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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에게 긁혔을 뿐인데…손가락·두 다리 잃은 의사

    반려견에게 긁혔을 뿐인데…손가락·두 다리 잃은 의사

    “인생에서 많은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영국의 정신과 전문의가 자신이 기르던 개에게 긁혀 평생 치유하기 힘든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그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간)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가 부상을 당한 것은 18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 사는 자코 넬(50)은 코커 스패니얼종인 애완견 하비와 놀다가 손을 베였다. 상처가 작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2주 후 독감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는 “열이 오르고 온몸이 후들거리는 증상이 감기 같아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집에서 잠을 청했다. 그런데 다음날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고 손을 움직이거나 일어설 수도 없었다”며 “집에 돌아온 아내가 구급대원을 불러 병원으로 실려갔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구급대원들은 넬의 온 몸에 패혈증(Sepsis) 증상인 붉은 반점이 난 것을 알아차리고 즉시 항생제를 복용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응급실에 도착한 넬에게 생존률이 약 20%에 불과한 패혈성 쇼크가 왔다. 그는 살아남았지만 몸의 일정 부위가 손상돼 검게 변하는 괴저로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그리고 얼굴 일부, 오른쪽 손가락 모두와 왼쪽 손가락 하나를 잃어야 했다. 넬은 “하비는 나의 강아지였다. 나는 하비로 인해 어떤 질병에도 감염된 적이 없었다. 하지만 혈액 검사 결과 하비 타액에 있던 박테리아에 감염됐고, 다른 누군가가 감염되는 것을 막기위해 하비를 안락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의족을 사용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넬은 “남의 시선이 의식되서 아직 밖에 외출하기 꺼려질 때가 많다. 자신감이 손상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희망을 갖고 현실과 타협중이다. 이 사고 덕분에 강한 정신력을 갖게 됐고, 장애가 무엇인지 죽음에 가까워지는 기분이 어떤지 알게 돼 의사로서 내 환자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졌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얼굴 덮은 ‘출생 반점’ 당당히 드러낸 여성의 사연

    얼굴 덮은 ‘출생 반점’ 당당히 드러낸 여성의 사연

    30년 간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데 급급해야 했던 한 여성이 당당하게 자신의 얼굴을 세상에 드러냈다. 그의 얼굴 왼쪽에는 출생 모반(birhmark)이 자리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반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출생 모반은 태아시절 유전자 변형으로 혈관이 확장돼 발생하며, 붉은색이나 분홍색, 보라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워싱턴에 사는 켈리 메독스(30)는 태어나면서부터 왼쪽 뺨을 가득 채우고 있던 반점 때문에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친구들은 그에게 ‘못생겼다’고 놀려대기 일쑤였고, 일부는 ‘스카페이스’(scarface, 상처있는 얼굴)라는 별명으로 상처를 주기도 했다. 예민한 사춘기에 자존감은 바닥까지 딸어졌고, 누구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열등감과 자괴감에 빠져야 했다. 청소년기를 지날 무렵 모반을 없애는 레이저 수술을 고려해보기도 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수술비를 감당하는 것이 어려워 포기했다. 하지만 5년 전, 전 남편과 이혼한 후 새로운 사랑을 만난 그는 자신의 생각을 바꿔보기로 결심했다. 친구 및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단점을 보다 더 받아들이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내비췄고, 이내 주위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이 쏟아졌다. 그는 “어릴 적에는 친구들이 못생겼다며 놀려댔고,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어느 순간 내 주위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나의 반점이 아닌 나 자신을 바라봐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특히 지금의 남편인 브라이언을 통해 더 이상 내 반점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태어날 때 자신만의 독특한 무언가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모든 부분을 스스로 사랑해야 한다”면서 “어릴 때에는 수술비가 없어서 반점을 없애는 수술을 받지 못했는데, 돌이켜보면 수술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메독스는 남편과 결혼사진을 찍을 때에도 모반을 가리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에서였다. 자신감과 긍정을 찾은 그녀는 당당하게 모반이 자리잡은 자신의 셀프카메라 사진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주위의 응원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희망을 얻었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는 “어떤 여성이 내게 말하길, 자신도 나처럼 눈에 띄는 반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싶다고 했다”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모르는 사람이 당신을 모함하는 것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해준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백종원, 고향 예산에 생산공장

    백종원, 고향 예산에 생산공장

    요리연구가 방송인 백종원(52)씨가 고향인 충남 예산에 생산공장을 세운다. 충남도는 5일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백씨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더본코리아는 2021년까지 148억원을 투입해 예산산업단지 1만 4256㎡에 소스류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이 회사는 ‘홍콩반점’, ‘빽다방’ 등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2016년 기준 매출액은 1749억원이다. 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킹코브라 VS 거대 비단뱀의 사투…결과는?

    킹코브라 VS 거대 비단뱀의 사투…결과는?

    괴수 영화의 한 장면이 이러할까. 그물무늬비단뱀이 거대한 킹코브라와 사투를 벌이다가 함께 죽어버린 충격적인 광경이 인터넷상에 공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 라이브사이언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사진공유 사이트 이미저에 공유된 위와 같은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킹코브라와 그물무늬비단뱀의 서식지가 겹치고 사진에 찍힌 페트병 등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모래땅 등의 단서에서 동남아시아의 한 곳으로 추정된다. 킹코브라는 가장 큰 개체의 몸길이가 5m를 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독사로 유명하다. 날카로운 독니로 사냥감을 물어 맹독을 주입해 서서히 죽인 뒤 집어삼키는 데 주로 다른 뱀을 포식한다. 반면 그물무늬비단뱀은 몸길이가 7m 이상으로 9m가 넘는 개체가 있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잘 알려졌다. 이들은 거대한 몸통으로 파충류나 소형 포유류의 목을 졸라 죽인 뒤 통째로 집어삼킨다. 사진 속 두 뱀은 모두 대형 개체로 목이 졸리고 섬세한 비늘이 있는 뱀이 킹코브라, 목을 물리고 그물 모양의 비늘이 있는 뱀이 그물무늬비단뱀이다. 이에 대해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프랭크 버브링크 박사는 “킹코브라는 그물무늬비단뱀의 크기에 버금갈 만큼 커다란데 사진에서 왼쪽 위로 보이는 몸통 표면에 흰색 반점 라인이 사라진 모습에서 다 자란 개체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뱀 전문가로 유명한 미국 네브래스카대학 링컨캠퍼스의 섑 모하마디 박사후연구원은 “두 뱀의 싸움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사진 한 장만으로는 단언할 수 없지만 다른 뱀을 잡아먹는 습성이 있는 킹코브라가 그물무늬비단뱀을 습격해서 싸움이 시작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킹코브라가 싸움을 걸어 그물무늬비단뱀이 응전했다는 것이다. 또한 “킹코브라는 그물무늬비단뱀의 목을 깨무는 데 성공했지만 독을 주입해 마비시키기 전에 그물무늬비단뱀에 몸을 휘감겨 질식사한 모양”이라면서 “그물무늬비단뱀 역시 적을 죽이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몸에 들어간 맹독 탓에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미저(https://imgur.com/gallery/567Rn#hiB4Hy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온 몸에 반점 6000개 안고 산 女, 40년 만에 새 삶

    온 몸에 반점 6000개 안고 산 女, 40년 만에 새 삶

    신경섬유종증으로 온 몸에 6000개가량의 반점을 안고 40년을 넘게 살아 온 한 여성이 1년 여의 수술 끝에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미국 인디애나에 사는 리비 허퍼(46)는 5살 때부터 신경섬유종증을 앓아왔다. 이 병은 피부와 중추신경계의 특징적인 이상을 동반하는 신경피부 증후군 중 하나로, 담갈색의 피부반점을 주 증상으로 하는 유전질환이다. 허퍼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작은 점처럼 생긴 반점을 뒤덮고 살아왔다. 악성을 띤 종양은 아니기 때문에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지만, 자신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에 아픔을 느끼며 살 수 밖에 없었다. 제대로 된 일자리는커녕 외출도 쉽지 않은 일상이었다. 1993년 딸을 임신한 허퍼에게 또 다른 변화가 찾아왔다. 임신 중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피부반점이 급속도로 늘어난 것. 이후 최근까지 그녀는 온 몸에 6000개가 넘는 반점을 안고 지내야 했다. 특히 잠을 자려 누울 때마다 등 부위에 집중된 반점에서 심한 통증을 느껴야 했다. 하지만 2016년 우연한 기회로 의학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수술비를 지원받아 6000여개에 달하는 반점을 없애는 시술 및 수술을 받기 시작했다. 얼굴과 목 등 노출 부위를 우선적으로 한 치료가 진행됐고, 허퍼는 40년 만에 반점이 희미해지거나 완전히 사라진 새로운 자신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총 10차례의 치료를 받았으며, 대부분의 치료에는 피부과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이산화탄소 레이저가 사용됐다. 몇몇 반점은 피부 특성과 호르몬의 영향으로 제거 후에도 다시 생겨났고, 배나 허리 등 노출이 잦지 않은 부위의 반점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지만, 얼굴과 목 등의 부위는 이전 모습을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깨끗해졌다. 허퍼는 “이제는 외출해서 취직자리를 알아보기도 한다”면서 “더 이상 남들의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유전적 질환인 신경섬유종증은 3000~4000명 중 한 명 꼴로 보고되며, 허퍼의 엄마와 할머니 역시 같은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특별한 애정 없었다”…8개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엄마

    “특별한 애정 없었다”…8개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엄마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엄마가 큰딸 걱정에 피해자의 시신을 베란다에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A(39·여)씨의 구속영장을 16일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이달 4일 오후 4시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들 B(1)군이 침대에서 떨어진 뒤 울음을 그치지 않자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이불로 감싼 여행용 가방에 담아 10일 넘게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2살 된 딸과 B군이 있었다. 전 남편과 이혼한 뒤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B군을 출산해 혼자 키웠다. 그는 별다른 직업 없이 정부가 지원하는 기초생활수급비와 미혼모 양육비 등 매달 100여만원으로 생활했다. 그는 경찰에서 “자수하면 구속될 게 뻔하다고 생각했다”며 “초등학생인 큰딸의 거처를 마련하느라 아들 시신을 베란다에 당분간 뒀다”고 했다. 또 “아들한테는 특별한 애정이 없었다”며 “몇 달 전에도 귀찮거나 울음을 안 그쳐서 때린 적이 있다”고도 했다. 사망 당시 B군의 얼굴에는 멍 자국과 핏자국이 뒤섞인 흔적과 시반(사후 혈액이 아래로 쏠려 시신에 나타나는 반점)이 나타나 있었다. 경찰은 이날 숨진 아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첫날 행운 부르는…세계 음식 재료 4선

    새해 첫날 행운 부르는…세계 음식 재료 4선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설날까지는 아직 한 달하고도 보름이 더 남았지만, 아침으로 떡국을 먹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떡국의 주재료인 가래떡은 장수를, 동그랗게 썬 떡은 동전을 닮아 부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렇듯 행운을 의미하는 음식을 먹으며 새해를 맞이한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새해를 맞아 어떤 음식을 먹을까. 최근 미국 온라인 매체 엘리트 데일리가 소개한 기사를 인용해 재료별로 살펴본다. 1. 콩 콩은 동전과 비슷하다고 해서 부와 번영을 상징한다. 미국에서는 주로 새해를 맞아 검은색 반점이 있는 동부콩으로 ‘호핑 존’이라는 볶은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 주민들은 유일하게 남은 동부콩과 순무 잎사귀를 먹으며 살아남았는데 여기서 호핑 존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특히 지역에 따라 진짜 동전을 넣기도 하는데 이는 음식을 먹다가 동전을 발견하면 1년 내내 행운이 따른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도 렌틸콩을 곁들인 ‘코테치노 콘 렌티체’를 만들어 먹는다. 이는 렌틸콩이 로마시대 동전을 닮아 부귀를 가져다준다는 전통 때문이다. 2. 돼지고기 새해를 맞아 돼지고기를 먹는 나라들은 많다. 앞서 나온 이탈리아에서는 땅을 긁지 않은 돼지를 먹으면 한 해를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에서 코테치노 콘 렌티체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또한 독일은 슈바인학세라는 돼지 족발을, 오스트리아나 스웨덴에서는 돼지고기로 만든 햄과 소시지 요리를 먹는다. 돼지는 먹성이 좋고 새끼도 많이 낳아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며 먹이를 찾을 때 주둥이로 앞을 헤치며 나간다 해서 전진과 발전을 의미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3. 면 중국과 일본 등 여러 아시아 국가가 새해 첫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요리에 면을 먹는다. 중국은 쟈오즈라는 물만두를 먹는데 장수를 기원하는 면과 함께 승진운을 기원하는 찹쌀떡이나 무사고를 기원하는 두부와 배추, 가족운을 바라는 땅콩, 자식을 기원하는 대추 등을 속재료로 넣는다. 또한 일본에서는 오세치라는 요리 외에도 새해 정각 메밀국수를 먹는데 메밀국수의 ‘소바’라는 발음이 함께한다는 뜻의 ‘소바나’와 비슷해 가족이 함께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4. 생선 만일 돼지고기가 싫다면 생선을 먹는 것도 좋다. 생선 역시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생선의 비늘이 동전을 닮아 부의 상징으로, 또 다른 하나는 함께 몰려다녀서 부가 쌓인다는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생선을 통째로 쪄서 먹는데 이렇게 하면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다고 믿는다. 폴란드에서는 청어 초절임, 이탈리아에서는 소금에 절여 말린 대구가 이런 상징이다. 독일에서는 잉어를 요리해 먹는데 요리 전 잉어 비늘 몇 개를 1년 동안 지갑에 꽂아두면 부를 가져온다고 믿는다. 사진=ⓒ UBER IMAGES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전현무-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 네버엔딩 송년의 밤

    ‘나 혼자 산다’ 전현무-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 네버엔딩 송년의 밤

    ‘나 혼자 산다’ 전현무-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가 5부까지 준비된 ‘네버엔딩’ 송년의 밤을 즐긴다. 헨리는 ‘헨리반점’으로 송년의 밤 포문을 열었고, 수준급 요리실력을 가진 그가 무지개 회원들을 위해 탕수육의 신세계를 보여줬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모인다.오는 22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전진수, 연출 황지영 임찬) 226회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제1회 송년의 밤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 무지개 회원 전현무-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가 서로 건배를 하며 송년의 밤을 즐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총 5부까지 진행된 송년의 밤은 무지개 회원들에게 충격적인 결과를 안긴 신년운세 결과부터 서로에게 동공지진을 유발한 애장품 추첨 등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식순으로 진행돼 시청자들에게 무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송년의 밤의 첫 포문을 연 사람은 헨리. 그는 ‘헨리반점’을 오픈하며 탕수육을 만들었고, 이를 맛본 전현무는 “호텔 탕수육보다 맛있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헨리는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서빙하고 예술적인 동작으로 고춧가루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완벽한 요리를 선보였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런 헨리에게 요리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다고. 바로 요똥(요리 똥멍청이)이라는 충격적인 별명을 갖고 있는 전현무다. 그는 비장의 무기로 자신의 조수를 데려와 현무분식을 개점, 다양한 분식 메뉴를 요리했다는 후문이어서 두 사람의 요리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한 웃음을 터트린 무지개 회원들의 네버엔딩 송년의 밤과 요똥 전현무-요섹남 헨리의 요리 대결은 오는 22일 밤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저체온증 의심 땐 몸 따뜻하게 해야…동상 걸리면 비비지 말고 병원 이송

    저체온증 의심 땐 몸 따뜻하게 해야…동상 걸리면 비비지 말고 병원 이송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에 복사냉각까지 더해져 지난 15일 한강에서 올겨울 첫 결빙이 관측됐다. 지난겨울보다 42일 이른 수준이며 71년 만에 가장 일찍 한강이 얼었다. 그만큼 이번 겨울이 춥다. 18일 최성혁 고대구로병원 권역응급센터장에게 혹한기 저체온증과 동상 대처법에 대해 들었다.Q. 저체온증이란 무엇인가. A. 저체온증은 몸의 중심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땀에 젖은 옷이나 신발을 착용하고 차가운 바람에 장시간 노출되면 체온을 쉽게 빼앗겨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저체온증의 주요 증상은 온몸의 심한 떨림이며 체온이 32도 미만으로 내려가면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의식을 잃을 위험이 있다. 30도 이하로 내려가도 심장에 무리가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Q. 응급 상황에 대처하려면. A. 저체온증이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젖은 옷을 제거하고 체온 손실을 막아야 한다. 마른 담요나 침낭, 핫팩 등으로 환자의 몸을 따뜻하게 하고 병원으로 이송해 정상 체온이 될 때까지 경과를 관찰한다. Q. 동창과 동상은 어떻게 다른가. A. 동창은 추운 날씨에 노출된 얼굴, 손, 발이 붉게 변하고 붓는 질병이다. 혈관 속에 염증은 생겼지만 얼음은 형성되지 않은 상태로 동상보다는 가벼운 증상이다. 심하면 물집이나 궤양이 생기기도 하지만 약물 치료를 하고 동창 부위를 따뜻하게 하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반면 동상은 피부의 온도가 1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혈류 흐름이 사라져 조직 손상이 일어난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피부 온도가 10도가 되면 정상적인 혈류의 흐름이 없어지고 0도가 되면 혈관 속에 얼음 결정이 형성돼 손상을 일으킨다. 동상 역시 동창과 비슷하게 귀와 코, 뺨, 손, 발처럼 추위에 쉽게 노출되는 부위에 잘 생긴다. Q. 동상 증상은. A. 동상에 걸리면 모세혈관이 수축해 피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부어오른다. 심해지면 언 부위의 피부가 창백해지고 감각이 없어지기도 한다. 추위에 노출돼 있을 때는 증상이 없지만 따뜻하게 해주면 언 부위가 녹으면서 통증과 붉은 반점, 종창(신체 일부가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를 하지 않고 계속 추위에 노출되면 근육, 혈관, 신경까지 동상이 침투한다. 동상이 의심되면 젖어 있거나 꽉 조이는 옷을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높게 해 부종이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 Q. 동상 위험 요인은. A. 손상 정도는 온도 외에도 노출 시간 및 바람의 강도와 관계가 많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대기가 찬 곳에서 장시간 시간을 보내면 자연적으로 피부 온도가 떨어져 동상에 걸리기 쉽다. 당뇨와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을 앓는 환자는 이미 혈관이 좁아져 있는 상태인 만큼 동상에 걸리지 않게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부동자세나 꽉 끼는 옷, 만성 피로, 영양 부족, 흡연, 음주는 모두 한랭 질환 유발인자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Q. 주의할 점은. A. 동상 부위 온도를 높여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 가운데 하나이지만 갑자기 불을 쬐고 따뜻한 물에 담그거나 동상 부위를 비벼서 녹이는 행동은 더 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마른 수건으로 동상부위를 감싸 외부 충격을 줄인 뒤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드피플+] ‘인간 오레오’ 백반증 여성의 근거있는 자신감

    [월드피플+] ‘인간 오레오’ 백반증 여성의 근거있는 자신감

    스스로를 ‘인간 오레오’라고 부르며 당당하게 사는 여성에게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샤레키아 윈스턴(31)은 ‘완벽한 흑인’으로 20년 넘게 살아오던 중 2006년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 희귀 질환을 앓기 시작했다. 윈스턴이 앓고 있는 질환은 멜라닌 세포의 파괴로 피부 곳곳에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으로, 이 영향으로 흑인인 윈스턴의 얼굴과 팔 다리는 곳곳에 ‘얼룩’이 생겼다. 의료진은 출산의 영향으로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기면서 나타난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백반증을 앓기 시작한 뒤, 윈스턴은 끊임없이 사람들의 시선과 마주해야 했다. 어떤 사람들은 그녀의 피부병에 전염성이 있다고 믿으며 기피했고, 그녀는 자신의 흉터와도 같은 백색 반점을 가리기 위해 얼굴 전체를 새하얗게 화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 이상 숨을 수 없다고 결심한 그녀는 얼마 전부터 온라인에 화장을 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사진들에 #oreo(오레오·검은색 비스킷 사이에 크림이 든 쿠키), #cow(얼룩덜룩한 무늬가 있는 소) 등의 해시태그로 자신을 표현했다.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그녀가 용기를 낸 것은 자신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때문이다. 스스로를 ‘백반증 지지자’ 라고 말하기도 하는 그녀는 “나는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내 몸에 있는 얼룩들은 모두 나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랫동안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했지만, 더 이상은 숨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할 필요가 있었고, 더 이상 화장을 하지 않고 내 피부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는 그녀는 온라인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나는 백반증이 있다. 만약 당신이 이런 모습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저 보지 않으면 된다”는 글을 올리며, 사람들의 시선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형수술 대변신 아들…엄마, “예전 얼굴이 좋다”며 눈물

    성형수술 대변신 아들…엄마, “예전 얼굴이 좋다”며 눈물

    안면 기형으로 고생하던 한 남성이 성형 수술로 새 삶을 찾았다. 그러나 그의 엄마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한 아들을 알아보지 못해 울음을 터뜨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지상파 채널 워크포인트(CH23)에서 유튜브에 공개해 화제가 된 남성 놋파짓 몬린(22)의 사연을 소개했다. 몬린은 평소 뒤틀린 턱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음식물을 씹을 때도 어려움이 많았고, 직장 동료들에게도 외면을 당했다. 무엇보다 몬린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그를 더욱 위축시켰다. 괴로웠던 몬린은 현지 유명 TV 프로그램 ‘렛미인 타일랜드’(Let Me In Thailand)에 사연을 보냈고, 제작진들에게 채택돼 수술을 받았다. 턱, 이마, 쌍꺼풀 수술뿐 아니라 과도하게 침이 흐르는 걸 고치기 위해 침샘 보톡스도 맞았다. 반점을 없애는 피부 치료도 받았다. 수술을 통해 몰라보게 변신한 그는 이 사실을 몰랐던 엄마 앞에 나타났다. 엄마는 아들의 변화가 너무 커 단숨에 알아보지 못했다. 아들이 엄마에게 누군지 모르겠냐고 자신을 보라고 청하자 엄마는 계속해서 흐느꼈다. 그리곤 “너 맞아? 정말 우리 아들 맞니?”라고 대답했다. 이어 “우리 아들이 아니다. 난 예전에 아들이 정말 그립다. 난 연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자연스러웠던 아들의 얼굴을 보고 싶어 했다. 뜻밖의 반응에 당황스러웠지만 몬린은 “사람들은 내가 딴사람이 됐다고 말한다. 난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과거에 이들은 내 얼굴이 비정상적이라 했고, 사회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더 많은 친구도 생겼다”며 기뻐했다. 사진=유튜브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해피엔딩은 있다”…선천적 얼굴 기형 여성의 사연

    “해피엔딩은 있다”…선천적 얼굴 기형 여성의 사연

    심각한 얼굴 기형을 이겨낸 한 젊은 여성이 ‘행복한 결말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노샘프턴셔주(州)에 사는 25세 여성 코디 홀스는 선천적 혈관종(hemangioma)을 가지고 태어났다. 혈관종은 영유아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양성 종양 중 하나로 비정상적인 혈관이 뭉쳐 붉은 반점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여성의 경우 뭉친 혈관 덩어리가 너무 커서 얼굴 왼쪽 편이 뒤틀릴 정도로 심각했다. 의사는 절망에 빠진 가족들에게 혈관종을 고칠 방법이 없으니 6살이 되면 다시 병원에 데려 오라고 완곡히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부모는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다. 딸을 낫게 할 방법을 찾던 끝에 얼굴 기형 아동을 수술한 이력이 있는 미국 외과병원의 정보를 입수했다. 그길로 부부는 지역신문사를 비롯해 기금모금 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했고, 치료비로 23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를 모았다. 1993년 7월, 1살이 채 되지 않았던 코디는 부모님과 주위의 도움으로 미국 뉴욕에서 첫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14년 동안 코 재건술과 주름 제거 수술, 그리고 피부이식 수술 등 18번의 대수술이 이어졌다. 어머니 테레사(43)와 아버지 토니(42)는 “우리는 코디가 얼마나 멋진 아이인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늘 딸의 미래가 걱정됐지만 희망만은 버리지 않았다. 그 결과 딸은 씩씩한 아가씨로 잘 자라주었다”며 많은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얼굴에 환한 미소를 되찾은 코디는 8년 전 처음만난 루이스 홀트(27)와 지난 10일 결혼식을 올렸다. 코디는 “주위의 시선과 편견에 맞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결국 사람들은 ‘나는 나’임을 인정해주었다. 사람들에게 어떤 어려운 시련이 닥쳐도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섣불리 단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도심 곳곳 목줄 없는 맹견…중국도 골칫거리

    도심 곳곳 목줄 없는 맹견…중국도 골칫거리

    중국 베이징 차오양취에 거주하는 한국인 한모(37)씨는 지난 2015년 중국 주재원으로 파견 돼 올해로 3년 째 베이징에 거주해오고 있다. 시간이 제법 지났지만 여전히 적응하기 어려운 중국인의 특성이 한 가지 있다. 매일 엘리베이터 내에서 마주치는 목줄 없는 대형견의 존재다. 특히 대형견 중에서도 맹견에 속하는 도사견, 핏불테리어 등을 목줄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풀어 놓고 산책시키는 중국인 견주들과 산책 도중에도 갑작스럽게 싸움이 붙곤하는 대형견들의 존재는 한씨가 적응하기 어려운 점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인의 경제 수준이 크게 향상되면서 집 안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시장이 확대를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은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국내 애완동물 시장의 규모가 16조 6505억 원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매년 30% 이상 고공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애완동물산업과 행동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중국의 애완동물 시장의 규모는 최대 3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애완동물 관련 산업을 가리켜 ‘불황 없는 미래 산업’이라고 지칭할 정도다. 지난해 상하이 일대에서 개최된 ‘중국 국제 펫페어’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이들이 애완동물의 옷과 물품 등을 구매하는데 하루 평균 약 18만 원을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 같은 애완동물 시장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외출 시 목줄 착용, 배변 후 청소 등 견주 문화는 ‘제자리 걸음’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중국 베이징 하이덴취에 거주하는 한국인 유학생 정모(29)씨는 “지난해 말 처음 중국에 온 이후 인도 곳곳에 그대로 방치된 애완견의 배변 등이 몹시 불쾌하다”고 말했다. 정씨는 “인도에 방치된 배변물의 존재도 불쾌하지만, 엘리베이터와 ATM 기기 박스 등 밀폐공간에서 애완견이 배변한 것을 그대로 방치하는 견주들의 존재는 더욱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때문에 목줄 또는 입마개 없이 도로를 활보하는 대형견에게 물려 피해를 입는 사례가 종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광둥성 광저우 백운구 일대에서 목줄없이 거리를 활보하던 대형견이 3세 여아를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4세 딸을 데리고 귀가하던 피해 부모 류씨는 “갑자기 큰 개들이 골목에서 우르르 뛰어나왔고, 곧장 이들 무리를 피했다”면서도 “체구가 작은 딸의 종아리를 문 맹견은 아이를 놓지 않아 실랑이를 벌였다. 현재도 아이는 맹견에게 물린 끔찍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피해 당시 길을 가던 40대 남성의 도움으로 맹견으로부터 아이를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류씨의 자녀는 사건 발생 직후 곧장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해당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맹견과 견주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백운구 담당 공안국 관계자는 “문제를 일으킨 대형견은 등에 검은 반점이 있는 독일산 사냥개”라면서 “목줄과 입마개 등을 하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도록 방치한 견주에게 피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문제의 맹견과 견주를 적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얕은 진흙탕도 호주에선 조심해야 하는 이유

    얕은 진흙탕도 호주에선 조심해야 하는 이유

    ‘호주에선 얕은 물 근처에도 가지 마세요’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5년 8월 호주 북부 퀸즐랜드 주의 한 야생동물 레인저가 진흙탕에 숨은 거대 악어를 먹잇감으로 유인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인클로저 안 맨발 차림의 레인저가 보인다. 양손에 막대기와 먹잇감 든 그는 얕은 진흙탕물로 다가가 죽은 닭으로 수면을 때린다. 그 순간, 공룡같은 거대 몸집의 악어 한 마리가 물속에 숨어 있다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레인저는 먹잇감으로 악어를 뭍으로 끌어낸다. 그는 먹이를 악어에게 건네 뒤, 놀랍게도 식사 중인 악어의 등에 올라타 악어가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지 설명한다. 식사를 마친 악어가 등에 그를 태운 채 물로 돌아가고 레인저도 악어에서 내려 물속으로 사라지는 악어를 바라본다. 한편 호주악어(Australian crocodile)는 악어과 파충류로 성질이 온순해 거의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 주둥이는 길고 가늘며 등은 짙은 녹갈색에 검은 반점이 있다. 주로 민물에서 서식하며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기타 열대지방에 분포한다.(참고: 다음 자연박물관) 사진·영상= ViralHo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물고기는 독이 있는 먹이를 어떻게 구분할까? (연구)

    물고기는 독이 있는 먹이를 어떻게 구분할까? (연구)

    최상위 포식자를 제외하고 먹이 사슬에 있는 모든 생물체는 포식자를 피할 수 있는 자신만의 전략이 있다. 포식자를 피해 빨리 달아나거나 굴을 파고 숨던가 위장을 통해서 눈에 띄지 않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포식자에게 치명적이거나 적어도 힘들게 하는 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생존 전략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이 경우 자신이 독을 지녔다는 사실을 널리 광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껏 힘들게 독을 만들었는데, 포식자가 모르고 먹으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을 지닌 동식물 가운데는 화려한 색상을 뽐내는 것이 많다. 호주 대보초에 사는 갯민숭달팽이(학명 Gonibranchus splendidus·사진) 역시 그 중 하나다. 사람의 눈으로 봤을 때 알록달록한 붉은 반점과 독특한 보라색 돌기, 그리고 테두리의 노란색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독을 품고 있다는 명백한 경고다. 그런데 이 갯민숭달팽이의 포식자 눈에는 어떤 것이 경고로 보일까? 붉은 반점이 가장 강력한 경고로 보이지만, 대개 물고기가 사람만큼 색상을 구분하는 능력이 좋지 않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를 확실하게 감별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연구팀은 같은 지역에 사는 쥐치류의 물고기(학명 Rhinecanthus aculeatus)가 어떻게 위험한 먹이를 판단하는지 알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붉은색의 반점과 노란색 테두리가 주된 경고일 것으로 보고 둘 중 하나를 지운 후 물고기의 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우리 눈에 보이는 것과는 반대로 이 물고기는 주로 노란색 테두리에 반응했으며 붉은색 반점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는 갯민숭달팽이의 노란 테두리는 한결 같은 데 비해 붉은색 반점이 개체마다 형태가 다른 이유도 설명한다. 포식자의 혼동을 예방하기 위해서 모두가 같은 신호를 보내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우리 눈에 비친 세상과 동물의 눈에 비친 세상이 다르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우리 눈에는 형형색색으로 알록달록한 몸 전체가 경고로 보이지만, 물고기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이 물고기가 붉은색을 감별하는 능력이 인간보다 떨어지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들이 위험한 먹이를 구분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보는 방식은 우리와 다르지만, 그렇다고 틀린 것은 아닌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장수목장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장수목장

    “얘는 뛰기 위해 태어났어. 뛰는 게 생존이야!” 비록 한국에서는 그리 큰 흥행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거장(巨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필모그래프 중 가장 아끼는 영화 중의 하나라고 손꼽히는 ‘워 호스(2014)’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말(馬)이다. 1차 세계 대전 중 자신이 애지중지 기르다 군수물자로 징발된 말 ‘조이’를 전쟁터 한 가운데서 다시 만난 주인공 ‘알버트’에게 조이는 더 이상 말이 아니라 가족과 진배없는 존재다. 이렇듯 영화 속 대사처럼 인류에게 말(馬)이라는 존재는 분명 ‘가장 희한한 동물’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요사이 대한민국 말들의 심정은 참으로 억울할 게다. 삼국 시대부터 ‘과하마’, ‘양마’(良馬), ‘국마’(國馬), ‘향마’(鄕馬) 등등 흡사 지금의 자동차 이름 짓듯 그리도 말 품종을 촘촘히 나누면서 말을 귀히 여겼던 선조들이 보시기에, 최근 말을 둘러싸고 있는 일련의 일들은 한참이나 기함하실 노릇일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어디에선가는 말들은 여전히 뛰기 위해 태어나고 있고, 뛰고 있다. 전라북도 장수에 있는 한국마사회의 렛츠런팜 장수목장이다. ‘가성비 최강’. 한국마사회의 렛츠런팜 장수목장을 방문하고 난 뒤 뒷머리부터 제일 먼저 올라오는 생각이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가족 나들이 장소를 찾는다면 렛츠런팜 장수목장은 완벽한 모범 답안이다. 과천의 시끌시끌 마권(馬券)이 오가는 경마장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원래부터 있어왔던 말들의 고향을 방문한 느낌 가득한 곳. 특히 어스름 해질 무렵의 육십령 고갯길에서 바라보는 장수목장은 말 그대로 유럽의 어딘가를 연상케 한다. 우선 장수목장은 백두대간의 굵직굵직한 산들이 연달아 잇닿아 있고, 남덕유산(해발 1507m)과 맞닿은 중간 너르고 평평한 초원에 연면적 46만평의 모양새로 앉아 있다. 위로는 덕유산, 아래로는 지리산과 연이어 있어 전라도와 경상도, 백제와 신라가 이 곳을 경계로 나눠진 곳이기도 하다. 또한 목장 초입에 접어들려면 고갯길이 60개가 넘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육십령(해발 734m) 고개를 지나야 하는 데 이 또한 경관 수려함은 전라북도의 으뜸이다. 렛츠런팜 장수목장은 한국마사회에서 직영하는 목장이다. 주로 이곳에서는 경주마 국내 자급을 위하여 우수 씨수말을 통한 교배 분양, 경주마 생산기술인력 양성, 국내산 경주마 후기 육성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중 씨수말을 통한 교배 분양은 장수목장의 가장 중요한 설립 목적으로, 4월말에서 6월말 사이에 주로 교배가 이루어지며 일반인들에게도 개방을 하고 있다. 씨수말은 하루에 3번 교배를 하며, 경주마의 경우 인공 수정은 철저히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최고 씨수말의 경우 가격이 41억에 달해 마방(馬房)도 대리석으로 마감된 방에서 홍삼을 먹을 정도로 관리를 받는다고 하니 ‘말 팔자가 상팔자’인 듯하다. 또한 렛츠런팜 장수목장의 특징 중의 하나는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장소가 많다는 것이다. 어린이 간이 체험승마장, 마필체험 학습장, 놀이터, 잔디광장. 트랙터 관람 등등 온 가족이 같이 어울릴만한 승마 체험 시설이 많아 이 곳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만족도는 대단히 높은 편이다. 늦여름 혹은 초가을, 두고두고 맘 한켠에 담아두고 싶을 정도로 시원한 장수의 드넓은 목장은 언제나 추천 여행지 1순위다. <렛츠런팜 장수목장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방문해도 후회 없는 최고의 승마 체험장소. 2. 누구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 3. 가는 방법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육십령로 764-5 / 063)350-3700 4. 감탄하는 점은? -드넓은 평원에서 느끼는 대자연의 힘. 승마 체험의 여유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비상업적인 시설 공간으로 관람객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음. 6. 꼭 봐야할 장소는? -트로이목마, 승마체험장, 트랙터 관람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장수한우명품관(352-8088), 토옥동송어횟집(353-1216), 순대국밥 ‘양지가마솥’(352-2476), 돈까스 ‘육십령휴게소’(353-1964), 물짜장 ‘용반점’(351-0637)/지역번호 063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krafarm.kra.co.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임실 치즈마을, 논개사당 10. 총평 및 당부사항 -승마체험을 하지 않더라도 백두대간 한 자락에 펼쳐진 초원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추억이 될 수 있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턱수염이 얼굴 노화를 막아준다”(연구)

    “턱수염이 얼굴 노화를 막아준다”(연구)

    ‘턱수염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통용된다. 덮수룩한 턱수염은 더이상 멋져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최근 한 연구를 통해 턱수염이 남자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뿐 아니라 건강상 이로움까지 갖고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4일(현지시간) 퀸즈랜드 대학 연구팀이 최근 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턱수염이 유해한 자외선(UV)을 95%까지 차단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마네킹에 턱수염을 부착한 뒤 수염의 풍성함과 민낯 등 정도에 따라 자외선이 얼마나 투과했는지 그 수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를 이끈 패리시 박사는 “그 결과 턱수염이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자외선에 덜 노출되게 하면 할수록 피부 노화를 막아줄 뿐 아니라 피부를 젊고 주름살 없이 만들 수 있다”면서 고 말했다. 게다가 턱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은 피부암에 걸릴 확률도 그만큼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대해 할리 스트리트 피부학자는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턱수염이 주름살과 얼굴 피부 반점의 감소를 가져다주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턱수염 뿐 아니라 머리카락 역시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은 다른 연구에서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충 까칠하게 기른 정도의 턱수염으로는 이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풍성하면 풍성할수록 더 큰 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멸종 위기 어종 ‘비늘베도라치’ 독도 바다서 신종 서식 첫 확인

    멸종 위기 어종 ‘비늘베도라치’ 독도 바다서 신종 서식 첫 확인

    독도 해역에서 국내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던 새로운 종류의 비늘베도라치가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독도에 서식하는 해양수산 자원을 조사한 결과 국제적 관심종인 비늘베도라치과의 국내 미기록종 1종을 새롭게 발견해 ‘독도비늘베도라치’라는 국명을 부여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미기록종은 국내에 서식하는 것이 처음 확인된 종을 의미한다. 비늘베도라치는 전 세계적으로 북서태평양 등지에 120여종이 분포하는 어종이다. 이 중 상당수가 절멸종·멸종위기종·국제적 관심필요종 등으로 지정돼 보호·관리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120종 중 단 1종만이 제주도에서 발견됐다. 독도에서 발견된 비늘베도라치도 세계자연보전연맹이 국제적 관심필요종으로 지정한 종류로, 아직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몸길이는 4㎝ 정도다. 머리와 가슴 사이에 검은 반점이 있고 가슴지느러미의 가시 수가 더 적은 것이 특징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애니멀 픽!] 쿵후 고수? 춤꾼? 묘한 개구리

    [애니멀 픽!] 쿵후 고수? 춤꾼? 묘한 개구리

    작고 귀여운 개구리 한 마리가 쿵후를 하는 듯한 자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여기서 쿵후는 무기 없이 유연한 동작으로 손과 발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중국식 권법을 말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최근 인도네시아 자바섬 좀뱅 인근에서 야생동물 사진작가 에디 파뭉카스가 촬영한 ‘쿵후 개구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개구리가 무슨 일인지 사진작가 앞에서 쿵후 같은 동작을 선보였다는 것. 좀뱅에 거주한다는 이 사진작가는 “개구리는 (내 앞에서) 쿵후 선수처럼 자세를 잡아 믿기지 않았다”면서 “이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구리는 바위 위에서 펄쩍펄쩍 뛰어다니더니 매우 웃긴 동작으로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단 몇 초 만에 소림사 쿵후와 비슷한 동작을 선보였다”면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진짜 쿵후 고수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 사진 속 개구리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중국과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그리고 베트남 등지에 서식하는 ‘검은 물갈퀴 나무개구리’(학명 Rhacophorus reinwardtii)다. 라인바르트의 나무개구리(Reinwardt‘s tree frog)로도 알려진 이 양서류는 최대 9㎝까지 자라며 암컷이 몸집이 크며 수컷은 화려한 색상이 특징이다. 몸빛은 대개 밝거나 어두운 녹색이며 머리에는 작은 검은색 반점들이 있다. 사진=에디 파뭉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백반증 피부를 예술로 승화시킨 10대 소녀

    [월드피플+] 백반증 피부를 예술로 승화시킨 10대 소녀

    백반증을 가진 10대 소녀가 자신의 피부 결점을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탄생시켰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뉴스매체 버즈피드는 인도 뉴델리 출신의 카르티키 바트나가르(17)가 피부에 난 백색 반점에 기발한 디자인과 여러가지 빛깔을 더해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백반증’ 컴플렉스를 극복했다고 전했다. 카르티키의 말 못할 괴로움은 7살 때 백반증 진단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어린 나이에 백반증을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았다. 그녀는 왜 부모님이 눈물을 흘리며 속상해하는지, 수 차례 병원을 가야하는지 이해하려고 애썼다. 특히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들이기가 더 힘들었다. 왜 사람들이 자신에게만 다르게 대하는지 의문이 들었고 그러다 스스로를 비난하게 됐다. 카르티키는 몇 년 동안이나 정서적인 불안감을 느껴야 했다. 그녀는 “같은 반 친구들은 가까이 오지 않으려했다. 내 백반증이 옮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친구들이 정상적으로 날 대했지만 학교에서 내 주위에 있어도 ‘안전하다’고 설명한 이후부터였다”며 자신이 마치 외부자나 부적응자, 지구에서 가장 고독한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백반증 확진을 받은 지 10년이 지났다. 카르티키는 자신의 피부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이는 그녀의 피부 상태에 대한 관심을 가져준 한 친구 덕분이었다. 카트리키는 “좋아하던 친구가 내 백색 반점을 면밀하게 살피더니 ‘우와! 너처럼 이중 피부 색을 가진 사람이 좋아’라고 감탄하며 외쳤다.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그는 ‘왼 발 위에 반점은 마치 애플사의 로고 같아’라고 말을 이어나갔다”며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그의 발언은 별 것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녀에겐 다른 시각에서 백반증을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그때부터 카트리키는 백색 반점 주위에 사과 로고, 귀여운 유령, 작은 달팽이, 지구 등 여러가지 그림을 그려나갔다. 자신의 피부 상태를 아름다움의 원천으로 역발상하면서 카르티키는 백반증을 완화하려는 시도를 단념했다. 자신의 겉모습이 변했고 자존감이 높아져 백반증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아서였다. 다른 관점에서 다가가는 법을 터득한 카트리키는 버즈피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래의 피부색을 되찾기 위한 싸움을 행복한 마음으로 포기하니, 더 단단하고 강인한 사람이 됐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내 안에서 흘러나오고 있고 그래서 더 없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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