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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챙겨 먹은 ‘이 영양제’…“수명 연장에 도움 안 돼” 반전, 왜

    매일 챙겨 먹은 ‘이 영양제’…“수명 연장에 도움 안 돼” 반전, 왜

    매일 종합 비타민을 먹을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에서 8만 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아시프 아메드 박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매일 종합 비타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메릴랜드 주 국립 암 연구소에서 주요 장기 질환이 없는 성인 40만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종합 비타민을 먹을 경우 사망 위험이 4% 증가할 수 있다. 더 오래 살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매일 종합 비타민을 섭취한 사람들은 오히려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종합 비타민을 섭취한다고 수명이 늘어나지는 않는다”면서 “사망할 가능성이 높게 나온 것은 심각한 질병에 걸렸을 때 뒤늦게 종합 비타민을 복용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추세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메드 박사는 “이런 영양제는 효과가 없고 돈만 낭비할 뿐”이라면서 “신체가 종합 비타민에 들어 있는 모든 영양소를 흡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한 곳에 모여있으면 신체에 흡수되기 위해 서로 경쟁하기 때문에 결국 신체에는 아무것도 흡수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메드 박사는 비타민 주사 또한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타민 주사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메드 박사는 “혈류에 많은 양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쏟아붓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라면서 “아나플락시스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하는 아나필락시스(과민성 쇼크)는 특정 물질을 극소량만 접촉하더라도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B와 티아민 등 특정 비타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메드 박사는 체중 감량 파우더에 대해 경고했다. 이러한 보충제는 체중 감량을 촉진하고, 단식 다이어트에 추가할 경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아메드 박사는 “체중이 감량된 것은 단식을 했기 때문”이라면서 “체중 감량 파우더는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식품표준청(Food Standards Agency)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영국 성인의 약 절반이 정기적으로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성인의 약 3분의1이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국 공공의료 국민보건서비스(NHS)는 “건강을 위해서는 다양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남자농구 ‘4년 연속 최하위’ 삼성의 구원투수…삼성농구단 새 단장에 임근배 전 감독

    남자농구 ‘4년 연속 최하위’ 삼성의 구원투수…삼성농구단 새 단장에 임근배 전 감독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사령탑이었던 임근배 전 감독이 삼성생명과 남자농구 서울 삼성을 총괄하는 신임 단장에 올랐다. 삼성농구단은 10일 새 단장에 임근배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삼성농구단은 “선수와 지도자로 남녀 농구를 두루 경험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임 단장은 다음 달 1일 농구단 직원들과 상견례를 진행한 다음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임 단장은 1989년 남자 실업농구 현대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1998년 은퇴했다. 지도자 전향 후엔 1999년~2013년 남자농구 인천 전자랜드, 울산 현대모비스 등에서 코치를 지냈다. 이어 2015년에 삼성생명 지휘봉을 잡아 2024년까지 챔피언결정전에 3번 올랐고 2020~21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농구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과 달리 남자농구 삼성은 이번 시즌 리그 역사상 처음 4시즌 연속 최하위의 오명을 썼다. ‘괴물 센터’ 코피 코번을 영입한 다음 자유계약선수(FA)를 수급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삼성농구단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임 단장을 선임한 것이다. 임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맡게 된 만큼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명가 삼성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광화문·국회·공항… 출사표 장소 보면 후보 정체성이 보인다

    광화문·국회·공항… 출사표 장소 보면 후보 정체성이 보인다

    공간에 철학·출마 상징성 등 부여오세훈, 약자 정책 드러낼 곳 고심안철수, 광화문광장서 ‘통합’ 표방한동훈은 오늘 국회서 ‘국민’ 강조 6·3 대선의 막이 오르자 주자들이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해 출마 선언 장소를 정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출정식 장소는 주자의 철학, 정체성 등을 드러내는 상징적 공간이면서 그 자체로 핵심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9일 언론 공지에서 “(오는 13일) 출마 선언 장소는 4선 오 시장 서울시정의 가장 중심축을 형성해 온 ‘약자 동행’ 정책이 대한민국 정책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쪽방촌, 서울런, 디딤돌소득, 동행식당 등 오 시장의 약자 동행 정책을 대표할 장소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출마 선언 장소로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을 선택했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다시 한번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대반전이 필요하다”며 출마의 변을 장소와 연결 지어 설명했다. 평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 온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이대로 볼 수 없어서 새로운 박정희 정신으로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다.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고 했다. 당적이 없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치고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제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방미길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전날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탄핵 국면에 자유민주주의의 장인 광화문광장은 둘로 쪼개졌다.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 통합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계엄 해제 표결에 앞장섰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회 본관 앞에서 대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계엄 해제 당시의 역할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한 전 대표의 저서처럼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강조하기 위해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력직, 준비된 후보’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2017년에도 캠프를 차렸던 대하빌딩에서 오는 14일 출마 선언을 한다. 대하빌딩은 김대중·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꾸렸던 선거 명당이다. 한편 언론 공지에 활용하는 카카오톡 단체방 ‘네이밍’(명칭 짓기)에도 주자 간 경쟁이 붙었다. 홍 시장 측은 ‘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라는 뜻의 ‘캠프 무대홍’을, 김 전 장관 측은 ‘운수 대통’과 ‘김문수 대통령’이라는 의미를 담은 ‘문수 대통 김문수 승리캠프’ 공지방을 운영 중이다. 이 지사 공보방은 ‘이철우’ 이름에서 한 글자를 따와 ‘강철 캠프’라고 이름 붙였다.
  • [씨줄날줄] 백악관 브로맨스

    [씨줄날줄] 백악관 브로맨스

    “일론에게 불만 있는 사람 있나?”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첫 각료회의에서 일론 머스크를 두둔했다.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쓴 머스크가 대선 최대 후원자이자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50여분의 회의 중 30분 넘게 독점 발언하며 지시를 쏟아낸 직후였다. 두 달 만에 상황은 반전됐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으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해 머스크의 자산이 이달 초 16조원가량 증발하자 머스크는 “유럽과 미국이 무관세로 가야 한다”며 반기를 들었다. 사실 먼저 냉랭해진 쪽은 트럼프였다. 측근들에게 “머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측근과 트럼프의 관계 파국은 처음이 아니다. 1기 트럼프 시절 이란 핵협정 파기와 대북 강경 기조를 함께 내세웠던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아프간 탈레반 협상에 반대하자 트럼프는 격노했다. 분노의 뒤끝은 길었다. 재집권 후 트럼프는 볼턴이 누리던 신변보호 서비스를 없애 버렸다. ‘백악관 브로맨스’의 비정한 결말은 과거에도 드물지 않았다. 1960년대 당시 린든 존슨 대통령은 로버트 맥너마라 국방장관과 의기투합해 베트남전 초기 미국의 군사 개입을 밀어붙였다. 몇 년 뒤 맥너마라가 입장을 바꿔 ‘승리 불가능한 전쟁’이란 보고서를 내자 존슨은 그를 비난하며 좌천시켰다. 2차 대전 직후 해리 트루먼 대통령과 제임스 포레스털 국방장관의 관계는 반대였다. 적국인 소련에 대항해 군비 증강을 함께 외치던 두 사람은 사이가 틀어졌다. 입장이 바뀐 트루먼이 예산 삭감을 압박하자 정신적 공황을 겪던 포레스털은 결국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권력자들 사이 우정도 다를 게 없다. 이해관계로 뭉쳤다 깨졌다 한다. 백악관 브로맨스의 궤적은 지구촌이 주목한다는 대목에서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 빠르게 달아오르면 빠르게 식는 것. 세상 이치를 백악관이라고 피해 갈 수는 없는 법이다.
  • DB 잡고 ‘봄 농구’ 막차 탄 정관장

    프로농구 봄 농구 막차를 위한 끝장 승부에서 안양 정관장이 디욘테 버튼과 박지훈의 활약으로 웃음 지었다. 이로써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대진표는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위 정관장, 4위 수원 kt와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로 완성됐다. 정관장은 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78-67로 이겼다. 7위 DB(23승31패)를 따돌린 6위 정관장(25승29패)은 극적으로 PO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외국인 교체로 반전을 이뤄냈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DB는 쓴잔을 들이켰다. 버튼이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14점 6리바운드 맹활약했고 주장 박지훈은 10점 11도움으로 중심을 잡았다. 김영현(9점)은 상대 에이스 이선 알바노(16점)를 끈질기게 막았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3위 경쟁에선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가스공사 원정에서 84-80, kt는 홈에서 부산 KCC에 68-64로 승리했다. 두 팀은 33승21패 동률을 이뤘고 상대 전적에서도 3-3 균형을 맞췄지만 맞대결 득실 우위를 점한 현대모비스가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최하위 서울 삼성(16승38패)은 1위 서울 SK(41승13패)에 76-79로 패배했다. 지난해 리그 역사상 처음 3년 연속 꼴찌가 됐는데 올해 불명예 기록을 4시즌으로 늘렸다. 
  • 군위군 “인구 2만명 붕괴 막아라”

    대구 편입과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등 대형 개발 호재를 안은 군위군이 인구 2만명 선 붕괴 우려가 커지자 유입책을 가동했다. 군위군은 인구늘리기 정책으로 전입신고 후 6개월이 지나면 20만원 선불카드를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전입자 가구마다 소화기, 태극기, 쓰레기종량제봉투(최대 400ℓ), 삼국유사테마파크 입장권(1인당 5매)도 지급한다. 전입 주민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각종 생활정보를 담은 ‘2025 군위생활안내서’도 제작해 생애주기별 생활을 안내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자로 ‘대구시 군위군 인구정책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이처럼 군위군이 인구 유입책을 적극 펼치는 건 각종 지역개발 호재에도 인구 2만명 선 붕괴가 우려돼서다. 군위 인구는 2023년 7월 1일 대구 편입(당시 2만 3186명)과 함께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됐으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2만 2444명으로 줄었다. 불과 1년여만에 742명이 감소했다. 특히 군위가 최근까지 사상 최대의 건설 공사인 TK신공항,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민군상생타운, 스카이시티 등 굵직한 사업의 대상지로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나 인구 감소세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문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47.6%를 차지해 감속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머지않아 군위 인구가 2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추진 중인 각종 대형 사업이 완공될 2045년 무렵 인구가 25만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당장 인구 감소로 지역 존립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인구 유입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90일 관세유예 ‘오보’ 소동… 美증시 3500조원 급등락

    90일 관세유예 ‘오보’ 소동… 美증시 3500조원 급등락

    도널드 트럼프발 관세 정책으로 세계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90일 관세 조치 유예’란 가짜 뉴스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오보 소동으로 2조 4000억 달러(약 3500조원)에 이르는 증시 자금이 10여분 만에 증가했다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뉴스를 CNBC가 보도했고 이는 곧 로이터통신 등으로 확대됐다. 전날처럼 하락 추세를 이어 가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무서운 속도로 급반등하며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곧바로 “관세 조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반박하면서 3대 지수는 다시 급락했다. 관세 유예 가짜 뉴스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서 비롯됐는데 오전 10시 11분쯤 ‘해머캐피털’이란 X 계정이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장의 인터뷰를 잘못 전한 것이 시작이었다. 해싯 위원장은 오전 8시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90일간 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무엇을 결정할지는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해싯 위원장의 발언이 와전되면서 백악관의 가짜 뉴스 반박이 나오기까지 약 10분간 나스닥 지수는 장중 저점과 비교해 무려 10% 이상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저점 대비 고점까지 2595포인트 상승해 사상 최대 일간 변동 폭을 기록했다. 이후 혼조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내렸다.
  • ‘PO 막차’ 6위 결정전, 승자는 ‘4쿼터 버튼 12점’ 정관장…대진표 완성, 3위 현대모비스

    ‘PO 막차’ 6위 결정전, 승자는 ‘4쿼터 버튼 12점’ 정관장…대진표 완성, 3위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봄 농구 막차에 타기 위한 끝장 승부에서 안양 정관장이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은 디욘테 버튼의 활약으로 웃음 지었다. 이로써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대진표는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위 정관장, 4위 수원 kt와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로 완성됐다. 정관장은 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78-67로 이겼다. 2경기 차로 7위 DB(23승31패)를 따돌린 정관장(25승29패)은 6위로 PO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외국인 2명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로 반전을 이뤄낸 것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DB는 한 시즌 만에 쓴잔을 들이켰다. 버튼과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각각 14점 6리바운드, 16점 10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주장 박지훈도 10점 11도움, 김영현은 상대 에이스 이선 알바노(16점)를 수비하면서 9점을 보탰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4쿼터에 힘을 내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기적을 만들었다. 6강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이뤄내 보겠다”고 말했다. DB는 강상재(17점 11리바운드), 알바노가 분전했지만 치나누 오누아쿠가 28분 48초만 소화하면서 8점에 그쳤다. 에너지를 불어넣던 정효근(9점)이 3쿼터 막판 다리 경련으로 빠진 부분도 아쉬웠다. 1쿼터 미들슛으로 포문을 연 오누아쿠가 골밑으로 파고들면서 점수를 쌓았다. 정면 3점 라인 밖에서 공을 투입한 정효근의 패스가 빛났다. 정관장은 김영현의 3점, 한승희의 속공 레이업으로 반격했다. 알바노가 김영현, 소준혁에게 막히자 강상재가 내외곽을 누비며 득점했다. 1쿼터 막판 알바노와 버튼이 2점씩 주고받으면서 DB가 20-19로 앞섰다. 2쿼터엔 김경원이 박지훈의 장거리 패스를 받아 속공을 완성했다. 이에 오누아쿠가 버튼을 상대로 공격리바운드를 따낸 뒤 골밑슛을 넣었다. 이후 DB는 오누아쿠 없이 국내 선수 5명을 내보냈는데 정효근이 연속 5점을 몰아쳤다. 이에 교체 투입된 오브라이언트가 외곽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알바노의 개인기를 앞세운 DB가 3점 차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알바노가 4개 시도 만에 이날 첫 3점에 성공한 다음 외곽슛을 2개 더 꽂았다. 강상재도 최성원과의 픽 앤 팝을 통해 3점을 더했다. 9점 차까지 밀린 정관장은 작전 시간 후 하비 고메즈가 외곽포를 터트려 한숨 돌렸다. 3쿼터 막판 오누아쿠와 박지훈이 휴식하는 구간에서 강상재가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로 점수를 올렸다. 정효근이 다리 경련을 호소하며 코트를 빠져나간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알바노는 3점슛으로 4점 차를 만들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서민수가 알바노의 레이업 실패를 팁인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버튼이 오누아쿠가 없는 DB 골밑을 공략했다. DB는 6분 46초를 남기고 오누아쿠를 투입했는데 버튼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에 정관장이 버튼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고메즈의 3점으로 역전했다. 버튼은 오누아쿠를 앞에 두고 외곽포까지 터트렸다. DB는 3분을 남기고 강상재, 이관희, 알바노의 슛이 빗나갔고 정관장은 김영현의 3점이 림을 가르면서 승기를 잡았다. 치열했던 3위 싸움에선 현대모비스가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한국가스공사 원정에서 84-80, kt는 홈에서 부산 KCC에 68-64로 승리했다. 두 팀은 33승21패 동률을 이뤘고 상대 전적에서도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맞대결 득실 차에서 우위를 점해 최종 3위를 차지했다. kt는 4위로 PO에 올랐다. 최하위 서울 삼성(16승38패)은 1위 서울 SK(41승13패)에 76-79로 패배하면서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리그 역사상 처음 3년 연속 꼴찌가 됐는데 올해 불명예 기록을 4시즌으로 늘렸다. 고양 소노는 2위 창원 LG(34승20패)를 101-99로 꺾었다. 소노가 8위(19승35패), KCC가 9위(18승36패)다.
  • ‘돼지기름’ 건강에 안 좋다?…“채소보다 건강해” 반전, 왜

    ‘돼지기름’ 건강에 안 좋다?…“채소보다 건강해” 반전, 왜

    항암 효과 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적양배추를 포함한 여러 채소를 제치고 ‘돼지고기 기름’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돼지고기 기름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BBC Future에서 진행했다. 글로벌 저널에 실린 식품영양 연구를 토대로 1000개의 음식을 분석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상위 100개를 선정한 뒤 영양 성분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돼지고기 기름은 100점 만점에 73점을 받아 8위를 기록했다. 완두콩, 적양배추, 토마토, 고등어, 상추, 오렌지, 고구마 등 다른 92가지 식품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다. 돼지고기는 신체 에너지를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돼지고기에는 소고기에 함유된 양의 약 6배에 달하는 비타민B1(티아민)이 들어 있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 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 관여한다. 돼지고기 기름에는 비타민D도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D는 뼈와 치아 형성에 기여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영양 성분인데 돼지기름 100g에는 비타민D가 약 200~300IU 함유돼 있다. 특히 야외에서 돼지가 사육된 경우 더욱 많은 양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돼지고기 기름에는 뇌와 간 기능을 개선하는 콜린이라는 성분도 포함돼 있다. 이에 돼지기름을 섭취하고자 돼지의 지방을 식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제한 반고체 형태의 기름을 요리할 때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됐다. 다만 돼지고기 기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돼지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뿐 아니라 포화지방산도 약 38% 포함돼 있어 돼지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돼지고기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100~150g 정도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1위를 차지한 음식은 아몬드였다. 아몬드는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비타민E,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하며 아몬드의 갈색 껍질에는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위는 세계 3대 아름다운 과일로 불리는 체리모야가 차지했다. 체리모야에는 엽산과 칼륨과 구리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과육과 껍질에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어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이어 바다 농어, 넙치, 치아 시드 순이었다.
  • 지역개발 풍요 속 인구 빈곤 극복 나선 군위군…전입자에 20만원 선불카드 등 인센티브

    지역개발 풍요 속 인구 빈곤 극복 나선 군위군…전입자에 20만원 선불카드 등 인센티브

    대구 편입과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등 대형 개발 호재를 안은 군위군이 인구 2만명선 붕괴 우려가 커지자 유입책을 가동하고 나섰다. 대구 군위군은 인구늘리기 정책으로 전입신고 후 6개월이 지나면 20만원 선불카드를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전입자 각 세대마다 소화기, 태극기, 쓰레기종량제봉투(최대 400ℓ), 삼국유사테마파크 입장권(1인당 5매)을 지급한다. 전입 주민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각종 생활정보를 담은 ‘2025 군위생활안내서’도 제작해 생애주기별 생활을 안내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자로 ‘대구광역시 군위군 인구정책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이처럼 군위군이 인구 유입책을 적극 펼치고 나선 것은 각종 지역개발 호재에도 인구 2만명 선 붕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군위 인구는 2023년 7월 1일 대구 편입(당시 2만 3186명)과 함께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됐으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말 2만 2444명으로 줄었다. 불과 1년여만에 742명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군위가 최근까지 사상 최대의 건설 공사인 TK신공항,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민군상생타운, 스카이시티 등 굵직한 사업의 대상지로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나 인구 감소세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문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47.6%를 차지해 감속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머지않아 군위 인구가 2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은 불 보둣 뻔하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각종 대형 사업들이 완공될 2045년 무렵 인구가 25만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당장 인구 감소로 지역 존립 기반이 송두리채 흔들리는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 인구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3박 4일 이웅열’… 정·재계 마당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3박 4일 이웅열’… 정·재계 마당발 인맥[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이웅열, 종목 안 가리는 스포츠광사교적 성격으로 한경협 등 활동아들 결혼식에 정·관·재계 총출동이규호, 할아버지의 섬세함 닮아‘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 모토 “우리 집 여자들은 아버지 사업이나 남편 하는 일에 개입하는 법이 없다. 사위들이 처가 덕을 보고 한자리하겠다면 득보다 해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은 1992년 ‘코오롱 이동찬 일흔 살의 고백-벌기보다 쓰기가 살기보다 죽기가’라는 제목의 자서전에서 그룹의 경영 형태를 장자일계(長子一系)로 규정지었다. 그룹 경영에는 장남만 참여하고 딸들과 사돈가의 경영 참여는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다. 다른 그룹들이 사돈을 비롯한 친인척들로 방대한 족벌 경영체제를 이룬 것과는 다른 코오롱그룹만의 특징이다. 코오롱 가문은 재계에서 보기 드물게 아들이 귀하다. 이원만 창업주는 슬하에 2남 4녀를 뒀고, 이 선대회장은 1남 5녀, 이웅열(69) 명예회장은 1남 2녀를 뒀다. ●정치인·기업인 가문과 폭넓은 혼맥 과거 이 창업주는 동생인 이 전 사장을 회장에, 아들인 이 선대회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 전 사장은 한국나일론사장에 추대된 후 분가를 희망해 코오롱 계열사였던 한국나일론과 한국폴리에스터 중 하나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기술협력 관계에 있던 일본 도레이 측의 내락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 창업주의 차남인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김종필 전 총리의 딸과 결혼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도레이 측이 기존 내락을 철회하며 이 선대회장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이후 이 전 사장은 1976년 한국나일론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원진레이온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분가했다. 실제 코오롱그룹의 혼맥은 화려하다. 공화당 소속으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창업주의 넓은 정계 인맥과 국내 굴지의 섬유그룹인 코오롱을 기반으로 자녀들이 정·관·재계 집안들과 혼인관계를 맺었다. 3녀 미자씨는 포항지주인 박문학가(家)의 장남 성기씨와 결혼했다. 성기씨는 한국바이린 사장을 역임했다. 막내 미향씨는 삼립식품 창업자인 허창성 집안으로 출가했다. 식품종합그룹인 SPC의 허영인 회장이 그의 남편이다. 코오롱그룹의 혼맥은 3세로 내려가면서 더욱 빛이 난다. 이 선대회장의 장녀인 경숙(79)씨는 1969년 고 이효상 전 국회의장의 3남 문조(작고)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 전 국회의장은 도쿄대를 나와 경북대 교수로 있다가 1960년 정치에 투신해 5선 의원을 지냈다. 문조씨는 영남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차녀인 상희(76)씨는 대표 ‘송상’(松商)으로 불렸던 고홍명 한국빠이롯드 회장 집안으로 출가했다. 1973년 고 회장의 장남 석진(작고)씨와 결혼했다. 석진씨는 코오롱제약 사장을 거쳐 빠이롯드전자 회장을 지냈다. 한국빠이롯드는 국내 최초로 만년필을 국산화한 문구 산업의 선구자다. 3녀인 혜숙(73)씨는 고 이학철 고려해운 창업주의 장남인 동혁(78)씨와 결혼했다. 고려해운 회장을 지낸 동혁씨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학 석사 출신이다. 해운선사로서는 처음으로 대만과 홍콩 등 동남아 항로에 진출해 해운업계의 프런티어 경영인으로 이름이 높다. 4녀인 은주(71)씨는 테니스 인연으로 신병현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장남 영철(75·의사)씨와 결혼했다. 신 전 부총리는 한국은행 총재와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무역협회장, 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이 부부의 결혼식은 신 전 부총리가 직접 주례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83년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유학 중이던 이 명예회장은 큰누이 경숙씨의 소개로 황해도 출신인 서병식 동남갈포공업 회장의 장녀 창희(65)씨를 아내로 맞이했다. 서 회장은 1962년 고급 벽지의 대명사인 갈포벽지를 만들어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인물이다. 창희씨는 다른 재벌가 며느리와 다름없이 조용히 집에서 남편 내조와 자녀 교육에 충실했다. 창희씨는 현재는 코오롱그룹의 비영리재단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을 맡아 취약계층에 학업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사업을 이끌며 코오롱그룹의 나눔 경영에 일조하고 있다. 그의 오빠는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이다. 5녀인 경주(66)씨는 개인사업을 하는 최윤석(66)씨와 결혼했다. 4세대인 이규호(41)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부회장)는 2022년 디자이너 우영미씨의 차녀 정유진(31)씨와 결혼했다. 이 명예회장과 사돈인 우씨는 남성복을 디자인한 국내 첫 여성 디자이너로, 1988년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 옴므’를 론칭했고, 2002년 프랑스 파리에 진출해 2011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의상조합 정회원이 됐다. 정씨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를 나와 현재 우씨의 회사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오롱그룹의 두 축인 이 명예회장과 이 부회장은 성격이 각각 할아버지인 이 창업주와 이 선대회장을 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 명예회장은 이 창업주의 호방함과 사교적인 모습을, 이 부회장은 이 선대회장의 섬세함을 닮았다”고 평했다. 이 명예회장은 5명의 누이 속에서 컸지만 대단히 남성스럽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해 축구와 야구, 테니스, 탁구, 당구, 골프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그의 별명이 ‘3박4일’로 불린 이유는 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 때문이다. 그의 학창 시절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다지 풍족하지 않았다. 부친인 이 선대회장이 박하지 않을 정도의 용돈만 줬기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재벌 아들이 ‘짜다’는 소리를 수시로 들었다.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또 이 명예회장은 사교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e비즈니스 위원장을 맡아 재계 2, 3세의 리더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가깝게 지낸다. 동시에 이 명예회장은 1999년부터 한경협 부회장을 맡으면서 부회장단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과도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예회장의 넓은 인맥은 이 부회장의 결혼식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물러난 지 4년이 넘은 시점이었지만, 이 부회장의 결혼식에는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요 경제단체에서는 당시 한경협 회장이던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한국무역협회 회장이던 구자열 LS이사회 의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자리를 빛냈다. 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등이 결혼식을 찾았다. ●부친은 환경, 아들은 스타트업에 관심 이 명예회장은 환경에도 관심이 크다. 1994년 이 선대회장으로부터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소개받았다. 환경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이다. 이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최 이사장과 함께하며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실제 이 명예회장은 2022년 환경재단에 보낸 20주년 축하 메시지에서 “환경 이슈라고 해서 기업가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어떤 분야든 진정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다”면서 “탈탄소 경영은 긴 호흡을 요구하는 혁신이다. 환경 이슈야말로 기업이 진정성과 지속성을 드러내야 할 최전선의 과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 창업주 시절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재계 인맥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정보기술(IT) 업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코오롱 내 공유 주택사업 계열사인 리베토 대표를 맡은 게 계기가 된 걸로 보인다. 리베토는 서울 강남구, 용산구 등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셰어하우스 ‘커먼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신중하고 합리적인 경영 스타일을 지닌 이 선대회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2024 대한민국 명예의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이 선대회장의 헌액을 축하하며 “(이 선대회장의) 자서전 제목이기도 한 ‘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에는 높은 꿈을 꾸되, 항상 겸허한 자세로 매사에 임하라는 철학이 담겼다. 이 말씀은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대회장의 철학과 가치를 이어받아 코오롱이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 건널 수 있나

    [서울광장]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 건널 수 있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다. (이제)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 2021년 6월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 나선 이준석은 이렇게 외쳤다. ‘폭탄 발언’이었다. 하지만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준석의 지지율은 크게 올라갔다.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의 잇단 참패로 좌절했던 당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탄핵의 정당성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골이 깊게 팼던 국민의힘은 30대 이준석을 당대표로 뽑고는 한발 더 나아갔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특검 수사팀장으로 보수를 궤멸시킬 기세로 수사의 칼날을 휘둘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영입, 대선 후보로 내세웠다. 2022년 대선에서 중도 성향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까지 성사시켜 승리를 일궈 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파면으로 8년 만에 보수는 다시 바닥을 알 수 없는 침체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4~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 합계(18%)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4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오죽하면 ‘한덕수 대안론’까지 나왔다. ‘정권 교체’ 여론(56%)은 ‘정권 연장’(35%)을 압도했다. 4·2 재보선 결과 국민의힘은 기초단체장 5곳 중 4곳에서 참패했다. ‘탄핵의 강’에서 빠져나올 출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탄핵의 시간은 지나갔다”며 “앞으로 당내에서 탄핵과 관련한 서로의 입장과 행보를 놓고 배신, 극우 같은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탄핵을 둘러싼 공방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 지지를 놓고 뺏고 빼앗기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윤 전 대통령은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을 만나 대선 승리를 기원하고 탄핵 반대 시위를 주도해 온 ‘국민변호인단’을 향해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대선 영향력 행사를 노린 ‘상왕정치’라는 해석까지 낳고 있다. 자칫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노리는 ‘내란 동조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대선 내내 허우적대야 할 판이다. 국민의힘의 지리멸렬은 단순한 보수의 불행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경제안보의 복합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한쪽 날개의 추락은 나라를 장기 침체와 만성 불안의 늪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새천년민주당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비리 등으로 재보선에서 참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새천년민주당은 당의 기득권 구조 타파와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무현 후보가 중도보수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성사시키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동인도 당의 변화와 개혁에 있었다. 따지고 보면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대선 자체가 누가 시대정신에 맞게 변화와 개혁으로 외연을 확장하느냐의 승부였다. 진보 쪽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후보가 그랬고, 보수 쪽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후보의 당선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의힘이 다시 탄핵의 강에 빠질 것인지, 변화와 개혁의 길로 나아갈 것인지에 따라 대선 구도가 바뀔 수 있다는 말이다. 2017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이 12%(한국갤럽 기준)였던 반면 지난 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3%였다. 2017년엔 탄핵 찬성파 의원들이 집단 탈당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따로 내는 등 분열한 끝에 참패했다. 이번에는 나가라 해도 안 나가고 있다. 8년 전에 비해 상황이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문제는 시간이다. 국민의힘은 60일도 안 남은 대선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해결할 개헌의 실현 방안과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공화국 정신에 맞게 지켜 낼 수 있는 ‘적자’(嫡子)임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 ‘타협의 정치’에 실패하고 중도 하차한 윤 전 대통령과는 다른 리더십을 갖췄음을 증명해야 한다. 170석 거대야당을 한손에 움켜쥔 민주당 이 대표가 집권할 경우 우려되는 국회-행정부-사법부의 완전 장악과 독주 위험성에 대해서도 국민을 설득해 낼 수 있어야 한다. 배제, 배타가 아니라 상호 존중에 바탕한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트럼프, 90일 관세 일시중단”→“가짜뉴스”…美 증시 ‘롤러코스터’

    “트럼프, 90일 관세 일시중단”→“가짜뉴스”…美 증시 ‘롤러코스터’

    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미 동부시간 오전 10분 3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90.21포인트(-2.06%) 떨어진 3만 7524.6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82포인트(-1.55%) 내린 4995.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08포인트(-1.23%) 내린 1만 5396.71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시사한 여파로 급락세로 출발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4953.70에 출발하며 개장과 동시에 장중 5000선이 깨진 데 이어 개장 초 4835.04로 저점을 낮추며 장중 한때 약세장 구간에 진입하기도 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월 19일 고점(종가 기준 6144.15)을 기록한 바 있다. 통상 월가에서는 직전 고점 대비 낙폭이 20%를 넘어설 경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본다. 이후 오전 10시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3대 지수가 빠른 속도로 반등하며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 폭이 한때 3.4%에 달했고, 나스닥 지수 상승 폭은 한때 4.5%에 달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상호관세 일시 중단 관련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공식 확인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다시 하락 반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최소 10% 이상의 수입 관세를 일괄 적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기본 관세 10%는 지난 5일부터 발효됐으며 한국(25%)을 비롯해 ‘최악의 침해국’으로 분류한 국가에 대한 개별 상호관세 조치는 오는 9일부터 적용된다.
  • 이지현, 신진서 잡고 5년 만에 맥심커피배 정상 복귀

    이지현, 신진서 잡고 5년 만에 맥심커피배 정상 복귀

    이지현 9단이 신진서 9단을 누르고 5년만에 맥심커피배 정상에 복귀했다. 이지현은 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신진서에 17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종합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이지현은 신진서를 따돌리고 2020년 제21기 대회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들게 됐다. 이지현은 또 2018년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개인통산 세 번째 타이틀도 획득했다. 대국 초반부터 미세하게 앞서나간 이지현은 중반 들어 격차를 더울 벌리며 실수 없이 승세를 굳혔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신진서는 반전을 위해 중앙과 상변 백 대마에 역습을 시도했으나 공격이 여의치 않자 돌을 던졌다. 이지현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훨씬 더 기쁜 것 같다”며 “마치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가 워낙 강해 실수를 노리기보다 내가 더 잘 두려고 노력했고 수읽기 공부를 열심히 했다”며 “수읽기만큼은 내 스타일대로 끌고 가려고 했고 운이 좋게 맞아떨어져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이날 승리로 신진서와 통산 상대 전적을 6승 12패로 좁혔다. 올 들어 22승 4패, 승률 84.61%를 기록한 이지현은 4월 랭킹에서 개인 최고인 4위에 오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 우승 후보 LG, 디펜딩 챔프 KIA 투타 ‘압도’

    우승 후보 LG, 디펜딩 챔프 KIA 투타 ‘압도’

    신입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 2승째홍창기 3타점… 신민재 ‘짠물 수비’KIA 박찬호 복귀했지만 반전없어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완벽한 투타 균형을 선보였다. 신입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KIA 타이거즈 타선을 압도했고 홍창기가 3타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2루수 신민재가 중심을 잡은 내야 수비엔 물 샐 틈이 없었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개막 홈 7경기 연속 매진(2만 3750명) 행진을 이어간 LG는 10승(1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프로야구는 이날 역대 최소인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105만 9380명)을 돌파했다. 반면 KIA는 우천으로 하루 휴식하고도 반전 없이 9위(4승8패)를 유지했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최고 시속 154㎞의 직구로 타자를 압박한 뒤 포크볼과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타선에선 홍창기가 3타수 1안타 3타점,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활약했다 .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치리노스가 낮은 제구로 1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필승조 박명근과 장현식도 각각 8회, 9회를 깔끔하게 막았다”며 “홍창기가 타점, 박해민이 주루로 흐름을 가져와 승리했다”고 치켜세웠다. KIA는 ‘골든글러브 유격수’ 박찬호가 12일 만에 무릎 부상을 털고 1번 타자로 복귀했지만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특히 4번 최형우, 5번 패트릭 위즈덤이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게 뼈아팠다. KIA는 지난 4일 2회부터 이날 6회까지 14이닝 연속으로 점수를 못 내면서 시리즈 내내 끌려다녔다. 선발 애덤 올러는 2회 제구 난조에 6이닝 3자책(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인천에선 SSG 랜더스가 오태곤의 끝내기 안타로 kt 위즈를 1-0으로 제압했고,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5타수 4안타 4타점의 르윈 디아즈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10-0으로 꺾었다.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8-2,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에 15-12 승리를 거뒀다.
  • 최원준 휴식하니 이우성 실책…‘오매불망 김도영’ KIA, 수비 집중력·타선 응집력 ‘뚝’

    최원준 휴식하니 이우성 실책…‘오매불망 김도영’ KIA, 수비 집중력·타선 응집력 ‘뚝’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수비가 흔들리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중견수 최원준이 실책성 플레이를 저지른 뒤 “머리를 식히기 위해” 선발 명단에서 빠지자 좌익수 이우성이 공을 놓쳐 실점의 빌미를 내줬다. 반등을 위해선 수비 집중력과 타선의 응집력이 올라와야 한다. KIA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졌다. 우천으로 하루 휴식했는데도 반전하지 못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8패(4승)째를 당한 KIA는 10위 한화 이글스(4승9패)에 이은 9위다. 문제는 결정적인 순간 실책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KIA는 2회 말 선발 아담 올러가 박동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공으로 구본혁의 몸을 맞췄고,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빠졌다. 그리고 홍창기의 적시타 상황에서 좌익수 이우성의 어설픈 수비가 나왔다. 이우성은 정면으로 흘러오는 공을 포구하지 못했다. 이어 공을 2루에 던지면서 1루 주자 박해민이 손쉽게 홈으로 파고들었다. 순식간에 점수는 0-3이 됐다. 이후에도 KIA의 수비는 흔들렸다. 3루수 변우혁과 유격수 박찬호, 2루수 김규성의 호흡이 맞지 않아 허둥댄 것이다. 신민재, 오지환을 중심으로 내야 수비진을 탄탄하게 구축한 LG와 상반된 모습이었다. 최원준이 선발 제외된 경기에서 또 실책이 나와 더욱 뼈아팠다. 주전 중견수 최원준은 지난 4일 LG와의 주말 시리즈 첫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1회 말 문보경의 타구를 놓쳤다. 공이 글러브를 맞고 나와 2루타로 기록되긴 했지만 아쉬운 플레이였다. 동점을 허용한 KIA는 결국 2-8로 역전패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6일 LG전을 앞두고 “원준이가 머리를 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라운드가 넓은 잠실에선 수비력이 뛰어난 박정우를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한 것도 패인이다. 박찬호가 12일 만에 복귀했지만 4타수 1안타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4번 최형우, 5번 패트릭 위즈덤도 각각 4타수 무안타였다. 리그 최고의 선수 김도영이 허벅지, 지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선빈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다. 이 감독이 “5점 정도를 내야 이길 수 있다”고 했지만 KIA는 요니 치리노스(7이닝 1실점)에 타선이 꽁꽁 묶이면서 1점에 그쳤다. 이 감독은 “박찬호 선수가 오랜만에 출전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한 경기씩 치르다 보면 타선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며 “주전 선수들이 부상 없이 복귀해 호흡을 맞추면 차츰 상승 곡선을 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치리노스 7이닝·홍창기 3타점·신민재 철벽 수비…‘무결점’ LG, KIA 완파하고 1위 질주

    치리노스 7이닝·홍창기 3타점·신민재 철벽 수비…‘무결점’ LG, KIA 완파하고 1위 질주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완벽한 투타 균형을 선보였다. 신입 외국인 요니 치리노스는 KIA 타이거즈 타선을 압도했고 홍창기가 3타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2루수 신민재가 중심을 잡은 내야 수비엔 물 샐 틈이 없었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개막 홈 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간 LG는 2만 3750명 관중의 응원 열기 속에서 10승(1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반면 KIA는 우천으로 하루 휴식하고도 반전 없이 연패, 9위(4승8패)를 유지했다. LG의 선발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2승째를 거뒀다. 7회 처음 득점권 기회를 내줄 정도로 짠물 투구였다. 최고 구속 154㎞의 직구로 타자를 압박한 뒤 포크볼과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타선에선 홍창기가 3타수 1안타 3타점,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활약했다. 박해민(1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도 3출루로 힘을 보탰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선발 치리노스가 낮은 제구로 1선발답게 공을 던졌다. 필승조 박명근과 장현식도 깔끔하게 역할을 해줬다”며 “홍창기가 타점, 박해민이 과감한 주루로 전체적인 흐름을 가져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지난 4일 이적 후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장현식은 이날 9회를 깔끔하게 정리한 뒤 “팀 수비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격적인 자세로 마음 편하게 던졌다. 승리를 위해 타자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IA는 ‘골든글러브 유격수’ 박찬호가 12일 만에 무릎 부상을 털고 1번 타자로 복귀했지만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특히 4번 최형우, 5번 패트릭 위즈덤이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게 뼈아팠다. KIA는 지난 4일 2회 초부터 이날 6회까지 LG 상대 14이닝 연속으로 점수를 못 내면서 주말 시리즈 내내 끌려다녔다. 선발 아담 올러는 2회 제구가 흔들리며 6이닝 3자책(4실점)을 기록했고,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2회 말 KIA는 올러의 제구 난조에 좌익수 이우성의 어설픈 수비가 겹치면서 3실점했다.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은 올러는 구본혁을 몸에 맞는 공, 박해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홍창기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3볼에 몰린 뒤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우성이 공을 더듬으면서 1루 주자 박해민까지 홈을 밟았다. LG는 4회에 마운드가 고르지 않다고 불만을 드러낸 올러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현수가 안타, 박동원과 박해민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홍창기가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KIA는 7회 초 선두 타자 나성범과 변우혁이 각각 2루타를 때리며 첫 점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LG의 다음 공격에서 박해민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나아갔고 신민재의 내야안타, 오스틴 딘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했다. 이어 불펜 박명근이 8회, 장현식이 9회를 틀어막았다.
  • 의대 증원, 합격선 끌어내렸다…일부 의대 수시·정시 합격선 하락

    의대 증원, 합격선 끌어내렸다…일부 의대 수시·정시 합격선 하락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의 여파로 의대 입시에서 수시·정시 합격선이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종로학원이 전날까지 2025학년도 의대 합격 점수를 공개한 5개 대학(가톨릭대·전남대·조선대·건양대·고신대)의 입시 결과를 분석해보니 지방권 4개 의대 가운데 비교 가능한 수시 교과·종합 14개 전형 중 11개 전형에서 올해 점수가 전년도보다 하락했다. 교과전형에서 지방권 의대 지역인재 전형 내신 합격선은 작년 1.21등급에서 올해 1.44등급으로 내려갔다. 전국선발 전형도 1.17등급에서 1.24등급으로 소폭 떨어졌다. 학교별로 보면 건양대 지역인재전형(최저)은 70%컷 기준으로 1.20등급에서 1.66등급으로 하락했다. 이밖에 지역인재 전형에서 고신대 1.29→1.46등급, 조선대 1.32→1.38등급, 건양대(면접) 1.09→1.11등급, 전남대 1.17→1.18등급으로 변동이 있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가톨릭의대 학교장 추천 전형이 1.97등급에서 1.80등급으로 합격선이 상승했지만 조선대(1.26→1.48등급), 전남대(1.20→1.22등급)는 하락했다. 정시에서도 합격선 하락이 두드러졌다.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70%컷)을 보면 고신대 전국 선발 정시 일반전형은 97.33→94.33점, 전남대 97.67→96.67점 등으로 내려갔다. 가톨릭 의대도 99.33점에서 99.20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조선대 지역인재인 지역기회균형 전형은 합격선이 81.33점대로 나왔는데, 수능 3~4등급도 합격했을 것으로 종로학원은 추정했다. 다만 올해 치러지는 2026학년도 입시에서는 의대 모집 인원이 줄고 합격선도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3월 말까지 의대생 전원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5058명에서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종로학원은 “올해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수시·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내년도 의대 정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합격선 예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장미 대선’ 확정… 6월 3일 유력

    ‘장미 대선’ 확정… 6월 3일 유력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하면서 여야 정치권은 두 달간의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강 체제’ 속 10여명의 여야 잠룡들이 차기 대권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통령 선거는 이날부터 60일 이내인 6월 3일 이전에 치러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대선은 법정 기한인 60일을 꽉 채운 2017년 5월 9일 치러졌다. 이번에도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5월 말로 한 주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정확한 날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지정해 선거일 50일 전까지 공고한다. 야권의 정권 교체론에 맞서야 하는 국민의힘에서는 탄핵 정국에서 주목도와 지지율이 급부상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경선 주자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그 과정이 탄핵 찬반과 옛 친윤(친윤석열) 대 비윤(비윤석열)이 대립하면 오히려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지 못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경선에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형사 재판을 앞둔 만큼 극도로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무죄 선고로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난 이 대표의 독주가 예상되면서 경선 흥행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비명(비이재명)계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경선에 나설 수는 있지만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야권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치르자는 조국혁신당의 제안을 수용할지도 관심사다.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진보·보수 진영 간 총결집 과정에서 ‘제3후보’로서의 역할을 할지 관심이다. 여야 후보들이 조기 대선 과정에서 개헌 로드맵을 구체화하면서 ‘개헌 경쟁’에 나설 수도 있다.
  • 손흥민, 英서 불거진 태도 논란…“원정팬 조롱”

    손흥민, 英서 불거진 태도 논란…“원정팬 조롱”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6번째 패배를 당한 가운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장 손흥민의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최근 3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로 나섰던 손흥민은 이날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16번째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이 시즌 개막 후 30경기를 치르는 동안 16번이나 진 건 1977년 이후 48년 만이다. 특히 이날 경기 도중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이 팬들에게 보인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도중 일부 토트넘 팬들과 직접 충돌했다. 사건은 후반 24분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파페 사르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을 때 벌어졌다. 팬들은 해당 장면 직전 루카스 베리발을 벤치로 내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당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야유를 보냈다.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나오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관중석을 향해 손을 귀에 대는 제스처로 응수했다. 마치 “계속 떠들어봐”라고 말하는 듯한 조롱성 행동이었다. 텔레그래프는 “이 행동은 팬들을 조롱한 것처럼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소리를 더 내달라고 요청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이미 팬들과의 신뢰는 무너진 뒤였다”며 “사르의 골이 취소된 뒤 포스테코글루의 제스처는 더욱 공허하게 다가왔다. 팬들과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제는 정말 끝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교체 투입된 파페 사르가 골망을 흔들었을 때 주장 손흥민 역시 팬들을 향해 입에 손가락을 대는 ‘쉿’ 제스처를 했다는 주장이 팬들 사이에서 나왔다. 해당 골은 결국 VAR 판독 끝에 무효 처리됐지만 주장으로서 팬들을 향해 침묵을 요구한 손흥민의 행동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손흥민이 원정으로 응원 온 팬들을 무시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정말 슬픈 일”, “손흥민이 팬들을 조용히 시켰다”, “팬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건 주장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하는 현지 팬들의 반응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텔레그래프는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사르의 골이 들어간 직후 팬들을 향해 ‘쉿’ 제스처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손흥민은 라커룸으로 향하기 전에 팬들과 마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들과 충돌하고 경기력도 무기력한 상태에서 포스테코글루 체제는 지금 서서히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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