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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현재 군 헌병대 조사 받는 중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현재 군 헌병대 조사 받는 중

    28일 새벽 서울 강남역 12번 출구 인근에서 모친 살해 및 방화 혐의를 받고 있는 강원도 전방 포병부대 소속 탈영병 강 모 일병이 검거됐다. 강 씨는 어젯밤 11시 10분쯤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한 기록이 발각돼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검거 후 현재 군 헌병대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저녁 7시쯤 서울 도봉구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방에서 불이 나 54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들 강 일병이 화재 직전인 22일 오후 6시 40분쯤 집에 있었고, 화재 직후인 같은 날 오후 6시 56분께 집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해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사진=YTN 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1평 쪽방 인생… 영구임대가 로또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절대빈곤층의 주거

    1평 쪽방 인생… 영구임대가 로또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절대빈곤층의 주거

    “없는 사람들에게 행복의 첫째 조건은 집이에요” 김모(44)씨는 자신이 사는 서울 서대문구의 C빌라 401호가 호텔 같다며 흡족해했다. 16평짜리(방 2칸과 거실) 좁은 빌라 안을 채운 낡은 소파, 고장 난 세탁기와 전자레인지, 그리고 담배와 홀아비 냄새가 찌든 방안 공기까지 그 어떤 것도 호텔의 고급스러움을 닮지 않았다. 하지만 김씨는 “거리 돌바닥에서 잠을 자 본 사람은 자신만의 공간이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안다”고 했다. 막노동으로 월 90만원을 버는 김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저소득 독신자나 장애인, 미혼모 등에게 염가로 임대한 이 임대주택에 2009년 입주했다. 그는 이 집에서 또 다른 독신자 이모(48)씨와 함께 산다. 두 사람이 매달 모아 내는 월세는 17만 4200원. 벌이에 비하면 큰 액수지만 풍찬노숙을 피할 수 있기에 불만은 없다. 과거 10년 넘게 남산 인근 등에서 노숙했던 그는 “밖에서 자면 이불을 5개 덮어도 춥고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아프다”고 회고했다. 고물 수집 등으로 매달 20만~30만원이라도 벌 때는 월 17만원을 주고 서울역, 영등포 등지의 쪽방촌에서 생활한 적도 있었는데 1평 남짓한 쪽방은 관(棺)에 갇힌 듯한 갑갑함을 줬다. 그는 “잠을 자다가 잠버릇처럼 입을 오물거렸는데 ‘우드득’ 하며 뭔가 씹히는 느낌이 나더라”면서 “급히 일어나 뱉었더니 바퀴벌레였다”고 했다. 그는 “먹을 것, 입을 것은 나눠 주는 곳이 많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지만 가난한 사람이 살 곳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복권에 당첨돼 1억원이 생긴다면 당장 월세를 전세로 돌리고 싶다”고 했다. 사실 저소득층의 대표적 주거시설로 알려진 장기공공임대주택(영구임대아파트, 장기전세주택 등)은 극빈층에게는 초특급 주거시설이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위원은 “빈곤층 사이에서는 ‘영구임대아파트에 당첨되면 로또 맞는 것과 같다’고 얘기할 정도”라고 전했다. 13살과 6살배기 딸을 둔 박모(42·여)씨는 3년 전 경기 화성시의 방 2칸(18평)짜리 임대아파트에 첫발을 들일 때의 감격을 잊지 못한다. 5년 전 남편의 사업 실패로 거리에 나앉았던 박씨는 두 딸과 동네 교회, 지인의 원룸 등에 얹혀살았다. 교회 기도방에서 1년간 살 때는 나무 벽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겨울 칼바람 탓에 돌 지난 막내딸을 밤새 안고 체온으로 ‘보일러’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교회 사람으로부터 “벌이가 최저생계비(4인 가족 기준 166만원) 이하이니 영구임대아파트를 임대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당장 입주 신청서를 썼다. 그리고 7개월 만에 입주에 성공했다. 남편과 별거해 저소득 한부모가정을 꾸린 까닭에 입주 1순위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월세 15만원과 공과금 25만원 등 매달 40만원이 주거비로 들어간다. 새벽 신문배달 등으로 버는 월 80만원의 수입 중 50%에 해당하는 돈이다. 그래도 그는 “큰딸은 방이 갖고 싶다고 했고 작은딸은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했는데 아파트에 입주해 둘 다 얻었다”면서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박씨처럼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할 확률’의 행운을 잡지 못하는 빈곤층은 일반 주택 시장에서 가장 싼 집을 찾아야 한다. 이들을 기다리는 건 전세 2000만~3000만원의 허름한 반지하 셋방이나 옥탑방 정도다. 그나마 돈이 없어 몇 달씩 방세를 밀리거나 집수리를 요구하다가 쫓겨나는 일이 흔하다. 초등학생 손주 2명과 함께 사는 장모(64·여·경기 부천시)씨는 최근 3000만원짜리 전셋집에서 주인으로부터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장씨는 “10년 넘은 보일러가 터져 주인에게 통사정해 수리를 받았는데 그 일 때문에 감정이 상했는지 갑자기 ‘내년 3월 전세 만기 때 집을 비우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빈곤층들은 겨울에 난방비를 아끼려 보일러를 오랫동안 틀지 않다가 고장 나는 경우가 있는데, 장씨의 경우처럼 집주인에게 밉보일까봐 수리를 요구하지 못하는 세입자가 적지 않다. 주거비 지출 비율이 워낙 높다 보니 꼭 필요한 세간 살림조차 사지 못하는 극빈층이 많다. 독거 노인 곽모(79·여)씨는 세탁기가 없어 아직도 손빨래를 한다. 8평짜리 집 안을 채운 살림이라고는 철 지난 브라운관 TV와 낡은 침대, 1단 목재 옷장과 서랍장이 고작이다. 대부분 남에게 얻거나 주운 것들이다. 남편 없이 아이를 키우는 홍모(45·여)씨가 사는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 거실에는 형편에 맞지 않는 피아노가 한 대 놓여 있다. 피아노가 없어 복음성가 가수를 꿈꾸는 첫째딸(15)이 공책에 흑백 건반을 그려 놓고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본 홍씨가 우유 배달을 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버려진 피아노를 발견해 집으로 들인 것이다. 건반 몇 개가 망가진 고물 피아노지만 딸에게는 ‘보물 1호’다. 서울의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독신 남성 정모(42)씨의 집에는 세탁기와 전자레인지가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는 게 없다. 그는 “전자레인지는 지난해 겨울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윗집 남성의 유품을 건네받은 건데 몇 달 썼더니 고장 나더라”라고 했다. 저소득층 밀집촌은 치안도 열악하다. 독거 노인 한모(91)씨가 사는 경기 부천 다세대주택에는 입구에 가로등 하나 설치돼 있지 않아 성인 남성인 기자가 걸어가기에도 위험해 보였다. 서울 구로구의 단독주택 반지하 셋방에서 3살배기 딸을 키우는 한부모가정의 박모(29·여)씨는 새벽에 자다가 크게 놀란 적이 있다. 인기척이 들려 눈을 떠보니 누군가 골목길로 난 방 창문을 열고 들어오려 한 것이다. 박씨는 “‘누구냐’고 소리쳐서 실제 침입하지는 않았다”며 “집주인에게 방범창을 설치해 달라고 여러 번 말했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더라”고 했다. ‘달동네’도 도시 극빈층의 오랜 보금자리다. 서울의 달동네·판자촌은 서대문구의 개미마을과 노원구의 백사마을, 강남구 구룡마을 등 몇 곳 남지 않았다. 10만~20만원짜리 월세방을 구할 수 있는 개미마을은 1960~1970년대 배경의 시대극 세트장을 옮겨 놓은 듯 남루하다. 주민 김모(56·여)씨는 “30년 전 결혼해 이곳에 들어올 때 ‘주거환경이 열악해 1년 뒤면 재개발된다’던 마을이 지금까지 그대로 있다”고 했다. 지은 지 40~50년 된 집들이 몰려 있지만 재개발 논의가 더디다. 전체 140여 가구(주민 250여명) 중 집 안에 화장실이 없어 마을 공용 화장실을 쓰는 이들도 많고 ‘푸세식’으로 불리는 재래식 화장실이 있는 집도 20여곳 된다. 2년 전에는 당뇨를 앓던 50대 남성이 구식 변기를 쓰다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똥 구덩이로 빠졌고, 며칠 지나 숨진 채 발견된 충격적인 일도 있었다. 사정이 좀 나은 나머지 가구 대부분도 ‘쪼그려 앉기’식 수세식 화장실이다. 마을을 오르는 교통수단이라고는 ‘07번’ 마을버스가 유일한데 눈이 내리거나 빙판길이 되면 이마저 운행을 멈춘다. 하씨는 “등유 보일러가 있지만 씻을 때만 잠시 켜고 평소에는 장당 500원 하는 연탄 난로로 버틴다”면서 “아궁이에 불을 때 난방하는 집들도 아직 마을에 남아 있다”고 했다”고 했다. 용케 겨울을 버틴다 해도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왕산 기슭의 가파른 비탈길을 사이에 두고 낡은 집들이 붙어 있다 보니 기온이 풀리는 봄에는 축대 붕괴사고 등이 가끔 발생한다. 김씨는 “몇 해 전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창문을 깨고 들어와 딸의 방을 덮쳤다”고 했다. 더운 여름에는 방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천장에서는 비가 줄줄 새기도 한다. 주민들은 2009년 대학생들이 미화사업차 마을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준 이후 찾아오는 외지인들이 반갑지 않다. 이모(45·여)씨는 “사람들이 마당에 들어와 빨래 넌 것까지 찍어 인터넷에 올리고 밤에는 플래시를 터뜨려 노인들이 무서워한다”면서 “주민 중에는 ‘우리가 마치 벽화 속에 갇힌 동물원 원숭이가 된 것 같다’고 푸념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쪽방과 고시원은 가족 없이 혼자 사는 빈민층의 몫이다. 기자가 찾은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의 겨울 풍경은 참혹했다. 마을 어귀의 3층짜리 쪽방 건물에 들어서니 녹슨 난간과 돌바닥이 쩍쩍 갈라진 복도가 나타났다. 공용 세탁 공간의 낡은 세탁기 아래로 낯선 이의 접근에 급히 숨은 쥐의 꼬리 부분이 보였다. 나무로 된 우편함에는 ‘서부지방법원 재산과’와 ‘OO신용정보’ 등에서 온 독촉 편지 10여통이 쌓여 있었다. 주민 이모(54)씨는 “이곳 주민의 70%는 신용불량자일 것”이라고 했다. 3층 이씨의 방은 2.5평 남짓했다. 그는 “이 쪽방촌은 과거 유곽(집창촌)으로 방마다 성매매가 이뤄졌는데 내 방은 관리실이었던 곳이라 넓은 편”이라고 했다. 김씨 말처럼 다른 쪽방들은 1평이 채 되지 않는다. 이곳의 한 달 임대료는 15만~30만원 수준. 고시원은 옆방 숨소리까지 들리는 2평 공간이지만 싼 곳은 20만원으로 한 달을 날 수 있다. 서울 외곽이나 농촌 지역에는 쪽방 대신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사람도 많다.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 박춘봉 “토막살인 현장검증, 죄책감 없어보여”…“짐승만도 못한 놈” 주민들 분노

    박춘봉 “토막살인 현장검증, 죄책감 없어보여”…“짐승만도 못한 놈” 주민들 분노

    박춘봉 현장검증 “토막살인 재연, 죄책감 없어보여” 경악  박춘봉 현장검증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56·중국 국적)에 대한 현장검증이 17일 수원시 팔달구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박춘봉이 동거녀 김모(48·중국 국적)씨를 살해한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단독주택 앞은 주민 20여명이 모여 있었다. 주민들은 “짐승만도 못한 XXX”, “사형시켜라” 등 욕설을 쏟아냈다. 박춘봉은 지난 11일 검거될 당시 입고 있던 패딩점퍼 차림으로 양손에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결박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박은 주택 안에서 스스로 범행 과정을 설명해 가며 담담하게 재연했다”며 “죄책감을 느끼며 흐느끼는 등의 행동은 엿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장소로부터 200여m 떨어진 교동 반지하방에서의 현장검증이 이어졌다. 이곳은 박이 시신 훼손용 장소로 쓰기 위해 마련한 곳이다. 경찰은 곧바로 박을 데리고 수원천변으로 이동했다. 주민들의 산책로인 수원천변에서는 피해 여성의 살점 등이 든 비닐봉지 6개가 발견됐다. 이날 오후 현장검증은 박이 시신을 유기한 팔달산(2곳), 오목천동 야산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춘봉 현장검증 “토막살인 재연, 죄책감 없어…” 경악

    박춘봉 현장검증 “토막살인 재연, 죄책감 없어…” 경악

    박춘봉 현장검증 “토막살인 재연, 죄책감 없어보여” 경악  박춘봉 현장검증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56·중국 국적)에 대한 현장검증이 17일 수원시 팔달구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박춘봉이 동거녀 김모(48·중국 국적)씨를 살해한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단독주택 앞은 주민 20여명이 모여 있었다. 박춘봉은 지난 11일 검거될 당시 입고 있던 패딩점퍼 차림으로 양손에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결박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박은 주택 안에서 스스로 범행 과정을 설명해 가며 담담하게 재연했다”며 “죄책감을 느끼며 흐느끼는 등의 행동은 엿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장소로부터 200여m 떨어진 교동 반지하방에서의 현장검증이 이어졌다. 이곳은 박이 시신 훼손용 장소로 쓰기 위해 마련한 곳이다. 경찰은 곧바로 박을 데리고 수원천변으로 이동했다. 주민들의 산책로인 수원천변에서는 피해 여성의 살점 등이 든 비닐봉지 6개가 발견됐다. 이날 오후 현장검증은 박이 시신을 유기한 팔달산(2곳), 오목천동 야산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춘봉 “토막살인 설명해가며 현장검증, 죄책감 없어보여” 경악

    박춘봉 “토막살인 설명해가며 현장검증, 죄책감 없어보여” 경악

    박춘봉 현장검증 “토막살인 재연, 죄책감 없어보여” 경악  박춘봉 현장검증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56·중국 국적)에 대한 현장검증이 17일 수원시 팔달구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박춘봉이 동거녀 김모(48·중국 국적)씨를 살해한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단독주택 앞은 주민 20여명이 모여 있었다. 박춘봉은 지난 11일 검거될 당시 입고 있던 패딩점퍼 차림으로 양손에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결박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박은 주택 안에서 스스로 범행 과정을 설명해 가며 담담하게 재연했다”며 “죄책감을 느끼며 흐느끼는 등의 행동은 엿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장소로부터 200여m 떨어진 교동 반지하방에서의 현장검증이 이어졌다. 이곳은 박이 시신 훼손용 장소로 쓰기 위해 마련한 곳이다. 경찰은 곧바로 박을 데리고 수원천변으로 이동했다. 주민들의 산책로인 수원천변에서는 피해 여성의 살점 등이 든 비닐봉지 6개가 발견됐다. 이날 오후 현장검증은 박이 시신을 유기한 팔달산(2곳), 오목천동 야산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춘봉 현장검증 “토막살인 재연, 죄책감 없어보여” 경악

    박춘봉 현장검증 “토막살인 재연, 죄책감 없어보여” 경악

    박춘봉 현장검증 “토막살인 재연, 죄책감 없어보여” 경악  박춘봉 현장검증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56·중국 국적)에 대한 현장검증이 17일 수원시 팔달구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박춘봉이 동거녀 김모(48·중국 국적)씨를 살해한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단독주택 앞은 주민 20여명이 모여 있었다. 박춘봉은 지난 11일 검거될 당시 입고 있던 패딩점퍼 차림으로 양손에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결박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박은 주택 안에서 스스로 범행 과정을 설명해 가며 담담하게 재연했다”며 “죄책감을 느끼며 흐느끼는 등의 행동은 엿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장소로부터 200여m 떨어진 교동 반지하방에서의 현장검증이 이어졌다. 이곳은 박이 시신 훼손용 장소로 쓰기 위해 마련한 곳이다. 경찰은 곧바로 박을 데리고 수원천변으로 이동했다. 주민들의 산책로인 수원천변에서는 피해 여성의 살점 등이 든 비닐봉지 6개가 발견됐다. 이날 오후 현장검증은 박이 시신을 유기한 팔달산(2곳), 오목천동 야산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막살인 용의자 거처 혈흔DNA 피살자와 일치

    경기 수원 토막 살인의 피해자는 40대 여성 중국동포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 시신의 유기 장소가 포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하고 있다.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12일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박모(56·중국동포)씨의 임시 거처에서 피해 여성으로 추정되는 김모(48·중국동포)씨의 혈흔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한동안 박씨와 동거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박씨의 반지하 월세방에서 발견된 혈흔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팔달산 등에서 발견된 피해 여성의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김씨 어머니의 DNA를 채취해 토막 시신 등과 대조한 결과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박씨의 임시 거처 주변 탐문 수사 결과에서도 박씨가 이 집에서 잠시 거주하다 보름 전 잠적한 인물이 맞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박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자신의 신상 정보 등 대부분의 경찰 추궁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5명을 투입해 사건 및 범행 동기, 나머지 시신 유기 장소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숨진 김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지난 9일 포천 소흘읍에 한동안 머물렀던 사실을 포착해 수원과 함께 이 일대에 대해서도 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박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입수한 증거를 감안할 때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면서 “13일 오전까지 박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막 살인 사건의 유력한 피의자가 수원 구도심에 기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년 전 20대 여성을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해했던 중국 동포 오원춘(44) 역시 박씨 임시 거처로부터 2㎞ 거리의 구도심에 살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지역은 여성과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집중 순찰하도록 지정한 ‘경찰특별순찰구역’인 것으로 확인돼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토막시신 용의자 검거…범행장소, 오원춘 집과 멀지 않아

    토막시신 용의자 검거…범행장소, 오원춘 집과 멀지 않아

    ‘토막시신 용의자 검거’ 토막시신 용의자 검거 뒤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범행장소로 알려진 팔달구 교동 주택가는 2년 전 중국동포 오원춘(당시 42)이 20대 여성을 토막살해한 지동 현장에서 2㎞도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살인사건이 일어난 단독주택 앞에는 ‘경찰 특별순찰구역’이란 안내판이 붙어 있지만 경찰은 보이지 않았고 10여m 떨어진 곳에 방범용 CCTV 한대가 달랑 설치됐을 뿐이다. 경찰 특별순찰구역은 여성과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집중해서 순찰을 하도록 지정한 곳이지만 중국 국적의 용의자 박모(56)씨가 또 다른 중국국적 여성(48)을 무참히 살해할 당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용의자 박씨가 살았던 단독주택은 반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건물로 박씨는 이 중 7㎡ 남짓한 반지하 방에서 살았다. 2층에 주인이 살고 1층에 세입자 2가구, 반지하에 세입자 3가구가 사는 형태로 주변은 이 같은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다. 팔달구는 토박이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원수원’으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경부선 수원역을 중심으로 단독주택과 숙박업소가 밀집한 곳이다. 젊은이들이 떠난 낡은 단독주택의 주민이 대부분 중국인 등 외국인으로 대체되면서 고등동의 경우 주민 1만 1000여 명 가운데 등록 외국인이 전체의 25%인 2800여 명에 달하고 인근 매산동은 2000여 명, 매교동은 1100여 명이 외국인이다. 외국인이 많은 이유는 광교신도시, 호매실지구 등 건설현장과 수원산업단지 등 일자리가 풍부한데다 역과 터미널이 인근에 있어 기차나 전철, 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등동이나 매산동 등지의 낡은 단독주택에는 월 20만∼40만원에 거주할 수 있다. 또 장기투숙할 수 있는 여관 등 숙박업소가 무척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수원역에서 경기도청 후문까지 고등동, 매산동 일대에는 중국 현지를 방불할 만큼 한자로 표기된 중국식 음식점이 100여 개에 달하고 모텔이나 여관 등 숙박업소도 170여 개나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화포럼리츠(SFR), 소액주택 경매ㆍ해외부동산 투자방안 세미나 개최

    신화포럼리츠(SFR), 소액주택 경매ㆍ해외부동산 투자방안 세미나 개최

    #1 전세금 1억에 서울 지상층 방 두칸 빌라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결혼을 앞두고 있는 32세 직장인 A씨 노후자금이 필요한 부모님이 담보대출로 만들어 주신 소중한 1억원으로 신혼집을 구하러 부동산을 전전하던 중 본인이 가진 자금으론 서울에 방두칸 지상층 빌라를 구하는게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부동산에서 “그런 매물 없어요. ” “조금 큰 원룸 시세입니다.. ”이런 이야기 뿐이고 그렇다고 조금 큰 오피스텔을 찾아봐도 마찬가지, 가끔 부동산에서 좋은 물건 나왔다고 연락와서 일하다 말고 달려가면 권리상의 문제나 공부상의 하자 가 있는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이런 매물도 귀하다고 이야기 하며 계약을 유도한다. 이런 현상은 강남에 가까운 지역일수록 더 하다.지독한 전세난에 신혼집 구하기에 지친 A 씨 그럼 저렴한 월세를 은행에 주더라도 내집에서 시작하면 어떨까? A씨는 경매물건을 검색해 본다.. 2000만원 으로 서울 지상층 방 두칸 빌라 경매로 낙찰 받자!! 소액경매 전문가 주식회사SFR 신방희 이사는 신혼부부는 현제 거주하며 본인 주택을 검색하는 수요에 비하여 자금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충분한 시세분석 과 권리분석을 하면 귀한 지상층 방 두칸 빌라도 저렴한 가격에 낙찰 받을 수 있다 이야기 한다. 월세 보다는 저렴한 이자를 납부며 좋은 매물은 시세보다 조금 부족한 전세가격에 임대도 가능한 부분을 충분한 시세분석으로 알수 있고 그에 따른 차익도 남길 수 있으므로 신혼부부의 경매투자를 권장한다. 하지만 부족한 물건 분석은 좋은 시작에 안 좋은 징조가 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야기 한다. #2 해외투자로 수익 난 B씨 미국 유학파 B씨 2009년 12월에 저렴하게 집을 살수 있다는 정보를 통해 미국 뉴욕 맨하탄에 출퇴근이 가까운 뉴져지주 에지워러 도시에 있는 콘도를 시세대비 50%정도인 $31만5천불(한화3억5천) 에 매수를 하고 기타비용 $26,500(한화3천만원) = (감정비 $1,500(167만원), 변호사 수수료 $3,000(한화 334만원), 취득세 $22,000(한화2천5백만원)정도 [ 315k * 뉴져지주 세금율 7%) ] 을 포함한 총 $ 341,500(한화 3억8천만원)을 지불하였다 시세대비 약 50%정도 저렴하게 매수를 한 이후로 4년을 넘게 지내오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에 귀국을 결정, 2014년 2월경에 매도를 하고자 근처 부동산을 통해 진행을 하였고 시세대비 싸게 책정을 하여 $55만불(한화6억1천만원)에 매매 거래를 하였다 결국 시세대비 $10만불(한화1억1천만원)정도 저렴한 금액에 매도를 하여도 약$20만불(한화 2억2천만원) 이상 차익을 남겼으므로 약50만불(한화 5억5천만원)이하 차익에 2년이상 거주를 하였기에 면세혜택이 적용되어 한국에 귀국 하여 자리를 잡기에 금전적으로 수월하게 되었다. 해외투자전문가 주식회사 SFR 박수석 이사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이후 부동산 시세가 급격한 등락 폭을 반복하다 현제 완만한 회복세이고, 좋은 급매물은 아시아 계열 매수인들에게 인기이고 이미 차익을 본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이라 이야기 한다. 위의 사례들은 부동산 소액경매와 해외부동산으로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사례화한 것이다. 이에 부동산 투자전문 회사인 주식회사 SFR 에서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쉬운 소액투자와 어렵기만 한 해외투자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4 소액주택과 해외부동산의 투자와절세 세미나를 무료로 주관하고 있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소액경매 전문가 신방희 이사의 △나는 물찬 지하집만 골라 경매한다 △일천만원 가지고 서울에서 집 산다 △수도권 반지하 집 이렇게 팔았다 라는 주제와 해외투자 전문가 박수석 이사의 △해외주요도시 부동산 전망 △해외투자해서 유학비 벌기△해외부동산 소개 및 투자를 발표하고 위의 투자의 최적의 절세방법을 전성규 소장이△부동산 매매 사업자 등록해? 말어? △소액주택 임대료 신고해? 말어? △해외부동산 팔았는데 알까? 모를까?에 서 다루고 있다. 부동산 소액투자와 해외부동산 투자에 관해 현실적인 유익한 정보와 실익에 대한이야기를 얻을 수 있는 세미나 는 돌아오는 12월 6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 WAY홀에서 한다 해당 세미나는 무료이고 신청은(www.sfr.kr)에서 선착순 접수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583-1090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게 말이 됩니까” “송파 세 모녀도 5만원 내던 건보료, 월급1241만원 받던 나는 0원” 불합리한 체계 꼬집어

    “이게 말이 됩니까” “송파 세 모녀도 5만원 내던 건보료, 월급1241만원 받던 나는 0원” 불합리한 체계 꼬집어

    소득 없이 반지하 셋방에 살며 생활고를 겪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송파구 세 모녀는 매달 건강보험료로 5만 140원을 냈다. 반면 수천만원의 연금 소득과 5억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은 오는 14일 퇴직과 함께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송파구 세 모녀는 지역가입자였지만 김 이사장은 직장가입자인 부인이 있어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피부양자로 자동 편입되기 때문이다. 퇴임을 앞둔 김 이사장은 6일 개인 블로그에 글을 올려 “월급 1241만원을 받았던 나도 퇴직 후 보험료가 0원이 된다”며 불합리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의 문제점을 짚었다. 고액소득자인 김 이사장이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이유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소득요건’과 ‘부양요건’을 모두 충족해서다. 우선 이자·배당소득 합산 총액이 4000만원 이하여야 하는데 김 이사장은 4000만원이 안 된다. 3년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만 일했으니 신고된 사업소득도 없다. ‘연금소득의 50%가 2000만원 이하여야 한다’는 조건도 2015년까지는 충족한다. 올해까지는 연금소득의 절반인 2325만원만 받을 수 있어, 여기에 또 50%를 적용한다 해도 기준 이하인 1162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내년부터는 연간 4000만원이 넘는 연금 전액을 받게 되지만 피부양자 자격은 전년도 자료를 토대로 판단하기 때문에 2016년이 돼서야 피부양자에서 제외돼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 경북 예천의 논과 대지,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아파트 값을 합산해도 9억원이 되지 않아 부양요건인 ‘재산세 과세표준액 합산 9억원 이하’에 들어간다. 갑자기 다른 소득이 생기거나 재산이 늘지 않는 이상 김 이사장은 1년간 보험료 납부 없이 말 그대로 ‘무상의료’를 누리게 되는 셈이다. 만약 김 이사장에게 직장가입자 가족이 없었다면 지역가입자가 돼 연금소득과 재산 등을 반영한 월 18만 9470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은퇴 후 똑같이 소득이 없어도 자신을 부양할 가족이 없는 은퇴자가 오히려 보험료를 더 부담하는 구조다. 김 이사장은 “동일한 보험급여를 받는 전 국민에게 소득을 중심으로 동일한 보험료 부과기준을 적용하는 게 국제적 보편기준”이라며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의 조속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9월 초에 나온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기획단’의 보고서를 토대로 9월 말 정부안을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도 감감무소식이다. 지난해 7월 기획단을 꾸리고도 3차례나 개편안 발표를 미뤘다. 불충분한 소득 파악률과 재산 완전 제외 여부 등 논란의 요소가 있어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복지부의 생각이다. 직장가입자의 반발도 고민거리다. 그러나 건보공단 관계자는 “복지부는 의지 자체가 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슈&이슈] 이름값 못하는 울산 ‘명품 혁신도시’… 기반 시설물 하자 수두룩

    [이슈&이슈] 이름값 못하는 울산 ‘명품 혁신도시’… 기반 시설물 하자 수두룩

    내년 6월 준공을 앞둔 울산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과 아파트 입주로 신도시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1단계 조성 결과 좁은 도로와 접근성 떨어지는 공원, 엉성한 가로수 심기, 배수 불량 등 기반시설 곳곳에 하자가 발생해 논란을 빚고 있다. 명품도시를 추구하는 울산 혁신도시가 곳곳의 하자로 이미지 퇴색마저 우련된다. 울산 혁신도시는 1, 2단계로 나눠 건설되고 있다. 1단계는 주택건설용지(54만 9900㎡), 상업업무용지(7만 3900㎡), 공원·녹지(22만 7100㎡), 도시지원시설용지(53만 5300㎡)로 조성해 지난 6월 준공됐다. 혁신클러스터용지(45만 870㎡)와 공원·녹지(56만 2200㎡)를 조성하는 2단계는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내부 도로 문제로 시끄럽다. 중심 도로인 ‘그린애비뉴’ 일부 구간 차선의 폭이 3m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여기에다 도로 선형까지 맞지 않아 교통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에 따르면 제한속도 60㎞인 도로의 경우 폭을 3m 이상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유곡동 동원로얄듀크 2차에서 장현동 골드클래스까지 7㎞ 구간의 일부 도로 폭이 3m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산동 성지아파트 맞은편 도로의 경우 차로 폭이 2.7m에 불과했고, 한국동서발전 맞은편 도로 역시 2.8m가량으로 조사됐다. 좁은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옆 차선에 트럭 등 대형 화물차량이 지나가면 부딪힐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낀다. 운전자 이모(44·울산 남구)씨는 “일부 구간의 도로 폭이 좁아 사고 위험을 느낀다”면서 “지금은 공공기관 이전이나 아파트 입주가 많지 않아 차량이 적지만, 앞으로 입주를 마치면 운행 차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 구간의 경우 일부 차선이 제멋대로 그려져 갑자기 중앙분리대가 나타나거나 인도에 부딪힐 위험이 있다. 특히 교차로를 전후해 도로 선형이 맞지 않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초행길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위협할 수 있는 도로 구조다. 실제로 중구청 맞은편 구간의 경우 차량이 1차선으로 교차로를 통과하면 곧바로 중앙분리대와 맞닥뜨리게 된다. 약사고등학교 인근 직진차로는 교차로를 통과하자마자 차선이 왼쪽으로 변경된다. 운전자들은 “테크노파크에서 장현동 방면으로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안전보건공단 인근 교차로를 지날 때면 1차선 직진 차로에서 갑자기 중앙분리대가 나타나 핸들을 급히 오른쪽으로 꺾어야 한다”면서 “2차선에 다른 차량이 있었으면 부딪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로·교통 전문가들은 “계획도시는 운전자들의 편의에 맞춰 도로를 개설한다”면서 “하지만 울산 혁신도시 중심도로를 보면 노폭은 물론 선형도 들쭉날쭉해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골드클래스, 동원로얄듀크, 에일린의 뜰 등 대규모 신규 아파트단지가 준공됐고, 함월고와 울산초등학교, 외솔초등학교 등도 개교했지만, 기반시설은 여전히 공사 중이다. 안전보건공단을 비롯한 근로복지공단, 산업인력공단, 한국동서발전 등 이전을 완료한 공공기관 직원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이 확보되지 않아 택시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도 많다. 버스승강장이 있어도 안내판은 물론 버스노선표와 버스도착 안내 시스템조차 없다. 야간에는 가로등 외 조명시설도 거의 없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 당시에는 도로 폭을 3m 이상 충분히 확보했지만, 교통안전규제심의위원회 요구로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면서 일부 구간의 도로 폭이 좁아졌다”면서 “도로 규정상 3m 이상의 폭을 확보해야 하지만, 가변차선 구간의 경우 2.75m만 확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로 선형이 맞지 않는 것은 도면상에는 문제가 없지만, 일부 현장에서 발생했고 도면과 현장이 맞지 않는 것은 흔히 발생할 수 있다”면서 “경찰과 교통공단, 울산시 등과 협의해 차로 선형변경(개량)을 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꿈꾸며 조성된 혁신도시가 1단계 조성을 마쳤지만 곳곳의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LH는 혁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그린애비뉴에 아름다움을 입히려고 가로수를 심었다. 하지만 이 길의 화단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에는 너무 좁다. 울산시 조례에 따르면 나무 뿌리 너비의 1.5배 이상의 화단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턱없이 좁은 공간에 가로수를 심었다. 이렇게 되면 나무가 제대로 자라기 힘들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뿌리가 커져 보도를 들어 올릴 수도 있다는 게 조경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녹지공간의 빗물관로 용량이 부족, 장마철에 인근 태화동 일대가 물난리를 겪기도 했다. 하천 물길을 돌리려고 설치한 암거구조물은 틀어지거나 균열도 발생했다. 경관지구의 수목은 말라 죽고, 주민들의 진출입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공원 등 확인된 하자만 수십 건이 넘는다. 울산시는 지난 7월 혁신도시 택지개발 1단계 현장을 부서별로 점검한 결과 시공불량과 미시공 등 63건의 부실을 적발해 LH에 하자보수를 요청했다. 시가 개선을 요구한 사안은 시공불량 23건, 미시공 4건, 확인불가 4건, 기타 등 모두 63건이다. 시 조사 결과 혁신도시 동쪽인 장현동 인근 하천과 절개지 등에 시공된 암석은 강도가 기준보다 낮았고, 남쪽 유곡동 가로수는 잘못 심어 고사됐다. 호반베르디움 인근 공원은 접근성이 떨어졌고, 주요 간선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맨홀 미설치, 배수 불량 등이 확인됐다. 이번 점검은 LH가 1단계 사업 준공과 관련해 시에 요청해 이뤄졌다. 시설물 이관을 앞두고 진행하는 통상적인 절차다. 그러나 시와 LH의 입장이 달라 앞으로 하자 보수와 관련한 갈등이 예상된다. 시는 63건의 하자 가운데 47건만 보수를 완료한 것으로 보지만, LH는 1건을 제외한 모든 하자에 대한 보수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양측은 2단계 준공 뒤 시설물 이관 때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하자 부분을 모두 처리했고, 1건만 시와 국토부의 기준이 달라 처리를 못 하고 있다”면서 “시설물 이관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양쪽이 하자를 보는 시각이 달라 이견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종 준공 때까지는 모든 하자가 보수돼야 시설물을 받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최근에는 단독주택 허가를 놓고 행정기관의 형평성이 논란까지 빚어지고 있다. 중구에 따르면 혁신도시 내 단독주택 건축허가 때 건축물의 바닥 높이를 울산 우정혁신도시 지구단위계획 시행 지침 제5조 2항을 적용하고 있다. 이 지침에는 ‘1층 바닥의 마감 높이는 지형적 이유 등으로 인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면도로 평균 지반과의 차이를 10㎝ 이내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중구는 26일 현재 혁신도시에 분양된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 총 800필지 중 71건가량을 건축허가를 내줬거나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이중 경사면 부지를 소유한 30건은 도로보다 10㎝ 이상 높은 땅을 깎아 내고 난 후 건축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건축주들은 “경사지에 1.2~1.8m의 높이로 성토한 상황에서 다시 깎아내고 집을 지으면 반지하 집처럼 보인다”며 반발하고 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獨 아프타이베르크 미술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獨 아프타이베르크 미술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묀헨글라트바흐는 인구 20만명에 불과한 작은 공업 도시다. 독일 북서부의 문화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쾰른, 뒤셀도르프, 에센처럼 화려한 명성을 자랑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묀헨글라트바흐는 루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도시의 하나로 반드시 꼽힌다. 다름 아닌 아프타이베르크 시립미술관 덕분이다. 역량 있는 젊은 화가들을 육성하고 그들의 작품을 수집·전시하기 위해 설립된 미술관은 표현주의부터 다다이즘, 팝아트, 미니멀아트까지 20~21세기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보여 주는 다양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다른 유명 미술관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만큼 수준 높은 소장품도 자랑이지만 이 미술관의 세계적 명성은 중세의 수도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서 있는 미술관 건축물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미술과 자연, 건축의 멋진 조화를 보여 주는 미술관은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의 대가에 의해 지어진 첫 번째 포스트모더니즘 미술관 건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뒤셀도르프에서 기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묀헨글라트바흐는 974년 세워진 수도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시다. 원래 글라트바흐라는 이름이었다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도시와 구별하기 위해 1960년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됐으니 이름만 보면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닌 도시다. 2차 대전 후 독일 재건 과정에서 공업 중심지로 발달하면서 경제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문화예술적 기반은 인근 도시에 비해 빈약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문화 향유의 기회가 많은 쾰른, 뒤셀도르프 등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1970년대 초에는 도시 공동화를 우려할 정도가 됐다. 시 당국은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시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방안으로 1904년 세워진 향토 역사관을 확대한 시립미술관 건립을 결정한다. 어떤 미술관을 세울 것인가가 문제였다. 쾰른에는 7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웅장한 고딕식 대성당과 수많은 미술관들이 있다. 뒤셀도르프는 독일 현대미술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명성의 뒤셀도르프 예술대학을 비록해 K20, K21 현대 미술관 등 문화 인프라가 풍부하다. 이런 인접 도시를 단번에 따라잡으려면 뭔가 폭발력 있는 콘텐츠가 필요했다. 궁리 끝에 현대 유럽 건축계의 최고봉을 이루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포스트모더니즘을 이끌고 있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거장 한스 홀라인에게 설계를 의뢰하기로 한다. 후발 주자로 인접 문화도시를 대충 모방해서 뒤쫓기보다 그들도 깜짝 놀랄 만큼 최고로 멋진 미술관을 건립하고, 그에 걸맞게 아방가르드한 미술품 수집에 나섰다. 시 당국의 과감한 결정은 과연 적확했다. 1982년 개관한 미술관은 시민들의 자긍심을 한껏 높여 준 것은 물론 인근 도시들과 세계 도처의 미술·건축 애호가들을 찾아오게 만들었다. 도시의 문화적 품격은 단번에 뛰어올랐고 잃어 가던 활기도 되찾았다. 이 도시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던 많은 유럽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스페인 북부도시 빌바오다. 훗날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 프랑크 게리는 “아프타이베르크가 없었다면 빌바오 구겐하임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아프타이베르크는 독일어로 대(大)수도원을 의미하는 아프타이(Abtei)와 산을 의미하는 베르크(berg)가 합쳐진 것으로 미술관이 들어선 곳의 원래 지명이기도 하다. 이름 그대로 미술관은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수도원 언덕에 있다. 기차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나 있는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10분 정도 걷다가 상업지구를 지나서 아프타이베르크로에 자리 잡고 있다. 주택가 뒤편에 있는 데다 경사지에 지어진 까닭에 도로 쪽에서 보면 외관을 한눈에 파악하기가 어렵다. 몇 층짜리인지,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도 가늠하기 어렵다. 여러 개의 칼날을 세워 놓은 듯 삐죽삐죽한 톱니 모양의 지붕을 한 회색 건물과 파사드가 반사 유리로 된 높은 건물이 이어진 형태는 공장 같기도 하고, 오피스 빌딩 같기도 하다. 입구는 명성을 듣고 먼길을 마다 않고 찾아온 방문객의 기대와 달리 너무나 평범했다. 내부로 들어가서 본 첫 인상도 마찬가지다. 중앙홀은 다른 미술관에 비해 좁아 보였고 어딘지 혼란스러운 느낌이다. 하지만 내부 공간을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이런 실망감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이 모든 것이 건축가의 의도에서 비롯된 장치였음을 금세 눈치챌 수 있었다. 한스 홀라인의 건축은 구심성을 강조하는 내부 공간 배치로 전시공간 체험을 풍부하게 해 주는 게 특징이다. 미술관은 그런 건축가의 콘셉트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었다. 원형으로 펼쳐진 중앙홀의 양쪽 끝에 지상층과 반지하층으로 연결되는 흰 대리석 층계가 있다. 미술관이 들어앉은 지형을 살려 높고 낮게 설치된 계단을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크기에 다양한 모양을 한 전시실들을 끝없이 만나게 된다. 예측 불허의 공간에서 적절하게 설치된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들을 마주하면서 마치 보물섬의 다양한 동굴을 탐험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부드러운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비교적 큰 그림들이 걸린 2층 전시장이다. 상층부는 자연광을 최대한 들여놓았다. 사선으로 잘린 천장의 빗금 사이로 흘러 들어오는 자연광이 눈의 피로감을 줄여 주면서 작품의 진의를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한다. 중앙홀의 벽면에 설치한 커다란 거울 작품을 통해선 나선형 계단과 벽면이 데칼코마니를 한 듯 겹쳐 보인다. 즐거움과 놀라움의 연속이다. 지루할 틈 없이 작품 감상을 하고 나니 어느새 미술관이 문을 닫는 오후 6시다. 미술관 직원은 “정원의 조각박물관은 8시까지이니 안심하라”며 미소를 지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수도원에서 울리는 은은한 종소리를 들으며 정원의 조각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수도원을 끼고 돌아 부드러운 곡선으로 난 길을 따라가니 내리막 경사지에 들어앉은 정원이 펼쳐진다. 지형을 자연스럽게 살려 만든 정원은 가파른 경사에도 불구하고 참 편안하게 느껴진다. 내리막 중간에 미니멀리즘 조각이 설치된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고 초록색 잔디밭 군데군데에 현대조각 작품들이 설치돼 있다. 시민들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러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살을 쪼이며 독서를 하기도 한다. 둥지를 찾아가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맑은 저녁 공기 속에서 더욱 청아하다. 홀라인은 이 미술관에 대해 “건축가인 동시에 예술가로서 설계에 임했다. 전시되는 작품들의 예술성을 생각하는 건축가, 예술 작품으로서 건축물을 창조하는 예술가의 입장이었다. 건축과 공간, 그리고 예술작품 간의 끊임없는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주목적이었다”고 했다. 건축을 예술로서 접근했던 홀라인의 생각은 어떤 것이었을까.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 잠시 앉아 미술관을 올려다보았다. 고색창연한 중세의 수도원과 포스트모던 디자인의 미술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수도원의 첨탑이 반사 유리의 효과를 내는 아연판의 미술관 건물, 콘크리트의 질박한 재질감이 드러나는 삐죽삐죽한 지붕으로 이어지면서 만들어 내는 스카이라인이 참으로 독특하다. 조각정원에 설치된 마우로 스타키올리의 원형 조각 작품을 통해 보이는 수도원의 모습은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 그 자체였다. 현대예술 작품을 통해 중세의 표정을 들여다보는 것은 오직 이곳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직선과 곡선, 과거와 현재, 융합과 충돌, 자연과 인공처럼 상반된 개념들이 동시에 공존하면서 미학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완벽하게 실현된 건축. 홀라인이 추구하는 ‘예술로서의 건축’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180만 비수급 빈곤층이 ‘죄송’하지 않을 복지는…

    180만 비수급 빈곤층이 ‘죄송’하지 않을 복지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김윤영·정환봉 지음/북콤마/272쪽/1만 4000원 “주인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세 모녀가 발견된 것은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지난 2월의 일이었다. 이들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허름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 딸린 반지하 방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침대 머리맡에는 세 모녀에게 몸을 의지했을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종이박스 속에 웅크린 채 숨져 있었다. 이들은 70만원이 담긴 흰색 봉투를 남겼다. 밀린 방세 50만원과 공과금을 어림한 돈이다. 봉투 겉면에는 “정말 죄송하다”는 ‘다잉 메시지’와 다름없는 편지글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착한 사람들이었다.” 세 모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 하지만 세 모녀가 남긴 삶의 흔적은 불과 이틀 만에 세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폐기물 처리업체 직원들은 1톤 트럭 한 대 분량의 이불과 옷가지, 낡은 컴퓨터, 책장, 만화책, 이불 등을 끌어내 불태웠다. 세 모녀가 떠난 뒤 세상은 우울증을 앓는 듯했다.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은 훗달에만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경기 광주, 동두천 등지에서 잇따랐다. 이를 ‘공감 자살’로만 치부해야 할까. 빈곤사회연대와 신문사에서 일해온 저자들은 “세 모녀는 기초생활수급을 신청했더라도 탈락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이용할 수 있는 복지를 신청하지 않았다”는 보건 당국의 말과는 다르다. 이유는 두 가지다. 최저생계비보다 높았던 이들의 ‘소득인정액’과 ‘근로능력자’란 꼬리표 탓이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오른팔을 다친 세 모녀의 어머니가 식당 일을 할 수 없었지만 그간 벌어 온 한 달 150만원의 수입이 소득인정액으로 잡혔을 터이고, 중증 당뇨와 고혈압에 시달리면서도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던 큰딸과 만화가를 꿈꾸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던 작은딸이 근로능력자로 산정됐을 것이란 이야기다. 두 딸은 생활비를 위해 쓴 카드 빚 탓에 신용 불량자가 돼 있었다. 저자들은 본인의 근로 능력 때문에 복지 신청이 좌절된 뒤 ‘나 때문에 아들이 받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장애 아동의 아버지나 ‘내가 죽으면 아내에게 수급권을 달라’며 요양병원에서 투신한 할아버지 등도 모두 같은 처지였다고 설명한다. 여전히 180만명의 비수급 빈곤층을 양산하는 정치권의 ‘세 모녀 방지법’은 허구라며, 모욕당하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복지제도부터 만들라고 고언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정대용 사과 “‘유민아빠’ 김영오님께 무릎꿇고 사죄”…배우 이산은 막말 논란에 침묵

    정대용 사과 “‘유민아빠’ 김영오님께 무릎꿇고 사죄”…배우 이산은 막말 논란에 침묵

    ’배우 이산’ ‘정대용 사과’ 정대용 사과 및 배우 은퇴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정대용은 다른 뮤지컬 배우 이산이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에 대해 욕설을 내뱉으며 비난한 글에 동조하며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달아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정대용은 25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은 내 잘못”이라며 “아파하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자신이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 ‘해무’ 관람 보이콧 움직임이 일자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이고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 것 없는 단역 한 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 있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저지른 잘못의 죄책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며 후회와 뉘우침의 날로 며칠을 밤새우며 괴로워하며 지냈다”며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사랑했던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정대용은 “20년간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0만원짜리 반지하에서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배우의 길을 포기할 것”이라며 “인생의 크나큰 지표로 삼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앞서 배우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에 대해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비난했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네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 마 알았어? XXX”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 대한 비난글을 작성한 이산은 26일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으며 현재 페이스북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대용 사과 “‘유민아빠’ 김영오님께 무릎꿇고 사죄…30년 배우 생활 내려놓겠다”

    정대용 사과 “‘유민아빠’ 김영오님께 무릎꿇고 사죄…30년 배우 생활 내려놓겠다”

    ‘정대용 사과’ 정대용 사과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이산이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에 대해 욕설을 내뱉으며 비난한 글에 동조하며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달았던 배우 정대용이 사과의 글을 올리며 배우의 길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대용은 25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은 내 잘못”이라며 “아파하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자신이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 ‘해무’ 관람 보이콧 움직임이 일자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이고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 것 없는 단역 한 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 있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저지른 잘못의 죄책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며 후회와 뉘우침의 날로 며칠을 밤새우며 괴로워하며 지냈다”며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사랑했던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정대용은 “20년간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0만원짜리 반지하에서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배우의 길을 포기할 것”이라며 “인생의 크나큰 지표로 삼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앞서 배우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에 대해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비난했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년’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네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 마 알았어? XXX”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 대한 비난글을 작성한 이산은 26일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으며 현재 페이스북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파간다 뜻, “단식하다 죽어라” 막말 배우 누구? 사과까지..[전문]

    프로파간다 뜻, “단식하다 죽어라” 막말 배우 누구? 사과까지..[전문]

    ‘프로파간다 뜻’ 배우 정대용이 뮤지컬배우 이산의 세월호 유족 관련 막말에 남긴 자신의 댓글로 논란이 일자 장문의 사과 글을 올렸다. 정대용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물의를 일으킨 배우 정대용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 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응원하시고 지지하시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특히 정대용은 43일째 단식을 진행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세월호 유가족 ‘유민 아빠’ 김영오 씨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죄송합니다. 지금도 40여 일째 힘겹고 고통스럽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 님. 진심으로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 힘겹고 고통스러운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 님의 뜻이 관철되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부디 건강이 더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거듭 사죄했다. 또한 정대용은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 ‘해무’의 보이콧 운동까지 제기되자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저의 짧은 생각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지난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서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 것 없는 단역 한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 있어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며 “너무나 미미한 엑스트라와 다름없는 저로 인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최고의 감독 및 스태프분들이 추위와 싸우며 멋지게 제작된 영화 ‘해무’가 피해를 보게 되어 너무나 죄송하고 괴롭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영화 ‘해무’ 의 제작자는 봉준호 감독님이시고 문성근 선배님이 큰 역할로 출연하셨으니 보잘것없는 단역의 한순간 잘못으로 영화를 사랑하시는 관객여러분께 외면받지 않고 더욱더 사랑받고 박수받는 영화이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정대용은 “제가 저지른 잘못의 죄책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며 후회와 뉘우침의 날들로 며칠 밤을 괴로워하며 못난 저 자신을 미워하고 원망하며 지샜습니다”라며 이번 발언에 대한 책임으로 배우의 길을 그만둘 것임을 밝혔다. 그는 “30여 년 무명배우이지만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고통에 비할 만큼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 또한 아픔으로 제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20여 년간 보증금 백만 원에 월세 십만 원짜리 반지하 습기 찬 단칸방 난방조차 되지 않는 곳에서 52년간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저의 가장 소중한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저지른 잘못을 용서받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솔함으로 마음에 상처와 아픔을 겪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용서와 사죄를 조금이나마 받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못난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며 “이번에 저의 경솔하고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저지른 잘못을 거울 삼아 앞으로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던 인생의 크나큰 지표로 삶고 다시는 이러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습니다”라고 반성했다. 한편 이산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단식에 동참한 가수 김장훈에 대해서는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비난했다. 해당 글에 정대용은 “황제단식”이라는 이산의 발언에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남겨 공분을 샀고, 이에 일부에서는 그가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 ‘해무’ 보이콧 운동을 벌였다. 정대용 사과, 이산 프로파간다 뜻을 접한 네티즌은 “정대용 사과, 이산 프로파간다 뜻..안타깝다”, “정대용 사과, 이산 프로파간다 뜻..왜 이런 일이”, “정대용 사과, 이산 프로파간다 뜻..SNS가 문제인 듯”, “정대용 사과, 이산 프로파간다 뜻..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 다음은 정대용 사과문 전문 죄송합니다~물의를 일으킨 배우 정대용입니다 차마 본명으로 사용하기 부끄럽고 두려워 이름을 가명으로 바꿨더니 한달이내에는 다시 바꿀수없는 시스템이라 가명으로 글을 올리게됨을 양해바랍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응원하시고 지지하시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저의 짧은 생각과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지난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서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것없는 단역 한사람인 저때문에 피해을 당하고 있어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너무나 미미한 엑스트라와 다름없는 저로인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최고의 감독및 스태프분들이 추위와 싸우며 멋지게 제작된 영화 해무가 피해를 보게되어 너무나 죄송하고 괴롭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도 40여일째 힘겹고 고통스럽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진심으로 제가 잘못했습니다~죄송합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의 죄책감을 뼈져리게 느끼고 반성하며 후회와 뉘우침의 날들로 몇일밤을 괴로워하며 못난 저 자신을 미워하고 원망하며 지샜습니다 그리고..., 저의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고통에 비할만큼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 또한 아픔으로 제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20여년간 보증금 백만원에 월세 십만원짜리 반지하 습기찬 단칸방 난방조차 되지않는곳에서 52년간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싶었던 저의 가장 소중한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 합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을 용서받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저의 경솔함으로 마음에 상처와 아픔을 겪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용서와 사죄를 조금이나마 받고 싶습니다~진심으로 못난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번에 저의 경솔하고 인간으로써 해서는 안될 행동을 저지른 잘못을 거울삼아 앞으로 어디에서,무엇을 하며 살아가던 인생의 크나큰 지표로 삶고 다시는 이러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토록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힘겹고 고통스런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의 뜻이 관철되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부디 건강이 더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해무의 제작자는 봉준호 감독님이시고 문성근 선배님이 큰 역할로 출연 하셨으니 보잘것 없는 단역의 한순간 잘못으로 영화를 사랑하시는 관객여러분께 외면받지 않고 더욱더 사랑받고 박수받는 영화이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죄송합니다~ 2014년 8월 25일 배우 정 대용 드림 사진 = SNS (정대용 사과, 이산 프로파간다 뜻) 뉴스팀 chkim@seoul.co.kr
  • 해무 보이콧, 정대용 사과 “30년 배우생활 은퇴한다” 트위터 댓글 한마디에..

    해무 보이콧, 정대용 사과 “30년 배우생활 은퇴한다” 트위터 댓글 한마디에..

    ‘해무 보이콧 정대용 공식사과 이산’ 세월호 유족 관련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배우 정대용이 사과를 전했다. 뮤지컬배우 이산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렸다. 정대용은 해당 글에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달며 동조했다. 정대용은 영화 ‘해무’에 조선족 역으로 출연한 배우로 해당 발언이 알려지며 ‘해무’를 보지 말자는 보이콧까지 벌어졌다. 이에 25일 정대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정대용은 “저의 짧은 생각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지난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서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것없는 단역 한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을 당하고 있어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며 “너무나 미미한 엑스트라와 다름없는 저로 인해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최고의 감독 및 스태프분들이 추위와 싸우며 멋지게 제작된 영화 해무가 피해를 보게 되어 너무나 죄송하고 괴롭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영화 ‘해무’ 보이콧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저의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라며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고통에 비할 만큼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 또한 아픔으로 제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20여 년간 보증금 백만 원에 월세 십만 원짜리 반지하 습기찬 단칸방 난방조차 되지 않는 곳에서 52년간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저의 가장 소중한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 합니다”라며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배우 생활을 그만 두겠다고 전했다. 정대용은 “이번에 저의 경솔하고 인간으로써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저지른 잘못을 거울삼아 앞으로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던 인생의 크나큰 지표로 삶고 다시는 이러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대용은 “힘겹고 고통스런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 님의 뜻이 관철되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부디 건강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 한 뒤 “영화 해무의 제작자는 봉준호 감독님이시고 문성근 선배님이 큰 역할로 출연 하셨으니 보잘 것 없는 단역의 한순간 잘못으로 영화를 사랑하시는 관객여러분께 외면 받지 않고 더욱더 사랑받고 박수 받는 영화이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 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이어가다 지난 22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4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민아빠 김영오 ‘황제 단식’ 비난 정대용 결국 “배우 그만두겠다”

    유민아빠 김영오 ‘황제 단식’ 비난 정대용 결국 “배우 그만두겠다”

    유민아빠 김영오 ‘황제 단식’ 비난 정대용 결국 “배우 그만두겠다” 영화배우 정대용이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을 ‘황제단식’이라고 비난한 뒤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25일 정대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 아파하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 님께 무릎 꿇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영화 ‘해무’ 관람 보이콧 움직임과 관련해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이고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 것 없는 단역 한 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 있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저지른 잘못의 죄책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며 후회와 뉘우침의 날로 며칠을 밤새우며 괴로워하며 지냈다.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사랑했던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대용은 “20년 간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0만원 짜리 반지하에서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배우의 길을 포기할 것”이라며 “인생의 크나큰 지표로 삼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지난 22일 뮤지컬배우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배우 정대용은 이산의 글에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산의 발언을 동조하는 듯한 인상을 남겨 비난을 받았다. 그는 영화 ‘해무’에 조선족 역으로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정대용, 세월호 유족 단식에 “황제 단식” 발언했다가 은퇴까지..

    배우 정대용, 세월호 유족 단식에 “황제 단식” 발언했다가 은퇴까지..

    뮤지컬배우 이산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 정대용은 해당 글에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달며 동조했다. 정대용은 영화 ‘해무’에 조선족 역으로 출연한 배우로 해당 발언이 알려지며 ‘해무’를 보지 말자는 보이콧까지 벌어졌다. 이에 25일 정대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저의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라며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고통에 비할 만큼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 또한 아픔으로 제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20여 년간 보증금 백만 원에 월세 십만 원짜리 반지하 습기찬 단칸방 난방조차 되지 않는 곳에서 52년간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저의 가장 소중한 배우의 길을 포기하려 합니다”라며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배우 생활을 그만 두겠다고 밝혔다. 정대용은 “이번에 저의 경솔하고 인간으로써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저지른 잘못을 거울삼아 앞으로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던 인생의 크나큰 지표로 삶고 다시는 이러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대용, 유민아빠 김영오 ‘황제 단식’ 비난하더니 “그토록 하고 싶었던 배우의 길 포기할 것”

    정대용, 유민아빠 김영오 ‘황제 단식’ 비난하더니 “그토록 하고 싶었던 배우의 길 포기할 것”

    정대용, 유민아빠 김영오 ‘황제 단식’ 비난하더니 “그토록 하고 싶었던 배우의 길 포기할 것” 영화배우 정대용이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을 ‘황제단식’이라고 비난한 뒤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25일 정대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 아파하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 님께 무릎 꿇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영화 ‘해무’ 관람 보이콧 움직임과 관련해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이고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 것 없는 단역 한 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 있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저지른 잘못의 죄책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며 후회와 뉘우침의 날로 며칠을 밤새우며 괴로워하며 지냈다.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사랑했던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대용은 “20년 간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0만원 짜리 반지하에서 결혼도 포기하며 그토록 하고 싶었던 배우의 길을 포기할 것”이라며 “인생의 크나큰 지표로 삼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지난 22일 뮤지컬배우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배우 정대용은 이산의 글에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산의 발언을 동조하는 듯한 인상을 남겨 비난을 받았다. 그는 영화 ‘해무’에 조선족 역으로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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