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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2급 됐다...현 정부는 ‘K방역 마침표’, 새 정부는 ‘방역부담’

    코로나19 2급 됐다...현 정부는 ‘K방역 마침표’, 새 정부는 ‘방역부담’

    약 1700만명을 감염시키고 2만 2243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가 이제 더는 유행하지 않는 메르스(1급)보다도 낮은 2급 감염병이 됐다. 감염병 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격리의무 해제,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지원 중단 조치는 내달 23일 이후에 이뤄진다. 이번 조치로 현 정부는 ‘K방역’의 마침표를 찍게 됐지만, 허술해진 방역과 각종 지원 중단에 따른 국민 불만은 새 정부가 떠안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를 개정해 제1급 감염병 중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분류해 관리하던 코로나19를 2급 감염병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치료·격리 의무는 앞으로 한 달간의 ‘이행기’ 동안 유지된다. 이행기간에는 확진자 신고 기간이 ‘24시간 내’로 조정되는 것 외에 달라지는 게 없다. 현 정부는 등급만 조정할 뿐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방역 완화로 5월 말에 확진자가 늘고 치료비용마저 국민이 내게 하면 그 부담을 새 정부가 지게 된다”며 “퇴임을 앞두고 팡파르를 울리려 무리수를 두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서둘러서 등급을 하향조정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속도조절을 요구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1급이어도 동네 병·의원에서 환자를 볼 수 있다. 굳이 지금 조정해 한 달 뒤 격리의무마저 해제하고 국민에게 치료비 부담을 지울 필요가 없다”면서 “치명률이나 전파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면 몰라도 지금은 두 가지 상황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격리의무가 해제되면 아파도 쉬지 못해 중환자가 발생할 수 있고 직장에도 퍼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오미크론 유행도 수천명 단위의 확진자가 나오다 유행이 시작되니 더블링(두 배로 증가)이 일어났다. 5월 중하순까지 확진자를 최대한 줄이지 못하면 가을쯤 이런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지 않고 등급 조정부터 하는 바람에 이날 일선 현장은 혼선을 빚었다. 의료계에 따르면 격리·치료비용과 관련한 환자들 문의가 빗발쳤고, 전산시스템에 확진자 입력이 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했다. 엄 교수는 “벌써 환자들이 격리는 어떻게 하느냐, 치료 비용은 내가 내야 하느냐고 물어본다. 정부가 명확히 지침을 내려주지 않으니 현장에선 혼란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날 브리핑에선 코로나19 등급을 다시 1급으로 상향할 가능성에 대한 질의도 나왔지만,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유예기에 최대한 일상의료체계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도록 전환하고, 대략 4주가 지난 시점에 격리 조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발표한 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실외 마스크 문제는 이번 주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논의에 들어갈 예정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과학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와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홍경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염병 급수와 관련된 인수위 입장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면서 “코로나특위에서 1급으로 급수를 올리는 것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차기 정부의 코로나19 종합방역대책은 오는 27일 발표된다. 코로나19 방역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방안 등은 28~29일 중 공개될 예정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롱코비드 대책도 담고자 한다”면서 “곧 발표할 코로나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는 롱코비드와 고위험군에 대한 대책을 포함해 100일 이내 집중 이행이 필요한 핵심 과제들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 후 이번주 결정”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 후 이번주 결정”

    정부가 이번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과학적 측면은 물론, 사회적 메시지와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문제는 이번 주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논의에 들어갈 예정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과학적 측면에서 볼 때 실외의 경우 실내와 비교해 전파 가능성이 워낙 떨어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필요성이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실외 마스크가 사회에 주는 메시지나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모든 감염병 예방 관리의 기본 수칙이자 최종 방어선”이라며 “국민께서 잘 지키고 있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정부가 섣불리 방역 해제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며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손 반장은 야외 마스크 해제 조치가 사회에 줄 메시지에 대해 “실외 마스크 해제가 실내 마스크 착용도 소홀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안 쓰면 실외 활동을 촉진해서 사람들이 실내가 아닌 실외 활동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며 “여러 찬반 의견을 두루 수렴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이같은 조치 해제에도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반장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아서 단정하기에는 성급한 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해제 이후 계속 안정적인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주 상황을 관찰하면 더욱 명료해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 [경찰청 사람들]<2>베테랑 형사 최영철 경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 [경찰청 사람들]<2>베테랑 형사 최영철 경위

    안산 외국인 특수강도 13명 전원 구속“CCTV 수백번 돌려 보며 현장 추적”“잠 잘 시간도 없지만 피해자 도움 보람” #지난달 26일 경기 안산의 한 홀덤펍(게임장을 겸한 술집)에 중국 국적의 A씨(40대) 등 13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흉기를 든 채 사장 B씨(40대)를 에워싸고는 돈을 요구했다. 112 신고를 받고 파출소 경찰관이 출동했지만 중국어로 입을 맞춘 이들은 “게임을 하러 왔다”고 거짓말을 해 경찰관을 돌려 보냈다. 하지만 외사과로부터 관련 정보를 듣고는 심상찮게 여긴 안산단원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최영철(53·경위) 팀장과 팀원들이 다시 출동했고, B씨를 협박해 1억 2000만원의 차용증을 받아 낸 일당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러나 나머지는 이미 현금 5000만원을 이체 받은 뒤 도망친 상태였다. 최 팀장은 곧바로 나머지 공범을 잡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모두 돌려 이들이 며칠 전부터 범행 장소 근처 모텔 앞에서 다같이 모여 차를 타고 현장을 답사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범죄였다. 이들의 동선을 각기 추적한 끝에 다음날 인천에서 주모자 A씨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고정된 주거지와 국내 연고가 없는 외국인이어서 이들을 추적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최 팀장은 22일 “이때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잠도 잘 수 없다”면서 “최종 검거할 때까지 죽으라고 달렸다”고 말했다. 마지막 공범은 이달 초 주택가를 돌며 CCTV를 일일이 돌려보던 최 팀장과 현장에서 딱 마주쳤다. A씨 등 13명은 지난 19일 전원 구속돼 특수강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검거와 혐의를 밝히기 힘든 외국인 조직 범죄의 특성상 공범 전원을 검거해 검찰로 넘긴 것은 이례적이다. 최 팀장은 “수사는 절대 예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눈썰미나 순발력, 감 이런 것보다는 오직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CCTV를 수백 번 끈기 있게 들여다 보면 어느덧 그 사람의 걸음걸이, 행동, 제스처 이런 것들이 하나 하나 살아나면서 나중에는 멀리서 지나가는 점만 봐도 범인인지 딱 알아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형사 경력만 23년째인 최 팀장은 1994년 순경으로 들어와 1999년부터 형사로 일했다. 어릴 적 ‘수사반장’, ‘경찰청 사람들’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며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한 번은 한 할머니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평생 모은 돈 4000만원을 잃게 됐다. 사건을 맡은 최 팀장은 곧바로 CCTV를 추적해 범인을 쫓았다. 그 결과 환전소를 통해 중국 총책에서 돈을 막 보내려던 범인을 서울에서 붙잡아 돈을 되찾을 수 있었다. 딸과 함께 경찰서를 찾은 할머니는 며칠 간 자녀들에게 말도 못하고 끙끙 앓았다며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다.최 팀장은 “잠 잘 시간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도 늘 부족하지만 사건을 해결해서 피해자에게 도움을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사건이 묻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피해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들어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항상 따뜻한 감성과 차가운 이성을 갖고 수사하려고 노력합니다.”
  • 국민의힘, 임종석·조국 등 고발…불법감찰·블랙리스트 작성 혐의

    국민의힘, 임종석·조국 등 고발…불법감찰·블랙리스트 작성 혐의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22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인사 10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대검찰청에 고발한 사건은 크게 두 가지다. 임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두 혐의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는 2017~2018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불법적 감찰 권한 동원 및 비위 행위 묵살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및 직무유기죄)다. 이 사건과 관련해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추가로 고발됐다. 두 번째는 2017~2018년 전 정권 공공기관 인사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다. 인사수석 출신 조현옥 주독일대사,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 김영록 전남지사,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고발대상에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 25일부터 ‘기차에서 김밥’, ‘영화관 팝콘’ 가능해진다

    25일부터 ‘기차에서 김밥’, ‘영화관 팝콘’ 가능해진다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고, 김밥과 삶은 계란을 먹으며 기차여행을 하는 일상이 다시 찾아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5일부터 영화관과 철도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내 취식을 허용한다고 22일 밝혔다. 한편으론 주간 일평균 9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고 취식하는 사람이 늘면 감염 위험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취식 금지가 풀리는 시설은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 영화관·공연장, 멀티방, 실내 스포츠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도서관, 마사지업소·안마소, 상점·마트·백화점, 오락실, 전시실·박람회, 이미용업,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종교시설, 방문판매 홍보관, 철도·국내선 항공기 등 운송수단이다. 중대본은 방역적으로 안전한 취식이 이뤄지도록 관련 업계, 단체 등과 협의해 시설별 특성에 맞는 자체 수칙을 마련하고 자율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관의 경우 상영 회차마다 환기를 하고 매점 방역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고척돔은 실외에 준하는 공기질을 유지하며 운영할 계획이다. 철도 등 교통수단에서는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신속히 섭취하도록 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시설에서는 시식과 시음이 허용된다. 시음·시식 코너 간격은 3m 이상, 취식 중 사람 간격은 1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급정거 시 음식물이 쏟아지는 등의 안전 문제가 있어 실내 취식을 계속 금지하기로 했다. 지하철도 입석이 있지만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보다는 안전상의 문제가 조금 떨어져 취식을 허용한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식·음료를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실내 취식이 앞으로 허용되지만 마스크를 벗게 되면 침방울 배출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면서 “음식을 드시는 동안에는 대화나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음식을 드시는 시간 이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내 취식이 허용되면 음식을 먹는다는 핑계로 다중이용시설에서 내내 마스크를 벗고 있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박 반장은 감염 우려에 대해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취식하면 당연히 위험성은 훨씬 높아진다”며 “위험 요인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시설운영자들과 함께 고민하겠다. 시설을 이용하는 국민 여러분도 주의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 미국도 마스크 해제 수순 돌입…대중교통 이용 때 개인 선택사항

    미국도 마스크 해제 수순 돌입…대중교통 이용 때 개인 선택사항

    항공사 “마스크는 공항이나 비행기 탑승시 선택사항”대중교통 시설 마스크 14개월 동안 지속돼 와미국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사실상 해제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연방법원이 대중교통 시설에 부과한 바이든 행정부의 의무화 연장 결정을 무효화한 데 따른 조치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청(TSA)은 비행기와 기차, 대중교통 이용 시 승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교통안전국은 “오늘 법원의 결정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명령이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 대중교통과 그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한 보안 지침 및 긴급 수정안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TSA는 지난 13일 CDC 권고에 따라 18일 만료 예정이었던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5월 3일까지 추가 연장한 바 있다. TSA의 이같은 발표에 항공사들도 즉각 반응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알래스카 에어라인은 TSA 발표 직후 홈페이지를 등을 통해 “오늘부터 마스크는 공항이나 비행기 탑승 시 선택사항”이라고 고지했다.미국에서 항공기와 공항,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14개월 동안 지속돼 왔다. 이날 플로리다 연방 법원 미젤 판사는 CDC의 마스크 착용 연장 권고가 1944년 제정된 공중 보건법에 근거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공중위생이 증진된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전날부터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했지만, 아직 마스크는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에 대해 다음 주부터 검토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조정 여부 논의는 다음 주 착수할 예정”이라며 “이 부분을 조정했을 때 방역적 위험성이 어느 정도일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확진자 활보”… ‘감염 무방비’ 내몰린 고령층

    “확진자 활보”… ‘감염 무방비’ 내몰린 고령층

    다음달 23일 격리의무가 사라져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게 되면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감염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감염을 피하려고 살얼음판 걷듯 살았는데 이제 동네 슈퍼만 가도 확진자와 마주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일상회복을 서두를 뿐 고위험군을 보호할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을 보면 고위험군 보호 방안은 대부분 기존 조치를 유지하거나 조금 강화하는 수준이다.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재택치료’를 하루 안에 처리하는 ‘패스트 트랙’, 의료인 기동전담반 요양시설 투입, 매주 1회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이미 시행 중이다. 환기시설 설치 지원 등 감염취약시설 환경개선은 내년에야 가능하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가 아닌 일반 고령층 보호 방법은 4차 백신 접종밖에 없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는 바람에 고위험군을 보호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4차 접종을 최대한 많이 하고,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먹는 치료제를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은 강제 사항이 아니라 접종률이 얼마나 오를지는 미지수다. 현재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을 진행 중이고, 오는 25일까지 4차 접종 사전예약을 받는다. 현재 대상자의 접종률은 2.6%에 불과하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 격리 의무를 풀어선 안 된다”며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격리 6일째에도 남을 감염시키고도 남을 바이러스를 내뿜는다. 그런데도 격리의무를 중간 과정 없이 풀어버리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고령층도 문제지만, 학교를 보호하기도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 7743명으로, 2월 10일(5만 4121명) 이후 69일 만에 5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확진자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다음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 부분을 조정했을 때 방역적 위험성이 어느 정도일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스크를 안 쓰고 돌아다니는 확진자와 만나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다음달 23일부터는 정부로부터 치료비·생활비를 받지 못한다. 코로나19의 법정감염병 등급이 오는 25일 1급에서 2급으로 하향조정되고 4주간의 이행기간을 거쳐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미확진자들 사이에선 ‘모임도 줄여 가며 애써 코로나19 감염을 피했는데, 오히려 손해 보는 상황이 됐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전 국민 중 미확진자는 약 3547만명이다. 전문가들은 2~3월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걸린 확진자들의 면역이 떨어지는 9월쯤 재유행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정 교수는 “감염병 등급을 한번 내린 이상 다시 올리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 다음 달 확진자 활보할텐데...고위험군 보호 허술

    다음 달 확진자 활보할텐데...고위험군 보호 허술

    다음 달 23일 격리의무가 사라져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게 되면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감염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감염을 피하려고 살얼음판 걷듯 살았는데 이제 동네 슈퍼만 가도 확진자와 마주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풀리면 고위험군은 말 그대로 무방비 상태가 된다. 그럼에도 정부는 일상회복을 서두를 뿐 고위험군을 보호할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18일 정부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르면 고위험군 보호 방안은 대부분 기존 조치를 유지하거나 조금 강화하는 수준이다.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검사-먹는 치료제 처방-재택치료’를 하루안에 처리하는 ‘패스트 트랙’, 의료인 기동전담반 요양시설 투입, 매주 1회 선제적 유전자증폭(PCR)검사는 이미 시행 중이며 환기시설 설치 지원 등 감염취약시설 환경개선은 내년에야 가능하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가 아닌 일반 고령층 보호 방법은 4차 백신 접종 밖에 없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는 바람에 고위험군을 보호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4차 접종을 최대한 많이 하고,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먹는 치료제를 가능한 빨리 투여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현재 4차 접종률은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의 2.6%에 불과하다. 지난 14일부터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25일부터 사전예약자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인센티브가 없어 접종률이 얼마나 오를지 미지수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다음 달 격리 의무를 풀어선 안 된다”며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격리 6일째에도 타인을 감염시키고도 남을 바이러스를 내뿜는다. 그런데도 격리의무를 중간 과정 없이 풀어버리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고령층도 문제지만, 학교를 보호하기도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 부분을 조정했을 때 방역적 위험성이 어느 정도일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안쓰고 돌아다니는 확진자와 만나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다음 달 23일부터는 정부로부터 치료비·생활비를 받지 못한다. 코로나19의 법정감염병 등급이 오는 25일 1급에서 2급으로 하향조정되고 4주간의 이행기간을 거쳐 내달 23일부터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미확진자들 사이에선 ‘모임도 줄여가며 애써 코로나19 감염을 피했는데, 오히려 손해보는 상황이 됐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전 국민 중 미확진자는 약 3547만명이다. 전문가들은 올 가을 재유행 가능성도 제기한다. 2~3월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걸린 확진자들의 면역이 9월쯤 떨어지면 다시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데, 감염병 등급을 한번 내린 이상 다시 올리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 긴장되는 일일반장… ‘실수해도 괜찮아’ 마음 다독여봐요[학교 대신 알려드립니다]

    긴장되는 일일반장… ‘실수해도 괜찮아’ 마음 다독여봐요[학교 대신 알려드립니다]

    Q. 저희 학교는 친구들과 돌아가면서 일일 반장을 합니다. 먼저 일일반장을 한 친구들이 “차렷, 경례”를 할 때 보면 멋있고 저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 순서가 다가올수록 걱정이 됐고 일일반장을 한 날은 너무 긴장이 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긴장이 되지 않을까요.(김동욱·10세·부산 달북초 6학년) A. 심리상담연구소 ‘마음을 거닐다’ 소장 김혜영입니다. 동욱 학생이 경험한 것은 우리 모두 다 겪는 일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심리학적 설명을 해 볼게요. 발표를 하거나 어떤 일을 수행할 때 긴장하고 불안을 느끼는 것을 ‘발표불안’, ‘수행불안’이라고 해요. 이런 것을 통틀어서 ‘사회불안’이라고도 해요. 사람들 앞에 서는 사회적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기 때문이죠. 일일반장을 하는 날이 다가오니 긴장이 됐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우리의 뇌는 사람들 앞에 서는 상황을 일종의 위기 상황으로 인식해요. 혹시라도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당하거나 배척되면 생존에 불리하기 때문에 뇌는 몸에 긴장하라는 신호를 내보냅니다. 사실 긴장의 느낌이 불쾌하기는 하지만 꼭 필요한 것이에요. 너무 긴장이 없으면 집중이 안 되거나 실수를 할 수 있죠. 그래서 처음 사람들 앞에 서면 긴장을 하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상황에 몰입하게 되면 서서히 긴장이 완화된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긴장이 사라지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생각을 점검해 보세요. ‘차렷, 경례’를 외칠 때 ‘완벽하게 해내서 친구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야 해’, ‘실수하면 안 돼’ 이런 생각이 있지는 않았나요? 이런 것을 ‘당위적 사고’라고 해요. ‘반드시 ~해야만 해’라는 생각이 내 몸과 마음을 더 긴장하게 만든답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 이렇게 생각을 바꿔 보세요. ‘처음에 긴장할 수 있어’, ‘누구나 이런 상황에서는 떨리는 거야’, ‘조금 실수해도 괜찮아. 금방 다시 잘할 수 있을 거야’ 생각을 바꿔 보는 거예요. 그러면 긴장이 조금씩 풀릴 거예요. 너무 멋진 모습을 보이려고 하기보다는 일일반장의 역할에 집중해 보세요. 인사할 때 구호를 외쳐서 질서를 세우는 일, 친구들을 돕는 것 등이 있겠지요. 미리 연습을 하면 긴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앞에서 ‘차렷, 경례’ 예행연습을 해 보는 거죠. 반복해서 연습하다 보면 실제 상황에서 긴장이 덜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김혜영 ‘마음을 거닐다’ 심리상담연구소장서울신문·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동기획
  • 신종변이 나오면 비상계획 시행, 거리두기로 ‘유턴’도 검토

    신종변이 나오면 비상계획 시행, 거리두기로 ‘유턴’도 검토

    오는 18일부터 마스크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되는 등 일상회복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지만, 신종변이가 출현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정부는 15일 의료·방역체계의 일상화를 위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을 내놓으며 코로나19 재유행 시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이는 ‘비상계획’을 제시했다. 신종 변이의 특성을 분석해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검토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비상계획은 새 변이 분석 결과 ‘전파력·중증도·면역회피력’ 등의 위험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을 때 가동된다. 오미크론 대유행 때 폐기했던 ‘검사·추적·격리치료’ 등 3T 전략을 다시 도입할 계획이다. ‘3T’는 정부가 확진자와 접촉자를 추적하고 격리·치료하는 방식이다. 최악의 경우 전파력과 치명률이 모두 높으면서 기존 백신마저 듣지 않는 새 변이가 출현하면 우선 전파부터 막아야 하는데, 이럴 땐 3T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재유행이 시작되면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다시 1급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오는 25일 현재 1급인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추고 한달 뒤인 5월 말에 격리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는데, 이를 되돌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유미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위험도와 치명률이 오른다면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1급으로 다시 올릴지, 2급으로 두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할지 그 때 상황을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거리두기는 새 변이의 유행 특성을 분석해 그에 맞는 영업시간·사적모임 제한 조치 등을 다시 적용할지 검토한다. 다만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방역)관련 지표가 거리두기를 재개할 정도로 악화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달 말쯤 의무격리를 해제하면서 재택치료 체계도 종료하기로 했는데, 새 변이 출현으로 격리·치료를 다시 시작할 경우 재택치료 재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신종 변이 발생 국가에서 오는 사람의 입국을 제한하고, 입국자 검사·격리를 다시 강화할 계획이다. 대면진료는 전파력이 높으면서 무증상·경증이 많은 ‘오미크론 유형’과 전파력은 낮지만 위중증 환자 발생이 많은 ‘델타 유형’으로 구분해 각각 다르게 시행한다. 새 변이가 오미크론 유형이면 재택치료와 동네 병·의원을 활용한 일반 의료체계로 대응하고, 델타 유형이면 입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우선 활용 후 재택치료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 또한 높은 치명률을 고려해 사전에 준비한 호흡기 클리닉 등 대면 치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동원할 계획이다. 재유행 규모가 커지만 중앙정부가 병상을 배정하는 체계를 다시 가동한다. 아울러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면회·외박을 다시 제한하는 등 신속히 대비 태세에 들어가기로 했다. 매월 2만여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분석하는 등 신종 변이·재유행 감시 체계도 강화한다.
  • 거리두기 완전해제 결론… “독한 변이 대응책 짜라”

    거리두기 완전해제 결론… “독한 변이 대응책 짜라”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5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발표하기에 앞서 인원·시간 제한을 완전히 푸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부는 방역체계 변화 속도를 조절하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의견을 포함해, 영업 제한을 풀되 사적모임을 현재 10명에서 좀더 완화하는 수준으로 조정하는 안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해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3일 “그동안 방역수칙을 준수해온 국민들을 믿는다”면서 “인원·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의료체계 일상회복을 성공적으로 연착륙시키려면 유행 급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별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큰 유행은 없을 것’이라고 섣부른 낙관만 하다가는 지난해 델타 변이의 역습으로 한 달 만에 중단된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 변이의 출현을 염두에 두고서 바이러스의 위험도에 따라 ‘A, B, C’로 등급을 매기고, 등급별 대응계획 가상 시나리오를 포스트 오미크론 계획에 포함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새로 출현한 변이의 중증도가 오미크론 수준으로 낮다면 방역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델타 변이 수준이라면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는 식이다. 델타보다 더 ‘독한’ 변이가 나타난다면 말 그대로 ‘비상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며 비상계획을 세웠지만, 오판과 준비 부족으로 제때 시행하지 못했고 속수무책으로 ‘의료 붕괴’ 상황에 직면했다. 이 교수는 “새로운 유행의 악화에 대비하지 못해 허둥지둥했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달 30일 ‘전략적 준비, 준비 및 대응 계획: 2022년 전 세계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보고서에서 베스트(best·최상), 베이스(base·기본), 워스트(worst·최악) 등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중 최악의 시나리오는 전파력과 중증도가 증가한 변이가 퍼지고 백신 효과도 떨어져 큰 유행이 시작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도 “앞으로 어떤 변이가 발생할지 모르고, 현재 가진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면 약화할 수 있다”며 “향후 재유행이 없다는 가정은 위험하다”고 경계했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만한 집단면역 형성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대규모 유행이 재발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큰 유행에 대비하는 체계는 항상 염두에 두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일상회복 실패 전철 밟지 않으려면...전문가 “위험도 등급별 시나리오 마련해야”

    일상회복 실패 전철 밟지 않으려면...전문가 “위험도 등급별 시나리오 마련해야”

    방역·의료체계 일상회복을 성공적으로 연착륙 시키려면 유행 급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별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큰 유행은 없을 것’이라고 섣부른 낙관만 하다가는 지난해 델타변이의 역습으로 한달 만에 중단된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15일 일상회복을 뜻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 변이의 출현을 염두에 두고서 바이러스의 위험도에 따라 ‘A-B-C’로 등급을 매기고, 각 등급별 대응계획 가상 시나리오를 포스트 오미크론 계획에 포함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새로 출현한 변이의 중증도가 오미크론 수준으로 낮다면 방역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델타 변이 수준이라면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는 식이다. 델타보다 더 ‘독한’ 변이가 나타난다면 말 그대로 ‘비상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며 비상계획을 세웠지만, 오판과 준비 부족으로 제 때 시행하지 못했고 속수무책으로 ‘의료붕괴’ 상황에 직면해야 했다. 이 교수는 “새로운 유행의 악화에 대비하지 못해 허둥지둥했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달 30일 ‘전략적 준비, 준비 및 대응 계획: 2022년 전 세계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보고서에서 베스트(best·최상), 베이스(base·기본), 워스트(worst·최악)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이중 최악의 시나리오는 전파력과 중증도가 증가한 변이가 퍼지고 백신 효과도 떨어져 큰 유행이 시작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도 “앞으로 어떤 변이가 발생할지 모르고, 현재 가진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며 약화할 수 있다”며 “향후 재유행이 없다는 가정은 위험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이날도 대규모 유행이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종식될만한 집단면역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소규모 유행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큰 유행에 대비하는 체계는 항상 염두에 두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을 모두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방역체계 변화 속도를 조절하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의견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 제한을 풀되 사적모임은 현재 10명에서 좀더 완화하는 수준으로 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 안철수 “야외 노마스크 너무 성급해…속도조절”

    안철수 “야외 노마스크 너무 성급해…속도조절”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은 13일 방역당국이 논의하고 있는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 조치에 대해 “너무 성급하다. 속도조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들과 함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를 찾아 “지금도 매일 10만~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실외에서는 감염 위험이 적으니까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마스크를 벗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정상생활로 돌아온다고 잘못 인식하게 돼서 더 감염 확산의 우려가 많다”고 강조했다.전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6∼7월이 되면 의료체계가 전환되고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또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중간고사를 응시하지 못하도록 한 데 대해서도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확진된 학생들은 격리된 공간에서 중간고사를 보게 하는 것이 학생들을 위해서도, 교육적 효과를 위해서도 정말 바람직하다”며 “그렇다고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우려도 없다. 교육부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불행하게도 교육부가 허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에서도 이것(확진학생 시험 응시)은 가능하다고 권고사항이 내려왔다”며 “교육부가 질병관리청보다 어떻게 더 전문가일 수가 있겠나. 방역당국 권고도 듣지 않고 학생들 권리도 빼앗는 점에 대해 문제제기하려고 왔다”고 강조했다.
  • 정부 “‘코로나 끝낼 집단면역’ 어려워…소규모 유행 반복 등장할듯”

    정부 “‘코로나 끝낼 집단면역’ 어려워…소규모 유행 반복 등장할듯”

    오미크론 변이 유행 위험↓…작은 유행 이어질듯“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더불어 사는 체계될듯”“거리두기 조정 방안, 인수위 의견도 고려”“15일 결정 후 발표할듯…주간 평균 확진자 감소세”정부는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할 만한 집단면역 체계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오미크론 변이 유행 등의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은 낮아졌으나 소규모 유행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집단면역이 종식을 감안한 전국적인 집단면역체계를 의미한다면 그런 상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손 반장은 “전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코로나19가 종식되기보다는 더불어 살아가는 체계로 이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전날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손 반장은 “많은 분이 확진되는 대유행을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번과 같이 전면적인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또 “다만 새로운 변이에 의한 유행이나 겨울철에 바이러스의 전염이 강해지면서 생기는 유행 등은 가능성이 있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코로나19가 앞으로 종식되기보다는 소규모 유행들을 반복하면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오는 15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일상회복 방안을 담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발표한다.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을 모두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속도 조절에 중점을 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의견도 고려 중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인수위 의견도 고려해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9만5419명으로 전날 21만755명보다 1만5336명 줄어들었다. 손 반장은 “요일별 편차가 있어 특정 요일 수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현실을 적절하게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계속 감소세를 보이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 7일 평균 확진자는 18만2000명으로 3주 전 40만5000명의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지난 11일부터 보건소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 영향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1만개에 달하는 동네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상당히 안정적인 체계로 이행되고 있다”며 “확진자 수에 특별히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속보] 정부 “코로나19 검사비 무료 유지 상태…유료화 시기 논의”

    [속보] 정부 “코로나19 검사비 무료 유지 상태…유료화 시기 논의”

    정부가 병·의원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비용을 당분간 무료로 유지하면서 유료화 시점을 논의 중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환자는 진찰료 5000원만 부담하고 검사비는 전액 국가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에 적용되는 수가는 등급이나 의무 격리 등 여러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아직은 검사비를 환자가 부담하도록 하지는 않고 향후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아울러 비대면 진료 방식도 당분간 유지하면서 유행 상황을 지켜본다는 설명이다. 박 반장은 “현재 비대면 진료가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포스트 오미크론’ 대책과 논의 중”이라며 “통상 1급 감염병은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는데 급수에 변동이 있더라도 가능한 조건이 있기 때문에 여러 조치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루 20만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인데다 재택치료자 관리에 비대면 진료가 유용한 진료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대면 진료 중단 시점을 따로 정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향후 방침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XL 변이, 유행 감소세에 영향 적어… 재감염률은 3%까지 늘 수도”

    “XL 변이, 유행 감소세에 영향 적어… 재감염률은 3%까지 늘 수도”

    英·韓 외엔 발견 사례 아직 없어전파력·중증도 관련 데이터 부족 2회 이상 감염 2만 6239명 추정“9~10월 면역력 하락기 유의해야”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 유입된 ‘XL’ 재조합 변이는 계통이 확인된 17가지(XA~XS) 재조합 변이 중 하나다. 기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 유전자가 결합한 것으로, 전파력·중증도 관련 정보조차 없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XL 변이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고, 한국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진 영국에서만 66건이 확인됐다. 영국과 한국을 제외하고는 아직 XL 발견국이 없어 전파력·중증도를 분석할 만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XL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행 감소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우리가 경계해야 될 것은 앞으로 어떤 변이가 발생할지 모르고, 현재 가진 면역력도 시간이 지나며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재유행이 없다는 가정은 위험하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 중심의 방대본과 달리 보건복지부는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 손영래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차 접종 등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유행이 잘 안정화된다면 다시 큰 유행들로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차 접종을 받은 사람도 9~10월이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때 새 변이가 문제가 되면 가을철에 더 큰 유행이 생길 수 있고, 오미크론만으로도 20만~3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며 “복지부가 무슨 자신감으로 큰 유행은 없다고 단정 짓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이 더 위험한 변이의 유입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데다, 최근 오미크론에 재감염되는 사례도 늘어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방대본이 올해 3월 19일까지 누적 확진자(924만 3907명)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2만 6239명(0.284%)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다. 이 중 2만 6202명은 2회 감염자, 37명은 3회 감염자다. 방대본은 재감염률이 3%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14명, 사망자는 15명이다.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85.2%를 기록했다.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주(3~9일)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6주만에 ‘매우 높음’에서 ‘높음’으로 한 단계 내려왔다.
  • 오미크론 변이 ‘XL’ 국내 첫 확인

    오미크론 변이 ‘XL’ 국내 첫 확인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감염자는 지난달 23일 전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으로, 3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감염 추정 시기에 해외여행을 한 적도 없었다. 이미 XL 변이가 국내에 퍼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XL 변이 감염자는 인후통이 있었으나 격리치료 중 다른 특이사항 없이 잘 회복했다”면서 “국내 발생인지 해외 유입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영국에서 확인된 (XL 변이의) 염기서열과 거의 유사해 해외 유입 가능성도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많지는 않아도 국내에 XL 감염자가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변이가 등장했지만 다음주 거리두기 해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원·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느냐는 물음에 “그런 방안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6∼7월이 되면 의료체계가 전환되고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 XL변이 국내 상륙…방대본 “재감염 증가 예상”

    XL변이 국내 상륙…방대본 “재감염 증가 예상”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엑스엘)’이 국내에 상륙했다. 감염자는 지난달 23일 전남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으로, 3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감염 추정 시기에 해외 여행을 한 적도 없었다. 이미 XL변이가 국내에 퍼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XL변이 감염자는 인후통이 있었으나 격리치료 중 특별한 이상 없이 잘 회복하고 현재는 격리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이 변이가 국내에서 발생했는지 해외 유입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영국에서 확인된 (XL변이의) 염기서열과 거의 유사해 해외 유입 가능성도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40대 남성이 해외 유입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또 다른 XL변이 감염자가 있을 개연성이 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많지는 않아도 국내에 XL감염자가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XL은 기존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 유전자가 재조합된 17가지(XA~XS) 재조합 변이 중 하나다. 이날 일본에서 발견된 XE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도 전파력이 12.6%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XL은 전파력·중증도 관련 정보가 없다.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고, 한국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진 감염사례가 영국에서만 66건에 불과해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 이 단장은 “XL재조합 변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행 감소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새 변이가 등장했지만 다음주 거리두기 해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원·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느냐는 물음에 “그런 방안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6∼7월이 되면 의료체계가 전환되고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방대본이 향후 오미크론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대본이 올해 3월 19일까지 누적 확진자(924만 3907명)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한 결과 2만 6239명(0.284%)이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다. 이중 2만 6202명은 2회 감염자, 37명은 3회 감염자다. 방대본은 재감염률이 3%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14명, 사망자는 15명이다.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85.2%를 기록했다.
  • 정부 “현행 거리두기 제한 해제 검토…6~7월 야외 마스크 해제도”

    정부 “현행 거리두기 제한 해제 검토…6~7월 야외 마스크 해제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착수한 가운데,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식당 등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인원이나 시한 제한이 없어질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런 방안까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행 거리두기의 경우 사적모임이 10명까지 가능하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2시로 제한돼 있다. 정부가 이번주 발표하는 거리두기가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마지막이 될지는 좀 더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다만 이제 전폭적으로 조정을 한다고 발표를 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함께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일상으로 가려면 의료체계 자체가 완전히 일상 의료체계 쪽으로 이행을 해줘야 한다”며 “계절 독감이나 다른 통상적인 감염병에 걸렸을 때처럼 우리 의료체계가 적응하면서 진료를 제공해주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6~7월이 되면 의료체계가 전환되고, 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손 반장은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마스크도 함께 포함해 검토할 예정이지만 우선순위는 생업시설에 제약을 가하거나 국민의 자유권을 굉장히 침해하는 각종 규제에 있다”며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을 막는 규제를 어디까지 완화할지가 큰 초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요양병원 등 고위험 계층이 밀집한 감염 취약 시설은 전폭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기 위험하다며 “보호 조치는 하면서 위험도를 반영해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3차접종 등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유행이 잘 안정화된다면 다시 큰 유행들로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 확진자가 치료비 부담… ‘5일 격리’ 될 듯

    확진자가 치료비 부담… ‘5일 격리’ 될 듯

    정부가 오는 17일 현행 거리두기 종료를 앞두고 새 거리두기 조정과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논의에 들어갔다. 새 변이가 등장할 때를 대비해 비상대응 계획도 준비 중이다. 오는 13일에는 60세 이상 고령층 4차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방역·의료 분야의 ‘일상회복’이 다음주부터 가파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를 비롯해 거리두기 전체를 어떻게 할지 논의에 착수했다”면서 “아직은 포괄적인 수준에서 검토 중이며, 살펴볼 사안이 많아 전문가를 비롯한 정부 내부의 의견을 취합해 논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의 핵심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이다. 현행 1급에서 2급으로 법정 감염병 등급을 하향조정하면 격리기간, 확진자 신고, 치료비 부담 체계에 변화가 생긴다. 1급 감염병은 확진자 발견 즉시 신고하고, 모든 환자를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하되 치료비는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반면 2급 감염병이 되면 확진자 신고 기간이 ‘24시간 내’로 완화되고, 치료비를 환자가 부담하게 될 수 있다. 다만 정부가 단계적 일상전환을 강조해 온 만큼 2급 전환 후 신고기간만 24시간 내로 즉시 변경하되 격리기간은 기존 7일에서 5일로, 치료비는 일부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과도기적 이행기간을 거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급 감염병 중에도 결핵·홍역·콜레라 등 11종은 환자 격리 의무가 있다. 감염병 등급 조정 시기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0만명대 아래로 유지되고, 위중증·사망자가 줄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초가 유력하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99명으로 전날보다 15명 줄었고, 사망한 확진자는 258명으로 전날보다 15명 감소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20%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위중증·사망자는 매우 느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망자의 96%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정부는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더라도 요양시설 등에 대한 방역 조치는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망자 10명 중 4명이 요양병원·시설에서 나오고 있어서다. 손 반장은 “취약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선제검사나 면회 등 외부에서의 감염 유입 차단책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취약계층 보호대책은 계속 실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정부는 1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손 반장은 “앞으로 치명률이 높고, 예방접종 회피 능력과 빠른 전파력을 가진 새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대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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