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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등반중 어린이 셋 실종

    【제주 연합】 21일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한라산에 올랐던 제주시 도남국교 4년 안진숙양(10),신제주국교 1년 김성준(8),제주동국교 1년 채인석군(8) 등 국교생 3명이 한라산 성판악코스 1천8백m 고지에서 실종됐다. 이들 어린이의 부모들에 따르면 3가족이 상오 11시쯤 성판악 등반로를 통해 한라산등반에 나서 하오 2시쯤 진달래휴게소(1천5백m 지점)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정상을 향해 오르다 해발 1천8백m지점에 이들 3명의 어린이를 남겨두고 부모들만 정상에 올랐다가 하오 4시쯤 내려와 보니 모두 없어졌다는 것. 경찰은 실종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펴고 있으나 날이 어두워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에베레스트 등반중 한국산악인 실족사

    【카트만두로이터UPI연합】 한국의 산악인 함상한씨(27)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에서 지난7일 추락사했다고 네팔 관광부가 14일 밝혔다. 네팔 관광부는 이날 함씨가 속한 한­일 에베레스트 합동 등반대의 베이스캠프로부터의 보고를 인용,함씨가 지난7일 해발 약8천7백m 지점의 에베레스트 남쪽 정상부근에서 사진을 찍다가 미끄러지면서 아래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한국 등반대 3명과 네팔인 셰르파 2명은 지난6일 에베레스트 정상정복에 성공했는데 한국 산악인이 에베레스트에서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이라크행 식량선박/다국적군,강제 회항

    【마나마ㆍ다란 로이터 AP 연합】 대 이라크 해상봉쇄에 나선 미국과 영국및 호주군함들이 8일 페르시아만에서 검문에 불응하는 이라크 화물선들에 대해 경고사격을 가해 정선시킨 뒤 승선 검색을 벌였으며 식량을 운반중이던 한 이라크 화물선을 적발,이라크행을 저지시켰다고 미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미 해군 관계자들은 이날 미국과 영국 및 호주 해군이 페르시아만에서 이라크 남부 바스라항으로 향하던 이라크의 3만3천6백t 화물선 타드무르호에 승선,쌀 등 곡물류와 일반 화물이 적재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 화물선을 대 이라크 금수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는 다른 항구로 운항시켰다고 말했다. 미군 관계자들은 이날 타드무르호가 아라비아해 북부에서 영국의 프리깃함 브레이즌호와 미국의 유도미사일 탑재 구축함 골즈모러호 및 호주 군함 다윈호에 의해 강제 정선됐으며 이들 다국적군 해군들이 승선해 수색에 나선 결과 쌀과 밀가루,일반화물 등 유엔의 대 이라크 금수조치에 위배되는 화물들이 다량 적발됐다고 밝혔다.
  • 민자 지도체제 착근… 발빠른 행보

    ◎김영삼대표 조용한 변신… 「2인자」 굳히기/「주례당무 보고」로 청와대회동 공식화/당의 결속 다지고 이미지 쇄신에 앞장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이 전당대회이후 명실상부한 여권의 2인자로서의 조용한 변신을 하고 있다. 김대표는 이번주부터 매주 정례적으로 청와대를 방문,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에게 당무보고를 하게 됨으로써 당내 그의 위상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 김대표는 이같은 그의 위상변화와 더불어 최근들어 공식적인 활동을 통해 당의 결속을 다지고 당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앞장서는등 집권당 대표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다져가고 있다. 김대표가 취임후 민자당 전소속의원을 상임위별로 초청,오찬을 베풀고 단합을 강조한 것을 비롯,강영훈국무총리와의 단독오찬회동,의원부인들과의 간담회,국민학교방문,택시노조원면담,최고위원들간의 정례간담회등 일련의 활동이 그 대표적인 사례. 특히 김대표는 당사나 자신의 상도동 자택·외부음식점 등에서 타계보 중진의원및 소장파 의원들을 면담,당내 어른으로서의 격려활동을 하는등 전당대회를 계기로 행동과 자세가 크게 달라졌다. 김대표는 최근 김윤환정무제1장관·이종찬의원 등 당내 중진들을 만나 단합과 지지를 호소했고 민정계 소장의원 20여명과도 개별접촉을 통해 분파행동 자제를 당부하고 자신도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이번주에는 이승윤부총리를 비롯,정부인사들과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 계파간 갈등을 노출했던 김대표가 야당식 행동과 발언을 자제하고 당내외 결속을 다지는 등 조용하고 실속있는 모습으로 변모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는 그동안 당내갈등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던 지도체제문제가 차기권력 승계문제를 제외하고는 일단 정비됐다는 점이다. 차기권력 구조문제나 대권문제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며 현상황에서 이 문제에 집착한 모습으로 비쳐지는 것은 3당합당의 신질서속에 재입지를 노리고 있는 김대표자신은 물론,신질서마저 무너질 우려가 있다는 위기의식때문으로 보여진다. 둘째는 계파간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는 한 김대표자신이 누차 강조한 「3당통합이 구국적 결단」이란 명제는 아무에게도 설득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김대표가 합당과정에서 「공작정치개발」 「위계질서문란」 「개혁의지부족」 등 이유있는 폭탄성 발언을 터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김대표의 대권욕심에서 기인한 당권다툼이란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했었다. 결과적으로 이같은 당내갈등표출이 김대표가 야당시절 구축해왔던 국민적 지지기반은 물론,안정을 희구하는 여권의 지지기반중 어느쪽에도 만족을 줄 수 없었다는 분석이 뒤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는 재벌의 부동산투기 억제정책 등 일련의 정부정책이 김대표자신의 개혁주장과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김대표는 합당후 여권의 진로를 「개혁을 통한 안정」으로 설정,민자당의 개혁추진 공로를 자신의 몫으로 인정받고 싶은 속셈이었던 듯하다. 그러나 이같은 개혁추진의지를 야당식 접근방법으로 당공식기구나 당정회의에 반영하려던 시도는 여권의 속성으로 인해 불협화음만 노정시킨 결과를 초래했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김대표가 여권의 속성이나 권력서열,당과 정부와의 관계 등에서 야당시절 시각과 현실의 차이때문에 상당한 갈등을 느껴온 게 사실』이라면서 『당과 정부가 현상황을 총체적 위기로 규정,재벌의 부동산투기 억제조치등에 노태우대통령과 김대표가 의견을 같이하는 과정에서 두사람간의 신뢰가 회복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노대통령에게 결례를 한 점이라든가 청와대회동에서 대통령과 동렬에 서서 걸어가는 모습 등 뻣뻣한 태도가 여권의 권력서열 속성에 익숙한 민정계의원들과 범 여권의 반발을 불러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김대표 자신이 사석에서 『30여년간 익숙해왔던 야당체질을 하루아침에 고친다는 게 어렵지만 필요하다면 고쳐나가겠다』고 말한 점이나 공식석상에서 「대통령께서」라며 깍듯한 경어를 구사해 스스로 여권의 수직적 권력구조에 순응해 나가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김대표의 이같은 체질변화는 위로는 당의 1인자인 총재를 깍듯이 모심으로써 당내에서는 명실공히 2인자로서의 어른대접을 받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음을 부인하긴 어렵다.김대표가 「자신을 낮춤으로써 스스로를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위상정립에 노력하고 있고 총체적 난국에 대한 여권의 위기의식이 상존하는 한 당내 계파간 갈등모습은 당분간 밖으로 표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표는 자신의 지역구를 민정계에 양보한 이래 국회직 배분에 있어서도 자파의 몫을 고집하지 않음으로써 대내적으로는 당내 갈등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고 대외적으로는 「작게 버림으로써 크게 얻는」 장기적 포석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대표는 2인자로서의 조심스런 행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김대표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권력구조 요소요소에 변수가 너무나 많아 예측불허다. 김종필최고위원이 김대표의 독점적인 2인자 역할에 대해 언제까지 침묵을 지킬 것인가와 박철언 전정무장관이 귀국후 당내 계보활동을 재개할 것인가의 여부,민정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내 최대계보 대표격인 박태준최고위원의 실질적 지위격상 주장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김대표가 2인자로서의 위상정립과정에서이들 변수들이 유기적으로 작용,김대표의 위상이 도전받거나 내각제 개헌추진 등의 과정에서 계파간 연합이 모색될 경우,당내 안정은 자칫 크게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특명사정반」 무슨일 어떻게 하나

    ◎“지도층 대숙정”… 가려진 환부 도려낸다/기업인ㆍ호화생활자 비리도 암행조사/서울시 간부 5명 대검소환은 “예고편”/보안누설 막게 요원들 사표 써놓고 활동 대통령 특명사정반(반장 김영일청와대사정비서관)이 12일 상오 청와대 별관3층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통치사정」의 돛을 올렸다. 공직사회에 사정한파의 내습을 예고하는 특명사정반의 가동은 벌써부터 공무원사회뿐만 아니라 기업인ㆍ정치인ㆍ사회지도급 인사들에게 몸조심,행동조심의 「오뉴월 추위」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이날 상오 10시35분부터 11시45분까지 70분간에 걸친 발대식은 「특명반」을 총지휘하는 정구영민정수석비서관의 훈시,반장인 김비서관의 지침시달,사정요원들의 선서및 「사표제출」순으로 진행. 정수석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은 최고의 충성집단으로서 일심동체가 되어 대통령에게 충성하고 국가에 충성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대통령 특명사정반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통치사정의 첨병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 이날 참석한 54명의 요원들은 『본인의 직위와 명예를 걸고 특명사정업무에 임할 것이며 업무수행과정에서 기밀을 누설하거나 품위를 실추시켜 물의를 일으키거나 또는 보안상의 의무를 소홀히 했을 경우 어떠한 처벌도 감수한다』고 선서. 김반장은 이같은 선서내용을 위반할 때에 대비,요원들로부터 미리 사표를 일괄 제출받았으며 문제가 야기되었을 때는 즉각 수리하겠다고 엄명을 내렸다. ○…특명사정반의 활동은 총괄(기획ㆍ종합)ㆍ1(기업부동산)ㆍ2(공직기강)ㆍ3조(사회지도층)등 4개조로 나눠 각조별로 팀장을 두어 분야별로 전담시키되 필요한 경우 4개조에서 약간명씩을 수시로 차출,지역별ㆍ부처별 분담활동을 맡길 계획. 사정요원들은 청와대 사정비서실 9명,감사원5국ㆍ국무총리 4행정조정관실ㆍ치안본부 조사과(구수사1대)에서 각기 15명씩 총 5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개가 서기관급 이상이며 경찰은 경감ㆍ경정급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 요원들은 이날부터 본래 소속기관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정민정수석의 지휘아래 들어오기 때문에 「특별반」 활동시한인 연말까지는 원소속기관인 감사원ㆍ총리실ㆍ치안본부와 완전히 단절돼 사정활동을 벌인다. 따라서 이들은 철저한 보안속에 비노출 암행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첩보나 정보는 오로지 팀장이나 반장에게만 보고하게 되며 만약 원소속기관의 상사에게 이를 알리거나 자신이 맡고 있는 활동내용을 보고할 경우 처벌을 받게 돼 있다. 김반장은 일단 요원들을 4개조로 편성,배치했지만 전담요원들의 편견이나 타성의 배제를 위해 필요시 수시로 조편성을 재조정,신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시ㆍ도 가운데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특별기동조」를 편성,현지에 파견하여 집중적으로 내사를 펴는등 기민하게 활동을 벌일 계획. ○…특명사정반중 기업부동산 분야를 다룰 제1조는 우선 그동안 은행감독원ㆍ주거래은행들이 30대재벌 5백20개 기업의 부동산 취득관계를 다룬 자료들을 재점검,잘못이 있는가를 조사하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가 있는 기업에 대해 집중적인 내사를 벌일 방침이다.또 기업의 비업무용ㆍ과다부동산 매각 등 처분이 위장처분인지의 여부 등과 함께 일선 관계창구에서 당초 원칙대로 집행하고 있는지를 중점 점검할 것이라고. 기업부동산 분야의 특명사정활동 과정에서 해당기업의 주거래은행이 여신관리 규정을 어기고 그 기업의 부동산취득을 묵인하거나 음성적으로 보호해준 경우가 적발될 때는 지난번 이병선한일은행장의 면직조치처럼 즉각적인 문책이 뒤따를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설명. 공직기강 분야를 맡는 2조는 그동안 청와대 민정비서실이 중심이 돼 3급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한 2차례에 걸친 복무점검 자료를 토대로 하되 부동산 투기여부,각종 도시계획,개발계획 누설,직무관련비리,공사생활문란 문제에 비중을 둘 방침. 차부근총무처총무국장(품위실추)ㆍ서병기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직무관련 비위)의 의원면직 조치에 이어 12일 서울시 김인식종합건설본부장ㆍ김영수도시계획국장및 구청장 2명 등(뇌물등 직무비위)에 대한 대검의 소환조사 및 구속방침은 이같은 특명사정의 예고편을 보여준 것이라고. 이들의 비위는 이미 그동안의 복무점검결과 포착한 내사자료를 공직기강 확립의 시점에 맞춰 처벌을 가시화한 것인데 앞으로 사정활동결과 인사조치 등 행정처벌을 할 것은 행정처벌을 하고 사법처리할 것은 검찰에 내사자료를 보내 즉각 형사처벌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회지도층을 주로 맡을 3조는 최대의 보안을 기해 국회의원 등 정치인ㆍ정부투자­재투자기관장은 물론 기업인ㆍ문화예술인 등 사회저명인사를 망라하되 부동산투기ㆍ호화사치ㆍ비리 등을 중점 내사할 계획. 3조는 이밖에 국세청과 협조하여 세금은 적게 내면서 호화사치생활을 하는 보유층을 집중 조사해 이들의 반사회적 행태를 공개하고 세무사찰 등 모든 가능한 제재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특명사정반의 각조는 비리ㆍ비위사실을 포착할 때는 즉각 반장에게 보고하고 비위의 정도에 따라 정민정수석이 노태우대통령에게 이를 직보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노대통령에 대한 보고는 이같은 수시보고와 함께 매월 사정활동 중간결과를 종합하여 보고하는 정기보고로 나뉘어지는데 정기보고때는공직기강 확립의 추이나 분위기 쇄신수준의 평가는 물론 국정집행방향에 대한 건의도 포함된다고. 특명사정반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는 관계기관으로부터 언제 어느 때라도 제공받게 되어 있어 특명반은 검찰ㆍ경찰ㆍ감사원ㆍ국세청ㆍ은행감독원 등 모든 정부기관에 관련자료를 요청할 방침.
  • 중국신강소요 인접지역 확산/외국인 통금령속 성도서도 반정부 시위

    ◎관영언론선 “폭동진압” 첫 보도 【북경로이터AFP연합】 중국은 소수 종족인,회교도의 반중국 폭동을 지난주 무력으로 진압,최소한 50명 이상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신강 위구르 자치구내 일부 도시들에 대한 외국인통행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소요는 신강성도 오로목제로까지 비화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강위구르 자치구의 한 관계자는 11일 북경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지난주에 회교도들의 반정부 폭동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진 신강성의 카시가르시 등 일부 도시들에 대해 외국인들의 통행을 금지시켰음을 확인했다. 이와함께 신강성관리들이 카시가르 인근 마을에서 회교도들의 폭동이 일어난 사실과 이를 중국군이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50명 이상이 살해됐다는 서방측 보도를 부인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날 북경에 배달된 신강성 관영 일간 신강데일리 지난 4일자는 이 지역에서 「분리주의 책동」이 분쇄됐다고 보도,소요 발생사실을 시사했다. 이 신문은 신강성공산당이 소련과의 접경도시인 일리에서 조국을 분열시키려는 불법적인 조직을 완전 진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주 신강성 일부 지구에서 발생한 폭동은 이번주 신강성도인 오로목제로까지 확산돼 10일 오로목제의 한 회교사원 앞에서 폭동진압군의 회교도 살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현지를 다녀온 서방측 여행자들이 전했다. 오로목제에서 1주일간 머물다가 11일 북경으로 돌아온 한 일본인 사업가는 현지 택시운전사로부터 오로목제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오로목제의 외국인들에게는 카시가르로 가는 항공표나 버스표 판매가 허용되지 않고있다.
  • 농산물 개방대책위 첫 회의… 각계의 소리

    ◎“농가보상비 수입부담금서 확보”/“농산물 관세율 인상등 제도개선부터”/“국산 농산물 애용 범국민적 캠페인 시급”/“농어촌구조 조정… 신뢰받는 농정 이루게” 정부는 21일 농림수산부대회의실에서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어가피해등 갖가지 문제점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기위해 농수산물 수입개방보완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첫회의를 가졌다. 이 위원회는 농림수산부장관을 위원장으로하고 정부,학계,연구기관,농ㆍ수ㆍ축협과 농산물유통공사는 물론 비제도권을 포함한 농수산업 관련단체,소비자단체장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됐다. 특별위원회아래 대체작목개발반ㆍ수요개발반ㆍ수출입제도개선반ㆍ축산반ㆍ예시계획반등 7개 실무위원회를 두고 각 분야별로 대응방안을 수립하게된다. 또 각시ㆍ도 농림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위원회를 구성,중앙의 특별위원회와 긴밀한 협조아래 지역별특성에 맞는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농어민의 의견을 적극수렴할 방침이다. 특별위원회 첫회의에서 오간 내용을 간추린다. ▲김병화국제농업개발원장=특별위원회 위원이 대부분 농수산분야와 관련된 대표ㆍ전문가로만 구성돼있어 대책마련 등에 한계가 있다. 정부측에서 실질적인 지원수단을 갖고 있는 경제기획원ㆍ상공부ㆍ재무부의 관계자를 호함시키는 등 보다 광범위하게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외국의 교포들을 활용하면 농수산물 수출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정영일 서울대교수=수입개방에 대비한 보완대책은 농어촌 구조개선정책과 긴밀하게 연결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구조개선등 종합적인 시책을 맡을 총괄반을 두고 관계부처의 협조를 얻어낼 수 있는 방안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정장섭 전국농어민기술자협회부회장=농정의 신뢰성이 낮으므로 이의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특별위원회에 농어민 의견을 보다 광범위하게 수렴할 수 있도록 재야권단체 대표를 대거 참여시키는 것도 방안의 하나이다. ▲신성순 중앙일보논설위원=7개 실무작업반중 외국사례조사반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 보다는 해외자료를 축적ㆍ관리할 수 있도록 상설기구로 두어야 한다. 수입개방에 대응하기위해 장기적인안목에서 수출입제도 개선을 포함한 농지제도등 전반적인 제도개선작업이 필요하다. ▲장동섭 전남대교수=수입개방압력은 미국과의 관계라고 볼수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ㆍ농민ㆍ소비자가 단합해야 한다. 특히 국산농산물 애용운동을 범국민적 차원에서 벌일 필요가 있다. ▲고광출 서울대교수=농정은 공개적으로 시행해야한다.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해서도 피해 당사자인 농민에게 충분히 이해를 시켜야 하며 이를 통한 농민의식의 구조변화가 필요하다. 또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우리농산물의 수출을 촉진시키기위해 해외에 근무하는 농무관을 대폭 늘려야 한다. ▲강춘성 전국농어민단체협의회장=특별위원회에 재야농민단체인 농민연맹이 참여해야하며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경련도 농민을 살려야한다는 뜻에서 동참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수입부담금중 농산물 수입으로 조성되는 부담금은 농민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 ▲이경해 농어민후계자협회회장=특별위원회가 제기능을 하려면 인적자원의 활용및 재원확보가 중요하다. 재원을 위해서 공산품의 수출에 부과금 제도를 도입,농민에게 지원을 해야한다. 이같은 조치가 농민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다. ▲김식 농림수산부장관=국제화ㆍ개방화의 물결속에 「수입개방을 해야한다」「해서는 안된다」하는 원론적인 논박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GATT BOP(국제수지) 협의에서 인정된 수입개방유예기간 8년을 어떻게 농어촌ㆍ농어업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느냐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지난해 발표한 수입자유화 예시계획처럼 정부만의 연구ㆍ결정으로 농정이 불신받는 일이 없도록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들을 포함한 각계의 의견을 반영,수입개방 보완대책뿐 아니라 농어촌의 중ㆍ장기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
  • 설악산서 3명 조난/20대 등반객 숨져

    【속초】 20일 하오3시쯤 설악산을 등반중이던 이춘수(20ㆍ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이재석(20ㆍ서울 동대문구 미아6동 1206의275),송병순군(20) 등 3명이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가2리 설악산 끝청봉 2번능선(해발 1450m)에서 조난돼 이중 이춘수군이 숨지고 이재석군과 송병순군은 지나던 등산객 김상철군(18ㆍ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9동801호) 등 3명에게 발견돼 중청봉 대피소로 옮겨졌다.
  • “반중세력 거점화땐 홍콩에도 통제 강화”/등소평 경고

    【북경 로이터 AP 연합】 중국 최고실권자 등소평은 17일 홍콩이 오는 97년 중국에 반환된 후 북경에 대항하는 세력의 거점이 될 경우 「단연코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등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중국귀속 후의 홍콩에 적용될 헌법을 초안한 중ㆍ홍콩 입법위원단에게 이같이 말했다.
  • “미끄럼주가” 막판에 반등/7포인트 올라 9백선 육박

    ◎매입자금 2천억 풀자 “사자” 불붙어/널뛰기 장세… 한때 9포인트 빠져 내리막길을 타던 주가가 막판에 힘차게 반등,종합지수 9백에 육박했다. 31일 주식시장은 후장중반까지만 해도 지난 이틀간의 하락세가 그대로 이어져 한때 9포인트이상 하락,종합지수 8백80선이 무너졌었다. 그러나 후반중반 갑자기 호재성 풍문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이어 증권사가 호가를 후하게 부르면서 매입에 돌입,순식간에 약세기조를 말끔히 떨쳐버리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장엔 증권사가 호가를 낮게 불러 통화환수 조치에 대한 우려로 대다수 투자층이 꼼짝하지 않았으나 후장막판에 증권사가 매입자금 잔량 2천억원을 월말인 이날 몽땅 쏟아붓기로 하고 2백∼3백원씩 높게 주문을 내자 「사자」세력이 대거 몰려 나왔다. 여기에 증권사주 신용허용,보험사 등에 1조원 자금지원,금리 1%인하,증권사 상품보유한도 증액 등의 풍문이 투자심리를 부풀려 1시간사이에 7백만주가 거래된 끝에 종가는 전일대비 7.69포인트 상승한 8백96.16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전장엔 6백만주가 채못되었으나 막판 물량이 쏟아지면서 1천8백17만주가 매매되는 활황으로 역전됐다. 종반의 급반등 덕에 5백15개종목이 상승했고 상한가 종목도 57개나 됐다. 1백71개 종목(하한가 12)은 내렸다.
  • 긴급기술지원단 구성/산업현장의 애로 타개/난국극복위,기술개발대책반

    정부는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긴급기술진단 전문가단을 구성,수출주종품 생산현장의 기술혁신 저해요인을 분석하는 한편,정부 출연연구소와 연구원들을 산업현장에 파견,애로 기술을 타개해 주기로 했다.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특별대책반중 기술개발대책반(반장 최영환과학기술처차관)은 10일 1차회의를 갖고 산업기술분야의 최고 전문가 30명으로 긴급 기술진단전문가단을 구성,1개월 이내에 수출주종산업과 중소기업의 제품공정및 설비 분야에서 구조적인 기술혁신저해요인을 분석하는 한편 애로기술은 20개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원을 산업현장에 파견,연구소에 축적되어 있는 5백여종의 산업 관련기술을 전수해 주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임인택상공부차관주재로 열린 생산성향상대책반도 앞으로 업무추진방향을 논의했다.
  • 경제난국극복위 본격 가동/6개 특별대책반 구성… 각종 기능 확정

    정부는 5일 경제난국극복과 관련,각종 시책을 실무적으로 추진키위한 6개 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그 기능을 확정함으로써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특별대책반은 주무부처차관을 반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의 국장급,연구기관ㆍ관련단체ㆍ학계 등의 민간전문가 등을 포함해 10명 정도로 구성되며 정책과제별로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향후 경제시책에 반영키로 했다. 조순부총리는 이날 상오 노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경제난국극복을 위한 「특별대책반 운영방안」을 보고했다. 6개 특별대책반중 산업평화반(반장 노동부차관)은 생산성향상 범위 이내의 임금인상원칙 확립 및 공동교섭제도의 확산을 통해 적정수준의 임금교섭을 유도하며 노사분규의 예방 및 조기수습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산성향상반(반장 상공부차관)은 각종 시설투자 촉진책과 중소기업에 대한 생산성향상 기술의 전파 등에 주력하게 된다. 이날 확정된 6개 특별대책반의 주요기능은 다음과 같다. ◇산업평화반=▲노사관계 준법질서 확립 ▲노사분규에 따른 당해기업 및 관련업계의 자금ㆍ원자재 수급애로타개 ◇근로자주택공급반(반장 건설부차관)=▲무주택 저임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근로자용 주택공급 확대방안 ▲민간기업의 사원용주택 공급확대 유도를 위한 제반시책 강구 ◇생산성향상반=▲생산자동화 보급ㆍ확대 ▲경영관리혁신 ▲생산기술 개발노력의 지원 ◇기술개발대책반(반장 과기처차관)=▲기초과학연구기반 확충 ▲첨단기술발전을 위한 장ㆍ단기 종합대책마련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의 창출ㆍ육성 ▲산업기술인력 및 고급연구개발두뇌 양성ㆍ활용 ▲지역균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술지대망 구축 ◇기업환경개선반(반장 기획원차관)=▲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적 법령ㆍ제도 및 관행의 정비ㆍ개선 ▲산업입지 및 기능인력 수급원활화 ◇종합대책반(반장 기획원차관)=▲개별대책반 검토사항의 조화 및 일관성유지 ▲2단계 세제개편방향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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