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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소비자물가 두달째 오름세

    서울의 물가가 두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이같은 추세는 설 명절이 포함된 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서울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의 소비자물가는 전달인 11월에 비해 0.3% 오른 데 이어 올 1월에도 지난달 대비 0.6% 상승했다. 이같은 물가 상승은 달걀·버섯 등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이 내렸지만 상추·시금치·금반지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이다. 체감 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도 사과·한우쇠고기 등 46개 품목이 전월대비 0.6% 올랐으며 1년전과 비교해서는 택시료 등 87개 품목이 올라 2.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용규기자
  • 고시 안테나

    ■경찰 237명 부문별 모집. 해양경찰청은 올해 경찰 237명을 부문별로 모집한다.▲해양경찰학과 출신은 경사 5명,여경 10명 ▲함정은 일반지역(항해 56명,기관 82명),목포서(항해 8명,기관 12명),제주서(항해 8명,기관 12명) ▲항공(조종사 3명,정비사 8명,관제사 2명) ▲조함(경장 2명,순경 1명) ▲외국어(중국어 15명,일어2명,영어 6명,러시아어 2명) ▲전산 3명이다.응시자격과 시험내용은 교육과(032-883-2229),각 해양경찰서 민원실(1588-0333)에 문의.시험일정은 대한매일 지면과 인터넷(www.nmpa. go.kr)에 게재한다. ■자료조사·연구직원 3명.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는 자료조사·분석 및 연구직원 3명을 채용한다.채용기간은 3월∼내년 2월까지.자격은 급별로 석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서류전형 및 면접.원서접수는 16일까지.원서는 민주화운동보상지원단 홈페이지(www.minjoo.go. 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문의 (02)3703-5812∼15. ■전산사식·인쇄원 채용. 국가정보원은 전산사식원(계약직),인쇄원(기능직) ○명을각각 모집한다.사식원은 80년 이후,인쇄직은 75년 이후 출생자.원서 접수는 15일까지.서류전형.문의 인력관리실 (02)564-3300.홈페이지(www.nis.go.kr) 참고. ■치과·홍보담당 계약직 접수. 경기도 과천시는 기획감사실(홍보) 1명,보건소(치과진료) 1명,시 정보과학도서관(과학탐구) 2명,과학탐구전시실(지도)2명을 모집한다.계약기간은 3년.서류전형 및 면접.원서접수는 7일까지.문의 총무과 (02)3677-2112,2121. ■사업개발·해외무역 경력직. 강원도개발공사는 사업개발(4급)과 해외무역분야(6급) 경력직 각 1명을 채용한다.4년째 대학 졸업 이상으로,사업개발은 45세 이하,해외무역은 35세 이하.원서접수는 9일까지.이메일 접수 가능.서류전형 및 면접.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dco.co.kr)와 전화 (033)241-1658.
  • 집중취재/ (하)부처 정책갈등 해법

    정부 부처간 정책조정은 공식적인 기구를 통하기도 하지만때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공식·비공식적 접촉이 촉매제역할을 하기도 한다. 문제는 사회현상이 복잡 ·전문화되면서 정책조정이 더욱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보는 우리나라 정책조정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해 보고 합리적 대안과 외국의 선진 사례를 알아본다. [조정기구의 역할 한계] 공식조정기구로 청와대 비서실과총리 국무조정실,통상교섭본부 등이 있다.하지만 청와대를제외한 다른 기구는 실질적으로 조정력이 힘에 부치는 상황이다. 한국행정연구원 박재희(朴栽嬉)수석연구위원은 “국무조정실이 조정기구로서 각 부처에 인사,예산권 등과 같은 조정수단이 없는데다 부처간 갈등사항에 대한 의결권도 없는 실정이어서 효율적인 조정에 한계가 있어 조정수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행정학과 김판석(金判錫) 교수는 “부처간 정책조율을 한다지만 주도하는 기관이 대부분 안(案)을 미리 만든뒤에 관련부처에 통보하는 수준”이라며 “공무원사회의 이같은 행태는 정책혼선을 초래하는 경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합리적 대안] 박재희 연구위원은 “조정기구의 조정력 강화를 위해 책임과 함께 그에 부합하는 법적 권한이 부여되어야 한다.”면서 “부처간 업무 및 정책조정을 위한 상시적인 전담조정기구나 담당관제 신설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정부가 내부적으로 입법을 추진중인 ‘정책조정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상시 정책조정기구 설치가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부처이기주의를 해소하기 위해 부처간 인적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주요 업무파트의 담당자들을 다른 부처로 보직순환시키면 전문성을 확보하면서 정책혼선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사례] 주요 선진국은 부처간,의회·부처간,관련기관간의 업무조정 및 정보교환을 전담하는 조정·연락담당관을중앙부처별로 두고 있다.미국은 연방정부에 소속된 모든 부처가 정부간 업무,정부간 및 기관간 업무,의회 및 정부간업무 담당관과 백악관 연락담당관 등을 두고 있다. 영국,일본 등은 장관 직속으로 부처와의회·당과의 연락및 조정업무를 전담하는 정무관 또는 정무차관제를 운용하고 있다. 또 정책조정을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한 경우도 많다.특정지역문제나 특정집단과 관련된 정책을 조정하는 기구로는미국의 노령화 전담 행정기관,독일의 가족·노인부 및 청소년·부녀부,일본의 오키나와개발청,영국의 북아일랜드청 등을 들 수 있다. 관련부처 실무자,이해당사자 대표,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가 한시적으로 활동하는 예로는 노르웨이 등스칸디나비아 국가를 꼽을 수 있다. 프랑스는 부처간에 장관급 및 실무자급 위원회가 수시로가동됨으로써 정책갈등을 슬기롭게 넘기고 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정책조정 성공 예.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주무차관회의 등을 통해 경수로사업재원조달 문제,중등의무교육 확대에 따른 재원조달 방안,인적자원개발특별법,IT업무영역조정 등 부처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갈등을 빚은 48건을 풀었다.다음은 분야별 정책조정사례다. [경제 분야] IT업무영역조정을 통해 전자상거래는 산자부,IT인력양성은 정통부가 주관하도록 조율했다.문화부는 게임콘텐츠를 주관하고 산자부·정통부는 게임산업에 대한 기반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을 추진하도록 했다. 경수로사업재원은 내년까지 국채발행으로 조달하고 그 이후는 국고와 전기료납부금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 경의선 고양시구간 지하화문제는 반지하화 효과를 갖는 오픈터널식 방음벽 시공 등을 조건으로 지상화하기로 했다. [교육 및 외교 분야] 중등의무교육확대에 따른 재원조달은올해부터 2004년까지 수업료 등 대부분 비용은 국가에서 지원하고 일부 지차체가 부담하고 있는 중학교 공립교원 봉급은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한 ‘IT교육협의회’는 설치하지 않고 정보통신부의 ‘IT인력양성대책반’을 활용하기로 했다. 대외홍보업무 중복문제는 외교통상부가 국정홍보처에서 설치를 추진중인 ‘대외홍보위원회’를 통해 협조하도록 했다. [사회 분야] 사회복지공무원의 수당지급 문제는 우선 수당을 활동비로 전환해 지난해 9월부터 지급하고 올 하반기 중지방공무원수당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중국인 밀입국자사체처리 근거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로 하고 비용은사체가 발견된 시·군·구가 부담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 [충무로 산책] 양대 메이저 배급사 올 자존심건 1라운드

    “새해 첫 승자는 어느 쪽?” 국내 양대 영화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가 신년 벽두부터 자존심 경쟁에 들어갔다.지난해 중반 이후 제작과정에서부터 내내 화제를 몰고 다녔던 양사의 야심작들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되기 때문이다.문제의 작품은 25일과 오는 2월1일 각각 선보이는 시네마서비스의 형사액션 ‘공공의 적’(감독 강우석)과 CJ엔터테인먼트의 SF액션 ‘2009 로스트 메모리즈’(감독 이시명). CJ는 ‘충무로 파워 1인자’로,지난해 배급 1위 자리를탈환한 시네마서비스의 강우석 회장 겸 감독이 3년 반만에 내놓는 기대작의 흥행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당초 설 연휴를 겨냥했던 개봉일정을 부랴부랴 앞당긴 것도‘공공의 적’ 김빼기 작전의 일환이다.덕분에 ‘로스트메모리즈’는 최소한 전국 스크린 180개는 무난히 확보하게 됐다.코스닥 상장을 코앞에 둔 CJ로서는 총제작비 80억원짜리 액션블록버스터의 흥행에 공을 들이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시네마서비스쪽도 몸이 달아있기는 마찬가지.강 감독은“내 영화라고 특별대우를 해줄 순 없다”고 말하면서도스크린수 확장에 열올리는 눈치가 역력하다.시네마서비스측은 “‘반지의 제왕’을 배급하는 통에 전국 180개 스크린으로 일단 개봉할 것”이라면서 “추후 극장 분위기를봐가면서 200개까지 늘릴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공공의 적’의 순제작비는 22억원.마케팅 전략은 ‘배보다 배꼽’이 클 전망이다.벌써 17억원을 쏟아 부었고 개봉일까지는 일주일 이상 남아있어 순제작비를 훌쩍 넘어설게 확실시된다. 한국영화들이 애써 개봉시기를 엇갈리게 비켜가던 소극적 배급행태를 탈피한 지는 오래됐다.영화시장에도 공격적경영마인드가 뿌리내리는 건 멀리봐서 좋은 일이다. 하지만 고래등 싸움에 새우등이 터져서야 곤란하다.영화가는 “두 메이저 배급사의 흥행경쟁으로 볼만한 중소영화들이 간판을 내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우려하고있다.
  • ‘뷰티풀 마음’ 골든 글로브 4개부문 석권

    [로스앤젤레스 연합] 수학 천재가 정신병을 극복하고 노벨상을 받기까지의 인생역정을 그린 ‘아름다운 마음’(A Beautiful Mind)이 올해 골든글로브상 극(드라마)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주연남우상(러셀 크로)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20일 밤 가진 제59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는 또 창부와 가난한 작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물랭 루즈’(Moulin Rouge)가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 및 이 부문 여우주연상(니콜 키드먼)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극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은 아들 잃은 중년부부의 분노와갈등을 소재로 한 ‘침실에서’에서 열연한 시시 시페이세크가,감독상은 로버트 앨트먼(고스포드 파크)이 각각 받았다. 그러나 최우수작품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올랐던 모험극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와,5개 부문 후보로 올랐던 ‘그남자는 거기에 없었다’(The Man Who Wasn't There)는 당초예상과 달리 한 부문도 수상하지 못했다.
  • 美, 탈레반지도부 은신지 폭격

    [워싱턴 연합] 미국 공군의 B-1B 폭격기가 탈레반 지도부가 은신해 있는 곳에 정밀 유도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CNN이 30일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2대의 B-1B 폭격기가 29일 아프가니스탄 가르데스 인근의 “탈레반 지휘부단지”를 향해 정밀 유도 미사일들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가르데스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남쪽 약 100㎞ 거리에 위치해 있다. CNN은 이번 폭격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않고 있다고 덧붙였다.탈레반 정권이 와해된 뒤에도 고위지도자급들은 체포되지 않았다.
  • 내년 아파트분양가 8.4% 오른다

    내년이후 서울의 용적률이 강화되면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8.4%가량 상승요인이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닥터 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평균 용적률은 300% 안팎이었으나 내년에는 250%안팎이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는 지구단위 계획 등을 통해 저밀도 지구는 270%,일반지역은 250%로 가이드 라인을 정해두고 있으나 실제 적용용적률은 저밀도 지구는 250%,일반재건축은 220%로 250%대가 마지노선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용적률이 낮아지면 아파트 분양가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 분양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로 올해초 실시된 서울1차 동시분양아파트 용적률은 318.23%였고 분양가는 평균 504만원대였다. 그러나 3차때는 용적률 294%에 분양가는 696만원,11차때에는 용적률 276%에 분양가는 746만원대로 올랐다.용적률이낮아지면서 분양가는 오른 것이다. 김성곤기자
  • 美·加 ‘반지의 제왕’ 상영…흥행수입 1위

    [로스앤젤레스 연합] 무소불위의 반지를 둘러싼 선악 대결을그린 화제작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가 흥행 수입 1위를 차지했다. 24일 미 영화흥행 집계사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에 따르면반지의 제왕은 지난 21∼23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4,53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개봉 첫 주에 박스 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19일 개봉한 반지의 제왕은 닷새 동안 7,310만달러를 거뒀으며 주말 사흘간 수입은 2주 전 ‘오션 일레븐’이 세운 12월중 주말 사흘간 최고치 3,810만달러를 경신했다. 유럽 등 15개국에서 동시개봉된 반지의 제왕은 영국 1,600만달러,독일 1,350만달러,프랑스 840만달러,스페인 480만달러 등 5일간 총 6,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박스 오피스 2위는 줄리아 로버츠,조지 클루니,브래드 피트주연의 라스베이거스 금고털이 영화 ‘오션 일레븐’ 1,460만달러,3위는 납치된 부모를 구출하는 우주모험 애니메이션‘천재소년 지미 뉴트론’ 1,400만달러, 4위는 톰 크루즈 주연의 로맨틱 스릴러 ‘바닐라 스카이’ 1,210만달러였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지난 주말 620만달러를 보태 상영 38일간 총수입이 2억6,320만달러로 집계됐다.해리포터는 만화영화 ‘슈렉’의 총수입 2억6,770만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 성탄·송년 행사 ‘알뜰 바람’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근검·절약 분위기가 확산돼송년 모임과 성탄·연말연시 선물이 간소해졌다.성탄 전야인 24일 밤 서울 강남과 종로,신촌 등지에서는 젊은 연인들로붐볐지만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흥청대는 모습은 눈에 띄게 줄었다. [가족 단위 송년모임 인기] 값비싼 음식을 먹고 ‘폭탄주’를 마시는 모임은 줄고 가족·이웃과 함께 하는 차분한 성탄 모임과 송년회가 늘었다. 서울 L호텔 관계자는 “기업보다는 가족 모임이나 동창회가 늘었다”면서 “가족 모임은 비교적 저렴한 식사를 하기 때문에 매출액이 지난해의 70% 선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조모씨(32)는 12월 초 거래처 3∼4곳에 ‘송년 접대’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했다.조씨는 “거래업체 직원들이 구조조정으로 뒤숭숭해 송년 접대를 꺼린다”고 털어놓았다.국내의 한 대기업체 차장인 유문수(柳文秀·41)씨는 “친구들에게 연락하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거래처 사람들과는 점심 송년회로 때웠다”고 말했다. 기업체들이 ‘워크숍’ 명목 등으로 지원하던송년 비용도줄었다.해마다 스키장에서 송년회를 갖는 한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기모씨(30)는 “매년 회사에서 팀마다 200만원씩을지원했는데 올해는 절반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24일 잠실 롯데월드에는 오전부터 가족단위 손님이 몰려 평소 휴일보다도 2배 가까운 4만명이 입장했다.이에 따라 영업시간도 25일 0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경기도 과천 서울랜드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부모와 함께 나와 지난해보다 2,000∼3,000여명 많은 1만명이 몰렸다. 이날 저녁 직장인들은 서둘러 귀가하며 케이크를 사가거나선물을 사는 모습도 많았다.부인과 함께 명동에 외출했던 김형민씨(34·회사원)는 “간단한 선물을 사서 귀가해 부모님을 모시고 저녁을 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속있는 선물 인기] 불경기에다 평년보다 2∼3도 낮은 겨울 날씨 탓에 중저가 겨울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서울 L백화점 본점에서는 매일 2,400여벌의 장갑이 팔려 매출이예년의 두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 명동에서 목도리 좌판을 운영하는 김정훈씨(36)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며칠 전부터 1만5,000원씩 하는 털목도리와 장갑이 하루에 200여개씩 팔려나갔다”고 말했다. 올들어 젊은이들이 주로 모이는 거리에 부쩍 늘어난 중저가 보석가게인 ‘주얼리’에는 5만∼10만원짜리 커플링을 찾는 젊은이들이 많았다.특히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순금 반지보다는 값이 싼 14K나 18K 반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1만원도 넘는 종이카드 대신 사이버복권을 겸한 이메일 카드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카드도 인기를얻고 있다.사이버 복권은 1,000원 안팎으로 부담이 적어 현재 I·H·P 등 10여개의 인터넷사이트에서 하루 1,000여장씩 판매되고 있다. 전영우 이창구 이영표기자 anselmus@
  • 지하수개발 규제 강화

    이달부터 지하수 개발 및 이용 허가기간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되며 가정용·농업용 등 소규모 지하수 개발도신고대상에 포함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지하수법 시행령을 19일부터 시행키로 하고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현재 사용중인 지하수 시설도 내년 11월17일까지 일정 양식을 갖춰 관할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또 폐공을 통한 지하수 오염을 막기 위해 지하수 개발용 폐공은 물론 지하수 기초조사와 지반지질조사를 위한폐공도 처리를 의무화했다. 특히 지하수 오염유발시설의 설치·관리자는 의무적으로수질측정을 실시해야 하며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거나 오염사태가 발생할 경우 시장·군수에게 즉각 신고토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열풍 맞설수 있을까

    영화가에 휘몰아치고 있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열풍에 맞설 수 있을까. 오는 1월4일 국내 개봉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반지의제왕’(The Lord of the Rings)이 벌써부터 ‘해리 포터…’와 쌍벽을 이룰 외화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단계에서부터 ‘해리 포터…’와 끊임없이 비교돼온 이 영화는 같은 제목의 소설이 원작(J.J.R 톨킨)으로 총 3편이 한꺼번에 만들어져 더욱 화제가 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제1편 ‘반지 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 주인공 일행이 악의 무리가 신에게 맞서려고 만든 ‘절대 반지’를 없애버리기 위해 모험길에 나선다는 줄거리다. 영화는 이래저래 ‘해리 포터…’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그 이유 4가지. 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라는 점,둘 모두 장르가 판타지라는 점,그래서 이미 엄청난 마니아층을 거느렸다는 점,판타지물로는 드물게 상영시간이 3시간에 가깝다는점이다. 인간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악이 깃든 ‘절대반지’를 만든 악의 신 사우론은 오랜 세월이 흐르고서도 야욕을버리지 못했다.그 옛날 빼앗긴 절대반지를 되찾기 위해 다시세력을 동원할 즈음 난장이 종족의 프로도(엘리야 우드)가 삼촌에게서 영문도 모른 채 문제의 반지를 물려받는다.마법사 간달프(이안 맥컬린)의 귀띔으로 반지의 비밀을 알게 된 프로도는 악의 씨앗인 반지를 영원히 녹여 없애려고간달프의 인도로 친구들과 ‘불의 산’에 있다는 용암을찾아나선다. 소설을 이미 읽은 관객에게도 커다란 감상포인트가 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오해할 만큼 시원하게 펼쳐지는 절경과 함께 동화속 장면을 연상케 하는 난장이 종족 마을은 뉴질랜드에 실제로 지어진 대형 야외세트이다.특수효과에도대단한 공을 들였다.보통사람을 1m도 안되는 난장이로 눈속임한다든지 모험길 곳곳에서 마주치는 고대 악마와의 결투장면 등은 SF블록버스터로서도 손색없다. 그러면 ‘해리 포터’와는 뭐가 다를까.‘해리 포터’가동심을 유혹하는 영화라면 ‘반지’는 어른들을 위한 모험동화이며 ‘해리 포터’가 아기자기한 정물화라면 ‘반지’는 대형 걸개그림같다.카메라가 아래로 내려보는 부감법(俯瞰法)을 즐겨쓴 것도 웅장한 화면에 자신감이 있어서인 듯하다. 미국 할리우드의 메이저급 제작사인 뉴라인 시네마는 2년6개월에 걸쳐 1,2,3편을 동시에 만들었다.내년과 후내년크리스마스 시즌에 차례대로 한편씩 내놓겠다는 별난 계획에서다.제작비는 ‘해리 포터’의 1억9,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2억7,000만 달러. 긴 이야기에는 사족도 많아지는 법.원작에 지나치게 충실한 탓일까.아니면 후속편을 위해 이야기를 너무 아껴둔 탓일까.2시간 58분짜리 영화에는 촘촘하게 짜여진 긴장미가없다.느린 화면 전개는 지루하고 무겁게 느껴진다. 뉴질랜드 출신의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미국에서는 19일 개봉된다. 황수정기자 sjh@
  • 에듀토피아/ 중하위권대 치열한 경쟁-논술·면접 영향력 수능 맞먹는다

    200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다.올해는 중하위권대의 경쟁률이 크게 올라 이들 대학에서는 1∼2점에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논술과면접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수능시험 점수 못지 않을 것이다.올해 마지막 대입 관문인 논술·면접 시험을 앞두고마무리 점검 사항과 준비 방법을 소개한다. ■논술고사 요령. 하루 아침에 논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다.지금까지 준비해온대로 매일 한두 편의 글을 꾸준히 쓰면서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사장에서 문제를 받으면 맨 먼저 해야 할 일이 ‘구상’이다.제시문과 문제를 충분히 분석,출제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출제자가 무엇을 묻는지 알았다면 자신이 쓸 글의주제문과 얼개를 연필로 적어본 뒤 글을 쓰기 시작한다.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하게 쓰는 일이다.잘모르는 것을 마치 아는 것처럼 쓰면 허점이 드러나기 마련이다.아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매끄러운 문장도 좋지만 논리가 빈약하거나 자기만의생각이 담겨있지 않은글은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화려하게 쓰기보다는 논리를 치밀하게 전개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유의사항을 제시하고 있다.‘이름이나제목을 쓰지 말 것’‘반드시 흑색 펜을 사용할 것’등 유의사항을 제시하거나 글자 수를 제한하는 경우 반드시 이를 지켜야 한다. 이를 어기면 ‘0’점 처리하는 대학들도있다. 자료제시형 논술고사에서 제시문을 옮겨쓰는 수험생들이적지 않다.제시문을 옮겨 쓰면 그만큼 감점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 글은 되도록 간결하게 쓴다.문장이 짧으면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고 틀릴 확률도 적다.하지만 문장이 길면 논리 전개의 약점이 드러나기 쉽고 문장간 연결도 자연스럽지 못하다.글씨를 예쁘게 쓴다고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알아보기 어렵거나 성의가 없어보이는글씨는 채점자의 호감을 사기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간 배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연습지에 초안을 쓴 뒤다시 답안지에 베껴 적다가 시간이 부족해 다 써놓고도 ‘0’점을 받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문제지를 받으면 구상하기에 앞서 시간 배분을 정해놓는 것이 좋다.예를 들어전체 시험 시간 가운데 구상에 15%,답안 작성에 75%,퇴고에 10%를 할애하는 것이 적절하다.글을 다 쓰면 반드시 읽어보자.교정부호나 틀린 표현,문장 등을 고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글을 다 쓴 뒤 필요없는 단락 하나를 지웠는데 결과적으로 글자 수가 모자라 큰 감점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한번만 훑어보면 막을 수 있는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이‘퇴고’다. ■면접 준비 이렇게…자신감·여유 가져야. 200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다.올해는 중하위권대의 경쟁률이 크게 올라 이들 대학에서는 1∼2점에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논술과 면접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수능시험 점수 못지 않을것이다.올해 마지막 대입 관문인 논술·면접 시험을 앞두고 마무리 점검 사항과 준비 방법을 소개한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여유다.긴장하면 아는 만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쉽다. 원서접수까지 마친만큼 이제 면접 준비는 철저하게 지원대학의 특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가장 먼저 지원대학의면접 정보를 확인하자.면접 시간과 특징,올해 달라지는 방식 등에 주목해야 한다. 면접 방식은 학교에 따라 다양하다.‘문제은행’에서 한문제를 골라 질문하거나 2∼3개의 문제를 면접 10분 전에보여주고 수험생이 직접 고를 수도 있다.대부분 수험생 한 명에 면접관은 2∼5명이 대부분이지만 같은 질문에 대해수험생 4∼5명에게 집단토론을 시키기도 한다. 면접시간도 다양하다.단순 면접은 수험생 한 명당 5분 안팎에 불과하지만 심층면접은 10∼30분씩 걸린다.추가질문에도 대비해야 한다.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대답하도록 노력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홈페이지에 지난해 기출문제나 면접정보를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심층면접 실시 여부와 점수반영 정도,유의사항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본 작전’을 짰다면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야 한다. 출제가능한 시사문제나 주제를 놓고 매일 실전 훈련을 해보자.친구끼리 함께 돌아가며 연습하면서 단점을 지적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논점을 벗어나지 않는 연습은 가장 중요하다.특히 쉬운것에서부터 어려운 것까지 다단계형 질문을 하는 대학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끝까지 펴 나가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수시로 한 주제를 놓고 머리 속에 논리전개를 그려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공 적성을 평가하는 면접에도 대비해야 한다.전공적성평가는 수험생이 지원 학과의 전공 지식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인문계의 경우 시사문제와 전공을 연결시킨 문제를 연습하자.인터넷 교육 관련 사이트에서출제 예상문제를 골라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 자연계는 주로 수학과 과학에서 출제된다.대부분의 대학들은 어려운 문제보다 기본 개념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을 정확히 내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수학이나 과학 관련 교양 도서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 ■면접 순서. 강의실이나 강당에서 응시자 전원이 모여있다가 대여섯명씩 조를 이뤄 면접실 앞으로 옮긴다.면접실 앞에서는 조용하게 기다린다.이때부터 면접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시끄럽게 떠들거나 불량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차례가 와서 이름을 부르면 “네!”라고 똑똑하게 대답한 뒤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입실할 준비를 한다. 면접실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노크를 한다.들어가면 면접관을 향해 바르게 서서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을 잊지 말자.면접위원이 앉으라고 하면 자신의 수험번호와 이름을 또박또박 말한 뒤 앉는다.의자에는 엉덩이를 깊숙이 붙여 앉는다.두 손은 양 무릎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는다.다리는 편하게 하되 너무 벌리거나 꼬지 않는다. 질문이 시작되면 면접 위원의 눈을 단정하게 응시한다.면접 위원의 질문을 중간에 가로막지 말고 끝까지 듣는다.질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한 번쯤 다시 물어도 된다.대답을 할 때는 너무 느리거나 빠르게 하지 않도록조절한다.대답이 너무 길면 산만해 보이고 너무 짧으면 경박해 보인다. 면접관이 ‘나가보라’는 말을 하면 가볍게 일어나 정중히 인사한 뒤 퇴실한다.시험이 끝났다는 마음에 벌떡 일어나 허겁지겁 나가서는 안된다.나갈 때는 칠판이나 의자,시험지 등 면접하면서 사용한 도구들을 원래대로 정돈하고 나간다. ■면접 10계명. 1.자신감을 갖자. 면접이 끝날 때까지 긴장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면접실에 들어가기 전에 어깨를 활짝 펴고 크게 심호흡을 해보자.자신감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다. 2.요란한 옷차림은 금물. 너무 튀거나 화려한 옷차림은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쉽다. 단정한 교복 차림이 바람직하다. 귀고리나 반지 등 액세서리는 학생답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3.표정은 밝게. 긴장한 나머지 표정이 굳어지기 쉽다.밝은 표정은 면접관에게 호감을 준다. 4.정중한 인사. 면접 전후에 면접관들에게 가벼운 목례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인사조차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한다. 5.태도가 첫인상을 결정한다. 면접은 교수와 첫 만남이다.다리를 떨거나 꼬고 앉는 것은감점 당하기 십상이다.시선은 면접관의 가슴 부분을 향하되 대답할 때는 눈을 바라본다. 6.대답할 때는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또렷하게 말한다.장황한 설명은 산만한 인상을 준다.사투리는 상관없다. 7.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라. 되도록 구체적인 예를 들어 주장을 펴라.사소한 질문이라도 면접관은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답변을 요구한다. 8.독창성이 있어야 한다. 면접관들은 모범 대답보다는 독창적인 생각을 요구한다. 평이한 질문이라고 해서 당연한 대답을 해서는 곤란하다. 9.공손한 자세. 학생다운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자. 패기발랄하고 정직한 태도는 면접관의 호감을 산다.모르는 것을 마치 아는 것처럼 대답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대충 말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10.마무리는 깔끔하게. 면접이 끝나면 반드시 뒷정리를 한다.사용했던 칠판과 도구,종이,의자 등은 다음 사람을 위해 정돈한다.
  • 체육특기자 전·입학 자유화

    내년 새학기부터 중·고등학생 체육특기자의 입학 및 전학이 일반 학생들처럼 자유롭게 이뤄진다. 규제개혁위원회는 문화·관광·체육분야 행정규제를 심의,그동안 체육특기자가 입학·전학·재입학·편입을 할 경우시·도 교육감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한 ‘선수선발 및 등록에 관한 일반지침’을 폐지하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규개위는 또 게임물 등급 분류에 대한 규제를 개선,현재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게임물을 가정용과 업소용으로 분류하고있는 것을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20조와 마찬가지로 ‘전체 이용가’와 ‘18세 이용가’로 통합하기로하고 신청자가 요청할 경우 ‘12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를 추가 구분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국내도 해리포터 ‘열풍’

    개봉 전부터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영국 동화 작가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신드롬이 시작됐다.전국 92개 영화관,140여개 스크린에서 14일 일제히 개봉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첫 회부터 관객들이 들어찼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꼬마 마법사’ 해리 포터를 보러 모여든 어린이와 중고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16개 스크린 가운데 6곳에서 상영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메가박스에는 오전 8시부터 조조 관객이 1,493명이나 몰려 1,556개 객석을 거의 다 채웠다.오후부터는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 친구 6명과 함께 엄마를 졸라 메가박스를 찾은 강호석군(10·계성초교 4년)은 “엄마가 어젯밤 12시 넘어서까지 몇 시간 동안 애를 써서 인터넷으로 겨우 표를 예매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친구 배경수군(10)은 “책에 나오는 ‘동작멈추기’ 마술 주문을 다 외운다”면서 “친구들도 해리포터의 주문을 하나 정도는 외우고 있다”고 자랑했다. 기말고사 기간임에도 영화를 보러 온 김진영양(17·보성여고 2년)은“보름 전에 영화표를 예매했다”면서 “수업 시간에 책을 읽다가 혼나는 친구들도 많다”고 털어놨다. 서울극장 기획실 서재선씨(30)는 “어린이들에게 감상문 숙제를 내주기 위해 영화관을 찾은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눈에띄었다”고 말했다.전국 주요 영화관의 토·일요일 주말 예매표는 완전히 매진된 상태다.이미 인터넷으로 예매된 표만20여만장에 이른다. 각종 팬시용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 교보문고는 아예 독립 부스를 설치,지난 6일부터 해리 포터 그림이 들어간 열쇠고리,목걸이,반지,보석함,필통,모자,가방 티셔츠 등을파는 ‘해리 포터 매직 액세서리 기획전’을 열고 있다. ‘해리 포터 달력’은 하루에 100여개씩 팔리고 있다.완구점 주인들은 1세트에 15만원 가량 하는 ‘해리포터 블록’이엄청나게 팔려나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3D 해리포터 어드벤처’ 게임도 인기를 끌고 있다.포스터와 카드는 벌써 완전 매진됐으며 길이 2m짜리 초대형 걸개그림도 하루에4∼5개씩 팔리고 있다. 이 영화를 수입한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박효성(朴孝星·46)대표는 “반응이 좋아 450만명을 동원한 ‘타이타닉’에 버금가는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영우 이영표 윤창수기자 anselmus@
  • [사설] 公자금 비리, 엄단 환수하라

    감사원이 ‘공적자금 운용 실태’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부실금융기관 임직원과 부실기업 소유주 등 5,200명이 6조5,200억원의 자산을 숨기고 있고,해외에 빼돌린 공적자금도 5,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민들의반응은 한마디로 “공적자금은 눈 먼 돈인가?”였다.더욱이 정부가 부실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판단 잘못으로 11조4,000억원을 과다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자,국민들은 할 말을 잃었다.야당이 공적자금 운용과 관련해서국정조사를 주장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공적자금 부정 유출’ 및‘관리 부실’과 관련해 “철저하게 감독하지 못한 정부도 책임이 있다”면서 “(공직자들이)관리를 잘못한 사실이드러나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대검찰청도 대검 특별수사본부 산하에 ‘공적자금 비리 합동단속반’을 설치해가동키로 했다.검찰과 감사원·경찰청·국세청·금융감독원 등의 직원 50명으로 구성되는 합동단속반은 부실기업주를 비롯해 부실감사 등을 직접 수사하게 된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자녀들의 ‘금반지’까지 앞다퉈 내놓았던 국민들로서는 공적자금의비리와 부실운영에 더없이 실망하면서도,정부에 대해 딱두가지만 요구한다.무엇보다 공적자금의 부실 운용에 대한 책임자를 문책함으로써 공적자금이 더 이상 ‘눈먼 돈’이 아님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다음으로 공적자금을착복한 기업주 등 관련자들을 끝까지 추적해서 국내에 은닉한 재산은 물론 해외에 빼돌린 돈을 ‘십원 단위’까지환수해야 한다. 감사원은 공적자금을 지원 받은 업주 16명이 해외에서 도박과 골프,부동산,귀금속 구입 등에 5억7,000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적발했다.어찌 그들뿐이겠는가.정부는 남극과 북극까지 이들을 추쇄(推刷)해서,악덕 업주들의 부도덕성에 철퇴를 내려침으로써 “회사는 망해도 기업주는 까딱없다”는 ‘속설’을 확실하게 청산해야 한다.
  • 2001년 마지막 송년세일 불붙었다

    ‘아듀 2001년’ 올해 마지막이 될 백화점 정기세일이 30일부터 일제히 시작됐다.마지막 세일답게 세일 폭도 크고 참여업체수도 많다.TV사극의 유행대사를 흉내낸 ‘가격을 찍어내렸다’는 애교섞인 현수막도 눈길을 끈다. ◆세일폭 크다=롯데·신세계·현대 등 ‘빅3’를 포함해 대부분의 백화점이 오는 9일까지 송년세일에 들어간다.세일폭은 10∼50%.세일참여율도 80∼90%다.미도파 영업기획팀 서정일 차장은 “경기침체로 세일 폭이 크고,세일참여율이 지난해보다 월등히 높다”면서 “구입품목을 미리 정해 조금만다리품을 팔면 알뜰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특히 경기부진으로 타격이 컸던 신사의류의 세일참여율과 세일폭이 높아 관심을 가질 만하다.애경은 10일까지,미도파는 11일까지 ‘빅3’보다 하루이틀 세일을 더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적기=현대백화점 판촉팀 김대현 차장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 선물 시즌을 겨냥해 백화점별로 패션잡화 등을 전진배치시키는 양상”이라면서 선물구입 시기를 미리 앞당기는 것도 알뜰한 쇼핑지혜라고 소개했다.패션잡화의 세일률은 10∼30%다.특별소비세 인하관련 제품도 집중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노세일브랜드도 세일한다=신세계·롯데·애경은 폴스미스·서스데이 아일랜드 등 평소 세일하지 않기로 유명한 노세일 브랜드들을 이번 세일행사에 끌어들였다.기획상품을 제작해 정상가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해외명품들도 경기부진에 따른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부 세일에참여한다.현대는 압구정 본점에서 4일까지 미쏘니 등 유명수입품을 정상가 대비 40∼50%에 할인판매하는 ‘수입의류대전’을 연다.삼성플라자는 2일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뱅&올룹슨을 초특가 경매한다. ◆스키 대여=미도파 상계본점은 내년 2월말까지 스키 대여코너를 운영한다.신상품 카빙스키로 대여품을 갖췄다.1박2일기준으로 성인용은 1만5,000원,아동용 1만원이다.애경은 8일까지 아동 스키복과 무스탕을 특가판매한다.스키 상하복이 10만원,무스탕은 3만∼8만원이다. 할인점들도 경쟁이 치열하다.홈플러스는 5일까지 매일 일정품목을 20∼50% 할인판매하는 ‘일일 초특가 대잔치’를 실시한다.그랜드마트는 올해 최고 히트상품 100개를 선정해 13일까지 20∼30% 할인판매한다. ◆보상판매·사죄판매 등장=그랜드마트 계양점은 금반지 등준보석과 구두에 한해 새 제품 구입시 헌제품을 최고 5만원에 되사준다. 애경은 불량상품 환불시 10%의 현금을 더 얹어 사죄보상한다.불친절 사원이나 약속 불이행 사례를 신고하는 고객에게도현금 3만원을 사죄비로 준다.이렇듯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낮췄다는 뜻에서 세일행사 이름이 ‘업-다운’이다. 안미현기자
  • 한국도 ‘해리포터 마법’ 걸릴까

    동글동글 선한 눈에 돋보기만큼이나 두꺼운 안경을 걸친 소년.그가 웅크리고 사는 방은 계단밑 벽장.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돼 이모의 집에서 갖은 구박을 당해온 ‘콩쥐 소년’은 11번째 생일날 엄청난 출생의 비밀을 듣는다.마법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그 신통한 힘이 자신의 몸속에도 흐르고 있다는…. 눈치빠른 이라면 이쯤해서 무릎을 탁 칠 게다.오는 12월14일 국내 개봉되는 세계적 화제작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제작 워너 브러더스)이 지난 26일 언론시사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미국 영국 등지의 개봉에서 갖가지 신드롬을 낳고 있는 영화의 위력이 실감되는 대목은 뭣보다 시선을 휘어잡는 화려한 화면.전세계 46개 언어로 번역돼 1억1,000만부를 팔아치운 원작소설(지은이 조앤 K. 롤링)의 환상이 오롯이 되살아나는 건 그 덕분이다.판타지 영화의 필수 덕목인 특수효과와 컴퓨터 그래픽이 흠잡을 데 없이 매끈하다. 거인 해그리드의 도움으로 마법학교에 들어간 해리(다니엘래드클리프)는 별천지를 만난다.교실로 연결되는 계단들이수시로 뒤바뀌어 정신을 못차리게 하더니 모자나 액자속 그림이 말을 걸어오는 건 예사다. 해리의 마법학교 단짝이자 모험극을 끌어가는 또다른 주인공은 용감무쌍한 ‘행동파’ 론(루퍼트 그린트)과 책벌레 여자친구 헤르미온느(엠마 왓슨).세 꼬마를 내세운 영화는 선악의 대결,용기와 우정의 승리를 향해 모험극을 그려나간다. 부모를 죽인 악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학교 지하실에 숨겨진‘마법의 돌’까지 노리자 이를 눈치챈 해리 일행이 ‘마법의 돌’을 지키려고 백방으로 뛴다. 어린이 관객들은 대목대목에서 복병처럼 선보이는 ‘마법쇼’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겠다.수백마리의 부엉이떼가 편지를물어나르고,어린 마법사들이 빗자루를 타고 날아오르거나,주문을 외워 물건을 띄워올리고,마법의 망토를 입고 순식간에투명인간으로 변신하는 장면 등이 ‘환상특급’을 탄 듯 아찔한 신비감을 안긴다. 디지털 시대에 ‘마법’이라는 아날로그적 소재로 상상력을 퍼올리는 영화는 상영시간이 2시간 32분. 선(善)이 승리하는 빤한 결말의 판타지 모험담에 백화점식볼거리의 나열로 밀도감을 잃었다는 게 시사회장에서 나온중평이다.소설속 묘미를 스크린위에 있는대로 쓸어담으려는욕심이 넘쳤다는 것이다.실제 나이도 11세인 해리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4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감독은 크리스 콜럼버스.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속편이 나올까.마법학교를 떠나 기차에 몸을 실으며 해리가 던지는 마지막 대사,“난 집으로는가지 않아!” 속편은 이 대사를 통해 예고돼 있다.어린이 관객을 위해 직배사측은 주요 극장들의 1,2회 상영분을 우리말을 입힌 더빙본으로 배급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 ■시사회장에 웬 금속탐지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국내 첫 시사됐던 지난 26일 서울 씨넥스 극장에는 난데없이 금속탐지대가 등장했다. 사연인즉 불법으로 나도는 영화의 ‘해적판’을 막기 위해워너 브러더스 본사가 필름복사를 원천봉쇄하라는 ‘특명’을 내렸기 때문이었다.시사에 앞서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의현순호 이사는 “가방까지검색해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까지 덧붙였다.해외 화제작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불법확산되는 해적판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할리우드 대작이 미국 개봉과 거의 동시에 인터넷에 복사본이 나도는 건 요즘 보통이다.미국보다 한두달 늦게 국내 개봉되는 영화라면 발빠른 네티즌들 사이에선 한참전에 ‘김’이 빠져 있기 일쑤다. 국내 시사회장에 금속탐지대가 동원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9월 미국 뉴라인시네마가 야심작 ‘반지의 제왕’(내년 1월 개봉)의 하이라이트 편집본을 선보였던 한국 로드쇼 때도 그랬다.한 영화 관계자는 “소형 캠코더로 영화를몰래 복사해 자막파일까지 따로 만들어 돌리는 사례는 화제작의 경우 100% 적용된다”면서 “‘해리 포터…’가 인터넷에 퍼진 지도 벌써 열흘이 넘었다”고 말했다.이쯤되니 ‘해리 포터…’가 난리를 피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의 목표는 ‘타이타닉’이 보유한 외화 흥행기록(서울관객 200만명)을 깨는 것.전국 160개 극장(스크린수 미정)에서 개봉될 영화는 예매에 들어간지난 17일터 8일간 서울과 부산에서만 4만장이 팔렸다.
  • 지하철에 쌓인 6억

    지하철 이용자들이 전동차에 놓고 내리는 현금만도 연간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지하철공사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올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지난 10월까지 지하철1∼4호선의 지하철 유실물센터에 접수된 유실물은 현금만3,601건,6억840만원에 달했다. 또 녹음기 등 전자제품이 8,258건,가방 1만9,309건,서류 2,015건이었으며 목걸이와반지 등 귀금속도 81건이나 됐다. 노선별로는 3·4호선이 3만270건으로 1·2호선(2만5,944건)보다 많았다. 한편 공사측은 접수된 유실물에 대해 5일동안 자체공고를 거쳐 7일 이내에 관할경찰서에 인계하고 있으며 법정보관기간(1년6개월)이 지난 유실물은 사회단체에 무상으로 전달된다. 공사 관계자는 “경찰서에 인계된 유실물은 시청역 및 충무로역 유실물센터에서 보관하고 있으므로 전화(시청역 753-2408∼9,충무로역 2271-1170∼1) 또는 공사 홈페이지(www.seoulsubway.co.kr)를 통해 확인 후 찾아가면 된다”고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간판 내린 영화 재개봉..팬들이 무섭다

    ‘팬은 영화판을 움직이는 제3의 세력?’ 관객의 힘이 무섭다. ‘흥행불가’ 판정을 받고 극장에서간판을 내린 영화를 재개봉시키는가 하면, 개봉도 하기 전부터 화제작의 팬클럽을 만들어 ‘전방위 홍보’를 자처하기 일쑤다. 전국 관객 3만6,000명을 동원하고 개봉 1주일만인 지난달20일 종영된 ‘고양이를 부탁해’는 마니아팬들의 끈질긴(?) ‘고양이 살리기 운동’에 힘입어 30일부터 인천CGV14에서 다시 개봉된다.역시 개봉 1주일만에 간판을 내린 외화 ‘폴락’도 팬들의 요청으로 24일 서울 코아아트홀에서한차례 특별상영된다. 종영작이 팬들의 힘으로 주요 상영관에 새로 간판을 거는 일은 극히 드문 사례. ‘고양이를…’의 제작사 마술피리의 오기민 대표는 “홈페이지(www.titicat.com)로 하루 수백통씩 쏟아지는 팬들의 독려가 아니었다면 개봉관을 새로 내줄 극장주는 없었을 것”이라며 “바야흐로 국내 영화계에도 본격 ‘관객운동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관객운동’의 성과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서울의 대표적 시네마테크인 동숭동하이퍼텍 나다에서도 ‘고양이를…’을 비롯해 ‘와이키키 브라더스’‘라이방’‘꽃섬’ 등 마니아팬층을 거느린 최근 한국영화 7∼8편을 모아12월25일부터 특별상영할 계획이다. 물불 안가리는 관객운동의 열기는 화제작들의 인터넷 홈페이지 어디서건 쉽게 확인된다.내년 1월 초 국내 개봉될할리우드산 판타지 블록버스터 ‘반지의 제왕’.2주전 홍보사 ‘영화인’이 인터넷 팬사이트를 만들자 기다렸다는듯 팬들이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홍보담당 안수진씨는 “대학생 팬들이 학교 전산실 바탕화면에 영화포스터 깔기캠페인 및 1인 100명 홍보운동을 벌이기로 했다”면서 “경쟁작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홍보행태와 일일이비교,우리가 미처 모르는 사실까지 귀띔하며 무섭게 비판해온다”고 말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반지의 제왕’ 등 세계적화제작들의 마니아층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월드 네트워크’아래 무보수 홍보맨으로 뛰는 사례는 이제 보통.한국영화의 경우 종영된 영화의 필름을 빌려 꾸준히 재상영하는 골수 팬모임도 속속 늘고있다.올 봄 조직된 ‘번·사·모’(‘번지점프를 하다’를 사랑하는 모임)는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24일 오후 5시 남산 감독협회에서 또 영화를 자체상영한다. 무서워진 ‘관객의 힘’을 더욱 피부로 실감하는 쪽은 일선 홍보 실무자들.홍보사 ‘젊은기획’의 이주영 대리는“영화의 주요 소비자층이 인터넷 세대라,대중매체 광고보다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통한 노출효과가 훨씬 크다”면서 “홈페이지에서의 사전홍보를 위해 몇몇 홍보사들이 ‘알바’(아르바이트)까지 동원하는 속내도 그 때문”이라고귀띔했다. 황수정기자 sjh@
  • 엑스포공원 백남준의 ‘거북선’ 2㎞거리 대전시립미술관 옮겨

    ‘작품값은 5억원,이전비는 1억원,2㎞ 이사에 한달 반.’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재생조형관에 설치된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白南準·69)씨의 작품이 대전시립미술관으로 옮겨진다. 시립미술관은 9일 그의 비디오 작품 ‘비정수의 거북선’을 올해 안으로 미술관으로 옮겨 중앙홀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93년 대전엑스포때 백씨가 제작,실험적인 비디오 아트쇼를 선보인 것으로 5억원 정도가 들었다.250여개의 TV와 네온,로봇 등으로 거북선을 본떠 만든 이 작품은 컴퓨터 그래픽 등을 활용한 백남준 비디오 아트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관에서 미술관으로 2㎞를 이전하는 데 드는 비용은 1억원이다. 그의 작품을 재생조형관에 설치한 서울의 아트마스터사측은 높이 4.5m,길이 4m,폭 8m에 무게 2∼3t에 이르는 작품을 해체,모니터 등을 정비한 뒤 미술관으로 이전해 다시설치할 계획이다. 또 각 모니터에 이미지를 조정,전송하는 컨트롤러를 바꾸고 모니터를 LCD에서 DVD로 교체한다. 대전엑스포 이후 일반에 공개돼 오다 95년부터 방치돼온 이 작품은 반지하인재생조형관의 누수와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로 크게 훼손된 상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재생조형관이 철거될 예정이어서미술관으로 옮기게 됐다”며 “이전이 모두 끝난 내년 초쯤 미술관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대전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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