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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달내 총선 약속/그루지야 반군

    【트빌리시 AFP 로이터 연합】 그루지야 공화국 반정부군측이 주도하는 군사평의회는 3일 향후 3개월내에 새로운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반군 지도자인 지아 샨투리아는 『우리는 민주정부를 출범시키고 선거를 준비하길 원하며 사유화및 농업개혁등 매우 급속한 경제개혁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무장복면 괴한들이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군중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수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 그루지야 「최후결전」 임박/정부·반군 탱크등 중화기 배치

    【트빌리시 AFP 연합】 구소련 그루지야 공화국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정부군과 반정부군간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1일 정부군과 반군 양측은 시중심부 전략요충지에 장갑차를 배치하고 있어 전차와 중화기가 동원된 대규모 충돌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중앙의 요새화된 반군세력 진지에는 적어도 7대의 장갑차 및 중포,1백22㎜포 1문 등이 배치돼 있으며 반군측의 한 전투요원은 『오늘중으로 의사당이 파괴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군측도 최소한 1대의 소련제 T­54 탱크와 여러대의 장갑차를 의사당 건물 주변에 배치했으며 방탄장비와 자동화기,수류탄 및 대전차로켓포 등으로 무장한 병사들이 일대격전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전투가 처음 시작된 이래 탠기즈 키토바니 반군사령관의 휘하에서 민병대 병력이 전투에 참가해 왔는데 이날 자바 이오셀리아니가 이끄는 또 다른 민병대 병력이 반군세력에 가담,트빌리시의 과학아카데미 건물 주변에 포진해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 그루지야대통령 사임압력/각료·반군지도자/“권력이양” 촉구 성명

    【트빌리시 AFP 연합】 그루지야의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대통령과 그를 수비하고 있는 군대는 29일 정부각료를 포함한 반군 지도자들이 그의 사임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의사당 내에서 바리케이드를 친채 대치하고 있다. 한편 그루지야의 수도 트빌리시 중심부는 지난밤 반군지도자들의 휴전준수 촉구에도 불구,간헐적으로 총격 및 포격전이 발생했으며 29일에도 전투가 재개됐다. 이제까지 전투에 참가하지 않고 있던 일부 정부군 지도자들은 이날 새벽 반정부군측에 가담,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을 수비하는 군대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반군 지도자들과 공동으로 성명서를 작성,감사후르디아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권력을 의회에 이양할것을 촉구했다고 반정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공동성명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트빌리시의 TV방송국 건물에서 수시간의 협상 끝에 이뤄졌다. 이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던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은 그러나 사임의사를 전혀 시사하지 않고 있으며 그루지야 기자들은 그가 이와는 반대로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그루지야 내전 격화/반군,KGB본부 장악… 정치범 석방

    【트빌리시 AFP 로이터 연합】 그루지야공화국 반정부군은 27일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의 은신 거점인 의사당에 대한 맹공격을 계속하는 한편 의사당 옆에 있는 그루지야 국가보안위원회(KGB) 본부를 장악했다. 반정부군은 또 자신들이 석방을 요구해 오던 야당 지도자 게오르기 찬투리아 그루지야 민족민주당(NDPG) 총재를 비롯,KGB본부에 갇혀있던 5명의 그루지야공화국 정치범들을 석방시켰다고 현지 기자들이 전했다. 찬투리아와 함께 석방됐던 그의 한 측근은 『텐기즈 키토바니 사령관 휘하의 반군들이 들어와 안에 있던 모든 죄수들을 석방시켰으며 그 다음 포격으로 감옥의 지붕이 무너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그루지아 반군/의회청사 철수/외무장관 밝혀

    【모스크바 타스 연합】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그루지야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정부군에 공세를 펴고 있는 반정부군이 정부군의 저항 거점인 의회 청사에서 철수,양측간의 전투가 중단됐다고 무르만 오마니드제 그루지야 외무장관이 25일 밝혔다.
  • 그루지야공,「공동체」 가입신청/옐친,“30일 민스크회담서 논의”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현재 반정부군에 의해 포위중인 소련 그루지야공화국의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대통령이 새로 출범한 독립국가공동체에의 가입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있다고 네가통신이 24일 전했다. 이 통신은 감사후르디아대통령은 최고회의의원을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무타리보트대통령에게 이같은 요청을 전했다고 보도했다.무타리보트대통령은 이를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옐친은 이에따라 이문제를 오는 30일의 민스크정상회담에서 다루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루지야는 12개의 구소연방공화국중 지금까지 유일하게 공동체에 가입하지 않았었다.
  • 소 그루지야공 내전 격화

    ◎반정세력,이틀째 정부청사 공격… 대통령 고립/50여명 사망·2백명이상 부상 【모스크바·트빌리시 로이터 타스 연합】 그루지아공화국 정부청사와 의사당에 대해 이틀째 포위공세를 펴고 있는 반정부군은 23일 아침(현지시간) 의사당 장악과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대통령의 축출을 위한 새로운 공격을 개시했다고 러시아의 RIA통신이 트빌리시발로 보도했다. RIA통신은 『무장한 반정부군이 상오8시 의사당에 대한 공격을 시작,수류탄과 야포 및 로켓을 동원한 격렬한 포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공격에는 장갑차까지 동원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타스통신은 상오2시40분 현재 사망 30∼50명에 2백명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에 앞서 22일 러시아 TV는 의사당에 대한 반정부군의 최초 공격으로 1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그루비야의 TV들은 감사후르디아대통령은 여전히 트빌리시에 남아 있으나 22일밤 그의 비행기가 가족과 친척들을 태우고 어딘가로 떠났다고 밝혔다.
  • 프놈펜 전역 통금령/캄보디아/주말 격렬 시위… 3명 사망

    ◎정부군,수도 철수 【프놈펜 AFP 연합】 캄보디아 당국은 지난 주말 수도 프놈펜에서 발생한 반정부 폭력 시위로 3명이 사망함에 따라 야간 통행금지령을 실시할것이며 외국 귀빈들의 프놈펜 방문도 모두 연기된다고 호르 남홍 외무장관이 22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정오부터 시위진압정부군이 철수를 개시,도심 통행이 재개되고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여는 등 프놈펜은 외면상 정상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8개국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파견 유엔선발대(UNMIC)는 이날 크메르 루주군의 중심 거점지역에 도착,임무를 개시했다.
  • 고르비의 부와 침/역사의 아이러니

    ◎「개혁」 외쳐 권좌 오르고 「개혁」 못해 밀릴판/전제통치 했더라면 연방해체 막았을것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6일 『나는 여전히 대통령』이라며 사임설을 일축했다.그러나 모스크바에는 『빠르면 이번주중에 그가 물러나게 될것』이라는 설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처럼 그가 물락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르바초프의 집권 7년동안 두가지 커다란 역설적인 사실을 꼽을 수 있다.그 하나는 그 자신이 추진한 「글라스노스트」(개방),「페레스트로이카」(개혁),「데모크라티자치야」(민주화)등 개혁조치에 의해 권력에서 물러나게 됐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그가 개혁을 거부하고 과거와 같이 전체주의 통치를 했더라면 소연방의 해체를 막고 자신도 권력을 계속 장악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르바초프의 몰락은 그의 최대 업적일지 모른다.글라스노스트는 반정부인사를 허용했고 자유언론을 대두시켰다.한때 고르바초프는 소련지식인과 작가·예술가들의 영웅이었다.그러나 찬양의 합창소리는 너무 커진 나머지 지휘자를쫓아내 버리고 말았다. 지난 85년 고로바초프가 공산당 지도자가 되었을때 처음으로 그에 대한 비판이 신문과 라디오 TV에서 거론됐다.86년 당시만 해도 그에 대한 비판은 교묘한 암시에 불과했으나 금년에는 그의 서기장 재임기간중 공산당에 의한 김의 해외유출에 대해 노골적인 비난이 가해지기에 이르렀다. 페레스트로이카는 자유기업을 장려했고 그 결과 소련국민들은 손쉽게 수입상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불가피하게 국민들의 경제적 기대치가 개혁의 속도를 앞지르게 됐고 광범위한 불만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데모크라티자치야로 모든 선거는 공정하고 복수후보가 경쟁할 수 있게 됐는데 그결과 고르바초프의 정책과 권위에 도전하는 대중 정치인들이 무더기로 출현했다. 이들중에는 러시아공화국의 보리스 옐친과 같은 전 공산당원과 그루지야공화국의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야나 체첸 잉그슈자치공화국의 조하르 두다예프장군과 같은 민족주의 지도자등이 포함됐다. 공산당의 권력독점을 종식시키고 KGB(국가보안위원회)활동에 제재를 가하고 정치범을 석방시킴으로써 고르바초프는 개방사회를 향해 거보를 내디뎠다.그러나 공포의 대상이 됐던 국가기관들에 대해 「휴업조치」를 내린 것은 동시에 자신의 권력에도 상처를 입혔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소련제국의 붕괴요인으로 작용했다.소수민족들은 글라스노스트를 틈타 수십년간 계속된 무자비한 러시아화 정책으로 부터 자신들의 문화와 언어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을 보였다.여기에다 민족주의 대두까지 겹쳐 인종분쟁의 긴장이 야기됐고 경제적 불만과 선동주의적 지도자들에 의해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그 결과는 독립운동과 영토분쟁,분리주의,폭력이 뒤엉키는 혼란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고르바초프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국가정책에 자신의 의지를 부여하고 권력을 유지하는데 있어 무력사용을 거부한 것일지 모른다.
  • 6공 최대 군인사의 특징과 배경

    ◎「한국방위의 한국화」 본격 추진 포석/시대적 요청에 발맞춘 미래형 발탁인사/신전략 수립 목표,추진력 강한 김 총장 기용 합참의장에 이필섭 2군사령관(육사16기·충남)이,육군참모총장에 김진영 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사17기·경남)이 각각 발탁된 것은 파격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지지만 이는 통일 한국의 신국방전략추진을 위한 원대한 포석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오는 연말로 임기만료되는 정호근 합참의장과 신말업 3군사령관의 전역은 예상됐었으나 임기를 6개월 앞둔 이진삼 육군참모총장의 조기전역 역시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합참의장 설이 나돌던 이총장이 조기 전역하게된 배경과 관련해서 몇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으나 이종구 국방장관과의 부드럽지 않은 관계를 계속하다 힘겨루기 결과에서 기인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면 군 지휘계통에 혼선이 빚어져 단합이 깨어질 것을 우려한 통수권자가 이필섭대장을 의장으로 선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대장이 합참의장에 임명됨으로써육사17기의 총장시대가 열리게 됐으며 김진영대장이 먼저 대장이 된 이문석 1군사령관에 앞서 총장이 된것도 의외라는 시각이 있다. 5공화국 시절 각광을 받았던 김대장은 특유한 강골기질 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아 수방사령관에서 교육사령관,한미연합사 부사령관등으로 요직에서는 멀리 있었으나 지휘력과 결단력·추진력이 뛰어나 이번 육군의 꽃이라는 총장에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김대장의 총장기용은 앞으로 3∼4년이 국방정책과 국군의 새로운 전략·전술수립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김동진국방부정책실장(육사17기·서울)의 연합사부사령관 임명으로 전임자였던 김총장과 함께 앞으로 한반도방위의 한국화를 위한 한국군의 주도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데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구국방부장관과 이필섭합참의장·김진영육군참모총장·김연각·구창회·김동진대장의 구도는 현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지휘체계라는 평가이다. 국방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을 『과거 야전성만 강조되던 전통에서 벗어나 시대적인 요청에 맞추어 전문성과 국제감각을 갖추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진 참신한 지휘관을 대거 발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기 전역하는 이진삼총장은 차기 정부의 요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임기만료로 전역하는 신말업3군사령관(육사16기·부산)은 여당공천으로 정계에 진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건강이 좋지 않았던 이문석1군사령관(육사17기·서울)은 내년 6월 임기까지 유임될 것이 확실하다. 2군사령관과 3군사령관에는 육군참모 차장 김연각중장(육사17기·경북)과 기무사령관 구창회중장(육사18기·경남)이 대장 승진과 함께 보임된다. 후임 참모차장에는 작전통인 조남풍교육사령관(육사18기·충남)이 유력하며 기무사령관에는 육본인사참모부장 안병호소장(육사20기·경남),수방사령관 김진선중장(육사19기·충남)등이 거론되고 있다. 육사 17기인 김진영대장이 참모총장에 취임,지휘봉을 잡게되면 국방부와 합참의 육사16기 이상 중장급 지휘관들이 대거 전역할 것으로보인다. 6공화국 출범이후 최대규모의 이번 인사를 앞두고 그동안 일부에서는 노태우대통령의 임기만료와 관련,특정지역위주의 친정체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는 지연이나 사사로운 인맥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국가백년대계를 추진하기 위한 유능한 인재들을 대거 등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함참의장·육참총장 임명할 경우/국무회의 의결 거치게 헌법 규정/임시국무회의 왜 열렸나 제59차 임시국무회의는 군수뇌인사를 다룰 일반안건인 「정부인사발령안」과 「영예수여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열렸다. 국무회의를 긴급 소집한 것은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인사는 국무회의를 거치도록 한 헌법조항 때문이며 대장승진인사는 군인사법에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된 때문. ◎…정부인사안이기 때문에 안건 준비를 해야할 주무부서인 총무처에 내용이 전달된 것은 28일 하오 5시쯤. 일반정부인사는 서신으로만 전달되는 경우도 흔하나 군인사는 3급비밀로 분류돼 국방부 담당자가 직접 와서상정할 서류작성까지 지켜본다고.
  • 북한테러 사령탑은 김정일/KAL 피격4돌 계기로 본 실상

    ◎니카라과등 38국에 요원파견 훈련/작전부는 요인 납치·정찰국선 파괴공작/60년대 이후 22개국 반정단체 지원 1백15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대한항공 858기폭파사건이 발생한지 29일로 네돌이 됐다.최근에는 국제사회에서 테러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는 북한이 핵사찰까지 거부함으로써 전세계에 적지않은 우려와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미케네디재단 상임 연구원인 게리 밀홀린은 최근 『북한의 핵은 세계 암거래시장으로 흘러나갈 것이며 이 핵은 테러리스트 손에 넘어갈 경우 한개의 폭탄으로 워싱턴시는 물론 주요 도시를 파괴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를 보내고 있을 정도다.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테러조직과 폭력혁명의 실상등을 알아본다. ▷테러기구◁ ▲북한의 테러기관은 통치기구의 핵심인 로동당 중앙위 직속기구로 돼있는 연락부,통일전선부,작전부,대외정보조사부,인민무력부 정찰국등을 들 수 있으며 김정일이 직접 이들 기관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락부는 주로 남한내간첩망을 조직하고 유지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웅산 폭파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통일전선부는 테러활동외에도 남북대화와 대남선전선동,심리전등도 도맡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전부는 테러리스트의 훈련과 요인납치및 살해,외국인 테러리스트에 대한 훈련과 지원업무등을 하며 대외정보조사부는 해외정보수집과 테러를 병행하고 있다.또 인민무력부 정찰국은 4만명 규모의 특수8군단을 비롯,경보병여단및 해상특공부대등 모두 10만명 이상의 병력을 보유하면서 파괴공작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테러분자양성◁ 테러리스트는 사상적으로 견실한 사람,다시 말해 주체사상에 투철한 사람으로 가정·사회적 배경,당성등 주위환경과 사업조건이 좋아야하는 것은 물론 육체적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정치,군사,경제,사회문제등에 대한 판단이나 분석이 예리해야하며 또 목숨을 버리더라도 입을 열지 않을 정도로 입이 무거운 것도 필수적인 선발조건이다. 훈련과정은 단기 3∼6개월에서 장기 1∼2년까지로 돼 있으며 훈련내용은 도시및농촌게릴라 전투에 대한 이론과 전술등으로 육박전,각종 무기및 폭발물 사용법,사보타지,정찰법,지도작성법,비밀통신법,비밀거점확보방법,주변사람조종법,공공시설물 파괴방법,요인납치및 암살방법등을 모두 배우게 된다. ▷테러실상◁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이후에는 뜸해졌으나 그전만 해도 대남테러및 게릴라활동은 물론이고 해외에서 저지른 테러·공작활동도 적지 않았다.대남활동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청와대 습격사건(68년),울진·삼척 침투사건(68년),미얀마의 아웅산 묘소폭파사건(83년),대한항공기 폭파사건등이 있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우리들 기억에 남아 있다.이밖에도 크고 작은 테러,게릴라 활동은 부지기수여서 지난 67년과 68년에는 각각 6백29건과 5백64건을 기록했을 정도다. 해외에서는 지난 82년 파나마에서 반정부파괴활동을 지원하다 북한요원 5명이 추방됐으며 인도에서도 대학생을 세뇌하려다 발각돼 요원 1명이 역시 추방됐다. 이밖에도 북한은 80년대 들어 베네수엘라,튀니지,버마,스리랑카,콜롬비아등지에서 반정부활동을 지원하다적발되기도 했다. 또 북한은 69년 이후 팔레스타인해방기구등 36개국에서 1만여명의 요원들을 데려다 게릴라 훈련을 시켰으며 니카라과,엘살바도르등 38개국에 특수요원들을 파견,현지에서 훈련을 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북한은 테러수출국답게 60년대 이후 아르헨티나 인민해방군등 22개국의 반정부단체에 소총,탄약,수류탄,경기관총등 무기및 자금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북한 반정 시위설 보도/언론사 방북취재 불허/조평통 성명

    【내외】 북한은 15일 북한에서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발생했다는 최근 국내언론보도와 관련,『터무니없는 허위모략보도』라고 거듭 부인하면서 『이같이 우리를 헐뜯는 모략보도를 행하는 언론사의 방북취재를 일절 불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조선당국의 반공대결장단에 춤추면서 우리를 헐뜯는 허위모략보도를 자행하는 일부 언론출판기관들을 선별,거기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이 북남회담과 북남공공행사를 취재하기 위하여 판문점 북측지역과 평양에 오는 것을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학 학생회장 선거 새 풍향

    ◎「비운동권」 목소리 높아졌다/지방대 학생회 대부분 장악/공약도 탈정치… 학내문제로 대학가에서 총학생회장의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비운동권학생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장후보들은 물론 당선자들 가운데서도 운동권출신학생보다 비운동권출신 학생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선 비운동권출신 학생이 단독 출마하기도 했다. 이들이 내거는 선거공약들도 종래 투쟁 일변도의 정치성에서 벗어나 교육환경개선이나 취업문제해결등 학생 자신들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문제로 바뀌고 있다. 그동안 학생운동을 주도해오던 NL(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PD(민중민주주의)등 양대계열에서 출마한 회장후보들 마저 예외없이 종전의 반미·반정부투쟁에서 과감히 탈피,학생들의 권익신장과 학원민주화문제등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같은 경향은 운동권 학생들의 활동이 활발한 지방대학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1일 총학생회장 선거가 끝난 군산대를 비롯,전주예수간호전문대·원광보건전문대·개정간호전문대등 4개 대학의 경우 비운동권출신 후보가 모두 회장에 당선됐다. 특히 오는 15일 선거를 치를 전주한일신학교는 3명의 후보가 모두 비운동권출신이며 전주교대와 전주기전전문대는 비운동권 학생만이 단독 출마하는 이변을 불러일으켰다. 12일 끝난 충남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는 NL측 출신인 박석암(26·금속공학과3년)후보는 공약사항으로 ▲강의평가제도 도입 ▲교육시설투자확대 ▲교육재정확보 ▲졸업생 취업향상을 위한 교수·학생공동취업전담기구 구성등을 내걸었고 PD측출신 이광오(21·철학과3년)후보는 ▲도서관이용문제 ▲식당개선 ▲자치방범대 결성 ▲교수·학생협의회 건설을 통한 학생의 학사행정에 대한 자율적 참여등을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종전에는 비운동권출신학생들의 후보출마가 드물었던 전남지역 대학들에서도 이번 선거에는 비운동권후보들의 등장이 눈에 띄게 늘고있다. 오는 21일 총학생회장 선거를 치르는 전남대의 경우 운동권출신 후보2명,비운동권출신 후보1명이 출마했으며 조선대에선 운동권출신 2명,비운동권출신이 2명씩 후보로 나서고 있다. 충남대 최근희학생처장은 『시위관련 학생회 간부들이 대량 구속되거나 수배돼 학생운동 내부에 공백이 생긴 탓도 있겠으나 학내문제와 취업등 진로문제해결등에 고통을 겪고 있는 대다수 학생의 이해와 요구를 피할 수 없는데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또 『최근 소련공산당이 몰락하면서 내부적으로 갈등을 느낀 학생들이 새로운 진로모색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 북서 대규모 반정시위/북 거주 소 햄이 타전… 미서 수신

    【로스앤젤레스 연합】 북한에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북한에 근무하는 한 소련조종사에 의해 전 세계 아마추어무선사(HAM)들에게 타전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미주한인방송(사장 이종환)이 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LA에 살고 있는 수신부호 KR7H인 미국인 아마추어무선사 딕(DICK)씨가 14.236MHZ를 통해 북한에서 근무중인 송출부호 P5RR의 소련조종사로부터 LA에서 이같은 소식을 수신,방송국에 제보해왔다고 밝혔다. 소련인 조종사는 전세계 아마추어 무선사들에게 『북한에서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일어났다.북한주민들이 봉기했다』고 여러차례 반복해 알렸다는 것이다. 동구권에서 민주화물결이 일자 북한에서는 신의주를 비롯한 대도시에서 김일성독재정권에 항의하는 데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외국인 무선사에 의해 곧바로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왜곡된 「접수국」 해석/김원홍 사회2부차장(오늘의 눈)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릴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 7월 가조인된 「전시접수국지원협정」(Wartime Host Nation Support Agreement)에 정식 서명하게 된다. 전문과 9개조항 2개부록으로 된 「전시접수국지원협정」은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한미방위조약에 의해 한국에 증원될 미국의 전투병력이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병력의 접수국인 한국이 유류·탄약·도로·항만·피복·식품등 각종 병참물자를 지원한다는 약속을 명문화 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공안관계자의 지적에 따르면 일부 대학생들이 「접수국」(Host Nation)이라는 용어를 유사시 미국이 한국을 접수해서 전쟁을 수행한다는 뜻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학가에 있었던 20여건의 협정체결반대시위는 한국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한국의 항만·공항·철도·유류·식품등 국부가 모두 미국에 접수되는 것으로 오해,이 협정을 불평등조약이며 제2의 매국협정이라고 비난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미워싱턴에서 가능하면 빠른 시일안에이 협정을 체결하도록 노력한다고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할 때만해도 명칭은 「전시주류국지원협정」이었으나 국방부와 외무부간 협의과정에서 「주둔국지원협정」또는 「접수국지원협정」등으로 명칭이 바뀌게 되었다. 외무부 조약실무자들과 국방부 군수국 담당자들은 「Wartime Host Nation」에 가장 가까운 번역은 「전쟁주최국」혹은 「전쟁주최측정부」라고 해야하나 전쟁을 주최하는 주최국이 된다는 것도 논리적으로 맞지않아 증원된 미군을 손님으로 접대,접수한다는 뜻에서 「접수국」이라는 표현을 쓰게됐다는 것이다. 이 협정은 전쟁당사국과 지원국의 동의와 필요에의해 체결되는 쌍무협정으로 미국은 80년대에 미군의 추가증원이 계획된 NATO지역 10개국가들에 이어 일본과도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번 걸프전쟁에서 입증된 것처럼 현대전은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수송해야하는 군수전쟁이어서 군수·수송·병참기지의 확보가 보장되어야한다. 이 협정은 한미안보공약에따라 전쟁발발시 미군이 자동개입하는 근거조항을 명시하고 있다. 온갖 국제적인외교압력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북한과 대치중인 우리가 우방국과 이런 협정을 맺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하겠다. 과격시위학생들의 반미·반정부활동이 과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한뒤 나온 지성적인 행동인지 묻고싶다.
  • 최고위원의 비정치적 행보/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은 무슨 구상을 하고 있는가.미국·캐나다·일본 3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그에 대해 서울 정가에서는 무척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박최고위원의 출국환송을 위해 민정계 의원들이 대거 나왔다는 사실이 이번 순방의 정치적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기도 한다. 박최고위원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취재차 수행한 기자도,또 이곳 교민들도 모두 궁금하기는 마찬가지다. 박최고위원과 간담회를 가진 캐나다교민들은 『경제분야에서 발휘한 능력을 정치에서도 보여주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주문하면서 대권구상을 밝히도록 요구했다.교민들은 모두 고국의 정치에 상당한 관심과 지식이 있었고 박최고위원이 어떤 성향의 인물이라는 것도 잘 아는 것 같았다.하지만 박최고위원은 『더 큰일은 나보다 훌륭한 분들이 하실 것』이라고 겸손하게 답변했다. 평범한 말같지만 대권후보의 한사람으로 거론되는 인사로서는 정말 하기 어려운 말이다. 미국 뉴욕을 거쳐 캐나다 토론토까지 오는 동안 박최고위원은정치적 욕심을 내포한 얘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거의 대부분 우리 경제걱정만을 했다.『정치가 경제를 제대로 뒷받침해주지 못해 정치에도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퍽 아쉽다』는 것이 박최고위원의 한결같은 말이다. 미국 뉴욕에서 부시대통령의 친형과의 골프회동,그리고 과거 반정부 교민들이 가장 많았다는 토론토에서 융숭한 환대를 받으면서도 그것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제스처는 전혀 없었다.정치적 관심속에 출국했으면서 시종일관 비정치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셈이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격변을 치렀으며 또 한차례 치열한 대권대결이 무슨 운명인양 예견되고 있는 현실의 정치상황에서 마음을 비운듯 한결 무결해보이는 박최고위원의 「정치적 흉중」을 어떻게 읽어야할지 기자는 더욱 궁금할 뿐이다.
  • 유엔 재가입등 촉구/10만 동원 시위계획/대만 야당

    【대북 AFP 연합】 대만의 야당세력들은 24일 늦게 남부의 항구도시 고웅시에서 시작되는 2일간 일정의 반정부 시위에 약 10만명의 지지자들을 동원할 계획으로 있다. 이에 따라 대만섬이 50년간에 걸친 일본지배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25일의 경축일 동안 폭력사태 방지와 질서유지를 위해 최소한 1만5천명의 보안요원과 경찰이 이미 고웅시에 배치돼 있다. 야당인 민진당의 한 대변인은 『시위자들이 정부에 대해 반체제 인사의 탄압중지와 함께 유엔재가입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집권 국민당으로부터의 적대적 반응을 피하기 위해 유엔재가입에 관한 국민투표실시 주장을 담은 슬로건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킬링필드」에도 평화가…(사설)

    한반도와 함께 미소냉전의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지역의 하나인 인도차이나에서도 탈냉전의 화해가 평화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23일 파리에서 캄보디아 내전당사자들에 의한 평화협정조인이 이루어지는 것이다.「킬링필드」의 오명까지 남긴 캄보디아의 13년 내전에 종지부를 찍고 통일민주캄보디아의 문을 여는 협정의 조인인 것이다.세계적인 분쟁의 불씨가 또하나 사라지는 것이다.세계의 지원과 환영을 받을만하다. 캄보디아내전은 당초 월남전에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미소냉전의 격돌장이된 월남전에 대해 중립이던 시아누크의 캄보디아에 론 놀의 친미쿠데타가 발생한 것이 70년.미국의 지원을 받던 론 놀정부는 75년 월남패망과 함께 적화되고 그 캄보디아는 폴 포트공산정권의 1백만 학살공포정치를 거치면서 78년 개입에 나선 베트남과 소련지원의 정부와 이에 대항하는 중국과 미국지원의 반정부 세력이 대결하는 내전으로 오늘에 이르고있다. 이 대결의 구도가 화해의 전기를 맞게된 것은 역시 미소냉전 해소의 덕분이다.미국과는 물론 중국과의 화해와 협력이 필요해진 소련과 베트남이 캄보디아공산정부지원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며 캄보디아 공산정부는 결국 반정부 세력과의 화합을 모색할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것이다.마침내 공산체제를 포기하고 자유민주체제를 선언했으며 평화협정에 동의함으로써 통일민주캄보디아의 문이 열리게 된 것이다. 파리평화협정의 체결로 캄보디아에 대한 외국의 군사지원은 중단되고 쌍방의 군사력은 70%가 감축되며 18개월 내에 유엔평화유지군 감시하에 총선이 실시됨으로써 캄보디아 유혈분쟁은 완전 종식되게 된다.1인당 국민소득 2백달러이하 최빈국의 오랜 대립갈등이 평화협정 하나로 간단히 해소될지는 아직 불안이 없지않지만 훌륭한 출발임에는 틀림없다.화합의 통일민주캄보디아로 이어지길 바란다.캄보디아의 화합과 민주화 개혁이 베트남과 라오스등 인지공산권으로 확산되고 동남아의 공존·공영을 가져오는 촉매제가 되기를 세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캄보디아 화해 주선에는 유엔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냉전시대에 그토록 무력했던 유엔이 탈냉전의 시대에선 분쟁해소·평화주도의 확고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걸프전에 이어 이번 캄보디아협정성립은 보여주는 것이다.유엔의 이같은 분쟁해결의 능력과 평화주도의 기능이 이제부터 한반도를 포함하는 세계의 다른 모든 분쟁지역에서도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세계는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캄보디아 화해의 성립을 보면서 이웃 베트남과 함께 캄보디아적화가 낳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평등과 번영이 아니라 공포와 유혈,그리고 유랑과 빈곤의 사회주의 뿐 아닌가.이제 공산혁명이전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누구와 무엇을 위한 혁명이고 싸움이며 희생이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가 아닌가 한다. 지금 평양에선 남북한총리회담이 열리고 있다.같은날 파리에서 캄보디아평화협정이 조인되고 있는 사실을 기억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남북총리회담의 궁극적 목표도 무의미한 이념을 초월한 평화공존과 공영,그리고 질서있는 민주통일의 바람직한 방안 모색에 있을 것이다.
  • 전 김일성 통역관겸 고위 외교관/고영환은 말한다:8

    ◎「남한정보」 부부장급 이상에만 돌려/대남 정책의 뒤안/임수경양 방북뒤 「우리의 소원」 유행/한국 종교계 의식,교황청과 관계개선 모색/북한 학생위는 관변단체… 「3호청사」의 지시 받아 북한의 대남정책은 최근 몇년전부터 윤기복 대남사업담당비서,전희경 대외조사부장등 실무진의 의견을 수렴,김정일이 직접 결정해 오고 있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정책실무자들의 「제안」을 꼭 그대로 수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객관적인 사실만은 굴절되지 않은 채 모두 받아본다.특히 한국 정세에 관해선 대부분 자세히,그리고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중앙통신사에서 세계 주요통신을 종합,「1호통신」「참고통신」「자료통신」등 각종 보고서를 수시로 올리고 있으며 3호청사와 외교부로부터도 별도의 정세보고를 받고 있다. 특히 88년 올림픽을 전후해서는 정무원 부부장(차관)이상,당중앙위 지도원 이상들에게 대남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주기 시작했는데 87년부터 당중앙위 부부장 이상의 경우 남한의 경제력등을 강연회를 통해 자세히 파악해왔다.이렇게 해서 남조선소식을 직접 듣거나 귀동냥한 사람들의 수는 약1만명정도는 될 것이다.때문에 대남정책실무자들은 한국의 전교조나 전대협 등의 단체가 실제와 달리 북한 주도의 통일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다만 북한 내부체제의 강화에는 이들 단체의 행동이 절대적인 도움을 준다. 북한은 전대협·전교조등의 반정부활동을 남한의 모든 학생 교사 농민들이 북한을 지지하고 있으며 오직 공무원들만이 남한정부를 지지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북한은 문익환목사의 영향이 의외로 크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89년 김정일의 특별지시로 로마교황청과의 관계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전보문을 재외공관에 내보내는가 하면 김일성종합대학에 종교학과를 신설,일년에 7∼8명의 종교전문가를 배출하는 계획을 추진하는등 종교계와의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수경양의 방북은 북한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북한주민들은 임수경양을 보고서야 남한에도 통일열망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이전까지만 해도 남한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이같은 대남인식이 임수경양의 방북으로 크게 바뀌었다.임수경양은 또 북한주민들에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가르쳐 유행시켰는데 「조국은 하나다」라는 구호는 외쳐도 「조선은 하나다」소리를 끝까지 하지 않아 담당요원이 크게 애를 먹었다. 최근 건국대 학술단의 방북계획등 남한대학생들의 대규모 방북이 추진되고 있음을 신문보도를 통해 알았는데 이같은 계획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다.「확신이 서서 넘어온」임수경양의 경우에도 애를 먹었는데 10명이상의 남한학생들을 한꺼번에 받아들인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모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남한학생들이 접촉을 시도하는 북한학생위원회는 고작해야 인원 7∼8명의 소규모 조직에 불과하다.겉으로는 사회주의노동청년(사로청)중앙위원회와 별개의 기구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외교부 조국통일국및 3호청사해당부서의 조종을 받는 관변단체이다. 또한 임수경양 체북시 그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김창룡 사로청국제담당부위원장겸 13차 국제청년학생축전 조선준비위부위원장이현재 주알제리대사로 나가있듯 북한의 학생대표들은 「관리」이지 학생이 아니다.그들은 대남접촉시 3호청사해당부서에서 써준대로 원고를 읽을 뿐이며 그 어떤 결정권도 갖고있지 못하다. 북한이 95년 통일운운하는데 이는 「현세기안에 통일을 이룩하자」는 구호에서 비롯된 것이다.북한은 모든 행사에 있어 「꺾어지는 해」(5·10주기)를 중시하는데 2천년 안에 있는 꺾어지는 해는 95년이므로 이해까지 통일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다.그러나 95년에 통일이 되고 안되고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모든 책임은 미국탓으로 돌리면 된다. 경제사정이 지금보다 더욱 악화될 경우 반금폭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예상하는 모양인데 아마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이 경우도 북한주민들은 김일성부자에게 총부리를 겨누기 보다는 『이대로는 못살겠다.이렇게 힘들바에는 통일이라는 것을 해보자』라는 생각을 할만치 김부자우상화 선전에 순치돼 있다. 북한주민들도 대부분 남조선이 잘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현실인식이 반체제행동으로 바뀌기보다는 힘들여 키운 군사력을 동원,통일을 이룬 후 남조선의 경제력을 나눠갖자는 식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농후하며 북한정권이 이같은 심리를 이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2∼3년이 중요하다. 북한은 지난 87년 88올림픽을 앞두고 외교부에서 「공동개최안」을 제안,이를 강력히 주장했는데 실제로는 공동개최가 목적이 아니고 올림픽서울개최를 「파탄」시키기 위한 책략이었다.가령 경기장 건설등이 89년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직전에 겨우 완성됐는데 이때문에 고성순책임참사와 허정주뉴욕차석대사는 당시 『건설현장이 인공위성으로 다보인다는데 저쪽(남한)에서 알면 어쩌나』하고 걱정을 하기도 했다.그러면서 내린 결론은 『그래도 우리가 냅다 들이밀면 저사람들은 그런가보다 하고 할 것이다』라는 것이다.어쨌든 도저히 할 수 없는 올림픽공동개최주장을 했고 남측에서는 이를 거부,북측은 나름대로의 명분을 세울 수 있었다는 것이 당시 북한외교부의 자평이었다.
  • 군사독재 종식투쟁의 선봉/노벨평화상 받은 아웅산 수키여사

    ◎독립영웅 아웅산장군의 딸/군사정권에 의해 2년째 가택연금 올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아웅산 수키여사(46)는 지난 62년부터 30년간 지속되고있는 미얀마(구버마)의 군부독재에 맞서 지난 88년부터 대정부투쟁을 주도해온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화신. 수키여사의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은 그녀의 개인적인 영광 차원을 넘어 민정이양을 거부하고 물리적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현군사정부의 정당성문제등 미얀마정국의 장래에 끼칠 파장에 더 큰 의미가 있을 것같다. 현재 2년이 넘도록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는 수키여사의 수상으로 야당과 국민의 민주화 투쟁의지가 크게 고무되는데 반해 미얀마의 군사정부는 더 거센 국제적 압력에 직면하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미얀마독립운동의 영웅 아웅산의 딸인 수키여사는 영국인 역사학자와 결혼,2명의 자녀를 두고 옥스퍼드에 거주하던 평범한 가정주부였으나 88년4월 병든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귀국했다가 민주화투쟁에 뛰어들게 됐다. 그해 국민들의 반독재시위가 군부에 의해 잔혹하게 탄압받는 것을 목격하고는 대중앞에 서게됐고 부친의 후광에 힘입어 곧바로 반정부투쟁 지도자로 부상했다. 그러던중 그해 9월 군부가 권력을 장악하고 국가법질서위원회(군사평의회)를 설치함으로써 민주화운동은 대량학살의 비극으로 끝나 수키여사는 심한 좌절을 맛보기도 했으나 지속적인 투쟁으로 군부로부터 다당제선거실시라는 성과를 얻어내기도 했다. 수키여사는 다음해인 89년7월 선거를 의식한 군사정권에 의해 내란선동혐의로 가택연금조치를 당했으나 그녀가 창설한 전국민주연맹(NLD)은 90년 5월의 총선에서 총의석의 80%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군사정부가 당초의 약속을 번복,NLD에의 권력이양을 거부하고 구금법을 개악,그녀에 대한 연금기간을 3년이나 연장함으로써 수키여사는 시련을 겪고 있다. 한편 집권 국가법질서위원회측은 원한다면 언제든 출국을 허용하겠다고 수차례 제의했으나 수키여사는 군사정부가 정치범을 전원 석방하고 NLD에 권력을 이양하지 않는한 절대 미얀마를 떠날 수 없다고 거부해 왔다. 수키여사의 수상 발표 직후NLD를 비롯,전버마학생민주전선(ABSDF)등 민주세력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를 계기로 미얀마인들에게 군사정부에 대한 투쟁을 강화토록 촉구했으나 미얀마 군사정부측은 이를 「내정간섭」으로 몰아붙이고 있으며 그녀의 석방은 커녕 군부탄압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밝히고 있어 앞으로 정정이 더욱 혼미스러울 것으로 예측된다. 수키여사는 평화적 민중혁명지도자라는 점에서는 필리핀의 코라손 아키노여사와 부친의 후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는 파키스탄의 베나지르 부토여사와 비유되고 있다. 수키여사는 부친이 암살당하기 1년전인 46년 수도 양곤에서 출생했으며 주인도대사인 어머니를 따라가 뉴델리에서 학교를 다녔다. 15세때 영국으로 건너가 옥스퍼드대에서 유학했으며 이때 영국인 티베트학교수와 결혼,18살과 14살인 두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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