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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누가 더 잘하나… 연기 대결 보는 재미

    누가 누가 더 잘하나… 연기 대결 보는 재미

    유명 배우들의 연기 대결을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해 눈길을 끈다. 팬심은 잠시 내려두고, 누구의 연기가 더 나은지 냉정하게 평가해 봐도 재밌겠다. 10일 개봉하는 ‘골드핑거’는 량차오웨이(양조위·62)와 류더화(유덕화·63)가 ‘무간도’ 이후 20년 만에 만나 눈길을 끈다.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카르멘 그룹 수장 청이옌 역을 량차오웨이가, 그의 비리를 파헤치는 반부패 수사관 류치위안 역을 류더화가 맡았다. 동남아에서 건축사로 일하던 청이옌은 빚에 쫓겨 홍콩으로 왔다가 한 건설사 간부의 눈에 띄어 의형제를 맺고 이후 주가조작으로 돈방석에 앉는다. 해운사, 보험사, 정유사, 호텔에 영화사까지 인수하는 등 부의 제국을 건설하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보여 준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4)를 연상케 한다. 화려한 옷을 입고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띤 채 시종일관 능글맞게 사람을 대하는 청이옌에게 맞서는 류치위안을 맡은 류더화는 그야말로 ‘바른생활 사나이’의 전형이다. 몸에 착 붙는 정장 차림으로 등장하는 그는 가족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청이옌의 뒤를 쫓는다. 영화는 청이옌의 성공담을 주로 보여 주면서도 무게감 있는 류치위안을 통해 브레이크를 걸며 속도 조절을 해나간다. 126분. 15세 관람가.3일 개봉한 ‘마더스’는 아카데미를 비롯해 여러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 이력이 화려한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앤 해서웨이(42)와 제시카 차스테인(47)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던 셀린(해서웨이 분)의 아이가 사고로 죽은 뒤 절친한 이웃 앨리스(차스테인 분)에게 수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아들을 잃은 엄마 셀린을 맡은 해서웨이는 모성애, 아들을 잃은 뒤의 슬픔, 그리고 섬뜩하게 변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보여 준다. 앨리스는 상심에 빠진 셀린을 살뜰히 챙기면서도 점차 변해 가는 그 때문에 불안감에 떨게 된다. 영화 중반부 앨리스가 과거 피해망상을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전을 맞는다. 앨리스를 연기한 차스테인은 셀린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관객을 혼란에 빠뜨린다. 1960년대의 미국 부유한 중산층 생활을 보여 주는 영화 속 장면들도 눈에 들어온다. 집 안 모습을 비롯해 정원에서의 파티, 저마다 분위기를 풍기는 두 여배우의 패션 대결도 볼거리다. 94분. 15세 관람가.
  • 안보·기술 보따리 든 日기시다… 美 찾아 ‘전쟁 가능’ 용인 받나

    안보·기술 보따리 든 日기시다… 美 찾아 ‘전쟁 가능’ 용인 받나

    평화헌법 체제 종식 ‘보통국가’로역내 긴장 높이는 촉매 될 우려도푸틴, 연내 방중… 양국 밀착 가속사상 첫 美·日·필리핀 정상회담오커스와 협력도… 대중 견제 핵심“마이크로소프트, 日에 4조원 투자”지지율 반전의 기회 될지도 주목 10일(현지시간) 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 철저히 안보·첨단 기술 분야의 전략적 협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두 개의 전쟁이 진행되고 중국과 러시아가 결속하는 상황에서 ‘세계 경찰’ 역할에 힘이 부친 미국이 최대 동맹국으로서의 일본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역시 이를 이용해 패전 이후 최대 군사력 강화에 나서면서 오히려 역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시다 총리는 유코 여사와 8일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하면서 방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일본 총리가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건 2015년 5월 당시 아베 신조 총리에 이어 9년 만이다.양국 정상회담 후 발표할 공동성명에는 일본 정부가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일원적으로 지휘할 통합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것과 맞춰 미국 정부가 주일미군 지휘 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자위대가 자국 보호 등 국방 범위를 넓힐 경우 미군은 유사시 역내 다른 곳에서 작전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 양국이 무기 개발·생산 범위까지 넓히면서 1960년 미일 안보조약 체결 이후 64년 만에 안보 협력을 업그레이드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일 안보 공조는 필리핀으로도 확대된다. 11일 오후엔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함께 사상 첫 3국 정상회담을 연다. 남중국해 3국 합동 해군 순찰 실시 등을 공식 발표하면서 이 지역에서 늘어나는 중국의 공세에 대해 워싱턴·도쿄가 모두 필리핀 편에 선다는 분명한 신호를 발신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영국·호주 3국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도 첨단 군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일본과의 협력에 나서는 등 외연 확장에 나섰다. 또 다른 중국 견제 장치인 미국·호주·인도·일본의 다자 안보 협의체 ‘쿼드’에 이어 오커스에까지 참여하면서 일본은 미국의 중국 견제를 위한 핵심 국가가 됐다. 제이컵 스톡스 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연구원은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일본의 자체 군사력 강화, 미일 동맹 견고화, 다양한 안보 파트너십 네트워크 구축 등 세 가지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에는 미국의 대중 견제를 발판 삼아 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진 ‘평화헌법’ 체제를 종식할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미국의 용인 아래 전쟁 포기, 국가 교전권 불인정 등의 제약을 벗어난 ‘보통국가’ 지위를 대내외에 알릴 수 있다는 의미다. 러시아 외무부는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미일 밀착에 맞불을 놓기도 했다. 일본 내에서는 이번 미일 정상회담이 기시다 총리에게 지지율 반전의 기회가 될지도 지켜보고 있다. 성공적인 미일 관계를 연출해 역대 최저인 내각 지지율을 반등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아사히신문은 “총리의 방미가 순조롭게 끝나도 의도대로 국내 정국이 움직일지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미국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선물도 챙길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에서는 역대 최대인 29억 달러(4조원)를 2년간 투자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허훈·배스 47점, kt 승리 공식은 역시 원투 펀치…모비스 ‘3점 18.2%·실책 20개’ 발목

    허훈·배스 47점, kt 승리 공식은 역시 원투 펀치…모비스 ‘3점 18.2%·실책 20개’ 발목

    프로농구 수원 kt의 승리 공식은 역시 허훈과 패리스 배스였다. 상대 압박 수비와 신경전에 휘말리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kt가 적지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성공률 18.2%에 그친 외곽 공격 부진에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79-62로 꺾었다. 시리즈 2승1패로 앞서며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역대 6강에서 1승1패 이후 3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오른 경우는 11번 중 7번(5전3승제 기준)으로 63.6%다. 두 팀은 11일 같은 곳에서 운명의 4차전을 치른다. 배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8리바운드), 허훈이 18점으로 맹활약했다. 문정현(7점)과 마이클 에릭(6점)도 10분 내외를 소화하며 각각 9리바운드, 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하윤기는 6점에 머물렀으나 한희원(8점)이 뒤를 받쳐 배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였다. 허훈은 경기를 마치고 “2차전까지 개인기로 무리하게 공격하다 보니 저도 지치고 동료들의 흐름도 가라앉았다. 오늘은 기량이 좋은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승리욕이 강한 배스가 국내 선수들이 따라주지 못해 흥분했다. 전반이 끝나고 다독여 줬다”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에서 47-33으로 앞섰지만 실책을 20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3점슛도 22개 시도해 4개만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듀오 게이지 프림이 15점 8리바운드, 케베 알루마가 12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이우석(8점)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전반전 기선을 제압했다. 공격 라바운드를 잡은 장재석이 첫 점수를 올렸고 김국찬이 스크린을 받아 장거리 3점슛을 터트렸다. kt는 배스의 지그재그 스텝에 이은 플로터로 따라붙었으나 국내 선수들이 6분 가까이 침묵했다. 현대모비스는 상대 실책이 나온 틈에 이우석, 박무빈이 득점하며 22-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교체 출전한 에릭이 리바운드와 포스트업으로 연속 득점했다. 문정현도 적극적으로 골대를 공략하며 추격 점수를 올렸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정성우를 따돌리고 미들슛을 넣은 뒤 절묘한 패스로 프림의 덩크를 이끌었다. 양 팀은 3점 실패와 공격자 반칙으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전반 막판 프림이 골밑 공격에 집중하면서 현대모비스가 5점 우위를 유지했다.kt가 후반 시작과 함께 배스의 연속 4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정성우가 팀의 첫 외곽포를 터트린 다음 한희원도 3점슛을 꽂았다. 역전당한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골밑 장악력을 활용했다. 하지만 알루마, 최진수가 반칙 관리를 위해 벤치로 향하면서 배스에게 연속 6점을 내줬다. 압박 수비를 펼친 kt는 배스의 원맨쇼로 3쿼터 61-52까지 앞섰다. 옥존이 3점슛으로 4쿼터 포문을 열었고 허훈이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다시 알루마와 허훈이 3점을 주고받은 다음 문정현, 배스가 외곽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연이은 실책과 야투 실패로 사기가 꺾인 현대모비스는 벌어진 점수 차에 추격을 포기하고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 깜짝 ‘7골’ 선두 강원 이상헌…국대 일정 마친 주민규 ‘마수걸이 골’ 반격

    깜짝 ‘7골’ 선두 강원 이상헌…국대 일정 마친 주민규 ‘마수걸이 골’ 반격

    ‘깜짝 활약’ 이상헌(26·강원FC)이 물오른 골 감각으로 K리그1 시즌 초반 득점 경쟁을 주도하는 가운데 ‘국가대표’ 주민규(34·울산 HD)가 마수걸이 골로 추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9일 기준 2024 K리그1 개인 득점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적힌 이름이 낯설다. 슈팅 15개로 7골을 적립한 득점 1위 이상헌은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1득점을 넘겼다. 지난 2시즌 동안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36경기 7골에 그쳤는데 1부로 올라와 6경기 만에 같은 수의 득점을 기록했다. 이상헌은 최전방 야고 카리엘로가 몸싸움으로 만든 공간을 활용하는 공식으로 득점을 쌓고 있다. 지난 7일 6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을 보면 전반 41분 야고가 상대 수비를 이겨낸 뒤 슛했고 골키퍼에 막혀 튀어나온 공을 잡으려던 황문기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 키커 이상헌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이동경(5골·울산)을 제치고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8분 이상헌은 상대 정우재의 공을 가로챈 야고에게 패스받아 결승 골을 터트렸다. 3일 대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득점을 몰아치면서 팀 연승을 이끈 것이다. 강원(2승3무1패)도 단숨에 5위까지 뛰어올랐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기회를 잡는 게 이상헌의 능력”이라고 치켜세웠다.이상헌은 스승과 재회하며 상승세를 탔다. 울산 현대고 출신인 이상헌은 2016년 당시 울산 사령탑이었던 윤정환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에 입성했다. 그러나 윤 감독이 이듬해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하면서 운명이 엇갈렸다. 2시즌 동안 2경기 출장에 그친 이상헌은 2018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임대생으로 활약한 다음 2021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해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5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반전은 다시 윤 감독으로부터 시작됐다. 2023년 6월 강원 지휘봉을 잡아 극적인 잔류 드라마를 쓴 윤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이상헌을 영입했다. 이후 이상헌과 야고를 투톱으로 기용하면서 강원을 리그 팀 득점 공동 2위(11골)에 올려놨다. 지난 3시즌 56골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득점한 주민규는 수원FC와의 6라운드에서 시즌 첫 득점으로 기지개를 켰다. 지난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전북과의 2경기를 치르고 최고령(33세 333일)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까지 소화하는 등 정신없이 개막 한 달을 보냈다. 지난해 주민규는 3~5라운드 연속 골 넣으면서 초반부터 기세를 높였던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득점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옆에서 뭐라 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분명 물꼬가 터질 것”이라며 주민규에게 신뢰를 보냈다.
  • “이모도 낙랑클럽 희생자” 주장에 총동창회 “13살 때 입학했나” 반박

    “이모도 낙랑클럽 희생자” 주장에 총동창회 “13살 때 입학했나” 반박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의 ‘이화여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 논란이 역사적 진실게임으로 번진 가운데 “내 이모도 낙랑클럽을 통한 김활란의 희생자”라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김준혁 ‘이대생 미군 성상납’ 논란이 역사 공방으로 앞서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대 총동창회는 “이대의 역사를 폄하하고 재학생과 동창생에게 모욕감을 안겼다”면서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 후보가 언급한 ‘미군 성 상납’은 김활란·모윤숙 등 일부 여성 지도자가 이대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위문단 ‘낙랑클럽’을 조직한 것을 가리킨다.이를 연구한 논문에선 낙랑클럽이 미군 장교와 외교관들을 상대로 유흥을 제공하며 로비와 정보 수집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김 후보는 이를 ‘성 상납’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해당 논문에서는 “김활란이나 모윤숙에 의해 동원된 젊은 여성들이 파티에서 직접적인 성적 유흥을 제공하지는 않았을지라도 이미 사회는 미군과 자주 접촉하는 그녀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논문이 ‘파티 시중’ 수준으로 분석한 내용을 김 후보가 성상납으로 부풀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은광순 “이대생 이모, 미군과 잔디밭에 앉은 사진” 김 후보 논란은 김활란 총장에 대한 역사적 평가 공방으로 번졌다. 8일 이대 재학·졸업생으로 구성된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일동’ 9명은 이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활란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공인된 친일반민족행위자다. 이화여대의 진정한 자부심과 자긍심은 김활란의 잘못을 규명하고 그의 악행과 결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한번 낙랑클럽이 언급됐다. 기자회견 참석자 중 한명인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이사장은 “1935년생 이화여대생인 첫째 이모가 잔디밭에 미군과 앉아 있는 사진을 봤다”면서 “여대생들이 미군들과 커플이 돼 집단 미팅하는 것 같은 사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외국에 있는 오빠들과 막내 이모에게 물어본 결과, 1948년 무렵에 첫째 이모가 바로 그 낙랑구락부 또는 낙랑클럽(을 통해) 김활란한테 걸렸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됐다. 김활란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고은 이사장이 언급한 첫째 이모는 은예옥씨로 이대 정치외교학과를 다녔다. “은예옥씨 1948년 아닌 1956년 입학…낙랑클럽 해체된 뒤” 고은 이사장의 주장에 이대 정외과 총동창회는 반박에 나섰다. 고은 이사장이 밝힌 은예옥씨의 재학 시기가 실제와 다르다는 것이다. 정외과 총동창회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은씨는 1948년에 이모가 정치외교학과 학생 내지는 졸업생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외과는 1950년 창설돼 1회 입학생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또 “은예옥이라는 학생은 1956년 입학해 1961년 졸업했다. 1948년 무렵 낙랑클럽에서 성 상납을 당했다는 말은 사실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미 군정기는 1953년 끝난다”고 설명했다. 총동창회는 “13살에 이대 정외과를 다니며 성 상납했다는 망언과 선동에 분노한다”면서 “이런 극단적 스토리텔링에 정치외교학과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이대 정외과 학생들은 심히 불쾌하며 모욕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은 이사장의 사과와 민주당의 김 후보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이대 역시 이날 고은 이사장 발언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고은 이사장의 이모가 입학할 당시는 이미 낙랑클럽이 해체된 이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 발언 이후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사건의 본질은 김 후보의 막말과 여성 비하적 발언에 있으며 공직 후보자의 품위와 자격 조건에 관한 문제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본교는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 사건의 본질을 흩트리고 학교의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유튜브에 고은광순 주장 공유했다 삭제…與 비판 문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이 고은 이사장의 주장이 담긴 동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는 점이다. 이 대표 측은 8일 ‘김준혁 논란의 대반전. 나의 이모는 김활란의 제물로 미군에 바쳐졌다는 증언 터졌다’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 링크를 올리고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은 1시간 만에 삭제됐다. 이 대표 측은 삭제된 과정과 관련해 “실무자의 실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 후보에 대한 이 대표의 침묵은 결국 동조였다”고 비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곧바로 논평을 내고 “김 후보의 망언을 규탄하는 이화여대생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으면서 김 후보의 발언을 옹호하는 측의 목소리는 ‘역사적 진실’이라며 공유한 것”이라며 “이 대표가 김 후보의 각종 여성 비하 발언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이화여대생을 향한 왜곡 비하에도 묵묵부답했던 것은 결국 김 후보의 발언에 동조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9일에도 공보단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는 김 후보의 옹호가 떳떳하다면 즉시 삭제된 글을 복구하고 국민에게 당당하게 평가받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공보단은 “해당 기자회견은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을 비판하는 것으로 일부 참석자는 자신의 이모가 김활란의 제물로 미군에 바쳐졌다고 말하는 등 논란을 야기했다”며 “이 대표가 김 후보를 편드는 동시에 여성 인권에 대해 2차 가해하려는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김시관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도 논평을 내 “총선에 유리하다고 허구의 역사를 정사(正史)라고 왜곡한 것이 1시간도 버티지 못한 ‘이재명 역사관’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정치적 필요에 따라 사실과 진실을 선택적으로 차용하고 버리는 것이 역사 왜곡의 시작”이라며 “이 대표의 1시간 한정판 역사관이 역사 왜곡의 상징적 장면으로 다가온다. 여성 인권에 대한 무개념 인식도 두고두고 부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누가 더 잘하나? 연기대결 보는 재미…영화 ‘골드핑거’, ‘마더스’

    누가 더 잘하나? 연기대결 보는 재미…영화 ‘골드핑거’, ‘마더스’

    유명 배우들의 연기대결을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해 눈길을 끈다. 팬심은 잠시 내려두고, 누구 연기가 더 나은지 냉정하게 따져봐도 재밌을 터다. 10일 개봉하는 ‘골드핑거’는 량차오웨이(양조위·62)와 류더화(유덕화·63)가 ‘무간도’ 이후 20년 만에 만나 주목받는다.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카르멘 그룹 수장 청이옌 역을 량차오웨이가, 그의 비리를 파헤치는 반부패 수사관 류치위안을 류더화가 맡았다. 동남아에서 건축사로 일하던 청이옌은 빚에 쫓겨 홍콩으로 왔다가 한 건설사 간부의 눈에 띄어 의형제를 맺는다. 이후 주가조작으로 돈방석에 앉아 해운사, 보험사, 정유사, 호텔에 영화사까지 인수한다. 마음에 둔 개인 비서마저 미인계로 활용하고, 특유의 배짱과 기지를 내세워 적마저도 동료로 돌려놓기도 한다. 카르멘 그룹이라는 부의 제국을 건설하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보여주는데, 마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4)를 연상케 한다. 화려한 옷을 입고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띤 채 시종일관 능글맞게 사람을 대하는 청이옌에 맞서는 류치위안을 맡은 류더화는 그야말로 ‘바른생활 사나이’다. 몸에 착 붙는 정장 차림으로 등장하는 그는 가족의 위험에도 불구 청이옌의 뒤를 쫓는다. 영화는 청이옌의 성공담을 주로 보여주면서도 무게감 있는 류치위안을 통해 브레이크를 걸며 속도 조절을 해나간다. 1970년대 말∼1980년대 초 홍콩에서 급속히 성장한 캐리언 그룹이 회계 조작 등으로 몰락한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영화 배경이 되는 1980년대 홍콩을 보는 재미도 제법이다. 126분. 15세 관람가.3일 개봉한 ‘마더스’는 아카데미를 비롯해 여러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 이력이 쟁쟁한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앤 해서웨이(42)와 제시카 차스테인(47)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던 셀린(앤 해서웨이)의 아이가 사고로 죽은 뒤 절친한 이웃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에게 수상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내용의 서스펜스 스릴러다. 두 집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할 듯하지만, 두 여배우의 연기가 그 틈을 메운다. 아들을 잃은 엄마 셀린을 맡은 해서웨이는 모성애, 아들을 잃은 뒤 슬픔, 그리고 섬뜩하게 변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보여준다. 앨리스는 상심에 빠진 셀린을 살뜰히 챙기면서도 점차 변해가는 그 때문에 불안함에 떤다. 영화 중반부 앨리스가 과거 피해망상을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전을 맞는다. 앨리스를 연기한 차스테인은 이후 셀린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관객은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1960년대의 미국 부유한 중산층의 생활을 보여주는 영화 속 장면들도 눈에 들어온다. 집 안 모습을 비롯해 정원에서의 파티, 저마다 분위기를 풍기는 두 여배우의 패션 대결도 볼거리다. 94분. 15세 관람가.
  • “돌을 씻었을 뿐인데”…위기의 석재 회사 살린 935만뷰 영상의 주인공

    “돌을 씻었을 뿐인데”…위기의 석재 회사 살린 935만뷰 영상의 주인공

    한 남자가 물을 받은 커다란 고무 대야에 자갈을 쏟아붓고 닦는 영상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이 단순한 영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935만회를 기록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충남 아산에 있는 한 석재 회사의 대리다. 그는 ‘돌 영상’으로 위기의 회사를 살리고 ‘릴스 스타’라고 불리며 유명세까지 얻었다. 9일 ‘온양석산’ 인스타그램에는 김명성 대리가 경쾌한 모습으로 돌을 소개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온양석산은 조경용 돌인 온양석을 주로 판매하던 업체로 최근에는 ‘반려돌’을 판매하며 반려돌이 인기를 끄는 데 한몫했다. 김 대리는 지난 8일 공개된 ‘스브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경석은 건설 경기를 많이 타는데 수입한 물건이 많이 쌓여 있는데 나가지 않았다. (매출이) 평소 대비해 한 30% 정도 떨어졌었다”며 영상을 통해 회사에서 판매하는 현무암, 자갈 등 다양한 돌을 홍보하게 된 계기에 관해 설명했다. 김 대리는 2년간 꾸준히 ‘돌 영상’을 올렸고 그러다 우연히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에서 회자했다. 김 대리는 “솔직히 (돌을 씻는) 그 영상이 왜 900만뷰 이상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갔다”며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고 전했다.김 대리가 올린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반려돌’을 만들어 판매할 것을 제안했고 회사는 시험 삼아 반려돌을 팔기 시작했다. 김 대리는 “솔직히 처음에 이걸(반려돌) 만들 때 ‘과연 사람들이 좋아해 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도 “40초 만에 물건이 다 팔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반려돌로 회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동시에 일반 석재를 구매하기 위해 찾는 손님도 늘었다고 한다. 김 대리는 “감사하게도 평소 매출보다 한 30% 이상은 는 것 같다. 월에 1억 정도는 늘었다고 보면 된다”면서 “매출이 계속 하향세였는데 그 추세가 반전됐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돈을 많이 벌어서 즐겁다는 생각보다 위기에 있던 회사가 살아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우연한 계기에 많은 분의 호응을 얻게 돼 감사하다”며 웃었다.
  • 이재명, ‘이대생 성상납’ 주장 영상 올렸다 삭제…무슨 일

    이재명, ‘이대생 성상납’ 주장 영상 올렸다 삭제…무슨 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과거 미군에 여학생들을 ‘성상납’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긴 영상을 담은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 대표는 8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준혁 논란의 대반전. 나의 이모는 김활란의 제물로 미군에 바쳐졌다는 증언 터졌다’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 링크를 올리고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은 1시간 만에 삭제됐다. 이 영상은 이날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열린 ‘김활란의 친일·반여성 행각을 직시하며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공동 성명 발표’ 기자 회견이다. 영상에서 한 60대 여성은 “이모가 잔디밭에 미군과 함께 앉아있는 사진을 봤다. 이모뿐 아니라 여대생들이 미군들과 커플이 돼 집단 미팅하는 것 같은 사진”이라며 “김활란에게 걸렸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 김활란의 희생자”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리자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미군에게 학생들을 성상납시켰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표 측은 해당 글과 영상이 게시되고 삭제된 과정에 대해 “실무자의 실수”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직접 올린 것이 아니라는 취지다. 한편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 후보에 대한 이 대표의 침묵은 결국 동조였다”고 비난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김 후보의 망언을 규탄하는 이화여대생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으면서 김 후보의 발언을 옹호하는 측의 목소리는 ‘역사적 진실’이라며 공유한 것”이라며 “이 대표가 김 후보의 각종 여성 비하 발언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이화여대생을 향한 왜곡 비하에도 묵묵부답했던 것은 결국 김 후보의 발언에 동조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 허훈 따로 배스 따로 돋보인 kt, 조직력 싸움에서 패배…“모비스 옥존은 발목 타박”

    허훈 따로 배스 따로 돋보인 kt, 조직력 싸움에서 패배…“모비스 옥존은 발목 타박”

    승부를 가른 건 한 팀으로서의 조직력이었다. 프로농구 수원 kt가 패리스 배스, 허훈 원투 펀치의 맹활약에도 주전부터 후보 선수들까지 집중력을 쏟아부은 울산 현대모비스에 역전패했다. kt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현대모비스와의 3차전을 갖는다. 정규 시즌 3위로 6위 현대모비스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라고 평가받았으나 1차전은 버저비터로 간신히 승리하고, 2차전은 역전패하며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1승1패로 떠나는 원정길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핵심 공격 자원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kt의 발목을 잡았다. 전날 두 번째 경기에서 77-79로 패했는데 허훈이 22점 6도움, 하윤기가 19점 5리바운드, 배스가 2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세 선수가 팀 득점의 83%를 책임졌다. 나머지 선수들이 올린 점수는 13점에 불과했다.주전 선수들의 공격력은 눈에 띄었지만 조직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체력 저하로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최진수, 케베 알루마의 집중 견제를 받은 배스는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면서 33분을 넘게 소화했다. 결국 4쿼터 막판 지친 모습으로 공수 모두 힘을 쓰지 못했고 알루마에게 13점을 내줬다. 35분 가까이 뛴 허훈도 종료 1분 전 2점 앞선 상황에서 점퍼를 놓쳤고 마지막 레이업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두 번의 공격 모두 개인 기량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윤기 역시 평소답지 않게 심판 판정에 날카롭게 반응하며 예민한 심리 상태를 드러냈다. 여전히 질서 정리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집중력, 체력에 문제가 있었다. 관리가 됐었어야 했다. 저의 실수”라며 “매번 배스에게 빠른 판단을 통해 이타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혼자 공격하면 체력 소비도 많고 상대에게 막힐 확률도 높아진다”고 말했다.반면 현대모비스는 벤치 싸움에서 29-13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결승 레이업을 올린 선수도 무득점이었던 김지완이었다. 게이지 프림과 함지훈도 골밑을 지키며 각각 11점, 6점을 올렸다. 김지완, 박무빈(6점), 이우석(11점), 김국찬(13점) 등은 돌아가면서 허훈을 수비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조직력으로 승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성실하고 이타적인 알루마가 리그에서 배스를 가장 잘 막는다. 최진수도 반칙으로 배스의 에너지를 떨어트렸다”며 “활동량과 에너지로 맞붙는다면 시리즈가 더 유리하게 흐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알루마도 “kt에 스타 선수들이 있지만 현대모비스에는 증명해야 하고 배고픈 선수 많다. 뭉칠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부상이 분제다. 박무빈이 발목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미구엘 안드레 옥존까지 발목을 다쳤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옥존에 대해 “골타박상으로 부운 상태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 내일 컨디션을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메가스터디 경찰 영입

    [씨줄날줄] 메가스터디 경찰 영입

    ‘손사탐’(손주은 사회탐구). 입시교육업체 메가스터디의 창립자인 손주은(63) 메가스터디 회장이 학원강사로 활동하던 1990년대 그의 별명이다. 개인과외와 학원 강의 등으로 모은 돈으로 2000년 시작한 메가스터디는 이제 자회사 12개를 거느린 지주사다. 2015년 인적 분할된 메가스터디교육이 핵심이다. 재수학원은 물론 대학편입·법학전문대학원·부동산자격증 등 성인 대상 입시학원도 있다. 재수학원의 경우 온라인 강의와 별도로 전국에 20여개 학원을 운영한다. 연령대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유아·초등생용 엘리하이, 중학생용 엠베스트, 메가공무원도 운영 중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지난해 매출액은 9352억원으로 올해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의대 정원 확대 이후 직장인 야간 의대반도 만들어졌다. 손 회장은 2008년부터 “10년쯤 지나면 사교육 열풍은 식을 것”이라고 말해 왔다. 해서 메가스터디 직원들은 손 회장을 ‘군수공장 공장장인데 반전주의자’라고 부른다. 시민단체 교육의봄이 2022년 주최한 ‘학벌 없는 채용의 시대가 온다’는 특별 강연에서도 그랬다. ‘사교육의 괴수’와 ‘사교육의 킬러’가 만났다고 운을 뗀 그는 “우리나라 사교육이 문제가 있지만 더 보완한다면 ‘K-에듀’라는 세계적 교육상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사교육 카르텔의 중심에 메가스터디교육이 있다.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지문과 같은 지문이 메가스터디 일타 강사가 만든 모의고사에 나왔다. 입시학원의 성과에 일타 강사가 미치는 힘은 매우 크다. 대면 강의는 물론 온라인 강의, 모의고사 판매액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 4일 관련 인물들을 압수수색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손 회장과 동생 성은씨가 같은 지분(13.73%)을 갖고 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형제는 이사에 재선임됐고 남구준 경찰청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2021년 1월 출범한 국수본은 전국 18개 시도청 수사를 총괄하면서 경찰 3만여명을 지휘하는 경찰 최고 수사기관이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남 전 본부장의 취업에 대해 ‘취업 후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적은 경우’라며 취업을 승인했다. 과연 그럴지 이제 경찰 수사가 증명해야 할 차례가 됐다.
  • “까봐야 안다”…깜깜이 기간 격전지 요동

    “까봐야 안다”…깜깜이 기간 격전지 요동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4일부터 ‘깜깜이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21대 총선처럼 격전지를 중심으로 막판에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힐 수 있어 거대 양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후보 측은 7일 “며칠 전만 해도 10% 포인트 이상 여유 있게 (여타 후보들을) 이기고 있었는데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나 불안하다”고 밝혔다. 실제 여야 모두 격전지가 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위해 이른바 벼락치기가 한창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율 격차 ‘5% 이내’ 주요 격전지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경기 분당을’, 김민석 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하는 ‘서울 영등포을’, 김두관 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하는 ‘경남 양산을’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 동작을(류삼영 민주당·나경원 국민의힘 후보), 경기 하남갑(추미애 민주당·이용 국민의힘 후보), 경기 계양을(이재명 민주당·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등도 여론조사마다 편차가 큰 지역구여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수도권, 강원·충청, 낙동강벨트 일대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21대 총선에서도 깜깜이 기간 지지율이 뒤집힌 격전지는 적지 않다. 부산 남구을의 경우 2020년 4월 4~5일 실시한 조사(부산일보·KSOI,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에서 이언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47.8%로 44.4%를 받은 박재호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투표 결과 박 후보(48.11%)가 이 후보를 4.66%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4월 4~5일 실시한 여론조사(국민일보·CBS·조원씨앤아이,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44.1%로 이수진 민주당 후보(40.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투표 결과 이 후보(52.16%)가 7.12% 포인트 차이로 나 후보를 꺾었다. 경기 고양정에서는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가 이용우 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 박빙 우세였지만, 이 후보가 최종 53.4%를 얻어 김 후보를 이겼고, 경남 양산을에서 나동연 미래통합당 후보가 김두관 민주당 후보를 앞섰지만 결과는 48.9%를 얻은 김 후보의 승리였다.
  • 불황 터널 빠져나온 삼성전자, 오랜만에 웃었다…비메모리 개선은 과제

    불황 터널 빠져나온 삼성전자, 오랜만에 웃었다…비메모리 개선은 과제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적자를 낸 삼성전자가 적자 행진을 끝내고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의 면모를 되찾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0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불황 터널에서 빠져 나왔지만 비메모리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삼성전자가 5일 공시한 1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매출은 71조원, 영업이익은 6조 6000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6402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차이가 난다. 전례 없는 침체로 실적이 고꾸라졌지만 반도체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실적이 급반등한 것이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오는 30일 1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될 전망이지만 전체 영업이익 규모를 봤을 때 반도체(DS)부문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1월부터는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고 밝히기도 했다.DS부문은 지난해 1분기 4조 5800억원의 적자를 냈다. 2분기 4조 3600억원, 3분기 3조 7500억원, 4분기 2조 1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여 나갔지만 좀처럼 적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해 4분기 재고 수준 개선으로 메모리 사업부의 D램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업황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판매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낸드도 감산, 재고 축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13~18%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4 판매 증가, 프리미엄 TV·고부가 가전 판매 확대로 디바이스경험(DX)부문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이제 비메모리 쪽 실적 개선이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업계 1위인 TSMC와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회사 측은 첨단 공정 개발을 지속하면서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빠르게 성장하는 응용처 수주 확대로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경 사장은 주총에서 “메모리 처리량을 8분의 1로 줄이고 8배의 파워 효율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마하1 AI 인퍼런스(추론) 칩은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에서도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5세대 HBM인 HBM3E를 양산하고, 올해 HBM 출하량도 지난해 대비 최대 2.9배로 늘리기로 했다.
  • ‘생사람 잡은’ 황정음, 여론 싸늘…소속사 “부주의, 반성”

    ‘생사람 잡은’ 황정음, 여론 싸늘…소속사 “부주의, 반성”

    지난 4일 황정음은 소셜미디어(SNS)에 여성 A씨의 사진을 올리며 “추녀야, 영도니랑(남편 이영돈)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며 A씨를 저격했다. 이후 황정음은 바로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이미 A씨의 사진이 온라인커뮤니티 등으로 퍼진 뒤였다. 하지만 곧바로 반전이 일어났다. 황정음이 저격한 A씨는 “(나는) 이영돈 상간녀가 아니다. 뭐 하는 분인지도 모르고, 그분(이영돈)도 제 존재를 모를 것”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A씨는 “아무 근거도 없이 올리신 글 하나 때문에 제 친구들이랑 저까지 피해 보고 있다”라며 정정 글을 올리지 않을 시 명예훼손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황정음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해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를 준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황정음의 사과에도 A씨는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면서 “지금도 수많은 악성 댓글과 오해, 몇천명의 악의적인 팔로우 요청으로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또 “1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연예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인 모욕, 상간녀라는 모함 등 본인의 감정으로 글을 잘못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루뭉술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황정음은 다시 한번 사과문을 수정하며 A씨에게 사과했다. 황정음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 “현재 피해를 보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이고 상간녀가 아니다” 등의 문구를 삽입했다. 이후 황정음의 소속사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4일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정음씨의 개인 SNS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황정음씨도 본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당사도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잘못된 사안을 정정하기 위해 대중 여러분께 진정성 있는 요청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황정음씨가 불륜의 상대로 지목한 게시물의 인물은 황정음씨의 배우자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타인이다”라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분들을 향한 개인 신상 및 일신에 대한 추측과 악의적인 댓글, 메시지를 멈춰주시게 부탁드리며 타인의 개인 정보가 포함되었던 황정음씨의 게시글을 인용한 2차 게시글 삭제를 요청한다”라고 했다. 앞서 황정음은 2016년 이씨와 결혼해 2020년 한 차례 파경 위기를 맞았으나 이듬해 7월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이후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 플레이메이커 없는 전북, 구세주는 권창훈?…‘김상식 감독 사퇴’ 지난해보다 부진

    플레이메이커 없는 전북, 구세주는 권창훈?…‘김상식 감독 사퇴’ 지난해보다 부진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김상식 전 감독이 사퇴했던 지난해보다 더 심각한 ‘무승의 늪’에 빠졌다.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할 플레이메이커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가운데 재활 중인 권창훈이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절치부심 지난 겨울 폭풍 영입하면서 우승 후보로 분류된 전북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4일 현재 전북은 3무2패 승점 3점으로 K리그1 최하위다. 전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29분 코너킥에서 집중력을 잃어버려 여홍규에게 선제 실점한 뒤 김진수의 퇴장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 진성욱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았다. 문제는 공격을 조립할 ‘10번’이 없다는 것이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올 시즌 4-4-2 전형을 활용하고 있는데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수 사이에서 가교가 될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측면 자원에 의존했다. 이날도 송민규와 이준호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전반 27분 송민규의 헤더 슛도 오른쪽으로 빠진 이준호가 크로스를 올리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8분 뒤 이동준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도 최철순의 긴 패스에서 파생됐다.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12분 드리블로 전진한 왼쪽 수비수 김진수가 왼발로 반대편 공격수 이동준에게 패스를 찔러줬지만 수비에 걸렸다. 중간에서 공을 받아 정확하게 전개해 줄 미드필더가 없었다. 공격수 티아고 오로보가 공격 전개를 위해 중원으로 내려오면 최전방에서 해결할 자원이 사라지고, 측면을 활용하면 선수들이 고립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악의 성적(4위)을 받아 든 전북은 티아고, 에르난데스, 이영재, 권창훈, 김태환 등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승격팀 김천 상무에 0-1로 일격 당한 뒤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김상식 전 감독이 사퇴했던 지난 시즌보다 더 부진하다. 전북은 지난해 5라운드까지 1승1무3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김 전 감독은 10경기를 치렀을 때 3승1무6패, 승점 10점으로 10위에 머무르면서 지휘봉을 내려놨다.페트레스쿠 감독은 지난달 30일 울산 HD전을 2-2로 비긴 뒤 “마법을 부릴 수는 없다. 선수단을 바꾸기 위해 1억 유로(약 1454억원)를 투자한 게 아니다”며 “에르난데스는 복귀까지 2주, 안현범도 일주일 정도 남았다. 권창훈도 재활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대체자원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스쿼드에도 이동준, 문선민, 박진섭, 김진수, 티아고, 송민규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영입과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결국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반등하기 위해서는 창의력을 갖춘 권창훈의 복귀만이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왼발로 정확한 패스를 구사하는 권창훈은 수원 삼성 소속으로 2015년부터 2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7월 상무에서 김진규가 돌아올 때까지 권창훈이 빠르게 복귀해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 아는 맛·눈물 범벅에도 시청자 쥐락펴락 ‘눈물의 여왕’…글로벌도 ‘통’했다

    아는 맛·눈물 범벅에도 시청자 쥐락펴락 ‘눈물의 여왕’…글로벌도 ‘통’했다

    재벌가, 시한부 삶, 신데렐라 설정까지 뻔한 클리셰가 범벅이지만 ‘눈물의 여왕’ 인기는 국내외에서 뜨겁다. 국내 시청자야 아는 맛이라 더 달콤한 중독성을 느끼지만 해외 시청자들도 즐겨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4일 넷플릭스 랭킹에 따르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지난달 25∼31일 비영어권 톱10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9일 공개 이후 누적 시청 시간은 9380만 시간으로 1억 시간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가별 성적도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1위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16부작의 반환점을 돈 ‘눈물의 여왕’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8회 시청률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7.9%, 최고 20.2%로 더 상승했다. 수도권 및 전국 기준 4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그룹 3세인 홍해인(김지원)과 세기의 결혼식을 한 백현우(김수현)의 처가살이와 사랑 이야기를 그린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익숙한 ‘신데렐라 판타지’를 남자 버전으로 코믹하게 비튼 시도가 초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백현우 등 퀸즈가 사위들이 제사상에 올릴 동그랑땡과 전을 부치는 장면은 시집살이를 풍자하며 화제를 모았다. 퀸즈백화점 대표인 홍해인 역시 주도적이고 당찬 여성 캐릭터 연기로 가부장제를 뒤틀어 버린다. 여성 주도적인 남녀관계 설정은 박지은 작가의 전작 ‘내조의 여왕’부터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까지 일관된 장치다. 남녀의 성 역할을 바꾸는 발상의 전환이 코미디와 맞물려 특히 재미를 더한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남자로 뒤집어 놓은 역발상과 혹독한 처가살이, 통쾌한 반전 등이 익숙한 설정에 새로움을 더했다”고 평가했다.‘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에서 백현우로 돌아온 김수현의 힘도 크다. 지적이고 섬세하지만 지질함 역시 잔뜩 묻어나는 유치한 대사들을 맛깔나게 살려낸 김수현의 탄탄한 연기력이 뻔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살려냈다. 연출력도 돋보인다. 뮤직비디오 같은 뛰어난 영상미뿐 아니라 빠르고 군더더기 없는 전개가 몰입도를 높인다. 장영우·김희원 PD는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팀워크’를 발휘했다. 매회 마지막 에필로그 서비스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공 평론가는 “시청자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김수현과 김지원의 연기 조합이 꽤 좋다”며 “코미디와 진지한 분위기를 절묘하게 갈아타고 시청자들의 감성을 요리하는 연출력 역시 눈에 띈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중반부를 거치면서 개연성 떨어지는 허술한 전개에 대한 혹평도 커진다. 재벌가가 한순간 망해 사위 고향인 용두리로 쫓겨오는 모습은 전혀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다. 하지만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것인 양 시청자들은 앞만 보고 내달린다. 해외 언론의 호평도 ‘클리셰 비틀기’에 있다. 미 타임지는 “낡은 관습을 타파하는 신선하고 볼만한 K로맨스”라며 “K드라마가 그 무엇보다 잘하는 것은 장르를 혼합해 신선함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역동적인 서사와 매력적인 캐스팅으로 시간을 투자해 정주행할 가치가 있다”라고 호평했다.
  • 손흥민, 토트넘 400경기 금자탑

    손흥민, 토트넘 400경기 금자탑

    비유럽인 최초로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32)이 400경기에 출전하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위고 요리스(LA FC)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세 번째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토트넘도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애스턴 빌라(승점 59)에 승점 2점 차로 뒤진 5위로 떨어졌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00번째 경기를 뛰었다. 1882년 토트넘 창단 후 14번째 기록으로 유럽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처음이다. 전 주장 요리스는 447경기를 뛰고 미국으로 향했고 케인도 435경기에서 280골을 넣은 뒤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했다. 케인은 구단 통산 득점 1위 기록도 갖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득점 5위(160골)에 올랐다. 손흥민은 단짝 케인의 빈자리를 새 동료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으로 채웠다. 토트넘의 삼각편대는 웨스트햄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전반 5분 베르너가 왼쪽 측면에서 블라디미르 쿠팔을 따돌리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이 수비수를 유인한 사이 존슨이 중앙으로 파고들어 공을 골문 안에 밀어 넣었다. 다만 토트넘은 전반 19분 코너킥에서 커트 주마에게 헤더 실점했다. 후반에 히샤를리송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 플랜B 없는 토트넘 비겼지만…새 단짝 찾은 손흥민, 비유럽 선수 최초 ‘400경기’ 역사

    플랜B 없는 토트넘 비겼지만…새 단짝 찾은 손흥민, 비유럽 선수 최초 ‘400경기’ 역사

    비유럽인 최초로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32)이 400경기에 출전하는 또 하나의 역사를 세웠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위고 요리스(LA FC)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3번째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토트넘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00번째 경기를 뛰었다. 1882년 토트넘 창단 후 14번째인데 유럽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처음이다. 전 주장 위고 요리스는 447경기를 뛰고 미국으로 향했고 케인도 435경기에서 280골을 넣은 뒤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했다. 구단 통산 득점 1위도 케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30라운드에서 결승 골을 터트리며 득점 5위(160골)에 올랐다. 손흥민은 EPL에서만 47골을 합작한 단짝 케인의 빈자리를 새 동료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으로 채웠다. 토트넘 공격진은 웨스트햄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전반 5분 왼 측면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은 베르너가 블라디미르 쿠팔을 따돌리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이 수비수를 유인한 사이 존슨이 중앙으로 파고들어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루턴 타운전부터 나온 팀의 3골 모두 삼각편대가 합작했다.문제는 토트넘 공격에 플랜B가 없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등의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뒷공간을 노렸으나 웨스트햄이 수비 라인을 내려 방어하자 해법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커트 주마에게 헤더 실점했다. 후반에 히샬리송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지난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루턴을 상대로 동점을 만든 뒤 경기를 주도했으나 후반 41분 손흥민의 역습 골이 터질 때까지 답답한 흐름이 지속됐다. 슈팅 17개 중 골대 안으로 향한 슛은 4개에 불과했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막힌 혈을 뚫을 수 있는 전술 대안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울버햄프턴을 2-0으로 꺾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에 승점 2점 차로 밀려 5위로 떨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공격에서 선수들의 판단이 아쉬웠다. 선수들을 일일이 원하는 곳에 배치하고 싶지만 불가능하다”며 “위치 선정 문제로 공이 지나가 버리는 장면들이 많았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與 의정 갈등 출구, 野 막말·부동산… 중도는 여기서 움직인다

    與 의정 갈등 출구, 野 막말·부동산… 중도는 여기서 움직인다

    4·10 총선 사전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당은 의정 갈등, 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과 막말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것들이 ‘여당 열세, 야당 우세’라는 현재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최대 변수라는 점에서 양당 모두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SBS라디오에서 “사막에 비가 왔다. 이제 해결(할 길)이 다 보인다”며 “내가 의사 출신이다. 전공의들이 오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중재 역할을 자처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앞서 열세 분위기를 반전할 최후의 카드로 여겼지만, 의정 갈등 조율이 속전속결이 아닌 총선 이후 과제로 넘어가자 리스크 관리에 나선 셈이다. 당 관계자는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플러스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기도 어렵다”고 했다. 함운경(서울 마포을) 후보도 전날 자신이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면서 촉발된 당내 균열을 막는 데 집중했다. 함 후보는 이날 “내가 좀 성급하게 내질렀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충청 유세에서 “최근 누가 탈당해야 하느니, 책임져야 하느니 거친 말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 중대한 결전을 앞두고 서로에게 핑계 대는 건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 기운 빠지게 하는 일”이라고 질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을 시작으로 부동산·막말 논란이 겹쳐 곤혹스럽다.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의 ‘김활란 이대생 성 상납’ 발언도 공격의 빌미를 줬다. 젊은층과 중도층이 다수 분포한 수도권 지역의 후보들이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양당의 막판 변수에 대해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데 제한이 있겠지만, 논란 후보 지역구나 접전지의 경우 중도층과 부동층의 입장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구체적 증원 해법 총선 후 현실화… 여야 끝까지 변수로

    구체적 증원 해법 총선 후 현실화… 여야 끝까지 변수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의료계의 통일된 의대 증원 규모 제시’와 ‘3자 협의체 구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민의힘은 사실상 ‘의정 갈등’을 안고 4·10 총선을 치르게 됐다. 총선 전 여권 주도의 의정 갈등 해소에 기대가 컸던 만큼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담화에 “그동안 우리가 부족했고, 국민께서 실망하셨던 부분인 ‘민심 전달’ 약속을 조금씩 지켜 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당의 요구에 따라 의료계와의 대화 가능성과 ‘더 나은 증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당의 요구로 윤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도층 표심에 어필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요구를 수용해 담화에 나선 만큼 대통령실에 대한 여당의 압박은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 대통령이 내놓은 방안이 속전속결과는 거리가 있고, 51분을 할애해 원칙을 설명한 만큼 한 위원장이 정치력을 발휘할 공간도 크지 않다. 또 자칫 ‘3차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으로 비화하면 ‘총선 공멸’이라는 대형 악재가 될 수 있어 양측 모두 정돈된 메시지에 주력할 전망이다. 좀더 전향적인 의정 갈등 해법을 기대했던 일부 격전지의 여당 후보들은 대통령실과의 거리 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의료 공백과 관련해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했지만, 성난 정권 심판론을 달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위기다. 한 수도권 후보는 “대통령실의 한발 늦은 대응 속도가 ‘이종섭·황상무 논란’을 키웠고 의정 갈등 대반전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역구 후보를 ‘원격 지원’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윤 대통령이 아직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엄하게 한번 심판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신고가, 신고가!”…의대 ‘지방 유학’ 시작되나

    “신고가, 신고가!”…의대 ‘지방 유학’ 시작되나

    비수도권 내년도 의대 입학 문턱이 낮아지는 가운데 강원권이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이 가장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지난 3개월간 비수도권 신고가 거래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도 강원도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 어플 ‘호갱노노’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강원도의 신고가 거래 건수는 205건이다. 서울(631건), 경기도(556건) 다음으로 가장 많은 건수다. 강원도는 최근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년에서 의대에 진학하기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 곳이다. 전날 종로학원이 내놓은 ‘비수도권 의약학계열 학년별 진학 유불리 상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원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 정원은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고2도 3.23%, 고1도 3.52%로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위인 충청권의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은 2.01%다. 중학교에서도 지역 내 의대 진학은 강원도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권의 중3 학생 수 대비 의대 정원 비율은 3.58%, 중2는 3.45%, 중1은 3.44%였다. 2위는 충청이었다.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수가 공개되지 않은 1학년을 제외하고 2~6학년생 수 대비 의대 정원은 강원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충청, 호남 순이었다. 다만 이런 유불리는 오는 5월 대학들이 공개하는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일반전형 비율에 따라 지역 의대 경쟁률은 더 올라갈 수 있다.춘천시, ‘신고가 46건’ 가장 많아…“특별한 시그널로 보긴 어려워” 춘천시 신고가는 4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림대학교와 가까운 춘천시 후평동 우미린뉴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3일 5억원에 손바뀜됐다. 2019년 준공 이후 5억원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림성심대학교 인근인 춘천 장학리 장학LH해온채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2월 3억 47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타입 전고가는 지난해 12월 30일 체결된 2억 9000만원이다. 약 두 달만에 5700만원이 올랐다. 춘천시 후평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춘천은 가격이 크게 오르기보단 많이 빠지지 않는 지역”이라며 “의대 증원뿐만 아니라 GTX-B노선 연장 등 호재가 있어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 학군지로 떠오르는 원주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주에서 학원가가 가장 밀집된 무실동 원주더샵센트럴파크4단지 전용84㎡는 지난달 5억 6800만원에 거래됐다. 2022년 같은 타입 저층이 3억 71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오른 가격이다. 그러나 이같은 거래가 의대 증원 효과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해변을 끼고 있는 강원 지역 특성상 다양한 상승요인이 있어서다.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원도의 경우 바다 조망 등 특정된 물량이 고가에 분양되는 등 특수한 지역“이라며 ”원주혁신도시나 원도심 등 비교적 정주요건이 좋았던 곳은 꾸준하게 거래됐던 지역이기 때문에 특별한 시그널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종로학원은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경쟁이 치열한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내에서 우수 학생을 많이 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원가에서는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의대 진학을 위한 ‘지방 유학’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역인재전형은 지방 의대가 위치한 지역의 고등학교를 3년 동안 재학해야 지원할 수 있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고교 6년을 지역에서 다녀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목표로 중학교를 비수도권에서 입학한 뒤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 진학을 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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