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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9번 언급한 문 대통령 “민생경제 회복에 역량 총동원”

    ‘경제’ 29번 언급한 문 대통령 “민생경제 회복에 역량 총동원”

    코로나 인한 경제 침체 극복 의지 강조“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급선무”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발표한 신년사 주요 키워드는 ‘경제’와 ‘회복’이었다. 특히 ‘국민’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경제’로 총 29번이 나왔다. ‘코로나’는 16번, ‘회복’은 15번 언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를 극복해 극민 일상을 회복하고 선도 국가로 나가겠다는 다짐이 읽힌다. ‘경제’는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가장 많이 등장(17번)한 단어였다. ‘경제’는 지난해보다 12번이나 더 언급돼 이번 신년사에서 핵심 키워드로 분석됐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라며 “민생경제 회복에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11번씩 언급된 ‘위기’와 ‘뉴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 의지를 뒷받침하는 데 쓰였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14차례 등장했던 ‘공정’은 올해는 5번 언급되는 데 그쳤다. ‘평화’도 지난해보다 7번이 줄어든 6차례 등장했다. 2년 전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등으로 반전을 모색했으나 지난해 개성공단 내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대화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진전이 없었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비핵화’라는 단어도 등장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다”면서 북한에 다시금 전향적 태도로 대화에 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는 배석자 없이 청와대 본관 1층 중앙로비에서 27분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감색 정장에 ‘이니 블루’로 불리는 푸른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짐칸에 강아지가 있어요”…동물학대 의심받던 택배기사의 ‘반전’

    “짐칸에 강아지가 있어요”…동물학대 의심받던 택배기사의 ‘반전’

    동물 학대를 의심받던 택배기사의 속사정이 공개됐다.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택배기사 A씨와 반려견의 감동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전 며칠 전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앞서 한 네티즌이 택배기사가 강아지를 학대하고 있다고 제보하면서 “강아지가 짐칸에서 벌벌 떨고 있고 상태도 꼬질꼬질하다. 오지랖인 거 알지만 주변 위험이 많은 곳에 강아지를 혼자 두는 건 방치”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택배기사 A씨는 해당 커뮤니티에 직접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A씨는 글을 통해 “우선 저와 저의 반려견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면서 트럭 짐칸에 있던 강아지는 올해 10살이 된 몰티즈 종이고, 이름은 ‘경태’라고 소개했다. 서울에서 일하는 택배기사 A씨는 경태를 직접 치료하고 돌보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2013년 심장사상충 말기 경태 만났다” A씨는 “지난 2013년 겨우 숨만 붙어있는 채 발견한 경태를 겨우 살렸다”면서 “뼛조각 때문에 수술도 몇 차례 진행했고, 심장사상충 말기 상태로 정말 지금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상태의 아이였다”고 썼다. 이어 “경태는 제가 없는 공간에서는 24시간이든 48시간이든 아무것도 먹지도 바라는 것이 없이 짓고 울기만 한다”면서 “그러다 찾은 길이 경태를 데리고 다니는 방법이었고, 늘 탑차 조수석에 두다가 제가 안 보이면 불안해 짐칸에 두게 되었다”고 전했다. 자초지종을 설명한 A씨는 동물 학대라고 지적한 글 작성자에게 경태를 트럭 짐칸에 두고 다니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그는 “이런 저의 방법이 어떤 고객님께는 상당히 불편하셨나 보다. 물론 염려하시는 부분,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이해한다. 걱정하는 부분을 조금만 지켜봐 주시면 개선해 고치겠다”고 약속하며 경태의 근황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경태와 A씨의 사연이 각종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되자 A씨는 다시 한번 더 글을 올려 경태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주 작성한 저의 글 하나로 너무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고 그저 평범했던 저희가 이렇게도 많은 관심을 받으니 솔직히 조금은 당황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았다”면서 “그냥 지나치기엔 도리가 아닌 듯하여 인사 글 남겨본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경태와 저의 안위는 마음 놓으셔도 된다”며 “제가 경태를 짐칸에 두고 배송을 하면서 아이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30초에서 1분 내외였는데 이런 저희의 사연 때문인지 왔다 갔다 할 때 경태를 지켜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어찌 보면 참 감사하면서도 죄송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각종 방송사 연락받아…지금 이대로도 너무 행복” A씨는 “사연이 알려진 후 각종 방송사에서 여러 연락을 받았다. 경태가 저와 분리 후 최대한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했는데 처음에는 저도 그렇게만 된다면 경태도 저도 조금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많이 고민했다”면서도 “우리 경태는 노견에 속하고 언제 어떻게 떠날지도 모르는 경태의 시간 속 분리불안을 고친다 해도 이제는 제가 경태보다 더 분리불안이 생겼다. 지금 이대로도 저희는 너무 행복하고 만족한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가슴에서 벅차오르고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연”, “경태도 행복할거예요”등 반응을 보이며 경태와 A씨를 응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일부터 소상공인 100만~300만원 지급…조금이나마 위로”

    “내일부터 소상공인 100만~300만원 지급…조금이나마 위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이후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100만원~300만원의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오는 11일부터 지급이 시작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중대본 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3차 확산 대응 맞춤형 피해지원 실행계획을 보고 받고 논의했다”면서 “집합금지·영업제한 대상이거나 매출이 감소한 연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 280만명을 대상으로 4조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중대본·지자체의 방역 강화조치에 따라 집합금지된 소상공인에게 300만원, 영업제한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200만원을 지급한다. 이외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이 감소한 연 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는 1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신청은 이달 11일부터 2차례에 걸려 실시될 예정이다. 1차 지급은 집합금지·영업제한 대상자, 새희망자금 일반업종 기 수급자를 대상으로 1월 1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설 연휴 전에 250만 명에게 지급한다. 2차 지급은 새희망자금 미수급자 중 2019년 대비 2020년 연 매출 감소자 등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국세청 신고 매출 확정 이후 3월부터 지급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전체 매출이 4억원 이하면서 2019년도 대비 연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은 지원대상자 명단 확보 상황 등을 고려해 두 차례에 걸쳐 나눠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 40만명에게 4조원 규모 특별융자도 지원한다. 집합금지 소상공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00만 원 한도로 연 이율 1.9%의 저금리로 융자를 제공한다. 1월 중 사업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1월 18일부터 영업제한 소상공인 30만 명에게 보증료를 감면하는 등 약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재기·판로·매출회복을 위해 재도전장려금, 희망리턴패키지, 시장경영바우처, 온누리상품권 등 기존 지원사업을 조기에 가동한다. 손 반장은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3차 유행을 억제하며 상황을 반전시키고 있다”며 “거리두기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과 고통과 어려움을 감내해주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분들 덕분으로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대로 보여주는 커리 이대로 커리어 하이 시즌 만들 수 있을까

    제대로 보여주는 커리 이대로 커리어 하이 시즌 만들 수 있을까

    진정한 에이스의 시험대에 오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기세가 무섭다. 팀이 승리할 때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며 지난 시즌 부상 이탈로 팀이 최하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어내고 있다. 커리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9개 포함 38득점 2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115-105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후반까지 22점 뒤졌던 경기를 화끈하게 뒤집었다. 골든스테이트는 5승 4패로 5할 승률을 넘겼다. 이 경기 불과 이틀 전과 완전히 딴판인 모습이었다. 커리는 이틀 전 클리퍼스를 상대로 13득점에 그쳤다. 팀도 101-108로 패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부터 안드레 이궈달라, 케빈 듀란트 등 왕조의 주축 멤버가 팀을 떠났고 커리는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 커리는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리그의 정상적인 운영도 어려웠다.이번 시즌 첫 2경기만 해도 우려가 따랐다. 골든스테이트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99-125로 패했고 밀워키 벅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선 99-138로 더 크게 패했다. 커리 역시 브루클린전 20점, 밀워키전 19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반전을 보였다. 커리는 이 경기에서 36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62점을 넣은 기록은 커리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으로 커리의 스타성을 다시 한 번 미국 전역에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62점 골 폭풍에 힘입어 커리는 이번 시즌 평균 30.6점을 넣고 있다. 아직 9경기에 불과하지만 득점만 따지면 2015~16시즌 30.1점을 넘는 커리어 하이다. 3점슛 성공률이 39.4%로 커리답지 않게 40%가 못 되는 것이 흠이지만 지금의 경기력으로 보면 어렵지 않은 분위기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슈퍼스타는 언제나 그 팀을 자신의 팀으로 만들었다.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 코비 브라이언트의 LA 레이커스가 그러했다. 커리 역시 커리의 골든스테이트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커리가 어떤 시즌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마슬마니아 권예지, 비키니 화보로 ‘美친 몸매’ 자랑

    [포토] 마슬마니아 권예지, 비키니 화보로 ‘美친 몸매’ 자랑

    ‘머슬마니아의 꽃’ 미즈비키니 그랑프리 권예지가 완판녀에 등극했다.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극심한 허리 통증을 극복하고, 국내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에서 미즈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한 권예지는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1월호 커버걸로 낙점되며, 범접할 수 없는 ‘美’친 몸매로 그랑프리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오랫동안 모델로 활동하며 불규칙한 식습관과 고질병인 척추측만을 바로잡고자 운동을 시작한 권예지는 11㎏ 감량에 성공하며 운동을 하나도 몰랐던 ‘헬린이’의 대반전을 현실로 만든 주인공이다. 화보 촬영에서 권예지는 완벽한 몸매와 미모를 선보여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권예지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머슬퀸’이 되고 싶어 머슬마니아 대회에 참가했는데, 맥스큐 2021년 신년호 단독 표지 모델로도 낙점돼 꿈만 같았다”며 “완판녀에 등극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맥스큐 사진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7000쪽 부인과 몰래 복사해 ‘통킹만 조작’ 특종 닐 시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7000쪽 부인과 몰래 복사해 ‘통킹만 조작’ 특종 닐 시핸

    7000쪽에 이르는 국방부 문서를 복사했다. 혼자 하기엔 엄두도 안 나는 일이라 잡지사 기자인 부인과 함께 했다. 취재원이 휴가 간 틈을 타 문서를 빼내 회사의 복사기를 이용했다. 처음에 사용한 교외의 부동산 업체 복사기는 엄청난 분량을 견디지 못하고 작동을 멈췄다. 보스턴 시내의 한 복사업체에선 해군 출신의 업주가 기밀 서류가 복사되고 있다고 지적해 위기를 맞았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닐 시핸 기자는 지난 1971년 6월에 미국이 베트남전에 개입하려고 통킹만 사건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입증한 ‘펜타곤 문서’를 특종 보도해 반전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그가 8일(현지시간) 워싱턴 자택에서 파킨슨씨병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NYT가 보도했다. 향년 84. 신문은 부음 기사를 통해 사후에 공개하는 것을 조건으로 2015년에 고인이 편집국에 맡겨놓은 특종기를 공개해 그 과정이 반세기 만에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그는 이른바 펜타곤 문서 ‘미합중국-베트남 관계, 1945∼1967년’을 입수해 미국이 1945년부터 정치적, 군사적 이득을 노리고 베트남에 개입해왔으며 이권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베트남 전쟁을 일으켰다고 폭로했다. 랜드연구소에 근무하며 문서 작성에 참여한 국방 전문가 대니얼 엘스버그를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그로부터 직접 받은 것은 아니라고만 말했다. NYT와 그 뒤를 이은 워싱턴 포스트의 펜타곤 페이퍼 보도로 미국의 베트남전 개입 과정이 알려져 반전 여론이 폭발적으로 확산했다. 리처드 닉슨 행정부는 초기에 보도 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사전 통제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추가 보도를 허용했다. 시핸은 1962년부터 1966년까지 UPI와 NYT 소속으로 베트남전을 취재했으며 1988년 ‘밝은 거짓말: 베트남의 존 폴 반과 아메리카’를 펴내 이듬해 퓰리처상을 받았다. 그는 1966년 NYT에 “폭격을 당한 마을, 사이공 거리에서 구걸하는 고아들, 네이팜탄 화상을 입은 여성과 아이들이 병원에 누워 있는 것을 보면 미국이나 그 어떤 나라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 타인에게 이런 고통과 수모를 가할 권리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썼다. 5년 뒤 시대에 남을 특종을 했는데 엘스버그는 1971년 3월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시핸 기자에게 펜타곤 문서의 존재 사실을 밝힌 뒤 문서를 주겠다고 제안했다가 곧바로 마음을 바꿨다. 극비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돼 있었기 때문에 문서가 폭로되면 자신이 지목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한 것 같다는 것이 시핸 기자의 분석이었다. 그는 집에 보관 중인 펜타곤 문서 7000쪽을 시핸 기자에게 보여주고 메모만 하라고 했다. 문서 자체를 넘겨줄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런데 시핸 기자에게 기회가 왔다. 엘스버그가 휴가를 떠난 것이다. 그는 부인과 힘을 합쳐 문서를 엘스버그의 집 밖으로 반출해 통째로 복사한 뒤 갖다 놓기로 했다. 보스턴의 복사업체 업주에게는 하버드 대학 교수의 부탁을 받고 문서를 복사한다고 둘러대 위기를 모면했다.시핸 기자는 NYT 보도 6개월 후인 그 해 겨울 뉴욕 맨해튼에서 우연히 엘스버그와 마주쳤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펜타곤 문서를 훔쳤다고 따지는 엘스버그에게 “국민이 낸 세금과 미국의 아들들이 흘린 피로 만들어진 서류이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읽을 권리가 있다. 나도, 당신도 서류를 훔치지 않았다”고 대꾸했다고 회상했다. 엘스버그는 1973년 간첩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닉슨 행정부가 그의 사무실을 도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송이 기각돼 풀려났다. 엘스버그는 여전히 인권 평화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2019년 6월 프로그레시브 인터뷰를 통해 위키리크스 창업자 줄리안 어산지를 미국에 송환하려는 영국 정부의 처사에 반대하며 “공익 고발자들 없이는 민주주의를 이룰 수 없다”고 밝혔다. 그가 닉슨 행정부에 탄압을 받은 사연은 2010년 릭 골드스미스 감독에 의해 영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나이, 대니얼 엘스버그와 펜타곤 페이퍼’로 제작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빠른 속도와 은밀성 자랑하는 차세대 ‘미래공격정찰헬기’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빠른 속도와 은밀성 자랑하는 차세대 ‘미래공격정찰헬기’

    미래공격정찰헬기는 지난 2018년부터 미 육군이 추진 중인 차세대 정찰헬기 개발 계획이다. 지난 2014년부터 퇴역한 OH-58D 카이오와 워리어 정찰헬기의 빈자리를 채울 미래정찰공격헬기는 기존의 정찰헬기와 달리 빠른 속도와 높은 기동성 그리고 은밀성을 자랑한다. 아프간전과 이라크전 등 현대전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정보감시정찰전력은 현대전에서 전쟁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특히 정찰헬기는 지상군에게 있어 귀중한 정보감시정찰전력이다. 다른 항공기와 달리 헬기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기동중인 지상군과 손발을 맞추며 작전을 펼칠 수 있고, 정찰헬기는 공격헬기에 비해 무장 탑재량은 적지만 공중에서 지상군을 지원할 수도 있다. 과거 미 육군의 OH-58D 카이오와 워리어 정찰헬기는 전장에서 이런 역할을 해왔고,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이를 대체하려는 계획들이 존재했다.1982년부터 2004년까지 RAH-66 코만치가 개발되었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ARH-70 아라파호가 만들어졌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AAS(Armed Aerial Scout) 즉 중소형 상용헬기를 기반으로 한 정찰헬기 도입계획이 존재했다. 하지만 예산문제로 인해 번번이 도입에 실패했고, 그 결과 OH-58D 카이오와 워리어 정찰헬기는 대체기 없이 퇴역한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미 육군이 새로운 교리로 다영역작전을 채택하면서 파라(FARA: Future Attack Reconnaissance Aircraft) 즉 미래공격정찰헬기 개발사업이 시작된다.참고로 다영역작전(MDO: Multi-Domain Operations) 이란 육해공을 위주로 한 전통적 영역 이외의 사이버와 우주 그리고 전자기장 영역까지를 포함하는 새로운 미 육군의 교리이다. 다영역작전은 기존 교리와 달리 속도가 매우 중요시 된다. 그 결과 미 육군은 미래공격정찰헬기의 군작전요구성능 가운데 하나로 순항속도가 시속 330km에 달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미 육군의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의 최대속도가 시속 293km인 것을 감안하면 미래공격정찰헬기의 순항속도가 얼마나 빠른 것인지 짐작이 될 것이다. 2019년 5개 업체가 미래공격정찰헬기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미 육군의 심사 끝에 2020년 3월 벨과 록히드마틴이 시제기 개발 업체로 선정되었다. 우선 벨사는 ‘벨 360 인빅터스(Invictus)’를 개발 중이다. RAH-66 코만치 개발사업인 LHX에 제안되었던 스텔스 형상의 동체와 내부무장창 그리고 특이하게도 고정익기처럼 날개를 가지고 있다. 반면 록히드마틴사의 시콜스키는 동축반전로터와 오토자이로가 결합된 X2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레이더(Raider) X를 만들고 있다.벨 360 인빅터스와 같이 내부무장창을 가진 레이더 X는 속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과거 시콜스키사가 만든 X2 시제기는 시속 427km로 비행하는데 성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헬기로 선정된 바 있다. 미 육군은 벨 360 인빅터스와 레이더 X의 시제기를 시험 평가한 후, 2028년쯤 두 기종 가운데 하나를 미래공격정찰헬기로 최종 선택할 예정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문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또 60% 넘어…주중집계 최고치

    문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또 60% 넘어…주중집계 최고치

    리얼미터 조사…긍정 35.1%, 부정 61.2%국민의힘 32.5%…민주당(28.6%)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리얼미터 조사에서 또 60%를 넘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505명에게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5.1%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61.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7%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주중집계 기준으로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부정평가 최고치는 연휴인 지난 1∼2일 YTN 의뢰로 진행된 조사에서 기록한 61.7%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면서 “개각과 청와대 개편도 지지도 추이를 반전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2.5%로 2.1% 포인트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1.1% 포인트 내린 28.6%였다. 그밖에 국민의당 8.6%,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4.8% 등이었다. 오는 4월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0.3%, 민주당이 27.2%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이 38.6%를 기록, 21.6%에 그친 민주당을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1년간 선행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영화로 만난다

    21년간 선행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영화로 만난다

    21년간 남 몰래 선행을 베푼 전북 전주 ‘얼굴 없는 천사’를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됐다. 전주영상위원회는 6일부터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선행을 이어 온 얼굴 없는 천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천사 바이러스’(포스터)가 개봉됐다고 밝혔다. 전주영상위원회가 제작하고 (주)씨엠닉스가 배급을 맡은 이 영화는 ‘길 위에서’, ‘오하이오 삿포르’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성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성일과 이영아, 문숙, 전무송 등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이 출연했다. 영화 천사 바이러스는 이 천사를 취재하겠다고 나선 기자 지훈(박성일)가 노송동주민센터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마을에 잠입해 조사를 시작한 지훈은 사실 기자가 아니라 사기꾼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영화는 극적 반전을 맞는다. 지훈이 접근하는 순수한 마을 사람 ‘천지’ 역할은 배우 이영아가 맡았다. 이영아는 촬영을 끝내고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하기도 했다. 천사 바이러스는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됐다.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21년 동안 22차례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주민센터에 수천만∼1억원의 성금을 몰래 놓고 갔다. 누적 기부금은 지난해까지 7억 3863만 3150원이나 된다.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전후에 나타나는 그는 자신의 이름과 나이, 직업 등 신분을 밝히지 않아 주민들은 ‘얼굴 없는 천사’라고 부른다. 한편 2019년 12월 30일에는 충남에 거주하는 30대 2명이 얼굴 없는 천사가 노송동주민센터 뒤 공터에 두고 간 성금 6016만 3510원을 훔쳐 갔다가 경찰에 붙잡혀 징역 8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與, 서울시장 보선 ‘남인순 리스크’… 박영선 구원투수 등판해 당 구할까

    與, 서울시장 보선 ‘남인순 리스크’… 박영선 구원투수 등판해 당 구할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유출 의혹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의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남 의원의 어설픈 해명에 논란은 더 커졌지만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6일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이 입장을 내야 하는지 논의한 바 없다”며 “남 의원 본인이 밝힌 부분이 있고, 그에 대해 당 차원에서 입장을 내는 게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전날 관련 의혹에 대해 ‘물어보기는 했지만 유출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해 논란을 키웠다. 민주당은 지난해 박 전 시장 사건 당시 이해찬 대표가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귀감을 세울 특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해 10월 보궐 공천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선언하면서 “특히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럼에도 남 의원 의혹에는 모두가 입을 닫고 있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물론 정춘숙 전국여성위원장도 이날 오후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야권은 일제히 민주당의 이런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권력형 성범죄의 공범 남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며 “여성계 대모를 자처하던 남 의원의 추잡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도 “도움을 요청한 사람을 짓밟는 것이고, 가해를 저지른 이에게 피할 구멍을 마련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지도부가 입장 정리를 주저하는 동안 ‘남인순 리스크’는 고스란히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도부가 정면돌파가 아니라 회피전략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본격적인 등판 준비에 나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져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으로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며 출마 선언 임박을 시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與, 서울시장 보선 ‘남인순 리스크’… 박영선 구원투수 등판해 당 구할까

    與, 서울시장 보선 ‘남인순 리스크’… 박영선 구원투수 등판해 당 구할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유출 의혹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의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남 의원의 어설픈 해명에 논란은 더 커졌지만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6일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이 입장을 내야 하는지 논의한 바 없다”며 “남 의원 본인이 밝힌 부분이 있고, 그에 대해 당 차원에서 입장을 내는 게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전날 관련 의혹에 대해 ‘물어보기는 했지만 유출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해 논란을 키웠다. 민주당은 지난해 박 전 시장 사건 당시 이해찬 대표가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귀감을 세울 특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해 10월 보궐 공천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선언하면서 “특히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럼에도 남 의원 의혹에는 모두가 입을 닫고 있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물론 정춘숙 전국여성위원장도 이날 오후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야권은 일제히 민주당의 이런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권력형 성범죄의 공범 남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며 “여성계 대모를 자처하던 남 의원의 추잡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도 “도움을 요청한 사람을 짓밟는 것이고, 가해를 저지른 이에게 피할 구멍을 마련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지도부가 입장 정리를 주저하는 동안 ‘남인순 리스크’는 고스란히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도부가 정면돌파가 아니라 회피전략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본격적인 등판 준비에 나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져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으로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며 출마 선언 임박을 시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정부, 전향적 대남메시지 기대 속 “동향 주시”

    정부, 전향적 대남메시지 기대 속 “동향 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시작된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대남·대미 메시지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6일 “북한의 동향을 계속 주시해 나가겠다”며 “8차 당대회가 한반도 평화 및 남북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도 “북측의 대남·대미 메시지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순 발표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도 관련 내용을 반영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구상을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김 위원장이 남북 관계와 관련, 전향적 메시지를 낼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4일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사과했고, 지난해 10월 당 창건 기념일 열병식에서 유화 메시지를 낸 것을 언급하며 “정세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고 밝혔다. 정부는 방역·보건 협력을 시작으로 교착된 남북 관계를 풀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당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공군 고공 전략정찰기 U2S(드래건 레이디)와 해군 정찰기 EP3E가 한국 중부권 상공을 정찰 비행한 것으로 포착됐다. U2S는 이례적으로 위치식별장치를 켜 놓고 비행했다. 북한군 동향 등을 감시하기 위한 비행으로 분석된다. 군은 북한군이 오는 주말쯤 당대회 열병식을 진행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축전에서 “중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지역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는 데 새롭고 적극적인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與 빛바랜 특단 대책·성인지 교육…‘남인순 리스크’ 4월 보궐로

    與 빛바랜 특단 대책·성인지 교육…‘남인순 리스크’ 4월 보궐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유출 의혹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의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남 의원의 어설픈 해명에 논란은 더 커졌지만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6일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당이 입장을 내야 하는지 논의한 바 없다”며 “남 의원 본인이 밝힌 부분이 있고, 그에 대해 당 차원에서 입장을 내는 게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전날 관련 의혹에 대해 ‘물어보기는 했지만 유출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해 논란을 키웠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성추행 피소 사실이 여성단체에서 유출돼 남 의원과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달됐다고 발표했다. 남 의원의 유출 부인에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이날 “‘음주 후 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닙니다’ 이런 뜻인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박 전 시장 사건 당시 이해찬 대표가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귀감을 세울 특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해 10월 보궐 공천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선언하면서 “특히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전국여성위원회가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했고,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남 의원 의혹에는 모두가 입을 닫고 있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물론 정춘숙 전국여성위원장도 이날 오후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야권은 일제히 민주당의 이런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권력형 성범죄의 공범 남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며 “여성계 대모를 자처하던 남 의원의 추잡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도 “도움을 요청한 사람을 짓밟는 것이고, 가해를 저지른 이에게 피할 구멍을 마련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지도부가 입장 정리를 주저하는 동안 ‘남인순 리스크’는 고스란히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도부가 정면돌파가 아니라 회피전략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본격적인 등판 준비에 나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져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으로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며 출마 선언 임박을 시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재명 손잡긴 그렇고”… 이낙연·친문 ‘동거’ 지속될까

    “이재명 손잡긴 그렇고”… 이낙연·친문 ‘동거’ 지속될까

    강성 친문 “이번에 고개 저은 사람 많다”文대통령 회견서 李대표 힘 실으면 반전” “사면 논란 그만… 野 정치적 속셈” 의견도마땅한 대안 없는 친문 진영 상황 재확인더불어민주당 이낙연(얼굴) 대표가 촉발시킨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이 한풀 꺾인 가운데 이를 계기로 이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물론 차기 대선을 둘러싼 민주당의 역학구도가 단적으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문(친문재인) 지지 기반이 확고하진 않은 이 대표의 약점이 노출됐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친문과 이 대표의 ‘동거’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재확인된 것이다. 이 대표가 지난 1일 사면론을 처음 꺼내자 친문 의원들은 당혹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이 대표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한 재선 의원은 5일 “이 대표 측근들도 제대로 된 상황이나 배경 설명을 전혀 하지 못하더라”며 “주변이 너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섣부르게 사면론을 띄우는 과정에서 내년 대선까지 위기를 넘길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왔다. 한 친문 의원은 “조급한 마음에 그랬겠지만, 발칵 뒤집어졌다”며 “친문 대부분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가지 않고 이 대표를 받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고개를 저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문 핵심 의원은 “얻은 것보다 손해가 크다”며 “통합, 협치를 강조하다 지지층 여론이나 민심을 제대로 못 읽는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짐을 덜겠다’며 사면론을 꺼냈으나 결과적으로 대통령 신년회견에 더 부담이 된 점도 불만이다. 한 친문 의원은 “문 대통령이 회견에서 얼마나 이 대표를 커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지지층의 생각이 분명하게 드러난 만큼 문 대통령도 ‘반성과 사죄, 국민 공감대를 전제로 한 사면’과 같은 원론적 답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힘을 실으면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지난해 8월 취임 후 줄곧 친문과 코드를 맞춰 온 이 대표가 중도 확장과 차별화를 위한 첫발을 뗀 점을 두고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이 대표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그동안 집권당의 대표라는 직분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개인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으나 이제 새해가 됐으니 신복지체계 구상을 발표할 것”이라며 자신만을 색깔을 드러낼 것을 예고했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친문의 현실도 드러났다. 일부 강성 지지층은 이 대표의 퇴진까지 주장했지만 의원들은 더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다. 한 친문 의원은 “이 대표가 이번에 실수를 했어도 덜컥 이 지사 손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도 지난 4일 “사면 논란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냈다. 스피커 역할을 하는 의원들도 이날 일제히 라디오 등에서 이 대표의 충정을 추켜세우며 야당으로 화살을 돌렸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낙연이 띄운 ‘李·朴 사면론’ … 文 대통령, 신년회견서 응답할까

    이낙연이 띄운 ‘李·朴 사면론’ … 文 대통령, 신년회견서 응답할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꺼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의 급한 불이 꺼지자 당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로 이 대표의 정치적 입지에 대한 현주소가 상징적으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지지 기반이 확고하진 않은 이 대표의 약점이 노출된 것과 동시에 마땅한 대안이 없는 친문 진영과 이 대표의 공동운명체도 재확인됐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지난 1일 사면론을 처음 꺼내자 친문 의원들 사이에서는 당혹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이 대표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5일 “이 대표 측근들도 제대로 된 상황이나 배경 설명을 전혀 하지 못하더라”며 “대권 후보 주변이 너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섣부르게 사면론을 띄우는 과정에 내년 대선까지 위기를 넘길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왔다. 한 친문 의원은 “조급한 마음에 그랬겠지만, 의원들은 발칵 뒤집어졌다”며 “친문 대부분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가지 않고 이 대표를 후보로 받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고개를 저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문 핵심 의원은 “이 대표가 얻은 것보다 손해가 크다”며 “통합, 화합, 협치 이런 부분을 강조하다 보니 지지층 여론이나 민심을 제대로 못 읽는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짐을 덜겠다며 사면론을 꺼냈으나 결과적으로 문 대통령의 신년회견에 더 부담이 된 점도 불만이다. 한 의원은 “문 대통령이 회견에서 얼마나 이 대표를 커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당원과 지지층의 생각이 분명하게 드러난 만큼 문 대통령도 사면에 긍정적 답변을 내놓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문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힘을 실으면 분위기가 즉각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8월 취임 후 줄곧 친문과 찰떡 코드를 맞춰 온 이 대표가 중도 확장에 운을 뗀 데는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개혁의 동력을 잃지 않으려면 중도층의 지지, 4월 보궐 승리가 필수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친문 진영의 상황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일부 강성 지지층은 이 대표의 퇴진까지 주장했지만 의원들은 더이상 문제를 삼지 않는 분위기다. 한 친문 재선 의원은 “이 대표가 이번에 실수를 했어도 덜컥 이 지사 손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인 윤건영 의원도 지난 4일 “사면 논란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 계속 논란을 확산시키는 것은 엎질러진 물 한 잔으로 진흙탕을 만들어 보겠다는 야당의 정치적 속셈”이라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2944.45 마감...사상 최고치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2944.45 마감...사상 최고치

    코스피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사상 처음 장중 29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98포인트(2.47%) 상승한 2944.45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2월 30일 기록한 2873.47로, 2020년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뒤 곧바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포인트(0.04%) 오른 2874.50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 반전했으나, 이후 상승으로 다시 전환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이 1조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조148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7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9.20포인트(0.95%) 오른 977.62에 장이 종료됐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082.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내의 맛’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딸 공개…“정치인 내려놔”

    ‘아내의 맛’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딸 공개…“정치인 내려놔”

    여성 정치인 나경원 전 의원이 ‘아내의 맛’에 전격 합류해 가족과 일상생활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5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 130회에서는 정치 경력 18년 차에 접어든 나경원 전 의원이 등장해 정치인 이면에 가려져 있던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삶을 선보인다. ‘아내의 맛’에 여성 정치인이 출연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오전 ‘아내의 맛’ 측에 따르면 나경원 전 의원은 최근 촬영에서 남편인 김재호 판사및 자녀들, 공군 출신 아버지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을 소개했다. 또한 나경원은 미디어 속 강인하고 지적이었던 정치인 이미지와는 달리, 집안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딸이 연주하는 드럼 비트에 맞춰 탬버린을 흔들며 열정을 불태우던 나경원 전 의원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댄스를 펼치는 흥부자의 모습도 보여줬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영란은 깜짝 댄스파티를 벌였고 잠시 당황하던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내 ‘아맛팸’과 어울려 댄스를 즐기며 스튜디오를 뒤집는 예능감을 발산했다. 자매끼리 당번을 정해 홀로 계신 아버지를 챙기고 있던 나경원 전 의원은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떡잎부터 남달랐던 우등생이었음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가 전하는 딸 나경원의 성장기와 어린이 모델 같은 포스의 사진이 대방출되면서 ‘아맛팸’들은 연신 감탄을 터트렸다. 성형설을 불식시키는 나경원 전 의원의 어린 시절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나경원 전 의원은 남편 김재호 판사와의 연애시절 풀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 컴퍼스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동기에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군대에 간 김재호를 나경원 전 의원이 기다린 ‘찐 고무신 커플’이었음이 밝혀진 것. 어느새 결혼 34년 차에 접어든 나경원 전 의원이 29년째 딸에게만 집중 중이라는 딸바보 남편의 비하인드를 전하면서 화려한 언변과 냉철한 카리스마 뒤에 있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엄마 나경원’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2021년을 맞아 ‘아내의 맛’은 새로운 인물들을 통해 더욱 폭넓은 재미와 따뜻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나경원 전 의원은 정치인의 무게를 내려놓은 편안한 태도로 촬영에 임해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 정치 경력 18년 차 나경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5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반성하면 사면?…MB·朴 측근들 격앙 “시중 잡범이냐”(종합)

    반성하면 사면?…MB·朴 측근들 격앙 “시중 잡범이냐”(종합)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대표가 꺼내든 ‘사면론’에 ‘당사자 사과’를 조건으로 내세우자 당사자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주변에서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다. 사면론 자체는 환영하면서도 반성을 조건으로 내세운 데 반발하는 입장이 있는가하면 사면론을 제기한 배경에 정치적 노림수가 있다며 반발했다. 특히 사면 결정권을 쥐고 있는 측에서 당사자에게 공을 넘기는 것은 전례가 없는 어불성설이라는 비판도 나오면서 14일 예정된 박 전 대통령의 최종심 선고를 앞두고 여론을 ‘간보기’하는 것 아니냐는 불쾌감도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면 검토 자체에 대해선 환영하면서도 “(반성을 전제로 한 사면 주장은) 시중의 잡범들에게나 하는 얘기”라며 반발했다.그는 “당사자들 입장에선 2년, 3년 감옥에서 산 것만 해도 억울한데, 내보내 주려면 곱게 내보내 주는 거지 무슨 소리냐”며 “대법원 판결은 판결이고, 정치적 보복에 대한 억울함은 (별개)”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면을 단행하려면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며 “(사면을 둘러싸고) 찬성도 있고, 반대도 있지 않나. 결국 찬성을 택하느냐, 반대를 택하느냐는 것은 사면권자의 정치적 결단”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의원도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서 전직 대통령들을 ‘노리개’ 취급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사과, 반성 운운은 웃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본인 또한 수감 직전까지도 “진실은 가둘 수 없다”며 재판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있어서 반성이나 사과에 나설 가능성은 더욱 낮아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측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옛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으로 불렸던 서청원 전 의원은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데 이제 와서 당사자들에게 반성문을 쓰라고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아주 비도덕적인 요구”라며 유감을 표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던 이정현 전 의원도 “벼랑 끝에 몰린 지지율 반전을 위해 정치화하는 극악무도한 짓”이라며 “정권만을 위해 박 전 대통령을 거듭 희생물로 삼는 정치 쇼는 자제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낙연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사면을 필요할 때 넣었다 뺐다 하는 지갑 속 카드로 보나”라고 되물었다. 다만 두 전직 대통령 모두 고령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이에 대한 주변의 우려가 깊어 사면을 위한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관측도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징역 17년형 확정으로 재수감된 후 현재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은 내주 선고를 앞두고 구속수감 상태에서 최근 주 2회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새해 첫 경기 멀티골’ 호날두, 세리에A 득점왕 정조준

    ‘새해 첫 경기 멀티골’ 호날두, 세리에A 득점왕 정조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득점왕을 정조준했다. 호날두는 4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세리에A 15라운드 우디네세와의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새해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보탠 호날두는 리그 14호골을 기록하며 인터밀란의 로멜루 루카쿠(12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앞서 멀티골 퍼레이드로 득점 1위를 질주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0골·AC밀란)는 지난해 11월 말 부상을 당해 한 달 이상 결장 중이다. 호날두는 전반 31분 애런 램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를 돌파한 뒤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는 수비 뒷공간을 노린 인프런트 킥 패스로 페데리코 키에사의 골을 거들었고, 후반 25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한 상황에서 가볍게 쐐기골을 넣었다. 우디네세는 후반 45분 마르빈 제이헬라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곧바로 파울로 디발라에게 골을 얻어맞으며 주저 앉았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에 0-3으로 져 리그 첫 패배를 당했던 유벤투스는 새해 첫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하며 리그 5위(승점 27)에 올랐다. 호날두가 여세를 몰아 세리에A 입성 3시즌 만에 득점왕을 차지하게 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에 이어 유럽 4대 빅리그 가운데 3개 빅리그의 득점왕을 경험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쓰게 된다. 호날두는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더블을 달성하던 2007~08시즌 EPL 득점왕(31골)에 오른 데 2009~10시즌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긴 이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경쟁을 펼치며 2010~11시즌(40골), 2013~14시즌(31골), 2014-15시즌(48골) 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이탈리아 첫 시즌이었던 2018~19시즌에는 득점 4위(21골), 지난시즌에는 득점 2위(31골)에 머물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근혜 복심’ 이정현 “사면론, 朴 희생물 삼는 정치쇼”

    ‘박근혜 복심’ 이정현 “사면론, 朴 희생물 삼는 정치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던 이정현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던진 ‘사면론’에 대해 ‘정치 쇼’로 규정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정현 전 의원은 사면론에 대해 “극한의 처지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을 두고 벼랑 끝에 몰린 지지율 반전을 위해 정치화하는 극악무도한 짓”이라며 “정권만을 위해 박 전 대통령을 거듭 희생물로 삼는 정치 쇼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낙연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사면을 필요할 때 넣었다 뺐다 하는 지갑 속 카드로 보나”라고 되물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도 이낙연 대표를 향해 “(대권주자) 지지율이 역전되니 화합 메시지를 실어 정국 돌파용으로 사면을 던져본 것이라면 유치하다”고 비난했다.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면 건의 자체는 환영하면서도 여권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반성을 조건을 내세운 데 대해 “시중의 잡범들에게나 하는 얘기”라며 “당사자들 입장에선 2년, 3년 감옥에서 산 것만 해도 억울한데, 내보내 주려면 곱게 내보내 주는 거지 무슨 소리냐”고 반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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