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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3ㆍ1절 이모저모/“전쟁 터질 긴장의 정세 한미서 조성”

    ◎김일성,「보고대회」 통해 책임 전가/당 기관지 사설 “김일성 투쟁으로 광복” 강변 【내외】 북한은 지난달 28일 한반도 정세의 긴장고조 책임을 한미양국에 전가하면서 남북최고위급이 참가하는 당국과 정당수뇌협상회의 소집을 거듭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에서 「3ㆍ1 인민봉기 71돌 기념보고회」를 개최하고 팀스피리트 훈련을 내세워 한미양국이 한반도에서 『임의의 시각에 전쟁이 터질 수 있는 긴장한 정세를 조성하고 있다』고 모략ㆍ비방하면서 콘크리트 장벽 철거를 전제로 남북한 자유왕래와 전면 개방을 실현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최고위급이 참가하는 당국ㆍ정당수뇌협상회의 소집 제의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1일 보도했다. 정무원부총리 강희원을 비롯해 어용정당ㆍ대남통일전선조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서 북한은 또 3당통합에 의한 정계개편을 집중적으로 비난하면서 한국민들에 대해 반미ㆍ반정부투쟁을 선동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1일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기념사설을 게재,『3ㆍ1인민봉기는 반일민족해방운동의 탁월한 지도자인 김형직(김일성의 부)의 지도 아래 벌어진 평양시민들의 대중적 반일시위투쟁을 도화선으로 하여 타오르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김일성의 「항일투쟁」의 결과로 광복이 실현됐다고 강변,김일성가계 우상화를 위한 역사 왜곡을 자행했다.
  • 소 30여 도시서 민주화 시위/모스크바서만 1백만명 참가

    ◎일당독재 폐지등 요구… 진압군ㆍ경과 충돌없어 【모스크바 UPI AP 연합】 소련에서는 25일 관영매체가 1백만명으로까지 추산한 소련의 공산화 이후 최대 규모의 군중이 모스크바에 운집한 것을 비롯,시베리아에서 남부 그루지야 공화국에 이르는 모두 30여개 이상의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크렘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당초 예고대로 전개된 이날 시위는 그러나 무장병력도 다수 포함된 진압군ㆍ경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가운데 이렇다 할 충돌사태를 불러 일으키지 않았으며 민주화 확산에 반발해온 일부 보수세력이 주도하려던 대항시위가 사전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지되는 등 앞서의 우려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상황이 전개됐다. 인민대의원 가브릴 포포프 등 모스크바 시위를 주도한 급진개혁파 인사들은 크렘린 인근 시내 중심가에 운집한 군중에게 행한 연설에서 『후손들이 이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가 아닌 자유와 종속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선언했다. 시위 지도부는 ▲복수후보 직선제 즉각 도입 ▲신설될 대통령직과 공산당과의 관계 단절 ▲정부 및 언론 등에 대한 당 간섭 배제 ▲비공산정당 즉각 인정 ▲당권력 독점 폐지의 조기 입법화 ▲개인농토 등을 포함한 사유재산권 전면 인정등을 촉구,군중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시위진압에 나선 군경병력은 크렘린궁을 비롯한 시내 주요 건물들을 삼엄하게 경비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시위대의 행진을 적극 저지하지 않았으며 일부 진압병력은 시위대를 배경으로 한 외국 관광객의 사진촬영 요청에도 응하는 등 시위대에 적대감을 보이지 않았다.
  • 반정부 시위에 강경대처/대만,비상각의서 경찰에 지시

    【대북 AP 연합】 대만정부는 21일 비상각의를 열고 전날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경찰에 지시했다. 대만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는 입법원(의회) 개원일인 20일 입법원 밖에서 경찰차량에 방화하고 입법원 유리창을 깨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대부분이 야당인 민진당 지지자인 이들 시위대는 지난 49년 본토에서 대만으로 건너온 이래 의원직을 고수해온 원로인사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경찰과 충돌했었다.
  • 이란 반정부 유혈시위/“호메이니 체제 종식”등 외쳐

    ◎경찰 발포… 10여명 사상 【바그다드(이라크) AFP DPA 연합】 수천명의 이란인들이 16일 상오부터 이란의 수도 테헤란 중심가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고 이란의 반정부조직 「피플스 모자헤딘」(인민전사)이 17일 밝혔다. 이날 아마자딘 스타디움에서 축구시합을 기다리던 수천명의 축구팬들은 시작직전에 경기가 취소되자 축구경기가 반정부 시위의 장이 되어왔다는 이유로 경기를 취소한 정부 조치에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관중들의 움직임이 거칠어지자 아마자딘 스타디움에 모인 1만명의 군중을 향해 발포,최소한 10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시위군중들은 『호메이니 체제에 종식을』 『라프산자니와 하메네이에게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차와 정부차량에 항의하는가 하면 공공건물에 돌을 던지면서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였다.
  • 만델라,온건투쟁 선언/“남아공정부와 대화,인종화해 추구”

    【케이프타운 AP AF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지도자 넬슨 만델라는 12일 앞으로 평화와 인종간의 화해를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선언,종전의 강경노선 태도를 완화하고 반정부 폭력행위는 인종차별정책에 대한 필요한 「방어적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만델라는 이날 석방 하룻만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남아공정부당국간의 협상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같은 협상은 남아공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FW 드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면서 『클레르크 대통령이 그의 의도대로 집권 국민당을 이끌 수 있다면 남아공의 정치상황은 곧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델라는 하루 전날에는 자신의 석방을 환영하기 위해 케이프타운 중심가에 운집한 5만∼6만 군중에게 『이제 모든 전선에서 투쟁을 가열시켜 나가야 할 때이며 이 시점에서 우리의 투쟁을 완화하는 것은 과오로서 후손들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 파키스탄 반정인사 석방요구 총파업/군­시위대 총격전… 27명 사망

    【카라치 AFP 연합】 파키스탄 야당이 주도한 총파업이 진행된 7일 카라치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보안군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군경 5명을 포함,최소한 27명이 사망하고 1백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라치 시내 병원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사망자 중에는 1명의 군인 및 4명의 경찰관과 함께 의사 1명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이날 파업이 「과거 유례없는 전면 총파업」이라면서 시내 상가가 완전 철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활동이 완전 중지됐으며 차량의 모습도 찾아볼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파업은 처음 조용히 시작됐으나 일부 시민들이 타이어ㆍ가구 등을 태우며 길을 차단하면서부터 폭력사태로 번지기 시작했으며 20여대의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이날 정오(현지시간)까지 시내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사람이 모두 1백여명에 이른다고 밝히고 이들 대부분이 총상환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이날의 유혈충돌은 민족분규로 인해 체포된 모하지르 민족운동(MQM) 행동대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무장한 남자 50여명이 카라치의 한 경찰서를 습격한뒤 급작스럽게 확대됐다. 이번 파업은 당초 지난 1947년 이후 인도에 이민온 회교도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MQM이 소속대원 80명의 석방을 관철시키기 위해 주도한 것이다.
  • 남아공,인종차별로 국제고립 우려/만델라 석방결정의 배경

    ◎대외 이미지 쇄신… 흑인 불만도 무마 클레르크 남아공 대통령이 2일 그동안 세계적인 관심사였던 남아공의 인권운동가 넬슨 만델라의 무조건적인 석방과 함께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ANC등 30여 재야단체의 합법화 ▲정치범 처형금지 ▲비상조치 기간동안 실시돼온 각종 제재조치 폐지 등을 포함하는 획기적인 정치개혁 카드를 내놓아 남아공의 정정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만델라는 지난 62년 정부 전복혐의로 체포된 뒤 2년후 종신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27년간 외로운 감옥에서 「조용한 투쟁」을 전개해온 남아공 흑인들의 정신적인 지주. 이번 만델라의 석방조치는 지난해 9월 집권한 클레르크가 추진해온 일련의 개혁정책 맥락에서 이뤄진 전향적 결정으로 보인다. 만델라는 지난 1918년 케이프타운에서 출생,포트하레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흑인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60년 남아공 정부가 흑인들의 통행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폐지를 주장하는 흑인들을 무차별 살상하자 비폭력 투쟁에서 벗어나 강경노선으로 선회,대정부 투쟁에 나섰다. 클레르크가 만델라를 석방키로 한 것은 그동안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으로 받아온 전세계적인 비난을 불식,대외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는 동시에 대내적으로는 전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흑인들의 불만을 무마시켜 최근들어 확대조짐을 보이고 있는 흑인시위를 막아보려 한 의도에서 내려진 결단으로 보인다. 현재 남아공은 인종차별정책으로 서방세계의 경제제재조치와 동구국가들로 부터의 외교단절등 국제적인 고립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제한적인 흑인 참정권 인정ㆍ집회 허용ㆍ인종간 직업차별 폐지 등의 개혁조치에 이어 클레르크가 내린 만델라의 석방 결정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있다. 만델라등 반정부 인사들이 정부와의 대화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요구사항들이 대부분 수용된 남아공 정부의 이번 양보조치로 흑백간의 충돌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클레르크 정권이 기대하는 정치ㆍ사회적 긴장상태가 완전히 해소될 것 같지는 않다. 현재 흑인들은 1인1표제의 완전한 참정권 평등을 주장하고 있으나 3백50연간 흑인들을 지배하고 있는 백인정권이 이를 수용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만델라가 정부와 재야와의 중재역할을 해야할 입장이지만 고령인데다 오랫동안 현실과 떨어져 있었던 관계로 강온으로 분리되어 있는 3천여 인권단체에 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는지도 의문이다.
  • 아제르바이잔에 검거선풍/소군,분규선동 43명 전격체포

    ◎바쿠시엔 시위ㆍ파업 전면금지령/기안제 시의회,연방탈퇴 국민투표 요구 【모스크바 AP 로이터 외신 종합】 아제르바이잔 사태의 진압을 위해 파견된 소련군 지휘부는 24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수도 바쿠에서의 모든 시위와 파업을 금지하는 한편 공공질서의 파괴 행위와 유언비어의 유포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타스통신을 비롯한 소련관영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소련 정부가 파견한 진압군은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공화국간의 종족 분규를 선동한 현지의 불법 단체들에 관여하고 있는 행동대 가운데 43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군당국은 23일밤과 24일 새벽에 걸쳐 현지의 불법 단체들에 대한 단속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이 갖고 있던 복사기등을 압수하고 앞으로도 시위를 주동하려는 자들은 30일간의 구류에 처할 것을 경고한 것이라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타스통신은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최대의 반정부 단체인 「인민전선」산하의 민족방위위원회와 그 관련단체들의 활동이 금지됐다고 보도했으나 현지의 아제린폼 통신은 군당국의 심야단속에서 「인민전선」은 제외됐다고 상반되게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수도 바쿠에서는 24일에도 군당국의 파업금지령을 무시한 채 파업을 계속 단행,수도 바쿠시가 마비되고 있으며 모스크바 당국에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에서 군병력을 철수하라는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23일밤 현재도 일부지역에서 총성이 울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양 공화국간의 원천적 분쟁 대상인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의 상황에 대해 타스통신은 이 지역의 연료부족 사태를 덜기 위해 10대의 화물열차가 사태발생 이후 처음으로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측의 봉쇄를 뚫고 예레반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 공산당 지도부는 24일 회의를 갖고 당중앙으로부터의 이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지역 제2의 도시 기안제의 시평의회는 연방탈퇴의 가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요구하는등 불만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아르메니아 당지도자인 아루트윤안은 23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인들이 아제르바이잔 공화국내의 두 지역에서 서로 억류하고 있는 인질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 반정연합 대표 사퇴/시아누크,성명 발표

    【방콕 로이터 연합 특약】 망명중인 캄보디아의 노로돔 시아누크공(67)이 24일 반정부 게릴라 3개 단체연합 의장직을 사퇴했다. 시아누크는 이날 북경에서 사퇴성명을 내고 8년째 맡고있는 이 의장직과 함께 지난해 결성된 반정부 3개단체 최고군사 평의회 의장직도 물러난다고 밝혔다. 시아누크는 자신의 사퇴 이유를 서방국가들이 자기를 크메르 루주의 협력자로 비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현지 서방외교관들은 최근 파리에서 진행된 유엔안보리의 캄보디아 평화회담에서 자신이 배제된데 대한 불만을 진짜 사퇴 이유로 보고 있다.
  • 소분규 「반정부 내란」조짐/연방 진압군 발포에 무력항쟁 돌입

    ◎예비군 총동원령… 비상확대도 검토 【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소련 남부의 유혈 소요사태는 현지에 급파된 진압병력에 대해 마침내 자위목적의 발포명령이 17일 공식하달된 가운데 크렘린의 무력개입에 반발한 현지인들이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며 탱크 및 헬기등 중무기까지 탈취,극렬 무력항쟁에 들어감으로써 당초 민족분규의 성격에서 점차 벗어나 소 중앙지도부를 상대로한 본격적인 내란으로 비화되기 시작했다. 소정부는 사태 진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이미 파견된 2만1천명의 정규군 및 내무부 산하 보안병력 외에 추가 파병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으나 현지에서 무력항쟁과는 별도로 인간사슬까지 형성돼 진압군 탱크가 저지당하는 등 반소 감정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다 인근 그루지야 공화국에서도 총파업을 병행한 탈소 시위가 가열되는 등 사태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관측통들은 진압군이 공화국 수도 바쿠 등지에서 그동안 무기고를 습격하는 현지인들을 격퇴시키기 위해 이미 수차례 공포를 발사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진압군 지휘관들이 『상황이 본격적인 내란으로 비화됐으며 진압병력도 살상됐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시인한 가운데 발포명령이 공식하달된 점을 주목했다. 소요가 극심한 바쿠의 경우 아제르바이잔 민족전선 요원들이 아르메니아인의 탈출을 저지하기 위해 역 및 공항등을 봉쇄한 가운데 이곳 거주 아르메니아인 30만명중 수천명만 남기고 대부분 테러를 피해 인근지역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소련정부는 내전의 양상을 보이며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 간의 무력충돌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분규가 일고 있는 여러 지역의 예비군에 대해 총동원령을 내렸다. 한편 소련의 한 고위관리는 17일 아르메니아인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시에도 비상조치 선포가 확대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 동독 시위대,비밀경찰본부 습격/“즉각해체”요구

    ◎전국서 수십만 반정집회 【동베를린 AFP UPI 로이터 연합】】 동독 전역의 여러 도시들에서 15일 정부의 민주화조치 확대와 통일을 요구하는 반정부시위와 경고성 파업이 발생하고 수도 동베를린에서는 10여만의 시민들이 집회를 갖던 도중 일단의 시민들이 비밀경찰 슈타시본부에 난입,파괴와 약탈행위를 벌임으로써 동독 정국에 일대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동베를린에서는 이날 하오 정부와 야권 대표간의 제7차 원탁회의가 열리는 것에 맞춰 재야단체 노이에스 포룸의 주도로 10여만명의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며 시위가 진행되는 도중 비밀경찰 해체작업의 지연에 항의하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갑자기 슈타시 본부를 급습,이를 점거하고 서류와 사무집기 등을 파괴했다. 한편 동베를린에서 이처럼 예기치 못한 사태가 벌어진것과 함께 동독민주화의 요람지 라이프치히에서는 10만,드레스덴과 남부도시 카를 마르크스 슈타드에서 각각 15만의 시민이 반정부 시위나 집회를 가진 것을 비롯,에르푸르트와 로스토크,할레등 여러도시들에서도 이날중 소규모의시위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공당 권력포기 촉구/동독 당기관지/“재야 대정부 불만 수용을”

    【서베를린 UPI 연합 특약】 동독 공산당 기관지 노이에스 도이칠란트는 13일 1949년 정부수립이후 동독을 지배해온 공산당은 점증하는 반정부시위의 의미를 수용,권력 포기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이에스 도이칠란트는 논평기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동독공산당은 반정부시위,파업,재야단체나 정당등에서 발표하는 성명서에 나타난 정부에 대한 불만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너 오슈만부주필이 쓴 이 논평은 「건설적인 야당」이 되는 것이 아마도 현공산당이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점의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정부를 재야나 야당에 넘겨주는 데는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산당이 권력포기를 검토하지 못할 이유 또한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동독의 신생 사회민주당(SDP)은 이날 오는 5월6일 총선이후 공산당과의 연립을 배제하면서 다른 재야단체와 차기정부를 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 비상선포설 부인/알바니아

    【베오그라드 AFP 연합】 알바니아 당국은 12일 그들이 반정부 시위를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유고 관영 탄유그 통신의 보도를 부인했다. 알바니아 공산당 중앙위서기 포토 차미는 이날 알바니아 국영 TV 및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탄유그 통신의 보도를 「거짓 투성이」라고 부인하고 『알바니아에 반대하는 세력이 알바니아가 동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같은 격변에 굴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곳에서 수신한 알바니아 관영 ATA통신이 보도했다.
  • “마지막 남은” 알바니아도 흔들린다/비상 선포설속 세계관심 집중

    ◎젊은층 외국TV 시청… 동구변혁 알아/국내여행 규제등 최근 주민통제 강화 유럽 최후의 스탈린식 강권통치국인 알바니아가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알바니아는 지난해 동구국가들을 차례로 격변시킨 개혁ㆍ민주화의 물결에도 아랑곳없이 이를 비웃으며 폐쇄적인 독자노선을 고수해 오고 있다. 라미즈 알리아 인민회의 간부회의의장이 신년사를 통해 『동구의 개혁노선을 따르지 않을 것이며 알바니아의 독자노선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는등 알바니아는 자주노선의 추구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해 왔다. 따라서 「세계의 미아」인 알바니아에 반정부ㆍ민주화 시위가 발생,제2의 도시인 슈코더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보도는 세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알바니아는 2차대전동안 이탈리아와 독일의 지배를 받았으며 44년 엔베르 호자 장군을 수반으로 하는 좌익정권의 수립에 이어 46년 1월11일 알바니아 인민공화국이 선포됐다. 이후 호자는 최고권력자의 위치를 지난 85년 사망할 때까지 지켜왔으며 그의 부인인 네즈미아는 현민주전선 의장으로 아직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나라에 시위가 퍼져가고 있는 것은 지난해 동구의 민주화 바람이 알바니아 대학생등 청년층을 자극한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 청년층은 주변국인 유고 그리스 이탈리아의 TV 프로를 몰래 시청,서방세계에서 일고 있는 움직임을 접할수 있고 동독 체코 루마니아에서 젊은이들이 큰 활약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해외에 망명중인 알바니아인들도 알바니아 정부가 인권을 보장하도록 압력을 가해달라는 청원을 서방세계에 내기도 했으며 10년동안 남아공에서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레카국왕은 알바니아의 민중봉기를 유도하기 위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지난주 밝히기도 했다. 알바니아 정부는 지금까지 강온 양면정책으로 알바니아인들을 철저히 묶어놓고 있다. 먼저 알바니아 정부는 국민들의 여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해외여행은 공무로 한정되어 있다. 또한 헌법에 차관금지법이 있을 정도로 자급자족을 추종하는 정책을 실시,크롬등 자원의 수출로 89년말 외채는 1억5천만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비밀경찰과 군은 알바니아인들의 외국인과의 접촉을 감시하는 한편 국외탈출을 막고 있다. 알바니아는 「국부」로 통하는 호자와 그의 뒤를 이은 현 알리아 인민회의 간부회의의장 등 지도자들에 대한 숭배가 생활화되어 있으며 지난해 건립된 「호자 박물관」은 학생들의 필수 관람코스가 되고 있을 정도. 알바니아는 최근 비교적 완화된 정책을 표방,서독ㆍ프랑스 예술품에 대한 관람기회를 알바니아인들에게 제공하기도 했으며 영국 및 소련을 제외한 유럽 각국과의 관계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알바니아는 인구 3백20만의 동구 최소국으로 면적은 경상남북도 보다 약간 작은 2만8천㎢에 불과하며 지난 48년 스탈린주의를 도입,친소 노선을 채택했으나 흐루시초프와의 불화로 61년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그후 친중 노선으로 돌아섰으나 중국이 72년 대미접근을 시도하자 관계가 소원해지기 시작하여 중국과의 관계도 단절된 상태에 놓여있다.
  • 동독,새 경찰기구 창설 취소/모드로브 총리

    ◎“연정탈퇴” 야 위협에 양보/수천명 자유노조 결성요구 시위 【동베를린 AP 로이터 연합 특약】 한스 모드로브 동독 총리는 12일 의회에 출석,오는 5월6일 총선 이전에 발족시키려던 새 경찰조직 창설계획을 철회하는 한편 지난 40년간 국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돼 왔던 비밀경찰(슈타시)을 조속히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드로브 총리의 이같은 발표는 동독정부가 새 경찰조직 창설계획을 계속 밀고나갈 경우 연정에서 탈퇴하겠다는 야당측의 위협이 있은 후에 나왔는데 이는 새 경찰조직 창설을 과거 에리히 호네커 전공산당 서기장 정권하에서 반정부 활동이나 정치단체 구성은 물론 국민들의 사생활까지를 감시했던 슈타시의 재등장이라고 비난을 계속해온 야당측에 대한 양보조치로 관측되고 있다. 그동안 동독에서는 새로운 경찰조직의 창설을 놓고 공산당과 야당이 격렬한 논쟁을 벌여왔으며 이같은 논쟁으로 공산당이 주도하고 있는 불안정한 연정과 정부ㆍ재야단체들간의 회담이 와해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날 의회 주변에서는 2백20명의택시운전사를 포함한 수천명의 시위대가 공산당이 장악하고 있는 노조의 해산과 자유노조의 결성,오는 5월 총선에 참여하는 모든 정당에 대한 똑같은 선거운동 권리 부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모드로브 총리는 11일 난국수습방안 협의를 위해 비상 소집중인 의회에 출석,「반공 및 신나치즘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경찰조직의 창설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수백명의 동베를린 건설 노동자와 농기구 공장 근로자 2천여명이 의회 주변에 모여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이면서 비밀경찰을 창설할 경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으며 같은날 저녁에는 약 3천명의 민주화 운동 지지자들이 의회 건물근처에 몰려들어 『공산당 물러가라』『슈타시 물러가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약 7만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 노조혁신운동단체는 모드로브 총리가 비밀경찰 창설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 전국적인 규모의 파업을 벌이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일본의 북한전문가가 포착한 「새 기류」

    ◎“「냉전의 고도」 평양에도 지각변동 조짐”/「빨치산 3세대」인 젊은층서 개방 건의설/“변화는 불가피”… 북측 사회학자들도 시인/「체제모순」 언급 시작… 50년대 소 변신과정과 흡사 북한의 박성철을 비롯한 몇몇 당간부들이 최근 김일성에게 개방정책을 건의했다가 좌천됐거나 숙청된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도쿄의 북한문제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외부세계와 완전히 단절되어 있는 북한에는 동구의 급격한 변화가 전달되지 못하고 있으며 독재체제 수호를 위한 사상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이같은 움직임은 90년대의 북한을 주목하도록 하기에 족한 것이라고 이들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복수의 북한문제 전문가에 따르면 개방정책의 건의는 빨치산 제3세대에 속하는 젊은층에 의해 주도됐으며 한때 북한의 권력서열 상위에 들었던 박성철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 지난 88년 11월 조선노동당 정치국원 후보에서 정치국원으로 승진했던 전병호와 86년 4월 정치국원후보로 등장했던 이선실은 해임보도도 없이 숙청됐을 가능성이 크다고이들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들 가운데 박성철은 자신이 담당했던 「사업」이 계속 실패,평가절하가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난 11월19일 실시된 도ㆍ시ㆍ군 인민회의 대의원선거 때에는 당서열 제19위로 처져 있었으며 최근에는 이보다 더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난해 선거당시 당서열은 김일성ㆍ김정일에 이어 정치국 상무위원이며 인민무력부장인 오진우가 제3위였으며 그 뒤를 이종옥 연형묵 김윤혁 김영남 허담 황장엽 서철 김복신 정준기 최태복 현무광 김중린 김창주 강희원 허정숙 박성철 홍성남 윤기복 한성용 서윤석 박남기 김환 조세웅 서관희 홍시학 강성산 최광 주응태가 잇고 있다. 이 가운데 김정일의 동정이 보도된 것은 지난해 7월8일 평양에서의 세계청년학생축전 폐막식에 참석한 이래 4개월만이며 서철노동당 정치국원은 88년 6월24일 이래 1년5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지난 연말 동구권에서의 변혁의 와중에서도 북한은 충격을 감춘채 침묵하고 있으면서도 격동의 여파가미치지 않게끔 각종 조치를 취해 왔다. 세계 34개국 주재대사 및 동구권 유학생들의 긴급소환,자체내의 사상통제를 강화한 것 등이 그것이다. 루마니아 사태에 관해서는 12월24일 조선중앙통신에 영문으로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아제르프레스통신에 의하면 12월16일과 17일 루마니아의 티미시와라시에서 정치불안이 계속되고 있으며 21일 부쿠레슈티에서 반정부 집회와 데모가 행해졌다. 이같은 데모는 루마니아의 다른 지역에서도 일어났다. 지금 약간의 폭력사태마저 보도되고 있다. 이 사태는 사회질서를 심히 혼란시키고 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의 이같은 보도는 대외선전용이어서 북한의 일반 대중들에게는 알려지지 않기는 하지만 그나마 루마니아의 정치적 대변혁이 된 군중데모에 관해 북한측이 처음으로 보도한 것이다. 이보다 앞서 22일에는 평양방송이 루마니아에 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의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아제르프레스통신에 의하면 21일 루마니아 공산당서기장 차우셰스쿠동지 사회아래 행해진 당중앙정치집행위원회의 회의에서는 인민의 생활향상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회의는 차우셰스쿠동지의 제의에 따라 1백50만 이상의 근로자에게 은혜를 베푸는 조치로써 1990년 2월1일부터 최저임금을 2천레이로부터 2천2백레이로 인상키로 결정했다. 중앙통신은 25일 전날에 이어 루마니아정세의 제2보를 보도,구국전선평의회의 설치를 처음으로 전했다. 이 통신은 외국의 신문보도를 인용,소란이 돌발한 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는 긴장이 계속되고 23,24일 이틀간 각지에서 격렬한 포화가 교차되었다고 전하고 대부분의 가로가 봉쇄되고 공장은 조업을 정지했으며 상점은 문을 닫은 채 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차우셰스쿠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처럼 북한은 외부세계로부터 완전히 단절되어 있으며 또한 내부의 반대세력도 없으므로 동구권과 같은 변화발전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보아왔다. 이러한 상황속에서의 김일성체제에 대한 개방압력의 움직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최근 북한을방문했던 「저지 인 모스크바」(JUDGE IN MOSCOW)지의 소피 퀸 기자가 11일자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에 게재한 기사에 따르면 북한의 사회과학자들은 잠재적인 변화조짐이 북한내에 있다고 시인하고 그 사회에도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며 결국 변화는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예전에는 사회주의에 모순이 있을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은 허용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그에 대한 언급이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태발전은 소련의 과정과 비슷한 것으로서 소련에서는 1955년부터 처음으로 소련내에 사회주의의 모순이 언급되기 시작했다고 소피기자는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들 또한 올해의 북한을 주목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 동독서 대규모 반공산 시위/라이프치히등 5개시

    ◎15만명 독일 재통일 요구 【라이프치히 동베를린 로이터 AFP AP 연합】 지난 연말 민주화운동으로 무너진 동독 공산당이 아직까지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격분한 약 15만명의 라이프치히 시민들이 8일 시내 카를 마르크스 광장에서 공산당 타도와 독일통일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을 비롯,슈베린과 할레ㆍ노이브란덴부르크 및 코트부스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새해들어 처음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라이프치히의 성 니콜라스 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군중들은 시내 남부지역에 있는 마르크스 광장에 집결,서독 국기를 휘두르며 공산주의 타도와 독일통일을 외쳤으며 집회의 연사들은 공산당의 재집권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국민의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지난달 공식적으로 해체된 비밀경찰(슈타시)이 아직도 비밀리에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시위에는 서독의 공화당 당원 3명이 참가,극우 전단과 플래카드를 배포하려 했으나 성난 군증들이 이를 불태우고 『당신들은 공산주의자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당장 라이프치히를 떠나라고 말하자 황급히 광장을 떠났다. 한편 이날 정부와 6번째로 원탁회의를 가진 9개 재야단체 대표들은 한스 모드로브 총리에게 이날 하오 3시(한국시간 8일 자정)까지 비밀경찰의 해체에 관해 직접 보고서를 재출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내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회담을 거부하겠다고 경고,한때 회담이 결렬될 위기에 이르렀으나 후에 이를 완화,비밀경찰이 완전히 해체됐다는 증거를 오는 14일까지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 중국계엄령 빠르면 오늘 해제

    ◎일 NHK방송 보도 【도쿄=강수웅특파원】 중국은 작년 5월부터 실시해온 계엄령을 빠르면 10일중에 해제할 것 같다고 일본의 NHK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경발 보도를 통해 중국은 작년 6월초의 천안문사태 이후 악화돼온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시키고 대외적으로 질서가 회복됐음을 과시하기 위해 북경을 비롯한 주요도시 일원에서 계엄령을 해제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경제 고립화 탈피 대미협상 타결/소요방지 경비활동은 계속 강화(해설) 중국당국이 예상보다 빠른 시일에 계엄령을 해제키로 방침을 바꾼 것은 서방세계국가들이 중국에 대해 그동안 취해오던 각종 경제제재조치를 해제키로 한 것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제재조치로 국제적으로 고립상태에 빠져 있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미측과 비밀협상을 거듭해왔었다. 중국당국은 이번에 계엄령을 해제하는 조건으로 미측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확약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당국은 계엄령을 해제하더라도 실제로는 계엄하에서와 다름없이 대학생들을 포함,민권운동가들의 반정부 소요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경비활동을 계속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당국이 계엄해제와 함께 노리는 것은 외국인들의 대중국 투자분위기를 활성화시키는 것등도 포함돼 있으며 현재 중국과의 비밀협상 때문에 의회로부터 궁지에 몰리고 있는 부시 미대통령의 체면을 살려주어 앞으로 미ㆍ중 양국간의 우호관계 회복도 원활히 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중국,군에 발포권/학생시위 예방책

    【북경 AP 로이터 AFP 연합】 중국의 대학생들이 루마니아사태의 영향을 받아 반정부 가두시위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북경 및 상해등지에서 노동자들의 소요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정부는 학생들의 교외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보안군에 발포권을 부여하는 한편 군의 정치교육강화도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정부는 이에 앞서 북경시 일원에 군대를 증강 배치하고 경계령을 내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작년봄 민주화시위에 가담한 죄로 투옥돼 있던 학생과 운동권인사들을 최근 석방하는등 대대적인 민주화 시위가 다시 촉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화전양면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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