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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
  • 헤인즈 35점 ‘원맨쇼’ 오리온 단독 1위 복귀

    오리온이 삼성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35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애런 헤인즈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100-85로 대파했다. 초반 부진했던 오데리언 바셋도 이날 20득점으로 살아나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일 삼성과의 1라운드에서 104-107로 분패했던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패배를 설욕했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5연승을 달리며 1위를 지켰던 삼성은 2위로 내려앉았다. 오리온은 1쿼터에만 3점슛 7개 중 6개를 성공시키며 삼성의 기선을 제압했다. 28-22로 1쿼터를 마친 오리온은 속도전에서 우위를 보이며 2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바셋이 이 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면서 오리온은 54-37로 전반전을 끝냈다. 4쿼터 헤인즈는 4분 동안 11점을 퍼붓는 원맨쇼를 펼쳐 삼성의 의욕을 완전히 꺾었다. 동부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23점을 올린 허웅의 활약으로 72-64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허웅은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올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82-77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56-59로 끌려갔지만 4쿼터에 함지훈과 로드가 16득점을 합작해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8위에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벼랑끝 몰린 朴대통령… 7일 비박 흔들 입장 밝힐 수도

    靑 “상황 지켜보겠다” 고심 속 4월 이전 퇴진·즉각 2선 후퇴 등 비박 회군시킬 ‘반전’ 담화 가능성 일각 “표결은 불가피… 헌재 주력” 청와대는 지난 3일 촛불 민심이 사상 최대 규모로 나타난 데 이어 4일 새누리당 비박근혜계가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오는 9일 무조건 탄핵 표결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야당은 현재 협상을 거부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무조건적인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비박계의 이날 입장 정리로 박 대통령은 벼랑 끝으로 몰린 형국이다. 비박계의 결정을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박 대통령은 9일 이전에 즉각 퇴진을 선언해야 비박계의 탄핵 표결 참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현재 박 대통령이 즉각 퇴진을 선언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비박계의 이날 입장 정리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자”며 판단을 유보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국회 탄핵 표결 이전에 네 번째 입장 표명으로 반전을 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박계가 동요할 만한 발표로 ‘탄핵 전선’ 흐트러뜨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즉 구체적인 퇴진 시점을 밝힘으로써 비박계의 대오를 흔들고 보수층의 우호 여론을 유도하는 방안을 시도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날 비박계 내부 토론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한때 “박 대통령의 입장 발표 때까지 기다리자”며 이의를 제기한 데다 김무성 전 대표 등이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에 따라 입장을 번복한 전례가 있는 것도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허점으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격앙된 민심으로 볼 때 박 대통령이 탄핵 표결 참여를 선언한 비박계에 그나마 회군(回軍)의 명분을 주려면 최소한 내년 4월보다 이른 시점의 퇴진 및 즉각적인 2선 후퇴 정도는 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청와대 일각에서는 이렇게 된 이상 탄핵 표결을 감수하며 헌법재판소 심판까지 갈 수밖에 없다는 기류도 없지 않다.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은 탄핵 표결에 임박한 7일 또는 8일쯤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리 입장을 밝혀 비박계에 정신을 추스를 시간을 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고심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손흥민 1골 1도움’ 토트넘, ‘기성용 결장’ 스완지 5-0 대파

    ‘손흥민 1골 1도움’ 토트넘, ‘기성용 결장’ 스완지 5-0 대파

    두 달 넘게 골맛을 보지 못했던 손흥민(24·토트넘) 선수가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중지 발가락 골절 후 부상 회복 중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7) 선수는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스완지시티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 측면에 있던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 이후 수비수 등에게 맞고 자신에게 다가온 공을 그대로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5호골이자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9월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 EPL ‘이달의 선수’에 뽑힐 정도로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지난 9월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SKA모스크바(러시아)와의 경기 득점 후 골이 없었다. 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토트넘은 후반전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미 전반전 슈팅 수에서 스완지시티에 11-0으로 앞설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손흥민이 후반 4분 중원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아 문전까지 질주해 들어간 뒤 수비를 제치기 위해 한번 접는 순간, 이 공을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케인이 슈팅하며 토트넘은 3-0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손흥민이 지난 10월 2일 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이후 2개월여 만에 기록한 리그 3호 어시스트였다. 7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후반 27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나왔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에릭센의 추가골로 5-0 대승을 거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엘시티 이영복 회장 의료 시술, 최순실과 연결

    ‘그것이 알고싶다’ 엘시티 이영복 회장 의료 시술, 최순실과 연결

    3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엘시티 비리를 파헤쳤다. 이날 1055회는 ‘회장님의 시크릿 VIP - 엘시티의 비밀장부는 있는가?’로 방송됐다. 전국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떠들썩하던 지난 11월 10일, 해운대 엘시티 (LCT) 건설 비리의혹의 핵심이자 10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공개 수배 중이던 이영복 회장이 전격 검거됐다. 그는 최순실이 가입한 이른바 황제계에 든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가 체포된 것을 계기로 최순실과 연관된 또 다른 대형 비리사건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영복 회장이 검거된 지 5일 만에 최순실 국정농단사태로 위기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은 해운대 엘시티 (LCT) 비리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의 수사지시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겨났다. 혹시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를 손에 넣은 것인지, 최순실 외에 비박계나 야당에까지 로비가 있었던 것인지, 세간의 의혹은 증폭되어갔다. 엘시티 관계 제보자 이모씨는 “회사 사람들은 뭐 (엘시티 비리연루자는) 다 친박이라고 얘기하거든요. 검찰이 파도 파도 친박만 나온다는 얘기가 다 돌고 있는데 대통령은 무슨 생각으로 저걸 건드렸을까…”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엘시티 사업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검찰은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했고, 이영복 회장의 로비 명단과 비자금 사용처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일었다. 국회의원, 공무원, 검찰, 언론을 망라한다는 그의 로비 대상은 그러나 그 실체가 확인되지 않고 있었다. 제작진이 만난 이영복 회장의 지인들은 모든 의혹에 대한 답은 그가 늘 꼼꼼하게 기록해 보관하던 로비장부에 있다며 이른바 비밀 장부의 존재를 확신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복 회장의 측근은 “조그만 수첩을 갖고 다니는데 거기에 연필로 뭘 깨알같이 굉장히 많이 적어요. 그 노트는 캘린더가 이렇게 쭉 붙어있는 그 노트 있죠? 그 수첩”이라고 밝혔다. 이영복 회장의 측근은 “이영복 회장이 얼마나 겁이 많은 양반인데, 로비하는 사람들은요. 장부가 없을 수가 없어요, 로비를 왜 하겠어요? 돈으로 엮인 관계가 무슨 믿음이 있겠어요? 그 사람은 사돈에 팔촌에, 누구한테 준 것까지 다 적어놓는 사람이에요”라고 증언했다. 이영복 회장은 검거 직후 최순실과 만난 사실이 없다며 관계를 부인했다. 그러나 최근 검찰 조사 결과 이 회장이 검거되기 전부터 알려진 바와 같이 이 두 사람이 같은 계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매달 크게는 3000만원의 고액이 오가는 이른바 황제 명품계였다. 의혹은 이 뿐이 아니었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이영복 회장 부부가 받은 의료 시술이 묘하게도 최순실과 연결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사업에서도 이 회장과 최순실이 연결되는 지점이 발견됐다. 엘시티 관련 제보자는 “김기춘 씨도 줄기세포 해가지고 치료 받고 그런 것들이 나왔단 말이에요. 이영복 회장도 일본 가서 줄기세포 치료 주사를 맞고 온 건 확실해요”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트넘 vs 스완지 ‘코리안 더비’ 무산…손흥민 선발, 기성용 결장

    토트넘 vs 스완지 ‘코리안 더비’ 무산…손흥민 선발, 기성용 결장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코리안 더비’가 무산됐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하지만 기성용은 결장한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스완지와 맞붙는다. 현재 전반전이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최전방엔 케인을 세웠고 2선 공격수로 손흥민, 에릭센, 알리가 스완지의 골문을 노린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뎀벨레와 완야마가 출전하고 수비는 워커, 다이어, 베르통헌, 로즈가 맡는다. 골키퍼는 요리스가 나선다. 스완지는 바비안스키, 노튼, 반 더 호룬, 아마트, 테일러, 풀턴, 코크, 페르, 몬테로, 바로우, 시구르드손이 선발 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래싸움’ 권혁수부터 안소미까지… 흥 넘치는 무대 ‘이변 속출’

    ‘노래싸움’ 권혁수부터 안소미까지… 흥 넘치는 무대 ‘이변 속출’

    비가수들이 이렇게 노래를 잘하면, 어떻게 하나 싶을 만큼 레전드 무대의 탄생이다. 권혁수, 안소미, 이용진 등 개그맨들이 놀라운 가창력과 흥 넘치는 무대로 ‘노래싸움-승부’를 흔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연출 손수희, 이하 ‘승부’)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이상민, 박수홍, 김형석, 조규찬이 음악감독을 맡고, 김대희, 김민희, 안소미, 이용진, 권혁수, 김준호 등이 출연해 노래대결을 펼쳤는데, 권혁수가 KCM을 이기는 등 대이변이 속출했다. 안소미, 이세영과 함께 박수홍 팀에 합류한 권혁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승승장구했다. 2연승한 안소미를 이기고 올라온 이용진과, 김준호 히든카드인 KCM을 차례로 이겼다. 특히 이용진과 부활의 ‘Lonely night’을 부를 때는 가성으로 승부하다 고음에선 반가성을 내지르는 등 노련한 강약 조절을 선보였다. 권혁수는 “열심히 즐겼는데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상민 팀으로 나온 이용진은 이제껏 몰랐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여심을 저격했다. 안소미는 팔색조였다. 노래와 댄스 실력을 모두 겸비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안소미는 1라운드에서 조규찬 팀의 선배 개그맨 김대희와 ‘바다새’로 맞붙었다. 신나게 몸을 흔들며 노래를 하며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후 배우 김민희와의 대결도 거뜬히 소화했다. 이들은 노래는 즐겁게 불러야 잘하고, 재미있다는 ‘진리’를 보여주며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승부라는 틀 안에서 이기는 것도 좋지만, 이기려고 부르지 않고 부르고 싶어서 부른 것이 결국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승부’는 이변이 속출하며 심장 쫄깃한 긴장감도 선사했다. 5라운드에서 김준호를 대신해 나온 KCM과 권혁수의 ‘금지된 사랑’ 대결은 KCM의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권혁수가 가왕 KCM을 누르고 5라운드 승기를 거뒀다. KCM은 R&B 발라드의 대가였지만, 권혁수는 ‘금지된 사랑’을 평소 즐겨 부르고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 노래는 많이 불러본 사람을 따라갈 수 없다는 진리 속에 이변을 탄생시키며 ‘승부’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했다. 코치들의 맹활약도 재미를 업 시켰다. 박수홍은 선수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흥 넘치는 노래를 부르던 안소미가 3라운드에서 발라드인 `남과 여’를 부르게 되자 “이전 라운드처럼 하지 말고 정말 얌전하게 노래를 해야 한다”거나 높은 음에서는 “끌어올려” 등 적극적인 지도를 했다. 안소미가 살짝 웃기려고 하자 “웃기면 안 돼”라며 바로 다잡아주는 등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 역시 “반플랫 올라갔다” 등 마디마디 지도로 중심을 잡게 했다. 한편, ‘노래싸움-승부’는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 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뮤직 스포츠 게임 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KBS2 ‘노래싸움-승부’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투라지’ 서강준, 여심 흔드는 비하인드 스틸 ‘서강준 표 잔망美 폭발’

    ‘안투라지’ 서강준, 여심 흔드는 비하인드 스틸 ‘서강준 표 잔망美 폭발’

    tvN 불금불토 스페셜 ‘안투라지(연출 장영우, 극본 서재원 권소라)’에서 톱스타 차영빈 역을 맡은 서강준의 여심을 설레게 하는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13일 오전 판타지오는 공식 트위터에 “달달 눈웃음부터 귀여운 윙크까지! 잔망스러운 #서강준 그리고 #차영빈”이라는 글과 함께 서강준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카메라를 지그시 바라보며 아이컨택을 하거나, 미소가 절로 지어지게 하는 사랑스러운 윙크와 눈웃음으로 여심을 설레게 하는 서강준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안투라지’ 속에서 보여주고 있는 시크한 톱스타의 모습과는 정반대되는 귀여운 표정들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더욱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서강준은 현재 ‘안투라지’에서 톱스타 차영빈 캐릭터의 쿨하고 긍정적인 모습과 따뜻한 로맨스남의 면모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 한편, 서강준이 출연하는 tvN 불금불토 스페셜 ‘안투라지’는 오늘 밤 11시 30분에 10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재희, “공익 판정 받았지만 해병대에 지원” 왜?

    송재희, “공익 판정 받았지만 해병대에 지원” 왜?

    배우 송재희가 반전 매력을 어필했다. 송재희는 최근 bnt와 화보 촬영 현장에서 만난 그는 세 가지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포즈와 눈빛을 취하며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2016년 4월 베일 속에 가려있던 그가 KBS ‘해피투게더’에서 선보인 입담과 센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안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송재희는 해병대 출신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어필했다. 그는 “원래는 허리가 안 좋아서 공익 판정을 받았지만 해병대에 지원했다. 저에게는 연기에 있어 깊이감이 필요했다. 스스로 강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해병대에 지원했다”고 답했다. 그가 말한 연예계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삶과 사뭇 달랐다. “사방이 다 적이고 저보다 우월한 높이에 있다고 생각했다. 저는 연예계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물론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하는 분위기겠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서로를 미워하고 시기할 줄 몰랐다. 지금 저는 힘이 없으니까 잘못했다가는 무참히 짓밟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한 번도 매니저가 배우에 대해 좋게 말하는 모습을 못 봤고 배우가 매니저를 칭찬하는 경우도 드물었다”며 눈치를 보기 시작한 이유를 말했다. 또한 “신인 시절에는 매니저가 촬영장까지 데려다주지 않았다. 기동성 있는 이동 수단이 필요했는데 경제적으로 차를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워 스쿠터를 샀다. 그 당시에는 돈이 없어 밥을 못 먹기도 했다. 아등바등 살았기 때문에 취미를 가질 여유도 없었다. 감사하게도 2016년에는 드라마 3작품을 연달아 하면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제 소고기도 먹을 수 있다. 현재 삶이 정말 행복하지만 어느 순간 마음이 허하더라. 스트레스를 풀 곳이 필요해 오토바이를 취미로 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재희는 자신의 인생을 힙합이라고 표현했다. “힙합은 고통과 고난 후에 오는 자유다. 저는 역경과 힘든 순간을 겪은 후 눈치 안 보는 삶을 얻었다. 기회가 된다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힙합 라이프를 보여드리고 싶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무명 시간이 길었던 배우 엄현경 역시 힙합퍼 삶을 살아가고 있다. 엄현경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지만 서로 너무 많은 점을 알고 있어서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저는 아직 여자에 대한 환상이 있다”고 전했다. ‘해피투게더’ 이후 ‘라디오스타’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준 그는 “꿈의 무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다. 바로 인간은 로봇에게 지배당하고 있다는 것. 4년 전 ‘로봇과 싸우는 모임’을 만들었지만 아직 회원은 저 혼자다. 우리는 시스템으로부터 지배를 당했다.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SNS는 어느 순간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없애버렸다”며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무명 배우에서 인지도를 쌓아 올리기까지 그는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처음으로 2줄 이상 적힌 대사를 했다. 사실 해당 드라마 오디션을 볼 때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떨어지면 배우를 포기하려고 했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지금보다 오히려 ‘해품달’ 때 연기 실력이 더 괜찮은 것 같다. 최근 일일드라마를 하면서 대본은 늦게 나오는데 이를 완벽하게 숙지할 시간이 짧다 보니 어색한 연기를 계속 끌고 나갔다. 내 능력에 비해 드라마 분량이 많은 것 같다. 작은 역할이라도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자꾸 스스로에게 연기하는 ‘척’처럼 느껴지는 것이 싫다. 정직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당신은 선물’에 대해서 그는 “이전까지는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분들과 좋은 드라마를 만나서 항상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였다. ‘해를 품은 달’과 ‘가족끼리 왜 이래’는 시청률이 40% 이상이었다. 처음으로 시청률이 안 나와서 힘들었다. 처음에는 문제점을 다른 사람에게 찾았지만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시청률을 배우가 언급하는 것 자체가 교만하고 욕심 많은 행동이라고 깨달았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일대학교, 수시 2차 최종 경쟁률 ‘11.12대 1’기록

    서일대학교의 2017학년도 수시 2차 최종 평균 경쟁률이 11.12대 1(주간·야간 포함)을 기록했다. 서일대학교의 2차 수시 원서 접수가 11월 21일 마감한 가운데, 주간 최종 경쟁률은 12.79대 1로, 야간 최종 경쟁률은 5.17대 1로 집계됐다. 전형별로는 주간 일반전형이 15.59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특별전형(특성화고)이 15.38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야간에서는 특별전형(특성화고)이 5.65대 1로 가장 높았고 특별전형(일반고)이 5.04대 1로 두 번째로 높았다. 학과별 경쟁률로는 주간에서는 비즈니스중국어과(특별전형, 일반고)가 4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비즈니스영어과(특별전형, 일반고)가 29.8대 1, 연극영화학과(일반전형)가 28.1대 1의 경쟁률로 2, 3위를 기록했다. 야간은 유아교육과(특별전형, 특성화고)가 15.5대 1로 1위, 그 뒤를 비즈니스영어과(특별전형, 일반고)가 9.63대 1, 실내디자인과(특별전형, 특성화고)가 9.5대 1로 뒤쫓았다. 한편 서일대학교의 수시 합격자는 오는 12월 15일 발표되며, 19일부터 21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받는다. 정시 원서접수는 2017년 1월 3일에 시작해 1월 13일에 마감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새, 또 뒤집을까

    황새, 또 뒤집을까

    서울 1-0 또는 두 골 차 이겨야 데얀·유현 내일 경기 못 뛰지만 K리그 두 차례 역전 우승 ‘뒷심’ 수원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 경기 도중 샤페코엔시 추모 묵념 늘 위기에서 기적을 일구는 ‘황새’가 이번에도 반전을 보여줄까. 황선홍(48) FC 서울 감독은 3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날쌘돌이’ 서정원(46) 감독이 이끄는 수원을 불러들여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1-2로 내줘 모든 게 불리하다. 원정 다득점 원칙 때문에 1-0으로 이기거나 두 골 차로 이겨야 한다. 2-1로 이기면 연장에서 승부를 가려야 하고, 3-2나 4-3으로 이기더라도 수원에 우승을 양보하게 된다. 머릿속으로 계산하며 수원 골문을 열어야 한다. 비기기만 해도 수원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을 지켜보아야 한다. 박주영이 부상에서, 다카하기가 징계가 풀려 돌아와 다행이지만 데얀이 1차전 경고 누적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데다 골키퍼 유현까지 1차전 상대 선수를 가격한 사실이 적발돼 나서지 못한다. 주세종은 무릎을 다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고 고요한도 시원치 않다. 그러나 절대 유리한 서 감독에게도 떨쳐내지 못하는 불안감이 있다. 황 감독이 두 차례 K리그 클래식을 우승하면서 보여준 뒷심 때문이다. 2013년 황 감독이 지휘하던 포항은 최종전을 앞두고 승점 71이었고 울산은 승점 73이었다. 비기기만 해도 울산이 우승하는데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김원일의 골로 1-0으로 승리, 기적 같은 역전 우승 드라마를 연출했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전북이 3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릴 때 서울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꿨다.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로 전북이 승점 9를 삭감당할 때도 많은 이들이 “설마 서울이 우승할까” 했다.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울은 역시 1-0으로 이겨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상대가 비기기만 해도 되는 단판 승부에서 두 차례 모두 1-0 승리를 이끈 황 감독이 이번에도 기적과 같은 역전 우승을 차지하면 2013년에 이어 클래식과 FA컵을 석권하는 ‘더블‘을 두 차례나 달성하며 FA컵을 세 번째 포옹한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 최근 전세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은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단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브라질 출신 아드리아노(서울)는 “어릴 적 프로 데뷔의 꿈을 키웠던 아나니아스가 희생됐다”며 “그는 미드필더로 공격수인 나와 호흡을 맞췄는데 친구를 잃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아디 서울 코치 역시 “수비수 윌리안 티아구와는 휴가 때 고향에서 만나 축구를 하거나 크리스마스에 가족끼리 어울리기도 했다”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가·나군 중 한 곳 이상 안정 지원… 대학별 변환 점수 꼼꼼히 따져야

    가·나군 중 한 곳 이상 안정 지원… 대학별 변환 점수 꼼꼼히 따져야

    오는 31일부터 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정시는 수시의 절반인 3번의 기회(가·나·다군)밖에 없다. 수험생들은 7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고 나면 정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정시 전략을 짤 때에는 우선 모집군별 지원에 따른 유불리를 고려하고, 대학별 영역 반영 비율을 잘 살피라고 조언했다. 특히 대학마다 변환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시중에 나도는 입시업체의 배치표만 믿고 지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군 적어… 가·나 합격생 이동도 고려 올해 정시에서 일반전형 기준 군별 모집인원 비율은 가군이 34.7%, 나군이 38.6%, 다군이 26.7%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해 30개의 상위권 대학의 군별 모집인원 비율은 조금 다르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내놓은 ‘진학지도 길잡이’에 따르면, 인문계는 각각 38.2%, 47.1%. 14.7%이고, 자연계는 37.6%, 40.9%, 21.5%다. 다군의 모집인원 비율이 가·나군보다 낮은 게 특징이다. 이들 대학은 다군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하향지원하는 경향을 보여 경쟁률과 합격선이 예상보다 높게 형성된다. 여기에다 추가 합격도 비교적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군과 나군 중 합격 안정권에 적어도 한 개 군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 15개 대학 안팎으로 범위를 좁히면 이런 현상은 더 두드러진다. 인문계는 가군 42.2%, 나군 53.6%지만 다군은 4.2%에 불과하다. 자연계는 의학을 제외했을 때 가군이 45.7%, 나군 48.7%, 다군 5.5%로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지원 대학을 고를 때에는 군별 합격생 이동까지 고려해야 한다. 서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의 인문계 모집인원은 792명이다. 이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모집인원 901명보다 적은 숫자다. 게다가 연세대와 고려대 합격자 중 서울대(모집인원 314명) 가군으로 모두 이동하는 극단적인 현상까지 고려한다면, 연세대와 고려대의 선발인원은 최대 1215명까지 예측할 수 있다. 결국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양대에 불합격하더라도 연세대와 고려대에 추가 합격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자연계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의 주요 대학은 다군 대학이 중앙대뿐이다. 모집인원도 인문계 190명, 자연계 210명으로 매우 적다. 경쟁률과 합격선이 매우 높게 형성되지만, 가·나군의 합격으로 이탈 비율이 높아 추가 합격도 많이 발생한다. 그렇지만 결국 최종 합격선은 가·나군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군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추가 합격을 미리 예상하고 상향 지원하는 일은 위험하다는 뜻이다. ●배치표 맹신 말고 환산 방식 꼼꼼히 체크 인문계 학생들이 서울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려면 우선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살펴야 한다. 서울 주요 대학은 대부분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다만 이 표준점수는 대학별로 환산 방식이 다르다. 입시업체들이 시중에 내놓은 정시 배치표는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점수의 합산이라 이것만 보고 지원하면 불합격할 가능성이 크다. 상위권 대학 인문계의 경우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탐구영역 간 난이도 차이를 바로잡고, 2개의 표준점수 합이 국어·수학·영어의 표준점수보다 높게 형성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이런 방식을 활용하는 서울 지역·수도권 대학도 있는가 하면 어떤 대학은 표준점수만 반영하거나, 심지어 백분위만 반영한다. 심지어 같은 대학이라도 반영비율을 학과별로 다르게 적용하기도 한다. 예컨대 상경처럼 대학 진학 이후에도 수학이나 수학적 사고가 필요한 학과들은 수학 영역에 비중을 높여 반영하기도 한다. 이 경우 수학 점수가 높게 나온 수험생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면 어떤 대학은 국어와 영어 영역에 높은 반영 비율을 적용하기도 한다. ●자연계 수학 가형 가산점 주는 곳 활용 자연계는 수학 가형을 응시 지정영역으로 지정해 놓은 경우가 많다. 수학 가형 또는 나형 응시자도 지원 가능한 대학은 수학 가형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수학 가형과 과탐을 응시한 학생은 가산점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자연계 학생 중 수학 나형을 응시하고 자연계 학과를 지원하면 수학 가형 응시자보다 유리할 때도 상당수다. 수학 가형에서 백분위 70점으로 4등급을 받은 학생이 10%의 가산점을 받으면 77점이 된다. 하지만 수학 가형을 준비하던 수험생이 수학 나형에서 3등급 이상 받게 되면 취득하는 백분위 점수는 적어도 77점 이상이다. 수학 나형으로 전환해 응시한 학생은 1개 등급만 상승해도 가산점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수험생은 수학 가형만을 응시지정 영역으로 정해 놓은 대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러움 사는 ‘범LG’… 내년 경영 준비 착착

    부러움 사는 ‘범LG’… 내년 경영 준비 착착

    GS·LS도 승진인사 ‘분위기 업’… 최순실 사태에도 의혹 안 휘말려 기업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비상이 걸렸지만 범LG그룹은 ‘재계의 모범생’답게 임원 인사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GS, LS그룹에 이어 1일 LG그룹도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내년 농사 준비에 돌입했다. 그룹 총수가 오는 6일 국정조사 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기업 경영만큼은 흔들림없이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세 그룹 모두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했지만 별다른 의혹에 휘말리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승계 순조… 욕심 안 내 위기에 강해 LG그룹은 이날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임원 인사를 했다. ‘고졸 출신’ 조성진 LG전자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흙수저도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LG그룹 ‘맏형’ LG전자는 스마트폰 부진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인사 폭을 확대해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줬다. 지난달 말 진행한 GS, LS도 ‘승진 파티’를 벌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1998년 외환위기가 닥치기 전 한 지붕 아래 있던 범LG그룹은 1999년 LIG그룹을 시작으로 2003년 LS그룹, 2004년 GS그룹이 계열분리를 했지만 당시 잡음 없이 자산을 나눠 가지면서 재계의 부러움을 샀다. 또 LG그룹을 시작으로 이들 그룹 모두 초반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도 안정화시켰다. 승계 문제 등에서 ‘약점’ 잡힐 만한 점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최순실 사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욕심 부리지 않는 기업 문화가 위기 때 강한 체질을 만든 것 같다”면서 “부럽다”고 했다. 범LG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형제경영, 사촌경영, 승계경영 기조도 이어갔다.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LG 부회장은 신성장사업추진단장뿐 아니라 주력 사업 등 경영 전반을 챙기는 역할도 부여받았다. 구 회장 장남인 구광모 ㈜LG 상무도 지주사에서 계속 경영 수업을 받는다. GS그룹은 허창수 GS 회장 동생인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힘을 실어줬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아들인 ‘4세 경영인’ 허세홍 부사장과 허창수 회장 사촌동생인 허용수 부사장에게는 계열사 대표직을 맡겼다. LS도 오너가 3세인 LS산전 구본규(구자엽 LS전선 회장 장남) 상무와 구동휘(구자열 LS 회장 장남) 부장을 각각 전무와 이사로 승진시켰다. ●학맥 안 따지고 성과주의 원칙 재확인 학맥 등 출신과 관계없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도 재확인했다. 조성진 LG전자 신임 부회장은 2013년 고졸 출신 첫 사장에 오른 지 3년 만에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생활가전(H&A) 사업 성과만으로 평가받은 덕분이다. 송대현 LG전자 CIS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부사장)은 러시아 경제 침체에도 견조한 수익을 내면서 H&A사업본부장 사장으로 낙점됐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내년부터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를 이끈다. 송치호 LG상사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이천구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軍에서 다리 잃은 꽃다운 내 아들…800만원 주고 끝이라니요”

    “軍에서 다리 잃은 꽃다운 내 아들…800만원 주고 끝이라니요”

    지난7월 GOP지뢰사고 김일병 엄마 포털에 장문의 글“돈없고 빽없어 이런 취급받나 피토하는 심정배우가 꿈이던 내 아들 인생 누가 보상하나요” 지난 7월 28일 오전 7시10분쯤 강원 철원군 철원읍 역곡천 인근 GOP(일반전초)에서 M14 발목 대인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졌다. 이 사고로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1) 일병은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전날 내린 비로 댐 수문 주변에 쌓인 부유물을 건지는 작업 중이었다. 그날 이후 김 일병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수개월 동안 의족 착용연습과 재활치료를 받아 왔다. 그러던 중 최근 병원으로부터 의무심사와 의병제대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장애보상금 8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김 일병의 엄마는 지난달 30일 오후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7월, 철원GOP 지뢰사고 김일병 엄마’라는 장문의 글을 올려 아들의 처지를 알렸다. 김 일병의 엄마는 “도저히 정상적인 배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군인이라서 국가배상법 대상이 아니다. 사병은 직업군인이 아니라서 군인 연금법 대상도 아니다. 법적으로 더 이상 줄 게 없다.’는 말만 들었다“면서 아들이 다치면 버려지는 소모품 취급을 당했다는 생각에 ”피 토하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보상방법을 만들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일병의 엄마는 ”앞으로 입대할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외면하지 말고 상식적으로 이해될 만한 합당한 배상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일병의 누나 역시 ”사고 이후 하루하루가 악몽의 연속“이라면서 ”어릴 적부터 배우가 꿈이었던 동생의 꿈마저 앗아간 사고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아군지뢰를 밟은 게 죄인가요? 일반 병사인 것이 죄인가요? 군인이라는 사실이 죄인가요?“라면서 어머니가 쓴 메시지를 전했다. “뉴스에서는 청와대의 아들, 재벌의 아들들은 꽃보직에서 편안하게 군 생활을 한다는데 우리처럼 빽 없고 돈 없는 부모를 둔 아들들은 이 매서운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손으로 올 겨울을 보내겠지. 엄마가 미안해.. ” 이 글은 1일 오후 현재 1만1746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시민들은 ”일반병사로서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한 것이 처음이라면 오히려 더 대책을 마련하고 보상 등 각종 체계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최소한의 상식도 없는 나라 정말 지겹네요“,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군의 대처에 저도 화가 나는데 가족들의 마음은 어떠실지.. 꼭 합당한 보상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함께 울어주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더욱 눈물나게 하네요. 힘내세요.“ 라는 댓글로 힘을 보태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재석 손금 본 하현우 “나라를 구할 손금”

    유재석 손금 본 하현우 “나라를 구할 손금”

    ‘국카스텐’ 하현우가 ‘유재석이 나라를 구한다’고 예언해 그 배경에 관심을 쏠린다. 1일 방송되는 KBS2TV ‘해피투게더3’는 ‘장르의 신’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각 음악 장르의 신들인 국카스텐 하현우-이정길, 케이윌, 브라이언, 마이크로닷이 출연해 웃음의 신으로 거듭나기 위한 치열한 예능 전쟁을 벌일 예정. 이 가운데 하현우가 카리스마 로커의 모습을 내려놓고, 족집게 ‘하도사’로 변신했다고 전해져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하현우는 “재미로 사주 관상을 공부했다”면서 반전 취미생활을 공개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관상을 봐달라고 요청했고, 하현우는 빗발치는 수요에 못 이겨 즉석에서 ‘하도사 철학관’을 오픈했다. 하현우는 케이윌에게 “절대 사업을 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는가 하면, 전현무에게는 “건강 조심해라. 얼굴에 딱 나온다”고 충고하는 등 ‘돌직구 사주풀이’로 좌중을 압도했다. 카리스마가 용솟음치는 하현우의 사주풀이에 ‘하도사 철학관’은 문전성시를 이뤘고, 급기야 MC 유재석이 광적인 몇몇 출연자들을 진정시키기에 이르러 현장이 웃음바다를 이뤘다. 이날 ‘하현우 철학관’의 최고 손님은 유재석이었다. 하현우가 유재석의 손금을 보자마자 “이건 나라를 구할 손금이다. 이런 손금 실제로 처음 봤다”며 감탄을 금치 못한 것. 이에 전 출연진들이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유재석’을 연호했고, 당황한 유재석이 두 손을 가로저으며 편집을 요구해 현장이 초토화됐다는 전언이다. 하현우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는 ‘해피투게더3’는 오는 12월 1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TV ‘해피투게더3’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박 대통령 ‘퇴진’ 담화… 정치권 해법 찾아야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발표한 제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며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문에서 처음으로 퇴진 문제를 거론한 것은 그동안 버티기로 일관했던 상황에서 성난 민심을 일부 수용했다는 의미는 있지만 5차례 촛불집회에서 표출된 ‘조건 없는 퇴진’이란 국민 정서와 다소 동떨어진 측면도 있다. 어제 정치권이 보인 반응 역시 복잡하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아무런 반성과 참회가 없다. 한마디로 탄핵을 앞둔 교란책이고 탄핵을 피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꼼수 정치’로 규정한 뒤 “대통령은 촛불의 민심과 탄핵의 물결을 잘라 버리는 무책임하고 무서운 함정을 국회에 또 넘겼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사실상의 하야 선언”이라는 평가와 함께 야권에 탄핵 일정의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이 거론한 임기 단축 문제는 개헌을 전제로 한 사퇴로 볼 수 있다. 5년 단임제나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치려면 국회의원 3분의2의 찬성과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 역시 험난하고 지난하다. 현재의 분열된 정치 구도 속에서 개헌이 이뤄질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야당이 즉각적으로 탄핵 추진 의사를 밝힌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도 대통령 조기 퇴진 로드맵 마련을 위한 여야 협상을 요구하면서도 내달 9일 이전을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다. 여야가 합의에 나서되 협상이 결렬될 경우 곧바로 탄핵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정치권에 개헌이 전제조건인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진퇴 문제를 결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 자체가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대통령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검찰조차 최씨와 공범으로 지목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반성도 없다는 것은 스스로 탄핵 회피용이라는 의심을 샀다.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탄핵 진행의 초점을 흐리려는 목적이 있다면 국민적 저항은 더욱 거세질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박 대통령의 발언이 의심을 받는 건 당연하다.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고 검찰의 수사를 거부하는 등 시간을 끌면서 지지 세력을 결집해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의도를 경계하고 있다. 이는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 박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정당성과 도덕성 모두를 상실한 상태다. ‘바람이 불면 촛불이 꺼진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산이다. 지지율 4%로 추락할 정도로 대통령으로서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다. 지난 한 달간 400만명(주최측 추산) 안팎이 촛불 시위에 참여할 정도로 대통령의 퇴진 압력은 거세다. 혹시나 박 대통령이 성난 민심에 맞서 분열된 정치권에 기대 권력을 유지하려는 계산이 있다면 더 큰 민심의 역풍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하루빨리 박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의 자괴감을 덜어 주고 만신창이가 된 국격을 회복해야 한다. 국민은 정치권의 분열과 무능을 우려하고 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는 와중에도 박 대통령의 2선 후퇴와 거국중립내각을 요구하다가 즉각 퇴진으로 선회하는 등 일관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제1야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 철회 소동까지 일어났다. 야 3당은 박 대통령의 퇴진을 둘러싸고 당리당략에 따른 혼돈의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저마다 주판알을 튕기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 국정 공백과 혼란을 막기 위한 ‘질서 있는 퇴진’은 퇴임 시한을 못박고 국회와 정부에 질서 있게 권력을 인계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어제 밝힌 대국민 담화에는 퇴임 시한을 못박지 않아 되레 혼란을 부추길 가능성이 커졌다. 친박과 비박으로 갈라진 여권은 반목과 갈등으로 구심점도 없고 야 3당은 책임총리 하나 결정하지 못할 정도로 분열돼 있다. 당장 박 대통령 퇴임을 전제로 한 책임총리제나 거국내각 구성 등을 논의해야 하지만 여야 모두 내부적 갈등이 심각하다. 여당은 친박 지도부와 비박계가 반목 대립하며 분당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야당 역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정치권은 5차례 촛불 집회에서 표출된 민심을 바라보며 가야 한다. 박 대통령의 진정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치권 합의만으로 대통령의 진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탄핵 절차를 밟으면서 국민을 설득할 정치적 해법을 만들어야 하는 이중고에 직면한 것이다. 정치권은 박 대통령에게 요구할 퇴진 시점과 책임총리 추천 문제, 대통령 퇴진 이후의 정치 일정에 대한 합의부터 이뤄야 한다. 5차례 촛불 시위에서 보여 준 국민의 단합된 힘을 정치적으로 승화시키는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내년 대선에서의 유불리만 따질 경우 그 후유증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야권은 수권 세력으로서 책임 있는 리더십을 보여 주지 못하면 분노하는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박 대통령이 정치권의 분열을 이용해 권력을 유지하려고 시도할 경우 결국 탄핵 절차에 의해 강제로 쫓겨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 [朴대통령 3차 담화] 탄핵 판 흔들고 ‘임기 단축’ 내세워 개헌 블랙홀 노림수

    [朴대통령 3차 담화] 탄핵 판 흔들고 ‘임기 단축’ 내세워 개헌 블랙홀 노림수

    “모든 것 내려놓았다”면서도 구체적인 퇴진 시점 안 밝혀 최악의 불명예 퇴진 피하고 시간상으로도 탄핵보다 유리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질서 있는 퇴진’을 밝힌 것은 탄핵이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후퇴’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40여명이 탄핵 찬성을 밝힌 상황에서 다음달 2일 본회의를 앞두고 이들의 생각을 돌려놓는 게 무엇보다 시급했다. 탄핵과는 별개로 검찰 수사에서 피의자로 규정된 이상 특별검사의 기소 과정에서도 직권남용·강요 등 최순실씨 등의 공소장에 드러난 혐의 외에 제3자 뇌물공여, 공무상 비밀누설 등이 추가 적용될 것이란 관측마저 나온다. 이런 혐의가 인정되면 퇴진 이후 사법처리도 받게 된다. ‘질서 있게’ 물러날 수만 있다면 박 대통령으로선 유리한 선택지인 셈이다. 시간적으로도 탄핵을 당한다면 예상보다 헌법재판소 심판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어 이르면 내년 초 박 대통령은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을 수도 있다. 반면 질서 있는 퇴진의 경우 지난 27일 정치권 원로들은 ‘4월 하야’ 로드맵을 제시했다. 훗날을 도모하려는 듯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박 대통령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퇴진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시간을 끌어 성난 민심이 누그러지거나 반전되면 슬그머니 퇴진론을 없었던 일로 돌리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된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들이 질서 있는 퇴진론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인 것은 사전에 공감대가 형성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야권은 ‘꼼수’, ‘술수’라고 비난했다. ‘탄핵시계’를 멈추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의 단일 탄핵소추안을 늦어도 다음달 9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 변수는 새누리당 비박계다.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 172명 외에 비박계 2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지만, 찬성 입장이던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실상 하야 선언”이라며 탄핵 일정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당초 40여명이라던 탄핵 찬성 비박 의원들이 이탈해 ‘28표’를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야 3당의 고뇌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선 박 대통령이 국회에 요구한 ‘퇴진로드맵’ 논의는 착수조차 쉽지 않다. 야권은 ▲박 대통령의 조기퇴진 및 시점 명시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 퇴진 등을 선행 조건으로 걸 가능성이 크다. 국회 추천 총리 및 거국내각 구성, 조기 대선 등의 논의가 본격화된다면 정국은 혼란에 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조기 대선 일정은 여야와 계파 간, 대선주자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터라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게다가 여야 개헌론자들을 중심으로 정계개편 논의까지 전면에 등장한다면 정국은 ‘개헌 블랙홀’로 빨려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야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담화가 이런 경우를 염두에 둔 ‘다목적 노림수’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하다. 실제 박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이 정권을 이양할 방안을 만들어 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대목에서 ‘법 절차에 따라’라는 부분에 해석이 분분하다. 우선 무조건적 임기 단축, 하야는 법에 없는 사항이니 개헌을 하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개헌을 놓고 왈가왈부하다가 시간만 하염없이 갈 수 있다. 한편으론 안 되면 현행법대로 탄핵을 하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야권에서는 일단 발등에 떨어진 탄핵 국면을 피한 뒤 시간을 벌고 여론이 누그러진 뒤 ‘탄핵을 할 테면 하라’는 식으로 나오려고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해 놓은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끝까지 버티고 여야 협상이 진척이 안 되더라도 박 대통령으로선 특검 수사(90~120일)가 끝나는 3월 초 또는 4월 초까지는 탄핵을 피하며 청와대에 머물 수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은 무책임하고 무서운 함정을 국회에 또 넘겼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다만, 이미 행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에서 ‘탈박’(탈박근혜) 현상이 가시화되는 터라 심각한 국정 공백이 우려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공승연, “요리 아예 할 줄 모른다, 라면도 잘 못 끓여” 반전

    공승연, “요리 아예 할 줄 모른다, 라면도 잘 못 끓여” 반전

    배우 공승연이 반전 매력을 뽐냈다. 29일 첫 방송된 tvN ‘먹고 자고 먹고’ 끄라비편에서 공승연은 “요리를 아예 할 줄 모른다”라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모았다. 라면도 제대로 끓여보지 않았다던 그는 장을 보러간 시장에서도 연달아 재료 이름을 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공승연은 해맑음을 잃지 않으며 “재료 정말 많이 샀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자”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승연은 ‘SM 청소년베스트 선발대회’ 외모짱 1위로 선발되면서 ‘SM’ 연습생으로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그룹 레드벨벳 멤버들과 함께 연습생 생활을 지냈다. 또 공승연은 트와이스 멤버 정연의 친언니로도 유명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소득분배 악화, 문제 없나/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소득분배 악화, 문제 없나/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2016년 들어 소득분배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2009년 이후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통계청 산정 가처분 소득기준 5분위 배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져 왔다. 2008년까지는 4.98배로 높아졌지만, 2009년 4.95배, 2012년 4.69배, 2015년에는 4.22배로 낮아졌다. 그러나 올 1분기 이후 지난해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 3분기까지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2016년은 5분위 배율 등 소득재분배가 나쁜 방향으로 반전된 연도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세금이나 사회보험료 등을 납입하지 않고, 복지급여 등 사회적 이전을 받기 이전의 경상소득 기준의 우리나라 소득분배 지표는 고도성장을 구가하던 1980년대 후반 노태우 정부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복지 지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가처분소득 기준의 분배지표는 완화 경향을 보였다가 2016년 들어 이마저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소득분배가 악화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좀더 심층적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지난 7년간은 경상소득 기준 소득분배 악화를 국가의 소득재분배 정책으로 억눌러 왔으나 올 들어 기존의 정책 수단으로는 완화하는 데 한계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대표적으로 기초연금제도와 같은 제도가 파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소득분배 악화를 다소 저지했지만, 노인 인구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복지 지출의 확대가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를 메우는 데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소득분배가 악화되는 경향은 우리나라만의 상황은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소득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2014년까지 OECD 국가들의 소득 불평등은 지속적으로 악화돼 왔다. 이 기간에 가처분소득 기준이나마 악회되지 않은 우리나라가 이상할 정도다. 통계청의 소득분배 지표가 우리나라의 불평등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고려하더라도 절대적 수준에는 외국과의 단순 비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연도별 추세의 변화는 여전히 시사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소득분배 악화 상황은 예사롭게 넘길 일은 아니다. 분배통계 지표에 가려 있는 우리나라 소득분배 상황의 심각성은 소득계층 간 이동성의 둔화에 있다. 소위 흙수저 금수저 논쟁에서 표출되고 있듯이 경제성장률의 급속한 둔화로 하위층에서 중간층으로, 중간층에서 상위층으로의 이동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는 소득의 불평등이 자산의 불평등으로 이어져 불평등이 장기적으로 고착화되고 빈곤이 대물림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제까지의 소득분배 악화와는 차원이 다른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여기에 세대 간 불평등과 노인 세대 내 불평등도 심화되고 있다. 노인 인구 비율 증가와 저성장 추이는 단기적으로 바꿀 수 없는 큰 흐름이라고 전제할 때, 이에 대한 대책도 임시방편적이 아닌 기존의 분배 프레임을 일대 전환하는 것이 아니면 안 될 것이다. 소득재분배 강화를 위한 조세 및 복지정책도 보완돼야 하겠지만 국가에 의한 재분배 정책 이전의 1차적인 분배가 이루어지는 생산시장과 노동시장에서의 양극화를 완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나마 저금리 상황이 이러한 불평등 문제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잡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금리가 올라가면 가계부채 문제가 터지면서 불평등이 폭발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에 대책이 시급하다. 양극화의 심각성은 대부분 공감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은 쉽지 않다. 노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복지 지출 확대 외의 다른 대책은 한계가 있지만, 증세 등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쉽지 않다. 청년층과 중장년층에 대해서는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이 최우선이지만, 좋은 일자리는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는 늘리기가 쉽지 않다. 고도 성장기에 맞춰진 선순환 구조를 저성장기에 가동시키려면 기득권 계층의 양보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 계층 간 상호 신뢰의 회복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요구된다. 이는 온 국민을 아우를 수 있는 믿음 있는 국가 리더십이 전제돼야 가능하다.
  •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수사극 ‘공조’ 티저 예고편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수사극 ‘공조’ 티저 예고편

    현빈과 유해진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공조’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면서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공화국의 특명을 받고 극비리에 남한으로 파견된 북한형사 ‘림철령’ 역을 맡은 현빈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반면 남북 최초 공조수사에 투입된 남한형사 ‘강진태’ 역의 유해진의 친근한 모습이 반전 웃음을 예상케 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북한형사 현빈과 그의 임무를 막아야 하는 남한형사 유해진은 한 팀이지만 서로 경계해야만 한다. 하지만 서울 도심 한복판 고가도로에서 거리낌 없이 몸을 던지는 것은 물론, 달리는 차 문에 매달려 총격전을 벌이는 북한형사 ‘림철령’의 돌발 행동은 이들의 공조수사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무래 남한의 특급 수사관 맞소?”라며 남한형사의 실력에 의심을 품는 현빈과 “우리가 공조를 시작했으니까 이제 게임 셋이라고 봐야지”라며 자신 있게 답하는 유해진의 모습은 두 배우가 만들어갈 새로운 브로맨스(브러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를 합친 신조어)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이야기를 담은 ‘공조’는 2017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복면가왕 최민용, 10년 만에 방송 등장..최고의 반전 ‘시청률 1위’

    복면가왕 최민용, 10년 만에 방송 등장..최고의 반전 ‘시청률 1위’

    배우 최민용이 1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복면가왕’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전국기준 1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1.6%보다 2.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를 탈환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13.8%,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는 4.6%,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6.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1라운드에 탈락한 최민용은 “활동 중단한 지 10년인 줄은 처음 알았다”며 “어떻게 이 짧은 시간 안에 지난 10년의 삶을 함축적으로 브리핑할 수 있겠냐”고 담담히 털어놨다. 최민용은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제가 부족한 면이 많았다”며 “좀 더 준비를 하고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어느새 10년이 됐다.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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