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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 16년만에 국내 송환 “무슨 사건?”

    ‘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 16년만에 국내 송환 “무슨 사건?”

    ‘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 16년만에 국내 송환 “무슨 사건?” 이태원살인사건, 16년만에 국내 송환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로 살해된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23일 도주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다. 법무부는 패터슨이 오전 4시 40분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건 발생 이후 20년 가까이 묻혀 있던 진실의 얼개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이태원 살인 사건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로 살해된 채 발견됐다. 당시 화장실에는 패터슨과 그의 친구인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36)가 함께 있었다. 이들은 범행 당시 각각 18세의 청소년들이었다. 검찰은 리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내리고 그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패터슨은 증거인멸 및 흉기소지 혐의 등만 적용돼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1998년 9월 법원이 리에게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사건은 반전을 맞았다. 검찰은 뒤늦게 패터슨을 진범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재개했으나 패터슨이 1999년 8월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도주하면서 사건 해결의 기회를 놓쳤다. ‘범인 없는 살인’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이 사건은 2009년 9월 영화로도 만들어져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진범을 찾아 처벌해야 한다’는 거센 여론 속에 법무부는 그해 10월 미국 당국에 범죄인인도 요청을 했고 패터슨은 2011년 5월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돼 재판에 회부됐다. 검찰도 같은해 12월 패터슨을 다시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살인죄 공소시효(15년) 만료를 불과 4개월여 앞둔 때였다. 이듬해 10월 미국 법원이 범죄인 인도 허가를 결정하자 패터슨은 인신보호청원을 제기하는 등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었지만 1심과 항소심, 뒤이은 재심에서마저 패해 국내 송환이 성사됐다. 패터슨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받게 된다. 범죄인인도 요청 당시 법원에서 발부한 패터슨의 구속영장이 뒤늦게 집행되는 셈이다. 법무부 측은 “20년 가까이 미제로 남아있던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피해자 부모의 가슴에 쌓인 한이 조금이나마 풀릴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정상회담 빈지노, 독일인 여자친구와 대화는 어떻게? 반전

    비정상회담 빈지노, 독일인 여자친구와 대화는 어떻게? 반전

    2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래퍼 빈지노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대학 대신 기술을 배워 취업하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를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빈지노는 “독일어를 조금 안다”며 유명한 노래 가사를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빈지노는 “여자친구가 독일 사람인데 이런걸 배웠다”고 설명했다. 빈지노는 “여자친구와 어떻게 대화하느냐”는 질문에 “영어로 하는데 여자친구가 한국말을 하기도 하고, 제가 독일어를 할 때도 있다. 서로 배우면서 한다”고 밝혔다. 한편 빈지노의 여자친구 스테파니 미초바는 독일 출신 모델로 한국 패션쇼에서도 종종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 16년만에 국내 송환 “1997년 무슨 일이?”

    ‘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 16년만에 국내 송환 “1997년 무슨 일이?”

    ‘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 16년만에 국내 송환 “1997년 무슨 일이?” 이태원살인사건, 16년만에 국내 송환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로 살해된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23일 도주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다. 법무부는 패터슨이 오전 4시 40분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건 발생 이후 20년 가까이 묻혀 있던 진실의 얼개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이태원 살인 사건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로 살해된 채 발견됐다. 당시 화장실에는 패터슨과 그의 친구인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36)가 함께 있었다. 이들은 범행 당시 각각 18세의 청소년들이었다. 검찰은 리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내리고 그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패터슨은 증거인멸 및 흉기소지 혐의 등만 적용돼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1998년 9월 법원이 리에게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사건은 반전을 맞았다. 검찰은 뒤늦게 패터슨을 진범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재개했으나 패터슨이 1999년 8월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도주하면서 사건 해결의 기회를 놓쳤다. ‘범인 없는 살인’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이 사건은 2009년 9월 영화로도 만들어져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진범을 찾아 처벌해야 한다’는 거센 여론 속에 법무부는 그해 10월 미국 당국에 범죄인인도 요청을 했고 패터슨은 2011년 5월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돼 재판에 회부됐다. 검찰도 같은해 12월 패터슨을 다시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살인죄 공소시효(15년) 만료를 불과 4개월여 앞둔 때였다. 이듬해 10월 미국 법원이 범죄인 인도 허가를 결정하자 패터슨은 인신보호청원을 제기하는 등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었지만 1심과 항소심, 뒤이은 재심에서마저 패해 국내 송환이 성사됐다. 패터슨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받게 된다. 범죄인인도 요청 당시 법원에서 발부한 패터슨의 구속영장이 뒤늦게 집행되는 셈이다. 법무부 측은 “20년 가까이 미제로 남아있던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피해자 부모의 가슴에 쌓인 한이 조금이나마 풀릴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애설 부인 유연석, 김지원 과거 발언 봤더니..반전

    열애설 부인 유연석, 김지원 과거 발언 봤더니..반전

    김지원의 연애 경험 관련 발언이 열애설로 인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 김지원은 지난 2013년 열린 KBS2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 제작보고회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다. 사실상 진짜 연애 경험은 없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지원은 이어 “학교 다닐 때에는 그냥 같이 밥 먹고 공부하고 이야기하는 게 전부였다. 아직까지 제대로 된 연애 스타일은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김지원은 “운명적인 사랑, 온전하게 감정을 쏟는 연애가 진짜인 것 같다. 그런 사랑을 앞으로 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5 불륜 리포트] 1학년 7반 ○○엄마 30대 벤츠女…가끔 남편을 버리고 싶다

    [2015 불륜 리포트] 1학년 7반 ○○엄마 30대 벤츠女…가끔 남편을 버리고 싶다

    “오빠 호구조사해?” 거듭된 사적인 질문에 퉁명스럽게 반응한 여성은 아홉 살짜리 아들을 둔 30대 후반의 가정주부였다. 성인나이트클럽 룸 안에서 이름이나 가족관계 등을 묻는 일처럼 어리석은 건 없다고 옆에서 훈수를 뒀지만 취재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 그녀를 처음 본 건 3시간 전, 이 나이트클럽 입구에서였다. 친구와 함께 벤츠 E클래스 세단에서 내린 그녀는 익숙하게 현관 직원에게 차 열쇠를 넘겼다. “남편과 아들만 여행 보내고 내 시간 즐기려 온 거예요. 나이트는 3~4년만이구요.” 3시간여 동안 10차례 이상 갈린 파트너들은 “나이트에 자주 오냐”는 질문에 모두들 ‘간만에’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이 말에 한 웨이터는 “다들 한 달에 몇 번씩은 보는 단골 누님들”이라고 귓속말을 전하며 피식 웃는다. 3시간 전인 17일 오후 10시 서울 강남 L호텔 나이트클럽. 예약해 둔 시간에 맞춰 현관에서 기다리던 웨이터가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형님, 죄송해서 어쩌죠. 큰 방은 벌써 꽉 찼버렸네요.” 강남 30~40대의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이 곳은 올 들어 성인나이트클럽으로 리모델링한 후 예약이 쉽지 않다. ‘물이 좋다’는 소문에 원정 손님까지 더해져 주초에도 손님이 넘쳐난다. 취재에는 이 일대에서 이름깨나 날린다는 ‘선수’ 3명이 동행했다. 방으로 이어진 미로 같은 복도 끝 40번 방을 겨우 배정받았다. 메인 스테이지를 찾았지만 무대는 썰렁하다. ‘강남 최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좁은 자리에서 남녀 10여명이 1990년대 댄스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손님이 별로 없는 것 아니냐”고 묻자 웨이터가 미소를 지으며 답한다. “형님은 나이트 잘 안 오시는구나. 누가 여길 춤추러 오나요.” 잠시 후 선문답 같은 웨이터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클럽 내 남녀의 성비가 대략 맞춰졌다 싶었는지 웨이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즉석만남의 시작이다. 웨이터에게 손목을 잡힌 30~40대 여성들이 룸으로 하나둘씩 밀려 들어온다. 인원에 맞춰 여성 파트너를 룸으로 넣는 모습이 마치 달궈진 풀빵기계 밀가루 반죽 위에 팥소를 밀어 넣는 듯하다. 30대 후반 벤츠녀와 동행한 친구는 맞은편 남자 파트너의 품에 기댄 채 휴대전화 속 아들 사진을 보여 줬다. 한동안 아들과 카톡을 주고받기도 했다. 내용은 극히 일상적이다. ‘숙제 다 했으면 30분만 게임하고 먼저 자. 이 닦는 거 잊지 말고… 사랑해 아들.’ 아들에게 허락한 게임 30분은 일탈을 즐기고 있는 엄마가 건네는 일종의 보상일까. 주말부부라는 그녀는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다. 남편이 올라오는 주말만 빼면 별일 없으니 연애할 생각 있으면 평일 낮에 만나자고 했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자신의 휴대전화에 입력한 이름은 ‘1학년 7반 ○○엄마’였다. 만난 날짜와 상대 남성의 이름을 꼼꼼히 적으면서도 의심을 피하는 그녀의 노하우였다. 자정이 지나자 나이트클럽은 한바탕 물갈이가 시작된다. 자정 이후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신데렐라 맘’과 통금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의 ‘교대 시간’인 셈이다. 나이트를 찾은 이유를 실현하는, 즉 연락처를 주고받는 남녀들의 문자질이 바빠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후반전이 시작됐다. “전반이 탐색전이었다면 후반은 골 결정력의 싸움이에요. 홈런(원 나이트 스탠드)을 치려면 지금부터가 중요해요.” 동행한 선수의 귀띔이다. 구면인 여성 3명이 들어온다. 앞서 짧은 만남을 통해 이미 안면을 튼 여성이 다시 남자들의 룸을 찾아오면 마음이 있다는 얘기다. 노는 분위기도 확연히 달라진다. 동행한 선수 한 명이 장난스럽게 조명을 어둡게 하자 기다렸다는 듯 베이지색 원피스를 입은 30대 후반 여성이 파트너의 무릎 위에 걸터앉는다. 나이트클럽을 찾은 지 3시간. 룸 안에는 내숭을 떨 시간은 이미 지났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듯하다. 높아진 혈중 알코올 농도만큼이나 스킨십의 강도도 세진다. 옆자리의 시선 따위는 이미 신경 끊은 지 오래다. 어디까지 취재를 해야 하나 당혹스러워지는 순간이다. 새벽 2시 기자들은 3명의 선수는 방에 놔둔 채 나이트클럽을 빠져나왔다. 휴대전화에는 아내의 부재중 통화 3통과 함께 낯선 번호로부터 들어온 문자가 떠 있다. 룸 안에서 정신없이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던 5, 6명의 주부 중 한 명이다. “건너편 해장국 집에서 친구와 해장하고 있어요. MT(모텔을 뜻하는 약어)갈 생각 있으면 건너 오세요.” 새벽 2시가 넘은 강남의 밤거리에선 그렇게 잘못된 만남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글 사진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 전세 품귀에 서울서 경기도로… “차라리 대출받아 집 산다”

    전세 품귀에 서울서 경기도로… “차라리 대출받아 집 산다”

    “3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 좀 찾아주세요.” “전세 아파트는 아예 없어요. 월세나 반전세밖에 없고, 그나마 가격이 계속 오르니 빨리 계약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2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부동산중개업소. 세입자들이 부동산중개업자에게 전세 아파트를 찾아 달라고 매달리고 있다. 10월 말로 전세 기간이 만료돼 새 전셋집을 찾고 있다는 김성숙씨는 “이달 주말 내내 중개업소를 헤매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동 대치 아파트 39㎡를 2억 8000만원에 전세로 살고 있는 김씨는 집주인이 전세 기간을 연장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가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 김씨는 전셋값이 올랐다기에 7월부터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2000만원 올려주고라도 눌러앉고 싶다고 부탁했지만, 반전세나 월세만 원하는 주인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집주인은 보증금 2억원에 월 50만원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월세 50만원은 중학생 아들 한 달 학원비에 해당한다. 추가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50만원은 너무 큰 부담이라 만사 제쳐두고 중개업소를 찾고 있다. 이따금 전세 물건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보증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같은 크기의 이 아파트 전셋값은 3억 2000만원 정도에 나와 있다. 아무래도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나 단독주택을 골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집값·전셋값 상승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하남시. 덕풍동 한솔리치빌 1단지 84㎡ 매매가는 3억 2000만원, 전세가는 2억 9000만원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연초보다 매매가는 2000만~3000만원, 전셋값은 3000만원가량 올랐다. 상승률은 매매가보다 전셋값이 더 가파르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3억원짜리 아파트 전세를 살고 있는 노순영씨는 “월세로 살든지, 전세보증금을 3000만원 올려 달라는 집주인의 고집에 하남까지 전셋집을 알아보러 왔다”며 “전셋집은 어렵사리 구했지만 출퇴근 시간이 40분은 더 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집주인의 월세 강요에 어쩔 수 없이 전세 보증금을 올려 주고라도 이사를 할 수밖에 없는 게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의 현주소다.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상가주택을 1억 8000만원에 전세로 살고 있는 최인훈씨도 집주인이 월세를 고집하는 바람에 이사를 가야 한다. 2년 전 서울 사당동에서 살다가 전세 보증금 인상을 견디지 못해 안양으로 밀려난지 두 번째 겪는 설움이다. 전·월세에 시달리는 세입자들이 아예 아파트를 사 보려고 하지만 그 역시 만만치 않다. 상승률이 전셋값보다는 완만하다지만 서울·수도권에서 교통이 편리하고 편익시설이 잘 갖춰진 곳의 아파트값은 연초보다 10% 정도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5억원짜리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성모씨는 2년마다 반복되는 보증금 인상 요구에 아파트를 구입하기로 결심하고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를 찾았다. 이의동 광교 힐스테이트 84㎡ 시세는 6억 6000만원 안팎. 김씨는 보증금을 빼고도 1억 5000만원을 융자받아 이자(50만원 정도)를 내더라도 반전세를 사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용어 클릭] ■전월세 전환율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교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전환 상환이 6.0% 이하로 적용돼 있다.
  • [단독] 전세 품귀에 서울서 경기도로… “차라리 대출받아 집 사겠다”

    [단독] 전세 품귀에 서울서 경기도로… “차라리 대출받아 집 사겠다”

    “3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 좀 찾아주세요.” “전세 아파트는 아예 없어요. 월세나 반전세밖에 없고, 그나마 가격이 계속 오르니 빨리 계약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2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부동산중개업소. 세입자들이 부동산중개업자에게 전세 아파트를 찾아 달라고 매달리고 있다. 10월 말로 전세 기간이 만료돼 새 전셋집을 찾고 있다는 김성숙씨는 “이달 주말 내내 중개업소를 헤매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동 대치 아파트 39㎡를 2억 8000만원에 전세로 살고 있는 김씨는 집주인이 전세 기간을 연장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가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 김씨는 전셋값이 올랐다기에 7월부터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2000만원 올려 주고라도 눌러앉고 싶다고 부탁했지만, 반전세나 월세만 원하는 주인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집주인은 보증금 2억원에 월 50만원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월세 50만원은 중학생 아들 한 달 학원비에 해당한다. 추가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50만원은 너무 큰 부담이라 만사 제쳐두고 중개업소를 찾고 있다. 이따금 전세 물건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보증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같은 크기의 이 아파트 전셋값은 3억 2000만원 정도에 나와 있다. 아무래도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나 단독주택을 골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집값·전셋값 상승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하남시. 덕풍동 한솔리치빌 1단지 84㎡ 매매가는 3억 2000만원, 전세가는 2억 9000만원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연초보다 매매가는 2000만~3000만원, 전셋값은 3000만원가량 올랐다. 상승률은 매매가보다 전셋값이 더 가파르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3억원짜리 아파트 전세를 살고 있는 노순영씨는 “월세로 살든지, 전세보증금을 3000만원 올려 달라는 집주인의 고집에 하남까지 전셋집을 알아보러 왔다”며 “전셋집은 어렵사리 구했지만 출퇴근 시간이 40분은 더 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집주인의 월세 강요에 어쩔 수 없이 전세 보증금을 올려 주고라도 이사를 할 수밖에 없는 게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의 현주소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상가주택을 1억 8000만원에 전세로 살고 있는 최인훈씨도 집주인이 월세를 고집하는 바람에 이사를 가야 한다. 2년 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살다가 전세 보증금 인상을 견디지 못해 안양으로 밀려난지 두 번째 겪는 설움이다. 전·월세에 시달리는 세입자들이 아예 아파트를 사 보려고 하지만 그 역시 만만치 않다. 상승률이 전셋값보다는 완만하다지만 서울·수도권에서 교통이 편리하고 편익시설이 잘 갖춰진 곳의 아파트값은 연초보다 10% 정도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5억원짜리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성모씨는 2년마다 반복되는 보증금 인상 요구에 아파트를 구입하기로 결심하고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를 찾았다. 이의동 광교 힐스테이트 84㎡ 시세는 6억 6000만원 안팎. 김씨는 보증금을 빼고도 1억 5000만원을 융자받아 이자(50만원 정도)를 내더라도 반전세를 사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용어 클릭] ■전·월세 전환율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교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전환 상한이 6.0% 이하로 적용돼 있다.
  • 핵주먹을 꿈꾸는 ‘울보 권투부’ 메인 예고편

    핵주먹을 꿈꾸는 ‘울보 권투부’ 메인 예고편

    다큐멘터리 영화 ‘울보 권투부’가 10월 29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울보 권투부’는 일본 내 한인학교 권투부 학생들이 권투를 통해 우정과 열정, 졸업 후 조선인에 대한 일본의 차별에 맞서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제목이 ‘울보 권투부’인 이유는 극 중 권투부 선수들이 시합의 성패를 떠나 잘 우는 탓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저마다 다른 울보 소년들의 캐릭터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년들은 훈련에 집중하는 프로복서다운 면모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한편, 승패에 상관없이 울음을 터뜨리기는 등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곤충박사부터 조리사, 치즈장인까지 남다른 꿈을 가진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은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역대급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가자 가자 신군’(1986년)과 ‘극사적 에로스’(1974년) 등을 연출한 일본 다큐멘터리계의 거장 하라 카즈오 감독의 수제자 이일하 감독의 데뷔작인 ‘울보 권투부’는 고교 시절 마지막 단체경기를 앞두고 고군분투하는 권투부 아이들의 성장통을 담았다. ‘울보 권투부’의 배급사인 인디스토리 측은 “강인한 남성의 스포츠인 권투를 통해 진정한 남자로 성장하는 순수하고 엉뚱한 울보 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29일 개봉. 사진 영상=인디스토리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KT&G 차기 사장 백복인 부사장 내정

    KT&G 차기 사장 백복인 부사장 내정

    “담배를 끊는 스트레스보다 담배를 사랑하는 길을 택했다”는 ‘애연가’가 담배회사 수장이 됐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사장 후보로 백복인(51) KT&G 부사장을 18일 단독 추대했다. 이로써 KT&G는 1998년 시작된 ‘내부 승계’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KT&G는 ‘외풍’을 타지 않고 지배구조 독립성을 지킨 데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다. KT&G 전신인 전매청과 담배인삼공사 등을 통틀어 공채 출신 첫 최고경영자(CEO) 배출 기록도 세웠다. 사원에서 사장이 돼 또 하나의 ‘샐러리맨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낸 백 부사장은 다음달 7일 열릴 주총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준규 사추위원장은 “(지속 성장을 이끌) 경영리더십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담배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장기 비전 및 전략, 혁신 의지, 글로벌 마인드 등을 종합 심사한 결과, 백 부사장이 최적임자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추대 배경을 설명했다. 백 내정자는 경북 경주고 출신으로 영남대 조경학과를 나왔다. 1993년 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해 23년 동안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R&D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1년 마케팅본부장 재임 시절에는 58%까지 떨어졌던 KT&G 내수시장 점유율을 62%로 끌어올렸다. 담배를 만든 직원의 이름과 날짜를 담뱃갑에 표시하는 ‘품질 실명제’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 주인공도 그다. 강력한 업무 추진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아 일찌감치 내부에서는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꼽혀 왔다. 하지만 이번 CEO 공모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혼탁한 양상을 보여 최종 뚜껑이 열리기까지 몇 번의 ‘반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에는 현 정부 최고 학맥으로 꼽히는 미국 위스콘신대 출신의 손원익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R&D센터 원장을 비롯해 14명의 내·외부 인사가 지원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추위는 내정설, 외압설 등으로 적잖이 마음고생을 했다는 후문이다. 백 내정자는 “어려운 시기에 CEO 후보로 추대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주총에서 선임되면) 과거의 적폐와 공기업 DNA를 과감히 걷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 ‘전쟁 가능한 나라’ 미국 반응 보니..반전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 ‘전쟁 가능한 나라’ 미국 반응 보니..반전

    일본 참의원은 19일 새벽 본회의에서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11개 안보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가결했다. 일본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로 일본은 2차대전 패전 70년 만에 평화 체제에서 벗어나 직접 공격받지 않아도 사실상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지난 7월 16일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이들 법안은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중심이 돼 찬성 148표, 반대 90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헌법해석을 바꿔 추진해온 집단자위권 법률 정비가 모두 마무리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새 안보법안에 반영된 것처럼 동맹을 강화하고 지역적·국제적 안보활동에 적극적 역할을 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후지이 미나 “학창시절에 인기 전혀 없었다” 과거사진 보니 ‘반전’

    해피투게더 후지이 미나 “학창시절에 인기 전혀 없었다” 과거사진 보니 ‘반전’

    후지이 미나, 미모 이 정도일 줄이야..‘인형미모’ 과거사진 보니 입이 떡.. ‘후지이 미나’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의 미모가 화제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스페셜 야간매점 ‘내 친구는 외국인’ 특집으로 이홍기-후지이 미나, 김유리-료헤이, 최희-파비앙이 출연했다. 이날 후지이 미나는 ‘모태 미녀’임을 입증하는 어린시절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MC들과 출연자들은 “진짜 예쁘다. 인형이야”라고 감탄했다. 박명수는 “학교 다닐 때 남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겠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남학생들이 편지나 선물 같은 거 많이 보냈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후지이 미나는 “인기가 전혀 없었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나는 우리 학교 주변이었으면 무조건 갔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명수는 “저 친구 때문에 한 200명 대학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해피투게더 후지이 미나, 미모 저 정도일 줄은”, “해피투게더 후지이 미나, 정말 예쁘더라”, “해피투게더 후지이 미나, 모태 미녀 맞네”, “해피투게더 후지이 미나, 인기 없었다니 너무 겸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해피투게더’ 캡처(해피투게더 후지이 미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99% 의 혁명” 내건… 백발의 진보에 美·英 열광

    “99% 의 혁명” 내건… 백발의 진보에 美·英 열광

    ‘백발이 된 직업 정치인, 당론과 불화했던 비주류, 상대 비방 대신 정책 설명에 치중한 지루한 선거전략.’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제치고 선전 중인 버몬트주 상원 의원 버니 샌더스와 지난 12일 영국 노동당의 새 당수로 뽑힌 제러미 코빈은 여로모로 ‘반전’을 이뤄 내고 있다. ‘급진 좌파’를 표방하는 둘의 부상 자체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세를 이루던 유럽 정치의 우경화 징후에 의문 부호를 던졌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등에서 우파가 손쉽게 정권을 잡고 극우 정당이 부상하는 우경화 징후 말이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가디언 기고에서 코빈의 당선에 우려를 표한 데에서 보듯 1990년대 이후 ‘제3의 길’로 통칭되는 영·미 진보 진영의 중도 전략은 급진 좌파의 부상으로 존폐 기로에 섰다. 샌더스와 코빈 지지층의 주축이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는 구호를 외치던 청년 지지자란 점도 이색적이다. 2008년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같은 스타 신예 대신 40년 이상 정치판에서 뒹군 이들이 지지받는 꽤나 생소한 풍경이다. 선거 초반 군소 후보였던 샌더스와 코빈은 비슷한 궤적의 지지율 그래프를 그렸다. 코빈은 최종 59.5%의 득표율로 가파른 그래프를 그렸고 지난달 중순 클린턴을 압도하며 골든 크로스를 이뤄 낸 샌더스도 선전 중이다. 15일 미 몬마우스대의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 샌더스는 클린턴을 7% 포인트 차로 제쳤다. 샌더스와 코빈은 특히 전통적 진보 지지자인 ‘집토끼’ 대신 부동층인 ‘산토끼’ 공략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외치는 “99%인 우리가 1%로부터 권력을 빼앗아 와야 한다”는 구호가 영·미 부동층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부동층의 쏠림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된다. 표밭이 바뀌거나, 정치인에게 새로운 시대정신이 덧씌워질 때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조지 코언은 전자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지금은 극단적인 불만의 시대”라면서 “나아지지 않는 중산층 살림, 연금 삭감, 대마불사 금융기업을 보며 사람들은 시스템이 조작돼 있다고 보고 분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작된 시스템을 바꾸는 대신 토니 블레어와 빌 클린턴 이후 영·미의 중도 지향 진보정당은 긴축 재정과 민영화의 길을 걸었다. 반면 샌더스는 2011년 공화당과 민주당이 합의해 부자감세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자 8시간 30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하는 등 소신 행보를 보여 왔다.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노동당 내 중도의 죽음’이란 칼럼에서 코빈을 “중도 세력이 제 역할을 못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대안”이라며 ‘제3의 길’ 이후 방황하던 진보적 시대정신이 코빈에게 집중됐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젊은 부동층 유권자의 입을 빌려 좀더 쉽게 설명한 바에 따르면 “보수 진영과 차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정책을 선보인 뒤 차악을 택하라는 식의 이분법적 선택을 강요하던 중도 진보보다 철도와 에너지를 재국유화하겠다고 선언하는 식의 코빈의 화법이 명료하고 진정성 있어 보인다”는 얘기다. 단, 명료한 태도가 선거 승리를 이끈 것과 별도로 당수직을 수행할 때에도 득이 될지는 미지수다. 코빈이 15일 국가적 행사에서 국가를 부르지 않아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는 등 그를 둘러싼 태도 논란이 이미 점화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추성훈 샤킬오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근육질 상남자? 수업태도 보니 ‘반전’

    추성훈 샤킬오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근육질 상남자? 수업태도 보니 ‘반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추성훈 샤킬오닐,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아기 수준? 격한 포옹‘훈훈’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추성훈 샤킬오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추성훈 샤킬오닐이 짝꿍이 돼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강남, 김정훈, 추성훈, 한승연, 홍진호, 한승연, 신수지, 샤킬 오닐 등이 출연해 서인천 고등학교 학생들과 학교 생활을 함께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샤킬 오닐이 등교하는 촬영 셋째 날, 홍진호와 김정훈 등 학생들은 아침부터 저마다 농구 스타의 사인을 받기 위해 농구공과 그의 이름이 적힌 브랜드의 가방을 준비하는 등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샤킬 오닐이 학교 교문에 들어섰다. 그 순간 남학생들은 다정한 주먹 인사를, 여학생들은 환호성을 보내며 2m 16cm의 큰 친구를 환영했다. 학교의 현관보다 큰 샤킬 오닐의 덩치에 학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리고 교실을 찾은 그는 환호를 보내는 학생들을 향해 “헬로, 샤크. 왓 업 커즈. 왓 업 보이 보이” 등 리듬감 있는 인사를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샤킬 오닐의 짝은 추성훈이었다. 평소 체격으로는 누구에도 지지않는 추성훈이었지만, 샤킬 오닐이 옆 자리에 앉자 아기처럼 왜소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그에게 직업 등을 말하며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추성훈이 격투기 선수라는 말을 들은 샤킬 오닐은 재차 그의 이름을 물었고, 추성훈이 일본 이름을 말하자 그제야 추성훈을 알아본 그는 “그게 당신이냐”며 진한 포옹을 건넸다. 이후 샤킬 오닐이 수업시간 보인 모습은 세계적인 스타라기보다는 허술하고 귀여운 형의 모습이었다. 그는 “마이클 조던과 당신 중 누가 더 농구를 잘하냐”는 학생의 질문에 “마이클 조던은 키가 작아서 코비, 르브론과 비교된다”면서도 “내가 더 잘하지”라는 자신감 넘치는 답을 내놨다. 또 영어 시간에는 자신만만하게 답을 말했지만, 그것은 오답이었고 결국 가수 강남에게 “오 마이 갓”이라는 놀림을 당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샤킬 오닐의 진가를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은 체육수업이었다. 학생들을 위한 일일 농구 강사로 나선 그는 특유의 흥을 바탕으로 스트레칭과 슛을 던지는 동작 등을 친절하게 지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덩크를 할 수 있냐”는 강남의 말에, 샤킬 오닐은 “너도 할 수 있어”라며 그를 안고 들어올려 덩크슛을 도와주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진=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캡처(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추성훈 샤킬오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軍 파격 인사 다음은 쇄신이다

    그제 단행된 군 수뇌부 인사는 대대적인 군 쇄신을 주문하는 최고 통치자의 의지가 담겼다. 사상 처음으로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3사관학교 출신이 내정됐고, 공군참모총장은 기수를 추월하는 ‘파격’이었다. 육군은 4성급 최고 수뇌부 전원이 이번에 물갈이되면서 참모총장과 제1군사령관, 제3군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등 육군 최고 수뇌부를 모두 교체됐다. 군 전체로 보면 8명의 대장 가운데 7명을 물갈이한 대규모 인사인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처럼 대폭의 군 인사를 단행한 것은 박근혜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넘긴 현시점에서 근본적인 군 개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만큼 군이 방산 비리를 비롯해 총기 사고와 성추행 등의 온갖 적폐로 국민적 신뢰를 얻지 못했고, 군의 사기마저 땅에 떨어진 현실을 직시한 것이다. 올해 들어 전방부대 일반전초(GOP)도 모자라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사건이 터지면서 기강해이를 노출했다. 있을 수 없는 기무사 기밀 유출 사건은 물론 해묵은 방산 비리로 현역 장성이 구속되는 일이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지난달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및 포격 도발 사건에서 보듯 군 기밀이 여과 없이 노출되는 등 군의 취약점도 드러났다. ‘남북 8·25합의’가 이뤄지고 나서도 ‘작전계획 5015’ 등 주요 기밀이 새어나갈 정도로 기강이 무너진 것이 사실이다. 군은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집단임에도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믿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 고질적인 방산 비리는 군 내부의 줄서기·패거리 문화의 적폐를 그대로 보여 줬고, 특정 인맥을 중심으로 자행돼 온 폐쇄적인 인사 관행은 음습한 곳에서 부정부패를 키운 온상으로 작용했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는 군이 당면한 엄혹한 상황을 인적 쇄신을 통해 군의 난맥상을 해소하겠다는 군 통수권자의 의지가 실려 있다. 지난해 청와대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휩싸였던 박지만 EG 회장과 절친한 다수의 육사 동기(37기)들이 이번 인사에서 탈락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군이 바로 서지 못하면 국가 안보가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 신임 군 수뇌부들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자세로 실추된 신망을 회복하고 군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 앞으로 후속 인사에서도 국민의 염원을 가슴에 새기면서 군 특유의 패거리 문화를 일소하고 폐쇄적인 ‘끼리끼리’ 인사의 고리를 끊어주기를 기대한다.
  • 추성훈 샤킬오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상남자들 짝꿍 케미 보니 “반전”

    추성훈 샤킬오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상남자들 짝꿍 케미 보니 “반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추성훈 샤킬오닐, 상남자들 짝꿍 되자 ‘반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추성훈 샤킬오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추성훈 샤킬오닐이 짝꿍이 돼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강남, 김정훈, 추성훈, 한승연, 홍진호, 한승연, 신수지, 샤킬 오닐 등이 출연해 서인천 고등학교 학생들과 학교 생활을 함께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샤킬오닐이 첫 등교했다. 샤킬오닐은 엄청난 풍채와 쇼맨십으로 학생들에게 주먹을 들이대는 제스처를 취하거나 인사를 건넸다. 샤킬 오닐이 교실에 들어서 인사를 하자, 같은 교실에 있던 추성훈, 강남, 김정훈은 “우와”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강남은 “샤킬 오닐이 막 주먹 내미는데 나도 몰래 주먹이 움직이더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추성훈도 “너무 좋았다. 슈퍼스타 왔다 싶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훈 역시 “고등학교 때나 보던 농구스타를 실제로 보니까 정말 좋더라”고 고백했다. 이후 샤킬오닐과 추성훈은 같은 반 짝꿍이 되었다. 샤킬오닐은 자연스럽게 추성훈의 볼펜을 가져다 쓰는 등 친근감을 보였다. 지켜보던 강남은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한편 샤킬오닐은 영어 받아쓰기를 하며 자신이 모르는 부분은 슬쩍 추성훈의 답을 커닝하고 추성훈이 모르는 부분은 직접 가르쳐 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캡처(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추성훈 샤킬오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혜리, 스틸 봤더니..180도 반전

    응답하라 1988 혜리, 스틸 봤더니..180도 반전

    응답하라 1988 혜리 이세영 이민지의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스틸 컷이 첫 공개된 가운데 그 시절 여고생의 모습을 재현한 주인공 혜리 이세영 이민지의 모습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연달아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작품.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 살 계획.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응답하라 1988’ 스틸 이미지에서 혜리는 드라마 콘셉트에 맞춰 다소 투박한 단발머리에 고동색 통 큰 항아리 바지로 80년대 복고 패션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그 옆에 교정기를 낀 채 하늘색 난방에 빨간 스카프와 가방을 매치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이민지와 체크무늬 난방과 분홍색 난방을 겹겹이 입고 백팩을 맨 이세영 또한 그 시절 여고생들의 유행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럽 통일 꿈꾸는 자… ‘MSN’ 차단하라

    유럽 통일 꿈꾸는 자… ‘MSN’ 차단하라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유럽 클럽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16일 조별리그 A~D조 8경기를 신호탄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스페인)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오른쪽), 루이스 수아레스(왼쪽), 네이마르로(가운데) 이어지는 막강한 ‘MSN 라인’이 건재하다. 불세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올 시즌 설욕을 벼른다. 지난 시즌 4강에서 탈락하며 숙적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이외에도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 전통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자 구단 맨체스터 시티, 명가 재건을 꿈꾸는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독일 전차군단의 정수 바이에른 뮌헨 등이 호시탐탐 우승컵 ‘빅이어’를 노린다. 16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조별리그 1차전부터 빅매치가 이어졌다. B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강호 에인트호벤과 격돌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D조 맨체스터 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지난해 준우승팀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겨뤘다. A조의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했다. 17일에도 접전은 계속된다. E조 바르셀로나는 AS로마(이탈리아)와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맞붙는다. 유력한 우승후보 바르셀로나는 AS로마, 손흥민의 친정팀인 레버쿠젠(독일),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와 한 조에 속해 있다. 특히 메시에게 AS로마와의 경기는 특별하다. 메시가 출전할 경우 개인 통산 100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되기 때문이다. 메시는 지금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99경기에 출전해 77골을 넣었다. 같은 시간 F조 아스널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1승1무3패로 지독한 부진에 시달리는 G조 첼시는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마카비 텔 아비브(이스라엘)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1차전이 끝나면 32개 팀은 오는 30일과 10월 1일, 이틀에 걸쳐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택시’ 안용준 베니, 9살 나이 극복한 비결? ‘연상녀+연하남 공략 비법은..반전’

    ‘택시’ 안용준 베니, 9살 나이 극복한 비결? ‘연상녀+연하남 공략 비법은..반전’

    ‘택시’ 안용준 베니 9세 나이차의 연상연하 커플인 가수 베니(배소민·37)와 배우 안용준(28)이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누난 내 여자니까’ 특집으로 안용준과 베니가 출연했다. 안용준은 최근 베니가 출강하고 있는 한 강의실을 습격했다. 안용준은 베니가 강의하는 곳에 처음 온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안용준은 베니와 첫 만남, 첫 키스에 대해 궁금해 하는 MC들에게 “그냥 번쩍였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MC 이영자는 “그렇게 베니가 (첫키스를) 잘했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은 각각 연상녀, 연하남을 사로잡는 비법도 공개했다. 안용준은 연상녀를 사로잡는 비법 중 하나로 “말을 잘 들어라”를 꼽았다. 상대방이 경험이 많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베니는 연하남과 ‘밀당’하는 방법으로 10시간 동안 연락두절 등을 소개했다. 베니의 발언에 안용준은 크게 놀랐다. 이날 ‘택시’ 방송에서는 3번이나 프러포즈 계획에 퇴짜를 놓은 베니를 위해 안용준이 준비한 깜짝 프러포즈도 공개됐다. 베니와 안용준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안용준과 베니는 지난 8월 26일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안용준의 소속사 더블케이E&M은 “안용준이 베니와 소중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9월 19일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안용준은 배우로서 더욱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1년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택시’ 안용준 베니, ‘택시’ 안용준 베니, ‘택시’ 안용준 베니, ‘택시’ 안용준 베니, ‘택시’ 안용준 베니 사진 = 서울신문DB (‘택시’ 안용준 베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혜리, 180도 반전 모습

    ‘응답하라 1988’ 혜리, 180도 반전 모습

    ’응답하라 1988’ 혜리의 첫 스틸 컷이 공개됐다. ’응답하라 1988’ 측은 1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쌍팔년도 고딩들이 10월 말에 찾아갑니다. 이혜리, 이민지, 이세영, tvN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1988’”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흰색 점퍼에 청바지를 입은 혜리는 1980년도의 패션을 완벽히 소화했다. 귀여운 외모를 한껏 자랑하는 혜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응답하라 1988’ 측은 또한 혜리와 이민지, 이세영이 나란히 서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추가로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힐링캠프 이만기, 10억짜리 격투기 제안 받았다? “일언지하에 거절” 이유보니 ‘반전’

    힐링캠프 이만기, 10억짜리 격투기 제안 받았다? “일언지하에 거절” 이유보니 ‘반전’

    힐링캠프 이만기, 10억짜리 격투기 제안 받았다? “일언지하에 거절” 이유보니 ‘반전’ ‘힐링캠프 이만기’ 전 씨름선수 이만기가 과거 격투기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는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 중인 이만기와 그의 장모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MC 김제동은 “이만기 선수한테도 격투기 제안이 들어온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만기는 “저한테도 들어온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만기는 “10억을 준다며 제안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그 사람들이 내가 격투기를 잘할 거라 생각해서 그 돈을 투자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단지 ‘이만기’의 타이틀, 대한민국에서 당시 씨름으로 명성있던 나를 격투기에 끌어들이면 돈을 벌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고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내가 격투기를 나가면 질 것은 뻔하고 얻어터지면 씨름의 혼이 무너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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