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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언론 “한국은 동네 야구…선수들이 감독 버리고 달아나” 도를 넘는 ‘한일전 패배 조롱’

    日언론 “한국은 동네 야구…선수들이 감독 버리고 달아나” 도를 넘는 ‘한일전 패배 조롱’

    “WBC 한국 대표팀에 ‘비판’ 쇄도! 한국 내에서 ‘도망쳤다’, ‘일본과 수준 차이 너무 커’ 등 난타가 지속되는 이유” “한국 선수에 ‘비행기로 돌아오지 마. 배 타고 귀국해!’ WBC 참패의 한국에서 일어나는 ‘잔혹한 현실’…세계와의 엄청난 격차” “한국에서 ‘일본과 수준이 너무 달라’, ‘이건 동네 야구?’…WBC 한일전의 뒤편에서 ‘반일 비난’이 완전히 사라진 의외의 이유” 이상은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의 초기화면 주요 위치에 올라온 일본 언론의 기사 제목들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한일전이 끝난 지가 열흘이 넘었지만 우익 성향 미디어와 스포츠 매체 등 일부 일본 언론의 ‘한국 조롱’이 멈추지 않고 있다.일본 대표팀이 이탈리아전, 멕시코전 등 한국과 관계없는 경기에서 이겼을 때에도 한국을 희화화하거나 빈정거리는 제목과 표현의 ‘질 낮은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특히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에 실망한 한국내 분위기를 멋대로 ‘국민성’과 결부해 ‘혐한론’으로 연결하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상식적인 수준을 벗어났다는 지적이 일본 내에서도 나올 정도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0일 치러진 WBC 1라운드 한일전에서 콜드게임에 근접한 4대 13의 큰 점수 차 패배를 당한 뒤 예선 탈락했다. 겐다이비즈니스는 21일 “일본 대표팀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주목과 찬사가 쏟아지고 선수들의 개성과 매력도 주목받고 있지만, 한국팀은 일본전 패배에 이어 예선 탈락이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맞이했다”고 10여일 전에 끝난 한일전 승리를 되새김질했다.이어 “한국 야구는 최근 들어 국제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빛을 보지 못했고, 선수들의 추문도 끊이지 않아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4일 일본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인천공항에서 대표팀을 맞이한 것이 거의 취재진밖에 없는 쓸쓸한 귀국이었다. 기자회견은 이강철 대표팀 감독이 혼자서 도맡으며(…중략) 고개를 숙였다. 이것이 언론과 국민에게 ‘선수들이 감독 한 명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도망간 것’으로 비쳤고, 다시 선수들에 대한 비판이 달아올랐다.” 겐다이비즈니스는 하루 전인 20일에도 “한국 선수에 ‘비행기로 돌아오지 마. 배 타고 귀국해’라는 냉랭한 야유가 나올 정도로 1차 리그 탈락이라는 결과에 한국 국민은 국가대표로 취급하지 않는 분위기였다”며 “한국은 선수 간의 유대감, 그리고 패배했을 때 선수와 국민과의 유대감이 약하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표팀이 일본전에서 패배한 이후 체코전과 중국전에서 상대 국가를 응원하는 한국 네티즌이 많았다. 이런 부분도 왠지 한국답다. 우승은 무리여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려는 선수들을 자국민들이 응원하지 않으면 어찌 되겠는가”라고도 했다.일본전 패배 이후의 한국 언론의 비판적 보도와 반응을 소개하며 한국이 일본을 부러워하고 있음을 부각하는 기사도 연일 양산되고 있다. 스포츠 매체 더다이제스트는 21일 “일본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감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만큼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숭배하는 나라”, “일본 팬은 야구 관람 문화도 성숙해 있다” 등 한국 매체의 평가를 자세히 소개했다. “한국 프로야구는 ‘우물안 개구리 리그’…WBC 1라운드 탈락에 한국 언론 ‘기량이 프로 수준이 아니다’ 비판”, “한국 야구의 현실…보신주의와 경쟁 없는 세계…일본의 숙적은 왜 쇠락했을까” 등 제목의 기사들도 게재됐다. 이런 분위기는 축구로까지 번졌다. 일본 축구 전문매체 풋볼존은 지난 20일 한일 대학 축구 1~2학년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인천대가 일본의 쓰쿠바대에 1대 5로 패배한 것을 크게 보도하며 ‘모든 면에서 일본이 더 낫다…대학 일·한(한일) 축구에서 대패, 한국 지도자가 격차에 한숨...(일본을) 배우지 않으면 안돼’라는 원색적인 제목을 달았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의 대학교수는 “한일전의 특성상 승리의 기쁨을 곱씹어 보는 기사가 이어지는 것은 일정 부분 당연한 일이지만, 일부 글들은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특히 일부 매체의 기사는 혐한을 부추기려는 의도성이 필자의 면면을 통해서도 그대로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 “韓대통령실, 日멍게 수입재개 요청 때 촬영 막아…좌파 의식한 듯”

    “韓대통령실, 日멍게 수입재개 요청 때 촬영 막아…좌파 의식한 듯”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이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할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일본 측의 동영상 촬영을 제지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의 고가 고 전문편집위원은 ‘미묘한 한일의 온도차’라는 제목의 기명 칼럼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 정계 지도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나눈 일부 대화 상황을 이 같이 전했다. 고가 위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누카가 회장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 요청에 대해 “지난 정부는 정면 대처를 피한 경향이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본 측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응했다. 윤 대통령은 수입 재개 여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이나, 고가 위원은 “재개에 긍정적인 것처럼도 들린다”고 해석했다. 고가 위원은 “그러자 대통령의 스태프가 일본 측에 ‘동영상은 중단해달라’며 (윤 대통령과 누카가 회장의) 대화 촬영을 제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대해 “대(對)일본 융화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한국 내) 좌파를 자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고가 위원에 따르면 일본 미야기현 연안에서 잡히는 멍게의 70%는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었지만,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영향이 있다면서 수입을 금지했다. 미야기현은 후쿠시마현 북쪽에 위치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봤다. 한국은 동일본대지진 때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주변 8개 광역지자체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농산물에 대해서도 후쿠시마현 쌀과 버섯류 등 14개 현 27개 품목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고가 위원은 칼럼에서 “윤 대통령은 ‘반일’로 좌파에 영합하지 않겠다고 결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조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 쪽은 기시다 총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역사 인식에 대해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무심하게 말하고, 내용(사죄와 반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며 “총리는 (한일 합의로) 자신에게 비판이 향해지지 않는 것을 우선시했다”고 해석했다.
  • [사설] 尹 ‘새로운 한일 관계’ 역설, 양국 민관 협력을

    [사설] 尹 ‘새로운 한일 관계’ 역설, 양국 민관 협력을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일 정상회담 소회를 밝혔다. 회담 결과에 대해 야권에서 ‘굴종 외교’라고 비난 수위가 높아지자 대국민 설명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는 한쪽이 더 얻으면 다른 한쪽이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라면서 “함께 노력해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으며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했다.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얻은 것 없이 내주기만 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박인 셈이다. 윤 대통령 인식처럼 1965년 청구권협정을 맺고 일본과 국교를 정상화한 대한민국은 5억 달러의 경제협력자금으로 포항제철ㆍ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등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세계 10위권이 됐다. 일본은 한일협정 당시 한국 정부 예산의 1.6배에 달하는 유무상 자금을 제공하고 우리가 경제성장을 이룬 덕에 대한국 무역에서 거액의 흑자를 올리며 경제대국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반세기 이상 윈윈한 것처럼 미래에도 공동번영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윤석열·기시다 회담에 따른 관계 개선으로 우리 제품의 일본 시장 진출이 늘어나고 반도체, 바이오, 연구개발(R&D), 스타트업 등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냉전 시기 중국, 소련, 북한의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의 방파제 역할을 한국이 해준 덕분으로 일본은 평화롭게 살았다. 신냉전인 지금 한미와 미일, 한미일의 안보협력은 양국을 지켜 내는 지지대다. 정부가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정상화를 일본 측에 통보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국교 정상화를 이룬 박정희 시대는 최빈국에서 탈출하려고 했고, 한일 신시대를 연 김대중·오부치 시대는 IMF 경제위기 탈출과 햇볕정책 지원이란 복선이 있었다. 한국의 국력이 커져 일본의 일방적 지원이 필요 없어진 지금 우리가 먼저 사이좋게 지내자며 손을 내민 것은 과거사 극복의 새로운 전환점이다. 그런데도 야당은 윤 대통령,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을 ‘신을사오적’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국정조사 운운하며 겁박하고 있다. 윤 대통령 언급처럼 “배타적 민족주의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속셈에 방탄까지 결합한 퇴행은 국민의 공감을 사기 어렵다. 미래의 번영에는 양국의 민관 협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민주당만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 [마감 후] 한일 정상회담과 민주당의 반일 정치/하종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한일 정상회담과 민주당의 반일 정치/하종훈 정치부 차장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거세다. ‘제3자 변제안’으로 대표되는 강제동원 해법뿐 아니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취하 등 회담 결과를 ‘굴욕 외교’로 규정해 국정조사를 통해 책임을 묻고 장외 투쟁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거짓 선동만 일삼는다고 반박하며 가뜩이나 바람 잘 날 없던 여의도가 친일·반일 논란으로 뒤덮이게 됐다. 민주당의 강공은 대일 외교로 인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리얼미터의 지난 13~17일 여론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2.0% 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2주 전보다 7.2% 포인트 늘어난 60.4%로 집계됐고, 민주당 지지율(46.4%)은 국민의힘 지지율(37.0%)을 앞섰다. 외교는 국가 간 협상이라는 ‘외부 게임’, 국내 정치와 여론이라는 ‘내부 게임’ 두 차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는 ‘양면 게임’의 속성을 지닌다. 이런 관점에서 민주당의 지적은 일면 타당하다. 국내 여론과 거대 야당의 반대는 우리 정부 협상 테이블에서 협상력을 강화하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 대신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것은 분명히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맹목적인 비판은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당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미국 백악관이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한일 협력을 적극 지원한다”며 환영 논평을 낸 것은 한일 관계 개선이 비단 양국 간의 문제만은 아님을 보여 준다. 미중, 미러 간 신냉전 상황에서 미국이 희망하는 한미일 공조 강화를 외면하기 힘들다는 현실을 고려하면 북핵 위기 상황에서 지속적인 ‘반일 몰이’가 한미동맹 강화에 우호적인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판단하기 어렵다. 다음달 미국 국빈 방문이 예정된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와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결과에 따라 정부·여당의 지지율은 언제든지 오를 수도 있다. ‘반일 정치’가 앞으로도 성과를 내게 될지도 의문이다. 얼어붙은 한일 관계가 해빙 무드에 접어들면서 일본과의 교역 활성화가 침체 국면에 접어든 한국 경제에 일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를 간과할 수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인 1998년 한일 양국이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냈을 때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점은 반일 정치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윤석열 정부가 조급하고 서투른 것이 사실이지만 민주당이 비판에만 급급하고 한일 관계에 대해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이미지만 부각되면 ‘반일 감정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한다’는 공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완용의 부활’, ‘계묘 5적’, ‘용산 총독이 일본 총리를 알현했다’는 등 민주당의 과격한 표현이 오히려 중도층에 부정적 이미지만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되새겨 봐야 하지 않을까.
  • 尹 “수렁에 빠진 한일 방치 안 돼”… 5700자 담화로 논란 정면 돌파

    尹 “수렁에 빠진 한일 방치 안 돼”… 5700자 담화로 논란 정면 돌파

    윤석열 대통령의 21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약 5700자 분량(공백 제외)으로, 발언의 상당 부분을 한일 관계에 할애했다. 평소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날 발언은 윤 대통령이 직접 담화를 통해 대국민 설득에 나선 것이나 다름없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그간의 소회를 함께 밝히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부정적인 여론을 되돌리는 데 집중했다. “만약 우리가 현재와 과거를 서로 경쟁시킨다면 반드시 미래를 놓치게 된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로 모두발언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에서 악화된 한일 관계를 지적하며 “출구가 없는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었지만 손을 놓고 마냥 지켜볼 수는 없었다”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전임 정부를 향해 “수렁에 빠진 한일 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직격하며 “저마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일 정서를 이용했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야권의 ‘친일 외교 공세’를 겨냥한 듯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2차 세계대전 후 화해한 독일·프랑스 등 역사적 사례를 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발언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8년 일본 의회 연설을 인용하면서 역대 대통령들이 정권에 관계없이 한일 관계 복원에 나섰던 점을 부각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강제동원 배상 해법인 ‘제3자 변제’에 대해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의 합의와 2018년 대법원 판결을 동시에 충족하는 절충안”이라며 “피해자분들과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당시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일본에 대한 전쟁 배상 요구를 포기한 사례도 소개하며 제3자 변제 해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인 30여만명이 희생된 1937년 난징대학살의 기억을 잊어서가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일본을 당당하고 자신 있게 대해야 한다”며 일본과의 협력 및 선의의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한일 양국 정부는 각자 자신을 돌아보면서 한일 관계의 정상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스스로 제거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 국가 리스트) 원상회복 합의,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조치, 한일 경제안보대화 출범 등 지난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소개한 윤 대통령은 “특히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는 양국 기업이 글로벌 수주시장에 공동 진출할 기회를 활짝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 분야의 양국 장관급 후속 회의를 신속히 개최하겠다며 반도체·바이오 등 핵심 협력 분야 대화 신설, 양자·우주·바이오 공동 연구 지원 등의 협력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野 “대통령 탄핵 사유”… 與 “文정부서 방치”

    野 “대통령 탄핵 사유”… 與 “文정부서 방치”

    여야는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안과 한일 정상회담 관련 공방을 이어 갔다. 야당은 친일적 결단이라며 탄핵 사유라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대승적인 결단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통위 여야 의원들은 노트북에 태극기를 붙이고 참석했다. 야당 의원들은 시종일관 격앙된 목소리로 박진 외교부 장관을 압박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 가서 조공에 가까운 해법을 갖다 바쳤다”며 “(박 장관은) 주무 장관으로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정 의원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강제동원은 없었다’는 발언을 지적하자 박 장관은 “외교 채널을 통해서 항의하고 유감 표시를 했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은 윤 대통령 외교 정책 배경에 역술인 천공이 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과 장관의 행위는 헌법이 정한 명백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정부의 정책 판단은 탄핵 사유가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또한 “독도문제나 위안부 문제는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여당은 한일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후속조치를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한일관계를 이렇게 불편하게 비정상적으로 장기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그건 우리 국익에 궁극적으로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 폭탄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영호 의원은 “사실 이 문제는 전임 정부인 문재인 정부에서 한일관계를 그대로 방치했기 때문에 오늘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후속 조치로 “연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답방 등 셔틀외교를 지속하고 고위급 교류·소통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이 이번에 취한 그런 자세에 대해서 전부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강제동원 셀프 배상안부터 독도 영유권, 위안부 합의안,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문제를 포함한 한일 정상회담 전반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규명하고 굴욕 외교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김홍걸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만약 국정조사가 어렵다면 외통위 차원에서 청문회라도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입만 열면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죽창가를 부르는 그런 무책임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정권 때 저질러 놓은 일을 수습하는 차원인데 지금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 尹 “한일관계 정상화, 韓 국민·기업에 큰 혜택”

    尹 “한일관계 정상화, 韓 국민·기업에 큰 혜택”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일 관계 정상화는 결국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우리 국민과 기업들에 커다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일 정상회담 등 방일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TV로 생중계된 모두발언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 후 양국 관계 복원과 근로시간 개편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입장을 설명하는 사실상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약 23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때로는 이견이 생기더라도 한일 양국은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한일 관계는 ‘제로섬’이 아닌 ‘윈윈 관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임 정부는 수렁에 빠진 한일 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문재인 정부를 직격한 뒤 “하지만 작금의 엄중한 국제정세를 뒤로하고, 저마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계선이 “무엇보다 미래 청년 세대에게 큰 희망과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근무시간 개편 논란과 관련, “저는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당 근로시간의 상한을 정해 놓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노동 약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근로시간 개편 논란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외교부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날 오전 외교경로를 통해 2019년 일본 측에 통보한 지소미아 관련 두 건의 공한을 모두 철회한다는 결정을 일본 측에 서면 통보했다. 지소미아는 기존에 ‘종료 통보 효력 정지’ 상태여서 운영은 됐지만 법적 지위는 불안정했다.
  • 국회 외통위 여야 공방…야 “국정조사 추진” 여 “후안무치”

    국회 외통위 여야 공방…야 “국정조사 추진” 여 “후안무치”

    한일회담·제3자 변제안 두고 충돌박진 “독도·위안부 논의된 바 없다” 여야는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일제강제동원 배상안과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한 공방을 이어갔다. 야당이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 위안부 관련 언급이 있었느냐고 강도 높게 추궁하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외통위 여야 의원들은 노트북에 태극기를 붙이고 참석했다. 야당 의원들은 시종일관 격앙된 목소리로 박 장관을 압박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 가서 조공에 가까운 해법을 갖다 바쳤다”며 “(박진 장관은) 주무 장관으로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정식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방일은 대승적 결단이 아니라 국격을 무너뜨린 친일적 결단이자 외교 대참사”라며 “오죽하면 제2의 경술국치이자 계묘국치라고 얘기하겠냐”고 비판했다. 이상민 의원은 “독도, 위안부 등의 문제에 대해 정상 간에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일본 언론을 통해 들으니까 우리 정부에 대해 더 의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협 의원은 ‘제3자 변제안’에 대해 비판하며 탄핵 사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장관은 “대법 판결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존중한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은 탄핵 사유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박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후속조치로 “연내 기시다 후미오 총리 답방 등 셔틀외교 지속과 고위급 교류·소통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익은 물론 국민 정서에 역행했다. 이를 성과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에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제동원 셀프 배상안부터 독도 영유권, 위안부 합의안,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문제를 포함한 한일 정상회담 전반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규명하고 굴욕 외교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입만 열면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죽창가를 부르는 그런 무책임한 일을 이제는 민주당은 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정권 때 저질러 놓은 일을 수습하는 차원인데 지금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이날 회의 차수를 두고도 대립했다. 여당 소속인 김태호 위원장이 “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선언하자, 야당 의원들은 “오늘 회의는 1차가 아니라 2차”라고 주장했다. 여당 의원들은 “여당을 무시하고 야당이 강행했기 때문에 원천무효”라고 맞받았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단독으로 회의를 열고, 일제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하고 정부안 철회 및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 사실상 ‘대국민 담화’로 한일관계 설득 나선 尹, “대통령 책무 버릴수 없다”

    사실상 ‘대국민 담화’로 한일관계 설득 나선 尹, “대통령 책무 버릴수 없다”

    “현재·과거 다투면 미래 놓쳐”…처칠 발언 인용“반일 감정 이용은 대통령 책무 버리는 것”“당당하고 자신있게 일본을 대하자” 윤석열 대통령의 21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약 5700자 분량(공백 제외)으로, 발언의 상당 부분을 한일 관계에 할애했다. 평소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날 발언은 윤 대통령이 직접 담화를 통해 대국민 설득에 나선 것이나 다름없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그간의 소회를 함께 밝히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부정적인 여론을 되돌리는 데 집중했다. “만약 우리가 현재와 과거를 서로 경쟁시킨다면 반드시 미래를 놓치게 된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모두발언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에서 악화된 한일 관계를 지적하며 “출구가 없는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었지만, 손을 놓고 마냥 지켜볼 수는 없었다”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전임 정부를 향해 “수렁에 빠진 한일 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직격하며 “저마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일 정서를 이용했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야권의 ‘친일 외교 공세’를 겨냥한 듯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고도 지적했다. 1·2차 세계대전 후 화해한 독일·프랑스 등 역사적 사례를 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발언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8년 일본 의회 연설을 인용하며 역대 대통령들이 정권에 관계없이 한일 관계 복원에 나섰던 점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강제동원 배상 해법인 ‘제3자 변제’에 대해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의 합의와 2018년 대법원 판결을 동시에 충족하는 절충안”이라며 “피해자분들과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당시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일본에 전쟁 배상 요구를 포기한 사례도 소개하며 제3자 변제 해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인 30여만명이 희생된 1937년 난징 대학살의 기억을 잊어서가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일본을 당당하고 자신있게 대해야 한다”며 일본과의 협력 및 선의의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한일 양국 정부는 각자 자신을 돌아보면서 한일 관계의 정상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각자 스스로 제거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이라고 했다.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 국가 리스트) 원상 회복 합의,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조치, 한일 경제안보대화 출범 등 지난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소개한 윤 대통령은 “특히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는 양국 기업이 글로벌 수주시장에 공동 진출할 기회를 활짝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 분야의 양국 장관급 후속 회의를 신속히 개최하겠다며 반도체·바이오 등 핵심 협력 분야 대화 신설, 양자·우주·바이오 공동연구 지원 등 협력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도 했다.
  • 尹, “한일관계 정상화, 국민에 새로운 자긍심 줄것”

    尹, “한일관계 정상화, 국민에 새로운 자긍심 줄것”

    국무회의서 방일 결과 대국민설명“한일관계도 이제 과거 넘어야...제로섬관계 아냐”“배타적 민족주의로 정치적 이득 얻는 세력 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일관계 정상화는 결국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우리 국민과 기업들에게 커다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일 정상회담 등 방일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대국민설명 형식으로 약 25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도 이제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 친구 관계에서 서먹서먹한 일이 생기더라도 관계를 단절하지 않고 계속 만나 소통하고 이야기하면 오해가 풀리고 관계가 복원되듯이 한일관계도 마찬가지”라며 “때로는 이견이 생기더라도 한일 양국은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관계는 한 쪽이 더 얻으면 다른 쪽이 그만큼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라며 “한일관계는 함께 노력해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으며, 또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일본을 당당하고 자신있게 대해야 한다”며 “세계로 뻗어나가 최고의 기술과 경제력을 발산하고, 우리의 디지털 역량과 문화 소프트 파워를 뽐내며, 일본과도 협력하고 선의의 경쟁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한일 양국 정부는 각자 자신을 돌아보면서 한일관계의 정상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각자 스스로 제거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의 한일관계 복원을 비판하는 정치권 일각을 겨냥해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과 관련해 “특히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노동 약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확실한 담보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 [속보] 尹 “일본 수십번 사과…반일 외치며 정치이득 취하는 세력 존재”

    [속보] 尹 “일본 수십번 사과…반일 외치며 정치이득 취하는 세력 존재”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일관계는 함께 노력해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으며, 또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쪽이 더 얻으면 다른 쪽이 그만큼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를 “숙명의 이웃 관계”라며 “우리 정부가 이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한일관계 역사를 되짚으며 “존재 자체마저 불투명해져 버린 한일관계의 정상화 방안을 고민해 왔다.마치 출구가 없는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수렁에 빠진 한일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며 “저 역시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편한 길을 선택해 역대 최악의 한일관계를 방치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작금의 엄중한 국제정세를 뒤로 하고,저마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은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우리에게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저우언라이 전 중국 총리가 1972년 일본과 국교 정상화를 선언하며 전쟁 배상 요구를 포기한 전례를 함께 거론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일국교 정상화 추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오부치 게이조 전 일본 총리와의 공동선언 등을 거론하며 “양국 간 불행한 과거의 아픔을 딛고,일본과 새로운 지향점을 도출하고자 한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결단은 “한국경제의 눈부신 발전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배상 해법으로 제시한 ‘제3자 변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 구했다. 윤 대통령은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의 합의와 2018년 대법원판결을 동시에 충족하는 절충안”이라며 “피해자분들과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일본을 당당하고 자신 있게 대해야 한다”며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국 관계 정상화에 따른 전방위 협력 강화 효과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는 국민적 공감대에 따라 안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논의를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우리 측의 일본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에 착수토록 오늘 산업부 장관에게 지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발표한 경기 용인의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을 유치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이 밖에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협력 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수주 시장 공동 진출 기회를 차례로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은 한국산 제품 전반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의)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분야 기대성과가 가시화되고 우리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기업 간 협력과 국민 교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완전 정상화 선언과 관련해선 “한미일, 한일 군사 정보 협력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양국 정상 간의 ‘셔틀 외교’를 복원하는 데서 더 나아가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재가동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현명한 우리 국민을 믿는다. 국민과 기업에 커다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다. 무엇보다 미래 청년 세대에게 큰 희망과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 [사설] 대안 없는 野 한일회담 비판 무책임하다

    [사설] 대안 없는 野 한일회담 비판 무책임하다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 발표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던 이재명 대표는 한일 정상회담을 ‘굴욕외교’라 비판하며 민생을 제쳐 놓고 주말이면 거리에 나간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까지 15년의 국정 경험을 지닌 정당의 모습이라고 하기엔 비판의 내용과 표현, 그리고 무엇보다 그 의도가 너무도 부적절하다. 한일 현안의 핵심인 강제동원 해법으로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는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이다. 1965년 한일협정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며 청구권은 소멸됐다는 일본은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 자체를 “국제법 위반”이라 주장했다. 그런 그들과 국제 소송전을 하더라도 판결에 국제법 위반 소지가 많아 승산이 낮다는 게 대부분 국내 국제법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그래서 나온 게 민주당 소속 국회의장의 ‘문희상 안’이다. 양국 민간 기업이 돈을 내고 한국 정부가 출연하는 ‘1+1+α’ 방식이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었으나 문재인 청와대는 거부했다. 일본의 피고 기업이 배상에 참여해야 한다는 ‘피해자 중심주의’로 외교적 해결을 방치했다. 반일을 정치 자산 삼아 지지율을 관리한 민주당의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문 정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이런 식으로 한일 관계를 복원하려 했으면 문재인 정부 때 수백, 수천 번은 했을 것”라고 했다. 문 정부가 못한 대일 외교를 해결했더니 우리는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언설은 무책임의 극치다. 어제만 해도 이재명 대표는 ‘굴욕외교’, ‘망국적 야합’ 운운하며 국회에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다수 의석을 이용해 국정조사라도 나설 기세다. 대장동 사건 등의 핵심 피의자로 매주 법정에 서야 하는 처지에서 이재명 리스크에 쏠릴 국민 시선을 죽창가로 돌리려는 의도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 대안도 제시 않고 ‘조공외교’, ‘내선일체’라거나 윤 대통령을 ‘일본의 하수인’, ‘용산총독’에 빗댄 극언을 쏟아내는 민주당은 문 정권 5년간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를 도운 친북 외교 말고 뭘 했는가. 북중러와의 신냉전 체제에 들어선 지금 한미일의 고리인 한일 협력에 대해서는 국내의 반감을 가라앉히고 실익을 우선시할 때다. 한일 셔틀외교가 복원된 만큼 일본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우리 외교와 정부의 회담 후속 조치가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돕고 격려하는 야당이 되길 바란다.
  • 대일 외교 공세 수위 높이는 민주당

    대일 외교 공세 수위 높이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대정부·여당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위안부·독도 문제까지 거론하며 반일 감정을 결집하고 민생 행보에 주력함으로써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넘어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당 내홍은 좀처럼 수습되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제동원 배상,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등 외에 독도 영유권, 위안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문제까지 한일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랐다는 얘기가 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해 굴욕 외교로 일관한 대통령실의 책임을 묻겠다”며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외교 참사 3인방’은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희 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은 박 장관의 탄핵을 놓고 당내에서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는 이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에 선제 대응하고자 국회에서 ‘배드뱅크 설치를 통한 부동산 PF 위기 해법 모색 세미나’를 열었다. 이 대표는 21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대응 스타트업 업계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하는 등 민생 행보 재개로 활로를 찾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의 화합을 강조했다’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전언과 관련해 당내에선 여진이 그치지 않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은 이날 SBS에서 “전직 대통령 말씀은 미묘한 문제이니 밖에 이야기할 성질은 아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당직 개편과 이 대표의 거취를 두고도 계파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용민 의원은 이날 BBS에서 이 대표의 1심 재판에서 유죄가 나올 경우에 대해 “무죄 추정의 원칙 때문에 유죄가 확정될 때까지는 대표직 유지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반면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 사법적 무고함을 밝히는 데 집중한 뒤 복귀해야 한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분열과 의견 충돌을 수습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빨리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문체위, 한일 정상회담·태극기 피켓 공방

    문체위, 한일 정상회담·태극기 피켓 공방

    여야가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현안 질의에서 최근 한일 정상회담 결과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제동원 피해 ‘제3자 변제’ 해법에 대해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 반하는 초헌법적 발상”이라며 “약소국 시절 을사늑약, 한일합방 등 비참한 결정을 한 이래 이렇게 참담한 결정을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향해 “인사청문회 때 문체위원들과 독도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일정이 있느냐. 조속한 시일 내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분명히 천명하며 방문하겠느냐”고 따졌다. 이에 박 장관은 “그 일정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독도는 확인할 필요 없이 우리 땅이다. 거기 가서 그걸 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이번 정상회담은 오로지 국익만을 위한 결단이었음에도 야당에서는 ‘닥치고 반일몰이’ 행태를 이어 가고 있다”며 “과거 오부치 게이조 전 일본 총리와 화해를 시도한 김대중 전 대통령도 친일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한일 관계의 새로운 역사 전진을 위한 윤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며 “과거 김 전 대통령의 언어나 자세보다 지금 윤 대통령의 언어가 훨씬 절제돼 있고, 접근 방식은 정제돼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날 전체회의는 야당의 태극기 피켓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시작 5분 만에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위원석 앞에 태극기 그림과 함께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설치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이 유인물을 부착해 태극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한다”고 항의하며 반발했다. 여야는 정회 끝에 발언권을 얻은 의원만 피켓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 민주 “외교 참사 3인방 사퇴를” 대일 외교 공세 수위 높여…당 내홍은 여전

    민주 “외교 참사 3인방 사퇴를” 대일 외교 공세 수위 높여…당 내홍은 여전

    더불어민주당이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대정부·여당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위안부·독도 문제까지 거론하며 반일 감정을 결집하고 민생 행보에 주력함으로써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넘어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당 내홍은 좀처럼 수습되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제동원 배상,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등 외에 독도 영유권, 위안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문제까지 한일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랐다는 얘기가 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해 굴욕외교로 일관한 대통령실의 책임을 묻겠다”며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외교참사 3인방’은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희 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은 박 장관의 탄핵을 놓고 당내에서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는 이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에 선제 대응하고자 국회에서 ‘배드뱅크 설치를 통한 부동산 PF위기 해법 모색 세미나’를 열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부실 자산과 채권 정리를 위한 상설 기금인 안정도약기금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대응 스타트업 업계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하는 등 민생 행보 재개로 활로를 찾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의 화합을 강조했다’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전언과 관련해 당내에선 여진이 그치지 않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은 이날 SBS에서 “전직 대통령 말씀은 미묘한 문제이니 밖에 이야기할 성질은 아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용진 의원도 CBS에서 박 원장 언급에 대해 “그런 문제로 전직 대통령과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당직 개편과 이 대표의 거취를 두고도 계파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용민 의원은 이날 BBS에서 이 대표가 1심 재판에서 유죄가 나올 경우에 대해 “무죄 추정의 원칙 때문에 유죄가 확정될 때까지는 대표직 유지에 문제가 없다”며 “일부 요구처럼 인위적으로 비명계가 원내대표를 맡거나 공천과 관련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을 당직에 임명해야 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반면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 사법적 무고함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복귀해야 한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분열과 의견충돌을 수습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빨리 거취 정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여야, 문체위에서도 한일회담 두고 설전… 여 “닥치고 반일 행태” vs “참담한 결정”

    여야, 문체위에서도 한일회담 두고 설전… 여 “닥치고 반일 행태” vs “참담한 결정”

    여야가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현안 질의에서 최근 한일 정상회담 결과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제동원 피해 ‘제3자 변제’ 해법에 대해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 반하는 초헌법적 발상”이라며 “약소국 시절 을사늑약, 한일합방 등 비참한 결정을 한 이래 이렇게 참담한 결정을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향해 “인사청문회 때 문체위원들과 독도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일정이 있느냐. 조속한 시일 내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분명히 천명하며 방문하겠느냐”고 따졌다. 이에 박 장관은 “독도는 확인할 필요 없이 우리 땅이다. 거기 가서 그걸 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반면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정상회담은 오로지 국익만을 위한 결단이었음에도 야당에서는 ‘닥치고 반일몰이’ 행태를 이어 가고 있다”며 “과거 오부치 게이조 전 일본 총리와 화해를 시도한 김대중 전 대통령도 친일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한일 관계의 새로운 역사 전진을 위한 윤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이날 전체회의는 야당의 태극기 피켓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시작 5분 만에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위원석 앞에 태극기 그림과 함께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설치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이 유인물을 부착해 태극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한다”고 항의하며 반발했다. 여야는 정회 끝에 발언권을 얻은 의원만 피켓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여야는 만화 ‘검정고무신’의 원작자 고 이우영씨가 저작권 소송으로 갈등을 빚던 중 세상을 떠난 것과 관련해 일제히 정부 대응을 촉구했다.
  • 유승민 “日마음 열었다? 피해자가 왜 가해자 마음 여나”

    유승민 “日마음 열었다? 피해자가 왜 가해자 마음 여나”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에 대해 “피해자가 왜 가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실이 ‘일본인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고 자랑한다”면서 “웬만하면 입 닫고 있으려 했는데 한심해서 한마디 한다”고 했다. 그는 “과거사에서 일본이 가해자, 우리가 피해자였다는 역사의 진실은 변할 수 없다”면서 “피해자가 왜 가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느냐. 가해자가 피해자의 마음을 열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에 대해 “이 정도면 일본인 마음을 여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 않나 생각한다”고 브리핑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유 전 의원은 “학교폭력도 이치가 그러한데 한일 역사에서는 더더욱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강제동원의 ‘강제성’조차 부인하고 있다며 “가해자가 피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 상황을 피해자가 가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 상황으로 전도시켜 놓고 이것을 외교적 성공이라 자랑하니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대한민국이 허구한 날 일본의 사과와 배상에 매달리는 것은 저도 찬성하지 않고, 2018년 대법원 판결이 국제법과 상충하는 문제도 알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대일외교가 잘못된 것도 맞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역사의 진실마저 부정하려는 일본에게 저자세를 취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그는 “독도, 위안부, 강제징용,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등 주권과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원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그게 순국선열의 혼에 부끄럽지 않고, 위안부 피해자, 강제징용 피해자의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리는 길”이라고 지적했다.그밖에 지소미아, 한미일 안보협력, 쿼드, 칩4동맹, 수출규제 등 경제와 안보에 대해서는 국익을 기준으로 일본과 협력하면 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만 생각해서 대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닥치고 반일’도 안 되지만 역사를 부정하는 친일도 안 된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일외교에서 지켜야 할 선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 우리가 그 선을 지키고 일본도 그 선을 지킬 때 비로소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망국적 야합 책임물을 것” 김기현 “말도 안되는 헛소리”

    이재명 “망국적 야합 책임물을 것” 김기현 “말도 안되는 헛소리”

    여야가 20일 한일 정상회담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욕 외교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국회가 강력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일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강제동원 배상,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취소 외에 독도 영유권, 위안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문제까지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랐다는 얘기가 있다”며 “일본 관방장관은 이를 인정했는데 우리 정부의 태도는 오락가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보건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이라며 “국민 자존심을 훼손한 것도 모자라서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부정했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헌법상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며 “임기 5년의 한정적인 정부가 마음대로 전쟁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박탈하고 국익에 항구적인 피해를 입히는 결정을 함부로 할 권한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대통령이 일본 조공 외교에 정신이 팔린 사이에 나라 경제가 침몰 중”이라며 “정부의 마음이 온통 일본 퍼주기, 야당 파괴 같은 콩밭에만 가 있으니 경제가, 민생이 제대로 굴러갈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국익과 안보까지도 (이재명 대표의) 방탄 도구로 활용하는 민주당”이라며 “한일관계 정상화를 두고 민주당의 거짓 선동과 극언, 편 가르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망국적 야합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며 거리로 나가 대통령의 국익 행보에 비난을 퍼붓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일본의 하수인이라느니, 전쟁의 화약고라느니 등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내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에 반일은 국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정치용 불쏘시개로 쓰는 소재”라며 “닥치고 반일 몰이가 민주당의 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이라도 되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에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국가 재정으로 징용 피해자 보상금 대위 지급 법률까지 제정했다”며 “민주당 논리대로면 노 전 대통령은 일본의 하수인이라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너덜너덜해진 방탄조끼를 반일 몰이로 꿰매서 (이 대표의) 흔들리는 리더십을 다시 잡고 당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며 “국익과 안보까지 방탄의 도구로 사용하는 민주당이야말로 망국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강제동원 해법, 국제중재 판정이 선행돼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강제동원 해법, 국제중재 판정이 선행돼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일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한 정부 결단이 이루어졌다. 정부는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이 대신 배상하는 해법을 공식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은 한일 정부와 기업들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해 지불하자는 2019년 ‘문희상 안(案)’보다 후퇴한 내용이다. 이 때문에 백기 투항이라는 비판도 제기되는데 투항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그러는 게 책임 있는 지도자의 선택이다. 전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맹목적 항일투쟁식 강제집행을 일본 기업에 그대로 단행했다가는 더 큰 파국을 맞기 때문이다. 단순히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 위반 문제만 발생하는 게 아니다. 양국이 가입한 경제협정들에는 상대국 기업의 투자 및 지재권을 보호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조항이 대부분 들어 있다. 따라서 일본 기업에 대한 강제집행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투자보장협정 등의 위반 문제를 동시에 발생시킨다. 우리 측이 이 협정들 위반에 관한 국제소송에서 이길 자신이 있는가. 일본 기업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한 2018년 대법원 판결은 국제법에 합치되지 않는다.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은 일본이 5억 달러를 한국에 지불함으로써 ‘양국 및 그 국민에 대한 모든 청구권’ 문제를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한다고 명시했다. 그런데도 우리 대법원의 다수의견은 강제동원의 불법성을 협정이 명시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은 ‘모든 청구권’에서 제외된다고 해석했다. 이런 국내 정치용 판결에 근거해 일본 자산과 지재권을 강제집행하는 조치가 실행되면 한일 간 경제협정들과 충돌할 것임은 명백하다. 앞으로 몇십 년간 이 협정들에 대한 국제소송이 이어지면서 한일 양국은 경제보복의 악순환을 되풀이할 것이다.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한국측 재단이 대신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정책을 바꾼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방향은 맞다. 그러나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는 법. 재단의 변제를 피해 당사자가 거부하면 변제 효과가 발생하지 않는 게 우리 민법이다. 지금 상황에서 재단의 대위변제를 수용할 피해자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대위 변제금의 공탁까지 추진해 수용을 강요하는 것도 위법이다. 민법에 우선하는 특별법을 제정해 이런 식의 제3자 변제가 피해자들의 의사에 반해서도 효력이 발생하게 하는 게 유일한 해법이다. 하지만 지금 여소야대 국회에서 야당 대표를 기소하고 있는 마당에 이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겠는가. 결국 이런 상황인데도 대통령이 밀어붙이듯이 선언한 해법은 디테일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 허리에 실을 꿰어서는 안 된다.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일은 한일 청구권협정 제3조에 규정돼 있는 국제중재 절차에 회부하는 것이다. 이 조항은 협정의 해석이 양국 간에 엇갈리면 국제중재에 회부하도록 하고 있다. 과연 청구권협정으로 인해 불법행위 손해배상청구권도 양국 간 해결된 것인지 여부에 대한 구속력 있는 국제 판결을 받아내야 한다. 2018년 우리 대법원 판결이 청구권협정을 잘못 해석했다는 사실이 국제적으로 확정돼야만 한다는 말이다. 이것 없이는 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정치적 동력도, 국민적 지지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제3자 변제, 특별법 제정 등 문제투성이의 해법을 더 추진하기 전에 국제중재재판이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한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이 문제를 서두를 일이 결코 아니다. 반일 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일관한 전 정권이 물려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이번에는 반일 정책에 대한 반감을 일으켜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 與 “한일관계 정상화… 국민 삶에서도 체감할 것” 野 “尹 청구서만 들고 와… 폭탄주 마신 게 성과냐”

    與 “한일관계 정상화… 국민 삶에서도 체감할 것” 野 “尹 청구서만 들고 와… 폭탄주 마신 게 성과냐”

    여야는 19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과 한일 정상회담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 갔다. 국민의힘은 공세를 이어 가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은 내팽개치고 외교 문제까지 방탄 방패로 쓰냐”고 꼬집었고 민주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폭탄주를 말아 마신 것이 외교 성과냐”며 맹폭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반도체 관련 일본 수출 규제 조치가 4년 만에 해제됐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완전한 정상화를 이뤘다”면서 “이번 성과가 국민의 삶에서 실제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 규탄을 이어 가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서는 “아무런 대안도, 해결책도 없이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것이 마치 구한말 쇄국정책을 고집하면서 세계 정세의 흐름을 무시한 채 권력 투쟁에만 골몰하던 무능한 국가 지도자들이 나라를 망친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반박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이 대표를 향해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내린 정치적 결단을 국민의 반일 감정을 이용해 정쟁화하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이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오는 길은 빈손이 아니라 청구서만 잔뜩 들고 왔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은 독도 영유권·위안부 합의 문제가 거론됐다는 일본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굴종 외교, 호구 외교란 국민 비판에도 기시다 총리와 화합주라며 폭탄주를 말아 마신 것이 외교 성과인가”라고 반문하고 “더 큰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독도 영유권 문제를 언급했는가이다. 회담 당사자인 일본 관방장관이 (독도 문제 포함을) 확인하고 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보도했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실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강변하기만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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