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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 심야 귀성객이 몰리는 오는 14∼15일 이틀간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또 제수식품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제를 기획 단속한다. 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 운현궁이 추석연휴 3일간 무료로 개방된다. 추석연휴 응급진료를 위해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의 비상 근무인력을 2배 이상 늘린다. 서울시는 추석(9월14일)을 맞아 귀성·귀경객 수송, 물가관리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이처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12~16일 고속·시외버스 수송 인원 43%↑ ●개인택시 부제 일시 해제 12∼16일 5일간 귀성·귀경객을 위한 특별수송 대책이 진행된다. 우선 고속·시외버스의 운행 횟수를 하루 1397회 더 늘린다. 수송 인원(14만 8555명)은 평소(10만 4168명)보다 43% 늘어난다. 심야 귀경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14일과 15일에는 모든 지하철과 시내버스(101개 노선 2502대)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또 12일 오전 4시부터 16일 자정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일 1만 5000대가 더 운행된다. ●고속도 연계구간 버스전용차로 확대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한다.12일 오전 6시부터 15일 자정까지 남부순환로 서울남부터미널∼서초IC 구간,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반포IC 구간의 양방향 도로변 1개 차로를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한다. ■제수용품 가격 공개 등 물가 잡기 총력전 ●43개 전통시장 성수품 할인행사 1일부터 12일까지 물가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가락시장의 일일 반입량과 도매가격 정보를 인터넷(www.garak.co.kr)에 공개한다. 또 대한주부클럽 등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해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밤, 곶감, 쇠고기 등 추석 성수품이나 추석 선물세트의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8일 공개할 계획이다. 특별 위생점검도 실시된다. 강남터미널 등 6개 터미널과 4개 역 주변 음식점 740곳을 점검한다. 또 수입 농산물의 국산 둔갑 판매나 특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 등도 단속한다. 이와 함께 3일부터 12일까지 시내 43개 전통시장에서는 과일과 생선 등 각종 제수용품을 20∼30% 할인 판매하는 한가위 행사도 열린다. 종로구 통인시장, 양천구 신영시장 등 10개 시장은 제수용품 등을 최대 20% 싸게 판다. 관악구 신림1동시장 등 23개 시장은 구입한 물품을 직접 집까지 배달 서비스도 한다. ●재래시장 상품권 60억원 발행 시는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60억원 규모로 시범 발행하고, 공공부문에서 30억원 상당을 구매하기로 했다. 또 저소득 기초생활 수급가구 11만 5000가구에 가구당 3만원의 추석 위문금을, 복지시설 생활자 1만 3000명에게도 1인당 3만원씩 위문금을 전달한다. ■24시간 진료 안내… 응급환자 대책 마련 ●응급실 209곳 등 운영 응급 환자에 대비해 추석연휴 기간 응급실 209곳과 당직 의료기관 600곳, 당번 약국 1500곳이 운영된다.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와 서울시 전화민원 창구인 120다산콜센터(일반전화 120, 시외·휴대전화 02-120)를 통해 24시간 비상진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뮤지컬 ‘대장금´ 등 문화행사 다양 11∼12일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열린다.10∼16일 경희궁에서는 뮤지컬 ‘대장금’이 공연된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 운현궁은 추석연휴 3일간 무료로 개방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어째서 인간은 폭력을 휘두를까

    때로는 노래 한 곡만으로도 영화가 이해되는 경우가 있다. 지방 대학에 진학한 시이나는 밥 딜런의 노래 ‘블로인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를 부르다가 옆집에 사는 가와사키와 친구가 된다. 그가 부르는 노래를 들은 가와사키는 시이나가 어떤 인간인지 직감한다.1960년대에 발표된 이 곡이 대표적인 반전 노래라는 사실 때문은 아니다. 시이나는 운동권도 좌파도 아니다. 시이나가 그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서정적인 정서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착하고 순진한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가와사키는 시이나의 노래를 듣는 순간, 그가 어떤 차별이나 편견 없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알아차릴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 일본에서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인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을 각색한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 로커’는 묘한 사건으로 출발한다. 같은 집에 살고 있는 부탄인 도르지가 친구를 잃어 슬퍼한다며, 그를 위해 일본어 사전을 훔치자고 제안하는 가와사키를 따라서 시이나는 서점 습격사건에까지 따라간다. 그리고 가와사키가 어떤 인간인지, 왜 그런 무모한 짓을 벌이게 되었는지 차츰 알게 된다. 가와사키는 부탄인 도르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여성을 만나 사랑하게 되었지만, 우연히 공원에서 동물학대범들을 만나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그저 자신들이 즐겁다는 이유만으로 동물들을 괴롭히고 죽이던 동물학대범들은 그들을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들은 왜, 아무런 죄도 없는 동물과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일까. 왜 아무런 죄책감이 없는 것일까. ‘Blowin’ in the wind’의 가사는 이렇다.‘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한 사람의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바다 위를 날아야/흰 갈매기는 사막에서 잠들 수 있을까/얼마나 더 많이 머리 위를 날아야/포탄은 지상에서 사라질 수 있을까/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바람만이 알고 있지’ 어째서 인간은 계속해서 전쟁을, 폭력을 저지르는 것일까. 언제야 인간은 폭력을 멈추고,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영화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 로커’는 우리에게 가장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진리를 알려준다. 편견 없이 타인을 받아들이고, 진정한 정의를 위해 싸웠을 때 비로소 폭력은 멈춘다는 것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 로커’는 소설의 원작자 이사카 코타로가 가장 만족스러워한 영화라고 한다.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기묘한 사건이 좌충우돌하는 속에서 독특한 리듬을 만들어내는 소설처럼, 영화 역시 어딘가 어긋나는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운율이 맞아 들어간다. 시이나와 가와사키의 기묘한 관계에 과거의 이야기가 끼어들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에 따라 사건들이 변형되면서 관객을 수수께끼 속으로 빨아들인다. 그리고 어느 순간 이사카 코타로와 밥 딜런의 메시지에 결국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영화다.
  • “국제中 전형 ‘학교장 추천’ 인원제한 없어”

    국제중학교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자세히 정리해 본다. Q:국제중 교육과정은 어떻게 구성되나? A:국가수준 교육과정의 기준 내에서 교육과정이 특성화된다. 단 수업시간을 조정해 국제관련 교과 수업은 늘어난다. 영어와 중학교 1학년 세계지리, 중학교 2∼3학년의 세계사는 주당 1시간씩 수업시간이 늘어나는 식이다. 재량활동을 통해 국제사회 이해교육도 병행한다. 제2외국어 교육도 실시한다. Q:학교장 추천에는 제한이 있나? A:국제중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지원자격은 해당 초등학교의 학교장 추천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인원에는 제한이 없다. Q:모집 단위는? A: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지역으로 제한한다. Q:특별전형 지원자격은? A:특별전형은 특례입학대상자 전형과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이 있다. 특례입학대상자 전형은 부모와 함께 외국에서 2년 이상 거주하며 2년 이상 수학자 혹은 부모 가운데 1명 이상이 외국인인 학생만이 지원할 수 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은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한부모 가정 자녀, 소년·소녀가장 등이 포함된다. Q: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은 동시 지원이 가능한가. 또 영훈중과 대원중 동시지원은? A:불가능하다. 영훈중과 대원중은 전형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이 역시 동시지원할 수 없다. Q:일반중에서 국제중으로 혹은 국제중에서 일반중으로 전·편입이 가능한가. A:학교장의 허가가 있다면 가능하다. Q:모든 전형 일정이 발표한 대로 간다고 보면 되나? A:현재 서울시교육청이 교과부에 협의요청을 한 상태다. 협의과정이 원만히 완료되면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쯤 전형요강이 최종 결정된다. 협의 과정을 지켜 봐야 정확한 안이 나온다. 하지만 국제중의 기본적인 틀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Beijing 2008] 통쾌한 역전드라마… 8전8승 ‘무적 행진’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22일 베이징 우커쑹스포츠센터 야구장은 한국 선수들이 뿌린 눈물에 젖어 버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6-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2-2로 맞선 8회 말 이용규(KIA)가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김현수(두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1루 기회는 이어졌고, 이승엽(일본 요미우리)이 네 번째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은 순간 앞선 타석에서의 부진이 머리를 스쳐가 방망이를 다시 고쳐 잡아야 했다. 이승엽은 한국이 0-2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 무사 1,3루 절호의 기회에서 2루수 앞 병살타를 날렸기 때문이다.2회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는 수모도 겪어야 했다. 이승엽은 볼 카운트 2-1에서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겼고, 한없이 치솟아 오른 공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순식간에 4-2로 뒤집었다. 이승엽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김경문 감독을 껴안았다. 밸런스가 무너져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이승엽이 결국 해결사 본색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은 특유의 현미경 야구를 펼치는 호시노 센이치 감독의 일본에 끌려갔다. 일본은 1회 초 선두 타자 니시오카 쓰요시가 날린 2루수 쪽 깊숙한 내야 안타를 고영민이 1루에 악송구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호시노 감독은 무사 2루에서 아라키 마사히로의 보내기 번트와 아라이 다카히로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으며 한국의 기선을 제압하려고 했다.3회 초에도 아오키 노리지카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한국은 3회까지 정교한 포크볼과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능한 일본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에게 끌려가 무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4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KIA)가 첫 안타를 뽑아내며 대반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용규는 무사 1,3루에서 이승엽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아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7회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경문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대주자 정근우를 내보낸 것. 한 외국 방송 해설가는 “미친 작전이었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고영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다시 김경문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톡톡히 효과를 본 대타 작전을 구사했다. 대타 이진영은 네 번째 투수 후지카와 규지로부터 안타를 뽑아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 감독의 작전이 적중한 것이다. 일본은 스기우치가 4회 김동주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가와카미 겐신을 투입했고,6회 나루세 요시히사,7회 후지카와,8회 이와세 히토키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매운 한국의 방망이질을 견디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 모두 너무 잘했다. 다른 국가에 ‘한국 야구가 잘 하고 있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줬을 뿐만 아니라 결승까지 진출 한 것은 자랑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두 번이나 패배한 호시노 감독은 “우승하라.”며 모처럼 한국에 덕담했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에버턴전 앞둔 김두현, 상승세 이어갈까?

    에버턴전 앞둔 김두현, 상승세 이어갈까?

    지난 주말 아스날과의 시즌 개막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두현(26.웨스트 브롬위치)이 이번엔 홈에서 지난 시즌 리그 5위 에버턴을 상대한다. 김두현은 아스날과의 개막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팀 공격의 활로를 여는 등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활약은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 스포츠’의 평점에서도 잘 나타났다. 김두현은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 받으며 ‘전반전에 대단한 활약’(Great first-half performance)을 했다는 평을 들었다. 때문에 ‘케논슈터’ 김두현의 에버턴전 선발출전 가능성은 상당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웨스트 브롬위치의 두터운 미드필더 자원이 변수가 될 수 있겠으나 아스날전에서 팀 내 최고활약을 펼친 만큼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김두현을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웨스트 브롬위치의 홈구장인 더 호손스(약 2만7천명 수용)에서 열린다. 홈에서 치러지는 첫 경기인 만큼 김두현으로선 홈팬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하며 개막전 축포를 터트린 설기현은 지난 주말 김두현이 상대했던 아스날과 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헐 시티전에서 팀 내 유일한 득점에 성공한 설기현이지만 아스날전 출전은 팀 전술에 따라 결정될 공산이 크다. 비록 홈경기이긴 하지만 상대가 아스날인 만큼 로이 호지슨 감독이 수비에 중점을 둔 전술을 들고 나올 경우 투톱이 아닌 원톱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 풀럼이 야심 차게 영입한 앤디 존슨이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며 설기현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른 점을 감안한다면 두 경기 연속 깜짝 선발 출전도 배제할 순 없다. 한편 무릎부상으로 뉴캐슬과의 홈 개막전에 결장한 박지성은 포츠머스 원정경기를 준비 중에 있다. 현재 맨유의 공격자원 부재현상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박지성이 필요한 맨유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주 “빠른 시일 안에 복귀할 것”이라며 박지성의 포츠머스전 출전을 암시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거 경기일정> ▲ 23일(토) 김두현 : 웨스트브롬위치 vs 에버턴(23:00) ▲ 24일(일) 설기현 : 풀럼 vs 아스날(01:30) ▲ 26일(화) 박지성 : 포츠머스 vs 맨유(04:00)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생순’ 노르웨이에 1점차 분루

    ‘우생순 신화 재현’을 노리던 올림픽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노르웨이에 종료 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핸드볼 대표팀은 21일 국립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준결승전에서 28-29로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물러났다. 노르웨이는 2006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높이와 파워를 앞세운 ‘철벽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양팀 역대 전적은 5승 6패로 호각세를 이루지만,2000년도 이후에는 노르웨이에 1승 3패로 열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팀은 좌우,중거리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 공격과 오영란의 철벽수비를 앞세워 높이와 힘에서 우위를 점한 노르웨이를 상대했다. 전반전 초반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노르웨이가 1점을 먼저 내면 한국이 1점을 따라가는 식이었다.전반 19분쯤 한국은 노르웨이 선수 한명이 퇴장당한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다.한국팀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15-14로 앞선 체 전반전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선 후 한국은 노르웨이의 그물망 같은 수비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한국팀의 골키퍼 오영란도 눈부신 선방을 펼쳤으나,한국 공격수들의 골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은 게 문제였다. 한국의 임영철 감독은 작전타임을 통해 흐름을 돌리려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노르웨이에 계속 3점 정도 차이로 끌려다녔다. 후반 종료 10초전 한국은 뒷심을 발휘하며 동률을 만들었으나,노르웨이가 종료와 거의 동시에 골을 넣었다.임 감독은 심판진들에 항의를 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결과는 28-29 한국의 패배. 이에 따라 한국은 러시아-헝가리 전의 패자와 동메달을 놓고 23일 맞붙게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Beijing 2008] ‘통한의 버저비터’ 우생순 눈물짓다

    한국 여자핸드볼이 4년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재연에 온 힘을 쏟았지만 끝내 베이징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14명의 여전사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 탓에 무릎을 꿇어 더욱 아쉬움이 짙었다. 경기 종료 1분45초를 남기고 25-28로 뒤진 한국은 강압 수비로 노르웨이를 압박하며 반전을 노렸고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가는 듯했다. 안정화(대구시청)와 허순영(덴마크 오루후스), 문필희(벽산건설)가 폭풍이 몰아치듯 골을 퍼부어 종료 6초를 남기고 순식간에 28-28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 기세를 이어가 연장 승부에서 기적을 연출하며 ‘우생순’ 드라마를 완성하려 했다. 그러나 종료 버저가 울리는 것과 동시에 그로 하메르셍의 손을 떠난 공이 골라인을 그대로 통과해 한국 네트에 꽂히면서 쓰라린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임영철 감독은 버저가 울린 뒤 골라인을 통과했다고 20분여 심판과 감독관 등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선수들도 쉽게 코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 21일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노르웨이와의 준결승에서 문필희(9점)와 여전히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골키퍼 오영란(벽산건설)이 분전했지만 28-29,1점 차로 아쉽게 졌다. 두 팀은 준결승에 올라온 팀답게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은 전반 초반 몸이 덜 풀렸는지 상대의 높고 강력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전반 6분 오성옥(일본 히포방크)의 골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속 두 골을 내줘 전반 8분 3-5,2점 차까지 뒤졌다. 전반 18분 박정희가 튕겨나온 공을 잡아 상대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연속 4골이 터져 12-8,4점 차까지 벌렸다.그러나 노르웨이의 속공에 밀려 연속 3골을 내줘 1점 차까지 쫓겼고, 골을 주고받은 끝에 15-14,1점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의 고삐를 죄었지만 노르웨이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후반 2분 15-16,1점 차로 역전당했다.16분에는 20-24,4점 차까지 뒤졌다. 종료 1분을 남기고 25-28로 뒤진 한국은 안정화가 돌파로 슛을 성공시킨 뒤 허순영이 절묘한 터닝 슛, 문필희가 상대 수비를 꿰뚫는 슛을 내리꽂아 28-28 동점을 만들었지만 종료 6초를 버티지 못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마음 속에 ‘우생순’ 드라마를 금빛으로 완성했다. 펑펑 울며 코트를 빠져나간 오성옥은 “한 골로 패배를 당했고, 심판 판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졌다고 생각 안 한다. 최선을 다해 모두 후회 없는 경기를 했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헝가리와 23일 오후 2시30분 동메달을 놓고 겨룬다.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中 핸드볼선수 “한국팀 교란작전에 걸렸다”

    中 핸드볼선수 “한국팀 교란작전에 걸렸다”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눈앞에 다가왔다.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지난 19일 중국을 31대 23으로 대파하며 가볍게 준결승 진출에 성공, 금메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중반까지는 중국의 맹추격이 이어졌으나 후반전에서 노장들의 활약이 빛나며 중국을 쉽게 따돌렸다. 이에 중국 여자핸드볼팀 수비수 리웨이웨이(李薇薇)는 “우리는 당초 한국의 ‘3-2-1’전술을 깨뜨리기 위한 계획을 세웠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면서 “한국팀은 기회를 잡는데 매우 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팀은 특히 공격이 매우 빠르고 리듬이 좋았다.”면서 “중국과 한국 모두 아시아 팀이어서 기량이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한국팀)의 경험이 우리보다 훨씬 풍부했다.”고 털어놓았다. 리웨이웨이는 또 “경기 시작 전 우리(중국)팀원들의 표정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이전 경기였던 프랑스전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며 “한국팀의 교란 작전에 걸려들었다. 4강진출에 실패한 것은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기는 한국인이 중국팀 감독을 맡았다는 이점 때문에 ‘감독끼리의 대결’로 불리면서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강재원 중국 여자핸드볼대표팀 감독은 경기에 진 후 인터뷰를 통해 “실력차가 확실하다. 경험과 개인기에서 한국이 한 수 위에 있다.”며 깨끗이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한국은 충분히 우승할 저력을 갖췄다.”며 “준결승을 잘 준비해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19일 경기 직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핸드볼 선수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문대 수시 2학기 18만 6818명 선발

    전국 144개 전문대학이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대입 수시 2학기 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1.6%인 18만 6818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9일 수시 2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144개 대학의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올해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은 총 18만 6818명(정원 내 15만 8632명, 정원 외 2만 8186명)으로 지난해보다 7102명이 늘었다. 지난해에 비해 정원 내 모집인원이 줄고 정원 외 모집인원은 반대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총 모집정원 대비 수시 2학기 모집인원 비율은 61.6%로 정시모집 비율보다 훨씬 높아졌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이 7만 5411명, 특별전형이 8만 3221명이다. 특별전형 중 고등학교 전공과 연계해 모집하는 연계교육 대상자 전형으로 수시 2학기 특별전형 총 모집인원의 16.9%에 해당하는 1만 4063명을 뽑는다. 수시 2학기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이 주요 전형요소가 되며 특히 학생부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이 많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 18개 대학이 일부 학과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주간)에서는 117개 대학이 학생부 100% 전형을,15개 대학이 학생부 50% 이상 전형을 실시한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132개 대학 중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81개교로 가장 많고 2과목 반영은 18개교,8과목 반영은 11개교 등이다. 부산 동의과학대학, 충남 신성대학, 대구 영남이공대학, 대구 영진전문대학, 인천 재능대학 등 5개교는 학생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 및 학과는 경남 거제대학, 군산간호대학, 대구과학대학, 경북 서라벌대학, 울산과학대학 등 18개교의 간호과, 물리치료과 등이다. 전문대 수시 2학기 전형은 4년제 대학과 동일한 시기에 실시된다. 다음달 8일부터 12월14일까지 대학별로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를 하며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15∼16일 이틀 간이다. 수시 2학기 모집기간 중에는 대학별로 1∼2회 분할 모집을 실시하고 전문대학 간,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수시 2학기 대입전형 지원전략은

    수시 2학기 대입전형 지원전략은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형 방법이 다양해진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학생부 말고도 논술, 면접, 적성검사, 특기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수시 2학기 대입 전형의 지원전략을 알아봤다. ●맞춤형 지원전략으로 수시를 공략하라 전형이 다양해졌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요소의 비중이 높은 곳을 집중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 학생부가 우수한 학생은 대학별 교과우수자전형을 분석해 지원하는 게 좋다. 성균관대는 교과우수자전형에 수능 최저학력조건을 두지 않고 있다. 수능이 취약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최적의 조건이다. 논술이 강한 학생도 마찬가지다. 경희대 교육우수자 전형과 서강대 수시 2-1전형 등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논술에 자신 있는 학생은 이 대학들을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특히 올해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같은 대학도 각 전형별로 반영하는 전형요소 비율이 다르다는 점을 명심하자.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등은 수시 2-1전형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하거나 어학능력, 수상실적 등 비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특기자 전형을 실시한다. 하지만 수시 2-2전형에서는 논술 위주의 일반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때문에 수험생은 대학별 전형요소와 비중을 검토해 지원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유리한 전형을 분석, 선택한 뒤 여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준비해야 할 전형요소가 많아지면 집중적인 준비를 할 수 없게 돼 실패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날짜가 겹치면 ‘도루묵’…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라 수시모집 전형은 정시와 달리 학교별로 일정이 다르다. 논술이나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학교들의 경우 날짜가 겹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일정부터 먼저 점검해 목표 대학 리스트와 일정을 정리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별 고사 일정이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자. 지난해 수시2 논술고사를 같은 날 실시한 연세대와 고려대는 결시율이 50%를 넘었다. 두 대학의 고사 일정이 겹치다보니 실질 경쟁률이 낮아진 것이다. 이런 가능성을 고려해 지원하면 예상 밖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형 시기별로 전략적 대응책을 마련하라 오는 11월13일 수능 시험일을 기준으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수시 2-1전형에 지원할 때는 6월과 9월 대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분석해 상향 지원을 해야 한다. 일부 학생은 수능과 정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하향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수능이 끝난 뒤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2-2전형은 수시와 정시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므로 여기에 걸맞은 전략을 세운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은 수험생은 수시 2학기 전형 대학별고사 응시를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한다. 반대의 경우라면 수시모집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모교 선배들을 철저히 분석하라 모교 선배들의 대학별 입학 실적을 따져보면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데 해답이 나올 수 있다. 학생들은 ‘우리 학교에서는 ○○대학교 가기 어렵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거다. 가령 같은 평준화라도 성적이 높은 학교의 경우 학생부를 많이 반영하는 대학의 교과중심전형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수시모집에서는 대학에 따라 내신성적을 반영하는 교과목 수와 방법 등에서 차이가 많다. 수준이 비슷한 대학이라도 고교별 합격자 수에 차이가 많이 난다. 손 전무는 “수시모집에 지원할 때 진학지도 경험이 많은 학교 선생님과 상담해 선배들의 합격 사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합격한 뒤에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꼭 기억하자. 대부분의 주요 대학은 수능 2개 영역 1등급 또는 2등급 이내를 기준으로 두고 있어 적어도 2∼3개영역에서는 2등급 이내를 유지해야 한다. 건국대와 같이 등급이 아닌 백분위를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자. 수시모집에서 대학들은 미등록자가 발생하거나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을, 추가합격 형식이 아닌 정시모집으로 충원하기 때문에 통상 정시모집의 실제 규모는 발표된 것보다 더 늘어난다.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성적만으로 수시모집에 합격했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마지막 관문인 수능 등급을 충족해야만 최종 합격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수시 2학기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숙지하고 이를 통과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MB, 추석민심 껴안기

    이명박 대통령이 각 부처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추석연휴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 사흘의 연휴 가운데 하루를 내 사회봉사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이도록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18일 을지국무회의에 이어 가진 추석물가안정대책토론회에서 “추석 연휴기간 장·차관과 수석비서관들은 하루씩 사회봉사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게 좋겠다. 그저 방문만 해 민폐를 끼치는 전시용 봉사활동 말고, 실제로 가서 몸으로 봉사하는 활동을 하도록 하자.”고 말했다.●“지난 6개월은 웜업기간” 이 대통령은 추석 물가와 관련해 “통계수치만 갖고 물가 관리한다고 말하지 말고 장·차관들이 직접 품목별 물가표를 들고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 나가 추석물가를 확인하는 현장행정을 펴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직접 한번 현장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은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며 이른바 웜업(warm-up)을 한 기간이었으나, 국회 개원이 늦어지면서 중요한 서민민생대책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에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어떤 정책도 국민들이 체감하지 않는 정책은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냐.’며 호응을 얻기 어렵다.”면서 “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정책 개발을 위해 장관과 수석들은 발상을 바꾸고, 평소 사고의 한계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장·차관과 참모들에게 ‘추석 민심잡기 총동원령’을 내린 데는 ‘대선의 추억’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전세 역전한 `경선의 추억´ 작용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둔 2006년 추석 때 청계천을 앞세워 추석 민심을 파고들었고, 이 추석 민심이 결국 박근혜 대표후보와의 전세를 역전시키는 반전의 계기가 됐던 것이다. 청와대는 최근 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30%대를 회복한 만큼 이번 추석에 바짝 민심잡기에 공을 들인다면 40% 이상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향후 국정을 주도적으로 끌고갈 동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물가대책 1주일 당겨 발표정부가 이날 추석을 3주 앞둔 오는 22일 추석물가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물가대책을 예년보다 1주일 당긴 것으로, 그만큼 올 추석 물가상승이 우려된다는 얘기이자, 선제적 대응을 통해 제수비용 상승에 따른 흉흉한 민심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서 김경한 법무장관은 “추석 때 우울증에 걸리는 주부들이 많다는데 올해만은 추석음식 간소화, 설거지 함께하기, 처가·친가 고루 찾기 같은 캠페인이라도 벌여 여성들을 배려하는 추석이 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원세훈 행안부 장관은 “추석 연휴가 사흘밖에 안 돼 고향 방문을 포기하는 공무원이 적지 않다.”며 “하루나 한나절만이라도 휴가를 연장해 가급적 고향을 찾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신차 부릉~부릉~ 가슴이 콩닥 콩닥

    신차 부릉~부릉~ 가슴이 콩닥 콩닥

    자동차업계는 요즘이 “보릿고개”라고 푸념한다. 고유가에 차값 인상, 휴가철까지 겹쳐 차가 잘 팔리지 않는다는 하소연이다. 분위기 반전카드로 준비하는 야심작이 바로 신차다. 신차 효과를 통해 기존 모델 판매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포르테·쏘울로 여세몰이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신차 경쟁의 신호탄은 기아차가 쏜다. 로체 이노베이션 등 올해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기아차는 ‘명품 준중형 세단’을 표방한 포르테를 21일 출시한다. 로체 이노베이션처럼 호랑이 코와 입을 앞면 디자인에 적용, 패밀리룩을 이어갔다.1600㏄로,ℓ당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4.1㎞이다. 미니밴의 편리성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크로스오버차량(CUV) 쏘울도 9월에 선보인다. 상자 모양으로 현대 아반떼와 비교해 길이는 40㎝ 짧고, 폭과 높이는 더 넉넉하다. 기본형이 1000만원대로 알려져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직선의 단순화)이 본격 반영된 차다.BMW의 소형차 미니에서 볼 수 있는 앞유리 좌우의 블랙 A필라(보닛과 차 지붕을 연결해주는 기둥)도 특징이다. ●현대차 에쿠스 후속 ‘VI’ 실루엣 공개 현대차는 9월 초에 뒷바퀴 굴림 방식(후륜 구동)의 스포츠세단 제네시스 쿠페를 공개한다. 최대 출력 303마력, 최대 토크 36.8㎏·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5초이다.10월에는 i30의 왜건 모델인 i30 CW를 내놓는다. 현대가 10년만에 선보이는 왜건이다.i30처럼 5도어 형태에서 트렁크 부분의 길이를 늘렸다. 에쿠스 후속모델로 초미의 관심사인 ‘VI’(프로젝트명)의 실루엣도 17일 전격 공개했다. 국산차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크다. 에쿠스보다 전장 40㎜, 전폭 30㎜, 전고 15㎜ 각각 크다. 외장 디자인에는 곡선의 사용을 늘렸다. 대형 휠과 롱 후드(보닛), 숏 데크(트렁크 리드)를 채택해 역동성도 강조했다. 내년 2월 출시된다. 지난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 나왔던 GM대우의 대형 세단 ‘L4X’(프로젝트명)도 9월4일을 전후해 출시된다.3600㏄ 6기통 엔진을 얹었다. 최대 출력 258마력에 최대 토크 34.7㎏·m이다. 라세티 후속모델 ‘J300’(프로젝트명)도 9∼10월쯤 나올 예정이다. 인터넷에서는 동호회원들이 내·외관 사진을 부지런히 퍼나르고 있다.GM대우측은 출시효과 극대화를 위해 디자인과 출시날짜 등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수입 신차도 속속 상륙 수입차 업계도 신차 경쟁에 가세한다. 디젤·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과 일본차 공세가 두드러진 것이 눈에 띈다.BMW코리아는 3.5시리즈 디젤 승용모델 등 5종을 10∼11월 선보인다. 스포츠세단 M3의 4세대 모델인 뉴M3와 쿠페 6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M6, 초대형 뉴7시리즈도 연내에 내놓는다. 일본차 미쓰비시도 한국에 상륙한다.10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웃랜더와 고급세단 랜서 에벌루션을 먼저 내놓고,12월 준중형 승용모델 랜서와 스포츠쿠페 이클립스를 출시한다. 혼다와 비슷한 대중모델 위주여서 파이(일본차 시장)를 키울지, 잠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일본차 닛산은 11월 무라노·로그 등 SUV 2개 모델을 내놓는다. 아직 한국 상륙(내년 하반기)까지는 시간이 있지만 도요타 브랜드의 첫 한국 진출도 초미의 관심사다. 세계시장에서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프리우스(하이브리드), 캠리(일반모델, 하이브리드) 등을 가져온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관심을 모았던 XC60 디젤모델을 내년 1월 출시한다. 전통적 강점인 ‘안전성’을 더욱 보강했다.2000㏄ 디젤엔진을 얹은 C30·S40 등도 내년 초 출시 예정이어서 중저가 수입차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10월 출시 예정인 포드의 스포츠세단 링컨MKS와 하반기 예정인 GM의 사브 9-3,9-5 디젤모델 등도 시선을 끈다. 안미현 홍희경기자 hyun@seoul.co.kr
  • ‘구미호’ 김하은 “제가 장백지 닮았다고요?”

    ‘구미호’ 김하은 “제가 장백지 닮았다고요?”

    흔히 다양한 매력이 내재된 사람을 일컫어 ‘팔색조를 띈다’고 한다. 연기자 김하은(본명 김현진·25). 청초한 이미지는 사뭇 대만 스타 장백지, 장만옥을 떠올리게 한다. KBS 공채 20기로 데뷔한 그는 이러한 여성스런 이미지 덕에 CF계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장백지, 장만옥을 닮았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어요. 그런데 딱 이미지만 그래요. 실제로 대화를 나눠본 분들은 도저히 종 잡을 수가 없다고 하시죠. 팔색조에요. (웃음)” 반면 연기 색에 있어 김하은은 어제와 오늘이 다른 배우다. 2007년 KBS ‘한성별곡’에서 슬픔을 간직한 인물 나영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김하은은 올해 ‘싱글파파는 열애중’를 통해 명랑 소녀 경아로 변신을 꾀했고 이어 납량 특집 ‘전설의 고향-구미호’에서는 공포 연기에 도전했다.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팔색조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하은. 서구적인 마스크지만 동양 여인의 풍미가 느껴지고, 다소곳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불현듯 ‘뱀이다’를 열창하는 김하은. 그는 벗길수록 새로운 면을 드러내는 양파 같은 배우였다. ‘구미호’ 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감회가 어떤가?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아 기쁘다. 고등학교 때 교복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해 KBS 공채 후 본격적인 연기 경력이 4년차에 이르렀지만 줄곧 다른 배역들을 맡았던 탓에 이미지 각인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구미호’의 언니 역인 서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게 돼 이제야 ‘신인’의 억울함을 벗어난 기분이다. ‘구미호’ 작품 선택에 고려한 점이 있다면? 처음 대본을 살펴 보는데 자매애를 따뜻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구미호’시리즈와 다르다는 느낌에 신선했다. 배역도 그동안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 다른 여성스럽고 다정다감한 역할이었다.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결정했다. 연기 변신이 잦은 편인데 부담감은 없나? 그동안의 배역들 중 비슷한 캐릭터들이 없었던 건 사실이다. 종종 그런 질문을 받는데 아직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냄으로써 내 안에 연기 가능성을 발전 시켜 나가고 싶다. 배역이 바뀔 때마다 가장 그 역할에 잘 매치되는 내 닮은꼴 영역을 끌어 내려고 노력한다. 나를 발견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흥미진진하다. 다양한 배역 속 실제 성격은 어디에 가깝나? 보시는 대로 밝은 성격이다. ‘싱글파파는 열애 중’의 경아와 가까운 듯 하지만 좀 더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다. 외동으로 자란 탓에 사람을 무척 좋아한다. 붙임성이 좋아서 사람들과 금방 친해진다. 망가지기를 두려워 하지 않아 노래와 춤 등 장기를 시키셔도 마다함이 없다. 보실래요? “뱀이다~~”(주변인 폭소) 연기자로서 여러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득이 될까?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내 경우 캐릭터에 나를 맞추는 편이다. 장점이라면 다양한 배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낼 수 있다는 점이 있겠지만 반면 대중들에게 ‘어떤 연기자’로 각인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본다. 서두르지 않으려한다. 평생 연기할 것이기에! (웃음) 앞으로 도전 하고픈 또 다른 배역이 있다면? 예전 ‘이브의 모든 것’의 김소연 선배가 맡았던 매력적인 악역을 하고 싶다. (잠시 김소연의 강렬한 눈빛 연기를 보여주는 김하은.) 비슷한가? (웃음). 전체적 연기자 길로서는 손예진 선배처럼 반전이 거듭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영화 ‘클래식’, ‘작업의 정석’, ‘무방비 도시’의 흐름처럼 매 작품마다 전작의 이미지를 180도 바꿀 수 있는 팔색조의 연기자가 되고 싶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리인상·경기침체…허리띠 졸라매는 한국경제] 유학·연수비 지출 ‘주춤’

    [금리인상·경기침체…허리띠 졸라매는 한국경제] 유학·연수비 지출 ‘주춤’

    캐나다 토론토 어학연수를 위해 올 2학기를 휴학한 대학생 김수연(가명)씨. 그러나 최근 어학연수를 포기하고 한 주한대사관 영어수업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어학연수가 영어시험 ‘성적’이 아닌 ‘실력’을 위해서는 비용 대비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는 주변의 조언 때문이다. 김씨는 “최근 입사 시험 때 기업들이 토익 대신 회화 능력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면서 “효과가 불투명한 6개월 연수에 1500만원 넘게 쓰느니 10분의1 가격에 국내에서 영어 시험과 회화를 함께 준비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경상수지 적자의 주범이던 해외 유학·연수비 지출액이 올해 상반기에는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유학연수의 절대 규모가 한계치에 도달했고, 대입이나 취업에서의 영어 비중이 예전만큼 크지 않은 것이 배경으로 손꼽히고 있다. 경기 침체와 원·달러 환율 상승 역시 유학·연수비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유학·연수비 대외지급액은 22억 5580만달러.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8%인 1억 3770만달러 감소했다. 지급액이 준 것은 일시적으로 환율이 급등한 2001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고 감소폭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다. 상반기 기준 유학연수비는 1998년 2억 220만달러가 급감한 이후 1999년부터 20001년까지 5억달러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2002년부터 오름세를 보이면서 2006년에는 증가액이 5억 2240만달러에 이르렀다. 지난해에도 3억 3570만달러가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30∼40% 증가했으나 지난해 16.3%로 둔화된 데 이어 올해는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올해 유학·연수비가 연간 기준으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학·연수 지급액은 97년 11억 5770만달러에서 환란 직후인 98년 8억 2970만달러로 큰 폭으로 줄었으나 그 이후 매년 가파르게 늘어 지난해에는 50억 980만달러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유학·연수비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절대 규모 자체가 거의 정점에 다다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유학연수의 장점이 이전만 못한 데다 최근 국내 영어교육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분위기 반전의 배경으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경기 침체 등도 원인으로 들고 있다. 한 유학연수업체 관계자는 “예년처럼 해외 연수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은 데다 환율과 영어교육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 프로그램보다 저렴하면서도 내용도 충실한 국내 영어캠프가 최근 인기를 끌면서 유학·연수비용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Beijing 2008] 10년지기 짝꿍 그녀들의 투혼

    15일 베이징공대 체육관. 배드민턴 여자복식 시상대에 선 이경원(28)과 이효정(27·삼성전기)은 애써 담담하려 했지만 저도 모르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으로 시선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전까지 중국의 두징-유양 조를 상대로 4승5패. 하지만 올 전영오픈에서 꺾었던 상대여서 아쉬움은 더 컸다.96년 애틀랜타올림픽의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여자복식에서 12년 만에 은메달이지만 흐르는 눈물은 어쩔 수 없었다. 특히 8-8로 맞선 1세트 초반 이경원이 오른발을 접질린 것이 뼈아팠다. 응급치료를 받은 뒤 코트로 돌아왔지만 순식간에 5점을 내줘 주도권을 넘겨준 것.2세트에서 11-9로 앞서 반전을 도모했지만 연속 4점을 내줘 고개를 떨궜다. 이경원은 “원래 발목이 안 좋았는데 1세트에서 삐끗했다.2세트를 하면서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뒤 은퇴하려 했는데 4년 뒤 한 번 더 기회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효정은 “의욕은 넘쳤는데 초반에 공이 안 맞았고 수비도 안 됐다. 언니의 부상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면서 “당장은 집에서 쉬고 싶은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4년 전. 아테네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 배드민턴계는 고민에 빠졌다. 라경민이 은퇴한 뒤 이경원의 복식파트너를 구해야 했기 때문.1순위로 낙점받은 짝꿍이 바로 이효정이었다. 기량은 물론, 궁합도 최선일 거란 판단 때문. 배드민턴 대표팀 맏언니인 이경원은 태릉선수촌 13년차, 이효정은 8년차. 게다가 고교 졸업 후 삼성전기에서 10년째 한솥밥을 먹었으니 이들의 호흡은 웬만한 부부보다 나을 터. 이들은 올 들어 전영오픈과 독일오픈을 석권하면서 농익은 호흡을 뽐냈고,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시련도 있었다.2006년 코리아오픈 준결승에서 이효정이 평범한 클리어를 하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경기를 포기한 것. 큰 부상이 아닐 것으로 예상됐지만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하지만 이경원의 격려 속에서 이효정은 재활을 끝마쳤고 마침내 은메달을 따내 한국 셔틀콕의 체면을 지켰다.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女역도·태권도 ‘金 밭’

    베이징올림픽 초반에 한국은 목표(금메달 10개)의 절반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 여자 양궁이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지 못해 주춤거렸어도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이 한국선수단 실무자들의 평가다. 역도 사재혁 등 비밀병기들의 활약이 있었지만 양궁처럼 금메달 유망종목에서 차질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가장 확실한 금맥은 여자역도와 태권도다.‘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은 지난 2004년 아테네대회 여자 역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놓쳤던 금메달을 되찾아올 게 확실시된다. 강력한 라이벌인 무솽솽(중국)의 불참으로 16일 여자 역도 무제한급(+75㎏)에서 금빛 바벨을 예약했다. 막바지 스퍼트는 20일 시작하는 태권도가 맡는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그동안 금 5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국가별 쿼터 때문에 남녀 각 2체급에서 금빛 발차기에 도전하며 금메달 2개 이상이 목표. 지난해 세계 예선 남자 68㎏급과 여자 57㎏급에서 1위를 차지한 손태진(20·삼성에스원)과 임수정(22·경희대)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한국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출전하는 여자 67㎏급 황경선(22·한국체대)도 지난 대회 동메달을 금메달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올림픽 이후 20년 동안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한국 복싱도 깜짝 펀치를 준비하고 있다. 라이트급 60㎏의 백종섭(28·충남체육회), 웰터급 69㎏의 김정주(27·원주시청) 등이 8강에 올라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2005년 세계선수권 챔피언으로 16일 플라이급 51㎏ 16강전을 치르는 이옥성(27·보은군청),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정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맥을 캐지 못한 레슬링은 19일 시작하는 남자 자유형에서 반전을 노린다. 자유형은 한국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해 금 4개, 은 10개, 동메달 6개를 따냈다.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이후 금맥이 끊긴 것이 흠이라면 흠. 유럽에서 열린 올림픽쿼터대회에서 55㎏급 김효섭(28),60㎏급 김종대(27·이상 삼성생명),66㎏급 정영호(26·상무)가 출전권을 따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74㎏급 조병관(27·대한주택공사),120㎏급 김재강(21·영남대)도 메달에 도전한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8·삼성전자)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남자 마라톤에서 대미를 장식하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외국인 증시 컴백 신호탄?

    외국인 증시 컴백 신호탄?

    외국인들이 한국증시로 돌아올까? 기록적인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던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가 최근 점차 진정되는 양상이다. 이를 두고 그래도 실적이 괜찮은 한국증시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아직까지 그렇게 확신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외국인은 92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12일에는 하루에 1608억원을 사들이기도 했다. 이 정도 가지고 순매수세가 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난 6월9일부터 7월23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33일 연속으로 8조 9835억원을 팔아치웠던 데 비하면 의미있는 반전이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외국인이 이미 충분한 매수 여력을 갖췄다고 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길게 봤을 때 외국인은 2003년부터 1년 6개월여 동안 우리 증시에서 29조원가량을 사들였고 그 뒤 지금까지 또 29조원 넘게 팔았다.”면서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상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용경색에 돈이 과도하게 묶이지만 않는다면 다시 투자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업종은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으로 여전히 실적이 괜찮다고 평가받는 업종에 몰려 있다. 팔 만큼 판 외국인들이 저가매수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 때문에 큰 매수세는 없더라도 최소한 공세적인 매도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반론도 거세다. 미국의 신용경색 위기에 글로벌 증시의 큰 손인 투자은행들이 여전히 묶여 있다고 보는 것이다. 메릴린치는 미국 금융권이 5000억달러에 이르는 금융손실분을 이미 반영했고 2·4분기 금융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94%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여윳돈이 없다는 얘기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 때문에 “이들의 실적 등에 따라 아직도 상황은 유동적”이라면서 “외국인이 돌아왔다, 안 왔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선수 후원기업들 중간성적

    선수 후원기업들 중간성적

    ‘2008 베이징올림픽’이 중반전에 들어섰다. 올림픽 초반부터 연이은 태극전사들의 승전보로 이들을 후원하거나 경기단체장을 맡고 있는 그룹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주요그룹들이 후원한 선수나 경기단체에서 메달을 따거나 소속 직원들이 메달을 딴 것을 바탕으로 한 성적표는 어떻게 될까. 15일 오후 11시 현재 현대·기아차그룹의 성적이 돋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메달밭으로 불리는 양궁과 인연이 깊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양궁협회장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는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대(代)를 이어 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양궁 단체전에서 남녀 각 금메달, 개인전에서 남자는 은메달 1개, 여자는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1개를 땄다. 단체전 금메달을 딴 양궁 여자팀의 주현정 선수는 현대모비스 소속이다. 주 선수의 메달을 중복 계산하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현대차그룹의 성적이 가장 좋다. SK그룹은 수영 박태환 선수의 선전으로 신바람이 났다.SK텔레콤이 후원하는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잇따라 따냈기 때문이다. 조정남 SK텔레콤 고문이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장을 맡으면서 지원하고 있는 펜싱에서는 남현희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SK그룹은 핸드볼협회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남녀 핸드볼대표팀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신화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SK그룹의 성적은 좋아질 수 있다. KT와 한화그룹은 사격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KT의 진종오 선수가 남자사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기 때문이다. 남중수 KT 사장은 현지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진 선수를 응원했다. 진종오 선수는 KT 직원이다. 김정 한화갤러리아 상근고문은 2002년 6월 대한사격연맹회장을 맡았다.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창환 선수는 두산중공업 소속이다. 계열사 소속 선수 중 28명이 국가대표로 뽑힌 삼성그룹은 태권도의 손태진(에스원), 마라톤의 이봉주(삼성전자) 선수 등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Beijing 2008] 그레코로만 금맥 끊겼다

    한국 레슬링에 비상이 걸렸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그레코로만형 경기가 14일 모두 끝났지만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한 것.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김원기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6개 대회 연속 금맥을 이어왔지만 24년 만에 끊기고 만 셈이다. 이날 중량급의 희망으로 나선 김정섭(33)은 남자 84㎏급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아라 아브라하미안(스웨덴)에게 1-2로 졌다.김정섭은 아브라하미안이 16강전에서 패하는 바람에 동메달이 걸린 패자부활전에도 나가지 못했다. 또한 96㎏급에 출전한 한태영(29)도 16강전에서 미르코 엥글리히(독일)에게 0-2로 졌다. 결국 그레코로만형 5체급에 나선 한국은 55㎏급에서 박은철(27)만 동메달을 건지는 데 그치고 아테네올림픽 60㎏급 챔피언 정지현(25), 기대를 모았던 66㎏급 김민철(25) 등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런 몰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바뀐 그레코로만형 경기 규칙에 대비하지 못한 탓이 크다.국제레슬링연맹(FILA)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3분 2회전 경기방식을 1회전 2분씩,3전2선승제로 승패를 가리도록 바꿨다. 과거 6분 내내 체력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승리를 이끌던 한국의 전술이 먹혀들지 않게 된 것. 한국은 16일 여자 자유형 48㎏급의 김형주(24)가,19일부터 시작하는 남자 자유형 경기에는 55㎏급 김효섭(28),60㎏급 김종대(27),66㎏급 정영호(26),74㎏급 조병관(27),120㎏급 김재강(21)이 반전을 노리게 된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수시2학기 20만명 뽑는다

    전국 190개 4년제 대학이 올해 수시 2학기 전형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37만 8625명)의 54.5%인 20만 622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2학기 원서접수는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3일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 1학기 전형을 폐지하면서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20만 6223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6923명 늘었다.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10만 1368명(49.2%),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0만 4855명(50.8%)이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기회균형선발전형을 통해서는 65개 대학이 1943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평가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전형은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등 12개 대학이 실시한다. 주요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면접·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이다. 학생부는 고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73개교, 논술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5개교다. 학생부와 논술을 반영하는 대학이 23개교, 학생부와 면접·구술을 반영하는 대학이 73개교 등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수능 성적은 전형요소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84개 대학이 일부 또는 전체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원서접수는 9월8일 시작해 12월9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4일까지, 등록기간은 12월15·16일 이틀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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