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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가 포탄 쏟아지는 우크라로 간 까닭 [포착]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가 포탄 쏟아지는 우크라로 간 까닭 [포착]

    영화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로 유명한 영국 배우 올랜도 블룸(46)이 우크라이나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5) 대통령과 어깨를 맞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블룸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학교 시설 재건 등 아동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친선대사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블룸은 25일부터 사흘간 수도 키이우와 러시아의 고문 및 집단학살이 벌어진 키이우 외곽 이르핀, 데미디프를 찾았다. 그는 현지에서 공습경보가 울려도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지하 방공호를 개조한 학교와, 유니세프가 관리 중인 아동 교육시설 등을 둘러보고 현지 어린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26일에는 키이우 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 회담에는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실장, 다리아 헤라심추크 우크라이나 아동권리 및 아동재활위원회 위원장과 유니세프 관계자들이 배석했다.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아동을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과 재건 문제가 논의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먼저 “전쟁 중에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세계가 아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블룸과 현지 아동 기관에 노트북을 제공한 유니세프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전쟁으로 인해 고국을 떠난 아동을 위해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니세프에 학교 방공호 시설 마련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학교에 방공호를 설치하는 것은 큰 도전”이라면서 “전쟁 기간 우리는 모든 노력을 국가 방위에 집중하기 때문에 그러한 이니셔티브에 대한 물질적 지원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룸은 이르핀 방문 때 방공호가 설치된 학교를 방문했다며 해당 프로젝트는 유니세프에도 중요하다고 힘을 실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회복력에 감명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아동 납치 문제도 논의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강제로 끌고 간 우크라이나 아동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유니세프에 요청했다.블룸은 2016년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지역을 찾아 포탄으로 파괴된 교실을 둘러보고 국제사회에 긴급 구호를 호소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우크라이나 접경 몰도바에서 우크라이나 피난 아동을 만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후 블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6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땐 전쟁이 이렇게 확대될 줄 몰랐다”며 “이곳을 방문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선 수천 개의 학교가 완전히 파괴됐고 150만명의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이 우울증 등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지난달 유니세프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24일부터 1년간 러시아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 438명이 사망하고 838명이 다쳤다. 유니세프는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측했다. 또 790만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중 410만명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위기 상황에 놓였다. 어린이 500만명은 학교 등 수천 개의 교육 인프라와 전기, 인터넷 설비가 파괴되면서 학업을 중단했다. 어린이 150만명은 전쟁 트라우마로 정신 건강이 악화했다. 한편 블룸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족 레골라스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밖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트로이’, ‘킹덤 오브 헤븐’ 등에 출연했다.
  • 촬영 중 반지끼고 뺨 때린 톱女배우…상대배우 얼굴 찢어졌다

    촬영 중 반지끼고 뺨 때린 톱女배우…상대배우 얼굴 찢어졌다

    배우 제인 폰다가 제니퍼 로페즈와의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제인 폰다는 ‘드류 베리모어 쇼’(The Drew Barrymore Show)에 출연해 “제니퍼 로페즈와 뺨을 때리는 장면을 찍고 나서 눈 위에 상처가 생겼다”고 밝혔다. 제니퍼 로페즈와 제인 폰다는 2005년 개봉한 영화 ‘퍼펙트 웨딩’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해당 영화에서 로페즈와 폰다는 각각 예비 며느리 찰리, 예비 시어머니 바이올라 역을 맡았다. 이날 제인 폰다는 “제니퍼 로페즈가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채로 나의 뺨을 때렸다. 그녀가 한 번 때렸는데 내 눈과 눈썹 사이가 찢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인 폰다는 “그 이후 제니퍼 로페즈가 단 한 번도 사과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2019년 제니퍼 로페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퍼펙트 웨딩’의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해본 것 중 가장 재미있는 장면이었다. 제인 폰다는 정말 열심히 했고 나도 그랬다. 실수로 그녀의 눈을 찔렀다”고 말했다. 이어 제니퍼 로페즈는 “나중에 제인의 눈 윗부분에 핏자국이 생긴 게 기억난다. 내 손톱이 그녀의 눈에 들어간 거 같더라. 그녀는 신경 쓰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고 전했다.
  • ‘벽’ 배유나 vs ‘창’ 김연경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켜켜이 쌓인 ‘묵은 한’을 풀 수 있을까.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이 29일 막을 올린다.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는 모두 5차례 치른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에 밀려 우승을 놓친 아픈 기억이 두 번이나 된다. 특히 2005년 프로리그 출범 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2017~18시즌 첫 정상을 밟기까지 13년이나 걸렸다. 첫 시즌 KT&G(KGC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친 도로공사는 2005~06시즌 두 번째 챔프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정규리그 1위의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신인’ 김연경과 황연주의 기량이 만개할 즈음이었다. 특히 김연경은 득점(756점), 공격 성공률(39.67%), 서브(세트당 0.409개) 등의 공격 부문 1위에 오를 정도로 탁월했다. 자신의 전체 득점(756점) 가운데 3분의1이 넘는 276점을 후위 공격으로 뽑아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05년 프로배구를 출범시키면서 한시적으로 여자부에 한해 후위 공격에 2점을 부여했는데, 김연경과 흥국생명이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결국 도로공사는 2승1패로 앞섰다가 김연경의 후위 공격을 당해 내지 못하고 4~5차전을 잇달아 내주며 우승 반지를 놓쳤다. 이후 오랫동안 챔프전과 인연을 맺지 못하던 도로공사는 대한항공 출신 김종민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고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각각 배유나, 박정아를 영입하면서 높이를 키웠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효희와 정대영까지 모두 잡는 등 팀 재건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2017~18시즌 네 번째 챔프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제치고 마침내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상대가 흥국생명이 아니었기에 진정한 ‘한풀이’는 아니었다. 더욱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유럽 무대에서 뛰던 2018~19시즌 챔프전에선 도로공사의 2연패마저 막아섰다. 이제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두 팀의 색깔은 확연히 다르다. ‘창과 방패’의 형국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옐레나의 측면 공격이 돋보이고, 도로공사는 배유나-정대영이라는 V리그 최고의 미들 블로커를 보유했다. 흥국생명은 팀 공격 성공률 1위(40.99%)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블로킹 득점(세트당 2.819개)이 1위다. 대표팀 전·현 주장 김연경과 박정아의 화력 싸움도 관건이다. ‘베테랑’ 김해란(흥국생명)과 임명옥(도로공사)의 현역 최고 리베로 대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 화마가 삼킨 11세·7세·6세·4세… 잿더미 된 4남매의 코리안 드림

    화마가 삼킨 11세·7세·6세·4세… 잿더미 된 4남매의 코리안 드림

    경기 안산시 단원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이 4명이 숨졌다. 이들은 2년 전에도 화재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8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있는 3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나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이 4명이 숨졌다. 11세·4세 여아, 7세·6세 남아 넷은 친남매 관계로, 나이지리아 국적 부모와 함께 거주했다. 불이 나자 부모는 한 살짜리 막내 아이를 구출해 대피했으나, 다른 자녀들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남매 4명은 모두 방 안에 누워 있는 채 발견됐다.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며 질식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합동 감식을 벌인 뒤 “불은 출입문과 인접한 거실 바닥에서 최초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관 입구에는 TV와 냉장고가 멀티탭으로 연결돼 있었는데, 합선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족은 2년 전에도 화재를 당했다. 2021년 1월 8일 일가족이 모여 살던 원곡동 빌라 반지하에서 불이 나 이번에 사망한 7세 남아 A군(당시 5세)이 목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다른 가족들도 연기를 흡입해 치료받았다. 이후 지금의 선부동 집으로 이사를 왔으나, 이 보금자리도 화마에 휩싸였다. 가족이 거주한 두 동네는 모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많이 산다. 서로 의지하며 타국 생활을 함께한 주민들은 참변에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 한 외국인 주민은 “사고를 당한 집 가장이 고물을 수집해 수출하는 사업을 했다”며 “사이 좋은 이웃으로 지냈는데 비극적인 소식을 듣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 ‘안산 4남매 사망’ 나이지리아 가족, 2년 전에도 화재 피해(종합)

    ‘안산 4남매 사망’ 나이지리아 가족, 2년 전에도 화재 피해(종합)

    27일 새벽 나이지리아 국적의 어린 남매 4명이 숨진 경기 안산 빌라 화재는 출입구 부근 벽면 콘센트와 연결된 멀티탭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피해 가족은 2년 전에도 화재 사고를 당해 현재 살던 곳으로 이사했는데 이번엔 화마에 가족을 잃게 됐다. 4·6·7·11살 어린이 4남매 숨진 채 발견 앞서 이날 오전 3시 28분쯤 안산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빌라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0여분 만인 오전 4시 16분에 꺼졌다. 그러나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나이지리아 국적의 어린이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어린이는 11살과 4살 여자아이, 7살과 6살 남자아이로, 이들은 모두 남매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50대 A씨와 40대 아내 B씨의 자녀들이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사망한 남매들의 부모와 2살 막내까지 모두 7명이 자고 있었다. 거실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한 부모가 막내를 대피시켰지만 다른 자녀들은 미처 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숨진 남매 4명은 모두 방 안에서 누운 채 발견됐다. 특별한 외상은 없으며 질식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훼손이 심해 아이들이 탈출을 시도했는지 등은 확인이 어렵다”면서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자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같은 빌라 사는 이웃들도 경상 이 불로 연면적 21㎡의 집 안이 모두 불에 탔다. 같은 빌라에 사는 다른 나이지리아인 3명과 우즈베키스탄인 2명, 러시아인 1명 등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일부는 불길을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불이 난 건물은 1994년 사용 승인된 바닥 면적 137㎡의 다세대 주택으로, 총 11세대 41명이 거주하고 있다. 거주자는 주로 외국인이다. 이 건물에는 반지하가 1층으로 분류돼 있어 사실상 4층 규모다. 안산시는 화재 건물 인근에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한 뒤 구호물품을 지급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잠정 조사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부터 소방서 및 국과수 등과 함께 3시간가량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감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불은 출입문과 인접한 거실 바닥에서 최초 발생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현관 입구에는 TV와 냉장고가 멀티탭에 연결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로선 이들 기기와 전선에서 합선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인화성 물질 등 방화를 의심할 만한 증거나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2년 전 화재 때 큰아들 화상 크게 입어 A씨 일가족은 2년 전에도 다른 지역 거주지에서 화재 사고 피해를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21년 1월 8일 낮 12시 37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소재 3층짜리 빌라 건물 A씨의 반지하 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B씨와 작은아들(당시 4세), 작은딸(당시 2세) 등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다. 또 큰아들인 C(당시 5세)군이 목 부위 등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당시에도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나이지리아인 일가족이 화재로 다친 안타까운 사연을 안산제일복지재단에 알려 치료비 등을 지원해 줄 후원자를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샴푸전문 회사인 ‘TS트릴리온’이 C군의 화상 치료비 전액(1500만원)을 후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부모, 슬픔에 진술 못하고 있어 A씨는 한국에서 중고물품을 수거해 나이지리아로 수출하는 일을 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 진척이 어려워 1년 넘게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B씨와 당시 네 자녀를 양육하면서 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산제일복지재단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당시 월세 32만원의 반지하에 거주하면서 C군의 화상 치료비 문제로 걱정이 컸다”고 말했다. A씨 일가족은 이후 선부동으로 거처를 옮겼으나, 2년여 뒤 이날 다시 화재 피해를 보게 된 것이다. A씨는 다리 부위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심리 상태가 안정되지 않아 제대로 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다. B씨 역시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이다. 경찰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상대 세 번째 챔프전 설욕 주목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상대 세 번째 챔프전 설욕 주목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켜켜이 쌓인 ‘묵은 ‘한’을 풀 수 있을까.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이 29일 막을 올린다.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는 이전까지 모두 5차례 치른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에 밀려 우승을 놓친 아픈 기억이 두 번이나 된다. 특히 2005년 프로 리그 출범 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2017~18시즌 첫 정상을 밟기까지는 13년이나 걸렸다. 첫 시즌 KT&G(KGC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친 도로공사는 2005~06시즌 두 번째 챔프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정규리그 1위의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신인’ 김연경과 황연주의 기량이 만개할 즈음이었다. 특히 김연경은 득점(756점), 공격 성공률(39.67%), 서브(세트당 0.409개) 등의 공격 부문 1위에 오를 정도로 탁월했다. 자신의 전체 득점(756점)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276점을 후위공격으로 뽑아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005년 프로배구를 출범시키면서 한시적으로 여자부에 한해 후위공격에 2점을 부여했는데,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결국 도로공사는 2승1패로 앞섰다가 김연경의 후위공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4~5차전을 잇따라 내줘 우승 반지를 놓쳤다. 이후 오랫동안 챔프전과 인연을 맺지 못하던 도로공사는 대한항공 출신 김종민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고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각각 배유나, 박정아를 영입하면서 높이를 키웠다. FA로 풀린 이효희와 정대영까지 모두 잡는 등 팀의 리빌딩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2017~18시즌 네 번쩨 챔프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제치고 마침내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그러나 상대가 흥국생명이 아니었기에 진정한 ‘한풀이’는 아니었다. 더욱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유럽 무대에서 뛰던 2018~19시즌 챔프전에서는 도로공사의 2연패마저 막아섰다. 이제 도로공사는 자신들의 V리그 첫 우승과 2연패를 가로막았던 흥국생명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두 팀의 색깔은 확연히 다르다. ‘창과 방패’의 형국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옐레나의 측면 공격이 돋보이고, 도로공사는 배유나-정대영의 V리그 최고의 미들 블로커진을 보유했다. 흥국생명은 팀 공격 성공률 1위(40.99%)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블로킹 득점(세트당 2.819개)이 1위다. 대표팀 전·현 주장 김연경과 박정아의 화력 싸움도 관건이다. ‘베테랑’ 김해란(흥국생명)과 임명옥(도로공사)의 현역 최고 리베로 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 ‘국대 출신’ 스포츠 스타, 이혼 고백 1년 만에 재혼 발표

    ‘국대 출신’ 스포츠 스타, 이혼 고백 1년 만에 재혼 발표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제갈성렬이 재혼 소식을 알렸다. 제갈성렬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제갈성렬은 이날 왼쪽 약지에 낀 반지를 보여주며 “조만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잘 준비해서 좋은 소식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다만 예비 신부의 직업과 나이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제갈성렬은 앞서 2011년 치과의사와 결혼했다. 그는 결혼 11년 만인 지난해 4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 “좋은 일” 제갈성렬, 치과의사와 이혼 후 재혼 소식

    “좋은 일” 제갈성렬, 치과의사와 이혼 후 재혼 소식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제갈성렬(53)이 재혼 소식을 알렸다. 제갈성렬은 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왼쪽 약지에 낀 반지를 보여주며 “조만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잘 준비해서 좋은 소식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가수 김장훈은 “얼마 전 제갈성렬한테 전화가 왔다. 조만간 (웨딩)사진을 찍는다며 한복 잘하는 집이 어디냐고 하더라”라며 재혼사실을 미리 들었음을 전했다. 제갈성렬은 그간 혼자 지낸 이유에 대해 “나는 동계 종목을 하다 보니 시간대가 일정하지 않다”며 “장비 점검을 하다 보면 밤 11시, 12시에 집에 들어가는 게 태반이다. 캐나다, 북미 전지훈련을 가다 보니 해외에서 2~3개월을 소비한다. 그래서 사람 만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갈성렬은 지난 2011년 치과의사와 결혼했으며, 11년 만인 지난해 4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 우리은행, 1승 남았다

    우리은행, 1승 남았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통산 11번째 챔피언 등극까지 단 한 걸음 남겨 놨다. 우리은행은 2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부산 BNK를 84-67로 제압했다. 박지현(19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앞장서고 김단비(20점 7리바운드), 박혜진(15점 7어시스트), 김정은, 최이샘(이상 11점)이 고르게 힘을 보탰다. 2연승한 우리은행이 1승만 보태면 2017~18시즌 이후 5년 만에 통산 11번째 챔프전 우승 및 10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한다. 역대 챔프전을 보면 1, 2차전을 연승한 팀이 14차례 있었는데 모두 우승 반지를 꼈다. 확률 100%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챔프전 통산 17승(5패)을 거두며 임달식 전 인천 신한은행 감독을 제치고 역대 챔프전 최다승 사령탑이 됐다. 반면 2019년 창단 뒤 처음 챔프전에 올랐으나 2연패한 BNK는 안방으로 돌아가 벼랑 끝 승부를 이어 가게 됐다. 박정은 BNK 감독 또한 여성 사령탑 챔프전 첫 승을 다시 미뤘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불꽃이 튀었던 1쿼터는 20-20 동점이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잠잠했으나 박혜진이 주도적으로 림을 공략했다. BNK는 진안(8점)의 점퍼가 거푸 적중했다. 2쿼터 들어 BNK는 안혜지(13점)가 적극적으로 점수를 올렸고, 김시온(10점)이 6점을 넣는 깜짝 활약으로 김단비가 조금씩 살아난 우리은행과 시소게임을 이어 갔다. 하지만 2쿼터 막판 발목을 다친 김한별(1점)이 벤치로 물러나며 BNK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정은의 점퍼에 이어 박지현의 연속 골밑 득점이 터져 39-35로 전반을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박지현과 김단비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박지현의 쇼타임이 펼쳐지는 등 3쿼터 막판 66-46, 20점 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위성우 감독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1, 2차전을 모두 잡아 너무 다행”이라며 “3차전에서 전력을 다해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금테크’ 창구 떠오른 편의점…안전자산 선호에 6개월새 순금 20억원어치 판매

    ‘금테크’ 창구 떠오른 편의점…안전자산 선호에 6개월새 순금 20억원어치 판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편의점 이색사업이었던 ‘금 자판기’가 활황을 띄고 있다. 2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일부 GS25 편의점과 GS더프레시 슈퍼마켓에 업계 최초로 도입한 금 자판기가 약 6개월 만에 누적 순금 판매량 20억원을 넘겼다. 자판기는 3.75g(1돈)부터 37.5g(10돈)까지 5종의 골드바 상품을 판매한다. 매일 국제 금 시세를 반영해 가격이 바뀌는데 최근 시세로 따지면 적게는 30만원대부터 300만원대의 상품을 파는 셈이다. 이 중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GS25 직영점에서만 누적 6억원어치 이상의 금이 팔렸다. 윤지호 GS25 서비스기획팀 MD는 “금 자판기 구매자 90%가 20~40대”라고 말했다. 40대 남성이 딸의 고등학교 졸업 선물로 3.75g(1돈)짜리 골드바를 구매해 가거나, 마땅한 금 구입처를 몰랐던 젊은 소비자들이 호기심에 소액 투자의 개념으로 상품을 사 가는 식이다.편의점의 1인당 객단가(결제금액)는 통상 7000원에 불과하다. 주로 담배나 간편식을 사러 가는 편의점에서 수십만원에 달하는 귀금속을 구입한다는 개념이 낯설다. 하지만 지속된 금리 상승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안전자산 선호도 강화, 소액 투자 열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소비자의 고정관념이 깨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20일 기준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금 가격은 g당 8만3490원까지 올랐다. 2014년 3월 이후 최고가다. 금 자판기 도입 지점은 초기 8곳에서 현재 29곳으로 늘었다. GS리테일은 금 자판기를 통해 편의점이 오프라인 투자 플랫폼의 역할까지 맡게 됐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금 판매 실적에 연내 자판기 설치 매장을 10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판매 상품도 골드바 외에 돌 반지, 행운의 2달러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어버이날에는 ‘금 카네이션’, 화이트데이에는 ‘순금 사탕’ 등 이벤트성 금 판매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김연경 열받게 할게” “이판사판”… 봄배구 앞두고 ‘입담 스파이크’

    “김연경 열받게 할게” “이판사판”… 봄배구 앞두고 ‘입담 스파이크’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金 도발대한항공·현대캐피탈은 신경전도공 김종민 감독 “신나게 놀자” “이판사판입니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김)연경을 열받게 하겠습니다.”(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동상이몽이라더니,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을 앞둔 남녀 각 팀이 저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며 질세라 뜨거운 입담 대결을 펼쳤다. 20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봄배구’에 나서는 남자부 4개 팀, 여자부 3개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은 저마다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3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달라질 건 없다.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 꼭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2위로 플레이오프(PO·3전2승제)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의 최 감독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준PO(단판제)에서 체력을 빼고 올라왔으면 좋겠다”며 “주포 전광인이 부상으로 이탈해 이판사판으로 임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위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준PO가) 열리는 22일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고 4위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고 짧게 밝혔다. 신경전도 빠지지 않았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우승하면 유광우 선배가 열 번째 우승 반지를 끼는데, 동기부여가 된다”며 “무조건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허수봉도 질세라 “여오현 플레잉코치님도 열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며 “나도 세 번째 우승 반지를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단, 팬, 프런트가 원하는 결과를 거두겠다”고 밝혔고 2위 현대건설의 강 감독은 “우린 좋은 팀워크로 이 자리에 올라왔다.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시즌 전엔 아무도 우리가 봄배구를 할 것이라고 예상 못 했다. 선수들과 신나게 놀아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는 질문에 강 감독은 “연경이는 활달하지만 욱하는 성격이 있다. 열받게 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고, 김 감독은 “워낙 출중해서 신경전도 안 통할 것 같다. 차라리 다른 선수들을 막겠다”고 말했다.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준PO 우리카드-한국전력전으로 막을 올린다. 여자부는 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의 PO 1차전으로 봄배구를 연다.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남녀 각각 30일, 29일부터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김헌동 SH사장과 ‘아현동 공공재개발 후보지’ 현장 방문

    이민석 서울시의원, 김헌동 SH사장과 ‘아현동 공공재개발 후보지’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은 지난 17일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이상원 마포구의원과 함께 마포구 아현동 699일대 공공재개발 후보지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이 의원이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SH공사 업무보고에서 공공재개발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하며 김헌동 사장에게 아현동 방문을 제안하며 성사됐다. 아현동 699일대(가칭 아현1구역)는 예상 세대 수가 3천 세대가 넘는 대규모의 공공재개발 후보지나 복잡한 공유등기 등 문제로 사업 추진이 더딘 상황이다. 이에 이 의원과 SH공사 사장은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아현1구역 현장을 조감하며 SH공사 도시정비계획처에서 준비한 사업개요 및 현안 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이후 아현1구역 내 위치한 영화 ‘기생충’ 촬영지로 유명한 돼지슈퍼 인근과 공유등기 상태의 반지하 연립주택 등 후보지 곳곳을 둘러보며 아현1구역의 주거환경 실태를 점검했다. 현장방문을 마친 이 의원은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김 사장이 흔쾌히 현장을 방문해 아현1구역의 입지적 중요성과 주거환경 개선 시급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SH공사가 공공재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구 내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소통을 바탕으로 서울시, SH공사, 마포구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가겠다”라고 말했다.
  • 70% 확률 잡았다… ‘양김 쌍박’ 우리의 기선 제압

    70% 확률 잡았다… ‘양김 쌍박’ 우리의 기선 제압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절대 반지를 위한 첫걸음을 힘겹게 내디뎠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1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정규 2위 부산 BNK의 거센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62-56으로 이겼다. 베테랑 삼총사 김단비(23점·3점슛 3개 7리바운드)와 박혜진(11점 9리바운드), 김정은(9점·3점슛 3개) 그리고 젊은 피 박지현(13점 13리바운드)이 활약했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5년 만에 통산 11번째 챔프전 우승 및 10번째 통합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부풀렸다. 역대 30차례 개최된 여자프로농구 챔프전을 보면 1차전을 이긴 팀이 모두 21차례(70%) 정상을 밟았다. 우리은행은 2019~20시즌에도 우승했지만 당시는 코로나19로 플레이오프와 챔프전 없이 조기 종료한 시즌이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개인 통산 챔프전 16승(5패)을 올려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9년 창단돼 챔프전에 처음 오른 BNK는 이소희(18점·3점슛 4개)와 김한별(15점 13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챔프전 첫 승 신고를 미뤄야 했다. 여성 사령탑으로는 처음 챔프전에 올라 첫 승리를 노린 박정은 BNK 감독도 2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관록과 패기의 충돌로 불꽃이 튀었던 1쿼터는 22-22 동점. 경기는 2쿼터부터 출렁였다. 뜨거웠던 BNK의 야투가 박혜진과 김정은 등의 끈끈한 수비에 급속도로 식었다. BNK는 약 4분 만에 첫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전체 4점으로 묶였다. 그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던 우리은행은 3연속 3점포를 뿜어낸 맏언니 김정은에게 힘입어 전반을 42-26, 16점 차로 달아났다. 3쿼터 한때 20점 차까지 앞섰던 우리은행은 진안(9점 12리바운드)과 이소희를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BNK의 추격에 휘말렸다. 특히 4쿼터는 2쿼터와는 정반대 양상. 우리은행이 5분20초 동안 무득점으로 묶였다. 체력이 떨어졌는지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박지현의 득점으로 근근이 버티던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1분11초 전 이소희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59-56까지 쫓겼다. 하지만 김단비와 고아라(6점 8리바운드)가 자유투로 3점을 보태 한숨을 돌렸다. 막바지 승부처에서 버팀목이 된 박지현은 “후반 경기력이 좋지 않아 (이겼다고) 좋아할 겨를도 없이 2차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결정적인 순간 팀에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네덜란드 지방선거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 ‘농민-시민 운동당’ 압승

    네덜란드 지방선거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 ‘농민-시민 운동당’ 압승

    네덜란드 지방선거에서 신생 우익 포퓰리즘 정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정계가 발칵 뒤집혔다. 현지 언론은 네덜란드 국민들이 친환경 정책을 밀어붙인 마르크 뤼테 총리의 집권당을 선거로써 통렬히 꾸짖었다며 “괴물의 승리(Monster Victory)”라고 평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치른 지방선거 개표에서 농민-시민운동당((BoerBurgerBeweging)은 전체 선거구 12곳 중 최소 8곳에서 승리했다. BBB는 상원 전체 75석 중 16~17석을 차지하며 최대 정당으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번에 당선된 네덜란드 지방의회 의원들은 오는 5월말 상원의원을 선출한다. 반면 마르크 뤼테 총리가 이끄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인민당(VVD)은 75석 중 10석을 얻어 제2당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뤼테 총리는 2021년 총선에서 승리한 뒤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인민당(VVD), 민주당66(D66), 기독교민주호소(CDA), 기독교연합(CU)으로 4당 연합을 구성해 내각을 꾸렸다. 1918년 총선 이후 가장 많은 정당(17개 정당)이 의회에 진출하면서 연정은 불가피했다. 뤼테 총리는 “이것은 우리가 바라던 승리가 아니다”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뤼테 총리가 이끄는 연립 정부도 다수당 지위를 놓치면서 국정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집권해 2021년 4연임에 성공한 뤼터 총리가 2025년까지인 임기를 마칠 수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카롤리너 판 데르 플라스 BBB 대표는 선거 승리 연설에서 “우리는 평범한 사람들이며 우리에게 투표한 모든 사람도 평범한 시민들”이라며 “보통 사람들은 정부를 못 믿을 때 집에 머물지만, 이제는 집에 머물지 않을 것이며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날 밤 그는 지지자들 앞에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녹색 매니큐어를 손톱에 칠하고 반정부 시위 상징인 뒤집힌 네덜란드 국기가 그려진 반지를 꼈다. 2019년 출범한 BBB는 네덜란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반발하며 농민들의 표심을 샀다. 전직 농업 전문 기자인 플라스 대표는 2021년 의회에 입성했다. 현 집권당은 질소산화물과 암모니아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가축 사육두수를 3분의 1을 감축하기로 했다. BBB는 정부 환경 정책에 반대하며 도로에 거름을 뿌리는 시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BBB는 도시에서도 질소 배출 감축 정책으로 대형 건설 사업에 제동이 걸린 틈을 타 표심을 파고 들었다. 네덜란드 NOS 방송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BBB는 우파 또는 중도우파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2010년부터 4연임을 하며 총리직을 역임한 뤼테 정부에 맞서 신생 정당인 BBB가 압승을 거두면서 난민·환경 문제를 비판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고 의석을 장악해가고 있는 우익 포퓰리즘이 유럽 정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앞서 영국 매체인 가디언은 BBB의 주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정부 폭정’으로 몰아가며 서민과 엘리트를 반목시키는 포퓰리즘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진단했다. 유럽 포퓰리즘 문제 전문가인 캐서린 피시는 “네덜란드는 언제나 다른 곳에서 일어날 일의 전조가 왔다”며 “BBB의 성공은 녹색 정책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노후·불량건축물의 획기적 개선 위한 지역주민 간담회’ 개최

    김경 서울시의원, ‘노후·불량건축물의 획기적 개선 위한 지역주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15일 화곡동 주민들과 서울시 주택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후·불량건축물에 대한 획기적 개선방안을 위한 주민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강서구 소재, 곰달래문화복지센터 강당에서 60여 명의 화곡동 주민과 서울특별시 주택정책실 주거정비과 조성국 팀장 및 담당 직원 그리고 LH공사 장윤진 과장, SH공사 김유진 대리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서는 민간재개발, 공공재개발, 모아타운의 추진에 대한 서울시 입장과 주민의 현장 목소리를 여과 없이 청취하기 위한 자리였다. 서울시 실무를 맡고 있는 주거정비과 팀장의 브리핑에서 상세한 내용 설명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노후·불량건축물 기준과 구역별 컨설팅 등에 관한 설명과 재개발사업의 추진요건 중, 공모여건과 구역지정 요건 절차, 민간재개발과 공공재개발 비교 등의 설명이 있었으며 모아타운 추진요건 중, 모아주택 유형 및 요건, 추진절차, 모아타운 완화내용 등에 대한 설명과 노후 불량건축물의 기준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특히, 노후·불량건축물 기준 관련 규정에서 설명 중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 따라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선택요건의 추가적인 ‘반지하 밀집지역’과 관련 법령과 규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강서구 화곡동 소재 제1구역, 제2구역, 제3구역, 제4구역 등 각 구역별 사례에 관해 기본개요 분석 결과도 제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현실적으로 주변의 기반시설의 부족함에 따라 신속통합기획을 원하나 엄격한 노후도 기준에 따라 이 부분도 진행되기 어려워 답답해하는 실정이며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관한 설명을 듣기를 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역주민의 깊은 생각들을 귀담아듣고, 주민을 위한 주거정책을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주민 뜻에 따라 앞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관한 간담회 자리도 준비해 보겠다”라고 밝히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간담회에 나온 A주민은 “우리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을 챙겨주니 좋다”라며 김경 의원의 의정 소통에 대한 의미 있는 평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를 통해 시민의 주거 안전과 주거복지 정책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데드풀’ 레이놀즈의 놀라운 수완…스타트업 투자해 4000억 ‘대박’

    ‘데드풀’ 레이놀즈의 놀라운 수완…스타트업 투자해 4000억 ‘대박’

    영화 ‘데드풀’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47)가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에 성공해 4000억원 ‘대박’을 터뜨렸다. 그는 2018년 주류 회사 ‘에비에이션 아메리칸 진’(Aviation American Gin)에 투자한 뒤 세계적인 주류 기업 디아지오에 매각해 짭짤한 재미를 봤는데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거두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이놀즈가 지분을 소유하고 직접 광고에도 출연해 홍보해 온 저가 이동통신사 ‘민트모바일’이 미국의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T모바일에 매각됐다. 매각 금액은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7700억원)로 알려졌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레이놀즈가 민트모바일 지분 약 2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거래로 3억 달러(4000억원)에 이르는 현금과 주식을 챙기게 됐다고 전했다. 레이놀즈는 이날 트위터로 두 회사의 합병 소식을 전하며 “T-모바일은 우리의 즉흥적이고 경계를 넘나드는 무모한 메시지 전략이 간섭 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트업 민트모바일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레이놀즈는 2019년 이 회사의 지분을 사들인 뒤 적극적으로 육성해 왔다. 민트모바일은 경쟁이 치열한 이동통신 시장에서 저렴한 선불 요금제를 내세워 가입자를 늘려왔다. 동시에 할리우드 스타인 레이놀즈가 직접 광고를 제작하고 출연해 인지도를 높인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레이놀즈가 설립한 광고·마케팅회사 맥시멈 에포트(Maximum Effort)는 그가 투자하는 여러 회사의 광고와 홍보 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소아암 퇴치를 위한 자선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인 레이놀즈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데드풀’ 시리즈 외에도 ‘라이프’, ‘크리미널’, ‘R.I.P.D’,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저스트 프렌드’ 등 영화에 출연했다. 현재 ‘울버린’으로 유명한 배우 휴 잭맨과 ‘데드풀3’ 촬영을 준비 중이다. 레이놀즈는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로 유명한 배우 스칼릿 조핸슨과 2008년 결혼했다가 결별한 뒤 2012년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재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
  • 송혜교 바둑자문, 알고보니 ‘윤세아 엄마’ 였다

    송혜교 바둑자문, 알고보니 ‘윤세아 엄마’ 였다

    “동은에게 母 젊은시절 겹쳐 보여” 배우 윤세아 어머니인 프로바둑기사 김상순씨가 ‘더 글로리’에 자문으로 참여했다. 윤세아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송혜교 주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엔딩크레딧을 올렸다. 윤세아는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이라며 “엄마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힌다. 초대여류국수를 지내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온 어머니가 더 글로리 바둑 자문으로 함께 했다”고 썼다. 이어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도 공개했다.윤세아는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송혜교)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 아른 겹쳐 보인다”면서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했다. 오늘은 그 사진 속 반지를 살며시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 인생을 그려본다”고 적었다. 그는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고 당신은 ‘행복하다’ 하는 어머니…또 다시 태어나도 ‘꼭 바둑을 하겠다’는 엄마”라며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 속 바둑은 중요한 장치 중 하나다. 유년 시절 폭력을 당한 문동은(송혜교 분)은 복수 상대 박연진(임지연 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 분)에게 접근하기 위해 주여정(이도현 분)에게 바둑을 배우기 때문이다. 문동은, 하도영, 주여정이 바둑을 두는 신은 파트1부터 2까지 여러 차례 나온다. ‘더 글로리’를 완성해주는 바둑 장면을 자문한 사람들이 알고 보니 윤세아의 모친이었다는 것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 ‘관록 vs 패기’ 여왕 가릴 점프 볼

    ‘관록 vs 패기’ 여왕 가릴 점프 볼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왕좌의 게임’이 관록과 패기의 대결로 압축됐다. 정규시즌 1위 아산 우리은행과 2위 부산 BNK가 오는 19일부터 우승컵을 놓고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펼친다.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은행은 올 시즌 최강팀이다. 정규시즌 팀 득점 1위에 리바운드 1위, 어시스트 1위, 3점슛 1위 등 공수 조화를 이루며 5패(25승)만을 기록했다. 김단비가 새로 합류하며 더 강해졌다. 이적하자마자 생애 첫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꿰찬 김단비를 비롯해 박혜진(정규 5회·챔프전 2회), 김정은(챔프전 1회)까지 MVP만 3명이다. 30대 베테랑 언니들을 박지현이 꾸준한 활약으로 떠받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PO)에선 고아라까지 터지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챔프전 12회 우승 및 열 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신한은행 시절인 2011~12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챔프전 무대를 밟는 김단비가 오랜만에 챔피언 반지를 다시 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우리은행이 관록의 팀이라면 BNK는 상대적으로 패기가 돋보이는 팀이다. 정규시즌 때 우리은행에 1승5패로 크게 밀렸지만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기는 등 기세가 좋다. 여성 사령탑 최초 기록을 써 나가고 있는 박정은 감독의 지휘 아래 용인 삼성생명에 2연승하며 창단 첫 챔프전에 진출했다. 전신인 금호생명, KDB생명 시절을 포함해도 2010~11시즌 이후 12시즌 만이다. 젊음만 넘치는 것은 아니다. 20대 트리오 중 안혜지가 정규 어시스트 1위, 진안이 리바운드 1위, 이소희가 3점슛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개인 기량이 출중하다. 다만 셋 모두 챔프전은 처음. 경험 부족은 맏언니 김한별이 채운다. 우리은행은 9명이나 챔프전 경기를 뛰어 봤지만 BNK는 김한별이 유일하다. 김한별은 삼성생명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인 2020~21시즌 4전5기 끝에 챔프전 우승을 경험하며 MVP로도 뽑혔다. 1차전을 잡는 팀이 확률상 우승 반지를 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모두 30번의 챔프전이 열린 가운데 1차전을 이긴 팀이 21차례(70%) 정상을 밟았다.
  • [단독] 60대 수급자 서울서 또 고독사… 지자체 ‘직업 자활’ 대상자였다

    [단독] 60대 수급자 서울서 또 고독사… 지자체 ‘직업 자활’ 대상자였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이 남성은 평소 지병이 없고 노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의 중점 관리 대상에선 빠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A(63)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시점은 지난 14일 오후 2시 40분쯤이다. 주민센터 직원이 그 전날 A씨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연락이 안 닿자 A씨의 자택을 방문했고 문에 난 구멍으로 악취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별다른 직업 없이 혼자 거주하던 A씨는 한 달에 약 73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왔다고 한다. 65세를 넘지 않아 ‘청장년층’으로 분류됐고, 지병도 없었던 A씨는 지자체의 중점 관리 대상에서 벗어난 일반 관리 대상이었다. A씨는 지난해 8월 지자체가 근로 능력이 있는 65세 이하의 수급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업 자활 프로그램을 권유했을 때 교육을 받는 등 근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A씨를 담당했던 주민센터 직원은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A씨의 집을 방문한 이후 A씨가 자활 센터와 주기적으로 연락할 것이라 생각해 별다른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활 센터에 대기자가 많아 A씨는 자신의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사실상 ‘관리 공백’ 상태가 됐다. 구청에서 지난 7일 자활 프로그램을 안내하기 위해 A씨와 통화를 했는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 A씨는 4월부터 자활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기 위해 지난 13일 복지관으로 출근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날 방문한 A씨의 집에는 운동화 세 켤레와 장갑, 에너지 음료 7병이 늘어서 있었다. A씨 집은 다세대주택이었지만 반지하로 이웃 주민과는 다른 출입구를 사용한 탓에 주민센터 직원이 방문하기 전까지 모두 A씨의 사망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주인 B씨는 “A씨가 워낙 조용해 생전 이웃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다”며 “나와 같은 또래라 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순돌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주민센터 직원이 관리 대상자의 안부를 빈틈없이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1인 가구에 응급 상황이나 위험 징후가 생겼을 때 ‘경고 신호’가 전달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전 교육을 통해 관리 대상자가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자활 센터 첫 출근 앞두고···서울서 혼자 살던 60대 기초수급자 숨진 채 발견

    [단독]자활 센터 첫 출근 앞두고···서울서 혼자 살던 60대 기초수급자 숨진 채 발견

    서울 동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이 남성은 평소 지병이 없고 노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의 중점 관리 대상에선 빠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동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A(63)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시점은 지난 14일 오후 2시 40분쯤이다. 주민센터 직원이 그 전날 A씨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연락이 안 닿자 A씨의 자택을 방문했고 문에 난 구멍으로 악취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별다른 직업 없이 혼자 거주하던 A씨는 한 달에 약 73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왔다고 한다. 65세를 넘지 않아 ‘청장년층’으로 분류됐고, 지병도 없었던 A씨는 지자체의 중점 관리 대상에서 벗어난 일반 관리 대상이었다. A씨는 지난해 8월 지자체가 근로 능력이 있는 65세 이하의 수급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업 자활 프로그램을 권유했을 때 교육을 받는 등 근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A씨를 담당했던 주민센터 직원은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A씨의 집을 방문한 이후 A씨가 자활 센터와 주기적으로 연락할 것이라 생각해 별다른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활 센터에 대기자가 많아 A씨는 자신의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사실상 ‘관리 공백’ 상태가 됐다. 구청에서 지난 7일 자활 프로그램을 안내하기 위해 A씨와 통화를 했는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 A씨는 4월부터 자활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기 위해 지난 13일 복지관으로 출근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날 방문한 A씨의 집에는 운동화 세 켤레와 장갑, 에너지 음료 7병이 늘어서 있었다. A씨 집은 다세대주택이었지만 반지하로 이웃 주민과는 다른 출입구를 사용한 탓에 주민센터 직원이 방문하기 전까지 모두 A씨의 사망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주인 B씨는 “A씨가 워낙 조용해 생전 이웃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다”며 “나와 같은 또래라 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지난 7일에도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인 70대 이모와 40대 중증장애인 조카가 숨진 지 열흘쯤 지나 발견됐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2949명이었던 고독사 사망자는 2020년 3279명, 2021년 3378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말 ‘2020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 당시 “주택에서 발생한 고독사가 매년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해서는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 중심의 예방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정순돌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주민센터 직원이 관리 대상자의 안부를 빈틈없이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1인 가구에 응급상황이나 위험 징후가 생겼을 경우 바로 ‘경고 신호’가 전달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전 교육을 통해 관리 대상자가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주민센터나 복지관에서 지역 밀착형 관계망을 형성해 고립 단계부터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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