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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벌에 쏘여 알레르기 쇼크사” 52세 다임러트럭 CFO 갑작스러운 죽음

    “말벌에 쏘여 알레르기 쇼크사” 52세 다임러트럭 CFO 갑작스러운 죽음

    최근 독일 다임러트럭의 요헨 괴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사망 원인에 대해 독일 일간 빌트가 8일(현지시간) 말벌 쏘임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주변인들의 전언을 종합해 괴츠 CFO의 비극적인 사망이 말벌에 쏘임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라고 전했다. 말벌에 쏘이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사망으로 이어질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벌독 알레르기가 있다면 아나필락시스(과민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독일 거주자 중 3∼3.5%는 벌독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벌에 쏘이게 되면 우리 몸 속 비만세포가 외부에서 침입한 항원인 벌독을 인식하고 백혈구 등 항원과 싸울 수 있는 세포들을 불러들이는 ‘히스타민’을 분비한다. 이 히스타민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늘리고 상처 부위에 부종과 통증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만약 벌독 알레르기 환자가 벌에 쏘이면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이때 혈압이 떨어지고 입안과 혀 등이 부어올라 기도 폐쇄로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부작용이 급격히 심해지고 적절한 응급조치가 없을 경우 쇼크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벌독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자신이 과민성 쇼크 위험을 갖고 있는지 미리 알아두면 좋다. 벌독 알레르기가 있던 괴츠 CFO는 평상시에 벌 쏘임 시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세트를 자주 갖고 다녔다고 주변인들은 전했다. 다만 벌에 쏘였던 지난 5일 응급처치 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빌트는 전했다. 그의 사망과 관련해 회사 측은 여전히 사인을 밝히지 않고 있다. 외르크 호베 다임러트럭 대변인은 “유족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비극적 사고가 발생했다는 표현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괴츠 CFO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에서 산업체 관리 담당 직원으로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평생을 다임러트럭에 몸담았으며 경영진까지 올라갔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두 자녀가 있다. 세계 최대 상용차 회사인 다임러트럭은 2021년 10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에서 분사했다.
  • 재난 지옥 속 광기, 나조차도 떨리는 도전

    재난 지옥 속 광기, 나조차도 떨리는 도전

    재난 상황서 처음 권력 쥐는 인물그 변화 거칠게 표현하고 싶었다강렬한 연기 할 때마다 항상 고민극장서 몰래 관객 반응 살피기도 “평생 큰 권력을 쥐어 보지 못한 인물이 신분의 변화를 겪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둔탁하고 거칠게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9일 개봉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인공 영탁을 맡은 배우 이병헌이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이다. 그가 소개하는 영탁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하지만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정신의 끈을 내려놓게 되는 인물”이다. 영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외부인이 침입하면서 아파트에 불이 나고, 직접 뛰어들어 불을 끈 영탁은 금애(김선영)의 추천으로 입주민 대표가 된다. 시간이 갈수록 ‘바퀴벌레’라 부르는 외부인들과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가고, 영탁은 입주민을 이끌며 외부인에게 맞선다. 사건에 휘말리는 민성(박서준)과 명화(박보영) 부부 등을 비롯한 다른 인물에 비해 영탁은 변화의 폭이 상당히 크다. 영화 속에서 처음엔 뻗친 머리 모양의 꾀죄죄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외모도 달라진다. 이병헌은 화제가 된 영탁의 ‘폭탄머리’에 대해 “내가 하자고 했지만 거울을 보니 ‘내 팬들 다 날아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권력을 얻은 뒤부터 마치 고양이가 털을 세운 것처럼 점점 머리의 각도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영화는 2014년 연재된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삼았다. 기존 재난 영화나 좀비가 등장하는 영화들처럼 극한 상황 속 인간성의 바닥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언뜻 기시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을 상대로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아파트’라는 한국적인 공간에서 펼쳐 보이고, 영탁을 통해 권력을 쥔 인간의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변주를 줬다. 재난 영화라기보다는 블랙코미디에 가깝다. “세상이 무너졌는데 우리 아파트만 살아남았다는 시나리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는 그는 “설정이 다소 만화적이라고 했지만 여러 인간 군상과 갈등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감정을 머릿속에 그려 보니 오히려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영화도 그렇게 그려져 아주 만족한다”고 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광기를 더하는 영탁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병헌이 아니었으면 가능했을까’ 싶은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그는 연기할 때마다 ‘불안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배우로서 보편적인 감정에 대한 이해도가 빠르다고 자신하지만 감정이란 주관적이어서 ‘내가 이해한 캐릭터의 정서를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해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그래서 영화가 개봉하면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가서 관객들의 반응을 몰래 살핍니다.” 특히 “이번 작품처럼 센 감정들이 군데군데 등장하는 영화일수록 관객들에게 보여 드리기 전까지 불안한 감정이 크다”고 밝혔다. 그런 불안을 이겨 낸 연기에 뒤따르는 관객들의 반응 그리고 자신이 맞았다는 확신이 그에게는 연기를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이다. “다행히 관객분들이 시사 이후 좋은 반응을 보여 주시니 그때의 불안했던 감정들이 조금씩 자신감으로 바뀌더군요. 연기라는 행위는 그런 감정들의 되풀이라고 생각합니다.”
  • Z폴드5·플립5 사전예약 102만대…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 청신호

    Z폴드5·플립5 사전예약 102만대…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 청신호

    삼성전자 폴더플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Z폴드5와 플립5가 출시 초반 흥행을 일으키면서 삼성의 하반기 전체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앞세워 모바일 사업은 물론 최근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반도체 사업까지 하반기 동반 성장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진행한 갤럭시 Z폴드5·플립5 국내 사전 예약에서 최종 102만대를 판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2월 일주일 동안 약 109만대를 판매한 갤럭시 S23 시리즈에 근접한 수치다. 폴더블 시리즈로는 가장 높은 사전예약 판매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만대를 판매한 갤럭시 Z폴드4·플립4의 사전예약 판매량을 5% 이상 뛰어넘었다.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폴드5의 사전예약 판매 비중은 7대3 수준으로 지난해(6대4)보다 플립 선호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색상은 갤럭시 Z플립5는 민트와 크림, 갤럭시 Z폴드5는 아이스블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폴더블폰 신작에 대한 선호도는 성별과 나이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반으로 접었을 때 정사각형 형태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Z플립5는 전체 예약 구매자의 35%가 20~30대 여성이었다. 기존 바형태의 스마트폰 두 개를 접은 형태로 큰 화면을 활용할 수 있는 Z폴드5는 30~40대 남성 구매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했다. 플립5는 전작 대비 크기가 대폭 확장된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가 애플의 아이폰을 선호하는 청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폴드5는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 멀티태스킹과 S펜을 통한 사용성이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폴더블폰 신작이 상당히 선전했다”고 자평하며 “연간 폴더블폰 판매량이 1000만대를 무난하게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제품 발표 직후 진행한 언론 간담회에서 “이번 신제품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발맞춰 전작보다 연간 판매량을 뛰어넘을 수 있다”며 “글로벌 거래처도 긍정적 피드백을 주고 초기 반응도 나쁘지 않아 내부적으로 기대가 큰 만큼 폴더블폰 누적 판매량은 올해 3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 런던 예술가 거리에 때아닌 ‘사회주의 낙서 전쟁’

    런던 예술가 거리에 때아닌 ‘사회주의 낙서 전쟁’

    영국 런던의 예술가 거리 ‘브릭 레인’의 한쪽 벽에 6일(현지시간) ‘부강(富强)·민주(民主)·문명(文明)·화해(和諧)·자유(自由)·평등(平等)·공정(公正)·법치(法治)·애국(愛國)·경업(敬業)·성신(誠信)·우선(友善)’이라는 모두 24자의 한자가 적혀 있어 눈에 띄었다. 평소 그래피티(낙서)로 가득한 곳이지만 중국 농촌에서나 볼 수 있던 흰색 바탕에 붉은색 글자들은 뜨악하기 이를 데 없었다. 7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원래 다른 그래피티 아트가 그려져 있었는데, 지난 5일 밤과 다음날 아침 사이에 예술가들이 흰색 페인트를 칠해 덮은 뒤 중국 공산당이 사회주의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단어 12개를 적어놓은 것이었다. 중국 미디어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왕립예술대에서 현대예술 석사학위를 딴 이췌(본명 왕한정)가 기획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문화 식민주의에 대한 항의를 행위예술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아티스트 작품을 덮어버려 유감이지만 그것 또한 자유의 대가”라며 “앞으로 또 어떤 예술가가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어떻게 창작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 내에선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 이해, 대화를 통해서만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작가를 응원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비판적인 시선이 압도적이었다. 프랑스 라디오 RFI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타인을 존중하지 않고 찬란한 문화를 일제히 ‘말소’해 버린 점에서 매우 ‘중국스러운’ 작품”이라며 “스스로도 실천할 수 없는 무의미한 24자를 적어놨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도 “공산당의 선전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반미학적인지 폭로하는 것이라면 성공적”이라고 비아냥댔다. “베이징에 가서 감히 민주주의와 자유를 적을 수 있느냐? 과감하게 그렇게 한다면 당신이 사랑하는 조국은 감히 당신을 체포할 것”이란 댓글도 있었다. 반대하는 이들이 해당 한자 앞에 ‘무(無)’나 ‘부(不)’를 붙여 놀려먹기도 했다. 또 ‘평등’ 옆에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 나오는 유명 구절 ‘누군가는 다른 이들보다 평등하다’고 적은 이도 있었다. 지자체가 모두 흰색으로 칠해 지워버리자 7일에는 각자 자유롭게 의견을 적기 시작했다.
  • 자전거 도둑에 애교 부리는 개…CCTV에 담긴 ‘황당 장면’(영상)

    자전거 도둑에 애교 부리는 개…CCTV에 담긴 ‘황당 장면’(영상)

    자전거를 훔치는 도둑에게 매달려 애교를 부리는 개의 영상이 화제다. 미국 샌디에이고 경찰은 4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 남성이 지난달 15일 오후 10시 40분쯤 퍼시픽비치 지역 인근 가정집 차고에서 고가의 자전거를 훔치고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둑이 훔친 물건은 일렉트라사의 2019년형 검은색 3단 자전거다. 해당 자전거는 시중에서 1300달러(약 1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CCTV 영상을 보면, 차고에 세워진 자전거를 움직이는 소리가 나자 집 안에서 개 한 마리가 달려 나온다. 개는 꼬리를 흔들며 남성에게 매달린다. 이에 자전거를 끌고 나가던 남성도 다시 차고로 돌아와 개를 쓰다듬기 시작한다. 그는 “내가 본 개 중에 가장 멋지다”, “나도 네가 좋아”라며 말을 건넸다. 영상에서 도둑을 반겨주는 개는 ‘골든레트리버’라는 견종으로, 사람과 다른 동물들에게 경계심이 낮고 친화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개통령’이라고 불리는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견종백과’에서 골든레트리버의 친척 격인 래브라도레트리버의 특징을 설명하며 “도둑이 들어오면 금고 위치를 가르쳐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든레트리버는 (래브라도레트리버보다 더) 사람을 좋아하고 경계심이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영상 속 개는 남성에게 계속 애교를 부렸고, 남성은 이런 개의 애교에 못 이겨 결국 자전거를 차고 앞에 세워 두고 몇 분 동안 개를 만졌다. 심지어 남성은 개에게 “너희 아빠 어디 있니”, “차고 문을 열고 다니면 안 돼”와 같은 말도 했다. 개는 배를 드러내며 바닥에 눕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경찰은 “용의자는 백인 남성”이라면서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전했다.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자 사람들은 “개 주인도 저거 보고 혼내지는 못할 것 같다”, “레트리버 종은 항상 천사 같다”, “차고를 지키기에 레트리버는 애교가 너무 많다”, “도둑이랑 같이 가출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호랑이 ‘수호’ 폐사, 동물권 보장 충분한가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호랑이 ‘수호’ 폐사, 동물권 보장 충분한가

    박강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6일 서울대공원 전시장에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시베리아호랑이 ‘수호’를 추모하며 폭염 속에 당국이 동물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의문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서울대공원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 40분경 방사장에 전시된 수호는 오후 4시경 내실 이동을 위한 호출신호에 반응이 없었고, 근접 관찰 중 경련발작을 의심한 관계자가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폐사하고 말았다. 서울대공원은 폐사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며, 일각에서는 통상 동물원에서 20년 가까이 생존하는 시베리아호랑이의 특성을 두고 수호의 폐사 원인이 폭염에 의한 열사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박 의원은 “지난 3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 세로가 탈출한 사건 이후로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는 중에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금 발생했다”라며 “폭염이 연이어 계속되는 가운데 수호를 방사장에 내보내는 것이 과연 최선이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청주동물원은 방사장을 꾸준히 리모델링하고, 관람을 위한 앞 공간보다 동물이 실제로 생활하는 뒷공간을 관리하는 일에 집중한 바 있다”며 “동물권 보장을 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과거 1970년대부터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며 동물 학대 건수가 급감하고 인종차별, 성차별 등 혐오 범죄에 반대하는 사회적인 흐름이 이어졌다”라며 “동물권 보장을 위한 당국의 실질적인 노력과 더불어 다수의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장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의견을 더했다. 한편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5월에도 암컷 시베리아 호랑이 ‘파랑이’가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에 걸려 폐사한 사례가 있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이르면 이번주 구속영장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이르면 이번주 구속영장

    경찰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에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28)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을 지나던 중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차는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피해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배를 다치는 등 전치 24주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신씨는 음주운전은 아니었지만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은 진통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어 마약으로 오·남용되기도 하며 ‘클럽 마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앞서 신씨는 사고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유치장에 구금됐다 약 17시간 만인 지난 3일 풀려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씨의 변호사가 신원보증을 하고 책임지겠다고 해 석방했다”며 “신씨가 병원에서 케타민 주사를 맞았다는 소명서를 제출하고 싶어 했고 소명서는 본인이 아니면 발급받을 수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적용으로는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씨를 석방한 뒤 보완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사고 전 병원에서 최소 10회 이상 마약 성분을 처방받아 투약했고, 경찰은 치료 외 목적의 마약 투약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의 석방이 알려진 후 경찰 대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쇄도했다. 지난 7일 천호성 법률사무소 디스커버리 대표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고작 20대가 6억원짜리 롤스로이스를 타고 온몸에 문신을 두르고 있으며, 아무런 잘못이 없는 피해자는 두 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을 당했는데도 대형 로펌이 신원 보증해 줬다고 그걸 받아준다는 게 경찰이 할 짓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분노에 치가 떨린다”며 “마약 양성 반응 나왔을 때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하고 증거를 제대로 수집해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에쎈바이오,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프리미엄 에쎈K’ 선보여…가수 ‘세리’와 전속모델 계약

    에쎈바이오,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프리미엄 에쎈K’ 선보여…가수 ‘세리’와 전속모델 계약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인 에쎈바이오는 10년간의 45개 유명브랜드 아파트 설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직접 소비자를 상대로 ‘프리미엄 에쎈K’를 새롭게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이와 함께 에쎈바이오는 아이돌 그룹 달샤벳 출신 가수 ‘세리’와 8월 3일 전속모델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가수 세리는 달샤벳 리더에서 솔로 가수 세리로 새롭게 변신하며, 올해 ‘세리 데이즈’ 두번째 이야기 ‘Spotlight’를 발매하며 5년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워터밤 속초 라인업으로 출연하며 섹시한 매력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에쎈바이오는 이달 다양한 홈쇼핑 방송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에 지난 6일 오후 10시 50분 공영홈쇼핑 방송을 진행했으며 8일 오후 11시 GS홈쇼핑, 9일 오후 3시 10분 홈앤쇼핑, 17일 오후 4시 41분 SK스토아, 29일 오후 11시 NS홈쇼핑 방송이 예정돼 있다. 손명규 에쎈바이오 대표는 “‘프리미엄 에쎈K’와 더불어 향후 2~3년 내에는 세계시장 출시를 목표로 월드형 음식물처리기 ‘에쎈W’ 개발을 진행 중이며, ‘에쎈W’는 특허출원을 마쳤다”며 “월드형 ‘에쎈W’가 출시되면 음식물처리기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자신하며, ‘월드형 K’는 이미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바람난 아내와 이혼…국민연금까지 나눠줘야 하나요?”

    “바람난 아내와 이혼…국민연금까지 나눠줘야 하나요?”

    이혼한 부부라도 연금을 분할 받을 수 있는 것과 관련, 50대 가장이 “바람난 아내와 이혼하며 국민연금까지 나눠줘야 하나”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50대 중반 회사원 A씨는 최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사연을 보내 우연히 아내의 휴대전화에서 외도 정황이 담긴 문자를 발견하고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돈으로 집을 샀고, 막내까지 결혼시키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다고 자신했지만 아내가 여행 동호회 남성과 따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애정표현과 데이트 약속이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라며 “아내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지금껏 여러모로 노력해왔다. 그런 저를 배신하다니 슬픔과 분노가 동시에 찾아왔다”라고 한탄했다. 그는 “고민 끝에 아내에게 이혼하자고 말하니 아내의 반응은 생각보다 덤덤했다”라며 “오히려 자신이 먼저 이혼하고 싶었다는 말까지 하며 재산뿐만 아니라 국민연금까지 나눠달라고 요구했다.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토로했다. A씨는 “재산은 그렇다 치고, 제가 열심히 직장생활 하면서 납입 해 온 국민연금을 왜 아내와 나눠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혼하면서 국민연금까지 나눠줘야 하느냐”고 물었다. 국민연금 분할 비율은 5대 5이혼하면 연금수급권 인정돼 이혼한 부부라도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한다면 연금을 분할 받을 수 있다. 이혼한 배우자와 5년 이상의 혼인 유지기간이 있고 상대 배우자가 국민연금의 수급권을 가지고 있으며 양쪽 배우자 모두 국민연금 수급 연령에 도달하였을 때 분할연금 수급권이 인정된다. 수급권을 가진 배우자가 연금 개시 신청을 하지 않고, 이혼소송 당시 재산분할에 연금 항목이 포함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연금 개시 조건을 충족하였다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 분할되는 연금에 대해서는 배우자와 혼인 기간에 한해 5:5의 비율로 인정되며, 만일 이혼한 배우자가 퇴직연금이나 공무원 연금 등을 받을 예정이라면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이를 다루거나 각각이 가진 규정에 따라 분할 받을 수 있다. 조인섭 변호사는 “만약 (외도를 한) 배우자가 나의 국민연금 분할수급을 하지 못하게 하려면 이혼 판결문이나 조정조서에 분할연금청구포기에 대해서 한다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라며 “국민연금 분할비율은 보통은 5대 5이지만 이 비율을 조절하길 원하시면 판결이나 조정을 통해서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민연금 분할 수급 ‘7만명’ 이혼한 배우자의 국민연금을 나줘 갖는 ‘분할 연금’ 수급자는 7만명에 육박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분할 수급자는 6만 9437명으로 나타났다. 분할 연금은 혼인 기간이 5년 이상인 사람이 이혼했을 때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전 배우자의 노령연금을 분할해 일정액을 받도록 한 제도다. 2010년까지만 해도 4632명에 불과했던 분할 연금 수급자는 13년 새 15배 가까이 늘어났다. 최근 들어 ‘황혼 이혼’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의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결혼 기간이 3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 건수는 1만 5700건으로 10년 전(8600여건)에 비해 80% 이상 급증했다. 분할 연금의 월평균 수령액은 23만 7830원으로 집계됐다.
  •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하다간 큰 사고 난다 [달콤한 사이언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하다간 큰 사고 난다 [달콤한 사이언스]

    한반도 여름의 절정인 8월이다. 낮에는 마치 한증막이라도 들어간 것처럼 덥고 습해서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른다. 건널목 신호등 옆에 설치된 햇빛 가리개 밑에 모인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건널목를 건너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보행 중 문자를 보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UNSW) 보건과학부, 공중보건학부, 대학원 생의학공학부, 호주 신경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은 사고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헬리온’(Heliyon) 8월 9일자에 실렸다. 스마트폰 사용과 사고 위험 증가와 관련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논란이 있다. 좀비처럼 스마트폰에 집중해 보행하는 스몸비는 일반인들보다 사고 위험이 더 크다는 주장과 함께 멀티태스킹에 익숙한 젊은 층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장애물을 쉽게 인식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예측 불가능한 돌발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UNSW 소속 남녀 대학원생 50명을 대상으로 신경과학연구소 보행 실험실에 설치한 위험 통로에서 실험했다. 위험 통로는 보행자가 갑자기 미끄러지도록 장치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움직임 자료를 수집하는 센서를 장착하고 문자 메시지를 쓰면서 이동하도록 했다. 그 결과, 실험 대상자들은 도로가 미끄럽다는 사전 경고를 받았음에도 대부분이 미끄러졌다. 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걷다가 넘어질 때보다 평균 낙상 각도는 더 컸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넘어질 경우, 더 크게 다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와 함께 보행 중에 보내는 문자 메시지는 서거나 앉아서 문자를 보낼 때보다 정확도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매튜 브로디 UNSW 박사는 “이번 연구는 문자메시지를 비롯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낙상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걷는 동안은 통화 기능 이외에 스마트폰 기능을 잠금 상태로 바꾸는 방식도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런던 담벼락에 등장한 붉은색 한자 24자가 불러온 ‘나비 효과’

    런던 담벼락에 등장한 붉은색 한자 24자가 불러온 ‘나비 효과’

    영국 수도 런던의 예술가 거리 ‘브릭 레인’ 뒷골목 담에 ‘부강·민주·문명·화합·자유·평등·공정·법치·애국·경업·신의·우호’ 등 한자 24자가 붉은 글씨로 적혀 있다. 평소 그래피티(낙서)로 가득한 곳이지만 중국 농촌에서나 볼 수 있던 흰색 바탕에 붉은색 글자들은 런던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뜨악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런 선전물 등장에 자극받은 이들이 붉은색 글씨를 적거나 시진핑 주석이나 중국 공산당에 반대하는 스티커를 붙이는 등 거센 논란의 장이 되고 있다. 7일 홍콩 밍보에 따르면 원래 이 담에는 다른 그래피티 아트가 그려져 있었는데, 지난 5일(현지시간)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에 일단의 예술가들이 흰색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려 덮어버린 뒤 붉은 글씨로 두 글자로 된 12개 단어를 적어놓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덮인 그래피티 가운데 최근 세상을 떠난 그래피티 아티스트를 추모하는 내용도 있었다. 이 한자 단어들은 중국 공산당이 사회주의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것들이다. 이 작업을 기획한 이는 영국에 유학 중인 예술가 이췌(一鵲, 본명 왕한정). 중국 미디어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왕립예술대에서 현대예술 석사 학위를 땄다.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문화 식민주의에 대한 항의를 행위 예술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주의 방식으로 이른바 서구 문화의 중심지로 통하는 런던에서 서구 식민주의와 위선에 항의하고 그것이 어떤 충격 효과를 내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많은 예술가의 작품을 덮어버려 유감스럽지만, 그것 또한 자유의 대가”라며 “앞으로 또 어떤 예술가가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어떤 방식으로 창작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갖가지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내에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 이해, 대화를 통해서만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작가를 응원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다. 프랑스 라디오 RFI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타인을 존중하지 않고 모든 찬란한 문화를 일제히 ‘말소’시켜버린 점에서 매우 ‘중국스러운’ 예술 작품”이라며 “흰색 바탕에 붉은 글씨로 스스로도 실천할 수 없는 무의미한 24자를 적어 놓았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도 “공산당의 선전 시스템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반미학적인지 폭로한 것이라면 이 작품은 성공적“이라고 전했다.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댓글 은 “당신이 베이징에 가서 감히 민주주의와 자유를 적을 수 있느냐? 과감하게도 당신이 그렇게 하면 당신이 사랑하는 조국은 감히 당신을 체포할 것이다.”였다.당연히 왕한정은 예상했던 것보다 뜨거운 반응을 낳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에서 그의 부모까지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하며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이번 작업에 대한 언급들을 게시해놓았는데 7일 아침에는 볼 수가 없다. 작업에 함께 했던 지노 황은 인스타그램에 “그래피티는 덮여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 담에서의 마지막 작품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바라건대 사람들이 매일 지나치며 쳐다보는 동네의 일부분이 돼 더 큰 논의의 실마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포토] 강습타구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류현진

    [포토] 강습타구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류현진

    왼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14개월 만에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복귀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타자가 친 공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정통으로 맞고 조기 강판했다. 류현진은 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교체되기 전까지 4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4회말 2사 1루에서 예상치 못한 악재와 마주했다. 오스카 곤살레스에게 초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졌고, 곤살레스가 반응해 타격했다. 타구는 류현진을 향했고, 류현진이 수비 자세를 취하기 전 그의 오른쪽 무릎 안쪽을 정통으로 강타했다. 류현진은 무릎을 맞고 옆으로 굴러간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해 곤살레스를 잡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그대로 고꾸라져 그라운드로 넘어져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류현진은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부축을 받고 절뚝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5회말에 불펜 투수 제이 잭슨으로 교체됐다. 류현진의 정확한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MLB 중계진은 오른쪽 무릎 타박상이라고 알렸다.
  • “관악표 혁신·상생… 청년·골목상권 모두 잘사는 따뜻한 공동체로”[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관악표 혁신·상생… 청년·골목상권 모두 잘사는 따뜻한 공동체로”[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민선 7기 ‘경제 구청장’으로서 관악을 ‘혁신’과 ‘상생’의 경제 도시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하는 벤처 창업 클러스터 ‘관악S밸리’ 조성 사업에 매진한 덕분에 지난해 1월 중소벤처기업부로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과 ‘서울대’라는 지역의 핵심 자원을 바탕으로 관악S밸리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 창업 불모지에서 벤처 창업의 메카로 변신했다. 박 구청장은 ‘단돈 10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슨 정책이든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골목 상권과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노력했다. ‘2022년 서울시 상가임대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관악구는 ㎡당 상가 월매출액 평균이 43만 7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랜 시간 낙후된 베드타운으로 인식돼 온 관악이 이처럼 활력 넘치는 도시로 변모할 수 있었던 동인은 박 구청장의 추진력에서 비롯됐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에는 관악 경제를 더욱 크게 키워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민선 7기부터 진행한 관악S밸리 프로젝트가 민선 8기 ‘시즌 2’를 맞았다. 앞으로의 추진 계획은. “민선 7기부터 지금까지 낙성벤처창업센터, 서울창업센터 관악 등 창업 인프라 시설 16곳을 조성했다. 입주 기업은 2019년 9곳에서 지난해 112개로 12배 이상 늘었다. 연매출 역시 2019년 8억 2400만원에서 지난해 203억 1000만원을 기록했고 연 투자유치액도 2019년 11억원에서 지난해 697억 4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민간 창업 인프라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400여개의 기업을 유치해 28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이뤄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창업 인프라는 25곳, 벤처·창업 기업은 1000곳 유치할 계획이다. 고용 창출 6400명, 투자 유치 2000억원이 목표다. 특히 관악S밸리 정책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벤처 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기관인 ‘관악 중소벤처진흥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관악구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악S밸리에 가면 실리콘밸리로 통한다’는 이미지가 구축되길 기대한다.” -청년 창업을 위한 관악구의 특화된 정책이 눈에 띄는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투자 유치가 어려운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자 60억원 규모의 ‘관악S밸리 기업 지원 펀드’(가칭)를 조성, 지역 내 기업에 결성액의 5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바이오·환경에너지 등 첨단기술 기반 분야 기업에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케일업’ 사업과 대학이나 연구소가 기업의 기술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기술 컨설팅 지원’, 투자자와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정기 데모데이’ 등 기업의 반응이 좋은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관악 하면 ‘청년’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주력하는 청년 정책이 있다면. “관악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전체 41%에 달하는 ‘청년 도시’다. 이에 민선 7기 출범 이후 청년 업무를 전담하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해 관악구만의 특화된 정책을 선보여 왔다. 특히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청년들이 교류하고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다. 2019년 문을 연 청년 복합문화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을 이용한 청년만 41만명이다. 이곳에서는 취·창업 지원을 비롯해 전문 상담을 받고 특강과 문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 4월 개관한 청년 종합활동 거점 공간인 ‘관악 청년청’에서도 일자리, 복지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청년청은 특히 청년들이 스스로 청년청의 역할과 비전,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프로그램도 직접 운영하도록 했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복안이 있는지. “관악구는 종사자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가 95.5%로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의 주축이다. 민선 7기 취임 초부터 골목 상권과 전통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한 이유다. 지난해부터 골목 상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골목 상권 10곳에 4년간 총 30억원을 투입해 특색 있는 테마 골목으로 만드는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올해는 신메뉴, 포장재 등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지원하는 ‘핵심 점포 발굴·육성사업 대상’을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 또 콘텐츠 기획력을 지닌 청년 창작자와 골목 상권이 서로 협력해 고유 브랜드를 만드는 ‘로컬 브랜드 육성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별빛내린천(도림천)이 주민들의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았는데. “별빛내린천은 주민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곳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신림선 경전철이 개통하면서 별빛내린천을 방문하는 주민도 늘었다. 이를 반영해 하천의 주요 거점을 특화 공간으로 조성, 명소로 만들고자 한다. 특히 올해부터 내년 6월까지 서울대 정문 앞 미복원된 마지막 구간을 생태 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별빛내린천 중심에는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가 자리잡고 있어 전시와 공연은 물론이고 지역 예술인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별빛내린천을 중심으로 신림을 대표하는 순대 타운과 서원동 상점가,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일대를 새롭게 브랜드화해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부흥시킬 계획이다.”
  • “이혼 전 와이프 ‘민낯’ 볼썽사나웠다”…돌싱남 34.3%가 답했다

    “이혼 전 와이프 ‘민낯’ 볼썽사나웠다”…돌싱남 34.3%가 답했다

    불쾌지수가 상승하는 여름. ‘돌싱(돌아온 싱글)’들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돌싱에게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여름철에 본 볼썽사나운 모습’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했다. 남성은 ‘민낯’을, 여성은 ‘자린고비 성향을 보일 때’를 꼽았다. 7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는 7월 31일~8월 5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전 배우자와 결혼 생활 중 무더운 여름철에 상대가 어떤 행태를 보일 때 가장 볼썽사납게 느껴졌습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무려 34.3%가 ‘민낯 노출’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여성은 32.1%가 ‘자린고비 성향’으로 답했다. 이어 남성은 ‘과소비 성향(26.5%)’, ‘무기력한 모습(20.5%)’, ‘자린고비 성향(11.2%)’ 등의 손으로 답했고, 여성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25.7%)’, ‘민낯 노출(19.0%)’, ‘무기력한 모습(15.0%)’ 등의 순을 보였다.“에어컨 좀 켜면 안 돼?”…여름마다 싸웠다 ‘전 배우자와 결혼 생활 중 무더운 여름철에 발생하는 언쟁의 주된 이유’를 묻는 말에, 남성은 28.8%가 ‘휴가지 선정’으로 답했다. 이어 ‘스킨쉽(26.1%)’과 ‘가사 분담(22.0%)’, ‘에어컨 가동 여부(16.0%)’ 등이 뒤따랐다. 여성은 ‘에어컨 가동 여부’로 답한 비율이 31.0%로 가장 많아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휴가지 선정(25.0%)’, ‘집에서의 복장(20.2%)’, ‘가사 분담(15.6%)’ 순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생활을 하면서 여름휴가를 어떤 경제 관념으로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까?’에서는 남녀 모두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남성의 47.4%와 여성의 42.6%가 ‘현실에 맞게 적당히 소비한다’로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재충전 차원에서 다소 과소비해도 무방하다(남 31.3%, 여 34.3%)’와 ‘실속 있게 보낸다(남 21.3%, 여 23.1%)’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여름철에는 휴가를 어디로 갈 것인가, 에어컨을 켜느냐 마느냐 등으로 부부간에 크고 작은 언쟁이 발생한다”며 “더울 때는 사소한 일로 짜증이 나기 쉬우므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어느 때 이상으로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손동규 대표는 “무더운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고 기운이 소진되기 쉬우므로 감정조절이 쉽지 않다”며 “휴가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짜증과 언쟁 대신에 부부간에 애정을 증진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관계 틀어질 때마다 ‘좀스러운’ 복수… 中, 임정시설도 걸어잠그나[뉴스 분석]

    관계 틀어질 때마다 ‘좀스러운’ 복수… 中, 임정시설도 걸어잠그나[뉴스 분석]

    최근 중국이 안중근, 윤동주 등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사적지를 연달아 폐쇄하자 우리 정부는 중국 내 독립운동 시설 관람 차단이 확산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 뤼순감옥 박물관의 안중근 전시실과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에 있는 윤동주 생가의 폐쇄 조치가 이뤄지면서 한중 관계 악화가 반영된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7일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측이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생가에 대해 ‘보수 공사로 인해 미개방된 상태’라고 확인해 줬다”며 “개보수가 끝나고 재개관 등 별도 소식이 있으면 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도 “독립운동 사적지의 폐쇄가 일시적 조치인 만큼 곧 재개관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기다리고 있다”며 “두 곳 외에 추가로 폐쇄된 사적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한국대사관과 독립기념관 등에 따르면 중국 25개 성·시·자치구에 걸쳐 373곳의 한국 독립운동 사적지가 있다. 뤼순감옥과 윤동주 생가를 비롯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광저우·상하이·충칭 등)와 김구 임정 주석 피신처(항저우) 및 총상 치료지(후난성 창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산시성 시안) 등이 대표적이다.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이후 뤼순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을 폐쇄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윤동주 시인 생가 관람을 금지했다. 공교롭게도 안중근 전시실 폐쇄 시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외신과 한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의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혀 중국의 반발을 샀던 때와 겹친다. 그동안 중국은 한국과 갈등을 겪을 때마다 우리 관광객의 중국 내 유적지 접근을 막는 등 감정적 대응을 이어 왔다. 2000년대 초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이 논란이 됐을 때는 한국인의 고구려 유적 방문을 일시 차단했다. 지금도 해당 유적지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태극기·현수막 사용을 금지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이웃 관계가 서운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금도가 있는 법”이라며 “(중국의 항일지사 사적지 폐쇄가) 좀스럽고 시시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중 관계가 더 악화하면 개보수 등을 명목으로 항일운동 관련 사적지 폐쇄가 확대될 수 있어 우려된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는 상하이에서도 지가가 비싼 화이하이중루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은 모두 상업지역으로 재개발됐다. 중국 정부는 항일투쟁 역사를 공유하는 한국의 요청으로 임정 청사 재개발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 고위 소식통은 “중국 내 보훈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발매 7년만에 역주행…노래 주인은 ‘뉴진스 작사가’

    발매 7년만에 역주행…노래 주인은 ‘뉴진스 작사가’

    싱어송라이터 우효가 ‘민들레’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우효의 ‘민들레’는 지난 6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의 일간차트 톱 100위, 벅스 국내차트 95위에 안착했다. 2017년에 발매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7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한 셈이다. ‘민들레’는 사랑의 의미를 섬세하게 표현한 노래다. 한 편의 시를 연상케 하는 가사와 서정적인 스트링 선율로 인디신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명곡으로 꼽힌다. 이 곡은 지난 7월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4’ 9회에 삽입돼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음원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우효는 지난 2014년 EP 앨범 ‘소녀감성’으로 데뷔했다. 기교 없는 투명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에게 편안한 감성을 선사해 인디신에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인기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히트곡 ‘디토’(Ditto)의 작사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으며, 지난해 6월 공개한 싱글 ‘모래’는 애플 뮤직 2022년 최고의 음악 100선에 오르기도 했다.
  • “러軍 생부들, 자식 버리고 사망 보상금만 챙겨”…러시아판 ‘구하라법’ 논란

    “러軍 생부들, 자식 버리고 사망 보상금만 챙겨”…러시아판 ‘구하라법’ 논란

    러시아에서 부양의무를 저버리고 가족을 떠났던 남편이 뒤늦게 나타나 전사한 아들의 사망 보상금을 타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렌타(Lenta.ru)에 따르면 전쟁터로 아들을 보낸 러시아 어머니들의 모임 ‘어머니 이니셔티브 그룹’은 이미 수십 건의 관련 소송이 제기됐다며 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에 돌입한 지난해 초, 레닌그라드주 고르분키 출신 케말 보스타노프가 임무 중 전사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1살에 불과했다. 보스타노프의 어머니 아나스타시야 유디나는 “2021년 6월 징집된 아들이 2022년 2월 아들이 국방부와 계약 후 우크라이나에서 훈련 중인 걸 알게 됐다. 2022년 3월 12일 마지막 통화 후 아들에게서 연락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같은 해 4월, 어머니 유디나는 기다리던 아들 목소리 대신 아들의 실종 소식을 들었다. 다급한 마음에 유디나는 아들이 생후 6개월 됐을 때 집을 나간 옛 남편에게 연락했다. 가출 후 한 번도 가족을 찾지 않고 양육비 요구도 거절했던 남편이었지만 작은 단서라도 찾아낼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옛 남편은 아들 실종 소식을 듣고도 아무런 답장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 후, 러시아 사회보장국에서 연락이 왔다. 유디나의 아들이 6월 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사자 시신 교환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소식이었다. 이와 함께 사회보장국은 유디나에게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에 관한 자료를 요구했다. 사망 보상금의 절반은 생물학적 아버지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유디나는 “20년 동안 아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양육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으며 죽었는지 살았는지 관심도 없는 친부”라고 항의했지만, 돌아오는 건 법이 그렇다는 답변뿐이었다. 아들이 실종됐다는 소식에도 감감무소식이던 옛 남편은 사망 보상금 지급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라는 군 당국 통보에는 곧장 반응했다. 아들을 허망하게 떠나보내고 망연자실한 유디나는 옛 남편의 뻔뻔함에 분통을 터트렸다. 그리고 2022년 6월 26일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보상금을 수령할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전쟁 후 관련 소송을 제기한 건 유디나가 처음이었고, 과거 판례도 없어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유디나는 “2019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양육의무를 저버린 옛 남편이 아들 사망 보상금을 타갔다며 소송을 제기한 여성이 1심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옛 남편 항소로 열린 2심 재판에서 패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디나와 그의 변호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국방부와 러시아 보험회사 소가즈 등에 지급 정지를 요청한 뒤 법정 다툼에 돌입했다. 재판에서 생물학적 아버지는 아들을 버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4살 때까지 아들과 함께 살았으나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갑자기 집을 나갔고, 자신은 6년 동안 아내와 아들을 찾아 헤맸다고 주장했다. 유디나는 이런 옛 남편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고, 1년가량 이어진 소송 끝에 유디나는 지난 5월 승소했다. 하지만 유디나와 같은 처지에 놓인 어머니들은 또 있었다.매체는 로스토프·스타브로폴·사라토프·블라디미르주 등에 거주하는 여성 유족들의 사연을 전하며, 이들 모두 유디나와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이 가족 부양 의무를 저버렸던 전 남편의 보상금 수령 권리를 박탈하기 위해 제기한 소송이 수십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로스토프주 네클리노보스키 지구에 사는 알라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 직업군인의 길을 택한 아들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숨진 후 오랫동안 소식을 끊고 살았던 옛 남편이 사망 보상금 신청서를 군 당국에 제출한 것이다. 그녀의 옛 남편은 사망한 아들이 6살일 때 가족을 떠났으며, 아들의 장례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보상금은 챙겨 갔다. 이에 유디나는 국제 온라인 청원 플랫폼 ‘change.org’에 ‘아버지들은 보상받기 위해 장례식장에서 그들의 아이를 추모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청원 글에서 유디나는 “러시아에서는 군인 사망에 대한 다수의 보상이 있으나 수백명의 어머니가 법의 부당함에 직면한다”며 “어머니들은 아들 장례식이 끝나면 법원으로 가서 (사망한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보상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개월 동안 증명 서류 등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아버지는 양육비를 준 적이 없으며 아들을 기르지도 않았고 아들의 생활에 관심도 없었다”며 “그러나 그들은 (아들 사망에 따른) 보상금을 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또 “나는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군 사망에 대한 보상금 지급 관련 법을 개정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러시아에서는 군 복무 중 장병이 사망하거나 부상하면 가족들에게 금전적 보상과 함께 각종 사회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관련 대통령령에는 전투에 참여한 군인이 부상할 경우 300만 루블(약 4100만원)을, 전사했을 시 500만 루블(약 68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 英 ‘예술가 거리’에 中 공산당 ‘홍색 문구’ 낙서 대거 등장

    英 ‘예술가 거리’에 中 공산당 ‘홍색 문구’ 낙서 대거 등장

    영국 런던의 예술가들이 주로 밀집해 거주하며 ‘예술가들의 도시’로 불렸던 브릭 레인(Brick Lane) 골목 곳곳에 중국 공산당의 핵심 가치로 알려진 문구들이 등장해 그 출처에 관심이 쏠렸다. 6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런던 동부의 브릭 레인 골목에 중국 공산당이 내세우는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인 민주, 자유, 평등, 공정, 법치, 애국, 성실, 우호 등 붉은색 페인트로 칠한 낙서가 발견돼 일부 주민들이 사이에 불만이 고조됐다고 보도했다. 브릭 레인은 영국에서도 체제와 권력에 대한 저항 정신이 담긴 다채로운 그래피티 등 비주류 예술로 유명한 거리인 덕분에 외국인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지역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적의 유학생 10여 명이 이 일대의 흰색 벽돌로 지어진 벽면에 붉은색 페인트로 중국의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으로 알려진 총 24개의 문구를 칠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현지 주민들은 대부분 해당 문구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문구 앞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발걸음을 멈추고 글자를 확인한 이들은 모두 중화권 주민들이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그런데 이 같은 낙서가 등장한 직후 해당 문구에 거부감을 느낀 일부 주민들이 내용 일부를 변경해 희화화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해 더 큰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적어 놓은 문구들 앞에 ‘무’(無) 또는 ‘불’(不)라는 한 글자씩을 더해 ‘무자유’, ‘불공정’, ‘불평등’ 등의 글자로 변경해놓은 것. 또, 일부 주민들은 ‘평등’이라는 문구 아래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평등하다’라는 비판적인 문구를 다는 방식으로 재치있게 반응했다. 또 다른 벽면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판하려는 듯 곰돌이 푸를 그려놓은 삽화를 넣은 그림이 그려지기도 했다. 
  • 아기상어가 병원에?…인공심장 아기 위한 ‘깜짝선물’

    아기상어가 병원에?…인공심장 아기 위한 ‘깜짝선물’

    인공심장을 달고 있어 밖에 나가지 못하는 1세 아이를 위해 ‘깜짝 선물’을 전달한 간호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너무 감사한 일이 있어서 공유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신촌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서 심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19개월 아이의 아빠다. 그는 감사한 일이 있어 함께 나누고자 글을 올린다며 운을 뗐다. 생후 7개월 때 심장 기능이 10%밖에 되지 않았던 A씨의 아이는 확장성 심근병증이라는 병을 진단받고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 심장이식을 받아야 살 수 있기에 1년째 이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식 대기가 길어지면서 A씨 부부는 점점 지쳐갔다.걱정되는 날이 지속되는 A씨 부부와 그들의 아이에게 힘을 실은 것은 아이의 담당 간호사 B씨였다. B씨는 평소 아기상어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아기상어 공연팀인 핑크퐁컴퍼니에 메일을 보냈다. 공연팀이 연세대학교대강당에서 공연 중이었는데,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아할 것 같기 때문이었다. B씨는 A씨 부부에게 “아이에게 공연을 너무 보여주고 싶어서 회사에 메일을 썼다”고 알렸다. B씨의 제안을 수락한 아기상어 공연팀은 직접 아이가 있는 병원을 방문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아이는 아기상어 모자와 옷을 입고 공연팀을 맞이했다. 공연팀은 A씨 아이 외에도 병실에서 나와 이동할 수 있는 아이들을 만나 율동을 함께하며 사진을 찍고 아기상어 굿즈 등을 선물로 줬다. 거동이 어려워 병실에서 이동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는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일 아니겠지만, 인공심장을 달고 있어서 밖에 나갈 수 없는 저희 아기를 위해 직접 와주셔서 공연과 선물도 줬다”면서 “너무 감사해서 어떻게 감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B씨는 “아이가 나중에 커서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병원에 있는 기다림이 그냥 힘든 시간만은 아님을 알려주고 싶다”면서 “서운함도, 힘듦도 기쁨의 순간이 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시고 좋은 생각만 하시라”며 A씨 부부를 격려하기도 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A씨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하루빨리 건강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너무 감동이어서 울컥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바운더리 컨디션, 반응형 셉테드 비상벨 출시

    안전한 주거 환경 구축을 위해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CPTED)를 고민하던 건축환경 및 설비 분야 대학 교수들과 연구진이 모여 설립한 ‘바운더리 컨디션’(대표 박상훈 인천대 도시건축학부 교수)은 7일 새로운 형태의 비상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의무화에 따라 많은 지자체에서 비상벨을 도입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저가 비상벨의 경우 통신품질 문제를 비롯해 품질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 또 통신이 안정적이고 112 자동신고 기능을 탑재한 비상벨은 비용 부담으로 인하여 설치하기 쉽지 않은 여건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운더리 컨디션에서 우수한 성능에 가격도 합리적인 비상벨을 출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비상벨은 ‘반응형 셉테드’(Responsive CEPTED) 기술을 적용해 통신 및 전원 최적 설계가 이뤄졌다. 우수한 통신품질을 확보하면서 112 자동신고를 대체할 수 있도록 민간 출동업체와 연계가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또 이상음원, 충격감지 등의 센서와도 연동이 가능해 비상벨의 활용성을 한층 높였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학 캠퍼스 등에 시범 적용하여 성능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다양한 공간에서 폐쇄회로(CC)TV, 화재 감지설비 등과의 연계를 통해 건물 통합 안전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운더리 컨디션의 박상훈 대표는 “건축 환경적인 기법과 설비적인 보완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공간을 조성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반응형 셉테드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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