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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D 라이젠 7000 박살난 주가 살릴 반전카드?

    AMD 라이젠 7000 박살난 주가 살릴 반전카드?

    AMD는 2017년 젠 (Zen)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회사가 다시 기사회생했습니다. AMD가 지금의 위치까지 온 것은 전적으로 젠 아키텍처, 특히 라이젠 CPU 덕분입니다.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제 AMD의 시가 총액은 인텔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첫 라이젠 CPU 공개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AMD는 젠 4 아키텍처에 기반한 라이젠 700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라이젠 7000은 5nm 공정으로 제조된 첫 x86 CPU로 DDR5 및 PCIe 5.0, AVX-512 같은 최신 기술을 집약해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인텔의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랩터 레이크와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입니다.  AMD는 젠 4 아키텍처가 전 세대와 비교할 때 13% 정도 IPC가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클럭이라면 연산 능력이 13%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최신 5nm 미세 공정을 적용해 실제 성능은 그보다 더 높습니다. 라이젠 9 7950X의 부스트 클럭은 5.7GHz로 x86 프로세서에서 한계로 여겨졌던 6GHz에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2017년 1세대 라이젠에서 4.1GHz였다가 2020년 4.9GHz까지 증가한 후 한 번에 5.7GHz로 뛰어넘은 것입니다.  같은 16코어 최상위 제품끼리 비교할 때 TDP 65W에서 라이젠 9 7950X의 성능은 라이젠 9 5950X와 비교해 74%나 높아졌습니다. 이는 아키텍처 변화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치로 CPU 칩렛의 5nm 공정 도입과 I/O 다이의 6nm 공정 도입 모두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TDP 105W에서 37%, 170W에서는 35% 정도 성능이 높은데 미세 공정이 낮은 클럭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2-16코어 노트북 버전의 등장도 점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높아진 성능에도 가격은 16코어 라이젠 9 7950X가 699달러, 12코어 라이젠 9 7900X가 549달러, 8코어 라이젠 7 7700X가 399달러, 6코어 라이젠 5 7600X가 299달러로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다만 전작인 라이젠 5000시리즈 출시 초기에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뛴 것처럼 초기에는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DDR5 메모리 가격이 높다는 점과 최근 높아진 환율이 초기 보급의 걸림돌로 생각됩니다.  일단 AMD는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수 있는 가장 큰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남은 것은 인텔의 대응입니다. 앨더 레이크 (12세대)의 개량형인 랩터 레이크는 경쟁자처럼 IPC를 대폭 높일 수 없기 때문에 코어 숫자를 늘리고 클럭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인텔과 AMD의 CPU 대전이 기대됩니다.
  • 서울 아파트 매매 하루 52건···주택 거래 실종

    서울 아파트 매매 하루 52건···주택 거래 실종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서울에서 거래(누계)된 아파트는 하루 평균 52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서울 7월 누계 평균 거래 건수와 비교해 77% 이상 감소하는 등 ‘거래 실종’ 수준에 이르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거래된 전국 주택 거래는 34만 9860건이라고 31일 밝혔다. ●아파트·서울 등 수도권 거래량 감소 폭↑ 1~7월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46.6% 감소했고, 5년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38.6%나 줄어들어 주택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거래량 감소 폭이 컸다. 5년간 1~7월 거래량 기준으로 전국은 38.6% 감소했지만 수도권은 52.4%, 서울은 57.5%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지방 주택 거래량은 23.8% 감소했다. 서울·수도권 주택 거래량 감소 폭이 지방보다 두 배 이상 컸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가 눈에 드러나게 감소했다. 5년간 누계 기준으로 아파트 거래는 20만 5970건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4% 줄었고, 5년 누계기준으로는 46.2% 감소했다. 특히 올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 959건으로 하루 평균 52건에 그쳤다. 일반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33.3%, 5년 누계 기준 대비 23.1% 감소하는데 그쳐 아파트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매매와 달리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급증했다. 7월까지 이뤄진 월세 거래는 178만 13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8% 늘어났고, 5년 평균 거래 건수와 비교하면 50.5%나 급증했다. 특히 월세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51.5%로 지난해 같은 기간(42.3%)과 비교해 9.2% 포인트 증가했다. 5년 누계 평균(41.4%)보다는 10.1% 포인트 급증했다. 월세 증가는 전셋값이 상승하고 금리 인상으로 전세보증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월세로 돌리거나, 보증금 인상분만큼을 월세로 전환하는 반전세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임대차신고제 도입으로 기존에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던 소규모 빌라 등의 월세거래 신고가 통계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신규 인허가 물량 서울·수도권↓, 지방은↑ 정부가 공급 확대 정책을 펴고 있지만, 인허가 물량 증가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7월 누계 기준으로 주택 인허가 물량은 29만 5855가구로 지난 5년 누적 평균 공급량보다 4.4% 늘어났다. 그러나 수요가 많은 서울은 5년 평균 대비 29.9% 감소했고, 수도권은 21.4% 줄어들었다. 지방은 같은 기간 29.7% 늘어났다. 주택 준공 실적은 7월까지 21만 4154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줄었고, 5년 누적 평균보다는 27.2%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 승인 물량은 7월까지 14만 313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3%, 5년 평균 대비 19.3% 각각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 물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7월 미분양 물량은 3만 1284가구로 6월 대비 12.1% 증가했다. 준공된 이후에도 팔리지 않은 주택이 7388가구로 전달보다 3.6%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1월 1만 4000가구로 최저를 기록하고서 매달 늘어나는 추세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삼류 정부, 먼저 이류로 키워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삼류 정부, 먼저 이류로 키워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는 말이 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먼저 세계적인 것을 한국적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최고 수준의 포용력과 협력정신, 창조력 말이다. 방탄소년단(BTS) 신화를 만든 케이팝 산업은 일찌감치 세계적인 것을 한국적으로 만들었다. 여러 나라, 여러 세대의 작곡가, 안무가, 연주가, 코러스 전문가, 음반 제작자들이 소통하고 협업해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 누구든지 창조적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집단토론을 통해 좀더 나은 걸 결정한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것도 한국 속에 세계가 있기 때문이었다. 빈부격차, 사회계층화, 취업고민 등 세계적 이슈들을 세계적 마인드를 지닌 제작진이 블랙유머와 극적인 반전으로 그려 냈다. 그래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를 제패했다. 아직도 한국 사회에는 위계질서, 관료주의, 연공서열이 존재하는 부문들이 많다. 공공부문이 대표적이다. 민간부문으로 스카우트되는 우수 공직자들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명색이 글로벌 기업이라 불리는 대기업들도 속사정은 관료주의적이다. 눈부신 기술 발전을 이룬 삼성이 애플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조직문화 때문일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불확실성이 최고 수준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새 산업의 원료를 확보하려는 다툼은 원료공급 대란을 주기적으로 촉발할 것이다. 인공지능 산업의 최종 승자는 미국보다는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가 주도로 돈을 쏟아붓고 있고, 우수 인력과 데이터의 양 측면에서 중국은 압도적이다. 중국이 지배하는 인공지능 시대는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다. 케이팝은 일류, 기업은 이류, 정부는 삼류인 나라를 불확실성 시대에 어떻게 세계적으로 키워 나갈 수 있나?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의 포용력과 협력정신, 그리고 창조력을 한국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민간부문은 알아서 그쪽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공공부문 혁신이 필요하다. 대대적인 정부 및 공사조직 개편은 기본이다. 중복된 업무를 없애 버리고,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 공직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많은 이견과 비판을 제기한 공무원을 포상하거나 특별 승진시키는 제도 같은 것 말이다. 대통령실이 앞장서면 모든 부처가 따를 것이다. 불확실할수록 선택 가능한 대안을 도출하고 최선의 대안을 선택해야 한다. 선입관을 만들거나 토론을 금기시해서는 안 된다. 정치적 금기를 깨는 진실 파악 노력을 봉쇄하는 정치 관행도 버려야 한다. 대외적으로 민감한 사안일수록 객관적 사실을 조기에 확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위안부 및 강제징용 배상금 문제가 한일 협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국제 중재에 회부해 구속력 있는 판결을 받아 내야 한다. 대중국 관계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안보 가치를 명확히 정의하고,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행위도 마다하지 않되 배치되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포용해야 한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반도체 공급망대화(칩4) 등에 참여한다고 해서 미국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는 게 아니다. 국가안보에 배치되지 않는 한 중국의 요구 사항도 포용해 IPEF·칩4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한중 외교장관 회의에서 중국 측이 제시한 ‘3불 1한’(사드 추가배치 금지, 한미일 군사동맹 불참 등 3불과 사드 운용 제한의 1한)도 이러한 일관된 기준에 입각해 경우에 따라 수용하거나 거부할 것임을 말해야 한다. 공공부문이 민간부문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국내외 갈등을 부추겨 ‘정부 리스크’를 낳는 일을 더이상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일류는 못 될지언정 자기 몫은 하는 이류는 돼야 한다.
  • “강남도 1억~2억 낮췄다”… 넘치는 매물에 역전세난 우려

    “강남도 1억~2억 낮췄다”… 넘치는 매물에 역전세난 우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의 전월세 매물이 넘치고 있다.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전세 계약 만기 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총 5만 5114건으로 한 달 전보다 8.0% 증가했다. 이는 임대차 2법 시행 직후였던 2년 전 2만 9295건과 비교해 88.1%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순수 전세 물건은 2년 전 1만 5828건에서 현재 2배가 넘는 3만 4496건으로 118% 증가했다. 전세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6.48% 올랐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들어 7월까지 0.46% 떨어졌으며,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연이은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현재 4%대로 치솟으면서 대출금리가 통상 3.5%인 월세전환이율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세 보증금을 올려 주는 대신 월세로 돌리는 반전세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시장에선 전세 물건이 적체돼 서울에서조차 ‘역전세난’이 심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학군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늘 있는 강남권도 전셋값을 시세보다 최소 1억~2억원은 낮춰 줘야 계약이 이뤄질 만큼 ‘세입자 모시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3% 수준으로 올린다는 게 금융당국의 목표여서 전세도 현재의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마약 폭로’ 남태현·서민재 커플…경찰 입건

    ‘마약 폭로’ 남태현·서민재 커플…경찰 입건

    마약 폭로 이후 연인 간의 다툼이었다고 해명했던 가수 남태현(28)씨와 인플루언서 방송인 서민재(29)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두 사람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남씨의 마약 투약 의혹은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서씨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이라는 글을 올리며 제기됐다. 해당 글에서 서씨는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가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고 주장했다. 서씨는 남씨와 서울 용산구에서 카페 겸 바를 동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네티즌들은 강남경찰서와 용산경찰서에 신고했다. 다음날인 21일 남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린다”면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서씨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연인(남태현)과 서로 다툼이 있었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고, 실수로 다쳐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한 뒤 현재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에 속해있다. 서씨는 2020년 채널A 예능인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청순한 이미지에 대기업 엔지니어로 재직 중인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 120분, 120분, 120분 그리고 승부차기… 전북 ‘통한의 한일전’

    120분, 120분, 120분 그리고 승부차기… 전북 ‘통한의 한일전’

    ‘연장 불패’ K리그 전북 현대가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5일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와 연장 끝에 2-2로 무승부를 이뤘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전북은 우라와에 1-3으로 패배하며 승리를 내줬다. 전북은 대구FC와의 16강(2-1), 비셀 고베와의 8강(3-1)에 이어 세 경기 연속으로 연장 승부를 펼치며 명승부를 만들어 냈다. 이로써 2016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전북의 여정은 4강에서 멈추게 됐다. 우라와는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북은 전반 초반 우라와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8분 구스타보가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와 부딪쳐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는 일이 발생했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전반 11분 우라와의 마스오 요스케가 전북 골문으로 쇄도해 선제 골을 따내며 앞서갔다. 전북은 김진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주도권을 가져오진 못했다. 앞서 두 차례 연장 혈투를 펼친 전북은 체력적인 부담이 커 보였다. 전북은 김진규를 빼고 바로우를 투입시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골을 얻지는 못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보경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8분에는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침투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연장전에 백승호 대신 이승기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연장 전반을 가까스로 버틴 전북은 연장 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 만들어진 크로스를 한교원이 몸을 날려 골로 연결시켜 2-1로 앞서갔다. 기쁨도 잠시 우라와의 카스페르 준커가 연장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으며 2-2를 만들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전북은 승부차기에서 잇따라 실축하며 결국 1-3으로 경기를 우라와에 내줬다. 2016년 이후 6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 전북은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 아이와 부모, 마음대로 조종하면 행복할까[OTT 언박싱]

    아이와 부모, 마음대로 조종하면 행복할까[OTT 언박싱]

    2022년 여름이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며 여름방학도 끝나가는 요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호러’ 시리즈 두 편을 소개한다. 자극 강도가 강한 어른들을 위한 공포물과는 결이 다른 작품들이다. 아이들의 시점에서 흥미와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이 두 편은 오싹한 아이디어를 상반된 스타일로 전한다. R L 스타인의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의 ‘저스트 비욘드’는 각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와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는 앤솔러지 시리즈다. 외계인, 마녀, 유령 등 미지의 존재들을 통해 호러의 매력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가족에 기반을 둔다. 마치 ‘가족은 선택할 수 없다’는 영화 ‘유전’의 섬뜩한 문구를 부드럽게 풀어낸 느낌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존재다. 이 부모가 공포의 주체가 되는 순간들을 통해 어른들도 식겁하게 만드는 세계관을 선보인다. 에피소드 ‘아이들을 내버려 두세요’에서 부모는 사회운동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문제아 학교에 보낸다. 이곳의 교사들은 아이들의 정신을 조종해 마치 로봇처럼 복종하게 만든다. 이는 똑똑한 아내들을 로봇으로 만들어 순종하게 만든 남편들의 모습을 그린 고전 호러 ‘스텝포드 와이브스’(1975)를 연상시킨다. 에피소드 ‘화성에서 온 부모, 금성에서 온 자녀’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부모를 외계인으로 의심하며 공포를 느끼는 상황을 연출한다. ‘저스트 비욘드’는 키즈 호러라는 점에서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최소화하면서 틴에이지 장르가 지닌 성장을 바탕으로 통일성을 준다. 아이들이 직면한 사건을 이겨 내거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이다. 에피소드 ‘어떤 마녀?’에서 주인공은 마녀라는 점 때문에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만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가족은 선택할 수 없다는 공포가 고난의 극복과 정체성의 확립을 통해 성장담으로 변화하는 묘미가 있다. 각 에피소드의 러닝타임은 30분 안팎으로 일반적인 TV 시리즈보다 짧다. 8개 에피소드를 담은 시즌1까지 공개됐다.‘저스트 비욘드’가 훈훈한 교훈을 전한다면 넷플릭스의 ‘오싹한 이야기’는 잔혹 동화와도 같은 섬뜩한 교훈을 준다. 제목만 보면 글로벌 인기작 ‘기묘한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기이한 이야기를 모으는 소년, 마스크 보이가 수집한 기기묘묘한 사건들을 선보이는 옴니버스 시리즈다. 김영하 작가는 동화가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통해 교훈을 주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를 예로 들면 장례식장에 빨간 구두를 신고 가면 안 된다는 금기를 어긴 소녀가 저주를 받는다. 소녀는 이 저주를 풀기 위해 빨간 구두를 신은 발을 자른다. 가혹하게 느껴지는 이 형벌은 불문율을 어겨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아이들에게 강하게 인식시킨다. 동화는 꿈과 희망을 전하기보다는 권선징악의 메시지가 강하다. ‘오싹한 이야기’는 이런 성격을 강하게 드러낸다. 에피소드 ‘인형극’은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 소녀가 “부모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할래?”라는 제안을 받아들였다가 끔찍한 결과를 얻게 된다. 꼭두각시가 돼 버린 부모의 모습은 충격을 통해 아이들에게 금기된 행동과 마음을 각인시킨다. 에피소드 ‘1분만 더’에서는 게임에 빠져 새벽에나 잠이 드는 소년이 한 달간의 기억을 잃은 후 어른이 돼 버린 모습을 보여 준다. 아이의 시선에서 느낄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이 펼쳐지는 순간의 연속이다.스티븐 스필버그, 스티븐 킹 등 세계적인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끼친 ‘환상특급’의 청소년판이라는 평가를 받은 ‘오싹한 이야기’는 키즈 호러는 순한 맛이라는 편견을 깨부순다. 그래서 12세 이상 관람가인 ‘저스트 비욘드’보다 한 등급 높은 15세 이상 관람가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냉소적인 시각을 지니며 반전을 통해 긴 여운을 남겨 잊힐 수 없는 시간을 만든다. ‘디지털 시대의 환상특급’으로 불리며 넷플릭스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블랙 미러’를 떠올리게 하는 측면도 있다. 시즌2까지 제작됐다. 역시 각 에피소드 러닝타임이 25분 안팎으로 짧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가족 앞 걸레질할 때 왠지 모를 굴욕감…일상의 균열을 보다

    가족 앞 걸레질할 때 왠지 모를 굴욕감…일상의 균열을 보다

    오정희 콩트 42편 한 권에 묶어 저마다 중년 향해 가는 주인공들빛나는 시절을 잃었다는 상실감일상에서 ‘섬뜩한 자각증상’ 느껴현재를 사는 우리의 이야기 담아 일상의 이면을 통해, 때로는 탈주하는 파괴와 충동의 힘으로 여성의 욕망을 치밀하게 그려 온 오정희(75) 작가가 짧은 소설집 ‘활란’을 냈다. 그동안 여러 매체에 발표해 온, 단편보다 짧은 소설(콩트) 42편이 한 권에 묶였다. 소설 화자의 나이(30~70대)는 물론 성별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대다수 작품, 심지어 남성 화자를 내세운 작품마저도 40대 전후 여성의 삶에 집중한다. 오정희 단편소설에 등장했던 불륜, 낙태, 가출 등 일탈하는 여성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잡지나 신문에 실었던 콩트의 관행에 맞춰 유머나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들(‘건망증’, ‘비 오는 날의 펜팔’, ‘어떤 자원봉사’ 등)도 눈에 띈다. ‘활란’의 주인공들은 일상의 균열을 포착하고 천착한다.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무심결에 눈에 들어온 정경이나 당연하고 친숙한 나날 중의 어느 순간 느닷없이 맞닥뜨린 생의 낯선 얼굴, 감히 심연이라고까지는 말할 수 없는, 세상과 삶의 미세한 균열들이 이러한 글들을 짓게 한 빌미가 됐다”고 소개한다.소설 속 인물들은 중년을 향해 달려가지만, 좌충우돌, 갈팡질팡하거나, 우두망찰, 어긋남에 삐걱댄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절을 잃어버렸다는 상실감에 빠지거나 친숙하다고 생각하던 것에서 ‘섬뜩한 자각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나는 누구일까’의 주인공은 현재의 삶에 감사하며 자족하고 살면서도, 문득문득 아이들과 남편이 자신을 종처럼 부린다는 생각에 굴욕감을 느낀다. “커다랗고 뻣뻣한 운동화 짝을 한없이 문지르며 빨 때, 방마다 널린 이부자리를 갤 때, 특히나 텔레비전을 보며 희희낙락하는 가족들 앞에서 엉덩이와 등허리를 보이며 엎드려 걸레질을 할 때면 설명하기 힘든 굴욕감을 느끼곤 했다.”(31~32쪽) ‘꽃핀 날’의 나는 목련의 꽃망울이 밤새 함성처럼 터진 것을 보고 전율하지만, 밥을 태운 것을 타박하는 식구들 탓에 비루함을 느낀다. “솥 안에 새까맣게 눌어붙은 밥을 숟가락으로 긁어내다가 난데없이 후룩 눈물이 떨어졌다. 슬프다거나 참담하다거나 따위 자극적인 감정의 작용이 없는데도 그랬다. 눈물이 어린 눈에 환시처럼, 착시현상처럼 피어오르던 목련이 떠올랐다. (중략) 한 송이 꽃이 피어나는 그 운명적인 시간이 내 존재의 한순간과 만나 섬광처럼 부딪치고 사라졌다. 인생의 꿈이나 그리움이라는 것도 그러한 것인가.”(162쪽) ‘사십 세’의 주인공 ‘활란’은 겨우 쉰 살 된 이웃의 죽음을 목도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본다. “밥 먹고 잠자고 부지런히 재산을 늘리고 자잘한 근심과 기쁨으로 때로는 막연한 권태와 회의로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 같은 나날이 어느 순간, 가던 길이 뚝 끊기듯 중단되는 것”(174쪽)에 배반감을 느낀다. “흐르는 물살처럼 떠밀려 온 듯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의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새로운 생을 살아본다는 것은 얼마나 통쾌한 일일까”(179쪽) 하고 탈주를 꿈꾸지만, 무심히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다. ‘활란’의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모습으로, 삶의 표면을 보여 주고 또 이면을 들춰 준다. ‘내가 정말 살고 싶었던 것이 이러한 생이었던가’ 의심하는 존재들에게 작가는 “살아가는 일의 고단함이나 적막감, 외로움이 또한 힘이 되지 않았던가”라고 반문한다. 물론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40대의 이야기가 아닌, 이미 지나간 이삼십 년 전의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를 보내고 현재를 사는 모두의 이야기, 혹은 나와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로 읽힐 여지를 남긴다.
  • 또 120분 혈투 전북... 승부차기 끝에 우라와에 무릎

    또 120분 혈투 전북... 승부차기 끝에 우라와에 무릎

    ‘연장 불패’ K리그 전북 현대가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5일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와 연장 끝에 2-2로 무승부를 이뤘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전북은 우라와에 1-3으로 패배하며 승리를 내줬다. 전북은 대구FC와의 16강(2-1), 비셀 고베(3-1)와의 8강에 이어 세 경기 연속으로 연장 승부를 펼치며 명승부를 만들어 냈다. 이로써 2016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전북의 여정은 4강에서 멈추게 됐다. 우라와는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북은 전반 초반 우라와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8분 구스타보가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와 부딪쳐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는 일이 발생했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전반 11분 우라와의 마스오 요스케가 전북 골문으로 쇄도해 선제 골을 따내며 앞서갔다. 전북은 김진수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주도권을 가져오진 못했다. 앞서 두 차례 연장 혈투를 펼친 전북은 체력적인 부담이 커 보였다. 전북은 김진규를 빼고 바로우를 투입시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골을 얻지는 못했다.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보경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8분에는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침투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연장전에 백승호 대신 이승기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연장 전반을 가까스로 버틴 전북은 연장 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 만들어진 크로스를 한교원이 몸을 날려 골로 연결시켜 2-1로 앞서갔다. 기쁨도 잠시 우라와의 카스페르 준커가 연장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으며 2-2를 만들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전북은 승부차기에서 잇따라 실축하며 결국 1-3으로 경기를 우라와에 내줬다. 2016년 이후 6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 전북은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 김준호, 아들 최초 공개…‘남다른 이목구비’

    김준호, 아들 최초 공개…‘남다른 이목구비’

    김준호의 순둥이 아들 은우가 첫 공개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44회는 ‘휴가보다 더 시원한 육아?!’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와 그의 10개월 아들 은우가 첫 등장하며 좌충우돌 초보 아빠의 육아 도전기가 펼쳐진다. 특히 김준호는 ‘슈돌’ 역사상 최초 20대 아빠로 젊은 아빠의 육아를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를 치솟게 한다. 공개된 스틸 속 김준호와 은우 부자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은우는 아빠 김준호를 닮아 큰 눈망울과 오똑한 코를 자랑하고 있다. 아기 천사 같은 순한 외모를 가진 은우는 펜싱 선수 아빠를 닮아 튼튼한 꿀벅지까지 소유했다고 해 은우의 반전 매력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준호는 아들 은우가 순둥순둥한 성격이라 운동보다 육아가 더 쉬울 거라며 기세등등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유식 먹이기에 도전한다. 김준호의 호기로운 태도와 달리 은우는 입을 꼬옥 닫고 이유식을 먹지 않아 김준호를 당황하게 한다. 현역 선수인 김준호가 숙소 생활로 인해 은우를 본 횟수가 10번도 채 되지 않아 육아에 서툴렀던 것. 이에 김준호는 입으로 비행기 소리를 내 은우의 흥미를 끄는 등 이유식을 먹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했다고 해, 하나씩 배우며 성장해 나갈 초보 아빠의 모습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어 김준호는 은우의 간식 준비에 나선다. 이날 김준호는 펜싱칼을 날렵하게 휘두르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수박 자르기에도 서툰 모습을 보이며 허당미를 보일 예정. 은우는 아빠 김준호가 준비한 과일 간식을 야무지게 손으로 집어먹으며 새로운 먹방 요정의 탄생을 알린다고 해 기대감이 높아진다. 김준호는 은우와 커플룩을 입고, 호기롭게 아기 수영장 나들이까지 도전한다고. 이에 수영복 입히기부터 난관을 예상하게 만드는 초보 아빠 김준호의 육아 신고식에 이목이 쏠린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지옥의 묵시록’ 데니스 호퍼의 모델인 팀 페이지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지옥의 묵시록’ 데니스 호퍼의 모델인 팀 페이지

    스무살 때 카메라를 들고 베트남 전쟁에 뛰어들어 네 차례나 죽을 고비를 넘긴 불세출의 영국 사진작가 팀 페이지가 간 질환과 췌장암으로 78세 삶을 접었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연출한 영화 ‘지옥의 묵시록’을 보면 약물에 쩐 채로 전장을 누비며 천방지축 안하무인인 사진기자 캐릭터를 데니스 호퍼가 소화했는데 그 모티프를 제공한 이가 고인이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와 AP 통신에 따르면 페이지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펀마운틴 자택에서 24일(이하 현지시간) 친구들이 임종한 가운데 숨을 거뒀다. 호주 친구이자 동료 사진기자인 벤 보핸은 고인이 입버릇처럼 “단하나의 좋은 전쟁 사진은 반전 사진”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고인이 종군 기자로 베트남에 첫 발을 디딘 것은 1965년이었다. 그 뒤 4년 동안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를 누비며 전쟁 참상을 기록하는 데 열중했다. 오토바이로 최전방을 누비는가 하면 헬리콥터를 탄 채 집을 잃고 떠도는 베트남인과 들것에 실린 전사자 등을 담았다. 그가 탄 미군 초계정이 북베트남의 공격을 받아 300개가 넘는 파편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는 재활에 전념하려고 베트남을 떠났다가 1967년 이스라엘과 아랍의 6일 전쟁(3차 중동전쟁)을 보도한 뒤 이듬해 베트남에 돌아왔다. 1969년에는 부상당한 미군 구조에 나선 병사가 앞에서 지뢰를 밟으면서 5㎝짜리 파편이 그의 오른쪽 눈 위를 뚫고 뇌까지 들어갔다. 위급한 상황에도 그는 황급히 카메라 렌즈를 바꿔 사진 몇 장을 찍고 난 뒤 헬리콥터 안에서 혼절했다. 세 차례 심정지가 오자 그가 몇 분이나 살 수 있는지 의료진의 대화가 들렸다고 나중에 털어놓았다. 그 뒤 그는 야전병원에 도착해 플라스틱을 두개골에 삽입하는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앞서 지뢰를 밟았던 병사는 두 다리를 모두 잃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얻어낸 그의 사진은 미국 사진잡지 ‘라이프’와 주간 ‘타임’, 프랑스 ‘파리마치’ 등에 실려 전쟁의 참혹함을 세상에 알렸다. 페이지는 2013년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내 사진이 베트남 전쟁을 멈춘 것은 아니지만 여론을 흔드는 역할은 했다고 본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모든 작은 마을에까지 시신이 관에 실려 돌아오니까 (사진이) 미국인 심리에 서서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강제로 전쟁을 끝내게 했거나 끝내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페이지는 사고를 당해 뇌에 플라스틱을 삽입한 뒤 미국에서 재활 회복에 전념 했다. 1979년 모국으로 옮겼다가 1980년대 초반 베트남을 다시 찾았다. 고인은 동남아 취재 도중 세상을 떠난 언론인을 추모하는 활동에 열중했다. 1991년에는 캄보디아에서 20여년 전 공산주의 무장단체 크메르 루주에 붙잡힌 뒤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사진작가 숀 플린과 다나 스톤의 행적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었다. 1997년에는 베트남전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AP 통신의 호르스트 파스와 손잡고 1945∼1975년 인도차이나에서 사망한 사진작가 135명의 작품을 담은 책 ‘레퀴엠’을 펴냈다. 10여권의 책을 썼다. 1960년대 말부터 음악잡지 롤링스톤과 크로대디의 프리랜서 사진기자로 활약하며 당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였던 헌터 톰프슨과도 곧잘 어울렸다. 이때 얻은 별칭이 ‘곤조 사진작가’다. 1967년 록그룹 도어스의 리더 짐 모리슨과 함께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공연 도중 경찰에 질질 끌려 나간 일로도 유명했다. 인도차이나는 물론 아프가니스탄, 솔로몬제도, 이스라엘, 보스니아, 동티모르 분쟁도 취재했다. 1944년 5월 25일 잉글랜드 튠브리지 웰스에서 태어난 고인은 상업해군 요원이었던 부친이 북대서양에서 잠수함 공격으로 세상을 등진 뒤 위탁가정에서 자랐다. 1962년 영국을 떠나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돌아본 뒤 라오스 내전 때 처음 카메라를 들었다. 2002년 오랜 파트너 매리언 해리스와 함께 지내려고 호주로 이주, 브리즈밴에 있는 그리피스 대학 사진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유족으로는 해리스와 첫 부인 클레어 클리퍼드와의 사이에서 본 아들 킷 클리퍼드가 있다.
  • 8·16공급대책 뒤 아파트값 하락 가팔라져…1기 신도시 ‘뚝’

    8·16공급대책 뒤 아파트값 하락 가팔라져…1기 신도시 ‘뚝’

    정부가 270만호 주택 공급안을 발표한 이후 아파트 가격이 모든 권역에서 더욱 가파르게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8월 넷째 주(8월 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하락했다.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0.05% 포인트 커졌다. 통상 0.01~0.02% 포인트 안팎이던 낙폭 차가 대폭 확대된 것이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8%로 하락폭이 0.06% 포인트나 커졌다. 서울은 -0.09%에서 -0.11%, 지방은 -0.07%에서 -0.11%로 모든 권역에서 0.1%대의 낙폭을 찍었다. 서울은 2주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종로·도봉·노원·성북구는 0.20%대로 하락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인상 예상과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 조정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1기 신도시 아파트값도 재정비 공약 후퇴 논란 속에서 일제히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성남 분당과 고양, 안양 동안은 이번주 각각 0.13%, 0.12%, 0.21% 떨어지며 지난주보다 낙폭이 0.06% 포인트씩 커졌다. 지난주 0.13% 떨어졌던 군포는 이번주 -0.16%를 기록했다. 전셋값 약세도 심화하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를 기록하며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10%에서 -0.18%로 낙폭이 0.08% 포인트 떨어졌고, 서울도 -0.04%에서 -0.06%로 약세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반전세·월세 전환 및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부담과 매물 적체가 지속되면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서울의 전셋값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넷마블, 신작 6종 앞세워 ‘승부수’… 하반기 실적 반등 나선다

    넷마블, 신작 6종 앞세워 ‘승부수’… 하반기 실적 반등 나선다

    올 상반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넷마블이 하반기 6종의 신작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자체 IP 기반 블록체인 신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를 비롯해 ‘오버프라임(얼리액세스)’, ‘샬롯의 테이블’ 등이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24일 넷마블에 따르면 먼저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모두의마블’의 후속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계승한 이 게임은 실제 도시 기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대체불가능토큰)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궁극적으로는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의 아바타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실제 지도 기반 부동산 메타버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신작 ‘몬스터 아레나’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몬스터 아레나는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신작으로 수집형 RPG를 표방하며 원작 ‘몬스터길들이기’의 다양한 영웅 기반 NFT와 모험, 대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는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액션 RPG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의 IP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몬스터 아레나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는 연내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마브렉스(MARBLEX)의 블록체인 생태계인 MBX에 온보딩될 예정이다. 삼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연내 얼리액세스 진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두 팀이 전투에 참여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정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 내에서는 TPS답게 직관적이면서도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전투 경험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IP 기반 모바일 리듬 & 꾸미기 게임으로 넷마블네오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매니저가 돼 타이니탄을 글로벌 스타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게임 제작에는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디렉터가 참여해 생동감 있는 리듬 플레이를 구현했다. 최근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 공개 시범 테스트(OBT)를 진행 중인 캐주얼 퍼즐게임 ‘샬롯의 테이블’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레스토랑 테마의 3매치 퍼즐 게임으로, 요리와 디저트를 테마로 한 퍼즐과 플레이팅, 주인공 샬롯(Charlotte)을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제공한다. OBT 버전은 총 300개의 레벨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적 셰프를 꿈꾸는 샬롯이 경험하는 다양한 성장 스토리들을 담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달 말에 선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다양한 자체 IP 기반 게임들의 개발 공정도 순조로운 상황이라 향후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편의점주 폭행 후 “촉법소년” 조롱 중학생…반전 결말

    편의점주 폭행 후 “촉법소년” 조롱 중학생…반전 결말

    술 판매 거부하자, 점원 위협‧점주 폭행폭행 당한 편의점주, 실명 위기경찰 조사 결과, 생일 지나…“촉법소년 아냐”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 직원과 점주를 폭행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생은 폭행 과정에서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3일 MBC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1시 30분쯤 강원도 원주 명륜동의 한 편의점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A군이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렸다. 여성 점원은 A군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계산을 거부했다. 그러자 A군은 점원을 벽에 몰아붙이며 위협했다. 뒤이어 점주가 나타나자, A군은 점주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 폭행 당한 점주는 “(그 학생이) 제발 때려달라고 부탁했다. 나 촉법소년이니까 때려보라고(했다)”며 A군이 자신을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A군의 폭행으로 점주는 코뼈가 부러져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고, 한쪽 눈을 크게 다쳐 실명 위기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출동한 경찰은 A군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체포하지 않았다. 그런데 A군은 이튿날 새벽 다시 편의점에 찾아왔다. 그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지우라고 요구했다. 급기야 전날 폭행 장면이 담긴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올해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 10세 이상~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을 면제받는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 경찰은 A군을 바로 체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일단은 미성년자 중학생이고, 현장에서 폭행 상황이 끝났기 때문에 추후 조사하기 위해서 그 당시 체포를 안 했다”고 MBC에 밝혔다. 경찰은 A군을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점주와 점원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조사 중이다. ●범죄 저질러도 형사처벌 피하는 촉법소년 촉법소년은 범행 당시 연령이 ‘만 10세~만 14세 미만’인 청소년을 말한다. 형사 미성년자인 이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소년법에 따라 형사처벌 대신 사회봉사·보호관찰·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은 형법이 제정된 1953년 이후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그러나 소년범에 대한 사회 여론은 최근 계속 악화돼 왔다. 범죄 수법과 잔혹성이 성인 범죄 못지않은 경우가 많고, 또 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 소년범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형사미성년자의 상한 연령을 낮춰야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 장나라, 신혼여행 중 남편 깜짝 공개…박원숙 “잘생겼네”

    장나라, 신혼여행 중 남편 깜짝 공개…박원숙 “잘생겼네”

    배우 장나라가 배우 박원숙에게 깜짝 영상 통화를 걸어 신랑을 소개했다. 2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선우은숙이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경진)을 찾아왔다. 이날 김청은 수개월 전부터 예정된 봉사활동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자매들이 선우은숙 맞이를 준비하는 가운데, 지난 6월 결혼한 배우 장나라가 박원숙에게 깜짝 영상 통화로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숙은 장나라의 연락에 “결혼 축하 축하!”라며 결혼을 축하했다. 장나라는 남해 다랭이마을에서 신혼여행 중이라고 밝히며 “너무 좋다, 다 예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나라는 “신랑 보여주면 안돼?”라는 박원숙의 말에 신랑을 소개했고, 이에 박원숙은 “너무 잘생기고, 예쁘다”라고 미소 지었다. 더불어 장나라는 박원숙과 이경진에게 신랑이 촬영감독이라고 소개하기도. 이어 장나라가 박원숙의 카페 바로 옆 식당에 있다고 알리자 박원숙은 “(카페) 올라가서 먹어”라며 장나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순이익 800만원”…편의점 점주가 밝힌 ‘순이익’의 반전

    “순이익 800만원”…편의점 점주가 밝힌 ‘순이익’의 반전

    알바 없이 가족이 편의점 운영“전기료 등 제외 순이익 800만원”“1인당 270만원을 급여로 받는 셈”“운영하는 동안 휴일 전혀 없다” 한 편의점 점주가 한 달 순수익을 공개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직 편의점 점주 폐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편의점을 운영한다는 점주 A씨는 폐기 상품을 찍어올리며 편의점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A씨는 “하루에만 폐기 상품이 총 14개가 나왔다”고 밝히며 삼각김밥과 도시락, 김밥이 올려져 있는 매대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이 “아르바이트생에게 나눠 주는 것이 어떻냐”고 묻자 A씨는 “아르바이트 한 명 없이 가족 3명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편의점은 전기 사용료, 임대료 등을 다 내고 순이익이 800만원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1인당 평균 270만원을 급여로 받는 셈이다. ‘1인당 월급 270만원 정도면 괜찮다’는 반응에 A씨는 “그런가요?”라고 반문하며 “휴일이 전혀 없다. 누가 편의점 하겠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는 작은 슈퍼를 운영했는데 물건 발주할 곳이 다 없어져 편의점을 운영하게 됐다. 초기 자본은 대략 1500~3000만원 정도가 소요됐다”고 밝혔다.“본사가 월 450만~500만원 정도 가져간다” 폐기 상품에 대한 본사 지원에 대해서 A씨는 “일부 상품만 지원이 된다”며 한탄했다. 또 그는 본사 수수료율이 30%라고 설명하며 “본사가 월 450만~500만원 정도 가져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8년 CU·GS25·세븐일레븐 등의 5개 편의점 본사가 모인 한국편의점산업협회(한편협)는 과도한 수수료를 떼 간다는 비판에 대해 “본사가 전액 투자하는 시설·집기, 판매 장비, 인테리어 비용에 대한 감가상각을 고려하면 경영주 수익률은 90%에 달한다”면서 이를 반박한 바 있다. 또 한편협은 “가맹본사가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IT, 물류, 상품 개발 등의 비용을 고려하면 본사가 실질적으로 취하는 영업이익률은 1~3%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최지우, 절친 윤유선·오연수 앞에서 25개월 딸 자랑…“딸이 효녀네”

    최지우, 절친 윤유선·오연수 앞에서 25개월 딸 자랑…“딸이 효녀네”

    ‘한류여신 ’최지우가 절친들 앞에서 25개월 딸을 자랑한다. 최지우는 오는 25일 처음 방송되는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무작정 투어 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에서 MC인 신애라, 윤유선, 오연수, 이경민과 함께 강원도 동해 여행을 떠난다. ‘원하는대로’는 무계획 여행기를 담은 하이퍼리얼리즘(극사실주의) 여행 예능. 절친들이 모인 만큼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담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임의 막내인 최지우는 “암산은 제가 좀 합니다”라며 ‘경력직 총무’의 자신감을 내비친다. 이어 평소 스타일대로 여행 경비를 걷자고 제안한 뒤, “한번도 바다낚시를 안 해 봤다”며 새로운 도전을 향한 의지를 불태운다. 하지만 낚시용품점에 도착한 최지우는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목격하자마자 “무섭단 말이야”라며 발을 동동 구른다. 그럼에도 계산할 때가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꼼꼼히 결제를 해, 야무지고 철저한 총무의 포스를 드러낸다. 잠시 후, 낚싯배 위에서 최지우는 한류 여신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마치 화보를 찍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지렁이가 꿈틀하자 여지 없이 비명을 질러 웃음을 자아낸다고. 그런가 하면, 최지우는 25개월 된 딸 자랑에 여념 없는 ‘딸바보’ 면모도 엿보인다. 낚시를 마치고 이동하는 차안에서, 모두에게 딸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물론, 자신을 꼭 닮은 식성을 언급해 “딸이 효녀네~”라는 반응을 끌어낸다. 최지우 등 여배우들이 드러낼 반전 매력과, 리얼 케미를 담은 ‘원하는대로’는 25일 밤 10시20분에 처음 방송된다.
  • [마감 후] 가자미를 굽듯이/송수연 경제부 기자

    [마감 후] 가자미를 굽듯이/송수연 경제부 기자

    가자미는 초보자가 요리하기에는 난도가 꽤 있는 생선이다. 고등어나 삼치 같은 등푸른생선보다 살집이 얇고 부드러워 굽다가 자칫하면 살이 으스러지기 일쑤다. 기름기가 부족한 편이라 팬에 오일을 충분히 두르고 달궈 약한 불에 구워야 한다. 생선을 팬에 올려놓고 기다리다 보면 잘 익고 있는 것인지 뒤집고 싶은 조바심이 든다. 참지 못하고 가자미를 몇 번 뒤집다 보면 역시나 실패다. 뒤집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적당한 때를 노려 한 번만 뒤집어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한참 기다리다 뒤집을 타이밍을 놓치면 껍질이 팬에 마구 눌어붙어 반쯤 버리고, 종내 형체 모를 생선을 먹어야 한다. 생선 굽기가 이리 어려우니 노자가 도덕경에서 “큰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작은 생선을 요리하는 것과 같다”고 한 말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니다. 최근 이관섭 신임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도 이를 인용했듯 나랏일을 운영할 때는 작은 생선 다루듯 조심스러워야 하고 때를 기다려야 함을 이르는 말일 테다. 최근 다가올 경제위기에 대비해 금융당국이 발표한 정책들이 잇따라 논란을 빚었다. 까딱하다 전체 요리를 망칠 수 있는 작은 실수들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야심 차게 내놓은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는 금융 부실을 예방하고자 한 종합 민생경제정책이다. 그런데 ‘125조원+α’ 규모의 방대한 지원책을 한 대목 때문에 태울 뻔했다. 청년층 채무조정 지원에 대한 정책 도입 취지로 “주식, 가상자산 등 청년 자산투자자의 투자 손실 확대”를 근거로 든 게 화근이었다. “빚투까지 정부가 보전해 줘야 하냐”는 원성이 불같이 번졌다. 급기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나서 “현실을 좀더 생동감 있게 표현하다 보니 발표에 투자 손실 얘기가 들어갔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논란이 커진 뒤였다. 일각에선 금융위가 난데없이 ‘생동감 있게 표현’하려 한 게 정치적 이유와 무관치 않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당시는 2030세대 남성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이란 중징계를 받은 지 얼마 안 된 때였다. 이 전 대표 지지자 측에선 ‘윤심에 의한 찍어내기’ 아니냐는 반발이 나왔다. 가뜩이나 낮은 대통령 지지율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금융위가 이 같은 분위기에서 반전을 꾀하고자 암호화폐 투자 비중이 높은 2030세대를 위한 정책임을 부각시키다 논란을 자초한 것 아니냐는 얘기다. 작은 실수는 또 있었다. 금융위는 당초 금융권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책인 새출발기금 관련 대규모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돌연 이를 취소하더니 세부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나섰다. 금융권에서 정부의 ‘일방통행’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당국에서는 세부안 발표 후 설명회도 열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견 청취 후 정책 발표’와 ‘정책 발표 후 의견 청취’는 엄연히 다르다. 익지도 않았는데 상에 내놓을 수는 없는 법이다. 결국 금융위는 예정된 세부 방안 발표를 취소했다. 업계 의견 청취를 형식적으로 생각했던 정부의 인식만 드러낸 꼴이 됐다. 좋은 정책일수록 디테일이 중요하다. 작은 실수가 반복되면 정책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미 요리를 망쳤다는 얘기는 아니다. 경제 위기 속 취약층을 위한 금융 지원책은 분명히 중요하다. 숙련된 요리사가 더욱 필요한 때다. 백석 시인도 좋아했다던 가자미, 겉면이 바삭하게 잘 익은 가자미가 먹고 싶다.
  • ‘가을 야구’ 이번주 불펜과 집중력이 결정한다

    ‘가을 야구’ 이번주 불펜과 집중력이 결정한다

    2022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가 딱 한 달 남았다. 올 시즌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1위 SSG 랜더스부터 4위 KT 위즈까지의 가을야구는 확정적이지만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티켓인 5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4팀의 경쟁은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번 주 각 팀이 6경기씩 치르고 나면 이 가운데 가을야구를 포기해야 하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들이 가려질 전망이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커지는 계투진의 공백을 잘 메우고, 누적된 피로로 늘어나는 실책을 집중력으로 줄여야만 포스트시즌 진출의 열쇠를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3승2패로 선전한 KIA는 여전히 6~8위 3팀의 사정권 밖으로 달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6위 NC가 최근 10경기 8승2패를 달리는 바람에 격차가 4.5게임 차로 좁혀졌고, 롯데와 5게임, 두산과도 5.5게임 차를 유지하고 있다. KIA는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원정경기를 치른 뒤 홈에서 벌이는 두산과의 2연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하지만 각각 부상으로 빠진 장현식, 전상현과 마무리 정해영 등 필승 계투조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KIA를 쫓는 NC는 홈 6연전을 치른다. 23~24일 7위 롯데와의 ‘낙동강 더비’가 5위 싸움의 향방을 결정할 분수령이다. 이어 3위 싸움을 벌이는 키움과 KT를 연이어 만나기 때문에 롯데와의 2연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롯데 또한 반 게임 차로 추격하고 있는 NC와의 2연전을 놓칠 수 없다. 최근 10경기 7승3패로 나쁘지 않은 페이스지만 흔들리는 계투진과 실책이 불안 요소다. 지난 19일 KT전에선 필승 계투진인 김유영이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20일 한화전에선 포수 정보근의 실책과 계투 김대우의 폭투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8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인 두산은 지난 21일 LG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주 KT, 한화, KIA를 만나는 두산은 한 경기도 질 수 없는데, 역시 김강률과 박치국 등 주축 중간 계투진의 이탈 뒤 연투해 온 정철원과 홍건희의 구위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치열한 5위 싸움과 함께 반 게임 차로 좁혀진 키움과 KT의 3위 싸움도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 또한 선발진의 이달 평균자책점이 4.26으로 무난하지만 불펜은 무려 8.78로 리그 평균(4.61)의 두 배에 육박한다. 반면 추격하는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웨스 벤자민, 소형준, 엄상백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건재한 가운데 고영표까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마운드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하트시그널 서민재, ‘♥남태현 마약 의혹’ 이어 또 폭로[전문]

    하트시그널 서민재, ‘♥남태현 마약 의혹’ 이어 또 폭로[전문]

    가수 남태현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던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가 입장을 바꿔 사실과 무관한 글을 올렸다며 진화에 나섰다. 서민재는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연인(남태현)과 서로 다툼이 있었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고, 실수로 다쳐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인과는) 서로 화해했다”며 “치료 받느라 글을 늦게 올리게 되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민재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그러나 이어 같은 사진에 ‘남태현 네 주사기 나한테 있(다)’, ‘아 녹음있다, 내 전화에’ ‘그땐 사랑이어’, ‘쟤네 나 팬 거’라고 쓴 휴대전화 메모앱 캡처 사진을 올렸다. 서민재가 올린 게시물이 알려지며 해킹된 것이란 추측과 함께 남태현 마약 투약 주장의 진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남태현 측 관계자는 “사실 확인 중”이라고만 말했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위너 멤버로 데뷔해 2016년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 멤버로 활동 중이다. 서민재는 2020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청순한 이미지에 대기업 엔지니어로 재직 중인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다음은 서민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서민재입니다. 어제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하여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치료를 받느라 글을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화해하였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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