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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 부모님 귀금속·車 훔치고…

    서울 양천경찰서는 동네 후배들을 폭행해 이들 부모의 귀금속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정모(14)군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정군과 함께 범행한 서모(14)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윤모(13)군 등 5명은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인 점을 감안해 입건하지 않고 가정법원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지난 2일 오후 2시쯤 동네 후배 이모(13)군의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비롯한 귀금속과 자동차 등 2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 일대 중학생 후배들을 상대로 34차례에 걸쳐 4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군은 중학교에 다니다 가출한 뒤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친구 11명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군 등은 ‘오토바이를 사게 부모님 귀금속을 가져오라’고 하거나 ‘상납할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부가킹즈 “마흔 넘어도 힙합으로 승부할래~YO!”

    부가킹즈 “마흔 넘어도 힙합으로 승부할래~YO!”

    평균 나이 36.3세, 올해로 데뷔 11년째를 맞는 장수 힙합 그룹이 있다. 바로 가수 바비킴이 속해 있는 그룹 부가킹즈다. 최근 4년 만에 신보를 내고 타이틀곡 ‘돈 고’(Don‘t Go)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아이돌 그룹의 홍수 속에서도 힙합 그룹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앨범은 42개월 만이지만, 그동안 셋이 함께 공연 등 활동은 계속 해 왔어요. 세 명의 다양성이 더욱 단단하게 보여지는 앨범인 것 같습니다. 앨범에 수록된 7곡이 힙합 안에서 다 다른 장르이고, 세 멤버들의 역할 분담도 두드러졌죠.” ‘흥겨움의 제왕’이라는 뜻의 그룹 이름처럼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몸이 절로 움직이는 흥겨운 선율 속에 바비킴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귓전을 파고든다. 가사는 멤버 주비트레인의 연애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돈 고’는 디스코 느낌이 드는 힙합 곡입니다. 조금 색다르게 만들어 보자는 계획 아래 처음 시도해 봤죠. 자이브 같기도 하고 트로트 같기도 하고요. 가사는 일상에서 오랜 연인들이 숱하게 만나고 싸우는 일을 반복하는,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리더이자 보컬인 바비 킴(39)을 중심으로 랩을 담당하는 주비트레인(34)과 간디(36)가 뭉친 그룹 부가킹즈. 그들은 십년 넘게 해체하지 않고 장수하는 비결로 멤버들 간의 호흡을 꼽았다. 바비킴은 ‘고래의 꿈’으로 솔로 가수로 성공한 이후에도 “내 인생의 반은 바비 킴, 반은 부가킹즈”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11년 전 제가 한참 어려웠던 무명 시절에 만나 음악을 함께 한 형제 같은 친구들입니다. 힙합은 영감을 주는 음악이고 제 반쪽이기 때문에 부가킹즈 멤버로서 배신을 하는 것은 저 자신을 배신하는 행위와 같아요. ‘부가킹즈’가 제게는 자존심이죠.”(바비킴)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간디도 “바비 형은 셋이 반지하 방에서 살 때나 인기를 얻고 난 뒤에나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 큰 형으로서 솔직하고 음악이나 의견도 잘 받아준다. 포용력 있고, 수평적인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맞장구를 친다. 힙합 1세대로서 서러웠던 시간도 많았다. 주비트레인은 “힙합 공연에 가면 대기실이 없어 편의점에서 대기하던 때도 있었다.”면서 “그보다 힘들었던 것은 힙합을 하는 데 대한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의 편견”이라고 털어놨다. 오랜 시절 무명을 겪었던 이들은 올해부터 좀 더 대중적으로 파고드는 그룹이 되자는 목표를 세웠다. 다음 달 10일에는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콘서트도 갖는다. 여기에는 지난해 10월 MBC ‘나는 가수다’의 무대에 올라 ‘물레방아 인생’으로 바비킴과 듀엣곡 부르기 미션에서 1위를 한 것이 계기가 됐다. “태어나서 1등을 해본 것이 처음이었어요. 저희 인지도가 낮아서 혹시 바비 형의 경연에 누를 끼칠까 봐 부담감이 컸죠. 하지만 ‘나는가수다’에 나간 뒤 콘서트 무대에 서면 50대 어르신까지 좋아해 주시고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저희를 많이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주비트레인) 이들은 국내 힙합 그룹의 명맥이 다소 끊긴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요즘은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도 랩이 들어가는 등 힙합 음악이 가요에 많이 흡수돼 있다.”면서 “언더그라운드에서 후배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10년 전과 비교해 힙합이 패션과 음악 등 문화적으로 정착했다.”고 강조했다. 스스로를 “잘 조율된 비빔밥 같은 그룹”이라고 평가하는 ‘부가킹즈’가 말하는 힙합의 매력은 뭘까. “랩은 대화랑 비슷하기도 하고, 실생활에 근접한 표현법이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쉬운 것 같아요. 개그의 소재로도 자주 쓰일 정도로요. 무엇보다 힙합은 항상 젊은 느낌이잖아요. 저희도 마흔이 넘어도 힙합을 하면서 젊게 살렵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여성 들어올린 채 키스하는 이색 대회 ‘후끈’

    키스야? 운동이야? 지난 18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이색 키스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키스 대회의 특징은 남자가 여자를 들어올린 채 누가 더 오랫동안 키스를 할 수 있느냐는 것. 이날 대회에 참가한 63쌍의 커플은 다양하고 독창적(?)인 자세로 키스에 열을 올렸다. 여자를 땅에 닿지 않게 하고 키스를 해야하는 대회 규정상 많은 커플들이 중도에 탈락했으며 심지어 일부 남성들은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다. 이날 우승자는 무려 2시간 43분 동안 여성을 업고 키스한 한 커플이 차지 했으며 이들은 주최측으로 부터 1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상품으로 받았다. 대회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도 다양하고 특이한 자세를 한 채 키스하는 커플들이 많았다.” 면서 “키스처럼 달콤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 차수판 5400곳 설치…저지대 영세점포 침수 방지

    서울시는 반지하, 저층 등 저지대에 위치한 영세 점포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5400곳에 차수판(遮水板)을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차수판은 집중호우 시 지면을 흐르는 빗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입구에 설치하는 널빤지를 말한다. 적은 비용으로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데다 침수 예방 효과는 큰 게 장점이다. 지원액은 점포 1곳당 100만원, 건물 1동마다 최대 500만원 선이다. 피해 이력이 있는 사업장부터 우선 지원한다. 지난 2년간 소상공인 침수피해 현황을 보면 2010년에는 5397개 사업장이 침수돼 167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에는 5697개 사업장이 370억원 상당의 피해를 보는 등 침수피해 건수와 피해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외계생명체 닮은 ‘이티 나무’ 영국서 발견

    최근 영국에서 영화 속 외계인인 ‘이티’(ET)를 닮은 희귀한 외양의 나무가 발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이 14일 보도했다. 위텀에 사는 맷 스미스(35)라는 남성이 발견한 이 나무는 몸통 전체에 기이한 굴곡이 있으며, 중앙에는 영화 속 이티의 눈,코,입을 연상케 하는 두 개의 구멍과 큰 무늬가 있다. 스미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측면에서 보면 평범한 나무 같지만, 정면에서 바라보니 영락없는 ‘이티’였다.”면서 “올해 8살인 내 딸이 유독 이 나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무를 보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나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영국에서는 ‘이티 나무’ 외에도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한 ‘나무 정령’을 꼭 빼닮은 나무가 발견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런던에서는 긴 수염을 늘어뜨린 채 눈을 감고 사색하는 듯한 모습의 나무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자연의 신비가 따로 없다.”, “정말 영화 속 외계인 또는 정령의 모습과 똑같이 생겨 매우 놀랐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56만원짜리 오페라 3만원에 보는 법

    56만원짜리 오페라 3만원에 보는 법

    영국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코벤트가든),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극장과 더불어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뉴욕 링컨센터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공연을 보는 건 클래식 팬이라면 한 번쯤 꿈꿨을 로망이다. 최고 495달러(약 56만원)에 이르지만, 그나마 서둘러 예약하지 않으면 공연을 보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메트 오페라를 한국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복합 상영관 메가박스에서 진행하는 ‘더 메트: 라이브 인 HD’(The Met: Live in HD)를 통해서다. 메트 오페라가 직접 제작한 공연 실황 영상인데, 지난해 전 세계 56개국 800여개 영화관에서 280만명이 관람했다. 현장에서 오페라 글라스를 끼더라도 보기 어려운 오페라 가수의 눈짓과 숨소리, 땀방울을 포착한 것은 물론 카메라가 무대 뒤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주연 배우나 연출자, 지휘자와의 인터뷰 등을 담아냈다. 메가박스의 음향 시스템과 일반 HD화질보다 4배 이상 뛰어난 4K 디지털 프로젝터를 통해 공연장에 온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2011~2012 시즌 진용은 눈이 돌아갈 지경이다. 2065명을 유혹한 희대의 바람둥이 돈 후안의 이야기를 그린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2월 29일 개봉)를 시작으로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4부작 중 3번째 이야기인 ‘지크프리트’(4월 4일), 간디의 비폭력 저항운동에 대한 이야기인 글래스의 ‘사티아그라하’(4월 18일),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이 주연을 맡은 헨델의 ‘로델린다’(5월 9일), 구노의 ‘파우스트’(5월 30일)를 선보인다. 한 달의 휴식 기간을 둔 뒤 헨델의 ‘마법의 섬’(7월 4일)과 바그너의 ‘신들의 황혼’(8월 1일), 베르디의 ‘에르나니’(8월 15일), 마스네의 ‘마농’(9월 12일)이 이어지고,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10월 10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더 메트: 라이브 인 HD’는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4시에 상영된다. 반포4동 센트럴점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금요일 오후 8시에 볼 수 있다. 일반 3만원, 청소년 2만 5000원. 1544-0070.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高시원’ … 가난한 대학생 안식처 잃을 판

    ‘高시원’ … 가난한 대학생 안식처 잃을 판

    가난한 대학생들의 ‘보금자리’였던 고시원의 월세 가격이 가파르게 뛰고 있다. 형편이 좋지 않은 대학생들이 고시원에서마저 내몰릴 위기에 처한 것이다. ●대학가 고시원 월세 평균 33만원 12일 서울신문이 동대문·종로·성북·신림동 등 서울 지역 대학가의 고시원 100곳을 조사한 결과, 평균 월세는 33만원으로 집계됐다. 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등이 있는 동대문 지역은 33만 9000원, 국민대·성균관대 등의 종로 지역은 35만 1000원, 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 등의 신촌 지역은 32만 9000원, 서울대가 있는 신림동 지역은 28만 5000원 정도였다. 대학생들은 “최근 고시원들이 시설을 개수하거나 증·개축하면서 방값을 10만~15만원가량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2010년 7월부터 고시원이 법령상 준주택(주택은 아니지만 주택의 기능을 하는 시설)에 포함되면서 정부 지원을 받게 되자 고시원 주인들이 앞다퉈 리모델링과 재건축에 나섰기 때문이다. 공사 후에는 자연스레 방값을 30~40%씩 올려 받고 있다. 동대문구 회기동의 M고시원은 지난해까지 25만원이던 방값을 리모델링 이후 35만원으로 올렸다. 개별 화장실과 창이 딸린 방은 월 3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뛰었다. 한양대 4학년 김모(23·여)씨는 “고시원은 가정 형편이 넉넉지 못한 학생들의 ‘거처’였는데 이제는 대학 근처에서 20만원대 고시원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학생들 “대학 기숙사 확대해야” 고시원은 싼값으로 가난한 대학생들의 안식처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신촌에서 전용면적 33.0㎡인 오피스텔에 거주하려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70만원을 내야 한다. 관리비와 가스비 등을 합하면 90만원이나 든다. 다가구주택 월세도 방값만 40만~50만원에 관리비 등까지 포함하면 60만~70만원가량이다. 서울 37개 대학의 평균 기숙사 수용률은 2010년 기준으로 11.4%에 불과해 하늘의 별 따기다. 결국 오피스텔이나 다가구주택, 기숙사 등을 확보하지 못한 대학생들은 고시원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마저 힘겨워 반지하방이나 옥탑방을 찾는 학생들도 적잖다. 경희대 3학년 최모(25)씨는 “요즘 대학가 월세는 부르는 게 값”이라면서 “대학이 학생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숙사를 적극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밸런타인데이 선물 뭘 고를까

    밸런타인데이 선물 뭘 고를까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코앞에 두고 하루가 다르게 달콤한 선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초콜릿, 와인에서부터 화장품까지 올해엔 유독 한정판임을 내세우는 제품 출시가 줄을 잇는다. 평소 흔하게 먹고 마시고 바르던 제품들인데도 딱 이 시기에만 살 수 있다니 다시 보게 된다. 물론 사랑스러운 기운 가득한 패키지와 특별한 구성으로 나름대로 희소가치를 높여 마음이 동할 만하다. ●코카콜라 ‘러브팩’ 한정판 출시 해태제과에서 내놓은 ‘스위트 와치’와 ‘스위트 클러치’는 진짜 명품시계, 지갑도 흉내 낼 수 없는 달콤함을 선사할 제품이다. 명품시계를 연상시키는 패키지에 달콤한 초코볼이 담긴 ‘스위트 와치’는 남성용, 5가지 색상의 지갑에 초콜릿이 담긴 ‘스위트클러치’는 여성용이다. 값비싼 선물을 아쉽지 않게 대신할 애교스러운 제품일 듯. 각각 7만 5000개, 1만개 한정 판매한다. ‘코카-콜라 러브팩’(250㎖*6개)도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한정판으로 나왔다. 빨간색 하트가 가득한 콜라병도 사랑을 고백하는 달콤한 소품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길진인터내셔날은 다크초콜릿이 함유된 초콜릿와인 ‘초콜릿샵’을 한정 출시한다. 지난해 출시된 이래 미국과 영국 언론에 보도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제품이다. 2만 9900원. 이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이상봉 디자이너가 제작한 라벨을 입은 빌라엠 ‘L’을 이달까지 판매한다. 초콜릿 전문점 쥬빌리 쇼콜라티에 초콜릿이 함께 들어 있다. 1만 9900원. ●이니스프리 ‘밸런타인 스페셜 에디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초콜릿 키스를 콘셉트로 한 ‘밸런타인 스페셜 에디션’ 4종을 선보였다. 립밤 2종과 네일컬러 2종으로 구성됐다. 네일컬러(25㎖·2500원)는 다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 2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라네즈는 사랑을 상징하는 꽃인 튤립과 작약을 모티브로 한 ‘러브 인 블룸’ 컬렉션을 내놨다. 아이 섀도 팔레트(6.3g·3만 4000원), 블러셔(9g· 3만 2000원), 그리고 립글로스(10g·1만 8000원)까지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초콜릿을 대신할 실용적인 선물을 찾는다면 남성 뷰티 브랜드 DTRT가 2월 한 달 간 선보이는 ‘밸런타인데이 기획세트’가 알맞다. ‘DTRT 겟 레디 비비크림(30㎖)’, ’닥터자르트 99.9% 오리진 오일(25㎖)’과 더불어 커피상품권(5000원권)이 들어 있다. 7만 7000원. 도넛 브랜드들도 한정판 마케팅에 동참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하트 모양의 도넛 2종과 진한 초콜릿 맛을 강조한 밸런타인 모카를 14일까지만 판다. 던킨도너츠의 한정판 선물세트 중에는 커플링 머그 세트가 가장 눈에 띈다. 연인들을 위한 선물인 만큼 컵의 손잡이를 반지 모양으로 만들었다. 골드하트와 실버하트 머그잔 2개 한 세트가 2만원이다. ●서울신라호텔 ‘위고&빅토르’ 디저트 서울신라호텔에서는 프랑스 유명 디저트샵 ‘위고&빅토르’의 총주방장을 데려와 평소 보기 힘들었던 초콜릿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고&빅토르는 마치 주얼리 샵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보석처럼 예쁜 디저트로 전세계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다. 다양한 풍미의 초콜릿, 파이 제품들과 더불어 감, 귤 등 한국 고유의 제철 과일이 들어간 한정 상품도 선보인다. (02) 2230-3374.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델리 베키아 에 누보에서는 19일까지 쿠키에 사랑의 메시지를 새겨 넣을 수 있는 ‘비 마이 밸런타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시지는 영문으로만 가능하며 큰 사이즈에는 10글자씩 3줄, 작은 사이즈에는 5글자씩 2줄까지 새길 수 있다. 메시지 입력에는 1000원이 추가되는데, 쿠키 10개 이상 주문 시 무료다. (02) 317-0022, 0033.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재정위기 유럽, 한국 金모으기 배워라”

    “한국인들의 희생정신을 본받아라.”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과거 아시아 금융위기 때 한국인들이 보여줬던 금 모으기 운동 같은 희생정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스티븐 킹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 기고문 ‘희생 없이는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없다’를 통해 “지난 1997~98년 외환위기를 겪었던 한국의 경우 인상적일 정도로 개인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한국인의 금 모으기 운동’을 집중 조명했다. 킹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인들은 금반지와 금메달, 트로피 등 돈이 될 만한 금붙이는 모두 들고 나왔다.”며 “금의 양은 얼마 되지 않았겠지만 이것이 상징하는 것은 대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들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자기 희생을 통해서 국가를 살리는 방법을 택했고, 이것이 삼성·현대 등 재벌과 노조 등 이익집단은 물론 국제사회를 움직여 한국을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조환익 바깥세상] 세계의 분노를 피해서

    [조환익 바깥세상] 세계의 분노를 피해서

    최근 들어 미국이나 유럽의 경제상황이 다소 호전되고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세계경제에 드리워진 불확실성과 불안의 무게는 가벼워진 것이 없다. 많은 세계인들이 미래에 대해서 희망과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세상이 불평등하다’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들은 화가 나 있다. 이유가 있는 화도 있지만 맹목적인 분노도 많다. 현재 ‘나와 내 가족 또는 내 사회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내 탓이 아니고 세상 탓’이란 생각을 하고 비교적 잘나가는 국가나 기업, 타인에 대해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미국에서는 월가를 점령하고 의사당으로 쳐들어 간다. 유럽에서는 아시아와 중동 국가 출신 이주자들이 자기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갔다고 생각하며 이들에게 묻지마 폭력을 휘두르는 사례가 많아진다. 중국도 불평등에 눈을 뜬 인민의 분노를 정부가 달래기 바쁘다. 심지어 이집트에서는 축구경기를 응원하다 관중들끼리 싸움이 붙어 70여명이 사망했고, 평화의 상징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팔레스타인에서 봉변을 당하였다. 여기다 순식간에 수십만명이 모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힘은 지성적이건 반지성적이건 집단 행동의 응집력과 폭발력을 가공할 수준으로 증폭시켰다. 우리 학교 폭력의 많은 원인이 ‘나는 그 아이가 그냥 싫다.’이듯이, 세계 속의 갈등도 논리보다 감정적인 요소가 크다. 이러한 집단적 감정 표출이 명분 있는 분노로 조직화되면 재스민 혁명처럼 꽃도 피울 수 있지만, 광기에 휩쓸려 가면 중국 문화혁명의 홍위병이나 나치의 깃발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이 속죄양을 찾아 거리로 몰려 다니고 거대한 불만과 분노의 토네이도가 마구 이동하면서 세계를 할퀴고 다닐 수 있는 것이다. 오죽하면 올해 글로벌 경제 이슈를 다룬 다보스 경제포럼의 화두가 ‘불균형’이나 ‘행복’이었을까! 우리도 국내적으로는 갈등의 사슬이 이리저리 얽혀 있지만 세계 속에서 한국에 대한 시각은 ‘세계가 어려울 때 잘나가는 몇 나라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분노의 타깃이 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억울한 타깃이 되지 않고 세계와 어울려서 잘살아 나갈 수 있을까? 무조건 낮은 자세 외에 달리 방법이 있을까? 댈러스의 한인·흑인 간 분규도 1990년대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 같은 상황으로 폭발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었다. 한인이 억울하지만 더 참았어야 했다. ‘600만원짜리 명품백이 한국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라는 보도를 하루하루를 힘들어하는 세계 빈국의 지식인들이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 조금 잘살게 되었다고 경제위기로 벼랑 끝 공포를 느끼는 그리스 같은 나라에 가서 ‘우리는 개미였고 당신들은 베짱이가 아니었나.’하며 거들먹거리고 다니는 한국 관광객은 없는지, 이제 토요타식 경영은 경영학 교본에서 없어져야 하고 삼성이나 현대차 식의 기업 경영을 벤치마킹하라고 떠들고 다니는 기업인이나 경제학자들은 없는지, 아프리카에 다리 하나 놓아주고 마치 한국이 수호천사인 듯 재는 외교관은 없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 우리는 주위를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1월에 무역적자가 발생했지만, 적자가 지속되지 않는 한 지나친 경제비관론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역설적이지만 오히려 세계 속에 한국도 힘들어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나쁠 것 없다. 요란한 국가홍보보다는 우리 스스로 내실을 기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취할 자세다. K팝 스타들이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돌풍을 일으키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모든 일은 너무 과하면 못 미침만 못한 경우가 많다. 우리가 경제·문화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시장원리 운운하며 일방적 진출만 할 것이 아니라 주고받는 형태의 교류가 오래가는 길이다. 적어도 금년 한 해는 우리 스스로 내실을 기하면서 자기자랑을 줄이고 어려운 처지의 세계를 이해해 주며 살금살금 살아나가는 것이 이 거대한 분노를 피해 나가는 현명한 길이 아닐까.
  • 괴물 벌레?…아이슬란드서 괴생명체 포착

    괴물 벌레?…아이슬란드서 괴생명체 포착

    아이슬란드의 한 호수에서 거대한 벌레 같은 괴생명체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방송 RU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한 지역 주민이 라가르플리오트 호숫가에서 수십 m 정도로 보이는 뱀처럼 생긴 괴생명체를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곳곳에 얼어붙은 차가운 수면에 형체를 알기힘든 길고 커다란 괴생명체가 천천히 유영하고 있다. 마치 커다란 뱀이나 악어라고 추정할 수도 있지만 이들 파충류는 변온동물로 차가운 물에 들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이 보도되면서 현지인들은 아이슬란드 전설로 내려오는 라가르플리오트 소르뮈린(벌레)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가르플리오트 소르뮈린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지만 14세기인 1345년 고문서를 통해 그 존재에 대한 기록이 남겨져 있으며 이후 목격담이 이어져 왔다. 전설 속에서는 라가르플리오트 소르뮈린은 길고 커다란 벌레 형상을 하고 있으며 주로 물가에 서식하며 때로는 땅 위로 기어 올라온다고 알려졌다. 물론 이런 옛이야기들은 주로 지역 내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담이나 전설이지만, 미국의 ‘빅풋’, 영국 스코틀랜드의 ‘네시’, 그리고 아프리카 콩고의 ‘모케레 음베음베’ 같은 미확인괴생명체의 존재를 나타내는 고대 문화와 함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편 아이슬란드의 벌레 괴물은 사람이 준 금반지 등의 보물을 더욱 크게 만들어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RUV 영상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독재자 카다피의 피 묻은 셔츠, 경매가 “상상초월”

    지난 해 10월 사망한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가 사망 당시 입었던 유품이 경매에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경매에 나온 유품은 카다피가 시민군에 잡혔을 때 입고 있었던 피 묻은 티셔츠와 결혼반지 등이다. 반지 안쪽에는 카다피의 두 번째 부인인 사피아와의 결혼날짜인 ‘1970년 9월 10일’이 새겨져 있다. 이 유품은 아흐메드 와파리라는 리비아 국적의 남성이 내놓았으며, 유품의 소유 경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경매가로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 3600만원)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타인의 재산을 임의로 판매할 수 없다.”, “카다피의 반지는 그의 것이 아니라 리비아 사람들의 돈이니 마음대로 팔아서는 안된다.”고 반박하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카다피는 시민군들은 지난 해 1월 고향 시르테에서 시민군들에 의해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농구] 후반기 순위표 함지훈이 변수

    [프로농구] 후반기 순위표 함지훈이 변수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프로농구가 여드레의 올스타전 휴식을 끝내고 2일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팀마다 13~14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각 팀들은 6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놓고 총력전을 펼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6위(18승24패)로 간신히 6강에 턱걸이하고 있는 모비스. 2009~10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활약한 함지훈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후반기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다. 함지훈은 3일 이광재(동부), 김영환(KT), 이현민(전자랜드), 김우겸(SK) 등과 함께 상무 복무를 마친다. 이미 말년 휴가 등을 이용해 팀 훈련에 참가해 온 선수들은 당장 4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날 오리온스전에서 복귀 신고를 하게 될 함지훈이 가세하면 6강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모비스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여러 차례 “함지훈이 돌아올 때까지 6강 언저리에서 버티면 승부를 걸 수 있다.”고 말해 왔다. 오히려 다른 팀들은 그 뒤를 더 걱정하고 있다. 모비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몸이 풀린 함지훈이 펄펄 난다면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변수는 외국인선수다. 3위 KT와 4위 KCC가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KT는 찰스 로드를 대체할 포워드 겸 센터 제리드 페이머스(211㎝)의 영입을 위해 가승인 신청서를 프로농구연맹(KBL)에 제출했다. KCC도 지난달 31일 디숀 심스 대신 리 네일런(206㎝)을 데려오겠다고 했다. 2위 KGC인삼공사는 전반기 막판에 로드니 화이트를 보내고 지난 시즌 KCC에서 챔피언 반지를 낀 크리스 다니엘스(209㎝)를 불러들였다. 중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팀들의 후반기는 외국인선수들이 얼마나 팀에 녹아드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안정환 31일 은퇴 선언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오는 31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27일 에이전시인 모로스포츠가 밝혔다. 1998년 부산 대우에 입단해 이듬해 MVP를 차지했던 안정환은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를 비롯, 시미즈S펄스, FC 메스 등을 거쳐 2009년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에서 활약했다. SK핸드볼 선수 4명 선발 여자 핸드볼 SK루브리컨츠는 공개 선발 절차를 거쳐 이선미(25), 김종란(24), 노현아(20), 전현민(22)을 선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선미는 지난해까지 용인시청에서 뛰었고, 특히 팀이 해체를 앞둔 상황에서 무보수 선수로 활약해 화제를 모았다. 김진국 축구협회 전무 사퇴 직원의 절도와 횡령 의혹이 드러난 대한축구협회의 김진국 전무이사가 관리 책임을 지고 27일 전격 사퇴했다. 협회 노조는 전날, 지난 연말에 사직한 직원 A씨에게 1억 5000만원의 위로금을 따로 지급한 사실을 폭로하고 책임자인 김 전무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협회는 김 전무의 사퇴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주성 국제국장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대한체육회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A씨의 횡령 전모와 위로금 지급 경위 등 제반 사항에 대해 특정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 [책꽂이]

    ●훤히 보이는 생활 속 오디오 기술(이태진 등 지음, 전자신문사 펴냄) 휴대용 MP3 플레이어 개발은 한국이 최초였으나 한국이 MP3 원천기술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해서 결성된 팀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실감음향연구팀이다. 소리의 획득, 부호화, 재현 과정을 모두 연구하는 곳이다. 아이들 수준에서도 읽을 수 있도록 MP3의 원리와 이후 기술 발전 가능성을 서술했다. 2만원. ●협동조합으로 기업하라(스테파노 자마니 등 지음, 송성호 옮김, 북돋움 펴냄) 대기업과 시장 위주로만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것이 편협하다는 지적은 늘 있어왔다. 그 대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협동조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됐고, 올해 말 시행에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협동조합이 등장하게 된다. 협동조합이 활성화된 이탈리아 볼로냐대의 사회학자인 저자들이 그들 목소리로 협동조합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1만 5000원. ●재벌들의 밥그릇(곽정수 지음, 홍익출판사 펴냄) 동반성장, 상생이 화두로 등장하자 재벌들은 강한 반발감을 드러냈다. 이익을 종업원들과 공유하던 삼성이, 그 이익을 더 넓은 범위의 종업원인 협력업체들과 공유하라 하니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는 사실 경제논리가 아니라 정치논리의 문제다. 재벌 전문 기자로서 경제 민주화, 재벌 개혁에 대한 얘기들을 담았다. 1만 5800원 ●중국을 읽다(카롤린 퓌엘 지음, 이세진 옮김, 푸른숲 펴냄) 프랑스 저널리스트가 중국의 사회주의적 시장경제 체제를 파헤쳤다. 1980년부터 2010년까지 30년 동안 중국에서 일어난 변화를 세 시기로 나누고 170가지 굵직한 사건을 입체적으로 그렸다. 이야기를 따라가면 중국의 복합적인 성격과 미래에 끼칠 영향을 이해할 수 있을 것. 2만 5000원. ●니치(제임스 하킨 지음, 고동홍 옮김, 더숲 펴냄) 포화 상태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틈새 시장을 노려라.’라는 말을 흔히 쓴다. 저자는 이런 틈새를 의미하는 ‘니치’는 이제 주류라고 주장한다. 니치적 시선과 성과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환경을 사례와 논리로 설명한다. 1만 6000원. ●프로이트와 이별하다(D 스티븐슨 본드 지음, 최규은 옮김, 예문 펴냄)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세계는 성적 본능과 무의식에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은 여기에 반기를 들며 집단 무의식을 강조한다. 정신분석가인 저자는 이런 융 심리학을 토대로 현대인의 복잡한 의식 구조를 해석하고, 신화와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 등 위대한 작품이 탄생한 배경을 풀어냈다. 1만 7500원.
  • 반지부터 드레스까지…‘전 애인 선물’ 파는 웹사이트

    반지부터 드레스까지…‘전 애인 선물’ 파는 웹사이트

    이별(혹은 이혼) 뒤 옛 애인과 주고받은 선물을 판매하는 웹 사이트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요커 애나벨 액턴(28)은 지난해 크리마스 5일전 동거중 이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자신처럼 이별하거나 이혼한 사람들을 위한 인터넷쇼핑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호주 출신인 액턴은 전 남친을 위해 준비했던 런던행 비행기 표 2장과 선물 받았던 미술품, 보석 등 더는 쓰거나 갖고 싶지 않은 물건을 정리하기로 결심한 뒤 이를 팔기 위한 네버라이크드잇애니웨이닷컴(neverlikeditanyway.com)을 개설했다고 한다. 그녀가 만든 웹사이트를 보면 이별 혹은 이혼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전 애인에게 받거나 주기 위해 준비했던 여러가지 물건을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커플링은 물론 드레스, 신발, 베개, 심지어 미착용 웨딩 드레스까지 전 애인과 관련된 여러 품목이 올라와 있다. 특히 이들 상품은 실제 가격을 ‘리얼 월드’로, 약 50% 정도에 해당하는 할인가를 ‘브레이크업’(이별)이라는 이름으로 명시돼 있으며 판매자의 사연이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끈다. 액턴은 “‘전혀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사랑하고 잃는 것이 더 낫다’와 같은 이 모든 말은 지나치게 감성적”이라면서 “난 뭔가 당돌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뉴욕포스트(위), 네버라이크드잇애니웨이닷컴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사랑/김지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석반지처럼 오래 정성껏 세공하여 더 많이 빛나게 하고 헐겁지 않게 내 손에 맞추어 길들이는 것 내 것이 되면 황홀하여 온 세상에 보이고 싶고 눈부신 얼굴로 빛에 취해 오래 들여다보지만 시간이 흘러 익숙해지면 끼고 있음을 잊기도 하지 자주 문질러 닦지 않으면 더러 광채를 잃고 잘 간수하지 않으면 쉽게 잃기도 해 빼고 나면 반지 자국은 점점 더 희미해져서 사라져버리지, 저무는 해처럼 흔적 없이. 내가 가진 것들 중 가장 귀한 것 작고, 두렵고, 어여삐 빛나는.
  • 전신 누드에 심취한 권총 강도 출현

    피해자의 누드 전신을 감상하는 별난 취미를 가진 강도가 아르헨티나에 출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도시 라플라타에서 누드에 심취한 강도가 나타났다. 사건은 18일(현지시간) 작은 상점에서 발생했다. 손님으로 가장해 미용테라피센터에 들어선 강도는 “테라피 요금이 얼마냐. 애인에게 선물로 주려한다.”는 등 말을 걸며 이리저리 눈치를 살폈다. 여자 두 명이 센터를 지키고 있는 걸 확인한 강도는 총을 꺼내들고 여자 주인과 여자종업원을 위협했다. “카운터에 있는 돈을 다 내놔라.”라는 말에 여주인은 순순히 돈을 꺼내 건냈다. 휴대전화와 반지까지 모두 빼앗은 강도는 센터 건물 뒷편으로 두 사람을 데려갔다. 강도는 돈을 주머니에 챙겨넣으며 여자들에게 “실오라기 하나 남기지 말고 옷을 벗으라.”고 명령했다. 여주인과 여종업원은 총을 겨눈 강도 앞에서 벌벌 떨며 옷을 벗었다. 그러나 다행히 끔찍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강도는 한동안 두 사람의 전신 누드를 감상하다 센터를 빠져나가 도망갔다. 경찰은 여자 누드에 특히 관심이 있는 특이한 성향의 강도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8억짜리 반지 화장실에서 ‘깜빡’한 대가는…

    1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7억53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반지가 고급 호텔 화장실에서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스위스의 보석상인 캐롤라인 그루오시-스츄펠레(49)라는 여성은 최근 홍콩의 유명 호텔의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려 반지를 잠깐 빼놓았다가 다시 끼우는 것을 ‘깜빡’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7분 정도 흐른 뒤 빼놓은 반지를 떠올린 캐롤라인은 황급히 화장실로 뛰어갔지만, 이미 반지는 사라진 후였다. 이 반지는 1.15캐럿·1.29캐럿의 다이아몬드 2개와 16.83캐럿의 에메랄드가 박혀 있고, 이 주위에 작은 다이아몬드 674개가 장식돼 있다. 시가가 무려 1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초고가의 보석이다. 신고를 접한 홍콩 경찰은 보상금 4만 파운드(약 7100만원)을 내걸고 공개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반지가 사라진 것으로 보아 호텔 직원이나 투숙객이 우발적으로 훔친 것 같다.”면서 “당시 호텔 내부에 있었던 모든 사람을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깜빡’하는 사소한 실수로 보석을 잃어버린 당사자는 “그 반지는 부모님께서 선물하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야구] ‘방랑자 BK’ 김병현 넥센에 닻 내린다

    [프로야구] ‘방랑자 BK’ 김병현 넥센에 닻 내린다

    ‘핵잠수함’ 김병현(33)이 넥센 유니폼을 입고 한국 마운드에 선다. 프로야구 넥센은 사이드암 투수 김병현을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1억원 등 모두 16억원에 영입한다고 18일 밝혔다. 2001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며 화려한 시절을 구가했던 김병현은 2008년부터 3년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떠도는 등 부침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에 진출했지만 2군에만 머물다 11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장석 넥센 대표는 “2009년부터 김병현을 영입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동안 공백이 많아 당장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지만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의 주인공인 김병현의 실력과 경험이 우리 팀에 유·무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 재학 중이던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한 김병현은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9시즌 394경기에 출전해 54승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2001년에 이어 2004년 보스턴에서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챔피언전에 올라 동양인 최초로 양대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 때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된 김병현은 넥센이 현대 지명권을 양도받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뛸 경우 넥센으로 입단해야 했다. 넥센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택근을 4년간 50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김병현을 데려오면서 프로야구판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올 시즌 ‘탈꼴찌’를 위한 본격 담금질에 나섰다는 평가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무르고 있는 김병현은 20일 귀국해 며칠 쉰 뒤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진 넥센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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