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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애 남편 정모씨 어제 입국 “아직은…”

    이영애 남편 정모씨 어제 입국 “아직은…”

    정확히 24시간 만이었다.지난달 24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영애가 입국한 다음날인 3일 남편 정모 씨가 입국했다. 정씨는 이날 오후 5시 호놀룰루발 KE 052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공항 밖에 주차돼 있던 SUV 승용차 안에 앉아 있던 아내 이영애의 마중을 받았다고 스포츠서울 닷컴이 단독 보도했다.흰색 티셔츠에 짙은 회색 면바지 차림의 그는 왼손 약지에 이영애와 같은 ‘참깨 다이아’ 결혼반지를 끼고 있었다. 정씨는 언론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처음에는 “감사한데 이렇게 (취재를)하시면 안 돼요.”라고 말하면서 “내가 피하고 그런 사람이 아닌데 하도 옛날에 시달린 적이 있어서….”라며 카메라를 피하기도 했다. 이어 “(언론의 취재 열기가 높은데) 좋은 말도 해줘야지 뒷담화면 그게 화근이 돼서 싸움이 난다.”며 “그래서 이혼하는 거고….이거 중요한 거라고….”라며 언론의 관심을 경계했다.  당초 정씨는 이영애와 함께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늦게 도착한 것.이에 대해 정씨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 부득이하게 따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입국장에서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그는 비밀리에 결혼식을 치른 이유를 언론에 대한 부담감과 사업상의 이유로 들었다.정씨는 “아직은 나에 대해 드러내야 할 시기가 아닌 것 같다.언론의 억측으로 피해를 받고 싶지 않았다.”면서 “또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면 사업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영애의 향후 연예 활동에 대한 질문에 “모든 것은 아내가 판단할 일”이라면서 “아내가 한국에서 공부를 계속하겠다면 우리는 당분간 기러기 부부로 지내게 될 것이다.연기 활동 역시 원한다면 적극 지지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2세 계획을 묻자 “계획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당연히 아이가 생기면 낳아서 잘 키우고 싶다.”고 답했다.이어 ”저는 일반 사회인이고 이영애씨는 공인이니까 잘 조치할 것”이라며 적당한 시기에 두 사람의 결혼 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팀 버튼 공동제작 SF 애니메이션 ‘9’

    팀 버튼 공동제작 SF 애니메이션 ‘9’

    SF 판타지 애니메이션 ‘9(나인)’의 발단은 11분짜리 동명 단편이었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애니메이터를 빼고는 별다른 경력조차 없던 셰인 애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2006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곧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눈에 띄었고, 유명 감독 두 명이 공동 제작자로 나서면서 ‘9’의 장편 작업이 시작됐다. 그들은 바로 ‘찰리와 초콜릿공장’, ‘유령 신부’를 만든 할리우드의 큰손 팀 버튼과 ‘원티드’의 러시아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였다. 영화의 배경은 어느 미래다. 극한으로 치닫는 욕망과 무분별한 과학문명의 발달로 인류는 결국 종말을 맞이한다. 황폐한 땅에선 한 과학자가 미리 만들어 놓은 9개의 생명체만이 원정대를 이룬 채 살아 간다. ●기계군단에 맞서는 불꽃 액션 캐릭터가 제각각인 이들은 이름이 숫자로 붙여져 있다. 독선적인 리더 1, 탁월한 발명가 2, 호기심 많은 쌍둥이 3과 4, 활달한 기술자 5, 괴짜 예술가 6, 자립심 강한 전사 7, 1의 명령을 따르는 행동대장 8, 그리고 용감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9가 그들이다. 괴물 기계군단이 위협을 가해 오자, 아홉 생명체들은 일대 혼란에 빠진다. 승산이 보이지 않을 만큼 버거운 상대 앞에서 이들은 분열과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희망을 찾아 나간다. 셰인 액커의 단편 ‘9’(2006년) 장편 ‘9’예고편(2009년) ‘9’은 다채로운 색깔과 귀여운 캐릭터를 자랑하는 다른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를 확실히 한다. 우선 등장하는 생명체들의 생김새가 독특하다. 이들의 몸뚱아리는 재활용품과 파편, 먼지 부스러기와 헝겊조각 등으로 이뤄져 있다. 단편을 본 한 관객은 이들을 향해 ‘스티치 펑크(Stitch punk, 실로 꿰매 만들어진 펑크족)’란 애칭을 붙여 주기도 했다. 전체적인 색감도 눈에 띈다. 녹슨 고철을 연상하게 하는 적갈색, 녹황색 빛이 폐허로 변한 지구를 실감나게 느끼도록 한다. 화면에는 이같은 색조가 일관되게 한정된 범위 내에서 구사된다. 제작진은 2차 세계 대전 때 파괴된 유럽 도시들의 사진, 폴란드 출신 초현실주의 작가 지슬라브 벡진스키의 판타지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독특한 캐릭터와 색감으로 차별화 그렇다고 해서 작품이 단조로운 것은 아니다. 화려한 스펙터클과 감동적인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다. 기계군단과 생명체들의 싸움에선 불꽃 튀는 액션과 대규모 폭파 장면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온갖 장애물을 극복하고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하는 후반부는 자뭇 감동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특히, 다른 이를 위해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9’의 캐릭터는 암울한 미래 가운데서도 희망을 저버리지 않을 수 있는 이유를 발견하게 한다. 두 주요인물인 ‘9’과 ‘7’의 목소리는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로 출연한 일라이저 우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제니퍼 코널리가 각각 맡았다. 장편 데뷔작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셰인 애커 감독이 또 어떤 애니메이션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9일 개봉.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80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NBA 전설이 왔다

    미프로농구(NBA) 추억의 스타들이 한국에 왔다. 각각 6개의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와 챔피언반지를 수집한 카림 압둘 자바(62)를 비롯, 두 차례 올스타전 슬램덩크 챔피언에 오른 도미니크 윌킨스(49), 7개의 챔피언반지를 챙긴 로버트 오리(39), 1세대 유럽 용병 블라디 디박(41), 크로스오버 드리블의 달인 팀 하더웨이(43)가 그들이다. NBA 사무국이 ‘레전드’들을 불러 모아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압둘 자바는 코치를 맡고 나머지 4명은 NBA의 하부리그인 D리그 선수들과 연합팀을 이뤄 경기에 나선다. 2일 입국한 NBA 올드스타들은 3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전 같지 않아서….”라며 연신 엄살을 떨었다. 9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윌킨스는 ‘이번 경기에서 덩크슛을 보여 줄 수 있냐.’는 질문에 얼굴을 감싸며 괴로운 표정을 짓더니 “안 될 것 같다. 나이도 있고, 점프도 잘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광석화 같은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보여 줄 수 있겠냐.’는 질문을 받은 하더웨이도 “예전처럼 못 움직인다. 젊은 친구들한테는 안 되더라. 나는 정말 정말 정말 느리다(real real real slow).”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뒤집어 놓았다. 올드스타 가운데 막내인 오리는 “요즘도 가끔 농구를 하면 클러치 상황에서 (예전의 모습을 기대하며) 나에게 패스를 하는데 부담스럽다.”고도 했다. 압둘 자바는 “우리들이나 KBL 올스타팀 모두 훌륭하다. 또 양쪽 모두 호흡을 맞춘 시간이 짧다. 공평하고 경쟁심을 유발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NBA 연합팀은 5일 KBL 올스타팀(잠실실내체육관)과, 6일에는 전자랜드(인천 삼산월드체육관)와 경기를 갖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참깨 다이아보다 에르메스 가방이 더 화제

     이영애의 공항 패션이 화제를 낳고 있다.  24일 미국 하와이 카할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2일 대한항공 일등석 편으로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영애의 패션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붙들었다.  검정색 민소매 상의에 같은색 바지, 하얀색 카디건 차림의 이영애는 새색시답게 손가락에 낀 화이트 골드 결혼반지가 맨먼저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3일 오전 그의 입국 장면이 보도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반지보다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 그녀가 든 황토색 가방이었다.  아무런 장식이나 액세서리가 없어 얼핏 보면 실용적으로 보이는 가방은 ‘에르메스 붐베이’란 제품으로 시중에서 500~70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이영애는 가방에 사자 모양의 열쇠고리를 달아 포인트를 줬는데 이 열쇠고리 역시 지난해 말 에르메스의 시즌 한정상품으로 20만원대의 고가품이다.  에르메스 서울 매장 측에서는 “붐베이 제품은 2008년에 리뉴얼 출시된 것으로 갑자기 제품에 대한 판매나 문의가 늘어나지는 않았다. 이영애씨가 국내 어느 매장에서 제품을 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외국에서 구매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결혼 예물의 유행을 선도하기 때문에 스타들의 결혼 반지 역시 화제를 모은다.  ’참깨 다이아’라고 알려진 이영애의 결혼반지는 1부(지름 약 3㎜) 이하의 작은 다이아몬드를 박은 반지다. 크기가 참깨 정도로 작아 ‘참깨 다이아’라고 불렸지만 정식 명칭은 ‘서브 다이아몬드’ 혹은 ‘멜리 다이아몬드’다.  이영애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단아하고 우아했지만 그녀가 착용한 제품 하나하나는 톱스타답게 고가품이다.입국장에서 차고 있던 시계는 ‘롤렉스 콤비 라인’으로 추정되며 가격은 800만원에서 1000만원을 오간다.  하지만 머리를 묶기 위해 검정색 고무줄을 손목에 끼고, 선글라스를 목걸이 또는 휴대전화 걸이에 달아 늘어뜨리는 등 실용적인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NOW포토] 故 장진영 생전에 나눠낀 결혼반지

    [NOW포토] 故 장진영 생전에 나눠낀 결혼반지

    3일 오후 故 장진영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남편인 김모씨의 손에 생전에 나눠낀 결혼반지가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해 9월 위암 선고를 받고 투병중이던 故 장진영은 1일 오전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에 실려왔고, 오후 4시 5분 별세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영애, 소박한 ‘참깨 다이아몬드’ 결혼반지 ‘화제’

    이영애, 소박한 ‘참깨 다이아몬드’ 결혼반지 ‘화제’

    미국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치르고 귀국한 ‘새색시’ 이영애가 착용한 결혼 반지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지난 2일 귀국시 공항에서 포착된 이영애는 일명 ‘참깨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결혼 반지를 끼고 있었다. 주얼리업체 뮈샤에 따르면 ‘참깨 다이아몬드’ 반지란 참깨 크기처럼 1부 이하의 매우 작은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반지로 ‘쓰부(서브) 다이아몬드’라고도 불린다. 뮈샤 측은 “‘참깨 다이아몬드’는 최근 커다란 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운 예비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해외의 경우 대부분 약혼반지는 3캐럿 이상의 매우 큰 반지를 선호하지만 결혼 예물로는 실용적인 링 게이지 반지를 주로 한다.”며 이영애 부부의 예를 들었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달 25일 보도 자료를 통해 결혼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이영애는 올 가을 학기부터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당분간은 한국과 미국을 오고갈 예정이다. 사진 = 뮈샤,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난달 소비자물가 1년새 2.2%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 1년새 2.2%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뛰어올랐다. 파 값이 크게 올랐다. 통계적 착시효과가 걷히고 장마가 이어진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3.4(2005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 7월보다는 0.4%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2월 4.1%로 최고점을 찍은 뒤 7월 1.6%까지 꾸준히 하락하다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3% 상승했고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6.2%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 5.9%까지 치솟았던 물가상승률이 그해 8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역기저효과가 사라졌다.”면서 “장마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과 택시비 인상 등도 물가를 끌어올렸다.”고 풀이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공업제품이 지난해 7월보다 0.3% 올랐고, 농축수산물은 집중호우로 4.9%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및 개인서비스는 각각 2.4%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축산물 중에 국산 쇠고기(11.8%), 파(67.7%), 갈치(25.5%) 등이 많이 오른 반면 수박(-25.8%), 포도(-18.8%), 복숭아(-17.8%)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공업제품 중에는 금반지(34.8%), 우유(20.7%), 티셔츠(10.4%) 등이, 공공서비스에서는 도시가스료(9.4%), 택시료(17.7%) 등이 많이 올랐다. 유치원 납입금(5.4%), 보육시설이용료(4.6%), 외식 삼겹살(5.9%) 등도 가격이 올랐다. 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 등으로 물가가 다소 올라가겠지만 장마와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자극 요인이 사라지면서 당분간 2%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NOW포토] 박예진, ‘붉은 조명’ 받으며 아름다움 뽐내

    [NOW포토] 박예진, ‘붉은 조명’ 받으며 아름다움 뽐내

    1일 서울 압구정 스수와 매장에서 열린 ’Trose론칭행사’에 참석한 배우 박예진이 반지를 끼워 보고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박예진 “다른 반지도 끼워 볼까요?”

    [NOW포토] 박예진 “다른 반지도 끼워 볼까요?”

    1일 서울 압구정 스수와 매장에서 열린 ‘Trose론칭행사’에 참석한 배우 박예진이 반지를 끼워 보고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Trose 쥬얼리는 억지로 꾸미려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움 속에 생명을 지니고 활기를 머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박예진 “반지 너무 예뻐요!”

    [NOW포토] 박예진 “반지 너무 예뻐요!”

    1일 서울 압구정 스수와 매장에서 열린 ‘Trose론칭행사’에 참석한 배우 박예진이 반지를 끼워 보고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Trose 쥬얼리는 억지로 꾸미려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움 속에 생명을 지니고 활기를 머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름 끝자락 달굴 익숙하지만 낯선 공포

    여름 끝자락 달굴 익숙하지만 낯선 공포

    리메이크 공포영화 두 편이 차례로 개봉돼 눈길을 끈다. 27일 개봉한 ‘그루지3’와 새달 3일 개봉하는 ‘왼편 마지막 집’이다. 이들 작품은 원작영화의 명성은 그대로 이은 채 공포는 더하겠다는 야심으로 극장가를 공략한다. ●그루지3 - 日영화 ‘주온’이 원작… 美서 펼쳐지는 악령의 저주 ‘그루지3’는 일본영화 ‘주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물인 ‘그루지’ 시리즈의 세번째편으로 미국의 공포영화 전문회사인 고스트하우스픽처스에서 만들었다. 2000년 호러 영화 ‘주온’으로 일본 열도를 공포에 젖게 했던 시미즈 다카시 감독은 ‘그루지’로 할리우드에서 명성을 떨친 데 이어 이번 편에서는 제작 총지휘를 맡았다. ‘그루지3’의 연출은 ‘스파이더맨’, ‘반지의 제왕’, ‘수퍼맨 리턴즈’ 등에서 시각효과를 맡았던 토비 윌킨스가 담당했다. 일가족의 몰살로 일본의 한 저택에서 시작된 저주는 이제 미국 시카고의 아파트로 무대를 옮긴다. 악령의 저주를 풀 수 있는 열쇠를 손에 쥔 일본인 나오코(에미 이케하타), 전편에서 죽임을 당한 카렌과 오브리의 동생 리사(조아나 브래디)가 피의 희생을 끝내기 위해 모인다. 이들은 시카고의 아파트를 수색하던 중 저주의 진실을 대면하고는 악령을 영원히 잠들도록 할 수단을 찾아 헤맨다. ‘그루지3’는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펼쳐지는 영화다. 단 1명의 일본인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펼치는 활약상이 이질감과 긴장감을 함께 유발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전편들과 다른 새로운 충격을 안겨주진 못한다. ‘주온’ 시리즈에 열광했던 관객이라면, 눈에 익은 원혼의 모습, 반복되는 공포의 설정에 크게 실망할 수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데니스 일리디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왼편 마지막 집’은 1972년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웨스 크레이븐 감독은 잉그마르 베르그만 감독의 ‘처녀의 샘’(1960년)을 모티브로 ‘왼편 마지막 집’을 데뷔작으로 만든 바 있다. 그는 이번 영화에 제작자로 참여했다. ●왼편 마지막 집 - 동명원작보다 스릴러 강조… 잔혹한 복수극 영화는 호숫가 옆 외딴 산장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1년 전 사고로 아들을 잃은 존(토니 골드윈)과 에마(모니카 포터)는 딸 메리(사라 팩스톤)와 함께 산장으로 여행을 온다. 메리는 이내 친구 페이지를 만나러 시내로 나가는데, 그곳에서 말 없는 소년 저스틴을 만나게 된다. 그날 밤, 부부는 길 잃은 4명의 방문객이 찾아들자 친절하게 하룻밤을 묵게 한다. 하지만 한밤중에 딸 메리가 총에 맞은 채 나타나고 방문객이 지나간 자리에서 메리의 물건이 발견되자 몸서리를 치며 복수에 나선다. 웨스 크레이븐의 영화가 불쾌하면서도 강도 높은 공포를 강조했다면, 이번 영화는 서스펜스 스릴러로서의 면모가 더 두드러진다. 거칠었던 원작이 보다 세련되게 다듬어짐에 따라 관객들의 접근도 좀더 수월해졌다. 하지만 이는 리메이크 영화가 지닌 한계점으로 지적될 수도 있겠다. 원작만 한, 혹은 원작보다 더한 잔혹함을 기대한 관객이라면 “역시 원작!”이란 확신만 안은 채 극장을 나설 수도 있다. 18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그래픽 김선영기자 ksy@seoul.co.kr
  • 서울 주차장 규제완화 후보지 선정

    서울 주차장 규제완화 후보지 선정

    서울시는 26일 원룸형과 기숙사형 주택 등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완화구역’ 후보지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지는 서일대·경희대·한국외대·고려대·성신여대 등 대학가 역세권 5곳으로 구역당 면적은 2만 5000~10만㎡ 등이며 전체면적은 약 28만㎡ 규모다. 이들 지역은 주로 대학생이나 독신자 거주 비율이 높아 1~2인 가구 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으면서도 주차 수요가 적은 곳이다. 주차장 완화구역으로 지정되면 주차장 설치기준이 일반지역(가구당 원룸형 0.5대, 기숙사형 0.3대)보다 낮은 10가구당 1대로, 주택 연면적으로는 200㎡당 1대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다. 또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 건축물을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용도 변경할 때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ㆍ계단폭 규정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해당지역 구청장이 시에 구역지정을 신청하면 10월 이전에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차장 완화구역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수도권 가을맞이 ‘분양 풍년’

    수도권 가을맞이 ‘분양 풍년’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분양을 미뤄왔던 주택업체들이 새달부터 신규 아파트를 대거 쏟아낸다. 업체마다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9월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22개 단지 9200여가구에 이른다. 다음달 말 공고를 낸 뒤 10월 초 접수를 받는 보금자리주택(약 1만 5000가구)을 포함하면 물량은 3만가구에 이른다. ●영종 하늘도시, 청라 열기 이어갈까 영종하늘도시는 인천 운서·운남·중산동 일대 1911만 6228㎡에 물류, 정보, 주거지원시설을 갖춘 국제 수준의 복합 공항 배후도시다. 2020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4만 4000가구, 12만명이 사는 신도시가 된다. 현대·한라·신명·우미·한양·동보 건설이 다음달 말 공고를 낸 뒤 10월8일 동시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6개 업체가 공동 콜센터와 분양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크루즈 여행권과 다이아몬드 반지 등 4000여만원의 경품을 내걸고 관심 끌기에 나섰다. 7147가구 대부분이 85㎡ 이하의 중소형이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송도나 청라지구보다 싸다. 현대 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81~83㎡짜리 1628가구를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3개 블록에서 148㎡·110㎡·80㎡로 이뤄진 4224가구를, 한라건설은 125~257㎡ 중대형 아파트 1341가구를, 한양은 84㎡ 단일 주택 1304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동북권 대표주자 남양주 별내지구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는 서울시청에서 동쪽으로 16㎞ 떨어졌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통과하고 경춘선 별내역(2011년 완공), 지하철 8호선(2018년) 이 개통될 예정이다. 9월 쌍용건설이 예가를 시작으로 분양 스타트를 끊는다. 129~172㎡짜리 652가구로 분양가는 3.3㎡당 1100만~1200만원. KCC건설도 127~173㎡ 679가구, 신일건업은 131~181㎡ 547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10월에는 대원이 132~190㎡ 491가구, 11월엔 남양건설이 131~162㎡ 644가구를 각각 분양하는 등 2012년까지 2만여가구가 공급된다. ●은평 뉴타운과 붙은 고양 삼송지구 분양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에서도 10월부터 분양한다. 삼송·원흥·오금동 일대 506만㎡에 2만 2000여가구를 지어 5만 83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서울 은평뉴타운과 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A-8블록에서 610가구, 호반건설이 A-21 블록에서 405가구, A-22블록에서 1505가구 등 모두 2520가구를 연내 분양한다. 내년에는 우남건설, 우림건설, 동문건설 등이 72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은평뉴타운 분양가인 3.3㎡당 1100만~1200만원이 될 전망이다. 은평뉴타운의 현재 거래 시세는 3.3㎡당 1400만~1500만원이다. ●수원 아이파크, 민간 첫 단일 도시개발 현대산업개발이 수원 권선동 99만 3000㎡에서 아파트, 타운하우스, 주상복합아파트, 단독주택 등 6594가구와 테마쇼핑몰, 학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을 벌인다. 단일 브랜드 민간 도시개발 사업으로는 첫 사례다. 다음달 1차로 1, 3블록 1336가구를 분양한다. 분양면적 110~257㎡ 543가구와 111~259㎡ 793가구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예상된다. 단지 디자인을 세계적 건축가인 네덜란드의 벤 판 베르켈에게 맡겼다. 김성곤 윤설영기자 sunggone@seoul.co.kr
  • ‘훈훈커플’ 배그린-이시언 ‘코믹 약혼식’ 큰 웃음

    ‘훈훈커플’ 배그린-이시언 ‘코믹 약혼식’ 큰 웃음

    드라마 ‘친구’의 ‘완소커플’ 배그린과 이시언이 결국 부부가 된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 곽경택 한승운 김원석ㆍ 연출 곽경택 김원석)에서 성애(배그린 분)와 중호(이시언 분)는 약혼식을 올렸다. 고등학생 때부터 일편단심 성애만을 좋아했던 중호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 “저는 성성애와 결혼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한다. 처음엔 툴툴대던 성애도 자신과 홀어머니를 배려하는 중호의 따뜻한 마음에 결혼 승낙을 하게 된 것. 성애와 중호는 이날 ‘코믹 약혼식’을 연출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둘은 환상의 호흡으로 허슬댄스를 선보였는데 이는 안무가 홍영주로부터 3개월 동안 특훈을 받은 실력이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너무 사랑스럽다. 가장 이상적인 커플이다.’, ‘역시 성애-중호다운 훈훈한 약혼식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일 방송되는 ‘친구, 우리들의 전설’ 16회에서 준석(김민준 분)은 진숙(왕지혜 분)에게 청혼반지를 건네고, 이를 본 동수는 홧김에 은지(정유미 분)와 하룻밤을 보낸다. 사진제공 = 제이엔스타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일 모두 야스쿠니 극복해야 근대성 확보”

    “한·일 모두 야스쿠니 극복해야 근대성 확보”

    광복절을 즈음해 민중미술 1세대 작가인 홍성담(54)씨가 야스쿠니 신사와 일본의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연작을 서울 견지동의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 평화공간에서 선보인다. 2004년 학고재 전시 이후 5년 만에 서울에서 여는 개인전이다. 작은 공간이 3개로 나뉘어진 전시장에 들어서면 각각의 그림보다도 가장 먼저 화려한 보라색과 분홍색의 향연이 눈에 들어온다. ●“야스쿠니 한꺼풀 벗기면 일왕 나와” 홍씨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보라색과 분홍색 점들은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그린 것”이라며 “벚꽃이 일본에서 다산성과 생명력을 뜻하던 명치유신 이전의 이미지를 복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등 일본 문학에서 벚꽃은 주로 ‘죽음의 미학’으로 표현되지만, 이것은 1800년대 후반 일왕제의 강화와 군군주의의 탄생에 낭만주의 문학이 결합돼 나타난 집단 히스테리적 현상이라고 홍씨는 지적한다. 그는 왜 야스쿠니를 비판하는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을까. 홍씨는 “일본 친구들을 만나면 뭔가 억압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따져보니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는 것이 한국에서 국가보안법이라면, 일본에서는 일왕이었다. 그런데 야스쿠니를 한꺼풀 벗기면 나오는 것이 일왕이기 때문에, 일왕제도를 비판할 수 없는 일본인들은 야스쿠니를 비판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왕제도에 대한 비판이 막혀 있다면, 과거사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도 없다는 게 홍씨의 생각이다. 그렇게 야스쿠니 신사 연작은 2006년부터 시작됐다. 야스쿠니 신사에 군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전사자들의 얼굴 위로 위안부로 끌려가야 했던 꽃다운 한국인 소녀들의 모습들을 겹친 그림, 야스쿠니 신사가 지닌 역사적 문제의 핵심에는 일왕제가 있음을 지적하기 위해 ‘천황과 히로시마 원폭’이라는 그림도 그렸다. 핵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배경 속에 히로히토가 이른바 일본의 ‘3종의 신기’인 청동거울과 칠지도, 굽은 옥을 들고 있는 그림이다. 물론 3종의 신기는 장난감 거울과 문방구 칼, 도자기 파편으로 바꿔놓았다. 홍씨는 “8월15일 패망하자 일왕은 일본 국민들에게 ‘3종의 신기를 지켜야 국체가 보장된다.’고 했다는데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도 아니고, 국민의 희생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풍자하기 위해 그렸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그림이 2007년 일본 도쿄에서 전시됐을 때 그의 친구들(좌익 또는 시민운동가) 대부분은 좋아했다고 한다. 자신을 ‘우익’이라고 칭했던 노부부도 홍씨의 그림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태평양 전쟁때 울어야 할 것을 지금 와서 울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고 한다. ●“한국인 내면에도 야스쿠니 신사 존재” 홍씨는 “우리는 일본 총리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지만, 알게 모르게 한국인 내면에도 야스쿠니 신사가 존재한다.”면서 “일본 국민은 물론 우리 국민도 이것을 극복해야만 진정한 근대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야스쿠니의 미망(迷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순회전은 도쿄를 거쳐 지난해 제주에서 열렸으며, 오는 31일까지 서울 전시 후 오키나와와 타이베이, 독일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글ㆍ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참된 ‘럭셔리’에 대한 탐구

    없어도 생활에 별 불편이 없음은 물론, 그것 하나를 소유한다고 해서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도 아님을 잘 알면서 우리는 럭셔리한 물건 혹은 경험을 갈망한다. 공장에서 마구 찍어낸 물건으로 주변을 채우기엔 내가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이고 소비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럭셔리’란 말을 대하던 태도 역시 예전에 비해 훨씬 너그러워졌다. 소수의 특권층이 누리는 사치와 허영이란 인식에서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즐거움으로 럭셔리에 대한 이해가 변해갔기 때문이다. 고급 소비의 대중화, 민주화가 가능케 됐다. 그렇기 때문에 럭셔리를 무조건 폄하하거나, 수많은 명품 브랜드의 이름을 소개하고 신상품을 살펴보는 것 이상의 관심이 필요하다. 그저 유행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럭셔리인지, 왜 럭셔리인지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는 데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 ‘럭셔리 is’(시공사 펴냄)는 좋은 물건과 경험에 대한 무조건적인 질시나 막연한 동경이 아닌 현실적인 의미를 전하기 위해 쓴 책이다. ‘럭셔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보석, 핸드백, 스포츠카는 물론이고 의자, 예술품, 노트, 크림, 미식 등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진짜 럭셔리의 의미와 역사, 가치를 편안하게 살펴보고 싶었다. 그저 비싼 고가품과 구분해 ‘럭셔리’를 말할 때 공통적인 요소가 몇 가지 있다. 우선은 전통이다. 요즘처럼 디자인과 기술 수준이 평준화된 상황에서 가장 확실한 차별 요소가 아닐 수 없다. 100년 넘게 이름을 걸고 꾸준히 이어온 자부심을 짧은 시간에 베낄 수는 없기에 사람들은 전통의 힘을 인정한다. 럭셔리는 또한 안목이다. 돈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럭셔리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빼어난 것을 골라내는 안목은 오랜 시간 훈련해야 가능한 것이다. 안목이 있어야 시공을 초월해 가치를 인정받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안목이 있어야 합당한 대가를 치르고 이를 손에 넣을 줄 안다. 마지막으로 럭셔리는 생활 속 향유다. 좋은 물건을 소유했다고 장식장에 넣어둔다면 전시품에 지나지 않는다. 은행 금고에 모셔둔 다이아몬드 반지보다 손때 묻은 최고급 가죽 다이어리가 더 럭셔리한 것은 그것이 내 일상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런 럭셔리의 의미를 이미 오래 전에 이해했다. 삼국사기는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지은 궁궐을 ‘화이불치 검이불누(華而不侈 儉而不)’라고 설명했다. 화려하지만 사치하지 않고,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것. 와인이건, 음악이건, 구두건, 사랑하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건 누구나 어떤 한 분야에서는 호사를 누릴 자격이 있다. 이를 통해 삶이 풍요롭고 즐거워진다면 그것은 사치가 아니고, 이런 즐거움을 위해 다른 데에서는 절제하고 아낀다면 그 역시 누추함은 아니다. 그저 대충 괜찮은 인생을 최고로 멋진 인생으로 만들려는 사람일수록 적극적인 럭셔리 탐구에 나선다. 요즘 그토록 자주 등장하는 ‘명품 도시’ ‘명품 국가’는 바로 그런 사람들이 만들어내지 않을까. 1만 3000원. 김은령 칼럼니스트
  • [행정플러스] 지하수 6.9% 수질기준 초과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4827곳의 지하수 가운데 6.9%인 335곳이 수질 기준을 초과해 전년보다 초과비율이 1.5%포인트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질기준을 초과한 335곳의 지하수 측정망 유형은 오염 우려지역이 140곳(1450곳 중 9.7%), 일반지역 131곳(2421곳 중 5.4%), 국가관측망 64곳(956곳 중 6.7%)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염우려지역 중 공단지역이나 도시 주거지역에 있는 지하수에서는 유독성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과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다른 지역보다 유기용제 오염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 ‘비밀병기’ 홍석천 투입, ‘태삼’ 20% 넘길까?

    ‘비밀병기’ 홍석천 투입, ‘태삼’ 20% 넘길까?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시청률 20% 진입 작전을 위해 비밀병기 홍석천이 투입된다.전국 시청률 10%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ㆍ연출 유철용)는 배우 홍석천이 첫 등장하는 12일 방송분을 기점으로 20%를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천이 10회부터 아프리카에 머물고 있는 용병 지미로 출연해 정우(지성 분)와 잭슨리(유오성 분) 일행과 합류하며 극의 재미가 배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 더욱이 홍석천은 총을 쓰는 용병으로 터프하면서도 재미있는 ‘팔색조’ 연기를 펼친다.지난 4월 아프리카 로케이션 촬영했던 홍석천은 당시 치타에게 물린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이와 관련해 최근 홍석천은 “수영장에 갔다가 많은 분들이 내 등을 보며 ‘진짜 치타에게 물린 자국이 맞느냐? 수술하지 그러냐?’고 물어왔다.”면서 “세상에 치타에게 물린 사람은 몇 안 된다. 드라마 촬영하다가 다친 영광의 상처라 생각하고 그냥 둘 예정”이라고 웃어넘겼다.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홍석천은 아프리카 촬영 당시 의상, 도금된 이빨, 시계, 반지 등의 액세서리까지 직접 준비하는 열성을 보였다고.한편 홍석천은 얼마 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 성적 소수자들의 행사 ‘아웃 게임스’에 한국대표로 다녀와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제공 =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킨 금반지 찾으려 대변 뒤진 수사경찰

    제주(濟州)경찰서는 금반지를 삼켰다는 신고에 따라 혐의 여인을 보호실에 보호하고 대소변을 감시했으나 허탕. 27일 김(金)모여인은 이(李)모여인(34·제주시 도남(道南)동)이 등에 업은 아기의 손에서 몰래 금가락지를 빼내다가 들키자 집어 삼켰다고 경찰에 신고. 신고를 받은 경찰서에서는 금반지를 찾아내기 위한 묘안을 수사관들이 짜냈는데도 끝내 별다른 묘안이 안 나오자 하는 수 없이 이여인을 보호실에 가두고 29일 아침까지 이여인이 변소에 갈 때마다 따라가 대변에 금가락지가 섞여 나오는가를 수색(?)했으나 실패하고 돌려보냈다는 것. -제주엔「엑스·레이」도 없나? <제주> [선데이서울 72년 10월 15일호 제5권 42호 통권 제 210호]
  • 해리포터보다 재미있는 한국신화 찾기

    현대 사회에서 신화는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영화나 소설 등 각종 문화콘텐츠의 보고로 기능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 신화를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10~12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하는 EBS 다큐프라임 ‘한국신화를 찾아서’편(연출 조한선)은 잊혀 가는 한국의 신화를 집중 조명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신화는 단군신화나 건국신화 정도로 한정돼 있다. 우선 방송은 주몽신화, 박혁거세 신화 등 널리 알려진 신화 속에 숨어 있는 역사적 사실을 추적한다. 이들 신화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기 위해 제작진은 만주와 몽골, 중앙아시아 등 인근 지역의 신화를 등장시킨다. 또 ‘나무꾼과 선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 전래동화, 민담 등도 타지역 것과 비교한다. 특히 10일 방송하는 1부 ‘건국 신화의 비밀’편은 주몽신화에 주목해 한·중 문헌에 나타나는 주몽의 모습을 비교분석해 본다. 또 몽골 신화의 ‘코리족의 활 잘 쏘는 사람’ 이야기나 주몽과 놀랍도록 비슷한 ‘포고리옹순’ 신화도 소개한다. 11일 2부는 유화부인 등 우리신화 속 여성을 집중 조명해 보고, 마지막 12일 3부에서는 역사 속 무속의 쇠퇴 과정을 소개한다. 프로그램 속 신들은 애니메이션과 삽화 등 현대 그래픽 기술을 활용, 생생한 모습으로 되살아난다. 국내와 중국, 동북아지역 고대 벽화와 도상, 무속화 등을 참고해 그 모습을 만들었다. 또 방송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 형식의 내레이션으로 꾸며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제작을 담당한 조한선 PD는 “영화나 미술을 통해 다른 나라 신화는 잘 알려졌는데, 정작 우리 신화는 다들 모르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면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신화가 각종 문화콘텐츠로 재창조됐으면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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