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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고인 시청률 20% 돌파...김민석, 지성 딸 데리고 있었다 ‘반전’

    피고인 시청률 20% 돌파...김민석, 지성 딸 데리고 있었다 ‘반전’

    ‘피고인’이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7회는 전국 기준 20.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회에 비해 2.3%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정우(지성 분)의 딸을 데리고 있는 사람이 그간 박정우가 도움을 줬던 성규(김민석 분)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생사가 불분명했던 박정우의 딸 박하연(신린아 분)이 살아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성규가 박정우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한 의문이 여성이 쌍둥이 형 차선호(엄기준 분) 행세를 하고 있는 차민호(엄기준 분)의 정체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졌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피고인’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영태 파일’ 朴대통령 반전카드 될까

    탄핵 기각 핵심증거 찾기 혈안 국회 “탄핵결과에 큰 상관없어”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김수현 녹음파일’ 2300여개를 놓고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이 파일에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국정농단 의혹을 처음 폭로한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지인들과 K스포츠재단 임원진을 내쫓고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말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검찰에서 넘겨받은 이 파일에 대해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현미경 분석’을 하면서 탄핵 사유를 배척할 핵심 증거를 찾겠다는 생각이다. 박 대통령 측은 13일 현재 ‘김수현 녹음파일’을 하나하나 청취하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이 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이 녹음파일을 헌재에 보내자마자 곧바로 해당 자료를 외장하드에 담아 갔지만 분량이 방대해 여전히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은 이를 통해 고씨와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 류상영 더블루K 부장 등이 어떻게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고 했는지 밝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녹음파일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헌재에 이를 증거로 신청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 측은 오는 16일 김 전 대표 증인신문 때 관련 의혹을 추궁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증인 출석요구서 송달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추가로 관련자를 증인으로 신청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22일까지 예정된 증인신문 일정이 더 늘어질 수도 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과 재판부는 증거조사에 필요한 범위로 한정해 녹음파일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국회 측은 이날 헌재를 방문해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복사해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 측에서 이를 증거로 신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내용 확인에 나선 것이다. 국회 측은 녹음파일에서 고씨가 사적 이득을 꾀하려는 내용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것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 중 일부에만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보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도 이날 최씨의 형사재판에서 2300여개 중 이번 사태와 관련 있는 것은 100여개뿐이고 이 가운데 핵심적인 29개에 대해선 녹취록을 만들어 이미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추위원 측 관계자는 “탄핵소추 사유에 기재된 국정농단은 고씨가 제시한 자료뿐 아니라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비서관 등 여러 사람의 진술에 의해 인정된 것이기 때문에 녹취파일은 (탄핵 결과와) 큰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주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던 8명의 증인 중 안봉근(51)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 3명만이 출석하겠다고 헌재에 알려 와 변론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길섶에서] 선거와 바둑/오일만 논설위원

    선거는 바둑과 비슷한 점이 많다. 더 많은 집을 차지해서 승부를 결정 내는 바둑처럼 선거 역시 다수의 표를 얻는 자가 이긴다. 승리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온갖 책략이 동원되듯 변화무쌍한 민심을 얻기 위해 다양한 선거 전략이 동원된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선거 역시 바둑처럼 초반 포석과 중반전, 그리고 끝내기 수순으로 이어지는 점도 신기하게 닮았다.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기민해지는 요즘 선거판은 포석을 지나 중반전 초입쯤으로 향해 가는 분위기다. 초반전 민심을 가늠하다가 선거 자체를 포기하는 정치인들도 속출하고 있다. 포석을 마친 뒤 형세가 불리하자 패배를 인정하고 돌을 던지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본격적인 세력 싸움에 돌입하는 중반전이 시작됐다. 자신의 진지를 두텁게 하면서 상대 진영을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과정에서 주도권을 넘겨주고 응수 타진만 하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판 전체를 보지 못하고 얄팍한 실리만 좇다간 막판 뒤집기를 당한다. 일거에 판세를 뒤집으려는 꼼수는 늘 들통이 난다. 어렵지만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서는 정수(正手)가 결국 승부수라는 것이 바둑의 교훈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반전세’ 보증금만 신고, 월세는 대상 안 돼

    “‘반전세’는 어떻게 재산 신고를 해야 하나요.” “친자녀를 이혼한 배우자가 키우고 있는데 친자녀 재산을 등록해야 할까요.” 공직자 재산등록을 앞두고 인사혁신처에 이 같은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선출직과 4급 이상 공무원, 경찰·소방·국세·관세 등 특정분야 7급 이상 공무원 등 약 22만명의 등록의무자는 오는 28일까지 재산 변동 내역을 공직윤리 종합정보시스템(peti.go.kr)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진경준 전 검사장이 비상장주식으로 39억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 재산신고를 통해 드러나 불명예 퇴진하면서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0월 재산심사과를 신설했다. 재산심사과는 모두 11명의 조사업무 전문가로 꾸려졌으며 국세청, 관세청 전문가들이 파견됐다. 앞으로 2~3명 더 전문인력이 보강될 예정이다. 그동안은 최초 재산신고자나 전년에 재산신고를 잘못한 사람들을 심사했다면 올해는 부동산, 비상장주식 과다 보유자와 재산이 증가한 사람들이 심사 대상이다. 재산신고를 잘못하면 최고 해임까지 될 수 있다. 연말정산에 재산신고까지 골치가 아픈 재산등록 의무자들을 위해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간편하게 재산등록할 수 있는 꿀팁을 문답식으로 소개한다. Q. 재산 등록 범위는. A. 등록의무자 본인과 배우자, 본인의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양부모, 계부모, 양자녀, 결혼한 자녀 중 여성은 등록 대상이 아니다. Q. 시부모의 재산은 등록해야 하나. A. 2009년 2월 공직자윤리법 개정으로 결혼한 여성은 시부모의 재산이 아닌 본인 직계존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법 개정 이전에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했다면 계속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2009년 이후 기혼 여성이 법 개정 사실을 알지 못하고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했다면 변경해 직계존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Q. 친자녀를 이혼한 배우자가 키우고 있는데 등록해야 할까. A. 자녀를 누가 키우는 것과 상관없이 친자녀는 직계비속이므로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Q. 아파트를 새로 분양받았는데 분양권은. A. 계약금만 낸 상태라면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다. 중도금을 냈다면 재산신고 건물 항목(분양권)에 계약금과 중도금 납부분을 합산해 가액으로 신고하고 총분양가액을 별도로 신고하면 된다. Q. 건물을 임대 또는 임차했다면 재산 신고는. A. 건물을 임대해 준 건물주라면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건물 항목에 입력하고, 임대 후 받은 보증금은 채무항목에 건물임대채무로 신고한다. 건물을 빌린 임차인은 건물에 대한 임차권을 건물 항목에 입력하고 이때 제공한 임차 보증금을 재산 가액으로 신고한다. Q. 보증금 일부를 내고 월세를 매달 지급하는 이른바 ‘반전세’는 재산 신고는. A. 건물 항목에 보증금만 별도로 신고한다. 예를 들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의 원룸을 임차했다면, 보증금 1000만원만 전세(임차)권으로 신고한다. 보증금 없이 월세만 내는 것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Q. 문중의 선산처럼 등기부 등본상 부동산의 명의인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남의 재산은 어떻게 등록하나. A. 해당 부동산을 재산으로 신고하고, 부동산 소유에 대한 실제 사실관계를 비고란에 별도로 기술하면 된다. Q. 공동명의 부동산은 어떻게 신고하나. A. 공동명의 소유 부동산은 재산 등록 대상 각각이 소유한 지분만큼 면적과 가액 등을 신고해야 한다. 1인 소유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Q. 소유자별 합계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신고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 A.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 개개인별로 판단해서 예금, 증권, 채무 각각의 항목이 1000만원 이상이라면 신고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본인 예금이 모두 700만원이고, 배우자의 예금이 300만원이라면 등록하지 않는다. 예금은 300만원, 증권은 700만원이 있어도 각각 1000만원을 넘지 않으므로 등록 대상이 아니다. 자녀 1명의 6개 계좌를 모두 합했더니 예금이 1200만원이라면 등록해야 한다. 계좌별로 1000만원 이상이 아니라 모든 계좌의 예금 액수가 1000만원이 넘으면 신고해야 한다. Q. 증권계좌의 예탁금과 같은 간접금융상품은. A. 증권계좌의 예탁금은 증권 구매를 위한 예금의 성격을 가지므로 증권 항목이 아닌 예금 항목에 신고한다. MMF, ELS, 수익증권 등과 같은 증권회사의 간접금융상품도 예금 항목에 신고한다. Q. 금융정보를 활용해 간편하게 금융자산을 신고하는 방법은. A. 금융정보 제공동의서를 지난해 11월 말까지 제출했다면 본인이 소유한 금융자료(계좌별)의 연도 말 잔액 현황을 금융기관으로부터 회신받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Q. 보장성 보험도 신고 대상인가. A. 저축성 보험 또는 환급을 받는 보험은 신고 대상이지만, 자동차 보험 등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성보험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Q. 마이너스 통장은 어떻게 신고하나. A. 등록기준일 현재 통장의 잔액이 ‘-’라면 금융채무로 신고하고, ‘+’는 예금으로 신고한다. Q. 주식의 가액은 어떻게 신고하나. A. 상장된 주식은 재산등록기준일의 최종거래가격, 한국장외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거래량 가중 평균가, 그 외 주식은 액면가로 신고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文 “헌재 7명되면 2명만 반대해도 기각…대통령 대반전 노려”(종합)

    文 “헌재 7명되면 2명만 반대해도 기각…대통령 대반전 노려”(종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1일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끝난 것 아니다”면서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포럼대구경북 출범식에서 “2월 탄핵은 물론 3월 초 탄핵도 불투명하다”면서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이 (3월13일) 퇴임하면 탄핵은 혼미해지고 변수가 너무 많아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행이 퇴임하면) 남은 7명의 재판관 가운데 두 명만 반대해도 탄핵은 기각된다. 또 심리 정족수가 있어 7명의 재판관 중 한명이 사임을 하고 또 한명이 어떤 사유로 심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 심리를 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대반전을 노리고 재판 지연을 위해 온갖 수단을 쓰고 있다”면서 “대통령 개인 행위가 아니라 적폐세력이 정권연장을 위해 조직적으로 책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포럼 출범식을 하는 이 순간에도, 저 건너편에서는 박사모의 (탄핵) 반대집회가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핵 투쟁’에 있어 대구·경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대구 경북은 무장 항일독립운동의 본거지였으며, 해방 후 2·28 의거, 4·19 혁명 등으로 자유당 독재를 끝낸 민주화의 성지”라며 “대구 경북의 위대한 정신을 우리가 다시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TK(대구·경북) 정권 동안 새누리당이 정치를 독점하면서 이 지역이 나아졌나. 청년 실업률이 전국 최고,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 지역이 대구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역을 잘 살게 만드는 것은 그 지역 출신 대통령이 아니다. TK정권, PK(부산·경남) 정권 등 지역의 이름을 딴 정권들도 아니다. 수도권의 집중을 막고 지방분권 철학을 가진 정권만이 지방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이 일어서면 역사가 바뀐다. 대구경북이 일어서면 세상이 디비진다(뒤집힌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저는 적폐청산, 국가 대개조라는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다. 검증이 이미 끝났고 털어도 먼지가 안 나는 사람이라는 것이 입증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사상 최초로 영호남, 충청 등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새 시대 첫차에 동행해 달라”며 축사를 마쳤다. 지지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만들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준비부터 하겠다”며 “반값등록금,대학 서열화 폐지 등을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합의는 무효라고 생각하며 일본의 법적 책임 인정, 공식사죄가 핵심이며 돈은 중요하지 않다”며 “위안부 문제와는 별도로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은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박근혜 서포터즈 회원 100여명이 ‘문재인 규탄’ 집회를 열었으나 마찰은 없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재인 “탄핵심판 결정 순간까지 촛불 들어야”

    문재인 “탄핵심판 결정 순간까지 촛불 들어야”

    야권의 유력 대선(대통령선거)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구에 가서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면서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집중하고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1일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포럼대구경북 출범식에서 “‘2월 탄핵’은 물론 ‘3월 초 탄핵’도 불투명하다”면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면 탄핵심판 변수가 너무 많아진다”고 밝혔다. 헌재는 지난달 31일 박한철 헌재소장의 퇴임 이후로 ‘8인 재판관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정미 재판관까지 후임 없이 다음달 13일 퇴임하면 박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에 7인의 재판관만 남게 된다. 7인의 재판관이 출석해 이 중 6인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이 인용된다. 문 전 대표는 “대반전을 노리는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을 지연시키려 온갖 수단을 쓰고 있다”면서 “대통령 개인 행위가 아니라 적폐세력이 정권 연장을 위해 조직적으로 책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왜 (차기 대통령이) 문재인이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적폐 청산, 국가 대개조라는 시대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이라면서 “검증이 이미 끝났고 털어도 먼지가 안 나는 사람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상 최초로 영·호남, 충청 등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면서 ”새 시대 첫차에 동행해 달라”는 말로 자신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서는 ‘박근혜 서포터즈’ 회원 100여명이 ‘문재인 규탄’ 집회를 열었으나 마찰은 없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현중 제대, “21개월 동안 용기 많이 얻어… 후반전 시작하는 기분”

    김현중 제대, “21개월 동안 용기 많이 얻어… 후반전 시작하는 기분”

    가수 겸 배우 김현중(31)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김현중은 11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21개월 현역 복무를 마무리하고 전역했다. 이날 현장에는 매서운 한파에도 일본, 중국 등 해외 팬 포함 1500여 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렸다.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선 김현중은 “오늘부로 병장 만기 전역한 김현중이다. 추운 한파 속에서도 기자 분들, 팬 여러분들 먼 곳까지 찾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군대에 와서 참 어려운 시기에 많은 것을 느꼈다. 인생의 또 다른 시작, 후반전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전역했다”며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직까지 걱정도 되고 두려움도 있다. 군대 들어와서 느꼈던 점들을 헤쳐나가는 데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또 추운 날 자신의 전역을 축하해주러 온 팬들에게도 “많은 팬 여러분들 믿고 지켜봐달라. 다시 한번 추운 날 와주셔서 감사하다. 입소할 때도 인사 못드리고 가서 죄송했다. 늦게나마 인사 드리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21개월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헤쳐나갈 방법, 용기 많이 얻었다”고 털어놨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선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부모님을 만나 뵈어서 정식으로 전역 인사드리고 싶다”며 “활동 계획은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일단 팬 여러분들을 빠른 시일 내로 좋은 자리에서 인사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사생활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법정 공방 중이다. 검찰은 A씨에 대해서 사기미수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했고, 오는 3월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 방콕에서 전생 찾았다? 여유로운 뒷짐 워킹 ‘유유자적’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 방콕에서 전생 찾았다? 여유로운 뒷짐 워킹 ‘유유자적’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의 전생이 밝혀진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69회 ‘기억해 그리고 기대해’ 편에서는 이동국과 설아-수아-대박이 방콕의 방방곳곳을 관광하며 보물 같은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이중 대박이 방콕의 사원 한 가운데서 자신의 전생을 발견했다는 깜짝 놀랄 소식이 전해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날 이동국과 설수대는 방콕의 왓포사원에 방문했다. 이 가운데 이동국은 대박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발견했다. 대박이 무언가에 홀린 듯한 표정으로 사원 구석구석을 활보한 것. 대박은 자신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는 아빠의 목소리도 듣지 못한 채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사원 내부를 종횡무진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이동국은 “대박이 너 옛날에 여기 산 거 아니지?”라며 우스갯소리를 해 주변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대박은 이동국의 물음에 반전 대답을 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빠기 살았어!”라고 주장한 것. 심지어 대박은 흡사 사원 마당이 안방인 냥 뒷짐을 지고 유유자적 산책까지 즐겨 폭소를 유발했다. 급기야 대박은 전생의 기억을 더듬듯 사원 곳곳에 세워져 있는 불상들을 일일이 손으로 쓰다듬으며 감상에 젖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과연 대박의 전생은 태국왕자가 맞을지 궁금증을 더하는 동시에, 배꼽 잡는 재미가 이어질 설수대의 방콕 여행기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69회는 오는 12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틀을 깬 발칙함… 인류 미래를 바꾼 건 ‘놀이’였네

    틀을 깬 발칙함… 인류 미래를 바꾼 건 ‘놀이’였네

    원더랜드/스티븐 존슨 지음/홍지수 옮김/프런티어/444쪽/1만 6000원 “나태함 조장” 공격받던 ‘커피 하우스’ 민주주의 싹 트게 한 공론의 장 역할 옥양목 갖고 싶은 욕망, 산업화 일으켜 노예 무역 등 폭력의 역사 낳기도 AI시대 ‘놀이 맛들인 기계’ 걱정해야 ‘사람들이 가장 신바람나게 노는 곳에서 미래가 탄생한다.’역사가 생존, 권력, 부 등 진지한 것들을 얻기 위한 투쟁이라고 보는 대다수는 고개를 내저을지도 모르겠다. 놀이, 즐거움, 장난 등 ‘문명의 덤’, ‘보잘 것 없는 오락’ 등으로 치부했던 것들이 미래를 빚어낸 주체라니…. ‘원더랜드’를 펼치면 고개를 갸우뚱할 새도 없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인터넷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50인’으로 선정된 미국의 과학 저술가 스티븐 존슨은 명확한 문장과 사유로 놀이가 역사를 바꾼 사례를 거침없이 주유한다. 저자는 놀이를 가리켜 규칙을 깨고 새로운 관행을 시도해 보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이 때문에 의미심장하고 견고한 형태로 발전하면 수많은 아이디어를 낳는 화수분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 “꿈꾸는 동안 다가올 시대를 창조한다”는 프랑스 역사학자 미셸레의 말처럼 유희의 공간에서 다가올 시대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뼈로 만든 피리, 커피, 후추, 파노라마, 옥양목, 주사위 게임, 봉마르셰 백화점…. 얼핏 보면 조금도 교집합이 없어 보이는 사물과 공간이지만 저자는 공통의 특질을 길어 올린다. 처음 세상에 등장하자마자 새로운 맛, 촉감, 소리, 경험의 놀라움으로 사람들을 매혹한 주인공들이다. 신기함과 미를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이윤 추구나 기술 발명, 정복, 명예 욕구보다 가장 근원적이고 깊숙한 동력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이를 좇는 과정에서 상업화를 시도하고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며 문명을 바꾸게 된다는 게 저자의 통찰이다. 산업혁명을 설명할 때는 기계 공정이 상품을 만들고 운송하는 비용을 낮춰 중상류층과 이들의 소비를 낳았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저자는 정설의 주장과 실제는 다르다고 주장한다. 옥양목을 갖고 싶어 하던 영국 여성들의 열망, ‘쓸데없이’ 화려한 볼거리로 치장한 상점을 둘러보는 즐거운 소일거리가 산업화를 일으켜 영국이 1세기 넘게 막강한 경제력을 자랑하게 된 출발점이 됐다는 것이다. ‘나태함을 조장하고 선동적인 정치 운동을 부추긴다’며 찰스 2세가 금지 포고문까지 내렸던 17세기 중후반 런던에 탄생한 커피 하우스는 ‘민주주의’를 싹트게 한 평등한 공간이었다. ‘민중의 궁전’으로 불린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의 탄생처럼 커피 하우스는 언론인, 시인, 귀족, 주식 투기꾼, 배우, 입담꾼, 과학자 등에게 모두 열린, 당시로서는 처음 맞이하는 평등한 공간이었다. 이 공론의 장은 근대 언론 기관, 최초의 공공박물관, 보험회사, 공식적인 주식 거래 등을 출발하게 한 ‘기적의 문화융성 촉진제’였다. 하지만 놀이와 쾌락에서 잉태한 산물들이 긍정적인 나비효과만 낳은 것은 아니다. 옥양목의 재료인 면이라는 신소재는 노예 무역, 아동에 대한 무자비한 착취 등 지울 수 없는 폭력의 역사도 낳았다. 저자는 ‘여가와 유희의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반전은 수많은 신기한 물건과 장치가 유럽의 바깥에서 탄생했다’는 사실도 짚어 내며 유럽인들의 높은 콧대를 민망하게 한다. 요즘 인류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품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인간의 역사를 돌이켜볼 때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거나 종 부리듯 부릴 거란 걱정은 번지수가 틀렸다고 고개를 젓는다. ‘어쩌면 기계가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할 미래를 걱정할 게 아니라, 기계가 놀이에 맛들이기 시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우리는 그 점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419쪽)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트럼프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

    트럼프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

    미·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전격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할 뜻을 밝혔다. 양 정상은 조만간 정상회담을 위한 일정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0일 AP통신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정책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 정책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시 주석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해 트럼프 대통령이 동의를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이에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미 관계의 기초”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 간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한 뒤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부터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부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중국과의 환율·통상 전쟁도 불사할 뜻을 밝혀 양국 간 긴장이 고조돼 왔다. 그러나 지난 9일 시 주석에게 새해 축하 편지를 보낸 데 이어 다음날 바로 전화 통화까지 해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백악관은 특히 “두 정상이 서로를 초청하는 의사도 교환했다”면서 “통화는 매우 화기애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조만간 회담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양국 관료가 지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면서 “영국과 일본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만큼 시기도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의 전화 통화는 미·일 정상회담에 신경이 곤두선 중국의 긴장을 풀어 주는 한편 일본 편향적인 대외 정책을 펴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면서 “아베 총리에 대한 압박인 동시에 미·일 정상회담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도 대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104세 할머니의 ‘반전 장수비결’은 이것

    104세 할머니의 ‘반전 장수비결’은 이것

    여전히 소녀같은 미소를 자랑하는 영국의 104세 할머니가 장수 비결로 초콜릿을 꼽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104세인 제시 프렌티스 할머니는 10년 전인 94세까지만 해도 별 무리 없이 도로에서 운전을 했고, 현재도 거동에 큰 불편함이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증손자를 9명이나 본 프렌티스 할머니는 자신의 장수 비결로 초콜릿을 꼽았다. 그녀는 “초콜릿은 날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면서 “우유가 든 밀크초콜릿을 즐겨먹고 있으며,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것 역시 장수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녀의 가족은 “할머니는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사람들, 특히 아이들을 매우 좋아하신다”면서 “언제나 손에서 초콜릿을 놓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랫동안 매일 초콜릿을 먹어 온 그녀는 58세가 되어서 운전을 배우기 시작했고 94세까지 별 사고 없이 운전을 하셨다. 화원을 가꾸거나 바느질 같은 걸 취미로 하신다”고 말했다. 초콜릿은 우리 몸을 살찌게 하는 식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반대로 이것을 장수의 비결로 꼽은 노인은 제시 한 명만은 아니다. 1997년, 122세의 나이로 숨진 프랑스의 잔 칼망 할머니는 평소 건강식으로 알려진 마늘과 채소, 올리브유와 포도주를 즐겨 먹었으며, 동시에 매주 1㎏의 초콜릿을 먹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의 적으로 알고 있는 초콜릿을 하루에 무려 140g 먹었다는 것. 전문가들은 초콜릿에 들어있는 페닐에틸아민 성분이 도파민을 자극해 심신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며, 피로회복과 두뇌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진웅, ‘아가씨’ 촬영 중 망설였던 장면은..‘반전’

    조진웅, ‘아가씨’ 촬영 중 망설였던 장면은..‘반전’

    영화 ‘아가씨’의 촬영 뒷이야기가 다시금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역에게 나쁘고 모질게 대하는 장면을 찍을 때 조진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코우즈키역의 조진웅은 영화 ‘아가씨’에서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조은형(12)과 연기를 한 바 있다. 극 중 조진웅은 진짜 일본인이 되고자 일본 여성과 결혼해 이름까지 바꾸고 친일파로 살아가는 인물로, 일본인 아내의 조카인 히데코의 상속 재산에 눈독을 들이며 어린 히데코를 학대하고 자신의 노리개로 세뇌시킨다. 특히 촬영 당시 조진웅이 망설였다는 장면이 있다고 전해졌다. 문제가 된 장면은 조진웅이 일본인 아내(문소리)와 아역 배우의 얼굴을 짓눌러 뭉개고 머리를 잡고 흔드는 모습.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아동학대가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조진웅은 해당 장면에 대해 너무 폭력적이라며 망설였고, 결국 조진웅은 손만 얹은 채 일본인 아내와 아역 배우만 알아서 머리를 흔든 것. 조진웅은 그에 맞춰 손을 따라가며 연기한 것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역시 조진웅”, “멋있다”, “상남자 조진웅”, “이번 영화도 기대할게요”, “연기파 배우는 역시 달라”, “깜짝 놀랐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진웅은 영화 ‘해빙’으로 돌아온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은 후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조진웅은 극 중 경기도 신도시 한 병원의 내시경 전문의사 승훈 역을 맡았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사진 = 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싱포유’ 장윤정 “행사 때 강아지들 앞에서 노래한 적 있다”

    ‘싱포유’ 장윤정 “행사 때 강아지들 앞에서 노래한 적 있다”

    가수 장윤정이 행사에 얽힌 각종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11일 방송되는 JTBC ‘싱포유’에는 트로트 여제 장윤정과 그가 직접 프로듀싱한 신인 트로트 듀오 ‘나무’의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장윤정은 “나와 오랜 인연이 있는 ‘나무’는 ‘트로트 계의 엑소가 되겠다‘며 야심차게 데뷔했지만 2년 동안 무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두 사람을 위한 ’드림송‘이 ’싱포유‘에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사연을 의뢰한 이유를 밝혔다. MC 홍경민과 유재환은 나무의 두 사람이 가수생활을 하며 발레파킹과 대리운전을 겸업하고 생활비를 벌고 있다는 사연을 듣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장윤정은 행사의 여왕답게 전국 각지를 다니며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도 ‘싱포유’를 통해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언젠가 공원 개장 축하 행사에 갔는데, 무대에 오르니 관객이 아무도 없었다. 알고 보니 관객석이 강 건너에 있었던 것”이라며 “형체도 잘 보이지 않아서 어렴풋이 관객을 상상하며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애견 페스티벌에도 초대된 적 있었는데, 개들 외에 사람이 아무도 안보여서 강아지 관객들을 대상으로 노래를 했던 적도 있다”며 “내가 노래를 부르자 강아지들도 소리를 내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고 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윤정의 대반전 행사 에피소드와 트로트듀오 ‘나무’의 사연이 공개되는 JTBC ‘싱포유’는 오는 11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론] 트럼프발 글로벌 위기와 한국 경제/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시론] 트럼프발 글로벌 위기와 한국 경제/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지구촌을 혼란에 빠뜨렸다. 당선 이후 주가, 금리, 달러 상승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던 전 세계 금융시장도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당선 연설의 안정감과 이후 행보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비쳤던 반면, 취임 이후에는 선거 기간에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미국은 무엇을 지향하는가, 이에 따라 세계 경제는 어떠한 영향을 받을 것인가, 그리고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트럼프의 취임 연설과 이후 일련의 조치를 볼 때, 트럼프 미국의 지향점은 비교적 분명해 보인다. 이른바 미국 최우선이다. 미국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것이다. 이는 교역 상대국들의 ‘불공정한’ 저가 제품 탓에 자국의 산업과 기업이 손해를 입었고 일자리도 줄어들었다는 인식에 기인한다. 트럼프 정부는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도 일자리 감소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본다. 불공정한 무역협정 및 상대국의 조치를 바로잡아서 만성적인 무역 적자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글로벌 가치 사슬이 급격히 바뀌고 있고 미국 실업률이 이미 완전 고용 수준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트럼프의 구상이 그대로 실현될지는 매우 회의적이다. 하지만 취임 초기 미국 우선 대외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심각성을 넘어 위기의식을 느끼게 한다. 여전히 초강대국인 미국이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 헤게모니를 행사하지 않겠다는 데서 오는 불안 때문이다. 헤게모니는 한 국가의 경제·군사적 우월성과 세계를 이끌려는 의지에서 나오는데 미국은 자국 최우선주의로 의지를 버렸고, 중국은 의지는 있지만 아직 능력이 없다. 저명한 정치경제학자인 찰스 킨들버거는 1920년대 말 전 세계 대공황의 원인을 헤게모니의 부재에서 찾았다. 1차 세계대전 이후 각국은 관세를 수단으로 한 극심한 무역전쟁을 치르며 제로섬도 아닌 공멸의 길로 들어섰다. 결국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의 참화에 빠져들었다. 킨들버거에 따르면 당시 영국은 의지는 있었지만 능력이 없었고 미국은 능력은 있었지만 의지가 없었던 헤게모니의 부재 상태였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 위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때와 지금의 상황은 너무도 닮았다. 미국과 같은 기축통화 국가의 역설적 상황을 표현한 트리핀 딜레마라는 게 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 GDP의 24% 정도에 그치지만, 달러는 전 세계 외환 거래의 88%, 외환보유고의 64%를 차지한다. 미국 이외의 국가들은 경상·자본 거래를 위한 예비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실제보다 더 많은 달러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이 체제는 미국에서 끊임없이 달러가 공급돼야 유지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미국이 자국 상품보다 외국 상품을 더 많이 소비하는, 즉 경상 적자가 요구된다. 적자가 반가울 리 없는 기축통화 국가로서는 딜레마인 셈이다. 미국이 자국 최우선으로 적자를 해소하겠다고 나서면 현 체제는 유지될 수 없다. 대안이 필요하다. 중국이 아직 미국의 대안이 아니라면, 그 대안은 2009년 중국이 제안했듯이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을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것이다. 또는 제2의 플라자 합의를 통해 달러 가치의 하락을 유도할 수도 있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대안과 그 이행 과정은 G20, G7, 적어도 G2의 긴밀한 협력을 전제로 한다. 현재의 대립과 갈등을 감안할 때 매우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다.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대외의존도가 가장 높은 편이다. 트럼프발 글로벌 위기가 현실화된다면 실물 및 금융 양 측면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올해 1월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 등에 힘입어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추세 반전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회복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출 제조업은 현지 생산 확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경제적 관점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추진되지 못했던 서비스업 육성을 통해 내수 기반을 확충하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 [데스크 시각] 상관이 부당한 명령을 내린다면…/조현석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상관이 부당한 명령을 내린다면…/조현석 정책뉴스부장

    ‘상관이 부당한 명령을 내린다면 어떻해야 할까.’ 1995년 개봉한 ‘크림슨 타이드’는 이 같은 화두를 던져 주는 영화다. 핵미사일 발사를 명령하는 함장과 이를 막아서는 부함장의 갈등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러시아에서 구소련 강경파 군부 지도자가 군통수권 일부를 장악한 뒤 핵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하자 미국 핵잠수함이 출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핵잠수함은 러시아의 핵미사일 기지 근해로 접근하던 중 러시아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는다.이로 인해 통신 장비가 고장나고, 미국 국방부의 명령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함장은 직권으로 핵미사일 발사를 명령하지만 부함장은 “국방부의 명령 없이 핵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면 전 세계를 제3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뜨리게 된다”며 막아선다. 함장을 따르는 세력과 부함장을 따르는 세력이 서로를 감금하면서 갈등은 극으로 치닫게 된다. 국방부의 명령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만일 러시아가 핵무기를 먼저 사용한다면 선제공격을 당하게 되는 것이고,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미국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할 경우 핵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갈등과 반전을 거듭한 끝에 사태가 마무리됐지만 이후 법원조차도 ‘둘 다 옳았고, 둘 다 옳지 않았다’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여파로 최근 상관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발의됐다. 지난달 13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38명은 상관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을 공무원의 의무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 국가공무원법 제57조와 지방공무원법 제49조에는 ‘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소속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개정안에는 ‘직무상 명령이 위법한 경우 복종을 거부해야 하고, 이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 처분을 받지 않는다’는 조항이 새로 포함됐다. 상사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지 못한 공무원들 때문에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불러온 만큼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영혼 없는 공무원 방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에 대해 공직사회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공무원의 직무상 복종 의무가 약해지면 관료 사회가 제 기능을 못 하고, 공무원들의 업무 태만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상사의 명령이 위법 인지를 따지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정작 부당한 명령을 내리는 상사에 대한 처벌 규정이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이 만들어지더라도 승진을 좌우하는 ‘근무평가’를 하는 상사의 명령을 거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부당하고 불법적인 지시와 이에 순응한 공무원들로 인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불렀다는 것이 여론의 힘을 더 얻고 있다. 헌법에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명시돼 있다. 공무원은 그 어떤 것보다 국민과 국익을 먼저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상관이 부당한 명령을 내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당연히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도 조성돼야 한다. 공무원은 정권이 아닌 국민의 공복(公僕)이기 때문이다. hyun68@seoul.co.kr
  • 헌재로 옮겨붙은 촛불·맞불 독하게 타오른다

    헌재로 옮겨붙은 촛불·맞불 독하게 타오른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결정 시점이 다가오면서 연일 촛불·맞불(태극기) 집회가 열리고 있다. 표현 수위는 더 높아지고 물리적 갈등도 벌어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양측 집회가 헌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현 상황에서 집회인원 경쟁은 ‘민의’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9일 경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탄핵 여부와 관련해 이날 하루 서울에서만 집회·시위·기자회견 등이 총 11건 열렸다.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집회가 6건, 탄핵 기각 요구는 5건이었다. 평일 집회가 많지 않던 지난달 9일(4건)과 산술적으로 비교하면 양측의 갈등이 격화한다고 볼 수도 있다. 지난 4일 양측 집회에서 2건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고, 며칠 전에는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 앞에서 시위하던 양측의 다툼으로 경찰이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보수단체 관계자가 의경을 폭행하고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등 최소 10건 이상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이날 오전 10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종로구 헌재 앞에서 ‘2월 촛불 비상시국’을 선포했다. 관계자는 “탄핵 심판이 점점 지연되고 있다. 덩달아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 세력도 준동을 시작했다”며 “100만 시민이 지난해 11월 촛불을 재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후희망유니온 및 노년유니온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6명에 대해 ‘관제데모를 지시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특검 사무실에 제출했다. 반면 오후 2시 헌재 앞에서 집회를 연 어버이연합 회원 20여명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4000만 민심이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촛불의 배후에 종북 사상, 빨갱이 집단이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간 월드피스자유연합 회원 10여명은 서대문구 딴지카페 앞에서 “우리는 애국시민이며 대통령은 나라의 얼굴이다. 좌파들이 대한민국에 병적인 짓을 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전문가들은 경찰이 주말 촛불·맞불 집회의 참가 인원 발표를 하지 않으면서 규모를 부풀리는 경향도 커진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영향력에 대해선 부정적이다. 김문조 고려대 명예교수는 “특정 집회가 여론에 일부분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헌재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촛불집회 참가자가 몇 명인데, 태극기집회 참가자는 몇 명이다’는 식으로는 민의를 제대로 읽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친박단체가 활발하게 집회를 열면서 여론을 주도하고 분위기를 반전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은데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이미 국민 대부분의 뜻은 탄핵 쪽”이라고 설명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전체 국민이 특정 이슈에 대해 만장일치일 수는 없다. 촛불집회나 태극기집회는 개인의 자유이므로 적대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헌재는 정치적인 고려, 집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서 법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열리는 촛불집회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석한다. 맞불 집회에는 새누리당 김진태·윤상현 의원이 나설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도봉 “수화로 민원처리 하세요”

    서울 도봉구가 청각·언어 장애인의 원활한 민원 처리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해 구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구청민원실을 찾는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수화통역사가 없어 민원 상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쌍문동에 위치한 수화통역센터는 접근성이 떨어져 문제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달부터는 구청 민원여권과에 전문 수화통역사가 상시 근무하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들의 민원처리를 돕는다. 내방 민원상담 및 통역, 영상전화를 활용한 수화통역, 관공서 및 유관기관 등으로 출장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수화통역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1층 민원여권과로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문의는 영상전화(070-7947-2712) 또는 일반전화(02-2091-3088)로 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구청 민원부서에서 수화통역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언어권을 보장함은 물론이고 민원행정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인권보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In&Out] 최고금리 인하에 대한 단상/박덕배 금융의 창 대표

    [In&Out] 최고금리 인하에 대한 단상/박덕배 금융의 창 대표

    프랑스, 독일, 일본 등 많은 국가가 대출금리가 너무 높게 형성되면 서민들의 피해가 클 것을 우려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자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이자율상한제를 도입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일본은 이 제한이 엄격한 편이고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은 약한 편이다. 우리나라도 2002년 대부업법을 도입하면서 엄격하지 않은 이자율상한제를 채택했는데 저금리 기조와 함께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이자율 제한이 엄격한 국가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최고금리를 27.9%로 낮춘 데 이어 정치권에서는 또다시 최고금리를 20.0%까지 낮추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저소득층의 가계부채 문제를 덜어 주자는 차원이다. 주로 저소득·저신용 서민 가계가 대출을 받으려고 많이 이용하는 저축은행과 대형 대부업체의 영업이익이 최고금리를 내린 이후에도 오히려 상승해 금리인하 여력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의 ‘저축은행 사태’로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기록하다가 2014년 이후 안정적인 흑자로 돌아섰고 대부업체도 예년과 비슷한 영업실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서민금융기관의 이익이 개선된 것은 기본적으로 저금리에 따른 조달금리가 내려가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자금 수요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들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능력이 향상된 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2016년 말 미국이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외 주요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미국 기준금리는 2018년까지 모두 6차례의 인상이 예정돼 있어 글로벌 금리가 상승 기조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국내 기준금리도 인상될 수밖에 없기에 자칫 서민금융기관의 자금조달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고금리가 추가로 대폭 인하되면 서민금융기관은 영업상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서민의 자금 수요가 커진 데다 서민금융기관의 금리 운영의 폭이 좁아지면 서민자금의 공급이 더욱 줄어들게 돼 금융 소외 현상은 예상 외로 확대될 수 있다. 제도권 서민금융기관에서 퇴출되는 서민은 곧바로 높은 이자를 물고 불법 사금융 시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과거 일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금융 양극화가 심화되면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 불안도 커질 수 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최고금리를 설정하기에 앞서 이론적 분석과 글로벌 경험 사례 등을 통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이자율 상한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 세계은행 산하의 금융자문그룹 CGAP(The Consultative Group to Assist the Poor)에서도 최고금리가 오히려 빈곤층과 그 공동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최고금리 설정을 반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민들은 소득이 불규칙적이고 대출의 상환실적이 들쑥날쑥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권 접근이 어려운 이들에게 서민금융기관을 통한 소액 신용대출은 일시적인 재무적 어려움을 극복해 안정된 생활을 이끌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일 수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바람직한 대처는 금리 수준에 연연하기보다 불공정 행위를 제한하고 보다 많은 사람이 금융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대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출구 전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우리나라는 최순실 게이트로 매우 혼란스러운 가운데 시나브로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었다. 과거의 경험으로 보아 대선을 앞두고는 서민을 위한 포퓰리즘 공약들이 난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 장기화와 금리상승 반전 상황에서 최고금리가 추가적으로 인하될 경우 나타날 부작용을 고려해 최고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
  • 주요 회원국들 “美 빠지면 무의미” TPP 각자도생… 한국 반사이익

    주요 회원국들 “美 빠지면 무의미” TPP 각자도생… 한국 반사이익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주요 회원국들이 “미국이 빠진 TPP는 무의미하다”며 각자도생을 모색하고 있다. 12개국이 참여한 TPP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함께 주도적으로 추진한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TPP 회원국이 아닌 우리로서는 기존에 체결한 52개국과의 양자 FTA 효과를 계속 누릴 수 있는 데다 수출 경쟁국인 일본이 원점에서 FTA를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서 반사 이익이 일부 기대된다.코트라(KOTRA)는 7일 내놓은 ‘트럼프의 TPP 탈퇴 서명에 대한 가입국 반응 조사’ 보고서에서 “TPP가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며 “회원국들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른 메가 FTA를 서둘러 추진하거나 주요국과의 양자 FTA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TPP 전체 가입국의 65%를 차지하는 미국이 지난달 전격 탈퇴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23일 TPP 탈퇴를 공식화했다. 이에 주요 회원국들은 “더이상의 지속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일본과 캐나다, 멕시코 등은 “미국 없이는 TPP가 발효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정도가 “미국을 중국이나 인도네시아로 대체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떨어진다. 가입국들은 벌써부터 TPP 대안 찾기에 나섰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일본은 오는 10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TPP 재가입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TPP 무산을 대비해 RCEP 가속화와 일·미 FTA의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자국 목소리를 한층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싱가포르 등은 중국 주도의 RCEP 조기 타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TPP 회원국이 아니어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국제 통상질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면 각국이 연쇄적으로 비관세 장벽을 강화할 수 있다”며 “하지만 TPP의 최대 수혜국이던 일본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빙구’ 한선화, 2년 공백 단숨에 메운 ‘구멍 없는 연기력’

    ‘빙구’ 한선화, 2년 공백 단숨에 메운 ‘구멍 없는 연기력’

    배우 한선화가 ‘빙구’를 통해 2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났다. 지난 5일 방송된 2017 MBC 특집극 ‘빙구’는 한선화가 배우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인 만큼 눈길을 끌었다. 기다림과 기대는 배가됐고 한선화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첫 방송을 마쳤다. 이날 한선화는 7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뛰어 넘는 캐릭터 연기를 보여줬다. 과거에서는 당돌하지만 짝사랑 앞에 한없이 소심해지는 소녀 감성을 보여줬다면 현재에서는 계약직 은행원에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해서 가족을 부양하는 짠내나는 인물로 분했다. 특히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손님 때문에 수치심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청춘들의 비애를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한선화는 자신을 냉동인간이라고 칭하는 만수(김정현 분)를 이상하게 여기다가도 이것저것 챙겨주는 모습에서는 따뜻한 면모가 엿보였다. 이처럼 툴툴 대는 것 같지만 표현이 서툴 뿐, 누구보다 똑 부러지고 야무진 성격에 속 깊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반전 매력의 한선화는 츤데레 캐릭터의 매력을 예고하며 둘의 케미 역시 기대케 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선화는 안정적인 연기와 강렬한 임팩트로 첫 회부터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한선화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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