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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세인축출 목표”/「민족전선」창설”/이라크 반정세력

    【리야드 AFP 연합】 이라크의 모든 반정부 세력들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권좌 축출을 목표로 하는 민족전선(NA)의 창설을 위해 앞으로 3∼4일내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회합을 가질 것이라고 사우디의 알 아야트지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익명을 요구한 이라크 반정부 인사의 말을 인용,이번 회합에는 이라크의 모든 반정부 세력 대표단들이 참가해 『후세인 정부의 붕괴를 위한 각종 행동 계획과 민족 전선의 설립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 외언내언

    「삼별초의 난」이냐,「삼별초의 항몽(항쟁)」이냐.왕조를 중심해서 볼 때는 전자이고 민중의 편에 서서 볼 때는 후자로 된다.똑같은 하나의 사실을 놓고도 보는 각도에 따라 부르는 것이 달라진다.◆1905년 한일간에 체결된 치욕의 조약을 일본사람들이 「을사보호조약」이라 한다 해서 한국사람도 그렇게 부를 수는 없다.「보호」란 침탈을 위한 일제의 양두구육이었기 때문이다.일제가 「6·10 만세사건」이라 한다 해서 우리도 덩달아 그리 부를 수는 없는 것.그들의 처지에서 「사건」이지 우리로서는 애국운동이었기 때문이다.하건만 별로 크게 의식하지 못한 채 잘못 부르는 경우들이 많다.◆여수·순천쪽에서 「여순반란 사건」이라는 부름에 반발하고 나섰다.그래서 문화원이 중심이 되어 「개칭 추진위」를 구성하고 그를 위한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당시의 반란부대가 14연대였던 만큼 「14연대 반란사건」이라야 한다는 것.「여순 반란사건」이라 하면 마치 그 지역 주민들이 반정부 봉기라도 한 것으로 오해 받을 소지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의 어수선한 정정속에서 있었던 붉은 무리들의 책동.주민이 반란한게 아니라 주민은 무고하게도 3천여명이나 죽어갔던 사건이다.그 옛날 홍경래군의 파죽지세를 연상케 할만큼 동부 전남을 한때나마 휩쓸었던 반란군.곧 진압은 되었으나 입산한 여세의 소탕에 애를 먹었다.주민들로서는 한이 깊은 상처.듣고 보니 수긍이 가는 오해불식 움직임에 좌단하는 심정이다.◆이와 관련하여 「한반도」라는 말에 불쾌감을 나타낸 한 지리학자(이형석씨)의 말도 떠오른다.우리 옛 전적에 안보이는 「반도」라는 말은 일제가 제나라를 「본도」라 하면서 대비시켜 깎아내리려고 만들었다는 것.옛 전적의 「곳­곶」따라 「한곶」이라 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벌로 넘겨버릴 말들은 아니다.
  • 베를린의 「반한조직」이 흔들린다(특파원코너)

    ◎사회주의 퇴조로 노선정립 못하고 갈팡질팡/민건협·민협등 해체… 전체회원 50%로 줄어 지난해 8월10일 전대협대표로 입북했던 성용승군(23·건대 행정과)과 박성희양(22·경희대 작곡과)양이 최근 독일에 망명신청서를 제출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성군과 박양이 망명신청을 한 것은 지난해 연말. 이들은 평양에서 재독 작곡가인 윤이상씨와 함께 베를린으로 돌아온후 지난해 11월2일 범민련사무실에서 「범청학련결성 선포식」을 가진후 베를린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한때 지지세력을 확보하려 했으나 호응을 받지 못했다. 베를린 유학생 7백여명중 선포식에 참석했던 학생들은 20여명에 불과했으며 이들조차도 두사람이 귀국하지 않고 베를린에 남아있으려는데 대해 비판적이었다. 성군과 박양이 베를린에 머물고 있는 것은 베를린이 한때 해외 반한활동의 근거지가 되어 왔기 때문이다. 베를린이 반한활동의 무대가 된 것은 64년이후 독일로 온 광원과 간호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2만여명의 한국근로자를 중심으로한 교민사회가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 반정부적인 성격을 띤데다 67년 동백림 사건을 계기로 그 연루자들이 남아서 활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독일이 역사적으로 사회주의 이념이 강한데다 동베를린주재 북한대사관이 반한활동을 부추겨 일부 인사들은 노골적으로 친북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당시 윤이상씨를 중심으로 한 반한인사들의 활동은 전체 교민사회의 분위기를 주도했으며 73년 유신후 3공퇴진을 주장한 민주사회건설협의회(민건협)가 유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돼 절정기를 이뤘다. 민건협 등 반한단체들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계기로 80년대 조직을 일원화,「재유럽 민족민주운동협의회」(민협)를 구성해 활동을 벌였으며 90년 12월16일 범민련 해외본부가 구성되어 윤씨가 의장에,이민자씨(47·이빈인후과 의사)가 부의장직을 맞는 등 핵심 반한인사 20여명이 범민련에 관여하게 됐다. 90년 여름 임수경양과 함께 밀입북했던 황석영씨도 평양에서 베를린으로 와 범민련 해외본부 대변인 역할을 맡아 왔으나 그의 독선적인 언행때문에 충돌을 빚어도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건너갔다. 또 범민련 부의장이었던 이민자씨는 독일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사람중의 한 사람이었으나 범민련 노선에 환멸을 느끼고 지난해 조직과의 결별을 선언,최근 20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다녀온뒤 병원일에만 전념하고 있다. 범민련 해외본부가 결성된지 1년도 되지않아 간부들간의 반목과 이탈로 조직이 마비되고 있는 것은 국내외적인 여건변화로 분석되고 있다. 해외본부의 한 간부는 『조직내의 정신적인 지주들이 노환과 이견 등으로 떠나버린데다 북한이 범민련과는 한마디 상의도없이 정책변경을 하는 바람에 조직의 존재근거가 흔들려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북한이 종전의 태도를 바꾸어 유엔에 동시가입한 예를 들었다. 범민련의 활동만 위축되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독일내의 반한단체들도 90년대 들어 속속 해체되고 있다. 민건협이 지난해 해체된데 이어 민협은 지난해 11월 총회에서 활동을 중지하기로 결의했으며 이들 단체 회원들도 속속 조직을 이탈하고 있다. 반한활동에 참여하는 인원수는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그 수가 50%정도 줄어들었으며 유럽지역 반한활동의 근거지로 알려진 베를린의 경우 모임에 참가하는 인원은 1백여명이며 이중 절반이 적극 참가자,절반이 동조자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마디로 독일통일뒤 베를린은 이제 반한 활동의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으며 베를린에서 발을 붙이려던 황석영씨가 떠나고 성군 등이 망명신청을 하게된 것도 그들이 기대했던 절대적인 호응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망명신청은 한국이 독일의 망명허용 대상국에서 제외되어 있는데다 지금까지 독일이 한국인에 대해 망명을 허용한 일이 한건도 없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콩고에 쿠데타/군 인사불만… 전권장악

    【브라자빌 AFP 로이터 연합】 콩고의 반정부군 장교들은 20일 앙드레 밀롱고 임시총리를 공직에서 축출하고 수도 브라자빌 일대에 통금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국영TV방송국을 계속 점령하고 있는 군장교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임시의회가 밀롱고 임시총리의 후임자를 지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성명에서 군최고사령부를 대변한다고 밝힌 기 마비아라대령은 그러나 군부중 어느누구도 새 정부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비아라 대령은 또 통금조치는 사회불안을 방지하기위해 일몰시간과 함께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콩고군의 저항은 밀롱고 임시총리가 지난 14일 군최고위직 개편을 결정한뒤 촉발됐었다.
  • “후세인 제거” 대규모 군사작전/사우디 제의… 미서 검토

    【뉴욕 연합】 사우디 아라비아가 부시 행정부에 대해 이라크 군부를 분열시켜 사담 후세인을 축출키 위한 대규모 비밀 군사행동을 이라크 내에서 벌이도록 하자고 촉구하고 있으며 부시 행정부도 오는 11월의 미 대통령 선거 이전에 후세인을 제거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사우디의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가 19일 미국 및 미국 맹방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사우디는 북부 이라크의 쿠르드주 및 남부의 시아파 회교도,그리고 중부의 수니파 회교도들에게 무기와 정보를 제공,후세인 타도운동을 벌이게 하고 그들이 맹렬한 반정부 활동을 벌일 경우 후세인 집권의 마지막 보루인 바그다드 주변의 혁명수비대도 분단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촉구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 계속되는 북의 대남 비방 중상(사설)

    남북사이의 화해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적인 토대는 신뢰를 쌓는 일이다.신뢰의 바탕없이 화해는 있을수 없으며 대결상태만 지속될 뿐이다.신뢰를 쌓기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인정해야하며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중상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인간사회의 상식이다.그런데도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남북사이의 불가침·화해·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된 이후에도 대남비방과 중상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 국방부와 정보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남북사이의 기본합의서가 채택되기 이전에는 대남비방방송이 매주 평균 2백40건이었으나 그 이후에는 매주 평균 2백65건으로 늘어 났다고 한다.이를 유형별로 나누어 보면 시국관련비방및 선동 45건,우리정부의 통일정책비난 37건,반미감정조장 35건 등으로 되어 있다.새해에 들어서도 대남비방방송은 줄지 않고 있다.방송 뿐만 아니라 신문도 마찬가지이다. 로동신문은 지난4일 노태우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통일의 희망이 아니라 실망만 안겨주는 것으로 진실성이 결여된 내용」이라고 비난하면서「올해의 남조선 사회는 민주세력과 파쇼세력,통일세력과 분열세력,민족자주세력과 침략세력사이의 대립과 투쟁이 정세흐름의 기본이 될것」이라고 중상을 일삼고 있다.그러면서 재야및 일부 운동권학생들을 대상으로한 반정부투쟁을 선동하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은 지난 7일 「노태우파쇼일당은 무자비한 총칼정치로 애국민족세력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방했다. 우리는 김일성주석이 올 신년사에서 예년과는 달리 대남비방을 자제하고 남북사이의 합의서를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바 있다.그런데도 북한의 선전매체들이 노대통령의 신년사를 비방·중상하고 「군사깡패」,「파쇼도당」등의 격렬한 용어로 매도하고 있는 것은 선을 악으로 갚는 파렴치한 짓이 아닐수 없다.김일성주석이 유연한 자세를 보인데 반해 선전매체들이 정반대의 경직된 자세를 보이고있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남북사이에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남비방과 선동을 일삼고 있는 것은 인민들의 사상동요를 막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대내용으로 볼수 있지만 대남전략목표가 근본적으로는 변하지 않고 있음을 입증해주는 것으로 해석 할 수도 있다.이것이 사실이라면 어렵게 움터지고 있는 화해의 싹을 짓밟아버리는 어리석은 짓이며 체제유지에도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남북사이의 합의서에는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비방·중상하지 않기로 명시되어 있다.북한이 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은 합의서의 정신을 살려나가는데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체제유지를 위해 그것을 악용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금할수 없다.북한은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로 점철된 대남비방과 중상,그리고 격렬한 선동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
  • 나라꼴 어찌되건 상관없다는 논리

    ◎민주 “단체장선거연기 철회” 요구 부당성/총선과 연계,반정부 분위기 확산의도/여론조사 절반이상이 “연기 찬성”과도 배치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에 따른 통일대비,경제적 도약을 통한 국가위상제고 등 현재 정치권이 지원하고 해결해야 될 과제는 많다. 이런 차원에서 선거자금이 경제에 미칠 영향,산업인력의 유출,지역분열 등을 우려한 자치단체장선거 연기를 상당수국민들은 지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에서는 단체장선거 연기방침을 두고 「범국민적 반대투쟁및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며 극한대결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민주당은 반드시 단체장선거를 실시해야 하는 이유로 ▲관련법에 규정되어 있는 선거시기의 연기는 불법이며 ▲대통령선거에서 임명직 단체장에 의한 부정선거가 우려되고 ▲선거자금에 의한 물가불안은 공명선거로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국가의 경제·사회적 고려에 의한 결론을 대통령의 도덕성과 결부시켜 「향후 노태우정권과는 어떠한 협력도 있을 수 없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국민적 여론은 무시하고 단지 여야대결의 흑백논리에 의한 무조건적 반대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단체장선거 연기방침이 발표된 이후 야당의 대응은 선거를 겨냥한 대여권공세용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지난 91년초 지방자치법 개정협상에서도 보여주었듯이 야당은 일관되게 지방선거의 정당공천을 주장해 왔고 이같은 토대위에서 91년의 지방의회선거를 야당바람 확산의 무대로 활용해 왔던 것이 사실이었다.이런 맥락에서 야당은 6월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까지 세워놓았다. 그러나 정당참여가 배제되었던 지난해의 기초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까지 정치권이 과열을 부채질한 선례에 비추어 볼때 총선후유증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의 단체장 선거는 국론분열은 물론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는 것이 대부분의 시각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야당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고집하는 이유를 14대 총선에서 과잉공천신청자에 대한 교통정리 및 대통령선거를 앞둔시점에서의 전국적인 선거열기 확산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단체장 선거연기에 대해 강경투쟁 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는 것은 14대 총선을 겨냥한 반정부 분위기를 확산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순수한 주민자치에 의해 뿌리가 내려져야할 지방자치제도가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의해 「정권퇴진용」이 되었다가 또 「선거 전초전」으로 변질되는 상황은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 국민들의 뜻이다. 민주당은 현재 남북문제와 관련해서도 『공산권과의 수교는 어차피 이루어지게 되어 있었다』『남북정상회담의 민족적 순수성을 위해서도 이를 14대총선 이후에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당이 내세우는 것처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완전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며 남북통일이 국가적 대명제라면 적어도 이 두가지 문제만큼은 국민적 성숙도와 사회적 기반조성 확인작업이 앞서야 한다는 지적이다.따라서 총선·대선과는 무관하게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야할 부분이다. 일년에 4번 치르는 선거로 인해 야기될 경제불안과 사회적 혼란은 우리의 국제적 지위를 흔들리게 하기에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또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사회적 혼란이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어려움을 줄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런면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단체장선거는 정치권일부의 정치적 욕망과 선거과열분위기 조성및 일부지역 야당세확인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진정한 민주주의 기반조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크다. 또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른 남북정상회담의 기대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야당의 「총선후 정상회담」주장은 국가적인 명제를 지엽적인 선거용으로 이용하려한다는 비난을 면키어렵다. 최근 일부 조사기관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국민들이 단체장선거 연기를 환영하고 있으며 불과 4분의1정도의 응답자가 반대한것으로 나타났다. 굳이 이같은 조사결과가 아니더라도 지금 국민들은 조용한 가운데 선거가 치러져야하며 잦은 선거로 인한 경제·사회적불안을 원하지 않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권은 이제라도 총선·대선과결부시켜 지방자치단체장연기방침을 공격할것이 아니라 국민여론의 향배와 경제적 현실을 재고하는 대화와 절차논의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에 귀기울여야 할것이다.
  • 그루지야 반군,시위대에 발포/수명 부상

    ◎4천 군중 감사후르디아 지지시위/셰바르드나제,대통령출마 시사 【트빌리시 AP 연합】 보름동안 약 6백명의 사상자를 낸 그루지야공화국 내전은 6일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대통령이 인근 아르메니아공화국으로 탈출함으로써 일단락 되긴 했으나 7일 축출된 감사후르디아대통령에 대한 4천여명의 지지시위가 발생,군의 발포로 수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루지야 정국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이날 시위는 트빌리시 철도역에서 시작,점차 인원이 늘어났으며 군중들은 「즈비아드」를 연호했다. 한편 반군지도자들은 감사후르디아대통령을 국내 송환해 재판에 회부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국가재건을 위해 공화국민들이 단합해 줄 것을 촉구했다.트빌리시는 평온을 되찾아가고 있으나 극심한 물자난을 겪고 있으며 무장강도들이 횡행하고 있다. 타스통신은 아르메니아가 감사후르디아에게 「정치적 망명」이 아니라 단지 「임시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철권통치·경제난에 민심 등돌려/반군수뇌부 “동상이몽”… 불씨 여전(해설) 군사평의회 인사들은 이날 ▲조속한 민정 이양 ▲빠르면 오는 4월 총선 실시 및 ▲감사후르디아 재판 회부 노력 등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구왕주인 바그라티오니가를 귀국시켜 입헌군주제로 복귀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으며 바그라티오니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한편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구소련외무장관은 이날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새로 구성될 그루지야 정부내에 참여하거나 대통령에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구소련방의 붕괴와중에서 지난 4개월동안 끌어온 그루지야 내전이 반군들의 승리로 일단락 됐다. 이에따라 지난 2주동안 정부청사 지하벙커에 갇힌채 저항해오던 감사후루디아 대통령을 추방하고 전권을 장악한 반정부세력은 이미 구성된 군사평의회와 임시정부를 통해 혼란수습에 나서면서 민주주의와 경제개혁 및 여타공화국과의 협력정책을 추진해나가는 한편 올4월쯤 자유총선도 실시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루지야는 구소련의 15개공화국중발트3국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독립국가연합에 불참했으나 정권교체를 계기로 뒤늦게나마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감사후르디아가 비참하게 권좌에서 쫓겨난 이유는 집권후 독재자로 돌변했기 때문이다.그는 공산당독재치하에서 공화국독립투쟁에 앞장서왔으며 민족주의 시인으로 숭앙받아 90년10월 처음으로 실시된 다당제총선에서 자유그루지야원탁동맹을 이끌고 압승,최고회의의장에 취임한데 이어 지난해 5월 87%의 압도적지지로 직선대통령에 당선됐었다.그러나 그뒤 감사후루디아는 대통령의 의회해산권과 법률안거부권 계엄선포권을 신설하면서 민주인사를 투옥하고 비판적인 신문들을 폐간시켰으며 시위대와 남오세티아자치주의 분리주의자들을 무자비하게 유혈진압하는 등 철권통치를 펴와 국민들의 반발을 샀다. 지난해 8월 구소련의 불발쿠데타 당시에도 명확한 반대의사를 밝히지 않아 반군의 공세를 강화시켜주는 결과를 자초했다.당시 오블렌스키 쿠데타조사위원장은 그가 쿠데타 지지자 명단에 올라있었다고 밝혔다. 스탈린과 셰바르드나제전소련외무장관의 출신지인 그루지야는 인구 5백40만명으로 포도주와 과일을 주로 생산하는 경제적으로 낙후돼있는 소국이다.소연방이 해체된 상황에서 경제자립을 이룩하기가 결코 쉽지않고 남오세티아 독립문제도 남아있기 때문에 내전이 일단락됐다고 해서 그루지야의 앞날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반정부세력들도 여태까지의 감사후르디아타도 투쟁에는 단결했지만 워낙 여러갈래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 분열될 가능성도 없지않고 연방해체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있는 셰바르드나제의 복귀에 대해서도 지난 72∼85년 그루지야공산당제1서기 재임시절 쌓았던 나쁜 이미지때문에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 그루지야공 반정부군/의사당 포격 재개

    【모스크바 UPI 연합 특약】 그루지야공화국 반정부군은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현재 은신하고 있는 의사당 건물에서 떠나도록 하기 위해 마침내 의사당 건물에 포격을 개시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의사당 건물이 5일 하오11시(한국시간)에 개시된 반군의 박격포공격을 받은후 불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레본 테르페트로시안 아르메니아공화국 대통령은 5일 감사후르디아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망명을 제의했다고 반정부군측이 밝혔다.
  • 그루지야 대통령/국민에 저항 촉구

    【트빌리시 AP 연합】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그루지야공화국 대통령은 반정부 세력이 요구하는 사임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3일 국민들에게 공화국정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정부 세력에 대항하기 위한 「시위와 총파업및 그밖의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군중에 발포해 신뢰성을 의심받고 있는 그루지야공화국 반군의 지도자인 텐기즈 시구아 전총리는 4일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을 재판에 회부하겠다는 종전의 주장을 철회했다. 시구아 전총리는 그루지야공화국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는 반군 군사평의회에 의해 3일 임시 총리로 선출됐다.
  • 석달내 총선 약속/그루지야 반군

    【트빌리시 AFP 로이터 연합】 그루지야 공화국 반정부군측이 주도하는 군사평의회는 3일 향후 3개월내에 새로운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반군 지도자인 지아 샨투리아는 『우리는 민주정부를 출범시키고 선거를 준비하길 원하며 사유화및 농업개혁등 매우 급속한 경제개혁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무장복면 괴한들이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군중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수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 그루지야 「최후결전」 임박/정부·반군 탱크등 중화기 배치

    【트빌리시 AFP 연합】 구소련 그루지야 공화국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정부군과 반정부군간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1일 정부군과 반군 양측은 시중심부 전략요충지에 장갑차를 배치하고 있어 전차와 중화기가 동원된 대규모 충돌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중앙의 요새화된 반군세력 진지에는 적어도 7대의 장갑차 및 중포,1백22㎜포 1문 등이 배치돼 있으며 반군측의 한 전투요원은 『오늘중으로 의사당이 파괴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군측도 최소한 1대의 소련제 T­54 탱크와 여러대의 장갑차를 의사당 건물 주변에 배치했으며 방탄장비와 자동화기,수류탄 및 대전차로켓포 등으로 무장한 병사들이 일대격전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전투가 처음 시작된 이래 탠기즈 키토바니 반군사령관의 휘하에서 민병대 병력이 전투에 참가해 왔는데 이날 자바 이오셀리아니가 이끄는 또 다른 민병대 병력이 반군세력에 가담,트빌리시의 과학아카데미 건물 주변에 포진해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 그루지야대통령 사임압력/각료·반군지도자/“권력이양” 촉구 성명

    【트빌리시 AFP 연합】 그루지야의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대통령과 그를 수비하고 있는 군대는 29일 정부각료를 포함한 반군 지도자들이 그의 사임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의사당 내에서 바리케이드를 친채 대치하고 있다. 한편 그루지야의 수도 트빌리시 중심부는 지난밤 반군지도자들의 휴전준수 촉구에도 불구,간헐적으로 총격 및 포격전이 발생했으며 29일에도 전투가 재개됐다. 이제까지 전투에 참가하지 않고 있던 일부 정부군 지도자들은 이날 새벽 반정부군측에 가담,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을 수비하는 군대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반군 지도자들과 공동으로 성명서를 작성,감사후르디아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권력을 의회에 이양할것을 촉구했다고 반정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공동성명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트빌리시의 TV방송국 건물에서 수시간의 협상 끝에 이뤄졌다. 이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던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은 그러나 사임의사를 전혀 시사하지 않고 있으며 그루지야 기자들은 그가 이와는 반대로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그루지야 내전 격화/반군,KGB본부 장악… 정치범 석방

    【트빌리시 AFP 로이터 연합】 그루지야공화국 반정부군은 27일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의 은신 거점인 의사당에 대한 맹공격을 계속하는 한편 의사당 옆에 있는 그루지야 국가보안위원회(KGB) 본부를 장악했다. 반정부군은 또 자신들이 석방을 요구해 오던 야당 지도자 게오르기 찬투리아 그루지야 민족민주당(NDPG) 총재를 비롯,KGB본부에 갇혀있던 5명의 그루지야공화국 정치범들을 석방시켰다고 현지 기자들이 전했다. 찬투리아와 함께 석방됐던 그의 한 측근은 『텐기즈 키토바니 사령관 휘하의 반군들이 들어와 안에 있던 모든 죄수들을 석방시켰으며 그 다음 포격으로 감옥의 지붕이 무너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그루지아 반군/의회청사 철수/외무장관 밝혀

    【모스크바 타스 연합】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그루지야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정부군에 공세를 펴고 있는 반정부군이 정부군의 저항 거점인 의회 청사에서 철수,양측간의 전투가 중단됐다고 무르만 오마니드제 그루지야 외무장관이 25일 밝혔다.
  • 그루지야공,「공동체」 가입신청/옐친,“30일 민스크회담서 논의”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현재 반정부군에 의해 포위중인 소련 그루지야공화국의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대통령이 새로 출범한 독립국가공동체에의 가입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있다고 네가통신이 24일 전했다. 이 통신은 감사후르디아대통령은 최고회의의원을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무타리보트대통령에게 이같은 요청을 전했다고 보도했다.무타리보트대통령은 이를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옐친은 이에따라 이문제를 오는 30일의 민스크정상회담에서 다루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루지야는 12개의 구소연방공화국중 지금까지 유일하게 공동체에 가입하지 않았었다.
  • 소 그루지야공 내전 격화

    ◎반정세력,이틀째 정부청사 공격… 대통령 고립/50여명 사망·2백명이상 부상 【모스크바·트빌리시 로이터 타스 연합】 그루지아공화국 정부청사와 의사당에 대해 이틀째 포위공세를 펴고 있는 반정부군은 23일 아침(현지시간) 의사당 장악과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대통령의 축출을 위한 새로운 공격을 개시했다고 러시아의 RIA통신이 트빌리시발로 보도했다. RIA통신은 『무장한 반정부군이 상오8시 의사당에 대한 공격을 시작,수류탄과 야포 및 로켓을 동원한 격렬한 포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공격에는 장갑차까지 동원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타스통신은 상오2시40분 현재 사망 30∼50명에 2백명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에 앞서 22일 러시아 TV는 의사당에 대한 반정부군의 최초 공격으로 1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그루비야의 TV들은 감사후르디아대통령은 여전히 트빌리시에 남아 있으나 22일밤 그의 비행기가 가족과 친척들을 태우고 어딘가로 떠났다고 밝혔다.
  • 프놈펜 전역 통금령/캄보디아/주말 격렬 시위… 3명 사망

    ◎정부군,수도 철수 【프놈펜 AFP 연합】 캄보디아 당국은 지난 주말 수도 프놈펜에서 발생한 반정부 폭력 시위로 3명이 사망함에 따라 야간 통행금지령을 실시할것이며 외국 귀빈들의 프놈펜 방문도 모두 연기된다고 호르 남홍 외무장관이 22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정오부터 시위진압정부군이 철수를 개시,도심 통행이 재개되고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여는 등 프놈펜은 외면상 정상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8개국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파견 유엔선발대(UNMIC)는 이날 크메르 루주군의 중심 거점지역에 도착,임무를 개시했다.
  • 고르비의 부와 침/역사의 아이러니

    ◎「개혁」 외쳐 권좌 오르고 「개혁」 못해 밀릴판/전제통치 했더라면 연방해체 막았을것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6일 『나는 여전히 대통령』이라며 사임설을 일축했다.그러나 모스크바에는 『빠르면 이번주중에 그가 물러나게 될것』이라는 설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처럼 그가 물락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르바초프의 집권 7년동안 두가지 커다란 역설적인 사실을 꼽을 수 있다.그 하나는 그 자신이 추진한 「글라스노스트」(개방),「페레스트로이카」(개혁),「데모크라티자치야」(민주화)등 개혁조치에 의해 권력에서 물러나게 됐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그가 개혁을 거부하고 과거와 같이 전체주의 통치를 했더라면 소연방의 해체를 막고 자신도 권력을 계속 장악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르바초프의 몰락은 그의 최대 업적일지 모른다.글라스노스트는 반정부인사를 허용했고 자유언론을 대두시켰다.한때 고르바초프는 소련지식인과 작가·예술가들의 영웅이었다.그러나 찬양의 합창소리는 너무 커진 나머지 지휘자를쫓아내 버리고 말았다. 지난 85년 고로바초프가 공산당 지도자가 되었을때 처음으로 그에 대한 비판이 신문과 라디오 TV에서 거론됐다.86년 당시만 해도 그에 대한 비판은 교묘한 암시에 불과했으나 금년에는 그의 서기장 재임기간중 공산당에 의한 김의 해외유출에 대해 노골적인 비난이 가해지기에 이르렀다. 페레스트로이카는 자유기업을 장려했고 그 결과 소련국민들은 손쉽게 수입상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불가피하게 국민들의 경제적 기대치가 개혁의 속도를 앞지르게 됐고 광범위한 불만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데모크라티자치야로 모든 선거는 공정하고 복수후보가 경쟁할 수 있게 됐는데 그결과 고르바초프의 정책과 권위에 도전하는 대중 정치인들이 무더기로 출현했다. 이들중에는 러시아공화국의 보리스 옐친과 같은 전 공산당원과 그루지야공화국의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야나 체첸 잉그슈자치공화국의 조하르 두다예프장군과 같은 민족주의 지도자등이 포함됐다. 공산당의 권력독점을 종식시키고 KGB(국가보안위원회)활동에 제재를 가하고 정치범을 석방시킴으로써 고르바초프는 개방사회를 향해 거보를 내디뎠다.그러나 공포의 대상이 됐던 국가기관들에 대해 「휴업조치」를 내린 것은 동시에 자신의 권력에도 상처를 입혔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소련제국의 붕괴요인으로 작용했다.소수민족들은 글라스노스트를 틈타 수십년간 계속된 무자비한 러시아화 정책으로 부터 자신들의 문화와 언어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을 보였다.여기에다 민족주의 대두까지 겹쳐 인종분쟁의 긴장이 야기됐고 경제적 불만과 선동주의적 지도자들에 의해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그 결과는 독립운동과 영토분쟁,분리주의,폭력이 뒤엉키는 혼란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고르바초프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국가정책에 자신의 의지를 부여하고 권력을 유지하는데 있어 무력사용을 거부한 것일지 모른다.
  • 북한테러 사령탑은 김정일/KAL 피격4돌 계기로 본 실상

    ◎니카라과등 38국에 요원파견 훈련/작전부는 요인 납치·정찰국선 파괴공작/60년대 이후 22개국 반정단체 지원 1백15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대한항공 858기폭파사건이 발생한지 29일로 네돌이 됐다.최근에는 국제사회에서 테러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는 북한이 핵사찰까지 거부함으로써 전세계에 적지않은 우려와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미케네디재단 상임 연구원인 게리 밀홀린은 최근 『북한의 핵은 세계 암거래시장으로 흘러나갈 것이며 이 핵은 테러리스트 손에 넘어갈 경우 한개의 폭탄으로 워싱턴시는 물론 주요 도시를 파괴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를 보내고 있을 정도다.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테러조직과 폭력혁명의 실상등을 알아본다. ▷테러기구◁ ▲북한의 테러기관은 통치기구의 핵심인 로동당 중앙위 직속기구로 돼있는 연락부,통일전선부,작전부,대외정보조사부,인민무력부 정찰국등을 들 수 있으며 김정일이 직접 이들 기관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락부는 주로 남한내간첩망을 조직하고 유지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웅산 폭파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통일전선부는 테러활동외에도 남북대화와 대남선전선동,심리전등도 도맡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전부는 테러리스트의 훈련과 요인납치및 살해,외국인 테러리스트에 대한 훈련과 지원업무등을 하며 대외정보조사부는 해외정보수집과 테러를 병행하고 있다.또 인민무력부 정찰국은 4만명 규모의 특수8군단을 비롯,경보병여단및 해상특공부대등 모두 10만명 이상의 병력을 보유하면서 파괴공작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테러분자양성◁ 테러리스트는 사상적으로 견실한 사람,다시 말해 주체사상에 투철한 사람으로 가정·사회적 배경,당성등 주위환경과 사업조건이 좋아야하는 것은 물론 육체적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정치,군사,경제,사회문제등에 대한 판단이나 분석이 예리해야하며 또 목숨을 버리더라도 입을 열지 않을 정도로 입이 무거운 것도 필수적인 선발조건이다. 훈련과정은 단기 3∼6개월에서 장기 1∼2년까지로 돼 있으며 훈련내용은 도시및농촌게릴라 전투에 대한 이론과 전술등으로 육박전,각종 무기및 폭발물 사용법,사보타지,정찰법,지도작성법,비밀통신법,비밀거점확보방법,주변사람조종법,공공시설물 파괴방법,요인납치및 암살방법등을 모두 배우게 된다. ▷테러실상◁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이후에는 뜸해졌으나 그전만 해도 대남테러및 게릴라활동은 물론이고 해외에서 저지른 테러·공작활동도 적지 않았다.대남활동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청와대 습격사건(68년),울진·삼척 침투사건(68년),미얀마의 아웅산 묘소폭파사건(83년),대한항공기 폭파사건등이 있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우리들 기억에 남아 있다.이밖에도 크고 작은 테러,게릴라 활동은 부지기수여서 지난 67년과 68년에는 각각 6백29건과 5백64건을 기록했을 정도다. 해외에서는 지난 82년 파나마에서 반정부파괴활동을 지원하다 북한요원 5명이 추방됐으며 인도에서도 대학생을 세뇌하려다 발각돼 요원 1명이 역시 추방됐다. 이밖에도 북한은 80년대 들어 베네수엘라,튀니지,버마,스리랑카,콜롬비아등지에서 반정부활동을 지원하다적발되기도 했다. 또 북한은 69년 이후 팔레스타인해방기구등 36개국에서 1만여명의 요원들을 데려다 게릴라 훈련을 시켰으며 니카라과,엘살바도르등 38개국에 특수요원들을 파견,현지에서 훈련을 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북한은 테러수출국답게 60년대 이후 아르헨티나 인민해방군등 22개국의 반정부단체에 소총,탄약,수류탄,경기관총등 무기및 자금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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