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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플러스 / “사향 고양이가 사스 주범”

    |마닐라·홍콩 AFP 연합|사스를 전염시키는 바이러스는 사향 고양이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홍콩대 의과대학 바이러스연구팀이 22일 밝혔다.남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 주로 분포하는 사향 고양이는 족제비 또는 고양이와 비슷하고 몸길이 60㎝ 가량에 꼬리는 30㎝ 정도이며,회갈색 몸에 흑색 반점을 가진 식육류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피터 코딩리 대변인은 “연구결과가 사실이라면 이는 (사스 정복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라며 “사스가 종(種)의 경계를 넘어 발생했음이 확실해지고 연구진도 효과적인 진단법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쇼핑천국’ 美 소득 계층별 판매 세분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에서 가끔 한국인들의 ‘싹쓸이 쇼핑’이 문제되곤 한다.실용주의에 젖어 필요한 물건만 고르는 미국 사람들의 눈엔 정말 ‘별일’이다.그러나 미국인들도 쇼핑을 엄청나게 즐긴다.벌이가 넉넉지 못한 흑인들도 싹쓸이와 비슷한 쇼핑을 한다. 같은 돈을 쓰고도 더 좋은 물건을,더 많이 살 수 있다면 욕할 게 없다.오히려 효율적일지도 모른다.돈자랑 하듯이 무조건 쓸어담는 건 문제지만 꼭 싹쓸이로 몰아붙일 이유는 없다.그보다는 그같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세계 유명 브랜드를 생산업체가 직접 파는 ‘아웃렛 몰’은 가장 미국적인 쇼핑현장이다.워싱턴 일대에도 동서남북 4곳에 대형 몰이 자리잡고 있다.워싱턴에서 남쪽으로 40분 정도 떨어진 버지니아의 포토맥 밀을 찾았다. 남녀의류,여행용 가방,핸드백,속옷,구두,잡화,가구,장남감,스포츠용품 등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 유명 브랜드가 잠실운동장만한 실내에 빼곡히 들어섰다.점포가 200개가 넘으며밖에서 보며 지나가는 데에도 1시간 이상이 걸렸다. ●값싸고 좋은 물건 널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폴로나 바바리 등의 브랜드에서 주부들이 좋아하는 그릇용품점 ‘레녹스’나 ‘로열 앨버트’ 등의 점포가 즐비하게 들어섰다.무엇보다도 도매가로 취급,백화점보다 훨씬 싸다.폴로나 바바리 셔츠는 40∼50달러면 충분하다.한국 명품점에서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그릇의 경우 접시 4∼6개가 포함된 디너 세트가 70∼80달러 선이다.주부들이 욕심을 낼 만큼 갖가지 물건들이 가득하다. 워싱턴에서 15분 거리인 버지니아 비엔나 타이슨 코너에 있는 백화점 ‘삭스 피프스’의 경우 주말인데도 고객의 발길은 뜸했다.이래서 장사가 될까 하는 마음에 가격표를 훑어봤다. 이탈리아제 모 핸드백이 4800달러,프랑스제 여성 드레스 한벌이 6200달러,다이아몬드 목걸이 세트 1만 4000달러 등 웬만하면 1000달러를 훌쩍 넘었다.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예사롭지가 않았다.할리우드 여배우 뺨치는 늘씬한 몸매를 갖춘 여성이거나 한껏 멋을 낸 중년의 부인들이었다. 여성의류 전문점 막스 마라를 운영하는 엘리자베스는 “어느 도시에서나 소득 계층에 맞는 각각의 쇼핑 몰이 있으며 이곳은 그 중에서도 최상급”이라고 말했다.손님이 많진 않지만 일부 고객들을 상대로 최고의 명품들만 취급한다고 했다. 워싱턴에서 북서쪽,자동차로 20분 거리인 메릴랜드 포토맥의 몽고메리 몰.부촌에 자리잡았지만 중산층을 겨냥해 캐주얼 의류나 구두,장난감 등을 취급한다.낮에는 역시 한산했으나 퇴근시간이 지나면서 가족과 함께 오는 쇼핑객들이 늘기 시작했다. 이곳에는 고급 백화점에선 볼 수 없는,통로 한 가운데 선글라스와 여성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1평짜리 간이 점포가 마련됐다.백화점도 시어스나 헥스 등 대중적 백화점이 입주했으며 음식점도 패스트 푸드점 위주다. 가격을 3∼4차례 할인한 품목을 다루는 ‘마셜스’는 서민층을 위한 전문 체인점이다.외곽이 아닌 시내에 자리잡은 것도 특징이다.이곳에서는 폴로 셔츠를 20달러 안팎에 파는 등 정상가보다 40∼60% 정도 싸다.월마트나 K마트,타깃 등의 할인매장도 일종의 서민층 쇼핑몰이다. ●다양한 전문 쇼핑몰 메릴랜드 프레데릭의 올리스는 워싱턴 주변에서 가장 파격적인 아웃렛이다.자동차 및 주방용품,책,공구 등을 시중가의 절반도 안 되는 30∼40%에 판다.구매담당 매니저인 매트 카인은 “재고나 철 지난 상품들을 생산업체와 직계약을 맺고 있다.”며 “품질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나 고급 브랜드가 아닌 중소업체 제품을 다루는 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제품점인 ‘베스트 바이’와 ‘서킷 시티’,사무실 용품점 ‘오피스 디폿’,가든·생활용품점 ‘홈 디폿’ 등은 우리에게도 귀에 익다.이밖에 지역마다 장난감점,섹스숍,카펫점,페인트점,주방용품점,애완동물점,음반점 등 취향에 따른 쇼핑몰이 성업중이다. 미국에서는 4대 빅 세일이 있다.주로 국경일에 맞춰 이뤄진다.5월 마지막 월요일인 메모리얼 데이(현충일),7월4일 독립기념일,9월 첫번째 월요일인 근로자의 날,11월 네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에서부터 12월25일 성탄절까지다. 세일기간을 백화점이 고르는 게 아니라 관행으로 굳어진 게 특이하다.할인폭은 최고 70%까지 이른다.할인용 상품을 별도로 만들지 않고 평소 진열하던 물건들을 그대로 파는 게 특색이다.따라서 세일이 끝나면 가격은 다시 정상가로 돌아간다. ●사기세일은 상상도 못해 워싱턴에서 북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해거스타운의 아웃렛 몰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줄리는 “세일 품목을 별도로 주문하는 게 아니라 평소 고객들이 많이 찾는 것을 대상으로 삼는다.”고 말했다.한때 한국에서 가격을 올린 뒤 할인하거나 세일 품목을 따로 만들어 파는 등의 모습은 미국에서 상상하기 어렵다. 세일기간이라도 자체 회원들을 위해 별도의 쿠폰북을 제공하고 일정 가격 이상 사는 고객들에게는 추가로 5∼10% 할인해 주는 것도 이채롭다. 아내가 옷을 사왔는데 남편이 맘에 들지 않거나 흠집이 있어도 걱정할 게 못된다.가까운 곳의 같은 브랜드 점포를 찾으면 군말없이 교환해 주거나 현금을 내준다.옷뿐만 아니라 가구,전자제품,보석류,책,잡화점,그릇,액세서리 등도 마찬가지다.다만 진열했던 물건을 파는 ‘플로어 세일’이나 재고를 정리하는 ‘클리어런스 세일’은 값이 싸기 때문에 처음부터 반환할 수 없다고 밝혀 둔다. ●반품은 언제든 OK 영수증을 잃어 버렸어도 신분만 확인되면 문제가 없다.일부 점포에서는 선물카드로 현금을 대신하기도 한다.반환기간은 30일에서부터 90일까지 다양하지만 기간이 지나도 인색하게 굴기보다 융통성있게 처리해 준다.특히 대부분의 점포 내부에는 반환 등 고객의 불만을 다루는 서비스 센터가 별도로 마련돼 번잡함없이 바로 처리해 준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미니애폴리스의 ‘몰 오브 아메리카’의 등장 이후 쇼핑 몰은 가족들을 위한 나들이 개념으로 바뀌었다.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나 ‘플레이 그라운드’를 마련하는 몰이 늘고 있다.패스트 푸드 코너를 확장,쇼핑의 출발점이나 약속장소로 만들고 있다.주말마다 쇼핑 몰에서 무료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mip@ ■美 소매점 고객끌기 전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단돈 1원이라도 남보다 비싸게 물건을 샀다면 이만저만 짜증이 나는 게 아니다.상품의 질과 관계없이 괜히 속았다는 생각 때문에물건을 쳐다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미국의 소매점들은 이같은 심리를 역이용한다.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객장으로 유인한다. ●첫 방문 고객을 잡아라 물건을 사고 돈을 내려하면 점원들은 슬며시 묻는다.“처음 왔느냐”고.그렇다고 하면 본점의 회원으로 가입하라고 한다. 당장 5∼10%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아웃렛 몰뿐 아니라 일반 잡화점에서도 마찬가지다.가입비는 없고 주소와 이름,전화번호만 적으면 된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보통 회원임을 입증하는 카드를 주지만 더러 신용카드로 쓸 수 있는 것을 제공하기도 한다.물론 이 경우 신용이 좋아야만 한다. 그릇이나 가구 등 고가 상품을 파는 상점에서는 처음 찾는 고객들에게 ‘쿠폰 북’ 등록 신청을 하라고 한다.매달 세일정보를 담은 안내책자 ‘위시북(wish book)’과 할인 티켓을 보내준다. 이같은 쿠폰을 제시하면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쇼핑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고객의 입장에서는 “돈을 쓰면서도 돈을 번다.”는 착각이 들어이같은 제안을 쉽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위시북과 쿠폰북을 받아보면 결국 상점을 찾는 횟수가 늘게 마련이다. ●광고 문구로 유혹 “하나를 사면,하나는 무료” 미국에서 한번이라도 쇼핑을 한 사람은 이 말 뜻을 쉽게 알 것이다.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준다는 것.그러나 50% 할인과는 다르다.적어도 상품 1개의 값은 내야 하며 결국은 2개를 사야 50%를 깎아준다는 셈이다.물건 1개를 절반 값으로 살 수 있는 50% 세일은 아님에도 쇼핑객들은 ‘50% 세일’로 착각한다. 이른 아침 세일인 ‘얼리 버드(early bird)’라는 말도 유명하다.세일에 들어가는 첫날의 개점 직후 1∼2시간 동안 추가적인 세일을 한다.고객들은 이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장사진을 치지만 막상 자기 차례가 오면 물건이 동이 나 다른 상품을 고르는 경우가 허다하다.‘하루(one day)’ 세일은 평소 팔리지 않는 재고품을 대폭 할인해 파는 게 목적이다.그러나 고객들은 할인 품목을 기억하기보다 특정 매장에서 모든 품목을 세일하는 것으로 판단하기가 일쑤다. ●다양한 가격을 제시한다쇼핑객들한테 입소문만큼 빠른 게 없다.어느 상점이 싸다는 정보는 금세 퍼진다.미국인들도 고작 10∼20달러를 아끼기 위해 1∼2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경우가 많다.미국에서는 같은 브랜드의 상품이라도 점포의 위치와 주인에 따라 가격은 다를 수 있다. 특히 재고품을 정리하는 ‘떨이 세일(clearance sale)’의 경우 상점마다 할인폭이 제각각이다.한쪽에서는 40달러짜리 폴로 셔츠를 29달러에 파는 데 다른 점포에서는 25달러에 파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같은 매장에서도 할인율이 10%에서 70%까지 다양하고 별도의 세일 코너가 항상 마련돼 고객들이 세일 정보를 꼼꼼히 챙기게 된다.
  • 교보문고 강남점 내일 오픈

    교보문고(대표 권경현)는 3일 강남 교보타워 지하 1,2층에 총면적 3600평(전용면적 1800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점인 교보문고 강남점을 개점한다.도서분야별 10개 코너 35만종 200만권의 도서를 갖춘 교보문고 강남점은 북마스터 전문 상담실,문화이벤트홀,키즈 가든,고객 쉼터 및 서비스실 등 테마공간과 문구·음반점,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광화문 교보문고는 2700평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오늘 인터넷은 ‘솔로들 세상’

    “솔로들이여,더 이상 눈물에 불은 자장면을 먹지 마세요.’ 14일은 젊은 남녀 사이에 블랙데이로 통한다.2월14일 밸런타인데이와 3월14일 화이트데이 때 초콜릿이나 사탕을 주고 받지 못한 사람들이 검은 액세서리에 검은 옷을 입고 검은색 자장면을 먹으며 서로를 위로하는 날이다. ●나홀로 영화관람객엔 무료 티셔츠 인터넷 업체들 사이에 블랙데이를 이용한 마케팅이 거세다.이들 업체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색 이벤트를 마련,‘블랙데이 특수’를 노리는 것이다. 솔로가 짝을 이뤄 자장면을 먹으면 요금을 지불해 주고,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맞선 행사를 갖기도 한다.일부 인터넷 업체는 검은색 상품만으로 기획상품전도 갖는다. 남녀간의 인연을 맺어 준다는 한 인터넷 정보업체는 이날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회원들에게 자장면 값을 송금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이트에서 만난 남녀 회원이 함께 자장면을 먹고 영수증을 보내면 전국 어디에서나 자장면 값을 받을 수 있다. 단 음식은 자장면 종류에 한정된다. 한 온라인 게임업체는 이날 게임내에서 미혼 남녀가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최근 젊은층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크레이지 아케이드’게임에서는 ‘중화반점’,‘자장면 드세요.’ 등 블랙데이 분위기에 맞는 배경과 치장 아이템을 추가했다. 또다른 인터넷 업체는 서울 강남의 한 칵테일 바를 빌려 젊은 남녀 회원의 맞선을 주선하는 커플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일부 쇼핑몰 검정 상품 할인 한 인터넷 쇼핑몰 업체는 서울의 모 극장과 연계,‘나홀로 관람객’에게 블랙데이 티셔츠와 자장라면 등을 검은 봉투에 담아 공짜로 준다.선물을 받기 위해 솔로인 척 하는 커플을 솎아내기 위해 철저하게 현장을 감시할 계획이다. 업체측은 “자장면은 값도 싸고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음식인데다 ‘자장면 이벤트’가 젊은 층에게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쇼핑몰 업체는 솔로를 위한 블랙상품전을 마련,휴대전화에서부터 액세서리까지 검은색 상품만 모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밖에 일부 중국음식점은 온라인을통해 이날 하루 자장면 값을 할인하겠다고 열띤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블랙데이를 기념,중국음식점에서 패션쇼를 열겠다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자동차 겨울때 벗기기/지친 ‘愛馬’에 활력을

    즐거운 봄나들이를 위해 지난 겨울 눈과 추위에 지친 자동차에 활력을 줘야 할 때다. 새 봄 자동차 정비는 안전운전과 차량 수명 연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하체는 전문 세차를 원한다 겨우내 혹독한 시련을 겪은 부분이 차 밑바닥이다.염화칼슘 알갱이가 더덕더덕 붙어 있기 때문이다.운전자가 눈으로 보아 희끗희끗한 반점이 염화칼슘이다.특히 바퀴집(휠하우스)주변,소음기(머플러)주변에 염화칼슘이 많다. 그냥 놔두면 자동차 부식을 앞당긴다.뜨거운 물과 세정제로 닦아줘야 한다.손수 세차로는 차체를 올릴 수 없을 뿐 아니라 물줄기를 강하게 뿜어낼 수 없어 구석구석 붙은 염화칼슘을 닦아내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전문 세차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하체 조임부분 점검도 필수다.자동차는 소형이라도 무게가 1t 이상 나가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손상이 가기 쉽다.특히 얼어붙은 땅을 운전했을 때는 구동장치에 많은 충격이 간다. 브레이크를 밟은 뒤 엔진이 심하게 뛰는 차는 구동장치의 조임이 풀렸을 공산이 크다.구동장치 볼트를 죄어주는 것이 필요하다.전문가의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자동차 앞 밑부분의 라디에이터와 콘덴서에 끼여 있는 작은 먼지는 냉각효율을 떨어뜨리게 만든다.보닛을 열고 냉각기 날개 팬 부분에서 앞 번호판 쪽으로 물줄기를 쏘아주면 깨끗이 청소된다. ●거친 피부엔 ‘영양크림’을 발라주자 세차 뒤에는 차체 보호를 위해 왁스를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광택 지속기간이 한달 이상 지속되는 고체 왁스칠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장이 벗겨졌을 때는 판금 도장을 해줘야 한다.페인트가 묻었거나 가벼운 손상을 입은 경우 고운 콤파운드로 닦아주면 된다. ●엔진에는 ‘보약’을 먹이자 자동차 성능을 개선하고 힘을 얻기 위해선 깨끗한 엔진오일이 최고다. 겨울에는 워밍업과 급격한 온도변화로 엔진오일 점도가 많이 떨어진다.새 오일로 바꿔주는 게 좋다.엔진도 보호하고 시동도 잘 걸리도록 하기 위해서다.엔진세척제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불완전 연소로 생긴 엔진의 카본 때를 없애고 출력을 높여준다.매연·소음도 한결 줄어든다. 엔진오일 교환시 브레이크액,파워스티어링 오일,자동변속기 오일 등도 함께 점검하면 된다.배터리 점검도 필수.배터리액이 부족하면 액을 보충,재충전한다.냉각수 호스 등 고무제품은 낮은 기온으로 변형이 됐을 수도 있다. 주현진기자 jhj@
  • 금융권 타워팰리스 ‘입주 전쟁’

    ‘타워팰리스’를 잡아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초호화판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의 ‘큰손’들을 모시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증권사,은행 할 것 없이 속속 ‘타워팰리스점’ 간판을 내건 지점을 개점,양재천을 따라 흐른다는 수조원대의 부(富)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고객쟁탈전에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은 20일 기존의 도곡동지점 곁에 타워팰리스 주민들만 따로 겨냥한 고액자산관리 전문점 ‘Fn 아너스 타워팰리스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다른 증권사들은 더 일찌감치 움직였다.지난해 10월 타워팰리스 입주시점에 맞춰 아파트와 길 하나 건너편에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빌딩에는 증권,은행들의 이사행렬이 줄을 이었다. 현대증권이 PB점포인 ‘리치그룹’을 오픈했고 대우증권은 임대료 7배 인상을 감내하며 기존의 도곡동지점을 이곳으로 옮겨왔다.지점간판도 곧 ‘타워팰리스점’으로 바꿔 단다. 국민은행 역시 일반점포와 고액 자산가 전문점인 ‘골드 앤 와이즈’ 두개를 가동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의 VIP점포도 같은 건물에 입주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타워팰리스 일대에는 대림아크로빌 등 초호화 주상복합아파트는 물론,고액 학원·병원 등이 밀집해 있어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닐수 없다.”면서 “각사마다 최정예 자산관리사를 투입,전담관리에 나서는 것도 이같은 ‘돈줄’의 폭발력을 감안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1000여세대가 입주해있는 타워팰리스엔 향후로도 1500∼2000여세대의 ‘재력가’들이 추가로 진입할 예정이어서 금융기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대우증권 이영창 도곡동지점장은 “타워팰리스 한단지가 3만세대 아파트 이상의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면서 “중장기적으로 타워팰리스 주민들을 유치하기 위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각종 부가상담 제공 등 다양한 전략들을 구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햄버거 알레르기’ 300만원 배상 판결

    유명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를 먹은 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고통을 겪은 피해자에게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항소10부(부장 崔東軾)는 4일 모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성모(48·여)씨가 A패스트푸드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햄버거를 사서 바로 먹었으며 운반 과정에서 원고의 부주의로 세균이 침투하거나 부패했을 가능성은 없다.”면서 “피고가 사고 원인을 입증하지 못하는 이상 사회통념상 기대되는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한 결함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성씨는 2001년 4월 유명 패스트푸드 동숭동 지점에서 구입한 햄버거를 먹은 뒤 20분 만에 온 몸에 반점이 돋는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자 소송을 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씨줄날줄] 과외 상품권

    설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각종 아이디어 상품권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백화점상품권과 구두상품권은 이미 구식이고,서점·영화관·음반점·공연장·놀이공원·스키장·스포츠 관람 등 전국의 2만여개 문화공간을 가맹점으로 한 문화상품권이 한동안 인기를 끌었다.이어 온-오프라인 겸용 상품권이 잠시 반짝하더니 요즈음에는 전국 2000개 PC방을 이용할 수 있는 PC방 상품권이 선보였다.결혼정보업체들은 미팅을 주선해주는 미팅 상품권을 내놓았고,운전이나 각종 여가활동 중에 상해를 입었을 때 보상해주는 보험상품권도 나왔다. 명절이 다가오면 우리는 부모님과 친지,그리고 평소에 신세진 이웃들에게 선물 하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하지만 막상 어떤 선물을 고를까에 이르면 고민스럽기만 하다.물건을 보내자니 혹 받는 사람 취향에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그렇다고 현금을 보내자니 너무 속이 보이는 것 같다.선물하는 사람들의 이런 심리를 꿰뚫어 보고 현금과 물품의 틈새를 파고든 것이 바로 상품권이다.현재 시중에는 총 200여종의 상품권이 팔리고 있다.현금 한푼 없어도 상품권만으로 모든 기본생활이 가능하게 됐으니 이 정도면 ‘상품권 천국’이라고 부를 만하다. 그 많은 상품권들 가운데 최근에 한 과외정보업체가 개발해 팔고 있는 과외상품권은 아이디어 상품권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이 업체는 지난 20일부터 5만원권과 10만원권 두 종류의 과외상품권을 팔고 있다.상품권을 내면 일정 기간 각종 과외교습을 받을 수 있는데 설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과외상품권의 등장을 보면서 엇갈린 두가지 반응을 느낀다.먼저 발상의 신선함과 상술의 기발함은 감탄할 만하다.그러나 한 꺼풀 뒤집어 보면 역겨움을 금할 수 없다. 그 상술이 이용하고 있는 우리들의 두가지 문화적 특성 때문이다.하나는 빚을 지는 한이 있더라도 자식 과외만큼은 잘 시켜야 한다는 과외열풍이다.또 하나는 명절 때마다 친지들에게 분에 넘치는 선물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선물문화다.과외상품권에 비친 우리 모습이 일그러져 있다. 염주영 yeomjs@
  • 신경통·디스크 오인 쉬운 대·상·포·진

    ‘허리 아프고 담 결리는데 피부병이라니요?’ 신경통이나 디스크 쯤으로 알고 정형외과나 통증클리닉을 찾아온 환자 중에는 ‘피부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의아해 하는 사람이 꽤 많다.대부분 피부에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여기저기 결리고 쑤시는 통증을 참다 못해 병원을 찾은 이들이다. 하지만 이들을 헷갈리게 한 병은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인 ‘대상포진’(帶狀疱疹).어린 아이들에게 수두를 일으키는 ‘바리셀라 조스타’란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들어가 활성화하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기지만,이에 앞서 다양한 통증이 일어나기 때문에,환자로서는 미처 피부병이란 생각을 하기 어렵다.강북삼성병원 피부과에서대상포진 진단을 받은 환자 13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피부의 이상증세보다는 각종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고,이들 중 대부분이 피부과가아닌 과에서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원인과 증세 대부분 어렸을 적 감염된 바이러스가 50대 이후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활성화해 병을 일으킨다.과로나 스트레스,또는 당뇨 등 전신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갑자기 증식하면서 신경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주된발병 부위는 몸통이나 엉덩이다. 환자 중 절반 정도는 처음부터 띠 모양의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통증이나 화끈거림을 겪게 된다. 이들은 처음부터 피부 이상증세가 있기 때문에 피부과를 찾아 빨리 치료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절반은 3∼5일간,길게는 10일까지 물집이나 반점 없이 통증만 겪는다.허리,배,가슴,엉덩이,팔,얼굴 등에 심한 통증이 오기 때문에 신경통이나 디스크,요로결석 등 엉뚱한 병으로 생각하고 치료에 나서기 십상이다.통증은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산통에 비유될 정도로 심한 것이 특징이다. ●치료와 예방 대상포진은 신체 저항력이 떨어져 생기므로,최대한의 안정을 취해 면역력을 강화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치료는 3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음으로써 병의 진행을 막는다.동시에 진통제를 투여하거나 신경차단요법 등으로 통증을 다스리며,발병부위에 생긴 반점이나 물집은 약물로 치료한다.환자 중 통증이 심하고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20% 정도는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대개 1개월 정도 치료하면 병이 낫지만 10∼20%는 ‘대상포진후 신경통’이라는 후유증으로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통증이 계속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적 이미 들어와 있던 바이러스가 증식해 발생하므로,특별한 예방책이 없다.바이러스 질환이지만 다행히 전염성은 거의 없어 감염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또 한번 앓으면 면역이 생겨 재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다만 일단 발생하면 고통이 극심하므로,몸의 저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각종 질환을 잘 관리하고,가급적 과로나 스트레스 등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도움말 김계정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교수,이민걸 신촌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 신증후군 출혈열·렙토스피라증·쓰쓰가무시증 3대 가을철 전염병 ‘조심’

    추석연휴기간 중 추수와 성묘,벌초,나들이 행사뿐 아니라 수해지역 복구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신증후군 출혈열이나 렙토스피라증,쓰쓰가무시증 등 3대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국립보건원은 야외에 다녀온 뒤 갑작스러운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또 가을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작업을 할 때 반드시 긴옷을 입고,장갑과 장화 등 보호구를 착용하며,작업뒤에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들 가을철 전염병의 증상과 예방요령 등은 국립보건원 전염병 정보망(dis.mohw.go.kr)에 나와있다. ◆성묘시 안전사고 대처 요령-성묘때 엔 벌과 뱀에 주의해야 한다.초가을에는 벌과 뱀의 독성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 벌은 밝은 색 옷과 향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가급적 향기가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헤어토닉,헤어스프레이,화려한 옷차림은 피해야 한다.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생긴다.보통은 증세가 2∼3시간 계속되다 낫게 되지만 100명중 1∼2명은 쇼크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신용카드 등으로 물린 부위를 밀어서 벌침을 빼내고 통증과 부기가 하루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뱀에 물렸을 때는 물린 곳에서부터 심장쪽으로 5∼10㎝ 떨어진 곳을 고무줄이나 손수건 등으로 감아 정맥의 혈액순환을 막는다.뱀 독은 출혈,혈관내 응고,신경마비,세포파괴 등을 일으키므로 환자를 누이고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흥분해 걷거나 뛰면 독이 더 퍼진다.먹을 것,특히 술을 주면 독이 더 빨리퍼져 치명적이다.입으로 뱀독을 빨아낸 뒤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상책이다.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경로 및 증상-들쥐나 집쥐,실험용 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사망률 7%의 무서운 전염병이다. 잠복기간은 2∼3주이며 임상적으로 초기에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돼 발열,오한,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다.경과과정에서 발열기,저혈압기,감뇨기,이뇨기,회복기 등 전형적인 5단계 증상이 나타난다. ◆쓰쓰가무시증의 감염경로 및 증상-관목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게 물려 걸리며 주로 논일이나 밭일을 하는 농촌사람에게 많이 발병한다. 감염후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급성으로 발생하며 두통과 오한 발진,근육통을 동반한다.1㎝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겨 수일안에 상처를 형성한다.기관지염,폐렴,심근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수막염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환자중 일부는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없는 경우도 있으며 열이 나는 기간이 짧으면 피부발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사망률은 1% 정도. ◆렙토스피라증의 감염경로 및 증상-추수기 들쥐에 의해 매개되는 전염병.발병초기에는 과로로 인한 감기몸살정도로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균이 인체의 대부분 장기에 침범하기 때문에 합병증이 오는 사례도 적지 않다.특히 들쥐,집쥐,족제비,여우,개 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균이 배출돼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므로 오염지역에서 작업을 할 때 피부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초기 증세 2∼3일후 흉통,기침,각혈,호흡곤란증세를 보이며 심하면 황달 또는 소변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사망률이 20%에 이른다. 노주석기자 joo@
  • SBS 드라마 ‘정’ 출연 김석훈/ “양아치로 브라운관 복귀 신고합니다”

    김석훈(30)이 2년만에 TV드라마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방송계가 들썩였다.TV드라마로 성공해서 영화쪽으로 옮겨간 연기자들이 다시 방송가로 돌아오는 일은 흔치 않은 일.열악한 방송 제작환경,영화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출연료 탓이다.그러면 김석훈이 안방극장에 복귀한 까닭은 무엇일까? “저를 ‘홍길동’으로 데뷔시켜준 정세훈 감독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이번 드라마에 무조건 출연하기로 했습니다.전에 정감독의 ‘로펌’ 출연제의를 거절하면서 다음에는 꼭 같이하기로 약속했거든요.사실 SBS와의 계약도남아 있고요.” 그는 오는 28일부터 새로 시작하는 SBS 드라마스페셜 ‘정’(수·목 오후 9시45분)에서 사채업자인 이모의 뒤를 봐주며 살아가는 양아치 철수역을 맡았다.돈이 되는 일이라면 물 불을 가리지 않는 거친 성격의 소유자.해미(한채영)를 사이에 두고 재벌 2세인 재만(류수영)과 사랑의 줄다리기를 벌인다. “그동안 너무 반듯한 이미지만 보여준 것 같아요.제 안에 있는 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실제 성격이 그동안 해왔던 연기와는 많이 다릅니다.” 데뷔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출연작품은 그리 많지 않은 편.TV드라마 4편과 영화 ‘북경반점’‘단적비연수’가 전부.그래서일까? 평범한 검은 티셔츠차림에 청바지를 입은 그는 소탈하고,개구쟁이처럼 천진해 보인다.특급배우라는 명색이 무색할 지경이다. 오랜만의 TV 출연이 거북스럽지 않으냐고 묻자 대뜸 “영화 ‘멕시칸’에서 브래드 피트가 입은 것 같은 캐주얼한 옷을 입고 싶은데 감독이 정장을 고집해요.구식 감독과 일하려니까 피곤해요.”라면서 애교섞인 농담을 던진다.그러더니 “2년동안 외도를 했지만 허송세월을 한 것은 아닙니다.물론 연기공부에 매달렸지요.연극 ‘햄릿’에도 출연했고 최근 ‘튜브’라는 액션영화의 촬영을 마쳤습니다.” “영화,드라마외에 시트콤에 출연해 코믹연기를 하고 싶다.”는 그는 “사실은 그보다 맘에 드는 여성을 만나 결혼하는 게 더 급하다.”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유통단신/ “피부미용도 집에서” 비디오 출시

    ‘미인과 함께 피부 미용하세요.’ 다이어트,헬스 등 건강 비디오에 이어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피부미용 비디오 ‘김현주와 함께 집에서 하는 피부스케일링(사진)’이 7일 나왔다.비디오에는 피부미용의 숨겨진 비밀과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천연팩,간단한 셀프 마사지 등을 할 수 있는 피부미용에 관한 정보가 들어있다.연예인 단골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김유경씨가 소개하는 투명메이크업 비법도 담겨있다.기획제작사 예솔미디아트측은 “비디오에 소개된 피부관리법은 차앤박 피부과 전문의 8명으로부터 의학적 검증을 거쳐 안심하고따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만 6000원.가까운 할인점,음반점,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 보령서 콜레라의심 돼지 발견

    충남 보령의 한 양돈 농가에서 콜레라 유사증세를 보이는 돼지가 발견돼 당국이 정밀검사에 나섰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정모(53)씨가자신의 양돈 축사에서 새끼 돼지 두 마리가 콜레라 유사증세로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새끼 돼지 두 마리가 죽어 수의사에게 검진을 의뢰한 결과 하복부 등에서 반점이 나타났고 대장내출혈 현상을 보이는 등 돼지콜레라 증세를 보여 당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이 돼지의 혈액 등 가검물을 채취,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충남도 방역 관계자는 “폐사한 돼지가 콜레라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감염여부는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2일 오전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콜레라 판정에 대비,정씨 농장 주변에 통제소를 설치해 외부인출입을 막는 한편 주변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
  • 간이식 日고노의원父子 정계은퇴 공방

    [도쿄 황성기특파원] “은퇴 권유는 단호히 거절합니다.” 간경변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한 아들로부터 정계 은퇴 권유를 받았던 고노 요헤이(河野洋平·65) 일본 전 외상이 아들의 권유를 한마디로 일축했다. 고노 전 외상은 자신의 홈페이지(www.yohei-kono.com)를통해 간장을 이식해 준 아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면서도 “정치가의 진퇴는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고 거부의뜻을 분명히 했다.그는 “유감이지만 안심하고 후배들에게 뒷일을 맡길 (정치)상황이 아니다.”고 지적,“젊은 정치인들에게 보이는 편협한 국수주의의 횡행을 보고 있자면저같은 사람의 존재가치가 없는 것도 아니다.”고 정치를계속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고노 전 외상은 아들인 고노 다로(河野太郞·38) 중의원의원에게 “아직 젊어서 미숙하고 (엉덩이의)몽고반점도없어지지 않은 아들로부터 진퇴를 놓고 이래라 저래라 말을 들을 생각은 없다.”고 따끔하게 일침을 놓았다.고노다로 의원은 지난 달 이식수술이 끝난 직후 자신의 홈페이지를통해 “아버지의 생명을 연장시키겠다고 생각했지만‘정치가’ 고노 요헤이의 정치 생명을 연장하는 데는 흥미가 없다.”면서 아버지의 정계 은퇴를 간곡히 당부한 바 있다. marry01@
  • 4~5일 수달래제…주왕산 선홍빛 치장

    주왕산 계곡마다 온통 선홍빛 수달래꽃으로 뒤덮였다. 산속 주방천을 흐르는 구슬처럼 맑은 옥류(玉流)도 붉게물들고 있다. 제17회 수달래제가 다음달 4·5일 이틀 동안 경북 청송군 부동면 국립공원 주왕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수달래 꽃은 빛깔이 진하고 20여개의붉은 반점으로 예쁘게 치장돼 있다.이 수달래의 전설은 처절하리만큼 애틋하다. 중국 후주의 주왕이 후주천왕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주왕산으로 쫓겨와 신라 마장군의 철퇴에 맞아 숨질 당시 흘린 피가 주방천을 붉게 물들였다. 그 이듬해부터 종전까지 볼 수 없었던 수달래꽃이 주방천을 따라 핏빛으로 피어났다는 사연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해마다 수달래는 늦봄에서 초여름까지 주방천을 따라 아름다운 빛깔의 꽃을 피우고 있다.주민들은 ‘수달래 꽃이주왕의 피와 눈물로 피어난 주왕의 넋’으로 여긴다.그래서 수달래제는 주왕의 넋을 달래는 의미도 지닌다. 올 행사는 4일 오후 7시 주왕산 입구에서 관광객 만남의장과 캠프파이어,연예인 초청공연,불꽃놀이로 막을 연다. 500여개의 오색등과 100발의 불꽃쇼가 봄 정취 가득한 주왕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게 돼 볼 만하다. 5일 오전 10시쯤 주왕산 제1위락장에서는 지역 유림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수달래 제례가 올려진다.등산객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자리다. 주방천에서는 주왕의 넋을 달래기 위한 수달래꽃잎 물에띄우기 행사가 마련된다. 체험장이 될 전통옹기 만들기와 자치기 대회 등에도 자녀와 함께 참가하면 재미가 있다. 청송꽃돌(화문석)과 분재,주왕산 야생화 및 사계(四季)우표·사진 전시회도 기대해 봄직하다. 달기폭포와 달기약수터도 승용차로 20분 남짓 가면 닿을 정도로 가깝다.(054)870-6063. 청송 김상화기자 shkim@
  • 심령 소재로한 스릴러물- ‘드레곤 플라이’

    심령이나 사후세계를 소재로 한 스릴러물은 언제부턴가미국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단골메뉴로 자리잡았다.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드레곤 플라이’(Dragonfly·5일 개봉)도 그 계보에 오를 영화다. 시카고의 의사 조(케빈 코스트너)는 베네수엘라의 오지에서 적십자 활동 중이던 동료 의사이자 아내 에밀리(수잔나 톰슨)가 사고로 죽자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방황하는 조의 심리를 밀착해 보여주는 영화는 초반부터 불안정한파장을 일으킨다.논리의 잣대로 풀이할 수 없는 극의 핵심 모티프는 에밀리의 유품 곳곳에서 드러나는 잠자리의 이미지.아내의 등에 있던 잠자리 모양의 반점에 묘한 주술의 의미가 있었음을 깨달을 즈음 생전에 아내가 보살폈던 소아과 환자들이 불가사의한 언행(言行)을 보여오고,영감을얻은 조는 베네수엘라로 떠난다. 아내가 의식불명의 환자를 통해 말을 걸어오고,아내가 사고사한 지도상의 지점에 잠자리 표시가 나타나는 등의 설정은 국내 관객들에겐 동양적 주술 코드로 친근하게 다가올 듯하다. 감독은 ‘에이스 벤츄라’‘너티 프로페서’‘라이어 라이어’ 등 따뜻한 코미디로 특장을 보여온 톰 세디악.그러나 그의 ‘외도’가 성공한 것 같지는 않다.무엇보다 아쉬운 건 허를 찌르는 섬짓한 반전이 전혀 없다는 점.단편적인 주술 이미지의 남발로 중반을 넘어서면 웬만큼 눈치빠른 관객에겐 막판의 뒤집기 구도가 빤히 엿보인다.‘미저리’로 스릴러물의 적임자로 이미지를 다진 케시 베이츠가 긴장도를 높이려 얼굴을 내밀었다.그의 역할은 조를 다독여주는 이웃집 법학교수. 하지만 이 역시 한참 ‘효력 미달’이다. 황수정기자
  • 집중취재/ 규제 사각 ‘다중이용업소’

    회사원 L씨(42·서울 평창동)는 지난 8월 여드름 치료를위해 100만원을 주고 집근처 피부관리실을 찾았다.그러나관리사가 얼굴에 바른 팩 같은 약품을 벗겨내자 빨갛게 부어 오른 얼굴은 통증과 함께 반점으로 도저히 외출을 할수 없을 정도로 부작용이 심했다.결국 피부과 신세를 졌는데 전치 3주의 진단이 나왔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의 한 찜질방.지하 1층의 150여평 규모로 수면실,옥돌방,쑥찜방 등 5개의 방이 있지만들어가는 문만 있을 뿐 창문이 하나도 없다.그렇지만 화기시설을 다루고 있는 이곳은 소화기와 경보시설을 갖춰야함에도 불구하고 소방점검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입구에만달랑 소화기 하나가 비치돼 있을 뿐이다. 주민 P씨는 “입구에 불이 나면 출입문이 한군데라 대형인명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내년 월드컵 기간 중 외국 관광객들 중 상당수가 이같은 신종자유이용업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법정비와 안전규제장치가 시급하다. ◆찜질방=이미 외국 관광객의 방문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 종로 H찜질방의 경우 중국 관광객들이 버스를 대절,단체로 몰려들고 있다.일본,대만,홍콩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다. 찜질방은 동네 주택가에까지 침투하고 있다.맥반석을 데우고 옮기는 과정 등에서 화재 위험성이 있으나 규제장치가 미흡하며 가스 누출의 위험도 크다.대부분 24시간 영업이며 음식도 팔고 있다.철저한 위생점검이 필요하다.밤늦게 음주자들의 이용도 많아 더욱 안전주의가 요구된다. ◆피부관리실=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피부관리실은 5만여개.미등록된 곳까지 합하면 전국에서 15만여 곳이 성업중인 것으로 추정된다.이 중 상당수 피부관리실에서는 눈썹 문신과 점빼기,털뽑기,박피시술등 유사의료행위를 불법으로 하고 있다.중금속이 함유된것으로 드러난 석고팩도 2만∼3만원에 시술되고 있고 인공선탠도 적정 노출량을 준수하지 않아 화상 피해자가 늘고있다. ◆유리방=서울 천호동·마포,경기도 일산·분당 등 전국에서 문을 연 신종업소다.1평 남짓한 쪽방은 대형유리로 두칸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유리에 큰 구멍을 뚫어 손을 집어넣을 수 있다.성인남녀들이 이곳 밀실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이른바 ‘2차’까지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1인용 소파와 성인영화가 나오는 TV도 설치돼 있다. ◆스포츠마사지=건전한 업소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한의학의 경혈 이론을 앞세워 마치 질병 치료에 효험이 있는 것처럼 홍보하며 무분별한 불법의료행위를 하고 있다.일부호텔,증기탕,사우나 등에서 스포츠마사지 간판을 내걸고윤락여성들을 앞세워 매춘을 하는 곳도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번지점프=21m 이하 4개업소,22∼40m 8개업소,41m 이상 4개업소등 전국적으로 16개 업소가 있다.줄의 탄력이 떨어져 추락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경우도 있지만 줄의 강도를 규제하는 방안 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정책적 문제점=이밖에도 신종자유이용업이 많지만 업종변경이 잦고 폐업·신설이 빈번하여 종합적인 현황은 파악하기 어렵다.이들 업소는 신고나 허가 절차없이 영업이 가능한데다 영업시간의 제약도 없어 심야 영업이 가능하다. 시설 및 인력관리기준,위생관리요건 등을 규정하는 법령도 없으며 안전시설기준도 없이 업주 자율에 맡기고 있다.물론 안전·위생 등을 관리지도하는 주무 행정부서도 정해져 있지 않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bori@. ■정부대책- 엉성한 규제…단속 걸림돌. 최근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신종 자유이용업에대해 정부는 안전·위생 등 행정적 관리 및 지도에 전혀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뛰는 업자,기어가는 행정’의 대표 사례다. 그럼에도 관련 부처에서는 신종업종의 신규규제에 대해신중한 입장이다.“신종업종의 신설·폐업이 빈번하고 업종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즉 현행 일반음식점,위락시설,목욕장,레저시설 등으로 분류하기 곤란해 새로운 규제법률의 제정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특히 규제해야 할 대상수가 적고 규제내용도 단순하여 실익이 없다는 점도‘핑계’로 들고 있다. 찜질방의 경우 현행 목욕장업으로 분류하거나 유사시설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의견이다.청소년들이콜라를 마시며 춤을 출 수 있는 디스코텍의 일종인 콜라텍은 지난해 6월 248개소에서 올 6월 131개소로 감소추세이고 음식점과 같이 공중위생법으로 규제하기 곤란하다는 설명이다. 번지점프의 경우 전국 16개소로 대상수가 적고 설치 장소가 제한적인데다 로프의 안전성 외에 규정할 만한 내용도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화상대화방은 변종 PC방으로 보고 음반 및 비디오물규제와 관한 법률로 규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 총리실 산하 안전관리개선기획단에서는 관련 부처에서 이처럼 소극적 입장을 취함에 따라 일단 신종 업종의 시설물 안전에 대해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지난해 한차례 이들 신종업종의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신종업종의 소관부처도 지정해 통보했었다. 이어 이달중 관계부처 회의를 주재,규제 종합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규제조치 전까지는 행정자치부가 나서신종업종에 대해서 연 1회 이상 소방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신종자유업의 경우 행자부장관이고시하면 다중이용시설로 지정,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소방법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26일 입법예고했다”면서 “개정안이 발효되면 새로운 자유업이 생겨도 소방안전문제에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중국산 화장품 수은 범벅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미백효과가 뛰어나다는 소문과함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화장품 ‘비손크림’을수거,검사한 결과 수은이 허용치(1ppm)의 최고 1만9,000배까지 검출되는 등 유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들의주의를 당부했다.식약청 관계자는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다량 함유된 화장품을 피부에 바르면 붓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고 특히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몸안에 수은이 축적돼 손발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용수기자
  • [가자! 교통월드컵] 음주운전 이대로 안된다

    올 들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크게 줄었지만 교통선진국을 자처하기엔 아직 이르다.올 상반기중 경찰에 단속된 음주운전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이상 늘어났다는 사실이 이를 뒷바침한다. 경찰의 전방위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셈이다.더욱이 모임에는 으례 술이 따르게 마련이라는 국민정서를 감안할 때,지구촌의 축제인 내년 월드컵이 자칫 음주운전으로 얼룩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음주운전에 나이·직분 따로 없어=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기가수 김완선(32·여·본명 김이선)씨를 음주운전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운전면허 100일 정지처분을 내렸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9시 쯤 술을 마신 뒤 에쿠스 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가다 혈중 알콜농도 0.051%로 적발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맥주 두병을 동생과 나눠마셨는데 별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김씨처럼 생각하다가 낭패를 당한 인기인은 한둘이 아니다.지난 9월에는 영화배우 유오성(33)씨와 프로농구선수서장훈(27)씨가 음주운전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됐다.6월에는 탤런트 원미경(41)씨가 혈중알콜 농도 0.208% 상태에서 차를 몰다 운전면허를 취소당했다. 올들어 경찰 단속에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나이와 직분을초월한다.면허증도 없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없는 10대가 있는가 하면,술에 취한 여대생·교수·가정주부·할아버지 등도 거리낌없이 핸들을 잡았다가 망신을 당했다.뿐만 아니라 솔선수범해야 할 현직 경찰,검사,판사등이 음주단속에 걸려 물의를 빚었다. ◆음주운전자 매년 급증 추세=음주운전에 대한 법적 처벌규정과 경찰의 단속이 날로 강해지고 있으나 음주운전자들은 해마다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가 지난 92년 8만5,292명에서 지난해 27만4,400명으로 연평균 2만명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교통사고도 92년 1만319건에서 지난해 2만8,074건으로 크게 늘었고 사망자도 483명에서 1,217명으로 급증했다. ◆음주로 적발돼도 반성 대신 재수 탓=음주단속에 적발된이들의 대부분은 힘(?)이없고 재수가 없어서 단속에 걸렸다고 말한다.술은 마셨어도 운전엔 별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더욱이 일부 특권층은 음주단속도 받지 않고,적발되더라도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이들도 있다.실제로 경찰이나 검찰 직원의 경우 음주단속에 적발되더라도 ‘직원(경찰관)’임이 확인되면 그냥 보내준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 단속에 걸린 뒤에도 음주사실을 쉽게 인정하지 않거나 더러는 경찰에 강력 반발하기도 한다.지난달 충북 괴산경찰서는 음주단속에 걸린지 이틀만에 또다시 적발되자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에 흉기를 휘두르며 자살소동을 벌인 이모(36)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의 행정편의적 단속도 문제=음주단속에 적발된 이들이 억울하다고 믿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경찰 단속이 근원지가 아닌 도착지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술을마시긴 했지만 집앞까지 아무 탈없이 운전했다는 게 음주운전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실제로 음주단속의 대부분은 근원지가 아닌 주택가 입구나 간선도로 등 ‘길목’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행정편의적 단속으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더러는 음주운전을 단속하기 위해 모든 차량을 세운 뒤 운전자에게 음주측정기를 들이대는 원시적 단속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많다고주장하기도 한다. ◆처벌 강도 높이고 운전자 인식 바꿔야=음주운전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사회적 범죄행위인 만큼 경찰의 단속과 법적 처벌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음주운전을 방지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운전자 스스로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고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단속과 처벌보다는 운전자들의인식 전환이 선진 교통문화를 만들어내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통과학연구원 이원영(李元榮) 수석연구위원은 “음주운전 단속체계를 객관화·과학화하고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 ■음주운전, 서울 올 3만2,100건 적발. 서울시내에서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1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서울시내31개 경찰서에서 모두 3만2,100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강동경찰서가 가장 많은 2,138건을 적발해 가장 적었던 중부경찰서 287건의 7.4배에 달했다. 이어 송파경찰서가 1,728건,중랑경찰서가 1,689건,도봉경찰서가 1,695건 등의 순이었다.유흥가 밀집지역인 강남 일대를 단속하는 강남경찰서는 1,695건으로 평균치인 1,035건을 웃돌았다. 하지만 강남 유흥가 밀집지역인 방배경찰서와 여의도 일대를 단속하는 영등포경찰서의 적발건수는 각각 961건과 967건에 불과해 주택가가 밀집한 서초·수서·용산·마포경찰서 관내보다 오히려 적발건수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유흥가의 경우 상시 단속이 이뤄져 음주운전자가 적은 반면 단속이 허술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가나 한적한 도로의 경우 상대적으로 음주 운전이 많다”면서 “이는 아직도 자신의 안전보다는 단속에 연연하는‘눈치 음주 운전’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서울이 3만2,1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이어 경기(2만9,796건),충남(1만7,674건),경남(1만3,743건),부산(1만2,867건),전남(1만1,555건)등의 순이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음주실험으로 본 인체공학. 알콜 섭취의 가장 큰 문제는 대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술을 마신 뒤 기분이 좋아지거나 침울해지는 등 정신적변화가 생기는 것은 알콜이 중추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알콜섭취량이 과다한 경우 감각이 둔해지거나 판단력이흐려지고 만취상태에서는 신경체계가 마비돼 심신이 따로노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미국의 겔린과 워렛마크가 음주운전자 12명을 대상으로운전기능을 실험한 결과 일부 운전자들은 혈중알콜농도 0. 03% 이하의 낮은 주취 상태에서도 운전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콜에 대응하는 능력이 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그간실시된 많은 실험 결과들은 혈중알콜농도가 0.05%를 넘어서면 운전기능이 손상되거나 운전형태가 평소와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미국의 드류가 40명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음주 후 운전기능을 측정한 결과 알콜농도 0.08%에서 운전기기의 오작동률이 16%를 넘어선 것으로 측정되는 등 사고수반율 및기능저하율이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인과 뮬러가 각각 300명과 1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음주실험 결과도 대다수 표본이 혈중알콜농도 0.1%에서 도로상황에 반응하는 시간이 지연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시야가 좁아져 좌·우회전 신호변화에 따른 운전조작 능력이 평소보다 10∼15%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광삼기자. ■음주운전 외국선 어떻게. 먹거리를 중시해온 중국에서는 숙박업소를 ‘반점’(飯店)이라고 불렀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쉬고 잠자는 곳을‘주막’이라고 부를 정도로 술과 친근한 문화였다.우리나라만큼 술에 대해 관대한 나라도 드물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술 취해 흥청거리는 것자체가 용납되지 않는다.더욱이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살인행위로 간주,엄격한 처벌이 뒤따른다.더욱이 선진국일수록 음주운전 관련 규제가 강하고 강도가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검찰은 지난달 22일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한인 20대 여성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13년8개월을 구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LA 검찰은 이날 패서디나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음주운전으로 앞차를 들이받아 2명을 숨지게 한 곽모(27)씨에게 과실치사 및 상해혐의로 이같이 중형을 구형했다. 곽씨는 지난해 12월 송년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LA 동북부 글렌데일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가하던 중 마운틴 스트리트 인근에서 4명을 태운 승용차를 들이받아 앞차에 타고 있던 35세 남자와 15세 소년을 숨지게 했다. 뉴욕 주정부도 얼마전 한 경관이 음주상태에서 차를 몰다 일가족 4명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에대한 처벌 강도를 높이는 쪽으로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페나-헤라리법안’으로 불리는 이 개정안은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면 최고 25년의 징역형을 구형하고 혈중알콜농도가 0.2%를 넘을 경우 최고 징역 4년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개정안은 또 음주사고로 두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면 검찰이 가해자를 가중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아울러 법원이 음주사고 운전자에게 보석결정을 내리면 검찰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일본 정부도 지난 10일 음주·과속 운전으로 사람을 숨지게 한 경우 최고 15년의 징역을 구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처벌규정을 대폭 강화한 형법 개정안을 마련,중의원을 거친 상태다.
  • 자외선이냐 ‘자해’선이냐

    ■햇볕과 건강. 무역회사에 다니는 K양(25·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은 최근친구들과 함께 수영장을 찾았다.강한 햇볕에 화상을 입을까봐 온몸에 자외선 차단제를 두껍게 발랐다.그럼에도 3∼4시간 물놀이를 하고 나오자 피부가 벌겋게 타 있었다.저녁에집에 돌아온 뒤에도 등이 따끔따끔해 잠을 잘 수가 없어 이튿날 병원 피부과를 찾았다. 담당의사는 치료를 하면서 “수영장에서 일반자외선 차단제를 쓰면 물에 씻기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차단제를 써야한다”는 조언을 했다. 10여년전부터 마른버짐 때문에 고민했던 P씨(56·서울 노원구 하계동)는 자연광을 쬐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일광욕을 오래 하다 화상을 입었다.그는 온몸에 붉은 반점과 통증이 발생해 요즘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구름 한점없이 푸른 하늘에서 내리쬐는 강렬한 태양.잠시만 햇볕을쬐어도 피부가 화상 등을 입을 수 있다. 계영철 고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은 태양광의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은 것으로 파장이 320∼400㎚(10억분의 1m)인 A형,290∼320㎚인 B형,200∼290㎚인 C형 세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A형은 피부표피를 통해 진피에 닿아 피부를 검게만든다”면서 “이 광선을 오래 쬐면 피부에 주근깨나 기미,검버섯 등이 생긴다”고 경고했다.한때 염증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해서 환영받기도 했으나 최근 진피의 탄력섬유를 파괴하는 등 피부노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것이 A형이다. B형은 피부 표피에서 대부분 흡수된다.계 교수는 “B형은화상을 일으켜 피부를 발갛게 하고 강한염증과 수포까지 일으킨다”면서 “이 빛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암 발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C형은 생명체에 치명상을 입히는 악성이지만 오존층 덕분에 지상까지 전달되지는 않는다. 그는 “그러나 자연광에 적절하게 노출되면 체내에서 비타민 D의 전구물질을 만들어 비타민 D를 합성케 하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허충림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는 “선탠은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위해 멜라닌 색소를 추가적으로 생성하는 과정으로 일종의 피부보호현상”이라면서 “수영장이나해수욕장에서의 무분별한 선탠,피부관리실의 태닝부스(Tanning Booth)에서 피부를 검게 그을리는 행위는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암 발생의 요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자외선 피해 예방·치료. 자외선 노출에 의한 화상이나 피부손상 등을 예방하려면햇볕이 강렬한 오전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허충림 경희의료원 피부과교수는 “햇볕이 내리쬘 때는 챙이 넓은 모자,긴소매 셔츠와 바지,초록·노랑·빨강·검정등 진한 색의 옷을 착용하고 햇볕에 노출되기 15분전에 SPF 15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된다”고 말했다. 계영철 고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손쉬운 방법은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안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어부들 가운데 눈을보호해 주지 않은 사람들은 선글라스를 쓰거나 챙이 넓은모자를 쓴 사람에 비해 백내장 위험이 3배나 높게 나타났다”면서 “챙이 넓은 모자는 눈에 들어가는 자외선의 50%를막아 주었으며 선글라스는 눈을 그보다 더 잘 보호해 주는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허 교수는 “가벼운 통증만 있는 1도 화상의 경우 자가치료가 가능하다”면서 “냉수,찬우유 등으로 냉찜질을 하거나 전신목욕을 하고 오일을 바르면 증상이 다소 완화되며콜드크림 등의 피부연화제가 피부 건조와 피부의 붉은 반점을 억제할 수있다”고 말했다. 수포가 생긴 경우는 2도 이상의 화상이 발생한 것으로,수포를 터뜨리지 말고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유상덕기자. ■올바른 선탠 방법. 많은 사람들이 건강색이라며 구릿빛 피부를 가지려 여름에 선탠을 한다.하지만 잘못 태우면 오래도록 고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요령에 따라 해야 하다.특히 하루만에 갈색 피부를 만들려는 욕심은 금물이다.금세 살갗이 벗겨질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이 강한 오전11시∼오후3시를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첫날은 15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매일10분씩 늘려가야 한다.하루 50분이상 태워서는 안된다. 선탠을 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필수이다.선크림은 골고루 퍼질 수 있는 밀크 타입이 좋고 땀이나 물에 강하고 지속성이 높은 제품을 고른다.작렬하는태양 아래서는 SPF 40이상 되는 제품을 발라야 한다.선탠후에는 미지근한 물과 보디 클렌저 등을 이용해 깨끗이 샤워,피부를 안정시키고 필요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구입 요령. 자외선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SPF(Sun Protection Factor·자외선 차단지수)이다. SPF의 수치가 높을수록 햇볕이 더 잘 차단된다. 그러나 SPF의 수치가 높을 경우 차단효과는 좋지만 피부에 발랐을 때 느낌이 좋지 않고 자극성 접촉 피부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보통은 야외생활을 하더라도 SPF 수치가 15정도면 충분하다.광과민성 질환이 있을 때는 예방목적으로 SPF 25이상의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판중인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가운데 주로 B형을 막는 것이어서,일광화상은 방지해주지만 자외선 A형의 침투는막지 못한다.따라서 피부노화 등이 걱정되면 반드시 A형의차단효과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단 A형 차단제는 값이비싸고 시중에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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