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말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여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포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치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81
  • 황사·자외선 막아야 우유빛깔 도자기피부

    황사·자외선 막아야 우유빛깔 도자기피부

    날이 풀리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겨울 유난했던 한파와 폭설로 위축된 피부가 봄이 되면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것. 이런 봄철에는 자외선이나 황사 등 외부 자극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비량이 많아지는 피지에 황사 속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 세균 등이 섞이면 여드름 같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트러블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흉터나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을 낳기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봄에는 호르몬체계가 변하는 데다 건조한 대기와 황사,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피부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화의 원인 봄철 자외선 겨우내 약한 자외선에 적응해 멜라닌세포의 활동이 줄고 자외선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는 강한 봄철 자외선에 적응하지 못해 연중 어느 때보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질환이 많이 생긴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따끔거리거나 가려운 붉은 반점과 기미·주근깨·검버섯 등이 생길 수 있고, 피부노화도 촉진된다. 이럴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특히 봄에는 일광 화상을 유발하는 자외선-B보다 진피 투과력이 좋은 자외선-A가 많으므로 야외활동 때는 자외선-A·B를 동시에 차단하는 SPF 30 이상의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차단제는 외출 30분쯤 전에 미리 발라야 피부에 균일하게 흡착돼 제 기능을 발휘한다. 조금 많다 싶을 정도(얼굴은 엄지손톱만큼)를 꼼꼼하게 펴바르며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유리도 투과하므로 운전 중이거나 실내에 있더라도 차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홍반과 피부염 만드는 황사 봄철 피부의 또 다른 위협은 황사다. 황사에는 미세먼지에다 알루미늄·칼륨·칼슘 등 금속이 많이 섞여있을 뿐 아니라 대기 중 화학반응으로 질소산화물(NO)·황산화물(SO) 등을 생성, 피부질환을 만든다. 황사에 노출된 피부는 따가우며, 심하면 발진·발열·부종을 동반한 피부염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피지가 황사 오염물이나 미세먼지,세균 등과 섞이면 여드름 등 피부트러블이 더 쉽게 생긴다. 따라서 황사철에는 외출을 삼가되 불가피하다면 마스크와 모자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 귀가 후에는 꼼꼼한 세안이 중요하다. 피부에 맞는 클렌저와 세안제로 이중 세안을 하되,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사우나는 피하는 게 좋다. 수분을 뺏기는 데다 자연 함습인자까지 씻어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기 때문이다. 세안 후 피부가 당기거나 각질이 생기면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하며, 물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얼굴의 발진이나 가려움증은 냉타월로 진정시키면 쉽게 가라앉는다. 그러나 다음날까지도 진정되지 않을 만큼 증상이 심하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 ●가렵고 따가운 피부건조증 건조한 날씨로 피부가 수분을 잃으면 거칠어지면서 각질이나 가려움증이 생기며, 심하면 피부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건조한 피부를 관리하는 기본은 수분 공급. 사우나나 잦은 목욕·샤워는 각질층 지질을 녹여내 건조증을 부추기므로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간단히 하되 피부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 손실을 막아줘야 한다. 건조한 피부는 매우 민감하므로 비누 사용도 자제하는 게 좋다. 보통 산도가 PH 9∼10 정도인 비누를 사용하면 각질층 산도가 높아져 건조증을 더 심하게 한다. 피부트러블이 피부염으로 진행한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가려움증을 없애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거나 국소도포용 스테로이드제제가 효과적이다. 각질이 많은 사람은 젖산이나 요소·알파 히드록산이 첨가된 보습제가 도움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피부과 손호찬 원장
  • 마지막회 앞둔 ‘파스타’ 결말은?

    마지막회 앞둔 ‘파스타’ 결말은?

    MBC TV 월화극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가 9일 마지막회를 예고한 가운데 엔딩에 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파스타’가 방송된 지난 8일 19회에서 유경(공효진 분)이 3년간 자신을 격려해준 사람이 사장 산(악렉스 분)이란걸 알게 된다. 이어 유경은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산에게 표했고 그런 유경을 보면서 산은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는 말을 전했다.또한 뉴쉐프대회에 출전한 라스페라 요리사들의 우승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면서 마지막회가 어떻게 장식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파스타 마지막회 예고편에는 “뉴쉐프대회 이후 유경반점에 간 현욱(이선균 분)이 유경 아버지(장용 분)의 전복 짬뽕을 맛보게 되는 내용이 그려진다.”고 알려졌다.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파스타 20회 너무 짧다.”, “이별...그리고 감사의 마음”, “끝 맛까지 궁금한 파스타”, “내가 생각하는 마지막회”라며 미리 엔딩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파스타’는 지난 8일 방송에서 수도권 기준 21.8%(AGB닐슨미디어리서치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전국 기준 19.5%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는 3월 9일 20회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사진=MBC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온몸에 털이…中 ‘짐승 소년’ 안타까운 사연

    몸 전체가 검은 털로 뒤덮인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외신에 소개됐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근처 지방에 사는 두두(5)는 한창 고민 없이 뛰어놀아야 할 나이지만 남과 다른 외모 때문에 그럴 수 없다. 상반신을 뒤덮은 검은색 털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소년을 ‘짐승 소년’이라고 놀리기 때문. 소년의 어머니 두 링은 “아들이 태어날 때는 등에 아주 작은 반점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점이 점점 커져 온 몸을 뒤덮었다.”고 설명했다. 두두는 두꺼운 털옷을 입은 것처럼 목과 등, 팔에 검은털이 나 있다. 이 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몇 년 뒤 얼굴을 포함한 몸 전체를 뒤덮는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담당 의사는 “희귀 피부 질환의 원인을 알 수 없다.”면서 “점점 더 점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해 대대적인 피부 이식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부 이식수술을 받으려면 막대한 수술비가 들지만 두 두의 형편상 수술을 하기 어렵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남과 다른 외모 때문에 속상해 하는 걸 알면서도 돈이 없어서 수술을 못 시켜줘서 미안할 뿐이다. 누군가 도와주길 바란다.”고 눈물로 도움을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채식주의자

    부모가 싸우는 소리가 들리자 언니 지혜는 동생 영혜의 귀에 덮개를 씌웠다. 어린 동생이 험악한 소리를 듣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언니는 부엌으로 달려가 칼을 숨긴 다음 장독 뒤로 몸을 감췄다. 곧 아빠가 뛰쳐나와 칼을 찾다 부지깽이로 엄마를 때렸다. 어떻게 해도 분이 풀리지 않는 그는 자신을 향해 짓던 멍멍이를 손수 잡아버렸고, 이튿날 밥상엔 개장국이 올라왔다. 평범한(혹은 평범해 보이는) 여자로 자란 자매는 둘 다 평범한 가정주부가 됐다. 어느 날, 꿈에서 깨어나면서 영혜에게 낯선 변화가 일어난다. 일체의 육식을 거부하는가 하면 고기 냄새가 난다며 남편과의 잠자리를 피하는 거다. 보다 못한 가족들이 마련한 자리에서 아버지가 손찌검하며 고기 먹기를 강요하자, 영혜는 칼로 손목을 긋는다. ‘채식주의자’는 야만적인 공간과 짐승의 시간을 참고 버텨야 했던 여자의 죄의식과 도덕적 선택에 관한 영화다. 한 사람 영혜가 아버지의 폭력 아래 지옥을 통과할 동안, 이 땅에선 지배권력이 민중의 목을 죄는 일이 똑같이 벌어졌다. 그러나 누가 죽였는지, 누가 죽었는지, 누가 누구를 억압했는지 밝혀지지 않는 여기는 분명 야수의 땅이다. 꿈에서 지워진 얼굴을 본 영혜는 ‘우리는 인간이 아니었다.’는 진실을 깨닫는다. 알게 모르게 고통과 불면의 밤을 지새웠을 그녀가 무딘 일상에서 벗어나 선택한 ‘육식의 거부’에는 이중의 의미가 있다. 첫째, 짐승의 비릿한 숨결이 서려 있는 우리의 과거를 지우고, 둘째, 땅에 생명의 뿌리를 내리는 순수한 인간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현실의 끈을 놓은 듯 보이는 영혜를 비정상적인 인물로 대하고, 경계를 넘은 그녀가 자기들의 정상적인 영역으로 복귀하기를 원한다. 바꿔 말하면, 동지를 잃은 죄인들이 떠난 자를 되찾아 죄를 다시 공모하려는 형국이다. 그런 이유로, 이야기의 중심엔 영혜가 있으나, 영화는 (가족 및 사회를 대표하는)세 사람-영혜의 남편, 지혜의 남편, 지혜-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현실적이고 이기적인 남자는 넋을 놓은 아내 영혜를 쉬 포기한다. 그리고 지혜의 남편이자 비디오아티스트인 민호는 영혜에게서 아름다움의 에피파니(epiphany·사물이나 본질이 나타나는 순간)를 목격하지만 끝내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떠나게 된다. 두 남자로부터 바통을 이어받는 건 언니 지혜다. 그녀는 평소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데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던’ 사람이다. 트라우마가 밖으로 삐져나와 쓰러진 게 영혜라면, 지혜는 그걸 가슴 속에다 꾹꾹 눌러 담는 인물이다. 동생을 통해 지혜는 외면해왔던 트라우마와 조우한 셈인데, 두 사람의 ‘공포, 분노, 고통’이 만나는 지점에서 강렬한 빛을 발하던 영화는 바로 그 순간 멈춘다. ‘채식주의자’는 고통을 어루만지길 원하면서도 부숴진 꽃송이를 되살리는 건 자기 몫이 아님을 아는 영화다. ‘채식주의자’는 한강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을 각색한 결과물이다. 지독한 비대중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장점이 이 영화를 추천하도록 만든다. 자칫 관념적으로 흐를 수 있는 주제를 어렵지 않게 풀어놓았으며, 배우들의 충실한 연기에서도 인물의 본질에 접근하는 데 기울인 정성이 느껴진다. 18일 개봉. 영화평론가
  • 中 저가구두서 유해물질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저가 구두에서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 다이메틸푸마레이트(DMF)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말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중국산 가죽 구두 18켤레를 시험한 결과 미스줄리엣, 마노구두, 리비티 등 3개 제품에서 DMF 성분이 기준치(0.1㎎/㎏)를 초과했다고 26일 밝혔다. 피혁제품의 항균제로 사용되는 DMF는 피부에 닿을 경우 통증과 가려움증, 염증, 붉은 반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하면 호흡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2006~2007년 중국산 소파 및 구두 등의 가죽제품 때문에 심각한 피부염과 알레르기 증상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DMF가 포함된 상품의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달부터 DMF를 규제하는 안전기준안이 새롭게 입법예고돼 시행 중이다. 소비자원은 “중국산 가죽제품을 사용하다 피부질환이 생기면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MBC ‘파스타’, 요리사 부녀의 ‘이심전심’

    MBC ‘파스타’, 요리사 부녀의 ‘이심전심’

    종구(장용 분)가 딸 유경(공효진 분)에 대해 그동안 숨겨왔던 ‘부정(父情)’ 을 드러냈다. 18일 방영된 MBC ‘파스타’에서 종구는 전화를 건 유경에게 여전히 “짤렸냐.” 라며 무심한 듯 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통화 후 지난 번 유경이 동생 유식(김동희 분)에게 보낸 문자(너 집 나와라, 나 갈 곳 없다)를 떠올리며 걱정이 돼 아들 유식에게 “너 누나한테 한번 가보라.” 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경이 걱정이 돼 딸이 일하는 ‘라스페라’ 를 찾은 종구는 우연히 유경이 천 만원을 가져갔다고 오해하고 있는 계란가게 사장의 “서유경이 제삿날이다.” 라는 말을 듣곤 “니가 누군데 내 딸년 장사를 지내!” 라고 버럭 화를 냈다. 중국집 유경반점을 운영하고 있는 종구는 자신과 같은 요리사임에도 불구하고 유경을 ‘찬밥’ 대우해 왔다. 동생 유식의 머리를 쥐어박는 유경에게 “(유식이 머리가) 의사 공부할 머리인데 때리지 마.” “공부하는 애한테 방해되게 자꾸 문자를 보내냐.” 며 의대생 아들 유식만을 감싸고 돌았었다. 장차 의사가 될 아들 유식과 비교하며 요리사를 폄하하기도 했다. 결국 종구는 자식사랑을 표현 못하는 무뚝뚝한 아버지였을 뿐 자신의 직업을 대물림하겠다는 유경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것. 향후 이들 부녀관계가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날 MBC ‘파스타’ 는 10.9%(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웃지마 나 게야”…딸기 닮은 게 발견

    타이완의 해양학자가 딸기 모양을 한 새로운 종(種)의 게를 발견했다고 타이완 언론들이 보도했다. 타이완 국립 해양대학교 허핑허(何平合)박사가 발견한 이 새로운 게는 붉은색에 흰색반점들을 가지고 있어 영락없이 씨앗이 달려있는 딸기가 연상된다. 허핑허 박사는 해양생물의 보고지역으로 알려진 타이완 남부에 위치한 컨딩(墾丁)해양국립공원에서 이 ‘딸기게’를 발견했다. 허핑허 박사팀이 이 게를 처음 발견한 것은 지난해 6월로 당시 발견된 두마리의 암게는 곧 죽었다. 이 지역을 운행하는 화물선박에 의한 해양오염이 그 원인으로 추정됐다. 기존에 알려진 유사 종으로 하와이, 폴리네시아 지역에서 발견된 ‘네오리오메라 퓨베스엔스’(Neoliomera Pubescens)가 있으나 이 ‘딸기게’는 길이 2.54cm에 몸통이 조개모양을 하고 있어 새로운 종으로 인정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디즈니를 고발합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대학생 6명의 ‘디즈니 협력업체 보고서’가 연초 중국 여론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중 광둥(廣東)성의 미국 디즈니랜드 협력업체 공장에 ‘위장취업’(?)한 뒤 자신들의 경험과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확인한 디즈니측의 임금착취 및 열악한 노동환경 실태 등을 지난 연말 인터넷에 올렸다. 반응은 뜨거웠다. 동화 속에 가려진 ‘미키마우스의 진면목’이 드러났다며 중국인들은 분노했고, 디즈니측은 잘못을 시인한 뒤 시정을 약속했다. 리원(李聞) 등 장시(江西)성 출신의 대학생 6명이 ‘디즈니 감찰단’을 만든 것은 지난해 4월. 광둥성의 디즈니 협력업체 공장에서 일하던 한 소년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일용직 노동자)의 의외의 죽음을 알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노동법 등을 자세히 공부한 뒤 가족과 학교에도 알리지 않고 7월 중순 광둥성 선전으로 내려갔다. 완구 및 문구를 생산하는 10여개의 디즈니 협력업체를 미리 조사한 이들은 2인1조로 업체들의 문을 두드려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공장과 노동자들의 현실은 참혹했다. 한 달 동안 6차례의 안전사고를 목격했다. 심지어 봉제기 바늘에 손가락을 관통당한 한 여공은 간단한 치료만 받은 뒤 다음날 또 작업장으로 나가기도 했다. 의료보험 등 각종 보험 혜택을 받는 근로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장기간 화학약품에 노출된 직원들은 온 몸에 붉은 반점이 선명했다. 여러 명목으로 공제한 뒤 지급받은 임금은 최저임금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하루 12시간씩 12일간 일한 한 참가자의 경우, 800위안(약 13만원)은 받아야 했지만 공장측과의 3차례의 협상 끝에 200위안만 손에 쥘 수 있었다. 학교로 돌아갈 차비도 안 되었던 것. 지난 연말 발표한 보고서는 이렇게 끝을 맺었다. “디즈니랜드는 2009년 4·4분기에만 19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내 협력업체 공장 노동자 평균 월급의 332만배에 해당한다. 게다가 노동자들은 임금착취 등 온갖 부당대우를 감수해야 한다. 환상의 왕국인 디즈니랜드의 이면에는 꿈을 묻는 공장이 있다.” stinger@seoul.co.kr
  • “바나나에 예수 형상” 호주 여성의 ‘믿음’

    “바나나에 예수 형상” 호주 여성의 ‘믿음’

    한 호주 여성이 바나나 껍질에서 예수의 얼굴을 봤다고 주장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지 언론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이사 스윈튼(39)은 디저트로 과일을 먹다가 뭔가 익숙한 이미지가 보이는 바나나를 발견했다. 검은 반점이 흔히 알려진 예수의 인상처럼 턱수염과 긴 머리를 가진 사람처럼 생겨있던 것. 그는 이 반점들을 자세히 보고는 “세상에! 바나나에 예수의 모습이 있어.”라고 소리쳤다. 이전에 욕실 거울이나 바닥의 물기에서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말을 들었던 스윈튼은 이 바나나의 형상도 신성한 것이라고 믿었다. 스윈튼은 이 ‘신성한 바나나’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일부는 “원숭이 같다.”며 놀리기도 했지만 그의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바나나의 반점은 처음 사왔을 때엔 없었으나 보관 중에 생겼다.”면서 반점을 보고 구입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이 사진을 보도한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현재 이 바나나는 스윈튼의 아이가 먹어버려서 사진만 남았다.”고 밝혔다. 사진=레이사 스윈튼 페이스북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테마 스토리 서울] (24) 자양동 양꼬치거리

    [테마 스토리 서울] (24) 자양동 양꼬치거리

    9일 저녁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문화거리. 한 무리의 중국인들이 중국 향신료와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양꼬치구이집으로 몰려들어 갔다.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한강둔치 방면으로 50m쯤 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이 골목은 일명 ‘양꼬치거리’로 유명한 신(新)차이나타운이다. 약 600m골목길을 따라가 보면 ‘阿里郞羊肉(아리랑양육관)’, ‘梅花飯店(매화반점)’, ‘中國食品(중국식품)’ 등 한자로 된 간판들이 즐비하다. 중국 음식점만 해도 70여곳에 달한다. 이 곳의 대표 음식은 단연 양꼬치구이. 삼겹살과 비슷한 가격으로 1인분에 8000원~1만원 수준이다. 중국에서 파는 양꼬치와 달리 숯불에 구워 기름도 적고 향신료의 강렬한 향도 덜하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금씩 맛도 ‘퓨전화’됐다. 1인분을 시키면 8개의 꼬치가 나오는데 쇠꼬치에 양고기를 꿰어 지글지글 구워먹는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중국 맥주인 ‘칭다오 맥주’도 입맛을 돋운다. 이때문에 1년 전부터는 유독 한국인들이 많이 몰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8년 전부터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중국동포 김영옥(42·여)씨는 “처음엔 중국인이나 조선족들이 주를 이뤘는데 근래 들어 한국 손님 비율이 70%를 넘는 것 같다.”면서 “한국인과 중국인이 예전과 달리 점점 서로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어우러지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양꼬치구이집을 찾은 손님들 중에는 한국 사람이 눈에 많이 띄었다. 중국인과 몽골인들이 중간중간 섞여 있는 모습이었다. 술을 마시다 자연스럽게 외국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도 있고, 중국인 주인을 ‘이모’라 부르며 농담을 주고받는 단골 한국손님들도 여럿 있었다. 한국과 중국이 ‘양꼬치구이를 통해’ 부쩍 가까워진 듯했다. 과거 자양동은 성수동 일대 공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등 외국인들이 싼 월셋방을 찾아 모여들던 곳. 최근엔 건국대와 한양대 등으로 유학온 중국 학생까지 늘면서 지금의 ‘신차이나타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현재 자양동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인근 화양동까지 합쳐 약 8000명에 이른다. 대부분 중국인이나 동포가 많다. 주로 인근 공장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편리한 교통과 싼 집값, 많은 유동인구 등은 매력적인 입지요인이다. 고향음식이 생각나 일주일에 두어 번은 이곳을 찾는다는 중국인 정흥위(22·여)씨는 “중국사람이 오면 본토 그대로의 맛대로 요리를 해 주기 때문에 며칠만 지나도 이곳 음식이 생각나 자주 들른다.”면서 “여기 오면 고향 사람들도 만날 수 있고, 한국 사람들과도 왠지 스스럼없이 편하게 어울릴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 새끼 세계 최초 촬영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 새끼 세계 최초 촬영

    일본 과학자가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실러캔스의 새끼 모습 촬영에 성공했다고 미국 NBC뉴스가 보도했다. 실러캔스 새끼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연안 마나도 베이 수심 161m지역에서 발견됐다. 이 지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실러캔스가 발견된 장소이기도 하다. 영상 속 실러캔스 새끼는 31.5cm의 크기로 푸른색에 흰색 반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20여분동안 바위들 사이를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실러캔스를 촬영한 사람은 이와키의 후쿠시마 아쿠마린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마사미추 이와타. 무선으로 조정되는 탐색선을 이용했다. 이와타는 “어린 실러캔스를 촬영한 것은 세계 최초다. 실러캔스의 미스터리를 밝히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실러캔스는 알 상태에서 어미 뱃속에서 부화돼 어는 정도 성장 한 후에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러캔스는 고생대 데본기에서 중생대 백악기까지의 물고기로 알려져 있었으나, 1938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동해안에서 발견돼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린다. 사진=NBC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온몸에 은빛 털 난 中 ‘고양이 소녀’

    알 수 없는 유전병으로 온몸에 은빛 털이 나는 일명 ‘고양이 소녀’가 외신에 소개됐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남부 광둥 성에 사는 리 쟈오완(6). 한창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놀며 웃음꽃을 피울 때이지만 얼굴에 눈물 마를 날이 없다. 지난 몇 달 사이 온몸에 알 수 없는 털이 나면서 친구들에게 ‘고양이 소녀’라고 놀림을 받고 심지어 심한 따돌림을 당하고 있기 때문. 소녀의 아버지인 리 얀은 “올 초만 해도 등에 작은 점이 생겼을 뿐이었다.”면서 “의사들은 태어날 때부터 몸에 있는 모반(母斑)이라고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점이 점점 넓게 퍼지더니 등 전부를 뒤덮었다. 반점에 은빛 털까지 났고 몇 달 만에 쟈오완의 등과 팔, 다리까지 털이 났다. 어머니인 리 지앙은 “딸이 또래에게 놀림을 받아 상처를 받는 걸 보면 내 마음이 찢어진다. 학교에 가기 전까지 꼭 치료해주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병원 측은 아직 소녀의 병명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자오칭 피부 병원의 루 종콴 박사는 “사마귀가 온몸을 뒤덮는 희귀 유전병을 앓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할 뿐이었다. 레이저 치료가 시급하지만 소녀의 몸에 있는 털이 얇아 제거하기는 어려우며 수술을 하더라도 심각한 출혈이 있을 위험이 있다고 루 종콴 박사는 덧붙였다. 한편 소녀의 가족은 막대한 치료비를 모으려고 돈을 모으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대문 만성질환 무료 검진

    서울 서대문구가 가을철 환절기를 앞두고 구민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보건소는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만성질환에 대한 건강교실과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우선 다음달 4일부터 6층 교육실에서 고혈압 관리를 위한 건강교실이 열린다. 서울시립서북병원 의료진이 강사로 참여해 최신 의학정보와 영양섭취, 운동방법과 약물요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고혈압 환자와 가족 5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또 보건소는 10월부터 금요일마다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와 함께 당뇨 건강교실과 합병증 무료 검사도 한다. 당뇨 환자와 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당뇨에 효과적인 관리방법을 알려준다.당뇨합병증 정밀검사는 9월부터 2달간 당뇨병이 있는 40~64세 사이의 주민 71명을 선착순 선발해 실시한다. 보건소에 신청하면 기초 검진을 거쳐 강북삼성병원에서 당뇨합병증 검사를 받을 수 있다.다음달 23일에는 유방암 환자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유방암 관리 교육이 진행된다. 한국유방암예방홍보강사회 이준희 강사가 유방암에 관한 올바른 지식과 재발 방지와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 등에 대해 강의한다. 특수 피부병이 있는 주민은 이달 28일 보건소 6층 교육실에서 특수 피부병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대상은 ▲오래된 무좀, 습진 등의 만성 피부병 ▲피부의 검은색, 붉은색, 흰색 등의 반점 ▲피부의 감각이 둔해지며 땀이 나지 않고 눈썹이 빠짐 ▲얼굴, 임파선이 붓고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이다. 각종 건강 교실 참가 신청이나 검진에 대한 문의는 보건소 의약과(330-8766)로 하면 된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흑인으로 태어나 ‘하얀 피부’로 변한 여성

    흑인으로 태어나 자외선 차단지수 100의 선크림(일상생활에서는 지수 15 정도의 선크림을 주로 사용)을 바르지 않으면 안될 만큼 하얀 피부가 되어버린 미국 여성이 화제다. 흑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다르셀 데 블루크트(23)는 여느 흑인과 마찬가지로 새까만 피부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다섯 살 때부터 피부가 벗겨지거나 흰 반점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그녀의 병명은 탈색소성 질환인 백반증. 일반적으로 멜라닌세포가 여러 가지 크기와 형태로 파괴되는 반면, 블루크트는 몸 전체의 색소가 빠지는 희귀 케이스다. 그녀와 가족은 레이저와 약물치료 등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12세가 되자 전체 피부 중 80%가 이미 하얗게 변해 있었고, 17세가 되자 백인으로 오해받을 만큼 ‘완벽한’ 흰 피부를 갖게 됐다. 그녀는 “어렸을 때에는 몸의 얼룩이 심한만큼 마음고생도 심했다. 부모님도 날 도우려 백방으로 애썼지만 모두 효과가 없었다.”면서 “치료가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부터는 하얗게 변해가는 내 피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미국 백반증학회의 한 관계자는 “몸 일부분의 피부색이 변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피부가 전부 변하는 것은 극히 드문 케이스”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백반증은 얼마 전 사망한 마이클 잭슨도 앓았던 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잭슨은 몸 보다는 얼굴의 증상이 심한데다, 얼굴 전체가 아닌 군데군데에 흰 반점이 생겨 치료보다는 탈색을 선택, 수차례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부작용에 시달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친구’ 정유미, 드라마·영화 연이어 낙점

    ‘친구’ 정유미, 드라마·영화 연이어 낙점

    MBC ‘친구, 우리들의 전설’과 ‘손짓’ 등 주말극에 연이어 캐스팅된 신예 정유미가 이번에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감독 이윤기 제작 블루스톰, 베르디픽쳐스) 출연을 확정해 함박웃음을 지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은 배우 하정우, 수애 주연으로, 사랑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경쾌한 로맨스 영화다. 정유미는 사랑을 잃어버리고 슬픔을 견디는 작사가 미수(수애)가 재일교포 2세 하원(하정우)과 다시 사랑하게 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미수의 친구 지민 역을 맡았다. 극중 지민은 자유분방하고 펑키 스타일의 젊은 음악 엔지니어로 등장한다. 전작들에서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준 정유미는 이번 영화를 준비하며 홍대 작업실에서 음악에 빠져 지내는가 하면 헤어스타일도 과감하게 바꾸는 등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한편 정유미는 영화 ‘싱글즈’, ‘댄서의 순정’, ‘황진이’, ‘두사람이다’ 등과 드라마 ‘애정의 조건’ ‘대왕세종’, 중국 CCTV 특별 드라마 ‘파이브스타호텔(오성대반점)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올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진인사필름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지리산 야단법석/김성호 논설위원

    경황없이 시끌벅적한 상황의 속칭인 야단법석. 세속의 어수선한 뉘앙스와 달리 불교계의 야단법석은 정제되고 경건한 의미를 갖는다. 야외에 세운 단, 야단법석(野壇法席). 야외에서 부처님 말씀을 듣도록 마련한 자리라는 뜻이다. 지금이야 큰 법당이며 번듯한 사찰이 널렸지만 부처님 재세 시에야 그리 넉넉했을까. 오가다 조그만 자리 하나 깔아 법을 전해 듣던 소박한 공간의 이름이다. 전법·설법의 작은 종교적 공간이지만, 야단법석은 크기에 제한되지 않는 열린 소통의 큰 자리로 통한다. 많은 불교경전이 보여 주듯 스승과 제자, 출가승과 재가불자들의 꺼림 없는 대화와 토론장인 셈이다. 보시를 중시해 모든 이들이 차별없이 동참하는 무차법회(無遮法會)며 무차선회(無遮禪會), 무차회…. 이 자리들은 바로 덕과 자비를 골고루 나누고 받자는 야단법석의 연장이다. 다음달 중순 지리산 자락의 실상사 일원에서 흥미로운 야단법석이 열린다. 닫힌 선방을 벗어나 전국을 돌며 민초들을 만나는 탁발순례를 이었던 도법 스님이 별러 온 자리란다. 이번엔 한국불교 수행풍토를 작정하고 겨눌 모양이다. 전국선원 수좌대표 스님에게 수행에 대한 질문도 21개나 보내 놨다니 아무래도 법석이 심상치 않다. 법석은 역시 무차의 법회로 진행된다고 한다. 4박5일간 매일 두 시간씩 스님, 일반인 상관없이 하고 싶은 말들을 다 꺼낼 수 있다니. 불교수행에 의문과 의심을 품었던 이라면 회심의 자리가 될 법도 하다. 한국 불교에선 철통같은 간화선 수행법을 놓고 부닥칠 절벽끝 담론들이 어찌 정리될지 궁금하다. 가뜩이나 “수행 따로 삶 따로”라며 불교풍토에 화살을 겨눠 온 도법 스님이었으니…. 저 멀리 지리산 자락의 야단법석이 세간의 관심을 끄는 건 한국 불교계에 정색하고 의문부호를 던진 도법 스님의 행보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쌓이고 막힌 의문들을 속시원히 꺼내 흔들어 보자는 열린 소통에 대한 쏠림이 아닐까. ‘헌정사상 초유의 국회 본회의장 여야 동반점거’ 우리네 선량님들, 코흘리개들도 식상해하는 코미디 법단(法壇) 싸움을 내려놓고 여의도 가까운 한강 둔치에라도 나가 소박한 야단법석 한번 벌여봄이 어떨지.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입에도 몸에도 달다… ‘체리의 붉은 유혹’

    입에도 몸에도 달다… ‘체리의 붉은 유혹’

    언제부턴가 여름이면 체리의 붉은 유혹이 시작됐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오동통한 체리를 입안에 넣기는 쉽지 않았다. 고작 접해봤자 통조림의 설탕물 속에 푹 절어 있거나 아이스크림 속에 형체를 알 수 없이 녹아들어 물컹거리던 게 다였는데 요즘은 다르다. 본격 여름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백화점, 할인마트 등에 체리가 붉게 깔리고 있다. 체리를 재배하는 국내 농가가 많지 않은 탓에 현재 시중에 있는 체리의 대부분은 수입산이다. 세계 최대의 체리 생산지는 미국 북서부의 4개주(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 유타). 적절한 일조량, 시원한 밤 기온, 기름진 토양으로 날씨에 민감한 체리를 재배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전세계 체리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수입되는 물량의 80%가 이 지역 제품이다. 체리는 종류만 해도 1000종이 넘게 있는데 가장 맛이 좋아 널리 보급되고 있는 것이 ‘빙(Bing)’이란 품종이다. 1800년대 북서부 지역 체리 농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일꾼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체리도 대부분 이 품종이다. ● 심장질환·뇌졸중 위험 감소와 미용에도 효과 체리는 항산화 성분을 가진 대표적 과일이다. 사과, 딸기, 석류 등 붉은 색을 띤 과일이 거의 그렇듯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혈전 형성을 억제해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 좋다. 체리에 들어 있는 ‘케르세틴’은 폐암 예방에 탁월하며, ‘멜라토닌’은 불면증이나 편두통 완화에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도 100g당 약 66㎉로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이다. 물론 과일답게 피부 미용에도 좋다. ● 녹색꼭지에 단단하고 윤기 흘러야 좋아 체리를 고를 때 세 가지를 본다. 꼭지가 녹색이어야 하고 알이 굵고 단단해야 하고 윤기가 좔좔 흘러야 좋은 것이다. 물렁물렁하거나 갈색 반점이 있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오래 놔두고 먹을 때는 물기 없이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물과의 접촉이 길면 흐물흐물해지기 쉬우므로 잘 씻어서 물기를 깨끗이 제거한 뒤 냉동실에 넣으면 최대 12개월 동안 신선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도움말 북서부체리협회 ■ 체리를 색다르게 먹기 ●체리 베리 샐러드 체리와 다른 과일의 조화가 훌륭한 과일 샐러드. 새콤달콤 부드러운 드레싱이 다른 맛을 창조하는 열쇠. 가장 적은 노력으로 체리 등 여러 과일을 근사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재료 씨를 빼낸 체리 4컵, 블루베리 1컵, 사각으로 잘게 썬 사과 1컵. 허니 라임 드레싱(올리브 오일 2큰술, 라임 주스·꿀 각 1큰술, 저민 박하 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체리, 블루베리, 사과를 큰 볼에 넣고 과일에 드레싱이 골고루 배도록 잘 섞기만 하면 된다. 블루베리 대신 딸기, 파인애플, 오렌지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한 과일과 섞어 먹어도 좋다. ●체리 레몬 쿨러 체리를 함께 넣어 끓여 만든 시럽을 차게 식혀 만들어 먹는 주스. 한번 만든 시럽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1주일 동안 먹을 수 있다. 재료 물 3컵, 설탕 1컵, 씨를 빼고 반을 자른 체리 1컵, 레몬주스 1컵, 탄산수 1ℓ, 꼭지 달린 체리 몇 알과 박하잎. 만드는 법 1. 물과 설탕을 작은 냄비에 넣어 잘 섞은 후 반으로 쪼갠 체리를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5분간 더 졸인다. 2. 상온에서 식힌다. 3. 체리는 건져 내고 시럽만 용기에 담아 밀봉해 차가워질 때까지 냉장 보관한다. 4. 450㏄ 크기의 긴 유리잔에 얼음을 채운다. 5. 레몬주스 1/4컵과 차게 식힌 시럽 1/3컵을 컵에 붓고 탄산수로 채운다. 6. 꼭지 달린 체리와 박하 줄기로 장식해 마무리한다. ●체리 주빌레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맛보던 체리 주빌레를 집에서. 미국인들이 체리를 이용해 먹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체리의 탱글탱글한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다. 재료 설탕 1/2컵, 옥수수녹말 1큰술, 물·오렌지주스 각 1컵, 씨를 뺀 체리 3컵. 바닐라 아이스크림 900g. 만드는 법 1. 설탕과 옥수수 녹말을 잘 섞은 후 물과 오렌지 주스를 혼합한다. 2. 1을 두꺼워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잘 저으면서 약한 불로 끓인다. 3. 체리를 넣은 후 10분간 끓인다. 4. 상온에서 식힌 뒤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소스처럼 뿌려 낸다. ●스위트 체리 블론디 반죽이 어렵지 않아 초보자도 해볼 만하다. 집에 손님이 왔을 때 차와 함께 내면 더욱 그럴싸하지 않을까. 재료 밀가루 1컵, 황설탕 1/3컵,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식물성 기름 1/2컵, 달걀 2개, 바닐라 오일 1작은술, 씨 빼고 반으로 쪼갠 체리 1컵, 잘게 썬 피칸 1/2컵, 지름 20~21㎝ 원형 파이팬 또는 타르트 팬. 만드는 법 1. 밀가루, 황설탕, 베이킹파우더, 소금, 식물성 기름, 달걀, 바닐라 오일을 그릇에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반죽한다. 2. 골고루 섞였으면 반죽의 반을 빵 구이용 팬에 골고루 붓는다. 3. 반으로 쪼갠 체리에 밀가루 옷을 살짝 입혀 반죽 위에 골고루 뿌린다. 4. 체리 위에 나머지 반죽을 마저 붓고 피칸을 흩뿌린다. 5. 160℃ 오븐에 30~35분간 굽는다. 반죽의 중간 부분을 나무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아무 것도 묻지 않을 때까지 굽는다. 6. 차게 식힌 후 16조각으로 나눠 먹는다.
  • ‘다윈의 나방’ 검은색→흰색으로 다시 진화

    ‘다윈의 나방’ 검은색→흰색으로 다시 진화

    다윈의 진화론 중 ‘자연선택설’을 설명하는 대표적 사례인 ‘후추나방’(The Peppered moth)이 검은색에서 본래의 색깔인 흰색으로 돌아오고 있다. 다윈은 150년 전 ‘종의 기원’에서 생물의 종은 환경에 적합한 방향으로 진화한다는 ‘자연선택설’을 주장했다. 자연선택설은 소위 ‘다윈의 나방’이라 불리는 후추나방의 사례를 그 대표로 한다. 후추나방은 본래 흰색바탕에 검은색 작은 반점이 있는 나방이다. 산업혁명 이후 영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흰색나방이 감소하고 검은색 나방이 증가했다. 산업화로 공기가 오염되면서 나무에 자라는 이끼가 죽고 나무는 검은색 검댕이가 자리잡았다. 이 결과 검은색으로 변한 나무가지에 붙어있던 흰색이 강한 나방은 천적인 새들의 먹이가 되기 쉬웠고, 나방은 검은색으로 진화하며 변화된 자연환경에서 생존을 한 것이다. 1960년대부터 산업혁명으로 인한 오염이 사라지고 자연환경보호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다시 서서히 검은색 나방보다 흰색나방의 개체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영국 도셋(Dorset)에 위치한 ‘버터플라이 보존 연구소’는 나방의 변화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전영국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정원 나방 개체수 2009’ 프로젝트를 실시중이다. 나방을 목격한 시민들이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보고하는 형식이다.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리차드 폭스(Richard Fox)박사는 “본래의 색깔로 돌아온 후추나방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 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나방들의 생태변화 조사에도 좋은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Garden Moths Count 2009 ‘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3일 TV 하이라이트]

    ●청춘예찬(KBS1 오전 7시50분) 대두는 문규가 순결, 승대와 함께 국밥 장사하는 것을 보고 눈이 뒤집히고, 순결은 헛구역질을 한다. 문규는 승대에게 순결과 결혼하겠다며 허락을 구하고, 승대는 어이없어 한다. 광자는 순자의 병상을 지키는 지순에게 찾아가 경숙을 위해 멀리 이사가 달라고 말한다. 상미는 순결에게 문규와 헤어져 달라고 한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네덜란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다 7년 만에 귀향한 발레리나 김지영을 만나본다. 고국무대에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공연 ‘신데렐라’ 이야기, 네덜란드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을 오가는 프리마돈나의 삶, 고국무대와 외국무대의 차이점을 들어보고 수석무용수가 되기까지의 사연 등을 들어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태어날 때부터 얼굴의 반 이상을 뒤덮은 붉은 반점과 비정상적으로 부푼 아랫입술의 점수씨. 힘들게 찾은 병원에서 받은 진단은 ‘스터지-웨버 증후군’. 뇌에 혈관기형이 생기는 희귀질환으로 한 번의 수술로 완치될 수 없기에 의료진은 우선 안면 혈관종 제거 수술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자명고(SBS 오후 9시55분) 독이 든 술을 가져온 왕자실은 왕굉에게 잔을 건넨다. 왕자실은 왕굉에게 최리를 진정으로 죽일 생각이냐고 묻고, 놀란 왕굉은 고래잡이 최리의 부인으로 살아갈 자신이 있냐고 맞받아치며 진심을 속이지 말라고 충고한다. 독이 든 술을 나누어 마신 네 사람은 언쟁을 벌이다 차례차례 쓰러진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메마른 모래 빛깔의 서아프리카. 그곳에 생명력 넘치는 초록의 바다, 코트디부아르가 있다. 아프리카 최고의 예술혼을 지닌 66개 종족의 춤과 음악 등의 예술세계와 그들의 삶 깊숙이 남아 있는 정령 신앙이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 코트디부아르! 그곳으로 아프리카의 로망을 찾아 떠나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종이풍선 날리기 대회가 멕시코에서 열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무풍선이 아닌, 종이와 접착제, 기름을 가지고 만드는 종이풍선이다. 멕시코에서는 이것을 칸토야 풍선이라고 부른다. 풍선을 만들어 가장 멀리, 오래 날게 하는 사람이 우승한다. 색상과 디자인 또한 심사에 포함된다.
  • “목성의 붉은 태풍, 하루 1km씩 줄어든다”

    “목성의 붉은 태풍, 하루 1km씩 줄어든다”

    우주에서 볼 때 붉은 반점으로 보이는 목성의 ‘대적점’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천체물리학 연구진은 관측결과 목성의 대적점의 지름이 하루 약 1km 꼴로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인터넷 과학저널 태양계연구(Solar System Studies)를 통해 주장했다. 목성의 대적점(Great Red Spot)은 일종의 태풍과 비슷한 기체 현상으로 발견된 지 350여년이 지나도록 지속되고 있으며 그 폭은 지구의 3배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대적점에서 형성된 구름 흐름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대적점의 자세한 움직임을 관찰 및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사이 대적점은 지름의 15% 가량이 상실됐다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 연구진의 일원인 자일라 아세이-데이비스 박사는 “대적점이 10년 동안 하루 1km 꼴로 줄어들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아직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알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0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토성탐사선 카시니(Cassini)호가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과학자들은 대적점 이외에도 붉은 반점처럼 보이는 또 다른 지역을 발견하고 ‘레드 주니어’라고 명명했다. 사진설명=가장 큰 붉은 타원형이 대적점 (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