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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챔피언결정전] 디트로이트 14년만에 챔프

    ‘불가능,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쁜 녀석들(Bad Boy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레이커스 왕국’을 무너뜨렸다.디트로이트는 16일 미시간주 어번힐스팰리스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00-87로 대파하고 1990년 이후 14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초반 원정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뒤 사상 최초로 홈에서 열린 3경기를 모두 이기며 팀 통산 세번째 챔피언반지를 차지했다.특히 98년 마이클 조던이 이끈 시카고 불스의 우승 이후 동부콘퍼런스 팀으로는 처음으로 패권을 차지,‘서고동저’ 현상도 타파했다. 디트로이트의 우승은 57년 NBA 챔프전 사상 최대 이변으로 꼽힐 만하다.내로라하는 슈퍼스타를 단 1명도 보유하지 않았지만 당대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칼 말론 등이 버틴 레이커스를 완벽하게 제압해 대다수 전문가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디트로이트는 농구가 개인기 의존도가 높기는 하지만 역시 단체종목임을 새삼 확인시켰다.별명에 걸맞게 거칠고 짜임새 있는 수비를 앞세워 챔프전 내내 ‘호화군단’의 개인기를 철저히 봉쇄했다.악착같은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철저한 협력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날 경기는 디트로이트의 색깔이 확실히 드러난 한 판이었다.벤 월러스(18점)는 2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에서 오닐(20점·8리바운드)을 철저히 막았다.‘긴 팔 원숭이’ 테이션 프린스(17점·10리바운드)도 브라이언트(24점)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다.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포인트가드 천시 빌럽스(14점)는 빠른 발과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게리 페이튼을 완전히 유린했고,주포 리처드 해밀턴(21점)은 2쿼터 초반 가로채기에 이은 러닝 덩크슛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메흐멧 오쿠르(7점) 등 식스맨들도 영양가 만점의 골을 성공시켜 디트로이트는 3쿼터 후반 이미 20점차 이상 달아났다. 우승이 가장 뜻깊은 사람은 누가 뭐래도 래리 브라운(63)감독.NBA 감독 생활 22년 만에 처음으로 챔프의 감격을 누린 브라운은 10번째 챔프 반지를 노린 필 잭슨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최고의 명장으로 우뚝섰다.최고령 우승 감독이 된 브라운은 미대학농구(NCAA)와 NBA를 모두 석권한 첫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지난 2000년부터 3연속 챔프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한 ‘레이커스 왕국’은 ‘디트로이트 신화’의 희생양으로 전락한데다 내년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브라이언트가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해 쇠락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NBA] 별꼴 다본 레이커스

    최고의 테크니션 코비 브라이언트,최고의 센터 샤킬 오닐,집배원처럼 꼬박꼬박 점수를 배달하는 칼 말론,올스타전 9차례 출장에 빛나는 게리 페이튼,다른 팀에 가면 주전급인 벤치 멤버들,그리고 9차례나 자신이 지휘한 팀을 정상에 올려 놓은 명장 필 잭슨 감독. 미프로농구(NBA) ‘호화군단’ LA 레이커스의 면면이다.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물론 상대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팬들조차도 레이커스의 우승을 점쳤다.올스타에 뽑힌 선수라고는 벤 월러스밖에 없는 디트로이트는 ‘레이커스 왕국’의 제단에 놓인 희생양과 같았다.그러나 4차전까지의 결과는 정반대.디트로이트의 철벽 수비 앞에서 코비-오닐-말론으로 이어지는 공포의 ‘트라이앵글 오펜스’는 산산이 부서졌다.1승3패.한 번만 더 지면 레이커스는 NBA 사상 가장 큰 실력차를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디트로이트 신화’의 희생양이 된다. 탄탄한 수비와 악착 같은 리바운드,속공과 적극적인 어시스트로 무장한 디트로이트에 견주면 레이커스의 모습은 오합지졸이다. 경기를 풀어야 할 포인트가드 페이튼의 챔프전 평균 어시스트(4.5개)는 개인파울(3.8개)과 엇비슷하다.코비의 야투 성공률은 40%를 넘지 못한다.특히 4경기 내내 21개의 3점슛을 던져 4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무릎 부상에다 디트로이트 팬을 폭행해 경찰 조사까지 받아야 하는 말론은 오히려 방해가 된 듯하다.고군분투하던 오닐은 4차전 패배 뒤 노골적으로 동료들을 비난했다. 역대 챔프전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은 팀은 없다.다만 레이커스는 ‘2-3-2경기’ 포맷이 정착된 1985년 이후 어느 팀도 가운데 3경기를 내리 이기지 못했다는 역사만 믿는다.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라면 레이커스는 3경기의 마지막인 16일 5차전마저 지고 챔피언 반지까지 헌납할 가능성이 높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아산 제2산업단지 211만㎡ 규모 확정

    충남도는 아산시 탕정면 제2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 규모를 211만 4000㎡(63만 9000평)로 확정,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사업 시행자인 삼성전자가 당초 제출했던 조성 규모 326만 1000㎡에 비해 114만 7000㎡(34만 8000평) 감소한 것으로 일반분양 주거용지가 포함됐던 생산지원,공공,녹지 공간(56만여㎡) 등이 대폭 축소됐다. 탕정면 갈산리 집단주거지역(56만여㎡)도 단지 조성계획에서 제외됐다. 단지 용도별로는 ▲생산 공간 91만 5000㎡ ▲생산지원 공간 37만 1000㎡ ▲공공시설 공간 32만 3000㎡ ▲녹지공간 42만 4000㎡ 등이다. 이에 따라 탕정지역은 당초 계획했던 기업도시가 아니라 산업단지로 개발되며,다만 단지 규모가 1단지(61만평)에 이어 63만평 더 늘게 됨에 따라 원활한 LCD 생산라인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주민과 건교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마치고 오는 7월초에 산업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아산시 탕정면 갈산·명암·용두리 일대 326만 1000㎡(98만 7000여평)에 차세대 LCD생산단지,주거단지,공공시설 등이 입주하는 ‘탕정 제2지방산업단지(기업도시)’를 2009년 말까지 조성키로 하고 도에 지구지정을 요청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NBA 챔피언결정전] 디트로이트 1승에 레이커스 불끈

    열 손가락에 모두 챔피언 반지를 끼겠다는 필 잭슨(59·LA 레이커스)과 생애 첫 반지를 꿈꾸는 래리 브라운(62·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은 미프로농구(NBA) 최고의 명장이다. 그러나 지난 7일 03∼04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빼어난 전술로 ‘골리앗’ 레이커스를 쓰러뜨린 브라운 감독은 “역시 최고의 지략가”라는 찬사를 들었다. 반면 호화멤버를 거느리고도 맥없이 주저앉은 잭슨 감독에게는 “우승 제조기라는 찬사가 의심스럽다.”는 비판이 뒤따랐다.9차례나 정상에 오른 것이 스타 선수들 덕택이었다는 것.브라운 감독은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을 봉쇄하는 것을 포기하고 나머지 선수들을 꽁꽁 묶는 작전을 폈다.예상대로 오닐은 34점을 넣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25점)는 4쿼터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나머지 선수들은 5점 이하의 참담한 성적을 냈다.잭슨 감독은 오직 오닐에게 공을 집중시킬 뿐 끝내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그러나 한 번의 패배로 잭슨 감독을 평가할 수는 없다.시카고 불스에서 마이클 조던,스코티 피펜 등과 함께 6번,오닐·브라이언트와 함께 레이커스에서 3번 우승한 것은 최고의 스타들을 한 데 묶는 그만의 카리스마가 결정적이었다. NBA 경력 21년의 브라운 감독은 그동안 자신이 맡은 7개 팀을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았지만 챔피언반지가 없다.2001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이끌고 처음 챔프전에 올랐지만 레이커스에 1차전 승리 뒤 내리 4패를 당했다.당시 레이커스의 감독은 잭슨이었다. 적지에서 반란의 첫승으로 주가를 한껏 올린 브라운 감독과 어이없는 패배로 풀이 죽은 잭슨 감독의 두뇌싸움은 일방의 완승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 김은중 베트남전서 안정환과 V출격

    ‘샤프(Sharp)’의 정의.1.날카로운,예리한 2.(생김새나 윤곽이)뚜렷한,선명한 3.(맛 등이)짜릿한,매운 등등(야후 영어사전에서 발췌). 요즘 그라운드를 휘젓는 그의 플레이를 보면 ‘샤프’라는 별명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김은중(25·FC 서울)이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7조 3차전에 제대로 된 ‘날카로움’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보여주기 위해 출격할 예정이다. 상대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첫 골을 터뜨린 베트남.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제격인 셈이다.장소도 지난해까지 몸 담은 대전 시티즌의 홈이다.지난 5일 터키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작렬시킨 역전 결승골은 개인적으로는 무려 4년 만에 터뜨린 A매치 골(5호)이고,대표팀으로서는 지난 2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전 이후 4개월 만에 맛본 필드골이다. 터키와의 1·2차전에 이어 ‘반지의 제왕’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과 함께 투톱으로 나설 예정인 그는 “베트남과는 인연이 있는 팀”이라면서 “선취골을 넣어 대량득점의 물꼬를 트겠다.”고 다짐했다.태극마크를 처음 단 것은 지난 1998년 11월.19세의 나이로 한·중정기전에 첫 출전했고,그 다음 달 열린 방콕아시안게임 베트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쏘아올렸다.2000년 4월 아시안컵 예선 라오스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9-0 승리를 이끌었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동갑내기 이동국(광주)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대표팀과의 인연이 희미해져 간 것. 지난달 25일 다시 한 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이후 전북전(26일)과 포항전(30일)에서 연속골을 보란 듯 터뜨린 데 이어 터키와의 친선경기에서도 민첩한 몸놀림을 선보인 끝에 2차전 결승골까지 낚아 박성화 감독대행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렸다. K-리그에서 우성용(31·포항)과 함께 4골(1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토종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그의 목표는 소속팀 FC 서울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것과 동시에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차고 2006독일월드컵에 나가는 것.김은중은 “언제나 기회가 기다려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찾아온 찬스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BA] 바클리·유잉 챔프반지 못가져

    NBA에는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한 채 코트를 떠난 슈퍼스타들이 많다.1960년대의 엘진 베일러(미니애폴리스 레이커스)를 시작으로 찰스 바클리(피닉스 선스) 존 스탁턴(유타 재즈) 패트릭 유잉(뉴욕 닉스) 등등. 현대 농구의 선구자인 베일러는 지난 62년 숙명의 맞수 빌 러셀이 이끈 보스턴 셀틱스와의 챔프전 5차전에서 전무후무한 61득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했으나 6,7차전을 내리 져 무관의 강자로 남았다. 바클리,스탁턴,유잉은 모두 ‘황제’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 때문에 울어야 했다.바클리는 윌트 체임벌린,카림 압둘 자바,말론과 더불어 통산 2만 득점 1만 리바운드 4000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챔피언 반지는 없다. 92∼93시즌 조던을 누르고 정규리그 MVP에 올랐지만 챔프전에서 평균 41득점한 조던에게 무릎을 꿇었다. ‘천재가드’ 스탁턴 역시 조던의 시카고에 97,98챔프전에서 거푸 무너졌다.스탁턴은 끝내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지난해 조던과 함께 은퇴했다. 유잉과 조던의 악연은 82년 미국대학농구(NCAA) 결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노스캐롤라이나대의 조던은 종료 15초 전 결승골을 꽂아 조지타운대의 유잉을 울렸다.유잉이 평생 조던에게 앞선 게 있다면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조던을 밀어내고 1순위가 됐다는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NBA] 레이커스 ‘절대 방패’ 도 깨뜨릴까

    ‘반지의 제왕’과 ‘나쁜 녀석들’,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LA 레이커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미프로농구(NBA) 패권을 놓고 15년 만에 맞붙는다.7일 레이커스의 홈에서 시작되는 03∼04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은 두 팀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 더욱 흥미롭다. 통산 10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리는 레이커스는 호화군단.플레이오프 팀 평균득점이 90점에 이를 정도로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느슨한 수비 때문에 평균실점도 86.2점이나 된다.반면 거친 플레이로 ‘나쁜 녀석들’이라고 불리는 디트로이트는 전형적인 ‘방패’.플레이오프 평균실점이 81.3점.두 팀의 베스트5 매치업을 비교해 봐도 박빙의 승부를 예상할 수 있다. ●포인트가드(게리 페이튼<천시 빌럽스) 전성기를 맞은 디트로이트의 빌럽스(28·191㎝)가 노장 페이튼(36·193㎝)보다 한 수 위.플레이오프 평균 15.5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한 빌럽스는 웬만한 슈터를 능가하는 3점슛 능력도 갖췄다.그러나 기복이 심한 게 흠. 페이튼은 승부욕이 가장 강한 선수로 정평이 났지만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스피드에서 처진다. ●슈팅가드(코비 브라이언트>리처드 해밀턴) 플레이오프에서 두 팀 통틀어 최다인 평균 25.1점을 기록한 레이커스의 ‘스윙맨’ 브라이언트(26·198㎝)는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4쿼터에서 어김없이 승부를 가르는 클러치슛을 터뜨려 동료들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다. 고교 때부터 브라이언트와 절친한 친구 사이인 ‘마스크맨’ 해밀턴(26·201㎝)은 실력이나 명성에서 모두 열세지만 디트로이트를 14년 만에 챔프전에 올려 놓은 1등 공신이다. ●스몰포워드(데븐 조지<테이션 프린스) 레이커스의 아킬레스건이 바로 스몰포워드.우크라이나 출신의 스타니슬라프 메드베덴코가 적응에 실패해 조지(27·203㎝)가 주전으로 뛰지만 디트로이트의 프린스(24·206㎝)에 미치지 못한다.탄력이 빼어난 프린스는 2년차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가 일품이다. ●파워포워드(칼 말론=라시드 월러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올스타 14회에 빛나는 말론(41·206㎝)은 살아있는 전설이다.챔피언 반지를 끼겠다는 일념으로 페이튼과 함께 시즌 시작 전 레이커스를 찾아와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디트로이트의 자랑인 ‘월러스 듀오’ 가운데 한 명인 라시드(30·211㎝)는 높이와 파워에서 앞선다.둘은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평균 13.1점을 넣었다. ●센터(샤킬 오닐>벤 월러스) 승부의 열쇠.‘공룡센터’ 오닐(32)은 216㎝의 키에 154㎏의 몸무게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순발력과 저돌적인 돌파로 최고의 센터로 추앙받고 있다.3년 연속 ‘올해의 수비수’에 뽑힌 벤(30·206㎝)은 득점력에서는 뒤지지만 경기당 14개 이상을 잡아내는 리바운드가 특기. 결국 ‘베스트 5’의 매치업은 2강1중2약으로 백중세.하지만 레이커스의 ‘코비-오닐’ 콤비는 포인트가드와 스몰포워드의 약세를 만회할 만큼 강력하고,데릭 피셔 등 식스맨이 풍부한 데다 필 잭슨 감독의 지략과 말론,페이튼 등의 우승을 향한 집념 등도 강점으로 작용,전문가들은 레이커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떴다 독자기자-복합몰 100배 즐기기

    어디로 갈까,어디가 좋을까.데이트,모임을 앞두고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하게 되죠.그래서 “재미있게 노는 데 자신있다.”는 독자기자 최진용(24·취업준비 중)·양소연(24·존슨컨트롤스)씨와 대학동창 이수연(28·KPR)·신윤경(28·르노삼성)씨를 따라가 봤습니다.복합몰로 유명한 경기도 일산 ‘라 페스타’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5만원으로 ‘100% 즐기기’ 비법을 공개합니다. 진행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 강남 코엑스몰 코엑스몰 다들 한번쯤은 가보셨죠?그런데 대부분 영화 한편 때리고 밥먹고 차마시고…그저 그렇게 놀다 오셨다면 여길 주목해 주세요.저희가 코엑스몰에서 신나게 노는 법을 전수해 드릴게요.앗,친구 윤경이가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군요. 친구가 절 먼저 데려간 곳은 계곡길에 있는 패션 멀티숍 ‘엔터6’.여름 휴가 때 입을 옷이며 신발을 미리 찜해 놓아야 한다나요.아이쇼핑은 질색이라 옆 서점에서 책을 보고 있겠다고 했더니 새침한 표정을 짓습니다. 각종 스포츠룩에서 예쁜 운동화까지…멀티숍답게 여러 브랜드가 한눈에 들어오는군요.결국 제가 더 열심히 옷을 이리저리 대어 봅니다.--;다이어트 중인데 2㎏쯤 더 빼고 와서 제대로 쇼핑 한번 해야겠네요. 계곡길이 어디냐고요?코엑스몰이 워낙 넓어 방향치가 아니지만 저도 헤맬 때가 있습니다.부끄러워말고 곳곳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세요. 배에 힘주고 이것저것 입다 보니 꼬르륵∼.햄버거가 눈앞에 아른거립니다.그래서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정통 햄버거 전문점 ‘크라제 버거’로 발걸음을 옮겼지요.기다리는 줄이 장난이 아니군요.날도 좋은데 잘됐다 싶어 테이크 아웃을 결심!음식 나오는 시간이 지루해 근처 화장품 가게로 고(go)∼ 말로만 듣던 초저가 화장품 매장.신기한 게 참 많습니다.“요구르트팩?이거 먹어도 돼요?”“네?안됩니다.”직원이 어이없이 바라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구경합니다.앗,건조한 피부에 좋은 팩?천원밖에 안하네.이거 사야지.친구야 너도 하나 사줄게.* * 뿌듯한 마음을 안고 햄버거 매장으로 돌아오니 금방 음식이 나옵니다.지상으로 나와 햇빛 따뜻하게 받으면서 냠냠.소화도 시킬 겸 친구와 기념사진 찍기에 돌입합니다.애인 없는 외로움을 친구와 ‘나 잡아보라’를 연출하며 달래봅니다.하다 보니 더워서 안으로 컴백했습니다.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친구 윤경이가 1층 전시장에 있는 차에 눈길을 떼지 못하는군요.내친김에 올라타서 폼 한번 잡아봅니다. 밥도 먹고 좀 돌아다녔더니 앉을 곳이 간절해 폭포길에 있는 네일숍으로 향했습니다.저녁에 소개팅에 앞서 손도 다듬고 공짜 커피까지 마실 수 있어 뿌듯뿌듯.손은 맡겨둔 채 윤경이와 이런저런 수다를 떱니다.남자얘기는 빠지지 않겠죠?^.^매니큐어 말리면서 커피를 홀짝거리면서 다음 코스를 구상합니다.“게임 한판 어때?” 가다 보니 보드 게임방이 있어 멈칫했지만 세중게임월드로 향합니다.거긴 공짜거든요.윤경이와 자동차 게임을 신나게 즐기다 보니 목도 마르고 낮시간에 맥주를 대폭 할인해 주는 곳에서 벌컥벌컥. 코엑스에 왔는데 전시장에 안 가볼 수 없겠죠?하지만 오늘은 저희가 재미있어 할 만한 게 없네요.이때 윤경이가 아이디어를 냅니다.아쿠아리움에서 화장품 찾기 행사를 한다는군요.이런∼.행사가 며칠 전에 끝났다고 하네요.아쉬운 마음에 괜히 상어 모형에 시비를 걸어 봅니다.퉁퉁거리는 절 윤경이가 아이스크림으로 유혹합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다 보니 해가 뉘엿뉘엿 소개팅할 시간이 다가왔군요.저희 노는 모습 재미있으셨나요?여기에 살을 붙여 좀더 업그레이드된 방법으로 더욱 즐겁게 코엑스몰에서의 시간을 즐겨보세요. ■ 강추!!! ●패션 멀티숍 엔터6 코엑스몰에는 여러 패션 매장이 많이 있다.그 중에서도 에고이스트,스위퍼,카파,켈빈클라인 등 감각 돋보이는 브랜드들이 한곳에 자리잡고 있다.또 입구에는 행사 판매대가 있어 알뜰 쇼핑은 덤. ●크라제버거 똑같은 맛의 햄버거에 질렸다면 이곳을 찾아보자.흔히 햄버거 하면 웰빙과 거리가 먼 것으로 인식되지만 크라제버거는 다르다.가격은 일반 햄버거보다 다소 비싸지만 그만큼 맛이 좋다.비결은 역시 재료.냉동고기 대신 생고기를 갈아 패티(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를 만들고 토마토,양상추 등 채소는 유기농 제품만을 쓴다.베이직버거 5500원,더블버거 8500원. ●세중게임월드 이곳에서는 X-BOX 등의 게임을 공짜로 즐길 수 있다.무엇보다도 가장 큰 매력은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게임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각종 게임 채널의 녹화가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홈페이지 www.sjgameworld.co.kr에 들어가면 방송 일정을 미리 알 수 있다. ■ 일산 라페스타 우리 만난 지 한달 된 초봄 어느날.좀 특별한 데이트장소 없을까 찾던 중 일산 ‘라 페스타(La Festa)’가 딱 걸렸어요.생긴 지 얼마 안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라기에 한번 가봤는데,우와∼ 별천지더라고요. 건물 6개(A∼F동)가 모두 4층까지,어마어마하게 넓어요.살거리,놀거리,먹거리,볼거리 다 갖춰 하루종일 다녀도 구석구석 제대로 보기 힘들죠.야외라서 날씨 좋을 때만 가야겠다고요? 건물마다 구름다리로 연결돼 비가 와도 걱정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드라이브도 할 겸 이곳을 찾습니다.집(경기도 안양)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면 50분에 OK.운전을 하는 남자친구에게 살짝 미안하지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표를 끊었죠.SK텔레콤 할인카드로 2000원씩 할인받았어요.뿌듯뿌듯∼.영화표를 제일 먼저 끊지만 영화는 마지막 코스예요.많이 돌아다니고 영화보면서 쉬려고요. 좀 출출하고,얼큰한 뭔가가 먹고 싶은데….얼큰한 거 하면 역시 라면!일본식 라면을 하는 ‘도쿄라멘’이 있네요.처음 먹는 거라 종업원한테 물어봤죠.매운 걸 잘 먹으면 고기,야채를 얼큰하게 볶은 네츠라멘이나 매운 라면으로 잘 알려진 오로라멘을 먹으라네요. 처음부터 너무 강한 걸 먹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그래서 기본적인 야채볶음면 철판야키소바와 고소한 미소라멘을 주문했어요.오∼ 매콤하면서 시원하네.처음 고른 것치고는 성공적이네요.역시 주변사람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니까. 실컷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이곳저곳 돌아다녀야지.A동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귀여운 인형을 파는 곳이 많죠.2층에 특히 많이 모여 있는데 바비인형을 모은 ‘링어딩딩’이나 캔디숍 ‘위니비니’에 시선을 빼앗겼지 뭐예요.넋놓고 보고 있다가 결국은 남자친구한테 끌려 나갔어요.휴우∼ 아쉽다. 패션 브랜드는 대부분 1층에 있어요.150개 정도 있다는데 어떤 매장에선 최고 40%까지 할인하고,어떤 곳은 개장 이벤트를 열어 조금만 돌아다녀도 사은품이 한가득.오늘은 1달러랑 핸드폰줄,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받았어요.신난다,돈 벌었다. 휴일에는 야외공연이 많아요.전위예술가도 있고,거리 연주도 열리고.평일에는 케이블TV 녹화도 해서 연예인도 많이 볼 수 있다나요. 다리 아파,좀 쉬어야지.E동에는 생과일 전문점 ‘베티 데이비스’가 있어요.키위 오렌지 딸기 복숭아 등 9가지 과일 중에서 7조각을 고르고,연유 우유 토닉워터 코코넛크림 등 원하는 첨가물을 넣어 나만의 주스를 만들어 먹죠.그야말로 만들어 먹는 재미! 맛좋은 주스를 만들면 종업원들이 평가해서 주스에 내 이름을 달아준다는데,전 아직….언젠가는 반드시 저 메뉴판에 ‘이름 석자’를 넣으리! 영화까지 2시간 정도 남았네요.이럴 때는 보드게임이 최고예요.시간당 1500∼2000원이라 별로 비싸지도 않고,한번 시작하면 2시간은 그냥 가거든요.C동 ‘할리갈리’에서 ‘카탄의 개척자’를 했는데 제가 이겼죠.제가 보드게임을 좀 잘해요.아싸∼. 앗,벌써 영화 시작할 시간이네요.푹신한 의자에 앉아 팝콘과 콜라 세트를 먹으면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죠.다음에 또 찾아와 숨어있는 보석 같은 곳을 찾아봐야지. ■ 강추!!! ●베티 데이비스(E동 3층)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9종류 과일,6종류 첨가물 중 원하는 것을 섞어 주스를 만들어 먹는다.놀라운 맛의 주스가 탄생했다면 종업원에게 레서피를 주자.자신의 이름을 딴 주스가 어느날 메뉴판에 올라가 있을지도.주스 4000원,과일빙수 4000원,빙산(4∼5인분) 8500원. ●작은 밀라노(F동 1층) 유행하는 비즈공예 액세서리를 만들어 준다.원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가거나 즉석에서 구슬을 골라 주문하면 1주일 안에 하나뿐인 나만의 액세서리를 가질 수 있다.AS도 확실하다.귀고리 8000원부터,목걸이 1만 5000원부터,반지 1만 5000원선.귀고리·목걸이 세트는 3만 5000원선. ●도쿄라멘(A동 1층) 간장을 많이 사용하는 도쿄식 라면을 즐길 수 있는 곳.전반적으로 매운 맛을 낸다.국물 있는 라면뿐만 아니라 볶음면,규동(쇠고기덮밥),돈가스카레 등 다양한 일본요리를 즐길 수 있다.라멘 4500∼7500원,규동 6500원,교자 4000원.˝
  • 교사가 또 초등생 지문채취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지갑을 훔친 학생을 찾기 위해 지문을 채취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해당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2일 경기도 의정부 교육청에 따르면 의정부 모 초등학교 4학년 담임교사 이모(30·여)씨는 지난 4월 27일 아침자습시간에 한자시험을 치른 뒤 이틀 전 잃어버린 자신의 지갑을 훔친 범인을 찾아 선도하겠다는 취지로 스탬프용 잉크를 돌리며 학생 40명에게 시험지 뒷장에 열 손가락 지문을 찍도록 했다. 이씨는 학생들에게 “제자 중 신창원처럼 남의 물건을 훔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경찰에 지문을 넘기면 범인을 알 수 있지만 선생님한테 누구인지 편지를 써 지갑이 있었던 곳에 놔달라.”고 말하고 지문이 찍힌 시험지는 거두어 한자 담당 선생님에게 넘겼다.이씨는 지난 달 25일 자신의 검정색 반지갑을 교실 텔레비전 뒤에서 발견했으나 현금 8만원은 사라진 상태였다. 의정부 교육청 초등담당 장학사 이모(52)씨는 “자세한 지문채취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나,평소 도벽은 어려서부터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한 이씨가 교육적인 지도차원에서 한 행동으로 본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대구 모 초등학교 여교사가 잃어버린 돈을 찾으려 학생들의 지문을 채취한 뒤 사복 경찰관으로 행세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MLB] 디트로이트, 14년만에 챔프전에

    다혈질의 ‘마스크맨’ 리처드 해밀턴(26·201㎝)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켰다. 디트로이트는 2일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69-65로 물리쳐 4승2패로 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1990년 챔프 2연패를 끝으로 한 번도 챔프전에 오르지 못한 디트로이트는 오는 7일부터 서부콘퍼런스 우승팀 LA 레이커스와 챔피언 반지를 놓고 7전4선승제의 승부를 벌인다. 3쿼터까지 디트로이트는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30%를 밑도는 저조한 야투에다 쉬운 레이업슛까지 놓치며 한때 14점차로 뒤졌다.탄탄한 수비력으로 인디애나의 공격을 무디게 만든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기회는 4쿼터에 찾아왔다.무득점에 머물던 천시 빌럽스(10점)가 3분쯤 3점포를 터뜨려 54-54 첫 동점을 만들었다.59-59 상황에서 인디애나의 론 아테스트는 해밀턴의 얼굴을 가격,고의파울을 범했다.해밀턴(21점)은 화를 억누르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첫 역전에 성공했다.해밀턴은 63-61로 앞선 종료 1분13초전 상대 코트의 왼쪽 구석까지 치고 들어가 승리를 확정짓는 클러치 점프슛을 터뜨리며 5차전에 이어 또다시 영웅이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seoul.co.kr˝
  • 한국-터키 2일 오후7시 상암서 격돌

    드디어 강팀과 일전을 치른다. 박성화(49)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형제의 나라’ 터키와 평가전을 갖는다.2002한·일월드컵 개최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일월드컵 3위인 강호 터키를 초대한 것.터키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를 달리고 있다.한국은 19위. 한국 축구는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0-1) 이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지닌 팀과 겨뤄본 적이 없다.지난 4월 파라과이(25위)와의 평가전(0-0)이 그나마 나았을 뿐,나머지 13차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는 대부분 중·하위권 팀이었다. 따라서 이번 경기를 통해 1년 만에 세계 정상권의 기류를 한몸에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마련된 셈이다.게다가 터키에는 되돌려줘야 할 수모가 하나 있다. 2002년 월드컵 3·4위전에서 경기가 시작된 지 불과 11초 만에 터키의 하칸 슈퀴르(33·갈라타사라이)에게 골을 내줬고,이는 월드컵 본선 사상 최단시간 골로 기록되고 말았다. 쓰라린 기억을 안고 있는 이운재(31·수원) 최진철(33·전북) 김남일(27·전남) 이을용(29·FC 서울) 등 당시 월드컵 전사들이 튀르크 전사들의 예봉을 막아내고 ‘샤프’ 김은중 (25·FC 서울)과 ‘반지의 제왕’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이 설욕포를 가동할 예정이다. 박 감독 대행은 “박지성 김태영 유상철 등 주전들이 부상인 데다 국내파들은 프로축구 K-리그에 참가하느라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비록 지난해 11월 라트비아(52위)에 일격을 당해 오는 13일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지만 올해 5차례 A매치에서 3승1무1패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월 덴마크(14위)에 0-1로 패했고,3월에는 크로아티아(25위)와 2-2로 비겼다.그러나 4월 셰놀 귀네슈(52) 감독의 후임으로 에르순 야날(41)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벨기에(17위·3-2) 호주(89위·3-1,1-0)를 연파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야날 감독은 “이번 경기는 터키의 400번째 A매치”라면서 “보다 많은 골로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얽힌 실타래 풀릴까

    ‘얽힌 실타래가 풀릴 수 있을까.’ 재계 총수와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간의 릴레이 회동으로 묵은 감정이 해소될지 여부가 주목된다.재계는 그동안 ▲출자총액제한제 ▲금융계열사 의결권 축소 ▲지주회사의 ‘5% 룰’을 둘러싸고 공정위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27일 구본무 LG 회장과 강 위원장의 만남에서 일부 변화의 기미가 감지되고 있지만 재계는 규제 완화가 여전히 미진하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계열사 축소 안 된다” 강 위원장이 2006년부터 단계적 축소 방침을 밝혔지만 재계는 아직 성이 차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축소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SK㈜,현대엘리베이터,동부아남반도체 등이 꼽힌다.금융계열사들의 보유 지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삼성물산 등 계열사(이건희 회장 포함)의 지분율이 7.4%,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의 지분율이 8.3%에 이른다.반면 1∼10대 외국인의 총 지분율은 21.9%에 달한다.이 때문에 삼성은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수 차례 공정위에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축소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SK㈜도 소버린자산운용과의 ‘악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축소는 불안하다는 반응이다.최근 미국의 캐피털그룹이 지분 6.72%를 매입함으로써 외국인 3대주주로 등장하자 이같은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SK는 최대주주 일가 및 계열사 지분율이 16.4%,금융계열사 1.04%,2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이 14.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동부건설 등 계열사 21.74%,동부화재 등 금융계열사가 4.89%를 보유하고 있는 동부아남반도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재계 관계자는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축소는 일종의 역차별”이라며 “그동안 계속 반대 의견을 개진했지만 시간 여유가 생긴 것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출자총액제한제를 둘러싼 공정위와 대기업 집단간 힘겨루기도 여전하다.공정위는 예외조항 확대로 존속 유지인 반면 대기업은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출자총액제한제에 발목이 묶인 기업집단은 모두 14곳으로 신규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금융기법의 발전으로 기업의 출자는 투자를 위한 사전 단계로 활용되나 출자 자체를 규제함으로써 투자 유발효과가 저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주사의 ‘5% 룰’ 지주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LG 등 일반지주회사 20개사와 동원 등 금융지주회사 5개사.이들이 보유 중인 비계열사는 전체 70개로 이 가운데 31개사가 ‘5% 룰’을 넘고 있다.대표적인 기업으로는 ㈜LG와 대웅제약,세아홀딩스 등이다. LG는 이날 강 위원장이 ‘5% 룰’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자 매우 고무된 표정이다.LG 관계자는 “외자유치와 구조조정,신규사업 등 지주회사 본래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는 전략적 지분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NBA] 레이커스 ‘하이 파이브’

    초호화 ‘베스트 5’가 오랜만에 제 기량을 발휘한 LA 레이커스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레이커스는 26일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주전 선수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0-89로 완파하고 2승1패로 앞서나갔다. 챔피언 반지를 끼겠다는 일념 하나로 시즌 초 칼 말론(41)과 함께 레이커스를 찾아온 36세의 노장 포인트가드 게리 페이튼(18점 9어시스트)이 먼저 불을 지폈다. 플레이오프 내내 슬럼프에서 허덕이던 페이튼은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상대의 밀착 수비에 막혀 전반 내내 무득점에 그칠 때 고감도 3점포와 빼어난 어시스트로 초반 박빙의 리드를 이끌었다. 페이튼의 분전에 힘입어 ‘브라이언트-샤킬 오닐’ 콤비도 살아났다.3쿼터 시작 1분만에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터뜨린 브라이언트는 후반에만 22점을 몰아넣으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고,오닐(22점 17리바운드 4블록슛)은 미네소타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케빈 가넷을 골밑에서 압도하며 백보드를 지배했다. 말론(11점 6리바운드)과 데븐 조지(12점)도 파상공세에 적극 가담해 레이커스는 1쿼터 초반 잡은 승기를 끝까지 지켰다. 미네소타는 부상 중이던 주전 포인트가드 샘 카셀(18점)이 모처럼 활약했지만 가넷(22점 11리바운드) 혼자 레이커스의 위협적인 골밑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27일 TV 하이라이트]

    ●사과나무(오후 7시20분) 변호사 오세훈에게도 가난했던 유년의 경험이 있다.법대에 진학해 사법고시를 비교적 쉽게 통과했다.그러나 예상치 못한 황당한 사건에 사법연수원에서 우울한 3년을 겪었다.하지만 그를 지탱해준 사과나무가 있었기에 그 시련을 잘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변호사 오세훈의 사과나무는 무엇일까? ●생방송 쟁점토론(오후 3시10분) 17대 국회 초선 의원들은 어떤 각오로 의정활동을 준비하고 있는지 전문가들과 함께 살펴본다.17대 국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정치 신인들이 대거 진출해 국회가 한층 젊어졌다는 점이다.정치 신인들의 약진은 새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센터(오전 11시) 인라인스케이트에서는 다리 동작과 함께 팔 동작이 어우러져야만 직선주행 및 곡선 주행 등이 가능하다.따라서 팔 동작을 위주로 배워본다.먼저 서서 손동작을 익힌 뒤 서서 교차하기,자세잡고 양손 흔들기,자세잡고 한 손 흔들기의 방법을 배우고,밀며 한 손 흔들기,A자로 좌우 돌기 등을 알아본다. ●1050정면승부(오후 10시50분) 경기도의 숨어 있는 데이트 코스 화성으로 찾아간다.하늘을 날아가는 경비행기에서의 짜릿하고 로맨틱한 시간.그리고 달리는 카트빌에서 연인끼리 즐길 수 있는 시원하고 스릴 만점의 무한질주 데이트를 들여다본다.타조를 타고 달려보는 이색체험을 한 뒤 타조 요리를 즐겨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오후 7시5분) 노래방에 가면 12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 71세의 할아버지.할아버지의 취미는 자신의 노래를 녹음한 테이프를 다시 듣는 것.녹음 테이프를 친구들에게 나눠주며 보람을 느낀다는 할아버지의 인생을 만난다.봄이 되면 제비떼에 점령당하는 이상한 마을을 찾아가본다. ●아름다운 유혹(오전 9시) 방바닥에 정희를 팽개친 기태는 둘이 무슨 짓을 했냐며 따지고,둘 사이를 막아선 세희는 모든 게 합의금 때문이라고 기태를 진정시킨다.기태를 찾아간 성필은 일거리를 주겠다고 하지만,기태는 모든 걸 밝혀내겠다고 소리친다.민우는 결혼반지를 가져갔던 사람이 가정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백만송이 장미(오후 8시25분) 민재는 미국에 가지 말라며 울먹이는 현규에게 인환의 꿈인 조이랜드를 위해서 모른 척 넘어가 달라고 부탁한다.준형을 만난 순영은 민재를 포기하라며 애원하고,준형은 포기할 수 없다고 오기를 부린다.한편 처가집 식구들과 기수의 레스토랑을 찾은 민재는 식사 하러 온 준형과 마주친다. ˝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1960년대 이후 ‘이미지 극장’이 조명받으면서 연극 분야에서는 극본과 연출,연기의 영역까지 시각적인 요소가 한층 뚜렷이 부각되고 있다.미술가들에 기대어 새로운 연극언어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있었다.툴루즈 로트레크·에드바르트 뭉크·막스 리베르만 등은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한 대표적인 작가들이다.그런가 하면 미술가들은 종종 새로운 매체와 설치방식을 통해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연극적인 방식을 빌려 쓴다.미술과 연극의 소통은 어떤 양상을 띨까. 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에는 미술과 연극의 다양한 만남을 보여주는 20여점의 작품들이 나와 있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독일 큐레이터 볼프강 스토르흐(61)는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가들을 선정,각자의 예술개념에 따라 연극을 해석하도록 주문했다.참여 작가는 칼하인츠 셰퍼,귄터 워커,볼프 포스텔 등 19명.이들은 각자 생각하는 연극성에 대한 개념을 사진,회화,조각,설치,음향,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풀어냈다. 칼하인츠 셰퍼는 단테의 ‘신곡’을 소재로 작품을 제작했고,귄터 위커는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를 소재로 못과 나뭇조각을 사용해 상징적 공간을 만들어냈다.중국 출신 재독 작가 킨 유펜의 설치작품 ‘색채의 전설’에서는 인민복과 중국 경극의 소리를 통해 중국의 역사와 작가의 기억이 만난다.이 전시는 1997년 베를린을 시작으로 유럽,남미 등 12개국에서 열렸으며 올해 일본과 서울을 거쳐 2008년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을 순회할 예정이다.전시는 8월 8일까지.(02)750-7818. 김종면기자˝
  • ‘지주회사 5%룰’ 합작사 예외로

    지주회사가 자회사 이외 다른 회사 지분을 5% 넘게 갖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합작회사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신설되는 ‘지주회사 5% 룰’로 인해 재계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이같은 보완책을 만들어 28일 규제개혁위원회 본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7일 입법예고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일반 지주회사도 금융지주회사처럼 자회사 이외 다른 회사의 지분을 5% 넘게 갖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5% 초과 지분에 대해서는 2년간의 처분 유예기간을 줬지만,재계는 “그래도 부담이 너무 크다.”며 반발했다. 특히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LG그룹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LG히타치(49%),한국오웬스코닝(29.2%),LG오티스(19.9%),드림위즈(10%) 등 비(非) 자회사 지분을 5% 넘게 갖고 있다.LG그룹을 포함해 ‘5% 룰’에 걸린 지주회사들은 “어렵사리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설립한 합작회사 지분마저 처분하란 말이냐.”며 강변했다.게다가 합작 계약서에 ‘일정기간 지분매각 금지’ 등의 상호 규정이 있어 계약 위반에 걸린다는 읍소도 잇따랐다. 무분별한 기업 지배력 확장 방지와 금융지주회사와의 형평성 유지라는 명분을 앞세워 태도를 꺾지 않던 공정위는 슬그머니 한발짝 물러섰다. 공정위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보완책은 ▲합작사 등 예외인정 조항을 두는 방안 ▲지분소유 상한선을 10∼15%로 올리는 방안 ▲유예기간을 2년에서 더 늘리는 방안 등 크게 세가지다.지분율이나 유예기간을 ‘소폭’ 늘려줘서는 합작사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실효성이 없다.그렇다고 파격적으로 완화해줄 경우,법 개정 취지가 크게 훼손된다.따라서 현재로서는 합작사 등 예외인정 조항을 도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기업들의 전반적인 부담 완화를 위해 지분율 상향책을 병행해 내놓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20개 일반지주회사 가운데 대부분이 5% 룰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초과지분을 처분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체적인 보완책을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재벌 은행소유 제한 완화

    이르면 가을부터 재벌의 은행지분 소유 제한이 완화된다.현행 지주회사와 출자총액제한제 등 까다로운 규제를 받지 않고도 기업이나 은행 경영권을 손쉽게 인수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정부가 외국자본에 맞설 ‘토종 대항마’를 육성하기 위해 사모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에 관한 각종 규제를 풀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와 시민단체 등이 재벌의 금융기관 지배 등 부작용 소지를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는 6일 사모투자펀드 활성화를 핵심으로 하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을 다음주에 입법예고,6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예정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가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사모투자펀드란 소수의 거액투자자나 기관투자가로부터 돈을 끌어모아 기업 인수합병 등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이헌재 펀드’ 조성 쉬워진다 정부가 마련한 개정법안의 핵심은 쉽게 말해 제2,제3의 ‘이헌재 펀드’가 나올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고 걸림돌을 제거해준 것이다.외국자본과의 역차별 시비가 상당부분 줄어들게 됐다.다만,제도 초기의 시행착오로 인한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모투자펀드 가입자격을 ‘큰손’들로 제한했다. 아울러 재벌 계열사가 사모투자펀드에 참여했을 경우 ▲투자금액 비율이 전체 펀드 규모의 10% 이하이고 ▲펀드 운용 및 손실을 책임지는 대표만 아니라면 ‘산업자본’으로 간주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예컨대 삼성전자가 여러 개의 사모투자펀드에 각각 10%씩 투자하거나,우호적인 투자자들과 연대할 경우,은행 지배가 가능해진다.지금은 재벌 계열사가 펀드에 4% 넘게 투자하면 무조건 산업자본으로 간주해 은행 지분을 4%(의결권없는 주식까지 포함하면 10%) 넘게 갖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아 재경부 김석동(金錫東) 금융정책국장은 “그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재벌계열사의 투자비율을 10%로 제한한 것”이라며 “전체 펀드에 대한 영향력이 적어 펀드를 통한 은행 지배는 사실상 어려우며,여러 개의 펀드 동원도 이론적으로나 있을 법한 얘기”라고 일축했다.이에 대해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은 “사모투자펀드가 선진금융상품인 것은 분명하나,재벌의 은행소유가 용이해진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재벌계 사모투자펀드는 계열사 주식에 일절 투자하지 못하도록 했다.기업 지배력 확장도구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계열사가 아닌 다른 회사도 펀드 계열사로 편입되면 5년 이내에 팔아야 한다.대신,사모투자펀드는 주로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데다 여러 회사에 투자하는 만큼 지주회사가 될 수밖에 없지만,일반지주회사나 금융지주회사의 규제요건을 적용받지 않도록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다.일정요건을 갖추면 출자총액 제한규정에서도 예외가 인정된다. 공정위 이동규 독점국장은 “지주회사 규제 등을 받지 않는 구조조정 전문회사(CRC)가 현재도 있기 때문에 사모투자펀드와 기존 회사와의 차이점 등을 면밀히 살펴 예외인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지주회사 ‘5%룰’ 비상

    지주회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반지주회사도 자회사 외 다른 회사 주식을 5% 이상 소유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5% 룰’은 금융지주회사에만 해당됐기 때문에 일반 지주회사들은 자회사 외에도 ‘투자’명목 등으로 다른 회사 주식을 일정 부분 보유하고 있다. ●2년내 지분 5% 미만으로 낮춰야 대표적인 지주회사인 ㈜LG는 LG전자,LG화학 등 주요 자회사 외에도 LG히타치 49%,한국오웬스코닝 29.2%,오티스엘리베이터 19.9%,로티스 15.8%,드림위즈 10% 등을 보유하고 있다.한국전기초자 지분도 20% 보유했었지만 올들어 LG전자에 팔았다. 세아홀딩스도 자회사가 아닌 한국주철관공업 지분을 11.15%,드림라인 주식을 7.95%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 등을 자회사로 갖고 있는 ㈜대웅은 에스틱매드,대전민방의 주식을 각각 10%,에센스21의 주식을 17% 갖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지주회사 16개사가 주식을 보유 중인 비계열회사는 54개로 이 가운데 지분 5% 미만은 29개에 불과하다.올 들어 삼성에버랜드,STX,㈜이수 등 5개사가 추가로 지주회사 전환을 신고했기 때문에 지주회사가 지분을 보유 중인 비계열사는 더욱 늘어난다. 이미 타 회사 주식을 5% 이상 갖고 있는 지주회사에 대해서는 2년간 유예기간이 보장돼 해당 지주회사는 개정안이 발효된 뒤 2년내에 지분을 5% 미만으로 낮추거나 아예 지분을 늘려 자회사로 편입시켜야 한다. ●‘자회사 편입’ 공시하면 1년간 유예 문제는 처분 기간 동안 주가가 크게 떨어질 경우 손해를 감수하고 지분을 정리해야 하는 데다 마땅한 수익사업이 없는 지주회사는 ‘지분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하지만 이마저 어려워진다는데 있다. 공정위는 이같은 점을 고려,지주회사가 자회사 외 다른 회사의 주식을 취득할 때 취득 목적을 ‘자회사 편입’으로 공시하면 1년간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즉,다른 회사의 지분이 5%를 넘어 법을 위반하더라도 자회사 편입이 목적이라면 1년내에만 지분요건(상장사 30%,비상장사 50%)을 충족시키면 된다는 것이다. 한 지주회사 관계자는 “지주회사로 출범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제도가 바뀌어 혼란스럽다.”면서 “자회사 편입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투자나 사업제휴 등을 위해 5∼30%(비상장사는 5∼50%)의 지분을 보유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막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5% 룰’은 기업의 투자와 사업다각화를 해치는 ‘악성 조항’”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앞으로 지주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기업집단들도 부담을 안게 됐다.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순간 다른 회사의 주식을 5% 이상 취득하는데 규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특히 2002년 이후 지주회사로 전환한 회사들의 경우 아직 자회사 지분 요건 유예기간(2년)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비 자회사 지분 정리까지 떠 맡게 돼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비계열사라도 사업상 일정정도 지분 보유가 꼭 필요하다면 자회사로 편입시키거나 지주회사 대신 자회사가 지분을 갖도록 하면 된다.”면서 “지주회사들이 문제를 느낀다면 입법예고 기간 등에서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올 여름 패션가 ‘아기자기 소품’

    아이가 되고 싶은 마음,5월이 되면 한번쯤은 이런 생각이 든다.10원억을 가진 부자보다도,늘씬날씬 쭉쭉빵빵한 몸매를 가진 미남 미녀보다도,뚜껑 열린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탄 사람보다도 부러운 아이들. 요즘 패션가는 늘 아이들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듯하다.마치 장난감 나라에 온 듯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해외 유명 브랜드에서도 가볍고 독특한 디자인에 달콤한 컬러를 섞은 소품들을 속속 출시했다.어릴 때 학교앞 문방구에서 뽑았던 200원짜리 플라스틱 귀고리나 반지를 찾아 걸어도 패션 리더로 칭송받지 않을까. ●‘키치 패션’의 고급스러운 해석 속된 것,가짜,원래의 것에서 벗어난 등의 의미를 가진 ‘키치(kitsch)’라는 말이 유행한 것은 지금부터 130여년 전 독일.당시에는 ‘고결한 어떤 것’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쓰였지만 요즘은 일상적인 예술,값은 싸지만 감상적이고 귀여운 것으로 승화돼 쓰이고 있다. 국내 스트리트 패션에서도 키치적인 소품이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 Have Item)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색적인 디자인을 많이 내놓은 보세 로드숍은 물론이고,유명 브랜드에서도 키치 스타일 소품이 많다.의상은 실용적인 것을 내놓지만 소품에는 디자이너의 창의력을 가득 담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샤넬의 2004년 봄·여름 컬렉션은 유난히 독창적이다.가죽을 엮은 퀼트,체인 끈,카멜리아(동백꽃) 패턴과 같이 꾸준히 샤넬의 상징으로 쓰였던 장식은 기본.카세트 테이프나 레코드판 모양을 본뜬 백,목걸이,귀고리 등 뮤직(musique)을 테마로 한 아이템에는 장난끼를 드러냈다.에나멜 소가죽을 소재로 한 45rpm 핸드백은 젊은 감각의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샤넬측은 예상하고 있다. ●달콤한 캔디향이 느껴져 올초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토즈의 캔디백은 가방 끝을 끈으로 조여 사탕 모양의 장식을 한 아이템.송아지 가죽 제품은 부드럽고,새틴으로 만든 것은 세련돼 보인다.블루 핫핑크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으로 신선함과 화사함을 안겨준다. 시계브랜드 스와치의 올 봄·여름 컬렉션의 6가지 키워드 중 하나는 어린시절에 대한 향수다.시계줄에 5살 아이가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그림,상큼한 오렌지와 레몬색상의 꽃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한없이 명랑한 패션을 만들어 낸다.미국의 가장 트렌디한 잡화 브랜드 나인웨스트의 ‘드웨인’은 발등의 리본 장식을 원하는 곳에 뗐다 붙였다 자유자제로 연출이 가능하다.또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비아 스피가’는 발등의 큼직한 리본과 반짝이는 에나멜 소재로 동화 속 주인공이 신고 나올 듯 사랑스러운 ‘캔디걸’을 선보였다. ●장난감 나라로 놀러오세요 몸은 20,30대지만 마음은 10대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어른과 아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화장품도 많다. LG생활건강이 지난달 선보인 색조화장품 ‘헤르시나 떼따떼드’가 대표적.‘재미있고 신나는 메이크업’을 컨셉트로 장난감 레고같은 블록 용기를 사용해 립스틱,아이섀도,파우더를 다양한 모형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머리를 하나로 쫑긋 묶은 포니 테일스타일을 한 소녀의 얼굴로 만든 향수 케이스나 플라스틱 반지모양의 립글로스를 내놓은 ‘안나수이’는 전통의 아기자기한 화장품.압구정동에 단독매장이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 ‘뿌빠(PUPA)’는 작고 정교해 10대와 키덜트(kidult)족에게 사랑받는다. 스와치그룹코리아의 이영숙씨는 “어른이 되려고 안달하는 10대들과 달리 딱딱한 사회생활에 찌든 20·30대는 어리고 풋풋했던 시절에 대한 향수로 키덜트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며 “키치적인,또는 키덜트적인 아이템이 등장하는 것은 새로운 소비주체로 자리잡고 있는 이들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NBA] 샌안토니오, 레이커스 꺾고 첫승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역시 강했다. 샌안토니오는 3일 홈코트인 SBC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1차전에서 ‘호화 군단’ LA 레이커스를 88-78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해에도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챔프 4연패를 꿈꾼 레이커스와 맞붙어 4승2패로 이겼고,콘퍼런스 우승은 물론 챔피언 반지까지 거머쥐었다. 올해도 두 팀의 승자가 챔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4강전 시리즈는 ‘예비 챔프전’으로 불린다.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지난 3월말 정규리그 막판부터 16연승을 달리며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챔프 2연패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됐다.80차례의 역대 콘퍼런스 4강전에서는 1차전 승리팀이 66차례나 결승에 올랐다. 샌안토니오의 끈끈한 조직력이 레이커스의 화려한 개인기를 압도했다.3쿼터까지 62-65로 끌려간 샌안토니오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팀 던컨(30점 11리바운드)이 잇따라 6점을 몰아넣어 68-69로 따라붙었고,마누 지노빌리(11점)가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든 뒤 라쇼 네스테로비치가 점프슛을 터뜨려 71-69로 역전에 성공했다.종료 5분전에는 던컨과 지노빌리가 잇따라 슛을 성공시키며 83-71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미스터 기본기’ 던컨은 경기내내 상대에게 더블팀 수비를 당했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넣는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31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샤킬 오닐(19점)과 칼 말론(10점)이 골밑에서 꽁꽁 묶여 힘을 쓰지 못했다. 유일하게 2라운드 진출팀을 가리지 못한 동부콘퍼런스 뉴올리언스 호니츠와 마이애미 히트의 1라운드 6차전에서는 뉴올리언스가 89-83으로 이겨 3승3패를 기록했다.두 팀은 5일 마지막 7차전을 치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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