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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지가에 불만/이의신청 잇따라

    ◎모두 1백48건… 전년비 5배 늘어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의신청자 중 공공사업 또는 예정지구 소유자는 보상금 기준인 공시지가를 높게 조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데 비해 일반지역 소유자는 세부담을 우려,낮추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8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에 발표된 30만 표준지의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이 발표날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모두 1백48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이의신청 건수 25건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세금부과나 보상기준이 되는 공시지가에 대해 인식이나 불만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이의신청 중 97건(65.5%)이 공공사업의 시행 또는 예정지역 토지소유자가 제출한 것으로 공공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의 보상금 기준인 공시지가를 높게 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나머지 51건은 일반지역 토지소유자로 토지관련 세금의 부담을 우려,낮추어줄 것을 요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를 높게 조정해줄 것을 요구한 이의신청 97건중 부산 황영산 터널공사 예정지구 관련이 26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보령댐 건설지구의 17건 ▲서울신내 택지개발지구의 13건 ▲대구 동서변 택지개발 예정지구의 12건 ▲청주 용암택지개발지구의 11건 등 순이다. 반면 공시지가를 낮게 해줄 것을 요망한 51건 중 서울 서초구 서초동 등 토지이용 규제지역에서의 이의신청이 14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등 영업부진지구의 6건 등이다.
  • 남­북남매 “50년만의 상봉”

    ◎코리아팀 북임원 김희진씨,누나 만나/일 지바서… 족보 맞춰보며 어릴적 회고 『희진아』 강산이 5번이나 변하고 또 변한 세월. 50년 만에 동생을 만난 누나는 이 한마디를 부르짖고는 쏟아지는 눈물 때문에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북한탁구협회 김희진 서기장(57)이 5일 밤 10시 남북탁구 단일팀의 숙소인 이곳 뉴쓰카모토호텔 506호에서 전날 서울에서 날아온 작은 누나 김화진씨(66·충북 청원군 남성면 짓대마을)와 작고한 큰누나 소생의 조카내외와 극적인 상봉을 했다. 이미 50년 전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함경남도 원산으로 갔던 동생임을 알고 있는 누나 화진씨는 동생을 와락 껴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조카 유관모(49·풍림산업 이사)가 이모(김화진씨)의 호적등본과 자신의 족보를 생면부지의 외삼촌 앞에 내밀며 정중하게 예를 갖춰 인사를 올렸다. 이들의 상봉은 김희진씨의 고향이 충북 청원이라는 국내언론의 보도가 나간 뒤 김화진씨가 이를 확인하면서 추진됐다. 이들은 7일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누다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잠을 좀 자야겠다』는 김희진씨의 요청으로 헤어졌다. 김희진씨는 『경기를 꼭 보러 오라』고 말했고 누나는 남동생들의 이름이 새겨진 18금 반지 2개를 정표로 전달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 빈집 턴뒤 불질러/3백만원 훔친 중학생등 셋 입건

    서울 남부경찰서는 1일 김 모군(14·N 중 3년·관악구 신림동) 등 중학생 2명을 포함한 10대 3명을 현주건조물방화 및 특수절도혐의로 입건,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30일 하오 4시쯤 관악구 신림7동 이 모씨(34·회사원)집 부엌 창문을 뜯고 들어가 안방 장롱서랍 안에 있던 다이아몬드반지 등 2백20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방안에 있던 이불과 옷가지 등을 모아놓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30일 낮 12시쯤에도 같은 동네 조 모씨(39·회사원) 집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르는 등 지난 2월18일부터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3백10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치고 불을 질러 3백50여 만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냈다는 것이다.
  • 사제윤리는 유물일 수 없다/장석영 사회부장(데스크시각)

    『지금 우리의 교권은 땅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교권이 무너지면 교육이 무너지고,교육이 무너지면 국가의 존립이 위태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권을 확립하고 존중하는 일은 비단 교육계만의 일이 아니고 국가 전체의 일인 것입니다』 ○교권 없이는 교육 없다 최근 일부 대학에서 학생이 교수를 폭행하고 갖은 폭언과 위협으로 교수에게 사표를 쓰게 하는가 하면 총장의 얼굴사진을 학교건물 계단에 붙이고 「총장얼굴 밟기운동」을 벌이는 등 차마 입에 담기조차 싫은 일들이 잇따라 발생하자 이를 힐책하는 독자들의 전화가 데스크로 빗발치고 있다. 『사제간의 윤리가 붕괴되는 오늘의 현상을 제발 언론에서 막아주셔야겠습니다. 도덕과 양심의 마지막 보루인 대학사회에서 더 이상 이같은 비윤리적이고 반지성적인 행위가 일어나서는 안 되겠기에 눈물로 호소합니다』 자신도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형이라고 밝힌 이 독자는 사건의 발단이나 경위가 어찌되었든간에 학생이 교수를 폭행하고 총장과 교수의 권위를 모독한 일을 보고는 충격과 함께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새 우리나라의 교수는 자신이 가르치는 대학 캠퍼스에서 자기학교 학생에게 얻어 맞는 지경에 이르렀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학생들은 어제도 오늘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갖가지 일방적인 요구를 수없이 해대면서 이를 폭력과 강압으로 실현시키려고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이같은 작태는 방치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스승과 제자의 가장 기본적인 윤리관계마저 짓밟는다면 우리 교수들이 앞장서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어제 기자가 만난 한 교수는 자조와 개탄으로 일관하다가 『어떤 경우라도 스승의 권위는 교수 스스로가 지켜나가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렇다. 스승의 권위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대학생들에 의한 교수폭행·사표강요와 같은 행위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절대 안 되는 일」인 것이다. 옛말에 「군사부일체」라고도 했고 「스승의 그림자는 석자 물러나서 밟지 말아야 한다」는 가르침도 있다. 이 말을 파기되어야 할 구시대의 유물로 단정한다면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시대와 사회가 달라짐에 따라 달라져야 할 것도 있지만 시대와 사회의 변천과 관련없이 영원히 지키고 가꾸어 나가야 할 것 또한 있다는 것을 학생들은 명심해야 한다. ○납치·감금·폭행 예사로 교권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기 시작한 것은 이른바 민주화의 거센 바람이 불면서부터였다. 대학 자체가 일부이긴 하지만 도덕성을 잃으면서 교권은 더욱 심하게 흔들린 것이 사실이다. 지난 88년 11월 대전 목원대에선 학생들이 학내문제로 이 대학 학장대리와 학생처장을 도서관으로 납치,감금하고는 삭발한 뒤 풀어주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었다. 90년 2월 전주대학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민주총장 선출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신임 총장의 멱살을 잡고 흔든 일도 있었다. 건국대에선 농과대학장이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농성을 만류하지 못한 것을 비관해 자살까지 했었다. 그리고는 이번에 또 그와 같은 반지성적 행위가 재현된 것이다. 어찌 대학인 스스로 지성인이라고 자부하면서 그와 같은 비윤리적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할 수 있단 말인가.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공동체여야 할 대학에서 어떻게 그러한 일이 한 번도 아니고 한 곳에서도 아니고 여러 번 여러 곳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었을까. 과연 전통적 사제논리는 이제 정녕 고전이 되어버린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기자는 일련의 사건 가운데 부산대의 「총장사진 밟기운동」에 대한 대학생들의 사과문을 읽고 우리 대학사회의 위기가 목 전에 와 있음을 더욱 깊게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사과문에서 학생들은 『저희들은 학교를 너무나 사랑합니다』라고 전제한 뒤 『이번 사태는 학교당국·교수·학생 3자간의 오해와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며 기성관제언론이 총장 사진만을 크게 보도해 학생들을 패륜아로 몰아간 것은 학생회를 와해하고자 하는 현 정권의 의도에 부합되고 있다』고 강변했다. 학생들은 뉘우치기는커녕 항변을 위한 항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옛 성현의 말에 수악지심은 의지단이라고 했다. 잘못했을 때는 부끄러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이 의의 핵심인 것이다.그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핵가족시대에 자라났기 때문에 자기 주장만을 내세우고 책임과 절제를 모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눈치작전 속에 대학생이 된 그들이어서 의심도 많을 법하다. 그러나 아무리 목적이 정당하다 해도 비민주적이고 비윤리적인 수단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도덕교육에 힘모을 때 그들이 그렇게 되기에는 주지주의에 빠진 현대의 교육방식에도 큰 책임이 있다. 지식만 강조하는 교육. 일찍이 송대의 석학 사마광이 지적했듯이 경사는 만나기 쉬워도 인사는 만나기가 어렵다. 교과서로 지식만 가르쳤지 학생들에게 인격적 감화를 주는 도덕교육은 도외시해오지 않았던가. 이제 한 달여 뒤면 「스승의 날」이다. 그날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 자조와 개탄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사제간의 윤리재건을 위해 우리모두 뜻과 힘을 모아야겠다.
  • 5억대 「환각강도」 검거/1명 영장 넷 수배

    ◎히로뽕 복용 후 수십차례 털어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박동호씨(31·서대문구 충정로3가 227의1)를 특수강도 및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성준씨(27)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붙잡히는 것을 방해한 김갑영씨(31·서초구 서초3동 1495의1)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박씨 집에서 히로뽕 1.2g과 귀금속 당좌수표 등 40여 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씨 등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로 지난해 3월25일 상오 2시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243의50 윤희수씨(33) 집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뜯고 들어가 과도로 윤씨 가족을 위협,다이아몬드반지 2개 등 3백90여 만 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것을 비롯,지금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맞은 환각상태에서 5억8천여 만 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길가던 처녀 폭행/고교생 2명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노모군(16·H공고 2년) 등 고교생 2명을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모군(16)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동네친구인 이들은 이날 상오1시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영동아파트 앞길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가던 유모양(21·무직)을 39동옆 공터로 끌고가 집단 성폭행하고 현금 4만5천원과 금반지 등 8만5천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방사광가속기 착공/포항공대,새 달 1일/94년말 완공계획

    포항공대는 4월1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간다. 이번에 착공되는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키는 길이 1백65m의 선형가속기와 가속된 전자를 저장하는 반지름 44m짜리 광원가속기가 주기기이다. 또한 전자파의 밀도와 강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필요한 삽입장치와 발생된 방사광을 목적지까지 끌어내는 빔라인이 첨부된다. 이 가속기는 미국·일본·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도 건설초기단체에 있는 것으로 국내기초과학 및 21세기 첨단과학 기술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94년 12월말 준공목표로 건설되는 포항 방사광가속기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천3백39억원이 소요되는 거대한 프로젝트로서 총 투자비중 7백39억원은 포항제철이,6백억원은 정부가 지원한다.
  • 노름빚 갚으려 강도위장/3백만원 잃자 “돈 훔쳐가라”자작극

    ◎운전사등 6명 영장 서울 중랑경찰서는 18일 김금례(33·여·면목 1동 99의 69) 등 5명을 상습도박 혐의로,김성희씨(33·운전사·동작구 노량진동 56의1)를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판돈 3백만원의 속칭 「도리짓고땡」이라는 도박을 하다 지난 13일 김금례씨가 3백만원을 잃자 남편에게 혼이 날 것을 우려 돈을 딴 김성희씨에게 『강도처럼 위장해 금품을 훔쳐가라』고 제의하자 김성희씨가 김금례씨의 입을 테이프로 막고 손발을 묶은 뒤 다이아몬드 반지와 현금 등 2백8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여관 살인 떼강도/10대 5명에 영장

    【인천】 인천 동부경찰서는 4일 김모군(19·인천시 남구 주안동)과 한모군(19·인천시 남구 주안1동) 등 2명을 강도살인 혐의로,신모군(19·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등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과 한군은 지난 1일 상오2시40분쯤 인천시 남구 도화1동 619 영동장 여관에 손님을 가장해 침입,주인 강명곤씨(66)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뒤 현금과 금반지 등 53만여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담요등 널려… 이라크군 침입 흔적/주 쿠웨이트 한국대사관 모습

    ◎“교민 9명 모두 무사” 문앞에 메모 『재쿠웨이트 한국인 9명 모두 무사하오며 매일 오전10시∼오후1시까지 이곳에 모입니다. 28.FEB.91』 2일 하오1시30분쯤 쿠웨이트시티 알 라우다 10번가에 있는 한국대사관을 찾아 갔을때 정문앞 게시판에는 잔류교민들이 자신들의 안부를 알리는 종이쪽지가 기자를 맞이하고 있었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대사관 건물 옥상 국기게양대에는 깨끗한 대형 태극기가 사막바람속에 힘차게 펄럭이고 있었으나 교민들은 이미 자리를 뜨고 없었다. 대사관 직원들이 현재 모두 사우디아라비아나 고국으로 철수하고 텅빈 대사관 건물을 홀로 지키는 이 태극기는 우리 교민들이 게양한 것이 틀림없었다. 만일 교민들이 태극기를 걸어놓지 않았다면 한국대사관을 찾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거나 아예 찾지 못했을 뻔했다. 정문 벽기둥에 색이 바랜 태극기가 날리고 있었지만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았다. 대사관 정문밖에는 블록으로 쌓아올린 높이 1.5m 가량의 경비초소 2개와 깊이 2m,길이 2.5m 가량의 지하참호 3개가 있었으며 초소와 바깥창고에는 이라크군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담요와 베개·식기·불타다 남은 장작더미·옷가지·칫솔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참호는 모두 말끔히 치워져 있었다. 대사관에 바로 이웃해 살고있는 새너씨(30·여·사회복지사업)는 『이라크군 5명이 초소와 참호에서 경계근무를 했으나 대사관 내부에도 들어갔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이라크 군인들이 대사관안의 한국인 여자 2명으로부터 금반지와 시계 등을 빼앗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사관 건물안의 또다른 창고안에도 초소안처럼 담요와 칫솔 등이 흩어져있는 점으로 미뤄 이라크 군인들이 대사관안에 들어왔음을 알 수 있었다. 캐주얼 차림의 새너씨는 『이라크 군인들이 한국대사관 정문에서 20여m 떨어진 개인집을 사령부 건물로 사용했었다』면서 『군인들이 종종 와서 음식을 달하고 한적이 있긴 하지만 협박하거나 강도짓을 일삼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주차장에는 번호판이 없는 피아트자동차 1대,베이지색 밴 1대,흰색 지프 1대 등 3대가 세워져 있었으나 바퀴와 배터리 등 부품이 떨어져 나가고 없었으며 먼지가 뿌옇게 앉아 있었다.
  • “고양이에 생선가게 맡긴꼴”(조약돌)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신형식씨(34·경기도 성남시 금광2동)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18동 경비원으로 일해오면서 지난달 8일 하오2시쯤 이 아파트 8층에 사는 김모씨(35·주부)가 외출하면서 맡긴 열쇠로 김씨 집에 들어가 안방 장롱속에 있던 1천만원짜리 다이아반지를 훔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모두 1천4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여관에 살인강도/주인 살해후 도주

    【인천=이영희기자】 1일 상오2시40분쯤 인천시 남구 도화1동 619 영동장여관(주인 강명곤·28)에 투숙객을 가장한 20대 강도 2명이 침입,주인 강씨를 흉기로 마구 찌른 뒤 현금 70만원과 금반지·금목걸이 등 1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흉기에 찔린 강씨는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2시간만에 숨졌다.
  • 고교생 낀 한패 9명/미장원등 연쇄강도

    ◎3명 영장·6명 수배 서울 관악경찰서는 26일 중학교동창·동네친구 등 9명이 한패를 이뤄 범행을 모의하고 같은 상가내의 점포 2개를 동시에 턴 우성수씨(20·무직·은평구 응암동 대영빌라 나호) 구모군(17·광주 K고 2년) 등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군(17·광주 J고 2년)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 가운데 우씨 등 4명은 지난 25일 하오9시45분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강남 맨션상가인 마샬미용실에 들어가 주인 김영숙씨(36·여)와 손님 김모씨(48·여) 등 3명을 흉기로 위협,비닐테이프로 손발을 묶고 입을 봉한 뒤 현금 61만원과 금목걸이 등 4백5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구군 등 5명은 같은 시간에 같은 상가안에 있는 르까프대리점에 들어가 주인 박동기씨(53)를 흉기로 위협,손발을 테이프로 묶고 마구 때린 뒤 현금과 다이아반지 등 4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이다.
  • 이리 귀금속 판매센터/작년 매출액 17억 돌파

    ◎“실적 호조”… 서울지점도 설치 추진 이리 귀금속보석 공업단지안에 설치된 귀금속 판매센터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6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 귀금속 판매센터는 지난 한햇동안 판매실적이 17억1천3백만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판매액은 귀금속류 1억6천1백만원,보석류 가운데 다이아몬드 1억1백만원,루비 2억2천3백만원,사파이어 1억7천1백만원,에메랄드 5천1백만원,그리고 반귀석인 수정 2억원,기타 6억2천4백만원 등이다. 판매된 상품 형태별로는 반지가 8억3천9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목걸이 3억2천5백만원,팔찌 5천1백만원,나석 2억9천1백만원,기타 9천6백만원 등이다. 또 단가별 판매실적은 5만원 미만이 2억9천1백만원,5만∼20만원 4억1천1백만원,20만∼30만원 4억4천5백만원,30만∼40만원 3억9백만원,40만∼50만원 2억5천7백만원 등이다. 가공업체들이 직접 판매를 하고 있는 이리 귀금속 판매센터는 조만간 서울 판매센터의 설치를 추진중이다.
  • 금은방서 1억대 털어/한패 3명 구속

    서울시경 특수대는 2일 전장춘씨(27·무직·성동구 화양동 19의2) 등 2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안영철씨(26·종업원·성동구 화양동 17의34)를 장물 취득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고경자씨(49·여·동작구 사당1동 303의61) 등 2명을 수배했다. 전씨 등은 이미 구속된 지정빈씨(20·무직·전남 고흥군 고흥읍 남계리 111) 등 일당 5명과 함께 지난해 7월29일 하오 6시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M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일본도와 등산용 낫 등으로 종업원 권모씨(40)를 위협,다이아반지 등 모두 1억4천54만여원 상당의 보석을 털어 미리 준비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있다.
  • 여고생,양손 묶인채 피살/같은곳서 30대 주부는 금품 털려

    【청주=한만교기자】 같은 장소에서 부녀자를 상대로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살인과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상오10시50분쯤 청주시 가경동 택시조성공사현장 콘크리트 흄관속에 이 마을 박모양(17·청주방적 산업체부설고 2년)이 속옷으로 입이 틀어막히고 양손을 뒤로 묶인채 목졸려 숨져있는 것을 청주 서부경찰서 형사계 이성기순경(35)이 발견했다. 발견당시 박양의 윗도리가 반쯤 벗겨져 있었고 바지는 입은채였으며 사체 주변에 박양의 검은 가죽점퍼와 브래지어,속옷 상의 등이 어지러이 널려있었다. 경찰은 박양이 지난 26일 주말을 맞아 고향에 다녀오겠다고 동료들에게 말하고 나간뒤 공장기숙사에서 2㎞쯤 떨어진 사고현장 부근에서 범인에 의해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건현장에서 수거한 머리카락과 사체에서 채취한 체액을 검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목격자를 찾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하오8시30분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이 마을 김모씨(32·여)가 약을 사가지고 귀가중 30대 청년에게 붙잡혀 길에서 1백여m 떨어진 하수관로로 끌려가 스타킹과 바지로 손발이 묶이고 현금과 반지 등 12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겼으나 범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손발을 풀고 매설된 하수관속으로 탈출해 귀가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 가정집 3곳에 강도/주부·할머니 묶고 금품 털어가

    23일 하오3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영동아파트 36동101호 김길자씨(33) 집에 30대 남자 2명이 들어와 김씨와 함께 사는 이모양(22)을 위협,금반지·금팔찌 등 70여만원어치의 금품과 김씨의 조흥은행 역삼동지점 발행 통장에서 4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김씨 등이 백화점에 갔다 돌아와 문을 여는 순간 뒤따라와 흉기로 위협,건넌방에 몰아넣고 전깃줄로 손을 묶은뒤 장롱 등을 뒤져 금품을 훔쳤으며 한명이 이들을 감시하고 다른 한명이 통장 비밀번호를 김씨로부터 알아내 돈을 빼냈다. 또 이에앞서 상오11시쯤 서울 노원구 월계동 490의2 하광빌라 A동102호 김국자씨(62·여) 집에 20대 남자 3명이 열린 문을 통해 들어가 안방에 있던 김씨를 위협하고 현금 30만원과 금반지 등 92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또 상오3시20분쯤 서울 종로구 명륜동2가 8 신숙자씨(76·여) 집에 20대 청년 3명이 들어가 신씨를 흉기로 위협,현금 1백만원과 금 40돈쭝·다이아반지 등 모두 5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지하실 창문을 통해 들어가 준비해간 흉기로 신씨를 위협하고 넥타이로 손발을 묶은뒤 장롱속에 있던 금품을 빼앗았다.
  • 이라크반격 왜 더딘가/4가지의 수수께끼

    ◎“후세인,대책없이 은둔”설/공습에 무방비… 전력 큰타격/지휘계통에도 혼란 있는듯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이 강행되는 동안 호언장담하던 후세인은 과연 무얼했는가. 페르시아만 전쟁개시와 함께 이라크의 이해할 수 없는 4가지 수수께끼를 추적해 본다. ▲후세인은 어디 있었을까=바그다드 공습이 시작된 것은 17일 상오2시40분쯤이었지만 정작 후세인 대통령의 성명이 이라크 국영방송을 통해 나가기는 이날 아침6시. 3시간반 가까이 이라크방송은 코란을 계속 내보내고 있었다. 더구나 대통령 자신이 TV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것은 성명발표 3시간 후인 상오9시. 『개전의 준비는 모두 갖추었다』고 가슴을 폈던 후세인은 바그다드의 관저에 폭탄이 날아들었을 때 과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궁금한 점이 후세인의 소재다. 측근들은 그가 관저에도 사저에도 없다고 말하는 데 그렇다면 어디에 있을까. 가장 유력한 설은 군사공항 가까운 별저에 피란하고 있으리라는 것. 위험할 경우 이 공항으로 통하는 비밀지하도를 거쳐 전용헬리콥터로 탈출이 가능하며 이곳에는 거대한 지하사령부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심야의 공습이 한바탕 지나가고 난 뒤 후세인은 국영방송을 통해 「철저항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고 그를 직접 목격했다는 서방측 기자의 얘기도 있고 보면 혹시 그가 「가짜 인물」을 내세워 양동작전을 폈을 가능성도 없지않다. 카이로의 한 군사소식통은 귀에 거슬리지 않는 정보만 보고해온 후세인 주변 참모들의 구성으로 보아 지휘계통에 모종의 혼란이 개재돼있을 것으로 풀이한다. 후세인은 그동안 여러차례 암살기도의 표적이 돼왔다. 지난 83년 후세인의 의붓동생 바르 잔 타크리티가 출간한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란 책에 따르면 후세인의 목숨을 노린 암살기도가 7번이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에 대한 암살기도가 3차례 있었는데 한번은 그의 경호대에 의한 무차별 처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후세인을 만났다는 이라크의 이름난 가문의 한 여인은 이 전직 SIS 요원에게 그녀를 태운 자동차가 3일 동안이나 바그다드를 이리저리 우회한 끝에 후세인에게 안내되었다고 귀띔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안정을 위해 내각과 경호실을 측근들로 구성해 놓고 있다. 경호실장은 장남,차장은 사위,정보총책은 동생,전용기 조종사는 매제다. 이라크는 후세인 가족 왕국인 셈이다. ▲무방비의 전략거점=이라크의 일부 공격기지는 반지하요새화 되어있고 공항 활주로는 두께 7m의 콘크리트로 상당한 저항력을 갖고 있다. 이라크는 프랑스제 대공 미사일인 로랑 1,2 등 3천개의 유도탄과 적외선 추적 소련제 샘7미사일 4천개외에 대공 기관포와 고사포 수천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군이 첫날 공습에서 불과 2,3대의 항공기를 잃었다는 점에서 이라크의 방공체제가 클로즈업되고 있다.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무방비 보다는 미군의 공격이 극히 정확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미국방부 소식통은 약3시간에 걸친 제1차 공습에서 1만8천t의 폭탄이 투하됐다고 밝혔다. ▲미치지 못한 미사일=후세인은 쿠웨이트 철수시한 하루전인 지난 14일 미군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사우디와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치겠다고 호언했다. 이라크는 현재 소련제 스커드 미사일을 개량한 사정 6백50㎞의 알 후세인과 9백㎞의 알 압바스를 보유중이다. 이라크는 이번 개전에서 스커드 미사일 5기를 사우디에 발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어느것 하나 목표에 도달했다는 얘기가 없다. ▲전쟁목적의 차이=우선 제1라운드에서 미군이 「성공」했다면 이라크측은 「오산」으로 크게 당했다. 개전단계에서 이라크측 반응은 너무나 느려 한심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애초 대미항전에서 승산이 희박한 것으로 본 이라크는 이를 「성전」으로 치부,아랍권 전체의 단결을 노렸다. 『신은 위해하다』는 외침이 유일한 방패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전쟁이란 힘있는 자가 이기는 「합리적인 행위」이고 보면 민족의 차이보다는 승패관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고 한 전문가는 말했다.
  • 금은방ㆍ고급주택 골라/15차례 10억 털어/30대강도 2명 영장

    【의정부】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15일 금은방과 고급주택가 등을 대상으로 10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방정보(39ㆍ무직ㆍ의정부시 장암동 209),유병선씨(35ㆍ서울 중구 의주로1가 29의3) 등 2명을 붙잡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와 절단기ㆍ장물을 처분한 자기앞수표 3백50만원어치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8월9일 자정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모 금은방에 셔터를 절단기로 부수고 침입,금고에 있던 현금 3백만원과 금반지 12개,금목걸이 18개 등 3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서울시내의 금은방과 고급주택을 상대로 10억여원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실내낚시터 주인 6명 영장

    ◎식품위생·사행행위단속법 위반혐의 서울 용산경찰서는 14일 김순선씨(46·여·용산구 원효로3가) 등 실내낚시터 대표 6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및 사행행위단속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김일창씨(59·서울 용산구 원효로3가 43) 등 건물주인 6명을 건축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낚시터 대표 김씨 등은 지난해 말부터 각각 서울 용산구 일대 6곳의 건물에 20∼70평 규모의 불법 실내낚시터를 설치하고 1인당 5천원씩의 입장료를 받아 낚시를 하게 하면서 그자리에서 매운탕을 끓여주는 등 불법으로 음식점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낚시를 하면서 물고기에 색을 칠해 풀어놓아 이를 낚으면 금반지를 주는 등 사행행위를 조장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건물주 김씨 등은 낚시터 업주들에게 사무실을 임대해주면서 불법으로 사무실을 개조,건축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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