 브랜드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우아한 신부로 변신하고 싶다면 다이아몬드와 같은 반짝이는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면 좋다.”며 “특히 순백의 웨딩드레스가 다소 부담스러운 신부라면 볼드한 주얼리를 선택해 시선을 위로 집중시킨 좀더 날씬한 효과를 주는 웨딩 드레스 스타일을 완성하면 좋다.”고 말했다.사진 = LG패션 마에스트로, ‘역전의 여왕’ 웨딩 화보 컷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이형석, 부끄러운 발연기…눈빛으로 승부하다(인터뷰)

    이형석, 부끄러운 발연기…눈빛으로 승부하다(인터뷰)

    ‘눈빛으로 말한다’ 굉장히 상투적으로 들릴 수 있는 표현이다. 눈으로 어떻게 말하며, 또 눈빛은 뭐라 설명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분명 있다. 입으로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눈빛 하나로 상대를 제압할 수도, 그의 마음을 온전히 사로잡을 수도 있다. 그게 눈빛의 힘이다. 이 남자 눈에는 아직 풋풋한 기운이 서렸다. 덜 영글었다. 하지만 그 안에 작지만 또렷한 반짝임이 존재했다. 작은 불씨가 어느 순간 활활 타오를 때를 기다리듯 그의 눈빛에서 힘이 엿보였다.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에서 육공돌 역으로 출연 중인 신인배우 이형석. 아직 이름이 낯선 그지만, 드라마 속에서 그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그 어떤 극 속에서도 본적 없는 엉뚱하고 발랄한 운전기사 육공돌. 회장의 기에 눌려 어눌하거나 위축됐을 법도 하건만…언제나 활기차다. 그건 이형석이 제 몫으로 톡톡히 키워낸 색다른 캐릭터였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상승세를 탔다. 여성시청자 층이 많은 드라마답게 육공돌에 대한 관심은 컸다. 극중 10살 이상의 여성을 사랑하며 펼치는 순애보는 그녀들에게 대리만족을 품게 했으리라. “처음보다 극중 제 분량이 늘어서 감독님, 작가님께 항상 감사드리죠. 그만큼 보답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아서 소위 ‘발연기’를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연습을 게을리 한 적은 없는데,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그의 첫 데뷔는 2003년 MBC 특집드라마 ‘아르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 데뷔라고 불리기에는 다소 부족한, 카메라 맛을 처음 본 ‘사건’이었다. 당시 특전사 테러진압 부대 중사로 근무했던 이형석은 드라마 특성상 필요한 군인 단역로 발탁돼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쳤다. “사실 배우에 대한 꿈이 크지 않았어요. 부대에서 차출돼 출연했던 건데, 카메라 앞에 서서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두달 동안 촬영했는데, 하면 할수록 재밌었어요. ‘과연 이 기분이 뭘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하지만 이 남자, 제대 후 돌연 카레이서를 꿈꿨다. 친구들과 평소 드라이브를 즐겼던 이형석은 “이왕 할 거라면 제대로 해보자”는 각오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전문 레이싱 경기장을 찾았다. 1년 동안 줄곧 레이싱만 연습했다. 그랑프리 챔피언 대회에도 출전했던 그다. “하는 동안은 정말 레이싱에 빠져있었어요. 하지만 앞을 내다봤을 때 계속 할 일이 아니라면, 그만 두고 빨리 진짜 내가 할 일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죠. 결국 연극무대로 발길을 옮겼어요.” 배우는 하고 싶다는 꿈과 포부만으로 절대 얻을 수 없는 타이틀이었다. 예상했던 시련이었다. 연기에 푹 빠져있노라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 믿었다. 흔들림 없이 지금까지 이 길을 걸을 수 있는 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욕심이 많아요. 하고 싶은 것도, 또 앞으로 배워야 할 것도 많죠. 주변에서 ‘몸짱’이라고 해주시는데 그 말이 듣기 좋지만, 그것 때문에 운동을 하는 건 아니에요. 전 배우로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제 자신을 키워나가는 거죠. 제 바람이 있다면 대하드라마를 꼭 해보고 싶은데…지금보다 더 성숙해질 제 모습을 기대하면 벌써부터 흥분되네요. 하하”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샤넬 파티사진 속 윤은혜, 스모키 블랙여신 변신

    샤넬 파티사진 속 윤은혜, 스모키 블랙여신 변신

    블랙여신으로 변신한 윤은혜의 파티사진이 29일 윤은혜의 트위터에 올라왔다. 파티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이 윤은혜의 파티 의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평소 패셔니스타로 불려온 윤은혜인만큼 파티장에서 보여주는 의상과 액세서리 등이 남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는 것. 사진엔 윤은혜가 블랙으로 치장한 드레스 코드를 선보인 모습이 담겨있다. 스모키메이크업을 한 외모에 앙증맞은 표정의 얼굴. 반짝임 있는 블랙재킷과 큰 귀걸이 등이 블랙 의상과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끈다. 윤은혜는 사진과 함께 "샤넬 파티에 다녀왔어요!"라는 글을 남겨 사진이 샤넬파티 현장서 촬영됐음을 알렸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갈수록 예뻐진다”, “시크한 룩~ 어떤 패션이든 잘 소화하세요” 등 윤은혜의 남다른 패션감각에 칭찬하는 소감을 꺼내놓고 있다. 사진=윤은혜 트위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가연-임요환 커플, 손 꼭 잡고 패션쇼 데이트▶ 여자도 서서 볼일 보는 화장실 등장▶ 실, 하이디클룸과 전라 노출로 뮤비찍어 ‘충격’▶ 정가은, 블랙 시스루룩 ‘섹시’…"역시 8등신 송혜교"▶ ’김태희 도플갱어’ 김다은, 스타킹 출연…"대역모델"
  • 대기업 횡포에 문닫은 中企 사장 하소연

    “있는 재산 다 털어서 기술 개발하면 뭐 합니까. 개발비 한 푼 못 받고 기술만 뺏기는데…. 작은 기업들은 죽으라는 얘기죠.” 포장업체를 운영 중인 정모(49)씨는 연 매출 30억원에 매년 15건의 특허를 낼 만큼 재기 넘치는 중소기업 사장이었다. 하지만 그가 20년간 일궈온 회사는 2년 전 한순간에 무너졌다. 발단은 2005년 대형 식품업체인 B사에서 납품을 조건으로 포장용기를 개발해 달라는 요구를 받으면서였다. 정 대표는 이듬해 몇개월간 공들여 만든 샘플로 B사의 수도권 점포 2700곳에서 시연회를 하면서 납품할 날만 기다렸다. 그런 그에게 B사는 돌연 태도를 바꿔 가격이 비싸다며 가격 입찰을 붙였고 다른 업체에 납품을 줬다. 그 뒤 시장에 나온 B사의 포장용기를 보고 정 대표는 더욱 아연실색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베낀데다 얼마 지나지 않아 B사가 해당 용기의 특허권까지 따냈기 때문이다. “당시 구두로만 계약했기 때문에 납품 계약서를 쓰자고 해도 우리가 설마 다른 데다 주문을 주겠냐고 하면서 계속 미루더군요. 결국 개발비 3억원 가운데 1원 한 장 못 받고 기술까지 뺏긴 거죠.” 이 소식이 업계에 전해지자 다른 거래 업체들도 “B사도 당신네 기술을 그대로 갖다 쓰니 우리도 로열티를 못 주겠다.”며 거래를 끊었다. 결국 정 대표에게 남은 것은 20억원의 빚과 위암 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뿐이었다. 서울 사무실과 경기도 공장은 문을 닫았고 부인, 세 자녀와 함께 살던 보금자리도 팔아야 했다. 직원 35명도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생사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특허를 가지고 싸울 엄두도 나지 않았다. 요즘 가까스로 병을 추스린 정 대표는 B사에 대한 특허심판을 준비 중이다. 시효기간 2년이 지나 특허권을 되찾지는 못하지만 무효심판을 받아내 다른 기업들도 무료로 자신의 기술을 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아직도 빚에 쫓기는 그에게 손해배상은 꿈도 못 꿀 일이다. 그는 지금도 부인의 가게 한 켠에서 또다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정 대표는 “지금까지 개발비만 44억원을 썼는데 어떨 때는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허탈할 때가 더 많다.”고 한숨 쉬면서도 “물 한 방울 안 흘리고 물을 줄 수 있는 친환경 종이 화분을 개발했다.”며 눈을 반짝였다. 정 대표의 사례처럼 대기업의 기술 탈취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204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실태 조사한 결과, 기술 탈취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 규모는 올해 건당 평균 19억 3000만원으로 2007~2009년(10억 2000만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대기업으로부터 보유 기술을 달라는 요구를 받은 중소기업은 전체 조사대상 가운데 22.1%(45개)에 달했고 이중 80%는 보유기술의 일부나 전체를 대기업에 제공했다. 또 한 회사당 평균 5차례에 걸쳐 대기업으로부터 이런 요구를 받았다. 반면 중소기업으로부터 기술을 유용 당한 대기업은 전체 24곳 중 1곳(4.2%)에 불과해 기술 탈취의 전장에서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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