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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재명 기소에 野 “답정기소” vs 與 “정의 보여줄 것”

    檢 이재명 기소에 野 “답정기소” vs 與 “정의 보여줄 것”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재명 대표가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되자 ‘답정기소’(답이 정해진 기소)이자 ‘야당 대표 죽이기’로 규정하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더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미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답정기소’로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대장동 사건은 이미 8년 전에 불거졌던 검찰 게이트이고 당시 정영학 녹취 내용에 당시 범죄행위들이 적나라하게 언급됐음에도 이를 수사하지 않고 묵인·방치했던 검찰”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국 명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망나니 칼춤이 기어코 ‘답정기소’에 이르렀다”며 “애초에 기소라는 답이 정해진 수사였고 검찰은 오늘 답안지를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1년 반에 걸쳐 60여명의 검사를 투입해 혐의 입증을 자신했지만 혐의들은 모두 빠졌고 이렇다 할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입장문을 내고 “대일 굴종 외교와 주 69시간 노동 개악으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해지자 검찰이 앞장서 ‘국면전환 정치 쇼’를 벌이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적 제거용 표적 수사와 국면 전환용 조작 수사, 더는 국민이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이 대표에 대한 혐의가 입증돼 기소된다는 뉴스를 봤다. 매우 심각한 내용인 것 같다”면서 “이 대표가 더 이상 민주당 대표를 수행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현동 (특혜의혹)도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이고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이런 것들도 연관이 매우 짙은 증거들이 다 나와 있지 않느냐.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와 기소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공소장에 담긴 혐의는 그야말로 토착비리 부정부패의 종합판”이라면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유 수석대변인은 “과거 이재명 시장 일당에게 성남시는 자신들의 경제적·정치적 이익을 취하는 ‘봉건 영지’에 불과했던 것”이라면서 “수많은 증거와 진술은 모든 범죄혐의의 주범을 이 대표로 가리키고 있다. 대한민국 법치주의는 이 대표의 겹겹이 방탄 갑옷에도 불구하고 정의가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뜸했던 中 코로나19 감염, 날씨 풀리자 재확산 기미?

    뜸했던 中 코로나19 감염, 날씨 풀리자 재확산 기미?

    중국이 지난 15일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려 3년 만에 중국행 하늘길이 열렸지만 최근 들어와 중국 내 코로나19 핵산 검사 양성 반응자 수가 하루 평균 4000건 이상 보고되고 있다고 현지 국영 인민일보는 22일 보도했다. 최근 상하이, 베이징, 산둥, 안후이 등 다수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 집에서 자체적으로 격리 중이며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줄만 알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내용의 글을 연이어 게재하며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위건위 소속 베이징대 공중보건대학 보건통계학과 류각 박사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밝히며 “코로나19는 현재도 여전히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이전과 비교해 저위험 수준의 유행 상태”라고 잠재적 감염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켰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최근 발표한 전국 코로나19 감염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을 기점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평균 4000건에 달하는 양성자 수가 집계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허난성 정저우에 거주한다고 자신을 밝힌 한 주민은 “이미 한 차례 감염됐다가 치료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마치 인후염에 걸린 듯 목이 아프고 열이 났고, 이튿날에는 목의 통증이 심해지고 기침이 나기 시작하더니 일주일 가량 크게 앓아 누웠던 적이 있다”면서 “이미 지난 1월에 한 번 코로나19에 호되게 감염됐었는데, 재감염이 되면서 그때와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는 경험담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그런데 이 같은 중국 당국의 집계 수치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신뢰성이 매우 낮다며 당국 집계를 믿기 어렵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집계해오고 있는 업무를 총괄하는 위건위 측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일일 신규 감염 상황을 전면 비공개로 전환, 감염자 수를 축소하거나 숨기고 비정기적으로 집계 결과를 공유하며 각종 의혹이 불거진 분위기다. 가장 최근 위건위가 공개한 지난 18일 기준 하루 평균 4000명대의 핵산 검사 양성자 수 역시 신뢰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 더욱이 이번에 중국 당국이 이례적으로 공개한 코로나19 양성 반응자 수 4000명대는 지난 12월 중국이 코로나19 감염자 수와 관련한 일체의 정보를 비공개로 전환한 이후 일관적으로 주장해오고 있는 양성 반응자 수와 유사한 수치다. 당시부터 중국 위건위 측은 일평균 4000명대의 양성자가 발생, 중국이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오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오고 있다. 반면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이후 유전자 증폭 검사 체계를 공식적으로 중단했기 때문에 일평균 4000명대라는 핵산 검사 양성 반응자에 대한 추정 수치 역시 어떤 방식으로 집계됐는지 현재로는 매우 불분명한 상태다. 
  • 젤렌스키 대통령 만난 日 기시다 소식에 中 시진핑도?

    젤렌스키 대통령 만난 日 기시다 소식에 中 시진핑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만남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진행된 사실이 공개된 직후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국가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지난 21일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있은 직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입장은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중국은 계속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화해를 권유해왔다”고 입을 열었다. 더욱이 이날 중국 외교부의 입장은 공교롭게도 시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상대방의 입장을 지지한 후에 나온 것이었다. 브리핑이 있었던 21일 오전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산 에너지 거래를 늘리기로 하며 실속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을 포함한 서방 각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무기 지원에 대해선 일체의 내용이 비공개됐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해법도 지난달 중국이 공개했던 내용에서 추가 진척은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과의 만남이 있은 직후 같은 날 오후 진행됐던 베이징에서의 브리핑에 참석한 기자들은 왕 대변인에게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이 매우 우호적으로 진행됐다고 들었다”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국이 과연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할 수 있는지 의구심을 갖는 관측도 상당하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 것처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날 것이냐”는 내용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왕 대변인은 “시 주석은 얼마 전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응한 정치적 해결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공개한 바 있다”면서 “시 주석은 각국의 주권을 우선 존중하고 냉전적 사고를 버린 채 무엇보다 양국이 휴전을 위한 평화적 회담을 즉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때도 왕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표현을 최대한 피한 채 ‘우크라이나의 위기’라는 표현으로 에둘러 상황을 설명하려는 듯 보였다. 사실상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옹호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됐던 것. 왕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꾸준하게 협조해 우크라이나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시 주석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을 묻는 직접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은 러시아는 물론이고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당사자와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즉각적인 답변을 피했다. 
  • [속보] 대통령실 “日멍게 수입 대화 촬영 제지? 멍게라는 말 안 나왔다”

    [속보] 대통령실 “日멍게 수입 대화 촬영 제지? 멍게라는 말 안 나왔다”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이 지난 17일 방일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하자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일본 측의 동영상 촬영을 제지했다는 마이니치신문의 22일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멍게라는 단어가 나온 바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공무원이 그런 식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며 “그 기사에 멍게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멍게라는 단어는 (당시 대화에서)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니치는 이날 고가 고(古賀攻) 전문편집위원의 ‘미묘한 한일의 온도차’라는 제목의 기명 칼럼(2면)에서 윤 대통령이 도쿄에서 일본 정계 지도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나눈 일부 대화 상황을 전했다. 고가 위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누카가 회장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 요청에 대해 “지난 정부는 정면 대처를 피한 경향이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본 측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응했다. 윤 대통령은 수입 재개 여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이나, 고가 위원은 “재개에 긍정적인 것처럼도 들린다”고 해석했다. 고가 위원은 그러면서 누카가 회장이 윤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할 당시 일본 측이 두 사람의 대화 장면을 촬영하자 대통령실 관계자가 막아섰다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멍게라는 단어가 나오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영상 촬영을 제지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날 여권 원로들을 만나 ‘기시다 총리가 직접 위안부·독도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상회담에서) 독도나 위안부 이야기가 없었다는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 “간식 없어요?”…교사가 준 그래놀라 바 먹고 사망한 중학생

    “간식 없어요?”…교사가 준 그래놀라 바 먹고 사망한 중학생

    미국의 한 중학생이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그래놀라 바’를 먹고 사망한 일이 발생한 가운데, 학교 측이 학생의 유족에게 100만 달러(약 13억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교사가 준 그래놀라 바를 먹고 사망한 재거 쇼(14)의 유가족이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리버티 중학교는 교사가 건넨 그래놀라 바를 먹고 사망한 재거의 가족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거는 간식이 먹고 싶다고 교사를 찾았고, 교사는 자신의 그래놀라 바를 먹으라고 허락했다. 재거가 그래놀라 바를 반쯤 먹었을 때 그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즉시 학교 양호실을 방문한 재거는 알레르기 약을 처방받고 에피네프린 주사를 맞았지만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이후 재거는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심각한 상태였다. 결국 재거는 2022년 5월 7일 세상을 떠났다. 재거의 아버지 토마스 쇼는 사건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설명하며 공론화했다. 이에 리버티 중학교가 소속된 교육위원회는 지난 13일 사망 보상 지급에 대한 논의와 투표를 실시했고, 리버티 중학교 측은 재거의 유가족에 1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에 동의했다. 합의로 종결됨에 따라 재거가 어떤 종류의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었는지, 학교 측이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 죽음의 땅 우크라 가는 ‘방사성 피폭’ 열화우라늄탄, 핵재앙까지? [월드뷰]

    죽음의 땅 우크라 가는 ‘방사성 피폭’ 열화우라늄탄, 핵재앙까지? [월드뷰]

    죽음의 땅 우크라이나에 핵재앙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소이탄, 집속탄 투하로 이미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에 이번엔 방사성 피폭 등 인체 유해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된 열화우라늄탄이 들어간다. 영국의 애나벨 골디 국방부 부장관은 20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챌린저2 전차의 탄약 일부는 열화우라늄탄이라고 밝혔다. 골디 부장관은 “현대 전차와 장갑차를 물리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핵무기폐기캠페인(CND)은 영국의 이번 결정을 규탄하며 전쟁을 겪는 이들에게 환경과 건강 재앙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을 농축하는 과정에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해서 만든 전차 포탄이다. 열화우라늄은 밀도가 매우 높아 이를 가지고 포탄 등을 만들면 철갑탄에 비해 관통력이 훨씬 뛰어나다. 이 때문에 두꺼운 장갑을 두른 전차나 장갑차를 공격하는 데 열화우라늄탄이 쓰이는 경우가 많다. 열화우라늄탄은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핵무기로는 분류되지 않지만, 우라늄 235를 포함하고 있어 방사성 피폭 등 인체 유해성과 핵 오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열화우라늄이 터질 때마다 나오는 방사능 먼지는 반감기(半減期)가 42억년이나 된다. BBC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는 선천성 기형과 열화우라늄탄 사용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열화우라늄은 매우 무거운 중금속이므로 화학적 독성이 강하다. 토양이나 지하수를 오염시킬 우려도 있다. 열화우라늄탄은 걸프전과 유고슬라비아에서 사용됐다. 당시 미군 사이에 퍼진 이른바 ‘걸프전증후군’의 원인이 열화우라늄탄이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코소보 사태 때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역시 3만발 이상의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했는데, 당시 공습에 참여한 군인 사이에 ‘발칸반도신드롬’이 번지면서 열화우라늄탄의 인체 유해성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짙어졌다. 그러나 미국은 열화우라늄탄이 재래식 폭탄 정도의 피해밖에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작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땅에서는 백린탄, 테르밋 소이탄, 집속탄 등 비인도적 살상무기가 무차별적으로 사용됐다. 대지는 폐허가 됐고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비인도적 살상무기 사용에 맞서 서방에 이런 무기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공화당의 외교·국방 분야 중진 의원들은 우크라이나가 요구한 집속탄을 보내 주라고 백악관에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면서 전장에는 이제 핵재앙의 그림자마저 드리우고 있다. 영국이 열화우라늄탄 지원 계획을 밝힌 다음 날인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서방이 최후의 우크라이나인이 남을 때까지 러시아와 싸우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방 집단이 핵을 포함한 무기를 사용한다면 러시아는 그에 상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줄곧 서방이 러시아를 핵으로 위협하고 있다면서 영토 방어를 위해 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밝혀왔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도 성명에서 “핵 충돌과 또 한 걸음 가까워졌다.거리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러시아도 이에 응답할 것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 中 난징대학살 장소에서…기모노 입고 벚꽃놀이한 여성 논란 [여기는 중국]

    中 난징대학살 장소에서…기모노 입고 벚꽃놀이한 여성 논란 [여기는 중국]

    난징 대학살이 자행됐던 중국 난징의 한 사찰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다수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는데 이중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 차림의 여성이 나타나 기념 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20일 난징시 외곽의 사찰 계명사(鸡鸣寺)에서 기모노 의상을 입고 나타나 벚꽃 아래에서 기념 촬영을 한 여성의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공유됐다. 기모노 차림의 여성이 등장한 계명사는 527년 건립된 난징에서 가장 오래된 고찰 중 한 곳으로 매년 이 시기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만개한 벚꽃을 관람하기 위해 찾는 명소로 꼽힌다. 바로 이곳에 기모노를 입고 한 손에는 양산을 든 20대 중국 여성이 나타나 사진을 촬영한 것. 당시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다수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손가락으로 이 여성을 가리키고 수군대며 힐난했으나,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을 이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1937년 일본군이 난징에서 대규모 학살을 저지른 기억이 있다는 점에서 난징 주민들은 이 여성의 기모노 차림에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더욱이 난징대학살이 자행됐던 1937년 12월 계명사는 난징수성부대라는 일본군 침략을 막기 위한 중국 군인들을 위한 통신 연락부대로 활용됐던 장소였기에 기모노 차림의 여성 등장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당시 승려들은 항일 전쟁을 위한 군관으로 다수가 차출됐는데, 그 탓에 난징이 일본군에 의해 완전히 함락된 후 계명사 일대에서 중국인에 대한 대량 학살이 자행됐었다고 현지 매체 관찰자망은 지적했다. 이 같은 기억을 가진 현지인들은 이 여성을 향해 “중국 여자라면 중국 전통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도 충분한데 어떻게 난징에서 기모노를 입을 수 있냐”면서 “중국인 맞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일본이 그렇게 좋으면 일본으로 가라. 중국인들도 너가 중국에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꼴보기 싫다”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상관말라”며 응수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사진이 SNS에 공유되면서 논란은 더욱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현지 네티즌들은 난징에 기모노 차림의 중국 여성들이 등장해 논란을 일으킨 사례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 더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난징에 기모노 차림 여성이 나타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지 관할 부처가 주의를 기울여 입장하는 관광객들의 옷차림을 단속해야 한다”면서 “비록 옷차림에 대한 자유는 분명히 있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자유라는 것을 받아들여 대중의 엄중한 비판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도 금지해야 하지만, 난징시 곳곳에서 목격되는 일본산 수입차를 타고 다니는 중국인들 역시 규제해야 한다”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본 차를 타고 난징을 배회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100년도 채 지나지 않은 대학살의 기억을 모두 잊었느냐”고 힐난했다. 
  • 日언론 “한국은 동네 야구…선수들이 감독 버리고 달아나” 도를 넘는 ‘한일전 패배 조롱’

    日언론 “한국은 동네 야구…선수들이 감독 버리고 달아나” 도를 넘는 ‘한일전 패배 조롱’

    “WBC 한국 대표팀에 ‘비판’ 쇄도! 한국 내에서 ‘도망쳤다’, ‘일본과 수준 차이 너무 커’ 등 난타가 지속되는 이유” “한국 선수에 ‘비행기로 돌아오지 마. 배 타고 귀국해!’ WBC 참패의 한국에서 일어나는 ‘잔혹한 현실’…세계와의 엄청난 격차” “한국에서 ‘일본과 수준이 너무 달라’, ‘이건 동네 야구?’…WBC 한일전의 뒤편에서 ‘반일 비난’이 완전히 사라진 의외의 이유” 이상은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의 초기화면 주요 위치에 올라온 일본 언론의 기사 제목들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한일전이 끝난 지가 열흘이 넘었지만 우익 성향 미디어와 스포츠 매체 등 일부 일본 언론의 ‘한국 조롱’이 멈추지 않고 있다.일본 대표팀이 이탈리아전, 멕시코전 등 한국과 관계없는 경기에서 이겼을 때에도 한국을 희화화하거나 빈정거리는 제목과 표현의 ‘질 낮은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특히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에 실망한 한국내 분위기를 멋대로 ‘국민성’과 결부해 ‘혐한론’으로 연결하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상식적인 수준을 벗어났다는 지적이 일본 내에서도 나올 정도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0일 치러진 WBC 1라운드 한일전에서 콜드게임에 근접한 4대 13의 큰 점수 차 패배를 당한 뒤 예선 탈락했다. 겐다이비즈니스는 21일 “일본 대표팀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주목과 찬사가 쏟아지고 선수들의 개성과 매력도 주목받고 있지만, 한국팀은 일본전 패배에 이어 예선 탈락이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맞이했다”고 10여일 전에 끝난 한일전 승리를 되새김질했다.이어 “한국 야구는 최근 들어 국제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빛을 보지 못했고, 선수들의 추문도 끊이지 않아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4일 일본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인천공항에서 대표팀을 맞이한 것이 거의 취재진밖에 없는 쓸쓸한 귀국이었다. 기자회견은 이강철 대표팀 감독이 혼자서 도맡으며(…중략) 고개를 숙였다. 이것이 언론과 국민에게 ‘선수들이 감독 한 명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도망간 것’으로 비쳤고, 다시 선수들에 대한 비판이 달아올랐다.” 겐다이비즈니스는 하루 전인 20일에도 “한국 선수에 ‘비행기로 돌아오지 마. 배 타고 귀국해’라는 냉랭한 야유가 나올 정도로 1차 리그 탈락이라는 결과에 한국 국민은 국가대표로 취급하지 않는 분위기였다”며 “한국은 선수 간의 유대감, 그리고 패배했을 때 선수와 국민과의 유대감이 약하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표팀이 일본전에서 패배한 이후 체코전과 중국전에서 상대 국가를 응원하는 한국 네티즌이 많았다. 이런 부분도 왠지 한국답다. 우승은 무리여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려는 선수들을 자국민들이 응원하지 않으면 어찌 되겠는가”라고도 했다.일본전 패배 이후의 한국 언론의 비판적 보도와 반응을 소개하며 한국이 일본을 부러워하고 있음을 부각하는 기사도 연일 양산되고 있다. 스포츠 매체 더다이제스트는 21일 “일본은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감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만큼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숭배하는 나라”, “일본 팬은 야구 관람 문화도 성숙해 있다” 등 한국 매체의 평가를 자세히 소개했다. “한국 프로야구는 ‘우물안 개구리 리그’…WBC 1라운드 탈락에 한국 언론 ‘기량이 프로 수준이 아니다’ 비판”, “한국 야구의 현실…보신주의와 경쟁 없는 세계…일본의 숙적은 왜 쇠락했을까” 등 제목의 기사들도 게재됐다. 이런 분위기는 축구로까지 번졌다. 일본 축구 전문매체 풋볼존은 지난 20일 한일 대학 축구 1~2학년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인천대가 일본의 쓰쿠바대에 1대 5로 패배한 것을 크게 보도하며 ‘모든 면에서 일본이 더 낫다…대학 일·한(한일) 축구에서 대패, 한국 지도자가 격차에 한숨...(일본을) 배우지 않으면 안돼’라는 원색적인 제목을 달았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의 대학교수는 “한일전의 특성상 승리의 기쁨을 곱씹어 보는 기사가 이어지는 것은 일정 부분 당연한 일이지만, 일부 글들은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특히 일부 매체의 기사는 혐한을 부추기려는 의도성이 필자의 면면을 통해서도 그대로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 대만 총통 해외순방에 발끈한 中…美 “과민 반응 말라” [대만은 지금]

    대만 총통 해외순방에 발끈한 中…美 “과민 반응 말라” [대만은 지금]

    미국과 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하나의 중국을 거부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모처럼 해외 순방길에 나서기로 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이를 두고 옥신각신하고 있는 모양새다. 차이잉원 총통의 해외 순방은 코로나 사태 발발 전인 2019년 7월 수교국인 아이티,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카리브해의 세인트루시아를 방문한 것이 마지막이었고, 미국을 경유한 바 있다. 이번 해외 순방에도 미국을 경유할 예정으로 차이 총통이 미국 체류 기간 동안 미국 고위 인사들과 접촉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총통부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흘 동안의 해외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대만 총통부는 차이 총통이 수교국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할 예정으로, 경유지로 뉴욕과 로스엔젤레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수교국은 현재 14개국에 불과하다. 차이 총통은 29일 출발, 미국 뉴욕을 경유한 뒤 4월 1일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현지 거주 대만인들과 만남을 갖게 된다. 그는 3일 벨리즈를 방문, 정상급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의회 연설, 국빈 만찬 등에 참석한 후 여성 역량에 관한 전시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다음날 그는 벨리즈에서 로스엔젤레스를 거쳐 7일 밤 대만으로 귀국한다. 이에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차이총통이 뉴욕 체류 기간에 허드슨 연구소로부터 상을 받고, 케빈 맥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며, 귀국 길에 경유하는 로스엔젤레스에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대만 외교부는 이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중국과 미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만큼 이번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는 하나의 중국을 앞세운 중국에게 있어 민감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은 이에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미국 측에 즉각 항의하는 한편 대만을 향해서도 강하게 경고했다. 그러나 미국은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에 대해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만 총통이 해외 순방 시 미국을 경유해왔기 때문이다. 대만 중앙통신은 20일 미국의 관리의 말을 인용해 “오늘날 그것이 표준 관행이며 중국이 대만에 대한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는 구실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각 21일 브리핑에서 대만 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며 차이 총통은 이미 6번이나 국경을 넘어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는 비공식적인 개인 여행”이라고 강조했다. . 
  • “韓대통령실, 日멍게 수입재개 요청 때 촬영 막아…좌파 의식한 듯”

    “韓대통령실, 日멍게 수입재개 요청 때 촬영 막아…좌파 의식한 듯”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이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할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일본 측의 동영상 촬영을 제지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의 고가 고 전문편집위원은 ‘미묘한 한일의 온도차’라는 제목의 기명 칼럼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 정계 지도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나눈 일부 대화 상황을 이 같이 전했다. 고가 위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누카가 회장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 요청에 대해 “지난 정부는 정면 대처를 피한 경향이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본 측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응했다. 윤 대통령은 수입 재개 여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이나, 고가 위원은 “재개에 긍정적인 것처럼도 들린다”고 해석했다. 고가 위원은 “그러자 대통령의 스태프가 일본 측에 ‘동영상은 중단해달라’며 (윤 대통령과 누카가 회장의) 대화 촬영을 제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대해 “대(對)일본 융화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한국 내) 좌파를 자극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고가 위원에 따르면 일본 미야기현 연안에서 잡히는 멍게의 70%는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었지만,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영향이 있다면서 수입을 금지했다. 미야기현은 후쿠시마현 북쪽에 위치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봤다. 한국은 동일본대지진 때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주변 8개 광역지자체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농산물에 대해서도 후쿠시마현 쌀과 버섯류 등 14개 현 27개 품목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고가 위원은 칼럼에서 “윤 대통령은 ‘반일’로 좌파에 영합하지 않겠다고 결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조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 쪽은 기시다 총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역사 인식에 대해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무심하게 말하고, 내용(사죄와 반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며 “총리는 (한일 합의로) 자신에게 비판이 향해지지 않는 것을 우선시했다”고 해석했다.
  • 착한 곰돌이 푸가 살인마로, 영화 ‘피와 꿀‘ 홍콩·마카오 상영 취소

    착한 곰돌이 푸가 살인마로, 영화 ‘피와 꿀‘ 홍콩·마카오 상영 취소

    영국 공포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이 홍콩과 마카오에서 상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배급사가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홍콩의 영화 상영 취소를 가장 먼저 보도한 것은 로이터 통신이었다. 이 영화를 홍콩에서 23일 개봉하려고 23개 상영관 계약을 마쳤던 무비매틱은 21일 상영관들이 영화를 상영하지 못한다고 돌변하는 바람에 상영을 포기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BBC는 이 영화의 홍콩 배급사 VⅡ 필라스 엔터테인먼트와 홍콩 정부가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답을 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 프레이크워터필드 감독은 로이터에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며 “(홍콩)극장들은 상영에 동의해놓고 모두 개별적으로 하룻밤 새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는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기술적 이유를 주장하지만 기술적 이유는 없다”며 “이 영화는 전 세계 40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홍콩의 30여개 스크린에서만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중국 당국이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곰돌이 푸 캐릭터를 시 주석에, 호랑이 티거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빗대 일부 누리꾼들이 밈(meme) 풍자놀이를 하자 해당 캐릭터를 검열 대상으로 삼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 뒤 푸의 이미지를 시 주석 체제에 반대하는 상징으로 이용하는 움직임까지 있었다. 곰돌이 푸는 영국 작가 AA 밀른이 1926년 출판한 동화에 등장시킨 캐릭터로 원래 이름은 ‘위니 더 푸’(Winnie-the-Pooh)다. 디즈니 저작권은 첫 사용된 지 95년 뒤에 만료돼 지난해 첫 날부터 누구나 자유롭게 이 캐릭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해서 공포 장르로 비튼 실사 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 푸와 피글렛이 인간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버림받은 후 인간을 무자비하게 잡아먹는 사나운 곰과 돼지로 변한다는 내용을 전한다. 누리꾼들은 “실사영화로 푸를 볼 수 있다니 매우 기대된다”는 반응과 “어린 시절 푸를 보고 자란 사람으로서 순진한 푸를 살인마로 만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등의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아이들에게 정신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프레이크워터필드 감독은 “푸와 피글렛이 차츰 동물 본연의 야생적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을 그린다”며 “영화가 무섭지만 한편으로 푸가 차에 올라타는 장면 등 재미있는 장면도 있다”고 해명했다. 홍콩에서는 2021년 ‘국가안보의 이익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영화의 상영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을 지지하거나 미화한다고 판단할 경우 이미 상영 허가를 받은 영화라도 허가를 취소하고 상영을 금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두 편의 영화가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해 상영되지 못했다. 로이터는 ‘곰돌이 푸: 피와 꿀’의 상영 취소가 홍콩 당국이 이날 개막한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미술장터)인 ‘아트 바젤 홍콩’을 통해 문화적 허브로서의 이미지를 홍보하려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사실을 지적했다.한편 ‘곰돌이 푸: 피와 꿀’에는 티거가 나오지 않는데 미국 연예매체 스크린랜트에 따르면 지난해 푸와 피글렛의 저작권은 만료됐지만 티거를 포함한 다른 캐릭터는 아직 만료되지 않아 티거를 살인마로 만들 수 없었다. 티거의 저작권은 내년에 만료되고 2편을 제작해 내년에 개봉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2편에서는 티거를 만날 수도 있다. 미국에서 지난달, 영국에서 이달 개봉했는데 국내에서는 다음달 개봉한다. 로튼토마토 평점 4%에 그쳐 신통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흥행 성적은 그야말로 대박이다. 개봉한 지 얼마 안돼 2편 제작이 결정된 것도 워낙 흥행 성적이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 애플페이 첫날 돌풍… 오전만 17만명 등록… 현대카드엔 독?득?

    애플페이 첫날 돌풍… 오전만 17만명 등록… 현대카드엔 독?득?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대표)이 강력 추진해 현대카드와 애플코리아가 협력한 간편결제인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21일 시작됐다. 애플을 등에 업고 현대카드의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는 기회이지만 수익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실익이 없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정 부회장 “한국 시장 주요 이정표” 정 부회장은 21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다리던 애플페이 첫날”이라며 “이날 오전(10시 기준)에만 17만명이 (현대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했다. 이러한 경험이 확산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를 발급받은 아이폰 이용자라면 이날부터 전국 편의점과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카페 곳곳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그는 “외국에 가면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상당히 보급돼 있는데 한국은 왜 안 되는지 답답하고 저로서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는데 오늘 큰 숙제를 마친 느낌”이라며 “한국 결제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과 협업하는 이유로 “현대카드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유전자(DNA)”를 꼽았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출시로 신규 카드 이용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7232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가 50.4%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의 고객 충성도를 고려할 때 이번 협업으로 이들 전자금융업자의 시장을 빼앗아 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34%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1대 15만원 NFC단말기 지원은 부담 다만 정부가 키를 쥐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율이 현재 0.5~1.5%로 계속 낮아지는 상황을 감안할 때 신용판매로 큰 이익을 낼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현대카드는 한 대당 15만원 수준인 NFC 단말기 보급 예산도 지원해야 한다. 전국 카드 가맹점 약 300만곳 가운데 NFC 호환 단말기를 갖춘 곳은 아직 10만곳 정도다. 대중교통 이용도 아직은 안 된다. 무엇보다 애플에 결제 수수료도 줘야 한다.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국내 진출을 허용하면서 카드사가 수수료를 부담하도록 했다. 애플은 해외 사업자의 결제에 따른 수수료를 건당 0.15% 정도로 책정하고 있다. 한편 애플페이는 첫날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이날 애플페이 출시를 기다렸다가 사용해 봤다는 이용자들은 간편한 결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이용자가 급격하게 몰리면서 애플페이 ‘먹통’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직장인 이모(28)씨는 “애플페이를 꼭 써 보고 싶어 점심시간에 일부러 애플페이가 가능한 편의점을 찾았으나 오류로 사용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용자 폭증으로 일부 오류가 발생했으나 시스템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 대박! 홍어썰기학교 
“1년에 1억도 벌어요”

    대박! 홍어썰기학교 “1년에 1억도 벌어요”

    “대구 사람들도 홍어 잘 먹어요. 자격증을 따면 대구에서 홍어 식당을 크게 차려 볼 생각입니다.”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운영하는 ‘제4기 홍어썰기학교 수강생’에 지원한 김모(34·대구 동구)씨는 “요식업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홍어에 관심이 있었고 신문 기사나 유튜브를 통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홍어썰기자격증을 접하고 이렇게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홍어의 고장인 신안군이 다음달부터 9월 말까지 6개월간 운영하는 홍어썰기학교에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25명 모집에 29명이 신청해 지난 17일 면접을 통해 4명을 탈락시켰다. 홍어만 잘 썰면 1년에 1억원도 번다는 소식에 구례군, 신안 압해도 주민 등 외지인들도 찾아오고 있다. 수강생들은 32세부터 71세까지 다양하다. 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육을 받는다. 자재비와 수업료는 신안군이 지원해 모두 무료다. 흑산도에 거주하지 않는 타지인들은 목포에서 배로 2시간 걸려 와야 하지만 불편함은 별게 아니라는 반응이다. 이들은 “자격증을 딴 이후 수입이 좋으면 아예 흑산도에서 정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 2020년 신안군 관광협의회 흑산지회 주관으로 문을 연 홍어썰기학교는 벌써 4년째다. 흑산도 주민들의 고령화에 따라 명절이나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를 써는 인력이 부족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시작했다. 홍어 숙성, 썰기, 포장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운영된다. 지난해까지 홍어썰기 초급 민간자격증 합격자 32명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초급 민간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중급 민간자격증 시험도 병행할 예정이다. 숙련된 사람은 홍어 한 마리를 손질하는 데 40여분이 걸리지만 보통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명절과 축제, 행사 때에는 홍어를 써는 사람이 부족해 팔지 못할 정도다. 홍어를 썰어 주는 비용은 마리당 2만~3만원으로 한 해 7000만~8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최서진 홍어썰기학교 교장은 “흑산홍어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로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 탄소감축 목표 11.4%로 완화… 산업 부담 낮추고 원전·수소 확대

    탄소감축 목표 11.4%로 완화… 산업 부담 낮추고 원전·수소 확대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2018년 대비 11.4%로 설정했다. 문재인 정부 때보다 3.1%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실현 가능한 목표치 설정으로 산업계의 탄소배출 부담을 낮추고 원전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전환을 확대해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하겠다는 취지다. 산업계는 다소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을 내놓았지만 환경단체는 “기후위기 대응을 포기한 선언”이라고 반발하며 22일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관계부처는 21일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을 발표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자체는 2018년 배출량(7억 2760만t) 대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4억 3600만t)을 40% 줄이겠다는 배출량 합계 목표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부문별 목표치를 일부 조정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조정은 ▲전환(에너지) ▲산업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국제감축 등 다섯 가지 부문에서 이뤄졌다. 산업 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억 3070만t으로 2018년보다 11.4% 줄이기로 했다. 2021년 10월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에서 제시한 14.5%보다 3.1% 포인트 낮아졌다.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제조업이 주력인 한국의 산업 구조와 현재 기업들의 기술 수준,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14.5%라는 목표치는 과도해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산업계의 반발을 감안한 조치다. 한국의 제조업 비중은 2019년 기준 28.4%로, 유럽연합(16.4%)이나 미국(11.0%)보다 높다.탄녹위는 “원료 수급, 기술 전망 등 현실적인 국내 여건을 고려해 감축 목표를 완화했다”면서 “대신 원전과 태양광, 수소 등 청정에너지를 확대하는 에너지믹스를 통해 온실가스를 추가로 400만t 감축하도록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 부문에서 줄이지 못한 탄소 배출량은 CCUS와 국제감축을 통해 줄여 나가기로 했다. 탄녹위는 CCUS 기술과 국제감축을 통한 탄소감축 목표를 기존보다 각각 90만t, 400만t을 늘려 1120만t, 3750만t으로 정했다. 또 전환 부문에서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늘려 감축률을 44.4%에서 45.9%로 1.5% 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이럴 경우 전환 부문에서 2030년 배출 탄소량은 1억 4990만t에서 1억 4590만t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2021년 기준 27.4%인 원자력발전 비중을 2030년 32.4%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7.5%에서 ‘21.6%+α’로 높이기로 했다. 수소 모빌리티 등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청정 수소 비중은 지난해 0%에서 2030년 2.1%로 늘리고 수소차를 지난해 2만대 수준에서 2030년 30만대로 대폭 확대한다. 다만 블루수소 증가로 탄소배출량을 760만t에서 840만t으로 소폭 늘렸다.
  • ‘동거인과 필로폰’ 한서희, 실형 확정… 마약 관련 3번째 유죄

    ‘동거인과 필로폰’ 한서희, 실형 확정… 마약 관련 3번째 유죄

    “투약 안 했다” 주장했지만… 징역 6개월 확정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8)씨의 징역 6개월 실형이 확정됐다. 한씨가 마약 관련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은 것은 이번이 3번째다. 21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한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2021년 7월 서울 중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동거인 A씨와 함께 이른바 ‘필로폰’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메트암페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건 8일 후 한씨의 소변 채취 결과에서 마약 반응이 음성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1심은 현장에서 압수된 필로폰 양성 반응 일회용 주사기 48개 가운데 10개에서 한씨의 혈흔이 확인됐고, 한씨의 모발에서 메트암페타민과 암페타민의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유죄로 판단했다. 2심 역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앞서 한씨는 2021년 3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16년에는 그룹 빅뱅 멤버인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7년 7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9월 형이 확정된 바 있다.
  • 코란 불태운 우크라 군인? “현상금 8500만원” vs “러 측 가짜뉴스”

    코란 불태운 우크라 군인? “현상금 8500만원” vs “러 측 가짜뉴스”

    코란에 돼지비계 바르고 찢는 등 영상 확산러 매체들 “우크라 군인 소행” 무슬림 자극체첸 수반 “생포하면 현상금 두 배 주겠다”우크라 측 “이슬람 분노 목적… 근거 없어” 우크라이나 군인이 이슬람교의 성서인 코란에 돼지고기 비계를 문지르고 코란을 찢어 불태웠다는 영상이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된 가운데 러시아 체첸공화국의 수반 람잔 카디로프나는 해당 군인의 목에 500만 루블(약 8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 영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조작한 가짜뉴스라며 반발하고 있다. 러시아 관영매체인 RT 등에 따르면 카디로프 수반은 지난 17일 텔레그램을 통해 “최근 코란을 불태운 우크라이나 ‘해충’의 행동에 대해 공식적인 비난을 하는 것으론 충분하지 않다”면서 “그를 제거하는 대가로 500만 루블의 현상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카디로프 수반은 만약 해당 군인을 사실이 아닌 생포할 경우엔 “현상금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카프카스 지역에 위치한 체첸공화국은 러시아 연방에 속해 있지만 주민 다수가 수니파 이슬람교를 믿는다. 체첸공화국은 소련 붕괴 이후 1994년과 1998년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는 등 분리독립 시도를 한 바 있지만, 현재 카디로프 수반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체첸군을 파견하는 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착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이 영상과 관련, 우크라이나를 나치에 비유하는 한편 이슬람권의 격앙된 반응을 보도하며 이슈화하려 하고 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은 “이 사건은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 무슬림들을 화나게 했을 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는 아프가니스탄의 정치학자 야흐야 차와쉬의 반응을 비롯해 이란, 튀르키예 등의 법률가·정치학자들을 인용해 이번 사건을 이슈화하려는 모습이다. 반면 서방 외신들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보도를 찾아보기 힘들다. 러시아 측의 가짜뉴스로 판단하고 무대응 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지난 17일 해당 영상을 비난하면서 “러시아가 또 한 번 우크라이나의 신용을 떨어뜨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영상을 통해 이슬람 세계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른 선전 뉴스와 마찬가지로 이 영상도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올레그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는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이 돼지고기를 자르고 코란을 불태우는 영상을 올리면서 그가 우크라이나 군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런데 (영상 속) 그는 엉터리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 군용 칼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2030년 산업 탄소감축 목표치 文정부 때보다 3.1%P 줄여… 원전·수소 확대

    2030년 산업 탄소감축 목표치 文정부 때보다 3.1%P 줄여… 원전·수소 확대

    산업계 감축 목표, 2018년 대비 11.4%산업계 ‘숨통’…신재생 7.5%→21.6%+α원전 27.4%→32.4%…수소 0%→2.1%“제조업 주력 고려… 실현 가능 목표 설정” 환경단체 “기후위기 대응 포기” 반발탄소 40% 줄이는 합계 배출량 유지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2018년 대비 11.4%로 설정했다. 문재인 정부 때보다 3.1%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실현 가능한 목표치 설정으로 산업계의 탄소배출 부담을 낮추고 원전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전환을 확대해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하겠다는 취지다. 산업계는 다소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을 내놓았지만 환경단체는 “기후위기 대응을 포기한 선언”이라고 반발하며 22일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文정부 14.5% 감축 목표 과도 판단“현실적 여건 고려… 청정에너지 확대”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관계부처는 21일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에 따라 처음으로 수립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등에 대한 정책 방향이 담겼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자체는 2018년 배출량(7억 2760만t) 대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4억 3600만t)을 40% 줄이겠다는 배출량 합계 목표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부문별 목표치를 일부 조정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조정은 ▲전환(에너지) ▲산업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국제감축 등 다섯 가지 부문에서 이뤄졌다.산업 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억 3070만t으로 2018년보다 11.4% 줄이기로 했다. 2021년 10월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에서 제시한 14.5%보다 3.1% 포인트 낮아졌다.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제조업이 주력인 한국의 산업 구조와 현재 기업들의 기술 수준,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14.5%라는 목표치는 과도해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산업계의 반발을 감안한 조치다. 한국의 제조업 비중은 2019년 기준 28.4%로, 유럽연합(16.4%)이나 미국(11.0%)보다 높다. 탄녹위는 “원료 수급, 기술 전망 등 현실적인 국내 여건을 고려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완화했다”면서 “대신 원전과 태양광, 수소 등 청정에너지를 확대하는 에너지믹스를 통해 온실가스를 추가로 400만t 감축하도록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원전·재생에너지 믹스 확대로 탄소감축률 45.9%로 1.5%P 상향 산업 부문에서 줄이지 못한 탄소 배출량은 CCUS와 국제감축을 통해 줄여 나가기로 했다. 국제감축은 파리기후변화협정 6조에 따라 정부나 기업이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탄소배출 감축 사업에 투자·지원해 감축 실적을 인정받는 것이다. 탄녹위는 CCUS 기술과 국제감축을 통한 탄소감축 목표를 기존보다 각각 90만t, 400만t을 늘려 1120만t, 3750만t으로 정했다. 또 전환 부문에서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늘려 감축률을 44.4%에서 45.9%로 1.5% 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이럴 경우 전환 부문에서 2030년 배출 탄소량은 1억 4990만t에서 1억 4590만t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2021년 기준 27.4%인 원자력발전 비중을 2030년 32.4%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7.5%에서 ‘21.6%+α’로 높이기로 했다.내연차, 선박, 드론과 같은 수소 모빌리티 등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청정 수소 비중은 지난해 0%에서 2030년 2.1%로 늘리고 수소차를 지난해 2만대 수준에서 2030년 30만대로 대폭 확대한다. 다만 블루수소 증가로 탄소배출량을 760만t에서 840만t으로 소폭 늘렸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 부문 목표치가 경제·사회 여건과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도전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산업서 못 줄인 건 CCUS·국제감축으로불확실성 우려…환경단체 22일 규탄회견 그러나 일각에서는 완전히 상용화되지 않은 CCUS 기술과 상대국의 동의가 필요한 국제감축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불확실성을 인정하지만 탄소중립에 대한 지도가 없는 건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라면서 “국제감축은 국내감축의 보조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단체들은 이날 “실질적인 내용은 없고, 구색 맞추기 수준의 기본계획에 국민의 삶을 맡길 수는 없다”며 탄녹위의 기본계획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공청회가 열리는 22일 시민사회 참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환경단체들은 “기본계획은 비민주적·친기업·친핵·친화석연료를 표방하고 있다”면서 “차기 정부로 떠넘기는 연도별 감축 목표, 산업계 감축 목표 후퇴, 핵발전과 화석연료 체제 고수, 재생에너지 비율 실질적 확대 계획 부재 등 안일하고 무책임한 기본계획을 시민사회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반려견 모임서 오지 말래요”… “믹스견 차별” vs “진돗개라서” [넷만세]

    “반려견 모임서 오지 말래요”… “믹스견 차별” vs “진돗개라서” [넷만세]

    ‘중대형견 모임서 차별’ 믹스견주 사연 화제“동물병원·애견카페도 진돗개 차별” 공감도품종견·믹스견 급 나누는 세태 비판 많지만“진돗개는 맹견” 글쓴이 잘못 지적도 있어 반려견 모임에 나갔다가 ‘가입 불가’ 통보를 받았다는 이른바 ‘믹스견’(잡종견) 견주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개의 품종을 나눠 차별하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비판이 많은 가운데 진도믹스견의 특성상 모임 참석 불허도 이해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반려견 모임에서 차별받고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9㎏ 진도믹스견을 키우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동네에 중대형견 반려견 모임이 있다고 해서 참석했다가 다음부터는 오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A씨는 “그냥 ‘네’ 하고 말 끝내려다가 이유를 물어봤더니 ‘진도믹스견은 자기네 모임 특성에 안 맞는다’고 하더라”며 “저희 개와 비슷한 강아지가 문제가 된 적도 있어서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핑계 같고 그냥 저희 개가 미운 거 아닐까 싶다”고 토로했다. A씨는 “타견들과도 잘 놀다왔다 ‘이쁘다 귀엽다’ 칭찬 들었는데 겉으론 그래 놓고 속으론 싫어나 생각하니까 기분이 너무 나쁘다. 모임 참석 안 해도 그만이지만 괜히 나가서 차별만 받고 왔다 생각하니까 너무 화가 난다”며 “같은 견주로서 저런 생각 품고 사는 것도 소름 끼친다”고 털어놨다. 이 사연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네티즌들은 현실에서 믹스견 차별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공감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한 이용자는 “진도믹스·진돗개 진짜 차별 많이 받는다. 미용 가도 진도 섞였다고 하면 애가 아무리 순해도 퇴짜 맞고, 애견팬션·애견카페 가려면 미리 전화해 봐야 된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우리 개는 진도믹스인데 안 받아주는 병원도 있었다”고 말했고, “동물병원 같은 관련 업종에서조차 동물을 누군가의 가족이 아니라 팻숍 쇼케이스의 가격으로 취급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사연 속 반려견 모임 구성원들을 향한 비판이 쇄도했다. 다수의 더쿠 이용자들은 “고급스러운 품종견 모임 하고 싶었는데 웬 시골개냐 이거지”, “개 모임이 아니라 이런 개를 키우는 나에게 취한 사람들의 모임이라 그럼”, “품종견이라는 게 근친교배 해서 인위적으로 만든 혈통인데 뭐가 그렇게 잘났나” 등 댓글을 이어갔다. 반면 ‘디시인사이드’(디씨)의 관련 글에는 믹스견 차별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진도믹스견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해되는 결정이라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한 디씨 이용자는 “진돗개 같은 맹견을 저런 데 데리고 가는 게 문제다. 우리 개는 안 물어요냐”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이용자도 “진돗개는 성격부터 고양이 같고 주인밖에 몰라서 사회성은 떨어진다. 애견카페에서도 진돗개·진도믹스견 안 받는 거 종종 봤다”고 적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토랜드’에서도 “개들도 이제 특권의식 가득하네”라는 반응과 “저건 ‘믹스’가 차별 포인트가 아니라 ‘진도’가 포인트다. 진돗개들 사회성 떨어지고 갑작스레 마운팅(교미를 흉내내는 행동) 시도하고 해서 어지간한 모임에선 기피종이다”라는 반응이 맞섰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324일만에 中 돌아온 구아이링…“집에 온 것 환영”vs“돈 떨어졌냐”

    324일만에 中 돌아온 구아이링…“집에 온 것 환영”vs“돈 떨어졌냐”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중국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구아이링(에일린 펑 구)이 10개월여 만에 중국 땅을 밟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21일 텅쉰망 등에 따르면 그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상하이 도착 사실을 알리며 공항 입국 및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진들을 올렸다. 중국 매체들은 “구아이링이 스탠퍼드대에서 학업을 이어가고자 지난해 4월 30일 미국으로 돌아간 지 324일 만의 귀환”이라며 “올 시즌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에 출전해 2관왕에 올랐지만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그의 중국 방문을 두고 중국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바이두(중국판 네이버) 등 소셜미디어에는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중국의 자랑” 등 그를 반기는 글이 다수였지만 “돈 떨어지니까 온 것 아니냐” 등 비판적인 내용도 적지 않았다.한 누리꾼은 “그가 2019년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미국 국적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그는 미국에서 나고 자라고 배운 뼛 속까지 미국인이다. 우리가 왜 미국인인 그에 열광해야 하느냐”고 반감을 드러냈다. 다른 누리꾼은 “중국중앙(CC)TV에서 미 프로농구(NBA) 중계를 할 때 관중석에서 종종 그가 보인다. 그때마다 CCTV 해설자가 ‘자랑스런 중국의 구아이링’이라며 치켜 세우는데 정말 웃겨 죽겠다”고 비꼬았다. 구아이링의 아버지는 미국인이고 어머니는 중국인이다. 서구적인 외모를 가졌고 미 명문 스탠포드대에도 입학한 ‘엄친딸’이다. 미국에서 살았지만 중국어가 완벽하다. 미모도 뛰어나 루이비통과 티파니의 광고 모델로 출연했다. 중국인들에게 구아이링은 ‘(중국이 동경하는) 서구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삶을 영위하는 멋진 젊은이의 표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는 미국인으로 살아도 승승장구할 자신의 딸에게 과감히 귀화를 권했다. 2019년 중국 국적을 취득한 구아이링은 언론 인터뷰마다 “내가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인이지만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 등 베이징 지도부가 듣고 싶어 하는 말만 골라서 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구아이링이 대본 작가를 고용해 인터뷰에 대처했을 것으로 본다. 어찌됐건 구아이링은 미 국가대표에 오를 실력을 갖추고도 자신의 의지로 중국을 선택했고 지난해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안겼다. 이는 중국인들에게 ‘미국에 대한 작지만 위대한 승리’로 해석됐다.덕분에 그는 20개 이상의 광고에 출연해 우리 돈 1000억원 이상을 손에 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베이징 시내에서는 광고판에 걸린 그의 얼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의 국적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끊이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이중 국적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엄연한 불법이다. 중국이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그의 국적 문제를 눈 감아주고 있다는 분석이 다수다. 이런 가운데 구아이링은 지난해 6월 “2030년 또는 2034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 대사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중국 누리꾼은 “중국인이 미국 올림픽 유치 대사를 맡는 것이 적절한가”, “중국에서 돈을 벌더니 이제 미국을 위해 일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에서 팬과 안티팬을 동시에 양산하는 모습이다.
  • 유아인, 24일 소환 조사 앞두고 ‘업계 최고’ 변호인 선임

    유아인, 24일 소환 조사 앞두고 ‘업계 최고’ 변호인 선임

    상습적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 변호인을 선임했다. 21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유아인은 인피니티 법률사무소 차상우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차 변호사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지방검찰청, 창원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등에서 검사로 근무하다 2017년 12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합류했다.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나온 차 변호사는 현재 인피티니 법률사무소 소속으로 확인됐다. 해당 법률사무소에는 28년 전 검사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후 대검찰청 차장 검사,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 등을 지낸 검사장 출신 변호사도 소속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은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지난달 5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과 동시에 마약류 검사를 진행한 이후 경찰이 유아인을 소환한 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비공개 소환 조사로 치러지며, 별도의 입장 발표는 없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아인은 네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으로부터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7일 유아인의 실거주지인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경찰은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 당시 모발 채취를 할 때 공항에 함께 있었던 매니저와 지인 등을 13일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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