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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우파 아베 복귀… 동아시아 격랑

    강경우파 아베 복귀… 동아시아 격랑

    일본의 대표적 극우 정치인인 아베 신조(58) 전 총리가 26일 제1야당인 자민당 총재에 선출됐다. 아베 총재는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영토와 영해가 위협받고 있다.”며 “강한 일본을 만들기 위해 정권을 되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사 및 영토 문제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 온 아베 전 총리가 제1야당 총재로 복귀함에 따라 동아시아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정당 지지율에서 집권 민주당을 앞서고 있는 자민당이 차기 총선에서 재집권하게 되면 아베 전 총리는 다시 총리가 되기 때문에 한국, 중국과의 경색된 관계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아베 전 총리는 전쟁을 금지한 헌법을 개정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고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총리가 되면) 고노 담화뿐 아니라 무라야마 담화도 모두 수정하겠다.”, “총리로 있을 때 하지 못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정조회장과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 승리했다. 당원과 서포터, 소속 국회의원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는 141표를 획득해 이시바 전 정조회장(199표)에게 뒤졌지만 국회의원만 참여한 결선 투표에서 108표를 얻어 89표에 그친 이시바 전 정조회장을 눌렀다. 한편 토요타자동차가 2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중국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일시 중단키로 하는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 내 생산량 감축에 나섰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토요타는 이날부터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공장 문을 닫았으며 공장 가동을 재개한 뒤에도 야간 교대 근무는 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토요타의 중국 내 판매량은 반일 시위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된 이후 30%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자동차도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중국 내 합작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이 25일(현지시간) 회담을 가졌지만 향후 대화를 지속하자는 데 견해를 함께한 것 외에는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센카쿠 갈등 여파… 日 실물경제 타격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갈등이 일본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토요타 자동차는 중국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중국 수출용 자동차의 감산도 결정했다. 일본 경제계 대표의 방중도 연기됐다. 톈진(天津)에 이어 베이징(北京) 세관 당국도 일본 상품에 대한 통관을 대폭 강화했다. 일본의 대(對) 중국 수출이 연간 1조엔(약 14조 40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 자동차는 반일 시위의 영향으로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시위 전에 비해 30% 떨어져 생산량 감축에 나섰다. 최근 반일 시위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된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온의 피해액은 25억엔 이상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다이와종합연구소는 이날 센카쿠 분쟁으로 일본의 중국에 대한 수출이 연간 1조엔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의 대 중국 수출 12조 4800억엔의 약 8%에 해당한다. 또 수출 감소에 따른 생산 타격으로 국내총생산(GDP)은 연간 약 8200억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GDP의 0.2% 수준이다.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면 부품과 기계 등 제조업체의 생산 감소도 불가피하다. 협력 기업을 포함한 전체 생산 감소액은 2조 200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 관광객 감소 등을 감안하면 일본 경제가 받는 충격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연간 141만명인 중국 관광객이 절반 정도 줄어들 경우 GDP는 1100억엔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중국 관련 테마주들은 수직 하락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로 꼽히는 고마쓰(건설기계업)의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33% 곤두박질쳤다. 중국 마케팅에 주력하는 닛산자동차의 주가는 18%, 혼다자동차는 11%가 각각 빠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정부 맞벌이 여부따라 보육료 차등 지급’…전업주부들 뿔났다

    정부가 만 0~2세 유아에 대한 전면 무상보육 정책을 폐기하고 맞벌이 여부에 따라 보육료를 차등 지급하기로 하자 지원이 줄어드는 전업주부들이 불만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맞벌이 가구의 어려움은 인정하면서도 전업주부의 가사·육아 부담을 정부가 과소 평가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내년도 보육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만 0~2세 유아에 대해 맞벌이 가구에는 하루 12시간에 ‘해당하는 ‘종일제’ 보육료를, 전업주부 가구에는 하루 7시간 정도에 해당하는 ‘반일제’ 보육료를 지원한다. 전업주부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최희영(31)씨는 “맞벌이 주부보다는 아이를 돌볼 여건이 나으니 반일제 지원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반면 한 살 난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정모(30)씨는 “내년에 둘째가 태어나면 큰딸을 반일제에 보낸다 해도 집안일과 둘째 양육을 다 하기는 버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종일반과 반일반 지원 대상을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전업주부인지를 가르는 기준은 주당 15시간 이상 지속 근로 여부가 될 전망이지만 아르바이트, 부업 등 다양한 근로 형태가 있어 구분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전업주부라도 질병, 출산 등 사유가 있으면 종일제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종일제 지원이 필요한 모든 상황을 규정에 담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박차옥경 한국여성단체연합 사회정책국장은 “종일제 지원이 필요한 주부와 그렇지 않은 주부를 구분하는 기준이 현실적으로 작동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가정 양육을 하는 부모가 잠시 아이를 돌볼 수 없을 때 이용하는 일시보육 서비스가 도입되지만 이 역시 일부 지역에서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어서 전업주부들이 육아 부담을 더는 데 당장은 역부족일 전망이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팀장은 “무상보육 정책은 정치권이 졸속으로 밀어붙인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장기적인 계획 없이 뒤집히는 일관성 없는 복지정책은 국민들의 반발을 살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中日갈등에도 AV배우 아오이 소라는 ‘인기폭발’

    中日갈등에도 AV배우 아오이 소라는 ‘인기폭발’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영유권을 놓고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 일본 AV(성인)배우의 인기는 오히려 치솟아 눈길을 끌고 있다. 중일 갈등에도 중국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AV배우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아오이 소라(29). 그녀는 중국인들의 가열된 반일감정으로 교류 중인 정치·산업·문화 분야가 모두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유일하게 전혀 흔들림없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오이 소라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무려 1320만명의 팔로워를 가질 정도로 현지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중일 갈등 이후에는 오히려 팔로워수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아오이 소라가 웨이보에 ‘일중우호’ 라는 글과 함께 양국의 평화를 바라는 뜻을 피력하자 현지 네티즌들은 15만개의 댓글을 통해 화답하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댜오위다오는 중국에 속해있으며 아오이 소라는 세계에 속해있다.” 면서 “그녀는 이번 사태로 유일한 승리자가 됐다.”고 댓글에 적었다.  이같은 현상에 유명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 ‘포르노와 애국심’(Pornography and patriotism)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를 조명하고 나섰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인들은 역사 문제로 일본을 싫어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들이 만들어내는 제품과 만화, 포르노는 좋아한다.” 면서 “일본 정부와 달리 아오이 소라는 중국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바 없으며 오히려 젊은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줬다.”고 분석했다. 인터넷뉴스팀  
  • 0~2세 무상보육 폐지… 1년만에 끝난 ‘포퓰리즘’

    내년 3월부터 만 0~2세 유아에 대한 전면 무상보육이 폐지되고, 소득과 맞벌이 여부에 따라 보육료가 차등 지원된다. 대신 월 10만~20만원의 양육보조금이 소득하위 70%까지 확대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보육지원체계 개편안을 24일 발표했다. 이로써 현장의 보육 수요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치권에서 섣불리 내놓은 무상보육 정책은 시행 1년 만에 막을 내렸다. 개편안에 따르면 만 0~2세 유아 보육료가 맞벌이 가구와 전업주부 가구 간에 차등 지급된다. 올해에는 맞벌이 여부와 상관없이 어린이집 종일제 바우처가 지원됐지만, 내년부터는 맞벌이 가구에는 종일제 바우처를, 전업주부 가구에는 종일제의 60%에 해당하는 반일제 바우처가 지원된다. 그러나 전업주부라도 학생, 질병, 직업훈련 등의 이유가 있을 때는 종일제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육료와 별도로 만 0~2세 유아를 가정양육하는 소득하위 15% 내의 가구에 주어졌던 양육수당은 ‘양육보조금’의 개념으로 바뀌어 확대 지원된다. 만 0~2세에게는 어린이집 이용 여부에 관계없이 소득하위 70%까지 지급돼 시설보육과 가정양육, 둘 다 지원받는다. 만 3~5세 역시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소득하위 70%까지 지급된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소득하위 70%·맞벌이 지원 강화

    소득하위 70%·맞벌이 지원 강화

    24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보육 지원 체계 개편안의 핵심은 ‘차등 지원’이다. 소득이나 맞벌이 여부를 고려해 보육료를 차등 지원함으로써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정부의 정책 선회를 비판하고 있어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맞벌이 여부 따라 이용시간 차등 무상보육 정책이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가장 큰 이유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2세 유아의 경우 소득과 무관하게 동일한 보육료가 지원됐다는 점이다. 이번 개편안에서는 만 0~2세 유아의 보육료 지원에 ‘양육보조금’을 도입하고 이를 소득 하위 70%에까지만 지급함으로써 소득별 차등을 뒀다. 이에 따라 만 0세 유아를 둔 맞벌이 가구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가구는 월 55만 5000원의 종일반 바우처와 월 20만원의 양육지원금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지만 소득 상위 30% 가구는 월 20만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처럼 보육료를 덜 지원받는 소득 상위 30% 가구는 33만여명으로 추산된다. 맞벌이와 전업주부를 구분해 보육료를 차등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변화다. 기존에는 맞벌이와 전업주부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종일제 바우처를 지원해 전업주부들이 대거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많은 맞벌이 부부가 어린이집 입소를 기다려야만 했다. 개편안에서는 바우처 지원을 ‘종일제’와 ‘반일제’로 나눠 맞벌이 여부에 따라 어린이집 이용 시간에 차등을 두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어린이집 실수요 위주로 재원을 배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존 ‘양육수당’을 확대 개편한 ‘양육보조금’은 만 0~2세 유아에 대한 가정 양육을 유도하고 부모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취지로 지원된다. 기존 양육수당은 가정 양육을 하는 경우에만 지원됐으며 소득 하위 15%의 차상위계층까지만 지원됐다. 지원 폭이 턱없이 좁은 탓에 부모들은 가정 양육 대신 보육시설 이용을 선택했다. 양육보조금은 만 0~2세의 시설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소득 하위 70%까지 지급돼 부모들이 시설 이용과 가정 양육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정 양육을 지금보다 좀 더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월 10만~20만원이 과연 가정 양육을 지원하기에 충분한 금액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與 “무상보육예산 연말 반영” 여야는 정부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만 0∼2세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모든 계층에 지급하자는 게 우리 총선공약이자 당론”이라면서 “무상보육 예산을 연말 예산심의 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 의원들도 “보육정책의 후퇴이자 국가책임의 회피”라면서 상위 30%에도 무상보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정부는 무상보육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추계하는 것이 아닌, 예산에 맞춰 무상보육 정책을 축소하는 등 정책후퇴를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소라·김효섭기자 sora@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침략잊은 日에 분노는 당연” 이와이 슌지 감독 소신 발언 아시아 네티즌들 와글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침략잊은 日에 분노는 당연” 이와이 슌지 감독 소신 발언 아시아 네티즌들 와글와글

     국내에서는 연말 대선이 다가오고 있고 국제적으로 한·중·일 3국간 영토분쟁을 매개로 한 내셔널리즘이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굵직한 정치적 이슈들이 돋보였다. 1위는 ‘안철수 대선출마’, 3위는 ‘문재인 박정희’가 차지했다. 4위에는 ‘중국 반일 시위 일단락’이 올랐다.  이 와중에 눈길을 끈 것은 10위 ‘이와이 슌지 소신 발언’이다. 영화 ‘러브 레터’ 등을 통해 많은 한국 팬을 거느리고 있기도 한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가 트위터에다 ‘일본이 침략전쟁을 일으킨 사실은 잊은 채 상대국 잘못만 따지고 있으니 상대국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글을 올린 것. 유명 영화감독의 소신발언에 온라인에서는 큰 논란이 벌어졌고, 한국과 중국이 반일 민족교육을 시키는 것은 문제가 아니냐는 반발에 “침략당한 나라가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를 잊고 있는 일본이 미쳤다.”고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소식 ‘예수 아내’는 8위에 올랐다. 카렌 킹 하버드대학 신학과 교수가 예수의 아내 문제를 언급한 4세기쯤 작성된 파피루스를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소설과 영화로 널리 알려진 ‘다빈치 코드’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어머니 마리아가 아닌 제자 마리아를 두고 예수의 부인으로 추정하는 것은 이미 오래된 전통 가운데 하나이고 각종 복음보다 더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파피루스 하나를 두고 부인이 있었다, 없었다라고 단정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그런 증거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것 자체가 지나친 축자주의적 해석에 매달린데 따른 병폐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2위는 ‘영남 지방 산바 피해’, 7위는 ‘삼성 아이폰5 제소’가 차지했다. 9위는 11월 24~25일로 예정된 MBC 무한도전 멤버들의 콘서트가 취소됐다는 ‘무한도전 콘서트 취소’가 올랐다.  연예인 소식도 빠지지 않았다. 5위는 ‘YG 공식 입장’이다. 빅뱅의 승리가 일본 모델 쿠보 안나와 스킨십을 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스캔들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소속사 YG에서 이를 부인했다. 6위는 ‘프로포폴 사망 연예인’이다.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프로포폴을 맞고 사망한 사람이 전직 여배우인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았다. 이 때문에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포폴 수사가 확대되고 있어 대형 마약 파문을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中 ‘반일 파업’… 日 ‘반중 시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반일·반중 시위가 열렸다. 중·일 우호협회가 오는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기로 한 양국의 국교정상화 40주년 기념식도 무기 연기되는 등 양국 간 분쟁이 장기화 국면을 맞고 있다. 23일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바랴크호가 인민해방군 해군에 인도된 가운데 센카쿠 주변 수역에선 새로 파견된 중국 어업감시선 ‘위정(漁政) 310호’를 포함해 어업지도선과 해양감시선 10척이 발견됐지만 양측 간 충돌 없이 소강상태를 이뤘다. 전날에는 어업지도선 10척과 해양감시선 2척 등 12척이 있었으나 이날은 2척이 줄었고, 모두 일본 측 접속수역 밖으로 물러났다. 중국에서는 정부의 시위 억제에도 불구하고 이날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최대 3000명이 집결한 반일 시위가 열렸다. 타이완에서는 민간 활동가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일본교류협회 타이베이 사무소 앞에 모여 센카쿠 국유화 조치에 대한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다. 타이완 행정구역상 센카쿠를 관할하는 이란(宜蘭)현 어민들은 24일 오후 어선 60여척을 동원, 센카쿠로 출항해 해상 주권 시위를 벌인다. 일본 보수단체인 ‘힘내라 일본! 전국행동위원회’는 지난 22일 오후 도쿄 롯폰기의 아오야마공원에서 ‘중국대사관 포위, 중국의 센카쿠 침략 저지, 긴급 국민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센카쿠에 자위대 상주를’이라거나 ‘중국인 관광객과 유학생은 필요 없다’는 등의 팻말을 목에 건 시민 1500명이 참석했다.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일제 자동차가 수난을 겪고 있다. 토요타, 닛산, 혼다자동차의 공장이 있는 산둥성 장먼시에서는 반일 시위가 절정을 이룬 지난 18일까지 5일간 일제차 78대가 차량털이 피해를 입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일제차를 부수고 금품 등을 털었다가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지난 15일 격렬한 반일 시위가 있었던 산시성 시안에서는 일제 승용차를 몰던 중국인 남성(51)이 시위대의 습격으로 부상해 반신불수가 됐다. 반대로 일본스케이팅연맹(JSF)은 오는 11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컵오브차이나’에 자국 선수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만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25일부터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양 부장과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의 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노다, 日 민주당 대표 재선성공… 앞길은 ‘가시밭길’

    노다 요시히코(55) 일본 총리가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21일 오후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임시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를 실시, 노다 총리를 임기 3년의 대표로 선출했다. 노다 총리는 이날 승리로 집권당 당수가 총리를 맡는 관례에 따라 차기 총선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노다 총리는 818포인트를 얻어 하라구치 가즈히로 전 총무상(154포인트), 아카마쓰 히로타카 전 농림상(123포인트), 가노 미치히코 전 농림상(113포인트)을 압도했다. 하지만 노다 총리는 앞으로 국내외에 상당한 난제에 휩싸일 전망이다. 우선 노다 총리는 야당으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노다 총리에 대한 참의원의 문책결의 이후 야권은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 법안 처리에 협조한 대가로 총리가 약속했던 ‘조기 중의원 해산’을 실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치권은 다음 달 중의원 해산, 11월쯤 총선 실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하지만 노다 총리는 소비세 인상 법안 처리에 대한 야당의 협조는 자신에 대한 문책결의 이후 “원인 무효가 됐다.”며 버티고 있다. 민주당과 내각의 지지율이 20%대로 낮아 총선을 하면 참패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오는 26일 자민당의 새로운 총재가 선출되면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실시 여부를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어야 한다. 노다 총리는 소비세 인상 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의 요구로 2009년 정권 교체 당시 내세웠던 대국민 공약을 전부 폐기했다. 이 과정에서 오자와 이치로를 비롯한 70여명의 의원이 탈당했다. 자민당의 장기 집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치를 표방했던 민주당이 노다 총리로 인해 ‘도로 자민당’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민주당 내에서도 가장 보수·우익 성향을 보이고 있는 노다 총리는 대외 관계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해 중국 내 반일 시위가 일어나고 센카쿠 근해에 양국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위기상황을 초래했다. 한국과는 독도, 위안부 문제로 인해 외교 갈등을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도발한 데 이어 같은 달 27일에는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한 증거가 없다.”고 과거사를 부정했다. 러시아와도 쿠릴열도(북방영토)를 놓고 맞서는 등 역대 총리 중 최악의 외교력을 발휘하며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Weekend inside] 東아시아 갈등 부추기는 中좌파·日우익

    [Weekend inside] 東아시아 갈등 부추기는 中좌파·日우익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를 비난하며 중국 베이징의 일본대사관 앞에 몰려든 1만여명의 중국 시위대는 마오쩌둥(毛澤東) 사진을 앞세웠다. 대열의 선두에는 ‘마오쩌둥 사상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다’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마오쩌둥 시대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중국의 좌파가 반일 시위의 선봉에 선 것이다. 지난달 한국과 일본 간의 독도 분쟁이 한창일 때 일본 도쿄의 한국대사관 앞에서는 연일 우익단체들의 반한 집회가 개최됐다. 이들은 도쿄 신오쿠보의 코리아타운으로 몰려가 “한국인들은 한국으로 꺼져라.”라고 외치며 일본인들의 반한 의식을 부추겼다. 중국의 좌파와 일본의 우익이 동아시아 영토분쟁의 와중에서 동시에 득세하고 있는 사실은 아이로니컬하다. 중국 좌파와 일본 우익의 실체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中, ‘민족’ 앞세워 反체제 결집 ●‘체제 불만’ 저소득층·젊은이들 관심 커져 좌파가 반일 시위의 선봉에 등장하자 중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실제 이번 반일 시위에서는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내걸리고, 좌파의 아이콘인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를 지지하는 구호가 터져나왔다. 마오가 농민과 노동자 계급을 지지기반으로 두었고, 보 전 서기가 ‘홍색(공산당) 캠페인’을 펼치며 분배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위를 통해 현 체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좌파는 옛좌파, 극좌파, 신좌파 등으로 분류되지만 모두 개혁·개방 노선에 반대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빈부격차 확대 등 양극화 심화와 농민시위 빈발 등 사회문제 대두가 시장경제도입 등 개혁·개방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양극화와 실업난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과 젊은층이 이들의 목소리에 차츰 귀를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서 좌파는 마오의 ‘홍위병’에서 시작됐다. 대약진운동 실패 등으로 마오에게 위기가 닥치고, 우파의 목소리가 득세하자 마오는 극좌파 홍위병들을 앞세워 체제를 유지했다. 개혁·개방 이후 꼬리를 감춘 좌파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이후 우파를 맹공격하며 과거로의 회귀를 주장했지만 덩샤오핑(鄧小平)이 ‘흰 고양이’인 우파 개혁·개방론자들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지난 15일과 16일 광둥(廣東)성 선전(深?)의 반일 시위는 일본의 중국영토 잠식에 대한 불만과는 전혀 상관없이 사회적 불만을 표출하는 반정부 성격의 장으로 비화됐다. 그리고 이를 통해 좌파가 민족주의를 앞세워 기득권에 불만을 가진 대중들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개혁·개방의 1번지인 선전은 대표적인 수출 가공 기지로 각지에서 몰려든 농민공만 100만명이 넘는 만큼 빈부격차가 심하고 사회불만도 팽배해 좌파에 대한 지지 여건은 충분한 셈이다. ●당국서도 민족주의 고리로 영토분쟁에 활용 좌파의 주요 목적은 개혁·개방 저지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공격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와 관련, 좌파 이념의 산실 역할을 하는 마오쩌둥 깃발(毛澤東旗幟), 오유지향 등의 인터넷포털에서는 지난달 원 총리의 파면을 요구하는 전·현직 공산당 간부들의 연대서한이 공개됐다. 이들은 원 총리가 개혁·개방이라는 미명 아래 국유기업을 축소, 해체하고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확대시켜 온 탓에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 좌파 지식인은 “중국이 개혁·개방에 나서지 않았더라도 상당한 자산을 갖췄을 것”이라면서 “개혁·개방 이후 중국이 엄청난 성장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중국이 번 돈은 진짜 자산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통해서도 지금 못지않은 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직 좌파의 목소리가 주류는 아니다. 하지만 중국 지도부가 영토분쟁 국면에서 민족주의 카드를 꺼내들면서 개혁·개방을 공격하는 좌파와 민족주의라는 공통분모를 갖게 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 물론 중국 당국이 좌파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도 민족주의 카드를 견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좌파가 민족주의를 내세워 국민들의 반일, 반한 감정을 자극하고 이 과정에서 당국으로선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중국의 빈부격차와 공직부패 등 사회모순이 예전보다 훨씬 심각해졌으며, 3억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지도부는 대일 강경기조를 외치는 국내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지도부가 좌파 기류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日, ‘독도’ 빌미 反韓의식 조장 ●네트워크 활동 탓 ‘인터넷 우익’ 파악 어려워 일본 우익의 기원은 1868년 1월 3일 메이지유신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도쿠가와 막부가 막을 내리고 왕정으로 복귀하면서 황국사관과 국수주의를 주창하는 정치가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지부를 설치하고, 광범위하게 활동하는 단체는 없다. 다만 자민당과 민주당 의원 가운데 보수의 목소리를 내는 일부 인사들을 지원하는 단체들이 적지 않다. 우익계의 시민단체는 유신 정당의 계보를 잇는 ‘잇수이카이’(一水會)가 대표적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모임’(재특회)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 우익단체 연합체인 ‘전일본 애국자 단체회의’ 등이 있다. ‘애국’이 포함된 단체명을 사용하면 십중팔구 우익단체가 분명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고용 불안이 심해지면서 ‘인터넷 우익’이라고 불리는 젊은이들이 등장했다. 실체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외국인에게 일자리를 빼앗겼다’는 심한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등 재일동포 기업인이 대두하고, 한류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재일) 한국인이 일본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과도한 위기감을 내세워 동조자들을 규합하고 있다.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1∼3%에 불과하지만 ‘2채널’ 등 특정 사이트에 모여들어 발언력을 키워 왔다. 일방적인 주장을 늘어놓을 뿐 공개적인 논쟁을 꺼린다. 한국, 북한, 중국에 거부감을 보이고, 특히 한국에 대한 심한 적대감을 표출한다. 이들은 노골적으로 인터넷에 글을 올려 ‘한국인은 일본에서 나가라’라고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드라마 상영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민영 방송사인 후지TV에 몰려가 한류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기존의 우익단체들은 공안 당국에 의해 관리된 측면이 있지만 인터넷 우익은 네트워크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 당국이 전혀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현황조차 파악하기 힘든 실정이다. ●보수층서도 극한적 배타의식에 비판적 우익단체들은 지난 2009년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이후 추진했던 외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여 일부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독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둘러싸고 한국, 중국, 러시아와의 영유권 분쟁이 격해지자 상대국에 대한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일·한 단교 공투위원회’와 ‘유신정당 신풍’, ‘일본청년사’, ‘민족동맹’, ‘힘내라 일본! 전국행동위원회’ 등 인터넷 우익들이 요쓰야의 한국대사관과 도쿄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의 반한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옆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는 일본땅’이라고 적힌 말뚝을 갖다 놓은 스즈키 노부유키는 ‘유신정당 신풍’의 대표이다. 우익 시위대는 최근에도 한국 음식점과 한류 상품점이 즐비한 거리를 행진하며 “한국인은 한국으로 꺼져라.”, “역사상 최대 날조가 위안부 강제연행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거나 한국 상품을 구입한 일본인에게 “왜 한국 물건을 사느냐.”고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배타주의적 목소리에 대해서는 일본 내 진보 인사들은 물론이고 보수층조차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우익 단체인 잇수이카이의 스즈키 구니오 고문은 최근 보수 성향 주간지 ‘사피오’ 기고문에서 “일본의 역사는 중국이나 서구 문명을 무제한적으로 수용해 가면서 발전해 왔다.”며 “한국인 등에 대한 차별 의식이나 배외 의식으로 나라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비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 인민해방군 3급 전투대비태세 발령

    中, 인민해방군 3급 전투대비태세 발령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간 대치가 군사 충돌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센카쿠열도 대치 국면은 중국의 해양감시선, 어업지도선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사이의 비무장 근접 대치와 양국 군함 간 원거리 무장 대치라는 복잡한 양상으로 변했다. 중국은 센카쿠열도 부근 해역에 군함을 파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인민해방군 산하 7대 군구 가운데 5대 군구에 3급 전투대비태세(전비태세)를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군의 전비태세는 4단계로 1급이 발령되면 임전태세에 돌입하고 3급이 발령되면 전투 요원의 휴가, 외출 금지와 장비의 검사 및 보충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중국 군은 남중국해에서 긴장이 고조됐을 때도 3급 전비태세를 발령한 바 있다. 중국은 무력 시위의 수위를 한껏 높이는 기세다. 중국 내부적으로는 ‘영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면서 국제 사회에는 센카쿠열도가 분쟁 지역임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센카쿠열도 주변 해역에 어업지도선과 해양감시선을 증강해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 농업부 어정국 관계자는 “국가의 주권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보여주기 위해 상시적으로 댜오위다오 주변에 감시선을 파상적으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어선 보호를 명목으로 필요할 때마다 감시선을 파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센카쿠열도 해역에 연중 감시선과 지도선을 배치하겠다는 뜻이다. 중국 인민해방군 내에서는 일본의 자위대가 센카쿠열도에 출동할 경우 군사 행동을 불사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잇따르고 있다.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인 문회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한 중국군 장성 5명 가운데 한 명은 “일본 자위대가 댜오위다오의 중국 해역 12해리 내에 진입하거나 중국의 민간 선박이 공격받을 경우 단호하게 군사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나머지 4명도 주전론을 전개했다. 반일 시위는 지난 18일 이후 더 이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센카쿠열도로 가려던 홍콩 시위대는 출항을 포기했다.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 때문에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이 제안한 림팩(환태평양훈련)에 참가하기로 하면서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첨예한 대치 상황에서도 양국은 대화 통로를 열어 놓고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센카쿠열도 국유화 의도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도 대변인 브리핑 등을 통해 “일본 정부는 담판을 통한 문제 해결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며 대화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중국 세관 당국은 일본 상품에 대한 통관을 전방위로 강화하며 보복 조치에 나서고 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톈진시 세관 당국은 복수의 일본계 기업에 대해 전자제품 등의 원재료 수입과 관련한 검사 비율을 강화하겠다고 통보했다. 상하이 세관 당국은 일본에 수출되는 화학제품 원재료를 대상으로 통상 10% 정도의 검사 비율을 100%로 올려 전량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일본 정부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이후 일본 제품에 대한 중국의 통관 강화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中, 센카쿠에 군함 2척 파견… 무력충돌 위기

    중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 군함을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과 일본 양국 간 무력 충돌이 우려된다. 일본 후지TV는 20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 센카쿠열도 서북쪽 80㎞ 해상에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호위함 2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센카쿠열도 근해에 중국 군함이 접근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이 센카쿠열도 해역에 군함을 파견한 것은 최근 일본이 40㎜ 기관포를 장착한 1000t급 순시선 아소함을 추가 배치한 데 대한 대응 조치로 분석된다. 센카쿠열도 해역에서는 현재 중국의 해양감시선, 어업지도선 16척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들이 대치하고 있다. 중국 해군 함정과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은 100㎞ 이상 떨어진 원거리에서 레이더와 군사위성 사진 등을 통해 서로의 움직임을 감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군 함정에는 기본적으로 사정거리가 긴 함대함 유도탄이 장착돼 있어 양측은 언제든 서로를 타격할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중·일 양국이 대화를 모색하는 여러 징후가 포착되고 있어 실제 양국이 무력 충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현재로서는 유력하다. 중국은 전날부터 전국적인 반일 시위를 사실상 중단시켰고 오는 27일 중·일 수교 40주년 기념행사를 베이징에서 개최하겠다고 일본에 통보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열린세상] 센카쿠 분쟁은 독도의 미래인가/이문기 세종대 중국통상학과 교수

    [열린세상] 센카쿠 분쟁은 독도의 미래인가/이문기 세종대 중국통상학과 교수

    일본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국유화 조치 후 중국의 거센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내법적으로 댜오위다오를 자국 영토로 규정하는 영해기선을 선포했고, 주변 해역에서 군사적 긴장마저 고조되고 있다. 수만명의 인파가 연일 반일 시위를 하고, 중국 내 일본기업에 대한 공격과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일 수교 40주년 기념일을 며칠 앞두고 양국관계는 최악이다. 최근 독도문제로 일본과 심각한 갈등을 겪었던 우리 입장에서 중국과 일본의 극한 대립상태를 그저 남의 일로만 바라볼 일은 아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중국과 일본 간의 전쟁 발발은 곧 동아시아 전체를 화약고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전쟁이 아니더라도 영토 갈등으로 분출된 한·중·일 삼국의 민족주의 정서는 동아시아 평화를 방해하는 갖가지 갈등 양상으로 표출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센카쿠 분쟁이 향후 독도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에 미칠 영향에도 깊은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의 센카쿠 분쟁이 자칫 독도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하는 말이다. 이 섬을 둘러싼 중· 일 간의 갈등 양상이 독도문제에서 한·일 간의 갈등 양상보다 대체로 10년 정도 앞질러 전개되는 추이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센카쿠 열도 문제로 양국 간에 본격적인 외교적 충돌과 시위가 전개된 시점은 1990년대 중반부터다. 1995년 홍콩 청년들의 해상시위 중 한 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양국 정부의 대응 수위도 점차 강경해지기 시작했고, 일본 우익단체의 활동과 중국의 반일 시위도 점차 과격해지는 양상으로 발전되어 왔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2010년 10월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 간의 충돌로 중국인 선장을 체포한 일이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독도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갈등 양상이 200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악화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센카쿠 갈등이 대체로 10년 정도 앞서가는 셈이다. 향후 센카쿠 분쟁의 양상이 더 격화되든 아니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든, 독도문제에 앞선 일종의 시범 효과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독도문제와 센카쿠 분쟁은 기본적으로 그 역사적 배경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상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더욱 크다. 센카쿠 열도는 1895년 청일전쟁 시기에, 독도는 1905년 러일전쟁 시기에 일본이 일방적으로 자국의 행정구역으로 선포하면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영유권 주장의 논거로 한국과 중국은 고래(古來)부터 자국의 영토라는 점과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에 의한 무단점령을 주장하는 반면, 일본은 근대 국제법에서 영토 편입 규정의 하나인 주인 없는 섬(無主地)에 대한 선점이라는 논리를 펼친다. 두 섬의 갈등구조에서 차이가 있다면 실효적 지배가 반대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독도는 한국이,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각각 실효지배하고 있다. 따라서 문제 해결 방법에서는 오히려 한·일 양국의 처지가 유사한 입장이다. 독도문제에서는 일본이, 센카쿠 열도에서는 중국이 도발적으로 분쟁지역화를 추구하려 했고, 반대편은 현상유지를 희망해 왔다. 그런데 최근 독도와 센카쿠에서 벌어진 갈등은 반대 양상이다. 방어적 입장을 취해야 할 나라가 먼저 문제를 야기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독도방문이 문제를 키웠고, 센카쿠 열도에서는 일본의 국유화 조치가 중국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갑자기 사태가 이렇게 발전한 데는 한·일 양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자국 내에서 추락한 정치적 입지를 만회하기 위한 내부 목적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 역시 권력교체기에 민족주의 정서를 활용하여 국내정치 안정을 꾀하고 있다. 두 사안 모두 평화적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혜안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자국 내 민족주의 정서에 기댄 포퓰리즘 정치행태만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그 결과 동아시아 지역의 긴장 고조와 퇴행적 민족주의의 폭발만을 가져왔다. 독도문제보다 10년을 앞서 진행되어 온 센카쿠 갈등의 격화 양상이 독도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에서 그대로 재현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 정치지도자들의 외교적 혜안과 지혜가 발휘되길 기대한다.
  • 시진핑 “美, 댜오위다오 개입말라” 직격탄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19일 중·일 간 분쟁 중인 센카구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관련, “댜오위다오 매입은 웃기는 짓”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미국에 대해서도 “개입하지 말라.”고 목청을 높였다. 시 부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일본은 잘못된 행동을 자제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를 저해하는 말이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또 미국에 대해서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고 댜오위다오 분쟁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특히 중·일 간 갈등을 격화하고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일을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미국이 겉으로는 ‘중립’을 표방하면서도 센카쿠열도가 미·일 상호방위조약 대상이라는 점을 재확인함으로써 일본 편에 선 데다 방중 직전 일본에 들러 미사일방어(MD) 시스템과 관련된 고성능 레이더 기지를 일본에 추가 설치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중국 봉쇄’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 부주석은 이 같은 불만을 거침없이 쏟아낸 것이다.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은 양국이 센카쿠열도 인근 해역에서 경쟁적으로 관공선을 늘리면서 격화되고 있다. 만주사변 81주년 기념일인 지난 18일 최고조에 달했던 중국 내 반일 시위는 이날을 기해 거의 열리지 않고 있으나 해상 충돌 가능성은 고조된 것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전체 순시선(경비함) 121척 가운데 약 50척을 센카쿠 해역에 배치해 중국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배치된 순시선 가운데는 40㎜ 기관포를 장착한 1000t급 아소함이 포함됐다. 무장 공작선 나포 등 준전투 상황에 투입되는 함정이다. 중국도 일본 측의 저지를 무력화하기 위해 이날 센카쿠 인근 해역에 배치한 관공선을 16척까지 늘렸다. 해감총대 소속 해양감시선 10척과 농업부 산하 어정선(어업관리선) 6척이다. 이 중 4척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센카쿠 접속수역(12~24해리) 안에 머물렀다. 해양감시선 6척은 오후 센카쿠 주변 해역을 떠나 중·일 중간선 너머로 사라졌으나 철수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남은 감시선은 특별한 추가 행동을 하지 않고 있어 대치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일본이 이미 자위대 함정을 센카쿠열도 주변으로 이동하게 했고, 중국 군부도 경고음을 내고 있어 최악의 경우 양국이 무력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은 난징(南京) 등 4대 군구에서 미사일 등을 동원해 센카쿠 상륙 및 탈환 실전 훈련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공격형 핵잠수함을 자국 어선단 후위에 배치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일본은 중국 측이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상품의 통관을 늦추는 방법으로 사실상 경제보복에 나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상무부의 선단양(沈丹陽) 대변인도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는) 중·일 경제무역 관계에 반드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해 경제 보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0년 9월 센카쿠열도 해역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 충돌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중국은 희토류 수출 중단과 일본 상품의 통관 지연으로 보복조치에 나서 일본을 항복시킨 바 있다. 중국은 일본에 사이버 공격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부처, 법원, 병원 등 적어도 19곳의 웹사이트가 명백히 중국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고 일본 경찰청이 밝혔다. 이들 웹사이트는 접속할 경우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이란 메시지가 나오도록 조작돼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日기업들 ‘脫중국 릴레이’ 조짐

    중국 각지에서 벌어진 반일 시위로 중국에 진출한 일부 일본 기업들이 공장이나 생산기지 등을 동남아시아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인구 13억명의 중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어서 기업 이전을 결정하는 데 고심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중장비업체인 코마쓰가 중국내 수요 둔화를 감안해 신흥국으로 공장을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19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고기능섬유 업체인 테이진도 지역 리스크를 고려해 동남아시아 등으로 생산을 분산키로 했다. 다이와종합연구소의 구마가이 미쓰마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이 이번 반일 시위를 계기로 생산 거점을 중국 이외 지역으로 옮기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비제조업 분야의 기업들도 중국 진출에 상당히 신중을 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쓰다 쇼에이 일본무역협회 회장도 이날 중국 시위대의 일본계 슈퍼마켓과 공장 등의 약탈 방화 행위와 관련, “중국으로의 투자 판단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크게 의존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거나 현지 공장의 탈(脫) 중국을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 구카이라이 독살 사건…보시라이, 보고 받고 은폐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가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의 독살 사건을 은폐했다고 중국 당국이 공식 확인했다. ‘보시라이 스캔들’ 재판이 시작된 뒤 보 전 서기가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이는 향후 보 전 서기가 형사처벌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19일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재판을 끝낸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시장의 죄상을 상세히 소개한 기사에서 충칭시 공산당위원회 최고 책임자라는 이름으로 보 전 서기를 언급했다. 기사에 따르면 왕리쥔은 작년 11월 13일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가 구카이라이에 의해 살해된 것을 인지한 뒤 사건을 덮어달라는 구카이라이의 요청에 따라 닐 헤이우드가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것처럼 사건을 종결시켰다. 이후 구카이라이는 자신의 치부를 아는 왕리쥔을 경계했고 같은 해 12월 말 사건을 담당했던 왕리쥔의 심복 4명이 불법으로 끌려가 조사를 받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왕리쥔은 지난 1월 28일 ‘충칭시 공산당위원회의 주요 책임자’를 찾아가 살인 사건을 보고했다. 충칭시 당 주요 책임자란 충칭시 당서기로 보시라이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임자는 다음날 왕리쥔을 불러 크게 화를 내며 뺨을 때렸다. 이어 2월 2일 왕리쥔은 공안국장에서 해임됐고, 생명에 위협을 느낀 왕리쥔은 구카이라이의 살인 고백 녹취 테이프 등 증거를 심복들에게 맡긴 뒤 2월 6일 쓰촨성 청두시 미국 총영사관으로 도주해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 앞서 사형 집행유예를 받은 구카이라이에 대한 재판에선 보 전 서기가 거론되지 않아 보 전 서기가 출당 등 정치적 징계만 받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날 보 전 서기가 범죄를 덮으려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형사처벌도 가능해졌다. 일각에서는 보시라이가 좌파의 아이콘이란 점에서 최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반대하는 반일 시위를 계기로 다시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좌파에 대한 경고의 의미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만주사변 81돌… 中 100개市 反日시위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기 위해 일으킨 만주사변이 81주년을 맞은 18일 중국 100여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인 반일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는 만주사변일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오전 9시 18분 중국 전역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랴오닝(遼寧)·간쑤(甘肅)·윈난(雲南)·쓰촨(四川)·안후이(安徽)성 등의 지방 정부는 만주사변 희생자 추모 차원에서 사이렌을 울렸다. 시위대는 “9·18을 잊지 말자.”,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는 중국 땅”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와 오성홍기, 마오쩌둥(毛澤東) 초상화 등을 들고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을 부르면서 거리를 누볐다. 베이징 시내 량마차오루(亮馬橋路)에 있는 일본 대사관에는 1만여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시위대 가운데 일부는 플라스틱 물병과 계란을 일본 대사관에 던졌고 공안(경찰)은 대사관으로 돌진하려는 시위대를 제지했다. 상하이에서도 4000여명의 시위대가 일본 총영사관에 모여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를 비난했고 만주사변이 시작된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는 4500여명이 훼손된 일장기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사진을 들고 항의했다. 중국 공안 당국은 평화적인 시위는 용인하겠지만 폭력, 파괴, 약탈 행위는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하며 시위대를 통제했다. 센카쿠 상륙을 시도했던 홍콩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는 선박검사증명서를 받지 못해 출항하지 못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의 언론 매체들도 이성적인 애국을 강조하면서 폭력 행위 자제를 촉구했다.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는 구내 800곳의 일본계 기업에 하루 동안 임시 휴업할 것을 권고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등에 있는 일본인 학교도 하루 휴교했다. 저장(浙江)성과 푸젠(福建)성의 어선 1000척이 몰려갈 것으로 예고된 센카쿠열도 해역에서는 중국 어업지도선 ‘위정(漁政) 35001호’와 해양 감시선 10척이 접속수역 12∼24해리(22∼44km)에서 항해해 긴장을 고조시켰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센카쿠열도 주변에 대형 순시선 7척과 소형 어선을 추적할 수 있는 순시정을 배치했으며 방위성도 비상 상황에 대비해 자위대 함정을 센카쿠열도와 가까운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일본 정부는 또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에는 일본인 2명이 센카쿠열도에 기습적으로 상륙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들이 사전 허가 없이 섬에 상륙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선 ‘중일 교전’이 하루 종일 인기 검색어 목록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소금, 쌀 등의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는 모습도 목격됐다. 저장성 원저우(溫州)시의 소금을 관리하는 염무국은 전날 시민들을 상대로 “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소금이 있다.”며 사재기를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일본에서도 반중 감정이 고조되면서 17일 오후 6시쯤 후쿠오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연막탄 두 발이 날아들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하프타임] 中 배드민턴 “日 대회 불참”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로 중국 내 반일 폭력 시위가 주요 도시로 번지는 가운데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단이 18일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개막한 일본오픈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 불참했다. 중국 선수단은 당초 계획을 바꿔 지난 14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 안전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일본 언론들은 배드민턴협회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가 스포츠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中 ‘비상’…18일 대규모시위 예고, 日 ‘다급’…美에 ‘지원 사격’ 호소

    中 ‘비상’…18일 대규모시위 예고, 日 ‘다급’…美에 ‘지원 사격’ 호소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항의하는 중국 내 반일 시위가 격화되면서 중국과 일본 모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반일 시위가 자칫 ‘반정부 시위’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통제에 나섰고, 중국 내 일본인 및 일본 기업은 극도로 긴장한 채 시위 양상 변화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센카쿠열도 등 동중국해 도서는 미·일 상호방위조약에 해당한다.”며 미국 측에 ‘지원사격’을 호소해 중국 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17일 폭력 시위대 검거 소식과 함께 ‘시위는 용납하되 폭도는 엄벌한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광저우(廣州) 공안국은 17일 전날 반일시위를 빌미로 길거리에 주차 중이던 일제 차량과 일본 상점 유리창 및 광고판을 파손한 혐의로 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공안(경찰)국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이성적 항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타인의 합법적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은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국이 폭력 시위 엄단 조치를 밝힌 것은 일부 시위 현장이 통제가 안 될 만큼 과격 양상을 띠고 있고, 이는 자칫 반정부 시위로 확산될 위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6일 광둥(廣東)성 선전(深?) 시위의 경우 시위대가 공산당위원회 건물로 몰려가 돌멩이 등을 투척하는 등 반정부 양상을 보였다. 한편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중국 유일의 전국망인 중앙 인민 라디오 인터넷판을 인용, 중국 저장성과 푸젠성의 어선 1000척이 17일 센카쿠열도를 향해 출항해 이르면 이날 센카쿠열도 부근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들 어선은 지난 6월 1일 시작된 동중국해 조업 금지 기간이 끝나는 16일에 출항할 예정이었지만 태풍 때문에 하루를 연기해 17일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일본인과 일본 기업들은 사실상 패닉 상태에 빠졌다. 17일에는 반일 시위가 잠시 주춤했지만 만주사변 81주년인 18일 전국적으로 대규모 반일 시위가 예고돼 있어 외출을 삼가고, 영업을 중단하는 등 시위 양상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유니클로는 18일 중국 내 19개 매장의 문을 닫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12곳 늘어난 수치다. 파나소닉도 생산라인이 파괴된 칭다오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의 전자부품 공장 가동을 18일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마쓰다 자동차는 난징(南京) 공장 가동을 18일부터 4일간 멈출 계획이다. 유통업체 이온도 시위대의 습격으로 매장 물품 등을 약탈당한 칭다오의 대형마트 ‘자스코 황다오(黃島)점’ 영업을 중단했으며 영업 재개가 불투명한 상태다. 또 다른 유통기업인 세븐아이홀딩스도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이토요카도’ 슈퍼마켓 13곳과 세븐일레븐 편의점 198곳의 영업을 중지할 예정이다. 일부 일본계 백화점과 슈퍼마켓은 시위대의 습격 및 약탈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해 아예 간판을 내리기도 했다. 시위로 인해 직접적 피해를 입은 기업이 아니더라도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휴업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 반일시위가 일본의 중국 침략이 본격화된 9·18 만주사변 81주년과 겹치면서 중국에선 일본 침략 역사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만주사변 발발지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9·18역사박물관에는 최근 관람객이 급증해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18일 반일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글들이 확산되면서 중국 내 일본 공관과 일본인들이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한편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이날 도쿄에서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중국과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 도서가 미·일 상호방위조약에 해당한다는 데 일본과 미국 정부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겐바 외무상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과의 센카쿠 분쟁에서 미국 측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선전·칭다오 극렬시위 왜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에 항의하는 중국 내 반일 시위가 격렬해지는 가운데 광둥(廣東)성 선전(深?)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의 시위가 특히 ‘폭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전의 반일 시위가 과격한 것은 이 지역에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일용직 노동자)들이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전은 대표적인 수출 가공 기지로 각지에서 몰려든 농민공만 100만명이 넘는다. 저임금과 고강도 노동은 물론 최근 경제난으로 일자리까지 불안해지면서 반일 시위를 빌미로 그동안 응축됐던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 선전에서는 시위대가 시 공산당위원회 청사로 몰려가 돌멩이와 물병 등을 투척하고, 공안 차량을 전복시키는 등 반정부 양상으로까지 치달았으며 공안은 이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총력 대응했다. 칭다오는 일본 기업이 많은 데다 과거 제국주의 열강의 조차지 경험으로 반일 감정이 뿌리 깊은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칭다오에는 파나소닉 등 일본기업 500여개가 진출해 있다. 지난 이틀간의 시위에서 일본 기업 10곳에 시위대가 난입해 불을 지르고 생산라인을 파손했다. 파나소닉의 생산라인이 방화로 파손된 것은 물론 토요타자동차 판매1호점도 전시된 차량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닛산 승용차 매장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위대는 일본계 대형마트인 ‘자스코’에 난입, 창고에 보관된 24억엔(약 340억원)어치의 상품 가운데 절반 정도를 약탈하거나 파손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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